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들의 운명 2

도서정보 : 마이클 뉴턴 | 2024-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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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왜 여기에 있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배우러 이 세상에 왔는가?

영계의 비밀을 밝히는 선구적인 최면요법가
마이클 뉴턴 박사의 새로운 사례 연구

삶과 삶 사이, 영혼들은 어떤 경험과 선택을 하는가. 『영혼들의 여행』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마이클 뉴턴 박사의 두 번째 책이다. 뉴턴 박사는 내방자로부터 삶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최면 요법을 통해 치료하면서, 그들이 이야기하는 삶과 삶 사이의 생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즉, 죽은 후의 우리의 삶에 대해서다.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으며, 무엇을 배우러 이 고단한 삶에 참예하게 되었나? 그리고 이번 생에서 내가 극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삶을 가장 잘 살아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같은 가장 오래된 의문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는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하여 우리에게 해답을 주고 있다.

부제 ‘삶과 삶 사이의 새로운 사례 연구’에서도 알 수 있지만, 우리들의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다. 삶과 죽음이 하나의 연장선상에서 끈으로 이어져 있으며, 죽은 후에도 영혼에게는 또 다른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연구 끝에 밝혀낸 영혼 세계의 구조는 내방자들이 구술한 영혼 세계에 대한 기억들을 오랫동안 깊이 연구한 결과 얻어낸 것이었다. 뉴턴 박사는 무신론자든 심오하게 종교적인 사람이든, 그 외 또 어떠한 철학적인 사유를 믿든지, 일단 최면으로 초의식 상태에 들면 사람들은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영혼은 죽은 뒤 어디로 가며, 누가 우리를 맞아주는지, 그리고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어떠한 경로를 택하는지를 세세하게 적어놓았다. 최면을 사용하여 일찍이 발견하지 못했던 것을 정리한 형이상학적인 연구서라 할 것이다.

구매가격 : 13,600 원

계절을 먹다

도서정보 : 이혜숙 | 2024-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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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 사람의 행복, 안 먹어본 사람의 불행
음식은 기억이 되고 기억은 글이 된다
70년간 혓바닥을 맴돈 음식들

먹어본 사람은 행복하고, 안 먹어본 사람은 불행할까? 사람의 행불행을 먹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까? 일흔이 넘은 작가 이혜숙은 이 책에서 먹는 걸로 생애 감정을 판가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계절을 그냥 보내지 않고 늘 먹으면서 흘려보낸다. 프루스트가 홍차에 적셔 맛봤던 마들렌 같은 건 먹지 못해도, 파 뽑아다가 파숙지 해 먹고 열무로 여름을 나고 겨울철에는 보리와 곁들여 홍어애국을 맛본다. 저자는 사계절을 칠십 번 이상 먹은 경력의 소유자다. 먹은 것은 위장으로도 가지만 머리로도 간다. 먹은 음식이 쌓여서 글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음식은 기억이다. 작가는 할머니도 음식으로 기억하고, 엄마의 살아생전을 묘사할 때도 음식을 반찬 삼아 한다. 기억력이 거울처럼 정확한 것은 삼시 세끼 만들어 먹던 시대였고, 시골에서는 밭에서 직접 뽑아다 반찬을 만들었기에 농사일의 결과물이 늘 눈앞 밥상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또 자자의 혀는 노래를 부르기보다 맛을 감별하는 데 더 발달되어 있기도 하다.
글쓰기는 문체가 중요하다. 구조와 쌍벽을 이룰 만큼.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디킨스의 소설 『황폐한 집』의 줄거리가 평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문체를 보세요! 중요한 건 내용보다 문체예요”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도 나보코프의 말을 적용할 수 있다.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 먹었느냐보다 한 손으로는 음식을 만들고, 다른 한 손으로 글을 써온 작가의 문체가 책에 생명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기억력은 글쓰기의 가장 밑바탕이 된다. 관찰력은 이야기 감이 될 만한 인물의 생김새, 말버릇, 대화, 사고의 틀까지 모두 기억해야만 생생할 수 있다. 저자는 과거의 대화를 이야기의 구조로 얽어 머릿속에 비축하는 데 소질이 있고, 대화의 꼬투리에 매달리는 새침함이나 여운 같은 뒷감정까지 수집할 줄 안다. 즉 들리는 대화와 들리지 않는 속내가 모두 마음속에 쌓인다.
그는 마치 끊임없이 이야기를 지어내는 소설가처럼 배 속엔 먹었던 음식들이, 혓바닥에는 그 재료의 향기가, 머릿속에는 음식을 둘러싼 사람들의 대화가 끊임없이 맴돌고 있다. 그리고 그 세 가지 감각이 합쳐져 그만의 독특한 문체와 이야기가 펼쳐진다.

먹을 것으로 울고 웃던,
현재와 과거가 맞닿는 기억의 조각들

한 아주머니가 고무 다라이랑 전기밥솥을 들고 저자가 운영하는 가게에 왔다. 손때 묻은 살림이 버려지는 게 서운해 어디 쓸 데 없느냐고 묻는 모습이 안타까워 받아두었는데 그것으로 쉽게 고구마를 쪄 먹는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댁에 들렀을 때 선생님 내외는 반색했지만 내줄 것이 궁했다. 고구마를 깎아주시며 그게 미안했던지 “봄에 씨 고구마는 아주 귀한 손님이 아니면 주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이어지는 춘궁기에 고구마는 귀한 식량이었다. 집마다 부엌 바닥에 굴을 파서 묻어두고 하나씩 꺼내 먹었다. 긴 겨울밤 엄마의 일과는 저녁 설거지를 다 하고도 불이 사윈 아궁이를 헤집어 군고구마를 방에 들여놔주고야 끝났다. 지금은 고구마 굽는 게 어렵지 않지만 그때는 요령이 필요한 일로, 불이 너무 세서 겉이 타지 않도록 짚불로 속까지 깊숙이 익혀야 했다.
초봄이 지나면 삼밭 지천으로 풀이 돋았다. 지금은 꽃으로만 아는 유채와 자운영을 꺾어 무쳐 먹거나 데쳐서 양념에 버무려 먹었다. 어느 노인이 “내가 건강하게 사는 이유는 봄에 돋는 풀이란 풀은 다 먹었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어디 건강 때문에 그랬겠는가. 도처의 먹을 것을 훑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 건강식품이라고 판매하는 것을 살펴보면 그 시절 들판에 버럭버럭 자라던 것들이 많다. 시골에 하우스가 들어서기 전, 급작스레 기온이 떨어지거나 작달비가 내려 잎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애써 키운 열매가 나뒹굴면 사람들은 낙심했다. 식구들의 입을 책임지는 엄마는 몇 날 며칠 비가 이어지던 날이면 하늘을 향해 숭악한 욕을 뱉었다. “미쳤네. 밑구멍이 아조 빠졌는갑네.”
먹을 수 있는 것을 버리는 일은 죄악으로 여겨지던 시절, 독에 남은 것들을 모아 발효시켜 만든 묵덕장은 남은 음식을 활용하는 지혜이자 맛을 내는 한 가지 비법이었다. 지금은 간편하게 사 먹는 장류와 젓갈, 초를 그 시절에는 모두 직접 만들었다. 저자는 더 이상 쓰지 않는 엄마의 초병을 집으로 가져왔지만 정작 초는 사다 쓰고 초병은 옛날 생각이나 하는 것으로 방치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시골에서도 그렇게 만들어 먹는 사람 없다 한다. 그때 지금같이 오래 사는 사람 없었다면서 옛것이 무조건 좋다 할 필요 없다는 게 어머니의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점점 오염에 단련되어가는 일상에서 직접 초를 분양받아 키워 먹는 목표를 세워본다.

“고것들 맛이지요”

남도의 잔칫상에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홍어다. 홍어는 겨울 보리와 잘 어울렸고, 그즈음이면 어른들은 “장에 홍어 나왔는가 봐라!” 했다. 삼합이라는 건 나중에 나온 것이고, 홍어 좀 먹는다고 하려면 홍어로만 배를 채워야 한다. 날로 먹고, 삭혀서 먹고, 말려서 먹고, 탕으로 끓여 먹는 홍어는 버릴 게 없었다. 다른 지역보다 홍어가 어렵지 않게 잡히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싼 고기는 아니어서 남도 사람이라고 해도 어린 시절 그것을 먹었던 추억을 가진 이가 많지 않다. 그래서 홍어를 이야기하는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가슴 한구석을 콕콕 찌르는 일이 되기도 한다.
시골이라고 육고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잔칫날에나 구경하던 시절이었다. 어쩌다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채소뿐인 밥상을 내는 걸 엄마는 미안해했다. 그러나 푸르디푸른 엄마의 밥상은 고소하고 상큼하며, 기름 두른 부추적은 고기 반찬 못지않았다. 엄마가 가장 소중히 하는 것이 간장, 된장, 깨소금, 마늘, 참기름이다. 음식 솜씨가 좋다는 칭찬을 받아도 그저 이 양념들 맛이라고 몸을 낮췄다. 어느 방송에 소개된 음식점의 일화다.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나왔는데 며느리가 우리만의 비법은 알려줄 수 없다고 하니 “너는 꼭 그런 소리 하더라. 우리가 비법이 뭐 있냐!”라던 시어머니의 냉갈령. 간만 맞으면 맛나다. 주변에서 무엇 무엇 넣고,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는 별의별 말이 오히려 요리에 겁을 먹게 한다. 한 가지 재료를 매번 똑같이 먹으란 법도 없다. 그릇에 상추를 넣고 끓인 라면을 부어 먹으면 그 맛이 끝내준다는 친구의 말. 식재료의 활용은 끝 모를 일이다. 싸각싸각!

뒷덜미 잡힌 기억은 글이 되고

가마니든 대야든 햇볕 담을 만한 것이라면 곡식 말리는 데 모조리 동원되던 가을마당. 물이 졸졸 흐르는 깨랑에 어쩌다 쓸려내려가는 열매를 보고는 가슴 철렁하던 일. 지붕 높이와 맞먹는 노적가리 틈으로 숨바꼭질하던 일들. 때로 혼자 남아 집을 지키는 날이면 그 안에서 뭐가 나올지 몰라 그늘마저 무서웠다. 가끔씩 먼 산을 쳐다보노라면 어른들은 ‘저것이 커서 뭐가 될 끄나’ 하고 걱정했다. 그 여백의 순간들이 모여 기억은 오히려 더 선명해지고 글이 되어 나왔다.
엄마는 사방 가시 속에 살았다. 매섭던 시어머니뿐 아니라 김 나는 음식 대령해도 헛기침하는 집안 어른들, 남편 시중, 어린 새끼들까지…… 명절이면 절하는 발바닥이 오십 개가 넘었다. 그래도 농사짓는 틈으로 밥 하고 옷을 지었다. 육식을 좋아하는 식구들이 콩나물 비린내를 타박하자 “비린 것을 그리 잘 먹는 사람들이 어째 콩나물 비린 것은 못보는고” 하는 말대꾸는 그저 엄마의 혼잣말이다. 저자는 믹서를 보며 그 옛날 엄마의 돌확을 떠올린다. 젖가슴까지 몹시 흔들리던 엄마의 메공이질. 한창 입덧 중이던 어느 날엔 시장에서 아주머니들이 밥 먹는 것을 보고 울었다 한다. 칠게 반찬 때문이었다. 보리가 누렇고 모내기가 끝나갈 즈음 엄마는 등이 억세진 검은 게를 확에 넣고 갈아 마늘이랑 고춧가루 넣어 죽처럼 만들었는데 그게 칠게젓이었다. 지금 그 한입이 간절하다.

구매가격 : 12,600 원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도서정보 : 남킹 | 2024-01-0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언어의 마법사 남킹의 음악과 산문 모음집.

구매가격 : 4,400 원

회고록:지옥을 마주하다

도서정보 :| 2024-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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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온갖 폭력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뚫고 헤쳐나온 작가의 의지를 담았다.

구매가격 : 9,000 원

알리칸테는 언제나 맑음 2

도서정보 : 남킹 | 2024-01-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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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마법사 남킹의 삶, 문학, 도시, 음악에 관한 생각 모음집.

구매가격 : 4,400 원

알리칸테는 언제나 맑음 1

도서정보 : 남킹 | 2024-01-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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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마법사 남킹의 삶, 도시, 문학, 음악에 대한 생각 모음 1집

구매가격 : 4,400 원

그럼에도 나는 도전한다

도서정보 : 김세림 | 2024-01-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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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너 하는 게 되게 많네? 정말 열심히 산다!"
작가 김세림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취미컬렉터입니다. 그녀는 운동, 음악, 미술부터 각종 일회성 활동까지, 해보고 싶은 취미가 생기면 일단 저지르고 보는 성격이죠.

2023년 한 해 동안 새로 도전해본 취미만 해도 드럼, 영어과외, 국토대장정, 농민학생연대활동, 오케스트라 연주회, 폴댄스, 학교 챌린지 캘린더 제작, 그리고 그림책 출판이 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활동들은 뭐가 있을까요?

<한 건 별로 없지만: 20살의 취미 수집기> 시리즈의 두 번째 책, <그럼에도 나는 도전한다>는 그녀가 국토대장정에 지원하게 되면서 겪은 일을 그려냅니다.

20살이라는 나이에 도전한 첫 국토대장정. 4일간의 모험 속 그녀는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구매가격 : 2,500 원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도서정보 : 미셸 필게이트 외 14인 | 2024-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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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카 솔닛이 리트윗한 에세이 한 편에서 시작된 치유의 글쓰기,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대담하고도 생생한 고백

차마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한 비밀,
엄마에게 받은 사랑 혹은 상처의 기억,
‘엄마’가 되기 전 그의 모습……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하여

“이것이 우리가 서로를 헤쳐나간 방식이다.”

나는 이 책이 자신의 진실, 혹은 엄마의 진실을 말할 수 없다고 느껴본 모든 이에게 등대가 되어주길 희망한다. 알 수 없고, 현재에도 미래에도 알지 못하는 것들을 더욱 많이 마주칠수록, 서로를 이해하는 폭도 더욱 넓어질 것이다. _미셸 필게이트

엄마에게 모든 걸 털어놓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엄마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미셸 필게이트, 안드레 애치먼, 레슬리 제이미슨, 알렉산더 지, 키에스 레이먼, 카먼 마리아 마차도, 브랜던 테일러 등 미국의 작가 15인이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 책의 기획자이자 편집자인 미셸 필게이트는 2017년 <롱 리즈>에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에세이를 발표했고, 이 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베카 솔닛, 리디아 유크나비치 같은 저명 작가를 비롯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공유되며 화제에 올랐다. 차마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한 비밀, 엄마에게 받은 사랑 혹은 상처의 기억, ‘엄마’가 되기 전 그의 모습……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한 대담하고도 생생한 고백이 담겼다.


“우리의 진실한 대화를 가로막던 모든 게
이 책 속에 있어요. 여기 나의 마음이 있어요.
여기 나의 말이 있어요. 엄마를 위해 이걸 썼어요.”

엄마를 이해하는 열다섯 가지 방법에 대한 책. _옵서버

미셸 필게이트는 계부의 폭력과 이를 묵인한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한다. 안드레 애치먼은 농인 어머니와 나누거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레슬리 제이미슨은 엄마의 전남편이 쓴 소설을 통해 ‘엄마’가 되기 전 그녀의 모습에 대해 알아간다. 카먼 마리아 마차도는 엄마와의 소원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한다. 나요미 무나위라는 경계선인격장애를 앓는 어머니의 그늘을 벗어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앤솔러지는 ‘모성 신화’에 가려진, 한 인간으로서의 엄마를 이해하는 열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5인의 작가는 그동안 이어온 침묵을 깨고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을 속시원하게 글로 써내려간다. 우리는 관계를 깨트리지 않고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침묵’을 택하기도 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고통을 피하려는 본능이 내재되어 있다.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내면 깊숙이 묻어두고 잊어버리려 한다. 그러나 이 앤솔러지의 작가 15인은 ‘침묵’을 깨고 고통을 마주한다. 그렇게 진실한 대화의 물꼬를 트고,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한다. 엄마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엄마에게 모든 걸 털어놓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더라도, 엄마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든 부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든, ‘이상적인’ 엄마 혹은 ‘실패한’ 엄마를 둔 사람이든, ‘우리 엄마 도대체 뭐지?’라는 의문을 품어본 사람이라면, 엄마를 좀더 이해하고 싶다면 이 솔직하고 대담한 앤솔러지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나는 행복한 김치만두멸치다

도서정보 : 김은희 | 2024-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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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내 곁에 있는 행복을 알아보고 즐길 줄 아는 방법을 알려주는 행복 에세이

베스트셀러 〈10대, 인생을 바꾸는 진로수업〉 에 이어 수 많은 독자들이 작가 김은희의 글에 힘을 얻고 열광하는 이유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공감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막연히 꿈을 가져라! 행복해라! 가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안내한다. 살다가 길을 잃었을 때, 막연할 때, 나약해졌을 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동기부여 방법을 알려준다.
당당히 나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아무튼, 영양제

도서정보 : 오지은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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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괴짜 오지은이 말하는 영양제가 하는 일

61번째 아무튼 시리즈는 음악가이자 작가 오지은의 『아무튼, 영양제』이다. 오지은 작가는 수년 전 구글의 레이 커즈와일이 하루에 영양제를 50알이나 먹는다는 기사를 보고 천재의 기행이라고 생각하며 조금 웃었다. 그때는 몰랐다. 자신이 (천재도 아니면서) 홍대의 영양제 괴짜가 될 줄은. 그러던 어느 날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받은 28개의 알약을 들여다보며 이걸 어떻게 다 먹나 암담해하다가, 자신이 날마다 잠들기 전에 10알의 영양제를 물 한 모금에 꿀꺽 삼켜왔다는 걸 깨닫는다. 그렇게 의외의 순간에 ‘영양제 괴짜’인 자신을 자각한다.

물론 작가는 알고 있다.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신선한 재료로 만든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환경, 충분한 휴식, 매일 15분 이상 햇빛을 쬐는 생활을 한다면 영양제는 안 먹어도 된다는 것을. 하지만 그는 또 묻는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는 넓은 강이 있지 않느냐고. 그리고 우리는 주로 이쪽 강가에 쭈그리고 앉아 저 너머에 어떻게 좀 다다를 수 없을까 생각하지 않느냐고. 피로, 무기력, 불면, 소화불량, 면역, 항산화 등등 개선시키고 싶은 무언가가 항상 있는 사람, 그래서 날마다 영양제 앱을 켜고 검색창에 증상을 적어 넣는 사람. 『아무튼, 영양제』는 그런 ‘어리석은’ 사람의 이야기이다.

구매가격 : 8,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