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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면서도 다 듣는 애인아 (문학동네시인선 091)

도서정보 : 김개미 | 2017-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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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91권. 김개미 시인이 내는 두 번째 시집이다. 『시와 반시』에 시를, 『창비어린이』에 동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시인은 성인의 언어와 어린이의 언어를 혼용해 독특한 시어를 구사한다. 빛과 어둠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대비시킨 이 시집에 대해 평론가 황예인은 이렇게 말한다. "『자면서도다 듣는 애인아』를 읽으며 할 수 있는 일은 이 어둠의 독특한 속성들을 찾아내 기록해두는 일일 것이다. 한 시인이 집요하게 반복하며 그려낸 그만의 독특한 어둠의 무늬를 우리가 배워온 어둠의 이미지들로부터 분리시켜 더 선명하게 만드는 일. 때로는 그게 읽는 일의 전부인 것 같다." 시집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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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문학동네시인선 092)

도서정보 : 김상미 | 2017-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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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92권. 김상미 시집. 김상미 시인은 1990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으니 2017년 올해로 시력 27년차이다. 그새 시인이 품은 시집은 이번 신작까지 포함하여 단 네 권이다.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에 미치는 기적을 매일같이 기록하는 사람. 그런 시인 김상미. 세번째 시집에서 네번째 시집으로 건너오기까지 14년의 시간 동안 시인은 아주 사소한 데서 기쁘고 행복하며 슬프고 아픈 일들을 찾고 모아왔는데, 그 결실들에 안도하는지 이리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오, 아름다운 나날들´이었다고.

누구보다 발랄하고 누구보다 솔직하고 누구보다 긍정적인 사유 속 내지른 시편들이라지만 종국에는 냉정이 비치고 냉기가 서린다. 내내 뜨거웠다가 막바지에 차가워지면서 지르는 한마디의 무시무시함을 시인은 칼처럼 지니고 있다. 은장도가 아니고 과도도 아니고 도루코 면도날 같은, 종이에 싸면 도저히 모를, 작디작지만 예리한 칼날.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라고 먼저 묻는 것이 아니라 나 이렇게 살고 있는데요,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라고 묻는 시집. 나도 깔 테니 너도 까라는 시집. 발문 형식으로 쓰인 우대식 시인의 해설이 이 시집 읽기에 더한 흥미를 돋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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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 (문학동네시인선 093)

도서정보 : 김학중 | 2017-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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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아흔네번째 시집 김학중 시인의 『창세』를 펴낸다. 이 시집은 2009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한 시인의 첫 작품집이기도 하다. 꽃처럼 화려한 컬러감을 자랑하기보다 뿌리처럼 흙 아래로 무성히 뻗어나가는 식의 생명력을 자랑해온 시인은 작정하고 편집한 이번 시집의 구성을 통해 특유의 언어적 스케일과 형식에 있어 완성미를 획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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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거리는 천사들 (문학동네시인선 094)

도서정보 : 박해석 | 2017-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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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94권. 1995년 국민일보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해석 시인의 <중얼거리는 천사들>은 12년 만에 선보이는 시인의 세번째 시집으로 침묵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시의 외연과 내연 모두 깊어지고 넓어지는 시의 무게감으로 시라는 이름의 그림자를 더욱 완연히 드리우고 있다.

이 묵직함, 그러나 이 수줍음. 박해석 시인의 이번 시집을 정의하는 데 있어 이 두 단어는 끝끝내 필요충분조건이 될 것이다. 시를 자유자재로 휘게 할 줄 아는데 또 그렇게 놓인 시 앞에서 부끄러움으로 스스로를 가다듬을 줄 아나니, 시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새삼 되묻게 한다. 해설이나 산문의 보탬 없이 총 3부에 걸쳐 각 24편의 시가 꼭꼭 쟁여져 시로만 72편이 수북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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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 (문학동네시인선 095)

도서정보 : 허영선 | 2017-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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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095 허영선 시집 『해녀들』이 출간되었다. 제주에서 태어나 지금껏 그곳 땅을 지키며 살아온 허영선 시인의 세번째 시집으로 13년 만에 선보이는 신간이기도 하다. 제목에서 짐작이 되듯 이번 시집은 온전히 "해녀들"을 위한 시들이고, 오롯이 "해녀들"에게 바치는 시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편 "해녀들"에 대해서 잘 몰랐던 우리들을 위한 시들이기도 하고, 일견 "해녀들"에 대해 잘 알기를 바라는 시인을 위한 시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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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문학동네시인선 096)

도서정보 : 신철규 | 2017-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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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096 신철규 시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가 출간되었다. 1980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이기도 하다. 푸른빛 시집 컬러 후면으로 크게 원을 그리고 있는 "눈물"의 형상이 "지구"와 "슬픔"의 뉘앙스를 풍기는 듯도 하는바, 데뷔 6년 만에 펴내는 시인의 시를 일컬어 "6년 동안의 울음"이라 칭한 신형철 평론가의 말에 기댄 채 일단 페이지를 넘겨본다. 총 64편의 시가 4부로 나뉜 가운데 16편씩 사이좋게 담겨 있다. 이때의 사이좋음이라 함은 시의 주제와 시의 리듬의 걸맞음이라 할 것이다. 호흡을 가다듬고 한 부씩 크게 잘라 읽다보면 각 부가 각 권의 시집만 같아서 총 4권의 시집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만큼 각 부 안에서 시의 짜임새가 탄탄하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가능하면 보다 천천히 읽고, 보다 느리게 음미하며, 보다 여유를 가지고 시를 해석했으면 하는 바람을 앞서 얹게 된다. "눈"을 가로질러 "물"의 방 속으로 차곡차곡 쌓이는 이야기들이 죄다 우리들의 아픈 속내인 까닭이다. 참 묘하지, 왜 우리들은 우리들의 "오늘"을 말하려 할 때 이렇듯 마음의 채비를 서둘러야 하는 걸까. 왜 우리들은 우리들의 "오늘"을 마주보는 데 이렇듯 저 나름의 준비를 보태야만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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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가 살다 간 여름일까 (문학동네시인선 097)

도서정보 : 권대웅 | 2017-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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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097 권대웅 시집 『나는 누가 살다 간 여름일까』를 펴낸다. 198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권대웅 시인이 1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시집이다. 해설을 맡은 김경수 평론가는 이번 시집을 "미지불 상태로 지상에 던져진 존재가 자신의 삶에 걸맞은 차원을 확보하기 위한 시적 여정을 기록한" 것이라 일컫는다. 총 62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5,600 원

슬픔의 사계

도서정보 : 이종희 | 2017-10-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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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저자는 우리들 마음속 깊은 곳에 흐르고 있지만 항상 억누르고, 외면해야 하는 ‘슬픔’을 찾아서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슬픔의 사계》를 통해 던지고 있다.
《슬픔의 사계》는 읽고 끝나는 단순한 시집이 아니다. 시집 앞부분에 각 계절별로 나누어 독자들이 직접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놓았다. 《슬픔의 사계》는 독자들이 각자의 계절의 문을 두드려 그 안에 있는 것을 적어내려 갈 때 완성되는 시집이라고 할 수 있다.

시집 앞 부분에 시집을 읽는 분들이 계절별로 자작시나 좋은 글을 적어 마음을 노크하거나 보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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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 오는 길

도서정보 : 위재천 | 2017-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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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저기서 스르르 잠긴 두 눈 사이로 오고 있더라”
일상을 온기와 깨달음으로 가득 채우는,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위재천’의 첫 시집

시詩가 아름다운 까닭은, 우리네 일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평범한 수준에서 미학의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한두 페이지 남짓의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아름다운 사계절의 풍경이, 누군가의 일생이 압축되어 담긴다. 늘 마주하는 사물과 사람들이 느닷없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다가오는 경험. 한 편의 시도 그러한데 한 권의 시집은 어떨까. 하나의 우주가 담겨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시집 『오월이 오는 길』은 평범한 일상이 놀라운 깨달음으로 다가오는 기쁨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사계, 불심, 추억, 일상이라는 각각의 주제 아래 시종일관 따스하고 아련한 서정시들의 향연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사진 자료들이 풍미를 더하고 있으며, 갓 등단한 시인의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숙미를 보여준다.

현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평생 법조인의 길을 걸어왔지만, 늘 가슴 한구석에는 문학가로서의 꿈을 품어 왔다. 그리고 2016년 협업시집 『가슴으로 피는 꽃』을 출간하고 『한맥문학』으로 등단하며 그 열망을 풀어내었다. 이번 시집에서는 자신의 작품은 물론 함께 동고동락하는 직원들, 유관단체 임원들 그리고 시 문화를 창출하는 지역민들의 시를 함께 모아 엮었다. 정식으로 출간되는 첫 시집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면을 흔쾌히 주변인들과 공유하는 저자의 인품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시집 곳곳에서도 드러난다.

‘1부 – 사계’에서는 등단작 「오월이 오는 길」을 필두로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서정적 필치로 그려낸다. 자연을 향한 경건한 마음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2부 – 불심’에서는 불도를 걷는 행자의 번민과 이를 해소시키는 부처의 가르침이 빛을 발하고 있다. ‘3부 – 추억’은 할머니와 함께했던 즐거운 순간을 중심으로 아련한 기억들을 생생히 되살리고 있으며 ‘4부 – 일상’은 앞에서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평범한 일상이 놀라운 깨달음으로 다가오는 기쁨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힘겨운 경제 상황. 극단으로 치닫는 경쟁 시대. 많은 이들이 그 무게에 짓눌려 우울과 좌절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하지만 조금만 다른 시각으로 삶을 둘러보면 결국 인생은 끝없이 꽃비, 꽃눈이 흩날리는 행복의 여정임을 깨달을 수 있다. 시집 『오월이 오는 길』이 수많은 현대인들의 삶에 ‘스르르 잠긴 두 눈 사이로 오는 오월’처럼 온기로 다가서기를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9,750 원

Adventure&Destiny

도서정보 : Sally(Sumin) Ahn, Trina Galvez | 2017-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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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나의 세상 속 우리가 바로 그 별들”
자신의 길을 고민하며 탐색하는 젊은 영혼의 시상(詩想)

시(詩)의 가장 큰 가치는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시는 주변의 작은 조약돌 같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언어를 끊임없는 고민과 탐색을 통해 도야하여 아름다운 보석 구슬과 같은 존재로 탈바꿈시킨다는 면에서 높은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단어의 의미와 발음의 소리, 그리고 언어의 리듬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한 사람의 영혼을 다한 사색으로 정제된 시집은 그 자체로 거대한 세계를 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세계가 담긴 시집을 읽는다는 것은 하나의 모험(Adventure)라고 일컬어도 무방할 것이다.

이 시집 『ADVENTURE & DESTINY』는 시와 문학에 대해서 깊은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한 젊은 시인의 문학적 사색과 고뇌를 보여주는 세계로의 모험이라고 할 수 있다.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강하게 뿜어내는 시 속 세계에서 시인의 자아를 대변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는 화자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고뇌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정제된 언어로 풀어낸다. 한 인간의 강인하면서도 때로는 연약한 감정들. 이를테면 기쁨과 실망, 자신감과 두려움, 패배와 승리에 대한 솔직한 고백은 시를 읽는 독자들의 가슴에 화자의 가장 깊은 감정의 부분이 와 닿는 경험을 하게 할 것이다.

1부 ‘Adventure & Destiny’는 저자가 필리핀의 Acacia Waldorf School에 재학하면서 보아 온 자연 속 시상,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 온 수많은 감정을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느낌의 언어로 다루고 있다. “사람들이 시의 아름다움을 알아주고 어떻게 하면 언어를 아름답게 이용할 수 있을지를 알게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말처럼 일상적인 자연과 풍경이 아름다운 시로 변화하는 모습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2부 ‘Life is a open an open door’는 초등학생 때부터 시를 써 온 저자가 어린 시절 쓴 시를 묶어 담았으며 3부 ‘For Sally on her birthday’는 오랫동안 저자의 교사이자 서로의 문학적 모티브를 교환해 온 관계였던 이 책의 공동저자 Trina Galvez 선생님이 저자의 생일을 맞아 선물하는 축하시를 포함하고 있다. 각 챕터는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을 모두 포함하여 원문의 느낌과 의미를 온전히 살리는 한편 한국어 독자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직까지 시를 향유한다는 것은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문학은 점점 쇠퇴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시의 아름다움을 알아주었으면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언어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구매가격 : 8,45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