나의 목소리가 들려

도서정보 : 유봉철 | 2019-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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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얼마나 많이 ‘나의 목소리’를 소외시키는가. 막상 공감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눈을 맞추고 얼굴을 바라보지만 정작 ‘자기공감’은 없다. 이 책은 상담자인 저자가 지난 몇 년 동안 "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상담을 배우면서 마음에 다가왔던 치료이론 중에 하나인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Commitment Therapy)를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소개하는 책이다. 지금은 꽤 많이 알려진 이 심리치료이론은 몇 년 전 만해도 생경한 이론이었다. 저자는 기독교인으로서 박사과정 중에서 상담을 배우면서, 그리고 인지행동치료와 스키마치료, 그리고 통합치료를 배우던 중에 수용전념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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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는 호랑이의 나라

도서정보 : 송근원 | 2019-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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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도 뿌리가 있고 조상이 있다.

우리가 쓰는 낱말들은 각각 그 고유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림글자만 그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우리말들도 낱말 하나하나마다 고유의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을 뿐.

그렇다면 우리말들이 가지고 있는 낱말 하나하나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먼 옛날로 시간 여행을 해야 한다.

소리글자인 한글은 그냥 한글로 우리말의 소리를 표기하는 것일 뿐, 낱말이 가지는 본디의 뜻은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말의 뿌리말을 찾아가다보면 인류 공통의 원형에 해당하는 말들이 나타나게 되고 다른 나라의 말들과 연계되어 낱말 하나하나가 품고 있는 본뜻이 나타난다.

하나의 할애비뿌리말[조어: 祖語]에서 조금씩 그 꼴과 뜻이 변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쓰는 말이 된 것이다.

예컨대 우리말의 ‘땅’이나 ‘따’나 ‘터’는 그 할애비말을 추적하다보면 땅을 뜻하는 한자말인 ‘토(土)’와 인도유러피언 어족에서의 ‘트’, ‘타’, ‘티’, ‘탄’과 형제 관계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집트나 사마르칸트의 ‘트’, 스테이트의 ‘트’와 시티의 ‘티’, 보고타나 아유타의 ‘타’,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의 ‘탄’ 따위는 모두 땅을 가리키는 말인 것이다.

단지 그것을 우리는 집터, 우물터 따위의 말에서 그렇게 쓰고, 중국에서는 땅과 관련된 말에서 흙 토(土) 자를 쓰고,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알파벳으로 ?t, -ty, -ta, tan 따위로 쓰는 것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멍멍 짓는 ‘개’나 계백장군의 ‘개’나, 연개소문의 ‘개’는 ‘해’의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옛 이름이던 고려, 고리, 구려의 ‘고’나 ‘구’, 그리고 그것이 서역으로 가 이제는 우리나라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진 코리아에서 ‘코’는 ‘호랑이’라는 뜻과 ‘해’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려’, ‘리(아)’, ‘라’ 따위는 모두 나라를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고려’, ‘고리’, ‘구려’, ‘코리아’는 ‘범[虎]의 나라’, ‘해의 나라’라는 뜻이다.

우리가 그냥 쓰고 있는 말들의 말뿌리를 찾아보면, 그 곳에 숨겨진, 미처 우리가 인지하고 있지 못하던 본뜻을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그 낱말이 어떠한 과정을 밟아 형성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말뿌리[어원: 語源]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들만을 위해서 쓴 책이 아니다.

말뿌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그것보다는 우리가 쓰는 말들의 본뜻이 궁금한 일반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을 펴내는 것이다.

말뿌리를 연구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쓰는데 바탕이 된 교보문고에서 전자출판된 <우리 뿌리말 사전: 말과 뜻의 가지치기>를 보시기 바란다.

부디 읽는 이들의 궁금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구매가격 : 4,000 원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의 가능성과 한계:대전문화재단 프로그램 중심으로

도서정보 : 송현희 | 2019-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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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지역문화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선정된 문화재단 중 대전문화재단에서 선발된 인력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 사업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서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구성된 책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유한계급론

도서정보 : 소스타인 베블런 | 2019-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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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적 소비와 유한계급의 기원을 살펴봄으로써 자본주의 비판뿐 아니라 현대사회 분석에도 여전히 중요성을 갖는 고전이다. 19세기 미국 경제학자가 쓴 책 중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으로 인정받는 책이다.

“금전적 이익의 추구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을 베블런만큼 정확하게 본 사람은 없었다”라는 미국의 경제학자 갤브레이스의 평가처럼, 베블런은 자본주의 경제와 사회 체제가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여전히 꼭 읽어야 할 사상가이기도 하다.

9세 말 당시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분석했던 《유한계급론》은 현대의 자본주의를 분석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과시적 소비나 유한계급을 철저히 학문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하면서 건강한 현대 사회를 지향한 사회 비판가로서 베블런의 삶과 사상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우리의 관계를생각하는 시간

도서정보 : 에린k.레너드 | 2019-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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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노력해도 인간관계가 좋아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20년간 수천 명을 상담한 관계 해법의 결정판

연인과 부부, 부모와 자식, 친구와 동료…… 가까운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즐겁게 살아간다. 물론, 관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원인도 가까운 사람들이다. 애를 쓰고 노력하고 갖가지 방법을 찾아보지만, 한번 뒤틀린 마음과 한번 멀어진 사이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히려면 정서적 친밀감을 되찾아야 한다. 공감과 책임을 바탕으로 관계를 새롭게 돌아보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튼튼한 관계를 쌓고, 상대방과 더 가까워지도록 도와주는 생각의 힌트를 풍부하게 소개한다. 지금까지 사람 때문에 괴로웠다면 이 책에서 확실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신인류들의 깊은 사색과 통찰

도서정보 : 신인류 | 2019-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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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다양성이 낮은 호모사피엔스라는 인류는 단 1종만 살아남아 75억(2017년 기준)명으로 증가했다. 개체수가 계속 늘어난다는 전망도 있지만 인구증가율이 점점 줄어 100억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들어 노화에 대한 연구로 진시황이 꿈꾸었던 불로(不老)의 영역까지 가능한 시대에 들어섰다. 더 나아가 유전자 가위로 특정 DNA를 자르고 갈아 끼우는 유전자 편집(Genome Editing)기술이 현실화 되었다. 인간의 기술로 생명을 연장하고 조합하기에 이르렀으니 인간을 창조했다는 신은 다른 일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수명이 연장되는 현재 추세를 보면 1980년 이후 태어난 세대들의 평균수명은 90~100살 정도라고 한다. 한 세대를 30년, 한평생을 60세로 여겼던 1980년 이전 세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과거의 한평생을 사는 방법과 미래의 한평생을 살아가는 과정은 전혀 다르다. 이제부터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100세 이상을 생존하는 인생 여정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가 한번도 살아 보지 못한 세상이다.
지금부터 펼쳐지는 미래의 인생은 과거의 호모사피엔스가 겪었던 경험이나 지혜로는 감당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될 것이다. 자연을 극복하는 것이 최대 목표인 과거와는 다르게, 인간 스스로가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가는 세상이 되었다. 감히 신의 영역이라는 생명을 너무도 손쉽게 다루는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가야만 한다.
호모사피엔스가 스스로 창조한 새로운 환경을 살아가는 인간은 말 그대로 신인류인 셈이다. 그래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신인류는 매일 매일이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고 개척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날 개개인 일상의 총합이 인류 역사를 이루었듯, 우리 신인류 개개인의 일상의 총합은 미래를 살아갈 신인류의 역사다. 신인류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나름대로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먼저 각자의 의견을 한곳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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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정치철학, 페미니즘은 국제정치적 이슈다

도서정보 : 탁양현 | 2019-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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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페미니즘 政治哲學 一般





현대사회에서 페미니즘은 世界史的 이슈다. 페미니즘은 철저히 정치적 현상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政治工學的 측면에서 접근하게 되면, 자칫 그 본질을 誤解하거나 歪曲할 수 있다. 그래서 온갖 利權에나 복무하는 女性優越主義的 Political Correctness의 경우처럼, 기괴한 형태의 괴물 권력으로 변이되어 誤作動할 수 있다.
法律的 國內政治는 無法律的 國際政治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대한민국은 地政學的으로 더욱 그러하다.
국내정치는 法治主義를 좇아 道德的 決定까지도 실현된다. 그러나 국제정치는 철저히 ‘利益과 戰爭’에 의해 작동한다. 그러하므로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온갖 道德主義的 樣相은, 그저 ‘이익과 전쟁’을 위한 수단일 따름이다.
페미니즘 역시, 이러한 국내정치와 국제정치의 本質과 屬性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외면한다면, 결코 바라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없을 것임은 明若觀火다.
따라서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을 갖는 자라면, 응당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쨌거나 페미니즘의 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실제적인 動力은, 국내정치와 국제정치의 정치권력에 의해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한 정치적 관심은, 마땅히 정치적 현상의 본질과 속성을 窮究하는 政治哲學的 측면에서의 접근이어야 한다.
정치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면, 법률, 문화, 사회, 도덕, 윤리, 종교, 예술 등의 측면에서도 변화를 도모키 어렵다. 東西古今을 막론하고서 정치적 결정이 아니고서는, 예컨대 人權의 경우처럼, 인류의 전반을 아우르는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 탓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정치 이외의 분야에서의 활동이 무의미할 리 없다. 그러나 그런 다양한 활동들이 응집되어 실제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으려면, 결국 정치적 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서양문명의 토대가 되고 있는, 유대민족의 기독교는, ‘아담’의 갈비뼈 하나를 뽑아 ‘이브’를 제작했다는 신화적 발상을 갖고 있다.
이로써 유대민족의 문화에는, 동아시아 儒敎文化나 조선왕조의 男尊女卑를 넘어서는 지독한 男性優越主義가 배치되게 된다. 현실세계의 여성은 한갓 남성의 갈빗대 하나에 불과하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초의 人間夫婦는 觸手不可의 善惡果를 따먹음으로써, 善의 세계였던 ‘에덴동산’에 善惡의 共居를 초래한다. 이후 基督敎는 善에 대한 간절한 志向을 갖게 된다.
동아시아문명은 漢나라 獨尊儒術 이후, 董仲舒의 남존여비 통치이데올로기가 주도하고 있다. 그러니 그 역사가 적어도 이천 여년에 가깝다. 東西洋을 막론하고서 이러한 역사적 관성을 넘어서야만, 페미니즘은 시대의 담론으로서 정치적 결정을 도출해 낼 수 있다.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동안, 대한민국의 현실세계를 지배했던, 專制主義, 帝國主義, 全體主義, 資本主義, 社會主義, 基督敎主義 등도 넘어서지 못한 그 장벽을 해체하지 못한다면, 페미니즘이 정치적 결정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살펴보고, 여성이 사회 제도 및 관념에 의해 억압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는, 여러 가지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역사적으로 男性中心主義가 사회활동과 정치참여를 주도해왔기 때문에, 페미니즘은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주장하고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역사적으로 男性中心社會에서 여성이 참여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로마 共和政(기원전509~기원전27) 시기에 처음 기록되었으며, 14세기 프랑스의 ‘크리스틴 드 피잔’이 처음으로 여성의 사회적 업적과 권리를 주장하는 글을 썼다.

페미니즘의 1차 思潮는, 19세기부터 1950년대까지의 페미니즘 운동과 이론의 발전을 지칭하며, 영국과 미국에서 가장 활발히 일어났다. 19세기에 ‘여성다움’이 수동성 및 가정의 영역과 결부되어 더욱 억압적인 형태를 띠게 되자, 이에 대응하여 발생하게 되었다.
이 시기의 페미니즘 사상가들은, 남성이 누리고 있는 참정권과 사유재산권을 여성에게 확장시켜, 주어진 사회 제도 안에서, 여성이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기 때문에, 자유주의 페미니즘이라고 불린다.
20세기 초반 30세 이상의 白人中産階層 여성이 참정권을 획득하면서, 여성의 법적 평등이 점차적으로 확장되었다. 주로 백인, 중산계급, 시스젠더(출생 시의 생물학적 성과 본인이 인식하는 자신의 성이 일치하는 사람)가 운동을 주도하였으며, 미국의 경우, 노예제도 철폐 운동에 참여하던 여성들이, 이후 女權伸張을 위해 페미니즘 운동에 참여하였다.
여성의 참정권 획득을 비롯한 여성의 性的 權利, 生殖權, 財産權 등 다양한 권리를 주장하는 글이 적극적으로 집필되었는데, 대표적으로 ‘울스턴크래프트’의 ‘여성의 권리옹호’(1792)가 첫 페미니즘 조약으로 여겨지며, 이 시기 페미니즘 운동의 사상과 방향틀을 제시하였다.
‘존 스튜어트 밀’은 ‘여성의 예속’(1869)에서, 인류의 발전을 위해 두 성의 관계가, 여성의 남성에 대한 법적 예속보다는, 두 성의 완전한 평등을 기본 원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1929)을 통해, 여성 소설가와 사상가들이 법적,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과, 이로 인한 그들의 불안정한 사회적 위치를 지적하였다.

2차 페미니즘 思潮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페미니즘을 지칭한다. 이 시기에는 노동환경과 임금수준개선을 비롯한 여러 사회적 불평등 현상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키는 것에 집중하였다.
‘Carol Hanisch’의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는 구호가 보여주듯, 여성을 계급처럼 인식하여, 하나의 정치적 집단으로서 여성을 내세웠다. 사회 전반적인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였고, 정치적이고 급진적인 성격이 짙어, 급진적 페미니즘이라고도 불린다.
‘시몬 드 보부아르’는 2차 페미니즘 운동의 기반을 제공한 프랑스의 소설가·사상가였다. 그녀의 ‘제2의 성’(1949)은, 남성중심적 사상인 가부장제가, 어떻게 역사적으로 확대·재생산되며, 사회적 규범으로 견고히 자리잡았는지,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어떻게 여성을 사회적 규범 밖에 위치한 타자로 억압해왔는지를 밝힌다.
남성을 가장 완벽하고 유일한 형태의 성으로 理想化시키려는 역사적 노력은, 여성을 규범으로부터 이탈한 비정상적인 성으로 他者化함으로써, 여성을 지속적으로 억압해온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한 개인은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 형성되어가는 것이다”라는 구절이 보여주듯, ‘제2의 성’을 통해, 보부아르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으로 구성된 젠더를 구분하여, 한 개인을 여성으로 만드는 사회 체제를 비판할 수 있는 이념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3차 페미니즘 思潮는, 1990년대부터의 페미니즘을 지칭하며, 2차 페미니즘 물결이 실패한 부분을 극복하는 데에 집중한다.
즉, 여성의 인종, 국적, 종교, 계층, 섹슈얼리티, 문화적 다양성에 관심을 갖고, 페미니즘 운동의 중심축을 이뤄온 중산계층 백인시스젠더 여성의 단일한 시각을 수정·보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개개인의 경험에 관심을 갖고, 각종 경계를 초월하는 개인의 형성에 주목하며, 젠더 및 젠더 정체성의 다채로움에 관심을 가졌다.
‘주디스 버틀러’는 이 시기의 대표적인 사상가이다. 그녀의 ‘젠더 트러블: 페미니즘과 정체성의 전복’(1990)은, 여러 갈래의 페미니즘들과 ‘queer theory’에 큰 영향을 미쳤다.
버틀러는 기존 페미니즘 이론가들의 섹스/젠더 이분법을 비판하며, 여성이 계층과 인종을 비롯한, 개인의 여러 경험으로 인해 구성된 복잡한 사회적 구성물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를 통해, 그녀는 ‘젠더=遂行性(performative)’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켰다.
이처럼 페미니즘은 노예제도, 인종차별 정책, 계급제도 등 사회적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다양한 사회 정책의 철폐와 제도의 개선을 주장하는 이론 및 사회 운동들과 맞물려 발전해왔다.
1, 2, 3차 思潮를 거치며, 무정부적 페미니즘,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유물론적 페미니즘, 사회주의적 페미니즘, 문화적 페미니즘, 탈식민주의적 페미니즘, 후기구조주의 페미니즘, 블랙 페미니즘, 레즈비언 페미니즘, 생태 페미니즘 등을 비롯한 여러 분파를 형성하였다.
남성에 의한 여성의 억압을 당연시 해 오던 사회적 관념과 제도에 저항하여,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 또한 한 인간으로서 완전히 존재하는 것을 핵심목표로 해온 페미니즘으로 인해, 여성은 투표권을 행사하고, 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교육의 기회를 누리는 등, 더욱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3차 페미니즘 思潮 이후에는, 성별을 불문한 개인의 다양성과 차이를 주장하는 데에 필요한 이론적 정교함이 갖춰지고, 정치적 투쟁의 장이 열리게 되었다.
페미니즘은 남성 중심의 사회질서를 반대한다.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에 따르면, 여성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 환경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대중문화도 차별적인 여성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중문화 속에서, 여성은 남성의 성적 대상, 남성적 시선의 대상으로 묘사되고 있다. 페미니즘은 이를 비판하고 극복하고자 노력한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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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시작

도서정보 : 이태우 | 2019-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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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예비 독서가들을 위한 책입니다.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에서 책과 친해지는 법, 강력한 독서법 그리고 독서 활용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팁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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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평전

도서정보 : 도가와 신스케 | 2019-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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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생애를 그려낸 평전

결국 인간이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이란 이해할 수 있는 존재다.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그런 말들을 건네고 있는지도 모른다. 깊은 고독과 명암을 내면에 간직한 채 소설이라는 허구를 통해 인간을 탐색해간다.

“나 역시 나약한 사내에 불과하지만, 약하면 약한 대로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 해볼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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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별 이야기

도서정보 : 하타나카 다케오 | 2019-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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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우주의 신비와 아름다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올려다보면 누구나 우주의 무한함을 떠올린다. 우주 어딘가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별이 생겨나고 또 사라진다. 이 수많은 별들을 빛의 밝기, 거리, 구조 등 다양한 시점에서 해석하고 분류해 거대한 우주 진화의 비밀을 파헤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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