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참쌤의 비주얼싱킹 끝판왕

도서정보 : 김차명 | 2019-12-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비주얼씽킹, 왜 필요한가
비주얼씽킹의 가장 큰 장점은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텍스트가 논리적이고 체계적이라면, 이미지는 직관적이다. 이 직관성에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지면 자연스럽게 필요한 개념을 익히게끔 도울 수 있다. 또한 정리에도 좋다. 특히나 설명이 긴 정보문의 경우에 정리를 거쳐 누구나 보기 쉽고 편하게 만들 수 있다. 게다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쉽다. 메신저로 이야기를 나눌 때, 설명하기 어려운 여러 감정을 나타내려 이모티콘을 사용한다. 이모티콘을 쓰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게 되는데, 이모티콘 역시 비주얼씽킹의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간단한 아이콘으로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픽토그램, 정보를 각각의 방식으로 시각화시킨 인포그래픽 등도 비주얼씽킹의 한 갈래로, 더 직관적이고 더 정확하게, 그리고 누구에게나 통용된다는 점에서 비주얼씽킹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비주얼씽킹
그렇다면 비주얼씽킹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저자는 모두가 가장 어려워하는 ‘그림 그리기’부터 접근한다. 단, 그림을 그리는 과정 역시 기술적인 방식이 아니라 개념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를테면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얼마나 대상의 특징을 잘 ‘상징화’했는가의 관점에서 그림 그리기를 다룬다. 그러면서도 그림의 ‘최소한’을 위한 팁도 잊지 않는다. 선을 겹쳐서 긋지 않기, 선의 시작과 끝을 반드시 잇기, 천천히 그리기를 비롯해 전체에서 부분으로 그려가기 등을 알려준다.

아이의 특징을 잡아 얼굴 그리기, 교과별 주요 사물 쉽게 그리기를 비롯한 기초부터, 비주얼씽킹을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나아가 교육과정이나 학습지도안에도 비주얼씽킹을 응용하는 단계까지 소개한다.
책의 순서를 따라 비주얼씽킹의 시작부터 기초, 응용까지 차근히 단계를 밟아나가 보면 이미지로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어느덧 비주얼씽커로 거듭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3,600 원

로컬에듀

도서정보 : 추창훈 | 2019-12-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역의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지역교육의 밑그림을 다시 그리다

지역교육의 고민
도시의 삶에 지친 부모들이 지역 사회를 찾아 떠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삶이란 여유와 교류가 없는 생활을 뜻하지만, 어린 자녀의 교육 여건 또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삶과 동떨어지고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에 염증을 느낀 부모가 적지 않다. 아이들이 산과 들에서 흙을 밟고 자연과 교감하는 지역의 초등학교로 떠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초등학교까지는 잘 다니다가, 막상 중학교 진학 시기가 되면 다시 도시로 돌아가기는 현상이 벌어진다.
이 현상의 기저에는 아이의 진학 문제가 있다. 기껏 옮긴 삶의 터전이지만 내신과 입시 앞에서 학부모들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진학 문제로 지역을 떠나는 가구가 늘면 학생 및 학급 수 감소, 교원 정원 감축 등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많아진다. 이는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려는 학부모들을 지역을 떠나 도시로 가야 하는지 갈등에 빠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아이의 미래가 내신과 입시로 결정되는 현실 앞에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는 쉽지 않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지역의 교육을 진지하게 고찰해 보아야 할 때가 되었다.

로컬에듀, 지역교육의 밝은 미래
이런 문제에 당면해 저자는 지역화에 주목한다. 이를테면 이미 완주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을 들 수 있다.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방식으로 유통비를 줄이고, 제품 신선도까지 보장하는 로컬푸드는 이미 성공적인 지역화 사례이다. 저자는 생각한다. 먹을거리뿐만이 아니라, 교육도 지역화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나고 자란 지역을 가르치고, 그 지역의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그리고 나아가 그 지역에서 살아 갈 수 있게 하는 교육, ‘로컬에듀(localedu)’의 개념은 이렇게 탄생했다.
학교(교사, 학부모, 학생), 교육청, 그리고 지자체가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협력하는 관계를 구축한다. 이어서 지역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의 방향을 설정한다. 나아가 따뜻한 학교, 열손가락 책임교육, 찾아가는 연극?뮤지컬 등 구체적인 교육 방식을 설계한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과정은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책은 쉽지 않은 첫 단추를 끼우고 로컬에듀를 실현하고자 한 발걸음의 흔적인 동시에, 일련의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즉, 지역교육이 나아가야 길을 직접 헤쳐 나가며 기록으로 남긴, 희망의 로드맵이다.

학교가 지역을 살린다, 지역이 학교를 살린다
저자는 지난 5년간 발로 뛰고 생각을 짜내며 로컬에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혁신교육특구에 기대어 지역 사회의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학교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마을공동체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나아가 혁신교육특구 사업의 종료 후에도 학교와 지역 사회가 지속적인 접점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이 시스템은 지역 사회와 학교의 유기적인 관계망을 포괄함과 동시에 웹(web) 형태로 플랫폼을 구축해 경제적 상호작용을 지속할 수 있는 체제를 뜻한다.
이처럼 지역의 교육 현실에 대하여 질문을 제기하고, 그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공교육이 살아나고 마을이 교육적 기능을 회복한다면 아이들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찾아오는 지역이 될 것이다. 학부모들은 교육 때문에 도시로 나가지 않아도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선생님들은 비로소 가르치는 긍지와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기쁨을 느낄 것이다.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과 삶의 질 또한 한층 높아질 것이다. 이는 곧 지역의 발전으로 귀결될 것이다. 이 책에서 지역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3,200 원

교육을 교육하다

도서정보 : 임종근 | 2019-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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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가 반드시 알고,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우리 교육의 현안과 방향

◎ 미래교육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길잡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국민행복지수가 최하위이며 자살률은 최고인 나라이다. 아이들은 학교폭력, 데이트폭력, 아동폭력, 성폭력이란 부정적 용어가 만연한 사회에서 자살 충동까지 느끼며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이렇게 낮은 학생행복지수와 높은 자살률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더 늦기 전에 교육의 본질과 정체성이 확립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래교육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이 답을 찾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책 『교육을 교육하다』가 출간되었다.

저자 임종근은 36년간 고등학교 교사, 장학사와 장학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장,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부장, 서울시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 한양대학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시민교육과 인권교육에 전념하였다. 그는 ‘학생은 교복을 입은 시민이며, 학교는 시민사회이다’라는 교육관을 바탕으로 학교교육의 본질과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교육혁신 운동을 전개하였고, 교육 블로그 ‘교육내시경’을 운영하여 더 많은 이들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다.

『교육을 교육하다』는 인권교육에서 평생교육까지 현장의 모든 교육자가 반드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교육과제에 대한 임종근의 깊은 성찰이 빛나는 책으로, 학교현장에서 치열하게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는 물론 대한민국 교육정책을 세우는 교육 행정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인권교육에서 평생교육까지, 교육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교육을 교육하다』는 8가지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인권교육, 평등교육, 학교폭력, 인성교육, 교사의 전문성, 학교운영, 미래교육, 평생교육 등 8가지 주제는 현재 대한민국 교육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것들이다.

1장 인권교육 편에서는 인권친화적인 학교 만들기의 중요성에 대해, 2장 평등교육 편에서는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3장 학교폭력 편에서는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가정, 학교, 교육청 그리고 정부 부처가 어떻게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지에 대해, 4장 인성교육 편에서는 문제행동학생 상담 및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을 담고 있다. 5장 교사 편에서는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소통과 경청이 필요하다는 점을, 6장 학교운영 편에서는 교육문제 해결은 교사만이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마을까지 교육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하는 것으로 인권친화적이고 소통하는 학교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7장 미래교육 편은 미래를 위한 세계시민교육에 대해, 8장은 평생교육 편으로 급변하는 세상에 발맞추기 위해 필요성이 높아지는 평생학습사회 구현에 대해 다룬다.

그뿐 아니라 학생들의 근로인권, 미투 운동, 성소수자 학생 차별 반대, 탈북학생 교육, 예멘 난민 문제, 마음교육, 교무분장, 마을결합형학교, 죽음교육, 데이트폭력 등 예민하지만 교육자라면 외면해서는 안 되는 주제들까지 총망라하고 있어, 학교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책에 ‘교육상식 더하기’라고 하여 인권 목록의 범주, 인권의 보편성과 특수성, 성평등의 개념, 회복적 생활교육 등 교육과 관련된 기본 개념들도 쉽게 설명해 주어 더 넓고 깊은 시각을 갖도록 돕는다.

◎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인간다운 인간교육을 꿈꾼다

36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저자는 모든 교육문제와 사회문제의 답은 인권교육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인권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를 인권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인권침해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갖고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는 생각과 그러한 생각을 실천하려는 의지와 행동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진보와 보수의 싸움, 약자에 대한 갑질, 여성 혐오와 남성 혐오, 학생인권 존중에 대한 불만, 학교폭력, 아동폭력 등 부정적인 정서가 만연되어 있다. 임종근은 이런 현상은 인권감수성이 낮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안타까운 현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동은 물론 성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만이 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자칫 학생인권과 교권이 대립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학생인권을 존중하는 인권친화적인 학교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교권 역시 자연스럽게 보장될 것이라 말한다. 『교육을 교육하다』는 이런 그의 인권교육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해서 교육문제에 접근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그는 그 중요한 열쇠로 소통을 이야기한다. 특히 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관련해 소통을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꼽기도 했다.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 지역 교육 공동체와 정부 부처 등 교육주체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시스템 구축이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가 소통을 강조하는 것은 소통의 지향점이 공유와 협업이기 때문이다. 교육혁신과 학교 발전의 원동력은 한마디로 공유와 협업을 위한 교육주체 간의 긴밀한 소통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런 소통을 위해 토론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거나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회의 등 정책적으로 토론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 조성, 학교 민주주의 및 교육자치 정착,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교내외 교육 지원 거버넌스 구축 등 당면 과제들은 학교 교직원의 힘만으로는 어렵다. 가정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행정구청, 교육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의 다양한 손길이 필요하다. 즉 ‘마을결합형학교’ 운영이 필요한 것이다.

이 모든 교육 정책 제안에 대한 바탕은 ‘인간다운 인간교육’이다. 한 명의 엘리트를 양성하는 ‘Number One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Only One 교육’, 삶을 위한 교육일 때 비로소 교육은 제 역할을 찾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800 원

내가 더 맛있어

도서정보 : 장민서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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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비상금을 훔쳐라!

도서정보 : 강소윤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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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생각 가게

도서정보 : 김은서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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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의 즐거운 지구학교

도서정보 : 문채은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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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되고 싶은 고미호

도서정보 : 김아인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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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줄래요?

도서정보 : 정지원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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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이의 세 가지 소원

도서정보 : 박민하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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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시간

도서정보 : 정아인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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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함께 춤을

도서정보 : 손채민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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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우산

도서정보 : 이경주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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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이의 맛있는 여행

도서정보 : 이은유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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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맨 이야기

도서정보 : 최윤서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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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필요해

도서정보 : 김지효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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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리는 친구야!

도서정보 : 공소연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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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 작가의 창작 그림동화입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다람이는 마술사

도서정보 : 김나영 | 2019-12-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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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 작가의 창작 그림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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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지1

도서정보 : 저스틴 크로닝 | 2019-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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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국 판타지 소설의 위대한 업적으로 남을 작품이다!”
스티븐 킹이 극찬한 매혹적인 블록버스터 판타지의 탄생
★★★★★ 《타임》 선정 올해의 소설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FOX TV 드라마 원작소설

2010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세 달 동안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하나의 현상으로 떠오른 소설이 있다. 뱀파이어 스릴러라는 장르성 짙은 주제를 문학적이고 장엄한 내러티브로 묵직하게 견인하며 장르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성취한 저스틴 크로닝의 블록버스터 판타지 『패시지』다. 『메리와 오닐Mary and O'neil』로 펜/헤밍웨이 상을 수상한 저스틴 크로닝은 빛과 어둠의 대립, 인간과 비인간적인 존재의 싸움, 멸망해가는 세상과 그 세상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 여정을 떠나는 인류의 이야기를 담은 대서사시를 현대 미국을 배경으로 흡입력 있게 그려냈다. 『패시지』『트웰브』『시티 오브 미러』로 구성된 〈패시지 3부작〉의 1부인 이 작품은 바이러스를 이용한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가 실패하여 세상 밖으로 괴물들이 풀려나고, 다가오는 세상의 종말 앞에서 인류를 구원할 소녀 ‘에이미’가 떠나는 첫 여정을 통해 3부작의 시작을 알린다.
현지 비평가와 독자들은 이 작품을 코맥 맥카시, 마이클 크라이튼, 스티븐 킹, 마거릿 애트우드와 같은 거장들의 작품과 비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타임》, 《NPR(미국공영라디오방송)》, 《에스콰이어》 등을 포함한 12개 이상의 유수 언론지 또한 『패시지』를 올해의 소설로 선정했다. 이에 힘입어 40개 이상 국가에 판권이 판매되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FOX TV 채널에서 드라마화가 이루어졌다. 3부작의 2, 3부인 『트웰브』와 『시티 오브 미러』 또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순위를 석권했다.


“한 세계가 죽고 다른 세계가 태어날 때까지 걸린 시간, 단 32분.”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와 철장 밖으로 풀려난 불멸의 괴물들
그들의 시대가 열리는 순간, 세상은 끔찍한 악몽에 빠진다

인간의 능력을 벗어나 신의 영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힘이자 뱀파이어 전설의 원천. 모든 질병에 맞서고, 인간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새로운 희망. 정부는 남아메리카의 희귀한 박쥐에게서 추출한 바이러스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열쇠라는 확신 아래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러나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의 이름을 따 ‘노아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가 실패하면서 생체병기로 만들어진 늙지도 죽지도 않는 괴물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특수요원 브래드 울가스트는 실험 대상자들을 비밀 시설로 인도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 누구도 찾지 않고, 세상에서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사형수들을 찾아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겠다는 계약서에 재빠르게 서명을 받은 후 마음이 바뀌기 전에 비밀 시설로 데려오는 것. 그럭저럭 임무를 해나가고 있던 울가스트의 앞에 고아원에 버려진 한 소녀를 마지막 실험체로 데려오라는 임무가 떨어진다. 울가스트는 에이미를 구하기 위해 정부를 적으로 돌리지만 모든 것은 위험에 빠지게 된다.
바이러스를 주입받은 사형수들은 온 몸에서 녹색 빛을 발하며 사람들을 공격하는 괴물이 되고, 설상가상 괴물들이 바깥으로 풀려나며 세상은 산산이 부서지기 시작한다. 하늘을 날듯이 뛰어다니면서 사람들의 목덜미를 물어뜯는 괴물들,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지는 바이러스, 붕괴해가는 문명……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혼돈과 공포의 밤이 시작된다.


죽어가는 인간들, 죽지 않는 괴물들, 끔찍한 악몽에 빠진 세계
묵시록적 공포를 장엄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디스토피아 스릴러

저스틴 크로닝의 『패시지』는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코맥 맥카시의 『로드』와,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스티븐 킹의 『더 스탠드』의 성취를 동시에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묵시록적 서사 위에서 뛰어난 장르적 스릴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반인간적인 괴물과는 다른 존재로서 지녀야 할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얼굴을 지녔던 인간의 탐욕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괴물들이 철장 밖으로 풀려나 시작되는 세상의 종말은 공포감을 자아내면서도, 멸망하는 세상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진실을 탐구하며 희망을 찾는 인류의 모습은 독자의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준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 사람을 공격하는 뱀파이어, 죽지 않는 언데드(Undead), 좀비…… 초자연적인 현상과 존재들이지만 이는 『패시지』에서 현실적으로 그려지고 있기에 더욱 공포스러우며, 독자들은 현실에 기반한 근본적인 두려움에 마주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묵시록적인 공포가 전 페이지를 거쳐 장엄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이어져 문학적인 풍부함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첨예하고, 인간적이며, 거대한 발상으로 빛난다”(제니퍼 이건, 퓰리처상 수상 작가), “빈틈없는 서사와 상상력”(《뉴욕 타임즈》 북 리뷰), “세심한 리얼리즘과 묵시록적이 서사의 조합”(《살롱》) 등과 같이 쏟아진 찬사가 모두 이를 증명하고 있다.




★★★★★



“이 책을 읽고 평범한 세상이 사라졌다.” _ 스티븐 킹
“첨예하고, 인간적이며, 거대한 발상으로 빛나는 스릴러.” _ 제니퍼 이건, 퓰리처상 수상 작가
“뱀파이어와 종말이라는 주제를 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탄생시켰다. 놀라운 성취다.” _ 니컬러스 스파크스, 『노트북』『나를 봐』저자
“신화적인 이야기.” _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예측할 수 없는 줄거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당신의 심장을 움켜쥘 것이다.” _ 퍼레이드
“위대한 이야기. 활력적이고, 섬세하며, 눈을 뗄 수 없다.” _ O, 더 오프라 매거진
“엄청난 대작. 빈틈없는 서사와 상상력의 결과물.” _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세심한 리얼리즘과 묵시록적인 서사의 조합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_ 살롱
“스티븐 킹의 『더 스탠드』와 코맥 맥카시의 『로드』가 만났다.” _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문학 작가 저스틴 크로닝이 종말론적 스릴러 안에서 스티븐 킹, 혹은 마이클 크라이튼으로 탈바꿈했다.” _ 커커스
“스티븐 킹의 『더 스탠드』와 필적하는 문학적 풍부함.” _ 타임
“올해 최고의 스릴러일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어쩌면 지금까지 중 최고일지도 모른다.” _ 멘스저널
“크로닝은 우리에게 올여름 최고의 작품을 선사했다. 『패시지』로 뛰어들 것을 망설이지 말라.” _ USA 투데이
“올여름의 탈출구를 찾았다!” _ 엘르
“『패시지』의 괴물들은 스티븐 킹의 『살렘스 롯』에 등장하는 뱀파이어 이래 가장 두려운 존재들이다.” _ 라이브러리 저널

구매가격 : 13,200 원

패시지2

도서정보 : 저스틴 크로닝 | 2019-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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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국 판타지 소설의 위대한 업적으로 남을 작품이다!”
스티븐 킹이 극찬한 매혹적인 블록버스터 판타지의 탄생
★★★★★ 《타임》 선정 올해의 소설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FOX TV 드라마 원작소설

2010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세 달 동안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하나의 현상으로 떠오른 소설이 있다. 뱀파이어 스릴러라는 장르성 짙은 주제를 문학적이고 장엄한 내러티브로 묵직하게 견인하며 장르성과 문학성을 동시에 성취한 저스틴 크로닝의 블록버스터 판타지 『패시지』다. 『메리와 오닐Mary and O'neil』로 펜/헤밍웨이 상을 수상한 저스틴 크로닝은 빛과 어둠의 대립, 인간과 비인간적인 존재의 싸움, 멸망해가는 세상과 그 세상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 여정을 떠나는 인류의 이야기를 담은 대서사시를 현대 미국을 배경으로 흡입력 있게 그려냈다. 『패시지』『트웰브』『시티 오브 미러』로 구성된 〈패시지 3부작〉의 1부인 이 작품은 바이러스를 이용한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가 실패하여 세상 밖으로 괴물들이 풀려나고, 다가오는 세상의 종말 앞에서 인류를 구원할 소녀 ‘에이미’가 떠나는 첫 여정을 통해 3부작의 시작을 알린다.
현지 비평가와 독자들은 이 작품을 코맥 맥카시, 마이클 크라이튼, 스티븐 킹, 마거릿 애트우드와 같은 거장들의 작품과 비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타임》, 《NPR(미국공영라디오방송)》, 《에스콰이어》 등을 포함한 12개 이상의 유수 언론지 또한 『패시지』를 올해의 소설로 선정했다. 이에 힘입어 40개 이상 국가에 판권이 판매되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FOX TV 채널에서 드라마화가 이루어졌다. 3부작의 2, 3부인 『트웰브』와 『시티 오브 미러』 또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순위를 석권했다.


“한 세계가 죽고 다른 세계가 태어날 때까지 걸린 시간, 단 32분.”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와 철장 밖으로 풀려난 불멸의 괴물들
그들의 시대가 열리는 순간, 세상은 끔찍한 악몽에 빠진다

인간의 능력을 벗어나 신의 영역까지 도달할 수 있는 힘이자 뱀파이어 전설의 원천. 모든 질병에 맞서고, 인간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새로운 희망. 정부는 남아메리카의 희귀한 박쥐에게서 추출한 바이러스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열쇠라는 확신 아래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러나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의 이름을 따 ‘노아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가 실패하면서 생체병기로 만들어진 늙지도 죽지도 않는 괴물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특수요원 브래드 울가스트는 실험 대상자들을 비밀 시설로 인도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 누구도 찾지 않고, 세상에서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사형수들을 찾아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겠다는 계약서에 재빠르게 서명을 받은 후 마음이 바뀌기 전에 비밀 시설로 데려오는 것. 그럭저럭 임무를 해나가고 있던 울가스트의 앞에 고아원에 버려진 한 소녀를 마지막 실험체로 데려오라는 임무가 떨어진다. 울가스트는 에이미를 구하기 위해 정부를 적으로 돌리지만 모든 것은 위험에 빠지게 된다.
바이러스를 주입받은 사형수들은 온 몸에서 녹색 빛을 발하며 사람들을 공격하는 괴물이 되고, 설상가상 괴물들이 바깥으로 풀려나며 세상은 산산이 부서지기 시작한다. 하늘을 날듯이 뛰어다니면서 사람들의 목덜미를 물어뜯는 괴물들,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지는 바이러스, 붕괴해가는 문명……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혼돈과 공포의 밤이 시작된다.


죽어가는 인간들, 죽지 않는 괴물들, 끔찍한 악몽에 빠진 세계
묵시록적 공포를 장엄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디스토피아 스릴러

저스틴 크로닝의 『패시지』는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코맥 맥카시의 『로드』와,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스티븐 킹의 『더 스탠드』의 성취를 동시에 이룬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묵시록적 서사 위에서 뛰어난 장르적 스릴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반인간적인 괴물과는 다른 존재로서 지녀야 할 가치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얼굴을 지녔던 인간의 탐욕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괴물들이 철장 밖으로 풀려나 시작되는 세상의 종말은 공포감을 자아내면서도, 멸망하는 세상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진실을 탐구하며 희망을 찾는 인류의 모습은 독자의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준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 사람을 공격하는 뱀파이어, 죽지 않는 언데드(Undead), 좀비…… 초자연적인 현상과 존재들이지만 이는 『패시지』에서 현실적으로 그려지고 있기에 더욱 공포스러우며, 독자들은 현실에 기반한 근본적인 두려움에 마주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묵시록적인 공포가 전 페이지를 거쳐 장엄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이어져 문학적인 풍부함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첨예하고, 인간적이며, 거대한 발상으로 빛난다”(제니퍼 이건, 퓰리처상 수상 작가), “빈틈없는 서사와 상상력”(《뉴욕 타임즈》 북 리뷰), “세심한 리얼리즘과 묵시록적이 서사의 조합”(《살롱》) 등과 같이 쏟아진 찬사가 모두 이를 증명하고 있다.




★★★★★



“이 책을 읽고 평범한 세상이 사라졌다.” _ 스티븐 킹
“첨예하고, 인간적이며, 거대한 발상으로 빛나는 스릴러.” _ 제니퍼 이건, 퓰리처상 수상 작가
“뱀파이어와 종말이라는 주제를 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탄생시켰다. 놀라운 성취다.” _ 니컬러스 스파크스, 『노트북』『나를 봐』저자
“신화적인 이야기.” _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예측할 수 없는 줄거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당신의 심장을 움켜쥘 것이다.” _ 퍼레이드
“위대한 이야기. 활력적이고, 섬세하며, 눈을 뗄 수 없다.” _ O, 더 오프라 매거진
“엄청난 대작. 빈틈없는 서사와 상상력의 결과물.” _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세심한 리얼리즘과 묵시록적인 서사의 조합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_ 살롱
“스티븐 킹의 『더 스탠드』와 코맥 맥카시의 『로드』가 만났다.” _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문학 작가 저스틴 크로닝이 종말론적 스릴러 안에서 스티븐 킹, 혹은 마이클 크라이튼으로 탈바꿈했다.” _ 커커스
“스티븐 킹의 『더 스탠드』와 필적하는 문학적 풍부함.” _ 타임
“올해 최고의 스릴러일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어쩌면 지금까지 중 최고일지도 모른다.” _ 멘스저널
“크로닝은 우리에게 올여름 최고의 작품을 선사했다. 『패시지』로 뛰어들 것을 망설이지 말라.” _ USA 투데이
“올여름의 탈출구를 찾았다!” _ 엘르
“『패시지』의 괴물들은 스티븐 킹의 『살렘스 롯』에 등장하는 뱀파이어 이래 가장 두려운 존재들이다.” _ 라이브러리 저널

구매가격 : 13,200 원

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 곤충의 교미

도서정보 : 가미무라 요시타카 | 2019-12-1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암컷에게 페니스가?! 생식기가 두 개?!
놀랍고도 심오한 곤충 교미기의 세계!

이그노벨상 수상작
*****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정재승 뇌과학자 추천!

각양각색 곤충 교미기로 만나는 생명과 진화의 신비!





◎ 도서 소개

〈시리즈 소개〉
‘너드’ 아니고 ‘긱시크’ 라고요
아.시.겠.어.요?

상상치도 못한, 상상 속에만 있던 것을 현실로!
누구나 가슴속엔 ‘과학 하는 마음’이
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쓸데없는 일을 잔뜩 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는다.” 2019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샐러리맨’ 과학자 요시노 아키라의 수상 소감이다. 매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노벨상 수상 소식이 들려오면 “왜 한국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가?”라는 질문이 곳곳을 유령처럼 떠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든 말든 반복되는 후렴구를 생각해 보면 그 원인은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피씨방에는 그만 좀 가고, 프로그래머가 되어야지!” “휴대폰만 보고 있지 말고,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어야지!”
‘샐러리맨’이 노벨상을 타는 시대, 바야흐로 과학기술 본위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평범한 우리에게도 ‘과학적 사고’는 필수 아이템이라 하겠다. 과학에 ‘ㄱ’자만 봐도 벌써부터 피곤하고 울컥하는 마음이 솟구친다고? 하지만 여기 당신 가슴속에도 도사린 ‘과학 하는 마음’을 깨워 내고, 재미와 지성을 투플러스원으로 안겨 줄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있다. ‘과학 하는 마음’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방학마다 잠자리와 매미를 잡고 목적도 없이 화초를 빻던 그 시절 모두가 품었던 바로 그 마음이라 답하겠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와 당신, 이과와 문과로 갈라져 살아가지만 결국은 치킨집 사업설명회에서 만날 우리를 하나로 품을 바로 그 마음!
묵직한 돌 아래서 정성스레 알을 품던 집게벌레를 만나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은 기상천외한 모양을 가진 곤충 교미기에 매료되어 곤충 교미 박사가 되었다. 고분자화학을 전공하던 대학원생은 갑자기 거미줄에 ‘덕통사고’를 당해 40년간 거미줄 덕질을 이어 간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는 데 아랑곳 않았던 교미 박사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하고, 거미줄 박사는 덕질기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학회에서 거미줄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성덕’이 된다.
유튜브 못지않은 신박한 주제! 최신형 휴대폰보다 가벼운 무게! 안목도 취향도 남다른 당신을 만족시킬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콘텐츠! 기발하고 엉뚱해 보이는 과학자들의 덕질 속에 빛나는 전문성으로 지력 상승을 부르는 마법 같은 책! 이제부터 차례로 상상치도 못한, 상상 속에만 있던 것들을 현실로 불러 올 환상적인 시리즈! 〈곤충의 교미〉와 〈거미줄 바이올린〉으로 문을 여는 ‘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시리즈는 줄여서 ‘이과’로 부르고 이과가 쓰지만 이과만을 위한 책들은 아니다. 남들이 말리는 무언가에 빠져들고 알아 가는 희열을 아는 모두를 위한 책이다. ‘괴짜’라는 조소에 ‘긱시크’라고 받아칠 준비가 된 당신과 공명할 지적 덕질의 기록이다.


〈책 소개〉
“연구 주제는 곤충의 성생활입니다만…”
이그노벨상을 탄 ‘곤충 성덕’의 기상천외 곤충 교미 탐구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어른들도 몰랐던 ‘성’과 ‘생식’의 최전선을
경이롭고 다채로운 곤충의 성생활로 배운다!

“어려서부터 곤충과 물고기를 좋아했던 아이가 커서 곤충 박사가 되었다.” 어쩐지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성공한 덕후’의 이야기다. 하지만 “곤충의 성교를 연구합니다”라고 하면 다들 ‘아…’ 하는 탄식과 함께 표정이 바뀌고 만다. 〈곤충의 교미〉라는 제목을 앞에서 둔 당신의 얼굴에 떠오른 그 표정도 다르지 않을 거다. “다른 것도 아니고 벌레들 ‘성생활’이라니…. 그런 걸 왜?” 떨떠름한 표정과 함께 머릿속에 드리운 그 의문은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왠지 비호감인 ‘곤충’과 어딘가 민망한 ‘교미’라는 단어의 조합이라니. 그러나 곧장 인정하기는 꺼려지지만 처음 떠오른 의문이 조금이라도 호기심으로 옮아간다면, 당신은 지금껏 몰랐던 경이롭고 신비한 세계로 입문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성性’은 어른이 되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성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학에서 문과생들에게 생물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첫 수업 시간마다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왜 스스로 남자 혹은 여자라고 생각합니까?” 간단한 이야기 같지만 한 번에 적절한 답을 해낼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가장 쉽게 생각할 만한 답은 서로 다른 성기의 모양이다. 하지만 당연히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왜냐고? 이 질문을 던지는 곤충 박사가 ‘네오트로글라’라는 ‘페니스’ 달린 암컷 동굴 곤충을 발견해 이그노벨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한 가지 힌트다.
1. 이 곤충 교미 박사는 〈곤충의 교미〉를 통해 네오트로글라 말고도 생식기가 두 개씩 달린 집게벌레와 빈대, 선물 교환식으로 교미를 대신하는 좀류 곤충들, 절반은 수컷, 절반은 암컷으로 태어난 사슴벌레까지 상식을 뒤흔들 ‘곤충의 성생활’과 교미기를 가진 곤충들을 소개한다. 처음에는 책 앞쪽에 실린 사진에서 보이듯 기이한 곤충 교미기들 모양 때문에 연구에 빠져들게 되었지만, 이 과학자는 호기심과 질문을 점차 키워 나간다. 생물에게 성이란 무엇일까? 진화란 무엇일까? 그리고 살아 있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그리고 이 고민은 아직도 이 과학자를 계속 연구하게 하는 동력이다.
그럼에도 왜 하필 ‘곤충’인가 하는 의문이 그치지 않는다면, 이렇게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발견해 이름을 붙인 곤충만 100만 종이 넘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종을 합하면 1000만 종이나 된다고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 종의 절반을 곤충이 차지하는 셈이다. 거기다 곤충은 사육과 실험이 다른 생물 종보다 용이해 생물학 전반에서 ‘모델 생물’로 이용되고 있다. 다시 그중에도 왜 ‘성’과 ‘교미’인가 하면, 성기를 통해 교미하는 생물은 생식기의 진화 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그래서 겉모습이 비슷하더라도 생식기 형태를 보면 종을 구분할 수 있다). 각양각색인 생식기 모양과 기상천외해 보이는 생식 형태들은 모두 생물이 세상에 어떻게 적응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다채로운 해법인 것이다.
다시 질문을 던져 본다. 우리는 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곤충의 교미〉는 지금까지 과학이 알아낸 성과 생식의 최전선을 가볍지만 단단하게, 유쾌하지만 충실히 담고서 새로운 세계로 가는 문고리를 잡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추천의 글

교미 중인 집게벌레 여러 쌍을 액체질소로 급속 냉동해 해부하는 곤충학자! 엽기적이지 않은가요? 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저자는 “졸업논문은 너무 힘들어”라고 하지만, 민벌레의 교미와 교미기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제게 졸업논문은 너무 재미있는 과정이었습니다. 주삿바늘 같은 교미기로 암컷의 배를 찔러 정자를 전달하는 빈대부터 페니스까지 갖춘 다듬이벌레 암컷까지, 곤충의 사랑을 엿보는 일은 흥미진진할 겁니다.
최재천 생명다앙성재단 대표, 이화여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과학자들은 왜 곤충의 교미를 탐구하는 걸까요? 왜 변태처럼 그들의 짝짓기를 민망하리만치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암컷과 수컷이 교미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화면에 담는 걸까요? 도대체 과학자들은 왜 ‘곤충들의 포르노’를 찍는 걸까요? 아마도 ‘주체할 수 없는 호기심’ 때문일 겁니다! 그게 바로 우리 과학자들이니까요. 이상하게 보이시겠지만, 집요하리만치 사실적으로 곤충의 교미기를 연구하고, 우리와는 전혀 다른 그들의 성기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이 세상이 얼마나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들의 ‘변태적인 호기심’이 오늘날의 과학 발전을 이렇게 이끌어 온 것이니까요. 그들의 이상한 호기심을 맘껏 즐겨 주시길. 당신도 곧 과학자들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겁니다.
정재승 뇌과학자, 『과학콘서트』, 『열두 발자국』 저자


◎ 책 속에서

나는 철이 들면서부터 곤충과 물고기를 좋아했다. “저는 곤충을 연구합니다”라고 하면 사람들은 어릴 적 꿈을 실현한 것이 부럽다는 듯이 “꿈을 이루셨네요”, “멋집니다”라며 인사를 건네는 경우가 많다. “곤충에 대해서는 어떤 연구를 하시나요?” “곤충의 교미를 연구합니다.” (…) ‘곤충 박사’가 ‘곤충 교미 박사’가 되는 순간 사람들의 반응은 달라진다. ‘뭐야, 이 사람. 좀 이상한데?’
_시작하며 가운데

곤충류 조상은 어떤 성생활을 했을까? 가장 원시적인 형태로 남아 있는 곤충류는 이끼 낀 숲의 주인 돌좀목Archaeognatha이며, 그다음으로 원시적인 것은 고서를 비롯한 책을 먹어 치우는 해충인 좀류Thysanura이다. 이들 대부분은 교미를 하지 않는다. 수컷은 실을 뿜어낸 뒤 그 위에 정자가 들어 있는 정포精包라는 꾸러미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열심히 구애의 춤을 추며 암컷을 정포 쪽으로 유인한다. 다가온 암컷에게 정포를 집어넣으면 정포 속의 정자가 암컷의 정자낭으로 이동한다. 이처럼 간접적으로 정자를 전달하는 방식이 곤충의 가장 오래된 교미법이다. 당신의 방 안 책장 한 구석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
_‘암컷에 얹혀사는 정자-옛 곤충의 성생활’ 가운데

곤충에는 종류가 많다. 학명이 붙은 것만도 100만 종 이상이며 발견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1000만 종으로 추정된다.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 종의 절반을 곤충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중에서도 갑충류Coleoptera는 엄청난 대가족을 이루고 있으며 겉모습이 비슷한 종류도 많다. 그렇다면 분류학자들은 어떻게 종을 구별하는 걸까? 생물 전반에 걸쳐 교미기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 형태 면에서 보면 교미기의 변화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교미기를 보지 않으면 종을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교미기를 조사해 보면 곤충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분류할 때 꼭 필요한 작업이다. 1000만 종에 달하는 곤충들이 저마다 다른 교미기를 가지고 있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놀랍다.
_‘1000만 종류 곤충, 1000만 가지 교미기’ 가운데

최근에 삽입기와 연결된 부분에 공기와 바셀린을 주사기로 넣거나 연구자의 입(!)으로 불어 넣어 내낭을 풍선처럼 부풀린 후 관찰하는 기법이 갑충류 분류학자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내낭을 조사해 보니 지금까지 한 종류라고 생각했던 갑충류가 사실은 두 종류였다’는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곤충을 분류하는 많은 연구자들은 교미기를 꼼꼼하게 관찰하는 ‘교미 전문가’인데 그런 연구자들이 직접 입으로 불어서 벌레의 삽입기를 부풀리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분명 충격을 받을 것이다.
_‘연구자들이 이런 일까지 한다고?’ 가운데

독자들에게 나비 사육과 번식 마니아에게 전해 들은 인위적 교미 비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한 손에 수컷 나비, 반대편 손에 암컷 나비를 들고 양쪽 복부 끝을 꽉 눌러서 교미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운이 좋으면 수컷의 교미기가 암컷의 배 끝에 순조롭게 끼워 넣어져 교미가 성립된다.여기서 새로운 의문이 떠오를 것이다. 수컷은 교미가 성립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수컷 호랑나비는 ‘엉덩이에도 눈이 있기 때문’에 이를 알 수 있다. 수컷의 교미기에는 빛을 감지하는 세포가 있어서 암수의 교미기가 완전히 맞물리면서 어두워지는 변화를 엉덩이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와 같은 메커니즘과 감각모가 다른 곤충의 교미에도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다.
_‘코르크 마개를 뽑듯이-긁어내기에 맞서는 사향제비나비’ 가운데

문자 그대로 ‘필사적인’ 교미를 하는 곤충이 있다. 바로 꿀벌이다. (…) 양봉꿀벌 수컷은 교미를 할 때 가지고 있는 모든 정자를 새 여왕에게 건네주는 동시에 교미기의 부드러운 부분이 찢어지면서 그에 따른 쇼크로 죽어 버린다. 수컷 꿀벌의 교미기는 어리호박벌Xylocopa appendiculata처럼 여러 번 교미할 수 있는 유형에 비해 아주 연약하다. 서양꿀벌 수컷의 교미기가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으로 설계되었음을 알 수 있다.
_‘죽어도 좋아!-꿀벌의 교미’ 가운데

남편이 아내보다 키가 작다는 뜻의 ‘벼룩 부부’라는 말이 있다. 벼룩목 곤충 다수는 암컷에 비해 수컷이 훨씬 작다. 하지만 수컷의 교미기가 체구에 비해 상당히 길어서 암수 체격 차이 때문에 교미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그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동성 간에 몸집 차이가 있는 경우다. 예를 들어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유충기의 먹이 조건에 따라 성충의 체격이 엄청나게 달라진다. 그런데도 교미기의 크기는 별로 차이가 없다. 몸길이가 두 배나 차이 나기도 하지만 교미기의 크기 차이는 그보다 작다. ‘몸집이 큰 수컷은 몸집에 비해 교미기가 작다.’ 이 규칙을 ‘음의 상대성장negative allometry’이라고 하며, 많은 곤충에게서 확인된다. (…) ‘다른 종끼리는 교미기의 모양과 크기가 현저하게 다른데 동종끼리는 별로 차이가 없다.’ 이것이 교미기 형태의 진화에서 흥미로운 점인 동시에 곤충(그리고 교미를 하는 그 외 많은 동물)을 분류하는 데 교미기가 중요시되는 이유다.
_‘역시 크기가 문제야’ 가운데

나를 곤충의 교미와 교미기라는 비주류 연구로 이끈 것은 집게벌레라는 지극히 인기 없는 곤충이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복부 끝에 집게발이 있는 벌레다. “집게벌레는 집게발을 어디에 사용합니까?”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한마디로 답하자면 집게발은 우리 인간의 손과 같다. 외부 적의 공격을 방어할 때, 포식을 할 때, 그리고 날개로 날아다니는 종류는 날개를 개폐하는 데 사용한다. 등이 가려울 때 등을 긁는 용도로도 쓰인다. 수컷이 암컷보다 멋진 집게발을 가진 종류가 많아서 암컷을 둘러싸고 수컷끼리 경쟁할 때나 암컷에게 구애 행동을 할 때에도 집게발이 쓰인다. 이 집게발에는 독이 전혀 없다. 큰 집게발에 물리면 조금 아플 수도 있지만 피가 나는 일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철이 들기 전부터 벌레와 놀았던 나도 집게벌레는 유독 무서워했다. 그런 집게벌레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은 고등학생 시절이었다.
_‘새끼를 끔찍이 사랑하는 곤충, 집게벌레’ 가운데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대만에서 종종 해안을 배회하며 큰집게벌레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밤이 되면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 곤충도 낮에는 유목流木 밑으로 기어 들어가 따가운 햇살을 피한다. 그런데 유목에 서퍼들의 비치 샌들이 죽 늘어서 있는 광경을 보면 곤충만 찾아다니는 내 모습과 비교되어 “아, 부럽다!”라고 투덜거리며 울고 싶어질 때도 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 국경 인근의 인적이 없는 모래사장을 하루 종일 걸어도 곤충이라고는 한 마리도 보지 못할 때도 있다. 직감에 의존해서 걷다가 “그때 북쪽으로 가지 말고 남쪽으로 걸어갔더라면 곤충을 볼 수도 있었을 텐데” 하며 한정된 시간 속에서 일희일비하기도 한다. 하지만 선택하지 않았던 길을 걸었을 때 어떤 결과를 얻을지는 그저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다. 나는 늘 곤충채집이 인생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을 한다.
_‘왼쪽을 쓸까, 오른쪽을 쓸까?’ 가운데

리 교수의 연구실에서는 최근 열대에서 맹위를 떨치는 반날개빈대Cimex hemipterus가 사육되고 있었다. (…) 사육용 먹이는 다름 아닌 사육 담당 학생의 ‘피’였다. 마침 사육 담당이었던 학생이 취업 때문에 연구실을 떠나 있던 때여서 빈대는 흡혈원을 잃고 연구실에서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나는 솔직히 이 빈대 사육을 이어받아야 할지 망설여졌다. 내가 ‘먹이’가 되어 빈대에게 피를 내줄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단신 부임지에서 정체 모를 벌레에게 흡혈당하는 것을 알면 가족들이 뭐라고 할까? 또 선배들이 이미 다 연구했다는 이 곤충으로 성과를 남길 수 있을지도 상당히 의문이었다. 하지만 빈대를 연구할 수 있는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결국 나는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심했다.
_‘발견! 수수께끼 같은 더블 암컷’ 가운데

‘암수의 교미기는 왜 잘 맞물릴까?’라는 의문은 오래전부터 많은 자연 관찰자에게 관심거리였다. 가장 고전적인 설명은 ‘열쇠와 열쇠 구멍 가설’이다. 교미할 수 없거나, 교미해도 번식능력이 있는 자손을 얻지 못할 때 일반적으로 이를 별종으로 취급한다. 즉 종간 교미로는 교미를 해도 자손이 태어나지 않거나, 혹시 잡종이 태어나더라도 생존력이 낮거나 불임인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야쿠바초파리와 산토메아초파리 잡종으로 태어난 수컷은 불임이다. 이런 무의미한 종간 교미 비용(‘번식 간섭reproductive interference’이라고 한다)을 만들지 않기 위해 종마다 다른 교미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며 암컷 교미기(열쇠 구멍)에 잘 맞물리는 수컷 교미기(열쇠)를 가진개체를 동종으로 인식한다. 이것이 열쇠와 열쇠 구멍 가설의 개념이다. 그런데 야쿠바초파리의 경우는 어떨까?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도 종간 교미가 일어나고 오히려 잘못 맞물리는 바람에 교미 비용을 더 지불했다. 즉 열쇠와 열쇠 구멍 가설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_‘심오한 ‘맞물리기’의 수수께끼’ 가운데

암컷 입장에서 교미를 바라보는 것은 교미기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하다. 암컷 교미기는 부드러워서 관찰하기 어렵기 때문에 충분히 연구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에 논문의 경향을 분석한 보고에서도 암컷 교미기를 다룬 연구는 여전히 적고 수컷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했다. (…) 다듬이벌레의 일종인 ‘네오트로글라Neotrogla’는 놀랍게도 암컷이 수컷 교미기인 페니스를 가지고 있다! ‘페니스를 가진 암컷’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SNS나 뉴스로 퍼져 나가며 많은 혼란을 불러왔다. ‘페니스를 가지고 있는 쪽을 수컷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여기까지 읽은 독자 여러분은 알 것이다.
_‘암컷에게 페니스가?’ 가운데

구매가격 : 10,400 원

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 거미줄 바이올린

도서정보 : 오사키 시게요시 | 2019-12-11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필요보다 재미로,
엉뚱한 상상력이 과학자를 만든다!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정재승 뇌과학자 추천!

거미줄에 빠진 괴짜?
쓸모없는 도전에 열정이 끓는 과학자!





◎ 도서 소개

〈시리즈 소개〉
‘너드’ 아니고 ‘긱시크’ 라고요
아.시.겠.어.요?

상상치도 못한, 상상 속에만 있던 것을 현실로!
누구나 가슴속엔 ‘과학 하는 마음’이
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쓸데없는 일을 잔뜩 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는다.” 2019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샐러리맨’ 과학자 요시노 아키라의 수상 소감이다. 매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노벨상 수상 소식이 들려오면 “왜 한국에는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가?”라는 질문이 곳곳을 유령처럼 떠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든 말든 반복되는 후렴구를 생각해 보면 그 원인은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피씨방에는 그만 좀 가고, 프로그래머가 되어야지!” “휴대폰만 보고 있지 말고,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어야지!”
‘샐러리맨’이 노벨상을 타는 시대, 바야흐로 과학기술 본위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평범한 우리에게도 ‘과학적 사고’는 필수 아이템이라 하겠다. 과학에 ‘ㄱ’자만 봐도 벌써부터 피곤하고 울컥하는 마음이 솟구친다고? 하지만 여기 당신 가슴속에도 도사린 ‘과학 하는 마음’을 깨워 내고, 재미와 지성을 투플러스원으로 안겨 줄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있다. ‘과학 하는 마음’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방학마다 잠자리와 매미를 잡고 목적도 없이 화초를 빻던 그 시절 모두가 품었던 바로 그 마음이라 답하겠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와 당신, 이과와 문과로 갈라져 살아가지만 결국은 치킨집 사업설명회에서 만날 우리를 하나로 품을 바로 그 마음!
묵직한 돌 아래서 정성스레 알을 품던 집게벌레를 만나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은 기상천외한 모양을 가진 곤충 교미기에 매료되어 곤충 교미 박사가 되었다. 고분자화학을 전공하던 대학원생은 갑자기 거미줄에 ‘덕통사고’를 당해 40년간 거미줄 덕질을 이어 간다. 주변 사람들이 말리는 데 아랑곳 않았던 교미 박사는 (이그)노벨상을 수상하고, 거미줄 박사는 덕질기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학회에서 거미줄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성덕’이 된다.
유튜브 못지않은 신박한 주제! 최신형 휴대폰보다 가벼운 무게! 안목도 취향도 남다른 당신을 만족시킬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콘텐츠! 기발하고 엉뚱해 보이는 과학자들의 덕질 속에 빛나는 전문성으로 지력 상승을 부르는 마법 같은 책! 이제부터 차례로 상상치도 못한, 상상 속에만 있던 것들을 현실로 불러 올 환상적인 시리즈! 〈곤충의 교미〉와 〈거미줄 바이올린〉으로 문을 여는 ‘이상할지 모르지만 과학자입니다’ 시리즈는 줄여서 ‘이과’로 부르고 이과가 쓰지만 이과만을 위한 책들은 아니다. 남들이 말리는 무언가에 빠져들고 알아 가는 희열을 아는 모두를 위한 책이다. ‘괴짜’라는 조소에 ‘긱시크’라고 받아칠 준비가 된 당신과 공명할 지적 덕질의 기록이다.


〈책 소개〉
거미줄로 100킬로그램짜리 사람을 매달고 2톤 트럭을 끌 수 있다고?
거미줄에 빠진 괴짜? 모두가 말리는 일에 호기심과 열정이 끓는 과학자!

멀쩡히 점착 성분으로 박사 논문을 준비하던 고분자화학과 대학원생은 어느 날 갑자기 거미줄에 걸리듯 거미에게 사로잡혔다. 그 이후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논문 주제를 바꾸고 5년간 거미 채집과 거미줄 수집에 열을 올리더니 결국 거미줄로 해먹을 만들어 사람을 태우고 2톤이 넘는 트럭을 끄는 데 성공한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6년간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바이올린 현을 연구한 끝에 거미줄 현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거미줄 현 바이올린의 음색을 세상에 소개한다. 언뜻 이해가 안 되는 전개일지 모르지만, ‘덕통사고’란 원래 그렇게 찾아오고 ‘성덕’으로 가는 길은 ‘노이해’로 포장되어 있는 것이다.
길을 걷다, 아니면 집 어두운 구석 어딘가에서 거미줄을 발견한다면 그다지 반갑지 않겠지만, 스크린을 누비는 스파이더맨이 손목에서 쏘아 내는 거미줄에는 눈을 반짝이게 된다. 사실 스파이더맨이 빌딩 숲을 유유히 날아다닐 수 있는 것도, 한순간에 적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도 모두 거미줄 덕이다. 그런데 이런 놀라운 능력은 스파이더맨에게만 있는 초능력이 아니다. 애초에 스파이더맨을 물었던 거미가 뽑아낸 실에는 모두 갖춰진 성질이다. “부드럽고 강하다.” 〈거미줄 바이올린〉의 저자를 매료시킨 거미줄의 특징이다. 저자의 말을 빌려 보면 세상에 부드러운 물질도 강한 물질도 많지만, 거미줄처럼 언뜻 보기에 상반된 이 두 특징을 애초부터 갖춘 물질은 드물다.
현실에서 마주치는 거미줄을 떠올려 보면 여린 바람에도 하늘거리고 이슬이라도 맺히면 겨우겨우 물방울을 머금고 버티는 듯 그저 약하게만 보인다. 하지만 소위 ‘배운 덕후’인 저자는 거미줄의 가녀린 외형 아래 숨겨진 놀라운 능력을 먼저 알아보고 연구하기 시작한다. ‘실험은 연구실에서, 연구는 확실한 목적 아래서’라는 동료 연구자들의 상식 바깥에서 시작한 연구에는 어려움도 따랐다.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거미를 채집하고, 이사 온 거미들을 무사히 적응시키는 일에 익숙해지는 데만도 5년이 걸렸다. 똑똑하지만 심술궂은 그늘왕거미가 실을 뽑다가 죽은 척을 하거나 실을 끊고 달아나는 데 재미를 붙이면 배를 쓰다듬어 주고 온갖 방법으로 구슬려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이 이상한 과학자는 연구를 거듭할수록 거미줄의 매력에서 헤어날 수 없었다. 보통 사람 눈에는 모두 같아 보이는 거미줄은 사실 일곱 가지나 되는 쓰임과 종류를 가진 데다 빛을 쬐면 더욱 강해지고, 물에 젖어도 끄떡없는, 정말로 스파이더맨이 타고 다니는 거미줄만큼이나 다재다능한 실이었기 때문이다.
이 마법의 실은 생전 해 본 적 없는 바이올린 연주로 과학자를 이끈다. 전자현미경으로 바이올린 현의 섬유구조를 관찰하고, 보통 금속 현으로는 낼 수 없는 풍부한 음색으로 세계를 감동시킨다. 이 거미줄 덕후의 결론은 ‘거미줄 바이올린’과 ‘거미줄 오케스트라’로 향하고 있지만, 거미가 만드는 이 마법의 실은 또 언제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모른다. 거미줄의 능력과 특색을 갖춘 인공 거미줄 개발이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 만날 이상한 과학자는 정말로 스파이더맨 수트를 만들어 낼지도….




◎ 추천의 글

재미로 하는 연구가 종종 필요로 하는 연구를 능가한다. 의과대학 교수가 취미로 시작한 거미 관찰이 끝내 거미줄로 트럭을 끌고 바이올린 현을 만들어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장」을 연주해 세계를 감동시키는 데까지 이른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하지 않는가? 과학자에게 쓸데없는 연구를 허하라!
최재천 생명다앙성재단 대표, 이화여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오래된 집 처마 끝이나 앙상한 나뭇가지에 거미줄을 치고 살아가는 거미들을 보면, 도대체 이 녀석들은 어떻게 이런 방식으로 살게 됐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가늘면서도 질긴 거미줄에 매달려 보려는 사람들도 있었고, 거미줄로 트럭을 끌어 보려 시도했던 방송국도 있었다. 지난 100년간, 거미줄을 공학적으로 이용하려는 엔지니어들도 숱하게 등장했다.
그런데 여기 거미줄을 다발로 묶어 바이올린 현으로 만들어 연주를 하려는 과학자가 있다. 거미줄에 대한 물리학적 연구와 공학적 응용, 그리고 바이올린 음향에 대한 연구와 심지어 연주 레슨까지. 무엇보다 이 둘의 행복한 결합! 흥미롭게도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얻게 된 과학적 성과물을 세계적인 물리학 저널에 투고해 심사위원들과 100일 동안 논쟁하고, 결국 저널에 논문을 싣게 된다.
집요하다 못해 이상하게까지 보이는 한 과학자의 눈물겨운 거미줄 탐구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담담하게 써 내려갔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자연에 대한 깊은 탐구 정신과 포기할 줄 모르는 불굴의 공학 정신에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 과학자들이다.
정재승 뇌과학자, 『과학콘서트』, 『열두 발자국』 저자


◎ 책 속에서

채집한 거미를 무사히 데리고 와서 드디어 거미줄을 뽑기로 했다. 그런데 이게 꽤 성가신 일이었다. 거미는 애완동물처럼 훈련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 거미의 배에서 실을 뽑아내려고 하면 거미는 바로 거부반응을 보이며 거미줄을 끊어 버린다. 거미줄을 채집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것이다. 모처럼 거미줄을 뽑아냈다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우리가 뽑아내려는 거미줄이 아닌 다른 종류의 거미줄에 농락당하기도 한다. 거미가 사람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미가 기분 좋게 거미줄을 뽑아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거미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이 포인트를 파악하는 데 약 5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_‘거미와의 커뮤니케이션’ 가운데

제일 하고 싶은 이야기는 거미줄, 특히 방사실과 견인실은 ‘부드럽고 강하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부드러운 물질은 많고 강한 물질 역시 많지만, 언뜻 보기에 상반된 부드러우면서 강한 성질을 애초부터 갖춘 물질은 드물다. 가을밤 길을 걷다가 종종 긴 거미줄이 피부에 달라붙는 경험을 해 보았다면 그것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알고 있을 것이다. (…) 반면에 거미줄의 ‘강함’을 실감하고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거미의 이동 수단이자 생명줄인 견인실에 강도가 필요하다는 건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언제 끊어질지 알 수 없는 생명줄은 거미가 신뢰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물론 이 ‘강도’를 실제로 측정해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견인실을 당겨서 끊어졌을 때 단면적당 힘의 강도, 즉 파단강도를 측정해 보면 나일론의 몇 배나 된다. 또한 물체를 조금 늘리거나 압축할 때 잘 변형되지 않음을 나타내는 지표를 ‘탄성률’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합성섬유는 탄성률이 기껏해야 몇 기가파스칼(GPa. 예를 들면 나일론은 4GPa)이지만 거미 견인실은 탄성률이 13기가파스칼로 합성섬유 탄성률을 훨씬 웃돈다.
_‘부드럽고 강하다’ 가운데

거미줄은 얼마나 높은 온도까지 견딜 수 있을까? 이전에는 아무도 측정한 사람이 없었을 테니 짐작이 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견인실이 어느 정도나 고온을 견딜 수 있을지 시험해 보기 위해 섭씨 600도까지 온도를 높여 상태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거미의 견인실은 섭씨 250도를 넘어서면서부터 분해되기 시작하며 섭씨 300도에서는 중량이 20퍼센트 정도 줄어들고, 섭씨 350도 정도에서는 색이 변하며 섭씨 600도에서는 완전히 분해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적어도 섭씨 250도까지는 거미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했다. 참고로 폴리에틸렌은 녹는점이 약 섭씨 120도이다. 이 정도의 고온을 견디는 것이 생태적으로 의미가 있을까? 이것은 어려운 질문이다. 다만 거미가 거미집을 만들 때는 거미줄 끝을 어딘가에 고정해야 하는데, 바위에 고정하는 경우도 있다. 직사광선이 닿으면 바위는 표면온도가 섭씨 150도 정도까지 오를 수 있다. 뜨거운 태양 빛에 거미집이 녹는다면 거미는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거미줄이 내열성을 가진 이유는 이러한 사정 때문일지도 모른다.
_‘고온을 견뎌라’ 가운데

명주실은 자외선을 받으면 누렇게 변한다. 그러므로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명주옷을 입고 외출하는 건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단백질로 이루어진 거미줄도 자외선에 노출되면 성질이 변할까? 나선실은 그렇다 치고, 방사실이 자외선으로 인해 약해지면 거미집이 쉽게 무너져서 걸려드는 사냥감을 잡지 못하는 게 아닐까? 거미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걱정이 된다. (…) 무당거미는 매일 밤 절반씩 집을 새로 만든다. 즉, 한 번 만든 부분은 이틀 후에 교체한다. 자외선을 쬐어 무당거미에게서 채취한 거미줄 파단강도 최댓값이 되면 그 후에는점차 파단강도가 초깃값으로 내려간다. 여기에 걸리는 시간이 마침 거미가 거미줄을 교체하는 주기(2일)와 같다. 자외선을 쬐면 거미줄의 성질이 변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주행성인 무당거미가 매우 합리적인 주기에 맞추어 거미줄을 관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_‘자외선으로 강해진다’ 가운데

이슬에 젖은 채로 햇볕을 받아 빛나는 거미집을 보면 많은 사람이 그 예술적인 아름다움에 넋을 놓고 말 것이다. 사람들은 비를 맞고도 이 기하학적인 형태가 유지되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한다. 우리가 주로 보는 거미줄은 마른 상태이기 때문에 거미줄 자체의 흡습성을 거의 알 수 없는 까닭이다. 실험을 통해 흡습성을 알아보려고 거미줄을 물에 담가 보았더니 길이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거미집은 이슬이나 비에 젖어도 줄어들지 않는다. 모순된 상황이다. 어째서 이런 걸까?
_‘물을 머금다’ 가운데

오랜만에 휴가다운 휴가를 즐기던 3월의 어느 날이었다. “휴일은 정말 좋구나!” 하고 감동하면서 차를 타고 여유롭게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었다. 정겨운 러시아 민요 「산의 로자리아」가 바이올린 연주로 흘러나왔다. 그 차분한 음색이 마음에 깊이 각인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20년 전에 유럽의 오래된 교회에서 느낀 바이올린 음색을 듣고 느꼈던 강렬한 인상이 떠올랐다. ‘거미줄로 바이올린을 연주해 보면 어떨까?’ 바이올린 선율의 여운을 즐기면서 나는 꿈같은 상상을 했다. (…) 꿈같은 이야기라고는 해도 나름대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지난 40년 동안 거미줄 연구하면서 거미줄이 역학적으로 강하며 탄성과 유연성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거미줄은 바이올린 현으로도 적합할 거라고 생각했다.
_‘무모한 결심’ 가운데

거미와 어울린 지 40년 정도 되었다. 그동안 거미줄은 부드럽고 강하며 내열성과 자외선 내성, 위기 관리에 적합한 구조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4억 년이라는 거미 진화사의 깊이는 놀라울 뿐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거미줄을 악기 현으로 만든다면?’이라는 꿈을 실현하게 된 것이다. 설마 실현할 수 있을 거라고는 나 역시도 생각하지 못했다.
_‘맺으며’ 가운데

거미를 상대하니 이웃 사람들에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다. 또 이미 노벨상을 받은 학자인 라만 박사가 악기에 대한 물리학적인 연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악기를 다루는 것을 놀이로 취급받기도 했다. 그래도 나는 거미줄의 매력에 끌려 계속 꿈을 좇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이 생활 속에서 배워 온 상식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이 모르는 것은 비상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은 이와 반대로 생각할 때 가능하다.
_‘맺으며’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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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경기도024 인천 대이작도·대부도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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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 인천 대이작도·대부도(Incheon Daeijakdo·Daebudo Islands)를 안내해 드릴 조명화 편집장입니다! 이작도는 동쪽의 대이작도와 그보다 조금 작은 서쪽의 서이작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작도는 해적을 뜻하는 이적도(伊賊島, 夷賊島)가 변형된 것으로 임진왜란 때 이 곳으로 피난온 이들이 주변을 약탈한 근거지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대한민국에 셀 수도 없이 많은 섬이 있고, 그래서 섬마다 자신을 설명하는 키워드가 있기 마련입니다. 대이작도(大伊作島)로 검색하면 여느 섬마다 있기 마련인 등산로, 해변을 제외하면 영화 ‘섬마을 선생’(1967) 촬영지와 KBS 1박2일에 등장한 ‘풀등’ 두 가지 키워드가 유독 많이 등장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영화 ‘섬마을 선생’(1967) 촬영지 : ‘섬마을 선생’란 생소한 이름의 영화는 무려 50여 년전 1967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짐작하다시피 섬이란 한정된 공간에서만 살던 순수한 섬처녀가 외지에서 온 선생님를 사모하게 된다는 뻔한 스토리로 대이작도 곳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대이작도를 한바퀴 돌다보면 선착장의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노래비(노래碑), 인천남부초등학교 이작분교장과 계남마을에서 영화 ‘섬마을 선생’(1967) 촬영지 표석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아산(負兒山) 정상 : 대이작도는 북부의 부아산(負兒山)과 남쪽의 송이산 2개 산자락을 연결하는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159 미터의 부아산보다 188미터의 송이산이 조금 더 높은데요, 부아산(負兒山) 정상에 설치된 붉은 색 ‘부아산 구름다리’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계남마을 & 떼넘어(계남) 해수욕장 : 대이작도 남단의 계남마을은 선착장에서 가장 먼 마을로 비수기라면 인적 하나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호젓한 어촌마을입니다. 아기자기한 벽화가 그려진 마을을 거닐며 떼넘어(계남) 해수욕장과 영화의 고향 ‘섬마을 선생’(1967) 촬영지로 활용된 학교(폐교)만 둘러보면 계남마을 투어 끝!

작은풀안 해수욕장 & 풀등 : 계남마을을 찍고, 이제 선착장까지 돌아갈 시간입니다. 대이작도의 서남부에 위치한 큰풀안과 작은풀안 해수욕장 중에 풀등이 좀더 잘 보이는 곳은 작은풀안입니다. 작은풀안 해수욕장의 대한민국 최고령 암석(무려 25억년!)을 비롯해 서로 마주보고 있는 암나무와 숫나무, 그리고 부아산 삼신할미약수터까지 대이작도의 볼거리를 꼼꼼히 찾아보세요! 동서로 길게 누운 대이작도 풀등은 동서 2.5 km, 남북 1km에 달하는 광대한 ‘모래섬’으로 최대 50만평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했으나 현재는 모래 채굴 작업 등으로 인해 상당 부분 훼손되었습니다. 모래로만 이루어진 것 같지만, 물이 빠지고 난 풀등은 온갖 물고기를 주울 수 있는 ‘보물섬’이기도 하지요. 과거에는 현지 주민의 낚시배를 빌려 방문해야 했으나, KBS 1박2일이 방영된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현재는 풀등 탐방선(해양생태관 1층 사무국 032-851-8881)이 운항됩니다. 그러나, 풀등의 특성상 환경 오염, 안전 등에 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올해에도 인명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大阜島) : 대부도(大阜島)는 북쪽의 시화 방조제와 남쪽의 탄도 방조제로 인해 지형이 변화한 경기도 안산시의 섬입니다. 휴게소와 문화관, 전망대를 갖춘 시화 방조제 일대를 비롯해 인천 옹진군의 섬으로 출도착하는 방아머리선착장과 대부도를 순회하는 ‘대부해솔길’이 조성되어 ‘수도권의 주말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은 대부도를 출발해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소야도, 덕적도를 왕복하는 대부아일랜드호와 자월도, 덕적도, 소야도를 왕복하는 대부고속페리3호, 그리고 인천-대부도-육도-풍도를 왕복하는 서해누리호 등이 출도착하는 항구입니다. 방아머리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해솔길은 제1코스로 대부도관광안내소를 출발해 서편의 구봉도를 한바퀴 돌아 대부도의 24시횟집으로 이어지는 10.6km의 구간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더러워도 괜찮아

도서정보 : Jack Gilbert, Rob Knight | 2018-11-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균공포증에서 벗어나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
지나치게 쓸고 닦고 털고 살균하여 좋은 미생물까지 쓸어버리는
현대인들의 위생과 청결 강박에 대한 따끔한 경고!


주위를 둘러보자. 보디워시, 손소독제, 스팀청소기, 식기세척기, 항균물티슈, 공기청정기 등 우리 주위엔 우리를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제품들로 가득하다. 우리는 우리 몸을 청결하게 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위생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부모들은 아이가 행여 더럽혀질까 봐 노심초사한다. 땅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을까 봐, 놀이터에서 흙장난을 할까 봐, 더러운 물건을 만질까 봐 늘 주의를 기울인다. 그렇게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면 몹쓸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청결과 건강은 정말 필연적인 관계일까? 이 책은 단호하게 “NO!”라고 답한다.

평생의 건강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미생물 생태계
이 책은 우리 몸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들, 즉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장내 미생물)을 통해 인간의 건강과 웰빙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흔히 미생물이나 박테리아를 ‘세균’이라 여겨 모두 박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생물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우리를 청결과 위생에 대한 강박으로 이끌고, 특히 신생아와 아이들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청결과 위생에 대한 이러한 강박이 오히려 아이의 면역시스템을 약화시켜 각종 질병에 노출시키고, 면역시스템의 균형을 깨뜨려 건강하지 못한 신체 상태를 만든다고 말한다.
조산, 비만, 천식, 우울증, 알레르기, 당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질병이 미생물과 관련 있다는 의학적 발견을 통해 아이의 성장 발달과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관성을 증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가장 최선의 과학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아이들 인생의 첫 발달단계에 있어서 어떤 처방과 약, 음식, 환경, 일상의 실천이 도움을 주거나 아니면 해를 입힐 수 있는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잘 성장하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이 효과가 있고 어떤 것이 효과가 없는지, 아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 우리가 접하는 정보 중에 어떤 것이 허위 과장되어 있고 또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실용적이고 신뢰할 만한 대안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처럼 한 개인의 성장과 건강,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우리가 새롭게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간은 저마다 자기만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생 동안 불변하는 인간의 게놈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는 우리가 먹는 음식, 우리가 접하는 환경, 우리가 복용하는 약, 우리의 건강 상태에 따라 충분히 바꿀 수 있다. 특히 태어나서 3년까지의 시기가 무척 중요한데, 이 시절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건강에 대한 평생의 체계가 잡힌다. 따라서 우리는 아이들이 그 시기에 접하는 사람들, 먹는 음식들, 방문하는 장소들, 복용하는 약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방식과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조금 더러운 방식으로 말이다.
현대인의 기준으로는 조금 더럽고 지저분한 생활 방식들이 사실은 우리의 몸이 기억하는 생물학적 프로그램이다. 우리의 몸은 과거에 늘 그래왔던 환경 조건을 접할 것이라 기대하며 세상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지나치게 깨끗하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급변한 환경에 우리 몸은 당황하고, 수많은 질병 앞에서 나약하게 무너진다. 이 책은 이렇게 잃어버린 예전의 퍼즐 조각들을 찾아줌으로써 건강이라는 퍼즐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조금은 더러운 생활방식으로의 전환
우리 몸속의 미생물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하고 예상보다 훨씬 사이좋게 살아간다. “그들은 서로서로의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영양분·비타민·아미노산과 함께 아이의 신체에 필요한 이로운 물질들을 생산”하며, “아이의 면역시스템을 촉진하기도 하고,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신경세포의 발달도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밸런스가 먹는 음식이나 생활 방식, 환경오염 등의 조건에 의해 깨지면 우리 몸은 질병으로 그 불균형한 상태를 드러낸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불편한 상황을 차단하거나 해결하기 위해 항생제를 거리낌 없이 투여하고, 살균과 멸균에 지나치게 신경 쓰고, 유전자변형식품을 기피하는 등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선택을 감행한다. 문제는 이토록 지나치게 인위적인 조치가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다.
미생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다양한 미생물과 박테리아에 아이들을 노출시켜야 면역시스템이 단련되어 각종 질병이나 비만 등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아이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동물들과 교감하는 기회를 주고, 흙장난도 치게 하며, 강과 개울과 바다에서 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만지거나 입에 넣을 것 같은 물건들을 너무 깨끗하게 소독하지 않아도” 되며, 되도록 이른 시기에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동물들을 만지게 하고, 온순한 동물에게는 아이가 얼굴을 비비도록 시도”하며, “주변의 흙이든 진흙이든 모래들을 만지며 즐길 수 있도록 놓아”두어야 한다. “지푸라기 건초더미에서 굴러보는 것도”,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일 뿐만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무척 유익한 행동이다.

아이들이 더 멋지게 더럽혀질 수 있도록!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아이는 아프면서 큰다고는 하지만, 할 수 있다면, 가능하다면 아이가 어떠한 질병에도 감염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 불가능할 것 같은 기대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생태계를 잘 조성함으로써 충분히 실현 가능해질 수 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다양한 세상과 공간을 마음껏 탐구할 수 있게 아이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고, 예방접종과 검사를 적절히 시행하면 아이들은 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은 의학서가 아니다. 의학적인 방법과 조치를 제안하지 않는다. 다만 미생물 전문가들이 실행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들을 통해 미생물과 인간, 미생물과 건강과의 관계를 다채롭게 조명하고, 그 생물학적 프로그램의 운영 체계를 설명하면서 미생학의 무한한 세계와 그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좀 더 나은 삶, 좀 더 건강한 삶에 대한 욕망은 전 인류의 꿈이 되었다. 이 꿈은 우리의 노력과 실행으로 충분히 실현가능하다.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상관관계보다 외부 환경과의 접촉이 건강한 미생물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하면 누구나 웰빙을 실현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 현명하게 살면 된다. 그리고 조금 더러워도 괜찮다!

구매가격 : 11,900 원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개정증보판)

도서정보 : 손세호 | 2019-06-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국의 500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금의 살아 있는 이슈를 한눈에 읽다!”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에서 트럼프 행정부까지
권위 있는 미국사학자가 정리한 쉽고 재미있는 미국사

★ 미국사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 ★
★ 풀 컬러 사진·도표 수록 최신 개정증보판 ★

<하룻밤 시리즈>는 방대한 역사를 시대별로, 중요한 사건과 화제를 주제별로 정리함으로써 역사를 아우르고 풍부한 시각 자료를 곁들여 지식을 명쾌하게 전달하는 인문, 교양 분야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다. 역사, 철학, 고전, 종교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져 온 이 시리즈 중에서도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는 짧고도 방대한 미국의 500년 역사를 알기 쉽게 정리한 최고의 역사서다. 초판 출간 이후 12년 가까이 사랑받아 온 이 책의 개정증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움직이고 있는 미국의 역사와 새로운 이슈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고, 다양한 시각 자료를 풀 컬러로 담아 더욱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재선 성공부터 그가 단행했던 주요 정책인 전임 부시 행정부의 부자 감세 되돌리기와 자유무역협정, 단절되어 있었던 쿠바와의 외교 관계 회복 등의 과정과 배경을 자세히 담았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야기된 미중 무역전쟁, 강력한 이민 억제 정책, 역대 최장기 연방 정부 셧다운 등의 주요 사건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여기에 한국 정치·경제와 직접적인 연장선상에 놓인 북핵 문제와 정상회담 등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세계 역사의 중심에 선 나라, 미국을 아는 법
원주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던 광대한 땅, 북아메리카 대륙.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500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미국은 세계의 정치·경제·문화를 주도하며 초강대국으로 성장했다. 미국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미국이라는 나라의 본모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묻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미국을 좀 더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원주민의 역사부터 아메리카 혁명, 남북전쟁, 제1차 세계대전, 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다양한 위기를 거쳐 세계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저력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미국사를 꼭 알아야 한다. 시간상으로 짧지만 내용상으로는 방대한 미국사를 아는 것.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교양인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 책이 미국을 이해하고 세계를 통찰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권위 있는 미국사학자가 알려주는 미국사의 핵심
미국의 500년 역사는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해석도 다양하다. 그렇기에 미국의 역사를 한눈에, 보기 쉽게, 왜곡 없이 정리하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국내외 학계에서 30년 이상 미국사를 연구하고 가르쳐온 미국사학자가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쓴 미국사이다. 시간 순서에 따라 핵심이 되는 사건과 정치·경제의 변화 등을 쉬운 글로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각 시대의 사회적 이슈와 미국의 문화 및 기술의 발전 등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각 장의 끝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흥미로운 주제들을 칼럼으로 담아 재미를 더한다. 때문에 성인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도 마치 소설을 읽듯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다.

하룻밤에 읽는 짧지만 방대한 미국의 역사
한 나라의 역사가 500년이라고 하면 시간적으로는 짧게 느껴지지만, 사실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실로 방대하다. 미국에서 사용하는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만 보아도 평균 천 페이지가 넘는다. 이 책은 이처럼 짧은 듯하지만 방대한 미국의 역사를 추리고 추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핵심적인 내용들만 엄선해 담고 있다.
총 13장으로 나누어 미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게 하면서도, 핵심적인 사건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다. 또한 160여 컷의 사진과 지도, 도표 등을 실어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초판과 달리 본문도 풀 컬러로 구성해 볼거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은 시각 자료를 추가해 정보도 더욱 풍부해졌다. 누구든 이 책을 읽음으로써 미국의 역사에 대해 잘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5,400 원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도서정보 : 세라 앨턴 | 2018-05-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매일 먹는 고기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어린이 지식 교양 그림책.
이 책의 필자는 어린 시절, 농장에 놀러 갔다가 살아 있는 닭을 죽이는 일에 동참하게 한 것을 계기로,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왜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종교적 이유, 동물 복지, 환경오염 등 사람들이 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고, 채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모든 사람이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며, 각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채식에 관심이 있다면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채식 요리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습니다.
키다리 어린이 교양 시리즈 똑똑한 책꽂이 8권.

구매가격 : 9,100 원

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도서정보 : 세라 앨턴 | 2018-05-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매일 먹는 고기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어린이 지식 교양 그림책.
이 책의 필자는 어린 시절, 농장에 놀러 갔다가 살아 있는 닭을 죽이는 일에 동참하게 한 것을 계기로,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왜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종교적 이유, 동물 복지, 환경오염 등 사람들이 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고, 채식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모든 사람이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며, 각자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채식에 관심이 있다면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채식 요리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습니다.
키다리 어린이 교양 시리즈 똑똑한 책꽂이 8권.

구매가격 : 9,100 원

100년 만에 되살리는 한국의 전통미장기술

도서정보 : 김진욱 | 2019-01-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필자는 40여 년의 현장 경험과 의궤를 바탕으로 하여 단절된 전통미장기법의 올바른 계승을 위하여 이 책을 집필했다. 물론 이 책에 기술된 내용만이 옳다고 주장하지는 않으며, 또 그렇게 결론을 내려서도 안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선대 장인들이 했으니 모두 잘되었다고 믿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전통기술은 시대 변화와 장인들에 따라 기법의 차이가 있으며, 때론 서로 다른 기법의 장점과 단점들이 함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과학적 사고와 접근으로 구조적으로 안전한지, 요구되는 성능과 기능은 충족되는지, 심미적인 면은 고려되었는지의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1. 미장 분야 국내 유일의 대한민국명장이 쓴 국내 최초의 전통미장기술 이론서
2. 40여 년의 현장 경험과 의궤를 바탕으로 하여 내용 구성
3. 환경친화적인 전통 한식미장기법 계승의 필요성부터 현대 건축재료의 문제점까지 미장기법에 대해 폭넓게 서술
4. 전통미장의 연장과 재료, 벽체 조성과 마감 등을 많은 컬러 사진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기술

구매가격 : 25,000 원

아이디어로 공간을 채우는 공간기획의 달인, 이경희

도서정보 : 백승휴 | 2019-04-0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니>라 부르다.
내소리는 기계음이다. 셔터가 열리며 내는 ‘찰칵’ 소리이다. 문을 두드리는 모습으로 피사체를 바라본다. 그는 ‘지니’라 한다. <원하는 대로> 뭐든 해준다는 그 말은 자신감이다. 존재하나 보이지 않는 그 모습을 찍는 건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현장에서 만났던 그 사람과 그의 말속에서 그를 찾아본다. 달인처럼 뭐든 물으면 답해주는 그는 항상 ‘yes맨’이다. 이론으론 체험의 다양성을 대체할 순 없다. 자신의 체험을 근거로 상대를 대한다.
<그 사람>, 여자도 남자도 아닌 <그 사람>이란 이름을 붙이고 그라 부른다. 그가 말해주는 세상의 진정성을 ‘찰칵’이란 물음 속에서 두드리고 또 두드린다. 프롤로그를 생각하는 시점에 보이지 않던 그 사람을 에필로그에선 찾을 거란 기대를 걸며. 아, 이경희!

구매가격 : 1,000 원

원코스 경기도023 인천 월미도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12-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안녕하세요,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 인천 월미도(Incheon Wolmido Island)를 안내해 드릴 조명화 편집장입니다! 가수 조미미가 1970년 발표한 ‘바다가 육지라면’은 배 떠난 부두에서 이별을 슬퍼하는 노래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23년, 일본의 부호가 제방을 쌓아 매립한 월미도는 유원지로써의 역사가 무척이나 긴 ‘한때나마 섬이였던 섬’입니다. 전국에 테마파크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디스코 팡팡’하면 왠지 모르게 월미도(月尾島)를 떠올리게 됩니다. 현재는 뭍과 연결되었지만, 섬이였던 흔적은 현재까지도 ‘월미도’란 지명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인천의 해상군사요충지 중 하나로 일본 해군기지, 미국 스탠다드석유회사 저유창고 등이 설치된 바 있습니다. 현재는 월미테마파크를 비롯해 인천 앞바다를 순회하는 여객선, 월미문화의 거리 등이 조성되어 인천은 물론 수도권 여행자들의 주말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월미공원역 & 월미바다열차(月尾―列車) : 월미바다열차(月尾―列車)는 지금으로부터 십년 전인 2009년, 수백억의 사업비를 투자하고도 개통조차 못한 실패작이였습니다. 숱한 논란 끝에 차량과 선로가 철거되었고, 이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었더랬죠. 오랫동안 월미도의 흉물로 남아 있던 월미바다열차(月尾―列車)는 재공사를 통해 2019년 8월부터 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짝짝짝! 월미바다열차(月尾―列車)는 인천역(월미바다역)을 출발해 월미공원, 월미문화의 거리, 이민사박물관을 순회해 다시 인천역(월미바다역)으로 돌아오는 6.1 km의 노선으로 운행됩니다. 입장료 8천원으로 다소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만, 상공에서 월미도와 인천 앞바다의 주요 명소를 상공에서 관람할 수 있는 것은 월미바다열차(月尾―列車)만의 매력!

월미공원 전통정원지구 : 월미도는 상공에서 보면 한가운데 월미산을 정점으로 거대한 녹지가 펼쳐진 섬입니다. 월미산은 높이가 108미터에 불과하지만, 월미도에서 가장 환상적인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월미 전망대’를 비롯해 전통정원지구, 월미 약수터, 미국 스탠다드석유회사 저유창고, 월미공원귀환기념비(月尾公園歸還紀念碑), 무궁화 동산, 예포대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잘 갖추고 있는 ‘인천의 쉼터’이지요. 특히 전통정원지구은 전국 각지의 궁궐, 한옥, 농경체험장 등을 한 곳에 모아 놓은 ‘작은 조선’으로 이번 주말 ‘사진 찍기 딱 좋은 공간’입니다. 작은 규모로 재현해 놓은 서울의 궁궐을 비롯해 안동 하회 양진당(養眞堂), 전통정원지구의 전망대 월미봉(月尾峰)는 물론 입구의 신랑신부 & 청사초롱까지 차근차근 둘러보자구요!

디스코팡팡하면 월미도! 월미테마파크 : 월미테마파크는 한때 전국의 커플을 월미도로 불러들인 ‘디스코팡팡(타가다 디스코)’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대관람차(문아이휠)을 비롯해 바이킹, 하이퍼 드롭, 카트레이싱, 범퍼카, 회전목마 등 20여종의 놀이기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월미산에서도 내려다보이는 대관람차(문아이휠)는 높이만 무려 115미터로 야간에는 무지개빛으로 반짝거립니다. 커플들의 데이트명소로 강추!

인천 상륙 작전(仁川上陸作戰, Battle of Incheon) 상륙지점 : 1950년의 인천 상륙 작전(仁川上陸作戰, Battle of Incheon)은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현대전 중 하나로, 2016년 영화로 개봉해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남쪽의 적색해안 서쪽의 녹색해안, 그리고 동쪽의 적색해안이라고 불리는 총 3곳의 상륙지점이 있으며 각각의 장소에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일부러 찾아가는 이들은 드물지만, ‘세계적으로 희귀한 상륙작전의 배경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월미도를 방문했을 때 슬쩍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Chinatown) : 현대의 차이나타운(Incheon Chinatown)은 단순히 중국인이 모여 사는 지역을 넘어서 중국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과 사원 등을 갖추고 중국의 문화와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체험공간이자, 중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교과서에서 접하던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朝淸商民水陸貿易章程)이 체결되고 제물포가 개항지로 개발되면서 화교가 대거 이주해 형성된 것으로 백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양국 간의 정세에 따라 번영과 쇠락을 거듭한 ‘한중교류의 중심지’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