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AI와 함께 1분 만에 뚝딱 프리젠테이션 만들기

도서정보 : 초보AI | 2023-03-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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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만능? ChatGPT는 단순한 질문 놀이? NO! 여러분들이 원하는 주제의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8페이지로 뚝딱 만들어 준다. 내 소중한 시간을 아껴주는 AI. 오늘부터 인공지능과 함께 협업을 시작해 보자.

구매가격 : 12,000 원

부동산중개사고에 따른 공제(보험)의 법리

도서정보 : 최광석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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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다른 저술과 마찬가지로 이 저술은, 학설논쟁과 같은 이론적인 서술을 가급적 배제하는 대신 실제 분쟁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논의만을 반영하려고 하였다. 그런 차원에서 하급심판결 등 실무사례가 풍부하게 소개되었다고 자부한다. 학술적인 논쟁보다는 이 분야이론의 큰 체계를 이해시키면서 해당 분쟁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저술에 중점을 두었는데,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다른 저술과 비교해서 장점도 있지만 단점을 보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본다.
아울러 출판의 형식은, 종이책 출간과 유통에 따른 비용과 수고를 감안하여 전자책과 파일의 형태로만 출간하기로 했다. 더불어, 전자책과 파일은 완전무료로 출간하기로 하였다. 전문서적의 경우 무료 출간이 거의 없었지만, 전문지식을 널리 보급하고 저자의 전문성을 홍보하기 위해 고민 끝에 이런 결정에 이르게 되었다. 이런 방식은 저자가 향후 출간하는 다른 모든 간행물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저자의 저술과 글에 관심 가져준 독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무료로 출간되는 만큼 주위에 많이 홍보해 주시기 바란다. 종이책과 달리 전자출간형식이다보니 재고에 구애받지 않은 채 새로운 자료 특히, 최신 판결들의 업데이트에도 훨씬 적극적이고 신속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조금이라도 새로운 자료가 있으면 그때마다 책을 수정해서, 수정본을 바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할 생각이다( 서점에 배포된 전자책은 그 때 그 때마다 수정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최신 수정본의 이용은 필자의 홈페이지를 통하기 바란다). 이를 통해 적어도 필자가 알고 있는 가장 최신의 지식이 저술에 담길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저술은 무료이다 보니 유료일 경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저술이 보급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비록 내용은 미흡할 수 있지만 널리 보급된 이 저술을 토대로 해서 훌륭한 다른 저술이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 부정확하게 유통되는 잘못된 지식들도 신속하게 정리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전문성홍보라는 차원에서는 적어도 법조인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출판에서는 기존의 종이책 출간 보다는 이런 형태의 무료출간이 향후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 저술이 변화의 계기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자책파일 다운과 저술에 언급된 판결전문 열람은 저자의 홈페이지인 www. lawtis.com을 이용하고, 혹시 파일형태가 불편한 분들은 적절한 방법을 통해 종이책 형태로 제본하는 것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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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락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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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미국 문학의 살아 있는 역사 필립 로스,
그가 일흔여섯의 나이에 펴낸 서른번째 책 『전락』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이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는 현대문학의 거장. 미국 언론으로부터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소설가”(<뉴요커>)라는 평을 듣는 작가. 미국 문학의 고전들을 엄선해 출간하고 있는 비영리 출판사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Library of America)에서 생존 작가 중 최초로 완전 결정판을 출간한 작가. 1998년 퓰리처상 수상,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그리고 펜/포크너 상을 유일하게 세 번 수상한 작가. “불멸의 독창성과 뛰어난 솜씨를 지닌 작가”에게 수여되는 펜/나보코프 상과 “지속적인 작업과 한결같은 성취로 미국 문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에게 수여되는 펜/솔 벨로 상,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골드 메달, 맨 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작가. 1959년 등단 이후 반세기 넘게 활동하며 서른 권이 넘는 책을 펴낸 작가. 전후 미국 문학의 살아 있는 역사. 바로 필립 로스다.

미국에서 2009년에 발표된 『전락』은 필립 로스가 일흔여섯의 나이에 펴낸 서른번째 책으로, 천재 연극배우가 갑자기 재능을 잃으면서 전 인생이 파탄 나는 이야기를 통해 생에 대한 로스 특유의 비정한 통찰과 집요한 사유를 보여준다. 『에브리맨』(2006)과 『유령 퇴장』(2007)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이든 남자 주인공을 통해 노년의 가혹한 삶을 가차없이 묘사한 『전락』은 영화배우 알 파치노와 감독 베리 레빈슨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분에서 상영된 작품이기도 하다.

“죽고 싶어하는 남자를 연기하는 살고 싶은 남자”

미국 연극계의 전설적인 존재인 천재 배우 사이먼 액슬러. 부모를 잃고 상실감에 괴로워하다가도 무대에만 오르면 확고한 존재감으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는 ‘천생 배우’인 액슬러. 그는 예순다섯 살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무대에서 실패해본 적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배우로서의 마력이, 연기 재능이 죽어버린 것이다. 그의 훌륭한 연기는 전부 본능에서 나온 것이었으므로 재능을 잃은 그는 이제 연기를 할 수 없다. 그저 흉내만 낼 뿐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암, 당신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도서정보 : 윌리엄 시어스, 마사 시어스 | 2023-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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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존자 닥터 시어스가 전하는 암 치유·관리의 모든 것!

『암, 당신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는 암을 고치는 슈퍼 명약이나 슈퍼 푸드를 다루는 책이 아니다. 암에 걸린 사람, 즉 환자의 입장에서 암 치유?관리 노하우를 다룬 책이다. 저자인 윌리엄 시어스는 백혈병과 대장암을 이겨낸 암 생존자로, 그의 아내 마사 시어스도 유방암을 이겨낸 생존자다. 윌리엄과 마사는 이 책에서 암 환자가 어떻게 의사에게 현명하게 협력하고, 무조건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닌 나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회복을 관리하는지 그 노하우를 정리한다. 암 치유?관리를 위한 로드맵인 것이다. 『암, 당신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는 암 환자들과 암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예를 들어 가족력에 암이 있는 경우)을 위한 모든 것을 다룬 책이다.

구매가격 : 12,950 원

휴먼 스테인 1 (세계문학전집 019)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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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편견, 비극으로 뒤섞인 우리 시대의 자화상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대표작

치명적 비밀을 가진 남자, 위험한 과거를 지닌 여자……
다시 한번 과거는 그들의 인생이 되어버렸다!

출간 당시 ‘필립 로스 최고의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휴먼 스테인』은 20세기 후반 미국 사회의 병폐를 낱낱이 파헤치며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해야 하는 개인들의 갈등과 고뇌를 다루고 있다.

미국 뉴잉글랜드 시골을 무대로, 보수와 진보의 대립, 정치적 올바름, 그리고 빌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로 떠들썩했던 1990년대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의 화자는 네이선 주커먼이라는 예순다섯 살의 작가다. 주커먼은 버크셔 산악 지대의 한 호숫가 오두막에서 외부와의 인연을 마다한 채 집필에만 전념하던 작가였지만, 아테나대학의 교수이자 오랫동안 학장을 지낸 콜먼 실크가 그를 찾아오면서 세상과의 단절에서 오는 평온함도 막을 내린다.

은퇴를 얼마 앞두지 않은 나이에 강의실로 복귀한 콜먼은 출석을 부르는 동안 수업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두 학생을 무심코 유령들(spooks)이라 지칭한다. 그런데 하필 두 학생이 흑인이었고, spook이라는 단어가 ‘검둥이’라는 뜻의 속어이기도 한 탓에 인종차별을 했다는 혐의를 받자, 그는 그 문제를 해명하고자 맞서다가 결국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지 않고 사직해버린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아내마저 심장마비로 죽자 콜먼 실크는 그런 거짓된 비난의 전말을 책으로 써서 세상에 알리겠다며 작가 주커먼을 찾아온 것이다.

아내가 죽은 후, 자식들도 다 떠난 집에서 혼자 지내던 콜먼은 자신이 재직했던 대학의 청소부로 어딘가 모르게 우울해 보이고 문맹인 서른네 살의 여자 포니아 팔리와 애인 사이가 된다. 젊은 여자와의 사랑으로 생의 활기를 되찾은 콜먼은 포니아를 삶의 구원자로 여기고 깊이 사랑하지만, 여교수 델핀 루는 은퇴한 학장이 청소부 여인을 성적으로 농락하고 있다고 음해하고, 주변 사람들 역시 이들의 만남을 파렴치한과 성적으로 문란한 계집의 추문으로 여긴다. 포니아의 전남편 레스터 팔리는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로, 전쟁 경험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사회에 적응 못하는 광포한 인물이다. 이 레스터 팔리가 두 사람의 뒤를 밟으면서, 결국 콜먼과 포니아는 이 남자가 유도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두 사람의 사후, 주커먼은 자유로운 삶,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을 뿌리를 잘라내야 했던 콜먼의 아이러니한 진실을 찾아나선다.

구매가격 : 9,000 원

아소까대왕3

도서정보 : 정찬주 | 2023-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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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수교 50주년에 탄생한 기념비적인 작품!
담마(Dhamma)로 세상을 다스리는 전륜성왕의 현신,
아소까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장편소설, 《아소까대왕》(전 3권) 출간!

한국과 인도가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 반세기 동안 이어진 문화적?경제적 교류를 자축하고 앞으로의 상생을 도모하는 이 시기에, 양국 모두에게 매우 뜻깊은 책이 출간되었다. 불교의 본고장인 인도에서 다시금 석가모니 붓다의 가르침이 융성케 하고, 외교 사신단을 통해 전 세계로 불교를 전했으며, 칼이 아닌 담마(Dhamma, 法)에 기대어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했던 왕.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군주상인 전륜성왕의 현신이라 불리는 아소까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한국문학의 거목이자 불교문학을 대표하는 정찬주 소설가가 칠십 년 생애를 바쳐 피워 올린 역작으로서 출간 전 연재 때부터 정찬주 문학의 백미라 불리며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대왕, 몽골제국의 칭기즈칸과 더불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히는 아소까대왕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당대 인도의 종교?문화?생활사, 나아가 불교가 인도를 넘어 세계 종교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배경까지 아우르기 때문이다.
보통의 역사소설과 달리 이 책이 더욱 의미심장한 것은, 2,200여 년 전 대제국을 통치했던 ‘아소까’라는 인물의 일생을 통해 힘의 논리가 아닌 생명에 대한 사랑이야말로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필수 덕목임을 재확인시켜 준다는 데 있다. ‘무엇이 개인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가?’ ‘무엇이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가?’ 갈수록 퇴색하는 이러한 삶의 가치 문제를 여전히 신중하게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가슴 한편에 존재를 향한 선의지(善意志)를 움켜쥐고 사는 이들에게, 이 책은 그 선한 마음을 꽃피우게 하는 잉걸불이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프로파일러는 어때

도서정보 : 고준채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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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는 범인을 알 수 없는 강력 사건이 일어났을 때 프로파일링을 통해 범인을 특정하고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직업입니다. 범죄가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전통적인 경찰 수사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건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한 사람들이 프로파일러입니다. 실제로 프로파일러의 활약으로 어려운 사건들을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일을 맡아 하고 있는 프로파일러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될 수 있을까요? 또 어떤 자질이 필요하고, 어려서부터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프로파일러가 된 후에는 사건 해결만 하는 걸까요? 사건이 없을 때는 어떤 일을 할까요?
2005년 경찰청 프로파일러 특채 1기 출신 고준채 프로파일러가 어린이 여러분이 궁금해 할 프로파일러의 세계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합니다.

구매가격 : 11,000 원

어느 책 중독자의 수기

도서정보 : 서지은 | 2023-03-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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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컨텐츠중독자의 기록들

구매가격 : 5,000 원

위대한 미국 소설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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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민 스포츠, 야구의 ‘가짜’ 역사를 통해
그려보는 ‘진짜’ 미국의 역사와 그 이면
거짓말이 진실을 대신하고 신화가 현실을 대신하는
세상에 대한 필립 로스식 짜릿한 우화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장편소설 『위대한 미국 소설』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야구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로스가 쓴 유일한 야구 소설이다. 로스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그려지는 메이저리그의 간략한 역사와 커다란 은유처럼 등장하는 야구계 일화들이 실소와 감탄을 자아낸다. 로스는 감히, 그리고 자신 있게 말한다. 야구 이야기로 ‘위대한 미국 소설(‘Great American Novel’. 미국의 본질 혹은 정수를 체화했다고 여겨지는 전범과 같은 소설을 일컫는 용어로, 1868년 윌리엄 디포리스트의 에세이에 처음 등장했으며, 1880년 헨리 제임스가 GAN으로 축약해 사용한 바 있다.)’을 쓰겠다고.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뒤를 잇는, 아니 그것들을 가뿐히 뛰어넘는 작품을 쓰겠다고 말이다.

필립 로스에게 야구란 그저 하나의 스포츠가 아니었다. 그에게 야구는 ‘미국적 삶’의 에너지가 상영되는 극장이자 국가적 이상의 체현이었다. <타임>에 발표한 에세이에서 로스는 이렇게 썼다. “나는 야구의 부드럽고 인간적인 면모들,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그것의 정신을 통해 애국주의를 이해하고 경험하게 되었다. 야구는 애국주의의 슬로건 그 자체다. 야구는 모든 계급과 지역에 영향을 미치며 공통적인 관심사와 충성심, 의례, 열정, 적대감으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일종의 세속 교회다.” 로스의 이러한 야구관이 고스란히 녹아든 작품이 바로 『위대한 미국 소설』이다.

구매가격 : 12,500 원

사의 행렬

도서정보 : 이무영 | 2023-03-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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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동 쎅트 시인 이혁 A급 C ─”
하고 외치다시피 하는 소리에 이혁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정말 의외였다.
그는 일단 자기의 귀를 의심해 보았었다.
“내가 쎅트? 반동A급?”
그는 자기 고막에 남은 심사원의 탁한 말소리의 여음을 주워모아 다시 한번 음미해 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고막에 남은 여음은 분명히 A였다. B나 C라면 좀더 강한 여음이었을 것이다. 거기에는 유하고 부드러운 진동밖에 남아 있지 않았었다. 에이 ─ 정녕 쎅트 A라 했다. 반동이라 했고 또 A라 했다! 끝은 분명 C였다.
‘잘못이겠지! 무슨 착오겠지!’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자위하자는 데서가 아니었다. 어디다 내세워도 부끄러울 데 없는 혁이었다. 해방 이후 꾸준히 반동분자들과 비린내가 훅훅 끼치는 투쟁을 해온 자기가 아니냐? 그 이혁이가 반동이 될 리가 있었던가?
쎅트란 더욱 말이 안 되었다.
이념이 똑같다면서도 장안파니 정통파니 하고 싸움질을 할 때는 참석도 못한 혁이었지만, 근로니 인민이니 같은 공산당이 남북으로 나뉘고 소련파다,
조공파다, 그것이 다시 김일성과 박헌영, 무정 등의 직계니, 방계니 하고 주먹질을 했을 때도 그는 초연히 앉아서 자기의 할일만 꾸준히 해온 사람이었다.
“동무들! 일에 파가 무슨 파가 있소? 우리는 오직 일만 하는 파가 됩시다.”
이렇게 말해온 혁명시인 이혁이었었다. 그 혁이한테 쎅트란 당치도 않은 말이다.
“오해다. 그렇지 않으면 모략이고…”
끝내 이혁은 이렇게 생각했었다. 믿었었다. 그렇기에 그는 처음에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었다. 자기의 정체가 드러난다면 그들은 백배사죄하리라 했던 것이다. 아니 그는 유쾌하기도 했었다. 그것은 마치 진짜 형사가 가짜 형사한테 끌리어갈 때와 같은 근지러움이었다.
“어디로 가는가 보라지? 어디로 가서 뭐라고 하는지?”
혁은 이렇게 생각하고 혼자 속으로 웃고 있었다. 사실 이혁을 반동이라 함은 당치가 않았다. 쎅트란 말은 더욱 조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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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8권 제7괘 사괘(師卦)

도서정보 : 탁양현 옮김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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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7괘. 사괘(師卦) 감하곤상(坎下坤上, 물 아래 땅 위) 지수사(地水師, 땅 물 사)





1. 사(師)는, 올발라야 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길(吉)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다

사(師)는, 올발라야 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길(吉)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다.
師, 貞, 丈人吉, 无咎.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한 칭호(稱號)로서, 군대(軍隊)의 올바른 사표(師表)가 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비로소 길(吉)한 것이요,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으면서도, 공(功)이 없다면 죄(罪)이므로, 길(吉)하여야 비로소 허물이 없을 것이다.
丈人嚴莊之稱也, 爲師之正, 丈人乃吉也, 興役動衆, 无功罪也, 故吉乃无咎也.



2. 사(師)는 군대(軍隊)의 무리이고, 정(貞)은 올바름이며,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하고 존귀(尊貴)하며 귀중(貴重)한 사람을 일컫는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경문(經文)의 사정(師貞) 장인길(丈人吉) 무구(无咎)는,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사(師)는 군대(軍隊)의 무리이고, 정(貞)은 올바름이며,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하고 존귀(尊貴)하며 귀중(貴重)한 사람을 일컫는다.
師貞丈人吉无咎, 正義曰, 師衆也, 貞正也, 丈人, 謂嚴莊尊重之人.

군대(軍隊)의 올바름은, 오직 장엄(莊嚴)한 장인(丈人)이, 감임(監臨)하여 주관(主管)하고 거느려야, 비로소 길(吉)하여 허물없음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言爲師之正, 唯得嚴莊丈人, 監臨主領, 乃得吉无咎.



3. 만약(萬若) 강력(强力)한 장인(丈人)을 얻어 감임(監臨)하지 않는다면, 군사(軍士)들이 두려워하지 않아서, 여러 사람을 통제(統制)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허물과 손해(損害)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萬若) 강력(强力)한 장인(丈人)을 얻어 감임(監臨)하지 않는다면, 군사(軍士)들이 두려워하지 않아서, 여러 사람을 통제(統制)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허물과 손해(損害)가 있기 때문이다.
若不得丈人監臨之, 衆不畏懼, 不能齊衆, 必有咎害.



4.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는데도, 패배(敗北)하여 공(功)이 없다면 죄(罪)라고 하는 것이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주(注)의 장인엄재지칭야(丈人嚴戒之稱也)에서 내무구야(乃无咎也)까지에 대(對)하여,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흥역동중(興役動衆) 무공죄(无功罪)는, 사려(師旅)를 감임(監臨)할 때에는, 응당(應當) 위엄(威嚴)으로써 해야 하니, 이렇게 하면 공로(功勞)가 있어서, 비로소 허물이 없을 수 있고, 만약(萬若) 위엄(威嚴)으로써 하지 않으면, 군대(軍隊)가 반드시 공(功)이 없어서 그 죄(罪)를 얻을 것이므로, 그래서 이르길,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는데도, 패배(敗北)하여 공(功)이 없다면 죄(罪)라고 하는 것이다.
注丈人嚴戒之稱也至乃无咎也, 正義曰, 興役動衆无功罪者, 監臨師旅, 當以威嚴, 則有功勞, 乃得无咎, 若其不以威嚴, 師必无功而獲其罪, 故云, 興役動衆, 无功罪也.



5. 사(師)는 군사(軍士)의 무리이고, 정(貞)은 공정(公正)함이니, 능(能)히 군대(軍隊)의 무리로써 세상(世上)을 올바르게 한다면, 가이(可以) 왕(王)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전(彖傳)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彖曰.

사(師)는 군사(軍士)의 무리이고, 정(貞)은 공정(公正)함이니, 능(能)히 군대(軍隊)의 무리로써 세상(世上)을 올바르게 한다면, 가이(可以) 왕(王)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師衆也, 貞正也, 能以衆正, 可以王矣.

강(剛)이 중(中)에 있으면서 응(應)하고, 험(險)함을 행(行)하면서도 순종(順從)하므로, 이로써 천하(天下)를 사역(使役)시켜도, 백성(百姓)들이 따르니, 길(吉)하며 또한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剛中而應, 行險而順, 以此毒天下, 而民從之, 吉又何咎矣.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독(毒)은 사역(使役)과 같다.
毒猶役也.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경문(經文)의 단왈(彖曰)에서 우하구의(又何咎矣)까지에 대(對)하여,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사중야(師衆也) 정정야(貞正也) 능이중정(能以衆正) 가이왕의(可以王矣)는, 이는 사괘(師卦)의 명칭(名稱)을 해석(解釋)하고, 아울러 군대(軍隊)를 사용(使用)함에 공(功)이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彖曰至又何咎矣, 正義曰, 師衆也 貞正也 能以衆正 可以王矣者, 此釋師卦之名, 幷明用師有功之義.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데미안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23-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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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씨름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청소년기를 거치며 《데미안》이라는 소설의 제목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쓴 독일의 경건주의의 도덕주의 배경이 우리나라의 유교 도덕주의와 비슷해서였는지 유난히 우리나라에서 《데미안》의 인기는 높다. 무엇보다 권력과 내면의 진짜 자기를 찾아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탐구하는 싱클레어의 성장기는 청소년기에 겪는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어른들과 사회에서 알려준 길로 가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가 등 심하게 성장 통을 겪지 않은 사람이라도 십대 시절에, 혹은 나이가 든 다음에라도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질문들이다. 《데미안》은 출세나 사회적 신분 상승에 집착하지 말고 개인의 존재, 내면의 가치에 눈을 뜨라고 충고한다. 그 말을 따르기 위해 끊임없이 성장의 진통을 겪는 싱클레어의 삶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싱클레어는 경건한 분위기의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다. 기도가 있고 선함이 있는 밝은 세계는 싱클레어의 성장을 가로막는 곳이기도 하다. 싱클레어는 동네 불량배인 크로머를 만나고, 그의 절망적인 상황을 새로 해석하고 도와준 데미안을 만나며 서서히 아버지가 규정한 밝은 세계를 다르게 해석하는 힘을 얻는다. 그는 자라면서 성적 충동에 휩싸이고 이교를 접하고, 술주정뱅이가 되는 등 어두운 세계에서 헤맨다. 하지만 데미안이 이끄는 대로 다시 영적인 세계로 돌아와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즉 싱클레어는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끊임없이 알과 씨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책을 번역한 역자는 이러한 싱클레어의 솔직한 내면세계를 좀 더 쉽고 정확한 번역으로 풀어, 독자들에게 원전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 《데미안》 속에 있는 선과 악, 쾌감과 고통, 만남과 이별, 코스모스와 카오스, 사랑과 불화 등 우리가 피하고 싶지만 반드시 만나야 하는 것들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게 해석했다.

깊이 있는 지식을 추구하는 <미래지식 클래식> 제1권

오랜 세월 동안 읽히고 또 읽히며 전해온 세계적인 고전은 반복해서 읽어도 매번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미래지식 클래식>은 청소년과 성인들이 꼭 읽어야 할 인생의 지침이 되어 줄 명작을 선별해 구성했다. 또한, 역자에 따라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와 감동이 달라지기 때문에 탄탄한 실력을 갖춘 전문 번역가를 선정해 원전의 깊이 있는 풀이를 담았다. 또한, 검증된 번역가의 해석을 충분히 실어 독자들의 폭넓은 해석을 돕는다.
깔끔하고 품위 있는 디자인을 추구해 책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반영한 표지 디자인과 오래 두고 읽을수록 편안함을 느끼는 본문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품격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여 고전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구매가격 : 8,500 원

신영복을 존경하세요?

도서정보 : 민경우,김창우,박지원,박민형,재이 저 | 2023-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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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은 대한민국 역사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해방 이후 좌우 극단적 대립의 시대, 통일혁명당 활동을 하며 좌익 혁명가의 삶을 살았던 그는 87년 민주화 이후 출소해 대한민국에서 ‘시대의 스승’으로 여생을 살다 갔다.



신영복의 글과 글씨는 소주 ‘처음처럼’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명, 심지어 국가정보원 원훈석에까지 새겨졌다. 신영복은 몰라도 신영복의 글과 글씨를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한명도 없다. 그렇게 신영복은 반국가단체 통혁당 무기수의 이미지를 벗고 시대의 스승으로, 위대한 사상가로 거듭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10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의 ‘신영복을 존경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라는 말고 함께 통혁당 신영복이 다시 소환됐다. 신영복처럼 평가가 엇갈리는 인사가 또 있을까? 어떤 이에게는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로, 어떤 이에게는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김일성주의자로... 극단의 평가를 받고 있는 이가 바로 신영복이다. 이 책은 2022년 1월 국가정보원 원훈석 철거 투쟁을 계기로 모인 이들이 함께 신영복을 연구하며 그 성과물을 담은 책이다.



조국통일범민련 사무처장 출신 민경우, 국가정보원 수사관 출신 김창우 교수, 대학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치고 있는 역사 학자 박지원의 심도 깊은 신영복 연구 성과와 함께 대한민국 20대 청년의 눈으로 신영복을 분석한 박민형, 90년대 학생운동권이었던 재이의 자기 성찰기를 통해 한국 현대사에서 신영복은 과연 무엇이었나를 생각하게 한다.

구매가격 : 13,000 원

은강 시집의 노래

도서정보 : 은강 이정용 시인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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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있다.
너는 안개 속에 갇혀진 종소리
뭔 활동을 할려는 몸부림인가
꽃 얼굴을 보고 싶어도 나뭇잎과 개울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도
희뿌연 구름의 아련함 만이 아픔을 슬프게 더미어 밀어오네.
빨랫줄의 바지랑대 처럼, 아궁이의 불 부지깽이 처럼 눈물의 역할 다하지마는
그래도 최종의 선택과 결정은 주인님의 마음 손이라네.
회색의 거리 풍경과 검정의 바닷물과 산들의 옷 소매들에서
나는 그들 고독 상의 마음들과, 철학 상 얼굴들의 번뇌 사항에 눈물을 흘리어간다네.
로뎅의 생각하는 고뇌 형상에서, 모든 자연의 얼굴들은 깨어나게 해주어야 되어요.
회색과 검정은 그림자를 숨기거나 달고 다니는, 마술이 되어서는 안 되는 거야.
슬픔의 외침 소리, 분노의 한스런 소리, 고통의 신음 소리를 듣고 있는 바위가 곧
사람과 인류란 뜻인가요.
아픈 고독의 비극 상과 장송곡 무덤 심장 속의 레퀴엠 노랫소리가 계속 들리어 오고 있습니다.
자지러지게 껌정 복장 마귀의 손들에 이끌리어 끌려가는, 무리들의 처참한 원성과 절규소리를 듣는다.
전쟁 언제 끝날거냐고?
마음의 나무뿌리 발걸음들에, 언제 사랑에의 감로수 물과 젖을 먹일거냐고 경건히들 묻고 있는 것입니다.
눈물 흘리는 종소리가 처량히 하염없이 묻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4,700 원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도서정보 : 한승혜 박정훈 김용언 심진경 이라영 조이한 정희진 장은수 | 2023-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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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를 주체로서 존중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은 예술적 사기다.”


타자화된 채 박제된 여성들을 위한 문학적 진혼굿
여성의 관점으로 ‘고전’, ‘걸작’의 조건을 질문하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달과 6펜스》, 《안녕 내 사랑》, 《위대한 개츠비》, 《나자》, 《그리스인 조르바》, 〈날개〉, 〈메데이아〉. 이들은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국가에서 쓰인 작품이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첫째, ‘걸작’으로 불리며 오래도록 읽혔다는 점. 둘째, 모두 여성을 모욕하여 ‘예술적 성취’를 이뤘다는 점.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은 소위 ‘고전’, ‘걸작’으로 소개되고 읽혀온 이들 작품을 비판적으로 재독해하여 고전, 걸작의 조건을 질문한다. 핵심 질문은 두 가지다. 문학을 지배하는 시선은 누구의 시선인가. 문학 작품 속에서 여성은 어떻게 정의되는가.

위 작품에서 여성 인물은 대개 악녀, 속물, 거짓말쟁이, 정신질환자, 마녀, 억압자, 예술적 객체 등으로 재현되었다. 긍정적으로 그려질 때도 있지만, 철저히 남성에게 종속되어 그들에게 돌봄과 재생산 노동을 제공했을 때만 그러했다. 반면 남성들은 여성들이 모욕을 감내하는 동안 위대해지고, 자유를 얻으며, 초월적 지위를 얻고, 보편적인 권위를 확보했다. 문제는 이 모든 게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되었다는 점이다. 예술은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영향을 끼치며 자신의 관점을 재생산한다. 때문에 이들 작품의 여성혐오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지의 문제이기도 하다. 모욕당한 여성들을 위한 문학적 진혼굿을 통해 그들의 빼앗긴 명예를 복권하는 일이 시급한 이유다.

여덟 명의 저자가 여성의 관점에서 걸작을 다시 읽는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의 시도는 고전의 의미를 확장적으로 재정의한다. 고전은 의미가 고정된 채 절대적 권위를 뿜는 작품이 아니다. 오히려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거리를 풍부하게 가진 작품이야말로 고전이라 불릴 만하다.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은 동시대의 관점에서 고전의 가치를 다시금 고민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생의 반여

도서정보 : 김유정 | 2023-03-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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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8, 9월 <중앙(中央)>에 발표된 김유정의 중편소설이자 김유정이 가족과 자신이 연모했던 박록주 이야기를 차용한 자기서사 소설. 연재 도중 세상을 떠나 미완소설로 남아있다.

구매가격 : 500 원

돈의 미래, 돈의 속성

도서정보 : 임재균 | 2023-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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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의 부자들에게 책을 쓰고 강의했던 내용을 담았다.
돈의 속성과 목적 : 세이노 의 가르침 같은 철학적 고찰과 평범하지만 비범한, 비범하지만 어렵지 않은 설명으로 다가온다.

구매가격 : 11,000 원

도시와 유령

도서정보 : 이효석 | 2023-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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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이인 ‘나’는 뜨내기 벌이꾼으로 공사판을 전전하며 산다. 일을 마치면 굳이 집으로 가지 않고, 동료인 김서방과 술 한 잔 뒤에 노숙을 일삼는다. 그날도 일을 마치고 동묘 앞에서 노숙하려 했으나 자리가 없어, 동묘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묘지 안에서 두 개의 불덩어리와 마주치고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친다. 이튿날 그 정체를 확인하려고 동묘 안에 다시 들어갔을 때, 그곳에는 교통사고로 다리가 절단된 처참한 몰골의 모자가 있었다. 나는 도시에 기생하며 유령처럼 사는 사람들의 실태를 고발하며, 이 기막힌 일들을 막자고 호소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운명을 뛰어넘는 힘

도서정보 : 안도 주코 | 2023-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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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도 없는데 도전하는 게 헛수고 같다면,
흥미는 있지만 딱 ‘이거!’라는 확신이 없다면,
내가 잘하는 건 성공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면,
오늘보다 더 근사한 내일을 만드는 해답을 찾아서!

살다 보면 나는 무슨 수를 써도 할 수 없는 일을 식은 죽 먹기로 해내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내가 아무리 열심히 연습하고 공부해도 저 사람은 절대 이길 수 없어.’ 이런 생각이 들면서 타인과 자신의 능력 차이를 느낄 때 우리는 무심코 ‘저건 타고난 재능일 거야’, ‘저건 유전이야, 유전’이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것이 아닐까?

유전이란 생물학적 유전과 가정 환경을 합친 것이며, 지적 능력과 학력의 경우를 더하면 유전율은 80~90%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어떤 부모를 만나는지, 어떤 가정 환경에서 태어나는지 등에 따라 결정된다. 한마디로 사람의 인생은 대부분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운명이란 사실 돈을 넣고 돌리는 장난감 자판기의 ‘뽑기’와 같고, 개인의 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운의 영역이라는 말이 된다.
이런 특징 때문에 오늘날 청년들은 출발선부터 달라서 어쩔 수 없다는 좌절감과 무력감을 느끼곤 한다. ‘흙수저(일본에도 부모(오야)와 뽑기(가차)가 합쳐진 ‘오야 가차’라는 신조어가 있다)’와 같은 신조어가 탄생한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당신의 재능이 아주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

일본 최고의 행동유전학자인 저자는 이런 신조어의 출현을 보며 유전에 대한 진실을 젊은 세대에게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흔하게 생각하는 유전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우리가 어떤 오해를 하고 있는지, 이것은 정말 바꿀 수 없는 것인지 등등.
설령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여도 미리 낙담하거나 남은 인생을 포기하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저자는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운명의 틈새를 비집어 자아 긍정감을 키우고, 또 스스로 헤쳐 나가면서 희망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 책을 쓴 이유를 밝혔다.

한계를 느끼는 순간 미리 포기하는 사람, 똑똑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다며 늘 허탈해 하는 사람, 잘난 사람들과 출발선이 다르다는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바란다. 진짜 재능이 무엇인지 깨닫고, 어떻게 그를 키울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운명을 뛰어넘는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요즘 아이들을 위한 요즘 K-POP 작사수업

도서정보 : 안영주 | 2023-03-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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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꿈나무들을 위한
학교 공부와 작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특급 꿀팁!

『요즘 아이들을 위한 요즘 K-POP 작사 수업』은 학부모이자 아이돌 곡 전문 작사가인 선배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쓴 작사 기본 개념서이다. 저자는 평소 교육청이나 중, 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진로교육에 강사로 초빙되어 많은 학생들을 만났다. 일찍 꿈을 정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을 떼고 있는 친구들에게 학교 공부와 작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특급 꿀팁을 소개한다. 작사의 기초 지식부터 실습해 볼 수 있는 예시와 연습문제, 국어/영어/과학/도덕 교과서 속 작사와의 상관관계에 따른 작사법, 청소년기에 작사가가 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 MBTI별 작사 연습 방법 등을 담았다. 그야말로 청소년들이 흥미 있을 만한, 눈높이에 딱 맞는 커리큘럼으로 채워져 있다.

십 대는 학교 공부와 학원 숙제로 바쁘기 때문에 다른 취미 활동은 엄두도 못 낸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오히려 학교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작사를 연습하는 이 시간이 꿈과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님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삶의 문제와 마주하는 법 : 정답이 없는 시대 지성을 구하는 독학자를 위한 공부 철학

도서정보 : 야마노 히로키 | 2023-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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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젊은 철학자가 말하는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공부의 힘
“정답 없는 시대, 내 머리로 생각하는 힘이 무기다!”

깊이 읽기에서 논리 잡기, 철학 대화에서 호의적 해석까지
철학적으로 사고하고 문제 해결하기

책을 읽지 않는 시대라고 하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진지하게 공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자기계발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다.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면 결실도 거두고 그만큼 삶도 좋아져야 할 텐데,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현대인의 공부는 그 방향과 우선순위에 대해 고민하고 가다듬는 과정이 생략된 채 무턱대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도쿄대에서 철학을 연구하는 야마노 히로키는 이 책 『삶의 문제와 마주하는 법』에서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공부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한다. 곧바로 답이 나오는 문제를 다루는 ‘성취를 위한 공부’와 곧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다루는 ‘탐구를 위한 공부’가 그것이다. 전자가 시험 합격이나 자격증 취득 같은 목표가 명확한 실리적 공부라면, 후자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탐구하는 추상적 공부다.

불확실성은 우리 시대의 일반적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지금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대에는 스스로 사고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을 키우는 ‘탐구를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제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주어진 답에 만족하기보다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사고를 발전시키며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납득할 만한 답을 찾아내는 힘을 길러야 한다. 저자는 탐구를 위한 공부에서 절대적인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 ‘철학’이라 말한다. 철학적 사고방식은 상식 속에 묻힌 질문을 찾아내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여 독창적 사고에 이르는 자기 공부를 위한 최고의 도구다.

이 책은 생존의 지혜를 구하는 현대인에게 단편적인 정보나 지식을 취하는 ‘성취를 위한 공부’에서 벗어나 삶의 본질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탐구를 위한 공부’에 매진하라고 독려한다. ‘탐구를 위한 공부’의 토대가 되는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키우는 다섯 가지 사고법과 생산적 사고로 이어지는 세 가지 대화법을 실생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생각하기는 달리기와 같다’라는 비유를 실마리로 독서와 사색의 차이, 깊이 읽기와 논리 잡기, 균형 잡힌 시각과 정연한 논리 전개, 나아가 철학 대화와 호의적 해석까지 철학적 사고방식을 일상에 접목하는 법을 알려준다. 시대와 세상을 꿰뚫어 보는 혜안은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기를 때 비로소 열린다는 진리를 담담히 웅변해주는 책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미스터 바이언스의 아찔한 과학책

도서정보 : 바이언스(VAIENCE) | 2023-03-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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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순간 머리가 쭈뼛쭈뼛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과학 호기심 해결

과학은 엉뚱한 상상과 호기심을 씨앗으로 삼아 열매를 맺는다. 천재 과학자 에디슨은 호기심이 주는 희열을 즐길 줄 알았기에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세상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기에 회화는 물론이고 건축, 천문학, 과학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 역시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호기심이 있었기에 우주를 탐구하고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과학 이론을 발견했다. 이렇듯 호기심 없이는 과학적 진보를 이루기 힘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과학적 호기심은 어떨까? ‘1,500만℃의 뜨거운 태양에 사람이 떨어지면?’, ‘초속 29만9천792km 광속으로 똥을 누면?’과 같은 기상천외하고 엉뚱 발랄한 질문으로 과학 호기심을 해결해 보는 것이다. 바이언스(VAIENCE)는 145만 명(2023년 2월 기준)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인기 과학 유튜버로, ‘화산에서 쓰레기 처리를 하면 어떻게 될까?’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의 밑바닥에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등 아찔한 상상력을 발휘해 과학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해설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책은 우주편, 생물편, 지구편, 인간편 등 총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는 대중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독특하고 엉뚱한 질문을 던져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과학 상식에 근거한 재미있는 이야기로 결론을 도출해 낸다. 아울러 일본 원서는 동물학자와 우주 물리학자의 감수를 거쳐 출간되었으며, 한국판은 유튜브 채널 ‘과학교사K’를 운영하는 현직 교사 겸 쌤튜버로 활동 중인 김요섭 선생님의 감수를 통해 과학적 검증을 마쳤다. 과학에 흥미를 가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라면 재미있는 이야기와 기상천외한 상상력에 이끌려 숨 가쁘게 몰입하고, 실감 나는 삽화를 통해 아찔한 과학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마리 가족

도서정보 : 김은제 | 2023-03-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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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년이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삼대가 살아온 이야기
삼대가 각자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찾는 사랑의 방정식

“이 소설은 이 시대에 생겨난 한국여성의 또 하나의 전형성을 묘사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김승옥(소설가)

108년이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삼대가 각자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찾아 나서는 인간적인 먹빛 삶의 채취와 사랑 이야기다. 100년 동안 삼대가 속했던 시간은 마치 조각난 퍼즐을 맞춘 것처럼 역사가 한눈에 보인다. 삼대가 100년이란 긴 역사를 지나왔다. 하지만? 45억 년의 지구 나이를 인생같이 100년 줄여 생각하면 삼대 인생 100년은 비례적으로 1분 17초의?짧은 시간이다. ‘누가 분(分)들을 살해하였는가 그 찬란한 금빛 분(分)들을, 청춘의 일 분 일 분을, 붉은 코트를 입은 군인이 말한다. 내가, 내가 나의 나팔과 나의 칼과 나의 깃발로써, 내가 분(分)들을 살해하였다.

구매가격 : 10,800 원

한글이 좋아요

도서정보 : 동경한국학교 | 2023-03-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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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재 발간 목적: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한 저학년 오름길 그림책 개발
첫째,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자의 관점에서 다각적 요구 분석을 통해 한국어 학습 및 한국어 교과 학습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한국어 읽기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둘째, 재외 한국학교 학생으로서 한국의 문화를 접하여 이해하고 소재국의 문화를 수용하며 다문화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호 문화 이해 및 소통 능력을 기른다.
셋째, 재외 한국학교 학생들이 학습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한국어를 익혀 한국어 학습 및 한국어 교과 학습에 실제적인 도움을 받으며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2. 교재의 구성 및 활용
저학년을 위한 읽기 교재 개발 중 인쇄물인 교사용은 읽기 그림책①~? 전체 통합본으로 읽기 그림책 소책자 형태로 단계별로 구성하며 PDF와 전자책 형태로 제작하여 원활히 보급되게 함으로써 재외한국어교육기관의 활용도를 높이도록 한다. 학생용 읽기 그림책은 채색이 없는 그림으로 학생들이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삽화를 넣어 구성하며 흑백 자료로 재외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출력하여 사용 함으로써 인쇄비의 부담을 낮추도록 한다. 또한 PDF로 제작하여 시간과 장소 구분 없이 재외 한국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구매가격 : 0 원

어느 책 중독자의 수기

도서정보 : 서지은 | 2023-03-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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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컨텐츠중독자의 기록들

구매가격 : 5,000 원

5랜만에 만나요

도서정보 : 현,달꾸미영,이수민,제발버터,바질B 저 | 2023-03-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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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러분이 이 책을 읽기로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추측을 한번 해본다면, 첫 번째는 단순히 ‘5랜만’이라는 눈길을 사로잡은 책의 제목, 두 번째로는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책의 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책의 정확한 주제나 내용은 모르지만, 일단 책의 제목을 읽으면 ‘오랜만에 만나요’라는 말 그대로 ‘그래, 일단 만나보자’라는 마음으로 선택하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 외 어떤 이유로든지 간에 나쁘지 않은 선택을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김밥을 한번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까만 김 위에 흰 쌀밥, 재료를 올려 정성 가득한 손길로 꾹꾹 눌러 말아 매끈한 모양새로 만듭니다. 처음 만들어보는 이들이라면 옆구리가 터지지 않도록 훨씬 조심스레 신경을 쓰게 되는 조리법의 매력적인 음식. 들어가는 재료들은 가지각색이 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책도 여러분이 드시는 김밥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연한 출간 기회를 통해 만난 같은 다섯 사람이 같은 목적지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며 만들어졌습니다. 처음 만났기에 서로를 알 수 없어 이 책은 더 개성 있고 더 배려하며 조화를 위해 노력하며 조심스럽게 만들어진 작품. 옆구리가 터지지 않은 탄탄한 김밥 같은 책을 만들고자 많은 생각을 모았습니다. 다섯 사람의 작품마다 다소 어수룩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김밥 꽁다리의 매력이라 생각해주세요.‘5랜만에 만나요’라고 말씀드린 책의 제목처럼 저희의 글은 어쩌면 여러분 마음 한쪽에 남아 한동안 여운을 남겨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공간이 두 가지 특징으로 나누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읽고 난 후 제목을 보시면서 ‘오랜만에 만나요’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책의 매력 속에서 헤엄치고 계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정반대로 책을 읽고 난 후 ‘그럼, 나중에 또 5랜만에 만나요.’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저희가 저술한 책의 내용 속에서 빠져나와 ‘다음에 봐요’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느 쪽이든 나쁜 쪽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섯 사람이 함께 올라선 까만 배경 위 각자가 들고 걸어가는 재료를 보며 한번 길을 따라가 보세요. 책을 출판하기 위한 시간은 6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그동안 할 수 있는 많은 생각과 최선의 노력을 통해 탄탄하고 말끔한 김밥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모든 글을 맛보신 후에, 다시 한번 ‘오랜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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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제소전화해의 실무

도서정보 : 최광석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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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다른 저술과 마찬가지로 이 저술은, 학설논쟁과 같은 이론적인 서술을 가급적 배제하는 대신 실제 분쟁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논의만을 반영하려고 하였다. 그런 차원에서 하급심판결 등 실무사례가 풍부하게 소개되었다고 자부한다. 학술적인 논쟁보다는 이 분야이론의 큰 체계를 이해시키면서 해당 분쟁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저술에 중점을 두었는데,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다른 저술과 비교해서 장점도 있지만 단점을 보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본다.
아울러 출판의 형식은, 종이책 출간과 유통에 따른 비용과 수고를 감안하여 전자책과 파일의 형태로만 출간하기로 했다. 더불어, 전자책과 파일은 완전무료로 출간하기로 하였다. 전문서적의 경우 무료 출간이 거의 없었지만, 전문지식을 널리 보급하고 저자의 전문성을 홍보하기 위해 고민 끝에 이런 결정에 이르게 되었다. 이런 방식은 저자가 향후 출간하는 다른 모든 간행물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저자의 저술과 글에 관심 가져준 독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무료로 출간되는 만큼 주위에 많이 홍보해 주시기 바란다. 종이책과 달리 전자출간형식이다보니 재고에 구애받지 않은 채 새로운 자료 특히, 최신 판결들의 업데이트에도 훨씬 적극적이고 신속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조금이라도 새로운 자료가 있으면 그때마다 책을 수정해서, 수정본을 바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할 생각이다( 서점에 배포된 전자책은 그 때 그 때마다 수정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최신 수정본의 이용은 필자의 홈페이지를 통하기 바란다). 이를 통해 적어도 필자가 알고 있는 가장 최신의 지식이 저술에 담길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저술은 무료이다 보니 유료일 경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저술이 보급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비록 내용은 미흡할 수 있지만 널리 보급된 이 저술을 토대로 해서 훌륭한 다른 저술이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 부정확하게 유통되는 잘못된 지식들도 신속하게 정리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전문성홍보라는 차원에서는 적어도 법조인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출판에서는 기존의 종이책 출간 보다는 이런 형태의 무료출간이 향후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 저술이 변화의 계기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자책파일 다운과 저술에 언급된 판결전문 열람은 저자의 홈페이지인 www. lawtis.com을 이용하고, 혹시 파일형태가 불편한 분들은 적절한 방법을 통해 종이책 형태로 제본하는 것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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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버스의 극장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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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가
익살과 역설, 외설로 그려낸 죽음 그리고 생명력!
필립 로스가 가장 아끼는 작품

1995 전미도서상 수상 | 1996 퓰리처상 최종후보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장편소설 『새버스의 극장』이 출간됐다. 필립 로스가 『미국의 목가』와 더불어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는 이 소설은 1995년 전미도서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데뷔작 『굿바이, 콜럼버스』 이후 필립 로스에게 두번째 전미도서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고, 이듬해 퓰리처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 책의 주인공 새버스는 죽음과 생명이 있는 그대로 외설적으로 드러나는 듯한 인물, 평범한 삶을 규정하는 어떤 범주로도 포착할 수 없을 것 같은 인물로, 소설은 새버스가 스스로 죽을 자리와 묻힐 자리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오십대에 심장에 문제가 생기며 죽음의 압박을 받던 필립 로스는 육십대에 접어들어 건강을 회복한 후 왕성하게 소설 집필에 매달렸고, 그 창조적인 시기 초반의 결과물이 바로 『새버스의 극장』이다. 그래서인지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소설에는 오히려 압도적인 생명력이 가득하고, 어떤 속박에서 벗어난 듯 자유로움과 강렬한 에너지가 흘러넘친다. 필립 로스가 만들어낸 “가장 훌륭하고 격렬한 창조물”(<피플>) 미키 새버스는 독자에게 충격과 유쾌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그렇게 필립 로스는 다시 한번, 엄청난 기량과 예술적 기교로 거장의 솜씨를 발휘하며 “놀랄 만한 문학적 성과의 정점에 선 작품”(<퍼블리셔스 위클리>)을 선보인다.

맨해튼 ‘외설 극장’의 전직 인형극 광대 미키 새버스.
관습 밖에서 쾌락에 탐닉해온 호색한,
무자비한 적대자, 실패하는 일에도 실패한 자,
그의 삶은 무엇으로부터의 기나긴 도주인가?

64세의 전직 인형극 광대 미키 새버스. 그는 평생 쾌락과 욕망에 충실하며 “에로틱한 만취 상태”로 살아왔다. 십대 시절 형이 2차대전에서 전사하고 어머니가 정신을 놓은 이후 뱃사람이 되어 전 세계를 떠돌며 창녀와 매음굴, 인간에게 알려진 온갖 종류의 섹스를 경험했다. 그후 로마에서 인형극을 공부하고 뉴욕으로 와 길거리 ‘외설 극장’에서 손가락 인형으로 쇼를 하고 지하극단에서 연극을 연출하며 배우인 아내 니키를 만난다. 하지만 어느 날 니키는 새버스를 떠나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니키를 찾아 헤매다 자신이 미쳐간다고 느낀 새버스는 당시 바람을 피우고 있던 로즈애나와 함께 뉴잉글랜드의 시골 마을 매더매스카폴스로 이사한다.
관절염 때문에 인형극 광대로서의 커리어도 끝나고, 마흔 살 어린 학생과의 섹스 스캔들로 수모를 당한 후 지역 대학에서 진행하던 인형극 워크숍도 그만두게 된 새버스는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로즈애나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한 채 살아간다. 하지만 매더매스카폴스에서도 섹스에 대한 그의 탐닉은 계속되고, 그는 그곳에서 “생식기의 짝”이자 “가장 훌륭한 제자”, 쾌락과 섹스, 그리고 영혼의 “짝패”인 드렌카를 만난다. 크로아티아 출신 이민자로 남편과 함께 여관을 운영하는 드렌카 발리치와 새버스는 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내연 관계를 이어가며 서로의 “가장 필수적인 욕구”를 마음껏 풀어놓는다. 그러다 드렌카가 병으로 세상을 뜨자, 새버스는 오랫동안 철저하게 패배했다고 여겨온 인생의 위기를 맞이한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 그의 주위를 맴도는 어머니의 유령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새버스는 자살이야말로 실패한 자신의 삶에 딱 맞는 결말이 아닐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구매가격 : 15,400 원

플라이어 1호

도서정보 : 유수정 외글 | 2023-03-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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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쓰려고 마음먹은 날, 몇 년 전 교보문고를 지나가며 본 파블로 네루다의 글귀가 떠올랐습니다.‘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 아직 내 속에 있을까 아니면 사라졌을까?’이미 나를 떠난 줄 알았던 ‘나였던 그 아이’가 아직 내 속에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그동안 어디에 숨어 있었던 걸까요?아이들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나였던 그 아이’를 찾아가는 여정과 같았습니다. 지나쳐온 나의 조각들을 훑어 내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아가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써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조각은 어떤 것인가요?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지키고 싶은 혹은 잃어버렸던 조각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여덟 명의 우리는 6주라는 시간 동안 ‘나였던 그 아이’를 찾기 위한 여정을 함께했습니다. 그 여정을 통해 반짝거리는 8개의 조각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나였던 그 아이’에게 마음의 조각들이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8,750 원

장학사의 모든 것

도서정보 : 최선경 | 2023-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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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교사부터 장학사까지 교육청 생활 10년 저자가 공개하는 ‘장학사의 모든 것’. 장학사의 생활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래서 장학사가 되려는 이들은 사교육 시장에 의존하거나 현직 장학사를 알음알음 찾아간다. 저자에게도 찾아오는 후배가 많았다. 그래서 교육청 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다 보니 어느새 상당한 정보와 자료가 쌓였고, 책으로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장학사 관련 정보와 자료의 보고(寶庫)이자 장학사가 되고자 하는 이들, 또 이제 막 장학사가 된 이들을 위한 필독서이다. 장학사 시험 준비 방법은 물론 성공하는 기획시험, 논술시험, 심층면접 노하우를 담고 있다. 또한 장학사가 되면 알아야 할 것과 함께 교육청의 주요 정책 이슈, 슬기로운 장학사 생활 노하우, 교육전문직의 다양한 진로를 제시한다. 부록으로 ‘시·도 교육청 단위 기획안 양식’, ‘교육지원청 단위 기획안 양식’, 장학사 ‘정책논술 시험’ 예상 주제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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