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당신을 만나 참 다행이야
도서정보 : 여정 | 2019-02-0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남편과 몸을 부비며 한 지붕 아래 산 지 20년째. 큰 다툼 없이 반평생을 살아 낸 스스로가 대견해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되짚기 시작한다. 현재의 행복이 자신의 노력으로 인한 결과라 호언장담했던 저자는 남편의 배려와 희생을 발견하고 깊은 감명을 받는다. 주위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본인의 행복을 숨기기만 하다 끝내는 글로라도 표출하고 싶어 책의 지면을 빌렸다. 남편과의 알콩달콩 에피소드를 풀어 낸 에세이.
구매가격 : 7,000 원
5W1H
도서정보 : 저자 : 와타나베 고타로 역자 : 안혜은 | 2019-02-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단순하게 생각하고 완벽하게 해결한다!
심플하게 일하고, 반드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기술 ‘5W1H’
사고를 정리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생각 정리법이 있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너무나 기본적인, 그래서 이것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상상도 하지 못했던 방법이라면? 바로 5W1H다. 이 책은 일상 업무의 다양한 상황에서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가장 강력하고도 단순한 사고 체계로 5W1H를 소개한다.
수년간 전문 경영 컨설턴트로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사고 체계와 아이디어 발상법을 강의해온 저자는 강의가 끝난 뒤 수강생으로부터 이런 의견을 듣게 되었다. “실제 업무에서 사용할 기회가 없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언제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석 방법이 복잡해서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없다.”
부정적인 의견에 고민하던 그는 어느 경영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답을 찾았다. “일을 결정할 때 5W1H를 명확하게 할 것.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완수한다. 그뿐이다.”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도 5W1H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달은 저자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5W1H를 본질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 체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또한 과제 제기, 문제 발견과 문제 해결, 창조적인 아이디어 발상, 설득력 있는 전략 로직 구성,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가지 상황과 단계에서 5W1H를 어떻게 적용하고, 응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어떤 상황에도 적용 가능한, 가장 기본이 되는 ‘만능 생각 도구’인 5W1H는 신입 사원부터 비즈니스 리더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고의 근거가 되는 본질적인 질문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5W1H를 사용한다면 단숨에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다. 아직 제대로 된 사고 발상법이나 프레임워크를 접한 적이 없다면 이 책을 먼저 읽기 바란다. 당신에게 가장 손쉬운, 그러나 가장 강력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책 속에서
그러나 지금 같은 복잡한 경영 환경에서는 고객조차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표층적인 분석을 해봐야 이렇다 할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근시안적으로 경쟁사와 성능이나 가격 경쟁만 하려고 하면 자사의 목을 조르는 악순환에 빠지게 될 뿐이다. 이런 때일수록 Why를 거듭 자문하며 Big-Why(본질적인 목적)로 거슬러 올라가는 ‘원점 회귀의 사고법’이 중요하다.
- 프롤로그 가장 단순한 사고 체계, 5W1H를 알차게 사용하자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보다 창조적인 사람이 컴퓨터로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기술자는 제품과 사양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여기서 한 걸음 물러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의 행동을 착안해야 ‘일’이 보인다.
“우리는 전동 드릴이라는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구멍을 뚫어 아이의 사진을 벽에 걸고 행복을 느끼는 일’이 가능해지도록 돕는다.” 이와 같이 Big-Why에 접근하고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는 사고를 도약,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 CHAPTER1 과제 제기: Big-Why로 본질적인 목적을 향해 회귀한다
발상 시야를 넓히고 싶으면 먼저 그러한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현재의 제품과 서비스를 다른 각도에서 다시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때 효과적인 사고 체계가 5W1H다. 언제, 어디서, 누가,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 새로운 관점이 조금씩 나타나면서 같은 사고의 연장선상에서 더 좋은 품질, 더 많은 기능에 관한 고차원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5W1H를 발상의 지렛대로 삼으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가치의 제품과 서비스가 탄생한다.
- CHAPTER2 아이디어 발상: 5W1H로 ‘사고 캔버스’를 넓힌다
Why(왜 그 시장인가?) 밑에 1 Why-Where(어디서 경쟁할 것인가?), 2 Why-Who(누구를 겨냥할 것인가? 누구와 경쟁할 것인가?) How(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아래 3 How-What(무엇으로 경쟁할 것인가?), 4 How-When(언제 전개할 것인가?), 5 How-5W2H(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의 총 다섯 가지 기본 논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이것이 경영자가 던지는 간단하면서도 본질적인 질문이다.
- CHAPTER3 커뮤니케이션: Why-How로 ‘설득력 있는 로직’을 만든다
지나친 정보와 지식은 오히려 사고의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이러한 사고 구조에 빠지지 않으려면 탄탄한 의문 검증 절차를 확실하게 밟아야 한다. 업무 성과가 높은 사람은 처음부터 원인과 전략같은 세부적인 사항으로 뛰어들거나 무작정 일부터 벌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구조와 과정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할까’를 먼저 생각한다.
- CHAPTER4 문제 해결: 3W1H로 ‘유용한 전략’을 추린다
중요한 것은 마구잡이로 관점을 많이 내는 것이 아니라 ‘이 관점에서는 무엇이 보일까’, ‘이것과 저것이 문제일 경우 이 관점으로 분석해보면 차이를 증명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항 상 가설을 세우면서 문제 영역을 예측해보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무언가를 분석할 때 늘 같은 관점으로 대상을 파악한다. 환경 변화가 극심한 오늘날에는 고객의 구매 행동과 요구, 트렌드의 변화를 따라잡아 문제 영역을 적절하게 도려내야 한다. 이때 5W1H가 큰 힘이 된다.
- CHAPTER4 문제 해결: 3W1H로 ‘유용한 전략’을 추린다
구매가격 : 12,000 원
억 소리 나는 유튜브, 소리의 비밀
도서정보 : 김민철 | 2019-01-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인 방송, 소리의 시장이 열린다
상위 1%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공식을 파헤치다!
유튜브로 한 해 180억을 번다고?
세계 1위 게임 유튜버 ‘다니엘 미들턴’의 이야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스타 손흥민의 한 해 연봉(60억)의 자그마치 세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작년 한 해 먹방을 콘텐츠로 하는 1인 크리에이터 벤쯔의 수입은 7억, 게임방송의 선두주자 대도서관의 수입은 9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단순한 수입 상승뿐 아니라 영향력 또한 커졌다. 이제는 TV 프로그램에서 오히려 1인 미디어 형식의 구성으로 방송을 기획하고, 유명 연예인들도 1인 크리에이터로 전향하고 있다.
1인 미디어의 무서운 성장을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도 수천, 수만 개의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성공을 거두는 크리에이터는 단 몇 퍼센트에 불과하다. 성공하는 콘텐츠는 무엇이 다를까? 상위 1%의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 걸까?
2018 아시아 왕홍 슈퍼챌린지 세미 위너를 기록하며 아시아를 사로잡은 목소리로 주목받은 저자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의 성공 공식을 분석했다. 특히 아직은 사람들의 관심이 미치지 않은 ‘소리’에 초점을 맞춰 방송 전략을 분석하고, 소리 시장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비한 실전 노하우를 담았다.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꿈꾸고 있다면,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당신만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이 펼쳐라!
구매가격 : 9,800 원
피치 못해 사업을 시작하는 어른들을 위한 책
도서정보 : 송명빈 | 2019-01-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생의 사장님들을 위한 기초 담력 증강 프로젝트!
누구도 가르쳐 준 적 없는 자본과 소통하는 법
최근 청년 실업이 장기화되고, 연간 1%라는 저 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세대는 더 이상 기존의 기업체에 취업하여 밥벌이를 기대하기란 지난한 일이 되어 버렸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부터 직장에서 떠밀려 위태로운 40~50대 가장까지, 이제 창업은 특출 난 사람들의 특별한 일이 아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마도 자본일 것이다. 시작부터 자산이 넉넉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자본이 많은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증권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한 수익원에 대한 대안들이 있기 때문에 창업의 욕구가 강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창업 이후 기업을 일으키는 길로 들어서고자 한다면, 내 기업이 애널리스트들이나 투자자들의 구미에 맞는, ‘투자하고 싶은 기업’인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자본이 기꺼이 합류할 수 있도록 설득력이 있는 사업 아이템은 무엇일까?
자본의 결합으로 상승세가 가속화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은 어떤 것일까?
이 책은 어쩔 수 없이 사업으로 내몰려진 사장님, 그리고 예비 사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자본과의 소통법을 알려준다. 기존의 창업 관련, 투자유치, M&A(기업 인수 합병) 관련 서적들이 열거하고 있는 기본 지식과 예제 해설에 머무르지 않고, 자본과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본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특히,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겪게 될 창업자의 심리적 Fluctuation 즉, 감정의 기복에 중점적인 조언을 제공할 것이다.
구매가격 : 9,900 원
이놈의 집구석 내가 들어가나봐라
도서정보 : 글쓰는 청소부 아지매와 모모 남매 | 2019-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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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봄날이 올까?
상처투성이 가족, 서로에게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자식만 바라보던 엄마에게 찾아온 중년의 방황,
가난을 이유로 받은 이별 통보에 무너져 버린 장남,
왕따의 상처로 은둔형 외톨이가 된 딸…
혼자 살기에도 벅찬 현실, 가족은 그저 벗어나고 싶은 무거운 짐 덩어리였습니다. 혼자라도 살아보려고 온갖 자기계발에 목을 맸지만, 벗어나려 하면 할수록 모든 불행의 시작은 도돌이표처럼 가족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노력은 가난, 애정결핍, 열등감 같은 불안에 발목이 잡혀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했고, 여자친구는 가난을 이유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모든 노력은 갈 곳을 잃었고, 또다시 가족은 나의 모든 변명과 애증이 되어갔습니다.
어떻게든 살아야 겠다는 생각에 속마음을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교환일기를 쓰듯 서로의 이야기를 읽어나가고, 어색하지만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에 걸쳐 서로의 마음이 담긴 글을 나누면서 오해는 이해로, 상처는 ‘위하는 마음’으로 보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 해가 지나자 자식 밖에 모르던 엄마는 나를 찾기 위해 글쓰는 청소부 아지매로, 방에서 마음속 상처만 어루만지던 딸은 친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경청자 모모로, 집구석이 싫어 혼자라도 행복을 찾아보겠다던 아들은 가족의 치유를 희망하는 잔소리꾼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책은 서로의 상처를 글로 나누며 함께 꿈꾸게 된 가족의 사랑한 순간들의 기록입니다.
구매가격 : 9,800 원
매일 1시간 쓱 보면 툭 나오는 영어 공부법
도서정보 : 성재원 | 2019-01-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직도 학원과 어학연수에 목매니?
3개월 완성! 내 방에서 끝내는 어학연수!
현대인이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최대 ‘1시간’. 이 시간만 활용해서 영어를 정복할 수 있을까? 영어 울렁증에 시달리던 공대생, 학원과 수많은 학습서를 전전하며 실패를 거듭했던 코치 재원이 스피킹 코치로 데뷔하기까지 수많은 학생들을 코치하며 정리한 ‘쓱툭 영어 공부법’에 그 해답이 있다!
EBSi <책대로 한다>에서 영어 왕초보 양상국의 영어 공부를 도왔던 영어책의 저자인 코치 재원은 ‘영어핵 원정대’, ‘멘토링’, ‘온라인 스터디’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조금 더 학습자들의 입장에서 고민해왔다. 늘 시간에 쫓기는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하루 종일 시간을 투자하거나, 특별한 몇몇 사람만이 가능한 방법은 현실성이 없었다. 그 고민의 결과가 바로 이 책 《매일 1시간 쓱 보면 툭 나오는 영어 공부법》이다. 짧은 시간 영어 문장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영어 문장을 효율적으로 익히는 방법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매일 1시간씩 3개월 동안 실천할 수 있는 학습 플랜과 실전워크북까지 수록되어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음성, 영상 강의도 제공하고 있어 지속적인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이제 더 이상 학원과 어학연수에 목매지 마라! 매일 1시간, 무려 ‘내 방에서’ 어학연수를 시작해보자!
구매가격 : 10,500 원
하루 1분 한자게임
도서정보 : YM기획 / 김연숙 감수 | 2019-01-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테마별 한자와 다채로운 퀴즈로
어휘력은 물론 한자 상식까지!
‘결제’ 서류와 ‘결재’ 서류,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
신제품은 ‘계발’하는 걸까, ‘개발’하는 걸까?
‘배상’과 ‘보상’은 같은 뜻일까?
우리말의 80%를 이루고 있는 한자어. 한자를 읽고 쓰지 못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직장에서 사용하는 서류나 계약서, 방송이나 뉴스에 빈번하게 사용되는 한자어들의 경우 조금만 알아둬도 어휘력과 상식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계약서나 기업서류를 다루는 직장인이나 사업가, 또는 학문을 위해 글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학생이나 수험생이라면 헷갈리는 한자어를 제대로 익혀두는 것은 필수!
《하루 1분 한자게임》은 헷갈리는 한자어부터 말의 품격을 높여주는 사자성어까지 테마별 한자어와 한자로 알차게 구성했다. ‘오늘의 한자’와 퀴즈를 수록해 매일 가볍게 읽으며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순화해야 할 일본식 한자어’, ‘부수로 익히는 한자어’와 같은 팁이 수록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하루 1분 한자게임》으로 어휘력은 물론 상식까지 업그레이드 하자!
구매가격 : 9,660 원
하루 1분 두뇌게임 1주-20주
도서정보 : YM기획/ 정계원 감수 | 2019-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루 1분 두뇌트레이닝으로
당신의 뇌가 달라진다!
똑똑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 즉, 뇌가 섹시한 사람들에 온 사회가 열광하고 있다. 전혀 웃기지 않는 두뇌 대결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인터넷에는 두뇌 트레이닝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넘쳐나는 등 이제 사회는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성과 부는 물론 일정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동시에 갖춘 ‘배부른 소크라테스’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과다한 업무,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뇌는 과부하에 걸려 멈춘지 오래. 멈춰버린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루 1분 두뇌게임》은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문제씩 창의력을 돋궈주고, 두뇌를 자극하는 간단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리, 언어, 추리, 넌센스 등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다 보면 꾸준한 두뇌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감수자인 세계 기억력 선수권대회 최연소 한국 대표의 두뇌 자극 팁이 책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시간에 쫓겨 머리가 뻣뻣하게 굳어간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이나 하루 1분쯤은 엉뚱한 생각으로 뇌에 창의를 더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하루 1분 두뇌게임 21주-40주
도서정보 : YM기획/ 정계원 감수 | 2019-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루 1분 두뇌트레이닝으로
당신의 뇌가 달라진다!
똑똑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 즉, 뇌가 섹시한 사람들에 온 사회가 열광하고 있다. 전혀 웃기지 않는 두뇌 대결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인터넷에는 두뇌 트레이닝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넘쳐나는 등 이제 사회는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성과 부는 물론 일정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동시에 갖춘 ‘배부른 소크라테스’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과다한 업무,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뇌는 과부하에 걸려 멈춘지 오래. 멈춰버린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루 1분 두뇌게임》은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문제씩 창의력을 돋궈주고, 두뇌를 자극하는 간단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리, 언어, 추리, 넌센스 등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다 보면 꾸준한 두뇌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감수자인 세계 기억력 선수권대회 최연소 한국 대표의 두뇌 자극 팁이 책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시간에 쫓겨 머리가 뻣뻣하게 굳어간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이나 하루 1분쯤은 엉뚱한 생각으로 뇌에 창의를 더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하루 1분 두뇌게임 41주-52주
도서정보 : YM기획/ 정계원 감수 | 2019-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루 1분 두뇌트레이닝으로
당신의 뇌가 달라진다!
똑똑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 즉, 뇌가 섹시한 사람들에 온 사회가 열광하고 있다. 전혀 웃기지 않는 두뇌 대결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인터넷에는 두뇌 트레이닝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넘쳐나는 등 이제 사회는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성과 부는 물론 일정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동시에 갖춘 ‘배부른 소크라테스’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과다한 업무,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뇌는 과부하에 걸려 멈춘지 오래. 멈춰버린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루 1분 두뇌게임》은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문제씩 창의력을 돋궈주고, 두뇌를 자극하는 간단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리, 언어, 추리, 넌센스 등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다 보면 꾸준한 두뇌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감수자인 세계 기억력 선수권대회 최연소 한국 대표의 두뇌 자극 팁이 책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시간에 쫓겨 머리가 뻣뻣하게 굳어간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이나 하루 1분쯤은 엉뚱한 생각으로 뇌에 창의를 더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하루 1분 두뇌게임
도서정보 : YM기획/ 정계원 감수 | 2019-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루 1분 두뇌트레이닝으로
당신의 뇌가 달라진다!
똑똑하면서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 즉, 뇌가 섹시한 사람들에 온 사회가 열광하고 있다. 전혀 웃기지 않는 두뇌 대결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인터넷에는 두뇌 트레이닝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넘쳐나는 등 이제 사회는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성과 부는 물론 일정 수준의 지식과 교양을 동시에 갖춘 ‘배부른 소크라테스’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과다한 업무,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뇌는 과부하에 걸려 멈춘지 오래. 멈춰버린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루 1분 두뇌게임》은 1년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문제씩 창의력을 돋궈주고, 두뇌를 자극하는 간단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수리, 언어, 추리, 넌센스 등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다 보면 꾸준한 두뇌트레이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감수자인 세계 기억력 선수권대회 최연소 한국 대표의 두뇌 자극 팁이 책 사이사이에 삽입되어 있어 더욱 유용하다. 시간에 쫓겨 머리가 뻣뻣하게 굳어간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이나 하루 1분쯤은 엉뚱한 생각으로 뇌에 창의를 더하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구매가격 : 8,960 원
일본의 설계자, 시부사와 에이이치
도서정보 : 시부사와 에이이치 | 2019-02-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진정한 부의 창출은 도덕 경영에서 시작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영자, 시부사와 에이이치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일본의 근대화와 자본주의에 앞장선 인물로 유럽의 주식회사제도를 들여와 철도회사, 가스회사, 전등회사, 방직회사 등을 설립했다. ‘삿포로맥주’, ‘임페리얼호텔’, ‘도쿄전철’ 등 그가 세운 기업들은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커다란 기둥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찬사 받는 이유는 그가 이룬 경제적인 성과 때문만이 아니다. 그는 일본에 자본주의라는 개념이 들어오기도 전, 즉 상업이 무시 받던 시기에 경제의 중요성을 통찰했다. 동시에 경제 부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도덕’을 꼽았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도덕과 경제는 서로 반(反)하는 게 아니라 수레의 두 바퀴처럼 서로 의지하며 굴러가야 진정한 근대 자본주의가 완성된다.”고 하며 ‘인의’와 ‘도덕’을 선행되어야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재산 축적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경영인들의 비윤리적인 행태들이 드러나는 오늘날, ‘도덕 경영’의 중요성을 설파했던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정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신화가 된 남자,
그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
청년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일본의 개방을 요구하는 서양의 목소리에 거세게 반항했다. 그는 미국과 조약을 맺은 막부를 부정하며 일종의 봉기를 계획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물이기도 했다. 그는 막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막부의 신하가 되었다.
이후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파리 만국 박람회에 참가해 유럽을 돌아보며 서양의 문화를 직접 목도하게 되었다. 그는 서양의 주식회사 제도 등을 보며 일본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유럽 체류 중에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몸담았던 막부가 붕괴해버렸고 시부사와는 졸지에 ‘망국의 신하’가 되었다. 일본으로 돌아온 시부사와 에이이치에게 이번엔 메이지 정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제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정부의 관료로 변신하여 근대일본의 틀을 구축하는데 앞장섰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 서양 자본주의의 잔상은 너무나 짙게 남았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머지않아 관직을 그만두고 경영인으로 변신했다. 장사치들을 손가락질 하던 당시, 촉망받는 관리였던 시부사와는 일본에 주식회사제도를 도입하여 상업을 부흥시키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도전은 일본이 경제 강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었다. 결국 이 책은 시부사와 한 개인의 도전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본 경제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이기기도 한 것이다.
메이지 유신의 전문가 서울대학교 박훈 교수의
상세한 설명과 유려한 번역!
친척들은 비오는 날 밤이면 시부사와 에이이치를 찾아와 그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게 됐는지 이야기를 청했고 그 이야기를 받아 적은 것이 이 책의 시작이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이 책이 자신의 자손들에게 읽히길 바라며 자신의 ‘유품’이라고 했다.
메이지 유신과 일본 근대화 전문가인 박훈 교수는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남긴 이야기를 되새기며 독자들에게 그 의미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독자들이 메이지유신 전후의 시대적인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주석을 더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소설 같은 이야기와 박훈 교수의 친절한 설명이 더해진 이 책은 독자들에게 평생의 ‘유품’으로 남을 것이다.
구매가격 : 14,400 원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도서정보 : 신예희 | 2019-02-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는 20년차 프리랜서의 ‘일’과 ‘휴식’, ‘삶’에 대한 마인드와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관하여, 재능과 창의성에 대하여, 번아웃에 대처하는 법에 대하여, 일부러라도 휴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취향과 안목을 쌓는 것에 대하여, 돈을 잘 모으고 즐겁게 쓰는 것에 대하여,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한 공적이고 사적인 관계에 대하여, 내가 나로서 주체적으로 자립하는 것에 대하여 등 누구나 고민하며 해답을 찾는 주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저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결론이지만, 동시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우리 세대의 보편적인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관점의 시각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그렇게 살 순 없는, 그렇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입니다.
◎ 출판사 리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 책의 기획자입니다.
제가 신예희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건 15년쯤 전이에요.
작가님이 운영하던 홈페이지를 우연히 들어가게 됐는데
엄청 트렌디한 일러스트를 그리고, 각종 향신료를 넣은 이국의 요리를 직접 해먹고,
특이한 나라로 여행을 다니고, 사진은 전문가 급으로 찍는 데다,
글은 또 어찌나 찰지게 잘 쓰는지, 들여다볼수록 놀랍고 신기했답니다.
그때만 해도 그렇게 여러 가지를 다 잘하는 그런 사람이 흔치 않았거든요.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저는, 이 언니는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직업이 뭘까, 어떻게 저런 걸 다 잘할 수 있을까 싶은 궁금증이 끊이질 않았어요.
그렇게 작가님이 다양한 일들을 하고,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고,
또 멋지게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봐왔지요.
그 사이 저는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고
2017년 2월, 작가님께 에세이 집필을 제안드리며 실제로 처음 만나게 됐어요.
작가님은 보라색 베레모에 은색 퍼 망토를 걸치고 스팽글 클러치를 든,
멋진 언니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답니다.
거의 15년간 랜선으로만 보던 지켜보던 분을
직접 눈앞에서 보게 되니 어찌나 감격스럽던지요.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그렇게 신예희 작가님과의 책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런저런 상의를 한 끝에 원고의 주제를 정하고, 온라인 연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연재를 하게 되면 원고 퀄리티도 높일 수 있는 데다
독자분들의 피드백도 미리 살펴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시작된 연재는 기대 이상으로 열렬한 호응(!)을 얻었고
많은 분들의 긍적적인 댓글에 힘입어 2차 연재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작가님은 ‘셀프 안식년’을 선언하고 장기 여행을 다니며 연재를 이어갔습니다.
태국 치앙마이부터 포르투, 마드리드, 이스탄불까지 ‘한 도시에서 한두 달씩 살아보는 여행’을 하면서요.
반 년 이상의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님은 새로운 원고들을 추가해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작가님의 연재 원고를 한 편씩 받아볼 때마다, 책으로 새롭게 재구성하며 다시금 읽을 때마다,
유머러스하고 재기 넘치는 필력과 친근하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에 새삼 감격하곤 했답니다.
원하는 만큼 쉬고 필요한 만큼 일하는
20년차 프리랜서의 라이프스타일 에세이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는 20년차 프리랜서로 살아온
신예희 작가님의 ‘일’과 ‘휴식’, ‘삶’에 대한 마인드와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관하여, 재능과 창의성에 대하여,
번아웃에 대처하는 법에 대하여, 일부러라도 휴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취향과 안목을 쌓는 것에 대하여, 돈을 잘 모으고 즐겁게 쓰는 것에 대하여,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한 공적이고 사적인 관계에 대하여,
내가 나로서 주체적으로 자립하는 것에 대하여 등
누구나 고민하며 해답을 찾는 주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신예희 작가님의 지극히 주관적인 결론이지만
동시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우리 세대의 보편적인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관점의 시각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그렇게 살 순 없는,
그렇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입니다.
“마흔 중반, 저는 저에게 필요한 시간을 만들었고, 누렸습니다. ‘반백살이 되기 전에 반백수가 되어보기’. 조급하게만 달려온 20년의 시간 끝에 다다른 결론은,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분명 일을 좋아하며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그게 제 전부가 아니길 바랍니다. 원하는 만큼 휴식하고 필요한 만큼 일하는 것. 이상적이지만, 비현실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배부른 소리나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들 이렇게 산다고 나도 이렇게 산다는 건, 내 인생을 남의 손에 맡긴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은, ‘끌려 가는 삶’이 아니라 ‘끌고 가는 삶’을 살겠다는 선언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원고를 읽을 때마다 밑줄 치는 문장이 늘었다. 크으- 하고 격공하는 문장, 킥킥대며 웃게 되는 문장을 발견할 때마다 나 혼자 읽기가 아까워 마음이 조급해졌다. 이걸 빨리 독자들이 읽어야 할 텐데! ‘힙한 에세이스트’의 탄생을 감히 예견한다.”
- 담당 기획자 N
“제목을 듣자마자 꽂혔다. 반백수라니, 그것도 지속가능한? 내 또래 친구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라이프스타일! 일과 삶, 일과 꿈, 일과 휴식의 균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한 책이다.”
- 담당 마케터 K
◎ 책 속에서
2018년 1월, 생일을 며칠 앞두고 태국 치앙마이로 떠났다. 짧은 여행 대신 해외 여러 지역에서 단기 체류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우선 6주간의 실험을 시작한 것인데, 떠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한 말은 이거다. “에… 나는 20년을 꼬박 일했으며, 되게 고생했고 엄청나게 수고했으며, 치앙마이에 가서도 무작정 노는 게 아니라 뭔가 콘텐츠를 만들 것이며, 당연히 노트북이니 뭐니 잔뜩 챙겨가서 일을 할 것이며 어쩌고저쩌고…”라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카톡 메시지로 전하며 한숨을 푹푹 쉬니 친구가 말했다. “네 인생에서 그 6주쯤 마음대로 쓴다고 큰일 나지 않아.”
- ‘장기 여행을 떠나는 반백수의 변명에 대하여’ 중에서
번아웃이 되었을 때 요런조런 취미를 가져보는 게 도움 된다지만, 취미에도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야, 요거 재밌네 하며 앞뒤 가리지 않고 덤빌 열정, 그리고 죽을 쑤더라도 기죽지 않고 아하하하 웃을 수 있는 굳은 멘탈이 필요하다. 번아웃 상태에서 섣불리 다양한 취미에 도전하려다 되려 주눅이 들어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요가 센터에서는 내가 제일 뚱뚱하고 뻣뻣한 것 같아 쪽팔리고, 프랑스어를 배울까 싶다가도 써먹을 일 없을 것 같아 헛짓하는 것 같다. 뭔가를 할 에너지가 당장 없다면 억지로 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역시 하나의 선택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 멍때리며 노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 ‘내키지 않을 땐 억지로 하지 않는 자세에 대하여’ 중에서
친절한 미소와 다정한 제스처, 우아한 인내심은 모두 ‘체력’에서 나온다. 소중한 사람을 만났는데 얘가 오늘 왜 이렇게 짜증이야 싶다면, 그날 함께 하기로 한 스케줄을 과감히 취소하자. 그리고 뜨끈한 걸 먹이고 잠을 재워보자.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 물론 애써 먹이고 재워 회복시켜놨더니, 더 신나게 짜증을 낸다거나 더 힘차게 귀찮아!!!를 외치게 될지도 모르지만. 뭔가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도 체력이 받쳐줘야 제대로 받아칠 수 있다. 좋은 일에 크게 웃기 위해, 열 받는 일에 크게 쌍욕을 하기 위해 우리는 체력을 키워야 한다.
- ‘지속가능한 취미 생활에 대하여’ 중에서
세상에는 아름다운 지랄이 있다. 하면 할수록 좋은 지랄, ‘돈지랄’이다. 얼마든지 시켜주시라. 아주 잘할 자신이 있다. 내 안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숨어 있다. 그저 돈이 없으니 지랄밖에 못하는 것이다. 우리 돈지랄이란 소리에 주눅 들지 말자. 얼마간의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엔 망설이지 말고 돈을 바르자. 자신에게 잘해주자. 돈으로도 안 되는 일, 그게 진짜 큰일이다. 그런 일은 언젠가 벌어지기 마련이니, 그때를 위해 평소에 돈으로 체력을 비축해놓자.
- ‘돈지랄의 즐거움에 대하여’ 중에서 대학 후배에게서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디자인 회사에서 수년간 일했지만 조직생활이 영 맞지 않는다고 했다. 독립해서 일하고 싶은데 인맥도 요령도 부족하다며 도와달라는 거다. 요즘 일정은 어떤지, 언제부터 일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한 후 당시 진행하던 일의 한 부분을 맡겼다. 여기까진 참 좋았는데요….
마감 당일 아침, 이 작자가 “누나, 죄송합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만 딸랑 보내고선 휴대폰을 꺼놓은 채 잠적했지 뭡니까. 담당자에게 연락해 사과하고, 일정 조정이 가능한지 묻고, 또 사과하고, 일을 마무리하고, 또 사과했다. 여차 저차 후배와 연락이 닿았다. 뭐하는 거냐고 화를 내니 후배 왈, “작업한 게 마음에 들지 않아 자존심이 상해서 못 보여드리겠더라고요.” 여보쇼, 그럼 혼자 예술을 해야지!
- ‘프리랜서가 적성에 맞을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하여’ 중에서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뭐가 나에게 맞고 뭐가 잘 맞지 않는지, 뭘 할 때 몸과 맘이 편하고 뭘 할 때 불편하고 힘든지 꽤 알게 되었다. 이 말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가능성possibility’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리다.
하지만 인생의 안전장치는 때론 발목을 꽉 잡아버려 무엇에도 도전하지 못하게 만든다. 옷을 고를 때 실패 확률이 낮다면, 어쩌면 지지리 재미없는 아이템만 사들여서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미지의 행복보다 익숙한 불행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불안해질 때면 나는 이 문장을 자주 떠올린다. 마음속 깊이 새겨둔, 무척 좋아하는 말이다.
- 에필로그 ‘먹고사는 고민에 대하여’ 중에서
구매가격 : 11,200 원
이사도라 문 2 캠핑을 떠나다
도서정보 : 해리엇 먼캐스터 | 2019-02-1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반은 요정, 반은 뱀파이어!
특별해서 평범한 아이 ★★ 이사도라 문 ★★과 함께
캠핑을 떠나요!
◎ 도서 소개
“인어 해변 캠핑장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 문은
가족과 함께 해변으로 캠핑을 떠났어요.
보통 사람들처럼 텐트를 치고, 모래성을 쌓고,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구워 먹었죠.
하지만 보통 사람과는 조금 다른 경험도 하게 돼요.
자신만큼 신비로운 존재를 만난 이사도라는
과연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요?
■ 예쁜 텐트와 모닥불에 구운 달콤한 마시멜로……
이사도라 문 가족이 캠핑을 떠났어요!
이사도라 문은 요정 엄마와 뱀파이어 아빠를 반씩 닮은 ‘뱀파이어 요정’입니다. 방학을 맞아 이사도라는 가족과 함께 바닷가로 캠핑을 떠납니다. 멋진 모래성을 만들어 예쁜 조개껍데기와 아빠가 아끼는 보석 빗으로 장식하지만, 이사도라가 잠깐 한눈을 팔았을 때 모래성이 파도에 휩쓸려 무너져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그때 뱀파이어 아빠가 소중히 여기던 빗도 함께 사라져 버리지요.
모두가 잠든 깊은 밤, 가장 친한 친구인 분홍 토끼와 함께 빗을 찾기 위해 바닷가로 나간 이사도라는 자신만큼이나 신비한 존재를 만나게 됩니다.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 문의 캠핑은 얼마나 신비로운 모험으로 가득 차 있을까요?
특별해서 평범한 ‘이사도라 문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 어린이들의 마음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간 유머 가득한 이야기,
전 세계 27개국 어린이들과 함께 읽어요!
〈이사도라 문〉 시리즈는 남들과 다른 모습에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그 용기를 북돋아 줄 재미있는 모험으로 가득 찬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는 인종과 국경, 성별을 초월해 모든 아이들이 유쾌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헝가리, 이스라엘…… 지금까지 전 세계 27개국 어린이들이 함께 읽고, 이사도라의 특별하지만 평범한 모험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남들과 조금 달라도 괜찮다고, 사실은 모두가 다르고 특별하다고 말하는 이 책의 메시지는 이 세상 모든 어린이 독자들에게 명쾌한 해답과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 다양한 해외 매체의 극찬을 받은 새로운 어린이 판타지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꾸려진 이사도라 문의 세상
이사도라 문의 세상은 아름답고 귀여운 분홍색과 검은색으로 가득합니다. 이 책의 작가 해리엇 먼캐스터는 이사도라의 정체성을 분홍색과 검은색 두 가지만을 사용해 효과적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뱀파이어 요정'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한 이 방법은 해외 각종 리뷰 매체에서도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검은색으로 대표되는 뱀파이어의 세계, 분홍색으로 대변되는 요정의 세계……. 두 세계를 아우른 주인공 이사도라 문의 이야기는, 작가 해리엇 먼캐스터의 손을 통해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변신합니다.
◎ 해외 매체 서평
“이사도라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이다”
칠드런스 북 센터
“분홍색이 아닌 검은색 발레복의 반짝이는 매력에 찬사를!”
가디언스
“있는 그대로의 네가 좋다”는 고전적인 서사를 초자연적인 소재로 경쾌하게 풀어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하는 매력적인 이야기”
커커스 리뷰
“귀엽고 재미있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사도라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주인공이다”
칠드런스 북 센터
“일러스트가 아주 선명하고 눈에 쏙 들어와서 눈길을 끈다.”
북셀러
◎ 한국어판 저자 특별 서문
한국의 이사도라들, 안녕!
우리는 가끔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곤 해요. 다른 사람들이 잘하는 걸 나만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요. 이사도라 문은 요정 아이들처럼 마법을 잘 쓰지 못하고, 뱀파이어 아이들처럼 빨리 날 수 없답니다. 자기와 똑같은 아이는 세상에 한 명도 없는 것 같아 보이고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주인공 이사도라 문이 특별한 거랍니다. 이사도라는 그 자체로 독특하고 신비로워요. 여러분도 다 그렇답니다! 다른 사람들이 잘하지만 나는 못하는 게 있고, 다른 사람들이 못해도 나는 잘하는 게 있지요. 그리고 이 세상 그 누구도 절대로 나만큼 잘하지 못하는 게 하나 있답니다. 그건 바로 나다운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남들과 다른 이사도라가 왜 특별한지를 느껴 보세요.
반짝이는 마법과 사랑을 가득 담아,
해리엇 먼캐스터
구매가격 : 9,600 원
어머니, 어머니 나의 어머니 : 김남순 에세이
도서정보 : 김남순 | 2019-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김남순 에세이 [어머니, 어머니 나의 어머니]. 저자의 다양한 수필을 만날 수 있다. 독자는 그 속에서 개인의 삶을 넘어, 자신과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구매가격 : 7,500 원
말대가리뿔 : 윤명희 에세이
도서정보 : 윤명희 | 2019-02-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윤명희 에세이 [말대가리뿔]. 저자의 다양한 수필을 만날 수 있다. 독자는 그 속에서 개인의 삶을 넘어, 자신과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구매가격 : 6,000 원
춘향전 6 : 한영대역판
도서정보 : 고전문학연구회 | 2018-11-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전문학연구회에서 대표적인 우리 문학 20여편을 선정하여 고전소설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발간하였다. 개정된 맞춤법에 따라 표기하되 당시 사용하던 언어를 그대로 두어 당시의 풍속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영문번역본을 함께 실어 우리 나라 고전문학이 세계 각국에 알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편 영어 공부를 하는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구매가격 : 3,000 원
실체화 마스터하기
도서정보 : 강푸름 | 2019-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실체화(Manifestation)란 내면의 자아를 탐구하고 꿈이 일상의 일부가 될 수 있는 범위까지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실체화의 기술을 배워 꿈을 이룬 사람들이 있고, 이는 또한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으로 알려진 법칙이 있기 때문에 진정으로 가능합니다. 이 책을 통해 실체화와 끌어당김의 법칙에 담긴 전반적인 철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가지 용어가 혼란스럽게 들릴지 모르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서 탐구해보면, 이 두 용어가 실제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일부이며 이 두 가지를 제어하는 방법을 매우 손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실체화는 인생을 직접 통제할 수 있게 해주며, 삶의 현실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 우리를 더 강하게 그러면서도 겸손하게 만들어줍니다. 꿈을 꾸고 뭔가 특별한 것을 생각하고 인생의 목표를 세울 수 있지만, 그 생각과 꿈, 아이디어를 제대로 표현해낼 수 없다면, 꿈은 이루어지지 않고 생각과 아이디어는 실현될 수 없을 것입니다.
실체화 기법을 능동적으로 활용하려면, 먼저 실체화의 정확한 논리와 구조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실체화 기법의 구성 요소와 프로세스를 알게 되면,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한 모든 것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스타벅스 웨이
도서정보 : 조셉 미첼리 | 2019-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를 사로잡은 단 하나의 초격차 커피 브랜드!
시애틀의 작은 카페에서 전 세계 커피 브랜드의 기준이 되기까지
가장 생생하고 자세하게 들여다본 스타벅스의 전략과 기업문화
“사람들은 왜 스타벅스에 열광할까?”
수많은 카페들이 생겨났다 사라지는 커피 시장이지만 스타벅스의 독주는 이어지고 있다.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몇 년째 1조 원의 연 매출을 달성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커피 브랜드다. 게다가 이런 스타벅스의 성공은 한국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스타벅스는 《포춘》지에서 선정한 ‘가장 존경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전 세계 78개 시장에서 29,000개가 넘는 매장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며 글로벌 연 매출은 2018년에만 27조 원이 넘는다. 평범한 커피 사업을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타벅스. 시애틀의 작은 카페였던 스타벅스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비밀은 무엇일까?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USA 투데이》,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저자 조셉 미첼리는 스타벅스의 성공의 이유가 ‘스타벅스 경험’이라는 인간 중심의 브랜드 경험 때문이라고 말한다. 『스타벅스 웨이』에서 미첼리는 2008년 침몰하던 스타벅스를 건져낸 5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그는 스타벅스 본사의 승인 아래 하워드 슐츠 회장과 경영진을 비롯해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급의 리더와 파트너들을 직접 만나보았고, 2년에 걸쳐 조사한 끝에 성공의 원칙들을 도출해 냈다. ‘음미하고 고양하라’ ‘사랑받기를 사랑하라’ ‘공통 기반을 향해 나아가라’ ‘연결을 활성화하라’ ‘전통을 간직하면서 전통에 도전하라’의 5가지 원칙에서 사람 사이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스타벅스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의 비밀
소비자는 감성의 세계에 산다. 감정은 소비자의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단순히 가격이 싸거나, 품질이 좋거나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 최근 활발해진 크라우드펀딩의 사례를 살펴보자. 싸고 말끔한 ‘인터넷 최저가’를 놔두고 사람들이 느린 배송과 때로는 비싼 가격을 참아가며 펀딩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판매자의 스토리에 마음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브랜드는 사람들의 감정을 파고든다. 스타벅스는 예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스타벅스 설립자이자 전 회장인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 리더십의 핵심을 사랑, 인간애, 겸손 세 개의 키워드로 압축했다. 책에 등장하는 5가지 원칙들도 이 핵심 가치에서 출발한 것들이다.
그렇다면 스타벅스처럼 경쟁자를 찾아보기 어려운 초격차 브랜드의 위치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히 스타벅스 같은 핵심 가치를 세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가치를 실천할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스타벅스 웨이』에서는 스타벅스를 이끌어 온 사람들의 입을 빌어 5가지 핵심 원칙과 함께 이를 실천에 옮긴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스타벅스의 직원 교육 방식, 소셜 미디어 운영법, 고객의 의견을 반영한 신메뉴 개발, 편안한 공간 디자인 등 검증된 브랜딩 노하우들이 가득 담겼다.
스타벅스는 직원들을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의미로 파트너라고 부른다. 파트너들은 입사하자마자 스타벅스의 모든 원두를 직접 맛보고 이에 대한 감상을 ‘커피 패스포트’에 작성한다. 제품에 대한 지식을 얻으면서 흥미를 갖고 더 깊게 이해하게 하기 위한 스타벅스만의 방식이다. 또 스타벅스는 고객들에게 가장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고객의 생각을 반영하기 위한 ‘마이 스타벅스 아이디어’ 사이트를 만들고, 고객의 편의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개발하고 리워드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 세계 어디서나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면서도 중국 스타벅스의 월병처럼 맞춤화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또 직원과 고객을 넘어서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그린 빌딩 인증이나 종이빨대의 도입처럼 환경 친화적인 정책들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이런 전략들은 브랜드의 가치, 더 나아가 그 브랜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가치까지 높이고,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선택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CEO, 기획자, 마케터, 예비 창업자들이 꼭 읽어야 할 브랜딩 전략서
“커피 한 잔에 너무 거창한 임무를 지우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들이 우리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듯 다른 사람들의 삶도 변화시킬 잠재성이 있다고 믿는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창업주 및 전 회장
스타벅스는 5가지 원칙을 실천하며 직원을 파트너로 대우하는 브랜드, 고객 한 명 한 명을 이름으로 불러 주는 브랜드, 전 세계 어느 매장을 가도 친숙한 감성을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스타벅스 웨이』에서는 스타벅스가 경기 침체와 경영 위기를 딛고 초격차 브랜드로 탈바꿈하게 된 과정과 그 성공을 이끌어낸 스타벅스 리더들의 경영 전략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책의 중간중간마다 중요한 부분을 다시 짚어주며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이 책은 스타벅스만이 아니라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모두에게 꼭 필요한 마케팅 전략서다. 고객을 사로잡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면, 『스타벅스 웨이』가 그 답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경성의 건축가들
도서정보 : 김소연 | 2017-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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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근대에서 ‘일그러진’ 건축가들을 만나다
<암살> <밀정> <경성 스캔들> <모던보이> 같은 일제강점기를 다룬 시대극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배경이 있다. 바로 근대건축이다. 일본은 죽도록 싫어하면서도 미쓰코시백화점 앞에서는 입이 딱 벌어졌던 사람들, 암울한 현실을 비관하면서도 경성역에서 들려오는 문명의 소리에 들떴던 사람들, 카페와 살롱에서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서구를 동경했던 민족주의자들…. 이들에게 식민지의 근대건축은 이상과 현실, 이성과 감성의 불협화음이 요동치던 장소였다.
경성의 근대건축은 한국전쟁과 개발 논리에 따라 대부분 사라졌지만, 서울 시내를 걷다 보면 고층건물 사이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남아 있는 몇몇 건물은 아직 만날 수 있다. 경교장, 명동예술극장, 딜쿠샤, 중명전, 간송미술관, 덕수궁 현대미술관, 서울도서관 같은 건물이 대표적이다. 최근 몇 년간 ‘역사적 의미’가 깃든 근대건축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했다. 그 관심에 걸맞게 건물 보존에 관한 대중의 의식도 높아져 자칫 철거될 위기에 처했던 근대건축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역사 교육의 장으로 이용되는가 하면, 원래 형태를 일부 보존하는 형식으로 리모델링해 공공건물로 사용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근대건축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현상이다. 근대건축의 ‘역사성’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는 건물의 ‘역할’이고, 다른 하나는 ‘건물’ 그 자체다. 이 책 《경성의 건축가들》은 우리가 재평가하고 기억해야 할 후자의 이야기, 곧 그 ‘건물’을 설계하거나 시공했던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경제국대학을 나와 총독부에서 근무한, 당시 건축계의 실세이자 주류였던 일본인 건축가들이 아닌, 조선인 건축가와 비주류 외국인 건축가들의 삶을 조명한다. 일제가 세운 학교에서 건축을 배웠던 조선인 건축가들, 또는 꿈을 좇아 조선으로 온 외국인 건축가들은 수많은 차별과 편견 속에서도 실력을 쌓아나갔다. 결국 일제강점기 후반 민족자본가의 등장으로 백화점, 공장, 학교, 주택, 병원, 극장 같은 건물을 자신만의 색깔로 설계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들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라는 또다른 벽을 마주한다. 건축이라는 이상과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현실 사이의 간극을 이들은 어떻게 줄여나갔을까?
친일 논란에서도 배제된 건축가들, 그들은 단지 ‘짝퉁’을 만드는 ‘B급’ 기술자들이었을까?
일제가 세운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나온 조선인 건축가들이 취직한 곳은 대부분 총독부나 경성부청 같은 관청이었다. 그들이 그곳에서 했던 일은 일제의 지배와 수탈을 위한 건물을 짓는 것이었다. 부업으로 했던 설계도 건축주가 해방 직후 반민특위에 회부된 사람들의 것이 많았다. 이쯤 되면 친일 논란이 일어날 만하다. 그런데도 건축주만 논란의 대상이었을 뿐 건축가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않았다. 사람들에게 건축가는 단지 기술자로 인식된 탓이다. 기술자는 가치중립적 존재라는 단순한 도식이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편견일 뿐 그 시대 건축가들도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며 식민지라는 현실과 마주했다. 잠시 건축을 내려놓고 항일운동에 뛰어든 이들도 있었고, 민족과 조국의 이름으로 일본을 극복하기 위해 건축에 매진한 이들도 있었으며, 현실을 뒤로 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만주나 미국 혹은 일본으로 떠돈 이들도 있었다.
그들 작품의 색깔도 다양했다. 유행하던 모더니즘 건축만을 지향했던 사람, 옛것과 새것을 조화시키려 했던 사람, 전통의 정통성을 어떻게든 살려보고자 노력했던 사람…. 친일 혹은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꼭짓점이 아닌 그 사이의 무수한 회색지대를 살았던 사람들처럼 그 시대 건축가들도 타협과 저항, 동경과 콤플렉스 사이에서 갈등하고 싸우고 변화하고 좌절했다. 일제가 급하게 모방했던 서구건축을 흉내만 내는 이른바 ‘짝퉁의 짝퉁’을 만든 ‘B급’ 기술자들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건축 1세대들의 자취를 따라서
조선인 최초로 총독부 건축기사가 되었고, 역시 조선인 최초로 종로구에 건축사무소를 연 박길룡, 3?1운동에 연루되어 만주를 떠돌다 돌아와 이후 고려대학교 여러 건물군을 남긴 박동진, 보리스건축사무소 경성출장소 일원으로 교회, 학교, 병원, YMCA, 복지시설 같은 선교 관련 건축을 주로 맡아 진행했던 강윤, 조선인 최초로 미국에서 정규 건축 교육을 받은 박인준, 최고의 구조계산 전문가로서 미쓰코시백화점, 화신백화점, 조지아백화점, 경성제국대학 본관 들을 구조계산한 것으로 알려진 김세연, 해방과 전쟁이라는 공백기에 후배 건축가들이 모일 수 있는 조직을 세우는 등 보다 큰 틀에서 역할을 수행한 김윤기, 만주의 남만주철도주식회사에 입사해 일본인과 함께 다롄역사, 신징역사, 투먼철도공장 들의 설계와 감독에 참여한 이천승, 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사로 근무하면서 문학에 눈을 뜬 이상, 우리말 건축용어 정리에 평생을 바친 장기인, 그리고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연 나카무라 요시헤이, 다마타 기쓰지, 오스미 야지로, 개신교 건축선교사 윌리엄 보리스….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그나마 자료가 있어 이야깃거리를 남긴 사람들이다. 자료가 없어서 아예 잊힌 사람도 많다. 지은이 김소연은 시대를 풍미했던 혹은 그러지 못하고 안타깝게 저물었던 이들의 삶과 그들이 남긴 건축물이라는 유산을 이제 한번쯤 되돌아볼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그들을 통해 그 시대의 또다른 이야기들을 알게 된다면, 개발에 대한 관점과 건물의 보존 방식 그리고 언젠가 역사가 될 이 시대 건축가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는다.
구매가격 : 10,000 원
이것이 선거다
도서정보 : 토미 더글러스 | 2017-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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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전 토미 더글러스의 연설이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 유효한 이유!
이 책은 캐나다 정치인 토미 더글러스가 1962년 의회에서 연설한 ‘마우스랜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은 것이다. 마우스랜드 이야기의 주인공은 생쥐와 고양이다. 고양이는 소수 기득권 세력을 상징하고, 생쥐는 다수 일반 서민을 대표한다. 마우스랜드에서도 우리처럼 5년마다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는데, 이상한 건 생쥐들이 검은 고양이들을 매번 지도자로 뽑아왔다는 점이다. 결국 고양이들의 횡포로 생쥐들의 삶이 어려워지자 견디다 못한 생쥐들은 5년마다 돌아오는 선거에서 검은 고양이를 퇴출시키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흰 고양이를 뽑는다. 물론 그럼에도 생쥐들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고양이들은 고양이들만을 위한 정책을 펼쳤고 생쥐는 안중에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도 생쥐들은 삶이 피폐해질 때마다 색깔만 다른 고양이들을 지도자로 갈아치우곤 했다. 생쥐를 지도자로 뽑아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그런 위험한 생각을 내비치는 생쥐가 나타나자 그를 감옥에 처넣었다. 마우스랜드의 지도자로 생쥐를 뽑아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논리가 그곳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결국 생쥐들은 고양이들의 배를 불리는 식사거리로 전락하거나 이용당하고 만다.
토미 더글러스는 바로 이런 비상식적인 일들이 지난 수십 년간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사회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었다는 사실을 이 우화를 통해 이야기한다. 다시 말해 더글러스는 투표를 해도 변하지 않는 이른바 ‘민주주의 국가’ 국민들의 고단하고 비참한 삶을 신랄하게 풍자한 것이다. 비록 짧은 우화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우리가 처한 정치 시스템의 의미와 폐해를 함축적이면서도 명료하게 보여준다.
토미 더글러스는 국가권력이 노동자의 정당한 목소리를 탄압한 것에 항거하고,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국민을 위해 노력한 북미 지역 최초의 민주사회주의 정부(캐나다 서스캐처원 주 지방정부) 주지사였다. 더글러스 같은 이들이 앞장서기 전까지 캐나다에서도 더 보수적인 정당과 그보다는 조금 덜 보수적인 정당이 정치권을 양분했다. 캐나다의 ‘생쥐’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두 보수정당 중 어느 쪽이 더 생쥐 편을 드는지 입씨름하며 선거 때마다 둘 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 마치 옆 나라 미국에서 늘 별 차이도 없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번갈아가며 정권을 차지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캐나다는 미국하고 달랐다. 바로 ‘마우스랜드’의 원작자 토미 더글러스 같은 이들의 노력 덕분에 힘없고 가난한 이들의 정당, 그래서 그런 약자들이 억압과 불평등에서 벗어나 권력을 쥘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꾸겠다는 정당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기득 권력이 사회를 지배하는 방식은 지구 어느 나라든 똑같다. 합법을 가장한 선거는 왜곡되고, 변화를 갈망하는 세력은 매도된다. 한국 사회에서도 기득 권력은 그동안 ‘경제 살리기’라는 공약을 내세워 서민들에게 잘살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었고, 그걸 이용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쉽게 당선되었다. 그렇다면 그들의 공약은 진실했을까? 물론 진실했다. 부자에게는 말이다. 우화에서처럼 한국 사회의 ‘생쥐’들은 기득 권력이 모두 색깔만 다른 ‘고양이’임에도 ‘생쥐’를 뽑자는 외침을 무시해왔다. 그리고 그 결과 서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 65년 전 토미 더글러스가 외쳤던 연설이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유효한 까닭이다.
이 책을 통해 갑갑한 현실을 꿰뚫어보는 토미 더글러스의 놀라운 혜안을 접한다면 정치와 선거를 둘러싼 혼탁한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려낼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아울러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정치 교재가 될 것이다.
책 후반부에는 장석준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기획의원과 강상구 정의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에세이스트 김현진 씨의 ‘덧붙이는 글’을 넣어 읽는 재미를 더했다.
구매가격 : 5,000 원
내 새끼손가락 아들
도서정보 : 홍성원 | 2017-1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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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년 원기와
그 가족이 전하는 작지만 따뜻한 위로
MBC <휴먼다큐 사랑> “시간을 달리는 소년 원기”, KBS <인간극장> “우리 집에 어린왕자가 산다”에 소개되면서 그 사연이 널리 알려진 소아조로증 환아 원기. 노화 속도가 일반인보가 7~8배 빠른 소아조로증이라는 병은 영화로도 제작된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현재 국내에서 소아조로증을 앓는 사람은 원기 한 명뿐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채 100명이 되지 않는다. 희귀질환인 만큼 지금은 원인만 밝혀졌을 뿐 마땅한 치료약이 존재하지 않는다.
의학보고서에 따르면 열두 살인 원기에게는 길어야 5~7년의 시간만 남아 있다. 100센티미터가 겨우 넘는, 앙상한 팔다리로 구부정하게 걷는, 손발톱조차 몇 개 남아 있지 않은 원기는 그러나 누구보다 밝고 명랑하다. 이 책은 원기 아빠인 저자가 원기와 그 가족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써내려간 고통의 기록이자 위로의 이야기다. 춘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원기의 병명을 알게 되었던 때부터 원기의 병을 치료하겠다며 정신없이 뛰어다녔던 시간들, 그리고 조로증재단이 개발한 임상약에 희망을 걸고 보스턴까지 건너갔지만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순간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삶의 가혹했던 기억들을 때로는 투박하게, 때로는 솔직하게, 때로는 절제된 언어로 담담하게 담아냈다.
절망의 순간 원기와 가족을 다시 일으킨 건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었다. 누구보다 밝고 천진난만한 원기의 목소리, 웃음소리였다. 저자는 웃을 일이 있으면 마음껏 웃고, 슬퍼할 일이 있으면 마음껏 슬퍼하는, 있는 그대로의 삶을 인정하고 충실하게 사는 것이 진짜 행복이고 기쁨이라는 것을 원기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깨닫는다. 원기는 시도 때도 없이 장난을 치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놀 수 있을지 궁리하는 영락없는 그 또래 아이였다. 단지 다른 아이보다 조금 더 빠른 삶을 사는 것뿐이다.
이 책에 종종 등장하는 “아빠, 닥쳐”라는 부자간의 대화는 많은 것을 겪어낸 이들의 애틋함이 느껴지는 사랑 깊은 언어다. 아빠와 엄마는 이제 여느 가정처럼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무얼 먹여야 할지 고민한다. 이들에게는 더이상 고통에 얽매여 가슴 아파할 시간이 없다. 저자는 말한다.
“한때는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아들과 함께하는 그 운명이 너무나 가혹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새 그 원망과 분노는 사라져버렸다. 지금 내게 중요한 건 즐겁고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니까. 온 힘을 다해 행복하다고 느끼는 시간을 즐기는 삶, 인간적인 냄새를 풍기며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는 삶이 내게는 가장 가치 있는 삶이 되었다.”
저자는 사람들이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버텨내는 데에, 그 시간 속에서 또다른 행복을 찾는 데에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한다. 그 소박한 바람처럼 이 책은 그 누구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진짜 위로’를 우리에게 건네며 삶의 의미를 통찰하게 만든다.
“이 기록이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아픈 가족이 있거나 말도 안 되는 시련을 겪는 이들에게 말이다.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이들에게 어쩌면 이 글은 한낱 휴지조각에 불과하겠지만, 인생이란 게 어찌 계획대로만 될 수 있겠는가. 삶의 수많은 변수와 맞닥뜨렸던 수많은 이에게 이 글이 작은 위로가 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구매가격 : 9,000 원
지금은 누군가를 만날 생각이 없다
도서정보 : 투톤 | 2018-01-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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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웃음,
코 끝 찡한 감동을 전하는
소소한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배려를 가장한 매정한 말, 차가워 보이지만 그 무엇보다 따뜻한 말…. 일상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말’ 이면의 숨은 뜻을 찾아내 누군가에게 다가가려 애쓴다. 때로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것이 사람 사는 일의 한 과정인지도 모른다. “지금은 누군가를 만날 생각이 없다”라는 말 역시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수많은 의미로 해석되어 누군가에게는 눈물을,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 소소한 일상에서 우리가 주고받은 말들은 어느 순간 마음속 깊이 자리 잡는다.
이 책 《지금은 누군가를 만날 생각이 없다》는 그 마음 깊이 자리 잡은 이야기들을 무심코 들춰내 보여준다. 잔잔한 웃음과 코 끝 찡한 감동을 전하는 열다섯 편의 이야기들은 왠지 낯설지 않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혹은 상상해봤을 ‘우리’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야기 속 ‘투톤’은 손 한 번 내밀어보지 못하고 누군가로부터 도망쳤던 아픈 사랑을 경험했으며, 사람이 싫어 떠난 여행지에서 결국 사람에게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또 사회 부적응자가 생길 만큼 ‘빨리빨리’ 돌아가는 세상에서 쉼 없이 분투하는가 하면, 여러 사람에게 상처받는 일 없이 첫 만남에서 좋은 인연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소개팅에 나선다. 두려움 가득했던 혼자만의 여행에서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격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마주할 뿐 아니라,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갔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어느 순간 자신을 조금씩 사랑하게 된다.
이야기가 거듭될 때마다 ‘투톤’은 넌지시 우리에게 말을 건다. 세상이 아무리 숨 가쁘게 돌아간다 해도 잠시 멈췄다 가야 한다고, 그리 급하게 내달리지 않아도 괜찮다고.
“혼자만의 여행은
결국 나를 돌아보는 여정이다.
나는 지금 첨성대를 바라보며
과거, 현재, 미래까지
나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
나는 왜 무엇 하나 완성하지 못하고
접었다 폈다만 반복하며 망설였던 걸까.
해보지도 않고 두려워했던 것들이
혼자만의 여행 말고도 또 얼마나 많았던가.”
열다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알 수 없어 넘어지기 일쑤인, 그래서 늘 답답하고 불안해하는 ‘우리’에게 작은 위로와 웃음을 건넨다.
“그저, 가끔 힘이 드는 날,
문득 가까운 사람마저 멀게 느껴지는 날,
무심코 들춰보고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따스함으로 다가가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구매가격 : 8,500 원
지구 위에서 본 우리 역사
도서정보 : 이진아 | 2018-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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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과 인류 그리고 한반도,
그 왜곡되고 잊힌 역사를 다시 톺아보다
-서양에 그리스와 로마가 있었다면 동양에는 ‘가야’가 있었다?
-근대의 질서를 만든 것은 총, 균 그리고 환경변화다?
-한반도에서 인류 최초의 문명이 발생했다?
새로운 유물이나 유적이 발굴될 때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해석되느냐에 따라 역사학계 내에서는 여러 주장이 제기되며 새로운 담론이 만들어지곤 한다.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언급된 가야사 복원 문제도 그중 하나다. 해상국가로서 가야의 위상을 입증할 증거가 속속 발견되면서 지난 수십 년간 재야 역사학자들이 주장해온 가야사 재정립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서구에서도 이런 논란은 수없이 많다. 오랜 기간 세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존재했던 유럽이 제일 먼저 ‘근대’라는 문을 열게 된 데는 기후변화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몇몇 학자의 주장은 설득력을 더해가면서 주류 역사 담론에 도전하는 중이다. 아시아로 눈을 돌리면, 요하문명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중국 요하 유역에서 발견된 유물과 유적들은 세계 역사학계의 정설들을 흔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기존 제1문명보다 앞선 문명이 그 지역에 존재했다고 웅변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중국보다 한반도에서 발굴된 것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연대를 고려해보면 당시 그 지역을 점유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는 고구려밖에 없다. 한반도에 거주했던 사람들이 제1문명의 주인공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주장은 중국의 ‘통일적다민족국가론’에 부딪혀 표류 중이다.
기존 역사 담론에 도전하는 새로운 담론들은 우리가 교육과정에서 배웠던 것과는 상당히 다르며, 당연히 기존 역사학계는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새 담론들은 허황된 픽션에 불과한 걸까?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 세계 그리고 한반도
《지구 위에서 본 우리 역사》는 그 새로운 담론들이 전혀 허황된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춰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려 한다. 한동안 주류 학계의 관행이었던 실증주의적 역사 고증 방법, 곧 글자로 기록된 것이나 유물, 유골처럼 눈에 보이는 것들만 신빙성 있는 역사자료로 취급했던 시각은 지난 세기 말부터 그 한계를 드러내며 비판받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관점에서 역사를 해석하려는 움직임이 힘을 얻었다. 실증주의 역사관과는 다른 개념인 구전 역사관, 곧 글자로 남아 있지 않아도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콘텐츠를 중시하는 역사관이 바로 그것이다. 20세기 들어 주목받기 시작한 이 사관은 과학적 분석방법이 발달해 과거 환경에 관한 구체적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는 역사를 또다른 각도에서 재조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런 학문의 흐름 가운데 하나를 ‘환경사’라 하고, 이처럼 새로운 자료를 통합해 과거 삶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판단하려는 태도를 ‘역사인류학’이라 부른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다양한 관점에서 주류 담론들을 들춰보며 우리가 왜곡된 형태로 알고 있거나 놓치고 있었던 ‘사실fact’은 무엇인지, 또 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본다. 지은이 이진아는 기후변화 같은 지구환경의 변화가 인류 역사,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사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하며 구체적 자료를 토대로 그 논거를 펼쳐보인다.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한반도 남단에 존재했던 해상국가 가야다. 지은이는 이 책 1부에서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실려 전해 내려오는 ‘인도 공주의 가락국 왕비설’이 실제였는지, 아니면 허구였는지를 추적하며 한반도사에서 오랜 기간 자취를 감추었던 해상국의 역사를 지리?생태 환경과 연계해 조명한다. 2부에서는 흔적이 거의 지워진 해상국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먼저 세계사의 유명한 몇 장면이 기후변화와 어떻게 연동되어 나타났는지 들여다본다. 페니키아, 이집트, 고대 그리스와 로마, 카르타고 같은 유럽 지역이나 남아메리카의 역사가 지구기온의 변화나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3부에서는 기존 제1문명보다 앞선 문명으로 평가받는 요하문명의 시작과 끝에 관한 시나리오를 시작으로 백두산 폭발이 동아시아 판세에 미친 영향을 자세히 살핀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지은이는 지구환경이 일정한 패턴을 보이며 인류사에 강력한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논증한다. 그런데 지은이는 그 변화가 21세기 들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질문을 던진다. “지구환경의 변화가 점점 가속화되는 이 시기에 현대인들은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 걸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궁극적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해 보이는 인간사회의 법칙을 단순한 패턴으로 정리해 파악하려면 무엇보다 시간적·공간적 거리를 두고 이 땅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차분히 살펴봐야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그 방법론을 일러주며 깊은 통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책을 마무리하면서 지은이는 지구가, 세계가, 인간이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 수천 년간 일정한 궤적을 그리며 이어져온 지구환경의 변화 상황을 적극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울러 이 글이 엄연한 학문적·사실적 근거에 입각한 것임을 강조한다. 다시 말하면 이 글은 픽션이 아니다.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글이다.
구매가격 : 8,500 원
동물애정생활
도서정보 : 김현진 | 2018-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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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고 버려진 이들에게서 배운 사랑,
그 ‘사랑’의 깊이를 말하다
지구에서 가장 강한 종족의 ‘반려’ 임무를 맡은 동물들, 그러나 인간은 그들에게 결코 관대하지도 친절하지도 않았다. 인간이 동물들에게 행한 온갖 못된 짓을 떠올리면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동물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주는 이들도 있다. 이 책의 지은이 김현진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지난 20여 년간 그의 품을 거쳐 간 수십 마리의 동물들은 예쁘지 않다거나 나이가 들었다거나 몸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반려’된 이들이었다. 누군가에게 거부당해 길 한복판으로 내몰린 동물들, 마음 깊은 상처를 안고 안락사를 기다리는 동물들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겨 처리되어야만 하는 쓸모없는 개체가 아니었다. 김현진은 말한다. 상처받고 버려진 그들로부터 진짜 ‘사랑’을 배웠다고. 그리고 그들에게 배운, 깨달은 ‘사랑’ 때문에 결코 쉽지 않았던, 아니 혹독했던 삶을 버텨낼 수 있었다고 말이다.
“돌아보니 개를 특히 사랑하게 된 것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묻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내가 관심을 구걸하지 않아도 그들은 이유 없이 나를 사랑했다. 받을 자격이 없는 애정이었다. 사람들은 흔히 ‘개 같은 인간’이라는 말로 누군가를 욕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개들이 그나마 나를 인간의 꼴로 만들어주었다. 그 은혜를 생각해서라도 어찌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택시에 치여 앞다리가 잘려나간 모란이, 엽총 탄이 척추에 박혀 하반신이 완전히 마비되었지만 앞다리로 몸을 끌고 다니며 씩씩하게 컹컹거리던 로렌초, 누구에게 무슨 짓을 당했는지 다리와 꼬리가 직각으로 부러져 굳어진 채 방치되었던 줄리아노, 휴가철 해수욕장에서 버려진, 안락사 위기에서 두 번이나 도망쳐 생을 쟁취한 검둥이….
기구한 운명을 지닌 이 책의 주인공들은 그럼에도 하나같이 천진하고 따뜻하다. 사람에게 상처받았으면서도 또다시 사람에게 다가가 사랑을 외친다. 김현진은 이들을 보면서 “그렇게 사람에게 치이고도 또 사람을 믿고 어리석게 다시 사랑하는 근성을 사람도 배울 수 있다면 우리 모두는 조금 덜 괴물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말들 속에는 이 사회에 대한 따끔한 일침도 담겨 있다.
“개체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이 사회에는 선택의 자유가 있으니 자기계발을 통해 그 자유와 특권을 획득하라고 외치는 신자유주의 안에서 애초에 잡종으로 타고난 것들은 도무지 설 곳이 없다. 이 안에서는 당연히 개도 소비재가 되었기에 옆에 데리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폼 나는 개를 키워야 하는 것이다.”
김현진은 이 땅에 살다 ‘반려’된 수많은 반려동물들을 떠올리며 그들에게 받은 사랑, 곧 변함없는 사랑을 되돌려 보내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있어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선물이라고 이야기한다.
“개들은 나에게 더 나은 인간이 되라고 짖지 않았다. 더 비싼 사료를 달라고 한 적도 없다. 비싼 개집이나 마약 방석을 바라지도 않았다. 개들이 원한 건 그저 함께 있어주는 것이었다.”
구매가격 : 7,200 원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 모든 것
도서정보 : 백상진, 김예찬 | 2018-08-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논의의 쟁점을
쉽게 정리한 안내서!
1987년, 광장에 모인 국민들은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주화를 쟁취했다. 그리고 30여 년 뒤 같은 자리에 선 국민들은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갈구하며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을 끌어내렸다. 거기서 그친 게 아니다. 국민들은 그동안 누적된 사회적 모순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에 한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이제 헌법과 선거제도에 관한 새로운 약속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정치권 곳곳에서는 이런 여론에 발맞춰 빠른 시일 안에 헌법을 개정하고 선거제도를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 논의는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화되었다.
헌법과 선거제도는 민주주의 국가의 핵심 원리가 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지방선거 국면과 여야 간 정쟁으로 정작 국민들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깊이 있는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 더 나아가 이후 세대가 누리게 될 사회의 기본 틀을 짜는 일에 또다시 당리당략에 따른 셈법이 등장한 탓이다. 이 책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모든 것》은 이런 상황이 더이상 지속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되었다. 30여 년 만의 개헌이 일부 ‘정치 엘리트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찬성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 방향과 쟁점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안내서다. 이를테면, 헌법 전문에 새로운 문구를 추가하는 것을 두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부와 여당이 주장하는 대통령 중(연)임제의 장단점은 무엇이고, 야당이 주장하는 분권형 대통령제(이원정부제 혹은 내각책임제)는 도대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현행 제도와 어떻게 다른지 등의 쟁점들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은 정치권이나 일부 언론이 정부 형태나 권력구조 개혁 논의에만 관심을 두는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저자는 “지난 헌법 개정의 역사를 돌아보면 권력구조 개혁이라는 쟁점에만 논의가 함몰되어 정작 다른 중요한 이슈는 성급하게 타협되었다”고 지적한다. 현행 헌법인 ‘87년 헌법’ 역시 이전 헌법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모습으로 개정되긴 했지만, 이른바 ‘8인 정치회담’에서 비공개로 타협이 이뤄졌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에 저자는 2018년의 개헌 논의에서는 ‘권력구조 개혁’이라는 이슈에 묻혀 사회 변화에 따라 개정되어야 할 사안들이 또다시 성급하게 타협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곧 헌법의 다양한 조항들을 찬찬히 따져보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친 뒤 국민적 합의를 통해 헌법 개정안을 확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저자는 헌법 개정의 역사에서 주변부로 밀려나곤 했던 여러 현안을 이 책에서 비중 있게 언급한다. 여성, 장애인, 청소년 같은 사회적 약자와 관련한 기본권 조항들, 노동자의 권리와 의무를 다룬 노동권에 관한 조항들,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지방분권이나 직접민주주의와 관련한 조항들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저자는 선거제도 개혁 없는 개헌은 그 의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를 비롯해 국회의원 정수 확대 문제, 결선투표제 도입 문제, 선거권 연령 하향 문제 같은 선거제도를 둘러싼 첨예한 사안들도 중점적으로 언급한다.
책 구성에 관하여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개헌 문제를 다룬다. 개헌이 도대체 왜 중요한지, 헌법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이야기한 뒤 지난 70여 년간의 한국 헌정사를 뒤돌아보면서 현행 헌법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그리고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개헌의 방향과 구체적 쟁점들을 대통령직속정책자문기획위원회 산하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와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논의 내용들을 참고해 정리했다. 이어서 사회 변화에 따른 시대적 과제로서 개헌 과정에서 꼭 논의되어야 할 몇 가지 주제들을 꼽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본다.
2부는 선거제도 개혁 문제를 다룬다. 우선 선거와 선거제도의 기본 개념들을 살펴본 뒤 대한민국 선거제도의 변천사를 되짚어본다. 그 뒤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고, 마지막으로 미국, 영국, 독일, 뉴질랜드 같은 나라의 선진 사례를 간략하게 언급한다.
각 부 마지막 글에서 저자들은 말한다. “일부 정치 엘리트들이 주도하는 개헌이 아니라, 더 나은 한국 사회를 꿈꾸는 시민이 참여하는 개헌이 되는 데에 이 글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좋은 선거제도가 있어야 좋은 대표자를 뽑을 수 있고, 좋은 대표자를 뽑아야 우리 삶이 더욱 윤택해진다”고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민주주의라는 밥상을 어떻게 차려나갈지 더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고 고민할 수 있기 바란다.
구매가격 : 8,000 원
소파 위의 변호사
도서정보 : 김민철 | 2018-08-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드라마, 영화, 예능, 다큐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법률문제를 알기 쉽게 이야기하는 책!
“법은 어렵지 않아요. 법은 불편하지도 않아요.
법은 우릴 도와주어요. 법은 우리를 지켜주어요.”
얼마 전 한 드라마에 등장하면서 관심을 받았던 노랫말이다. 이 노래는 윤형주의 <지킬수록 기분 좋은 기본>이라는 곡인데, 교도소나 구치소의 아침 시간에 기상곡으로 재생된다. 법무부의 준법 캠페인송으로 사용되는 노래인 만큼 가사는 무척 직관적이면서도 설득적이지만 사실 간단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정말 법은 어렵지 않고, 불편하지 않고, 우리를 지켜줄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그 반대로 여길 것이다. 그 명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어떻든 변함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 법 없는 사회는 존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법이 없다면 그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가 판을 치는 아수라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 무법의 세상에서는 힘이 약한 사람일수록 피해가 클 것이 분명하다.
법이 반드시 필요한 세상이라면 법을 좀더 알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이 책 《소파 위의 변호사》는 이런 배경에서 쓰였다. 지은이 김민철 변호사는 드라마, 영화, 예능, 다큐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법률문제를 사람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실제 상황과 연관 지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를테면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네가 보증 문제로 반지하방에 살게 된 사정을 들여다보며 보증과 관련한 ‘오해와 진실’을 이야기하고, 예능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 출연진끼리 주고받은 농담 섞인 약속을 예로 들며 계약 관계, 그중에서도 구두 계약이 실제로 어떠한 법적 효력을 지니는지 살핀다. 또 <무한도전>의 한 멤버가 다른 멤버를 향해 ‘오줌싸개’라로 놀린 사례를 가지고 ‘명예훼손’이란 무엇이며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 설명하고, 영화 <날, 보러와요>의 주인공이 정신병원에 감금된 사건을 언급하며 정신병이 없어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일상과 법’에서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법률문제, 곧 명예훼손, 성년과 미성년의 법적 의미, 계약 혹은 구두계약의 효력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2부 ‘법죄와 법’에서는 정당방위, 사기, 함정수사, 공소시효 같은 뉴스에 자주 나오는 범죄 관련 이슈를 언급한다. 3부 ‘법조인과 법’에서는 검사, 변호사, 판사들에 관한 뒷이야기를 풀어내고, 4부 ‘국가와 법’에서는 사형제, 국가손해배상 문제 같은 굵직한 사안들을 살핀다.
‘법률’이라는 텍스트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누구나 법조문의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법’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이 책 《소파 위의 변호사》는 그 편견을 깨는 데에 힘을 보탬으로써 사람들이 더욱 쉽게 법률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매가격 : 8,500 원
날치기 국회사
도서정보 : 김예찬 | 2016-1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가 대한민국 국회를 ‘소매치기’ 집단으로 만들었는가
민주공화국 성립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헌법기관은 어디일까? 바로 국회(의회)다. 세계사 속에서 민주공화국이 탄생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대부분 국회를 구성한 뒤 헌법을 제정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국회는 민주공화국의 뿌리인 것이다. 이런 국회의 주요 특징은 ‘합의체로서 의사결정을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의사결정을 할 때 독선과 독단이 배제되어야 하고, 민주적 토론과 협상을 거쳐야 한다는 정신이 담겨 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국회는 민주공화국다운 모습으로 70여 년이란 시간을 보내왔을까? 여러 연구기관이나 언론사에서 발표하는 ‘국민신뢰도 평가’를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매일 싸움만 하는 국회” “자기 밥그릇 챙기는 데만 혈안이 된 국회” “선거철에만 국민에게 굽신하는 국회”라는 대중의 비난이 70여 년 역사를 지닌 국회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장 큰 책임은 오랫동안 한국 사회를 지배한 권위주의 독재 정권에 있을 것이다. 대통령의 권력이 그 어떤 헌법기관보다 강력했던 한국에서 국회는 정권 연장을 위한 거수기로, 혹은 기득권 세력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무력하게 이용되곤 했다. 그 시작은 권력을 놓지 않으려고 국회를 무력으로 제압한 이승만 정권부터였다. 이른바 ‘부산정피차동’으로 첫 단추를 잘못 꿴 대한민국 국회는 마치 당연한 것처럼 절대 권력에 의해 끊임없이 유린되었고 오욕의 역사를 뒤집어썼다. 국회를 ‘핫바지’로 여겼던 독재 정권에게 ‘민주적 토론과 협상’이라는 가치는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고 경제를 파탄으로 이끄는 위협 요소일 뿐이었다.
이런 선례 때문인지 민주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정부와 집권 여당이 제출한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경우 정상적인 질의나 토론, 표결 절차를 건너뛰고 수적 우위를 가진 세력이 변칙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이른바 ‘날치기’ 관행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본래 소매치기 수법을 의미하는 ‘날치기’라는 단어가 국회의 법안 변칙 처리를 비판하는 용어로 자리매김한 것은 1950년대 중반부터다. 1956년 2월 15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자유당의 기습 작전으로 통과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두고 민주당 이석기 의원은 “지방자치법 개정안 부칙의 수정안이 야당에 배부되는 도중에 의장은 이를 표결에 부쳤다. 이렇듯 공정성을 잃은 의장의 처사는 ‘협잡’ ‘날치기’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라고 발언한다. 같은 해 8월, 추경 예산안을 둘러싸고 일어난 논쟁에서 민주당 유옥우 의원은 “자유당이 종래의 예처럼 야반에 ‘날치기’ 식으로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킨다면”이라고 언급한다. 이후 여당이 변칙으로 처리한 법안을 ‘날치기’라고 비판하는 사례가 늘어나는데,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의 자유가 확대된 1990년대에 이르면 ‘날치기’라는 단어가 본래 뜻보다 국회를 비판하는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된다.
재미있는 것은 국회에서 일어난 같은 사건을 두고도 이를 보도하는 언론사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단독 처리’ ‘변칙 처리’ ‘날치기 처리’처럼 서로 다른 표현을 쓴다는 점이다. 따라서 법안 처리 과정을 두고 날치기냐 아니냐를 말하는 것은 그 위법성 여부보다는 이를 바라보는 정치적 입장에 따라 갈린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국회의 합의체 의결 방식이 가지는 민주적 토론과 합의의 정신을 저버리고 수의 논리를 앞세워 법안을 밀어붙인 사례들을 포괄적으로 ‘날치기’라 표현했다.
70여 년 헌정사 속에서 일어난 주요 날치기 사건들을 살펴보다
《날치기 국회사》는 70여 년 가까운 헌정사 속에서 일어난 주요 날치기 사건들을 살펴보는 작업이다. 날치기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을 감수하고 법안 표결을 강행했다는 것은 그만큼 날치기 주체들에게 해당 법안이 가지는 의미가 중대했기 때문일 것이다. 때로는 독재자의 권력을 연장시키기 위해, 때로는 원내 다수 세력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때로는 이들과 긴밀하게 연결된 기득권 집단을 감싸기 위해 날치기는 강행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날치기를 통해 누가, 어떤 이익을 얻었는지 똑똑히 살펴봐야 한다. 국민들이 진정 경계하고 비판해야 할 대상은 ‘날치기 국회’로 대표되는 정치 일반이 아니라, 날치기라는 반민주적 행위를 통해 이득을 챙긴 반민주주의자들이기 때문이다. ‘반민주주의자’들이 더이상 설 자리가 없도록 막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적 변화가 필요하며, 그 변화를 위해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정치적 실천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데 이 책이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500 원
과식의 심리학
도서정보 : 키마 카길 | 2016-11-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가, 왜, 어떻게 우리를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속이는가
마른 사람이건 비만인 사람이건 누구나 한 번쯤 과식 문제로 고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실 모든 생물종은 ‘가끔씩’ 과식을 한다. 진화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현상은 더 뚜렷해지는데, 곧 과식은 먹을 음식이 있을 때 많이 먹어두려는 진화적 적응의 한 형태였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과식 문제는 살아남기 위해 과식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시대의 진화적 적응과는 거리가 멀다. 적어도 요즘처럼 자주, 그것도 대체로 영양가 없고, 무척 살찌게 하는 산업식품을 과식하는 현상은 무척 새롭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본주의 체제를 공고히 쌓은 서구 문화권에서 주로 나타났다. 지난 수십 년 사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이 책은 현대인들이 씨름하는 과식의 원인을 소비문화의 급속한 팽창에서 찾는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물적 상품이나 자원의 소비가 늘어날수록 과식과 비만 역시 그에 비례해 증가했다. 과식을 단순히 개인의 식습관이나 절제력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지은이 키마 카길은 소비 자본주의라는 더 넓은 맥락 속해서 과식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에 이르러 더욱 강화된 소비주의라는 집단 심리가 어떻게 국가와 문화에서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소비를 경험하는 방식을 형성했는지 알아야 소비문화의 결과인 과식과 과소비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개인의 정신병리를 잘못된 문화에서 비롯된 최종 결과물로 생각하는 것처럼, 과식으로 야기되는 비만, 심혈관계질환 같은 여러 문제도 문화 환경에서 비롯된 일종의 ‘문화 관련 증후군’이라는 이야기다.
현대인의 과식 문제가 결국 소비문화가 만들어낸 일종의 증후군이라는 키마 카길의 주장은 소비문화의 두 짝패인 식품산업과 제약산업의 치밀한 전략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두 거대 산업은 심리학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그들의 ‘욕망’을 교묘하게 부추기는 방식으로 배를 불렸다. 특히 식품산업은 시장조사자와 실험심리학자들을 끌어들여 효과적인 브랜딩 전략, 더 먹도록 유혹하는 상황적·환경적 자극을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저항할 수 없을 만큼 맛있는 간편식품을 제조하는 법,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의 선택 기회를 늘리는 법, 영양과학에 대한 대중의 혼란을 부추기는 법, 계급과 성 그리고 나이에 맞는 욕망에 호소하는 법 들이다. 간단한 예로 식품산업은 ‘무설탕’ ‘무지방’ 같은 ‘무free’라는 표현이 들어간 음식 상표를 끊임없이 출시하면서 아무리 먹어도 칼로리에 합산되지 않는다고 소비자들을 속인다. 또 식품 라벨에 ‘자연natural’ ‘순順’ 같은 문구를 붙여 마치 인공 재료나 유전자 조작 재료가 들어 있지 않은 것처럼 광고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 그런가 하면 음료산업은 탈수증을 방지하려면 일회용 플라스틱 병에 담긴, 대개 당을 넣어 달게 만든 음료를 마셔야 한다고 권한다. 에너지음료, 스포츠음료, 맛 우유, 탄산음료의 소비 증가율과 비만을 비롯한 수많은 건강 문제 증가율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말이다. 제약산업 역시 비슷한 수법을 사용한다. 많은 약품이 과식과 과체중, 비만을 치료해준다는 약속으로 사람들을 안심시키지만, 실제로 플라세보효과만 있을 뿐인 수많은 약품이 마치 효능이 뛰어난 약인 것처럼 포장돼 대중에게 비싼 값으로 팔린다.
키마 카길은 식품산업과 제약산업이 과식과 비만의 최대 수혜자이기 때문에 결코 이 문제의 해결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과식으로 유발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비싼 의료산업의 소비자가 되고, 과식으로 불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 식품, 체중 감량 상품, 책, 피트니스클럽 회원권의 잠재적 소비자가 됨으로써 두 산업에 막대한 이윤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과식’의 비밀을 독특한 관점에서 파헤친 책!
먹거리나 몸무게, 다이어트에만 끊임없이 초점을 맞추는 대중매체 역시 과식의 피해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소비주의 문화가 어떻게 사람들을 가난과 빚으로 내몰았는지, 식품산업과 제약산업이 혼란스러운 영양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흘려 이득을 보았고 끝없는 욕망을 지속적으로 창조했는지 말하지 않는다. 몸무게를 줄이는 일은 근본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일인데도 이런 혼란스럽고 잘못된 정보 때문에 사람들은 아무 의심 없이 유명 다이어트 식품이나 제품,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엄청난 돈을 지불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키마 카길은 수많은 임상사례 연구를 예로 들며 더 많은 소비로 과식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소비를 광범위하게 줄이는 것만이 과체중과 비만, 대사장애의 물결을 훨씬 더 직접적으로 막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키마 카길은 자연과학으로 뒷받침되는 철학적 관점을 음식과 과식에 관한 논의에 적극 끌어들인다. 식품산업 백서와 인터뷰, 공문서 같은 질적 자료만이 아니라 정신분석학과 실존주의심리학에서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임상사례 연구자료를 활용해 설득력을 한층 더한다. 그뿐 아니라 학제 간 연구 경험을 살려 과식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소가 서로 어떻게 맞물리는지도 자세히 보여준다.
현대인의 과식 문제를 소비주의 문화라는 더 넓은 관점에서 조명하는 이 독특한 시도는 과식과 체중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소설을 생각한다
도서정보 : 비평동인회 크리티카 | 2018-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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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소설에 대한 사유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다!“
비평동인회 ‘크리티카’에서 소설에 대한 글을 모아 《소설을 생각한다》를 펴냈다. 국문학 · 영문학 · 불문학 · 독문학 · 러시아문학 · 중문학 · 미학 등 여러 전공 영역의 연구자들이 2003년 결성한 비평동인회인 ‘크리티카’는 그동안 매달 한 차례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한 성과를 모아 동인지인 《크리티카》를 6호까지 펴냈다.
이번에는 소설에 관한 미학적이고 문학이론적인 논문과 벤야민, 프레드릭 제임슨, 최재서, 백낙청 등의 학자들이 쓴 소설 작품에 대한 실제 비평, 로런스, 루쉰과 같은 소설가가 직접 쓴 소설에 대한 사유 등 소설에 대한 소중한 통찰과 인식을 담고 있는 글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로런스, 루카치, 바흐친, 사르트르, 아도르노, 제임슨, 루쉰, 최재서, 임화, 김현, 백낙청의 글에 크리티카 동인인 김성호, 김경식, 임홍배, 변현태, 윤정임, 정성철, 이경덕, 이보경, 박상준, 조현일, 오길영, 황정아가 해설을 덧붙였다. 각 해설은 원문이 갖는 역사적, 문화사적, 이론사적 맥락을 짚어가며, 각 글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또 그 글이 저자 자신의 사유 세계에서 어떤 지점을 차지하는지를 밝히고 있다.
구매가격 : 22,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