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재밌을 줄 알았는데 멋있어! 축구 만화 도감
도서정보 : 익뚜, 장민석(감수) | 2023-03-2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유쾌하고 재밌는 어린이 축구 필독서!
홍명보 감독, 한준희 KBS 해설 위원, 이재성 선수, 백승호 선수 강력 추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축구! 축구에 대해 더 넓고 깊게 알 수 있도록, 축구 정보를 알차고 체계적으로 담은 만화 도감이 탄생했다. 호날두와 메시를 연상시키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축구공의 변천사, 선수들의 포지션, 여러 가지 반칙, 포메이션 등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기본적인 축구 정보뿐만 아니라 손흥민, 더브라위너 등 포지션별로 유명한 현역 선수와 박지성, 부폰 등 포지션별 레전드 선수를 소개하는 한편, 월드컵 공인구의 역사, 4컷 만화, VAR(비디오 보조 심판) 등 축구 관련 최신 이슈 정보도 더했다.
친구와 함께 축구 중계를 시청하던 베비는 친구가 방금 들어간 골을 보고 왜 그렇게 감동하는지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 베비는 자칭 ‘축구인’ 주니, 그리고 축구 도사 할아버지와 함께 축구를 더 깊고 자세하게 알아보기로 하는데…. 축구에 대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소년 ‘호우형’과, 축구할 때만큼은 열정적인 소년 ‘매시우’도 등장하여 축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마지막엔 함께 경기해 본다. 어느새 한 팀이 되어 뛰는 주인공들. 과연 어느 팀이 이길 것인가!
구매가격 : 12,600 원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찾습니다
도서정보 : 정희수 | 2023-03-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저는 백혈병으로 진단 받은 후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한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둘째 아이가 투병하는 동안 투병 일기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와 마음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었지만, 저는 둘째 아이 투병기간 동안에는 하루하루 사는 게 바쁘고 힘들어서 그럴 엄두도 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둘째가 조혈모세포이식 수술 후 5년이 지나고 나니 이제서야 조금은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같은 입장의 다른 환우와 환우 보호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용기를 드리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미국의 목가 1 (세계문학전집 117)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걸작
시대를 뒤흔든 광기와 폭력, 혼돈 속에 파국으로 치닫는 인생을 향한 비가!
1998년 퓰리처상 수상작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소설’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선’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휴먼 스테인』으로 완결되는
필립 로스 대표작 ‘미국 3부작’의 출발점!
『미국의 목가』는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에게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그의 대표작이다. 필립 로스는 『미국의 목가』(1997)를 시작으로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1998)와 『휴먼 스테인』(2000)으로 이어지는 ‘미국 3부작’을 발표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유대인이라는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뛰어넘어 가장 미국적인 이야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가로 우뚝 선 것이다.
1997년에 발표된 『미국의 목가』는 광기와 폭력으로 얼룩진 1960년대 말의 혼돈스러운 미국을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몰락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팍스아메리카나의 위상에 도취되어 한껏 달아오른 미국의 취기가 베트남전쟁의 실패와 맞물리며 어떻게 한순간에 사라지는지를, 그 몰락의 파도 속에 개인의 삶이 어떻게 비극 속으로 휩쓸려 가는지를 예리하게 펼쳐 보인다.
필립 로스는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목가』가 자신의 인생에서 제일 강렬했던 시절인 1960년대와 그 시대를 관통하던 격동을 잘 담아낸, 자신이 완성한 서른한 편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자평했다. 데뷔작으로 전미도서상을 거머쥐고, 퓰리처상, 펜/포크너 상, 펜/나보코프 상,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등을 수상하며 육십여 년의 작품 생활 동안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하고 발전시켜온, 이 시대 최고의 작가 필립 로스가 쓴 맹렬하고 충격적인 작품이 바로 『미국의 목가』다.
“지금껏 필립 로스가 써온 소설 중 가장 강렬하다.
예술의 경지에 이른, 맹렬하고 충격적인 작품.” _뉴욕 타임스
구매가격 : 10,500 원
내가 알던 것보다 사연이 많아! K-요괴 도감
도서정보 : 이고은 | 2023-03-2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팔만대장경의 완성을 도운 강아지 요괴를 아니?”
“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에서 스타가 된 요괴가 있다고?”
우리 나라 고대 문헌 속 요괴부터 현대의 도시 전설 속 요괴까지, 요즘 스타일로 새롭게 탄생한 한국 요괴 35종! 그들의 구구절절한 사연과 요괴력, 필살기와 MBTI, 물리치는 방법 등을 싹싹 털어 탐구해 보자! 이 책은 하나하나 포스터로 만들어도 손색없을 만큼 키치하게 표현된 작가의 요괴 일러스트와 손글씨가 특징이다. 요괴의 구구절절한 사연은 작가만의 독특한 유머 코드를 넣은 만화로 친근하게 설명했고, 각각의 한국 요괴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 세계의 요괴 소개도 흥미롭다. 가상으로 추정한 ‘요괴들의 MBTI’를 나와 비교해 보고, 작가의 주관적 요괴 한 줄 평을 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겠다. 부록으로는 ‘요괴끼리 만나 대결해보는 4컷 만화’와 ‘능력치로 따져보는 요괴 순위’, ‘나랑 가장 잘 맞는 요괴 테스트’ 등이 있다.
구매가격 : 12,600 원
공명의 선택(2)
도서정보 : 유재주 | 2023-03-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공명의 선택>은 <삼국지연의>와 무엇이 다른가?
중국의 삼국시대를 논하면서 <삼국지연의>를 떼어놓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거의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삼국지연의>는 당시의 시대와 인물상을 알리는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
<공명의 선택> 역시 <삼국지연의>가 지닌 기본 골격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의 축약판은 아니다. <공명의 선택>은 분명히 제갈공명의 일대기를 다룬 별도의 작품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와 다른 몇 가지 사항을 간략히 밝혀두고자 한다.
첫째, <삼국지연의>에는 제갈공명의 어린 시절과 가족관계, 그리고 성장 과정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공명의 선택>에는 제갈공명이 태어나면서부터 유비를 만나기 직전까지의 행적이 소상하게 그려져 있다. 이 점은 내가 가장 궁금히 여기던 부분이기도 했다.
둘째, <삼국지연의>는 ‘군웅할거’와 ‘삼국 정립’이라는 어지러운 시대가 소설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지만, <공명의 선택>은 제갈공명이라는 한 개인의 가치관과 시각이 시대와 인물과 사건을 세밀히 조명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셋째, <삼국지연의>에서는 사건의 과정과 결말만을 그리고 있지만, <공명의 선택>에서는 ‘왜 그렇게 되었을까?’라는 부분에 더 많은 힘을 기울였다.
넷째, <삼국지연의>는 이야기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사실(史實)과 다르게 제갈공명의 능력을 신비화시키거나 과장한 면이 없지 않으나, <공명의 선택>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현대인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갈공명과 그 주변 인물의 행적을 재구성하였다.
다섯째, 유비, 조조, 손권 등의 인물 성격이라든가, 사건의 전개, 문체 등이 <삼국지연의>와는 판이하다. 단, <삼국지연의>에서는 다루었되 사료에서 접할 수 없는 사건 중 나의 상상력이 미치지 못하는 에피소드는 그대로 빌려왔음을 밝혀둔다. 아울러 <공명의 선택>에서 정보 수집가로 활약하는 황풍은 허구 인물이다. 또한, 제갈공명의 부인과 여동생의 이름 또한 작가가 임의로 작명한 것임을 밝혀둔다.
구매가격 : 9,000 원
전락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후 미국 문학의 살아 있는 역사 필립 로스,
그가 일흔여섯의 나이에 펴낸 서른번째 책 『전락』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이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는 현대문학의 거장. 미국 언론으로부터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소설가”(<뉴요커>)라는 평을 듣는 작가. 미국 문학의 고전들을 엄선해 출간하고 있는 비영리 출판사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Library of America)에서 생존 작가 중 최초로 완전 결정판을 출간한 작가. 1998년 퓰리처상 수상,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그리고 펜/포크너 상을 유일하게 세 번 수상한 작가. “불멸의 독창성과 뛰어난 솜씨를 지닌 작가”에게 수여되는 펜/나보코프 상과 “지속적인 작업과 한결같은 성취로 미국 문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에게 수여되는 펜/솔 벨로 상,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골드 메달, 맨 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작가. 1959년 등단 이후 반세기 넘게 활동하며 서른 권이 넘는 책을 펴낸 작가. 전후 미국 문학의 살아 있는 역사. 바로 필립 로스다.
미국에서 2009년에 발표된 『전락』은 필립 로스가 일흔여섯의 나이에 펴낸 서른번째 책으로, 천재 연극배우가 갑자기 재능을 잃으면서 전 인생이 파탄 나는 이야기를 통해 생에 대한 로스 특유의 비정한 통찰과 집요한 사유를 보여준다. 『에브리맨』(2006)과 『유령 퇴장』(2007)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이든 남자 주인공을 통해 노년의 가혹한 삶을 가차없이 묘사한 『전락』은 영화배우 알 파치노와 감독 베리 레빈슨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분에서 상영된 작품이기도 하다.
“죽고 싶어하는 남자를 연기하는 살고 싶은 남자”
미국 연극계의 전설적인 존재인 천재 배우 사이먼 액슬러. 부모를 잃고 상실감에 괴로워하다가도 무대에만 오르면 확고한 존재감으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는 ‘천생 배우’인 액슬러. 그는 예순다섯 살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무대에서 실패해본 적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배우로서의 마력이, 연기 재능이 죽어버린 것이다. 그의 훌륭한 연기는 전부 본능에서 나온 것이었으므로 재능을 잃은 그는 이제 연기를 할 수 없다. 그저 흉내만 낼 뿐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아버지의 유산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죽는 것은 일이었고 아버지는 일꾼이었다.
죽는 것은 무시무시했고 아버지는 죽고 있었다.”
필립 로스 에세이 국내 첫 출간
거장이 그려낸, 죽음이라는 장엄하고도 격정적인 전투!
예측 불허의 천재적인 서사 감각은 신이 필립 로스에게 내린 선물이다.
_뉴욕 타임스
『아버지의 유산』은 작가 필립 로스가 뇌졸중에 걸린 아버지의 투병과 죽음을 지켜보는 과정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휴먼 스테인』 등 많은 소설이 국내에 번역되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에세이가 국내에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의 유산』은 199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미국 언론으로부터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소설가”(『뉴요커』)라는 평을 듣는 필립 로스는 1950년대 말 첫 소설집 『굿바이, 콜럼버스』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퓰리처상, 펜/포크너 상, 펜/나보코프 상, 펜/솔 벨로 상,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골드 메달,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그 문학적 성취를 증명했다. 또한 그는 미국 비영리 단체인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에 최초로 이름을 올린 생존 작가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손꼽힌다.
“필립 로스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걸작”(『뉴욕 리뷰 오브 북스』)이라는 평을 들은 『아버지의 유산』은 전기적 차원의 자전 에세이를 넘어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특유의 시니컬한 유머가 번뜩이는, 필립 로스의 작품 세계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작품이다. 전작 『에브리맨』을 통해 비정할 정도의 냉철한 시선으로 죽음에 대해 그린 바 있는 필립 로스는, 이번 『아버지의 유산』에서는 그동안 소설에서 만나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죽음이란 한 세계가 끝나는 것임과 동시에 가장 장엄하고도 위대한 전투이며 가장 치열한 형태의 ‘삶’임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개별적인 경험에서 이 세상 모든 아버지, 나아가 모든 인간의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경험으로 확장해나가는 탁월한 서사 감각은 읽는 이에게 강렬한 울림과 감동을 전해준다. 그동안 인간이 직면한 삶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폭풍 같은 서사에 단단하게 쌓아올리는 작업을 해온 필립 로스는 지금까지 소설에서 늘 그래왔던 것처럼, 에세이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능숙하게 그 일을 성공해 보인다.
“그래. 아버지는 정말이지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기품 있는 전투를 해왔어.“
필립 로스의 아버지 허먼 로스는 여든여섯이 되던 해에 뇌졸중 판정을 받는다. 미국으로 건너온 유대인 이민자로서 강인한 인내심을 갖고 한 가정을 이끌어온 그는, 메트로폴리탄생명에서 보험 판매원으로 시작해 근면함만을 무기로 지점장까지 올라간 인물이다. 필립은 아버지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깊은 절망에 빠지고, 뇌를 점령한 종양으로 인해 이미 얼굴의 절반이 마비된 아버지는 빠른 속도로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그는 우연히 찾아가게 된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자신이 결국 아버지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되었음을, 그리고 그 일을 결코 간단히 받아들일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버지의 유산』은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아들 필립이 노인이 된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보는 이야기이다. 여러 의사를 찾아가 검사를 받은 아버지는 끔찍한 수술을 견뎌내지 않으면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수술을 한다고 해도 살아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잃지 않는다. 그는 고통스러운 검사 과정과 수술 방법에 대해 들으면서도 그것에서 도망치려 하지 않고 똑바로 자신의 상태를 마주한다. 그것은 허먼 로스라는 사람이 그때까지 살아오면서 보였던 삶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 자신의 흐트러짐을 허락하지 않은 엄중함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렇게 치열한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 죽음에 대항해 격렬히 투쟁하는 모습은 자못 숭고하기까지 하다. 지인들은 물론 의사마저도 아버지가 살 만큼 살았다고, 이제는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필립을 위로하지만 필립은 아버지의 삶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통해, 죽음이란 이십대의 젊은이에게나 여든여섯의 노인에게나 같은 무게로 다가오는 것임을, 같은 크기의 두려움과 같은 크기의 절망을 감내해야 하는 일임을 깨닫는다. 죽음은 무자비하지만, 그만큼 또 누구에게나 공정한 것임을.
아버지는 뇌졸중에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대인 공동체인 Y에 다니며 일상을 유지한다. 아내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에 시달리며 깊은 슬픔을 느끼는 한편, 새로운 사랑을 만나기도 하고, 내성적인 친구를 변화시키려 노력하기도 한다. 눈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된 노인을 보살피기도 하고, 같은 병실에 입원한 중국인을 보고 마음을 다해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는 다가오는 죽음을 눈앞에 두었음에도, 최선을 다해 생생한 삶을 이어간다.
구매가격 : 9,800 원
어쨌든 경제 어쨌든 부동산
도서정보 : 송원배 | 2023-03-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부동산은 생물이다!”
우리 곁에서 펄펄 날뛰다가 어느새 납작 엎드린, 변화무쌍한 경제 생물, 고공에서 춤을 추다가 어느새 하락장으로 무너져내린 부동산 시장의 현실과 국면을 낱낱이 연구 분석한 부동산 전문 안내서가 출간되었다. 경제전문가 송원배의 살아있는 부동산 이야기 『어쨌든 경제 어쨌든 부동산』.
분양마케팅 전문회사 대영레데코(주) 대표이사, 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상임이사, 대구시 주거정책 심의위원, 〈매일신문〉 경제 칼럼니스트로, KBS 라디오 “어쨌든 경제” 고정 출연 등… 대구·경북 부동산업계의 최고 전문가로 일컫는 송원배 시인(계간 《문장》 신인상 등단)이 그간 지면과 방송을 통해 발표했던 칼럼과 대담 원고를 모아 책으로 엮었다.
구매가격 : 12,000 원
미스터 바이언스의 아찔한 과학책
도서정보 : 바이언스(VAIENCE) | 2023-03-1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상상하는 순간 머리가 쭈뼛쭈뼛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과학 호기심 해결
과학은 엉뚱한 상상과 호기심을 씨앗으로 삼아 열매를 맺는다. 천재 과학자 에디슨은 호기심이 주는 희열을 즐길 줄 알았기에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세상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기에 회화는 물론이고 건축, 천문학, 과학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역시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호기심이 있었기에 우주를 탐구하고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과학 이론을 발견했다. 이렇듯 호기심 없이는 과학적 진보를 이루기 힘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과학적 호기심은 어떨까? ‘1,500만℃의 뜨거운 태양에 사람이 떨어지면?’, ‘초속 29만9천792km 광속으로 똥을 누면?’과 같은 기상천외하고 엉뚱 발랄한 질문으로 과학 호기심을 해결해 보는 것이다. 바이언스(VAIENCE)는 145만 명(2023년 2월 기준)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과학 유튜버로, ‘화산에서 쓰레기 처리를 하면 어떻게 될까?’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의 밑바닥에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등 아찔한 상상력을 발휘해 과학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해설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책은 우주편, 생물편, 지구편, 인간편 등 총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는 대중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독특하고 엉뚱한 질문을 던져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학 상식에 근거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결론을 도출해 낸다. 아울러 일본 원서는 동물학자와 우주 물리학자의 감수를 거쳐 출간되었으며, 한국판은 유튜브 채널 ‘과학교사K’를 운영하는 현직 교사 겸 쌤튜버로 활동 중인 김요섭 선생님의 감수를 통해 과학적 검증을 마쳤다. 과학에 흥미를 가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라면 재미있는 이야기와 기상천외한 상상력에 이끌려 숨 가쁘게 몰입하고, 실감 나는 삽화를 통해 아찔한 과학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한자는 표음문자이다.
도서정보 : 이재원 | 2023-03-2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자는 표음문자이다.’
이의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한자의 표음문자 원리는 1획부수 문자 6개에 내재한다. 우리들이 수천년 동안 생각하지도 못하였던 그 문자에 원리가 내재하고 있었다. 다만 우리들이나 선조님들이 왜 이것을 깨닫지 못하였을까?
한자에서 1획부수는 무엇을 함의하는가? 1획부수 6개는 모든 부수의 시초이자 모든 문자의 근원이다. 한자의 시초이면서 근원에 한자의 표음문자 원리가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시초적인 문자, 가장 기본적인 문자, 가자 근원적인 문자에 있다는 것이다. 6개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면, 이미 한자의 표음문자 원리는 규명되어 한자는 표음문자라는 것이 증명되었을 것이다.
한자는 상형문자이다. 여기에서 상형의 의미는 무엇인가? 형태를 그린다는 의미가 된다. 형태를 그리는 요소에는 굵기(廣), 길이(長), 방향 그리고 위치가 있다. 우리는 한자를 쓰면서 이러한 (상형)요소들을 문자에 적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을 생각조차 하지 아니하였다. 상형이 다르면 문자가 다르고 문자가 다르면 상형도 달라야 한다. 상형문자의 기본적인 속성인 것이다.
‘一’의 문자를 쓰면서 굵기는? 길이는? 방향은? 위치는? 어떻게 될까? 한자를 창제한 우리 위대한 선조들은 10개의 방법으로 “一”의 상형을 쓰라고 1획부수 문자에서 함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단순한 방법으로 1개의 방법으로만 ‘一’을 쓰고 있다.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니 있다. 그러니 한자가 세상에서 가장 난해한 문자가 되어 있는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미국의 목가 1 (세계문학전집 117)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걸작
시대를 뒤흔든 광기와 폭력, 혼돈 속에 파국으로 치닫는 인생을 향한 비가!
1998년 퓰리처상 수상작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소설’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선’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휴먼 스테인』으로 완결되는
필립 로스 대표작 ‘미국 3부작’의 출발점!
『미국의 목가』는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에게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그의 대표작이다. 필립 로스는 『미국의 목가』(1997)를 시작으로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1998)와 『휴먼 스테인』(2000)으로 이어지는 ‘미국 3부작’을 발표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유대인이라는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뛰어넘어 가장 미국적인 이야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가로 우뚝 선 것이다.
1997년에 발표된 『미국의 목가』는 광기와 폭력으로 얼룩진 1960년대 말의 혼돈스러운 미국을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몰락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팍스아메리카나의 위상에 도취되어 한껏 달아오른 미국의 취기가 베트남전쟁의 실패와 맞물리며 어떻게 한순간에 사라지는지를, 그 몰락의 파도 속에 개인의 삶이 어떻게 비극 속으로 휩쓸려 가는지를 예리하게 펼쳐 보인다.
필립 로스는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목가』가 자신의 인생에서 제일 강렬했던 시절인 1960년대와 그 시대를 관통하던 격동을 잘 담아낸, 자신이 완성한 서른한 편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자평했다. 데뷔작으로 전미도서상을 거머쥐고, 퓰리처상, 펜/포크너 상, 펜/나보코프 상,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등을 수상하며 육십여 년의 작품 생활 동안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하고 발전시켜온, 이 시대 최고의 작가 필립 로스가 쓴 맹렬하고 충격적인 작품이 바로 『미국의 목가』다.
“지금껏 필립 로스가 써온 소설 중 가장 강렬하다.
예술의 경지에 이른, 맹렬하고 충격적인 작품.” _뉴욕 타임스
구매가격 : 10,500 원
평범한 그들이 어떻게 30대에 건물주가 되었을까?
도서정보 : 서울행복지킴이, 정설, 라이언79, 빅토리아, 고고고, 나비, 32년100억, 행복하자아, 알렉스김 | 2023-01-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평범한 그들도 해낸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성공적인 건물주 입성 프로젝트
공포에 질려 아무것도 못할 때 누군가는 큰 부를 쌓는 기회를 만든다!
부자들이 돈을 벌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아무도 관심 없던 시기
제대로 된 물건을 알아보고 똘똘하게 낚아챘기 때문이다
투자 없이 부를 축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타이밍을 잡기 위해 지금부터 공부가 필요하다. 건물은 토
지의 가치 상승과 상가의 월세 수입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좋은 투자 상품이다. 안정성을 중시할 수밖
에 없는 지금 같은 시기에 아파트 투자보다 건물 투자다. 저자들은 당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
장인이자 가정주부, 자영업자다. 이토록 평범한 저자들이 30대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
일까? 크지 않은 종자돈으로 투자로 성공하여 눈에 띄는 결과물을 만든 그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
생스럽게 체득한 부동산 재테크의 최신 정보를 이 한 권의 책에 가감 없이 담아냈다. 건물 투자에서 실
제로 맞닥뜨리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건물주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겪을 수밖에 없는 A부
터 Z까지 단계별 노하우를 일러준다. 한 발짝 먼저 건물 투자에 눈 뜬 저자들의 행보를 무작정 따라해
보는 순간 부동산 초보자들도 어느새 건물주의 대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광개토태왕 담덕 5
도서정보 : 엄광용 | 2023-03-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나라
<담덕>의 고구려, 오늘의 대한민국입니다
역사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은 『삼국지』와 『대망』 같은 국민 역사소설을 쓰고자 했던 작가가 글쓰기 인생 거의 전부를 바쳐 쓴 작품이다.
관련 자료를 모으고 처음 집필에 들어간 것이 2010년, 워낙 방대한 양의 작품이기에 쓰고 고치고, 부족하면 다시 공부를 위해 중단하면서 지금까지 완성한 것만 해도 원고지 2만 5천 매에 이른다. 그동안의 집필 기간만 무려 12년이 걸린 셈이다.
서사가 죽어가고 문학이 가벼워져 가는 시대이다. 그리하여 더욱 우리는 천년 세월을 견뎌 우리에게 전해진 고구려의 벽화와 비석들처럼, 다시 백년 후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설 역사책을 만든다는 심정과 자세로 이 작품을 종이 위에, 인터넷의 바다 위에 깊고 단단하게 새겨나갈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광개토태왕의 ‘노마드 정신’을 이어받아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문화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계속 심어나갈 것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사업’은 이에 대한 두려움이며 반발이다.
가슴 뛰는 <담덕>의 ‘원대한 꿈’, ‘정복의 대장정’
‘광개토태왕’은 널리 알려진 영웅이다. 그러나 그건 단지 피상적인 수준이다. 실제 광개토태왕 담덕에 대한 직접적 자료는 집안(集安)의 호태왕비 비문에 나와 있는 것이 전부라 할 수 있다.
그 역시 누군가에 의해 변형되고 훼손된 채 덤불속에 묻혀 있다가 시간이 흘러 우연히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그간 지극히 한정된 자료를 바탕으로 담덕의 위대한 자취를 되살려내는 데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
그에 더해 우리에게 남겨진 유일하다시피 한 기록인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속 광개토태왕의 모습 역시,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었다. 김부식의 신라 중심 사관으로 인해 고구려의 모습은 당시 중국 사료의 파편들을 주워 모아 놓은 것처럼 허술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껄끄럽기만 한 광개토태왕의 업적에 관해서 아주 소략하게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실정 아래 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은 마치 당대의 『삼국사기』에서 미진하게 다룬 디테일한 부분까지 복원시켜 놓은 것처럼 역사적 연대기에 충실하면서도 실감나게 인물들을 되살려내고 있다.
이 소설의 직접적인 시대 배경은 광개토태왕 재위시기를 전후한 40~50년이지만, 고구려의 전반기 400여 년을 아우른다.
작가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20여 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중국 등지에서 ‘고구려본기’속 빈 공간들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걷고, 찾고, 읽고, 물었다. 나아가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들 하나하나에 작가로서의 의미와 역할을 부여하여 당대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더욱 고구려를 둘러싼 주변 국가들과의 교류, 교역까지도 치밀하게 복원하여, 당대의 문화사를 읽는 듯한 즐거움도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루저 탈출하기
도서정보 : 이채혁 | 2023-03-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남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남자
엔드류테이트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자들에게
세상을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 드립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미라클 씽킹
도서정보 : 윤태성 | 2023-03-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업이나 조직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요구받는다. 사업 기획, 서비스 기획, 마케팅 기획…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더 많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할까? 원래 타고나기를 높은 창의력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이 있는 것일까? 나이 먹을수록 창의력은 떨어지는 것일까? 아니다. 인지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창의적 발상은 나이나 능력이 아니라, 뇌를 자극하는 상황에 좌우된다’고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 쉬운 상황 속에 자신을 넣는 사람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점점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익숙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많은 것을 자동으로 결정해주고, 우리는 이 편리함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인간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더욱 익숙해지는 환경이다. 검색만으로도 꽤 괜찮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챗GPT 등 인공지능이 나 대신 일을 해준 덕분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찾아준 검색 결과는 다른 사람도 얻을 수 있는 결과다.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생각과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차별화되고 귀한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생각하지 않는 습관에 젖어 있는 패턴을 깨고, 의식적으로 생각 습관을 키워야 창의력을 키우고 성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점점 생각하지 않게 만드는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을까? 좋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접목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가진 독자들에게 저자는 ‘미라클 씽킹’ 생각 패턴을 제안한다.
구매가격 : 11,900 원
휴먼 스테인 1 (세계문학전집 019)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위선과 편견, 비극으로 뒤섞인 우리 시대의 자화상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대표작
치명적 비밀을 가진 남자, 위험한 과거를 지닌 여자……
다시 한번 과거는 그들의 인생이 되어버렸다!
출간 당시 ‘필립 로스 최고의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휴먼 스테인』은 20세기 후반 미국 사회의 병폐를 낱낱이 파헤치며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해야 하는 개인들의 갈등과 고뇌를 다루고 있다.
미국 뉴잉글랜드 시골을 무대로, 보수와 진보의 대립, 정치적 올바름, 그리고 빌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로 떠들썩했던 1990년대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의 화자는 네이선 주커먼이라는 예순다섯 살의 작가다. 주커먼은 버크셔 산악 지대의 한 호숫가 오두막에서 외부와의 인연을 마다한 채 집필에만 전념하던 작가였지만, 아테나대학의 교수이자 오랫동안 학장을 지낸 콜먼 실크가 그를 찾아오면서 세상과의 단절에서 오는 평온함도 막을 내린다.
은퇴를 얼마 앞두지 않은 나이에 강의실로 복귀한 콜먼은 출석을 부르는 동안 수업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두 학생을 무심코 유령들(spooks)이라 지칭한다. 그런데 하필 두 학생이 흑인이었고, spook이라는 단어가 ‘검둥이’라는 뜻의 속어이기도 한 탓에 인종차별을 했다는 혐의를 받자, 그는 그 문제를 해명하고자 맞서다가 결국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지 않고 사직해버린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아내마저 심장마비로 죽자 콜먼 실크는 그런 거짓된 비난의 전말을 책으로 써서 세상에 알리겠다며 작가 주커먼을 찾아온 것이다.
아내가 죽은 후, 자식들도 다 떠난 집에서 혼자 지내던 콜먼은 자신이 재직했던 대학의 청소부로 어딘가 모르게 우울해 보이고 문맹인 서른네 살의 여자 포니아 팔리와 애인 사이가 된다. 젊은 여자와의 사랑으로 생의 활기를 되찾은 콜먼은 포니아를 삶의 구원자로 여기고 깊이 사랑하지만, 여교수 델핀 루는 은퇴한 학장이 청소부 여인을 성적으로 농락하고 있다고 음해하고, 주변 사람들 역시 이들의 만남을 파렴치한과 성적으로 문란한 계집의 추문으로 여긴다. 포니아의 전남편 레스터 팔리는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로, 전쟁 경험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사회에 적응 못하는 광포한 인물이다. 이 레스터 팔리가 두 사람의 뒤를 밟으면서, 결국 콜먼과 포니아는 이 남자가 유도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두 사람의 사후, 주커먼은 자유로운 삶,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을 뿌리를 잘라내야 했던 콜먼의 아이러니한 진실을 찾아나선다.
구매가격 : 9,000 원
광개토태왕 담덕 5
도서정보 : 엄광용 | 2023-03-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나라
<담덕>의 고구려, 오늘의 대한민국입니다
역사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은 『삼국지』와 『대망』 같은 국민 역사소설을 쓰고자 했던 작가가 글쓰기 인생 거의 전부를 바쳐 쓴 작품이다.
관련 자료를 모으고 처음 집필에 들어간 것이 2010년, 워낙 방대한 양의 작품이기에 쓰고 고치고, 부족하면 다시 공부를 위해 중단하면서 지금까지 완성한 것만 해도 원고지 2만 5천 매에 이른다. 그동안의 집필 기간만 무려 12년이 걸린 셈이다.
서사가 죽어가고 문학이 가벼워져 가는 시대이다. 그리하여 더욱 우리는 천년 세월을 견뎌 우리에게 전해진 고구려의 벽화와 비석들처럼, 다시 백년 후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설 역사책을 만든다는 심정과 자세로 이 작품을 종이 위에, 인터넷의 바다 위에 깊고 단단하게 새겨나갈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광개토태왕의 ‘노마드 정신’을 이어받아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문화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계속 심어나갈 것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사업’은 이에 대한 두려움이며 반발이다.
가슴 뛰는 <담덕>의 ‘원대한 꿈’, ‘정복의 대장정’
‘광개토태왕’은 널리 알려진 영웅이다. 그러나 그건 단지 피상적인 수준이다. 실제 광개토태왕 담덕에 대한 직접적 자료는 집안(集安)의 호태왕비 비문에 나와 있는 것이 전부라 할 수 있다.
그 역시 누군가에 의해 변형되고 훼손된 채 덤불속에 묻혀 있다가 시간이 흘러 우연히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그간 지극히 한정된 자료를 바탕으로 담덕의 위대한 자취를 되살려내는 데는 큰 어려움이 있었다.
그에 더해 우리에게 남겨진 유일하다시피 한 기록인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속 광개토태왕의 모습 역시,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었다. 김부식의 신라 중심 사관으로 인해 고구려의 모습은 당시 중국 사료의 파편들을 주워 모아 놓은 것처럼 허술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껄끄럽기만 한 광개토태왕의 업적에 관해서 아주 소략하게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실정 아래 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은 마치 당대의 『삼국사기』에서 미진하게 다룬 디테일한 부분까지 복원시켜 놓은 것처럼 역사적 연대기에 충실하면서도 실감나게 인물들을 되살려내고 있다.
이 소설의 직접적인 시대 배경은 광개토태왕 재위시기를 전후한 40~50년이지만, 고구려의 전반기 400여 년을 아우른다.
작가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20여 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중국 등지에서 ‘고구려본기’속 빈 공간들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걷고, 찾고, 읽고, 물었다. 나아가 역사적 사실이나 인물들 하나하나에 작가로서의 의미와 역할을 부여하여 당대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더욱 고구려를 둘러싼 주변 국가들과의 교류, 교역까지도 치밀하게 복원하여, 당대의 문화사를 읽는 듯한 즐거움도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완벽한 피해자
도서정보 : 김재련 | 2023-03-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성폭력에 대한 편견과 싸워온
여성 인권 변론 20년, 그 만남과 성찰
성폭력에 대한 견고한 편견에 균열을 내고 싶습니다”
성적 자기결정권, 가해자 중심주의, 성인지 감수성이란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 김재련은 지난 20년간 여성 인권 변론 현장을 지켜왔다. 성폭력, 가정폭력, 결혼이주여성, 아동학대 사건 변론을 1,000건 넘게 맡아 왔으며, 그중 600여 건은 무료법률구조 활동이었다. 그런 김 변호사지만 법조인으로 활동하기 전까지는 여성 차별을 거의 체감하지 못했다. 1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나 가족들 사랑을 듬뿍 받았고, 여고, 여대를 다녀서 성차별 상황에 부닥친 일도 거의 없었다. 사법연수원 2년 차 시절, 우연찮게 변호사 시보 생활을 두 달간 했던 대학 선배의 제안으로 함께 일하게 된 게 김 변호사의 삶의 행로를 결정하게 된다. 한 달에 많게는 80건이 넘는 가사 사건들을 담당하면서 여성 차별과 인권 유린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의대생 성추행 사건, 태권도 사범 미투 사건을 비롯해 많을 때는 한 해 100건 넘는 무료법률구조사건을 맡아오면서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성폭력과 그 피해자들에 대한 숱한 편견을 겪었고 이에 맞서 왔다. 이 책 『완벽한 피해자』를 쓰게 된 것도 그러한 편견에 작은 균열이라도 내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이런 편견 중 하나가 책 제목이기도 한 ‘완벽한 피해자’라는 피해자다움에 대한 허상이다. “피해자라면 성폭력 피해 입은 후 가해자 집에 놀러 갈 수 있겠어 , 피해자라면 그다음 날 친구들이랑 나이트 가서 놀 수 있겠어 , 피해자라면 그런 일 겪고 SNS에 활짝 웃는 사진 올릴 수 있겠어 …” 이 모든 것은 양립할 수 있고, 사건 이후 삶은 피해자의 상황, 성향, 기질에 따라 다양하게 이어진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줌으로써 이러한 허상을 깬다.
성폭력에 대한 편견은 이것만이 아니다. ‘증거를 가지고 오면 믿어 주겠다’고 짐짓 합리적인 척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하지만 성폭력 사건은 애당초 객관적, 물리적 증거가 확보하기 어려운 게 특징이다. 그 보호법익이 성적 자기결정권이기 때문이다. 가령 단둘만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 의사에 반하여 가슴을 만졌다고 하자. 성적 자기결정권 침해다. 그런데 가슴이 밀가루 반죽이라면 그 당시 형태 그대로 증거가 남겠지만 그럴 일은 없다. 그래서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을 꼼꼼하게 따지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 김재련 변호사는 바로 그래서 가해자 중심주의에서 벗어나야 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해자 중심주의’는 피해자의 고통에 귀 기울이기보다 가해자의 의도나 상황을 우선 이해하려고 하고, 피해자에게만 피해 사실 증명을 강요하는 것이다. 이때 성인지 감수성은 피해자 말을 무조건 믿어주라는 게 아니다. 성과 관련된 사건을 상담하거나 수사하거나 재판하는 사람은 특정 단어나 장면을 근거로 판단하지 말고,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하게 된 ‘앞뒤 맥락’을 꼼꼼히 살펴보라는 의미다. 이 책 『완벽한 피해자』에서는 20년 간 여성 인권 변론을 해온 김재련 변호사가 맡았던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이러한 편견들을 하나하나씩 구체적으로 반박한다.
구매가격 : 12,460 원
신영복을 존경하세요?
도서정보 : 민경우,김창우,박지원,박민형,재이 저 | 2023-02-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신영복은 대한민국 역사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해방 이후 좌우 극단적 대립의 시대, 통일혁명당 활동을 하며 좌익 혁명가의 삶을 살았던 그는 87년 민주화 이후 출소해 대한민국에서 ‘시대의 스승’으로 여생을 살다 갔다.
신영복의 글과 글씨는 소주 ‘처음처럼’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명, 심지어 국가정보원 원훈석에까지 새겨졌다. 신영복은 몰라도 신영복의 글과 글씨를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한명도 없다. 그렇게 신영복은 반국가단체 통혁당 무기수의 이미지를 벗고 시대의 스승으로, 위대한 사상가로 거듭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10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신영복을 존경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는 말고 함께 통혁당 신영복이 다시 소환됐다. 신영복처럼 평가가 엇갈리는 인사가 또 있을까? 어떤 이에게는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로, 어떤 이에게는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김일성주의자로... 극단의 평가를 받고 있는 이가 바로 신영복이다. 이 책은 2022년 1월 국가정보원 원훈석 철거 투쟁을 계기로 모인 이들이 함께 신영복을 연구하며 그 성과물을 담은 책이다.
조국통일범민련 사무처장 출신 민경우, 국가정보원 수사관 출신 김창우 교수, 대학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치고 있는 역사 학자 박지원의 심도 깊은 신영복 연구 성과와 함께 대한민국 20대 청년의 눈으로 신영복을 분석한 박민형, 90년대 학생운동권이었던 재이의 자기 성찰기를 통해 한국 현대사에서 신영복은 과연 무엇이었나를 생각하게 한다.
구매가격 : 13,000 원
잠깐만 기다려 줘!
도서정보 : Britta Teckentrup | 2022-07-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잠깐만 기다려 줘!》는 그림책 《날씨 이야기》와 《알(The Egg)》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을 두 차례나 수상한 작가 브리타 테켄트럽의 신작이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선 1993년 이래로 30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온 테켄트럽은 콜라주와 판화를 사용한 특유의 작법으로 자신의 개성과 세계를 확장해 왔다.
《잠깐만 기다려 줘!》는 그간 테켄트럽이 백여 권이 넘는 그림책을 작업하며 쌓은 서정성과 미학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가 함께 집으로 가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아름답고 놀라운 자연의 전경 속으로 흠뻑 빠져들고, 부엉이, 개구리, 개미, 잠자리, 사마귀, 나비와 나방 등 그 풍경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동물·곤충 친구들을 만난다. 그렇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저녁에서 밤이 될 때까지 조금씩, 천천히 변하는 자연의 풍경을 만나고 경험하게 된다. 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향한 독자들의 경탄과 사랑은 후속작 《두렵지 않아!》(가제) 출간으로 이어졌다. 이 책의 한국어판 역시 곧 국내 독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10월 출간 예정)
더불어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대사와 문장, 차분하고 고요한 일러스트로 구성된 《잠깐만 기다려 줘!》는 어린이 독자들의 ‘잠자리 그림책’, ‘베드타임(Bedtime) 스토리’로도 안성맞춤이다. 뿐만 아니라 문장과 문장 사이, 장면과 장면 사이에 숨어 있는 의미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해서 그림책을 사랑하는 성인 독자들의 흥미와 시선을 끌기에도 충분한 작품이다. 남녀노소 모든 연령의 독자들이 함께 읽으며 잠시 멈추어야 보이는 풍경들, 혼자 있으면 느낄 수 없는 순간들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구매가격 : 9,100 원
에브리맨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장 슬프고 강렬한 삶, 그것은 바로 죽음!
삶에 대한 치열한 전투성이 거대한 슬픔으로 바뀌는 순간,
기나긴 저녁의 사무치는 외로움으로 느닷없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순간,
때로는 농담처럼, 때로는 진담처럼
달과 철과 해가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모른다고
인생이 이제는 전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순간…
그 무겁고, 무덤 같고, 바위 같은 무게는 말한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고.
“노년은 전투가 아니다. 노년은 대학살이다!”
소설은 황폐한 공동묘지에서 시작한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의 가족이거나 친구들이다. 그들은 막 세상을 떠난 한 사람을 추억하고 있다. 소설 『에브리맨』의 주인공은 바로 이 장례식의 당사자인 ‘그’이다. 이 작품은 이렇게, 특별하지 않은, 그저 그런 보통의 존재인 한 남자의 죽음에서 시작한다. 소설은 노년 시절의 ‘그’의 삶에 초점을 맞춰, 그의 인생 전반을 돌아보며, 삶과 죽음,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는 미국 뉴저지의 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다. 그의 아버지는 ‘에브리맨’ 이라는 이름의 보석상을 운영하고 있다. 대공황이라는 어려운 시절에도 손님들에게 스스럼없이 외상을 주는 사람 좋은 아버지, 가족에게 충실한 온화한 어머니, 여러 방면에 뛰어나며 자신에게 한없이 자상하고 듬직한 형. 그는 안온한 가정에서 충분히 사랑받으며 커간다. 그는 오랫동안 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미술학교에 들어가지만, 세속적인 데다 모험을 싫어하는 탓에 그림을 포기하고 뉴욕의 광고회사에 취직해 아트 디렉터로 성공을 거둔다. 그 일은 그에게 경제적 풍요와 아름다운 여인들을 가져다주지만, 그는 결혼에서만은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세 번의 결혼이 모두 실패로 끝난 것.
‘그’는 이제 직장에서 은퇴하고 저지쇼의 은퇴자 마을 스타피시비치에 내려와 머문다. 9ㆍ11 테러 이후 피신하듯 뉴욕을 떠나 이곳에 자리 잡고 그토록 갈망하던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한다. 스타피시비치 주민들을 위한 그림교실도 열지만, 어쩐지 허전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이 세계는 죽어가는 잿빛 세계이다. 이 은퇴자 마을에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제 그들의 이력이란 의학적 이력과 똑같은 것이 되어버렸고, 의학적 정보 교환이 무엇보다 중요시된다. 안 그래도 쇠약해져가는 몸은 잦은 수술과 예고 없이 찾아오는 통증을 감당하느라 지쳐 있는 데다, 느닷없는 외로움과 고립감은 그를 한없이 나약하게 만든다.
필립 로스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극히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에브리맨』 발표 후 가진 한 인터뷰에서 무엇 때문에 죽음이 두려운가를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망각. 더이상 살아 있지 않다는 것, 살아 있다는 걸 느낄 수 없다는 것. 하지만 내가 열두 살 때 느꼈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지금 느끼는 두려움 사이의 차이점은 지금은 현실에 대한 체념 같은 것이 있다는 겁니다. 전에는 내가 언젠간 죽는다는 게 부당하다고 여겨졌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에브리맨』은 주인공인 ‘그’의 이름을 단 한 번도 밝히지 않는다. 다른 모든 등장인물들은 이름을 밝히고 있음에도 그는 그저 ‘그’일 뿐이다. 필립 로스는 이 소설을 통해 모두가 피하고 싶지만 모두가 언젠가는 맞이하게 되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것은 특별할 것도 없고, 그저 우리가 맞아야 할 삶의 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한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이름 없이 ‘그’라고만 표시되는 것도 작가의 이런 의중이 담겨 있으리라.
건강과 젊음이 떠나고 쇠잔해지는 육체. 찬란했던 지난 시절에 대한 추억을 곱씹으며 곧 찾아올 영원한 망각을 기다리는 삶. 서글프고 애닲지만 그것이 바로 늙어가는 것임을,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삶의 일부임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임을 이 소설은 이야기하고 있다. 필립 로스는 ‘죽음 역시 삶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에두르지 않고, 과장하지도 않으면서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소설 속에서 ‘그’를 애도하던 이들은 모두 자리를 떠났다. 이제 그 빈자리에 독자들이 남아 그를 애도한다. 하지만 그들이 애도하는 것은 소설 속 주인공인 ‘그’임과 동시에, 언젠가는 늙고 죽어갈 우리 모두, 결국 자신들일 것이다.
구매가격 : 6,700 원
살 때, 팔 때, 벌 때
도서정보 : 강영현 | 2023-03-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23, 마침내 도래한 주식의 시간!”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괴짜 주식 천재’ 강영현의 가장 현실적인 투자 과외
◎ 도서 소개
“주식의 시간은 따로 있다!”
여의도 1타 브로커 강영현이 공개하는
2023 혼돈의 시장을 돌파할 최강 투자 바이블!
『살 때, 팔 때, 벌 때』는 개인투자자의 등대,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투자자와 중급투자자에게 전하는 실전 투자 가이드다. 자신만의 주식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전문가의 성공적인 트레이딩 방법을 롤모델 삼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지표와 종목 분석, 치밀한 전략으로 ‘주식 투자’라는 험난한 산행에서 성투까지 이를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며, 상승과 하락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 마인드까지 함양할 수 있게 돕는다. 시장의 심리를 읽는 매도·매수 타이밍, 상승-하락-횡보 시장에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실물-금융 시장의 지표들과 분석법, 펀더멘털을 통해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읽고 ‘되는 시장’과 ‘되는 주식’을 고르는 인사이트를 담았다. 이 책으로 여의도 1타 브로커의 투자 비법을 자연스럽게 체화하여 상승의 시그널을 파악하는 안목을 갖고, 반드시 성공하는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더 찬스 The Chance: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 18,000원
▶ 긴축의 시대: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 19,800원
◎ 본문 중에서
훌륭한 투자 분석과 전략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금리, 기업 실적, 주도업종, 사이클, 밸류에이션valuation(기업가치평가) 등 매우 어려운 용어 같지만, 사실 그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 이해하면, 결국 상식적인 것을 효율성 있게 압축된 말들로 가공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친구와 계절을 얘기할 때처럼 주식 시장에서 전문가와 개인투자자들도 결국 매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이해와 감정을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증시에 들어오면서 직관과 상식을 잃어버린 투자자들의 감각을 되살리는 책이 되면 좋겠다. 어떤 것부터 공부해야 할지 고민 중인 투자자들이 언제든 쉽게 펴볼 수 있는 매뉴얼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 단순하면서도 인사이트 가득한 투자 지표들에 대해서 다루려 노력했다. 가끔은 사진 한 장이 100쪽짜리 논문보다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지 않나! __ 10쪽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원칙과 법칙을 구분하지 못한 채 순진하게 그럴싸한 내러티브narrative에 빠져 소중한 재산을 용기 있게 주식에 밀어넣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일은 매우 흔하다. 시장 상황은 파악하지도 않고 주식은 무조건 장기투자가 장땡이라고 생각하거나, 차트 패턴만 죽어라 외워서 민화투 그림패를 맞추듯 패턴만 보기도 한다. 다음에도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하며 투자하는 모습들은 결국, 겉모습은 다르지만 매우 유사한 사고방식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투자 과정에는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들이 너무 많다. 보통은 자기 자신의 논리적 비약에서 잉태되고, 욕심에 의해 증폭되며, 두려움에 판단력을 잃게 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성공 투자는 외부 정보가 아닌,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__ 23쪽
주식 시장의 계절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Fed의 긴축과 수축을 만드는 정책들이, 심장 박동처럼 주식 시장으로 흘러드는 유동성의 사이클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초기에는 금리가 싸기 때문에 올라가는 주식들이 다 올라간다. 그다음에는 실물 경제가 좋아지면서 수혜를 받는 경기 민감 주식들이 올라간다.
이렇게 모든 자산이 다 오르다 보면, 이제는 가치주가 올라가게 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유동성은 조여지게 되고, 지수 자체는 하락의 모습을 보이는, 다운턴down-turn에 들어가게 된다. 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되면서 재무구조가 괜찮은 주식들을 사야 하는 타이밍이 다가 온 것이다. 밤에 별이 빛나듯, 금리 인상기에 빛나는 주식을 살 기회인 것이다. __ 59~60쪽
내가 직접 해보고 주로 사용하며, 직접 이름을 붙인 매매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레인지range 매매’다. 레인지란 특정 범위를 나타내는 말이다. 특정 범위 안에서의 거래를 모두 옳다고 인정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나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여기서는 더 안 떨어지겠지, 이 위로 올라가면 내리겠지’라는 내 생각이 틀렸을 때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 생각이 틀렸다면 생각을 바꾸려고 한다. 그러나 정확하게 저점과 고점을 찍는 방법은 내가 아는 한 없다. 그러니 그런 방법을 열심히 연구할 게 아니라, 그냥 그 목표부터 버리면 아주 간단하다. 주식 투자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주식의 트레이딩에서 가장 안타까운 모습 중에 하나는 정확하게 어떤 시점에서 위아래를 판단하는 데 매진하는 것이다. 흔들리는 배에 있으면 어지럽다. 그렇다고 해서 파도가 치는데 안 흔들리는 배를 만들려고 하면, 그것은 바다를 이기겠다는 마음이다. 불가능하다. 그러니 그냥 같이 흔들리면서 멀미약을 먹으면 그만이다. __ 97쪽
구매가격 : 17,600 원
유령 퇴장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장 미국적이면서 가장 세계적인 작가 필립 로스
그의 ´주커먼 시리즈´ 30년 대장정의 완결판!
"인생의 황혼기에 찾아오는 위대한 사랑은 모든 것과 엇갈린다."
지난 십일 년간 은둔해 있던 버크셔 산골을 떠나,
911 테러의 공포가 채 가시지 않은 뉴욕에 돌아온 일흔한 살의 네이선 주커먼.
일 년간 서로의 집을 바꿔 지내기로 한 젊은 부부, 빌리와 제이미를 만난 자리에서
주커먼은 마흔한 살이나 어린 여성 제이미에게 매혹되고 만다.
한편, 주커먼이 몹시 숭배했던 작가 로노프의 비밀을 폭로하려는
젊은 전기작가가 주커먼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하는데......
구매가격 : 10,000 원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물리 교과서
도서정보 : 이케스에 쇼타 | 2023-04-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스토리로 이해하는
지금까지 없었던 물리 입문서
이 책은 물리 참고서이기도 하지만 읽을거리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물리의 각 단원 해설과 함께 과학자의 이름과 공식의 배경을 잘 구성해 넣어서 이야기가 잘 떠오르도록 했다. 그렇게 해서 이 책은 물리의 기초를 이해하기 위한 참고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위대한 과학의 천재들이 몸과 마음을 다해 이루어 낸 물리의 장대한 역사를 맛보는 읽을거리 역할을 충족한다. 공식을 암기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해 물리 공부가 고통스러웠던 사람이나, 물리에 등장하는 수식에 당황해 무조건 싫어하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물리책이다. 분명히 물리라는 과목의 이미지가 180도 바뀔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에브리맨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장 슬프고 강렬한 삶, 그것은 바로 죽음!
삶에 대한 치열한 전투성이 거대한 슬픔으로 바뀌는 순간,
기나긴 저녁의 사무치는 외로움으로 느닷없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순간,
때로는 농담처럼, 때로는 진담처럼
달과 철과 해가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모른다고
인생이 이제는 전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순간…
그 무겁고, 무덤 같고, 바위 같은 무게는 말한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고.
“노년은 전투가 아니다. 노년은 대학살이다!”
소설은 황폐한 공동묘지에서 시작한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의 가족이거나 친구들이다. 그들은 막 세상을 떠난 한 사람을 추억하고 있다. 소설 『에브리맨』의 주인공은 바로 이 장례식의 당사자인 ‘그’이다. 이 작품은 이렇게, 특별하지 않은, 그저 그런 보통의 존재인 한 남자의 죽음에서 시작한다. 소설은 노년 시절의 ‘그’의 삶에 초점을 맞춰, 그의 인생 전반을 돌아보며, 삶과 죽음, 그리고 늙어간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는 미국 뉴저지의 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다. 그의 아버지는 ‘에브리맨’ 이라는 이름의 보석상을 운영하고 있다. 대공황이라는 어려운 시절에도 손님들에게 스스럼없이 외상을 주는 사람 좋은 아버지, 가족에게 충실한 온화한 어머니, 여러 방면에 뛰어나며 자신에게 한없이 자상하고 듬직한 형. 그는 안온한 가정에서 충분히 사랑받으며 커간다. 그는 오랫동안 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미술학교에 들어가지만, 세속적인 데다 모험을 싫어하는 탓에 그림을 포기하고 뉴욕의 광고회사에 취직해 아트 디렉터로 성공을 거둔다. 그 일은 그에게 경제적 풍요와 아름다운 여인들을 가져다주지만, 그는 결혼에서만은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세 번의 결혼이 모두 실패로 끝난 것.
‘그’는 이제 직장에서 은퇴하고 저지쇼의 은퇴자 마을 스타피시비치에 내려와 머문다. 9ㆍ11 테러 이후 피신하듯 뉴욕을 떠나 이곳에 자리 잡고 그토록 갈망하던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한다. 스타피시비치 주민들을 위한 그림교실도 열지만, 어쩐지 허전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이 세계는 죽어가는 잿빛 세계이다. 이 은퇴자 마을에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제 그들의 이력이란 의학적 이력과 똑같은 것이 되어버렸고, 의학적 정보 교환이 무엇보다 중요시된다. 안 그래도 쇠약해져가는 몸은 잦은 수술과 예고 없이 찾아오는 통증을 감당하느라 지쳐 있는 데다, 느닷없는 외로움과 고립감은 그를 한없이 나약하게 만든다.
필립 로스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극히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에브리맨』 발표 후 가진 한 인터뷰에서 무엇 때문에 죽음이 두려운가를 묻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망각. 더이상 살아 있지 않다는 것, 살아 있다는 걸 느낄 수 없다는 것. 하지만 내가 열두 살 때 느꼈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지금 느끼는 두려움 사이의 차이점은 지금은 현실에 대한 체념 같은 것이 있다는 겁니다. 전에는 내가 언젠간 죽는다는 게 부당하다고 여겨졌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에브리맨』은 주인공인 ‘그’의 이름을 단 한 번도 밝히지 않는다. 다른 모든 등장인물들은 이름을 밝히고 있음에도 그는 그저 ‘그’일 뿐이다. 필립 로스는 이 소설을 통해 모두가 피하고 싶지만 모두가 언젠가는 맞이하게 되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것은 특별할 것도 없고, 그저 우리가 맞아야 할 삶의 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한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이름 없이 ‘그’라고만 표시되는 것도 작가의 이런 의중이 담겨 있으리라.
건강과 젊음이 떠나고 쇠잔해지는 육체. 찬란했던 지난 시절에 대한 추억을 곱씹으며 곧 찾아올 영원한 망각을 기다리는 삶. 서글프고 애닲지만 그것이 바로 늙어가는 것임을,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삶의 일부임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임을 이 소설은 이야기하고 있다. 필립 로스는 ‘죽음 역시 삶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에두르지 않고, 과장하지도 않으면서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소설 속에서 ‘그’를 애도하던 이들은 모두 자리를 떠났다. 이제 그 빈자리에 독자들이 남아 그를 애도한다. 하지만 그들이 애도하는 것은 소설 속 주인공인 ‘그’임과 동시에, 언젠가는 늙고 죽어갈 우리 모두, 결국 자신들일 것이다.
구매가격 : 6,700 원
우리 시(詩) 한잔 해요
도서정보 : 박범진,망우,임절미 등저 | 2023-03-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당신은 소중합니다.당신의 마음이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당신이 꼭 행복하기를 바랍니다.당신에게 진심으로 이 말을 전합니다.
구매가격 : 9,100 원
한자는 표음문자이다.
도서정보 : 이재원 | 2023-03-2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자는 표음문자이다.’
이의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한자의 표음문자 원리는 1획부수 문자 6개에 내재한다. 우리들이 수천년 동안 생각하지도 못하였던 그 문자에 원리가 내재하고 있었다. 다만 우리들이나 선조님들이 왜 이것을 깨닫지 못하였을까?
한자에서 1획부수는 무엇을 함의하는가? 1획부수 6개는 모든 부수의 시초이자 모든 문자의 근원이다. 한자의 시초이면서 근원에 한자의 표음문자 원리가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시초적인 문자, 가장 기본적인 문자, 가자 근원적인 문자에 있다는 것이다. 6개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면, 이미 한자의 표음문자 원리는 규명되어 한자는 표음문자라는 것이 증명되었을 것이다.
한자는 상형문자이다. 여기에서 상형의 의미는 무엇인가? 형태를 그린다는 의미가 된다. 형태를 그리는 요소에는 굵기(廣), 길이(長), 방향 그리고 위치가 있다. 우리는 한자를 쓰면서 이러한 (상형)요소들을 문자에 적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을 생각조차 하지 아니하였다. 상형이 다르면 문자가 다르고 문자가 다르면 상형도 달라야 한다. 상형문자의 기본적인 속성인 것이다.
‘一’의 문자를 쓰면서 굵기는? 길이는? 방향은? 위치는? 어떻게 될까? 한자를 창제한 우리 위대한 선조들은 10개의 방법으로 “一”의 상형을 쓰라고 1획부수 문자에서 함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단순한 방법으로 1개의 방법으로만 ‘一’을 쓰고 있다.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니 있다. 그러니 한자가 세상에서 가장 난해한 문자가 되어 있는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시진핑 新시대 왜 한국에 도전인가?
도서정보 : 정덕구, 윤영관, 김흥규, 양평섭, 강준영, 주재우, 양갑용, 김인희, 장영희, 하남석, NEAR재단 | 2023-03-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 한중 간 충돌을 넘어 공존의 길 찾기 ★★★
◎ 도서 소개
시진핑 3기 출범, 뿌리째 흔들리는 한중 경제협력의 기반
충돌을 넘어 공존의 길을 찾아라!
중국 시진핑 집권 3기 출범 이래, 우리는 그의 장기 집권 체제 아래서 그 체제의 골격인 이념 체계, 세계 전략, 대외 확장·침투 전략으로부터 우리의 주권, 생존권과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에 대해 절박함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시진핑 시대는 순항할 것인가? 최선의 길은 국민의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고 전체 사회와 화해를 도모하는 것이다. 이미 개혁개방 시기를 통해서 풍요를 경험한 이상 과거로 회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미 되돌리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따라서 관건은 중국 최고 권력자와 지도부가 변화된 시대를 읽어내고 시장과 친화하며 균형을 추구하는 길 외에 다른 길은 없다는 점이다.
한·중 경제협력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경제안보 논리가 국제경제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한중 경제협력의 기반이었던 상호 보완적 협력관계가 뿌리째 흔들리면서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이제 우리는 중국의 당-국가-시장의 삼위일체, 사회주의 경제관리 체제에 대응하여 전략적 특화가 필요하며 중국에 꼭 필요한 필수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중국 시진핑 시대는 잔혹한 겨울일 것이다. 그렇지만 얼음은 서서히 녹을 것이며 곧 봄이 올 것이다. 우리는 한국의 주권과 생존권, 그리고 정체성을 위협하는 중국의 어떠한 행동에도 결사적으로 거부하고 물리칠 준비를 하면서도 그들과의 공존 질서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시진핑 시대는 유한하되 중국은 오래오래 우리의 이웃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 책 속으로
그동안 우리는 신시대를 만들어가려는 시진핑의 꿈을 심층 탐구하면서 그 속에서 한중 간 충돌과 공존의 모순적 요소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정보의 한계와 미래의 불확실성, 그리고 중국이 갖는 이중성과 싸워야 했다. 훌륭한 전문가들을 만난 것은 나에게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을 지치게 만들며 수많은 수정을 요구했던 나의 완벽주의는 오히려 나를 심히 지치게 했다. 이 책은 시진핑 시대를 미리 가보고 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논쟁을 원하는 사람들의 반론과 수정 의견은 크게 환영받을 것이다. 세계도 변하고 중국은 더욱 빨리 변하고, 한국은 이 모든 것의 종속변수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엄청난 예측오차와 추계오차와 싸워야 했다. 그래도 우리는 예측과 전망을 제시해야 할 의무를 다해야 했다.
[머리말 | 13~14쪽]
이처럼 시진핑 주석의 집권 연장은 역사, 시대, 인류 차원에서 기존 국가운영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중국을 그리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도 덩샤오핑 시대의 유산과는 단절하거나 발전적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20차 당대회를 계기로 표출되었다. 따라서 향후 시진핑 3기의 길은 덩샤오핑의 정치적 유산을 덜 의식하는 자기 나름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것이 새로운 규범의 출발이든 아니면 새로운 독재의 출발점이든 분명한 사실은 덩샤오핑 시대와의 단절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를 그려간다는 점이다. 20차 당대회가 그 출발을 알렸다.
[제1편 2장 시진핑 3연임의 정치적 의미와 평가 | 139쪽]
2010년 초기 인류 운명공동체를 처음 제안할 때는 서구의 중국 위협론에 대응하여 중국 기회론을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따라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이념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야망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G2로서 자신감을 얻은 중국은 2015년 이후 인류 운명공동체는 중국이 주도해야 함을 숨기지 않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인류 운명공동체 제안을 통해 “중국이 어떠한 세상을 원하며, 이러한 세상을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에 대한 구상을 전 세계에 선포한 것이다.
[제2편 1장 중국의 세계문명관, 인류 운명공동체 | 220쪽]
중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는 “소국은 대국을 따라야 한다”며 이웃나라를 겁박한다. 중국의 부상에 따라 한중관계가 수교 당시로부터 30년이 흐른 지금 완전히 달라진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여기에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는 시진핑 집권이 장기화할 조짐이다. 이는 우리에게 시진핑 집권 3기 이후 장기 집권의 시대를 제대로 연구해야 한다는 커다란 숙제를 던진다. 한마디로 시진핑 시대는 우리에겐 도전의 시대다. 매일 부단히 부딪치는 중국, 그런 중국을 이끄는 시진핑의 집권 3기 이후 장기 집권의 시대가 어떻게 흐를지를 올바로 전망하지 못한다면 한중관계의 미래는 꽤나 암울하다 하겠다.
[제4편 2장 시진핑 신시대와 한중관계 | 413쪽]
구매가격 : 22,400 원
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8권 제7괘 사괘(師卦)
도서정보 : 탁양현 옮김 | 2023-02-2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7괘. 사괘(師卦) 감하곤상(坎下坤上, 물 아래 땅 위) 지수사(地水師, 땅 물 사)
1. 사(師)는, 올발라야 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길(吉)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다
사(師)는, 올발라야 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길(吉)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다.
師, 貞, 丈人吉, 无咎.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한 칭호(稱號)로서, 군대(軍隊)의 올바른 사표(師表)가 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비로소 길(吉)한 것이요,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으면서도, 공(功)이 없다면 죄(罪)이므로, 길(吉)하여야 비로소 허물이 없을 것이다.
丈人嚴莊之稱也, 爲師之正, 丈人乃吉也, 興役動衆, 无功罪也, 故吉乃无咎也.
2. 사(師)는 군대(軍隊)의 무리이고, 정(貞)은 올바름이며,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하고 존귀(尊貴)하며 귀중(貴重)한 사람을 일컫는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경문(經文)의 사정(師貞) 장인길(丈人吉) 무구(无咎)는,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사(師)는 군대(軍隊)의 무리이고, 정(貞)은 올바름이며,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하고 존귀(尊貴)하며 귀중(貴重)한 사람을 일컫는다.
師貞丈人吉无咎, 正義曰, 師衆也, 貞正也, 丈人, 謂嚴莊尊重之人.
군대(軍隊)의 올바름은, 오직 장엄(莊嚴)한 장인(丈人)이, 감임(監臨)하여 주관(主管)하고 거느려야, 비로소 길(吉)하여 허물없음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言爲師之正, 唯得嚴莊丈人, 監臨主領, 乃得吉无咎.
3. 만약(萬若) 강력(强力)한 장인(丈人)을 얻어 감임(監臨)하지 않는다면, 군사(軍士)들이 두려워하지 않아서, 여러 사람을 통제(統制)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허물과 손해(損害)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萬若) 강력(强力)한 장인(丈人)을 얻어 감임(監臨)하지 않는다면, 군사(軍士)들이 두려워하지 않아서, 여러 사람을 통제(統制)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허물과 손해(損害)가 있기 때문이다.
若不得丈人監臨之, 衆不畏懼, 不能齊衆, 必有咎害.
4.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는데도, 패배(敗北)하여 공(功)이 없다면 죄(罪)라고 하는 것이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주(注)의 장인엄재지칭야(丈人嚴戒之稱也)에서 내무구야(乃无咎也)까지에 대(對)하여,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흥역동중(興役動衆) 무공죄(无功罪)는, 사려(師旅)를 감임(監臨)할 때에는, 응당(應當) 위엄(威嚴)으로써 해야 하니, 이렇게 하면 공로(功勞)가 있어서, 비로소 허물이 없을 수 있고, 만약(萬若) 위엄(威嚴)으로써 하지 않으면, 군대(軍隊)가 반드시 공(功)이 없어서 그 죄(罪)를 얻을 것이므로, 그래서 이르길,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는데도, 패배(敗北)하여 공(功)이 없다면 죄(罪)라고 하는 것이다.
注丈人嚴戒之稱也至乃无咎也, 正義曰, 興役動衆无功罪者, 監臨師旅, 當以威嚴, 則有功勞, 乃得无咎, 若其不以威嚴, 師必无功而獲其罪, 故云, 興役動衆, 无功罪也.
5. 사(師)는 군사(軍士)의 무리이고, 정(貞)은 공정(公正)함이니, 능(能)히 군대(軍隊)의 무리로써 세상(世上)을 올바르게 한다면, 가이(可以) 왕(王)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전(彖傳)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彖曰.
사(師)는 군사(軍士)의 무리이고, 정(貞)은 공정(公正)함이니, 능(能)히 군대(軍隊)의 무리로써 세상(世上)을 올바르게 한다면, 가이(可以) 왕(王)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師衆也, 貞正也, 能以衆正, 可以王矣.
강(剛)이 중(中)에 있으면서 응(應)하고, 험(險)함을 행(行)하면서도 순종(順從)하므로, 이로써 천하(天下)를 사역(使役)시켜도, 백성(百姓)들이 따르니, 길(吉)하며 또한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剛中而應, 行險而順, 以此毒天下, 而民從之, 吉又何咎矣.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독(毒)은 사역(使役)과 같다.
毒猶役也.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경문(經文)의 단왈(彖曰)에서 우하구의(又何咎矣)까지에 대(對)하여,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사중야(師衆也) 정정야(貞正也) 능이중정(能以衆正) 가이왕의(可以王矣)는, 이는 사괘(師卦)의 명칭(名稱)을 해석(解釋)하고, 아울러 군대(軍隊)를 사용(使用)함에 공(功)이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彖曰至又何咎矣, 正義曰, 師衆也 貞正也 能以衆正 可以王矣者, 此釋師卦之名, 幷明用師有功之義.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뷰티전문가는 어때
도서정보 : 김승아 | 2022-08-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외모도 경쟁력이다! 사람들에게 아름답게 보이는 일이 중요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만의 이야기일까요? 요즘엔 평범한 사람들도 건강하고 단정한 외모를 갖기 위해 스스로를 가꾸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외모를 가꾸면서 마음의 위로를 얻고 자신감을 찾았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고요.
이런 사람들에게 외모를 가꾸는 일을 도와주는 직업이 있어요. 바로 뷰티전문가라고 부르는 사람들, 헤어디지이너, 피부관리사, 메이크업아티스트, 네일아티스트가 그들이죠. 전문적인 지식과 숙련된 솜씨로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개성을 살려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에요.
20년 넘게 피부관리사로 일하면서 K-뷰티를 세계에 전파하는 데 힘써온 김승아 뷰티전문가가 뷰티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에게 이 직업을 프로포즈합니다. 누구보다 이 일을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들려주는 뷰티전문가의 일상과 이 직업의 미래도 함께 나눠줄 거예요.
구매가격 : 1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