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Desire Under the Elms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22)

도서정보 : 유진 오닐 | 2016-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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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밑의 욕망] 영문판.
1924년에 출간된 유진 오닐의 희곡.
뉴잉글랜드의 시골 마을에서 자갈투성이의 땅을 개간하여 온 완고하고 고독한 늙은 농부와 그의 젊은 후처 그리고 사별한 어머니를 추모하며 살아가는 아들, 이들 세 사람의 애욕(愛慾)과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Maupassant Short Stories 1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23)

도서정보 : 기 드 모파상 | 2016-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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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파상 단편소설 1] 영문판.
모파상 단편소설집. [ Boule De Suif] 등 24편의 단편소설 수록.

구매가격 : 4,000 원

The Confessions of Saint Augustine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24)

도서정보 : 아우구스티누스 | 2016-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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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영문판.
아우구스티누스가 40세 때 저술한 자서전으로, 그의 생전에 벌써 많은 사람들이 애독하는 책이 되었고, 그가 죽은 뒤에는 기독교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고백록]은 모두 1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제1권부터 제8권까지는 자신의 회심의 길을 기술하고, 제9권부터 제13권까지는 회심한 자로서의 자신의 모습과 생각을 기술하였다.

구매가격 : 4,000 원

The Road to Wigan Pier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25)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16-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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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 부두로 가는 길] 영문판.
1937년에 출간된 조지 오웰의 르포르타주(reportage).
1936년 초 좌파출판사인 ‘빅토르 골란츠’로부터 영국 북부의 공업지대 실업자에 대한 책을 의뢰받아 쓰게 된 작품이다. 1부는 과도한 공업화로 피폐해진 랭커셔와 요크셔의 생활실태와 가계조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2부는 자신이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어 가고 있는가, 사회주의를 위해서는 왜 사회주의를 공격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에 맞추어 서술되어 있다.

구매가격 : 3,500 원

Shooting an Elephant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26)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16-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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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쏘다] 영문판.
조지 오웰 에세이집.
“Shooting an Elephant” 등 23편의 작품 수록.

구매가격 : 5,000 원

Why I Write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27)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16-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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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쓰는가] 영문판.
조지 오웰 에세이집.
“Why I Write” 등 28편의 작품 수록.

구매가격 : 4,000 원

Jude the Obscure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28)

도서정보 : 토머스 하디 | 2016-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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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주드] 영문판.
1895년에 출간된 토머스 하디의 장편소설.
사촌지간인 ‘주드(Jude)’와 ‘수(Sue)’의 불행한 사랑을 통해 결혼, 성, 사랑, 교육, 종교, 도덕관 등을 심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Nana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29)

도서정보 : 에밀 졸라 | 2016-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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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영문판.
1880년에 출간된 에밀 졸라의 장편소설.
미모의 고급 창녀 ‘나나(Nana)'의 삶을 통해 당시 상류층 사회의 타락상을 강하게 비판한 작품으로, 발간 즉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구매가격 : 6,000 원

미래 전쟁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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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말에 출간했던 책을 21세기 들어 재출간한 책입니다. 시간의 차이는 있으나 그 사이에 인간의 역사는 변화된 것이 없고,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싸움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만화 같은 이야기들을 엮었으나 자세히 보면 우리 근현대사의 모습이 녹아 들어 있습니다. 아무쪼록 읽으시면서 재미있으시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심학규 전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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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심청전을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심청의 아버지 심학규는 쌀가게를 운영하다 IMF에 누군가의 방화로 재산도 잃고 눈도 거의 안 보이게 됩니다. 심청의 어머니는 화재의 후유증으로 죽고 말고..... 과연 심학규는 눈을 뜨게 될까요? 다소 반전이 있는 대본입니다. 실제로 방송되지는 못했습니다. 라디오 드라마라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용이의 누렁이 관찰일기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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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용이가 강아지 누렁이와 함께 세상을 익혀가며 용기를 갖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강아지와 아이의 교감을 통해 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 용이의 이야기이죠.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셔요. 감사합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조조가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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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라는 인물을 내세워 타인의 고통에는 아무런 감정도 못 느끼면서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현대사회의 부동산투기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명 '알박기'로 떼돈을 버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쫄딱 망하고만다는 줄거리입니다. 창작판소리를 즐기는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팔도가-황해도가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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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가 시리즈물로 기획했던 창작 판소리 첫 번째 작품 황해도가입니다. 황해도 출신 월남민 심씨 할아버지가 개성 관광을 떠나 그리던 고향을 느끼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드러낸다는 이야기가 중심 내용입니다. 창작 판소리를 즐기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흙, 바람, 냇물, 반딧불이, 풍경이 들려준 이야기

도서정보 : 김상규 | 2015-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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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루는 여러 가지 요소들에 대한 생각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적은 글입니다. 약간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가능한 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볍게 그렸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 되셔요

구매가격 : 1,000 원

보들레르의 악의 꽃

도서정보 : 샤를르 보들레르 | 2016-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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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행복한 독자를 위한 시집!

서구 현대시의 시조라 평가되는 보들레르의 유일한 시집이다.
낭만주의 정신을 담고 있으며, 보들레르의 삶과 철학이 담긴 시집이다.
기이하고 대담한 주제들과 파격적인 시어의 채택으로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고, 오랫동안 저주받은 시인으로 불행하게 살았던 그의 질곡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후세 사람들은 이 시집을 ‘현대시의 복음’이라고 부르고 있다. 《악의 꽃》은 교훈을 가르치지 않았으며, 도덕적으로 설교할 어떤 목적도 가지지 않았지만 인간의 비참함과 위대함에 대한 노래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커피 입문자들이 자주 묻는 100가지

도서정보 : 전광수커피 아카데미 | 2016-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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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한 ´커피 입문자´들을 위한, 커피의 기초부터 추출 로스팅까지 커피에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Q&A 책이다. 기존의 커피 책과는 다르게 책의 전체가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수록된 질문들은 ´전광수커피 아카데미´의 수강생들이 자주 하는 여러 질문들 가운데 비교적 난이도 높지 않은 100가지를 모은 것이다. 다소 단순한 질문에서부터 심화된 질문들까지, 이 질문들 속에는 커피 입문자들이 한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커피에 관한 속사정들이 가득 담겨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행복한 삶의 비결

도서정보 : 정동섭 | 2015-1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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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먼저 성취해야 할 것은 행복이다. 현재가 행복해야 한다.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현재의 선택이다. 행복을 미래의 목표로 설정하는 순간 현재의 불행을 체험하게 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를 관찰하는 것이 행복의 첫째 비결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모든 일을 대한다면 부와 성공은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

-본문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괴테 시집

도서정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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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시집]은 그의 아름다운 서정시 151편과, "사람은 많이 쓰기보다 많이 그려야 한다"며 그림을 통해 사물을 정확히 볼 수 있다고 믿었던 괴테의 그림을 국내 최초로 함께 수록한 시집이다.

이 시집은 시인이라는 데에 긍지를 느끼던 괴테의 서정시를 시기와 주제에 따라 총 5부로 구성했으며, 슈베르트와 모차르트가 괴테의 시를 가사로 만들어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달에게'와 '오랑캐꽃' 뿐 아니라 [빌헬름 마이스터]와 [파우스트]의 등장인물들을 모티브로 쓴 작품, 이탈리아 여행, 그리고 페르시아의 대시인에게서 영감을 얻어 쓴 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7,800 원

전락

도서정보 : 알베르 카뮈 | 2015-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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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 세계문학선 119권. 센 강에 뛰어내려 자살하는 여자를 구하지 않고 방조한 이후 '정상'에서 '지옥'으로 '추락'을 경험한 변호사 클라망스의 참회와 심판을 통해 카뮈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동시대를 살았던 사르트르를 포함한 프랑스 지식인의 모습, 나아가서는 비극의 세기라고 일컬어지는 '20세기'를 몸소 겪었던 동시대인들의 모습을 복합적으로 투영하고 있는 작품.

구매가격 : 4,000 원

나는 세계일주로 유머를 배웠다

도서정보 : Peter McGrow | 2016-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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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람을 웃기는 비밀 코드를 찾아라!”
연구실을 박차고 나온 대학교수와 시사주간지 기자
유머의 실체를 찾아 떠난 5대륙 15만 킬로미터의 폭소 만발 여행기



과학 이론으로 웃음을 해석하려는 대학교수와 이를 취재해 기사화시키려는 기자가 함께한 세계 연구 프로젝트. 두 남자는 스웨덴, 덴마크, 일본, 탄자니아, 이스라엘, 페루에 이르기까지 ‘무엇이 사람을 웃게 만드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5대륙 15만 킬로미터의 대장정에 나섰다. 각 나라마다 사람과 문화 그리고 생활 방식이 다르지만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유머의 비밀을 파헤치고 자신들이 고안한 유머 실험을 통해 시사점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세계 여행을 통해 과학과 코미디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분야를 융합하려는 대담한 시도는 저자들의 계획대로 술술 풀려나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연구를 위해 낯선 땅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저절로 웃음 짓게 만들고, 그들이 해독한 유머의 비밀 코드는 사람들에게 지금보다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인생을 만들어준다.




◎ 출판사 리뷰

페루의 꼬마들, 뉴욕의 웃음 방청객, 탄자니아의 여학생, 중동의 화약고 팔레스타인
“나라마다 유머는 달라도 통하는 코드가 있다!”
유머 연구를 위해 세계를 여행한 두 남자의 황당무계한 도전과 모험



피터는 콜로라도대학교에서 마케팅과 심리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지만 유머연구소 ‘헐(HuRL, Humor Reserch Lap)’을 설립해서 유머에 관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었다. 조엘은 덴버에서 ‘부패한 경찰’이나 ‘폭력조직의 총격전’ 같은 기사를 쓰고 있었지만 세상의 유쾌한 면보다 비극을 즐기는 세태가 불편했다. 조엘은 코미디의 DNA를 분석하고 있는 볼더의 한 교수 이야기를 듣고는 취재하기 위해 피터를 만난다. 그런데 ‘헐’만으로는 ‘무엇이 진정한 재미를 유발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기에 부족하다고 느낀 피터가 조엘에게 유머의 암호를 함께 해독하자는 제안을 한다.
결국 두 남자는 세계 여러 나라를 직접 탐험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유머 코드’를 찾아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연구소 밖 세상 속에서 과연 그들은 유머의 비밀을 밝혀냈을까?

―인디애나 존스의 스릴 넘치는 탐험, 돈키호테처럼 저돌적인 실험, 결론은 CSI급
여행의 시작은 콜로라도 덴버의 한 코미디 클럽에서 시작됐다. 피터가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을 웃기려는 실험을 하고 그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후 LA와 뉴욕으로 향한 둘은 유명 코미디언에게 ‘사람을 잘 웃기는 비법’을 물어보고, 유머 전문가와 학자 그리고 유명 만화가 등을 찾아가 유머 이론을 확립하려고 노력한다. 웃음이 멈추지 않는 병, ‘오무니포’의 근원을 찾아 아프리카로 향했을 때는 생명에 위협을 느낄 만큼 아슬아슬한 상황도 있었지만 이내 두 사람은 큰 웃음으로 넘겨버린다. 우간다에서는 군대가 성난 군중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는 현장을 황급히 피해야 했고, 탄자니아의 빅토리아 호수에서는 스콜(squall)을 만나 배가 전복될 위기에도 처한다. 오사카에서는 만담의 일종인 ‘라쿠고’를 보다가 잠이 들고, 코펜하겐에서는 건물 사진을 찍다가 테러리스트로 오해받고, 팔레스타인에서는 새까만 화염병 흔적이 난무한 보안벽 안쪽에서 웃음꽃을 찾아낸다. 아마존 빈민가 아이들에게 광대 행세로 웃음을 주고, 마지막으로 세계 최대 코미디 축제인 몬트리올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Just fot Laughs)’ 무대에 과학의 이름으로 올라간다.

―다른 나라의 사회상을 들여다보는 창문, 유머
“사람들은 웃고 농담을 한다. 만약 당신이 사람들의 유머를 배우고 그것을 진짜로 장악할 수 있다면, 거의 모든 것을 다 장악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Edward Hall)의 말이다. 비교문화 연구자들은 농담을 그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사회의 농담을 번역하는 것은 어렵다. 단순히 단어의 변환만으로는 문화적 경험과 신념, 기대, 터부 등을 포착해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두 저자는 과감하게 다른 나라의 유머를 번역하려고 시도한다. 각 나라를 여행하면서 탐험을 통해 배운 것들 정리하고, 유머에 있어서 그들이 고안한 ‘양성위반 이론’의 적용 가능성을 증명한다.

―세계일주를 시작하게 만든 유머에 관한 의문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유머는?’ ‘여자와 남자 중에 누가 더 재미있을까?’ ‘웃으면 정말 병도 나을까?’ ‘농담 한 마디가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까?’ ‘유머가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유머 있는 사람이 더 매력적인 이유는?’ ‘불행한 과거가 최고의 코미디언을 만들까?’
두 저자는 이렇게 유머에 관한 어려운 질문들에 대답하려고 한다. 기발한 농담들을 연구실로 가져와 낱낱이 분석하고 최첨단 연구 기법으로 광대한 유머의 세계를 파헤친다. 여행을 통해 방문한 나라에서 각각의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대답을 찾아나간다. 그들의 탐험은 세계에서 가장 큰 코미디 무대에서 ‘사람들이 웃다가 정신을 잃게 만들겠다’는 과제에 도전하면서 끝이 난다.

―평범한 일상에 지치고 항상 진지한 사람을 위한 유머 코드 안내서!
칩 히스, 로버트 치알디니, 댄 애리얼리, 수전 케인, 애덤 그랜트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이 책의 재미를 극찬한다. 최고의 개그맨을 꿈꾸는 사람,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 외국인 친구와 빨리 친해지고 싶은 사람, 웃음을 잊고 사는 평범하고 진지한 사람, 인기 만점의 유머를 장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있다.
세계일주 끝에 유머의 비밀 코드를 정리해낸 두 저자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 쥐를 간질이는 학자를 찾아가거나, 빨간 코를 달고 광대가 되고, 실험을 위해 손가락을 마비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사람들 사이에 유머가 가득차기를 기대한다. 재미있는 시트콤을 많이 보고, 웃게 만드는 친구를 만나고 재미있는 장소에 찾아가라고 권한다. 끝으로 피터는 이렇게 결론짓는다.
“모든 게 다 잘될 거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은 기쁘게 즐기라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 책 속으로

우간다 공항에서 러타가 우리를 픽업할 때 우간다 군대가 성난 군중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지만 뭐 어떤가, 하쿠나 마타타. 우간다와 탄자니아를 잇는 도로가 공사 중이라 몇 시간동안 길에 서 있다시피 하다가 나중에는 미친 속도로 길바닥의 중장비와 공사하느라 만든 구덩이를 요리조리 피해 운전했지만 뭐 어떤가, 하쿠나 마타타. 우간다에서 탄자니아로 국경을 넘을 때 우간다의 국경 순찰사무소 창문에 지금은 점심식사 시간이라는 메모 한 장만 달랑 붙어 있고 사무실은 텅 비어 있었지만, 또 그 메모에는 언제 돌아올 것이라는 언질 하나 없었지만 뭐 어떤가, 하쿠나 마타타.
---p.151

데이비스의 조사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타지키스탄 사람들을 놀리고, 프랑스에서는 불어를 쓰는 스위스 사람을 놀린다. 또한 브라질 사람은 포르투갈 사람을 놀리고, 핀란드 사람은 카렐리아 사람 이야기만 나오면 트집을 잡는다.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하우사족을 놀린다.
---p.201

로마에서는, 혹은 로마를 잘 따라 한 곳에서는 벌거벗은 일본인의 법을 따르라! 피트가 스파월드를 구석구석 조사해보겠다고 나서자 나도 그러기로 한다. 피트가 ‘때밀이’가 무엇인지 배우는 동안 나는 등 마사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로마식 목욕탕 중심부의 호화로운 마사지 테라피실인 헤븐 스파로 향한다. 홀딱 벗고 중요 부위를 덜렁거리며 내놓은 채 문을 열고 나와 코너를 돌았는데, 유니폼을 입은 여자 마사지사 무리가 나타난다. 마사지사들은 나를 보더니 화들짝 놀라며 비명을 지른다. 그러고는 큰 동작으로 나를 다시 코너로 밀어낸다. 그제야 나는 한쪽에 비치되어 있는 면 반바지들을 발견한다. 아, ‘헤븐’에서는 속옷을 입어야 하는 거다.
---pp.207-208

그중 신과 여러 국가의 수반이 모여 각 국가의 소원을 신이 들어줄지 말지 결정한다는 농담이 있었다. 신은 각 수반이 이야기한 소원에 대해 같은 대답을 했다. “네가 죽기 전에는 안 된다.” 그런데 팔레스타인의 전 지도자인 아라파트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자유를 달라고 요청하자 신이 대답했다. “내가 죽기 전에는 안 된다.”
---p.309

해변에 도착한 피트와 섀넌은 조용한 모래밭 가에 서서 번갈아 가며 파도에 유골을 뿌렸다. 피트는 페루에서 어머니에게 주려고 샀지만 결국 전하지 못한 화려한 색상의 팔찌도 함께 던졌다. 조용하고 눈물을 자아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피트는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충동에 이끌리며 이렇게 말했다.
“누나, 남은 유골 없는지 잘 확인해.”
섀넌이 남은 유골을 모으자 피트가 말했다.
“어머니 발가락 아래가 남게 만들지 말자고.”
이후에 피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해서는 안 되는 농담이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p.374




◎ 추천의 말

“무엇이 사람을 웃게 만드는지 궁금하다면 유머의 DNA를 연구한 이 책이 답이다. 기자와 교수라는 괴상한 조합의 두 저자는 콜로라도의 과학 실험실과 LA 코미디 클럽의 무대 뒤편을 넘나들었다. 긴장감으로 숨 막히는 팔레스타인에서도 사람들이 무엇에 웃음을 터트리는지, 아마존의 빈민가에서 광대부대가 어떻게 사람들을 웃기는지 보여준다. 인디아나 존스, 티나 페이, CSI를 꼭 닮은 이 책은 당신을 보다 똑똑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칩 히스,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스틱』『스위치』 저자

“맥그로와 워너는 ‘사람은 무엇에서 재미를 느끼는가?’라는 유머의 본질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녔다. 과학적인 연구결과와 ‘코미디 세계일주’에서 직접 겪은 경험으로부터 정답을 찾아낸다. 재미있고 놀랍고 종종 감동적이까지 하다.”
-로버트 치알디니, 베스트셀러 『설득의 심리학』 저자

“흥미진진한 탐험에 빠져들어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갔다. 이 둘의 ‘유머 연구 프로젝트’는 특별한 우정과 알찬 정보로 가득 차 있다.”
-댄 애리얼리, 듀크대학교 경제학 교수이자『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저자

“재미는 물론이고 매력적이고 현명한 이 책은 어떤 사람이 재미있는 사람이고 무엇이 우리를 웃게 만드는지를 낱낱이 파헤친다. 책을 읽다보면 곧 피트와 조엘이라는 최고의 동반자와 함께 이 여정에 떠난 것을 행운이라 느끼게 될 것이다.”
-수잔 케인, 베스트셀러『콰이어트』 저자

정말 재미있다. 얼마나 재미있는지 내가 썼다면 좋았겠다 싶을 정도다. 사실은 벌써 사람들에게 내가 썼다고 말하고 다니고 있다. 다행히 두 저자가 워낙 너그러운 사람들이라 이 헛소문에 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피터와 조엘은 과학, 일화, 풍자에 스웨터 조끼를 입혀서 무엇이 우리를 웃게 만드는지 보여준다.
_애덤 그랜트,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교수·『기브 앤 테이크』 저자

구매가격 : 12,800 원

인생교과서 퇴계

도서정보 : 이치억, 김기현 | 2016-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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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답 없는 삶을 살 것인가!
인류의 위대한 스승에게 묻고, 대한민국 대표 지성이 답하다!




◎ 출판사 서평

위대한 스승, 퇴계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29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퇴계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인생교과서 퇴계』(21세기북스 펴냄)는 퇴계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퇴계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퇴계’ 하면 고지식한 유학자, 건조하기 짝이 없는 이기심성론의 철학자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지금 시대와는 불협화한 인물이라는 선입견을 갖기 쉬우나 그가 강조하는 외경의 정신은 오늘에도 칼날처럼 삶의 본질을 꿰뚫는 성성함을 지니고 있다. 그야말로 ‘어짊’을 삶으로 실천한 그의 면면을 돌이키는 일은 산만 방종하여 공허하고 들뜬 우리들 삶을 치유하는 매우 효과적인 처방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됨의 크기와 삶의 깊이는 수양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니,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샘물처럼 ‘맑고 깨끗하게’ 유지할 것을 당부한 퇴계가 우리들에게 간곡히 들려주고 싶은 바가 이 책 속에 들어 있다. 퇴계와의 만남이 ‘뜻밖의 나’를 향하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퇴계가 생각한 인간의 ‘도’란 무엇인가!
사랑과 공경의 정신으로 ‘사람 된 도리’를 밝혀야만 한다!
사람으로 태어났다 해서 모두 사람이 아니다. 퇴계에 따르면 ‘하늘의 소명’을 받들어 실천하려는 노력 속에서만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참자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사람됨의 차이가 여기에서 결정난다. 이것은 물론 좌선하듯 가만히 앉아서 되는 일은 아닌바 밥을 먹고 출근길에 나서는 등 일상생활의 모든 자리가 다 수양의 도량이다. 사람됨은 바로 거기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자기 안에 갇혀 입신출세와 부귀영화의 욕망만을 추구하려는 이기심을 ‘닦아내고’, 남들을 나의 품안에 아우르며 그들을 보살피려는 마음을 ‘길러야’ 한다. 이것이 평생에 걸쳐 수행해야 할 사람됨의 과제다.
이러한 사람됨의 과제를 모두가 소중히 여기게 될 때 현대사회의 많은 병폐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퇴계의 정신을 역사의 화석이 아닌 오늘의 문제를 치유하는 자기성찰과 자아향상의 자료로 삼을 필요가 있다.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근본적으로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인가? 하는 등의 물음을 자신에게 수시로 던져보아야 한다. 거기에는 고통과 방황이 뒤따르겠지만, 그것은 아름다운 인생의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다.

같은 질문, 다른 해석!
대한민국 대표 학자들이 빚어내는 통찰의 향연
이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철학과 사상이라는 4개의 키워드와 29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퇴계가 바라본 인간 삶의 의미와 죽음에 관한 그의 철학 등을 살펴보고, 2부는 ‘나는 누구인가’ ‘이웃이란 누구인가’의 질문을 중심으로 존재의 근원과 공동체정신에 대해 살펴본다. 3부는 ‘바른 직업윤리는 무엇인가’, ‘의로움이란 무엇인가’ 등 구체적인 삶 속에서의 인간 행위에 관한 퇴계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왜 자기성찰이 필요한가’, ‘윤리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퇴계가 생각한 삶의 질서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같은 질문에 대한 두 저자의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퇴계에게 묻고 싶은 29개의 질문 중 한 질문에 두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고, 한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다. 퇴계를 오랜 시간 연구해온 두 저자는 각자의 관점을 반영하여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풀어내고 있다. 우주적인 심흉 속에서 사랑과 공경의 정신으로 삶을 산 위대한 인격, 퇴계와의 만남은 분명 독자 여러분들 삶에 적지 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
위대한 현자 19人의 삶과 철학을 대한민국 각 계의 대표 학자들이 풀어낸 총 19권의 시리즈이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현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멘토 19명의 치열한 사유와 통찰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자아내고, 시대를 넘어 현답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호메로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 아우구스티누스 | 장자 | 이황 | 간디 | 데카르트 | 니체 | 칸트 | 헤겔 | 미켈란젤로 | 베토벤 | 톨스토이 | 아인슈타인 편으로 총 19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01 예수 | 차정식, 김기석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0일
02 부처 | 조성택, 미산 스님, 김홍근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3 공자 | 신정근, 이기동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4 무함마드 | 최영길 지음 | 13,000원 | 2015년 7월 10일
05 퇴계 | 김기현, 이치억 지음 | 15,000원 | 2015년 12월 28일
14 칸트 | 김진, 한자경 지음 | 15,000원 | 2015년 11월 3010일




◎ 본문 중에서

우리는 퇴계를 도덕적으로 완벽한 위인으로 상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의 위대함은 도덕성보다는 오히려 절대자유의 경지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분수를 지킨, 그의 일관된 삶에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삶의 진정한 의미를 더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 33쪽

아무리 험한 상황을 만나더라도 자기성찰 속에서 겸손하게 세상사를 배우면서 자신의 존재를 “옥과도 같이 아름답게 성취”하려는 뜻을 버려서는 안 된다. “하늘을 원망하지도 않고 사람들을 탓하지도 않으며, 아래로 세상사를 배워 위로 하늘의 이치를 깨친다”는 공자의 삶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면 그러한 노력 때문일 것이다. - 60쪽

퇴계뿐만 아니라 모든 유학자들 사상에 따르면,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능력은 모든 사람의 내면에 갖추어져 있다. 사람은 누구나 우주적 대아의 씨앗을 타고난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속에 간직된 본성, 어떻게 보면 그것의 다른 이름은 ‘희망’이 아닐까? 그렇다. 불행의 반대말은 ‘행복’이라는 완료형이기보다 ‘희망’이라는 진행형이 가까울 것 같다. - 67쪽

갖가지 욕망으로 ‘흐려진’ 마음이 수많은 번민과 괴로움, 고통을 지어내는 것과 달리 맑은 마음은 깊은 샘의 깨끗하고 시원한 물처럼 삶의 희열을 누리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퇴계의 좌우명을 큰 교훈으로 삼아봄직도 하다. “생각을 조금도 불순하게 갖지 말고, 마음을 경건하지 않음이 없게 하라.” - 119쪽

즉 나의 근원이 리理임을 알고, 학문을 통해 그것을 이 세상에서 실현하는 일이 바로 나를 알고 삶을 아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이로 인해 퇴계는 죽음조차도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대아大我인 나는 시작도 끝도 없이 흘러가는 시간의 어떤 한 시점에 태어나서 살다가 죽어서 사라지는 사람이 아닌, 영원을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 146~147쪽

타인의 의견에 뇌동하지 않고 스스로의 생각을 충분히 펼쳤을 때 그것이 모여 옳은 의견이 된다. 그 독립된 생각들이 모였을 때 그것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정당하고 강한 힘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옳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나의 수신修身이 바탕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 201쪽

모두가 잘사는 세상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깨어 있는 사람들이 밝힌 빛으로 인해 이 세상은 밝아져왔다. 그러니 앞으로의 세상을 밝히는 것은 또 우리들에게 넘겨진 숙제다. 이는 퇴계가 가장 간절히 바라던 일이기도 하다. - 209쪽

그는 단순히 ‘착한 사람’에 그치지 않고 ‘하늘’이 인간에게 부여한 사람됨의 뜻을, 인간의 고결한 정신을 자신의 삶과 사회에서 밝히려 했다. 오늘날 사람들이 자신의 생명을 보전하고 이익을 쟁취하기 위해 ‘야수’와도 같이 살아가는 ‘정글’사회에서 그의 삶이 위대하게 여겨지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254쪽

구매가격 : 12,000 원

역사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2)

도서정보 : 존 H. 아널드 | 2016-01-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새로 간행 개시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제2권!
옥스퍼드 대학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한국어판
전 세계 40여개 언어로 번역, 누적 판매부수 600만 부!


지식의 우주로 안내하는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새해 들어 교유서가에서 간행하기 시작한 [첫단추] 시리즈는 각 학문 분야와 주제에 다가서는 길을 안내하는 입문서 총서다.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정평 있는 〈Very Short Introductions〉(옥스퍼드대 출판부)를 중심으로 짜인다. 동아시아 등 다른 언어권의 입문서도 소개한다. 역사와 사회, 정치, 경제, 과학, 철학, 종교, 예술 등 여러 분야의 굵직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는 1995년에 간행을 개시해 현재 350여 종에 달하며, 컴팩트한 입문서 시리즈로 널리 호평받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매부수는 전 세계에 걸쳐 600만 부가 넘고,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전문학자들이 각 분야의 학문적 내용을 소개하고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며 난해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지 알려주면서 친절한 독서안내와 함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역사는 과정이자 논쟁이다
과거 자체는 역사가 아니다


"과거 자체와, 과거와 현재의 관계 이해하기"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소개
역사가는 진실을 복원하는가, 아니면 그저 이야기를 들려줄 뿐인가? 이 책은 역사가가 양쪽 일을 다 하며, "진실"과 "이야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고대 그리스 역사가들의 믿기지 않는 이야기부터 현대 학자들의 다양한 접근법까지 두루 살펴보는 이 책은 "역사"라는 주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알려줌으로써 역사와 우리의 관계를 보여준다. 시대구분과 인과관계 같은 개념을 논하지만 무미건조하거나 추상적인 방식은 피한다. 오히려 중세의 살인자, 17세기 식민지 개척자, 한때 노예였던 여성 같은 역사적 실례를 들어 우리가 역사를 탐구하고 이해하는 여러 방식을 제시하고 설명한다. 이 책은 역사가 왜 중요하며 역사 탐구에 어떤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는지를 흥미롭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논한다.

"과거"와 "역사" 간에는 본질적 차이가 있다
역사가 E. H. 카는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과정,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즉, 현재에 속하는 역사가와 과거에 속하는 사실들의 상호작용이 역사라는 것이다. 그런데 역사가는 사회적 존재이고 과거의 사실 또한 사회적 사실이므로 이 대화는 "오늘의 사회와 어제의 사회 사이의 대화"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아널드는 역사란 "진실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역사가 "진실한" 까닭은 "증거와 합치해야 하고 사실에 의존"하기 때문이며, "이야기"인 까닭은 ""사실"을 더 넓은 맥락이나 서사 속에 배치하는 해석"이기 때문이다. 카의 답변과 비슷하면서도 사실이 아닌 진실의 복수성(複數性)과 서사를 만들어내는 역사가의 역할을 좀더 강조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과거"와 "역사" 사이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과거 자체는 역사가 아니다. 과거의 흔적을 전해주는 사료는 투명하고 순진한 사실이 아니라 특정한 환경에서 특정한 목표를 위해 특정한 독자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이다. 사료는 지나간 현실의 거울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사건인 것이다.

"단 하나의 진실한 이야기"란 없다
저자는 역사서술이 보편적 확실성을 결여하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해 누구나 동의하는 "단 하나의 진실한 이야기"란 없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보편적 확실성을 결여한 것은 학문으로서의 역사학의 약점이 아닐까? 역사란 본질적으로 픽션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역사학을 공격할 빌미를 주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의혹은 오히려 역사학의 존재조건이라는 것이다. "과거에 빈틈과 문제가 없다면 과거를 완성하기 위해 역사가가 할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존재하는 증거가 언제나 꾸밈없고 진실하고 분명하게 말을 한다면 역사가만 할 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논쟁할 기회도 없을 것이다." 역사는 다른 무엇보다 논쟁이다. 역사는 픽션과 구별된다. 픽션의 저자는 인물과 장소, 사건을 지어낼 수 있지만, 역사가는 결코 사실을 지어내지 않으며 언제나 증거에 얽매이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11,100 원

수사학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3)

도서정보 : 리처드 토이 | 2016-01-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새로 간행 개시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제3권!
옥스퍼드 대학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한국어판
전 세계 40여개 언어로 번역, 누적 판매부수 600만 부!


지식의 우주로 안내하는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새해 들어 교유서가에서 간행하기 시작한 [첫단추] 시리즈는 각 학문 분야와 주제에 다가서는 길을 안내하는 입문서 총서다.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정평 있는 〈Very Short Introductions〉(옥스퍼드대 출판부)를 중심으로 짜인다. 동아시아 등 다른 언어권의 입문서도 소개한다. 역사와 사회, 정치, 경제, 과학, 철학, 종교, 예술 등 여러 분야의 굵직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는 1995년에 간행을 개시해 현재 350여 종에 달하며, 컴팩트한 입문서 시리즈로 널리 호평받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매부수는 전 세계에 걸쳐 600만 부가 넘고,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전문학자들이 각 분야의 학문적 내용을 소개하고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며 난해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지 알려주면서 친절한 독서안내와 함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수사학은 민주주의의 토대다
수사학은 사회변화를 추동하는 원동력이다


수사학은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생각을 생성하는 수단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변화시키는 기술인 수사학은 오늘날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저자 토이는 단순히 수사학을 변호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학이 시민사회의 주춧돌이자 모든 사회, 모든 민주적 절차의 필수 요소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중세의 설교나 현대의 영화 등 다양한 실례를 들며 수사학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왜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지 설명한다.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추구하는 "변증술만이 올바른 논증 방법이자 정치적 삶의 유효한 매체"라고 주장했지만, 찾은 진리를 남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수사학을 동원하는 것뿐이다. 특히 절대적 진리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현대에는 각자의 상대적 진리를 소통하고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므로 수사학의 비중이 변증술보다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수사학은 단순히 자신의 기존 생각을 남에게 주입하는 것이 아니다. 수사학은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생각을 생성하는 수단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말하기 연습은 곧 생각하기 연습
수사학은 자신과 세상의 관계를 바라보는 태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 점에서 말하기 연습은 곧 생각하기 연습이기도 하다. 명료하게 말하려면 명료하게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내포 작가"라는 개념이 등장하는데, 내포 작가는 글 자체를 가지고 재구성한 작가 자신의 모습이다. 그런데 인터넷 소통의 시대에는 일부 저술가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내포 작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그런 경우다. 특히 요즘의 한국처럼 열띤 정치적 논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는 수사학이 우리의 민주적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정치적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언어를 수사학적으로 파악하는 방법 등을 폭넓게 소개
이 책은 수사학의 역사와 그 발판(웅변술의 세 갈래인 사법적 연설, 제시적 연설, 토론적 연설; 수사학의 다섯 가지 규범인 발상, 배열, 표현, 기억, 발표; 연설의 3요소인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수사학의 기법인 비유와 은유, 삼절문, 대조법, 도치반복법, 예변법, 역언법), 언어의 수사학을 파악하는 방법, 언어를 수사학적으로 파악하는 방법, 현대 수사학이 적용되는 분야 등을 고루 다룬다. 또한 상대방이 수사학을 동원할 때면 속아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론 표현 도구로서의 수사학에 주목하지만 분석 도구로서의 수사학도 매우 중요하다. 이때 수사학은 텍스트뿐 아니라 텍스트를 둘러싼 맥락을 보여준다. 무엇을 말하는가가 아닌, 어떻게 말하는가는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는 근거이자 사회, 정치, 도덕 전반을 이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수사학은 가능성이자 한계이기 때문에, 어떤 수사학을 동원하는가에서 그 사회가 어떤가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수사학에 대한 총체적 이해와 그 활용을 돕는다.

구매가격 : 10,300 원

로마 공화정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4)

도서정보 : 데이비드 M. 귄 | 2016-01-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로마 공화정은 하나의 이상이자 교훈이다
천년제국 로마의 힘은 어디에서 나왔는가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제4권 『로마 공화정』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로마 공화정 편을 옮긴 것이다. 저자는 공화정 체제의 로마가 어떻게 테베레 강변의 작은 도시에서 일약 지중해의 초강대국으로 성장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원로원을 구성한 귀족들의 "영광과 위엄"의 경쟁, 그리고 로마의 거의 맹목적인 제국주의 전쟁에 대해 생동감 있게 서술한다. 아울러 로마 엘리트들의 경쟁적인 정복전쟁의 이야기도 탁월한 솜씨로 그려낸다. 공화정의 승리는 한편으로 비극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 공화정의 제도들은 제국을 지탱하는 데 따르는 압력을 견뎌내지 못했으며, 결국 아우구스투스가 절대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훗날 로마 공화정은 다양한 체제의 모델이 되었다. 로마의 신화, 문학 작품과 예술, 그리고 공화정의 영웅과 악당들은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로마 공화정에 관한 가장 탁월한 입문서
이 책은 먼저 제1장에서 로마의 기원부터 더듬는다. 로마의 신화들은 그들의 과거와 공화정이 탄생하기까지의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이어 제2장은 공화정의 정치구조가 형성되는 과정, 그리고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에서 지배세력으로 자리잡아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로마 공화정의 독특한 정치체제는 가장 위대한 힘의 원천 중 하나였다고 저자는 평가한다. 이어 제3장에서는 로마의 남성과 여성에게 기대되었던 역할과 그들의 삶을 지배한 사회적·종교적 원칙들을 살펴본다. 제4장과 제5장은 로마가 이탈리아의 도시국가에서 제국으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다룬다. 카르타고와의 포에니 전쟁에서 결국 승리한 로마인들은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동지중해의 복합적인 세계와 만난다. 이로써 로마 사회 곳곳으로 그리스의 영향이 확산된다. 제6장에서는 그러한 팽창이 공화정에 끼친 영향과, 공화정 몰락의 단초가 된 기원전 2세기의 위기를 탐구한다.


로마 공화정은 현대인의 상상력까지 자극
로마 공화정에는 정치나 군단의 힘을 넘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제7장에서는 로마의 문학과 예술을 다룬다. 여기서는 플라우투스, 카툴루스, 키케로의 작품들에서 로마의 기념물들까지, 그리고 폼페이 시에 보존된 공화정기의 그림과 조각품들을 살핀다. 제8장에서는 군사 지도자들의 출현을 서술하는데, 결국 내란의 승자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였다. 기원전 44년 3월 15일, 카이사르는 암살당한다. 폭력은 더욱 격화되고, 마침내 공화정은 사라진다. 뒤이은 제정기에도 공화정의 유산은 지속되었다. 제9장에서는 로마 제정, 초기 기독교 교회, 마키아벨리와 셰익스피어가 등장했던 르네상스 시대, 그리고 미국과 프랑스의 18세기 혁명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친 로마 공화정의 유산을 추적한다.


근대 이후의 공화정과 공화주의에 대한 시사점도 풍부
이 책은 폭압적인 1인 지배체제(왕정)를 무너트린 뒤, 지배 엘리트(귀족)와 인민이 서로 협력하고 다투면서 어떻게 공화정이라는 통치체제를 만들어냈는지를 잘 보여준다. 명목상 귀족과 인민의 공동재산(res publica)인 공화정이 어떻게 실제로는 인민이 소외된 가운데 원로원과 행정관 위주로 작동되었는지도 지적한다. 특히 로마 공화정이 체제의 모델로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미국의 공화국 수립과정에 끼친 영향에 대한 설명은 공화정의 역사를 주제로 한 기존의 다른 입문서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시도이다. 그런 만큼 이 책은 오늘날의 공화정 및 공화주의에 비추어 로마 공화정을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눈까지 안겨준다.

구매가격 : 11,600 원

로마 제국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5)

도서정보 : 크리스토퍼 켈리 | 2016-01-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로마인들에게 지중해는 "우리의 바다"였다
오늘의 우리에게 로마 정신이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제5권 『로마 제국』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로마 제국 편을 옮긴 것이다. 저자는 제국의 전성기인 기원전 31년부터 서기 192년까지 약 200년 동안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다. 장차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될 옥타비아누스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맞서 승리를 거둔 악티움 해전에서 코모두스 황제의 암살에 이르는 기간이다. 저자는 일곱 가지 주제―정복, 황제 권력, 제국의 운영과 속주 엘리트들, 역사 전쟁, 제국과 기독교도들, 평범한 로마인들의 삶과 죽음, 현대 세계 속의 로마 제국―을 중심으로 제국의 건설과 운영뿐만 아니라 제국의 구성원들이 직면했던 복잡한 현실의 문제들, 그리고 현대 세계와 고대 로마 제국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펼쳐놓는다.

구매가격 : 11,600 원

제1차세계대전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6)

도서정보 : 마이클 하워드 | 2016-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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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의 세계대전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군사전략학 대가가 쓴 간결하고도 포괄적인 입문서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제6권 『제1차세계대전』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제1차세계대전 편을 옮긴 것이다. 1918년 제1차세계대전이 끝나기까지 세계사의 가장 파국적인 한 장(章)에서 800만 명이 사망했다. 1914년 유럽의 상황부터 미국의 역할과 러시아의 붕괴, 중부 세력의 최종적 항복까지, 이 책은 간결하고 통찰력 있는 "대전쟁"의 역사를 제공한다. 저자는 전쟁이 왜 일어났고 왜 그렇게 전개되었는지, 당시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고 전선과 후방의 상호작용은 어떠했는지 등을 짚으면서 강화가 결국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독일에 남은 깊은 원한의 앙금까지 설명한다. 저자는 특히 전쟁과 사회의 관계를 중시하는데, 무엇보다도 국민의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쟁의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 책은 유럽 현대사의 기점이 된 제1차세계대전에 관한 짧지만 충실한 입문서다.

제국체제의 해체와 현대 유럽의 탄생
1914~18년의 대전쟁은 지구상의 모든 대양에 걸쳐서 벌어졌고 최종적으로는 교전국이 모든 대륙을 아울렀으니 마땅히 "세계대전"이라고 불릴 만하다. 그러나 이 전쟁이 최초의 세계대전은 아니었다. 앞선 모든 세계대전들처럼 이 전쟁도 처음에는 유럽 강대국들이 서로를 두려워하는 마음과 상충하는 야심에서 비롯된, 유럽에 국한된 갈등으로 시작되었다. 전쟁이 그토록 끔찍하게 전개되고 파국적인 결과가 초래된 이유는 전 지구적 규모 탓이 아니라 발전된 군사 기술과 전쟁을 수행한 국민들의 문화가 결합된 탓이었다. 역사가 바바라 터크먼은 1차대전 이전 유럽 사회의 초상을 그린 저서에서 그 시절의 유럽을 "당당한 탑"이라고 일컬었다. 그러나 전쟁으로 당당한 탑은 무너졌고 그와 더불어 한 세계도 사라졌다. 국가적 차원에서 유럽의 옛 제국들이 해체되었을 뿐 아니라 대중 의식 차원에서도 전례 없는 대량 살상 앞에서 현대적 감수성이 형성되었다. 이 책은 세계사에서 말 그대로 획기적 사건이었던 1차대전의 발발 원인부터 전개 과정 그리고 그 전후 처리까지를 밀도 있게 다룬다.

국민의 지지 없이는 전쟁 수행이 불가능하다
저자 하워드는 전쟁 당사국들의 국민이 지지하지 않았다면 1차대전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대전 당시 지식인이나 엘리트들의 의식에 관한 연구는 있지만 그 밖의 사람들에 관한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전쟁의 발발을 환영한 사람들은 대체로 대도시의 소수파였을 것으로 파악한다. 이와 함께 당사국 국민의 대다수가 정부의 전쟁 방침을 인정하고 정부의 행보에 따라준 것을 중요한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저자에 따르면, 그러한 배경에는 우선 애국주의적인 공교육이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단결심을 키우고 국가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징병제라는 요소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영국은 예외). 또 한편으로는 복종정신이 국민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고, 그래서 그만큼 군사적인 것을 수용할 여지가 컸다고도 지적한다. 당시에는 군사지도자가 정치가보다 인기가 있었고, 군악이 대중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였으며, 사회에 "사회 다윈이즘"이 널리 퍼져 있었던 것이다.

세계 전쟁으로 비화한 유럽 전쟁
저자는 1차대전의 발발 배경을 주로 기존 강국 영국과 신흥 강국 독일 간 경쟁의 격화라는 측면에서 설명한다. 독일은 유럽을 벗어나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랐고,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영국과의 대결은 불가피하다고 여겼다. 이러한 심리 상태에서 "7월 위기" 당시 독일의 정책 결정자들은 이미 러시아와 프랑스를 상대로 한 유럽 전쟁의 발발은 기정사실화한 채, 오로지 영국의 개입을 두고 도박을 벌였던 것이다. 결국 군부의 전략적 고려에 따라 독일이 중립국 벨기에를 침공함으로써 영국은 개입의 명분과 여론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고 유럽 전쟁은 세계 전쟁으로 비화했다. 저자는 또 1차대전이 기존의 제한전들과 달리 막대한 사상자를 낳은 장기 총력전이 된 까닭을 "발전된 군사 기술과 전쟁을 수행한 국민들의 문화가 결합된 탓"이라고 설명한다. 소총과 장거리 중포 등의 화기는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그에 비하면 통신 기술은 원시적이라 해도 될 정도였다. 이렇듯 군사 기술의 비대칭적 발전으로 서부전선의 전쟁 양상은 방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참호전의 교착 상태로 귀결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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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7)

도서정보 : 팀 베인 | 2016-01-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의 생각하는 능력에 관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는가



우리 시대의 생각 단추, [첫단추] 시리즈 제7권 『생각』
이 책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에서 펴내는 〈Very Short Introduction〉 시리즈의 생각 편을 옮긴 것이다. 저자 팀 베인은 생각의 본성을 탐구한다. 인간의 본성을 정의하는 한 특징인 생각하는 능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어떤 피조물들이 그런 능력을 지닐까? 우리는 생각을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생각의 본성을 이해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어떤 주제에 관해 능동적으로 생각하려면 정확히 무엇이 필요할까? 이 책은 철학, 심리학, 신경과학, 인류학의 관련 연구에 힘입어 우리의 생각하는 능력에 관해 우리는 무엇을 아는지 살핀다.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블레즈 파스칼)

생각에 관해 생각한다는 것
생각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많은 생각을 하며 산다. 평범한 일과중에는 생각이 거의 없는 시간도 있지만, 생각이 없는 삶은 인간의 삶으로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각하는 일과 생각의 본성을 이해하는 일은 다른 문제라고 전제한다. 독수리가 공기역학의 원리를 파악하지 않아도 날 수 있고 돌고래가 부유의 물리학을 이해하지 않아도 헤엄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들 대부분은 생각의 본성을 진정으로 통찰하지 않아도 생각할 수는 있다. 생각하기는 아무나 하는 일일 수 있지만, 생각 자체에 관해 생각하려면 다소 특이한 마음의 소질이 필요하다는 데서 저자는 논의를 전개한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생각의 학문
생각의 학문은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철학자는 생각의 논리 구조를 비롯해 생각과 다른 지각 상태나 신체 감각 등의 관계를 탐구한다. 심리학자는 우리의 사고력을 뒷받침하는 과정들과 이 과정이 교란될 수 있는 경로들을 연구한다. 신경과학자는 생각의 신경 기제를 탐색하고, 인류학자는 사고방식의 문화적 편차를 조사한다. 언어학자는 생각과 언어의 관계를 살펴보고, 인지동물행동학자는 인간 이외의 종이 하는 생각을 연구하며,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자는 생각을 생물계 밖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런 분야들에서 구할 수 있는 지식을 자유롭게 활용해 생각이 지닌 흥미진진한 많은 측면을 소개한다.

생각이란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도구"
철학자 데카르트는 생각이란 "모든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도구"라고 했는데, 저자는 그가 생각의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중심 특징을 포착한 것이라고 본다. 첫째, 생각은 자극과 무관하고 환경과 동떨어진 방식으로 대상을 표상할 능력을 수반한다. 둘째, 생각은 상대적으로 무한한 범위의 대상과 속성을 표상할 능력을 수반한다. 셋째, 생각은 짜임새 있고 융통성 있는 방식으로 환경을 표상할 능력, 즉 잠재적 합리성 및 통찰을 뒷받침하는 능력을 수반한다. 저자는 또 이러한 능력들이 이상화된 것임을, 그리고 어떤 피조물의 세계 표상 능력은 어떤 면에서는 이 이상과 들어맞지만 다른 면에서는 모자랄지도 모름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생각할 수 있는 피조물과 생각할 수 없는 피조물을 가르는 명백한 선 따위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토대로 추측하는 게 늘 진실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생각하기에 관해 이야기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각하기"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생각하기를 이해하려면 생각이 서로 관련되는 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생각은 따로 떨어져서 일어날 수도 있지만 생각의 열(列), 즉 어떤 식으로든 서로 연관된 연쇄적 생각의 성분들로서 일어나는 일이 더 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저자는 생각의 열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서로 연관될 수 있는 방식에 주목하는데, 어떤 생각의 열은 연상 관계만 연관시킨다. 데이비드 흄이 관찰했듯이, "생각은 어느 정도 방법과 규칙성을 가지고 서로를 소개"하는 것이다. 흄은 생각이 서로를 "소개"하는 수단이 되는 연상 관계도 확인했다. 그래서 때때로 어떤 그림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그 그림에서 묘사되는 대상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런 연상적 생각은 백일몽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몽상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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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티 블루

도서정보 : 제니페르 D. 리샤르 | 2016-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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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세계, 비로소 맞춰지는 하나의 진실
거짓 속의 진짜 내가 드러난다!

스무 살 생일날, 술에 잔뜩 취해 홀로 집에 돌아온 라디슬라스 바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낯선 세계로 빠져들어간다. 거리는 온통 청결하고, 미소를 띤 사람들뿐이지만, 어딘지 이 도시에는 섬뜩함이 도사리고 있다. 시민들을 감시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으로 사람의 운명을 판가름하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을 "꿈꾸는 방"으로 보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정부, 그리고 그들이 지배하는 우울한 잿빛을 띤 "더스티 블루"의 세계…… 그런데 내가 이 모든 시스템을 설계한 정부의 주요 인물 카엘 탈라스라고?

구매가격 : 9,100 원

파변창

도서정보 : 스콧 스타인버그 | 2016-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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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하고 변화하고 창조하라
작은 변화가 인생과 회사를 성공으로 이끈다!

“변화는 당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난다.
변화에 끌려가거나 치이기보다 변화를 주도하라.
기회는 잡을 때 비로소 당신의 것이 된다. 이제 변화를 일으켜라.”


지금 당장 변화의 두려움을 떨쳐라
이 책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개인과 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지, 세계적인 기업전략가이자 컨설턴트인 스콧 스타인버그가 쓴 새로운 성공지침서이다.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과 문화 전반의 변화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자신이나 기업은 이 변화에 발맞추기보다는 현상 유지에 집착한 나머지 경쟁에서 밀려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의 직장인들은 더이상 성공하기 어렵다고 느끼거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안감힘을 쓰며 현재의 자리를 붙들고 싶어한다. 어느 회사보다 앞서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과거의 시장지배력을 지키기에만 혈안이 돼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걸었던 코닥처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진 회사들도 무수히 많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실패할까 하는 두려움, 주변과의 대립이나 혹은 상사의 거절, 그리고 변화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변화할 수 없도록 발목을 잡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변화를 과감하게 수용하고 기회를 포착할 용기를 가져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개인과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저자가 발견한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따르는 10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시장조사 전문회사의 최고경영자이자 인기강연자로 기업의 구체적인 사례는 물론, 각계각층의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풍부한 사례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성공하는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전략
저자가 제시하는 지속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열 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용감하라. 2. 두려움과 친하라. 3. 걱정과 의심을 자각의 계기로 삼아라. 4. 실패를 성공으로 전환시켜라. 5. 임기응변에 능숙하라. 6. 승부를 걸어라. 7. 끊임없이 실험하라. 8. 싸움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9. 꿋꿋하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라. 10. 변화하는 상황에 늘 적절하게 대응하라.
저자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용기’이다. 쓰면 쓸수록 커지고 변화하고 혁신하도록 돕는 것 또한 용기라고 말한다. 현실 상황을 외면하게 만드는 걱정과 두려움의 원천을 극복하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에서 자신의 삶과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다. 변화의 다른 말인 혁신과 파괴는 소수의 선택된 사람에게만 있는 천부적 재능도 아니고 일류 기업의 영역이나 기업의 환경이 만드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날마다 수행할 수 있고 인생이나 경력, 사업 등 모든 측면에서 아주 단순하고 신속한 전략이다.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면하는 두려움은 막연한 감정이나 상상보다는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특히 익숙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일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걱정으로 이어지고 부정적인 인식을 하게 된다. 또한 이 과정들이 반복되어 일상화되면 변화에 둔감해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 맞닥뜨렸다 해도 그저 생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존의 전략이나 상품 배치를 아주 조금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뜻밖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무수한 사례들로 보여준다.
이 책이 가진 미덕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새로운 일들을 실용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각 장마다 ‘행동 지침’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변화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변화에 끌려다닐 것인지, 변화를 주도할 것인지, 이 책은 지금부터 당신과 조직에 변화를 일으키라고 주장한다.

구매가격 : 11,900 원

어디 장쾌한 일 좀 없을까

도서정보 : 김풍기(金豊起) | 2016-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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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음으로 쓴 시가 아니라,
언어를 넘어 우주의 침묵을 느끼게 하는 시!


미묘한 법열과 통한의 그리움으로 엮는 한시 이야기!
"힘들고 거친 일상을 견디는 일이 누구에겐들 쉬우랴만,
나는 한시를 읽으면서 그 일상을 견딜 힘을 얻곤 했다."


선인들의 삶과 내면풍경을 담은 한시
이 책은 옛 사람들의 삶과 내면풍경을 담은 한시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강원대 국어교육과에 재직중인 김풍기 교수가 정약용, 윤휴, 휴정, 한용운, 이규보, 김시습 등의 시세계를 누비면서 그들의 시대와 정신세계를 곡진하게 소개한다. 거기에서는 무엇보다도 인간과 자연, 언어와 침묵의 경계에서 순간적으로 드러나는 미묘한 법열의 세계가 느껴진다. 이제껏 한시를 읽고 공부하면서 보낸 시절이 무척 행복했다는 지은이는 경계를 넘어 침묵 저편으로 가고 싶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경계 이쪽 언어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싶지도 않다면서, 경계가 드러내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언뜻언뜻 드러나는 청명함을 즐긴다. 오랜 세월을 거쳐온 한시는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지닌다. 한시는 그 몇 글자 속에 광막한 우주가 담겨 있는가 하면 한두 구절로 그리움의 깊이를 담아내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지은이 나름의 또다른 해석이 진풍경으로 펼쳐진다.

한시는 개인의 서정을 표출하는 매개체
떨리는 현의 소리만을 듣는 사람은 진정한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무현금(無絃琴), 줄 없는 거문고를 즐기는 사람이야말로 경지에 오른 사람이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쓴 시만을 즐기는 사람은 진정한 시를 읽지 못한다. 무언시(無言詩), 언어를 넘어서 우주의 침묵을 느끼게 하는 시를 읽어야 진정한 독자이다. 움직임으로써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태평천하를 만들지 못한다. 무위이화(無爲而化), 아무것도 내 힘으로 하지 않는데도 모든 것이 교화되고 이루어지는 경지를 알아야 진정한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 이것이 옛 시를 대하는 지은이의 기본 관점이다. 지은이는 "우리 주변의 일상은 여전히 고되고 팍팍하지만, 그래도 그런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그속에서 빚어지는 갈등의 소중함을, 번뇌의 필요성을, 떨림의 아름다움을 느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면서, 특히 개인이 서정을 표출하는 매개체로서의 한시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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