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초한지 3

도서정보 : 견위 | 2019-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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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초한지와 비교하지 말라!

『초한지』는 『삼국지』, 『열국지』와 더불어
중국의 3대 고전으로 불리면서도
국내에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이 없었다.
이 책은 축약이나 번안이 아닌 원전 초한지다.

드디어 초한 쟁패가 시작된다!
유방의 포용, 항우의 힘, 우희의 절개, 한신의 인내, 장량의 계책

ㆍ 번역 저본을 명확하게 밝혀서 옮긴이가 번역의 책임을 지고자 했다.
ㆍ 번역 문체는 대조가 가능하도록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살리려고 힘썼다.
ㆍ 조선시대 언해본에서 삭제한 원전의 삽입시와 역사논평까지 모두 번역하여 『서한연의』 최초 우리말 완역본의 모습을 갖추도록 했다.
ㆍ『서한연의』 묘사가 정사와 다른 부분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둘 차이를 설명했다.
ㆍ『서한연의』 원전의 오류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각주를 달아 밝히고자 했다.
ㆍ 인물 이미지, 삽화, 지도, 연표, 고사성어 등을 넣어 독서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ㆍ 중국문학 전공자로서의 특성을 살려 원전의 백화체 표현의 어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평역, 번안, 축약, 창작이 아닌 ‘원본 초한지’
장기판의 모델인 초한(楚漢)의 싸움, 항우와 유방의 대결, 십면매복·사면초가 등의 고사성어로 유명한 『초한지』. 이 책은 초한지의 원본인 견위(甄偉)의 『서한연의西漢演義』를 저본으로 삼아 옮긴 것이다. 국내에는 지금까지 축약하고 창작된 초한지는 많았지만, 초한지의 원본을 완역하여 소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중국의 고대 역사소설 중에서 『삼국지』는 나관중 원작의 모종강 판본을,『열국지』는 풍몽룡 원작의 채원방 판본을 원본으로 인정하고 완역본이 꾸준하게 출간되고 있다. 또한 이를 기본으로 한 다채로운 창작물들이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초한지』는 중국 역사에서 극적인 순간인 초·한 쟁패를 다루고 있어 국내에서도 학자들과 작가들에 의해 여러 종의 책으로 꾸준히 출간되었지만, 사마천의『사기』 외에는 어떤 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는지 근거를 밝히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 책은 ‘초한지’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신각 검소각비평 동서한연의新刻劍嘯閣批評東西漢演義』 중 『서한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번역한 것이다. 『초한지』의 역사를 보면, 원형격인 ‘초한 이야기’는 진(秦)나라 말기와 한나라 초기에 발생하여 한 무제 때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되었고, 이후 삼국에서 원, 명나라에 이르기까지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 공연되고 구전되었다. 민간 연예 양식에서 텍스트화된 것은 원나라 지치 연간의 『속 전한서』(『전한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음)였고, 이어 1588년 웅대목의 『전한지전』, 1605년 저자 미상의 『양한개국중흥지전』을 거쳐 1612년 종산거사 견위의 『서한연의전』에 이른다. 그후 명나라 말기 검소각에서 견위의 『서한연의전』과 사조(謝詔)의 『동한십이제통속연의』를 합하여 『검소각비평동서한통속연의』를 간행하였는데, 여기에 포함된 『검소각비평서한연의』가 이후 널리 유행하면서 ‘초한 이야기’를 다룬 대표 소설로 자리를 잡게 된다.

초한지 국내 유입의 역사
초한지는 한신의 포용, 항우의 용력, 우미인의 절개, 한신의 인내심, 장자방의 계책 등 지금도 많이 인용되며, 사면초가, 배수진, 토사구팽, 분서갱유, 낭중지추 등 우리 일상 어휘로 사용하는 고사성어들도 모두 『초한지(초한연의)』에서 나왔다. 서도 민요 중에서 「초한가」나 부산 민요 「우미인가」 등 연원을 알 수 없는 민요에도 『초한지』는 스며들어 있다. 그렇다면 『초한지』는 언제부터 국내에 유입되었을까. ‘초한 이야기’와 관련한 소설이 국내에 유입된 것은 아주 오래전이었겠으나, 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조선왕조실록』 선조 2년(1569)조다. 그해 6월 임진일 저녁 경연에서 기대승은 선조에게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주상께서 행여 이 책의 근본을 알지 못하고 가까이 하실까 두려워 감히 아룁니다. 이 책만 그런 것이 아니라 『초한연의楚漢衍義』 등과 같은 책처럼 이와 같은 종류가 하나뿐이 아닌데 모두 의리를 해침이 심한 것들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서한연의』 이전에 또다른 판본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케 한다. 텍스트 이전의 ‘초한 이야기’에 해당하는 소설이 조선에 전래되었다는 점은 오희문의 『을미일록』(1595)에 『한초연의漢楚演義』를 언해했다는 기록이 있어, 일찍부터 한글로 번역되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허균, 박태순, 홍직필 등의 글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대통관(역관) 이 칙사의 분부를 올리며, 언문 번역 『서한연의』 한 질을 찾아 들이라고 했으므로, 분부를 전달하는 뜻을 감히 아룁니다.” _『승정원일기』, 현종 13년 1월 8일조.

견위의 『서한연의』는 간행되자마자 국내로 유입되었고, 이후 한글로 번역되어 널리 알려졌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도서관에 언해본인 『셔한연의』 필사본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 중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한글 표기 특징으로 볼 때 대략 19세기 중반 전후에 필사되었다.
2. 이전 언해본을 다시 필사한 것으로 보이며,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필사했다.
3. 대부분 직역으로 번역했고, 일부는 의역도 섞었다.
4. 원문만 번역했고 삽입시, 협주, 비주, 비평은 번역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도 『초한전』, 『한우젼』, 『초패왕』 등의 제목으로 다수의 축약본과 번안본이 한글 판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이후 현대에 이르러서도 1954년 김팔봉이 『통일천하』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 편역, 연재하기 시작한 이래 이문열의 『초한지』 등 지금까지 30여 종에 달할 만큼 활발하게 출간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간된 초·한 쟁패 이야기들 중 상당수는 『서한연의』의 ‘구리산 십면매복’과 같은 스토리 라인을 따르면서도 원본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인터넷에서 ‘초한지’ 항목을 검색해봐도 대부분 원본이 없다고 기술되어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조선 중기 이후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민간에 유통된 ‘초·한’ 쟁패 이야기는 『서한연의』가 원본임이 확실하다. 이제 그 『서한연의』를 완역하여 『원본 초한지』 독자들에게 원본과 재창작본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우리 문학과 문화의 저변을 구성하고 있는 한 토양을 꼼꼼하게 성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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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 시

도서정보 : 이상훈 | 2019-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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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의 시집 『내 마음속 시』이다. 시인은 “행복을 가진 사람만이 행복을 줄 수 있듯이 마음속의 시를 담아 온 누리를 적시고 싶다.”고 전한다. 이 시집에는 이상훈 시인의 마음속 시 100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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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울린 시

도서정보 : 이상훈 | 2019-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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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의 시집 『내 마음을 울린 시』이다. 시인은 “행복을 가진 사람만이 행복을 줄 수 있듯이 마음속의 시를 담아 온 누리를 적시고 싶다.”고 전한다. 이 시집에는 이상훈 시인의 마음을 울린 시 100편과 ‘비 오는 날 쓴 80자 문자 시’가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5,000 원

맘자리 꽃자리

도서정보 : 이정자 | 2019-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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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자 시인이 시 전문지 《한국시》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하던 해인 2010년 첫 시집 이후 9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냈다. 93편의 시를 모은 시집 『맘자리 꽃자리』는 가족을 비롯한 목소리 낮은 이웃과 나눈 이야기와 잊히지 않는 어머니와 고향,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그렸다. 또한 감천, 까치산 등 김천의 산천과 각종 나무, 풀, 꽃을 비롯한 자연이 하는 몸짓과 말을 받아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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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늘을 파는 새

도서정보 : 이길자 | 2019-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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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시》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한 이길자 시인의 동시집 『나무 그늘을 파는 새』이다. 손자가 쓴 동시를 보고 저자도 동시를 써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칠십대 후반인 나이이지만 아이가 되어, 살아있는 소녀의 감성으로 동시를 썼다. 동시 72편이 수록된 동시집이 독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구매가격 : 7,000 원

낮에는 낮잠 밤에는 산책 (문학동네시인선 115)

도서정보 : 이용한 | 2019-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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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것과 살고 싶지 않은 것은 달라요

둘 사이의 공백을 견디는 게 삶이죠”

―살아가는 것과 살아지는 것에 대하여. 나의 속도와 세상의 속도에 대하여.

데뷔 23년, 시인 이용한의 세 번째 시집



문학동네시인선 115 이용한 시집 『낮에는 낮잠 밤에는 산책』을 펴낸다.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첫 시집 『정신은 아프다』을 1996년에, 두 번째 시집 『안녕, 후두둑 씨』를 10년 뒤인 2006년에 펴냈으니 무려 12년 만이다. ‘등단 후 10년은 여행가로 떠돌았고, 이후 11년은 고양이 작가로 활동’했다 말하는 그. “돌아갈 곳 없는 이상한 방랑”은 그칠 줄 모르고, “삶은 복잡하지만 생존은 단순한 거”라는 ‘묘생’을 곱씹는 시에서 지난 삶의 흔적이 엿보인다.


총 4부로 나누어 담긴 55편의 시는 ‘인생’에서 시작해(1부 ‘불안들’), 2부의 ‘묘생’을 거쳐, 떠돌며 보고 느낀 허허로움과 충만함(3부 ‘코펜하겐’)을 지나, 또다른 시선으로 마주하는 삶-아닌 삶(4부 ‘조캉사원의 기타리스트’)으로 돌아온다. 떠도는 사람, 고양이를 지켜보는 사람, 시를 쓰며 삶을 살아가는 사람. 시인의 이러한 정체성은 독자로 하여금 세계를 이전과는 다른 속도감으로,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한다. 가령 이런 구절들로 말이다.





티베트의 시간은

말과 야크가 걷는 속도로 흘러간다

_「티베트의 시간」 부분



평생 밖에서 떠도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낮에는 낮잠 밤에는 산책

골목은 갸륵하고 지붕은 달콤하죠

_「고양이 아가씨」 부분



오늘도 가장 멀리서 온 발자국을 하나씩 내다버리지 이왕 망하는 거 우리 최선을 다해 멸망에 도착하는 거야 내일은 또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_「고백」 부분



“마두역을 열두 바퀴 돌면 알타이 아이막이다”(「마두역에서 알타이 가는 법」). 요컨대 마두역을 알타이 아이막의 속도로 거닐면 마두역이 알타이 아이막이 된다는 것 또한 마찬가지일 터이다. 방랑자와 고양이, 그리고 시인으로서 살아가기. 탈현실하여 자연 혹은 이상, 초현실로 나아가는 작업이 아니다. 이용한은 세상이 정한 속도에 휩쓸려 이 정체성들을 잃지 않도록 분투하는 듯하다. “무중력상태인// 나에게 잡다한 균열을 파종”(「날조된 측면」)하는 속도의 부산물들. “웃는 표정을 걸어놓고 나는 울었다”고 말하는 사람, “보세요, 여기가 이미 바닥이에요/ 뛰어내릴 수도 없는 반지하 창문에 박힌 노란 달”을 바라보며 “불면을 건너면 불안”(「불안들」)이라 느끼는 사람은 살아가는 것인가, 살아지는 것인가.


“모든 연민은 구석에서 식어가요/ 마음속에서 마음을 찾는 것만큼 외로운 일도 없을 거예요/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요/ 누구나 혼자 걸어가는 망령인걸요”. “어차피 처음으로 돌아갈 순 없어요/ 묘생은 짧고 달밤은 깊어요/ 야옹 이야옹 거기 누구 없어요?/ 야옹 이야옹 그냥 한번 울어봤어요”. ‘불가능한 다방’에서 ‘고양이 아가씨’에게 듣는 삶의 비밀. “알라신의 도움 없이는 아무도 이 골목을 빠져나갈 수 없”(「미친 골목」)에서 “떠나고 보니 나는 떠나고 싶어졌다”(「아홉시의 랭보 씨」)는 생각을 하게 되는 타지에서의 나라는 존재.


삶은 때로 회한과 심란함으로 가득하다. 웃는 표정을 걸어놓고 우는 시간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이 시집을 읽는 우리의 삶 또한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미로 같은 골목 9000개가 나 있는 모로코의 도시 ‘페스’에서 시인에게 손 내밀던 소년을 떠올린다. 150디르함이면 왔던 곳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던. 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그의 손에 이끌려 도착한 곳이 정말 ‘왔던 곳’ 바로 거기일까. 이 시집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난 우리는 이전과 똑같은 높이와 방향에서 삶을 바라볼까. 자기만의 무드로 ‘낮에는 낮잠 밤에는 산책’, 단순명료하게 뒤집힌 삶을 택한 존재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시인의 말



비루의 혀를 나무에 매달았으니

너는 훨훨 낙엽 져서

멸망에 닿으리라.



2018년 겨울

이용한

구매가격 : 7,000 원

한사람을 위한 로망스

도서정보 : 윤종혁 | 2019-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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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에게 바치는 한 권
- 마음을 전달할 수만 있다면

매일 아침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며 노트를 채웠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점점 더 많은 시간이 지나 정신을 차려 보니 노트 한 권이 가득 차 있었다. 추억으로만 간직하려고 했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없는 답답함을 알기에 그런 사람들을 위해, 사랑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출간을 결심했다.

윤종혁 저자는 《한 사람을 위한 로망스》 내에 수록된 시 중 〈부끄러운 글〉에 가장 애착이 많이 간다고 했다. 자기 고백적인 시이기도 하고 이 시를 쓰며 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마음에 남는다고 했다. 저자의 애착이 담겨 있는 시를 중점으로 일독한다면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좀 더 잘 와닿지 않을까.

사랑을 할 때 여러 가지 감정이 든다.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 혹은 지옥 끝까지 떨어지는 기분. 항상 좋을 수만은 없지만 항상 나쁘지도 않다. 다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루에 한 편의 시를 읽어 가자.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자. 감정의 종류도, 색깔도 매번 매일 바뀌겠지만 그 본질은 같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은 같음을 《한 사람을 위한 로망스》를 통해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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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도 나를 흔드는 이여

도서정보 : 류우림 | 2019-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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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림 저자의 《생각만으로도 나를 흔드는 이여》가 출간되었다. 2016년 네 번째 시집 《꽃이 보고 싶을 때》에 이은 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시인이자 목회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독실한 신념을 바탕으로 신앙시를 쓴다. 그러나 기존의 신앙시와는 다르게 이미지와 상징에 집중함으로써 신앙시가 가진 한계에 함몰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일관적인 태도를 끝까지 밀어붙여서 미적 가치마저 획득한다.
이 시집의 평설을 쓴 김봉근 평론가는 다음과 같이 평했다. “류우림의 신앙시는 성서 텍스트와 심미적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언어미학적 변용에 성공했다. 성서 패러디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시다운 말하기 방식의 창조적 실현을 가늠하기에 이르렀다.”
앞선 시집의 평설을 쓴 유한근 평론가의 말도 덧붙인다. “그동안의 기독교적인 시가 우리의 시단에서 실패했던 이유는 지나친 자기신앙고백 및 기도시로 치우쳐 문학성이라는 미학적 고려를 하지 않은 데 있었다. …… 그러나 류우림 시인의 시는 이런 기독교 신앙시에 대한 기존의 지적을 불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시인은 줄곧 고백한다. 아주 숭고하고 노련하게. 더 깊어진 그의 시 세계를 만나 보자.

구매가격 : 6,000 원

세월 한 장

도서정보 : 김만철 | 2019-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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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철 저자의 두 번째 시집 『세월 한 장』이 출간되었다. 인생은 황혼에 접어들었고, 세월은 무심히 흐른다. 지나간 세월을 잡지는 못해도, 그날 그때의 기억은 여전히 마음속에 있다. 저자는 그 기억을 시간의 기억을 한 편, 한 편 소중히 기록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세월 한 장’이라는 제목처럼 저자가 살아온 삶의 한 장을 같이 넘겨보자.

구매가격 : 7,200 원

내 손글씨로 느껴보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도서정보 : 윤동주 | 2019-0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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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으며 영혼에 새겨 쓰는 명시
영원한 청년 시인 윤동주를 더 깊이 느껴보는 시간

손글씨로 시를 직접 써보는 것은 시를 읽기만 하는 것보다 기억에 더욱 오래 남는다. 눈과 손의 협응으로 지면 위에 창조해 나가는 필사를 하는 동안 우리의 마음에는 수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지나간다. 그 과정에서 생각이 집중되고 마음은 안정을 얻게 된다. 좋은 시를 쓰는 것은 시 자체가 갖고 있는 운율과 리듬감으로 더 풍부한 감성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이미 윤동주의 시를 많이 접해보았던 독자들은 물론 새롭게 윤동주를 접하게 되는 젊은 독자들도 예전과는 다른 색다른 방식으로 윤동주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윤동주의 시에는 과연 ‘무엇’이 담겨 있기에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주는 걸까? 우리말과 우리글은 물론 자신의 이름조차 사용할 수 없었던 식민지 시대, 시인을 꿈꿨던 윤동주는 근대 시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시로써 일제에 끝까지 저항했던 ‘독립운동가’였다. 안타깝게도 광복을 겨우 6개월 남긴 채 28살의 젊은 나이로 타계하였다. 그러나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참회록〉 등 그가 생전에 남겼던 수많은 시들은 지금도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에게 암송되고 있다. 윤동주는 다수의 문인들이 기나긴 일제강점기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변절하거나 절필하는 동안에도, 끝까지 일제의 회유에 굴복하지 않은 채 ‘민족시인’으로 남아 우리와 함께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85편의 시를 ‘손글씨’로 쓰면서 소소한 나의 일상을 돌아보고
역사의 저 편에 있는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여정에 나선다

나라를 빼앗긴 암흑의 시대에 별처럼 바람에 스치듯 살다가 짧은 생을 마친 윤동주. 이국의 차디찬 감옥에서 이름 모를 고문을 당하다가 옥사한 그의 시와 삶은 해마다 책으로, 영화로, 연극으로 우리 곁을 찾아오고는 한다. 그만큼 이 시대는 윤동주의 시 정신에서 보여준 순결하고 치열한 그 무엇을 찾아보기 어려워서는 아닐까?
이 책은 윤동주의 삶의 순간마다 수정처럼 맑게 응축되어 시로써 표현되었던 그의 생각과 마음들을 ‘손글씨’로 직접 써보는 작업이다. 서정시에서부터 저항시, 여러 동시들을 가려 뽑아 총 85편의 시를 실었다. 책을 펼쳤을 때 왼쪽 페이지에는 시의 원문을 실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각기 다른 감성적인 디자인의 필기 공간을 마련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시를 읽으면서 쉽게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윤동주의 시를 읽고 음미하는 것으로도 좋지만, 그의 시를 써가면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새로운 감동은 물론 윤동주의 고뇌와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더 이상 교과서에서만 읽고 기억하는 윤동주의 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의 고귀함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된다.

구매가격 : 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