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별을 안은 사랑

도서정보 : 김태경 저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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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시인의 이번 처녀시집 『별을 안은 사랑』 에 흐르는 전체적인 기조는 시의 형태도 시를 쓰는 마음도 참 정갈하다는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착하고 그윽한 심성 그 밑바탕이 꾸밈없이 경건하게 드러나 있어 숙연했다. 자아의 정체성을 잃고 타자(他者)가 시를 쓰는 현실이 아니라 가상현실이 장황하고 난삽하게 쓰는 원체험이 없는 아스팔트 도시 세대의 시와 이 시집은 근본이 다르다. 성장해 현대사회에 편입돼 살다보니 이제는 헤어진 너와 내가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 하나 되기를 바라는 경건한 기도 같은 언어 시편들이기에 경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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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두바이

도서정보 : 김종운 | 2012-04-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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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터넷에서 긁어모은 정보가 아닌 내가 직접 부딪히고 실수하면서 만들어낸 체험들로 가득차 있다. 간단하게 얘기하겠다.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여행도 당신이 기대하는 만큼 많이 다니지도 않았다. 이전에 책을 써본적도 없고 심지어 독후감 대회에 나가서 입상을 해본적도 없다ㅡㅜ 하지만! 그 어떤 책보다 솔직하게 말할 자신이 있었기에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되었다. 출국 전에 두바이에 관련된 여행 책들과 인터넷을 다 찾아 봤는데 모든게 아름답고 좋다고만 했었다. 과연 그럴까? 그래서 내가 써봤다. 수줍지만 솔직하게^^

구매가격 : 2,900 원

전자책 출판 어렵지 않아요

도서정보 : 김종운 | 2012-04-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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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볼 사람도 없었고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은 설명이 너무 부족했다. 혼자 힘으로 전자책을 출판하려니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수십번은 들었다. 비록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들이 있었지만 깨닭은게 있었다. 아! 알고보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구나! 내가 겪었던 모든 과정들을 꼼꼼하고 자세하게 안내하겠다. 당신도 할 수 있다. 화이팅!^^

구매가격 : 900 원

소개팅 10분전

도서정보 : 김종운 | 201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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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오늘이 소개팅인데 약속만 잡아놨지 막상 준비한게 하나도 없다. 아~ 이번만은 어색하고 싶지 않은데 누가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고...진짜 낭패다. 소개팅 전문 학원? 이런거 없나??ㅡㅜ 친구한테 물어봐도 뭐 딱히 뾰족한 수도 나오질 않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바로 그때!! 이 소개팅 10분전 을 쑥~~하고 들이대본다.^^

구매가격 : 700 원

어학연수 미리 다녀오기

도서정보 : 김종운 | 2012-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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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특별한 혜택이나 도움을 받지도 못했다. 내게 어학연수를 준비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책을 통한 정보 습득 밖에 없었다. 하지만 마치 전기문을 읽는 것과 같은 정도의 대단한 성공담들이 나를 더욱 주눅들게만 하였다. 나는 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하게 되었고 그때 결심하게 되었다. 지극히 평범한 내 얘기를 들려주기로.. 어학연수 기간 동안 직접 부딪혀가며 좌절하고 믿을 수 없는 성취감에 기쁨의 눈물도 흘렸던 내 얘기... 있는 그대로의 얘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구매가격 : 1,000 원

남양주 겨울이야기

도서정보 : 이준혁 | 2018-03-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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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를 알아가는 포토에세이 그립고 때론 즐거운 겨울이야기 남양주의 사계를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포토에세이스트 록셈 이준혁의 무술년 첫 작품집입니다. 기존의 형식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제작을 했으며 좀 더 감성적인 포토에세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토에세이는 남양주의 겨울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풍경속에서 봄을 노래하면서도 다시 한번 겨울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유기농업 기능사 실기 한방에 끝내기

도서정보 : 박정규 | 2018-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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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시험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수록하였으며 점수 따기 포인트를 적시하였습니다. 실기 시험에 불필요한 군더더기 정보는 모두 거둬내고 꼭 필요한 정보는 빠짐없이 모았습니다.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댓글 "좋은 정보를 토대로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실기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필기후 실기 준비에 어쩔 줄 몰랐는 데 올려 놓으신 자료를 근거로 공부해서 춘천에가서 한방에 해결하고 왔어요. 다른 분들은 책을 사서 공부하고 정말 준비를 많이 하셨던데 안타까웁게도 실수를 하신분들도 많드라구요....감사합니다" "그런데 실기가 막막해서 검색하다 방문하게 되었네요. 찾아보니 유기농업기능사 실기시험 강의를 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근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또 제가 사는 지역과도 너무 멀고.... 꾸버기님께서 쓰신 실기 준비 방법으로만 공부하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실기 합격했습니다. 실기 준비 어떻게 할까 막막했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됐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구매가격 : 2,400 원

우리는 포토에세이로 말한다

도서정보 : 김정숙, 정수진, 양혜정, 임숙자, 이준혁 | 2017-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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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를 연구하는 모임 클럽포토에세이 의 두 번째 작품집입니다. 2015년에 이어 클럽포토에세이 회원 5명이 1년 동안의 결과물을 내어 놓습니다. 제목 우리는 포토에세에이로 말한다 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환경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글을 심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냈습니다. 클포의 포토에세이는 진화하고 있습니다.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독자분을 웃게 만들고 때론 울게 만들 것입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문득 너의 포토에세이가 궁금하다

도서정보 : 이은주 임숙자 이준혁 | 2015-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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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포토에세이 회원의 작품집으로 포토에세이 총 125점을 수록했습니다. 이번 작품집은 클럽포토에세이의 첫 공동저서로 운영자인 이준혁 1기 이은주 임숙자 회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포토에세이는 제목과 사진 글이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됩니다. 사랑 이별 희망 추억 등 다양한 주제를 생활속 소재를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새로운 예술작품으로 탄생합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남양주 봄이야기

도서정보 : 이준혁 | 2018-05-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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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를 알아가는 포토에세이 생명의 탄생과 희망찬 봄이야기 남양주의 사계를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포토에세이스트 록셈 이준혁의 작품집입니다. 이번 포토에세이는 2017년 전국 최우수 소하천으로 선정된 호만천 을 비롯해 천마산을 중심으로 곳곳을 담았습니다. 최근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을 시작으로 남양주의 봄이야기는 생명의 탄생과 더불어 희망의 소식을 전합니다.

구매가격 : 4,000 원

유쾌한 포토에세이C 2

도서정보 : 이준혁 | 2018-07-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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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포토에세이는 계속된다. 포토에세이스트 록셈 이준혁의 ‘유쾌한 포토에세이C’ 두 번째 작품집이 제작되었다. 첫 번째 작품집에 이어 이번 작품집에서도 독자 여러분께 다양한 웃음을 선물할 것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쓰러지지 않는 나무

도서정보 : 한재환 | 2018-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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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사회에 첫 발걸음은 매우 두렵다. 나 역시 처음 사회에 나올 때 매우 두려웠다. 매일 잠자리에 들 때마다 두려움에 시달렸고 온종일을 고민과 스트레스로 하루를 보냈다. 사회에 나와 처음 일을 하고 헤쳐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사회에 나와서도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았다. 그 삶 속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배웠다. 그리고 나만의 신념을 세워나갔다. 점차 나의 신념이 확고해졌고 그 확고한 신념으로 삶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 내가 가진 신념이 옳다는 것을 느꼈고 이 혹독한 삶을 살아가는데 신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사회에 나와서 필요한 건 화려한 스펙보다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강한 신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을 나와 같은 청년에게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분명 나의 신념이 다른 청년에게 작은 영감과 힘이 될 것이다. 청년은 이제 막 땅을 뚫고 나온 어린 나뭇가지와 같다. 어린 나뭇가지는 뿌리가 깊지 못하고 약하기 때문에 작은 비바람에도 쓰러질 수 있다. 그러므로 어린 나뭇가지인 청년은 신념이라는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한다. 뿌리를 튼튼하게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만 어떠한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 청년이여 신념이라는 뿌리를 내리자. 지금 초라한 나뭇가지여도 괜찮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엔 아직 이르다. 서두르지 말자. 조급하게 성장한다면 오히려 시들고 쓰러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빨리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성장해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 우리는 조금 더디더라도 신념이라는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한다.

구매가격 : 8,500 원

나를 멋지게 만드는 말

도서정보 : 노진경, 경영학박사, 생애설계사 | 2020-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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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이고 가장 소중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어제의 일을 바꿀 수 없고 내일 일을 오늘 할 수 없다.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과 즐거움을 저장해 둘 수도 없다. 결국 오늘 지금 현재가 가장 소중한 것이다.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늘 오늘의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아야 한다.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은 내가 만들고 그 출발점은 자아 이미지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에 있다. 우리는 하루에 많은 이야기를 스스로에게 한다. 따라서 성공을 원한다면 성공하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외부의자극과 사건을 스스로에게 해석하는 것 역시 신중해야 한다. 이 책에 담긴 365가지의 셀프 톡은 이러한 가능성을 개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365가지 셀프 톡은 리더와 위인들이 남긴 명언에 필자가 해석을 추가한 것과 필자가 생각하는 삶의 지혜를 정리한 책이다.

구매가격 : 3,500 원

자기주식회사 성공전략

도서정보 : 노진경, 경영학박사, 생애설계사 | 2020-05-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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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고령화와 저출산의 사회 평생 직장에서 평생직업으로 바뀐사회에서 개인들은 장수리스크 건강리스크 자녀리스크 자산구조 리스크 및 경력/취업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 이러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개인과 사회의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리스크관리의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수립하여야 한다. 생애설계는 작게는 개인들에게 넓게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위의 리스크 관리을 위해 균형잡힌 삶을 살기 위한 인생의비전과 목표수립 그리고 목표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생애설계를 시작하는 때는 지금이고 생애설계를 끝내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우리는 작게는 매일 매순간 삶을 선택하고 삶을 결정한다. 지금의 선택이 모여서 내일의 내 삶의 모습과 수준을 결정한다. 생애설계는 성공적인 삶과 가치있는 삶을 동시에 추구한다. 즉 가치있는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을 사는 것이다. 그래서 생애설계는 다음의 7개 분야(재무 건강 직업/경력 여가/취미 학습과 자기개발 가족/사회관계 사회봉사/참여)를 균형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으로 생애설계라는 말은 은퇴 후 혹은 자의든 타의든 퇴직 후에 절실하게 와 닿는 말이다. 이는 생애설계는 생애 주기의 큰 변화를 겪은 후 앞으로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데서 시작된다. 가장 이상적인 생애설계는 삶을 시작하면서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 지금껏 치열하게 살아 왔는데 생애주기의 중요한 전환점에서 되돌아 본 삶에 아쉬움과 후회를 갖게 되는 것이 대부분의 현대인들의 생애설계에 대한 반성이다. 생애설계는 누구든 나이가 얼마든 무슨 일을 하든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젊었을 때의 생애설계는 이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가 어릴 때부터 생애설계를 인식하고 부모가 모델이 되어 준다면 자녀의 삶에 중요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이러한 원칙에 도움을 주고자 생애설계를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침서이다. 개인은 자신의 삶을 위해 부모는 자녀들에게 모델이 되기 위해 리더라면 팔로어들의 모델이 되는데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구매가격 : 3,500 원

시니어 중국어회화

도서정보 : 성낙진 | 2020-07-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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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교재는 중장년 층을 대상으로 현대 중국의 표준언어인 보통화에 대한 지식 및 기초회화를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교재의 내용은 아주 간단한 인사부터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표현을 다루고 있어 이 책 한 권을 다 공부하면 중국이나 타이완 등을 여행할 경우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저자의 중국 주재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중국 및 중국어에 관한 이야기를 곁들임으로써 중국어 공부에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학습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제안사항이 있으면 이 교본의 출판정보란에 있는 연락처를 활용하기 바란다.

구매가격 : 7,200 원

딱! 90분만에 끝내는 영문법 (개정판)

도서정보 : 잇끌림영어 | 2020-06-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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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딱! 90분만에 끝내는 영문법 *부제 외우지 말고 영문법 이해하라! 영문법 어렵게 접근하지 말고 빠르게 배우고 쉽게 이해하자! 어려운 고급 문장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학교 1~2학년 단어만으로 충분히 영문법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외워야는 단어와 문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접근하고 배우느냐에따라 이해의 폭은 달라집니다. 외우려고 애쓰지말고 아주 쉽게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쉽게 이해하는 영문법 설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1챕터 3개의 테마로 구성하였습니다. 하나의 문법에 3분! 챕터당 9분만 투자해 보세요! 10개 챕터를 90분이면 완벽 독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법에 힘빼지말고 단기간 정복하고 영어 회화 스피킹에 집중해 보세요! 이 책 유의사항 도서명 (종이책) 한 권으로 영문법 영어회화 끝내기 위 도서의 영문법을 분권 발췌한 전자책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3분 안에 입 터지는 영어회화 (개정판)

도서정보 : 잇끌림영어연구소 | 2020-06-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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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3분 안에 입 터지는 영어회화 *부제 30개 상황별 리얼 여행회화 3분 안에 입 터지는 영어회화 (개정판)은 초보 학습자들의 니즈를 해소하기 위해 영문법과 영어회화 기초를 단계별 학습법으로 담았다. 1. 해외 여행시 가장 빠르고 단순하게 대화할 있도록 편의성 제공 2. 누구나 읽고 말할 수 있는 한글 발음 제공 3. 세계 어느 곳에서도 통할 수 있는 대화문 제공 3분 안에 입에서 맴돌다가 뻥~터지는 아주 쉽고 간단한 회화!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들고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 이 책 유의사항 도서명 (종이책) 한 권으로 영문법 영어회화 끝내기 위 도서의 영어회화를 분권 발췌한 전자책입니다.

구매가격 : 3,500 원

길고양이의 보은

도서정보 : 김동기 | 2020-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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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반려견 시추 줄리 를 떠나보내고 이사를 하기 며칠 전 지금까지 밥을 챙겨주던 길고양이들에게서 받은 가슴 시리고 눈물겨운 마지막 선물. "어떤 선물인지 함께 풀어 보러 가시겠어요?"

구매가격 : 1,000 원

확 바꿔버리고 행복해지자

도서정보 : 솔빛길 | 2020-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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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나는 아내와 대판 싸웠다.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는 그것이 매우 못마땅했다. 아내는 청소와 빨래를 하고 있었고 내게 집안 청소를 좀 도와달라고 했다. 나는 휴일날 좀 쉬고 싶었고 아내의 말을 그냥 건성으로 듣고 넘겼다. 시간이 흘렀고 아내는 결국 폭발했다. 아내는 불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아픈 얘기들을 모두 풀어냈다. 왜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하느냐고 내게 물었다. 나는 갑자기 할 말이 없어졌다. 내가 아내를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나의 아내는 행복한 순간보다 불행했던 시간들이 훨씬 더 많다고 했다. 나는 아내를 사랑했다. 물론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는 끔찍이도 아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건 내 마음 속에서만 잠자고 있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과 그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몰랐던 것이다. 나의 사랑은 그냥 깊숙한 곳에 그대로 있고 아내의 마음 속에는 계속 응어리가 커져가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내 아내와 이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그리고 그 이후 몇 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금은 그래도 가끔 내 아내는 말한다. “여보 나 요즘 행복해!” 아내가 행복해 하면서 아이들도 행복해졌고 나도 그 행복들에 둘러쌓여 행복하다. 물론 그때 내가 결심했다고 바로 행복해지지는 않았다. 결심은 했으나 역시 방법을 잘 몰랐고 여러가지로 서툴기도 했다. 그런데 그 확고한 결심을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무언가 하다보니 가정이 점점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는 느낌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거대한 결심보다는 작은 행동과 말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의 생각이다. 나의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나는 한때 행복을 수학공식으로 만들어서 내 가슴 속에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직장에서 중간관리자였을 때 직원들에게 이 공식을 말해주곤 했다. “행복은 가진 것 나누기 욕망이야.”직원들은 수긍은 하면서도 어려운 얘기라고 했다. 나는 가급적 나의 욕망과 욕구를 줄이려고 노력했다. 어차피 내가 가진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의 욕망을 크게 하면 할수록 나만 자꾸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욕망을 줄이니 나의 행복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숨쉬는 공기와 마시는 물 땅위의 풀과 꽃들 그리고 내 가족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나는 그 감사함을 나의 아내와 아이들에게 표현하려고 애썼다. 퇴근할 때 따스한 미소로 맞아준 아내에게 고마워했고 잘 자라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워했다. 그리고 끼니마다 식사를 준비해준 아내에게 늘 찬사를 보내곤 했다. 내가 주로 한 멘트는 식상할 수도 있지만 “이 음식은 예술이야~”같은 것이었다. 그럼 아이들도 식사를 할 때 적어도 “엄마 정말 맛있어요~”정도는 하면서 먹곤 한다. 나는 우선 그 고마움을 집안 청소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래봐야 청소기 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것이지만 끝나고 나면 아내가 좋아했다. 그러면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청소를 하면 아이들도 자기 책상을 정리하고 주변 정리를 함께 한다. 그래서 우리 집안은 너무 깔끔하지는 않지만 적절하게 정리되고 청소가 되어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한 일은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래봐야 주말에 한두번 하는 건데 아내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처음에는 쉬운 계란말이를 했다. 맛있다고 한다. 또 하고 싶다. 지금은 닭볶음탕과 콘치즈 감자 사라다 정도 하고 있는데 인기 폭발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와 내 가족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좀 더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는 없을까?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그래서 이 책을 쓰기로 했다. 서툴지만 내 마음과 생각을 정리해서 세상에 내놓고 싶었다. 이 글들 중에는 내가 실천한 것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그렇게 되기를 소망하는 것도 있다. 우리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함께 공감해주고 행동해줘서 좀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구매가격 : 7,000 원

감사하면 얻게 되는 것들

도서정보 : 이우람 | 2020-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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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리가 원하는 것은 성취를 통한 행복 그토록 원하던 것을 손에 쥐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망각의 늪 속에 던져버린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무엇인가를 또 원하게 된다. 그 새로운 것도 사실 그리 새롭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토록 원하던 것을 드디어 얻게 되어도 소중함을 그리 오래 느끼지 못한다. 소유하지 못했을 때는 희망 목표 꿈 등으로 거창하게 치장을 하지만 소유하는 순간 그것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될만한 기념품 정도의 가치로 전락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일본의 만행 그 절반의 이야기

도서정보 : 프레더릭 매켄지 지음, 임창식 옮김 | 2020-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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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 데일리메일 극동 특파원이었던 저자가 세 차례나 한국을 방문해 상당 기간 머물며 일본인들이 저지른 흉악한 범죄와 간교한 행태를 직접 목격하고 믿을 만한 증언과 기록을 추가해 1920년에 펴낸 책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직접적인 동기는 3.1 독립운동에 대한 일제의 잔인한 탄압이지만 그보다 앞서 개항기 이후 이 땅에서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에 관한 기술도 꽤 흥미롭다. 원래 제목은 Korea’s Fight for Freedom(한국의 독립 투쟁) 인데 이 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내용은 일본이 우리에게 저지른 만행이다. 우리가 역사책을 통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일본인의 행태가 여기서 매우 상세하고 생생하게 기술된다. 이 책에서 그 실상을 읽고 분개하지 않을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 책의 가치는 저자가 직업적인 인연 말고는 한국과 일본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이었다는 점에 있다. 둘 중 한쪽으로 기울어 과장하고 왜곡할 동기가 없는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반나절 주말여행 2020-2021 전면 개정판

도서정보 : 꼰띠고 | 2020-07-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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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거리두기 좋은 수도권 여행지 130곳을 안내하는 가이드북. 코로나로 실내보다는 산과 바다, 공원 같은 야외를 선호하는 여행자의 요구에 맞춤한 수도권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동시간은 짧으면서 휴식은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곳들만 엄선했다. 여행 동선과 맛집, 추가 여행지 등도 소개해 알찬 반나절 여행이 될 수 있게 해준다.

구매가격 : 15,980 원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도서정보 : 코난 도일 | 2020-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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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명탐정이다. 홈즈가 관여한 사건 어느 하나 흥미진진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특히 전 세계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숱한 스토리 소재로 쓰인 사건이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이다. 런던 경찰마저 경외하는 명탐정 셜록 홈즈를 앞지른 탁월하고 아름다운 여인 아이린 애들러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홈즈의 가장 가까운 벗이자 사건 기록자인 왓슨에 따르면 평생 독신으로 산 홈즈는 어떤 여성에게도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유독 이 아이린 애들러에게만은 그 여성 이란 호칭을 붙이며 각별히 기억했다고 한다. 출중한 미모와 날카로운 지성으로 인해 보헤미아의 황태자는 물론 홈즈에게도 각별한 인상을 남긴 여성이 등장하는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은 홈즈 팬의 필독서다. 이 책에는 특히 국내 번역판에서는 거의 소개되지 않는 아이린 애들러의 실존 모델 릴리 란트리의 사진과 소개도 후기로 첨부되어 있다. 또한 출간 및 연재 당시 셜록 홈즈의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한 저명한 삽화가 시드니 파젯의 삽화 전체도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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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정체

도서정보 : 코난 도일 | 2020-07-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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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 경이 창조한 런던에서 가장 뛰어난 사립탐정 셜록 홈즈가 처음 등장한 장편 추리 소설 주홍색의 연구 는 발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스트랜드 매거진 에 거의 매달 한 편씩 홈즈의 활약을 다룬 단편 소설들이 실리기 시작했다. 이 신랑의 정체 는 연속해서 인기를 끈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 과 붉은 머리 연맹 에 이어 1891년 8월 스트랜드 매거진 에 실렸다. 정숙하고 아름다운 아가씨 메리 서덜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날 갑자기 자취를 감춘 신랑 호츠머 에인절로 인해 큰 충격에 빠진다. 에인절은 내성적이긴 했지만 교제하는 동안 선량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사나이였다. 질이 좋지 않은 남자가 흔히 그렇듯 감언이설로 사랑을 속삭이며 돈을 빌린 후 자취를 감춘 것도 달리 어떤 피해도 끼친 적 아니다. 당황한 서덜랜드 양은 고민 끝에 베이커가 홈즈의 하숙집 문을 두드리는데...홈즈가 밝혀낸 뜻밖의 사건의 진상 신랑의 정체는 독자들에게 예상 못한 반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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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콤 계곡 사건

도서정보 : 코난 도일 | 2020-07-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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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 경이 창조한 런던에서 가장 뛰어난 사립탐정 셜록 홈즈가 처음 등장한 장편 추리 소설 주홍색의 연구 는 발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스트랜드 매거진 에 거의 매달 한 편씩 홈즈의 활약을 다룬 단편 소설들이 실리기 시작했다. 이 보스콤 계곡 사건 은 1891년 9월 스트랜드 매거진 에 실린 단편 소설이다. 이 사건은 홈즈가 활약한 많은 장 단편 소설 중에서도 걸작 미스터리의 하나로 꼽힌다. 탄탄한 구성과 치밀한 복선은 물론 단지 범죄의 진상과 범인을 밝혀내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인간과 범죄를 대하는 홈즈의 남다른 통찰력과 정의감이 잘 드러난 작품이기 때문이다. 무성한 초록 숲과 음울한 늪지가 공존하는 런던 교외 보스콤 계곡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진범은 과연 누구일까? 경찰이 체포한 범인은 앳된 청년 제임스다. 그는 무죄를 호소하지만 모든 정황과 증거는 그에게 불리하기만 하다. 절체절명 위기 앞에 제임스의 결백을 확신하는 이는 그의 인간성을 잘 아는 소꿉친구인아름다운 앨리스 터너뿐이다. 홈즈는 과연 진범을 찾아내고 제임스를 교수대 앞에서 구출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당시 아메리카와 호주 등 신대륙에 많은 식민지를 개척한 영국인들의 이면사를 포함해 세대에 걸친 복잡한 애증과 화해를 잘 드러내고 있다. 또한 늘 홈즈의 능력에 반신반의하면서도 결국은 홈즈의 추리 앞에 고개 속이는 런던 경시청의 레스트레이트 경감도 출동해 흥미를 더한다. 홈즈 팬들의 즐거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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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췌연화편

도서정보 : 윤백남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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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백남의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전5권 중 1권이다. 초췌연화편 경벌포의 괴승신수 보은단 유래 4편을 실었다. 초췌연화편 보내신 연 꽃 송이 / 붉은빛 작작하더니 / 가지 떠남 몇 날이뇨 / 이 몸같이 여위었어라 “녜! 그래 바로 술집으로 들어가옵는데 그 속에서 또한 젊은 소년이 나와 서로 손을 잡고 더불어 음주하옵는데 보는 사람마다 욕하며 흉보옵더이다.” “죽여 줍소서.” 그는 불문곡절하고 이렇게 왕의 앞에 나와 엎드렸다. 왕도 놀라고 사람들도 놀랐다. 익재는 소매 속에서 그 때의 시구를 꺼내어 왕께 드리고 모든 것을 사실대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왕은 괴로운 듯이 웃으시며 몸소 익재를 부축하여 일으켰다. “모두 짐을 위하여 한 일이니 내가 용서하오.” 그것은 울상이 된 웃음이었다. 경벌포의 “감사로 계신 분이 동문수학하셨다니 설마 푸대접이야 하겠습니까.” “이 사람 아마 일국의 왕이 되고 싶은가보이 그려.” “모르겠나? 양산박 대독이라면 짐작하겠네그려. 허 허 허.” “그런데 들으니 자네 가세가 어려워서 함흥 유감사에게로 돈을 얻으러 가가는 길이라데그려.” “내가 서울 자네 댁으로 전곡을 치송할 테니 염려 말고 며칠 묵어서 바로 서울로 가게.” “고마운 일일세마는 여기까지 왔다가 유감사를 찾지 않고 갈 수야 있나. 그 역시 우리의 옛 벗이 아닌가.” “유생을 아니 유감사를 만나더라도 내가 여기서 이 짓을 하고 있더란 말은 명심하고 누설 말게. 내가 그를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목민관으로 있어 그런 소리를 들으면 직책상 그냥 있을 수 없을 것이고 그냥 있지 않으려니 자연 나와 그 사이에 싸움이 일어날 것이니 피차 동문수학한 친구로서 병화 간에 만나기 싫어서 그러네.” 유감사를 만난 결과는 역시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서 손생원은 감사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서 동문수학하던 양군이 산적괴수가 되어 거기서 자기가 대접까지 받고 왔은즉 그를 토벌해서 공을 세워보라고 권하였다. “자네가 어려우면 나에게 군사 백 명만 빌려주면 당장에 체포해 보임세.” “자네 죄를 자네가 모르는가 내가 작별시에 그렇게 신신당부하였거늘 경망히 입을 놀려 친구를 잡으러 오기까지 하니 그럴 법이 있나.” “저 위인을 대로상으로 내다가 버려라.” 괴승신수 “가문도 괜찮고 집안도 넉넉하였거늘 어찌 하필 중이 되었는가.”신현의 묻는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신수가 발성대소하며 “글 싫고 재물 싫고 영화 싫은 몸이 무엇 되겠소.” 한다. 신현도 옛날 보던 괴동의 기억이 삼삼하여 빙그레 웃으며 “그러면 대처식육帶妻食肉을 말아야지.” 하니 “색을 취하고 미식을 싫도록 하고보니 이제 내 마음은 아무 의심이 없고 아무 소원도 없소이다. 그러니 이 어찌 여래의 마음이 아니면 나한의 마음이 아니겠소.” 하였다. 보은단 유래 “상사 부사는 이미 결정되었거니와 이와 같이 몇 차례를 거듭 실패한 그 원인은 역관의 실책이라 만일에 이번에도 이루지 못하고 돌아오면 단연코 역관을 참하리라.” “여러분이 그렇게까지 하신다면 말씀하지요. 지금 금부禁府에 갇히어 있는 홍순언이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연전에 역관으로 명나라에 갔다가 나랏돈 이천 냥을 흠포한 죄로 갇히어 있지 않습니까? 그 사람이 이 돈 이천 냥을 못해 놓으면 불문가지 그 사람의 목숨은 없는 것인데 이래도 없는 목숨이요 저래도 죽을 목숨인 바에야 여러분이 그 돈 이천 냥을 물어주고 그 사람을 빼낸 다음에 이번 사행 떠나는 길에 역관으로 보내었으면 여러분은 돈 이천 냥으로 그 사람의 목숨을 사서 보내는 것이니 이 아니 좋은 묘책이오.” “이 세상에 하루저녁에 천 냥을 던질 그런 사람이 있을까? 과연 굉장한 현판이다.” “그렇게 간곡히 물으시니 말씀하지요. 청루에 있는 창녀의 몸으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크게 의심을 받을 말이나 첫째는 천 냥이라는 사람이 내기 어려운 방을 붙이어 제 몸을 헛되이 더럽히지 않자는 것이오 그 다음에 만일에 천 냥을 아끼지 않고 던지는 분이 계시면 그 분을 좇아 일생을 마치자는 작정으로 그리한 것이랍니다.” “몰랐소이다. 그 같은 하늘이 감동할 효성이 있는 사람인줄 모르고 한낱 지저분한 생각을 했다는 것이 큰 잘못이오. 자 돈 이천 냥 여기 있으니 아버지를 바삐 구하시오.” “나 같은 사람의 성명이 필요 있소? 다만 홍역관으로 알아두시오.” “제가 그 때 하늘같은 은혜를 받은 다음 아버지도 무사하시게 되었고 더군다나 오늘에는 이렇게 석시랑의 아내가 되어 몸이 영화로우매 아버지께 대한 은혜를 조금이라도 보답할까하고 늘 - 조선서 사신이 들어올 때면 석시랑이 반드시 대하는 때문에 늘 부탁을 해도 오시지 않아서 자나 깨나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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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성과 절부

도서정보 : 윤백남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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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백남의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전5권 중 2권이다. 홍윤성과 절부 사각전기 상방기현 소설정획점고인 4편을 실었다. 홍윤성과 절부 “이번 과거에 응시하는 사람으로는 홍계관洪繼寬의 집 대문을 두드리지 않는 이가 없으니깐.” “공은 인신人臣에 극귀할 몸이시라 군주에 다음가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실 줄 믿으오.” “황송하오나 과연 공이 장차 인간으로서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이야 두말할 것도 없지만 꼭 한 가지 너무 표한하심이 험이오니 남에게 덕행을 베푸시지 않으면 무자無子할 것이오.” “몇 해 전 아비는 죽삽고 집안도 퇴폐하였사오나 아비 임종 시에 후일 옥사를 만날 터이니 홍계관의 이름을 대라고 거듭 당부하더이다.” “우리 아버지가 죽을 때 언약을 지키지 않는 자는 평생 무자하리라 하더이다.” “옛날 공이 뜻을 얻지 못했을 때에는 내 집 솥에서 십여 년을 같은 밥을 얻어먹었더니 이제 처신출세處身出世함에 내 자식 하나를 벼슬자리에 앉혀주지 않겠다니 그런 고약한 심사가 어디 있을까.” “당신이 무죄한 것은 아오마는 살려두면 장차 이 일을 세상에 알릴까 무서워.” 한마디와 함께 그는 홍계관의 아들을 죽이듯 전은前恩을 불구하고 그 목을 잘라버렸으니 어찌 이 배행의 보복을 받지 않을 수 있으랴. 노인은 눈을 감고 무엇을 생각하더니 “벌써 한 달이 넘었지. 그 삼촌 되는 사람이 홍 대감 칼에 맞아 돌아가셨다우.” “이놈 홍윤성이 두고 보아라. 네가 이미 홍계관의 공을 잊고 그 자식을 죽인 것이며 홍산사람(鴻山人) 나계문羅季文을 죽여 그 아내 윤 씨로 하여금 철천지 원한을 품게 한 것이며 남의 논을 빼앗고 재물을 약탈한 것이며 그 외의 모든 죄과에 대한 보복을 내 비록 미천한 일개의 아녀자이지만 하늘에 대신하여 그 보복을 받게 하리라.” “경은 전은을 잊어버리고 계관의 아들을 죽였지만 짐은 그렇지 아니하노라.” 어떻게든지 그 죄과를 풀어보고자 홍계관과 그 아들을 위하여 큰 재를 올리며 지금은 초야의 한구석에 흩어져 있던 삼촌의 뼈를 모아 다시 후히 장례를 행하고 옛날 홍계관이 살던 동네를 홍계관리洪繼寬理라 이름까지 주었다. “한 사람의 숙부에게 베풀은 적악의 보복이 이만할진댄 참으로 세상에 죄과 같이 무서운 것이 없을 것이요 또한 절부같이 귀한 것이 없으리로다.” 사각전기 “참 수가 나셨습니다. 인제 구문을 주셔야 할게 아니요.” “드리다 뿐이오. 이 어음을 찾으러 함께 가서 거기서 구문 천량을 드리리다. 그런데 대관절 그 물건이 무슨 보배요?”하고 물었다. “아니 무엇인지도 모르고 파셨습니다그려. 그런 줄 알았더라면 내가 싸게 사서 팔아먹을 것을 그랬습니다그려.” 하고는 “그게 사각蛇角이라는 것인데 수백 년 묵은 뱀의 뿔이올시다.” “그게 그렇게 값이 나간단 말이오.” “천하의 보배이죠. 지금 우리나라 황후께서 태자가 없으셔서 사각 하나를 구하셨는데 원래 사각을 한 쌍만 얻어먹으면 반드시 아들을 얻는 것이외다. 그런데 지금 황궁에 있기는 단 하나뿐이어서 각방으로 짝 하나를 구하지마는 백만 냥의 상을 걸어도 없는 것이외다.” “아니 그럼 지금 그것을 사간 상고는 백만 냥을 받겠소그려.” “놀랄 것이요. 지금 녹림국 대왕이 되었으니까.” 대감 의동은 수천 금을 업산에게 내주어 기울어진 옛 주가主家를 부흥하는데 쓰게 하였다. 상방기현 “이 자식들아 그까짓 소리하면 외눈이나 깜짝이니.” 하고 땅에 떨어진 지푸라기를 집어 개천의 똥물을 묻혀가지고 사붓사붓 걸어가서 소경의 입에다가 그 지푸라기를 쓱 문지르고는 화닥닥하고 뛰어 달아났다. 점을 친 소경은 “흥 요놈 내가 모를 줄 알고 요놈 남의집살이하는 상가란 놈이로구나. 요놈 찾아서 다리뼈를 분질러놔야지.” “이 자식아 나이 진득한 자식이 장난을 해두 이따위 장난이야.” “네 그저 죽을 때라 잘못했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속죄 겸 선생님의 제자가 돼서 점 공부를 하고 싶으니 절 데리고 가십시오.” “인제 때가 돌아왔다. 너 이 길로 수구문 밖에 나가서 성을 끼고 남산 쪽으로 올라가서 큰 나무 밑에 숨어 앉아있으면 누가 송장을 메고 와서 나무 가지에다가 덕을 매고 갈 터이니 그 덕에서 송장을 꺼내서 업고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가져오너라.” “이 자식 너 같이 팔자 좋은 자식도 드물다. 불은 내가 때줄 것이니 너는 옷을 벗고 그 시체를 품고서 체온으로 녹여주어야 한다. 불은 때긴 하지만 그것은 냉기를 가시게 하자는 게고 불로 녹여서는 살 사람도 죽어.” “인제 숨을 쉽니다.” 시체는 픽픽하고 목에서 무엇이 터지는 듯한 소리를 하더니 길게 한숨을 쉬고는 몸을 약간 움직인다. “댁 아가씨가 살아계시니 뫼셔 가십시오.” “어머니 미가처녀로 이런 말을 여쭈오면 큰 변으로 여기시겠지마는 저는 출가할 생각이 없습니다.” “충신은 불사이군이요 열녀는 불경이부라고 소녀는 이미 낭군이 있지 아니 하오니까.” 판서의 문벌로서 맹인의 집 상노 아이와 결혼하였다면 체면상 참을 수 없는 일이라 그날부터 상동을 자기 집 사랑 - 작은 사랑에 데려다두고 독선생을 앉혀서 공부를 시키었다. 상동은 초사를 하게 된 후에 장인이 집을 사준다는 것도 ‘남자 어찌 처가의 재물을 받겠소.’ 하고 고사 불수하고는 회동 큰길 가까이 흉갓집이라고 해서 텅 비어 있는 큰 기와집 한 채를 빌려서 들었다. “이 궤 속에 들은 보배는 이 방을 여는 사람에게 선물 드린다.” 소설정획점고인 평안감사로 아들 세창이를 데리고 서경에 오래 유하고 있던 성판서가 내직으로 승차가 되어 올라온 이후로 아들 세창은 나날이 초췌하여 갔다. 세창이는 아버지를 따라서 평양 감영으로 내려가서 책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아무 탈도 없었다. 그런 것이 어느덧 감영에 출입하는 옥소선玉簫仙이를 알게 된 후부터는 딴 사람이 되고 말았다. 옥소선도 이제 한 개의 성세창이라는 인간과 정이 들게 되었다. 이렇게 지내오기를 햇수로 삼년이나 하여 오던 끝에 청천에 벼락이 내리고 말았으니 그것은 감사의 내직 승차였다. “시하에 계신 몸으로 외첩을 데리고 봉행한다는 것이 외모 조시에 체통이 사나웁고 아드님 되신 도리에 어그러지오니 다음날 잊지 마시고 불러주시면 설혹 분골이 될지라도 기어이 승순하오리다.” “에라 내 불효 망측하다 할지라도 소선이 한 번만 더 보고.”하는 생각으로 세창이는 몰래 자기 방으로 돌아가서 넣어둔 돈을 꺼내어 몸에 지니고 그 밤으로 망월암을 탈출하였다. “잘 있기는 하죠마는 만나보실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됐으니 그간 눈이 오면 감영에서는 눈 쓰는 막벌이꾼이 돼서 감영내하에 들어가서 한 번이라도 얼굴을 보이시우. 그래서도 아무 동정이 없으면 그년은 줄일 년이지.” 안색이 싹 변한 소선이는 매정스럽게 미닫이를 탁 닫쳐버리었다. “서방님 어쩌면 그렇게 무정하게 서신 한 장 없으셨소. 죽을 듯이 기다리고 있는 내 속을 모르고…. 반가와요. 서방님을 이렇게 뜻밖에 만날 줄을 뒤 알았겠에요.” “이것만 가졌으면 우리 둘이 평생은 못 살망정 몇 해 살기에야 부족하리까 자아 이걸 가지고 어디든지 남모르는 곳으로 가서 둘이서 살아가십시다. 나는 남의 집 길쌈을 하더라도 서방님 한 분 굶기지 않을 터이니.” “아직도 조선에 인재가 남아있어.” 하시며 시문 끝에 쓰인 응시자의 이름을 보시고 깜짝 놀라신다. “성세창 성세창.” 과연 옥소선은 절부이었다. 그는 사랑을 끝까지 살리었다. 깊은 산중으로 애인을 데리고 들어간 옥소선은 주야로 남편을 동독하였다. 어느 때에 글 읽기를 하더라도 태만하면 나아가 우물물로 목욕을 하고 하늘에 애소하였다. 이 정성의 정열에 감격한 세창이 일심으로 글 읽기에 정력을 다하였을 것은 분명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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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의 호동왕자

도서정보 : 윤백남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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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백남의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전5권 중 3권이다. 순정의 호동왕자를 비롯 정열의 낙랑공주 장마가 실어온 발복 투환금은 4편을 실었다. 순정의 호동왕자 돌아와서도 무덤 앞에 묵묵히 서있을 뿐이었다. 아무 말도 없이 머리를 가슴에 푹 묻고 서있는 그의 두 눈에서는 눈물만 비 오듯 하였다. 지금 고구려에서는 낙랑을 정복하였다고 그 전승축하 기분이 온 나라에 넘쳐있다. 그러나 호동왕자의 가슴은 쓰리고 아프고 적적할 뿐이었다. 정열의 낙랑공주 그로부터 수일 후 공주에게서 다시 온 편지를 보고 호동왕자는 눈물을 흘렸다. 소녀가 몰래 그 북과 나팔을 깨뜨려버렸습니다. 이것 모두가 오로지 낭군을 뵙고 싶은 정열에서 나온 바이니 인제는 부왕께 그대로 품하시와 소녀를 데려가도록 차비를 하여 주십시옵소서. - 하는 뜻이었다. 장마가 실어온 발복 아 - 아 - 이 무슨 기적이냐. 박명원의 생각에는 시골구석에서 빈한하게 자란 색시 오죽이나 무무하며 시골태가 오죽하랴 이렇게 생각했더니 급기 대해본즉 눈이 확 티이는 느낌이었다. 그 청수한 용모 단아한 동작 순하면서도 명석한 대답소리 비록 옷은 무명옷일망정 바야흐로 귀인다운 풍도가 풍성하였다. “친정이 빈한한 것이 한 개 험절이오이다.” 하였더니 정조는 “그게 무슨 말씀요. 과인이 처가의 덕을 보잘 사람요. 친정의 빈부가 무슨 상관요.” 투환금은 “광속에 있는 돈 포대 속엔 돈은 한 푼 없고 말끔 해골쪼가리뿐이올시다.” “그게 무슨 소리냐?” 하고 감사 자신이 밖으로 뛰어나가서 광속을 검사해보니 과연 돈은 한 잎도 없고 전부가 해골쪼가리 등속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백성의 고혈을 빨아먹어 만든 졸부는 역시 하룻밤에 거지가 되고 말았다. 조 씨는 속으로 녹림객의 짓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지마는 그런 내색도 아니 한 것은 물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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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기적

도서정보 : 윤백남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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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백남의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전5권 중 4권이다. 우연의 기적을 비롯 안류정 원수로 은인 한말상관계견록 4편을 실었다. 우연의 기적 “대관절 아까 이 그릇에 무얼 담아서 먹였길래 저 애가 자꾸 그것을 달란단 말이냐.” 김진사는 며느리를 보고 묻는다. “무언지 제 먹고 싶다는 대로 주려무나.”한다. 순희는 하는 수 없어 비상을 물에 개어 놓은 이야기를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동안을 이상한 눈으로 아들의 얼굴을 내려다보던 김진사는 며느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어서 그것을 타서 주어라. 비상은 사랑에 얼마든지 있으니. 그것이 여느 사람이 먹으면 죽되 그 병 있는 자가 먹으면 약이 되나보다. 만일에 그것으로 해서 죽는다한들 기왕 죽게 된 자식이니 무슨 한이 되겠느냐.” 하고 비상을 갖다가 며느리 손에 쥐어주었다. 안류정 “무수리 아니라 상궁이라도 못 들어간다. 못 들어가.” “아니 수문장을 며칠이나 해 먹으려고 이러세요?” 하고 무수리는 발악을 하였다. 손호관은 “이년!” 하고 벽력같은 소리를 지르며 “너 같은 년은 문소의와 함께 천벌을 받을 년이다.” “무어 어째요?” 하고 무수리의 발악이 끝나기 전에 손호관의 손은 어느덧 번개같이 환도를 빼어들고 “천벌이닷!” 하며 무수리의 어깨로써 가슴에 걸쳐 후려쳤다. 무수리는 비명도 울리지 못하고 선혈을 내뿜으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물론 즉석에 절명이다. 원수로 은인 여러 사람들이 남은 매를 마저 때리고 물러났을 때 그는 이미 숨이 끊어져 있었다. “후지자後至者 몸이 약하와 매 아래 죽었나이다.” 주섬주섬 끊어진 곤장을 주워섬기며 한 장정壯丁이 이렇게 말하니 아까부터 눈을 딱 감고 고개를 돌리었던 주국의 눈에서 처음으로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정경이야 가엾지만 국법은 꺾을 수 없었다.” 그는 같은 말을 한 번 더 뇌이며 창황히 말 등에 올라탔다. “세상에 사람이 귀하다는 것은 그 지위가 높고 얕음을 이르는 것이 아니라 그 뜻의 맑고 흐림을 두고 하는 소리요. 부인도 아는 바와 같이 저 이 아무개로 말하면 비록 내 몸을 원수로 노리기는 할망정 십년간 품은 뜻을 꺾지 않고 아비 원수 갚기를 한시 잊지 않으니 이 어찌 출천의 효자가 아니겠소. 그러므로 이제는 그의 뜻을 꺾으려던 내가 도리어 부끄러운 생각이 들며 탄식하는 소리가 절로 나는구려.” “소인이 이미 대감마님의 넓으신 은혜를 입사옵고 또한 오늘까지 크신 돌보심까지 받았삽더니 이제 이같이 죽을죄를 짓사옴은 오로지 사람의 자식으로 아비의 원수를 갚지 않을 수 없었음이오니 대감께옵서도 부디 소인의 배은함을 탓하지 마옵소서.” 한말상관계견록 한말시대의 상계를 논함에 확고한 문헌이 없어 회상록 내지 견문록을 체계를 무시하고 단편적으로 적록한다며 열립군列立軍과 육의전六矣廛 부보상負褓商과 패랭이 물산객주物産客主와 보행객주步行客主 광고술을 통해서 본 상계商界 상업융통자본商業融通資本은 양반계급중심兩班階級中心 무전대금無典貸金과 전당국으로 나누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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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 비화

도서정보 : 윤백남 | 2020-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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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백남의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전5권 중 5권이다. 후백제비화 이식과 도승 종침교명명유래기 집념 4편을 실었다. 후백제비화 “이봐라. 우리가 지금 아무리 일개 이름 없는 농군의 집안이라고 하나 우리 조상은 대대로 백제의 녹을 먹은 백제 명족의 줄기로다. 백제 망한지 이백 년 발하자면 우리가 신라 백성노릇을 한지도 오륙 대가 넘고 백제 왕국의 자취는 지금 찾아보려야 볼 수도 없는 지성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백제의 후손이고 백제의 피를 받은 사람이로다.” “백제왕국을 재건하겠습니다.” 십 수 년 후 한창 북원 도독 양길이 성하고 그의 부하 궁예의 작패가 나날이 심하여 갈 때 갑자기 서울에 나타난 견훤은 군사 되기를 지원하였다. 한창 신라에서는 군사를 모집하던 중이라 곧 군사에 뽑혔다. 여왕은 견훤에게 일천의 군사를 맡겨서 궁예 토벌의 길을 떠나기를 명하였다. 이튿날 왕이 준 일천 정예를 인솔하고 토벌의 길을 떠났다. 이러한 삼사 일이 지나서 서울서 거리가 좀 멀어진 때쯤 하여 저녁 때 어떤 성에 들어갔던 이 궁예 토벌군은 갑자기 창끝을 들어서 그 성을 빼앗았다. 그의 손 안에는 일천오백 명의 군사가 있었다. 견훤이 치면 반드시 함락이 되고 함락이 되면 반드시 몇 백 명의 군사를 얻게 되고 - 이리하여 십여 일간을 좌충우돌한 뒤에는 그의 막하에는 오천 명이라는 적지 않은 군사가 달리게 되었다. 이 오천이라는 대군으로서 그가 들이친 것은 신라의 웅성雄性 무진주武珍州였다. 무진주도 삽시간에 함락이 되었다. 이 무진주까지 함락이 된 뒤에는 견훤은 스스로 서서 왕이 되었다. 효공왕 삼 년 - 즉 견훤이 스스로 칭왕한지 구 년 드디어 견훤의 세력은 완산주에까지 폈다. 백제의 옛 터도 인제는 자기의 손아래로 들어왔다. 완산주가 함락되던 날 부하 장졸들은 모두 전승의 축하연을 열고 정신없이 좋다고 날뛸 때에 그들의 왕인 견훤은 홀로 사람들을 물리치고 외따른 곳으로 가서 하염없이 울었다. 국호는 후백제後百濟라 하였다. 그새 구 년간을 왕이라 자칭하면서도 벼슬을 베풀지 않고 조朝를 열지 않던 견훤은 국토를 세운 뒤에 비로소 관제를 세우고 국가로서의 의식을 차렸다. 이식과 도승 “저 같은 외모 저 같은 총명을 가진 아이가 어찌하여 그렇게 몸이 약할꼬.” “참 신명도 야속하시지. 그것을 슬하에서 기르지 못하고 떠나보낸 후 우리 두 늙은이가 앙상하게 남겠구려.” 이렇게 하여 이식은 소망하였던바 용문산에 기식하여 몸을 조양하는 한편 학문을 닦게 되었다. “다시 한 번 부탁하는 것은 세상 어떤 사람에게든지 배울 생각을 하고 남을 업수이여기지 말라.” “연소한 서생書生이 끊임없는 생각으로 연구하고 애쓰나 깨닫는 바가 지극히 적은 모양이니 참 가엾다. 저 젊은 심력을 헛되이 허비하는 것이 보기 딱하지만 바로 일러주지 못하니 더욱 딱하구나.” “스승으로 모시게 해주소서.” “글쎄 아직은 잘 모르겠네마는 내년 정월에는 경사로 자네를 찾아갈 터이니 그때 이야기하지.” 그 해 문과文科에 장원하여 영광이 미칠 데 없었다. 곧 시골의 부모를 모셔 올리고 다시 경사의 귀족과 통혼하여 일가일문이 융흥하였으나 항상 잊지 못하는 것은 용문사의 스승이던 부목승이다. “병자년丙子年에는 큰 난리가 일어날 것이니 공은 필시 일가를 이끌고 영춘永春 땅에 피하여 있으면 가히 면할 것이오.” 하며 그곳의 지리와 형태를 일러주었다. 이식은 고맙게 받들어 들고 “그럼 또 언제나 뵈올 수 있사옵니까?” 하니 노승은 태연히 “○○년 ○○○○날 ○시時에 관서關西에서 만날 것이오.”하고 대답한 후 또다시 표연히 가버리었다. “그 사람이 ○○년 ○○○○날 ○시에 관서에서 만나기로 하였사오니 그때 신을 관서로 보내어주시면 만나볼까 하옵니다.” 방금 자기가 타고 가는 남여의 앞잡이를 멘 늙은 노승 - 그 사람이야 말로 공이 여태까지 기다리고 두루 찾던 그리운 스승이 아니었던가. “이렇게 다니시다가는 나중에 외로이 임종하실 거니 부디 동행하기 바라오.” 그러나 노승은 현현히 고개를 젓고 “다 천명이니 나는 천명을 봉승할 뿐이오.” 하며 사흘 동안에 여러 가지로 도道에 대한 설법을 들려주었다. 공은 크게 깨닫는 바가 있어 “스승의 이 가르치심을 널리 달達케 하오리다.”하니 스승은 다시 위로는 나라의 일로부터 아래로는 가사家私에 대한 것까지 여러 가지로 미리 말하여준 후 “이 말대로 행하면 길이 평안히 있을 것이오.” 하고 공의 손을 어루만졌다. 종침교명명유래기 “당신두 법도를 지켜야 남두 예절을 지키지.” “윤비는 성품이 포악하고 투기가 자심하여 용안에 조흔(손톱 자국)이 끊일 날이 없으니 국모의 체례를 잃은지라 장차 어이하면 좋을 것이냐.” 이리하여 정승 윤필상尹弼商을 비롯한 이세좌李世佐 이극균李克均 성준成俊 이파李坡 등등의 중신들이 연서하여 폐비헌의廢妃獻議를 올리게 되었던 것이다. 허종許琮 허침許琛 같은 유명한 형제도 있었지마는 그들은 교묘히 폐비헌의에 빠지고 말았다. 허종의 아우 허침許琛은 성정이 지나치게 곧은 사람이어서 폐비헌의를 반대하였기 때문에 필경 각 대신들의 미움을 받아 체직을 당하고 말았지마는 허종은 굳세게 반대도 하지 않고 태도를 모호하게 가졌다. “다행히 왕자가 유충하시니 그 비밀을 아실 리 없다고 보는데 천만에. 세상에 비밀이란 없습니다. 감추면 감출수록 드러나기 쉬운 법이요.” 허종은 지각이 깊은 누님의 말에 대답할 말이 얼른 나오지 않아서 잠시 머뭇거리었다. 이 눈치를 본 매씨는 “공연히 자손에게 큰 후환을 남겨놓지 마시우.” 나귀는 금시 다리 중턱에 이르렀다. 이 순간 어떤 생각이 번개같이 허종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다음 순간 그는 “앗.” 하는 소리와 함께 청계천 진흙탕 개천으로 내려 떨어졌다. 이러한 고역의 묘계로서 허종은 필경 폐비헌의서에 자기 이름을 서명하는 위기를 피하고 말았다. 연산이 왕위에 오른 후에 생모 되는 윤비의 설원을 하기 위한 소위 갑자사화甲子士禍가 일어나서 전부 죽음을 당하였고 이미 죽은 한명회韓明澮 같은 사람은 그 묘를 파서 백골에게 욕을 보이는 등의 복수를 당하였건만 허종許宗 만은 폐비헌의에 참가한 문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화를 당하지 않았던 것이다. 후일 위대 사람들이 나무다리가 썩어 위태하다고 해서 동네 사람들의 추렴으로 돌다리를 놓게 되었고 돌다리를 놓게 되니 자연 이 다리 이름을 짓자하여 이런 이름 저런 이름을 가리던 중 어느 한 사람이 이 다리에서 허종 대감이 낙마해서 청계천 흙탕물에 빠졌기 때문에 이번 사화에 피해를 면했으니 허종의 종琮 자를 따다가 종침교琮沈橋라고 명명하라고 건의한 것이 만장일치로 가결되어 종침교라는 괴상한 이름이 생겼다고 하는 것이다. 집념 “아주머니 이런 말을 하오면 저년 환장을 했다고 하시겠지마는 나는 암만 생각해보아도 김감사 대감을 저버리고는 내내 살까 싶지 않습니다. 이 길로 나는 그 대감 뒤를 따라 서울로 올라갈 테니 아주머니는 이 집과 세간을 다 차지해 가지고 어린 기생 하나 데려다가 살고 계슈.” 여기는 임진강 나루터 주막이다. 김감사는 강을 건너기 위하여 자리를 뜨려하였다. 이때에 함께 서울로 수행하는 책방이 감사의 방으로 들어와서 “기생 두옥이가 대감께 뵙겠다고 뒤를 쫓아왔습니다.” “날 보러 뒤를 쫓아왔다하니 오는 것도 분수가 있지. 수백 리를 쫓아오다니 그게 무슨 망거이냐.” “평소의 소망이 평생을 대감을 모시고자 하오니 행여 저버리지 마시고 일행의 뒤를 따라 서울로 가게 해주십시오.” 하고 애원을 하였다. “이 계집 보교에 태워 곧 돌려보내라.” 이 날 밤 삼경에 주막을 빠져나온 두옥이 무심히 흐르는 임진강 물에 몸을 던져 한 많은 일생을 청산해버린다. 하루는 남판서가 어머니 방에 들어가니 전에 보지 못하던 계집애 종 하나이 윗목에서 걸레질을 하고 있다가 조용히 일어선다. 비록 손에는 진 걸레를 들었으되 그의 아미풍협은 청아한 그의 눈과 아울러 진실로 절세의 미인이었다. “저 위인이 삼월이에게 생각이 있는 게로다.” 그리하여 그날부터 삼월이는 남구만의 방종이요 겸하여 소첩이 되고 말았다. “네 소중하신 몸을 앉아서 청해서 죄송하오이다마는 요즈음 영감께서 부리시는 삼월이란 계집은 반드시 큰 앙화를 영감께 끼칠 인물이오니 십분 조심하십시오. 요새 영감의 기상을 뵈오니 살기가 뻗쳐있습니다.” 저녁에 남구만은 문갑 서랍에서 문득 한 종이 조각을 발견하였으니 거기에는 계집의 필적으로 “영감 소첩은 영감의 사랑을 못내 받지 못할 몸이오라 이제 영원히 돌아가나이다.”하는 간단한 유서가 씌어있다. 수일 후에 남구만은 뜻밖에 김정승의 부름을 받았다. 김정승이란 지난해 가을에 평양감사로서 내직으로 영전하여 들어온 김감사 그이다. 기괴한 병이란 다른 게 아니라 밤만 되면 온종일 멀쩡하던 사람이 별안간 통성을 내짖으며 온 방을 헤맨다. 그리고 머리를 얼싸안고 반은 죽는다. 그리고 날이 새기 시작하면 씻은 듯 부신 듯 고통은 없어졌다. 도무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다. 젊은 계집 하나가 이 편을 등지고 서서 무슨 연장으로 김정승 아들의 머리와 몸을 난타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광경은 오직 남승지의 눈에만 보일 뿐이오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남승지는 자기 방으로 삼월이를 데리고 들어가서 “대관절 네가 귀신인 것은 이제 확실히 알았다마는 무슨 일로 김정승의 아들을 그다지 괴롭게 하느냐.” 하고 물었더니 삼월이는 눈물을 흘리며 “이제 영감의 눈에 띄인 바에야 숨긴들 소용이 있습니까. 소첩은 평양 기생 두옥이란 계집으로….” 남판서는 누누이 두옥의 그른 점을 지적하여 타이르고 평생 그의 영을 위로해준다는 조건으로 그를 멀리 떠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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