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 : 김태영 시집

도서정보 : 김태영 | 2019-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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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누리에 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새봄, 김태영 시인이 첫 번째 시집을 출간한 이후 6년 만에 인간 자연 생명 사랑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시집 <빨간 구두>를 펴냈다.
시집 제목인 ‘빨간 구두’에 대해 이제 이순의 고개를 넘은 시인은 “세월이 먼저 가져가버린 빨간 구두는 그저 나의 소박했던 꿈이며 사랑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고 세상의 참한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고자 하는 시인의 꿈과 감수성에 가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시집이다.
자연의 생명력, 가족애, 공동체적 가치, 건강한 일상을 제재로 하여 쓰인 짧고 쉬운 시 한 편 한 편에는 시인이 지난 세월과 오늘날까지 먼 길을 걸어오며 만난 사람들과 자연물, 사물에 대한 소박하고 동심 가득한 애정 표현이 깊고 따뜻하게 그려져 있다.
시인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 생명의 노래 덕에 덩달아 행복해진다. 이 노래에는 ‘눈물 같은 온갖 숨은 맛이 있는’ 우리의 가시밭길 같은 인생에는 그래도 ‘잃었던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봄’이 있고 ‘밥은 자셨소?’ 하고 물어주는 고마운 얼굴이 있고 ‘차마 포기하지 못하는 내 꿈’을 위로해주는 참한 마음의 낮달이 있다. 고단한 우리의 하루에 사랑은 아무리 넘쳐도 과하지 않는 것 결국 사랑이 곧 행복임을, 사랑을 통해 우리 모두 평화로운 바다가 되어간다는 인생긍정의 노래를 <빨간 구두>를 신고 불러보자.

구매가격 : 7,000 원

멸치와 땅콩 : 이극로 시집

도서정보 : 이극로 | 2019-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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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망 있는 한의사이며 수필가이기도 한 이극로 시인이 제3시집인 <세월이 우는 소리> 이후 오랜만에 발간한 참으로 반가운 시집. 재치 있는 제목에서 연상되듯 낮에는 진료실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저녁이면 사색하는 삶을 통하여 발견한 일상과 찰나의 시상이 영롱하게 어우러져 70여 편의 진솔하게 살아있는 시로 탄생하였다
‘계절을 가불합니다’ ‘고인돌 유감’ ‘문풍지 노부부 이야기’ 등과 같은 재미있는 제목의 시에서 보이는 인간의 삶과 조건, ‘거문도 삼치 이야기’ ‘대관령 풍경’ ‘꽃과 나비’ 등에서처럼 자연을 다룬 근원적인 시선의 작품들, ‘로또복권’ ‘노래방’ ‘귀농’ ‘한의학’ 등과 같은 일상적인 소재를 다룬 의미 있는 시편에 이르기까지 시집 전반에서 시인의 깊은 통찰이 담백한 진술과 따뜻한 은유로 잘 변주되어 있어 쉽게 읽히면서 독자의 가슴에 여운을 남긴다.
박상규(꽃동네대학교 상담심리학) 교수는 이 시집을 두고 “그간 남다른 고통과 애환을 겪으며 흘린 시인의 눈물과 땀방울의 열매”라고 말하고 있으며 황수현(경희대 스페인어학과) 교수는 “이극로 시인은 사랑꾼이다 그의 사랑에는 아픔이 함께하며 이 아픔은 우리의 삶을 흔드는 신발 속의 노래와 같으니 불편한 삶을 직면케 하는 용기와 역설적으로 닿아 있다”고 평하였다. 또한 허홍구 시인은 독자에게 “이 시집을 통하여 향기로운 맛집을 찾듯 그가 드러내지 않았던 향기로운 마음 꽃길을 산책하는 즐거움을 찾길” 바란다고 하였다
평소의 생활 속에서 찾은 인생의 맛과 멋을 나타내고 싶었다는 시인의 말처럼 우리 모두의 지친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나직하게 위로의 노래를 불러주는 이 시집을 통하여 인생의 깊은 정과 희망을 느껴보자.

구매가격 : 7,000 원

부모님 전상서

도서정보 : 김남열 | 2019-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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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산 속의 바람소리 어두움을 타고 들려오면
강가의 빗소리도 따라 들려온다
문밖 낙엽소리가 행여 마실 가셨던 부모님 인기척인양
어두움 속에서 걸어오시는 듯 하고
어머님, 아버님 하늘가신지 오래 되었건만
살아 계신 듯 여전히
시간은 멈추어 있다

멀리 길을 떠난 아들 위해 정한수 떠놓고
기도하시든 어머님
명절이며 보내 주신 옷 한 벌 깊은 장롱 속에 두셨다가
반드시 아들이 볼 때에만 입으시던 아버님

이제는 자식의 따뜻한 밥상도 받을 수도 없다
손자들의 재롱도 볼 수 없다
어머님, 아버님 목 놓아 불러도
돌아올 수 없는 영원의 강을 건너신 지금

메아리는 나의 가슴을 도려내는 듯 아픔이 되어
고향 떠난 먼 타향에서
적막강산 이방인의 슬픈 마음으로 저려온다
사모곡 4 중

우리는 부모님의 몸을 빌려서 태어났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듯이 언제나 자식이 우선이었던 우리의 부모님, 살면서 최고의 스승이었던 우리의 부모님, 이제 하늘가신지 오래 되었건만 그래도 그리워지는 부모님... 삭막하고 황폐해져 너무나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세상이 되어 버린 세상에서 부모님을 생각하며 아니 어머님, 아버님을 생각하며 영원히 따뜻한 가슴이었던 품, 고향을 잃고 사는 우리가 다시한번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9년 3월

구매가격 : 7,000 원

낙타와 사과

도서정보 : 이일옥 | 2019-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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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나를 속이고 내가 세상을 속이고, 내가 나를 속이는 세월 앞에서 문장 몇 편 꺼내놓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의 기억은 오래 가는 법입니다
오래 빨아 한없이 부드러워진 어느 하루의 햇살이 마음속에 가득 채워지길 바라며
읽는 동안 집중의 날 위에서 가벼운 고립을 즐기길 기대합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부모님 전상서

도서정보 : 김남열 | 2019-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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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산 속의 바람소리 어두움을 타고 들려오면
강가의 빗소리도 따라 들려온다
문밖 낙엽소리가 행여 마실 가셨던 부모님 인기척인양
어두움 속에서 걸어오시는 듯 하고
어머님, 아버님 하늘가신지 오래 되었건만
살아 계신 듯 여전히
시간은 멈추어 있다

멀리 길을 떠난 아들 위해 정한수 떠놓고
기도하시든 어머님
명절이며 보내 주신 옷 한 벌 깊은 장롱 속에 두셨다가
반드시 아들이 볼 때에만 입으시던 아버님

이제는 자식의 따뜻한 밥상도 받을 수도 없다
손자들의 재롱도 볼 수 없다
어머님, 아버님 목 놓아 불러도
돌아올 수 없는 영원의 강을 건너신 지금

메아리는 나의 가슴을 도려내는 듯 아픔이 되어
고향 떠난 먼 타향에서
적막강산 이방인의 슬픈 마음으로 저려온다
- 사모곡 4 중-

우리는 부모님의 몸을 빌려서 태어났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듯이 언제나 자식이 우선이었던 우리의 부모님, 살면서 최고의 스승이었던 우리의 부모님, 이제 하늘가신지 오래 되었건만 그래도 그리워지는 부모님... 삭막하고 황폐해져 너무나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세상이 되어 버린 세상에서 부모님을 생각하며 아니 어머님, 아버님을 생각하며 영원히 따뜻한 가슴이었던 품, 고향을 잃고 사는 우리가 다시한번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9년 3월

구매가격 : 7,000 원

낙타와 사과

도서정보 : 이일옥 | 2019-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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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나를 속이고 내가 세상을 속이고, 내가 나를 속이는 세월 앞에서 문장 몇 편 꺼내놓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의 기억은 오래 가는 법입니다
오래 빨아 한없이 부드러워진 어느 하루의 햇살이 마음속에 가득 채워지길 바라며
읽는 동안 집중의 날 위에서 가벼운 고립을 즐기길 기대합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네 손에 꼭 맞는 내 손을 맡기고

도서정보 : 지쓰 | 2019-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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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디선가 머물러온 사람에 대한 기억, 서로를 머금고 그리워한 시간들을 담아낸 지쓰의 첫번째 시집 [네 손에 꼭 맞는 내 손을 맡기고]. 사랑은 늘 우리의 곁에서 삶의 행복과 잔인함에 대해 알려준다. 그렇게 너와 나는 만들어지고, 우리는 또 다른 사랑에 던져져 완성되지 못할 서로를 영원에 그린다.

구매가격 : 7,400 원

동행

도서정보 : L군, HH | 2019-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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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라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반갑지 않을 군복무의 시간 동안
우리는 시를 써보았습니다.
힘들 때는 힘든 마음을, 즐거울 때는 즐거운 마음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나누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무사히 전역한 우리 두 사람의 작품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됩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우리네 인생 바람처럼 왔다 가네

도서정보 : 이은선/김남열 | 2019-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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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과의 흔적도 모른 채 살아간다.
아니, 정신없이 세속의 삶을 영위하며
애초에 온 자신의 고향을 망각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영원에서 왔다
그리고 영원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이 세상은 인간이 태어나서 잠시 머물다가
가는 무대이며,
인간은 이 무대의 주연이 되기도 하고,
조연이 되기도 하며 그렇게 살다가
‘우리네 인생 바람처럼 왔다.'가는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원본 초한지 1

도서정보 : 견위 | 2019-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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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초한지와 비교하지 말라!

『초한지』는 『삼국지』, 『열국지』와 더불어
중국의 3대 고전으로 불리면서도
국내에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이 없었다.
이 책은 축약이나 번안이 아닌 원전 초한지다.

드디어 초한 쟁패가 시작된다!
유방의 포용, 항우의 힘, 우희의 절개, 한신의 인내, 장량의 계책

ㆍ 번역 저본을 명확하게 밝혀서 옮긴이가 번역의 책임을 지고자 했다.
ㆍ 번역 문체는 대조가 가능하도록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살리려고 힘썼다.
ㆍ 조선시대 언해본에서 삭제한 원전의 삽입시와 역사논평까지 모두 번역하여 『서한연의』 최초 우리말 완역본의 모습을 갖추도록 했다.
ㆍ『서한연의』 묘사가 정사와 다른 부분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둘 차이를 설명했다.
ㆍ『서한연의』 원전의 오류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각주를 달아 밝히고자 했다.
ㆍ 인물 이미지, 삽화, 지도, 연표, 고사성어 등을 넣어 독서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ㆍ 중국문학 전공자로서의 특성을 살려 원전의 백화체 표현의 어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평역, 번안, 축약, 창작이 아닌 ‘원본 초한지’
장기판의 모델인 초한(楚漢)의 싸움, 항우와 유방의 대결, 십면매복·사면초가 등의 고사성어로 유명한 『초한지』. 이 책은 초한지의 원본인 견위(甄偉)의 『서한연의西漢演義』를 저본으로 삼아 옮긴 것이다. 국내에는 지금까지 축약하고 창작된 초한지는 많았지만, 초한지의 원본을 완역하여 소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중국의 고대 역사소설 중에서 『삼국지』는 나관중 원작의 모종강 판본을,『열국지』는 풍몽룡 원작의 채원방 판본을 원본으로 인정하고 완역본이 꾸준하게 출간되고 있다. 또한 이를 기본으로 한 다채로운 창작물들이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초한지』는 중국 역사에서 극적인 순간인 초·한 쟁패를 다루고 있어 국내에서도 학자들과 작가들에 의해 여러 종의 책으로 꾸준히 출간되었지만, 사마천의『사기』 외에는 어떤 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는지 근거를 밝히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 책은 ‘초한지’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신각 검소각비평 동서한연의新刻劍嘯閣批評東西漢演義』 중 『서한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번역한 것이다. 『초한지』의 역사를 보면, 원형격인 ‘초한 이야기’는 진(秦)나라 말기와 한나라 초기에 발생하여 한 무제 때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되었고, 이후 삼국에서 원, 명나라에 이르기까지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 공연되고 구전되었다. 민간 연예 양식에서 텍스트화된 것은 원나라 지치 연간의 『속 전한서』(『전한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음)였고, 이어 1588년 웅대목의 『전한지전』, 1605년 저자 미상의 『양한개국중흥지전』을 거쳐 1612년 종산거사 견위의 『서한연의전』에 이른다. 그후 명나라 말기 검소각에서 견위의 『서한연의전』과 사조(謝詔)의 『동한십이제통속연의』를 합하여 『검소각비평동서한통속연의』를 간행하였는데, 여기에 포함된 『검소각비평서한연의』가 이후 널리 유행하면서 ‘초한 이야기’를 다룬 대표 소설로 자리를 잡게 된다.

초한지 국내 유입의 역사
초한지는 한신의 포용, 항우의 용력, 우미인의 절개, 한신의 인내심, 장자방의 계책 등 지금도 많이 인용되며, 사면초가, 배수진, 토사구팽, 분서갱유, 낭중지추 등 우리 일상 어휘로 사용하는 고사성어들도 모두 『초한지(초한연의)』에서 나왔다. 서도 민요 중에서 「초한가」나 부산 민요 「우미인가」 등 연원을 알 수 없는 민요에도 『초한지』는 스며들어 있다. 그렇다면 『초한지』는 언제부터 국내에 유입되었을까. ‘초한 이야기’와 관련한 소설이 국내에 유입된 것은 아주 오래전이었겠으나, 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조선왕조실록』 선조 2년(1569)조다. 그해 6월 임진일 저녁 경연에서 기대승은 선조에게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주상께서 행여 이 책의 근본을 알지 못하고 가까이 하실까 두려워 감히 아룁니다. 이 책만 그런 것이 아니라 『초한연의楚漢衍義』 등과 같은 책처럼 이와 같은 종류가 하나뿐이 아닌데 모두 의리를 해침이 심한 것들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서한연의』 이전에 또다른 판본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케 한다. 텍스트 이전의 ‘초한 이야기’에 해당하는 소설이 조선에 전래되었다는 점은 오희문의 『을미일록』(1595)에 『한초연의漢楚演義』를 언해했다는 기록이 있어, 일찍부터 한글로 번역되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허균, 박태순, 홍직필 등의 글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대통관(역관) 이 칙사의 분부를 올리며, 언문 번역 『서한연의』 한 질을 찾아 들이라고 했으므로, 분부를 전달하는 뜻을 감히 아룁니다.” _『승정원일기』, 현종 13년 1월 8일조.

견위의 『서한연의』는 간행되자마자 국내로 유입되었고, 이후 한글로 번역되어 널리 알려졌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도서관에 언해본인 『셔한연의』 필사본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 중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한글 표기 특징으로 볼 때 대략 19세기 중반 전후에 필사되었다.
2. 이전 언해본을 다시 필사한 것으로 보이며,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필사했다.
3. 대부분 직역으로 번역했고, 일부는 의역도 섞었다.
4. 원문만 번역했고 삽입시, 협주, 비주, 비평은 번역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도 『초한전』, 『한우젼』, 『초패왕』 등의 제목으로 다수의 축약본과 번안본이 한글 판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이후 현대에 이르러서도 1954년 김팔봉이 『통일천하』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 편역, 연재하기 시작한 이래 이문열의 『초한지』 등 지금까지 30여 종에 달할 만큼 활발하게 출간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간된 초·한 쟁패 이야기들 중 상당수는 『서한연의』의 ‘구리산 십면매복’과 같은 스토리 라인을 따르면서도 원본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인터넷에서 ‘초한지’ 항목을 검색해봐도 대부분 원본이 없다고 기술되어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조선 중기 이후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민간에 유통된 ‘초·한’ 쟁패 이야기는 『서한연의』가 원본임이 확실하다. 이제 그 『서한연의』를 완역하여 『원본 초한지』 독자들에게 원본과 재창작본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우리 문학과 문화의 저변을 구성하고 있는 한 토양을 꼼꼼하게 성찰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13,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