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4.3, 19470301-19540921
도서정보 : 허호준 | 2023-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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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전, 운명처럼 만난 4·3
기자로 연구자로 평생 4·3과 함께 한, 한 사람의 집요한 추적의 결과물
4·3을 제대로 바라보게 하는 창, 매우 유용한 길잡이의 획득!
제주에서 태어나 자란 저자에게 그러나 학창 시절 4·3은 어렴풋한 옛날 이야기에 지나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 기자가 된 그는 4·3과 운명처럼 만났다고 회고한다. 어느덧 30여 년 전이다. 그는 30여 년에 걸쳐 4·3 관련 기사를 취재, 세상을 향해 무수히 발신했고, 생존자와 유족들을 찾아 숱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저자는 4·3을 제주 안에서만이 아니라 그 시대적 배경 속에서 바라보았고, 미국과의 관계를 추적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그의 취재와 기록은 4·3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들 명예 회복의 발판이 되었으며, 일반인들에게 4·3의 실체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함으로써 이 시대 기자가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4·3은 그의 삶에도 영향을 미쳤다. 4·3을 운명으로 여긴 그는 취재 및 기록자로서의 역할에 멈추지 않고, 미국의 역할과 책임, 세계사 속에서의 4·3의 의미에 주목하여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음으로써 4·3을 학문적 화두로 삼은 연구자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이 책은 이렇듯 기자이자 연구자로서 저자가 지난 30여 년 동안 천착해온 4·3의 진실과 그 의미의 성취물이자 압축본이라 할 수 있으며, 이 책을 통해 이제야, 이제라도 우리는 4·3을 제대로 바라보는 창이며 동시에 매우 유용한 길잡이를 갖게 되었다.
다가오는 2023년 4월 3일, 제주에서는 제75주년 추념식이 열릴 것이다. 우리는 해마다 봄이 오면 열리는 추념식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가. 이 책이 그 답을 찾는 여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6,100 원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도서정보 : 한승혜 박정훈 김용언 심진경 이라영 조이한 정희진 장은수 | 2023-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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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를 주체로서 존중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은 예술적 사기다.”
타자화된 채 박제된 여성들을 위한 문학적 진혼굿
여성의 관점으로 ‘고전’, ‘걸작’의 조건을 질문하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달과 6펜스》, 《안녕 내 사랑》, 《위대한 개츠비》, 《나자》, 《그리스인 조르바》, 〈날개〉, 〈메데이아〉. 이들은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국가에서 쓰인 작품이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첫째, ‘걸작’으로 불리며 오래도록 읽혔다는 점. 둘째, 모두 여성을 모욕하여 ‘예술적 성취’를 이뤘다는 점.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은 소위 ‘고전’, ‘걸작’으로 소개되고 읽혀온 이들 작품을 비판적으로 재독해하여 고전, 걸작의 조건을 질문한다. 핵심 질문은 두 가지다. 문학을 지배하는 시선은 누구의 시선인가. 문학 작품 속에서 여성은 어떻게 정의되는가.
위 작품에서 여성 인물은 대개 악녀, 속물, 거짓말쟁이, 정신질환자, 마녀, 억압자, 예술적 객체 등으로 재현되었다. 긍정적으로 그려질 때도 있지만, 철저히 남성에게 종속되어 그들에게 돌봄과 재생산 노동을 제공했을 때만 그러했다. 반면 남성들은 여성들이 모욕을 감내하는 동안 위대해지고, 자유를 얻으며, 초월적 지위를 얻고, 보편적인 권위를 확보했다. 문제는 이 모든 게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되었다는 점이다. 예술은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영향을 끼치며 자신의 관점을 재생산한다. 때문에 이들 작품의 여성혐오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지의 문제이기도 하다. 모욕당한 여성들을 위한 문학적 진혼굿을 통해 그들의 빼앗긴 명예를 복권하는 일이 시급한 이유다.
여덟 명의 저자가 여성의 관점에서 걸작을 다시 읽는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의 시도는 고전의 의미를 확장적으로 재정의한다. 고전은 의미가 고정된 채 절대적 권위를 뿜는 작품이 아니다. 오히려 시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거리를 풍부하게 가진 작품이야말로 고전이라 불릴 만하다.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은 동시대의 관점에서 고전의 가치를 다시금 고민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평범한 그들이 어떻게 30대에 건물주가 되었을까?
도서정보 : 서울행복지킴이, 정설, 라이언79, 빅토리아, 고고고, 나비, 32년100억, 행복하자아, 알렉스김 | 2023-0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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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그들도 해낸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성공적인 건물주 입성 프로젝트
공포에 질려 아무것도 못할 때 누군가는 큰 부를 쌓는 기회를 만든다!
부자들이 돈을 벌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아무도 관심 없던 시기
제대로 된 물건을 알아보고 똘똘하게 낚아챘기 때문이다
투자 없이 부를 축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타이밍을 잡기 위해 지금부터 공부가 필요하다. 건물은 토
지의 가치 상승과 상가의 월세 수입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좋은 투자 상품이다. 안정성을 중시할 수밖
에 없는 지금 같은 시기에 아파트 투자보다 건물 투자다. 저자들은 당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
장인이자 가정주부, 자영업자다. 이토록 평범한 저자들이 30대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
일까? 크지 않은 종자돈으로 투자로 성공하여 눈에 띄는 결과물을 만든 그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
생스럽게 체득한 부동산 재테크의 최신 정보를 이 한 권의 책에 가감 없이 담아냈다. 건물 투자에서 실
제로 맞닥뜨리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건물주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겪을 수밖에 없는 A부
터 Z까지 단계별 노하우를 일러준다. 한 발짝 먼저 건물 투자에 눈 뜬 저자들의 행보를 무작정 따라해
보는 순간 부동산 초보자들도 어느새 건물주의 대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지포그래픽 미국의 모든 것
도서정보 : 크리스티앙 몽테스, 파스칼 네델렉 | 2023-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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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다!
국토나 인구나 경제력, 군사력 등 미국은 어느 모로 봐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다. 북극권에서 열대 지역까지 커버하는 국토 면적이 세계 3위인데다 드넓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마치 앞마당처럼 지배하고 있다.
15세기 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래 17세기 초부터 영국을 위시한 서유럽인들의 북동부 지역 진출로 이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종주국 영국과 독립 전쟁, 노예제 폐지를 둘러싼 남북 전쟁, 19세기의 서부 개척 시대를 거치며 오늘날 미국의 모습을 완성했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세계 각지에서 이주한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답게 미국은 인종적 다양성과 함께 광활한 대륙의 지리적 다양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미국은 단일 국가로 해석하기보다는 하나의 문명권으로 이해하는 게 차라리 올바른 접근법일 수도 있다.
이 책은 미국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토의 지리적 특징과 환경을 바탕으로 이른바 ‘미국의 모든 것’을 파노라마처럼 펼치며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의 저명한 지리학자와 지도 제작자가 다양한 데이터와 자료로 만든 컬러 지도와 도표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국의 참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지리학적으로 접근하면 미국의 장단점에 대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대한 견해는 세계 각지로부터 잘못 알려진 고정관념이나 가치관 등이 산더미처럼 모여든다. 예를 들면 눈부신 경제적 성공, 점차 확대하는 불공평과 불평등, 자유를 위한 끊임없는 투쟁, 친미와 반미를 둘러싼 국가별 대립 등이다. 따라서 미국은 여러 국내 문제뿐만 아니라 세계적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미국에 대해 세계인이 동경과 반감을 동시에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20세기 초부터 세계 질서를 주도한 최강국 미국에 대해 세계인이 동경과 반감을 동시에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화를 주도하면서 경제 발전의 모델을 제시한 미국이 최근에 탈세계화로 회귀를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팍스 아메리카나’를 외치는 미국은 나쁜 제국주의와 좋은 제국주의 사이에서 어디쯤 자리하고 있을까? 이처럼 미국이라는 나라의 자화상은 아주 복잡하고 미묘하다.
미국의 초상화를 제대로 그리고자 한다면 언제나 자유와 평등이라는 두 견해가 충돌한다. 이처럼 상호 대립적인 두 가지 이데올로기를 조정하는 국가적 메커니즘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메리칸드림을 상징하는 화려한 성공 신화와 대도시 빈민가의 노숙자는 미국의 빛과 그림자처럼 선명한 대비를 보여준다.
많은 미국인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루었거나 언젠가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일류 대학들이 지식경제의 중심에서 기술혁신을 하고, 북동부의 뉴욕과 서부의 캘리포니아로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다.
그러나 경제 성장의 혜택에서 벗어난 절대 빈곤층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고, 인종차별과 빈부 격차로 인한 정치적 분열과 경제적 갈등은 통합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총기를 사용하는 흉악 범죄의 증가와 시중에 풀려 있는 수억 정이 넘는 총기는 여전히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뜨거운 감자와 같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미국과 미국인의 자화상을 통해 건국 이후 하나의 특징으로 자리 잡은 낙관주의와 함께 수백 년간 누적된 문제와 갈등의 뿌리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제목처럼 미국의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이 될 수는 없지만, 독자 여러분에게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는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6,000 원
살 때, 팔 때, 벌 때
도서정보 : 강영현 | 2023-03-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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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마침내 도래한 주식의 시간!”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괴짜 주식 천재’ 강영현의 가장 현실적인 투자 과외
◎ 도서 소개
“주식의 시간은 따로 있다!”
여의도 1타 브로커 강영현이 공개하는
2023 혼돈의 시장을 돌파할 최강 투자 바이블!
『살 때, 팔 때, 벌 때』는 개인투자자의 등대, 여의도 닥터둠 강영현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초보투자자와 중급투자자에게 전하는 실전 투자 가이드다. 자신만의 주식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고 전문가의 성공적인 트레이딩 방법을 롤모델 삼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지표와 종목 분석, 치밀한 전략으로 ‘주식 투자’라는 험난한 산행에서 성투까지 이를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며, 상승과 하락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 마인드까지 함양할 수 있게 돕는다. 시장의 심리를 읽는 매도·매수 타이밍, 상승-하락-횡보 시장에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실물-금융 시장의 지표들과 분석법, 펀더멘털을 통해 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읽고 ‘되는 시장’과 ‘되는 주식’을 고르는 인사이트를 담았다. 이 책으로 여의도 1타 브로커의 투자 비법을 자연스럽게 체화하여 상승의 시그널을 파악하는 안목을 갖고, 반드시 성공하는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더 찬스 The Chance: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 18,000원
▶ 긴축의 시대: 인플레이션 쇼크와 금리의 역습 |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 19,800원
◎ 본문 중에서
훌륭한 투자 분석과 전략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금리, 기업 실적, 주도업종, 사이클, 밸류에이션valuation(기업가치평가) 등 매우 어려운 용어 같지만, 사실 그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 이해하면, 결국 상식적인 것을 효율성 있게 압축된 말들로 가공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친구와 계절을 얘기할 때처럼 주식 시장에서 전문가와 개인투자자들도 결국 매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이해와 감정을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증시에 들어오면서 직관과 상식을 잃어버린 투자자들의 감각을 되살리는 책이 되면 좋겠다. 어떤 것부터 공부해야 할지 고민 중인 투자자들이 언제든 쉽게 펴볼 수 있는 매뉴얼 같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 단순하면서도 인사이트 가득한 투자 지표들에 대해서 다루려 노력했다. 가끔은 사진 한 장이 100쪽짜리 논문보다 더 도움이 될 때가 있지 않나! __ 10쪽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원칙과 법칙을 구분하지 못한 채 순진하게 그럴싸한 내러티브narrative에 빠져 소중한 재산을 용기 있게 주식에 밀어넣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일은 매우 흔하다. 시장 상황은 파악하지도 않고 주식은 무조건 장기투자가 장땡이라고 생각하거나, 차트 패턴만 죽어라 외워서 민화투 그림패를 맞추듯 패턴만 보기도 한다. 다음에도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하며 투자하는 모습들은 결국, 겉모습은 다르지만 매우 유사한 사고방식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투자 과정에는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들이 너무 많다. 보통은 자기 자신의 논리적 비약에서 잉태되고, 욕심에 의해 증폭되며, 두려움에 판단력을 잃게 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되어버린다. 성공 투자는 외부 정보가 아닌,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__ 23쪽
주식 시장의 계절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Fed의 긴축과 수축을 만드는 정책들이, 심장 박동처럼 주식 시장으로 흘러드는 유동성의 사이클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초기에는 금리가 싸기 때문에 올라가는 주식들이 다 올라간다. 그다음에는 실물 경제가 좋아지면서 수혜를 받는 경기 민감 주식들이 올라간다.
이렇게 모든 자산이 다 오르다 보면, 이제는 가치주가 올라가게 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유동성은 조여지게 되고, 지수 자체는 하락의 모습을 보이는, 다운턴down-turn에 들어가게 된다. 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되면서 재무구조가 괜찮은 주식들을 사야 하는 타이밍이 다가 온 것이다. 밤에 별이 빛나듯, 금리 인상기에 빛나는 주식을 살 기회인 것이다. __ 59~60쪽
내가 직접 해보고 주로 사용하며, 직접 이름을 붙인 매매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레인지range 매매’다. 레인지란 특정 범위를 나타내는 말이다. 특정 범위 안에서의 거래를 모두 옳다고 인정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나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여기서는 더 안 떨어지겠지, 이 위로 올라가면 내리겠지’라는 내 생각이 틀렸을 때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 생각이 틀렸다면 생각을 바꾸려고 한다. 그러나 정확하게 저점과 고점을 찍는 방법은 내가 아는 한 없다. 그러니 그런 방법을 열심히 연구할 게 아니라, 그냥 그 목표부터 버리면 아주 간단하다. 주식 투자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주식의 트레이딩에서 가장 안타까운 모습 중에 하나는 정확하게 어떤 시점에서 위아래를 판단하는 데 매진하는 것이다. 흔들리는 배에 있으면 어지럽다. 그렇다고 해서 파도가 치는데 안 흔들리는 배를 만들려고 하면, 그것은 바다를 이기겠다는 마음이다. 불가능하다. 그러니 그냥 같이 흔들리면서 멀미약을 먹으면 그만이다. __ 97쪽
구매가격 : 17,600 원
파란 조각
도서정보 : 박찬미 | 2022-07-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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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조각》은 작가 박찬미가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경험한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만든
그림책이다. 그림책 속 주인공 아이는 가족과 함께 바다가 함께하는 여름휴가를 즐긴다. 바다에서
소라를 줍고, 물장구를 치고, 바다 끝 너머를 상상하고, 바닷속 탐험을 즐긴다. 이때의 즐거운 추억
과 상상은 어른의 시간에도 머물며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되어 준다. 작품은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현
실과 판타지를 솜씨 좋게 넘나들며 추억을 소환한다. 섬세하면서 과감한 화면 연출과 몽환적이고 세
밀한 그림체로 완성한 그림들은 오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장면 한 장면 느긋이 감상하며 즐길 바
다 그림책이다.
<모든요일그림책>의 네 번째 창작 그림책이다. 앞서 출간된 《부끄러워도 괜찮아》, 《나도 탈래 콩콩
이》, 《사서가 된 고양이》가 구체적인 사건과 스토리를 따라가며 즐기는 그림책이라면, 《파란 조각》은
텍스트를 절제하고 그림과 분위기로 서사를 끌고 간다. 독자마다 글자 너머의 여백과 그림을 자유롭
게 상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기적에 관한 짧은 이야기
도서정보 : 김현건 | 2023-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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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혼란 또는 어떤 위협이 있을 때, 사람들은 신에게 기도한다. 모든 역경을 딛고 재난을 극복하는 것은 기도에 대한 답으로 여겨질 것이고 따라서 기적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200 원
웹툰작가는 어때
도서정보 : 손영완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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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만화가로 데뷔해서 현재 활발하게 웹툰을 만들고 있는 손영완 작가가 어린이가 궁금해 할 웹툰작가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웹툰작가가 되기 위해 그림을 익히고 스토리를 짜고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부터 실제로 장비를 사용해 웹툰을 제작하는 과정까지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23년 동안 만화를 그려온 손영완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직업이 가진 매력과 어려움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또 출판만화로 출발해서 웹툰의 시작과 성장을 함께 해 온 손영완 작가가 그리는 웹툰의 미래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직 웹툰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로 듣는 솔직한 직업의 세계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1,000 원
공명의 선택(1)
도서정보 : 유재주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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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의 선택>은 <삼국지연의>와 무엇이 다른가?
중국의 삼국시대를 논하면서 <삼국지연의>를 떼어놓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거의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삼국지연의>는 당시의 시대와 인물상을 알리는 지침서 역할을 해왔다.
<공명의 선택> 역시 <삼국지연의>가 지닌 기본 골격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의 축약판은 아니다. <공명의 선택>은 분명히 제갈공명의 일대기를 다룬 별도의 작품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공명의 선택>이 <삼국지연의>와 다른 몇 가지 사항을 간략히 밝혀두고자 한다.
첫째, <삼국지연의>에는 제갈공명의 어린 시절과 가족관계, 그리고 성장 과정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공명의 선택>에는 제갈공명이 태어나면서부터 유비를 만나기 직전까지의 행적이 소상하게 그려져 있다. 이 점은 내가 가장 궁금히 여기던 부분이기도 했다.
둘째, <삼국지연의>는 ‘군웅할거’와 ‘삼국 정립’이라는 어지러운 시대가 소설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지만, <공명의 선택>은 제갈공명이라는 한 개인의 가치관과 시각이 시대와 인물과 사건을 세밀히 조명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셋째, <삼국지연의>에서는 사건의 과정과 결말만을 그리고 있지만, <공명의 선택>에서는 ‘왜 그렇게 되었을까?’라는 부분에 더 많은 힘을 기울였다.
넷째, <삼국지연의>는 이야기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사실(史實)과 다르게 제갈공명의 능력을 신비화시키거나 과장한 면이 없지 않으나, <공명의 선택>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현대인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제갈공명과 그 주변 인물의 행적을 재구성하였다.
다섯째, 유비, 조조, 손권 등의 인물 성격이라든가, 사건의 전개, 문체 등이 <삼국지연의>와는 판이하다. 단, <삼국지연의>에서는 다루었되 사료에서 접할 수 없는 사건 중 나의 상상력이 미치지 못하는 에피소드는 그대로 빌려왔음을 밝혀둔다. 아울러 <공명의 선택>에서 정보 수집가로 활약하는 황풍은 허구 인물이다. 또한, 제갈공명의 부인과 여동생의 이름 또한 작가가 임의로 작명한 것임을 밝혀둔다.
구매가격 : 9,000 원
포트노이의 불평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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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되자마자 미국 전체를 충격에 빠뜨리고,
격찬과 혹평의 소용돌이 속에서
삼십대 중반의 필립 로스를 미국의 대표 작가로 수직 상승시킨 문제작!
『타임』 선정 100대 소설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100대 영문소설
〈가디언〉 선정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소설 100권"
전후 미국문학의 살아 있는 역사 필립 로스,
그가 서른다섯에 쓴 “악명 높은” 문제작!
1969년 2월, 필립 로스는 세번째 장편소설이자 네번째 책 『포트노이의 불평』을 출간한다. 책이 나오기 전에 뉴저지에 사는 부모님을 뉴욕으로 모셔온 다음 이 책이 불러일으킬 논란과 그것이 부모님의 삶에 끼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해둘 만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던 로스지만, 막상 그 일이 닥쳤을 때 그 파장은 그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리고 첫 책 『굿바이 콜럼버스』로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을 받은 이후 문단이라는 좁은 세계의 명사였던 필립 로스는 『포트노이의 불평』으로 단숨에 미국사회의 앙팡테리블로 부상한다.
출간 몇 주 만에 『포트노이의 불평』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필립 로스는 작품의 선정성 논란 속에서 각종 미디어의 가십과 토크쇼 농담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책을 둘러싼 격찬과 혹평의 대립 역시 뜨겁고 팽팽했다. 문학비평가 어빙 하우는 “『포트노이의 불평』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지독한 일은 이 책을 두 번 읽는 일”이라고 비난한 반면, 버나드 로저스는 “이 소설이 1960년대 문화의 이정표라는 데 대부분의 비평가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미국 도서관들은 사춘기 소년의 자위행위에 대한 상세한 묘사와 상당한 양의 비속어들 때문에 『포트노이의 불평』을 금서로 지정했고, 호주에서는 이 책의 수입을 금지했다. 당시에는 외국 작가들의 책을 배로 실어오는 게 상례였는데, 호주 펭귄북스는 검열에 대항하기 위해 지역 인쇄소에서 제작한 다음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 책을 배본했고, 이 일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포트노이의 불평』이 건드린 금기 중 하나는 유대인 스스로 자기 민족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에 대한 금기였다. 필립 로스는 이미 1959년에 첫 책
구매가격 : 10,500 원
너의 몸은 너의 것이야
도서정보 : 엘리자베스 슈뢰더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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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성교육은 언제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 책은 아이의 성교육을 막막하고 막연해 미뤄두기만 했던 부모들을 위한 성교육 길잡이이다.
전 세계의 부모와 청소년, 교육자를 대상으로 30년간 성교육을 해온 엘리자베스 슈뢰더 박사는 아이에게 성교육을 할 때 단연코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으로 ‘경계’와 ‘동의’를 꼽는다. 경계란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 세우는 일종의 울타리다.
저자는 아이가 스스로의 경계를 만들 줄 알고, 타인의 경계 또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아이가 성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받아들이는 매우 중요한 출발점이다. 아이는 경계를 배우며 자신의 몸에 대한 탄탄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을뿐더러 내가 나의 경계를 존중받길 원하듯 타인의 경계도 존중해야 함을 배운다. 이것은 아이가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인간관계의 건강한 토대가 되며, 세상을 살아가며 터득해야 할 기본적인 윤리관이다.
이 책은 아이에게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는 대신 그 뜻을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도록 아이의 눈높이에서 맞춰 대화하는 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아이가 직접 겪거나 본 일상의 사례를 드는 방법과 역할극, 개방형 질문, 대화 각본을 제시해 부모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모든 아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엄성을 기반으로 한 슈뢰더 박사의 ‘경계존중 성교육’은 변화된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성교육의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전 세계 부모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작이 남다른 경계존중 성교육. 성교육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걱정되고 난감했던 부모에게 성교육의 탄탄한 기본과 핵심을 명료하게 안내하여 부모의 막막함은 이제 확신으로 뒤바뀔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나는 당신이 미국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도서정보 : 고미연 | 2023-03-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부자가 되려면 기회를 잡아야 한다!
모두가 두려워할 때, 세계 1등 부동산에 투자하라!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가뜩이나 가라앉은 부동산 시장이 더 얼어붙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6.6%였다고 한다. 지난해 12월(71.7%)보다 5.1%p 하락한 수치다.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대출비용이 증가하자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진 것이다. 이런 시기에 부동산 투자를 말하는 건 어불성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자가 되려면 위기 가운데 기회를 잡아야 한다.
미국 부동산은 전 세계 1등 부동산이다. 전 세계 어떤 자산보다도 안전하며,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로 된 자산이기에 미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보유하길 원한다. 이 때문에 모두가 위기라고 말할 때, 전 세계 자산가는 미국 부동산에 주목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 부동산에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 자문회사인 ‘글로벌프론티어에셋’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천여 명에게 미국 부동산 투자 강연을 했고, 300여 명에게 일대일 자문을 했으며, 100여 명이 미국 부동산을 매수하도록 컨설팅했다. 실제 투자자의 입장을 꼼꼼하게 헤아린 이 책과 함께 미국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보자.
실전 투자법부터 절세와 대출 잘 받는 법까지
쉽게 배우고 쉽게 써먹는 미국 부동산 A to Z
이 책에는 미국 부동산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미국 전역을 누비며 손품과 발품을 팔아 정리한 저자의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 외국인이 미국에서 세금을 줄이는 방법, 미국 은행에서 대출을 잘 받는 방법, 현지 공인중개사를 잘 고르는 방법 등 저자가 알려주는 실전 투자 노하우는 미국 부동산에 처음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장마다 나오는 ‘실전 투자 에피소드’에서는 이런 노하우를 잘 몰라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각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투자 포인트’를 제시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미국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한다. 한국과 달리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자세히 읽어보자. 2장은 미국 부동산 투자 시 알아야 할 기본 개념을 정리했다. 미국 주택의 유형과 장단점을 비롯해 콘도 구입 시 꼭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3장부터 5장은 실전 투자 방법을 다루고 있다. 3장은 미국 부동산 구매 절차를 비롯해 저자가 축적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미국에서 부동산을 찾을 때 이용하는 사이트인 질로우(zillow) 사용법과 미국 지역별 주요 콘도를 소개한다. 4장과 5장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합법적인 절세가 최고의 재테크’라는 말이 있듯 부동산 투자에서 절세는 가장 중요하다. 4장은 미국 부동산 투자 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5장은 외국인이 미국에서 대출을 잘 받는 방법을 다룬다. 미국 부동산 투자 시 대출은 필수다. 대출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대출을 최대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의 노하우에 귀 기울여보자.
“나도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
미국 부동산 투자, 지금 당장 시작하라!
저자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도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은행은 외국인에게 70%까지 대출을 해주고, 미국에 부동산을 갖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부동산을 관리해주는 현지 공인중개사도 따로 있다. 또한 한국에서 투자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3년 1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 3,918만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반면 미국 하와이에 집을 구할 경우 대출을 제외하고 1억 원 정도의 금액으로 별장 겸 수익형 부동산을 얻을 수 있다.
계속되는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투자자라면 미국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미국과 한국의 부동산 투자 원리를 꿰뚫은 실전 투자자의 경험, 정보, 통찰력을 이 책에 모두 집약했다. 당신도 글로벌 자산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700 원
별을 바치다
도서정보 : 율예,송민경,도영석 저 | 2023-03-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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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별들은 늘 빛나고 있으나 어둠이 찾아와야 비로소 그 빛을 드러낸다.희망과 생명을 상징하는 태양은 지구의 입장에선 가장 중요한 별이지만 정작 우주에선 수많은 별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삶에는 태양과 같이 중요한 별이 있다. 가족이나 친구 혹은 현실이나 이상과 같이 삶에 빛을 비춰주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 존재한다.그러다 태양과 같이 중요한 별이 삶에서 사라지면 우리는 절망과 죽음의 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사랑하는 연인이 떠나가고, 겨우 손에 쥔 자유는 사라지며, 꿈은 좌절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어둠 속에서 땅만 바라보며 한숨을 쉬게 된다. 희망은 절망이 되고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는 죽음을 받아들인다.‘왜 내 삶에 이러한 일이 일어난 것일까?’ 끊임없이 질문을 하고 신이 있다면 따지고 싶으나 누구도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못한다.삶에서 가장 어둡고 절망적인 순간 땅에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들어 하늘을 보면 태양에 가려 숨어있던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밝게 빛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우리는 늘 삶에서 태양과 같이 빛나는 별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잃으며 살아간다. 삶에서 이 빛나는 별이 사라지고 나면 우리는 하늘에 숨겨진 또 다른 별들을 보게 된다.손에서 놓지 못했던 우리의 별을 세상에 기꺼이 바친다.
구매가격 : 8,400 원
양녕대군의 종손
도서정보 : 이명선 | 2023-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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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서 서선으로 통하는 큰 길이 송도에 한 십리? 채 못간 곳에 불과 십여 호박에 안되는 조고마한 동리가 길에서 맛 근너 보이엿다. 이 동리에서 조곰 떨어저 산 속으로 무성한 소나무 숩에 싸이여 아담하게 지은 기와집 한 채와 사당 한 채가 덩금하게 잇섯다.
어느 여름날 무더운 저녁에 이 집 주인이 부채를 들고 마당 우를 어정어정하고 잇느란이 늙은 중 하나가 이 기와집 잇는 데로 집팽이에 몸을 의지하여 터벅터벅 걸어 들어왓다.
“지나가는 중이온데 날이 저물어 하로밤 자고 갈가 하고 차저 들어왓읍니다.”
하고 주인한테 공손히 절을 하엿다.
“이러한 산골을 차저주시니 고맙습니다. 저 사랑으로 들어갑시다.”
주인은 조금도 거릿김업시 늙은 중을 인도하여 사랑으로 들어갓다.
“아 - 참 아즉 저녁을 안 자섯게구먼요.”
주인은 늙은 중과 인사를 맛치고 저녁을 차려내 올여고 안으로 들어갓다.
“사랑에 손이 하나 왓스니 저녁 한 상만 차려 보내시요.”
부인은 방문을 열고
“? 어? 손님이 게시우 ─.”
가만히 그러나 반갑지 안흔 목소리로 대답하엿다.
“지나가는 중이라우. 날이 저물어 하로밤만 자고 간다오.”
주인이 이러케 대답하고 사랑으로 가랴 하니
구매가격 : 500 원
늙지 않는 뇌
도서정보 : 리처드 레스탁 | 2023-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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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신경과학자가 전하는 노화와 기억력에 대한 걱정을 멈추는 법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의 신작
쉽게 읽는 노화, 뇌과학 이야기! 100세 시대 필독서!
“나이듦을 걱정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면
이 책이 길을 알려 줄 것이다!”
-김경일 교수(인지심리학자)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스스로의 가능성에 한계를 둔다. 특히 중년기에만 들어서도 자꾸 감퇴하는 기억력으로 인해 자신의 뇌가 늙어간다고 걱정한다. 결국 치매, 알츠하이머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산다. 그렇다면 기억력 감퇴나 두뇌 노화는 불가피한 것일까? 어떻게 하면 치매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 늙지 않는 뇌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신경과학자이자 신경정신과 의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수십 년간 뇌와 기억에 관한 연구를 해 온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그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 사례와 오랜 시간 환자를 봐 온 경험을 바탕으로, 노화로 인해 감퇴된 기억력은 되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기억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도 바로 잡아 준다. 예를 들어, 우리가 겪은 일들은 모두 정확하게 저장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기억은 매번 회상할 때마다 변형되거나 재구성된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의 기억을 너무 신뢰하지 말고, 오류나 착각에 대해 너그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노화에 대해 걱정하며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기억력 강화법으로 스스로 두뇌를 강화할 수 있다. 이 책에 뇌에 대한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사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기억력 강화법, 기억력을 강화하는 수면법부터 식단까지 모두 담았다. 뇌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두뇌 건강을 지키는 방법까지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이 책으로 주체적인 노년을 맞이하길 바란다.
구매가격 : 16,000 원
도시와 유령
도서정보 : 이효석 | 2023-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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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이인 ‘나’는 뜨내기 벌이꾼으로 공사판을 전전하며 산다. 일을 마치면 굳이 집으로 가지 않고, 동료인 김서방과 술 한 잔 뒤에 노숙을 일삼는다. 그날도 일을 마치고 동묘 앞에서 노숙하려 했으나 자리가 없어, 동묘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묘지 안에서 두 개의 불덩어리와 마주치고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친다. 이튿날 그 정체를 확인하려고 동묘 안에 다시 들어갔을 때, 그곳에는 교통사고로 다리가 절단된 처참한 몰골의 모자가 있었다. 나는 도시에 기생하며 유령처럼 사는 사람들의 실태를 고발하며, 이 기막힌 일들을 막자고 호소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금 따는 콩밭
도서정보 : 김유정 | 2023-03-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식은 가난한 소작농으로 풍년을 기대하는 소박한 농군이었다. 그러다가 농사는 안 짓고 금점만 돌아다니던 수재의 부추김에 넘어가 수확을 앞둔 콩밭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구덩이를 파도 금맥은 안 보이고, 영식은 분을 못 이겨 수재와 싸움질을 일삼는다. 아내와도 주먹다짐을 한다. 윗집에서 쌀을 꿔 와 산제를 지내던 밤, 수재는 황토 흙을 한 줌 보이며 금맥이라 속이고, 곧 도망치리라 마음먹는다.
구매가격 : 1,000 원
1일 1페이지 사장 수업
도서정보 : 하마구치 다카노리 | 2023-03-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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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숱한 어려움 속에서
사장으로 살아가는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친다!
사장은 외롭고 어려운 자리다. 사장의 일은 회사의 성패를 좌우한다. 회사가 낳은 모든 결과는 사장의 책임이다. 사장이라는 자리의 무게는 생각보다 더 무겁다. 하지만 오늘도 회사를 이끌어가려면 사장의 무게를 견디고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이 책은 어려움에 홀로 맞서고 있는 사장들을 위한 책이다. 회사를 성공적인 방향으로 이끌 122가지 경영의 지혜를 담아냈다.
1장에서는 사장의 기본 마음가짐부터 성공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정신적·기술적 경영 능력까지 사장으로서 힘을 키우는 방법을 전한다. 성공적인 경영이란 무엇인지, 경영 능력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위기의 순간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사장이 가져야 할 자세와 실천해야 할 일들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영업이나 매니지먼트, 이익과 투자법을 비롯해 실용적인 경영 팁을 다룬다. 고객 관리, 자금 창출, 이상적인 팀 구성, 이익의 재투자 등 경영 시 실질적으로 적용해야 할 내용들을 담았다.
구매가격 : 15,000 원
매머드 아카데미 2 : 용감한 축제
도서정보 : 닐 레이튼 | 2023-03-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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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신나고, 가장 즐겁고, 가장 아슬아슬한
매머드 아카데미 축제가 열립니다!
◎ 도서 소개
매머드 아카데미 축제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신나는 방학이 끝나고, 매머드 아카데미 개학식 날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동물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가 기대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날에는 온 학교를 리본과 풍선으로 장식하고, 조리사 선생님이 만든 커다란 케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춤을 추는 게 유일한 할 일이죠. 학생들은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한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용실을 열고, 커다란 매머드 모형을 만들고, 펑펑 터지는 용액도 발명해 냈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축제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굶주린 인간들이 음식을 찾아 매머드 아카데미에 쳐들어왔군요. 다음 중 동물 학생들이 해야 할 올바른 행동은 무엇일까요? 1번, 아카데미를 버리고 도망친다. 2번, 인간들과 함께 축제를 연다. 3번, 인간들을 물리치고 축제를 즐긴다. 과연 동물 학생들은 어떤 행동을 할까요?
구매가격 : 11,040 원
시티 오브 미러 2
도서정보 : 저스틴 크로닌 | 2023-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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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판타지 스릴러 대작 ‘패시지 3부작’
그 마지막 이야기 시티 오브 미러
◎ 도서 소개
“우리가 당신의 자녀들이에요. 당신의 아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거예요.”
잠들어 있던 바이럴들이 깨어나며 정착촌에서는 사람들이 실종된다. 에이미의 부름을 받은 루시어스는 피터와 마이클을 데리고 가 은신 중이던 에이미를 꺼낸다.
커빌의 장벽 앞에 몰려든 어마어마한 규모의 바이럴 무리 한가운데서 그간 모습을 감추었던 알리시아가 등장한다. 알리시아는 “에이미만 내놓으면 커빌을 건드리지 않겠다”라는 패닝의 제안을 전달한다. 피터는 단호히 제안을 거절하고 결전을 준비하지만, 커빌의 땅속에는 바이럴들이 가득했다.
패닝의 바이럴 무리가 살육을 시작했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700여 명의 사람들은 베르겐스피요르드호를 타고 바다로 나온다. 하지만 에이미와 피터 그리고 마이클과 알리시아는 패닝을 없애기 위해 뉴욕으로 향한다.
에이미와 피터를 사로잡은 패닝은 괴물의 모습으로 변신하고, 피터의 목을 문다. 패닝은 바이럴이 된 피터에게 에이미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에이미는 힘겹게 패닝을 제거하지만, 이 세상에서 피터의 삶은 끝난다. 마이클이 장착한 폭탄이 터져 물바다가 된 맨해튼의 잔해 속에서 에이미는 마이클을 다시 만난다. 하지만 곧이어 마이클은 노틸러스호를 타고 떠나게 되고, 에이미는 혼자 남는 길을 택한다. 마이클이 탄 배가 멀어지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알리시아는 허공에 몸을 던진다.
목적지를 800킬로미터나 남겨 둔 채 연료가 바닥난 베르겐스피요르드호는 폭풍우에 휘말린다. 겨우 폭풍우에서 빠져나온 탑승객들의 눈에 섬 하나가 들어왔다. 마침내 루시어스 그리어가 환상 속에서 본 섬에 도착한 것이다. 커빌의 생존자들은 이곳에서 새 출발을 하고, 핌은 자신이 쓴 일기장을 섬의 한 동굴에 숨겨 놓았다.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올라가던 에이미는 온갖 야생화들이 핀 들판을 발견한다. 그녀는 그곳에서 해변의 정원을 가꾸고 누군가를 기다리기로 한다.
지구에 바이러스가 처음 등장한 지 1000년, 마지막 생존자들이 남태평양의 섬에 도착한 지도 90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간 인류는 인도-오스트레일리아공화국을 세웠다. 후손들은 1000년이 지나기 전에는 괴물들의 땅이 된 북미 대륙에 발을 들여 놓지 말라는 조상들의 경고를 지켜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생존자들이 처음 도착했던 신성한 섬의 동굴에서 책 한 권이 발견된다. 후손들은 『트웰브의 서』라고 불리는 고대 문헌을 통해 1000년 전에 발생한 바이러스와 에이미 등에 관해 전해 오던 이야기가 사실이었음을 깨닫고 북미 대륙을 탐사한다. 탐사팀은 ‘퍼스트 콜로니 스톤’에 새겨진 열둘의 이름을 확인한다. “이들이 트웰브일지니, 울가스트, 레이시, 카터, 도나디오, 루시어스, 마이클….피터.”
북미 대륙 연구를 이끄는 로건 마일스에게 바위들을 놓아 만든 메시지가 찍힌 사진이 전송된다. “나에게 와 주기를 바라요.” 로건은 캘리포니아의 해변에서 홀로 살아온 한 여인을 찾아간다. 생명의 기운이 꺼져 가는 그녀에게 로건은 말했다. “우리가 당신의 자녀들이에요. 당신의 아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거예요.”
아마존 독자들의 찬사!
★★★★★ 읽는 내내 한순간도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 여전히 뛰어난 문장, 뛰어난 문체, 뛰어난 플롯!
★★★★★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 엄청난 스케일과 시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1부와 2부에 이어 3부가 더욱 기대된다.
★★★★★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들이 가득하다.
◎ 책 속으로
루시어스, 기어이 그 일이 시작됐어요. 지금 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그리어는 동트기 전부터 운전하는 중이었다. “당장 배를 준비시켜.” 그리어는 로어에게 그렇게 말해두고 나왔다. 그의 등 뒤에서 태양이 솟아오르기 시작할 때, 그는 어둠 속에서 로젠버그를 지나 북쪽으로 달려 10번 고속도로를 타고 있었다. p.16
피터가 몸을 돌렸고, 시야에 들어온 바이럴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지만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다시 그리고 또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자신이 뭐라도 맞추고 있기나 한 건지 알지 못했다. 권총의 슬라이드가 뒤로 밀려나 잠겼고 탄창에는 남은 총알이 없었다. 강렬한 불빛이 쏟아지는 방어선도 아직 90미터나 남았다. p.98
알리시아가 그녀의 손목과 벽에 연결된 쇠사슬을 힘껏 잡아당기자, 사슬이 철커덩하고 울리는 소리가 감옥 안에 가득 울렸다. “빌어먹을, 내 말을 들어! 그와 싸우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야!” p.139
알리시아는 무의미하지만 반사적으로 양손을 두 귀에 대고 눌러 막았다. 패닝은 목소리는 그녀의 안에서 들렸다.
너는 내가 기대해볼 만했던 모든 일들을 다 완수해냈어. 에이미의 군대는 아무것도 아니야, 나는 저들을 한순간에 훅 쓸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너는 나에게 그것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일들을 해주었어. p.227
사람들이 넘어지고, 아이들은 사람들의 발밑에 짓밟혀 나뒹굴었다. 바이럴들이 벽에서 벽으로 빨리 움직여 먹잇감들 사이로 튀어 오르며 지하실을 휘젓고 다녔다. 바이럴들이 느끼는 희열은 저속하기 짝이 없어 보였는데, 바이럴들 중 하나는 헝겊 인형을 물고 있는 개처럼 어린아이 하나를 입에 물고 다니며 마구 흔들어댔다. p.248
로어가 배의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봤다. 선체를 부두에 고정해놓았던 쇠사슬들은 이미 풀려버렸고 수십 명의 사람이 물속에서 필사적으로 허우적거렸다. 아직도 부두에는 아이들을 포함해 최소 백여 명의 사람들이 남아 있었다. 공포에 질린 비명이 하늘을 찔렀다. “내 앞에서 비켜!” “내 딸을 받아줘요!” “제발요, 내가 이렇게 애원할게요!” p.318
너, 에이미, 나와 마찬가지로 네가 감히 사랑하려 하였도다. 내가 적이 되기로 맹세하였으니, 너는 희망의 거짓된 투사일 뿐이다. 내가 진리 곧 공허한 진리의 외치는 목소리이며 행하는 손이며 무자비한 대리인이도다. 너와 나, 우리는 한 미치광이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의 계획에 따라 어두운 숲속의 길처럼 너와 나의 길이 나뉘었도다. 생명의 물질들이 자연의 오물에서 생성되고 기어 나온 이래로, 언제나 그래왔지. p.372
중앙 홀에 있던 바이럴들처럼, 피터도 항복을 인정하는 비참한 모습으로 그에게 고개를 숙였다. 패닝이 그의 어깨에 손을 올렸고, 그 모습은 특별히 말을 잘 듣는 개를 토닥여주는 모습 같았다. “내가 부탁할 게 있는데, 들어줄 거지?” 패닝이 그에게 물었다.
피터가 고개를 들어 그를 봤다. “저 여자를 좀 죽여줄래?” p.420
반대쪽으로 방향을 틀기도 전에 배가 위험한 각도로 기우뚱하며 다음 파곡trough 속으로 기울어졌다. 연료도 거의 다 쓴 상태에서, 배에는 바닥짐도 없는 상황이었고 배가 뒤집히는 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았다. 그녀가 자신의 시계를 확인했다. 05시 30분이었고, 곧 새벽이 밝아올 시간이었다. p.482
사람들은 바다가 보이는 키 큰 야자수들이 있는 공터에 그를 묻었다. 배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배에 탔던 다른 이들은 그리어를 잘 알지 못하거나 그가 누구인지조차 몰랐으며, 특히 아이들은 모두 선실 안에서 죽어가는 남자에 대한 막연한 소문만 들었을 뿐이어서 장례식 내내 놀며 고함을 질러댔다.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고, 그럴 만해 보이기도 했다. p.487
에이미가 꽃들의 아름다움에 빠져 무아지경인 상태로 꽃들 사이를 움직여 나아갔다. 황금빛 햇살이 들판 위로 쏟아져 내렸고, 바다 건너 멀리에서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여기에 나는 정원을 가꿀 것이다. 나의 정원을 만들고 기다릴 것이다. p.526
회의가 성대하게 시작되었다. 수백 명의 학자가 참석했고,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그가 연회장 문 앞에 도착하기도 전에 기자들이 그를 벽처럼 둘러쌌다. 바위에 새겨진 그 이름들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겁니까? 에이미의 12사도는 실존 인물들이었습니까? 북아메리카 개척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첫 번째 정착지 건설은 지연될까요? p.549
에이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로건은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하루, 하룻밤, 아마도 그 이상은 불가능할 것이다.
“내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에이미.” p.612
구매가격 : 20,000 원
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도서정보 : SANDA CHIE | 2023-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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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물론이고 세 번 읽었다. 굉장하다.”
_독자 리뷰 중에서
심장에 죽음과 보석을 함께 품는 ‘보석병’
보석을 남기려 죽음을 선택하는 소녀와 그의 연인이 보낸 마지막 열두 달
4월, 벚꽃 흩날리는 교정에서 시작된 새 학년.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같은 학교 남자아이에게 리나는 용기를 내어 연락처를 물어 사귀게 되고, 놀이공원, 수족관, 영화관 등 전통적인 데이트 코스를 함께한다. 텔레비전 드라마나 만화 속에서 자주 그려지는 ‘흔한’ 청춘의 나날이지만, 심장에서 자라나는 종양을 품은 소녀 ‘리나’에게는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소중하다. 그런 리나가 ‘근사한 청춘’을 만들어내려고 애써 결심하고 계획해 보내는 나날이기에 이야기는 순간순간에 집중한다.
여름에는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유카타를 입고 함께 불꽃놀이를 하고, 반 친구들과 커닝 사건에 휘말려 우정을 재확인하는 순간을 맞는다. 때론 절친이 되고 싶은 친구와 좀처럼 가까워지지 못해 애가 타지만, 함께 축제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친해질 기회가 생겨 기뻐한다. 수험생끼리 목표를 다지며 아빠 엄마의 모교인 대학에서 캠퍼스 데이트를 하는 날을 꿈꾸면서 학업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마침내, ‘이 이야기의 결말은 배드엔딩이다’라고 선언하듯 던진 ‘쇼타’의 하루하루가 그런 리나의 시간과 교차되며 잔잔한 파도처럼 밀려가고 밀려온다.
자신이 죽은 뒤 남을 보석이 더욱 비싸게 팔릴 수 있게, 그리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의 삶이 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근사한 청춘을 보내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리나의 속내에 하늘은 응답할까? 우여곡절을 거쳐 진짜 우정과 사랑을 모두 얻었다고 기뻐하는 그녀에게 어떤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까? 또 그녀의 연인으로 함께하면서도 ‘다른’ 시간을 보낸 쇼타의 엔딩은, 어떤 풍경일까?
사랑하는 사람보다 먼저 엔딩을 맞이할 때
해피엔딩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이야기에 ‘엔딩’이 꼭 있어야 한다면, 모든 이들이 기대하는 것은 행복한 결말일 것이다. 어린 나이에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 주인공 리나 또한 당연히 반전을 바랐다. 소설은 그런 리나가 절친과 연인을 얻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깨닫는 ‘진실’을 담담히 그려낸다.
한편, 나한테도 남한테도 집착하지 않아 노력조차 하지 않던, 그러다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슬픔이라면 슬퍼할 시간에 노력한다’가 좌우명이라는 리나를 만나 비로소 노력하는 법을 배우게 된 쇼타는 리나가 예고한 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한 사람에게 신이 주는 선물”을 마주한다.
급박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해피엔딩에서 기다리는’ 리나가 알려주는 바는 절대 작지 않다. 정교하게 짜 내려간 소설의 형식을 따라감으로써 비로소 깨닫고 공감할 수 있는 빛나는 삶의 진실이 기다리고 있다.
구매가격 : 11,760 원
번영의식을 해방하라
도서정보 : 레이 테일러 | 2023-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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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항상 마음속의 온갖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불행합니다. 항상 자기에게 가치 있는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나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것이다.” “나는 충분한 부를 축적 할 수 없다.” “나는 호화로운 집을 소유할 수 없다.” 등.
스스로에게 얼마나 자주 이런 말을 하나요? 성공의 성취는 마음속에 설정한 경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인식은 마음에 의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것입니다.
현재 수입보다 더 많이 벌 수 없을 것이라는 믿음은 당신을 낙담시킬 것입니다. 당신은 스스로 재정적 한계를 설정했습니다. 승진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면 마음속으로 경력 실패를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마음속에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채우고 스스로를 실패시키는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당신은 제한된 생각과 신념을 마음에 심어 놓았습니다. 이러한 제한과 한계는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게 하고 실패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스스로를 제한하는 생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독려하여 성공으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구매가격 : 2,100 원
문서방
도서정보 : 이무영 | 2023-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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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먼저들 휭하니 올러가거라. 내 담배 한 대 피우고 이내 뒤쫓아갈께시니…”
지게 위 목판에다 마지막으로 무나물 보시기를 얹어놔주며 문 서방은 말했다. 큰놈은 그래도 철이 들어서 아버지의 눈치를 슬슬 보며 버티어논 지게 앞으로 가더니 한쪽 무릎을 세우고 어깨를 디어민다.
“엎지를라. 비알을 올러갈 때 몸뚱일 앞으로 폭 까우려.”
“예 ―”
“창식인 집이서 분이나 데리구 놀잔쿠.”
막걸리 담긴 주전자를 들고 앞서는 둘째놈을 보고 문 서방이 달래듯 말을 하니 큰놈이 받아서,
“그래라. 그 주전잔 인 주구 분이하구 간난이나 데리구 놀어.”
“나두 싫은걸.”
“인저 또!”
중식(큰놈)이는 제법 형의 위엄이나 보이려는 듯이 눈을 딱 부릅뜬다.
“간난인 누나가 보잔나. 분이두 간다는걸!”
“난두 간다나!”
하면서 저만큼이나 앞서 달아나는 분이를 보고 큰놈이 버레기 깨지는 소리를 친다.
“가긴 어딜 가! 이놈에 지지배!”
말뚝처럼 마당 한복판에 서서 이 꼴을 보고만 섰던 문 서방은 다 죽어가는 사람의 목소리로,
“놔두렴. 거 그리 멀지두 않구 허니…”
이렇게 큰놈을 타이르고,
“철들이 나기나 해서 그런다면 좋겄다만서두…”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문 서방 아내의 삼우제를 지내러 가는 구슬픈 광경이다.
구매가격 : 500 원
나는 당신이 미국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도서정보 : 고미연 | 2023-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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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려면 기회를 잡아야 한다!
모두가 두려워할 때, 세계 1등 부동산에 투자하라!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가뜩이나 가라앉은 부동산 시장이 더 얼어붙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6.6%였다고 한다. 지난해 12월(71.7%)보다 5.1%p 하락한 수치다.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대출비용이 증가하자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진 것이다. 이런 시기에 부동산 투자를 말하는 건 어불성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자가 되려면 위기 가운데 기회를 잡아야 한다.
미국 부동산은 전 세계 1등 부동산이다. 전 세계 어떤 자산보다도 안전하며,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로 된 자산이기에 미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보유하길 원한다. 이 때문에 모두가 위기라고 말할 때, 전 세계 자산가는 미국 부동산에 주목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 부동산에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부동산 투자 자문회사인 ‘글로벌프론티어에셋’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천여 명에게 미국 부동산 투자 강연을 했고, 300여 명에게 일대일 자문을 했으며, 100여 명이 미국 부동산을 매수하도록 컨설팅했다. 실제 투자자의 입장을 꼼꼼하게 헤아린 이 책과 함께 미국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보자.
실전 투자법부터 절세와 대출 잘 받는 법까지
쉽게 배우고 쉽게 써먹는 미국 부동산 A to Z
이 책에는 미국 부동산을 독학으로 공부하고, 미국 전역을 누비며 손품과 발품을 팔아 정리한 저자의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 외국인이 미국에서 세금을 줄이는 방법, 미국 은행에서 대출을 잘 받는 방법, 현지 공인중개사를 잘 고르는 방법 등 저자가 알려주는 실전 투자 노하우는 미국 부동산에 처음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장마다 나오는 ‘실전 투자 에피소드’에서는 이런 노하우를 잘 몰라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각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투자 포인트’를 제시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미국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한다. 한국과 달리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고 싶다면 자세히 읽어보자. 2장은 미국 부동산 투자 시 알아야 할 기본 개념을 정리했다. 미국 주택의 유형과 장단점을 비롯해 콘도 구입 시 꼭 알아야 할 체크리스트를 제시한다. 3장부터 5장은 실전 투자 방법을 다루고 있다. 3장은 미국 부동산 구매 절차를 비롯해 저자가 축적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미국에서 부동산을 찾을 때 이용하는 사이트인 질로우(zillow) 사용법과 미국 지역별 주요 콘도를 소개한다. 4장과 5장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합법적인 절세가 최고의 재테크’라는 말이 있듯 부동산 투자에서 절세는 가장 중요하다. 4장은 미국 부동산 투자 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5장은 외국인이 미국에서 대출을 잘 받는 방법을 다룬다. 미국 부동산 투자 시 대출은 필수다. 대출의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대출을 최대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의 노하우에 귀 기울여보자.
“나도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
미국 부동산 투자, 지금 당장 시작하라!
저자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도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은행은 외국인에게 70%까지 대출을 해주고, 미국에 부동산을 갖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부동산을 관리해주는 현지 공인중개사도 따로 있다. 또한 한국에서 투자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3년 1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 3,918만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반면 미국 하와이에 집을 구할 경우 대출을 제외하고 1억 원 정도의 금액으로 별장 겸 수익형 부동산을 얻을 수 있다.
계속되는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투자자라면 미국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미국과 한국의 부동산 투자 원리를 꿰뚫은 실전 투자자의 경험, 정보, 통찰력을 이 책에 모두 집약했다. 당신도 글로벌 자산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700 원
도시와 유령
도서정보 : 이효석 | 2023-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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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이인 ‘나’는 뜨내기 벌이꾼으로 공사판을 전전하며 산다. 일을 마치면 굳이 집으로 가지 않고, 동료인 김서방과 술 한 잔 뒤에 노숙을 일삼는다. 그날도 일을 마치고 동묘 앞에서 노숙하려 했으나 자리가 없어, 동묘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묘지 안에서 두 개의 불덩어리와 마주치고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친다. 이튿날 그 정체를 확인하려고 동묘 안에 다시 들어갔을 때, 그곳에는 교통사고로 다리가 절단된 처참한 몰골의 모자가 있었다. 나는 도시에 기생하며 유령처럼 사는 사람들의 실태를 고발하며, 이 기막힌 일들을 막자고 호소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도서정보 : 이준석 | 2023-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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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제시하는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 정치인 이준석의 계획과 비전 ★★★★★
★★★★★ 보수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치 개혁안 ★★★★★
◎ 도서 소개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주주다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주주 여러분께 공개하는
이준석의 희망보수 대차대조표
주식회사는 더 가진 사람이 더 큰 목소리를 내는 구조이지만, 4.19부터 5.18, 그리고 6월 항쟁을 거쳐 탄생시킨 대한민국 현행 민주주의는 모든 국민이 평등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헌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아준 평등한 권리를 모아 정당과 정부를 구성해 실질적인 힘을 행사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정치는 어떠한가? 그 엄중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가진 힘을 모두 쏟고 있는가? 과거를 잊고 더 나아가기 위해 힘쓰고 있는가? 주주로서 국민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미래지향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가? 보수진영 개혁의 최선봉에 섰던 저자가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선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 추천사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는 그간 진행되어온 한국 정치의 실상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후 세칭 보수가 왜 왜소해졌는지를 잘 지적하고 있다.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시대가 변하고, 따라서 국민의 의식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데 이를 보수 정치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아직도 급속도로 변화하는 국제환경과 국내 경제, 사회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보수 정치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_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책 속으로
정치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접근이 가능한 시대다. 유권자 하나하나가 철저하게 본인의 이해관계를 살피고, 철학적 배경과 맞는 정치집단 그리고 정치인을 합리적으로 따져서 선택하는 문화가 하루속히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프롤로그_거부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 | 19쪽]
보수진영이 오랜만에 얻어낸 선거 승리는 2021년에 치러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였다. 그리고 선거의 돌풍은 10년간 실패를 거듭해오던 오세훈의 재기에서 비롯되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80대의 노구를 이끌고 김종인 위원장은 당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무릎을 꿇었다. (…) 김종인 위원장의 그 선택 덕분에 보수정당은 광주와 전라도에서 과거가 아닌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금석을 놓게 되었고, 지금까지 보수가 암묵적으로 수행해왔던 전라도 고립전략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인 전라도 표심 공략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이다.
[프롤로그_거부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 | 29쪽]
누군가가 내게, 고른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생각을 구체화해서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 질문한다면 단언컨대 상계동 20평대 아파트에 사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왔던 이준석이 다시 태어나도 정당의 대표가 될 수 있고 그 이상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답할 것이다. 물론 이준석이라는 개인이 전당대회를 통해 정치적 성취를 이루는 과정은 여러 가지 운과 노력, 그리고 특혜의 조합이었다. 운과 특혜의 요소를 배제하고도 이 자리에 그 꿈꾸는 누군가가 다시 올 수 있다면 그 사회는 공정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사회와 세상은 거부할 수 없는 미래다. 박근혜 대통령이 비대위원이라는 좋은 기회로 영입한 특혜가 없어도, 그리고 여러 좋은 정치적 동지를 만나는 행운이 없어도 큰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면서 이번 책에 그 내용을 설계해보고 싶다.
[프롤로그_거부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 | 47쪽]
우리나라에서 뉴스 서비스를 하는 두 개의 포털사이트들의 검색량을 보여주는 네이버 트렌드와 카카오 트렌드를 보면 선거기간 내내 윤석열 후보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유지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 네이버에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검색 수치가 이재명 후보를 압도하는 날이 많았는데, 그런 날 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더 많이 검색된 것은 아니었다. 뉴스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지 않는 구글 같은 곳에서만 이재명 후보의 검색량이 윤석열 후보보다 소폭 많았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선거 때마다 우리 당의 가장 고질적인 병폐는 데이터를 안 본다는 것이다. 데이터로 선거 전략을 짜야 하는 이유다.
[2장 09. 무조건 우리가 1면으로 | 145쪽]
우리는 지금까지 남녀 간 결합을 통한 결혼제도의 대안을 쉽게 언급하면서 비혼여성이나 남성도 정자은행이나 대리모 출산을 통해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이야기해왔다. 그러나 이것은 아이를 낳고자 하는 사람의 관점일 뿐,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들이 겪게 될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입장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이다. 물론 아이를 낳기 어려운 난임부부도 있고, 아이를 마음으로 낳아 기르는 가정도 있다. 따라서 이런 내용을 지나치게 보편화해 설명하면 안 되겠으나 결혼 이외의 가족제도를 논할 때 반드시 아이의 관점에서도 생각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3장 07. 2000년생 남성은 누구와 결혼하는가? | 216~217쪽]
보수는 어떤 주제라도 자신 있게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 2000년대 초부터 2010년대 초까지 TV토론은 진보진영의 놀이터였다. 지상파 방송에서 매주 진행되는 〈100분 토론〉이나 〈심야토론〉 같은 권위 있는 토론의 장에서는 유시민, 진중권 등의 토론자들이 보수진영 토론자들을 농락하는 것이 다반사이곤 했다. (…)
차별금지법은 진보진영에서 몇 년째 보수 쪽에 입법을 제안하며 공론화하려고 애쓰는 주제다. (…) 차별을 금지하자는 법에 보수가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말 그대로 차별을 옹호하는 것처럼 인식될 여지가 크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경우 여러 단계에서 논쟁할 소지가 있다. 우선 차별금지법이 지향하는 차별을 철폐하자는 구호와 차별행위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여는 문제는 대중에게 매우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차별의 개념은 매우 추상적이고 때로는 선호와 차별을 구분하는 것도 모호한 경우가 있다. 또한 현실에서 지켜지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
진보정당을 곤란하게 하자는 취지가 아니라 차별금지법을 도마에 올리는 순간 이런 모순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면서 더 발전된 형태의 입법이 논의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보수는 이 전장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3장 10. 차별금지법도 논의해야 한다 | 230~234쪽]
우리나라의 선거제도는 이미 누더기가 되어버렸다. (…) 분명히 선거제도라는 것은 지역의 대표를 민심에 가장 가깝게 뽑아내기 위한 제도를 채택해야 하는데 각각의 단위마다 그 방식이 다른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개인적인 선호는 중대선거구제의 전면 적용이다. 우리나라 정치에서 지역별 독주를 깨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남지역의 60여 개 선거구를 국민의힘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의힘의 영남지역 의원들이 들으면 기분 나쁜 정도를 넘어서 정치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겠지만, 국민의힘이 영남지역에서 얻는 득표율이 50%에서 60%인데 의석을 대부분 가져가는 것은 표의 비례성에 어긋난다.
(…) 중대선거구제에서는 경우에 따라 15% 정도의 득표율만 얻어도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기고, 최근에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호남에서 15%를 상회하는 지역들이 더러 있기에 좋은 도전자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별 경계를 조정하기 위한 치졸한 선 긋기 전쟁도 사라질 것이다.
[4장 01. 직업으로서의 정치와 누더기 선거제도 | 265~266쪽]
2021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나는 쉼 없이 달렸다.
(…) 보수정당이 가진 후진성과 선거 전략 측면에서의 무능함을 극복하지 못한 채 개인으로 열심히 지역구에 도전해서 성과를 낸다는 것은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바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내 선거만큼이나 열심히 뛰었고, 생각해낼 수 있는 여러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나름 그 승리에 기여해 주목받았다.
(…) 당 대표는 당원 모두를 통할하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사무처에서 근무하며 월급을 받는, 당을 직장으로 가진 사무처 당직자들이었다. (…)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질 경우 나는 패장으로서 떠나면 그만이지만 다시 몇 년을 고생할 그들을 볼 면목이 없었다.
선거가 끝나고 그 모든 것이 승리로 귀결되었을 때 안도감과 함께 나는 총선승리를 위해 다시 신발 끈을 조이고 있었다. (…) 대규모 인재발굴, 육성을 위한 당원 연수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기획들이 뒤를 따랐다. 몸은 그때까지도 혹사했지만 승리는 마약보다도 강한 중독이었고, 더 큰 승리를 위한 갈망은 계속되어갔다.
[에필로그_지금의 보수, 지금의 정치 | 354~356쪽]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이 질문만큼 함축적으로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 문장은 없다. 이 질문을 되뇔 때마다 정치의 영역에서 나의 소명이 있는지, 그리고 내가 이것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성찰하게 된다. (…)
정치권력은 항상 견제받아야 하고, 민주주의를 침해하려는 가장 가벼운 시도가 있을 때부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반응을 보여야 한다. 친박이 득세할 때 억지로 눈을 감아주었던 모습이 진박이 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진박이 공천 파동을 불러일으킬 때도 행동하지 않고 방관했던 죄로 5년간 집단체벌을 받으면서 폐족의 위기에까지 몰렸던 보수가 그 아픈 시절을 추억하며 항상 긴장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반복될 것이다.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주주 여러분, 경영진을 감시하고 회사에 관심을 갖지 않은 주주에게 내려지는 큰 대가는 파산이다. 주식회사 대한민국은 위기 때마다 주주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그 시기를 돌파해왔다. (…)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에필로그_지금의 보수, 지금의 정치 | 363~370쪽]
구매가격 : 17,600 원
체험적 연기론 2권
도서정보 : 김은균 | 2023-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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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면서 인터뷰 형태로 글을 풀어갔는데, 그렇게 하는 구성이 실제로 이야기하는 듯한 분위기를 주어서 좀 더 읽기가 편하다는 주위의 반응을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이다. 이제 책으로 나온다고 하니 후련한 느낌과 더불어서 아쉬운 마음이 교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을 용기 내어 가져본다. 그리고 이번에 미처 집필하지 못한 부분은 3권을 기약하기로 한다. 이 책이 나오면서 도움을 입은 분들이 너무 많다. 책의 출판을 선뜻 허락해 주신?
구매가격 : 3,000 원
체험적 연기론 1권
도서정보 : 김은균 | 2023-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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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면서 인터뷰 형태로 글을 풀어갔는데, 그렇게 하는 구성이 실제로 이야기하는 듯한 분위기를 주어서 좀 더 읽기가 편하다는 주위의 반응을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이다. 이제 책으로 나온다고 하니 후련한 느낌과 더불어서 아쉬운 마음이 교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을 용기 내어 가져본다. 그리고 이번에 미처 집필하지 못한 부분은 2권을 기약하기로 한다. 이 책이 나오면서 도움을 입은 분들이 너무 많다. 책의 출판을 선뜻 허락해 주신 출판사와 편집부 식구들, 그리고 자료입력에서부터 교정까지 일일이 세심하게 보아준 이종수 형님께는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9권 제8괘 비괘(比卦)
도서정보 : 탁양현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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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8괘. 비괘(比卦) 곤하감상(坤下坎上, 땅 아래 물 위) 수지비(水地比, 물 땅 비)
1. 비(比)는, 길(吉)하니, 근원(根源)이므로 점(占)을 쳐도, 으뜸이고 영원(永遠)하며 올바르므로, 허물이 없을 것이다
비(比)는, 길(吉)하니, 근원(根源)이므로 점(占)을 쳐도, 으뜸이고 영원(永遠)하며 올바르므로, 허물이 없을 것이다.
比, 吉, 原筮, 元永貞, 无咎.
2. 안녕(安寧)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이 몰려오니, 연후(然後)에는 흉(凶)할 것이다
안녕(安寧)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이 몰려오니, 연후(然後)에는 흉(凶)할 것이다.
不寧方來, 後夫凶.
3. 비길(比吉)은, 능(能)히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여서, 올바르고 길(吉)한 정길(貞吉)을 얻음을 이른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비길(比吉)은, 능(能)히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여서, 올바르고 길(吉)한 정길(貞吉)을 얻음을 이른다.
正義曰, 比吉者, 謂能相親比, 而得其吉.
원서(原筮) 원영정(元永貞) 무구(无咎)는, 서로 친밀(親密)하게 친비(親比)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 실정(實情)을 근원(根源)하여 궁구(窮究)하고, 그 뜻을 점(占)쳐 결단(決斷)해서, 오로지 으뜸으로서 위대(偉大)하여 원대(元大)하고, 영원(永遠)히 장구(長久)하여서 영장(永長)하고, 올바르고 공정(公正)하여서 정정(貞正)함이 있어야만, 허물이 없을 수 있으니, 원영정(元永貞)은, 둘이 서로 친비(親比)할 때에, 모두 모름지기 오래도록 올곧아서 영정(永貞)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原筮元永貞无咎者, 欲相親比, 必能原窮其情, 筮決其意, 唯有元大, 永長, 貞正, 乃得无咎, 元永貞者, 謂兩相親比, 皆須永貞.
4. 지금(只今)은 편안(便安)하고 즐거운 때이니, 만약(萬若) 능(能)히 타인(他人)과 친비(親比)한다면, 편안(便安)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까지도, 모두 와서 귀의(歸依)할 것이다
불녕방래(不寧方來)는, 지금(只今)은 편안(便安)하고 즐거운 때이니, 만약(萬若) 능(能)히 타인(他人)과 친비(親比)한다면, 편안(便安)하지 못한 지방(地方)의 사람들까지도, 모두 와서 귀의(歸依)할 것이다.
不寧方來者, 此是寧樂之時, 若能與人親比, 則不寧之方, 皆悉歸來.
후부흉(後夫凶)은, 부(夫)는 어조사(語助辭)이다.
後夫凶者, 夫語辭也.
친비(親比)함은 빠름을 귀(貴)하게 여기니, 만약(萬若) 조기(早期)에 오면, 사람들이 모두 자기(自己)를 친(親)하게 대(對)하기 때문에, 앞에 있는 것이 길(吉)하고, 만약(萬若) 뒤늦게 이르면, 사람들이 혹(或) 자기(自己)를 소원(疏遠)히 해서, 친비(親比)함이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뒤늦으면 흉(凶)하다는 것이며, 혹자(或者)는 부(夫)를 장부(丈夫)라 하니, 뒤에 온 사람을 일컫는 것이다.
親比貴速, 若及早而來, 人皆親己, 故在先者吉, 若在後而至者, 人或疎己, 親比不成, 故後夫凶, 或以夫爲丈夫, 謂後來之人也.
5. 비(比)는 길(吉)하고, 비(比)는 보조(補助)이니, 아래에서 순종(順從)하는 것이다
단전(彖傳)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彖.
비(比)는 길(吉)하고, 비(比)는 보조(補助)이니, 아래에서 순종(順從)하는 것이다.
比吉也, 比輔也, 下順從也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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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는 어때
도서정보 : 손영완 | 2022-08-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00년 만화가로 데뷔해서 현재 활발하게 웹툰을 만들고 있는 손영완 작가가 어린이가 궁금해 할 웹툰작가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웹툰작가가 되기 위해 그림을 익히고 스토리를 짜고 캐릭터를 만드는 방법부터 실제로 장비를 사용해 웹툰을 제작하는 과정까지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23년 동안 만화를 그려온 손영완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직업이 가진 매력과 어려움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또 출판만화로 출발해서 웹툰의 시작과 성장을 함께 해 온 손영완 작가가 그리는 웹툰의 미래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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