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어느 책 중독자의 수기

도서정보 : 서지은 | 2023-03-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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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컨텐츠중독자의 기록들

구매가격 : 5,000 원

전락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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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미국 문학의 살아 있는 역사 필립 로스,
그가 일흔여섯의 나이에 펴낸 서른번째 책 『전락』

해마다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이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는 현대문학의 거장. 미국 언론으로부터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소설가”(<뉴요커>)라는 평을 듣는 작가. 미국 문학의 고전들을 엄선해 출간하고 있는 비영리 출판사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Library of America)에서 생존 작가 중 최초로 완전 결정판을 출간한 작가. 1998년 퓰리처상 수상,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그리고 펜/포크너 상을 유일하게 세 번 수상한 작가. “불멸의 독창성과 뛰어난 솜씨를 지닌 작가”에게 수여되는 펜/나보코프 상과 “지속적인 작업과 한결같은 성취로 미국 문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에게 수여되는 펜/솔 벨로 상,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골드 메달, 맨 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작가. 1959년 등단 이후 반세기 넘게 활동하며 서른 권이 넘는 책을 펴낸 작가. 전후 미국 문학의 살아 있는 역사. 바로 필립 로스다.

미국에서 2009년에 발표된 『전락』은 필립 로스가 일흔여섯의 나이에 펴낸 서른번째 책으로, 천재 연극배우가 갑자기 재능을 잃으면서 전 인생이 파탄 나는 이야기를 통해 생에 대한 로스 특유의 비정한 통찰과 집요한 사유를 보여준다. 『에브리맨』(2006)과 『유령 퇴장』(2007)에서와 마찬가지로, 나이든 남자 주인공을 통해 노년의 가혹한 삶을 가차없이 묘사한 『전락』은 영화배우 알 파치노와 감독 베리 레빈슨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분에서 상영된 작품이기도 하다.

“죽고 싶어하는 남자를 연기하는 살고 싶은 남자”

미국 연극계의 전설적인 존재인 천재 배우 사이먼 액슬러. 부모를 잃고 상실감에 괴로워하다가도 무대에만 오르면 확고한 존재감으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는 ‘천생 배우’인 액슬러. 그는 예순다섯 살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무대에서 실패해본 적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 배우로서의 마력이, 연기 재능이 죽어버린 것이다. 그의 훌륭한 연기는 전부 본능에서 나온 것이었으므로 재능을 잃은 그는 이제 연기를 할 수 없다. 그저 흉내만 낼 뿐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맞닿아 가는 빛깔

도서정보 : 김소영,전혜진,한량 등저 | 2023-03-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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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다양한 색들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수많은 색과 섞여가지요. 모든 색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괜찮습니다.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색은 없으니까요. 붉게 물든 나뭇잎들이 저물던 어느 날, 서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던 우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마음속에 각자 다른 색을 지닌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하얀 도화지 위를 각자의 색들로 칠해가며 하나의 빛깔을 완성했습니다.책은 ‘자신이 해보지 못한 경험을 대신 얻을 수 있어 유용하다’라고들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무더운 여름날엔 시원함으로, 매서운 겨울날엔 따뜻함으로, 때로는 사랑으로, 때로는 열정으로 여러분들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어떤 빛깔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나요?

구매가격 : 9,100 원

사실들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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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들”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

이제는 전설이 된 작가 필립 로스가 말하는 자신의 삶과 소설
그의 첫 자전적 에세이이자 유일한 자서전

모두가 필립 로스가 되길 원했지만, 그 누구도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
_인디펜던트

필립 로스 사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필립 로스의 작품인 『사실들』은 소설 속에 자전적 요소를 많이 녹여넣기로 유명한 필립 로스가 쓴 첫번째 자전적 에세이이자 그가 남긴 유일한 자서전이다. 갓 대학생이 된 시기부터 작가로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무렵까지, 그의 젊음의 시간들을 기록한 『사실들』은 그가 평생토록 쓴 거의 모든 소설들의 원형이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스 자신이 이 책에 쓴 사적인 사건들을 고백하는 것에 신경이 쓰여 “토할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말할 정도로 『사실들』은 내밀하고 진솔하다. 이토록 지독하게 솔직한 자전적 에세이는 그의 팬들에게 필립 로스의 소설들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한 예술가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예술로, 문학으로 가공하는지 강력한 힌트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실들』은 한 인간의 삶에 대한 심도 깊은 내적 고백이며,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의 문학론이며, 위대한 소설가의 창작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사실들』은 필립 로스의 통렬한 자기 비판적 유머가 유감없이 빛을 발한, 그가 남긴 가장 재미있는 책 중 하나다.

구매가격 : 9,800 원

켄 블랜차드 리더십 수업

도서정보 : 켄 블랜차드 랜디 콘리 | 2023-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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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넘어 소통할 수 있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지혜’ 52
“누구나 한번은 리더가 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50년 리더십 총정리*

서로 믿고 함께 돕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 『켄 블랜차드 리더십 수업』이 나왔다. 일주일에 한 가지씩만 실천하면, 존경과 신뢰를 받는 서번트 리더가 될 수 있는 비결을 담았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십 구루 켄 블랜차드 교수는 ‘왜 리더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조직관리 상식을 실천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을 품고, ‘리더십의 단순하지만 확실한 지혜(Simple Truths of Leadership)’ 52가지를 정리해 누구라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최근 결과와 성과에만 집중하는 리더십이 유행하는 것을 매우 경계한다. 반면에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구성원의 마음에도 관심을 기울일 때, 성과는 물론이고 관계까지 얻을 수 있으며 기업과 조직이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지난 50여 년간 전 세계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많은 기업의 임원 리더십 교육을 진행해온 켄 블랜차드가 그동안 앞장서온 서번트 리더십의 핵심을 집약하고, 자신의 오랜 동료 랜디 콘리의 ‘신뢰 형성하기’의 핵심만 합쳐 짧지만 깊은 통찰을 담아 집대성한 것이다. 블랜차드가 반세기 동안 훌륭한 리더를 키우기 위해 매진해온 이유는 “리더십은 리더의 삶은 물론, 리더가 영향력을 미치는 수많은 삶에도 큰 변화를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매주 한 가지씩 리더십의 확실한 지혜를 소개하는 이 책은 잘못된 리더십 개념과 부족한 리더십 사례를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한 실천방법을 가르쳐준다. 또한 52가지 지혜에 대해 구성원과 리더가 함께 토론할 수 있는 가이드를 부록으로 실었다.

구매가격 : 11,900 원

부동산 제소전화해의 실무

도서정보 : 최광석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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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다른 저술과 마찬가지로 이 저술은, 학설논쟁과 같은 이론적인 서술을 가급적 배제하는 대신 실제 분쟁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논의만을 반영하려고 하였다. 그런 차원에서 하급심판결 등 실무사례가 풍부하게 소개되었다고 자부한다. 학술적인 논쟁보다는 이 분야이론의 큰 체계를 이해시키면서 해당 분쟁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저술에 중점을 두었는데,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다른 저술과 비교해서 장점도 있지만 단점을 보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본다.
아울러 출판의 형식은, 종이책 출간과 유통에 따른 비용과 수고를 감안하여 전자책과 파일의 형태로만 출간하기로 했다. 더불어, 전자책과 파일은 완전무료로 출간하기로 하였다. 전문서적의 경우 무료 출간이 거의 없었지만, 전문지식을 널리 보급하고 저자의 전문성을 홍보하기 위해 고민 끝에 이런 결정에 이르게 되었다. 이런 방식은 저자가 향후 출간하는 다른 모든 간행물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저자의 저술과 글에 관심 가져준 독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드리며, 무료로 출간되는 만큼 주위에 많이 홍보해 주시기 바란다. 종이책과 달리 전자출간형식이다보니 재고에 구애받지 않은 채 새로운 자료 특히, 최신 판결들의 업데이트에도 훨씬 적극적이고 신속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조금이라도 새로운 자료가 있으면 그때마다 책을 수정해서, 수정본을 바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할 생각이다( 서점에 배포된 전자책은 그 때 그 때마다 수정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최신 수정본의 이용은 필자의 홈페이지를 통하기 바란다). 이를 통해 적어도 필자가 알고 있는 가장 최신의 지식이 저술에 담길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저술은 무료이다 보니 유료일 경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저술이 보급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비록 내용은 미흡할 수 있지만 널리 보급된 이 저술을 토대로 해서 훌륭한 다른 저술이 만들어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 부정확하게 유통되는 잘못된 지식들도 신속하게 정리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전문성홍보라는 차원에서는 적어도 법조인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출판에서는 기존의 종이책 출간 보다는 이런 형태의 무료출간이 향후 대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 저술이 변화의 계기로 작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자책파일 다운과 저술에 언급된 판결전문 열람은 저자의 홈페이지인 www. lawtis.com을 이용하고, 혹시 파일형태가 불편한 분들은 적절한 방법을 통해 종이책 형태로 제본하는 것도 권하고 싶다.

구매가격 : 0 원

여전히 서툰 오십 그래서 담담하게

도서정보 : 허일무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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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오십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삶은 흔들린다
다시금 깨달은 오십 대의 성장기

치열하게 살다 보니 어느새 오십이 되었다. 오십이 되면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삶은 흔들린다. 젊은 시절 성장과 성공을 이끌었던 신념은 쉰념이 되고,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바랐지만 뒷담화 빌런이 되기도 하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기에도 여전히 부족한 나를 발견한다. 오십이 되어서도 아직도 서툰 나, 하지만 돌아보면 그래도 꽤 괜찮은 삶을 살아왔다. 여전히 흔들리고 서툴지만 이제는 담담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행복한 자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 책은 오십을 맞이한 어른의 유쾌한 성장기이다. 저자는 아이들,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주변 지인들과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흔들리는 오십’을 겪고 있는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차피 할 거 지금 하자!’라는 성찰을 통해 오늘도 스스로를 위로하며 새로운 나를 만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구매가격 : 11,500 원

유령 퇴장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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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미국적이면서 가장 세계적인 작가 필립 로스
그의 ´주커먼 시리즈´ 30년 대장정의 완결판!


"인생의 황혼기에 찾아오는 위대한 사랑은 모든 것과 엇갈린다."

지난 십일 년간 은둔해 있던 버크셔 산골을 떠나,
911 테러의 공포가 채 가시지 않은 뉴욕에 돌아온 일흔한 살의 네이선 주커먼.
일 년간 서로의 집을 바꿔 지내기로 한 젊은 부부, 빌리와 제이미를 만난 자리에서
주커먼은 마흔한 살이나 어린 여성 제이미에게 매혹되고 만다.
한편, 주커먼이 몹시 숭배했던 작가 로노프의 비밀을 폭로하려는
젊은 전기작가가 주커먼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하는데......

구매가격 : 10,000 원

네메시스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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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의 살아 있는 전설,
절필을 선언한 필립 로스의 마지막 작품!

모두가 입을 모아 “이제 노벨문학상만 받으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필립 로스는 작가에게 허락된 거의 모든 것을 성취한 작가다. 1959년 『굿바이, 콜럼버스』로 데뷔해 50여 년간 서른한 권의 작품을 발표했고, 퓰리처상, 전미도서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펜/포크너 상, 펜/나보코프 상, 펜/솔 벨로 상, 미국 예술문학아카데미 골드 메달,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등을 수상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꾸준히 주목을 받아온데다 열렬한 논쟁의 한복판에 서는 일도 여러 차례 있었으니, 어쩌면 그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작가 중 하나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그가 지난 2012년 돌연 절필을 선언했다. “저는 다 끝냈습니다. 『네메시스』가 제 마지막 책이 될 겁니다.” 필립 로스답게 간결하고 단호한 선언이었고, 이 말은 이후 번복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네메시스』(2010)는 우리가 읽을 수 있는 필립 로스의 마지막 소설이 되었다.

불운, 쓸데없는 죄책감, 그리고 잘못된 선택
운명과 화해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벌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1944년 여름의 뉴어크. 주인공은 스물세 살의 ‘놀이터 감독’ 버키 캔터다. 키는 작지만 몸이 다부지고 운동신경이 뛰어난 버키는, 자신도 전장으로 가겠다는 오랜 꿈이 시력 탓에 좌절되자 크게 낙담한다. 또래들이 전쟁터에 나가 있는 동안 버키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돌본다. 버키 자신은 그 사실에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지만, 놀이터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늠름하고 확신에 찬 버키 선생님은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던 중 폴리오 유행병이 뉴어크 전역을 장악한다. 아직 폴리오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던 시절, 아이들이 하나둘 폴리오에 감염돼 병원에 실려가고, 몸이 마비되거나 목숨을 잃는다. 도시 전체가 불안과 공포에 전염된다. 남은 아이들을 의연하게 돌보던 버키도 혼란과 두려움을 느낀다.
방학 동안 포코노 산맥의 인디언 힐 유대인 소년 소녀 캠프에 교사로 가 있던 버키의 여자친구 마샤는 뉴어크에 있는 버키가 폴리오에 걸릴까 걱정하며, 놀이터 감독을 그만두고 인디언 힐에 오라고 버키를 설득한다. 아이들을 두고 떠날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우던 버키는 마샤 아버지와의 대화 도중 충동적으로 인디언 힐 행을 결심하고 마샤에게 청혼까지 한다.
그러나 포코노 산맥에 도착한 그는 이내 격렬한 죄책감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맞서지 마세요. 지금 이대로도 세상에는 잔인한 일이 흘러넘쳐요.
자신을 희생양으로 만들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말라고요.”

한국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단어 ‘네메시스Nemesis’의 사전적 의미는 ‘천벌’ 또는 ‘복수의 여신’이다. 필립 로스는 한 인터뷰에서 ‘네메시스’의 의미를 “운명, 불운, 어떤 이를 골라 희생자로 만드는 극복할 수 없는 힘”이라고 직접 설명한 바 있다. 그가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미국 문학의 고전을 펴내는 비영리 출판사)에서 펴낸 완전 결정판에 ‘네메시스Nemeses’로 분류해 묶은 후기 작품, 『에브리맨』『울분』『전락』『네메시스』는 모두 예기치 않은 불운으로 죽음 혹은 몰락을 맞닥뜨린 인생에 대해 깊이 있게 사유하고 있다.
평면적으로 『네메시스』 속의 네메시스는 폴리오 유행병인 것처럼 보인다. 폴리오는 무차별적으로 무자비하게 여러 아이들과 버키 캔터의 삶을 짓밟았다. 하지만 버키를 무너뜨린 진짜 네메시스는 그의 가혹한 의무감, 병적인 죄책감, 엄격한 선善에 대한 집착 그리고 두려움이다.
『네메시스』는 전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시선이 더 바깥까지 가닿는다는 인상을 준다. 주인공은 자신에게 닥친 비극보다 이웃에게 닥친 비극에 집중한다. 그 비극을 생생히 목도하고 자신의 책임에 대해 고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필립 로스 식으로 전개되고, 또 그 와중에 어떤 부분에서는 독자의 허를 찌르는 반전과 블랙코미디를 선사한다. 그동안 필립 로스의 작품들에서 반복해 이야기되어온 테마들이나 이전과 비슷한 등장인물들을 떠올리며 읽는 재미도 크다.
무엇보다 『네메시스』는 필립 로스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가 그것을 예견하고 있었든 아니든, 한 명의 대가가 작가로서의 삶을 마무리하며 심취한 문제들이 무엇인지 엿보는 것은 독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구매가격 : 9,700 원

휴먼 스테인 1 (세계문학전집 019)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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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편견, 비극으로 뒤섞인 우리 시대의 자화상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대표작

치명적 비밀을 가진 남자, 위험한 과거를 지닌 여자……
다시 한번 과거는 그들의 인생이 되어버렸다!

출간 당시 ‘필립 로스 최고의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휴먼 스테인』은 20세기 후반 미국 사회의 병폐를 낱낱이 파헤치며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해야 하는 개인들의 갈등과 고뇌를 다루고 있다.

미국 뉴잉글랜드 시골을 무대로, 보수와 진보의 대립, 정치적 올바름, 그리고 빌 클린턴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로 떠들썩했던 1990년대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의 화자는 네이선 주커먼이라는 예순다섯 살의 작가다. 주커먼은 버크셔 산악 지대의 한 호숫가 오두막에서 외부와의 인연을 마다한 채 집필에만 전념하던 작가였지만, 아테나대학의 교수이자 오랫동안 학장을 지낸 콜먼 실크가 그를 찾아오면서 세상과의 단절에서 오는 평온함도 막을 내린다.

은퇴를 얼마 앞두지 않은 나이에 강의실로 복귀한 콜먼은 출석을 부르는 동안 수업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두 학생을 무심코 유령들(spooks)이라 지칭한다. 그런데 하필 두 학생이 흑인이었고, spook이라는 단어가 ‘검둥이’라는 뜻의 속어이기도 한 탓에 인종차별을 했다는 혐의를 받자, 그는 그 문제를 해명하고자 맞서다가 결국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지 않고 사직해버린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아내마저 심장마비로 죽자 콜먼 실크는 그런 거짓된 비난의 전말을 책으로 써서 세상에 알리겠다며 작가 주커먼을 찾아온 것이다.

아내가 죽은 후, 자식들도 다 떠난 집에서 혼자 지내던 콜먼은 자신이 재직했던 대학의 청소부로 어딘가 모르게 우울해 보이고 문맹인 서른네 살의 여자 포니아 팔리와 애인 사이가 된다. 젊은 여자와의 사랑으로 생의 활기를 되찾은 콜먼은 포니아를 삶의 구원자로 여기고 깊이 사랑하지만, 여교수 델핀 루는 은퇴한 학장이 청소부 여인을 성적으로 농락하고 있다고 음해하고, 주변 사람들 역시 이들의 만남을 파렴치한과 성적으로 문란한 계집의 추문으로 여긴다. 포니아의 전남편 레스터 팔리는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로, 전쟁 경험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사회에 적응 못하는 광포한 인물이다. 이 레스터 팔리가 두 사람의 뒤를 밟으면서, 결국 콜먼과 포니아는 이 남자가 유도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두 사람의 사후, 주커먼은 자유로운 삶,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을 뿌리를 잘라내야 했던 콜먼의 아이러니한 진실을 찾아나선다.

구매가격 : 9,000 원

어쩌면, 너의 이야기

도서정보 : 정은미 외글 | 2023-03-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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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번씩 환상 동화의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어릴 적 무엇이든 되고 싶었던 그날들을 기억하시나요?오후 4시쯤 창밖을 바라보면 형형색색의 옷과 가방을 멘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각자 행복한 웃음을 짓곤 합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 우린 자신과 상관없는 듯한 허탈한 웃음, 흐뭇한 웃음을 짓지만 잠시 앞이 아닌 뒤를 바라보면 그 아이들과 또래의 ‘나’가 지금의 ‘나’를 보며 누구보다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자신감이 넘쳤고, 어디를 가든 사랑받고, 누구든 ‘나’를 보며 웃음을 지어주던 그때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여기에 모인 무지개 빛깔과 같은 7명은 모두가 다른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이야기를 쓸 때만큼은 지금의 ‘나’가 아닌 해맑게 웃으며 무엇이든 좋았던 그 때로 돌아갔습니다. 이 책에선 누구든 한 번씩은 바랐던 나만의 요정도 만나고,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의 용기 있는 열정과 걱정과 고민이 많은 개미의 성장 이야기도, 어린 시절의 솔직한 모습과 친구를 위한 우정 그리고 잊고 살았던 순수한 첫사랑도 만날 수 있습니다.모두가 다른 속도로 걷고 달리고 있습니다. 잠깐 멈추고 숨을 고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멀리까지 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나’는 사랑을 마음속에 넘칠 만큼 받아왔지만 지금의 ‘나’는 정신없이 걷다가 문득 마음속을 바라보며 항상 넘쳐왔던 사랑이 이젠 부족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많은 나날들을 보내기 전 항상 사랑이 넘쳐왔던 어린 시절의 ‘나’와 그 사랑을 나누면 어떨까요?언젠간 무지개 같은 우리의 글이 겨울날엔 따듯한 손난로가, 봄날엔 파란 하늘의 분홍빛 수채화 한 방울처럼, 여름엔 녹색 들판에 부는 시원한 물결이, 그리고 가을엔 시린 계절을 보내기 전 보기만 해도 든든한 황금빛이 되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8,750 원

생에 감사해

도서정보 : 김혜자 | 2023-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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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배우 김혜자의 연기, 인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에 감사해”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자, 우리가 사랑하는 배우 김혜자. 그녀는 지난 60년간 수많은 배역으로 살며 삶의 모순과 고통, 환희와 기쁨을 전했다. 배역을 맡으면 온전히 ‘그 사람’이 되어야만 했고, 그렇게 되기 위해 수십, 수백 번 몸부림치며 연기했다. 죽기 살기로 하면 그 뒤는 신이 책임져 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연기 잘한다는 평가를 최고의 선물이라 여기며 몰입했다. 언제나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배우이지만 그녀의 삶 이면에는 그토록 치열한 시간과 감사의 기도가 함께했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그것이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여기는 배우, 작품을 선택할 때 비록 현실이 고통스럽고 절망적이더라도 그 사이에 바늘귀만 한 희망의 빛이 보이는가를 기준으로 삼는 배우, 자신은 죽음을 생각하지만 절망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품만을 선택하는 배우, 김혜자. 이 책은 그녀의 연기 인생에 대한 자전적 기록이며, 몰입과 열정, 감사와 기쁨, 그리고 ‘국민 배우’, ‘국민 엄마’라는 명성 이면의 불가해한 허무와 슬픔에 대한 생의 무대 위 고백이다. 그녀에 대해 잘 알든 모르든, 글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김혜자는 역시 김혜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뭉클해진다.

구매가격 : 12,000 원

미국의 목가 2 (세계문학전집 118)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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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걸작
시대를 뒤흔든 광기와 폭력, 혼돈 속에 파국으로 치닫는 인생을 향한 비가!

1998년 퓰리처상 수상작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소설’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선’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휴먼 스테인』으로 완결되는
필립 로스 대표작 ‘미국 3부작’의 출발점!

『미국의 목가』는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에게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그의 대표작이다. 필립 로스는 『미국의 목가』(1997)를 시작으로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1998)와 『휴먼 스테인』(2000)으로 이어지는 ‘미국 3부작’을 발표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유대인이라는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뛰어넘어 가장 미국적인 이야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가로 우뚝 선 것이다.
1997년에 발표된 『미국의 목가』는 광기와 폭력으로 얼룩진 1960년대 말의 혼돈스러운 미국을 배경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몰락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팍스아메리카나의 위상에 도취되어 한껏 달아오른 미국의 취기가 베트남전쟁의 실패와 맞물리며 어떻게 한순간에 사라지는지를, 그 몰락의 파도 속에 개인의 삶이 어떻게 비극 속으로 휩쓸려 가는지를 예리하게 펼쳐 보인다.
필립 로스는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목가』가 자신의 인생에서 제일 강렬했던 시절인 1960년대와 그 시대를 관통하던 격동을 잘 담아낸, 자신이 완성한 서른한 편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자평했다. 데뷔작으로 전미도서상을 거머쥐고, 퓰리처상, 펜/포크너 상, 펜/나보코프 상,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등을 수상하며 육십여 년의 작품 생활 동안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하고 발전시켜온, 이 시대 최고의 작가 필립 로스가 쓴 맹렬하고 충격적인 작품이 바로 『미국의 목가』다.


“지금껏 필립 로스가 써온 소설 중 가장 강렬하다.
예술의 경지에 이른, 맹렬하고 충격적인 작품.” _뉴욕 타임스

구매가격 : 9,100 원

평범하지 않은..

도서정보 : 전광채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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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느리지만 아이들에게 또 다른 행복을 찾아주고자 시골로 귀촌한 가족
시골에서 즐기며 생활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요리 전문가 The Job!

도서정보 : 시니어TheJob연구소 | 2023-03-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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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에 다시 시작해도,
쉰 살에 새로 시작해도
(요리 전문가)는 절대 늦지 않습니다!”

요리 전문가가 되고 싶은 시니어가
요리사 마인드부터 자격증 따기, 직업 체험과 일자리 구하기까지
차근차근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는 어른의 두 번째 직업 체험책

이 책은 시니어가 도전해볼 수 있는 5개 분야의 요리 전문가가 되는 방법과 전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1장 한식 요리사, 2장 일식 요리사, 3장 중식 요리사, 4장 양식 요리사, 5장 제과·제빵사, 바리스타, 푸드테라피스트, 푸듀케이터, 곤충식품조리사 같은 이색 직업의 정보를 A부터 Z까지 꼼꼼하게 담았다.
시니어 요리사가 되기까지 전체 훈련 과정, 요리사를 미리 체험해보는 방법, 희망 직장과 일을 구하는 요령과 미래 전망이 시니어 요리사들의 실제 사례와 현장 이야기를 통해 펼쳐진다. 스타 셰프들의 요리 철학과 처음 시작하는 시니어 요리사들의 짠내 나는 도전기도 함께 들어보자!

● 취미를 즐기면서 직업을 찾는 프렌들리한 직업책
● 관심사나 취미를 일자리와 연계한 일석이조 직업책
● 자기 자신을 알고 직업을 찾아보는 자아탐색 직업책
● 인생 제2막을 새롭게 준비하며 배우고 공부하는 직업책

구매가격 : 8,500 원

사실들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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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들”은 어떻게 소설이 되는가?

이제는 전설이 된 작가 필립 로스가 말하는 자신의 삶과 소설
그의 첫 자전적 에세이이자 유일한 자서전

모두가 필립 로스가 되길 원했지만, 그 누구도 근접조차 하지 못했다.
_인디펜던트

필립 로스 사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필립 로스의 작품인 『사실들』은 소설 속에 자전적 요소를 많이 녹여넣기로 유명한 필립 로스가 쓴 첫번째 자전적 에세이이자 그가 남긴 유일한 자서전이다. 갓 대학생이 된 시기부터 작가로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무렵까지, 그의 젊음의 시간들을 기록한 『사실들』은 그가 평생토록 쓴 거의 모든 소설들의 원형이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스 자신이 이 책에 쓴 사적인 사건들을 고백하는 것에 신경이 쓰여 “토할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말할 정도로 『사실들』은 내밀하고 진솔하다. 이토록 지독하게 솔직한 자전적 에세이는 그의 팬들에게 필립 로스의 소설들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한 예술가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예술로, 문학으로 가공하는지 강력한 힌트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실들』은 한 인간의 삶에 대한 심도 깊은 내적 고백이며,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의 문학론이며, 위대한 소설가의 창작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사실들』은 필립 로스의 통렬한 자기 비판적 유머가 유감없이 빛을 발한, 그가 남긴 가장 재미있는 책 중 하나다.

구매가격 : 9,800 원

고난 중에도 기뻐하라

도서정보 : 홍성철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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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이라는 어두운 정황 속에서 충만한 기쁨을 만끽한 사도 바울은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을 빌립보서에서 명쾌하고 제시하고 있다. 본서는 성경적으로 파헤치고 목회적으로 제시한 41편의 빌립보서 강해설교를 담고 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8권 제7괘 사괘(師卦)

도서정보 : 탁양현 옮김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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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7괘. 사괘(師卦) 감하곤상(坎下坤上, 물 아래 땅 위) 지수사(地水師, 땅 물 사)





1. 사(師)는, 올발라야 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길(吉)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다

사(師)는, 올발라야 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길(吉)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다.
師, 貞, 丈人吉, 无咎.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한 칭호(稱號)로서, 군대(軍隊)의 올바른 사표(師表)가 되므로, 장인(丈人)이 통솔(統率)하여야 비로소 길(吉)한 것이요,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으면서도, 공(功)이 없다면 죄(罪)이므로, 길(吉)하여야 비로소 허물이 없을 것이다.
丈人嚴莊之稱也, 爲師之正, 丈人乃吉也, 興役動衆, 无功罪也, 故吉乃无咎也.



2. 사(師)는 군대(軍隊)의 무리이고, 정(貞)은 올바름이며,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하고 존귀(尊貴)하며 귀중(貴重)한 사람을 일컫는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경문(經文)의 사정(師貞) 장인길(丈人吉) 무구(无咎)는,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사(師)는 군대(軍隊)의 무리이고, 정(貞)은 올바름이며, 장인(丈人)은, 장엄(莊嚴)하고 존귀(尊貴)하며 귀중(貴重)한 사람을 일컫는다.
師貞丈人吉无咎, 正義曰, 師衆也, 貞正也, 丈人, 謂嚴莊尊重之人.

군대(軍隊)의 올바름은, 오직 장엄(莊嚴)한 장인(丈人)이, 감임(監臨)하여 주관(主管)하고 거느려야, 비로소 길(吉)하여 허물없음을 얻을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言爲師之正, 唯得嚴莊丈人, 監臨主領, 乃得吉无咎.



3. 만약(萬若) 강력(强力)한 장인(丈人)을 얻어 감임(監臨)하지 않는다면, 군사(軍士)들이 두려워하지 않아서, 여러 사람을 통제(統制)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허물과 손해(損害)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萬若) 강력(强力)한 장인(丈人)을 얻어 감임(監臨)하지 않는다면, 군사(軍士)들이 두려워하지 않아서, 여러 사람을 통제(統制)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허물과 손해(損害)가 있기 때문이다.
若不得丈人監臨之, 衆不畏懼, 不能齊衆, 必有咎害.



4.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는데도, 패배(敗北)하여 공(功)이 없다면 죄(罪)라고 하는 것이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주(注)의 장인엄재지칭야(丈人嚴戒之稱也)에서 내무구야(乃无咎也)까지에 대(對)하여,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흥역동중(興役動衆) 무공죄(无功罪)는, 사려(師旅)를 감임(監臨)할 때에는, 응당(應當) 위엄(威嚴)으로써 해야 하니, 이렇게 하면 공로(功勞)가 있어서, 비로소 허물이 없을 수 있고, 만약(萬若) 위엄(威嚴)으로써 하지 않으면, 군대(軍隊)가 반드시 공(功)이 없어서 그 죄(罪)를 얻을 것이므로, 그래서 이르길, 전역(戰役)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을 동원(動員)하였는데도, 패배(敗北)하여 공(功)이 없다면 죄(罪)라고 하는 것이다.
注丈人嚴戒之稱也至乃无咎也, 正義曰, 興役動衆无功罪者, 監臨師旅, 當以威嚴, 則有功勞, 乃得无咎, 若其不以威嚴, 師必无功而獲其罪, 故云, 興役動衆, 无功罪也.



5. 사(師)는 군사(軍士)의 무리이고, 정(貞)은 공정(公正)함이니, 능(能)히 군대(軍隊)의 무리로써 세상(世上)을 올바르게 한다면, 가이(可以) 왕(王)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전(彖傳)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彖曰.

사(師)는 군사(軍士)의 무리이고, 정(貞)은 공정(公正)함이니, 능(能)히 군대(軍隊)의 무리로써 세상(世上)을 올바르게 한다면, 가이(可以) 왕(王)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다.
師衆也, 貞正也, 能以衆正, 可以王矣.

강(剛)이 중(中)에 있으면서 응(應)하고, 험(險)함을 행(行)하면서도 순종(順從)하므로, 이로써 천하(天下)를 사역(使役)시켜도, 백성(百姓)들이 따르니, 길(吉)하며 또한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剛中而應, 行險而順, 以此毒天下, 而民從之, 吉又何咎矣.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독(毒)은 사역(使役)과 같다.
毒猶役也.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경문(經文)의 단왈(彖曰)에서 우하구의(又何咎矣)까지에 대(對)하여,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사중야(師衆也) 정정야(貞正也) 능이중정(能以衆正) 가이왕의(可以王矣)는, 이는 사괘(師卦)의 명칭(名稱)을 해석(解釋)하고, 아울러 군대(軍隊)를 사용(使用)함에 공(功)이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彖曰至又何咎矣, 正義曰, 師衆也 貞正也 能以衆正 可以王矣者, 此釋師卦之名, 幷明用師有功之義.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차부

도서정보 : 윤기정 | 2023-03-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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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정의 작품세계는 노동자들의 삶의 고통과 착취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려냈으며, 계급문학운동의 이념적 요구를 기계적으로 반영한 것이 많다.

구매가격 : 500 원

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7권 제6괘 송괘(訟卦)

도서정보 : 왕필 한강백 공영달 (탁양현 옮김) | 2023-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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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겸의 상경 수전 권제이(周易兼義 上經 需傳 卷第二)
제6괘. 송괘(訟卦) 감하건상(坎下乾上, 물 아래 하늘 위) 천수송(天水訟, 하늘 물 송)





1. 송(訟)은, 믿음이 있으나, 막혀서 두려워해야 하니, 중간(中間)에 그만둔다면 길(吉)하다

송(訟)은, 믿음이 있으나, 막혀서 두려워해야 하니, 중간(中間)에 그만둔다면 길(吉)하다.
訟, 有孚, 窒?, 中吉.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질(窒)은 막힘을 이르므로, 모두 두려워한 연후(然後)에, 중간(中間)에 그치면 길(吉)함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窒謂窒塞也, 皆?然後, 可以獲中吉.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질(窒)은 폐색(閉塞)되어 막힘이다.
正義曰, 窒塞也.

척(?)은, ‘두려움’이다.
?, 懼也.



2. 쟁송(爭訟)이라는 것은, 만물(萬物)과 불화(不和)하는 것이라서, 감정(感情)이 서로 어그러져 다투므로, 결국(結局) 쟁송(爭訟)을 이르는 것이다

무릇 쟁송(爭訟)이라는 것은, 만물(萬物)과 불화(不和)하는 것이라서, 감정(感情)이 서로 어그러져 다투므로, 결국(結局) 쟁송(爭訟)을 이르는 것이다.
凡訟者, 物有不和, 情相乖爭, 而致其訟.

무릇 쟁송(爭訟)하는 실체(實體)는, 망령(妄靈)되이 일으킬 수가 없어서, 반드시 신실(信實)이 있어야 하고, 남의 저지(沮止)와 폐색(閉塞)을 당(當)하고서, 능(能)히 두려워하여, 중도(中道)에 그친다면, 비로소 길(吉)함을 얻는 것이다.
凡訟之體, 不可妄興, 必有信實, 被物止塞, 而能?懼, 中道而止, 乃得吉也.



3. 종국(終局)에는 흉(凶)하니, 대인(大人)을 만나면 이(利)롭고,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

종국(終局)에는 흉(凶)하니, 대인(大人)을 만나면 이(利)롭고,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
終凶, 利見大人, 不利涉大川.



4. 쟁송(爭訟)은 장구(長久)하게 해서는 안 되니, 만약(萬若) 쟁송(爭訟)하는 일을 끝까지 하게 되면, 비록 다시 막혀서 두려워하더라도, 역시(亦是) 흉(凶)함이 있기 때문이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종흉(終凶)은, 쟁송(爭訟)은 장구(長久)하게 해서는 안 되니, 만약(萬若) 쟁송(爭訟)하는 일을 끝까지 하게 되면, 비록 다시 막혀서 두려워하더라도, 역시(亦是) 흉(凶)함이 있기 때문이다.
正義曰, 終凶者, 訟不可長, 若終竟訟事, 雖復窒?, 亦有凶也.

리견대인(利見大人)은, 만물(萬物)과 이미 쟁송(爭訟)이 있으면, 모름지기 대인(大人)이 결단(決斷)하여야 하므로, 대인(大人)을 만나면 이(利)롭다는 것이다.
利見大人者, 物旣有訟, 須大人決之, 故利見大人也.



5. 쟁송(爭訟)으로까지 나아가서 위태(危殆)로움과 험난(險難)함을 건너더라도, 결국(結局)에는 반드시 화환(禍患)이 있게 되므로,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는 것이다

불이섭대천(不利涉大川)은, 쟁송(爭訟)은 장구(長久)하게 해서는 안 되니, 만약(萬若) 쟁송(爭訟)으로까지 나아가서 위태(危殆)로움과 험난(險難)함을 건너더라도, 결국(結局)에는 반드시 화환(禍患)이 있게 되므로, 대천(大川)을 건너면 이(利)롭지 않다는 것이다.
不利涉大川者, 以訟不可長, 若以訟而往涉危難, 必有禍患, 故不利涉大川.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체험적 연기론 1권

도서정보 : 김은균 | 2023-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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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면서 인터뷰 형태로 글을 풀어갔는데, 그렇게 하는 구성이 실제로 이야기하는 듯한 분위기를 주어서 좀 더 읽기가 편하다는 주위의 반응을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이다. 이제 책으로 나온다고 하니 후련한 느낌과 더불어서 아쉬운 마음이 교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자부심을 용기 내어 가져본다. 그리고 이번에 미처 집필하지 못한 부분은 2권을 기약하기로 한다. 이 책이 나오면서 도움을 입은 분들이 너무 많다. 책의 출판을 선뜻 허락해 주신 출판사와 편집부 식구들, 그리고 자료입력에서부터 교정까지 일일이 세심하게 보아준 이종수 형님께는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도서정보 : 필립 로스 | 2023-03-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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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 대중의 오락으로 떨어진 시대
‘레드 콤플렉스’와 ‘매카시즘 강풍’이 휘몰아치던 야만의 시대
사랑과 배신, 복수의 광기에 짓눌린 한 남자의 치명적인 파멸의 드라마!

필립 로스가 유일하게 인정한 정식 번역본 출간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는 작품을 통해 미국의 역사가 사회뿐 아니라 그 구성원인 힘없는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꾸준히 파헤쳐온 필립 로스가 1998년 발표한 장편소설로, 『미국의 목가』(1997)『휴먼 스테인』(2000)과 함께 일명 ‘미국 3부작’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네이선 주커먼이 화자로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나가기 때문에 ‘주커먼 시리즈’로 불리는 작품 가운데 한 편이다.

필립 로스는 엄청난 작가다.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는 분명 고전이 될 것이다. 아마도 영원히._플레인 딜러

필립 로스는 특유의 풍부한 표현력과 열정적인 언어로 정치소설과 그리스비극을 통합시켜 깊은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영웅의 삶이 운명과 그 자신의 실패, 역사의 압력과 그의 주변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배반에 의해 뒤바뀌는 비극을._피플

로스는 따뜻함과 가혹함, 통찰과 기지를 기막히게 버무려 우리를 얽어매는 삶의 방편과 비극을 탐험한다. 마음을 사로잡는 소설._뉴욕 타임스 북리뷰

우리가 공유하는 과거의 한 시공간을 놀라운 방식으로 되살려낸 이야기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이데올로기와 위선으로 점철된 전후 시대를 눈부신 필치로 되살려냈다._뉴욕 리뷰 오브 북스

이 소설은 사회사로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로스는 아이라 린골드라는 대단히 농익고 박력 있는 인물이 겪는 어지러울 정도로 급속한 성공과 실패, 그리고 노동계급으로의 회귀를 통해 미국 역사의 궤적을 보여준다._시카고 트리뷴

미국적 삶에 대한 엄중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_뉴욕 옵서버

어느 한 장면, 한 단어도 낭비하지 않고 눈부시게 흘러가는 속도감이 놀랍다._메일 온 선데이

로스는 아이라라는 매력적인 인물과 전후 미국의 사회적?정치적 분위기를 아름다운 문장으로 더없이 절묘하게 묘사한다._북리스트

구매가격 : 11,000 원

꼭 잘해야 하나요?

도서정보 : 이상룡,안은정,김형준 등저 | 2023-03-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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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고 있는 길에 확신이 서지 않을 때, 다른 사람보다 뒤처진다고 생각될 때, 나는 잘 살 고 있는 걸까? 의문이 들고 그대로 멈추게 됩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주위를 둘러보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담쟁이덩굴은 혼자 서지 못하지만 다른 대상에 의지하면 괄목하게 성장하는 식물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뻗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높은 담장도 훌쩍 넘어 드넓은 세상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요? 나만의 속도에 맞춰 꾸준히 나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충분히 풍성해지고 사랑스러울 거예요.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방향입니다. 느려도 좋고 확신이 없어도 괜찮아요. 꼭 잘해야 하나요? 그만큼 하기도 쉽지 않답니다.

구매가격 : 9,100 원

우주궤도를 선점하는 글로벌 리더 인공위성개발자

도서정보 : 김명길 | 2022-08-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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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연구원에서 다목적실용위성 개발에 참여한 김명길 인공위성개발자가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인공위성의 구성과 발사방법, 우주궤도에 대해 알아보고, 우주산업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 책 한권에 담았습니다. 또한 인공위성개발자들의 업무에 대해서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2022년은 우리나라가 우주산업의 선진국에 들어서는 중요한 한 해입니다. 우리나라는 우주 발사체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주 궤도는 선점하는 국가가 그 궤도의 주인이 됩니다. 전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은 최첨단 기술이고, 모든 공학 이론이 다 투입되는 집합체입니다. 인공위성은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GPS 데이터를 이용한 자동차 내비게이션, 핸드폰 위치 추적, 날씨 예보와 구름 사진, 대기 움직임, 미세먼지의 양, 산불 경로, 탄소 배출량 등 상당히 많은 자료를 인공위성을 통해서 얻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인공위성에 대해 알게 되면 미래 첨단산업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알 수 있습니다. 각국의 과학자들은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우리나라의 우주산업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여러분의 꿈과 목표를 세우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우리 시(詩) 한잔 해요

도서정보 : 박범진,망우,임절미 등저 | 2023-03-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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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소중합니다.당신의 마음이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당신이 꼭 행복하기를 바랍니다.당신에게 진심으로 이 말을 전합니다.

구매가격 : 9,100 원

야자 도둑

도서정보 : 임미경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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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오로라를 찾아 떠나는 야크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탐험기.

구매가격 : 5,000 원

잠깐만 기다려 줘!

도서정보 : Britta Teckentrup | 2022-07-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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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기다려 줘!》는 그림책 《날씨 이야기》와 《알(The Egg)》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을 두 차례나 수상한 작가 브리타 테켄트럽의 신작이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들어선 1993년 이래로 30년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온 테켄트럽은 콜라주와 판화를 사용한 특유의 작법으로 자신의 개성과 세계를 확장해 왔다.
《잠깐만 기다려 줘!》는 그간 테켄트럽이 백여 권이 넘는 그림책을 작업하며 쌓은 서정성과 미학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가 함께 집으로 가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아름답고 놀라운 자연의 전경 속으로 흠뻑 빠져들고, 부엉이, 개구리, 개미, 잠자리, 사마귀, 나비와 나방 등 그 풍경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동물·곤충 친구들을 만난다. 그렇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저녁에서 밤이 될 때까지 조금씩, 천천히 변하는 자연의 풍경을 만나고 경험하게 된다. 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향한 독자들의 경탄과 사랑은 후속작 《두렵지 않아!》(가제) 출간으로 이어졌다. 이 책의 한국어판 역시 곧 국내 독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10월 출간 예정)
더불어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대사와 문장, 차분하고 고요한 일러스트로 구성된 《잠깐만 기다려 줘!》는 어린이 독자들의 ‘잠자리 그림책’, ‘베드타임(Bedtime) 스토리’로도 안성맞춤이다. 뿐만 아니라 문장과 문장 사이, 장면과 장면 사이에 숨어 있는 의미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해서 그림책을 사랑하는 성인 독자들의 흥미와 시선을 끌기에도 충분한 작품이다. 남녀노소 모든 연령의 독자들이 함께 읽으며 잠시 멈추어야 보이는 풍경들, 혼자 있으면 느낄 수 없는 순간들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구매가격 : 9,100 원

탄핵으로 본 미국사 : 물은 배를 띄우지만 뒤집기도 한다

도서정보 : 김병호 | 2023-03-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미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 김병호는 머리말을 통해 “미국 탄핵 사례를 역사적ㆍ정치적ㆍ법률적 배경 속에서 자세히 조명하려 애를 썼는데, 가장 큰 이유는 독자들이 탄핵의 궁극적 의미인 국민 주권을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탄핵이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 현실에서,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전 세계에 전파된 미국 탄핵 사례에 관한 연구는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2,000 원

아소까대왕2

도서정보 : 정찬주 | 2023-04-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에 탄생한 기념비적인 작품!
담마(Dhamma)로 세상을 다스리는 전륜성왕의 현신,
아소까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장편소설, 《아소까대왕》(전 3권) 출간!

한국과 인도가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 반세기 동안 이어진 문화적?경제적 교류를 자축하고 앞으로의 상생을 도모하는 이 시기에, 양국 모두에게 매우 뜻깊은 책이 출간되었다. 불교의 본고장인 인도에서 다시금 석가모니 붓다의 가르침이 융성케 하고, 외교 사신단을 통해 전 세계로 불교를 전했으며, 칼이 아닌 담마(Dhamma, 法)에 기대어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했던 왕. 불교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군주상인 전륜성왕의 현신이라 불리는 아소까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한국문학의 거목이자 불교문학을 대표하는 정찬주 소설가가 칠십 년 생애를 바쳐 피워 올린 역작으로서 출간 전 연재 때부터 정찬주 문학의 백미라 불리며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대왕, 몽골제국의 칭기즈칸과 더불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히는 아소까대왕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와 당대 인도의 종교?문화?생활사, 나아가 불교가 인도를 넘어 세계 종교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배경까지 아우르기 때문이다.
보통의 역사소설과 달리 이 책이 더욱 의미심장한 것은, 2,200여 년 전 대제국을 통치했던 ‘아소까’라는 인물의 일생을 통해 힘의 논리가 아닌 생명에 대한 사랑이야말로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필수 덕목임을 재확인시켜 준다는 데 있다. ‘무엇이 개인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가?’ ‘무엇이 우리의 삶을 향상시키는가?’ 갈수록 퇴색하는 이러한 삶의 가치 문제를 여전히 신중하게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가슴 한편에 존재를 향한 선의지(善意志)를 움켜쥐고 사는 이들에게, 이 책은 그 선한 마음을 꽃피우게 하는 잉걸불이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데미안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23-02-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씨름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청소년기를 거치며 《데미안》이라는 소설의 제목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쓴 독일의 경건주의의 도덕주의 배경이 우리나라의 유교 도덕주의와 비슷해서였는지 유난히 우리나라에서 《데미안》의 인기는 높다. 무엇보다 권력과 내면의 진짜 자기를 찾아서 끊임없이 방황하고 탐구하는 싱클레어의 성장기는 청소년기에 겪는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 어른들과 사회에서 알려준 길로 가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가 등 심하게 성장 통을 겪지 않은 사람이라도 십대 시절에, 혹은 나이가 든 다음에라도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질문들이다. 《데미안》은 출세나 사회적 신분 상승에 집착하지 말고 개인의 존재, 내면의 가치에 눈을 뜨라고 충고한다. 그 말을 따르기 위해 끊임없이 성장의 진통을 겪는 싱클레어의 삶은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싱클레어는 경건한 분위기의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다. 기도가 있고 선함이 있는 밝은 세계는 싱클레어의 성장을 가로막는 곳이기도 하다. 싱클레어는 동네 불량배인 크로머를 만나고, 그의 절망적인 상황을 새로 해석하고 도와준 데미안을 만나며 서서히 아버지가 규정한 밝은 세계를 다르게 해석하는 힘을 얻는다. 그는 자라면서 성적 충동에 휩싸이고 이교를 접하고, 술주정뱅이가 되는 등 어두운 세계에서 헤맨다. 하지만 데미안이 이끄는 대로 다시 영적인 세계로 돌아와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즉 싱클레어는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끊임없이 알과 씨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 책을 번역한 역자는 이러한 싱클레어의 솔직한 내면세계를 좀 더 쉽고 정확한 번역으로 풀어, 독자들에게 원전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해 주기 위해 노력했다. 《데미안》 속에 있는 선과 악, 쾌감과 고통, 만남과 이별, 코스모스와 카오스, 사랑과 불화 등 우리가 피하고 싶지만 반드시 만나야 하는 것들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게 해석했다.

깊이 있는 지식을 추구하는 <미래지식 클래식> 제1권

오랜 세월 동안 읽히고 또 읽히며 전해온 세계적인 고전은 반복해서 읽어도 매번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미래지식 클래식>은 청소년과 성인들이 꼭 읽어야 할 인생의 지침이 되어 줄 명작을 선별해 구성했다. 또한, 역자에 따라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와 감동이 달라지기 때문에 탄탄한 실력을 갖춘 전문 번역가를 선정해 원전의 깊이 있는 풀이를 담았다. 또한, 검증된 번역가의 해석을 충분히 실어 독자들의 폭넓은 해석을 돕는다.
깔끔하고 품위 있는 디자인을 추구해 책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반영한 표지 디자인과 오래 두고 읽을수록 편안함을 느끼는 본문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 품격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여 고전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구매가격 : 8,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