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동트는 강원 88호
도서정보 : 강원도 | 2016-06-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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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월간으로 발행하는 브랜드 마케팅 잡지.
홈페이지 : http://dongtun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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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ing Gangwon Volume 60
도서정보 : Gangwon-do | 2016-06-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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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quarterly magazine for Gangwon-do Brand Mark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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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原的拂曉 17號
도서정보 : 由韓國江原道政府 | 2016-06-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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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原道發行的季刊品牌宣傳雜誌 www.dongtun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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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1분경영
도서정보 : 저자 : 스펜서 존슨 , 켄 블랜차드 역자 : 정윤희 | 2016-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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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어 1,500만 부 이상 판매된 『1분 경영』최초 개정판! 급변하는 기업환경에서 살아남을 새로운 경영전략을 제시하다! ㆍ 1분 목표 설정 ㆍ 1분 칭찬 ㆍ 1분 수정 1980년대 미국 기업의 부흥을 이끈 경영비법이 담긴 『1분 경영』이 현대 기업환경에 맞게,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출간됐다. 전 세계 크고 작은 기업에 종사하는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받았던 전작 『1분 경영』을 토대로 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경영 비법을 전한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단순한 경영진리를 실천하는 것이 성공적인 경영으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화를 통해, ‘1분 목표 설정’, ‘1분 칭찬’, 그리고 새롭게 소개되는 ‘1분 수정’이라는 3가지 실제적인 경영 비법을 소개한다. 저자들은 행동과학과 의학 연구를 토대로 하여, 1분 경영 비법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이유를 설득력 잇게 설명한다. 마지막 장을 넘길 즈음 독자들은,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즐겨야 할지 깨닫게 될 것이다. ◎ 출판사 리뷰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어 1,500만 부 이상 판매된 경영고전! 1983년에 처음 출간된 『1분 경영』은 ‘유능한’ 경영자를 찾아 길을 떠나는 한 젊은이가 ‘1분 경영자’를 만나 그로부터 1분 경영법을 사사받고, 이후 자신 역시 1분 경영자가 돼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책이다. ‘1분’이라는 상징적 시간을 통해 경영자가 진짜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말해주는 이 경영고전은 베스트셀러 저자인 켄 블랜차드와 스펜서 존슨의 공동저작으로 전 세계에 1,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1분 경영』은 1980년대 미국 기업의 부흥을 이뤄낸 경영이론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래 전에 출간되었지만 ‘고전’이라 불리는 이유는, 그 가치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통해서만 일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경영의 기본 원칙과 회사에 소속된 자로서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적을 실현해야 한다는 직원의 사명감은 경영자와 직원과의 암묵적 약속이자 가치관이다. 성과 중심과 사람 중심은 동시에 추구되어야 한다! 하지만 세상이 변해감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기업이 등장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만들어졌다. 경영과 인간관계의 두 구루, 켄 블랜차드와 스펜서 존슨은 현대 기업환경에 맞춰 ‘1분 비법’도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협업을 통해 조직을 더욱 효율적으로 이끌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새로이 고안해냈다. 경제부흥기에는 대부분의 조직이 ‘톱다운 리더십(top-down leadership)’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 리더십(side-by-side relationship)’, 즉 경영자와 직원이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반영하여 새로운 1분 경영 비법을 만들었다. 바로 ‘1분 목표설정’, ‘1분 칭찬’ 그리고 새롭게 소개되는 ‘1분 수정’이다. 기존에 ‘1분 질책’이라는 개념을 ‘1분 수정’으로 바꾸어, 수평관계에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비결을 소개한다. 2016년판 『1분 경영』은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더욱 빨리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고 나아가 여러분이 속한 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데 커다란 영감을 줄 것이다. 켄 블랜차드와 스펜서 존슨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화를 통해 3가지 실제적인 경영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행동과학과 의학 연구를 토대로 이 단순한 경영비법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장을 넘길 때가 되면,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어떻게 적용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즐겨야 할지 깨닫게 될 것이다. 새로운 ‘1분 경영’이란? 1분 목표 설정, 1분 칭찬, 1분 수정. 새로운 3가지 경영 비법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분 목표 설정 ① 다 함께 목표에 관해 논의하고, 간략하고 명확하게 글로 정리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업무활동이 무엇인지 알려라. ② 각자 자신의 목표를 기한과 함께 종이 한 장에 적어라. ③ 날마다 1분 정도 시간을 내어 자신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라. ④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행동이 목표와 일치하는지 살펴봐달라고 부탁하라. ⑤ 만약 목표와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목표에 관해 생각할 시간을 가져라.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목표를 다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1분 칭찬 ① 일을 잘했을 경우 곧바로 칭찬하라. ② 잘한 일을 구체적으로 말하라. ③ 잘한 일에 대해 자신이 얼마나 좋게 평가하고 있는지, 그 일이 조직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말하라. ④ 업무 처리에 관해 칭찬을 들은 직원이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잠시 침묵하라. ⑤ 앞으로도 계속 일을 잘하라고 격려하라. ⑥ 직원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워주고 그들의 성공을 지원한다는 점을 명확히 밝혀라. 1분 수정 ① 실수를 했다면 즉각적으로 수정하라. ②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수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함께 살펴라. ③ 당신이 그 실수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표현하고, 그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설명하라. ④ 직원이 잘못한 점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잠시 침묵하라. ⑤ 실수와 상관 없이 그 직원을 든든하게 여기며, 개인적으로 아낀다는 점을 상기시켜라. ⑥ 당신이 직원을 깊이 신뢰할 뿐만 아니라 소중한 존재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라. ⑦ 이러한 수정은 반드시 한 번으로 끝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라. ◎ 책 속에서 세상의 모든 경영자가 자신이 지켜온 방식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우선순위를 회사 이익에 두는지, 아니면 직원들의 안녕을 먼저 생각하는지, 그 차이점만 존재했다. 업무성과에 관심을 두는 경영자들은 흔히 ‘독재적인’ 사람이라고 불리며, 직원들의 안녕에 관심을 두는 경영자들은 ‘민주적인’ 사람이라고 불린다. 독재적인 경영자와 민주적인 경영자 양쪽 모두 오직 한쪽 면만 강조하는 경영 스타일을 고집하고 있었다. 젊은이가 보기에는 두 부류 모두 ‘반쪽’짜리 경영자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결국 젊은이는 낙심한 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유능한 경영자를 찾겠다는 결심은 이미 사라진 것 같았다. 하지만 한 가지 소득은 있었다. 이제야 자신이 무엇을 찾고자 하는지 정확히 깨달은 것이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최고의 경영자는, 자기 자신은 물론 함께 일하는 직원들까지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경영자라야 회사뿐 아니라 직원들도 이익을 창출해내도록 이끌 테니 말이다. -pp.18-19, 제1장 길을 떠나다 직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라! 어떤 일을 잘하는지 찾아내라! -p.63, 제2장 새로운 1분 경영자를 만나다 과거 회사에서 톱다운 경영방식을 고수할 때는, 세 번째 비법이 바로 ‘1분 질책’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그런 방법이 꽤 효과가 있었어요. 하지만 새로운 1분 경영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질책’이라는 개념을 ‘수정’이라는 방식으로 새롭게 적용했습니다.” “새롭게 적용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요즘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더 빠르게 해내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더욱 큰 만족과 가치를 얻고 싶어하고요. 이제는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저 역시 오늘은 제 분야에서 전문가이지만, 당장 내일 제 분야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살거든요. 우리는 1분 수정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p.79, 제2장 새로운 1분 경영자를 만나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가장 값진 것이다. -p.99, 제3장 새로운 1분 경영이 효과적인 이유 목표는 행동에서 시작되고 결과는 앞으로의 행동을 좌우한다. -p147, 제3장 새로운 1분 경영이 효과적인 이유 “볼수록 괜찮은 젊은이로군요. 우리 회사에서 일해볼 생각은 없습니까?” 1분 경영자가 물었다. 젊은이는 예기치 못한 제안에 화들짝 놀랐다. “당신 밑에서 일하겠느냐는 말씀이신가요?” 젊은이가 눈빛을 반짝이며 물었다. “내 말은, 우리 회사의 다른 직원들처럼 당신 자신을 위해 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은 겁니다. 세상 그 누구도 오롯이 남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지요. 우리 팀원들은 서로 파트너가 되어 더 발전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나는 직원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지요. 그러면서 일을 더욱 즐기고 더 만족스러운 삶을 꾸려갑니다. 그런 과정이 회사에도 이익을 가져다주지요.” -p.149, 제3장 새로운 1분 경영이 효과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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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의 거울,영웅전
도서정보 : 김상근 | 2016-06-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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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vs 영웅, 어떤 삶을 선택하고 배울 것인가! 수천 년을 관통한 인문학 교과서, 『영웅전』을 만나다 ◎ 도서 소개 로마인들은 위기 때마다 왜 『영웅전』을 읽었을까?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은 나폴레옹이 평생 손에서 놓지 않았던 책이자, 전 세계 리더들에게 2천 년 동안 사랑받은 ‘고전 중의 고전’이다. 연세대 김상근 교수는 『영웅전』에 등장하는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의 생애를 비교해서 살펴봄으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숙고하는 삶’에 머물지 않고 ‘행동하는 삶’으로 현실을 극복한 영웅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과연 우리는 누구와 닮았고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 출판사 서평 ‘철학적 사고’를 넘어 ‘행동하는 삶’을 위한 인문학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을 만나다! 중세 유럽인들은 장차 군주로 양성할 차세대 리더를 위한 인문학 독서 장르를 ‘군주의 거울’이라 불렀다. 군주의 거울 중에서도 교과서적인 작품인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Bioi paralleloi』은 로마 제국 번영을 위한 필독서이자, 이후 수천 년 동안 인류에게 읽혀온 위대한 고전이다. 여러 강연과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문학적 영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켜온 연세대 김상근 교수는, 『군주의 거울, 영웅전』에서 현실에 적용 가능한 인문학의 효용과 가치를 생생히 그려낸다. 그리스의 군주의 거울인 전작 『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에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인 ‘성찰하는 삶Vita contemplativa’을 다루었다면, 로마 시대의 군주의 거울인 이 책은 ‘행동하는 삶Vita activa’에 초점을 맞춘다. 즉, 시련과 좌절을 온몸으로 극복한 영웅들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펼쳐냄으로써, 실제 현실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지혜와 용기를 『영웅전』을 통해 소환하고 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넘어 우리가 직면해야 할 현상의 세계를 다룬 이 책은, 그런 이유에서 우리 삶에 훨씬 더 가깝고 실질적인 교훈과 재미를 부여한다. 저자는 ‘철학’적 사고로 정체되어 있는 인문학이 아닌 현실 속에서 ‘행동’하게 만드는 인문학으로 『영웅전』을 탁월하게 재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의 ‘철학적 성찰’과 로마의 ‘실천적 전략’ 현실에서 답을 구하라!!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은 『사기史記』에 견줄 수 있는 방대한 사료이며, 마키아벨리나 몽테뉴와 같은 사회 사상가들에게는 가치 선택을 위한 기준을 제시했고, 셰익스피어와 같은 문학가들에게는 변치 않는 문학적 영감을 제공했다. 르네상스의 대표 학자 에라스무스는 『영웅전』을 “감히 성서에 버금가는 책”이라 평가했고, 나폴레옹은 평생 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군주의 거울, 영웅전』은 수천 년을 관통한 위대한 고전 『영웅전』을 주제로,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들을 비교하고 분석한다. 저자는 플루타르코스가 다룬 총 50명의 인물 중 절반인 25명만 추려냈다. 알렉산드로스와 율리우스 카이사르, 아게실라오스와 폼페이우스, 테세우스와 로물루스 등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핵심적인 인물들이자, ‘군주의 거울’로서 독자들에게 삶의 지표가 될 만한 인물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타고난 리더십뿐만 아니라 부하를 감동하게 만드는 성품으로 세계를 정복해나갔지만, 로마의 정치인 카이사르는 주도면밀하고 탁월한 전략을 가졌음에도 권력에 대한 야심으로 파멸하고 만다. 스파르타의 왕 아게실라오스는 검소하고 겸손한 태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은 반면, ‘전쟁의 신’이라 불린 폼페이우스는 오히려 자신을 스스로 높임으로써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걸어간다. 이 책은 불멸의 영웅들의 치열한 생애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의 본성을 변화시키고 운명을 개척하게 한 결정적 요인을 분석한다. 또한 그리스의 ‘철학’에 로마의 ‘전략’을 융합하여 살펴봄으로써 풍부한 인문 지식과 통찰을 선사한다. 그리스 로마 시대처럼 ‘전쟁’ 같은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우리들은 이 책을 통해, ‘나는 과연 어떤 영웅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고 경계하게 되며, 나아가 스스로의 삶의 현장을 개척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리더들의 인문학 『군주의 거울Mirror for Princes』 시리즈! 중세 시대 군주나 봉건 귀족의 자제를 탁월한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독서 장르. 새로 탄생한 왕자가 마땅히 본받아야 할 거울이라는 의미의 ‘군주의 거울’이라는 인문학 교과 과정이 개발되었고, 그리스와 로마의 고대 문헌을 리더십 교육에 사용하였다. 군주가 갖춰야 할 자질과 시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길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고전 필독서이다. ‘군주의 거울’ 시리즈는 『군주의 거울, 키루스의 교육』『군주의 거울, 영웅전』『군주의 거울, 군주론?궁정론』으로 이어집니다. ◎ 본문 중에서 이 두 번째 책은 전작에서 소개한 그리스의 군주의 거울에 이어 로마의 군주의 거울을 탐구한다. 그리스의 군주의 거울 목록 이 철학적인 면과 군주가 갖추어야 할 덕목인 ‘성찰하는 삶(Vita contemplativa)’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로마 시대의 군주의 거울은 현장 과 현실의 문제를 주로 다루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로마적인 가치는 ‘행동하는 삶(Vita activa)’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시대 의 군주의 거울이 주로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이었다면, 로마 시대 의 군주의 거울은 지금 눈앞에서 펼쳐지는 현상 세계의 문제를 주로 다룬다. 그래서 훨씬 리얼하고 훨씬 재미있으며 교훈도 실제적이다. (15쪽) 플루타르코스는 로마제국의 지도자가 될 현재와 미래의 인재들에게 플라톤, 에파메이논다스, 리쿠르고스, 아게실라오스라는 탁월한 군주의 거울을 제시한다. 플라톤은 아테네의 철학자로, 에파메이논다스는 테바이의 유능한 장군이자 정치가로, 리쿠르고스는 전설적인 스파르타의 입법자로, 그리고 아게실라오스는 그리스 전체를 통틀어 가장 탁월한 왕으로 칭송받은 인물이다. 철학자 플라톤을 제외하면 모두 『비교 영웅전』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그러므로 로마 시대의 대표적인 군주의 거울로 『비교 영웅전』을 소개하는 것은 적절하고 정당한 일이다. 플루타르코스는 이 위인들을 후대의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거울이라고 직접 표현함으로써 최초로 군주의 거울이 지향하는 인문 교육의 목적을 밝혔다. 다시 말해 그의 『비교 영웅전』은 군주의 거울로 집필된 것이다. (29쪽) 아테네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걸출한 철학자를 배출한 곳이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비교 영웅전』의 긴 목록에 이 철학자들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아테네는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크세노폰과 같은 현자들의 지혜가 살아 숨쉬던 곳이다. 또한 호메로스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오던 문학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이런 현자나 문학가들의 아테네를 소개한 게 아니라 결단의 행동력과 지혜의 혜안을 가진 영웅의 모습을 제시한다. 앎보다는 삶을, 차가운 이성적 판단보다는 격정의 숨결이 느껴지는 감정을, 숙고하는 삶보다는 행동하는 삶을 더 중시했던 것이다. (42쪽) 플루타르코스는 『비교 영웅전』의 ‘리쿠르고스와 누마’ 편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명예와 절제에 대한 철저한 교육만이 그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더 많은 물질적 소유나 제국의 확장에 눈이 멀었던 로마 사회는 누마 왕의 입법 이후에도 고질적인 갈등과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므로 명예와 절제를 미덕으로 삼고, 더 많은 물질의 소유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는 게 더 명예로운 삶이라고 가르쳤던 리쿠르고스의 방식이 더 훌륭하고 탁월하다는 것이다. 행복은 더 많은 물질을 소유하는 데 있지 않고 타인을 위한 삶의 자세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델포이의 사제 플루타르코스는 리쿠르고스를 로마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84쪽) 대한민국에는 이런 유교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선량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들들과 상대적으로 고생한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성공에 대한 욕망을 불태운 아들들이 아주 많았다. 그러니 대한민국은 테미스토클레스와 같은 인물들이 자생하기에 최적의 공간을 제공했다. (중략) 테미스토클레스의 공과(功過)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그리고 플라톤의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숙고하면서 무엇보다 자신의 본성을 돌아봐야 할 때다. 이번 기회에 테미스토클레스와 우리 자신의 본성을 ‘비교’해보면 어떨까? 사실 그런 비교가 플루타르코스가 『비교 영웅전』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126~127쪽) 마키아벨리는 14년 동안 아침저녁으로 카밀루스 장군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리비우스의 『로마사』와 플루타르코스의 『비교 영웅전』을 읽으면서, 카밀루스가 어떤 인물이었고 그가 어떻게 위기에 처한 로마를 구했는지를 분석했다. 마키아벨리는 카밀루스의 생애를 통해 참된 군주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는 악덕을 버리고 미덕을 소중하게 여기던 탁월한 지도자였다. 로마 시민들의 끊임없는 질투와 경계를 받으면서도 그는 늘 관대했고, 적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백성들에게는 사랑받는 존재였다. 그는 적 앞에서는 당당했지만 백성들 앞에서는 겸손했다. (145~146쪽) 만약 『비교 영웅전』의 저자 플루타르코스가 보통 수준의 작가였다면 이런 식의 영웅담을 계속해서 이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플루타르코스는 아테네의 영웅 페리클레스와 로마의 영웅 파비우스 막시무스를 비교하면서 자신의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다. 그것은 “인간은 과연 변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인간은 과연 개선될 수 있는 존재인가, 아니면 원래 타고난 본성대로 행동하는가? 인간은 개선될 수 있는가? 아니면 개악될 뿐인가? (171쪽) 우리 주변에 코리올라누스와 같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는 우리가 매우 빈번하게 목격하는 인간형이다.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고 엄청난 권력을 행사하는 최고 엘리트들이 “위엄과 관용”을 갖추는 것은 고사하고 라면 한 그릇, 땅콩 한 봉지 때문에 힘없는 사람을 쥐 잡듯 하니 말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고 좌지우지하며 심지어 모욕을 주는 것도 자신의 의무이자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권력을 잡은 자들은 협치(協治)가 아니라 통치(統治)의 힘으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 든다. (201쪽) 플루타르코스와 마키아벨리는 왜 아게실라오스를 군주의 거울로 강력하게 추천한 것일까? 이들 후대의 평가자들은 아게실라오스가 페르시아 원정을 거의 끝마칠 무렵, 고국에서 날아온 소환장을 받고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군대를 철수시킨 사례를 높이 평가한다. 한마디로 아게실라오스는 사심이 없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의 이해득실에 초연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누렸던 영광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깨끗이 포기할 수 있었다. 반면 폼페이우스는 카이사르의 반란을 개인적인 이해득실로 따지다가 결국 로마를 잃고 자신의 목숨도 잃었다. (248쪽) 사막을 횡단할 때 마지막 남은 물을 알렉산드로스에게 바치자 그 귀한 물을 바닥에 쏟아버리면서 차라리 부하들과 함께 갈증을 견디겠다고 말했던 에피소드는 그의 이런 품성을 잘 보여준다. 알렉산드로스의 자제력과 숭고한 모습을 지켜보던 부하들은 이렇게 말했다. “왕에게 과감한 전진 명령을 내려달라고 외쳐댔고 알렉산드로스가 왕으로 있는 한 피곤하다는 생각도 목마르다는 생각도 인간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말을 채찍질하기 시작했다. (309~310쪽) 카이사르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없는 사실도 꾸며대는 것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카이사르는 카틸리나의 반란 음모를 질타하며 목숨을 바쳐 공화국의 전통을 지키려 했던 소 카토에 대해 없는 사실을 조작해 정적을 공격했다. 평소 근검했고 뇌물 받기를 죽기보다 싫어 했던 소 카토가 자기 형의 시신을 화장한 뒤 채로 걸러 금 부스러기가 남아 있는지 살폈다는 헛소문을 퍼트린 것이다. 플루타르코스는 ‘포키온과 소 카토’ 편에서 이런 카이사르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카이사르는 칼이 아니라 펜을 휘두를 때도, 책임과 처벌로부터 자유로운 듯 당당했다.” (330쪽) 『비교 영웅전』의 저자 플루타르코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특출한 인물 50명을 분석한 뒤 이렇게 마지막 결론에 도달한다. 사람의 본성 자체는 잘 드러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지만 삶의 위기 상황 속에서 경험하는 충격을 통해 원래의 본성이 마침내 분출된다고. 선한 사람은 이성의 통제로 자신의 본성을 숨기고, 악한 사람은 주변의 경계심과 본인의 이익을 위한 자제력으로 자신의 본성을 숨길 뿐이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선하든 악하든 삶의 현장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이 최상의 성공일 수도 있고, 최악의 실패일 수도 있다. 바로 이 결정적인 순간에서부터 그 사람의 숨어 있던 본성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355~356쪽)
구매가격 : 29,600 원
올빼미 시간탐험대(舊 한국사 시간여행)1-한글 반포 대작전
도서정보 : 황혜영 | 2016-06-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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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시간여행!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도와라! ◎ 도서 소개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판타지 역사 동화 만화적 설정을 통해 읽는 재미가 두 배! 어린 시절 누구나 위인전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에게 역사란 고리타분하고, 외울 게 많은 어려운 과목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런 아이들에게 역사를 알게 되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 새로운 판타지 역사 동화 시리즈가 을파소에서 나왔다. <올빼미 시간탐험대>는 만약에 시간여행이 가능한 방송국이 있다면…?이라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우리 아이들은 시간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떤 시대로 가서 누구를 만나고 싶을까? 이 시리즈는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역사 속 이야기에 풍덩 빠져들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극한다.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을 통해 완성되는 이야기인 셈이다. 우연한 기회에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주인공 아이들에겐 세 가지 물건이 주어진다. 하나는 미션에 대한 힌트가 들어 있는 행운의 과자, 두 번째는 어려움이 생길 때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풍선껌, 마지막은 가장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열어 보라는 매직볼. 아이들은 이 소소한 물건들을 들고 용감하고 당당하게 시간여행자가 된다. 여러 모로 만화적 설정을 띠고 있는 이 시리즈는 만화에 익숙한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소재와 모험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야기의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유쾌하지만, 때로는 희망차고, 눈물이 핑 돌기도 하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모험담이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 역사를 읽는 즐거움에 푹 빠지게 할 것이다. 사건이나 인물에 깊게, 그리고 가까이 다가간다 한글을 왜 만들었는지 세종대왕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 주인공 아이들이 받은 첫 번째 미션은 한글이 무사히 반포될 수 있게 세종대왕을 도울 것. 조선시대에 도착한 아이들은 글을 읽지 못해 답답해하는 백성들과 억울하게 벌을 받게 된 길동이를 만나게 되면서 글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된다. 또, 어려움에 처한 길동이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세종대왕을 만나게 되고, 세종대왕이 왜 한글을 만들었는지, 또 신하들은 왜 새로운 문자를 반대하는지 그 이유도 듣게 된다. 이처럼 시리즈 첫 권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종 시대를 다루고 있는 여타의 도서에는 위대한 임금 세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풀어놓지만 이 책에는 역사적인 정보가 그다지 많이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세종대왕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거나 그 시대에 머무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깊고 자세하게 주제를 풀어내고 있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한 가지 주제나 인물에 대해 깊고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느끼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독자들은 주인공 아이들이 겪게 되는 모험을 통해 나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내가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면 어떤 시대로 가면 좋을까,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무엇을 물어볼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이다. 질문은 그 어떤 방법보다 역사를 즐겁게 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모험을 떠난 주인공 아이들의 우정과 용기 등에 자극받아 함께 성장하게 되고, 무엇보다 이 책으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역사를 흥미롭게 즐기게 될 것이다. ◎ 1권 줄거리 지오, 은솔이, 찬이는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올빼미 시간탐험대>를 만드는 역사방송국에 초대되었어요. 역사방송국의 모든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이곳을 방문할 자격도 아이들에게만 주어집니다. 물론 아무나 갈 수는 없어서 역사방송국에 초대되는 일은 모든 아이들이 꿈꾸는 일이랍니다. 그런데 세 아이들에게 더욱 꿈만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기자가 될 자격이 주어진 것이죠. 진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거예요!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정식 기자가 되기 위해선 올빼미 선생님이 내주신 미션을 해결해야만 해요. 아이들의 첫 번째 미션은 “한글이 무사히 반포될 수 있도록 세종대왕을 도울 것” 아이들은 시간여행 기차를 타고 시간터널을 지나 조선시대로 가게 됩니다. 시간여행 기차에 다시 오르기 위해선 수수께끼도 풀어야 한다네요. 아이들은 무사히 한글이 반포될 수 있게 돕고, 수수께끼도 풀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한글이 백성들을 위한 편리한 글자라는 걸 알릴 수 있을까요?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 볼까요? ◎ 책 속으로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끄트머리에는 퀴즈가 하나씩 나오는데, 정답을 적어 보내면 매달 추첨을 해서 서른 명의 아이들을 뽑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1박2일간 역사방송국을 견학할 수 있는 초대장을 보내 주는 것이지요. 역사방송국의 초대장은 아이들에게 꿈의 기차표나 다름없었습니다. _10~11쪽 시간여행을 가는 건 자유지만 돌아오려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현재로 돌아올 수 없다.” 아이들은 약간 겁이 났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무적의 물음표 팀이잖아요. “수수께끼가 뭔데요?” 은솔이는 수수께끼에 자신이 있었죠. 온 가족이 수수께끼로 말하는 버릇이 있거든요.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어둠을 잡아먹는다.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가두면, 세상의 모든 소리를 내며 울부짖는다. 내가 누구게? 맙소사, 이렇게나 괴상한 수수께끼라니. _31~32쪽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것은 그믐달도 아니고, 숯검댕이도 아니고, 눈 먼 장님도 아닙니다. 가장 어두운 것은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는 것, 글자를 두고도 읽지 못하는 것, 바로 무지함입니다.” 은솔이가 떠올린 건, 바로 길동이의 얼굴이었죠. 임금님은 그제야 고개를 들어 아이들을 빤히 바라보았습니다. 얼굴에는 기쁨에 넘치는 미소가 한가득 번지고 있었지요. _61쪽 찬이는 자기도 모르게 길동이를 꽉 붙들었습니다. 그러나 길동이의 몸이 풍선처럼 떠오르는 걸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급기야 찬이의 발끝도 서서히 땅에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임금님과 만나기로 한 시간은 다가오고, 길동이의 배는 풍선처럼 두둥실 하늘로 떠오르고… 대체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중 가장 나쁜 건 찬이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_76쪽 가장 어리석은 사람, 그러나 가장 슬기로운 사람 그 순간, 은솔이는 행운의 과자가 찾으라고 일러준 사람이 바로 길동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자 은솔이의 마음속에서 용기가 샘솟았습니다. 은솔이는 온 마음을 담아 길동이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_90쪽 길동이는 글자가 합쳐지는 원리가 신기한 듯 중얼거렸습니다. “어제까지 까막눈이던 내가 글자를 읽다니.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방금 전까지 춤을 추던 길동이는 갑자기 닭똥 같은 눈물을 방울방울 떨궜어요. 가슴이 벅차올랐던 것이지요. 세 친구는 흐느끼는 길동이를 보고는 말없이 눈짓을 교환했습니다. 102-1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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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시간탐험대(舊 한국사 시간여행) 2-화성행차 수호 대작전
도서정보 : 황혜영 | 2016-06-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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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갈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은가요? 올빼미 기자단의 두 번째 미션! 정조의 화성행차를 도와라! ◎ 도서 소개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판타지 역사 동화 만화적 설정을 통해 읽는 재미가 두 배! 어린 시절 누구나 위인전을 보며 꿈을 키우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아이들에게 역사란 고리타분하고, 외울 게 많은 어려운 과목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그런 아이들에게 역사를 알게 되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줄 새로운 판타지 역사 동화 시리즈가 을파소에서 나왔다. <올빼미 시간탐험대>는 만약에 시간여행이 가능한 방송국이 있다면…?이라는 설정에서 시작된다. 우리 아이들은 시간여행을 갈 수 있다면 어떤 시대로 가서 누구를 만나고 싶을까? 이 시리즈는 시간여행이라는 설정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역사 속 이야기에 풍덩 빠져들 수 있도록 상상력을 자극한다. 역사적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을 통해 완성되는 이야기인 셈이다. 우연한 기회에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주인공 아이들에겐 세 가지 물건이 주어진다. 하나는 미션에 대한 힌트가 들어 있는 행운의 과자, 두 번째는 어려움이 생길 때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풍선껌, 마지막은 가장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열어 보라는 매직볼. 아이들은 이 소소한 물건들을 들고 용감하고 당당하게 시간여행자가 된다. 여러 모로 만화적 설정을 띠고 있는 이 시리즈는 만화에 익숙한 어린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소재와 모험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야기의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유쾌하지만, 때로는 희망차고, 눈물이 핑 돌기도 하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모험담이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 역사를 읽는 즐거움에 푹 빠지게 할 것이다. 사건이나 인물에 깊게, 그리고 가까이 다가간다 한글을 왜 만들었는지 세종대왕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 주인공 아이들이 받은 첫 번째 미션은 한글이 무사히 반포될 수 있게 세종대왕을 도울 것. 조선시대에 도착한 아이들은 글을 읽지 못해 답답해하는 백성들과 억울하게 벌을 받게 된 길동이를 만나게 되면서 글을 읽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된다. 또, 어려움에 처한 길동이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세종대왕을 만나게 되고, 세종대왕이 왜 한글을 만들었는지, 또 신하들은 왜 새로운 문자를 반대하는지 그 이유도 듣게 된다. 이처럼 시리즈 첫 권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종 시대를 다루고 있는 여타의 도서에는 위대한 임금 세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풀어놓지만 이 책에는 역사적인 정보가 그다지 많이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세종대왕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거나 그 시대에 머무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깊고 자세하게 주제를 풀어내고 있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한 가지 주제나 인물에 대해 깊고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느끼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독자들은 주인공 아이들이 겪게 되는 모험을 통해 나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내가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면 어떤 시대로 가면 좋을까,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무엇을 물어볼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는 것이다. 질문은 그 어떤 방법보다 역사를 즐겁게 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모험을 떠난 주인공 아이들의 우정과 용기 등에 자극받아 함께 성장하게 되고, 무엇보다 이 책으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역사를 흥미롭게 즐기게 될 것이다. ◎ 2권 줄거리 은솔이, 지오, 찬이는 두 번째 시간여행을 가게 됐어요. 꿈에 그리던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정식 기자가 되기 위한 두 번째 발을 내디딘 거예요. 두 번째 시간여행의 미션은 정조 임금의 화성행차를 도우라는 것이죠. 정조 임금은 왕이 된 지 13년 만에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좋은 곳으로 옮겼어요. 그리고 그 주변에 성곽을 쌓아 화성을 이상적인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꿈을 키웠죠. 1795년 정조 임금님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하기 위해 아버지의 묘가 있는 화성으로 갑니다. 무려 1,800여 명이나 되는 인원이 8일간 대대적인 행차에 올랐지요. 효성이 지극한 정조 임금님은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 이날을 1년 전부터 준비했어요. 아이들은 이 행차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해요. 그런데 자꾸 이 행차를 방해하는 사람이 나타나네요. 게다가 혜경궁 마마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고요. 도대체 누가, 왜 자꾸 나타나 훼방을 놓는 걸까요? 아이들은 혜경궁 마마의 얼굴에 웃음을 되찾고, 이 행차를 무사히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우리 함께 두 번째 시간여행을 떠나 보아요! ◎ 책 속으로 아이들은 이번 여행에서 정조 임금을 만나게 될 거란 생각이 들자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가는 길이 이틀, 오는 길이 다시 이틀, 무려 천팔백 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열을 지어 창덕궁에서 화성행궁까지 걸어가게 되지.” 은솔이는 행차에 동원된 사람이 무려 천팔백 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운동회나 학교 축제 때 전교생이 모인 걸 떠올려 봐도 그만큼은 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_17쪽 “까마귀처럼 본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지오가 눈을 반짝이며 되물었습니다. “저 아래는 임금님 행차를 한 치라도 더 가까이서 보겠다며 며칠 전부터 진을 친 구경꾼들로 북새통이지. 그런 사람들은 벼룩처럼 보려는 사람들이다.” 선비님 대답이 갈수록 알쏭달쏭 알 수가 없습니다. “벼룩처럼 본다는 건 또 무슨 뜻인가요?” 은솔이도 물었습니다. _26쪽 ‘맞아, 이 시대 백성들에게 임금님과 직접 만날 일은 한평생 있을까 말까 한 일이었을 거야.’ 가끔 광장이나 국회 앞에서 일인 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현대에는 억울한 일이 생기면 인터넷으로 자기 사연을 올릴 수도 있고, 일인 시위를 하거나, SNS를 사용해 널리 퍼뜨릴 수도 있지요. 조선시대에 힘없는 백성이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만약에 포도청이나 고을 관청에서도 나 몰라라 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정말 억울한 사람일지도 몰라.’ 찬이는 한 번 더 깊게 생각하게 된 자신이 어쩐지 뿌듯했습니다. _44-45쪽 잠시 후, 임금님이 직접 어머니를 모시고 나왔습니다. 혜경궁 마마의 얼굴은 백짓장처럼 새하?습니다. 32년간 참아 왔던 눈물을 폭포처럼 쏟아 내고는 모든 감정이 메말라 버린 듯했습니다. 가면을 쓴 사람처럼 얼굴에서 아무런 표정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슬픔이 밀려 왔다 사라진 그때 이후로, 혜경궁 마마는 웃지 않았습니다. _76쪽 그런데 갑자기 학이 이상해졌습니다! 무슨 몹쓸 병이 들었는지, 미친 듯이 날개를 푸드덕대다가 몸서리치며 부리를 흔들고, 새 발을 본 따 만든 신이 벗겨질 정도로 발을 동동 구르다가는, 앞으로 고꾸라지고, 뒤로 나동그라지고, 다시 일어나 빙글빙글 돌고… 브레이크댄스도 아니고, 풍선인형도 아니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 모습은 정말이지 세상에서 처음 보는 춤이었습니다. _99-101쪽 “전하, 아비를 살려 주시옵소서!” 어디선가 가슴을 후벼 파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임금님은 순간, 환청이 들리는가 싶어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러나 틀림없었어요. “전하, 아비를 살려 주시옵소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지요. 그건 돌복이가 엎드려 통곡 하는 소리였습니다. 임금님의 얼굴은 백짓장처럼 새하얗게 질렸습니다. 전하, 아비를 살려 주시옵소서! 아주 오래 전, 자신 또한 그렇게 빌며 울었던 것입니다. 뒤주에 갇힌 아버지를 살려 달라 할아버지께 빌었던 그때, 불과 열한 살의 소년이었던 임금님도 똑같이 울부짖었습니다. _113-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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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도서정보 : 김옥 | 2016-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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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라붐>이라 안심한 순간 미이케 다카시를 꺼내 손톱 밑을 깊게 찌릅니다. 섹스만 남은 인간 <고구마벌레>를 만나고 나면 프레야 베하나 킴 카다시안의 나체는 되레 상쾌합니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쾌락을 맛보는 <관용의 집>에는 숭고한 로스코의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읽는 내내 매력적인 취향이 뭔지 궁금했습니다. 모호할수록 분명하고 설명할수록 궁금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밥장(작가 ㆍ 일러스트레이터) ◎ 출판사 서평 그림에 빠지고 영화에 빠지고 책에 빠진 어느 일러스트레이터의 도발적인 상상이 그려낸 64컷의 이야기! 김옥은 현재 <에비뉴엘>, <슈어>, <나일론>, <싱글즈> 등 다수 패션 매거진과 LG전자,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 다수 유명 브랜드의 광고 분야에서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김옥 작가는 2002년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패션 일러스트 공모전 당선을 시작으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다. 김옥 작가만의 섬세하고 독특한 일러스트는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점점 더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옥은 대중적인 광고 작업과 동시에 출판 작업에서도 독보적인 자기 세계를 펼치며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는 김옥 작가가 그림, 영화, 책에서 만난 온갖 이야기에 자신의 은밀한 욕망을 담아 64개 독특한 시각을 그려낸 책이다. 문화를 보고 읽고 감성을 그려내다 마음속 은밀한 욕망을 들여다보는 예술가의 모난 상상력! 이야기를 사랑하는 작가 김옥은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면서 누구나 예상하는 지점이 아니라 독특한 지점에서 상상력을 발동시킨다. 외계인과 지구인의 싸움 같은 <디스트릭트 9>은 그녀에게 그 어떤 영화보다 애절한 사랑 영화다. 세상에 우리 둘뿐인 것 같은 환상을 심어주는 10대의 아름다운 첫사랑을 그린 영화 <라붐>에서는 오히려 변덕스러운 10대의 짧은 사랑을 감지해낸다. 문화를 보고 해석하는 그녀의 독특한 시선은 대중적인 영화나 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영감을 준 영화 <애꾸라 불린 여자> 같은 B급 영화나 호러 영화인 <임프린트>에도 가닿는다. 그녀의 모난 상상력은 우리가 감히 들여다보지 못했던 마음속 은밀한 욕망을 드러낸다. 우리는 왜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책을 읽을까? 예술가를 구원하는 예술 이야기! 가수 패티 스미스는 책 『저스트 키즈』에서 예술가의 구원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동반자인 예술가 로버트 메플소프를 만나기 전까진 그저 평범한 여자 아이였다.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사는 나날들,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집과 공장에서의 생활. 생계를 위해 괴로운 일상을 반복하던 그녀에게 위로가 된 건 랭보의 시집이었다. 그녀는 그것을 구원이라 말한다.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랭보가 똑같이 말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발견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그녀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예술가란 완전히 색다른 사람은 아닐 것이다. 그저 숨 막히는 일상에 대해 의심하고 고민하는 사람들,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 어느 순간, 구원을 찾아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은 아닐까? - 김옥, <프롤로그_도로시의 빨간 구두>에서 ◎ 책 속으로 니콜라의 사랑 규칙이다. 가볍게, 결코 심각해지지 않을 것. 모두가 산뜻하게 거리를 둘 것. 달콤하고 예쁘지만 몸에는 딱히 좋을 것 없는 마시멜로처럼. 어렵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보기 좋게 차여버린 프란시스와 마리. 새하얀 마시멜로는 어느덧 프란시스의 가슴에 묵직하도록 검은 우박이 되어 쏟아진다. ― 손에 닿지 않는 안타까움-영화 <하트비트>, 16쪽 세 사람의 이야기는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연상시킨다. 기사 트리스탄은 삼촌인 마크 왕의 명령으로 신부가 될 이졸데 공주를 맞이하러 간다. 하지만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금지된 사랑에 빠져버리고, 비탄의 운명이 그들을 기다린다. 현실감각이 약한 예술과 정신의 상징 슈피넬. 예술과 정신에는 무지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속물 클뢰터얀. 그사이에서 고뇌하는 거세된 예술가 가브리엘레. 가브리엘레는 피아니스트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었다. 그러나 결혼하면서 남편의 바람대로 피아노를 그만두고 온화한 귀부인으로서 살아간다. 슈피넬은 ‘클뢰터얀 부인’이 아닌 ‘가브리엘레’로서의 그녀를 다시 일깨운다. ― 이상과 현실, 함께할 수 없는 슬픔-토마스 만의 소설 『트리스탄』, 52-53쪽 세실리아의 담배가 내게 멋스럽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 사실 담배는 기호품의 하나일 뿐이다. 여성이 피우고 돌아다니는 것에 불편해하는 편협한 시선이 없다면 이 장면이 그토록 매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지금도 담배는 남성에게는 당당하게 피우는 기호품의 하나이며, 고독과 사색을 상징하기도 한다. 조선 시대만 해도 곰방대를 태우는 여성은 옥수수를 구워 먹는 여성과 다르지 않았다. 그 시절엔 옥수수나 담배가 똑같았고, 딱히 어떤 상징적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건강과 결부시켜 걱정을 가장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지금의 압력이 아니었다면. 남성이 아니면 작은 기호품 하나조차 마음대로 선택하지 못하는 처지가 아니었다면. 그녀 세실리아가 이토록 내 눈길을 끌었을까? ― 담배 연기 속에 스러진 찬란함-영화 <어톤먼트>, 90쪽 엄마 이블린에게도 찰리는 기다리던 누군가의 존재다. 안정적이지만 단조로운 일상. 그녀는 남편과 함께 죽어버린 활력을 아름다운 찰리로부터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찰리와 공명할 수 없는 거리감을 느낀다. 진정한 공명의 대상이 자신이 아닌 딸 인디아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녀의 삶은 지옥이 된다. 엄마 이블린은 말한다. “자식을 낳는 이유는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야. 어긋난 지점을 바로잡기 위해서지.” 여자 이블린은 말한다. “딸아, 너의 삶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지길 원해.” ― 기다림의 의미, 희망이거나 고통이거나-영화 <스토커>, 144쪽 패션 모델은 옷을 돋보이게 하고 사게 하기 위해 사람들을 유혹하는 전문인이다. 그들의 몸매는 패션 산업을 위해 최적화된 몸으로 보통 사람이 그들처럼 옷을 소화해내기 어려운 건 당연하다. 킴 카다시안은 ‘같은 옷이지만 이런 식으로 입어도 괜찮잖아?’라는 듯 시침 뚝 떼고 자신만만하게 포즈를 취한다. 도도한 표정의 그녀는 드레스의 가슴 부분이나 허벅지 부분이 끼거나 밀려 올라가도 개의치 않는다. 누드이든 패셔니스타이든 그녀의 행보가 눈에 띄는 이유는, 이렇듯 그녀가 비교적 ‘뚱뚱’해서이기도 하다. ― 언제나 당당하게, 나답게-킴 카다시안의 용감무쌍한 엉덩이, 300-302쪽 요즘은 어른이 되어도 장난감을 포기하지 않는 키덜트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장난감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의 프라모델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건프라 마켓이 번화가에 생기고, 연예인들은 장난감 수집 취미를 공공연하게 밝힌다. 어른이 장난감을 갖고 논다는 건 과거에는 드러내기 거북하고 그리 자랑스럽지 못한 취미였다. 그러나 이제는 어엿한 하나의 취미로 인정되고 있다. 우리가 장난감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또 그 열광을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또 뭘까? 작가 릴케가 수필에서 말하듯, 장난감은 사랑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준다. 어린 시절 우리가 마음을 주었던 인형. 그러나 인형용 찻잔에 차를 담아 정성껏 대접해도 인형은 한 모금의 차도 마시지 못한다. 살아 있지 않다는 걸 깨닫는 순간 당연히 헛헛해진다. 이렇게 우리가 최초의 애정을 품은 대상은 좌절할 수밖에 없는 덧없는 존재인 것이다. ―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작지만 큰 친구-미미 인형, 314-31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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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12 - 성평등
도서정보 : 김보영 | 2016-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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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성의 인권에 관심 가져야 할까? 여성과 남성을 넘어서 모두가 특별해지는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인문학 시리즈입니다. ◎ 시리즈 소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진정한 인문학 도서의 등장! 생활과 밀접한 소재와 유쾌한 그림으로 인문학이 친근하고 재미있어진다! 최근 인문학 열풍이 거세다. 우리 사회는 아주 오래 전부터 성공과 성장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빠르게 변해 왔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현실에 짓눌려 자신에게 중요한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았다. 인문학 열풍은 바로 그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 도서라고 표방한 많은 책은 철학자의 사상이나 고전을 재해석하는 "인문학적 지식"을 나열하고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인문학 공부가 필요한 까닭은 얼마나 많은 철학자를 아는가, 얼마나 많은 고전의 지식을 꿰고 있는가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특히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인문학적 지식보다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다른 도서와 차별화되는 진정한 의미의 인문학 도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세상을 이해하는 넓은 시야를 갖고,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어른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고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생각이 크는 인문학> 시리즈는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내 인문학이 어렵다는 편견을 뛰어넘는다. 분명 친근하고 흥미롭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물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폭넓은 이야기로 깊고 진지하게 인문학에 다가갈 수 있다.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다채로운 구성으로 책을 읽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 성평등편 소개 왜 여성의 인권이 중요할까? 여성과 남성을 넘어서 모두가 특별해지는 성평등에 관한 이야기 지난 200여 년 동안 여성들은 남성과 동등한 시민으로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애써왔고, 그 결과 선거권과 노동권 등 많은 권리를 얻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엔 여전히 여성과 남성의 차별이 남아 있다. OECD 국가 중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가 가장 크고, 고용율도 한국 남성의 경우 71% 정도인 데 반해 여성은 50%가 채 되지 않는다. 2015년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평등 지수는 조사대상 145개국 중 115위로 최하위권에 속한다. 최근에 강남역 근처에서 살해당한 고인을 추모하며 사회적으로 성평등에 대해 진지한 고민들이 오고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 십대들은 왜 성평등이 중요한 문제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을까? 도대체 여성의 인권이 왜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일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여성과 남성이 어떤 존재인지부터 차근차근 따져 나간다. 모든 사람은 여성 아니면 남성일까, 남성과 여성은 서로 반대일까, 성별은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것일까 등… 여성과 남성의 다른 점과 닮은 점, 여성과 남성을 넘어선 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부터 십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랑과 연애, 결혼 등의 성교육과 사회적 약자인 성소수자에 관한 이야기까지 성(性)을 둘러싼 다양한 주제를 통해 여성의 인권이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주고 있다. 물론, 여성과 남성은 생물학적으로도 차이가 있고, 행동이나 심리도 서로 다르다. 하지만 그 차이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보다 훨씬 작은 차이에 불과하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보다 오히려 여성에서의 차이, 남성 안에서의 차이가 더 클 수 있다. 백 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 백 명이 모두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남성이나 여성 이외에도 사람들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장애의 유무, 나이, 사회적 지위, 재산, 지식에 따라 그 종류는 무척 다양하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사회적 약자로서의 정체성이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장애가 있어서, 키가 작아서 혹은 키가 커서, 뚱뚱해서, 말라서, 나이가 많아서 또는 어려서, 공부를 못해서, 이혼해서, 학력이 짧아서, 성소수자라서 차별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의 인권에 관한 이야기는 여성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여성이 차별받는 사회에서는 그 누구도 차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만약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는 사회에 대해 모두가 저항한다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이 그 물꼬를 틔워줄 것이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성평등의 문제뿐만 아니라 모두가 특별해지는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해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어른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 책 속으로 여성과 남성은 서로에게 호기심을 갖고, 사랑을 하고, 가족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아이를 낳아 키우기도 하지요. 물론 헤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우정을 나누고, 동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이웃은 되지요. 정말 다른 별에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차이에만 주목하다 보면 여성과 남성의 공통점은 희미해져 갑니다.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사람이라면 먹고, 숨쉬고, 잠들고, 사랑하고…… 참으로 공통점이 많습니다. 이처럼 여성과 남성에게는 공통점이 많을까요, 아니면 정말 남성과 여성은 반대일까요? _p.15(1장 ‘사람은 여성 아니면, 남성인가요?’ 중에서) 어린이 옷을 통해 미국사회를 연구한 미국의 역사학자 파울레티는 색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과거의 한 잡지는 ‘파란색은 앙증맞고 분홍색은 활기차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오늘날과 같은 고정관념은 없었다.” 의류업이 발달한 1940년대부터 성별에 따른 색 분류가 시작됐는데, 그나마도 1960년대 여성운동으로 옷과 색으로 성별을 구분하려는 움직임은 약해졌다고 합니다. _ p.45(2장 ‘여성과 남성은 서로 다를까요?’ 중에서) 여성과 남성의 능력 차이를 비교하지만, 성별의 차이보다는 같은 성별 안에서 차이가 더 큽니다. 여성들 사이에서, 남성들 사이에서 차이가 훨씬 더 크지요. 사실 남과 비교해서 누가 더 우월한지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열등감을 느끼고 소수의 사람에겐 자만심을 불러일으켜 정작 실력을 늘게 하진 못합니다. 하물며 성별로 누가 더 우월한지 따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_ p.79~80(3장 ‘차별 없이 남녀를 대할 순 없을까요?’ 중에서) 우리는 대부분 이성애에 익숙합니다. 이성애만 정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제 다양한 성적 지향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우리에게 다른 사람의 사랑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눌 권리는 없습니다. 사랑에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 신분과 나이, 국적 같은 구분이 의미가 있을까요? _ p.106(4장 ‘여성과 남성의 사랑은 다른가요?’ 중에서) 성폭력은 도대체 왜 일어날까요? 일부 사람들은 남성들의 성욕은 억제할 수 없어서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남성들의 성욕은 억제할 수 없는 것일까요, 억제하지 않는 것일까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밥을 먹기 위해서 폭력을 쓰지 않습니다. 밥을 먹기 위해서 돈을 벌고, 밥하는 법을 배우지요. 성욕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욕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위나 연애가 있습니다. 자위는 혼자서 가능하지만, 연애를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폭력은 성욕 때문이 아니라 폭력에 대한 욕구 때문에 발생합니다. 최근의 성폭력 연구자들은 ‘가해자들이 자신의 억제된 분노를 자신보다 힘이 약한 여자나 어린이에게 폭력적으로 푸는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_ p.131(5장 ‘여성과 남성의 성욕이 다른가요?’ 중에서) 내 안에는 사회적 약자로서의 정체성이 하나 이상 있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라서, 키가 작아서, 뚱뚱해서, 아파서, 나이가 어려서, 또는 나이가 많아서, 사회적 지위가 낮아서, 돈을 적게 벌어서, 공부를 못해서, 이혼해서, 학력이 짧아서, 성소수자라서 차별받을 수 있습니다. 차별받는 사회적 약자는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_ p.165(6장 ‘모두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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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도서정보 : 문현실 | 2016-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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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형사 마크가 범죄자인 한 여성에게 느끼는 사랑을 표현한 단편소설이다. “일을 물어도 돼요?” “아, 나의 이상한 감정을 말하는 군요. 그건 가끔 그래요. 구멍 뚫린 우산을 보는 것과 같아요. 비가 와서 마음이 급한데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밖에 없잖아요. 우산은 그거 하나니까. 그런데 막상 우산을 쓰면 안이 다 흠뻑 젖어버리죠.” “사랑이라는 것은 항상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 많으니까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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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찾아요 (문현실 창작동화 16)
도서정보 : 문현실 | 2016-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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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를 위해서 자신의 이름을 찾아 나선 하딘이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문현실 작가의 창작동화이다. “이름을 왜 찾는 거야?” “엄마가 지은 이름이 하딘이고, 아빠가 부르는 이름이 하딘이고, 형보다 늦은 이름이 하딘이고, 친구 힐론이 아는 이름이 하딘인데. 나는 내 이름이 왜 하딘인지 모르겠어요. 아니, 할머니가 부르는 이름이 하딘이에요.” “무척 많은 사람이 네 이름을 부르는 구나.” “나는 나를 하딘이라고 부르지 않아요.” “뭐?” 기린이 말했어요. “그럼 뭐라고 부르는데?” “하루는 커다란 거인 발, 하루는 작은 행성의 주인, 하루는 긴 코의 빨간 머리, 하루는 학교에 가기 싫은 하딘!”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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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모로코와 만나는 시간
도서정보 : 이수호 | 2016-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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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도 멀고 한글판 가이드북도 없는 북아프리카 서쪽 끝의 모로코. 아랍 느낌 물씬 풍기는 이곳은 아직 여행자들에게 미지의 엘도라도다. 가슴 뛰는 2주간의 모로코 여행기. 천 년을 버틴 고대도시 마라케시. 온종일 볼거리 가득한 제마 알프나 광장은 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불릴 만했다. 사하라 사막을 200% 느낄 수 있는 메르주가를 비롯해 마을 전체가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아이트 벤하두, 명품 카펫으로 유명한 팅히르,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하는 토드라 협곡도 둘러봤다. 모로코 중북부 산기슭에 자리한 페스. 미로를 닮은 골목과 아랍 특유의 정적인 풍경은 모로코를 대표하는 이미지 가운데 하나다. 특히 명품 가죽이 탄생하는 테너리 방문은 모로코 여행의 하이라이트와 같았다. 건물도 골목도 온통 파란색으로 칠해진 쉐프샤우엔에서는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느꼈다. 모로코 최북단에 있는 탕헤르. 예부터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주요 거점으로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시간이 멈춘 메디나와 카스바 언덕에 올라 지브롤터 해협이 선사하는 절경을 만끽했다. 또 인근의 아실라를 방문해 눈부신 바닷가 벽화 마을 골목을 둘러봤다. 모로코 제1의 도시로 손꼽히는 카사블랑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 하산 2세 모스크에서 눈부신 대서양과 만났고, 백만 달러짜리 노을을 감상했다. 또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를 방문해 모로코의 과거와 현재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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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뇌의 무도(1923)(우리나라 최초 번역시집)
도서정보 : 김억 | 2016-06-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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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뇌의 무도(1923)(우리나라 최초 번역시집)』은 조선도서주식회사 판본으로 김억의 대표 번역시집이다. 이 책은 처음 1921년 발간 이후 증보 재판한 것으로 일부 시인(포르)이 추가되었다. 베를렌 외 5명(구르몽, 사맹, 보들레르, 예이츠, 포르)의 시인과 마지막 편 ‘오뇌의 무도’, ‘소곡’을’ 포함 90여 편 이상을 담고 있다. 서문에는 김유방, 장도빈, 염상섭, 변영로 작가의 발간 서문 등을 적었다. 이 책은 이후 1923년 증보판으로 재판되었으며 일부 시인(포르)이 추가되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최초 번역시집’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당시 서구의 프랑스 및 영국 시인들의 상징주의 시를 처음 소개한 선구적 기반을 기초했다고 할 수 있다. 2가지 원문 판본은 모두 영인본으로 복간한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경부철도노래(최남선 대표 창가집)
도서정보 : 최남선 | 2016-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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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철도노래』원제(경부?도노래)는 저자의 문학작품 중 개화기 ‘창가의 최초 대표작’이다. 우리나라 개화기 문명의 과도기적 시대를 배경으로 경부(京釜) 철도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근대화 문명이 도래할 즈음 우리 형세를 냉철히 인식하고 나아가 필요성을 고취하며 선구적 의식을 계도하고 예찬하자는 내용이다. 이에 역사적 사명에 대한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는 스스로의 사명 의지를 문학사적 의미를 밑바탕으로 하여 1905년 최초 경부선이 개통된 이래 나온 철도(鐵道)를 소재로 한 최초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은 4행 67절로 구성된 장편의 순 한글 창가로 1908년 ‘소년’ 지 2호에 출전 수록되었다. 또한 지도와 명소 9장, 악보 등이 포함되어있다. 본문 전반부는 국한문 혼용으로 표기하고 현재 문법으로 고쳤으며 후반부는 원전을 그대로 실었다.
구매가격 : 8,000 원
오뇌의 무도(1921)(우리나라 최초 번역시집)
도서정보 : 김억 | 2016-06-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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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뇌의 무도(1921)(우리나라 최초 번역시집)』은 광익서관(廣益書?) 판본으로 김억의 대표 번역시집이다. 베를렌 외 4명(구르몽, 사맹, 보들레르, 예이츠)의 시인과 마지막 편 ‘오뇌의 무도’, ‘소곡’을’ 포함 80여 편 이상을 담고 있다. 서문에는 김유방, 장도빈, 염상섭, 변영로 작가의 발간 서문 등을 적었다. 이 책은 이후 1923년 증보판으로 재판되었으며 일부 시인(포르)이 추가되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근대문학의 최초 번역시집’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당시 서구의 프랑스 및 영국 시인들의 상징주의 시를 처음 소개한 선구적 기반을 기초했다고 할 수 있다. 2가지 원문 판본은 모두 영인본으로 복간한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크눌프 삶의 3가지 이야기
도서정보 : 헤르만헤세 | 2016-05-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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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눌프, 삶의 3가지 이야기》는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을 모은 것이다. 이 소설은 ‘초봄’,‘크눌프에 대한 회상’,‘종말’의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봄’은 병에 걸린 크눌프가 자신의 옛 친구를 찾아와 잠시 머물고 다시 떠나는 이야기이며, ‘크눌프에 대한 회상’은 크눌프와 한 친구와의 아름다운 우정 및 신앙에 대한 대화이다. 마지막 ‘종말’은 다시 고향을 찾은 크눌프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 가지 이야기는 연결성이 없으나 각각의 작품이 완결된 구조로 되어 있는 독특한 구성을 지닌 소설집이다. 같이 수록된 ‘연애하는 청년’외 5편의 단편 작품은 헤세 작품의 다양성과 가치를 보여주는 단편과 동화형식의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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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그 일곱 빛깔 무지개
도서정보 : 정홍기 | 2016-06-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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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내와 나는 결혼 4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통해 ‘얼마나 성장했으며, 얼마나 풍부해졌는지 살펴보는 것’을 매우 중요한 과제로 여기고 있습니다. 부부 여정 동안 우리는 서로를 지지해 주고 인정해 주고 믿어 주고 사랑해 주는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평등하고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 두 손 꼬옥 잡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부부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나는 언제나 아내의 지혜에 감사합니다. 그 지혜는 특히 우리의 어머니의 가르침과 유지의 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부장적 질서가 확고한 가치관으로 통용되던 그 시절에 두 분은 매우 보기 드문 현모양처로서 가정의 태양이었습니다. 부부 생활이라는 긴 여정 동안 어떻게 하는 것이 더 깊이 헌신하고 사랑하고 용서하는가를 실천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런 가르침과 지혜를 바탕으로 부부 문제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연구하고 깨달은 산출물을 모아 《부부, 그 일곱 빛깔 무지개》라고 이름을 짓고 책으로 엮었습니다. 부디 이 책이 ‘잘 사랑하고 잘 사랑받는’ 부부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 기본서로 통용되기를 희망합니다.
구매가격 : 6,600 원
즐겨야 산다 : 잘나가는 직장인의 6가지 생존전략
도서정보 : 박진석 | 2016-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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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타인의 지시 속에서 끌려다니는 삶을 살아왔다면, 특히 더 이상 끌려다니고 싶지 않은 직장인이라면 이 책 『즐기며 산다』와 함께해보자. 이 책의 메시지를 따라 피동적인 삶을 외면하고 주체적 삶에 눈을 뜬다면, 그야말로 즐기며 사는 인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도서는 2014년 출간된 "오늘도 출근하는 당신에게"의 개정판입니다.>
구매가격 : 9,660 원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뇌과학지식 50 : 100년 동안 인류가 뇌에 관해 밝혀온 모든 것
도서정보 : 모헤브 코스탄디 | 2016-06-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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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본성을 확인하다! 뇌에 있는 신경줄기세포는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척수손상, 뇌졸중 등 다양한 신경질환 치료를 위해 이용할 수 있다. 지금 연구자들은 신경줄기세포를 연구실에서 배양해 특정한 종류의 신경세포로 성숙시킨 뒤 뇌에 이식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뇌과학지식 50』은 낡은 개념을 새로운 증거로 재정립하고 최근에 밝혀낸 정보까지 아울러서 뇌과학을 관통하는 중요한 개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모헤브 코스탄디는 인류가 지난 100년 동안 뇌에 관해 밝혀온 것을 이 책을 통해 담았다. 뇌과학의 본질은 물론 사회적 의미와 한계를 환기할 것이다. 예를 들어 외롭고 궁핍한 환경에서 자란 설치류의 환경을 개선하면 뇌 발달 수준이 나아질 수 있음이 밝혀졌다. 이처럼 어린이에게도 충분한 영양과 다양한 정신적 자극을 제공하면 신경세포의 후성유전적 변화를 통해 빈곤의 부정적 효과를 적어도 얼마간은 되돌리거나 늦출 수 있다. 1,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에서는 빈곤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어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얼마간 상쇄할 수 있음이 드러났다.
구매가격 : 9,000 원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양자역학지식 50 : 슈뢰딩거부터 양자컴퓨터까지 양자세계에 관한 모든 것
도서정보 : 조앤 베이커 | 2016-06-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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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의 여러 이론과 핵심이론을 잘 정리했다는 것 외에도 이 책의 덕목으로는 양자역학의 발전을 이끌어온 수많은 물리학자들에 관한 에피소드를 꼽을 수 있다. 뛰어난 물리학자였지만 불행한 결혼생활로 고통 받았던 슈뢰딩거, 세 살이 될 때까지 말을 거의 못했지만 훗날 최고의 강연자가 된 파인먼의 일화 등은 양자역학의 세계를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 : 엄마와 사춘기 딸이 함께한 치유 에세이
도서정보 : 김정애 | 2016-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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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끝에서 천사를 만나다』은 저자와 사춘기 딸이 함께 겪은 실제 이야기를 글로 엮었다. 일상에 답답함을 느낀 저자는 신문사 기자직을 사표내고 중학교를 마친 딸과 함께 2년 3개월 동안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인도여행과 한국으로 돌아와서 겪는 갈등, 치유의 시간을 통해 변화하는 저자와 딸의 과정을 그려냈다.
구매가격 : 7,800 원
현해탄(1947년)(회상시집)
도서정보 : 임화 | 2016-06-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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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玄海灘)』(1947년)은 ‘회상(回想)시집’이며 시인 조벽암이 운영한 건설출판사에서 발간한 것으로, 이전 1938년 2월 초판 ‘현해탄(동광당서점 刊)’의 재판 시집이다. 1부 2부로 나누어 모두 24편의 시를 실었다. 그의 ‘처녀작’ 현해탄은 모두 41편의 시를 담았으며 4가지 테마로 이어지는 연작시로 이 책의 구성과 발행 동기 등을 비교적 상세히 적고 있다. 대표시집은 현해탄(1938), 찬가(1947). 2), 화상시집(1947. 4)으로 그가 남긴 대표 세 번째 시집들이다. 이 책은 원문 그대로 두 가지 영인 복간한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현해탄(1938년)(첫 시집)
도서정보 : 임화 | 2016-06-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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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玄海灘)』(1938년)은 동광당서점에서 발간한 것으로 그의 대표 처녀 시집이다. 모두 41편의 시를 담았고 연작시로 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그가 쓴 모든 시를 응집한 종합본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집은 이후 1947년 현해탄 ‘회상시집’으로 시인 조벽암이 운영한 건설출판사에서 일부(24편)만 실어 재판되었다. 대표시집은 현해탄(1938), 찬가(1947). 2), 회상시집(1947. 4)으로 그가 남긴 대표 첫 번째 시집들이다. 이 책은 원문 그대로 두 가지 영인 복간한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나는 체코로 출근한다
도서정보 : 김태근 | 2016-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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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태어나 서 자란 조국을 사랑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전혀 다른 낯선 환경에 서 살아보고 싶었다. 새로운 곳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새 롭게 시작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체코를 여행하게 되었다. 대학 졸업 후 무역회사에서 근무한지 2년쯤 되던 때였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머리도 식히고 아름다운 체코를 구경하고 유럽도 경험할 겸 1년 정도 여행할 작정이었다. 그때만 해도 내가 이렇게 체코에 오래 머물게 될 줄 몰랐다. 그렇게 체코에서의 첫출발이 시작되었다. 2004년 1월의 일이었다. 금방 한국으로 돌아갈 줄 알았지만 어느새 슬로바키아에서 보낸 2년 반을 포함해서 10년을 훌쩍 넘게 체코에서 지낸 셈이다. 여행을 갈 당시만 해도 나는 체코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체코슬 로바키아와 체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도 몰랐다. ‘체코’라고 하면 다른 유럽의 나라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축구가 강국인 나라, 미인이 많은 나라, 소비에트 연방의 우울한 분위기가 왠지 남아 있을 것 같은 나라로만 생각했다. 내가 처음 체코에 갔던 12년 전만 해도 체코에 들어온 한국 기업들이 많지 않았다. 1990년 초기에 들어 온 대우전자 판매법인과 1995년에 대우자동차가 체코의 상용차 업체 인 아비아(AVIA)를 인수하면서 설립한 ‘대우아비아’라는 이름의 자동 차 생산기지가 있었을 뿐이었다. 내가 체코에 갔던 2000년대 초는 LG 전자가 판매법인을 설립하던 시기였다. 물가도 다른 주변 유럽 나라 들에 비해 매우 싼 편이었다. 체코에 사는 한국 교민들은 많지 않았으 며 대부분 관광업이나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삼성의 판매법인이 들어왔고, 2006 년 후반에는 현대자동차 생산법인이 들어와 2008년부터 자동차가 생 산되면서 관련 협력사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 생산법인은 판매법인에 비해 그 규모가 크다. 마케팅과 판매 전략을 담당하는 소규모의 생산 법인과는 달리 판매법인은 대규모 생산 설비나 많은 직원들을 동반하 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생산법인의 경우 직원들만 해 도 3천 명이고,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하면 1만 명이 넘는다. 프라하에 있는 LG전자 판매법인의 직원 수가 100명이 채 되지 않는 것에 비하 면 규모가 큰 것이다. 생산법인이 들어오면서 10년 전만해도 대사관 재외국민등록 기준으로 200~300명이었던 교민이 지금은 2천명 수 준으로 늘어나고 한국 커뮤니티까지 생겼다. 여전히 체코는 유럽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이다. 서유럽에 비해 인건비나 물가가 싸고 투자 가치가 높아 기업이 활동하기에 좋 은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서유럽 국가 에 비해 한국 교민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 기업 입장에서 채용 인력 을 늘리려는 편이며 비자를 얻는 데 장벽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내가 체코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프라하에 있는 카렐 대학교 어 학당에서 체코어를 배운 것이었다. 무슨 일을 하게 되든 현지 언어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언어를 배우면서 틈 틈이 여행가이드 일도 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덕분에 체코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다. 본격적 으로 직장생활을 하기 시작한 것은 대한항공 프라하 지점에서 지상요 원으로 일하면서부터였다. 2004년은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서울-프라 하 직항을 개통하고 프라하의 법인을 설립했을 때였다. 그 뒤로 슬로 바키아에 있는 삼성전자 생산법인 협력사인 신흥정밀에서 3년 동안 생산 및 품질, 영업 일을 두루 경험하고, 다시 체코 오스트라바 현대자 동차 생산법인에서 공정관리 업무 등을 9년 동안 맡으며 제조업 분야 에서 관리자로 근무했다. 12년 동안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살면서 한 국인들과 현지인들, 생산직과 관리직 직원들을 모두 경험하며 회사라 는 조직에서 같이 생활한 것이다. 체코에 있는 한국 교민으로는 드물 게 제조업 분야에서 일을 한 셈이다. 한국 기업들이 체코에 본격적으 로 진출하여 일정 단계에 이르기까지 법인 초기 멤버로서 모든 과도 기를 경험하며 회사 생활을 했던 것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 돌아보면, 내가 이십대에 동경했던 “이국에서의 직장 생활”은 다소 막연했다. 체코에 대해 몰랐고, 회사 생활에 대해서도 잘 몰랐으 니 체코 현지에서의 직장에서 벌어지는 하루하루의 일상이 어떠할지 는 더더욱 알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은 어학을 공부한 덕분에 체코의 문화를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체코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런 나에 게도 회사 생활은 매일매일 새로운 어려움과 도전을 경험하는 시간 이었다. 12년 동안 체코에서 회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한국인 동료를 만났 다. 한국에서 체코로 부임한 주재원도 있었고, 체코 현지에서 채용된 직원들도 있었다. 채용 방식이 어떻든 외국에서 살면서 회사 생활을 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랜 동안 체코에서 많은 한국인 동료들을 만나며 이들이 체코의 문화와 조직 생활에 적응하며 겪은 어려움들을 모두 지켜보았다. 그중에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건 직장인이라면 겪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떤 것은 체코의 문화를 조 금만 더 알았더라면 조금 더 쉽게 해결하거나 겪지 않고 넘어갈 수 있 는 것들이었다.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문제들 로 인해 힘들어하는 한국 직원들을 볼 때면 남 일 같지 않게 마음이 쓰 이곤 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체코에 정착하며 맨몸으로 현실과 부딪 치며 고생했던 시간들이 생각나기 때문이었다. 비록 나는 어렵게 고 생했지만 이 소중한 경험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만 있다면, 다른 한국인들도 체코에서 좀 더 잘 적응하며 보람되게 지낼 수 있을 거라 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그런 안타까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남의 나라 문화를 모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것도 같은 아 시아권이 아닌, 머나먼 유럽의 체코에 처음 도착해 그 문화에 적응하 고 생활하는 일은 하나부터 열까지 쉽지 않다. 오늘도 먼 타지에서 고 군분투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내가 체코에 도착해서 오늘날까지 경험 하며 익혔던 이곳에 대한 정보, 그리고 체코와 한국의 문화 차이에 대 한 작은 지식을 나누고 싶다. 내가 겪었던 어려움을 부디 나보다 나중 에 체코에 온 한국인들이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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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시대의 CSR전략
도서정보 : 코스리 엮음 | 2016-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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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러한 변화의 기로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저성장 시대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물음이 이 책의 기저에 놓여 있는 문제의식이다. 1부에서는 저성장 국면이 기업에 미칠 영향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2부에서는 저성장 시대에 주목해야 할 사회책임의 규범들을 고찰했다. 3부에서는 저성장 시대에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사회책임의 영역과 주제들을 탐색했다. 그 동안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는 학술적이고 규범적인 차원이었다. 혹은 몇몇 기업들의 케이스 스터디 수준이었다. 코스리(KOSRI, 한국SR전략연구소)는 저성장 시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있어 일종의 리트머스지가 될 것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단행본을 기획했다. 지금의 저성장은 단순히 기업의 재무적 위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해졌고, 그 전략은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지구적 전략과 궤를 함께 한다는 도전적인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이번 단행본에 귀한 원고로 참여해 준 작가들 역시 이와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코스리는 2012년부터 매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단행본을 발간하고 있다.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좋은 책과 작가를 찾기 쉽지 않다. 국내의 사회책임에 대한 논의가 주로 해외의 작가들과 학자들의 저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리의 단행본이 국내의 사회책임의 논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단행본은 코스리와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제작되었다. 책의 구성에서 어떤 미숙함이 보인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코스리의 미숙함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단행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필진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기업 사회적 책임의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9,000 원
D/P · D/A 실무
도서정보 : 김한수 | 2016-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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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거래는 대금결제방법에 따라 신용장에 의한 거래방식과 신용장이 수반되지 않는 무신용장거래방식으로 구분된다. 이 무신용장거래방식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이 D/P?D/A 방식이다. D/P는 수입상이 대금을 지급(payment)을 하여야만 선적서류를 인도한다는 것으로 현금거래를 의미한다. 반면에 D/A는 수입상이 인수(acceptance)의 뜻만 표시하면 서류를 인도한다는 것으로 외상거래를 의미한다. 신용장거래는 적지 않은 개설수수료가 드는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어 상대방방의 신용을 신뢰할 수 있거나 본/지시간거래에 사용된다. 그러나 D/P?D/A는 대금결제를 추심에 의존한다. 즉 수출상이 자기 거래은행에 추심을 의뢰한 후 수입상이 대금을 결제하여야만 수출상이 대금을 받을 수 있다. D/P?D/A 거래는 대금결제를 전적으로 수입상의 신용에 의존한다. 예컨대 수입상이 D/P?D/A 계약을 체결한 후 도산하였다면 수출상이 대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또 수입상이 계약 체결후 시장조건 악화로 수입을 하더라도 손해를 보는 경우에는 수입을 기피하는 사례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신용장거래가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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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조선의 정의를 말하다
도서정보 : 김호 | 2013-05-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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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이 꿈꾼 정의로운 나라
“촌백성들이 원통함을 호소하려고 해도, 그 일이 권세 있는 아전이나 간악한 향리와 관련되어 있을 경우에 노여움을 살까 봐 겁이 나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백성들이 모호하게 말하는 바람에 한결같이 앞뒤가 맞지 않게 들리니, 이것이 바로 백성들이 억울한 일이 있어도 입을 다물게 되는 첫 번째 이유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 시대의 선각자 다산 정약용은 백성들이 소송을 통해 억울함을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다산이 보기에 스스로 억울함을 말하지 못하는 백성들은 어디가 아픈지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병든 아이와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들은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마음으로 백성들의 호소를 들어주어야 한다고 보았다.
여기서 우리는 다산의 마음이 세종대왕과 겹쳐지는 것을 본다. 대왕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자기 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백성들의 고통을 훈민정음 창제를 통해 해결해 주었다. 그리고 약 400년 뒤 다산은 소송을 통해서도 제대로 억울함을 해소하지 못한 백성들을 위해 형법서 한 권을 남겼는데 그게 바로 《흠흠신서》이다. 인명에 관한 일은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처리하라는 뜻에서 ‘흠흠신서’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책은, 다산이 지방관들을 위해 중국과 조선의 법전들과 재판 때 쓰던 조서 등을 모으고 정리한 뒤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 만든 일종의 형법 참고서이다.
책문의 신간 《정약용, 조선의 정의를 말하다》는 시대를 앞서간 위대한 선각자 다산의 《흠흠신서》를 들여다보며, 다산이 꿈꾼 정의로운 나라의 모형과 그가 꿈꾼 정의에 대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조선 후기에는 정치적 혼란으로 백성들은 도탄에 빠졌고 계급 간의 갈등도 최고조에 이르렀다. 다산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뤄 나가려면, 중앙 관료들은 물론이고 지방의 공무를 담당한 자들까지 솔선하여 도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로운 사회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의로운 마음을 가진 이들이 많아져야 가능한 일이요, 마음먹은 대로 실천하는 행동이 늘어나야 가능하다. 다산의 절절한 마음이 오늘날까지 울리는 이유는 우리 모두 공정한 사회를 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폭력과 불의에 고통 받고 있는 것을 보면, 다산이 정의의 문제로 고민하던 그때나 지금이나 상황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다산은 백성들을 보살펴야 할 관리들이 이 땅에 진정한 정의의 마중물을 부어 주길 바랐다. 정의가 흐릿해지고 금권이 판을 치는 요즘 세상을 보면, 그가 꿈꾼 정의와 정의로운 나라의 모형은 아직까지도 유효한 듯하다.
구매가격 : 14,000 원
대한민국 박물관 기행
도서정보 : 배기동 | 2015-01-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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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와 함께 떠나는 우리 박물관 답사기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공간이다. 역사와 문화가 깃든 이 특별한 공간으로 사람들이 찾아드는 것은, 유물이 뿜어내는 시간의 향기에 이끌렸기 때문이리라. 시간은 자신을 거쳐 간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시기마다 독특한 옷을 입었는데, 트렌드가 바뀔 때마다 그 옷은 장식장으로 향한다. 그래서 그 옷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면, 박물관을 찾아 시간이 남긴 옷을 하나씩 꺼내보며 지난 시기를 추억한다. 박물관은 이렇게 시간의 향기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기에, 그 향기에 취한 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만났던 박물관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쏟아낸다. 그야말로 박물관이 이뤄낸 ‘한국판 르네상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화려한 르네상스의 조명은 유독 국립박물관에서만 사시사철 환한 것 같다. 어린이들이 역사논술이나 테마교실이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곳도,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역사를 만나는 곳도 거의 대부분 국립박물관이나 미술관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곳곳에 보석 같은 박물관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몇 군데 박물관들만 편식하듯 다니다 보니 문화재들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만나지도 못하고, 중소 규모의 테마박물관들이 세계를 누비며 수집한 놀랄만한 유물들을 만날 기회는 더더구나 없다. 이 책은 이렇게 한쪽으로만 돌진하고 있는 우리 박물관 문화가 다양한 목적지에 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박물관에 평생을 바친 저자가 준비한 ‘환승역’이다.
이 환승역을 통과하면 우리 문화와 전통기술은 물론이고, 자연과 인간, 치료의 역사, 발명과 발견 등 8개의 테마로 구성된 41곳의 박물관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공룡이 어슬렁거리던 계룡산을 찾았다가, 전 세계 구석기시대 지도를 바꾼 경기도 전곡리를 거쳐 보물선이 잠든 목포에서 동아시아 도자기들과 황홀한 만남을 가질 수 있다. 또 10가지 국가 보물을 간직한 출판박물관에서 종이의 향기에 마음껏 취할 수도 있고, 종이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광릉숲에서 나무와 진하게 교감할 수도 있다.
이 책에 수록된 박물관들은 우리나라 전통 문화재는 물론이고 전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빼어난 문화재까지 모두 품었다. 미국인들마저 놀라워하는 에디슨의 재기발랄한 발명품과 아시아 문화의 정수가 오롯이 새겨진 고판화에 빠졌다가, 인간을 제물로 바치며 심장을 파내던 마야의 칼을 마주 대하며 얼어붙기도 하고 티베트의 신비로운 불화(佛?) 속으로 빠져 들어가 영원과 불멸을 노래하게 된다.
우리 박물관이 품은 상상과 열정을 만나자
박물관과 함께 평생을 보내는 동안 근대문화재만큼 나이를 먹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색다른 제안을 한다. 박물관의 유물과 함께 그 유물이 그 자리에 서기까지의 시간과 과정을 탐정처럼 추적해 보자는 것이다. 한마디로 박물관의 유물은 아름답고 가치 있기에 유물이 된 것이지만, 그 가치를 알아보고 유물이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를 염원한 열정적인 사람들의 상상을 통해 가치 있는 존재가 된 것이란 이야기다. 실제로 저자는 치악산고판화박물관장이 일본에서 《오륜행실도》 목판을 얻기 위해 ‘부르는 값’을 다 주고 수집한 사연, 신안 보물선에서 동아시아 국보급 도자기들이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일 등을 세세하게 그려냈다. 또 가장 많은 전통의학서를 보유하게 된 사연을 인천에서 들을 수 있고, 완벽한 작품을 만들면 오히려 깨버려야 했던 도공들의 안타까운 전설을 분원 도요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이렇게 우리 박물관이 품은 유물과 더불어, 유물이 그 자리에 서기까지 평생을 바친 사람들의 ‘상상과 열정’이 역사 속에서 함께 춤춘다. 8부 4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박물관을 순례하듯 만나다 보면, 사람이 시간을 빚어 이끌어낸 박물관 소장품들과 우리 삶이 절묘하게 겹쳐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불어 남은 인생을 어떻게 빚어가야 할지에 대한 깨달음과 혜안도 얻을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상상력이 소통의 도구가 된 우리 시대에, 박물관 기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그동안 자신의 상상창고에 전시해 놓았던 박물관 이야기를 이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41곳의 박물관에서 꼭 만나야 할 유물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냈기에, 이 책은 우리 박물관 최고 책임자의 가이드를 받으며 41편의 박물관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는 우대권인 셈이다. 여기에 땅속에 묻혀있던 유물과 유적을 찾아다니며 고고학이라는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저자의 인생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 여정에 동행한다.
가치 있는 것을 수집하는 데 인생을 걸고 열정을 바친 사람들이 만들어낸 독특한 박물관들은 그 자체로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된다. 이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단순한 유물이나 소장품에 관한 것을 넘어, 역사?문화?인생이 어우러진 맛깔스런 비빔밥처럼 우리를 감동시키고 행복하게 해준다. 이제 유물과 열정이 역동적으로 교감하는 특별한 잔치, 전국 각지의 보석 같은 박물관들을 친구처럼 만나는 행복한 여정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13,860 원
한국 대중음악사 개론
도서정보 : 장유정, 서병기 | 2015-08-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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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의 100년사(史)에 쿨한 물음표를 던지고 답하다
한국 대중음악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산업화된 한류, K-pop도 따지고 보면 100년이 넘은 역사의 산물이다. 아이폰이 핫(hot)하면 이를 탄생시킨 쿨(cool)한 스티브잡스의 전기가 궁금해지듯 이제는 열기가 정점에 달한 한국 대중음악에 대한 쿨한 역사가 궁금해질 때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 올려져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페이스북같은 SNS로 기하급수적으로 퍼지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되어 빌보드차트에 2위까지 오른 사실에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분석하고 경제적 가치는 산출하면서도 그동안 돌아보지 않았던, 이러한 세계인과 공감대를 이루는 한류, 새로운 K-pop의 화려함을 낳은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 뿌리는 과연 어떤 것인지 궁금해 할 때가 된 것이다. 또한 이런 화려한 한국 대중가요의 현재 모습을 반영이라도 하듯 대학마다 실용음악학과는 수백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에게 직접 현장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가르칠 제대로 된 교과서 하나 없는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가 기획하여 1년 이상의 기획과 집필, 자문 회의를 거쳐 탄생된, 한국 대중음악의 한 세기를 정리한 책이 바로 이 『한국 대중음악사 개론』이다.
이 책은 1907년부터를 한국 대중음악의 태동기로 규정한다. 1970년 이전까지의 고전사는 이 분야의 연구와 집필을 활발히 해온 장유정 단국대 교수가, 1970년 이후부터의 현대사는 25년 넘게 대중문화 현장을 취재해온 헤럴드경제의 서병기 선임기자가 현실감 있게 집필했다.
이 책은 한국 역사의 큰 흐름과 대중음악의 큰 조류를 시대 구분을 하면서 순차적으로 서술하였고, 여기에 세부 주제를 정해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각 장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들을거리와 생각거리를 추가하여 들어야 할 한국 대중음악과 공부해야 할 내용을 짚어준다.
부록으로는 한국 대중음악 주요사건 연표, 한국 가요 40년 연도별 차트, 오프라인 음반시장의 구조와 동향 등을 제공하여 한국 대중음악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도 제공한다.
구매가격 : 17,500 원
플랫폼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 담을 헐고, 연결하고, 협력하라
도서정보 : 김기찬, 송창석, 임일 | 2015-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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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제대로 깔 줄 아는 사람과 기업이 성공하는 시대
현재 비즈니스에서 ‘플랫폼’은 중요한 키워드이지만 플랫폼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는 책은 드물다. 이 책은 전통적인 의미의 플랫폼에서부터 최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등장한 플랫폼까지 살펴보면서, 플랫폼이 어떻게 세상을 바꿔가고 있는지, 성공으로 이끄는 플랫폼 전략은 무엇인지 등을 다루고 있다.
‘1부 왜 지금 플랫폼인가’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플랫폼의 등장, 플랫폼의 작동 원리,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공한 기업들, 중소기업도 플랫폼이 필요하다 등을 살펴보고 있으며, ‘2부 플랫폼, 성공 비즈니스 전략’에서는 성공한 플랫폼 전략의 특징, 플랫폼의 진화와 미래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동서고금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솔루션’과 ‘재미’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사용해서 플랫폼의 핵심 개념을 쉽고 간결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 배경이 되는 학문적, 이론적 설명도 충실히 하고 있다. ‘솔루션’과 ‘재미’는 플랫폼을 설명하는데 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개인의 일반적인 행동전략에도 유용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 여러분은 플랫폼의 눈으로 비즈니스는 물론, 세상 전체를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