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람의 세계여행 (규장각 교양총서05)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글항아리 | 2015년 12월 2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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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조선 사람의 세계여행』은 여말선초부터 식민지 시기까지 근 600년 동안 이뤄진 다양한 형태의 세계여행을 12가지로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다. 비록 "여행"이라는 말을 붙였지만 오늘날의 여행과 조선시대의 여행이 의미하는 바가 같을 수는 없다. 조선시대의 여행은 "자의"로 떠난 여행보다는 "타의"에 따라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 그 가운데 해상표류처럼 자연의 불가항력적인 힘에 떠밀려 팔자에도 없는 세계유람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었으니, 최부의 『표해록』은 가장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이 느닷없는데다 죽을 뻔한 위기를 수없이 넘긴 6개월의 여정이야말로 "자연이 선물"한 조선시대 최고의 "자유여행"이었다는 점도 역설적으로 깨닫게 된다. 12가지 이야기 중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북경 사행길과 일본 통신사행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그간 간헐적으로 대중에게 소개가 되어왔지만 외교 목적의 공식적인 방문 이외에는 전근대 시기 해외여행은 사실상 무척 힘든 일이었기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해외여행의 형태로 이 책에 포함시켰다. 저자들은 기존의 관점과는 다르게 북경과 바다 건너 대마도로 떠난 조선 관료들과 그 수행원들이 이 "여행"을 내면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였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통해 이런 공식사행이 가져다준 경험의 폭과 내용이 무엇인지를 따라 읽었다.

저자소개

규장각은 조선의 22대왕 정조가 즉위한 해(1776)에 처음으로 도서관이자 왕립학술기관으로 만들어져 135년간 기록문화와 지식의 보고寶庫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다. 그러나 1910년 왕조의 멸망으로 폐지된 이후 그저 고문헌 도서관으로서만 수십여 년을 지탱해왔다. 이후 1990년대부터 서울대학교 부속기관인 규장각으로서 자료 정리와 연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고, 창설 230년이 되는 지난 2006년에 규장각은 한국문화연구소와의 통합을 통해 학술 연구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되살려 규장각한국학연구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규장각은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국보 지정 고서적, 의궤와 같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문화 유산, 그 외에도 고문서·고지도 등 다양한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어서 아카이브 전체가 하나의 국가문화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문헌에 담긴 방대한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그동안 한국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고 수준의 학술연구에 매진해왔다. 최근에는 지역학으로서의 한계를 넘어서 한국학의 세계화, 그리고 전문 연구자에 국한되지 않는 시민과 함께하는 한국학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학술지 『한국문화』『규장각』『Seoul Journal of Korean Studies』 등을 펴내고 있으며 [한국학 자료총서](총3권) [한국학 연구총서](총18권) [한국학 모노그래프](총40권) 등을 펴냈다.

목차소개

1장 자신감과 현실감으로 빚어낸 15세기의 세계지도
-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와 『해동제국기』의 세계 인식 | 정호훈

2장 바람 따라 물결 따라 표류한 조선 선비
- 최부의 『표해록』으로 본 중국 강남 견문 | 조계영

3장 착잡함과 우월감의 교차, 열두 번의 사행길
- 조선 통신사의 일본 여행 | 송지원

4장 예로써 섬긴 나라? 여자로 섬긴 나라!
- 공녀로 본 여성의 해외 경험 | 이숙인

5장 북경 여행, 조선 실학의 숨은 추동력
- 홍대용의 중국 기행과 서양 과학의 전래 | 전용훈

6장 물건 팔러 떠났다 풍속까지 섭렵한 고려 상인의 중국 여행기
- 외국어 학습서 『노걸대』로 떠나는 여행 | 이영경

7장 캐나다와 뉴욕까지 진출한 조선의 러시아 사절단
- 1896년 민영환 일행의 세계여행 | 황재문

8장 고비사막을 뚫고 모스크바를 향해 떠난 독립의 열정
- 일제강점기 목숨 걸고 떠난 여운형의 여행길 | 윤대원

9장 조선이 만든 첫 신문, 그 속에 비친 첨단의 세계
- 박문국과 『한성순보』, 그리고 경제제도 | 조영준

10장 조선의 바깥에서 조선 여성을 바라보다
- 나혜석의 구미 만유 | 김수진

11장 보편 세계를 꿈꾼 지식인이 본 세계의 대격변
- 연희전문 교수 이순탁의 세계일주 | 조형근

12장 만주의 광활한 대지에서 피어난 문학적 상상력
- 식민지 시기 조선 문인들의 만주 기행 | 서재길

참고문헌 및 더 읽어볼 책들
지은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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