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나그네새 노래하다

도서정보 : 최두환 | 2014-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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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진솔한 삶의 사史이다./ 사史를 잊은 자에겐 미래는 없다./ 사史는 나라의 혼이 담겨져 있는 그릇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그릇이/ 아라한*처럼 심오한 사상을 가지든 말든/ 그에 따라 담겨있는 물건도 다양하다.// 그 그릇에 물건들이 차고도 비듯이/ 그 나라에 사람들이 살다 떠나듯이/ 시는 나라의 그릇이요 그 속의 혼이다.// 사랑 이별 기쁨 슬픔 아픔 희망 꿈/ 하늘 땅 바위 모래 사막 산 강 바다 늪/ 해 달 별 바람 구름 비 안개 눈 노을/ 나무 풀 길짐승 날짐승들이 노래하고/ 한밤에 숨어 우는 풀벌레 소리까지도// 과거의 일들에서 끌어내어 필연 같은/ 미래를 우리의 현실로 엮어오는 그런/ 생각이 읊어지는 글이 더 보고 싶다.
― 백락 최두환, 책머리글 {시의 존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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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염려 마

도서정보 : 변영희 | 2014-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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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전자책)을 내려는 내 마음이 특별하다.
기막힌 슬픔을 겪을 때 사람들은 정처 없이 길을 떠나거나, 혹은 밤새워 술을 마시면서 친구에게 하소연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하여도 큰 슬픔이 해소되거나 소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글과 관련된 일, 그동안 써온 글을 묶어 수필집 제4를 내기로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헤맬 때 나는 늘 책상 앞에 앉았다.
돌아보면 글쓰기는 나에게 치유의 방편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소설이든 수필이든 글을 쓰고 있을 때가 가장 ‘나’ 일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엄마는 염려 마!》의 탄생으로 내 안의 슬픔이 행복으로 치환되기를 바란다.
‘행복으로 가는 길라잡이’ 나는 새로 태어난 내 책에 그렇게 별칭을 붙여두기를 희망한다.
오직 행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 변영희, 책머리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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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도서정보 : 한명희 | 2014-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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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글쓰기와 인연을 맺고 네 권의 수필집을 내고, 문학지에 ‘생각을 여는 수필’ ‘마음을 여는 수필’이라는 주제 아래 10년 넘게 매월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필집을 내고, 글을 연재하고 있는 것도 분별없는 나의 욕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욕심이 나로 하여금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하였고, 문학에 대한 사랑과 꿈을 키울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꿈 중에는 시(詩)를 써보겠다는 소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어느 날, 지역신문에서 창간 기념 축시를 써달라는 청탁이 있었습니다. 장르도 다르고 하여 망설 이다가 용기를 내어 글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지역 문인협회나 시 동인회 등에서 개최하는 시화전이나 낭송 모 임에 참여하여 졸시(拙詩)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여기 저기 시를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내 마음 깊숙이 어딘 가에 시를 쓰고 싶다는 욕망이 감추어져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그런데 시를 쓸 때나 발표할 때마다 나를 괴롭히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수필도 제대로 쓰지 못하면서 주제넘게 시 까지 쓰겠다고 덤비는 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끄럽다, 부끄럽다 하면서 이럭저럭 습작삼아 쓴 글이 칠십여 편에 이르고 보니, 이제는 다시 이를 묶어 흔적으로 남겨야겠다는 새로운 욕심이 생겨나 이렇듯 만용 을 부리게 되었습니다.
넓으신 아량으로 소납(笑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시가 쓰고 싶을 때는 시를 쓰겠지만 외람되게 시인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전문 시인처럼 시를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시를 동무처럼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갈 것입니다.
― 한명희, 시인의 말(책머리글) {늘 마음속 깊이 품고 산 시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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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꽃 연가

도서정보 : 안행덕 | 2014-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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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만물이 다 신기하고 경이롭지만,/ 그중에 나는 꽃을 보면 행복해진다/ 때가 되면 눈보라 속에도 꽃을 피워/ 모든 이를 설렘에 빠지게 하는 설중매가/ 그렇고 씨앗을 멀리 보내려 민들레 꽃받침이/ 변해 갓털 되어 멀리 날아가는 자연의/ 이치는 참으로 신기하다./ 이른 봄 도시의 보도블록 사이에 해맑게 웃는/ 민들레를 보면 가슴이 찡하게 요동을 친다./ 삼동三冬을 견뎌낸 작은 씨앗, 생명의 끈기에/ 놀라고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햇살을 잡아당기며/ 봄을 기다리는 작은 들꽃의 힘,/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로움, 찬사를 보내고 싶다./ 봄부터 철철이 피고 지는 모든 꽃을 보면/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워 넋을 빼앗기기 일쑤다./ 산과 들에 피어나는 작은 꽃도 다 이름이 있다./ 언제 누가 지어준 이름인지 알 수는 없지만/ 꽃마다 색깔도 모양도 다른 게 향기 또한 저/ 나름의 특색을 나타내 나를 황홀경에 들게 한다.
― 안행덕, 책머리글 {꽃을 보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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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너는

도서정보 : 이영지 | 2014-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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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너는, 뭔지를 찾으려고 노력한 시입니다.// 사랑 너는, 날 불러서 소수서원에 갔었습니다./ 진회색 기와지붕의 추녀 끝에 선 하얀색은/ 계속하여 마당에도 문에도 있었습니다./ 한창 진행 중인 세미나실 의자에 앉아서 바라보는 바깥 하얀색이 왜 하얀색이어야 하는지를 알려왔습니다./ 사랑 너는/ 짙은 하늘색에/ 짙은 하늘색아래/ 덜 짙은 하늘색아래/ 흰 하늘이 펼쳐졌습니다./ 진회색기왓장아래/ 흰 기왓장 끝 추녀/ 아래/ 짙은 나무색 기둥 안에/ 흰벽/ 아래/ 흰 돌계단 아래/ 흰 흙색 마당/ 짙은 나무대문/ 늘 열려있는 높은 문으로 방금 빨강치마를 입은 여인이/ 진한빨강색치마와 하얀 저고리/ 옥색 고무신을 신고/ 마당 한가운데로 걸어옵니다/ 흰 향기가 흰새로 팔랑팔랑날으며/ 짙은 나무색의 걸음으로/ 흰 마음을 들이마시며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 이영지, 시인의 말(책머리글) {사랑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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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극장Ⅱ

도서정보 : 최용현 | 2014-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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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갈등과 문제들이 들어있고, 그 해법도 들어있다. 인류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했던 영화, 극장을 나오면서 눈물을 삼키던 영화, 며칠씩 잠 못 자고 아파했던 영화…. 그런 영화들을 내 손으로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 영화는 내 인생의 멘토였기 때문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연대별로 12편씩 고른 영화 36편은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다시 꼼꼼하게 보았다. 영화 평론이 아닌 에세이 형식으로 썼다. 영화의 줄거리를 풀어가면서, 독자들에게 그 영화를 보던 때의 기억을 되살려주고 싶었다. 모두 오래된 영화들이라서 스포일러 시비 걱정은 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행복했다. 더욱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여신(女神)들을 내 맘대로(?) 애인으로 삼을 수 있어서 황홀했다. 임청하, 샤론 스톤, 공리, 제니퍼 코넬리에서부터 장쯔이, 나탈리 포트만, 앤 헤서웨이, 아만다 사이프리드….
― 최용현, 책머리글 {할리우드 여신(女神)들과 함께 한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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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뜰 2014 제5호

도서정보 : 문학의뜰작가협회 | 2014-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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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문학의뜰작가협회에서 펴낸 문예지이며 제5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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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이야기

도서정보 : 고선자 | 2014-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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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실향민이셨던 아버지는 의지와 성품이 올곧으셔서 줄곧 가난하셨다. 그런 살림살이를 떠맡은 어머니는 아픈 다리로 행상을 다니셨다. 부모님을 온종일 기다리던 늦둥이 막내딸인 나는 항상 외로운 소녀였다. 학교에 간 두 언니를 기다리며 꽃과 나무, 곤충들과 이야길 하다가 지루해지면 기다리는 일이 즐겁다고 생각을 바꾸었다.
젊은 엄마 품에서 어리광부리던 또래 친구가 놀아주지 않아 홀로 사금파리로 소꿉놀이하며 친구이름 부르며 펼치던 상상의 나래가 학창 시절로 이어져 시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만들어 주었다. 허나 꿈을 펼쳐 볼 새도 없이 나는 충청도 양반댁 종갓집 맏며느리가 되어 벙어리 삼 년, 봉사 삼 년, 귀머거리 삼 년의 고된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종부로 아내와 어머니로 남편과 세 아이를 키우는 성실한 삶에서 얻어지는 행복감에 만족하려고 노력해도 왠지 가슴속 허기는 메워지질 않았다. 꿈에 그리던 시인의 길에 대한 간절함이 식지 않고 더 커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때 나를 다잡기 위해 오십이 되면 제 2의 인생을 살겠노라 다짐했었다.
나하고의 약속을 위해 틈틈이 써 두었던 시들을 정리해 정식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오로지 시에 대한 열정과 열망으로 겁 없이 들어선 시인의 길은 두려웠지만 나는 비로소 존재의미를 찾았다. 한 편의 시를 완성한 후의 전율과 세상을 향해 시로 말을 대신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이 너무 행복하기만 하다.
시인이 되고 보니 그리운 북녘 고향 땅을 밟지 못하시고 염원하시던 통일도 못 보신 채 세상을 뜨신 아버지가 더욱더 그리워진다. 그 통한이 전이되어 이산의 아픔과 통일, 층층시하의 종부살이로 얻은 삶의 시련과 부부간 애증이 내 시의 텃밭임을 깨달았다.
내 이름 석 자를 새겨 넣은 첫 시집을 상재하며 감격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겠다. 부족한 나의 시들이 초라할지라도 용기를 낸 커다란 이유는 오랜 꿈을 이루고 싶은 갈망과 그동안 착하게 열심히 잘 살았노라,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로 값진 선물임을 밝혀두련다. 앞으로 시인으로서 펜을 꼬옥 쥐고 수준 높은 작품에 도전하며 한발 한발 나아가련다.
지금까지 햇병아리 시인의 걸음마에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신 존경하는 문학의 멘토 자연(自然) 김경희 선생님과 인자하신 눈길로 격려해 주시는 문단의 대원로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말씀으로 용기를 주신 귀한 지인 분들, 변함없는 다정한 친구들, 무조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에게 기쁨을 전한다.
― 고선자, 자서 {수준 높은 작품에 도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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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잘 났다고

도서정보 : 변영희 | 2014-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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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하여도 마음이 시원치 않고, 저리 하여도 마음이 편치 않다.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무엇을 먹어도, 밤에 잠을 청해도 고요하지 못한 마음이다.
그럼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하고 자문한다. 별다른 묘책이 없어 보인다. 골똘히 생각해 낸 것이 글쓰기이다. 친구이면서 동반자. 글쓰기는 내게 최상의 구원이 되었다. 동서사방을 둘러볼 필요가 없다.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릴 일도 아니다. 내 마음을 다스리지 않고서는 어디에도 구원은 없다. 제5 수필집 『무엇이 잘 났다고』를 펴내는 마음에 소소한 기쁨이 인다. 『무엇이 잘 났다고』로 하여 기쁨의 시대가 도래한 것을 믿고 싶다. 이 책을 엮기까지 오래 기다렸다. 이제 긴 소요는 끝이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문학방송 안재동 주간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 화정 변영희, 책머리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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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바람

도서정보 : 정송전 | 2014-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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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의 내 ‘꽃과 바람’ 속에서 머슴처럼 살아오면서 언제라도 한차례 삶의 한복판에서 정적을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어찌보면 산다는 그것이 ‘꽃과 바람 속’이거늘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가는 길목에서, 내 그림자만큼 드리운 자신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게 된다.
풀잎에 묻은 한 방울 이슬에서 시의 신비를 깨닫는 감동, 그리고 무한과 영원에 대한 인간의 동경을 교환하며 또한 함께 하려는 나의 시는 과연 어느 자리에 위치하는 것일까.
시를 쓴다는 게 어쩌면 나를 조금씩 영글게 해 주거나 아니면 차라리 내 아픈 속에 것을 떼어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다시 3집을 상재하면서 내 내부를 은밀히 스쳐간 흔적과 갈등, 혼란과 모순에 가득 차 있는 내공이 조금이라도 자유로와 지고 싶을 뿐이다.
- 정송전,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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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육군상병

도서정보 : 심재기 | 2014-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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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의 내 ‘꽃과 바람’ 속에서 머슴처럼 살아오면서 언제라도 한차례 삶의 한복판에서 정적을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어찌보면 산다는 그것이 ‘꽃과 바람 속’이거늘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가는 길목에서, 내 그림자만큼 드리운 자신의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게 된다.
풀잎에 묻은 한 방울 이슬에서 시의 신비를 깨닫는 감동, 그리고 무한과 영원에 대한 인간의 동경을 교환하며 또한 함께 하려는 나의 시는 과연 어느 자리에 위치하는 것일까.
시를 쓴다는 게 어쩌면 나를 조금씩 영글게 해 주거나 아니면 차라리 내 아픈 속에 것을 떼어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다시 3집을 상재하면서 내 내부를 은밀히 스쳐간 흔적과 갈등, 혼란과 모순에 가득 차 있는 내공이 조금이라도 자유로와 지고 싶을 뿐이다.
- 정송전,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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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랑

도서정보 : 윤행원 | 2014-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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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출간한 詩 선집에서 일부는 그대로 두고, 그 후에 쓴 것을 보태 새로운 선집(選集)을 만들었다. 가능한데로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현대 시인들은 여러 장르의 개성 있는 詩를 쓴다.
간혹 난해한 시를 만날 때는 열 번을 읽어도 해석하기 힘든 시도 간혹 발견한다. 너무 추상적이고, 환상적이고, 은어적인 글이라 이해하기가 벅찰 때가 있다. 그러다보니 생활의 詩, 스토리(story) 있는 詩를 쓴 셈이다.
詩는 사색(思索)이고 수양(修養)이고, 환희고 보람이다. 나에겐 詩가 있어 나름대로 풍요로운 정서를 누리며 살아 온 샘이다. 그런대로 활기차게 살아 온 인생, 詩에 감사한다.
― 윤행원, 시인의 말(책머리글) {새로운 시선집(詩選集)을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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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리순신의 리더십 연구

도서정보 : 최두환 | 2014-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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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36년의 해군생활에서 몸으로 익힌 역사 속의 충무공 리순신을 이제야 비로소 경영학 속의 리순신으로 재조명하여 거벽의 학문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해군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가 있기까지 용기를 몰래몰래 주신 홀어머니 리재리, 이 늦깎이의 밤샘공부에 건강을 챙겨준 나의 소중한 아내 석태옥에게는 한없는 사랑을 보내며, 사랑스런 딸 유진?세진, 바다가 좋다며 해군이 된 아들 성혁, 그리고 사위 리성수?리창욱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말보다 글부터 먼저 터득한 영특하기로 자랑스런 손주 시은?정후?동규?동민에게는 더 한층 앞날을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이 논문이 그 동안 나의 초라한 졸저 18권의 책과 50편의 논문을 더욱 값지게 해주리라 기대하며, 이 분야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이는 모두 위에 언급한 여러분들의 덕택이며, 더불어 충무공 리순신을 통하여 리더십을 발전시켜 모두 좋은 날을 맞이하며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 최두환, 책머리글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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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

도서정보 : 홍갑선 | 2014-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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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갔다 / 너에게/ 우리 최초의 관계가 무성한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
― 홍갑선,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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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도서정보 : 김창현 | 2014-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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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마음을 비우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때 둥굴고 원만하고 아무것도 채워지지않은 순백의 달항아리를 바라본다. 그것은 학이나 국화나 연꽃이 그려진 초화문 항아리는 아니다. 그러나 텅 빈 속에 오히려 무한한 여백을 안고있다. 세상사란 무엇인가. 누구는 물 위에 비친 달그림자라 하고, 누구는 바람이 지나가면 흔들리는 뜰의 대나무 그림자라 한다. 부침과 생멸이 물 위에 비친 달그림자, 바람이 지나간 뜰의 대나무 그림자라 한다. 은퇴 후는 아침엔 책을 읽고, 오후엔 산에 약수 뜨러간다. 산을 사랑하고, 술과 달을 사랑하고, 문장을 사랑하려고 하였다. 돈과 권력같은 건 되도록 멀리하였다.
젊은 시절은 철학을 배웠다. 은퇴 후에 수필가가 된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 하나를 버리면 하나를 얻는다. 세상사를 버린 대신 몇개의 글을 얻었다. 노년에 가장 가까이 한 것은 산이다. 그동안 지리산 드나들며 얻은 시와 여행기, 잡지에 기고한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는다. 그것은 산과 자연에 대한 글이 주종을 이룬다. 그것은 달항아리처럼 둥굴고 원만하고 아무것도 채워지지않은 순백의 것은 아니다. 서투른 도공이 만든 매화나 국화, 산이나 구름이 새겨진 항아리 같은 것이다. 그러나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떠나는 인생이라 하지 않던가. 누군가 서투른 도공의 흔적을 가만히 웃어줄 것을 기대한다.
― 김창현, {머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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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울림을 그린다

도서정보 : 정송전 | 2014-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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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언 길을 꽤나 가까이 지내온 듯하다. 그 길에서의 풍경은 나에게 남고 새삼 내가 그 자리에 있었던 까닭이나 모양새가 역력해진다. 이렇게 존재에의 원근법이 알아채지는 것을 다행이라고 할까, 아니면 지당이라고 할까. 모두가 시간이 체득케 해준 은혜로움이라고 고맙게 여겨진다. 시간이라는 것, 내 삶에 있어서 시간이란 등식, 그리고 그런 가운데서도 지금 내 나이가 당도한 즈음의 시간이란 것 이 모두가 나에게는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져 나온다.
저마다의 삶은 대체로 자기에게 주어진 고뇌의 풀이 같은 게 아닐까싶다. 그런 중에서의 방황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 숙명이다. 이런 명제는 오늘도 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누군가와 함께 느끼고 지내야 하는 합일점에 다다른다. 여기 나의 눈빛은 외로우면서도 화합의 손길을 기원한다. 삶은 홀로일 수가 없고 노래는 누군가에게 젖어들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인지 나의 하늘엔 언제나 별이 빛나고 나는 따스한 체온을 잃지 않으려 안간힘이다. 나에게 있어서 시를 쓴다는 것은 염원의 불꽃을 피워 올리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이 노작은 여간 힘이 부치는 게 아니면서도 한 켠으로 보람되고 희열의 한가운데가 아닐 수 없다.
「꽃과 바람」 이후 뒤늦게 제4시집으로 「빛의 울림을 그린다」라고 표제를 달아 내면서 회한에 젖은 나는 거듭 의문일 따름이다. 아니, 꺼림칙한 자책을 해야겠다. 앞으론 보다 더 내 시간을 아끼고 싶다.
― 정송전, {책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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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보쌈

도서정보 : 이영지 | 2014-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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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하루를 대합니다. 햇빛이 비치면 햇살이 납니다. 햇살이 제몸 속속 들이 들어와 살아납니다
― 이영지, 시인의 말(책머리글) {햇살보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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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이 보인다

도서정보 : 이혜우 | 2014-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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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바쁜 세상 삶 속에 오늘 제가 행복을 드리겠습니다. 정말 모든 일 잘 풀리고 화목한 가정 이룰 것입니다.
보름달도 못 보고 별빛도 볼 새 없이 삶으로 시간 뺏기는 시대에 잠시 조용히 조급한 마음 다듬어 가벼운 시 한 편 읽어 보세요. 시 속으로 잠시 들어가 가족을 살펴보고 아내와 함께 읽어 봐요.
주위를 살펴 사랑을 줄 수 있어 인기 따를 것이며 부모님과 함께 살던 그리운 고향 회상해보세요.
어려운 시 흔하게 있어도 여기 어렵지 않게 시를 썼습니다. 차분히 읽으며 쉽게 써보고 느끼어 누구에게 감동을 전해 줘 보세요.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기고 사랑으로 가까워집니다. 하루 한 편이라도 공감하는 시를 읽으면 마음이 정화되고 활력이 생깁니다.
― 이혜우, 책머리글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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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비비

도서정보 : 이영지 | 2014-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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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하나님이 계심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늘에서 비비 내립니다. 비는 실제 히브리어 발음도 계심입니다. 뜻은 하나님이 은혜를 갚으려 하늘에서 셀수 없이 흩어져서 내리며 말씀으로 오시는 뜻입니다.
나는 늘 비비 오신다고 합니다. 저의 주변에서도 이렇게 비비 오신다고들 합니다. 우리들은 늘 말하는 버릇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게 되는 말들을 합니다.
시집 제목이 『사랑비비』입니다. 이 비비는 사실은 히브리어에서 얻은 것입니다. ‘싸비비’는 한국과 관련하여서는 비빔밥문화가 있습니다.
음식자료 여럿을 넣어 주위를 돌려가면서 충분히 ‘싸 비비’면 음식이 한결 맛이 있기 때문입이다. 주위를 여러 번 돌려 밥을 비벼먹은 비빔밥은 한국의 명절 추석에서 제사 지낸다음 먹는 비빔밥입니다.
따라서 이 시집에서 비비는 은혜를 맡으면서 그 은혜를 잘 간직하려는 눈물겨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 이영지, 시인의 말(책머리글) {‘사랑비비’마음으로 하루를 대합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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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에 잠든 세월

도서정보 : 심재기 | 2014-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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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머니 속에 머문 시간들이 부끄럽다. 그리고 안쓰럽기만 하다. 그러나 저마다 빛이 다른 색깔로 치장을 하고 형형색색의 표정으로 일어나 소용돌이쳤던 그 시간들은 분명 나만의 의지로 통제할 수 없는 반란이었다. 하여 이제사 방종하고 말았던 그 반란군들의 행렬을 따라 유한이란 시간의 터널을 지나 찰나의 머무름을 털어버리고 무한의 시간 속으로 떠나기를 시도해본다.
하지만 본디 타고난 게으름뱅이가 가는 길에 뇌리 속에 맴돌던 덜 떨어진 푸념 몇 마디 기름 치고 초를 쳐서 시詩라는 이름으로 그럴싸하게 버물러 봤지만 수작이 어설프고 낯짝이 화끈거려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졸작인줄 알지만 살아있었다는 토설吐說만은 해야겠기에 어설피 뱉아 논 푸념들이 강호제현江湖諸賢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을지! 더구나 기존의 몇 작품을 소각시키지 못하고 재수정하여 책으로 묶는 부끄러움을 두 손
바닥으로 다 가릴 수 있으랴마는 염치없이 너그러운 이해를 바라며 부디 눈살이나 찌푸리지 않았으면 하는 진실 된 바람이다.
늘 깨우쳐주시는 봉강 진동규 시인님, 표지 그림을 주신 김춘식 화백님께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세상 건너시길 기원하며 살아생전 불효막심했던 부모님 영전에 용서를 빌며 부끄러운 책 한권 올린다.
― 심재기, 책머리글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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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침묵

도서정보 : 정송전 | 2014-05-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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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속에 대관절 무엇이 있을까. 꽃잎으로 돌돌 말린 거기, 내 숨결을 떼어 애오라지 영혼의 말들을 찾아내고 싶었다.
그 동안 30여년의 침잠과 숨어서 홀로 바라보던 시의 하늘과 꽃망울을 첫 시집으로 엮어낼 때, 이제 쯤 방황이며 공허 같은 것들이 왠만히는 슬려나갈 줄 알았더니 내 빈자리를 더욱 더 알차게 차고 앉아 있을 뿐이다. 이것이 저만치 시의 속성인지, 마냥 흔들리고, 잡히고, 어정쩡하고 뒤틀리기까지 한다.
누구라도 삶은 외로움이거나 고뇌 같은 흔적을 묻어두고 사는 것 아니겠는가. 내 삶을 순연한 자연으로 돌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이겠는가. 모든 것을 버릴 수만 있다면 시를 쓰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긴 하지만 왠지 안타깝고 아쉽기만 하다. 이것이 내 어줍잖은 토로요, 자백이 아닐 수 없다.
여기 기다림은 이있다. 어떤 모양, 어느 기상, 그리고 아무러한 판도에서도 기다림은 있는 것이다. 나는 그 기다림이란 연속선상에서의 한 점 피할 길 없는 고독을 의연히 지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 가운데서 나 같은 성질의 감각이 지탱하면서 또 한켠으로 별을 사랑한다는 것은 여간이나 모순되고 그러면서도 이뤄내어야 하는 숙명적인 것에 감은할 따름이다.
그것은 내 나름의 설정으로 의지요, 신앙적인 면에 있어서 스스로와의 다짐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임기웅변이나 교언의 흰소리가 아니다. 그 보다는 고언이요, 다짐의 목소리, 그 힘살이라는 게 좋을 성싶다.
이런 심정의 미망(迷妄) 가운데서도 불을 밝히고 끝나지 않은 고백이며 절규의 얼룩과 몸부림을 제2시집으로 엮었다.(1998)
― 정송전,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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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슴

도서정보 : 이국화 | 2014-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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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의 세계에 상상력을 투사하여 만들어내는 예술 속에 문학이 있고 시가 있다.
의식의 변주를 통하여 건져 올리게 되는 최후이며 최단(最短)의 형식이 시라 했을 때 더는 가지 칠 수 없는 걸 남겼을까. 응결된 표현으로 상상력의 집을 온전히 짓기나 한 것일까.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자아의 변환점을 돌아 나올 수 있다면 노고가 헛되지 않겠다. 공감 받을까? 사랑 받을까? 이 부분은 부끄러운 나의 욕망이며 때가 낀 결핍된 영토다.
삶과 생각들이 나를 중심에 두고 도는 이전의 방식으로 회귀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새출발하는 시발점에 섰다는 결심으로 이름도 이화국에서 이국화로 바꿨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는 좀 길어졌다는 느낌이다.요즘의 신춘문예 시와 요설사설이 많은 시가 범람하는 때라 그런 글을 자꾸 접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닮아진 것 같기도 하다.
― 이국화,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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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야 우지 마라

도서정보 : 성종화 외 | 2014-05-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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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33집으로, 시인 23인의 시 46편, 수필가 3인의 수필 3편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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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자리 미학

도서정보 : 김한성 | 2014-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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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일용근로자와 인력소개업소의 하루 일자리 미학]은 인력소개업을 하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인력소개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지, 기업과 일용근로자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제시한 책이다. 갈수록 힘겨워지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비정규직 일용근로자가 되기를 자처한 시점에서 일용근로자에 대한 일부 그릇된 편견을 깨고, 일용근로업계에 다른 차원의 토의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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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전에 강해야 설득할 수 있다

도서정보 : 서기원 | 2001-09-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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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 설득의 법칙을 아는 자가 성공한다! 날로 치열해지는 협상의 시대, 어떻게 상대를 움직일 것인가. 협상 능력을 키우고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 갖춰야 할 14가지 대화의 테크닉과 112가지 설득 전략을 담은 비즈니스 처세서. 예를 풍부하게 들어 대화를 끌어가라, 욕이 튀어나왔다면 아예 계속 퍼부어라, 눈에 보이는 것처럼 말하라, 끝맺는 말에 숫자를 이용하라 등 실용적인 충고를 가득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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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본

도서정보 : 토마 피케티 | 2015-01-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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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피케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프랑스 파리경제대 토마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이 드디어 출간한다. 지난해 8월에 프랑스, 올해 4월에 미국에서 번역 출간된 이후 경제계는 물론 세계 지성인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아온 <21세기 자본>은 국내에서도 이미 자본주의에 내재한 불평등의 동학에 대한 참신하고 실증적인 분석과 대담하고 파격적인 대안 제시로 인해 논쟁의 중심에 있다.

우선 경제적 불평등을 배태하는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를 명료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소득 불평등의 근본 원인으로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늘 높다는 이론을 제시한다. 즉, 자본이 스스로 증식해 얻는 소득(임대료, 배당, 이자, 이윤, 부동산이나 금융상품에서 얻는 소득 등)이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임금, 보너스 등)을 웃돌기 때문에 소득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가 제시하는 통계자료를 들여다보면, 소득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이 1914~1945년에 급격히 떨어진 이후 다시 증가해 최근에는 19세기 수준의 턱 밑까지 도달했다. 1914~1945년에 잠시 상대적으로 평등이 높게 유지되었던 것은 단지 전후 복구를 위해 각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부유층의 상속된 부에 상당한 정도의 과세를 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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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묻다

도서정보 : 안병호 | 2014-09-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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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본 것은 그리 낯선 것들이 아니었다. 의아하게 생각한 것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던 문화의 원형이 아시아와 거의 다르지 않다는 것이었다. 유럽에 관해서는 이외로 많은 책과 그림과 조각과 건물들에 대한 정보를 접했었다. 그러면서 서로의 문화의 형질이 다르다는 시각에서 접근했었다.
놀라다. 엄청나다. 주로 그런 감탄사를 앞세우며 자신들이 보았던 유럽 문화를 올려 세우기 바빴다. 그러나 이제까지 다른 행성의 이야기로 전해지던 유럽이야기는 같은 지구상의 이야기였다. 로마 고적과 풍경을 보고 와서 낯설지 않는 이유를 말하고 싶었다. 그 이유가 타당한지 로마에게 묻는다.
로마에서 가슴이 애린 한반도 생각을 했다. 로마의 소나무와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와 카타콤과 목욕탕과 길과 수로가 그런 생각이 나게 했다. 그래서 로마에게 물었다. 나그네의 바지가락을 잡기라도 하듯 가지를 하늘거리는 로마의 소나무가 쉬이 떠나지 못하게 했다. 로마에서, 로마에서 황룡사의 잃어버린 종과 장육존상을 그렸다.

그런데 웅장하고 거대한 로마의 유적과 달리 음침한 마메르띠노 감옥이 나그네의 걸음을 멈추게 했다. 성 베드로와 사도바울이 갇혀있었다고 하는 감옥이다. 로마의 모든 이야기는 이 감옥에 있었던 기적을 설명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다. 위대한 예술품도 아니고 찬란한 그림도, 대리석 조각도 아니었다. 결국은 한 인간의 죽음이 어떻게 끝나는가 하는 문제였다. 그것은 온 삶을 살아가는 마땅한 이유가 될 것이다. 순례의 이유를 찾아 감옥 안을 들여다보았다. 거꾸로 새겨진 십자가가 가슴을 울린다.
-본문 중에서-

로마에 묻다/ 안병호 / 한국소설 / 전1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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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유집 상한론조변 4권

도서정보 : 저자 방유집 번역 홍성민 | 2014-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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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론조변 [ 傷寒論條辨 ] 중국 명나라 방유집(方有執)이 1592년에 편찬한 의서로 왕숙화(王叔和)와 성무기(成無己)의 주석으로 상한론(傷寒論)의 의미가 혼동되었다고 인식하고 새로 편주 고정(考訂)하고 몇 조의 원문 순서를 조정하여 쓴 책임. 예시문 傷寒論條辨 卷之四 상한론조변 4권 辨陽明病脈證?治第四 양명병 맥과 증상과 치료의 변별 제 4 凡七十七條方十 모두 77조문 처방은 10이다. 陽明者,胃經也. 양명은 위 경락이다. 其法不以經病爲例,而例以胃家實爲正. 그 방법은 경병으로 예를 들지 않고 위가실로써 예를 든 것이 바르다. 不以經病爲例者,陽明路接太陽,經病由傳,從太陽過而後受多,則太陽未除. 경병으로써 예를 들지 않음은 양명은 길이 태양에 연접하고 경병은 전수에 유래하니 태양의 경과를 받은 이후에 받음이 많으니 태양병이 아직 제거되지 않음이다. 故須仍從太陽例,如??合病之類是也. 그래서 반드시 태양의 예를 따르니 마치 항배강 수수와 합병과 같은 종류가 이것이다. 過此再入陽明,胃實當之,病一入胃,胃爲五臟六腑之海而吉凶生死幾焉. 이를 지나서 다시 양명에 들어가면 위는 실제로 해당하니 병이 한번 위에 들어가면 위는 5장6부의 바다가 되고 길흉과 생사의 기틀이 된다. 不復有經可言矣,故無例可出. 다시 경락으로 말하지 않으므로 예를 낼 수 없다. 而凡胃實者,不得不出例,此陽明所以與餘經不同也. 위가실은 예를 내지 않을 수 없으므로 이는 양명이 그래서 다른 경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彼以一經、再經、循經、越經,規規於數日以論證者,烏足與語聖賢言外之意哉. 저 1경 재경 순경 월경으로써 며칠을 보아서 논증하면 어찌 족히 성현의 말 밖의 뜻이라고 하겠는가? (一) 陽明之爲病,胃家實也。 양명이 병이 됨은 위가실이다. 주해 陽明、經也. 양명은 경이다. 胃、府也. 위는 부이다. 實者、大便結爲?滿而不得出也. 실이란 대변이 비결하여 단단하고 창만하여 나오지 않음이다. 作於遲早不同,非日數所可拘. 느리고 이름이 같지 않으니 날짜에 구애받지 않는다. 所謂二日陽明者,以經言也. 이른바 2일이 양명이 됨은 경락으로써 말함이다. 經主三陽,傳路之中,不專病,而專病在胃實. 경은 3양을 주관하니 전도하는 길 중에서 오로지 병이 되지 않으니 오로지 병이 됨은 위실에 있다. 故胃實反得以揭陽明之總,與太陽之揭總者,經病雖不同,要之所以爲揭例則一也. 그래서 위실은 반대로 양명의 총병을 게시하니 태양병에서 게시한 총괄은 경병이 비록 같지 않아도 요점은 그래서 게시한 예가 한가지이다. 餘經皆有總揭,其例則通乎二者而同推. 나머지 경은 모두 총괄하여 게시하니 예는 2가지에 소통하니 같이 추론한다. 以此觀之,則非全書之言,不出於輕視而漫易哉. 이로써 보면 전서를 말함이 아니니 경시함에서 나와서 허탄하게 쉽겠는가? (二) 問曰,病有太陽陽明,有正陽陽明,有少陽陽明,何謂也,答曰,太陽陽明者,脾約是也。 2. 묻길 병에는 태양양명이 있고 정양양명이 있고 소양양명이 있으니 어떤 것을 말함인가? 대답하길 태양양명은 비약이 이것이다. 주해 此條三節,此節三問一答,通下文二節,乃三答詞. 이 조문의 3구절은 위 구절은 3가지 질문에서 한가지를 답하니 통틀어 아래 문장의 2구절은 3가지 답하는 말이다. 蓋原三陽所以入胃之殊因也. 대개 원래 3양은 그래서 위에 들어가는 것이 다른 원인이다. 太陽陽明者,謂太陽受病,經入胃而成胃實也. 태양양명은 태양이 병을 받아서 경락이 위에 들어가서 위실을 생성함이다. 脾約見第六十一條,此?大意,詳見後。 비약이 제 61조문에 나타남은 이는 대의를 듦이니 자세한 것은 뒤에 나타난다. 正陽陽明者,胃家實是也。 정양양명은 위가실이 이것이다. 正、謂本經也. 정은 본경을 말함이다. 以病到本經,遂入胃而成胃實,故指首條謂?此是也. 병이 본경에 도달하면 위에 들어가서 위실을 생성하므로 머리조문에서 지칭하여 말하니 이것이 옳다. 然大?亦只是如此。 그러므로 대개 또한 다만 이와 같음이 있다. 본문 少陽陽明者,發汗利小便已,胃中燥煩實,大便難是也。 소양양명은 발한하고 소변을 잘 내보냄을 그치니 위 속이 건조하고 심번하고 실하며 대변보기가 어려움이다. 주해 少陽陽明者,以病到少陽,方才入胃而成胃實者言也. 소양양명은 병이 소양에 도달하여 바로 겨우 위에 들어가서 위실을 생성함을 말함이다. 發汗 已[以]下,三陽皆然. 이미 발한함이 끝났다는 것 이하는 3양이 다 그러하다. 乃獨於少陽發者,以少陽主半表半裏,表裏皆不可攻故也. 소양에서 홀로 발생함은 소양은 반표반리를 주관하니 표리가 모두 공하할 수 없기 때문이다. 然三者之因雖少殊,要亦不過互明耳. 3가지가 비록 조금 다름에 기인하나 요점은 또한 상호 밝힌 것이 불과할 뿐이다. (三) 問曰,陽明病,外證云何,答曰,身熱汗自出,不惡寒反惡熱也。 3. 묻길 양명병에 외증은 무엇을 말함입니까? 대답하길 신열하면서 땀이 스스로 나고 오한하지 않고 반대로 오열한다. 주해 身熱汗自出,起自中風也,不惡寒反惡熱,邪過榮衛,入裏而裏熱甚也. 신열과 땀이 스스로 나고 상풍으로부터 일어나니 오한하지 않고 반대로 오열하고 사가 영과 위를 지나서 리에 들어가면 리열이 심해진다. 此以太陽中風,傳入陽明之外證言。 이는 태양상풍이 양명으로 전입한 외부증상을 말함이다. (四) 問曰,何緣得陽明病? 4. 묻길 어떤 연고로 양명병이 됩니까? 答曰,太陽病,發汗,若下若利小便,此亡津液,胃中乾燥,因轉屬陽明,不更衣內實,大便難者,此名陽明也。 대답하길 태양병에 발한하고 만약 사하하고 만약 소변을 잘 보내면 진액이 망하니 위 속이 건조하고 전속하여 양명병에 속하니 옷을 갈아입지 않고[대변을 안보고] 안이 실하여 대변보기 어려우니 이것이 양명이다. 亡轉皆見太陽篇. 망과 전은 모두 태양편에서 나타난다. 주해 ○中風本自汗,故發汗已下皆致傳陽明勢易也. 상푼은 본래 자한하므로 발한 이하는 모두 양명에 전속하여 세력이 쉬움이다. 古人大便必更衣,不更衣言不大便也. 고대 사람은 대변을 보면 반드시 옷을 갈아입었으므로 불경으는 대변보지 않음을 말함이다. 此以太陽中風傳入陽明之裏證言。 이는 태양상풍이 양명의 리증으로 전입함을 말함이다. (五) 問曰,病有得之一日,不發熱而惡寒者,何也? 5. 묻길 병에 하루만에 얻어도 발열하지 않고 오한함은 어째서입니까? 答曰,雖得之一日,惡寒將自罷,?自汗出而惡熱也。 대답하길 비록 하루만에 얻어도 오한이 장차 스스로 멈추면 자한이 나고 오열한다. 주해 不發熱而惡寒,起自傷寒也. 발열하지 않고 오한함은 일어남이 상한병에 유래함이다. 惡寒將自罷,邪過表也. 오한이 장차 스스로 끝남은 사기가 표를 지남이다. ?自汗出,邪熱鬱於陽明之肌肉,?理反開,津液反得外泄也. 곧 자한이 나고 사열이 양명의 기육에 울체하여 주리가 반대로 열리고 진액이 반대로 밖으로 배설되게 된다. 惡熱、裏熱甚也. 오열은 이열이 극심함이다. 此以太陽傷寒,傳入陽明之外證言。 이는 태양병 상한이 양명에 전입하는 밖의 증상을 말함이다. (六) 問曰,惡寒何故自罷? 질문하길 오한은 어떤 연고로 스스로 끝납니까? 答曰,陽明居中,土也,萬物所歸,無所復傳,始雖惡寒,二日自止,此爲陽明病也。 대답하길 양명은 중초에 거처하는 토이니 만물이 돌아가니 다시 전수함이 없고 처음 비록 오한하여도 이틀이면 스스로 멎으니 이는 양명병이 된다. 주해 此承上條之答詞,復設問答,而以其裏證言. 이는 위 조문의 답말을 이어서 다시 문답을 개설하니 리증으로써 말함이다. 無所復傳者,胃爲水穀之海,五臟六腑,四體百骸,皆資養於胃. 다시 전수하지 않음은 위는 수곡의 바다가 되어 5장6부 4지와 온몸은 모두 위에서 자양을 받는다. 最宜通暢,實則?固,復得通暢則生,止於?固則死,死生決於此矣. 위는 가장 잘 통창하고 실하면 변비와 견고함이 되고 다시 통창하면 사니 변비하고 단단하면 죽으니 생사가 이에서 결정된다. ?何復傳,惡寒二日,自止者,熱入裏而將反惡熱,以正陽陽明言也. 오히려 다시 전수하면 오한하는 2일에 스스로 멎으면서 열이 속에 들어가면 장차 반대로 오열하면 정양양명으로써 말함이다. 以病二日而其幾有如此,則斯道之精微,豈專專必於談經論日所能窺測哉。 병이 이틀에 이와 같은 기미가 있으면 이 도의 정미함이니 어찌 반드시 경론에서 날짜에 구애받아서 단견으로 측정하였겠는가? (七) 傷寒發熱無汗,嘔不能食,而反汗出??然者,是轉屬陽明也。 7. 상한병에 발열하고 땀이 없고 구토하나 먹지 못하고 반대로 땀이 찝찝하게 나면 이는 양명병에 전속함이다. ?、照吉切. 즙 조길체. ○發熱無汗,追言太陽之時也. 발열하고 땀이 없으면 태양병의 시기를 추적하여 말함이다. 嘔不能食,熱入胃也. 구토로 먹지 못하면 열이 위에 들어감이다. 反汗出者,肌肉著熱,膚?反開也. 반대로 땀이 남은 기육에 열이 붙어있으니 피부와 주리가 반대로 열린다. ??、熱而汗出貌。 ??함은 열이면서 땀이 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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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비록 통천오지 5권 6권 7권 8권 제2

도서정보 : 저자 진사탁 번역 홍성민 | 2014-1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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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천오지 (洞天奧旨)서명. 중국 청나라 때 진사탁(陳士鐸)이 논술하여 1694년에 간행된 외과서. 『외과비록(外科秘錄)』이라고도 함. 전 16권. 기백천사(岐伯天師)가 전한 것이라 탁명하였기 때문에 서명을 『통천오지(洞天奧旨)』라고 하였다. 제1∼4권은 창양(瘡瘍) 병후(病候)와 진법(診法) 용약(用藥)을 통론(統論)하였고 제5∼13권은 외과(外科) 피부과(皮膚科) 및 금인(金刃) 질타(跌打) 충수상(蟲獸傷) 등 150여 종의 병증 치법을 기술하였으며 제14∼16권은 여러 학자의 외과 치료 방제를 추려서 기록하였다. 저자는 외과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경락(經絡) 음양(陰陽)의 변별을 매우 중시하였는데 내용이 풍부하고 용약에 매우 독특한 점이 있다. 예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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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의 수당양조사전 111-122 12 완결

도서정보 : 저자 나관중 번역자 홍성민 | 2014-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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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당양조사전은 수당야사 수당양조지전이라고도 불리며 삼국지연의등을 쓴 명나라 나관중의 수나라 당나라 야사를 기록한 소설 예시문 安慶恩見折了尹子奇 大驚 心生一計 乃喚楊潮宗行詐降之計 內應外合 必擒李、郭矣。 안경은견절료윤자기 대경 심생일계 내환양조종행사항지계 내응외합 필금이 곽의 안경은은 윤자기가 꺽임을 보고 매우 놀라 마음에서 한 계책을 생각해내어 양조종을 불러 거짓으로 항복하게 하며 안팎으로 상응하여 반드시 이광필 곽자의를 사로잡게 했다. 潮宗領計 帶親隨賊兵數千人 ??到唐寨。 조종령계 대친수적병수천인 이리도당채 양조종은 계책대로 친히 따르는 적병 수천명을 데리고 죽 이어서 당나라 영채에 도달했다. 先使人報知 郭子儀笑曰:“彼來詐降 吾必將計就計問之。” 선사인보지 곽자의소왈 피래사항 오필장계취계문지 먼저 사람을 시켜 보고하여 알게 하니 곽자의가 웃으면서 말했다. “저들은 거짓 항복하러 오니 내가 반드시 그들의 계책을 취해 역이용하겠다.” 將計就計 저편의 계략(計略)을 미리 알고 이를 이용(利用)하는 계교(計巧) 遂喚潮宗人 問其降故 潮宗答曰:“吾主安慶恩醉酒殺人 又賞罰不明 將士怨叛 誠恐禍及 故來投降 別無異心。” 수환조종인 문기항고 조종답왈 오주안경은취주살인 우상벌불명 장사원반 성공화급 고래투항 별무이심 ?及 [hu?j?] 재앙이 미치다 곧 양조종을 불러 항복한 이유를 물으니 양조종이 대답했다. “네 주인 안경은은 술에 취해 사람을 죽이며 또 상벌이 불분명하며 장사는 원망하고 반란하려고 하며 진실로 재앙이 이를까 두려워서 투항하러 왔고 따로 다른 마음이 없습니다.” 子儀曰:“汝等別無異心 汝就在此候用。” 자의왈 여등별무이심 여취재차후용 곽자의가 말했다. “너희들은 따로 다른 마음이 없으니 너는 이곳에서 쓰이길 기다려라.” 却叫李謖管待使人 大吹大? ?酒盡醉。 각규이속관대사인 대취대뢰 음주진취 謖(일어날 속 ?-총17획 su?) 이속을 불러 사신들을 환대하게 하며 크게 취타와 북을 치며 음주를 하여 다 취하게 했다. 酒中皆下藥 醉倒渾如泥人。 주중개하약 취도혼여니인 泥人 [n?r?n(r)] 1) 토우 2) 흙 인형 술안에 모두 약을 투하하여 취하여 넘어지니 진흙으로 만든 사람처럼 其有醒者 但指口而笑。 기유성자 단지구이소 깬 사람은 단지 입을 가리키며 웃었다. 慶恩知是中計 急求救應 領諸將?一萬人却待出寨 只見四面喊聲大起 火光沖天 賊兵各自逃竄。 경은지시중계 급구구응 령제장병일만인각대출채 지견사면함성대기 화광충천 적병각자도찬 逃? [t?ocu?n] 1) 도주하다 2) 도피하다 3) 도망하여 몸을 피함 안경은은 계책에 맞음을 알고 급히 구원하러 가서 여러 장수를 거느리고 1만명과 영채를 나오길 기다리나 단지 사방에서 함성이 크게 일어나서 화광이 하늘에 상충하니 적병이 각자 도망쳤다. 只見回?托天王?住去路 慶恩奔往左寨而走 火光齊起 撞着雷?殺將回來。 지견회골탁천왕당주거로 경은분왕좌채이주 화광제기 당착뇌청쇄장회래 단지 회골의 탁천왕은 돌아갈 길을 막음을 보고 안경은은 좌측 영채로 달아나서 불빛이 일제히 일어나서 당나라 뇌청을 맞부딪쳐 쇄도하니 돌아왔다. 再奔右寨 撞着李勃夾殺一陣 四下無路 慶恩棄軍土匹馬望平水而逃。 재분우채 당착이발래쇄일진 사하무로 경은기군사필마망평수이도 撞着 [zhu?ngzh?o] 1) 맞부딪치다 2) 불의의 사태를 만나다 다시 우측 영채로 달아나서 이발이 한바탕 쇄도해 협공함을 마주쳐서 사방에 달아날 길이 없어서 안경은은 군사를 버리고 필마로 평수를 바라보고 달아났다. 見水上有舡 賊慌喚近岸 人馬下船 一聲號起 一齊拿住 却是李光弼遣將扮作胡兵在此等候 擒了慶恩來到寨。 견수상유강 적황환근안 인마하선 일성호기 일제나주 각시이광필견장분작호병재차등후 금료경은래도채 舡(오나라 배 船의 俗字 강 ?-총9획 chua?n) 물위에 배가 보이니 적은 당황하여 근처 언덕에서 부르니 군인과 말이 배를 내리며 한 소리를 치며 일제히 사로잡으니 이광필이 파견한 장수는 오랑캐 병사로 분장하여 이곳에서 기다리며 안경은이 영채에 도달하니 사로잡았다. 子儀交盡招安賊兵 不許殺戮 降者無數。 자의교진초안적병 불허살륙 항자무수 곽자의는 교대로 적병을 회유하며 살육을 허락하지 않으니 항복자가 무수하였다. 救滅餘火 李光弼擒安慶恩至 托天王擒揚潮宗至 其餘令狐潮、牛廷?等皆被擒。 구멸여화 이광필금안경은지 탁천왕금양조종지 기여영호조 우정개등개피금 남은 불을 다 끄게 하며 이광필은 안경은을 사로잡아 오며 탁천왕은 양조종을 잡아 오며 나머지 영호조와 우정개등도 모두 사로잡혔다. 子儀笑曰:“汝等詐降 如何瞞得我過。被吾以計擒之 今番有何理說?” 자의소왈 여등사항 여하만득아과 피오이계금지 금번유하리설 곽자의가 웃으면서 말했다. “너희들은 거짓으로 항복하니 어찌 나를 속여 넘기겠는가? 내가 이 계책으로 사로잡으니 금번에는 어떤 이치를 설명하겠는가?” 慶恩曰:“圖王?業 自古皆然 作事不成 惟求一死而已。” 경은왈 도왕패업 자고개연 작사불성 유구일사이이 안경은이 말했다. “왕정의 패업을 도모하여 고대부터 모두 그러한데 일을 하여 성공을 못하면 오직 1번 죽음을 구할 뿐이다.” 子儀欲令衆將降唐 表奏爲用。 자의욕령중장항당 표주위용 곽자의는 여러 장수를 시켜 당나라에 항복하게 하며 표로 상주하여 등용한다고 했다. 李光弼曰:“不可。此等彼雖人面 心如野獸 難以德懷 留之必爲後害。” 이광필왈 불가 차등피수인면 심여야수 난이덕회 유지필위후해 이광필이 말했다. “불가합니다. 이 사람들은 비록 사람 얼굴이나 마음이 야수와 같아서 덕으로 품어주기 어려우니 남겨두면 반드시 뒤에 해를 줄 것입니다.” 子儀低首而言曰:“斯言是也。” 자의저수이언왈 사언시야 곽자의가 머리를 숙이면서 말했다. “이 말이 옳다.” 卽命推出慶恩、楊潮宗、令狐潮等盡皆斬之。 즉명추출 경은 양조종 영호조등진개참지 곽자의는 안경은 양조종 영호조등을 끌어내 모두 다 참수하게 했다. 子儀安民已了 與李光弼移兵自河陽一路而來迎敵。 자의안민이료 여이광필이병자하양일로이래영적 곽자의는 백성을 편안하게 하길 마치고 이광필과 병사를 하양으로 옮겨 적을 맞이하게 했다. 却說安慶?自起兵以來 與史思明每不相合。 각설안경서자기병이래 여사사명매불상합 각설하고 안경서는 스스로 병사를 일으킨 뒤로 사사명과 매번 서로 합의하지 못했다. 思明驍勇强盛 慶?謀欲圖之 猶豫不決。 사명효용강성 경서모욕도지 유예불결 사사명은 용기가 뛰어나며 강성하여 안경사가 음모로 도모하려고 하나 머뭇거리며 결정하지 못했다. 早有人報知思明 思明驚懼 遂擧所部十三州前來降唐。 조유인보지사명 사명경구 수거소부십삼주전래항당 일찍 어떤 사람이 사사명에게 보고하여 알려 사사명은 놀라 곧 부하 13주를 들어 당나라에 항복하러 갔다. 肅宗欲任之 張鎬進曰:“不可。思明爲人凶險 因亂竊位 力强則衆附 勢奪則人離 禽獸之輩 反復無定。願勿假以威權。” 숙종욕임지 장호진왈 불가 사명위인흉험 인란절위 역강즉중부 세탈즉인리 금수지배 반복무정 원물가이위권 竊位 1) 지위를 훔친다는 뜻으로 재덕이 없으면서 벼슬자리에 오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재덕이 없으면서 벼슬자리에 오르다 威? [w?iqu?n] 1) 위력과 권세 2) 권위 숙종이 사사명을 임명하려고 하나 장호가 진언하였다. “불가합니다. 사사명은 사람됨이 흉하며 반란으로 왕위를 훔쳐 힘이 강성하며 여럿이 붙었지만 기세를 빼앗으면 사람이 떠나니 금수의 무리는 반복해 뒤집길 일정하지 않습니다. 원컨대 임시로 위엄과 권위를 보이십시오.” 帝意遂止。 제의수지 숙종은 의결해 곧 중지시켰다. 至是復領人馬思歸 與慶??不相聞 但自在軍中操兵練將。 지시부령인마사귀 여경서병불상문 단자재군중조병련장 다시 군인과 말을 돌아갈 생각하며 안경서는 서로 듣지 못하니 단지 스스로 군중에서 병사와 장수를 조련했다. 慶?探聽知之大驚 不知所爲 乃上表稱臣於思明 領三百騎敬詣思明營中 皆被思明殺之 慶?先有州縣 及所領人馬皆歸於思明。 경서탐청지지대경 부지소위 내상표칭신어사명 령삼백기경예사명영중 개피사명살지 경서선유주현 급수령인마개귀어사명 안경서는 탐지해 듣고 매우 놀라서 할바를 모르며 표를 올려 사사명에게 신하로 칭하니 3백명 기병을 이끌고 사사명의 군영중에 이르러서 모두 사사명에게 피살되며 안경서가 먼저 소유한 주현 군인과 말은 모두 사사명에게 귀속되었다. 思明勢大 遂自稱大燕皇帝。 사명세대 수자칭대연황제 사사명은 기세가 확대되니 곧 자칭 대연황제라고 불렀다. 却說史思明領兵二萬進攻河陽 正與李光弼相遇 各自安營下寨。 각설사사명령병이만진공하양 정여이광필상우 각자안영하채 각설하고 사사명은 병사 2만을 거느리고 하양을 진격하며 바로 이광필과 만나서 각자 영채를 세웠다. 思明計有良馬一千餘匹 每日出於河渚浴之 循環不休 以示多盛。 사명계유양마일천여필 매일출어하도욕지 순환불휴 이시다성 서계의 옛 지명은 하저(河渚) 로 이곳 문화는 한과 당나라때 발현하여 송과 원나라때 발전하고 명청(明淸)시대에 전성기를 맞았다가 그후 쇠락했다고 한다. 이곳은 산과 물이 어울러져 풍광이 수려하다 사사명은 좋은말 1천여필이 있다고 계산하여 매일 하저에 나와 목욕시키며 순환시키길 그치지 않아서 많이 성대함을 시위하였다. 光弼意欲取之 與諸將定計 命索軍中牝馬得五百匹 系於城內。 광필의욕취지 여제장정계 명삭군중빈마득오백필 계어성내 이광필은 뜻이 말을 취하려고 여러 장수와 계책을 결정하여 군중에 암컷말을 찾아 500필을 성안에 매어 놓았다. 其馬互相咆哮嘶鳴 候思明馬至水邊 使軍士盡驅出之。 기마호상포효시명 후사명마지수변 사군사진구출지 嘶(말이 울 시 ?-총15획 s?) 말이 상호간에 포효하며 울게 되니 사사명의 말이 물가로 나오길 기다려 군사를 시켜 모두 몰아 내었다. 聞馬嘶不已 思明之馬悉浮渡過河來 皆被唐兵一齊驅之入城。 문마시불이 사명지마실부도과하래 개피당병일제구지입성 암말이 그치지 않고 울음을 듣고 사사명의 말이 모두 떠서 황하를 건너오다가 모두 당나라 병사에 일제히 잡혀 성에 들어갔다. 思明大怒 乃屯兵於河? 欲?光弼糧道。 사명대노 내둔병어하청 욕절광필양도 사사명이 매우 분노하여 하청에 병사를 주둔하여 이광필의 식량길을 끊으려고 했다. 光弼聽知 遂移軍於野水渡 令諸將致死擊之。 광필청지 수이군어야수도 령제장치사격지 致死 [zh?s?] 1) 치사하다 2) 죽음에 이르다 3) 죽게 하다 이광필이 들어 알고 곧 군사를 야수도로 옮겨서 여러 장수를 시켜 결사적으로 공격하게 했다. 賊衆大敗 思明星夜逃去。 적중대패 사명성야도거 적 무리가 크게 패배하여 사사명은 야간에 도망갔다. 行了二日 爲其部將駱悅謀縊殺之。 행료이일 위기부장낙열모액살지 2일 행군하여 사사명 부장인 낙열이 음모로 그를 목졸라 살해했다. 其子史朝義將輕騎數百走至莫州 副元帥僕固懷恩之子僕固?追及圍之。 기자사조의장경기수백주지막주 부원수복고회은지자복고탕추급위지 사사명 아들인 사조의는 경기병 수백명을 거느리고 막주까지 달아나나 부원수인 복고회은의 자식인 복고탕이 추격해 포위했다. 朝義累累出戰皆敗 乃選精騎五十自北門犯圍而出。 조의루루출전개패 내선정기오십자북문범위이출 사조의는 자주 출전하나 모두 패배하여 정예기병 50명을 선발하여 북문으로부터 포위를 침범하여 벗어났다. 李懷仙遣兵又追及之 朝義兵勢窮蹙 乃自縊於林中。 이회선견병우추급지 조의병세궁촉 내자액어임중 窮蹙 생활(生活)이 어렵고 궁하여 죽치고 들어앉아 있음 이회선이 병사를 파견하여 그를 추격하나 사조의의 병의 기세가 곤궁하여 위축되니 숲속에서 스스로 목을 매었다. 懷仙取其首級以獻。 회선취기수급이헌 이회선은 그의 수급을 취하여 바쳤다. 安慶?與賊衆皆被殺 餘黨悉平。 안경서여적중개피살 여당실평 안경서와 여러 적무리가 모두 피살당하며 잔당도 모두 평정되었다. 僕固懷恩與諸軍皆還。 복고회은여제군개환 복고회은과 여러 군사들은 모두 돌아왔다. 帝接風大喜 重加賞罰。 제접풍대희 중가상벌 숙종은 풍문을 접하고 매우 기뻐 상벌을 거듭 가했다. 麗泉有詩云:三箭定天山 功成奏凱還。 여천유시운 삼전정천산 공성주개환 여천이 시로 말한다. 설인귀는 3화살로 천산을 평정하며 공로가 이루어져 개선가를 연주하며 돌아온다. 撫?新境土 只在?時間。 무뢰신경토 지재삽시간 곽자의가 굶주린 새로운 국경영토를 어루만지길 단지 삽시간만에 했다. 自收復群寇之後 朝廷無事 稱賀升平。 자수복군구지후 조정무사 칭하승평 여러 도적을 수복한 뒤로부터 조정이 일이 없어서 태평하다고 하례하였다. 却說帝自蜀歸長安 常欲居興慶宮 又多御長慶樓。 각설제자촉귀장안 상욕거흥경궁 우다어장경루 각설하고 현종은 촉에서부터 장안으로 돌아온 뒤로 항상 흥경궁에 있으려고 하며 또 많이 장경루에 갔다. 長安父老過者 往往瞻拜 聲呼萬歲。 장안부로과자 왕왕첨배 성호만세 瞻拜 [zh?nb?i] 1) 배견하다 2) 참배하다 3) 우러러보다 장안의 부로들이 지나가면서 왕왕 참배하며 모두 만세를 불렀다. 行軍司馬輔國進讒於肅宗曰:“上皇居興慶宮 日與外人交通。今陳玄禮、高力士共謀 欲不利於陛下;且興慶宮與閭?相參 垣牆淺露 非至尊所宜居。大內深嚴 奉迎居之 與彼何異;又得杜?小人熒惑聖聽。” 행군사마보국진참어숙종왈 상황거흥경궁 일여외인교통 금진현례 고역사공모 욕불리어폐하 차흥경궁여여벽상참 원장천로 비지존소의거 대내심엄 봉영거지 여피하이 우득사절소인형혹성청 大內 大殿의 안 임금이 거처(居處)하는 곳 熒惑 (정신(精神)이) 어수선하고 의혹(疑惑)함 행군사마인 이보국이 숙종에게 참언을 진언했다. “상황께서 흥경궁에 계시며 날마다 외부 사람과 통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현례 고역사와 공모하여 폐하께 불리합니다. 흥경궁은 폐하 궁전과 서로 참고하면 담장이 얕고 노출되니 지존이 있을 곳이 아닙니다. 대전이 깊고 엄숙하여 맞이하여 거처하게 하는데 그들과 어찌 다릅니까? 또 소인이 성총을 흐리게 함을 막고 끊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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