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괜찮은 사람이야

도서정보 : 강혜진 | 2020-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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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진 시집 글 ? 그림 강혜진 “넌 괜찮은 사람이야”는 저자의 자작시와 그림을 함께 엮은 시집이다. 이 책의 구성 프롤로그 [prologue] 제1부 #그리움을 열다. #그리움을 닫다. 제2부 #너를 열다. #너를 닫다. 제3부 #오늘을 열다. #오늘을 닫다. 제4부 #시간을 열다. #시간을 닫다. 에필로그 [epilogue] 바쁜 일상에서 오늘도 힘들고 외로웠을 많은 이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 한다.

구매가격 : 12,000 원

세계인이 가장 사랑한 사랑시

도서정보 : 쉴리 프뤼돔 등 | 2020-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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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 나름대로의 빨강색 사랑 파랑색 사랑 보라색 사랑 ..... 갖가지 색의 사랑을 간직하고 되세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사람마다의 진솔한 사랑의 느낌으로 글을 쓰고 음미하고 희노애락을 수놓으면서 지나온 날들과 앞으로 맞이할 날들을 염원하는 세계인의 넉넉하고 아름다운 시를 엮었다. 이제 두 어깨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억장같이 무겁던 가슴의 한을 내려놓고 미소와 웃음의 넉넉함을 느껴봄은 어떨까!

구매가격 : 1,000 원

마음을 버리고 비운다는 것

도서정보 : 강준린 | 2020-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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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혜로운 삶의 선택입니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서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습니다. 일상의 소용돌이에서 미련 없이 자신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보세요. 선뜻 버리고 떠나면 새로운 삶의 출발로 이어집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그리운 날처럼

도서정보 : 이우재 | 2020-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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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광운대 국문과 교수이자 문학박사 시인인 은항 이우재님의 ‘시와 수상 모음집’이다. 젊어서 녹도(綠濤)를 찾아다니면서 써놓았던 시편과 기억을 더듬어 되살린 수상집을 모아 엮은 작품이다. 글도출판사에서 낸 세 번째 책이다. 완결작이다. 『그 어느 날처럼』에서부터 시작해 『지난날처럼』을 거쳐 『그리운 날처럼』 에 이르는 긴 여정이었다. 이 작품이 이 시리즈의 완결작이라고 할 수 있다. 시인은 유난히 그리움을 타는 시인이다. 그리움에 목말라하지 않는 자 어딨겠느냐만은 은항 시인은 유독 그리움에 가슴이 타는 시인이다. 세상의 모든 것에 그리움을 지닌 시인이다. 심지어는 설핏 옷깃만 스친 인연마저 못 잊어 그리워하는 시인이다. 젊어서부터 시인의 그리움은 유별났던 것 같다. 그게 시인을 바다로 산으로 들녘으로 떠나게 만들고 그렇게 떠난 자리에서 시인은 또 그리운 것들을 만나고 그 악순환은 시인의 인생 내내 계속되었던 것 같다. 결국 그리움의 갈증은 풀리지 않고 그리운 것들만 산더미처럼 쌓여 가는 그리움의 악순환의 행로... 그렇게 그리웠던 것들에 대한 정리가 시가 되고 수상이 되고 글이 된 것. 인생은 방랑이요 사람은 방랑자라고 한다. 어딘가에 뿌리를 내리려고 하지만 그건 부질없는 짓이라고 한다. 적어도 시인에게는 그랬다고 한다. 그리운 사람은 늙어 죽을 때까지 글을 쓸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운 날처럼』은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다. 늙어 죽을 때까지 쓸 수밖에 없어서. 아무리해도 그리움은 쌓이고 사라질 줄을 모르나니. 무언가가 여전히 그리운 사람들이 보면 좋은 책이다. 연인이 그립거나 여행지에서 만난 장소나 시간들 사람들이 그립거나 또 한 번 보았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과 함께 하면 어떨까. 이 책은 그리운 것들에 대한 전언이고 그리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리움에 빠져 있는 모든 ‘그’들의 이야기이고 ‘그’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계동골목길

도서정보 : 육동회 | 2020-01-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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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인이 세상에서 겪은 진솔한 이야기를 묶어 펴냈다. 2005년 발간된 첫 번째 문집 『계동일번지』를 이어 두 번째 문집인 『계동골목길』이다. 벙거지 모자를 쓰며 책가방을 옆에 끼고 3년 동안의 학창시절을 함께한 추억을 지녔던, 이제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육동인들의 삶의 이야기다.

구매가격 : 8,000 원

행복한 기억이 그곳에 있었다

도서정보 : 김용일 | 2020-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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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어린 시절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다!

‘집’을 주제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온 김용일 화백이 그간 완성한 그림들에 글을 덧붙여 아름다운 한 권의 에세이를 펴냈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행복한 기억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작품 곳곳에는 ‘추억의 집’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현실에 있는 듯하면서도 실제로는 잘 쓰이지 않는 색들이 스며들어 있다. 내 고향의 집을 주제로 한 정감 있는 100여 점의 그림과 글이 일상에 지친 독자들을 따뜻함으로 감싸줄 것이다. 저자는 서로 힘이 되며 자라온 시간이, 함께하면 두려울 것이 없었던 용기가, 내가 가는 길이 맞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내 추억이, 내 모든 것이 내가 그리는 집에 있어서 고향의 집들을 그린다고 말한다. 이 책의 아름다운 그림과 글들을 보면서 내가 살던 고향을 아련하게 되돌아보자.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인 이 책을 통해 그 옛날의 그 집 대문으로 들어서자.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고향이 있고, 고향의 사람들이 있고, 며칠을 풀어놓아도 모자랄 추억담이 있다. 힘들거나 지칠 때 고향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타향에서 나이 먹어가며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지만 늘 내 마음속 그 자리에 그대로 변함없이 있어주어 고마운 고향. 잘살아보겠다고 고향을 떠나지만 막상 떠나서 살아보니까 생각만큼 즐겁지 않은 나날들. 그렇다. 행복한 기억은 고향에 있었다. 고향은 단순히 과거를 떠올리는 곳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그 안에 담긴 고향의 집들을 보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향은 나라는 한 사람이 만들어진 곳이고,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배운 곳이다. 고향은 현재의 내가 어떤 모습이든, 어떻게 살아가고 있든 그냥 ‘나’ 자체로 받아들여지는 곳이다. 뭔가에 쫓기기라도 하듯 나를 몰아붙이고, 하루하루가 지치고 힘겹다면 이 책이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


아름다운 그림 100여 점과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고향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고향은 우리에게 여전히 특별하다. 이 책을 넘기다 보면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문 열고 나오실 것만 같고, 이제는 세상을 떠난 그 친구가 내 이름을 부를 것만 같고, 슈퍼 앞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던 건강하고 행복했던 예전의 나로 돌아간 듯할 것이다. 나이 먹어가며 이런저런 일들로 힘들고 지쳐 있다면 그를 안정시켜주고 편안하게 만들어줄 공간으로 어린 시절 고향만 한 곳이 없다. 저자와 비슷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40대 이상의 독자들에게도, 저자의 추억거리가 신기하게 들릴 10~30대의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값진 힐링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좋은 사람, 좋은 기억은 행복한 추억이 되어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한다. 누군가에게 나의 어린 시절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줄 때 내 곁에 누가 자리하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깨닫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저자의 ‘외할매’ 이야기에 마음 한구석이 아려왔다면, 은하수가 쏟아지는 밤하늘이 보고 싶어졌다면, 친구들과 만들어 먹던 밀껌의 맛이 궁금해졌다면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행복한 기억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좋은 밑거름이 된다.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모든 것들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구매가격 : 9,600 원

70, 두 번째 인생을 배우다

도서정보 : 임장남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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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 정년 후에도 대학과 대학원의 시간 강사와 노인대학 그리고 복지관 강사까지 꽤 많은 세월을 강단에서 보내고 이제는 요양원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6년이 지났네요.
많은 어르신들과 행복한 시간을 나누다 보니 그 사이에 유명을 달리하시어 다시는 뵐 수 없는 분들도 여러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도 소중하기만 합니다. 주고받았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도 그렇고, 몸짓 하나 하나가 너무도 소중해서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아 보았습니다.
‘스폰지’라는 색소폰 봉사단을 만들어 악기로 봉사를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영화 감상, 종이접기,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말벗을 해드리다 보니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때의 어르신들의 모습이 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가슴속에 아로새긴 그때 남기신 그 언어들, 잊을 수 없는 모습들이 너무도 소중했기에 이 모두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모아 보았더니 한 권의 책이 되었네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언어로 나에게 두 번째 인생을 가르쳐 주신 요양원의 어르신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모든 움직임에는 이유가 있다

도서정보 : 전영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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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에 쓴 삶 삶으로 쓴 글이다! 에세이로 데뷔한 전영 작가의 수필집으로 총 35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글은 글쓴이를 드러낸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전영 작가의 글은 가슴 깊은 곳에서 흘러나와 그의 삶을 드러내고 독자에게 말을 건다. 당신은 잘 살고 있는가? 당신에게는 어떤 슬픔이 있는가? 사회에는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면 수필 작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치료사들이 아닐까. 그의 글에서 삶의 진솔함이 묻어나는 것은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은 인생을 작가가 뚜벅뚜벅 걸어왔고 또 그 발자국을 여기에 남겨두었기 때문이다. 독자는 작가의 발자국에 자신의 발을 가만히 대어보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이파브르의 탐구생활

도서정보 : 이파람 | 2020-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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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생태적인 지혜의 보물 창고

산업화와 현대화라는 시대의 흐름에 밀려 갈대 빨대처럼 사라진 지혜들이 얼마나 많을까. 서울 한복판에서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살던 이파람은 귀농귀촌과 자급자족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었고, 그 중심에는 친환경적인 생활에 대한 바람이 자리했다. 마침 저자는 마을의 어르신들, 특히 할머니들에게 농사와 살림살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러 다닐 기회가 생겼다.
산나물과 들풀을 이용해 요리를 만드는 방법은 물론이고 토종 씨앗과 그것을 이용한 음식까지, 전통과 지혜를 오롯이 간직한 할머니들을 만났다. 어떤 할머니는 토종 감자를 어떤 할머니는 토종 콩을 어떤 할머니는 토종 옥수수를 오랜 시간 농사와 요리를 통해 지켜오고 있었다. 과거의 경제적인 관점으로 보면 비효율적이었을 이 일을 지속해 온 할머니들을 통해 씨앗의 다양성이 유지될 수 있었고, 오늘의 우리와 다음 세대 들이 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농사는 지을 줄 알아도 요리할 줄 모른다면, 농사를 반밖에 못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맛있게 요리해 먹을 수 있으면 작물을 보는 관점이 달라져 농사가 더 재미있고 소중해진다. 또 반대로 밥을 먹는 우리 모두가 먹을 것을 손수 길러보는 경험을 해 봤으면 좋겠다. 나의 밥상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안다면 먹거리뿐만 아니라 삶도 더 풍성해질 것이다.(184쪽)

저자는 할머니들을 비롯한 마을의 ‘언니’들을 두루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관심과 도움을 받으며 평소에 생각하던 자급자족에 대한 생각을 다시 돌아본다. 자립은 결국 혼자 버티며 살아남는 결과가 아니라 살가운 친구, 좋은 이웃들과 일상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공생과 연대는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었다.


노린재를 관찰하고 기록하다
타자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힘

이파람의 홍천 생활을 도운 건 개구리, 공벌레, 도토리, 모래무지, 무당벌레, 소금쟁이, 올빼미 등이었다. 강원도 홍천 고음실 마을에서 개구리, 소금쟁이 가족의 논밭을 교재 삼아 자연농을 배우는 ‘지구학교’를 통해 연결된 인연들이다. 각자가 선택한 다른 생명체의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는 이유는 인간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보려는 노력이다.
초보 농사꾼을 힘들게 하는 것도 있었다. 때때로 노린재와 멧돼지, 고라니 같은 동물들이 농작물을 망쳐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들을 원망하기 보다 더 자세히 관찰하고 배우려 했다. 파브르가 작은 생명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기록한 것처럼 이파람은 이파브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노린재의 습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음식 취향이 같은 우리는 자꾸만 마주칠 수밖에 없는 운명. 그렇다면 그들을 배척하기보다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191쪽)

이파람은 산에서 자꾸 내려와 밭을 망치는 멧돼지를 막기 위해 그들이 다니는 길목에 돼지감자를 심는다. 이웃의 돼지감자 밭이 멧돼지에 의해 쑥대밭이 되었지만, 강한 생명력으로 다시 회복되는 걸 잘 관찰해둔 덕분이다. 원하는 걸 생산하기 위해 농사를 지으면서도 야생동물들과의 공생을 꿈꾸는 저자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알의 열매에 바람과 햇빛, 물과 손길이 필요하듯이 이파람은 인간과 자연의 다채로운 활동이 어우러지는 삶을 바란다. 그것이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즐겁고 평화로우며 건강한 삶의 방식이라 믿는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도서정보 : 닉 잰스(Nick Jans) | 2019-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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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야생 검은 늑대와의 7년을
교감하는 관찰자의 눈으로 깊숙하게 기록하다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는 어느 날 마을로 찾아온 야생 검은 늑대 ‘로미오’에 관한 관찰기일 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다양한 시선과 변화에 관한 기록이다. 미국 알래스카에 사는 닉 잰스는 우연히 집과 멀지 않은 호수 인근에서 야생 검은 늑대와 만난다. 그는 알래스카 주도이자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노에서 사람과 개를 경계하지 않는 야생 늑대를 만났다는 기적 같은 일에 큰 기쁨과 호기심을 느낀다. 그리고 이 야생 늑대는 그의 아내인 셰리가 지은 ‘로미오’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수년간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존재가 된다.
그러나 로미오를 향한 관심은 마을의 안전을 위협하는 존재라는 입장과 포용하고 함께 살아야 할 존재라는 입장으로 나뉜다. 닉 잰스는 늑대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숭배의 감정에 대한 배경을 추적하기도 하고, 적대적인 감정만큼 로미오를 위험에 빠뜨리기 쉬운 감정이 거리를 두지 않는 호감임을 꾸준히 염려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미오가 자신의 개를 해쳤다는 주민의 이야기에 따라 갈등은 심화되며, 담당 부처인 어업수렵부의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위기의 순간까지 온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우리로 하여금 길들여지지 않은 존재에 대한 책임, 그리고 다른 존재에 대한 이해와 생명의 존엄성 등을 사유하는 계기로 이끈다.
이 책은 또한 늑대의 생태에 관한 오래된 오해와 흥미로운 진실도 생동감 있게 그려내기도 한다. 무엇보다 사진가이기도 한 저자는 로미오가 알래스카의 광활한 자연을 누비는 모습, 마을로 내려와 함께 노는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을 실었는데, 아주 특별한 교감의 경험을 진지하고 솔직하게 대면한 사진은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남긴다.

발췌

2003년 12월 어느 저녁, 처음 가까이서 만난 이후 야생 검은 늑대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그저 어둠 속에서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형체가 아니라 수년간 사람들이 알고 지내는 존재가 되었다. 이것은 빛과 어둠, 희망과 슬픔, 공포와 사랑, 그리고 어쩌면 약간의 마법이 뒤얽힌 이야기다. 이것은 로미오의 이야기다. - 프롤로그

늑대는 골격 자체가 다르다. 다리가 더 길고, 척추가 더 곧고, 목이 더 두껍고, 꼬리가 더 무성하며, 털이 더 빽빽하고 많은 층을 이루고 있다. 늑대가 지나간 자취가 그렇듯이 미끄러지는 듯한 경제적인 움직임 역시 독특하다. 하지만 늑대와 개의 차이를 보여주는 진정한 척도는 눈이다. 개는 눈을 통해 총명함과 유대감을 표출하지만, 깜박임조차 없는 늑대의 시선에 포착되면 마치 레이저를 응시하는 것 같다. - 늑대다!

어느 날 아침 셰리가 침실 블라인드를 걷었더니 회색빛 여명 속에서 늑대 혼자 우리 집을 응시하며 눈밭에 앉아 있었다. “아, 로미오가 또 있어.” 하고 셰리가 중얼거렸다. 처음 셰리는 굳이 이름을 붙일 생각은 아니었지만, 로미오라는 호칭이 워낙 잘 어울려서 우리끼리 대화할 때는 그렇게 굳어져버렸다. 셰리는 어쨌든 녀석을 그냥 ‘그 늑대’라고 계속 부르기엔 너무 잘 지냈을 뿐 아니라 오래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 로미오

첫 총성이 울려 퍼졌을 때 나는 ‘그 늑대’라는 생각을 언어보다는 이미지에 가까운 형태로 제일 먼저 떠올렸다. 지금 어둠 속을 뚫고 달려가봤자 정적만 울려 퍼질 뿐, 허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서둘러 청바지와 부츠, 재킷을 집어들었다. 경찰 신고 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담당자는 알래스카 식의 작은 놀이를 수사하기 위해 촌구석에 수사관 파견하는 일을 달갑잖게 여기는 게 분명해 보였다. - 쏴라, 파묻어라 그리고 입을 닫아라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겨울철 영역을 선택한 로미오의 안목은 충분히 합리적이었다. 늑대는 저항이 가장 적은 길을 택하는 편이다. 생존은 끝없는 험로에서 잃는 에너지보다 얻는 에너지가 더 많아야 한다는 지엄한 원칙에 좌우된다. 실패는 곧 죽음이다. 사냥에 나섰다가 어려움에 처한 늑대 무리는 보통 하루 25킬로미터에서 50킬로미터 정도 일렬종대로 이동하고, 부담이 큰 선두는 서로 돌아가면서 맡는다. 이는 방랑벽이 아니라 필요, 즉 텅 빈 위를 먹이로 채울 필요에서 나온 행위다. - 생존 경쟁

나는 이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었지만 창밖 풍경을 힐끗 보기만 해도 뭔가가 잘못되고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한 사람은 이 늑대를 사람들에게 구경시켜 주고 싶어하고 다른 한 사람은 독점하고 싶어한다는 차이는 있었지만, 어쨌든 해리와 하이드 쇼라고 불리기도 하는 행동의 최종 결과는 동일했다. 정치적인 뒷이야기는 이런 예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2006년 12월, 세라 페일린이 알래스카 주지사에 당선되고 곧바로 자기식대로 야생동물 관리에 들어갔다. - 늑대와 소통하는 사람

녀석은 꼬리를 들고 총총 다가와 높은 음조로 애가를 읊조리고 부드럽게 낑낑대고 나서 우리의 자취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으며 그 자리에서 빙빙 돌았다. 우리가 자리를 잡으면 녀석도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누웠고, 마치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 오래된 친구들처럼 모두―개와 인간 그리고 늑대―가 잠시 동안 한데 어울린다는 데 만족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 로미오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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