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Ruler of Logic-경희대 편입 교재

도서정보 : 손태석 | 2018-11-1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첨삭 서비스 제공, 연세대, 경희대, 고려대 편입 기출 해설 및 동영상 강의 제공
- 경희대학교 편입에 출제된 모든 기출문제를 수록하고, 해설에서 가개요 구성법·문제풀이 방향 등을 제시하여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 지문, 모든 문제에 대한 100% 첨삭 해설 수록.

* 모든 문제에 저자의 모범답안과, 수강생이 수업에서 작성하고 저자에게 첨삭을 받은 답안을 제공하여, 수험생 본인의 답안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지문 내용을 한눈에 요약·정리할 수 있도록 문단별 해설을 달아 놓았으며, 지문의 핵심 내 용을 구조화·시각화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 문단별 해설에서는 각 제시문의 성격에 따라서 논설문·설명문, 시·수필·소설 등에 맞는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 선지 해설에 필요한 명확한 지문의 근거를 제시한다.
- 체계적인 근거 찾기 연습을 통해 실전에 대비

구매가격 : 16,200 원

땀잔치

도서정보 : 최신종 | 2018-11-1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서울에서 부산, 마라도까지 36일간의 도보여행기
- “하나도 괜찮지 않아!” 도보여행을 낱낱이 파헤치다

조금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아직 두 다리가 튼튼할 때, 더 많은 세상을 보며 경험을 하고 싶을 때 우리는 여행을 떠난다. 주말에 반짝 다녀오는 1박 2일 여행도 좋고 비행기를 타고 완전 새롭고 낯선 곳으로 가는 해외여행도 좋다. 하지만 최신종 저자는 그 중에 ‘도보여행’을 선택했다.

“힘들고 예상치도 못한 문제들이 너무 많았지만, 다시없을 경험이에요.” 최신종 저자는 도보여행에 대해 솔직하고 시원시원하게 대답했다. 저자는 이 도보여행기를 담은 《땀잔치》에서도 솔직한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요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가장 많이 보여주는 모습은 바로 ‘힐링’이다. 하지만 최신종 저자의 《땀잔치》는 보통의 ‘힐링’과 거리가 좀 멀다. 《땀잔치》 안에는 제목 그대로 ‘땀’과 예상치 못한 ‘고생’, 잠자리와 쉴 곳을 찾아 헤매는 ‘뜻밖의 여정’, 그리고 ‘굶주림’도 담겨 있다. 하지만 이런 현실적이고 고통스럽고 힘든 것만이 《땀잔치》의 전부는 아니다. 일상에서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것들에서 오는 감사와 행복이 있고 이로 인해 우리가 관심을 두지 않고 걸어왔던 시간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굳이 도보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좋다. 《땀잔치》에는 모든 경험들이 들어 있으니까. 만약 도보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꼭 한 번 읽기를 추천한다. 《땀잔치》에는 총 5주의 여행 기간 동안 각 주에는 무엇이 필요한지, 도보여행 중 발생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꿀팁’을 제공해 준다. 도보여행이 궁금하다면, 도보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최신종 저자의 《땀잔치》를 통해 경험과 도움을 꼭 얻길 바란다.

구매가격 : 8,800 원

생각을 넓혀라 와이드키

도서정보 : 손남욱 | 2018-11-1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학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생각을 넓혀라! 와이드키 - 고등 1학년, 수학의 문을 열자》는 이러한 의문들에 집중하여 만들어진 수학 교재입니다.

고등수학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필수 중학수학 개념들만 담았습니다.

1. 개념정리 + 실전 문제
깔끔한 개념정리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문제들을 곧바로 배치하여 앞에서 익힌 개념이 문제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수학을 더욱 친근하게
각 단원을 들어가기 전, 어려운 수학이론을 왜 배우는지 실생활과 관련하여 설명해주어 수학을 멀지 않고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중간중간 쉬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수학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제주도 사진일기 1

도서정보 : 강경식 | 2018-11-2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그리움의 섬, 제주도에서 일기를 다시 시작하다
- 제주도로 떠날 여행자와 사진가를 위한 계절별·소재별 사진 촬영 안내서

오래전 신혼부부의 소박한 여행지, 수학여행지였었던 제주도가 요즘에는 개성 있는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주말 동안 짧게 다녀올 수 있는 캐주얼한 여행지가 되었다. 제주에 살고 있는 저자는 『제주도 사진일기 Ⅰ』에서 여행지의 모습뿐만 아니라 삶의 터전으로서 제주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사진일기’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에세이와 사진이 조화되어 있는데, 24절기를 따라가면서 한 달에 두 번의 일기를 싣고, 그 시기에 맞춰 사진을 찍고 주변을 스케치했다. 저자의 일상, 교직에서의 추억, 가족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에세이와 함께 아름다운 제주의 사진이 어우러져 있다.
계절별·소재별 사진 안내서라는 저자의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다. 각 사진의 소재 및 장소에 따라 코드를 붙여 찾기 쉽게 정리하였으며, 제주를 카메라에 담는 데 충분한 정보를 담고 있는 ‘주요 지역별 스케줄 지도’와 ‘제주도 주요 도로 지도’가 수록되어 제주를 여행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러 다닐 때 필요한 안내서로 제격이다.
화려한 제주의 모습보다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소박한 제주의 모습이 궁금한 독자들, 제주에 추억이 있는 독자들이 문득 제주가 생각 날 때 꺼내 볼 수 있는 책이면 좋겠다.

구매가격 : 12,000 원

주식 투자자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김희수 | 2018-11-0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주식 기초부터 성장주와 가치주 고르기, 포트폴리오이론, 기업의 질적 분석과 양적 분석, 차트 분석, 트레이딩과 장기투자의 기본, 뮤추얼펀드와 ETF, 선물 옵션 기초, 헤지펀드의 개념과 실제 사례, 투자대가들로부터의 교훈 등 주식투자자에게 숲을 보여주는 책이다.
15년 이상 투자경력 저자의 주식, 펀드, ETF, 국내선물옵션 및 주가지수, 통화, 원자재, 채권 해외선물옵션 등 다양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실전 경험과 이론을 복잡한 수학공식없이 이해하기 쉽도록 써서 책에 담았다.

구매가격 : 14,800 원

(개정1판)6개월부터 7세까지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200

도서정보 : 이진희 | 2018-07-0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이제 검색할 시간에 아이랑 놀아주자!
동네 키즈카페보다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아이랑 헛걸음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꼼꼼히 살피고 다시 검증한 ‘최신 개정판’
아이와 실컷 놀아주지 못해 미안했다면? 집에서만 놀아주는 데 한계를 느낀다면? 아이에게 매주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다면? 이제 정답은 동네 키즈카페보다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아이도 즐겁고 엄마∙아빠도 휴식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만을 엄선해 소개한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200>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초판이 큰 사랑을 받은 지 1년여 만이다. 당시 ‘매번 가던 데 말고 새로운 곳 없을까?’를 고민하던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어린아이 데리고 다닐 만한 여행지만 특화돼 있어 좋아요.” “지역별, 테마별로 여행지가 분류되어 있어 찾기 쉬워요.” “이거 보면서 매주 놀러 다녀요. 주말마다 뒤적뒤적해봅니다.”
이번 최신 개정판에도 이런 독자들의 마음을 헤아려 더 꼼꼼히 살피고 보완했다. 전국 각지의 블로그 이웃들, 독자들로부터 받은 제보를 토대로 변경된 정보를 고치거나, 재차 방문하여 새로워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담았으며, 다소 만족도가 떨어지는 여행지 대신 새롭게 떠오른 여행지를 소개했다. 특히 아이를 위한 여행지는 개인이 운영하거나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아 1년 사이에도 정보가 확확 바뀌었다. 이에 더욱 세심히 살피고 다시 검증하여 믿을 만한 여행지만을 싣고자 노력했다. 아이 짐 싸서 힘들게 나온 여행길, 헛걸음하지 않기를 바라는 엄마의 진심을 담았다.

아이가 고르고 엄마가 쓴 리얼 후기!
테마별, 코스별, 지역별 분류로 찾기 쉽다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200>에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아이랑 직접 다니며 고른 체험 여행지 200곳이 알차게 담겨 있다. 여행지 선정의 가장 큰 기준은 아이의 만족도! 엄마 눈에 촌스럽더라도, 시설이 좀 낡았더라도, 규모가 다소 작더라도 철저히 아이가 좋아하는 곳으로 골랐다. 저자가 아이와 주말여행을 다닌 기간은 무려 7년! 수많은 여행지를 찾아다녔지만 아이가 꽂히는 지점은 어른들의 시각과 전혀 다른 경우가 많았다. 여름에 시원한 동굴을 오히려 아이는 무서워했고, 동물원에서 수많은 동물들보다 코끼리 열차를 더 좋아했으며, 해수욕만 하다 온 제주 여행을 ‘최고’라 말하기도 했다. 이런 생생한 아이 반응을 고스란히 녹여내 옆집 엄마가 이야기하듯 매우 담백하고 편안한 말투로 썼다. 또 아이랑 몇 시간 놀만 한 곳인지, 유모차는 가져갈 수 있는지, 어떤 성향의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인지, 밥 먹을 데는 있는지 등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아 매우 실용적이다.
찾기 쉬운 여행지 분류 또한 독자 만족도가 높았는데, 시간에 쫓기는 엄마∙아빠가 빠르게 여행지를 찾아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 동물 체험, 농장∙목장 체험, 물 놀이터, 체험형 전시관, 자연 놀이터, 탈것 체험, 미니 놀이동산, 키즈 체험, 키즈 펜션 등 아이가 좋아하는 테마 여행지로 기본 목차를 구성했고, 이를 서울∙인천, 경기, 충청∙대전, 강원, 경상∙부산∙울산, 전라, 제주로 다시 분류해 지역별 목차도 정리했다. 여기에 핵심 여행지를 뽑아 코스별 여행지까지 더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든, 어디로 가는 게 편하든 찾기 쉽고, 보기 쉽다. 이제 검색할 시간에 아이랑 놀아주자. <아이가 잘 노는 여행지 200>이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오키나와 100배 즐기기(개정2판)

도서정보 : 정은영 | 2018-10-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1+3’으로 오키나와 여행이 쉬워진다!
《오키나와100배 즐기기》 최신 개정판 출간
《오키나와 100배 즐기기》 ‘18-‘19 최신 개정판이 도쿄와 오사카에 이어 가이드북 본책, 회화북, 맵북, 그리고 폴더지도까지 더해진 ‘1+3’의 형태로 돌아왔다. 여행에 필수적인 요소인 대중교통은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하고, 수록된 장소들의 운영시간과 가격 또한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변동 사항을 반영했다. 인사이드의 읽을거리 또한 기존보다 시원시원하게 사진을 사용해 비주얼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최근 핫한 오키나와의 추천 맛집부터 쇼핑 브랜드와 아이템, 오키나와 교통의 중심인 나하버스터미널의 재개장 내용까지 추가해 테마 정보도 훨씬 풍성해졌다. 그리고 폴더지도, 각 지역별 상세 지도를 꼼꼼히 표기한 맵북, 상황별 여행 단어와 표현이 담긴 일본어 회화북이 별책으로 더해진다.
본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수집한 오키나와 본섬과 게라마 제도, 미야코 제도, 이시가키 섬이 있는 야에야마 제도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오키나와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렌터카가 없으면 돌아다니기 힘든 곳이라 생각되지만, 오키나와의 도심 나하를 기점으로 각지로 퍼져나가는 대중교통이 있어 뚜벅이 여행도 충분히 가능하다. 저자는 오키나와를 렌터카 없이 다니며 직접 뚜벅이 여행을 실행해보았고, 취재를 통해 쌓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준다. 렌터카 여행 또한 예약부터 반납에 걸친 과정은 물론, 교통법규, 운전 팁과 같은 기본 정보와 주차장, 맵코드, 길역 휴게소, 도로안내 등의 알짜배기 정보를 꼼꼼하게 수록했다.
여타 가이드북과는 차별화된 《오키나와 100배 즐기기》만의 디테일한 정보는 오키나와를 향하는 모든 여행자가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아시아의 파라다이스, 오키나와로 떠나자!

1. 시원스쿨 일본어 여행 회화북
10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100배 즐기기>와 국내 1위 어학 브랜드 <시원스쿨>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낯선 여행지에 도착한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말을 추리고, 가장 적절한 단어와 문장을 선별해 알차게 채웠다. 미리 보는 일본어 메뉴판, 왕초보 일본어 패턴을 비롯해 공항, 교통수단, 숙소, 식당, 관광, 쇼핑, 위급상황까지 상황별 단어와 회화 표현을 담았다. 모든 표현에는 한글 독음이 병기돼 히라가나를 몰라도 바로 찾아 말할 수 있다. 시원스쿨 여행 일본어 7일 무료 수강 쿠폰도 증정하니 미리 공부하고 싶은 여행자에게도 딱! 이제 여행 일본어책을 살 필요 없이 100배 한 권이면 충분하다.

2. 구글 맵스 연동 맵북
본책에서 꼭 가야 할 스폿을 추렸다면, 실전 여행에 앞서 맵북에 체크하고 동선을 그려보자. 맵북에는 여행하기 가장 편리하게 구성한 21개의 권역별 지도가 담겨 있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하기 매우 간편하며,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되는 똑똑한 지도다. 맵북 페이지 상단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본문에 소개된 스폿이 찍혀 있는 구글 맵스로 연결된다.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이 명소, 쇼핑 플레이스, 맛집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3. 위치 정보 리스트
본문에 소개한 스폿과 ‘여기도 있어요’ 지점들의 위치 정보를 맵북 안에 리스트로 만들었다. 모든 스폿의 맵북과 연동된 지도 위치, 렌터카 여행 시 유용한 맵코드, 뚜벅이 여행자가 사용하기 좋은 구글 GPS 좌표를 따로 모아 구성했다. 원하는 장소의 위치를 리스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훨씬 편리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다.
《오키나와 100배 즐기기》 이것에 주목하자!
● 한눈에 보기 쉽게 알려주는 상세한 지역 가이드
풍부한 볼거리와 엄선된 쇼핑∙음식점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소개된 스폿마다 가는 법∙주소∙주차장 유무∙운영시간∙휴무∙요금∙카드와 흡연 가능 여부∙전화∙홈페이지 등의 정보를 꼼꼼하게 담았고, 와이파이 가능∙택스 프리 혜택∙스노클링 가능∙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좋은 뚜벅이 추천 중 해당하는 항목을 따로 표시했다. 볼거리는 추천도와 중요도를 고려해 0~3개의 별점을 표기했으며, 음식점에서는 추천 메뉴 중 사진이 수록된 경우 별 모양으로 연동해 어떤 음식인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

● 렌터카 여행자와 뚜벅이 여행자까지 고려한 상세한 교통 안내
많은 여행자가 이용하는 렌터카 관련 정보는 물론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교통편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렌터카와 운전, 대중교통과 할인 승차권에 관한 개괄부터 소개된 장소에 찾아가는 법, 위치 정보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담았다. 본문에는 뚜벅이를 위한 팁을 따로 만들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는 법이나 주의사항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 정확한 길 찾기를 위한 지도∙맵코드∙구글 GPS
여행 중 길 찾기에 용이하도록 다양한 위치 정보를 넣었다. 본문과 연동된 맵북 지도에는 본문에 나오지 않은 곳이더라도 여행자의 편의를 생각해 최대한 표시했다. 렌터카 이용자가 내비게이션에서 사용하는 맵코드는 가능하면 전용 주차장으로 설정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뚜벅이 여행자가 사용할 구글 GPS 좌표는 구글 맵스 등의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경우 위치 찾기에 용이하다.

●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여기도 있어요’
소개된 쇼핑 플레이스나 맛집이 체인인 경우 다른 지역에 있는 지점의 위치를 함께 담아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맵북 지도에도 지점들이 표시되어 있어, 지도를 보고 여행 계획에 맞춰 어느 곳으로 갈지 정하기만 하면 된다. 다른 지점의 지도∙맵코드∙구글 GPS의 위치 정보는 맵북의 위치 정보 리스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오키나와∙국제거리 일대 폴더지도 수록
맵북 바로 뒤에 붙어 있는 폴더지도는 앞면에 오키나와 본섬이, 뒷면에 국제거리 일대의 지도이다. 오키나와 본섬의 주요 볼거리와 사진을 함께 넣어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뒷면은 나하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국제거리 일대의 지도이다. 여행자의 편의를 생각해 펼쳐보기 편리한 크기로 만들었다.

구매가격 : 11,200 원

홍콩 100배 즐기기(개정6판)

도서정보 : 홍연주 | 2018-10-2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새 표지로 돌아온 명불허전 가이드북
<홍콩 100배 즐기기> 개정판 출간!
2008년 7월 출간 이후 지난 10년간 개정을 거듭하며 많은 여행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홍콩 100배 즐기기> ‘18~’19년 최신 개정판이 출간됐다. 새롭게 바뀐 표지 이미지는 까만 밤에 더욱 아름다운 중국 은행 타워와 빨간 돛이 선명한 아쿠아루나를 한 컷에 담은 홍콩의 야경이다. 홍콩의 두 랜드마크를 전면에 내세운 <홍콩 100배 즐기기>가 해외여행 자유시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100배 더 새롭고 즐거운 홍콩으로 안내한다.
하늘 높이 솟은 센트럴의 마천루, 빌딩 숲을 누비는 이층버스와 피크트램, 빅토리아 항구의 페리, 홍콩의 밤 풍경을 대표하는 레이저쇼, 상시 세일 중인 나이트 마켓과 쇼핑 스트리트,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중국 4대 진미와 미디어 먹방 여행에 빠지지 않는 얌차까지. 무한 매력으로 무장한 홍콩을 제대로 여행하고 싶다면 홍콩 여행의 원조 가이드북 <홍콩 100배 즐기기>를 선택하자. 홍콩 16개 주요 지역은 물론이고 마카오 전 지역까지 완벽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홍콩 여행이 재밌다, 빠르다, 편하다!
<홍콩 100배 즐기기> 개정 포인트 5
● 홍콩의 매력을 한눈에, 인사이드 홍콩
책의 시작 부분에 해당하는 <인사이드 홍콩>에서는 여행을 떠나기 전, 또는 비행기 안에서 읽으면 도움이 될 기본 정보를 읽기 쉬운 기획 콘텐츠로 풀어서 구성했다. 홍콩의 역사, 월별 축제, 대표 명소, 음식, 쇼핑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홍콩의 매력을 한눈에 알 수 있다.

● 여행 일정을 더 쉽게, 베스트 코스 수록
다양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하루부터 일주일까지 홍콩과 마카오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추천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핵심 여행지를 알기 쉽게 쏙쏙 골라 넣은 일정별 코스는 물론, 다양한 테마별 코스를 소개하고 있어 여행 계획∙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다.

● 급변하는 홍콩의 새 명소∙맛집 업데이트
하루가 달리 급변하는 홍콩은 매일 새로운 명소와 맛집이 탄생하고 사라지는 도시다. 그런 홍콩의 똑똑한 여행 길잡이가 되기 위해 사라진 명소와 맛집을 삭제하고,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영업한 유서 깊은 전통 맛집을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우수 맛집을 업데이트했다.

● 홍콩 주요 지역∙마카오 전 지역 완벽 가이드
여행 베테랑 저자가 현지 취재를 통해 수집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홍콩의 인기 16개 지역과 마카오 전 지역의 여행 동선을 효율적으로 정리한 ‘추천 코스’, 놓쳐서는 안 될 여행 포인트를 소개한 ‘여행 베스트’, 지역 특징과 팁을 알려주는 ‘여행 방법’ 등의 깨알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 휴대용 맵북과 대형 폴더지도 증정
홍콩과 마카오의 각 지역별 실측지도와 MTR 노선도∙트램 노선도를 모아 작고 가벼운 휴대용 맵북으로 구성했다. 또 홍콩 전도∙홍콩 중심부 지도∙MTR 노선도가 담겨 있는 폴더지도를 증정해 초행길 여행자도 홍콩의 구석구석을 더 쉽고 빠르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매가격 : 11,200 원

닿음

도서정보 : 양세은(집시 Zipcy) | 2018-11-2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랑은 매일 이렇게, 너에게 닿고 싶은 마음”
사랑받는 것이 이렇게도 따듯했던가
연애 중, 행복한 온기로 반짝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스탠드 조명 아래서 연인과 함께 마시는 맥주 한 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함께 즐기는 낮잠. 비 오는 날의 포근한 이불 속.
머리를 쓸어 올리는 부드러운 손길. 귓불을 간질이는 달큰한 호흡. 함께 바라보는 노을.
아주 평범한 일상 속 장면일지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 모든 순간은 설레고 특별하다.
2017년 6월 네이버 그라폴리오를 통해 ‘살과 살이 맞닿는 순간’을 주제로 1년간 연재한 집시 작가의 〈닿음〉이 드디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그라폴리오 연재 컷은 물론 비공개 그림까지 포함한 100여 장의 그림과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달콤한 문장이 수록된 그림에세이다.
‘연애와 사랑을 소재로 한 이야기 중 촉감에 대해 다룬 이야기가 있을까?’
남다른 주제를 갖춘 색다른 모험은 그렇게 작은 궁금증에서 시작되었다. 마침 신혼이던 작가는 남편과의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살아 있는 레퍼런스(남편과 작가 본인)이자 그림의 초안이 되는 모델 역할까지 소화해내며,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가슴 떨리는 찰나를 그림 속에 온전히 담아냈다.
이 특별한 프로젝트가 그라폴리오와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되자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미국, 중국, 프랑스, 스페인의 언론과 유명 인플루언서(Huffpost, 9GAG, Love.watts, Panda Art)의 관심과 리그램이 연달아 일어났다. 그러자 세계 각국에서 팬이 생겼고, 댓글과 하트의 숫자가 매일매일 늘어나더니 현재 63만 명의 팔로워가 생겼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은 왜 집시 작가의 그림에 열광하게 되었을까?
그림 한 컷 한 컷을 보고 있으면 누구나 사랑에 빠졌던 추억에 잠기거나 또는 지금 연애 중인 사람이라면 내 곁에 있는 ‘그 사람’이 떠올라 뜨거운 감정에 사로잡혀 심장의 온도가 1도쯤 올라갈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주인공들의 눈빛과 손끝이 닿는 순간의 따듯한 온기마저 표현한 섬세함과 색감에 있다. 그만큼 미묘하게 긴장되고 순간 아찔해짐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이 이 책에는 가득하다.

“우리, 자석처럼 붙어버렸으면 좋겠다”
첫연애, 첫키스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당신에게
안정제가 되어줄 포근한 그림들

일상에 지쳐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 불안한 마음을 달랠 길 없는 어느 날, 내 곁에서 “괜찮아, 다 괜찮아질 거야” 하며 품에 안고 다독여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위로와 사랑으로 우리는 다시 내일을 준비할 용기를 얻게 된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취향을 공유하고, 사소한 일도 궁금해 하는 연인의 작은 관심 또한 고맙고 행복한 일이다. 이처럼 〈닿음〉 속 섬세한 그림들은 몸의 언어로 전하는 감각적인 위로를 표현하고, 따뜻한 문장들은 내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과 온전히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때 충족되는 행복에 대해 일깨워준다.

-등에 맞닿은 너의 부드러운 온기에 내일의 걱정이 모두 녹아 사라진다.
-잠든 너의 얼굴은 정말 사랑스러워.
-너와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언제까지일까.
-너의 품, 세상에서 가장 안온한 곳.
-잠들기 전에 이마에 가볍게 키스해줘. 그 작은 몸짓 하나로 사랑받는 느낌을 가득 채울 수 있거든.
-포옹이란, 서로의 심장과 시간이 하나로 포개지는 것
-너의 다정함이 정말 좋아
-너는, 나에게 가장 좋은 신경안정제
-오늘 별일 없었어? 너의 작은 관심이 괜스레 고마운 밤

연인들의 평범하지만 솔직한 일상 속 장면에 감각적인 위로와 사랑을 담아낸 이 책을, 지금 곁에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면 어떨까. ‘사랑해’라는 말보다 더욱 섬세하게 그리고 더욱 다정하게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라는 진심을 전달해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살과 살이 맞닿는다. 단순히 물리적인 ‘접촉, 스침’에 불과할지라도, 그 찰나의 순간 우리는 심장이 단전까지 떨어지기도, 구름 위로 두둥실 떠다니기도, 피가 역류하기도, 미온수를 유영하기도 한다. 이렇듯 만감이 교차되는 신비로운 찰나를 그림에 담아내려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다른 곳을 보고 있는데도 느껴지던 그의 시선이 마치 나를 부르는 것만 같아서, 고개를 돌려 바라봤더니 까만 머리카락 사이로 반짝이는 섬광이 나를 향해 있었다.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 ‘처음, 시선이 마주 닿다’ 중에서



햇살 가득한 오후의 베개에 얼굴을 묻어본 적이 있는지. 그 체취 섞인 섬유의 향과 질감이 주는 포근함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얼굴을 묻으면 금세 나른해질 것 같은 그 내음에 문득, 그를 꼬옥 안아보고 싶었다.

- ‘너의 향기’ 중에서



그의 서툰 손끝이 머리칼에 닿자마자 가슴이 간질거렸다.
머릿결 사이로 스치는 그 미묘한 떨림이 날 더 알고 싶다고, 더 만지고 싶다고 조심스레 속삭이는 듯해서.

- ‘머리를 쓸어주는 손길’ 중에서



“네 체온은 36.5도가 아니라 38도 즈음은 되는 것 같아.”
“이런 날, 손이 더 차가워지는 너에게 나누어주려고 그런가 봐.”

- ‘일교차’ 중에서



사랑받는 것이 이렇게도 따듯했던가— 싶은 순간이 있다.
“얼굴을 더 보고 싶어.”라며 조심스레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겨주던 그 손끝이 참 다정할 때,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한없이 달콤할 때.
그런 당신의 사소한 손짓과 눈빛만으로도 마치 미온수에 몸을 담근 것처럼 따듯했던 순간들.

- ‘그런 순간’ 중에서



내 몸이 너에게 밀착되어 있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터무니없이 이대로 자석처럼 붙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해.
이런 내가 조금은 성가시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무거우면 내려갈게.”라고 말을 건네면
“그냥 있어.” 라며, 가만히 받아주는 너의 그 다정함이 정말 좋아.

- ‘밀착’ 중에서



가끔 너의 심장 소리를 듣고 싶은 날이 있어. 가만히 얼굴을 묻고 귀를 대면 점점 선명히 들려오는 소리, 귓가를 툭툭 건드리는 미세한 고동, 그리고 가만히 나를 품어주는 부드러움,
이 모든 게 내게는 가장 좋은 신경안정제가 되어주거든.

- ‘심장 소리’ 중에서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맥주 한 캔과 함께
서로의 시시콜콜한 일상을 두런거리며 나누는 그런 밤.
점심에 무얼 먹었어? 오늘은 별일 없었어? 같은 사소한 질문들이,
단조로운 내 일상의 단편을 물어주는 너의 그 작은 관심이 괜스레 고마운 그런 밤.

- ‘수고했어, 오늘도’ 중에서

구매가격 : 14,240 원

너희는 감동하라

도서정보 : 이동원 | 2018-10-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시대를 포스트모던 시대라 부릅니다.
파괴와 해체가 시대의 상징입니다.
다른 어떤 시대보다 더 많은 상처가 쌓인 때입니다.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감동입니다. 우리는 지금 감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스라 시대, 하나님의 세상 경영 방법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는 고레스를 감동하셨고, 에스라를 감동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그 시대 하나님의 백성들을 감동하셨습니다.
무너진 성전이 재건되고 백성들의 마음도 재건되었습니다.
그래서 새 시대 새 역사의 마당이 열렸습니다.

하나님의 감동하심은 모든 벽을 뛰어 넘으셨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을, 권력자와 백성들을 함께 아우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은 모든 계층을 터치하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런 감동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시 읽어야 할 책이 에스라서입니다.

모든 감동에 목마른 성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저자 서문에서-

구매가격 : 8,000 원

브루투스의 심장(개정판)

도서정보 : 히가시노 게이고 | 2018-11-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완벽한 성공에 마음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완전범죄를 위한 ABC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세계를 결정짓는 히가시노 미스터리의 원형

다른 수식이 필요 없는 최고의 스토리텔러, 히가시노 게이고의 《브루투스의 심장》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시체를 바통 삼아 릴레이를 한다는 괴이한 설정이 눈에 띄는 《브루투스의 심장》은 1989년에 발표한 초기작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문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출간 직후는 물론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았던 대표 초기작으로, 일본의 연기파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 주연으로 영상화되기도 했다. 당시 기계화 되어가는 사회배경에 주목하여 쓴 미스터리 소설 《브루투스의 심장》은 공대를 졸업하고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에 다녔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경험과 지식을 십분 발휘한 작품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더불어 소설 속에서 묘사된 거래만이 존재하는 인간관계, 인간의 자리를 대신하는 기계, 대기업의 정보 은폐 구조 등을 날카롭게 묘사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 AI의 등장으로 인한 이슈로 들끓는 지금, 이미 30년 전 시대를 읽어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통찰력이 놀랍다.
사회나 조직의 이런 구조를 묘사는 하되 단죄하지 않는 작가의 태도는 이후 《백야행》, 《환야》, 《편지》같은 작품으로 이어진다. 즉, 《브루투스의 심장》은 지금의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세계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일본 아마존 독자 추천사
★★★★★ 미스터리 왕도를 따른 추리소설
★★★★★ 지금 읽어도 놀랄 만큼 신선하고 참신하다
★★★★★ 나쁜 인간의 심리를 이렇게도 능숙하게 그릴 수 있다니!
★★★★★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구성

“내가 무엇을 싣고 달리는지 그들은 상상도 못하겠지.”
바통은 시체, 코스는 오사카에서 도쿄
완전범죄를 위한 전대미문의 릴레이가 벌어진다!

주정뱅이에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온 주인공 다쿠야는 인간에 대한 짙은 불신과 권력지향적인 성격을 갖게 되었다. 다쿠야는 인간에게 군림당하지 않고, 군림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지독한 노력 끝에 엘리트 로봇 개발자로 성공한다. 하지만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임원실 직원인 야스코에게 접근하여 내연 관계가 된 그는 전무의 정보를 얻어내어 전무 딸과 결혼할 기회를 얻는다. 모든 게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던 어느 날, 다쿠야는 야스코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된다. 야스코의 임신이 성공에 대한 방해물이라고 여긴 그는 어떻게 문제를 처리해야 할지 초조해하던 중 뜻밖의 호출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처지와 같은 두 남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아이의 아버지일지도 모를 세 남자는 야스코가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여 ‘릴레이 살인’을 모의한다. 오사카에서 야스코를 죽이고 도쿄까지 그녀의 시체를 릴레이 하듯 운반하는 일이었다. 다쿠야는 그 괴이한 살인 릴레이 주자 중 두 번째로, 시체를 넘겨받아 운반하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다쿠야가 전달받은 시체는 야스코가 아니었고, 살인계획이 틀어지면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기묘하게 뒤섞이며 뜻밖의 국면을 맞이한다.

“인간은 반드시 배신을 하는 존재다.
나를 포함해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날아왔다. (중략)
그날 밤, 다쿠야는 샴페인을 사서 혼자 이 행운을 축하했다. 무심결에 웃음이 새어나올 만큼 최고로 기분 좋은 밤이었다.
- <1장 살인의 바통> 중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순수하다. 순수하기에 맹목적이어서, 자신이 믿고 있는 것만 바라보며 그를 위해서는 살인도 저지른다. 하지만 소설 속 캐릭터들을 앞뒤 없이 인간성을 상실했다고 묘사하지는 않는다. 세상에 대한 불신이 뿌리깊이 박혀 있는 주인공 다쿠야의 생각은 어렸을 때의 불우한 가정생활에 기인한 것이다. 주인공만 그런 것이 아니다. 《브루투스의 심장》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어린 시절, 가족에게서 인간에게서 상처를 받았다. 결국 주인공은 정확한 코드를 입력하면 정확한 답을 주는 기계를 인간보다 신뢰하게 된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마찬가지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없는 등장인물들이 벌인 사건이 겹치고 겹치면서 이야기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흘러간다. 사건 자체의 긴장감뿐만 아니라 사건 뒤에 숨은 의미도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데, 배신을 한다는 이유로 모든 인간을 불신했던 다쿠야가 유일하게 믿었던 로봇에 ‘브루투스’라는 이름을 붙인 아이러니한 상황 역시 되새겨보게 된다.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 속에서 독자들은 등장인물들이 얼마나 더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되는지 지켜보게 되고, 소설은 연민과 통쾌함이 뒤섞인 모순적인 감정을 선사하며 마침표인 듯 마침표가 아닌 듯한 강렬한 결말을 던진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간에 대해 어떠한 고민을 해왔는지 찾아볼 수 있는 히가시노 미스터리 소설의 원형을 바로 《브루투스의 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책 속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기 직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날아왔다. 뇌출혈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쿠야는 “드디어 내게도 운이 따르는군.”하는 심정이었다. 고향에는 한 번도 돌아가지 않았지만 그 마을에 여전히 그 남자, 자신의 아버지라 칭하는 남자가 살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였기 때문이다. 그런 남자의 아들이라면 취직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이다.
그날 밤, 다쿠야는 샴페인을 사서 혼자 이 행운을 축하했다. 무심결에 웃음이 새어나올 만큼 최고로 기분 좋은 밤이었다.
p.24 <1장 살인의 바통>


그는 지금 상태에 만족하지 않았다. 현재 자신은 다른 사람보다 조금 뛰어난 ‘근로자’에 불과했다. 누군가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었던 것이다.
인간이 모두 평등하다는 건 환상일 뿐이라는 게 그의 오랜 철학이었다. 이 세상은 불공평과 차별로 가득 차 있다. 누구나 태어난 그 순간부터 다양한 계층으로 나눠진다.
언젠가 반드시 최상층의 인간이 된다, 지배자가 된다…….
그것이 다쿠야의 최종 목표였다.
p.26 <1장 살인의 바통>


“경찰은 우선 단독범이거나, 많아야 두 명의 공범을 생각할 거야. 그들의 과거 경험이 그렇게 판단하도록 하겠지. 그러나 우린 셋이야. 여기서 트릭이 생길 수 있지.”
“어떤 트릭?”
“릴레이.”
“릴레이?”
“맞아. 바통은 시체고.”
나오키는 종이에‘도쿄 아쓰기 나고야 오사카’라는 도시 이름을 조금씩 사이를 두고 썼다. 그리고 오사카 위에 X표를 했다.
“야스코는 오사카에서 죽어. 하지만 시체가 발견되는 곳은…….”
그가 쥔 볼펜 끝이 나고야와 아쓰기를 거쳐 도쿄에서 멈췄다.
“약 500킬로미터 떨어진 도쿄지.”

P.65 <1장 살인의 바통>


결국 로봇은 인간에 필적할 수 없다……. 다쿠야는 이런 식의 얘기가 제일 싫었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인간일수록 능력도 없기 마련이라 더 불쾌했다. 인간이 도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거짓말을 하고, 게으름을 부리고, 겁을 먹고, 질투나 할 뿐이다. 뭔가를 이루려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는가. 대체로 인간은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살 뿐이다. 지시가 없으면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프로그램에 따라하는 일이라면 로봇이 훨씬 우수하다.
게다가 저 녀석들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 늘어선 로봇을 등지고 다쿠야는 마음속으로 말했다.
이것이 그가 로봇을 연구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자신을 포함해 인간은 반드시 배신한다.
p.165 <3장 살인의 타깃>

구매가격 : 12,600 원

새로운 시대에 투자하는 사람들

도서정보 : 와디즈 | 2018-09-1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 www.wadiz.kr)가 스타트업 투자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책 ‘새로운 시대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출간했다.
‘새로운 시대에 투자하는 사람들(부제: 그들은 어디에 투자하나)’은 지난 2016년 도입된 이후 만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산업을 조망하고, 이를 통해 바라본 우리 사회의 최신 투자 트렌드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와디즈가 주목한 4가지 투자 트렌드와 관련 펀딩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 투자자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첫번째트렌드는‘덕업일치’이다.자신이좋아하고잘아는분야를직업으로삼는다는의미인‘덕업일치’에서발전한투자트렌드로,직업으로발전시키진못하더라도자신이잘아는분야에투자함으로써투자수익은물론삶의만족도까지높이는투자자들이늘어나고있다.
실제일본애니메이션애호가중상당수가애니메이션영화‘너의이름은.’의투자에나서연환산80%의기록적인수익률을기록한바있는데,해당사례를비롯해스쿠버동호인들이투자에나서성공을거둔 ‘다이브메모리’ 사례 등 취미와 관심사를 투자로 연결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두번째트렌드는스마트기술을통한라이프스타일의혁신이다.세탁O2O서비스‘백의민족’에서스마트폰으로세탁서비스를실시간으로예약하고,‘에이티솔루션즈’의스마트원카드로손쉽게금융인증서비스를이용하는등기술에익숙하고비대면서비스에거부감이없는젊은층들이새로운서비스에투자하는사례들도제시됐다.
세번째트렌드인‘굿소사이어티(GoodSociety)‘는착한기업에대한선호도가커지면서사회적기업이나공익캠페인에대한프로젝트가인기를얻는현상이다.관련사례로는환경을생각하는친환경파력에너지기업‘인진’,반려동물의장례서비스를제공하는‘21gram’,걸으면서기부하는‘빅워크’등이있다.
마지막으로,1인가구증가에따라‘워라밸’,‘홈퍼니싱’등이주요키워드로각광받으면서,혼자만의소비생활을즐기는사람들을일컫는‘1코노미’가새로운투자트렌드로떠올랐다.제주의빈집을재생해컨시어지서비스를제공하는‘다자요’,마성의빈백소파‘요기보’등1코노미트렌드를엿볼수있는프로젝트에많은투자자들이펀딩했다.

이 책을 출판한 와디즈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 약 6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No.1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는 투자자들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스타트업을 연결해 기업의 성장과 개인의 행복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

무소음 벽시계

도서정보 : 윤조 | 2018-10-0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엄마를 보다가, 사람들을 만나다가, 길을 걷다가, 할머니 생각을 하다가,
일을 하다가, 연애를 하다가, 잠을 자다가
느낀 것들을 기록했습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중국 근대 개벽혁명 사상가들, 홍수전 손문 모택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8-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빠삐용의 開闢’과 ‘체 게바라의 革命’



開闢은 곧 革命이다. 개벽이든 혁명이든, 흔히 인위적인 激變인 것으로 인식하기 쉽다. 그런데 天地自然 안에서 어떠한 변화든, 그것은 자연스런 변화일 따름이다. 그러한 바는, 個人이든 集團이든 매한가지다. 다만, 개벽은 원만한 自然의 측면이 강하고, 혁명은 급격한 人爲의 측면이 강하다는 차이는 있다.
또한 개벽은 종교적 개념이고, 혁명은 정치적 개념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그것은 다소 便宜的인 분별일 따름이다. 그러한 detail이 不要한 바는 아니지만, 그보다 먼저, 개벽적 혁명이란, 천지자연 자체의 자연스런 변화라는 인식이 요구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현실세계에는 온갖 다양한 형식의 ‘開闢的 革命’이 항상 작동하고 있다. 그러한 개벽적 혁명 중에서, 굳이 어떤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예컨대, 현실적으로 가장 巨大한 존재형식인 國家的 차원의 개벽적 혁명도 중요하고, 가장 微小한 존재형식인 個人 차원의 개벽적 혁명도 중요하다. 그래야만 비로소 최소한의 생존이나마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 먼 古代로부터 現代에 이르도록, 우리 민족의 ‘生存의 利得’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력을 갖는 집단공동체는 중국과 일본이다. 물론 북방의 여러 민족도 있으며, 현대사회에서는 미국이 가장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런데 어떠한 여건보다도 강력한 地政學的 여건을 좇는다면, 응당 중국과 일본을 우선하여 거론치 않을 수 없다.
中國 近代 역사에서, 그러한 開闢的 革命을 실현한 인물은 홍슈취안, 쑨원, 마오쩌둥 등이다. 이 외에도 개혁적인 변화를 추구한 인물들은 많지만, 실제적인 변화를 실행한 사람은 거의 없다. 만약 그러했다면 근대 중국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역사 안에서 중국대륙은, 항상 혁명적 개벽의 변화가 끊이지 않던 곳이다. 그래서 중국대륙을 지속적으로 지배한 민족은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에 한반도는, 高麗王朝로부터 朝鮮王朝에 이르는 1,000여년 동안, 마치 ‘고인 물’처럼 별다른 변화가 없이 정체된, 王朝 獨裁의 역사였다.
그래서 오히려 21세기의 한반도는, 개벽적 혁명의 가능성이 더욱 크다. 그만큼 개벽적 혁명의 에너지가 오랜 세월동안 응축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0세기를 지나면서, 이미 ‘6․25, 4․19, 5․16, 5․18’ 등의 개벽적 혁명을 경험한 바 있다.
그런데 그러한 과정을 체험했다고 해서, 이제 개벽적 혁명의 動力이 정지되어버린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역사적 체험 탓에, 더욱 새로운 개벽적 혁명이 도래할 수 있다. 그러하다면 그러한 개벽적 혁명은 어떤 것일까.

21세기 大韓民國이야말로, 開闢的 革命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절이다. 과거의 역사에서 전혀 체험할 수 없었던, 세계적 수준의 경제적 번영을 실현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그것이, 철저히 ‘自由民主主義와 資本主義’에 의한 것일 수밖에 없음을 부정할 수 없다. 예컨대, ‘人民民主主義와 共産主義’ 주변의 개벽적 혁명들이, 죄다 역사의 뒤안으로 소멸해버리는 것을, 이미 여실히 目睹했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의 것들을 죄다 삭제해버고서 나아질 수 있는, 전혀 새로운 ‘무언가’가 실제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면 좋을 수 있다. 그런데 역사적 사례에 비추어 볼 때, 그러한 새로움은 기대할 수 없으며, 기대해서도 안 되는 듯하다.
어쨌거나 개벽적 혁명은, 철저한 現實主義의 과정일 수밖에 없으며, 예컨대 낭만적 혁명가 ‘Che Guevara’와 같은 理想主義的 想像은, 참으로 아름다운 여정이었지만, 결국 한갓 ‘그림자 연극’에 불과했음이, 역사로써 검증되는 탓이다.

예컨대, 근대 중국에서, ‘홍수전’의 太平天國이라는 개벽적 혁명의 경우를 살피면, 지금으로부터 150~160여 년 전에, 基督敎的 신화를 통해 지상천국을 건설하겠다는 실로 터무니없는 열정이, 無知하고 배고픈 민중에게 먹혀 들어갔다는 사실이 참으로 怪異하게 여겨질 수 있다.
그런데 잠시만 생각해보면, 첨단의 21세기 대한민국에서도, 예컨대 ‘허경영’의 경우를 보면, 그러한 현상들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으니, 그다지 괴이할 것은 없다. 하물며 서민대중의 대부분이 ‘文盲으로서의 지적 궁핍’과 ‘奴隸로서의 물질적 빈곤’에 허덕이던 과거에는 어떠 했을지, 쉬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지상세계에 진정 Utopia는 작동될 수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유토피아는, 인간존재의 認識的 상상력의 산물에 불과함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유토피아는 결코 나쁜 것도 아니고, 불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러니 권력과 자본을 탐내어 표에 아부하는 ‘정치꾼’ 수천 명 보다는, ‘홍수전’이나 ‘허경영’ 같은 ‘유토피아적 이미지’가 더욱 소중하다고 할 것이다.
특히, 당최 가진 게 없는 서민대중으로서는, 험난한 亂世가 닥쳤을 때, 그 고통스런 세월을 견뎌낼 마땅한 방편이 도무지 없으며, 기득권층은 본래 그랬듯이 국가나 국민에게는 관심 없으며 그저 제 몫에나 집념할 때, 그래도 그나마 힘이 되어주고 의지가 되어주는 것이, ‘미륵’과 같은 유토피아라는 개벽적 혁명의 理想鄕임을 시인할 수밖에 없다.

‘홍수전’의 태평천국이 작동한 시기는, 동아시아는 물론이며, 전 세계가 집단적 난세에 처해 있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의 경우에도, 彌勒, 鄭鑑錄, 東學, 甑山 등, 다양한 혁명적 영웅과 개벽적 이상향이 등장했다. 그러니 설령 그것이 惑世誣民의 似而非에 불과할지라도, 그 의미와 가치는 각별하다. 그러한 난세에는, 외려 합법하고 적법하다는, 집단권력에 의해 자행되는 暴壓이야말로, 더욱 잔혹하며 부질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日帝强占 시기에, 그 主體勢力인 일본은 말할 나위 없으며, 그러한 일본에게 나라를 통째로 빼앗긴 末期 朝鮮王朝는 또 어떠한가. 과연 그들에게서, 서민대중들이 一抹의 희망이라도 모색할 수 있었겠는가.
고통의 기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면, 稀少하게도 ‘빠삐용’처럼 불굴의 의지로써 이상향을 추구하는 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서민대중은 시나브로 매몰되어버리기 십상이다. 그러할 때, 영웅과 이상향은 참으로 소중한 대상으로서 작동할 수밖에 없으며, 그래야만 한다. 이는 실로 현실세계의 不得已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아주 잘 알려진 두 가지 캐릭터를 회상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향후, 21세기 韓民族의 개벽적 혁명을 모색함에 있어, 아주 강렬한 본보기가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정작 ‘체 게바라’는 ‘빠삐용’의 同一的 그림자였음을, 반드시 유념해야만 한다.
그런데 ‘체 게바라’와 ‘빠삐용’의 ‘이미지 중첩’과 유사한 역사적 상황으로서 모티브가 된 것은, 근대 중화민국과 조선왕조에서 등장한다. 중국군벌 ‘차오루린’은, 조선왕조의 ‘이완용’과 상호 유사한 캐릭터다. ‘차오루린’은 ‘5․4운동’의 비난의 대상이고, ‘이완용’은 庚戌國恥의 비난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 두 사람은, 문제가 되는 외교문서에 결정적으로 직접 서명을 하였으니,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서명한 것은, 비단 개인의 결정에 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러한 상황에 처하여, 그러한 행위를 한 것이다. 그러니 일견 ‘역사적 희생양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대중들은 時流를 좇아, 대다수가 비난을 하면, ‘생존의 이득’을 도모하며, 집단의 관성에 떠밀려 多數의 무리에 편승해버리기 십상이다. 그러니 집단대중에게는, 어떤 집단적 인식능력이나 판단능력이 있을 수 없다고 할 것이다.
‘이완용’의 경우도 그러하다. 그는 韓民族의 대표적인 민족반역자로서, ‘나라를 팔아먹은 놈’이라고 규정되어 비난받는다. 그래서 단지 ‘이완용’을 직접적으로 비난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極右나 極左에 의해 비난받는 상황까지도 연출된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에서, ‘이완용’처럼 행동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極右的인 衛正斥邪主義者’나 ‘極左的인 獨立主義者’처럼, 적극적인 폭력행사도 不辭하는 극단주의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집단대중은 ‘이완용’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그런 것이 ‘생존의 이득’을 도모하는, 지극히 일상적인 인간존재의 행동방식이다.
이러한 상황은, 현대사회라고 해서 별다를 것도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비난한다. 비난을 표하지 않으면, 자칫 자기가 ‘희생양 이미지’가 되어버릴 수 있는 탓이다. 게다가 자기 편의 숫자가 多數이면, 이제 비난의 정도는 가혹할 지경에 이른다. 이는, 어떻게든 ‘희생양 이미지’를 제작하고야 마는, ‘권력의 가혹한 本性’이다.
그리고 정작 대표적 민족반역자로서, 가장 큰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응당 그 시절에 가장 큰 권력을 지녔던, 高宗에게 묻는 것이 합당하다. 어쨌거나 ‘차오루린’이나 ‘이완용’은 ‘역사의 희생양 이미지’로서, 아주 오래도록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때를 잘 만나야 한다’고들 하는 것이리라.

그런데 ‘차오루린’과 ‘이완용’이 상호 유사하게 ‘이미지 조작’되었다면, 정반대의 위치에 배치되어 ‘이미지 조작’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동시대에 발생한 상황이므로, ‘역사적 이미지 조작’을 思慮함에 있어, 재미있는 비교가 될 수 있다.
현대의 중국이나 대만을 가보면, 소위 ‘中山公園’이나 ‘中山路’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그것은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매한가지다. 이는, ‘손문(쑨원)’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쑨원’은 그야말로, 현대의 중화민국을 제작해 낸 國父로서, 굳건히 자리매김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의 近代史를 살핀다면, 실상 ‘쑨원’의 역할은 그다지 특별할 것이 없다. 그러니 아무래도 과장된 ‘역사적 이미지 조작’이라는 혐의를 지울 수 없다. 물론 ‘쑨원’이 나름대로 중국의 근대화에 主演으로서 참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餘他 인물에 비해 별로 인상적인 것은 아니다.
반면에 동시대에 대한민국에서, 대체로 ‘이승만’은, ‘쑨원’과는 정반대의 평가를 받는다. ‘이승만’ 역시 대한민국 건국에 있어, ‘쑨원’처럼 國父의 역할을 하였다. 그런데 ‘이승만’을 거론할 때면, ‘정읍 선언’에 의한 남북분단의 元兇이며, 고집센 高齡의 독재자로서 규정되어버리기 십상이다.
일부 보수적 세력을 제외한다면, 한국인들은 전반적으로, ‘이승만’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는다. 그러니 이 또한, ‘쑨원’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이미지 조작’되었듯이, ‘이승만’은 지나치게 축소되어 ‘이미지 조작’되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승만’ 역시 당시의 상황에서, 누구 못잖게 나름대로 민족의 생존을 위해 노력한 것이 사실이다. 다시 日帝强占과 같은 지옥으로 매몰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역사적 이미지 조작’의 片鱗들을 조합해 놓은 것이, 바로 역사이다. 그러니 역사를 대할 때, 어떠한 태도를 지녀야 할지에 대해서, 항상 유념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자유민주주의 정치철학, 존 로크 장자크 루소 알렉시스 드 토크빌

도서정보 : 탁양현 | 2018-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自由民主主義의 資本’과 ‘人民民主主義의 Kitsch’



周知하는 바와 같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체제원리는, 응당 自由民主主義다. 자유민주주의는 근대 서양문화의 정치철학적 산물이다. 대한민국은 여러 이유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통치 이데올로기로 삼았다. 과연 그럴 만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일까? 그렇다. 현대의 자유민주주의는 人類史에 등장하는 어떤 체제원리보다도, 현실세계의 인간존재들을 가장 인간답도록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역사 안에는 너무도 다양한 통치철학들이 존재한다. 그 이론만으로 치자면, 자유민주주의를 능가하는 철학사상은 적지 않다. 동양의 정치철학의 경우에도, 孔孟이나 老莊의 帝王學的 통치철학은, 만약 그 이론대로만 실현될 수 있다면, 자유민주주의의 한계를 쉬이 극복할 수 있는 위대한 이론이다. 諸子百家의 다양한 통치철학은 물론이며, 近代에 世界史를 搖動시켰던 맑스의 통치철학은 또 어떠한가.
맑스의 공산주의 통치철학은 실로 아름다운 정치적 이상향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주의적 상상일 따름임이, 역사로써 검증되었다. 朝鮮王朝를 주도했던 孔孟 전통의 朱子學的 통치철학 역시 그러했다. 공산주의 통치철학은 이상주의로써는 결코 현실세계를 나아지게 할 수 없음을 증명했고, 주자학적 통치철학은 그것보다 나은 통치철학이 작동하기까지 꼼짝없이 감내해야만 하는 不條理의 엄청난 고통을 증명했다.
물론 현대의 자유민주주의라고 해서 萬病通治藥일 리는 전혀 없다. 현재의 자유민주주의도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인류사를 고찰할 때, 현대의 자유민주주의 만큼 이상주의와 현실주의가 조화를 이루는 정치철학은 不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 자크 루소’의 ‘에밀’은, 근대 이후 널리 회자되는 대표적인 청소년 교육론이다. ‘에밀’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청소년의 이름이다. 여기에서 ‘루소’는 지속적으로 自然主義 교육론을 주장한다. 어린이에게는 ‘자연적 완전함’이 내재하므로, 그것이 발현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교육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강압적인 훈육을 부정하며 거부한다.
그런데 재미나게도 ‘루소’는, 자기의 자녀 5명을 죄다 고아원에 보내버린 냉혹한 아버지이다. 혈연마저도 자기의 생존을 위해 배척해버린 것이다. 그런 사람이 청소년 교육론을 집필했으며, 自然主義的 교육론을 주장한다는 것은, 실로 irony다. 그러나 자기의 罪過에 대한 自己處罰이었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다소 납득이 되기도 한다.

여하튼, ‘루소’는 이데올로기적인 강압적 교육을 부정한다. 그것이 지닌 폭력성 때문이다. 예컨대, 한국인들은 훈육의 폭력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으로서, 북한의 ‘어린이 집단 매스게임’을 연상할 수 있다. 一絲不亂하게 기계처럼 작동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 도대체 그러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가혹한 강압적 훈육을 받았을지, 당최 상상이 되질 않는다.
‘루소’의 견해를 좇는다면, 북한의 ‘어린이 집단 매스게임’이야말로, 强壓主義 교육의 典型이라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이를 비판하는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론이 人權主義 차원에서 지극히 타당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당초 ‘루소의 에밀’이, 자기 자식을 내버린 原罪를 지니고 있음 또한 묵과할 수는 없다.
이러한 원죄는, 자유민주주의의 관점에서 援用한다면, 자본주의를 작동시켜야만 하는 不得已한 不條理와 닮아 있다. 現在的으로 자본주의는 분명 원죄처럼, 市場이라는 것에 본래 惡魔性의 원리가 내재되어 있으며, 그것에 의하여 작동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항상 견제와 균형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반면에 북한의 主體思想 교육론은, 자기 어린이들을 집단적 강제 속으로 내던져, 예컨대 ‘어린이 집단 매스게임’처럼 한치의 어긋남도 없는 이데올로기 작품을 제작해낸다. 나아가 그러한 원리가 작동하여 표현되는 體制理論이나 國家共同體라는 작품 역시 그러하다. 그러한 작품들에서 어떤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면, 그것은 일종의 Kitsch라고 할 것이다. ‘키치’는 一見 ‘醜의 美學’이다.

辭典에서 ‘키치(Kitsch)’를 찾아보면, ‘저속한 작품’ 혹은 ‘공예품’을 뜻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형용사 ‘키치的’은 ‘천박한, 야한, 대중취미의’ 등의 의미를 갖는다고 되어 있다.
一言以蔽之하여 키치란, 겉으로 봐서는 예술품인 듯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천박한 싸구려 상품으로서, 당최 예술품일 수 없는 것이 바로 키치인 것이다. 그런데 필자의 무수한 저작들 역시, 이러한 키치의 분별로부터 당최 자유로울 수 없음이 필자에게 깊은 아픔과 설움으로 다가서는 건, 또 무슨 까닭일까.
여하튼 키치라는 용어는, 그것이 지칭하는 개념처럼 매우 근대적인 것이다. 키치는, 1860년대에서 1870년대 사이에, 뮌헨의 화가와 畫商의 俗語로 사용되었으며, 하찮은 예술품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다. 1910년대에 이르면, 느슨하고 널리 유통되는 호칭으로서, 국제적인 용어가 된다.

키치의 발생 배경은, 美學的으로는 낭만주의 예술에서, 사회적 배경으로는, 19세기 중반 부르주아 사회의 형성과 예술의 상업화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19세기 말에는, 유럽 전역이 이미 급속한 산업화의 길을 걷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의 파급 속도도 빨라, 중산층도 그림과 같은 예술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에 따라 미술품이나 그림을 사들이려는 욕구가 강해졌다. 키치는 바로 이러한 중산층의 문화욕구를 만족시키는, 그럴 듯한 그림을 비꼬는 의미로 사용하던 개념이다.
이러한 상황은, 共産主義나 人民民主主義가 중산층 대중문화에 習合되어가는 상황과 유사성을 갖는다. 비록 귀족적 ‘금수저’는 아니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의 知的 역량을 지닌 文化大衆에게, ‘도덕적 인권주의’나 ‘이상적 평등주의’ 등은 분명 매력 있으며, 구매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들어와, 美的 논의의 대상으로서 문화적 의미를 가지게 되었고, 현대에 이르면서, 고급문화나 고급예술과는 별개로, 대중 속에 뿌리박은 하나의 예술 장르로까지 개념이 확대되어, 현대의 대중문화와 소비문화 시대의 흐름을 형성하는 척도를 제공하기도 한다.
본래 키치가 가리키는 구체적 대상은, 古美術品을 모방한 가짜 복제품이나 유사품, 통속미술작품 등이다. 미켈란젤로의 ‘모세’와 같은 걸작품을, 석고나 플라스틱으로 복사한 ‘가정용품’에서, 잡지 표지를 장식하는 저급한 일러스트레이션에 이르기까지, 粗惡한 감각으로 만들어진 미술품과, 저속한 대중적 취향의 대중문화들을 지칭한다.
이러한 상황은, ‘맑스’의 공산주의 작품을 모방하여 제작된, ‘스탈린’이나 ‘마오쩌둥’의 작품을 연상케 한다. 본래의 共産主義는 실로 아름다운 정치사상적 예술작품임이 자명하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작품화되었을 때는, 고작 ‘러시아’나 ‘중국’의 社會主義體制쯤의 작품밖에는 제작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아가 북한의 ‘주체사상’에 의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란 작품은 더욱 그러하다. 분명 그 原作으로서 원용된, ‘맑스의 공산주의’나 ‘조선왕조의 성리학’에 의한 정치철학적 작품들은, 나름대로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북한 땅에서 실현되었을 때는, 결국 ‘스탈린’이나 ‘마오쩌둥’의 작품들처럼, 천박한 키치가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그것이 키치라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키치도 분명 類似예술작품이기 때문이며, 키치가 지니는 기괴한 매혹은, 바로 이 지점에서 작동하는 탓이다.

키치에 대한 평가는, 산업사회의 소비문화를 수용하는 대중들의 삶의 태도를 표현하는, 특정 철학적 미학적 범주라는 광범위한 영역에까지 개념이 확대되면서, 키치가 가진 사회적 기능과 성격에 주목하게 되었다.
키치는, 본래의 기능을 거부하는 특성, 충동이나 수집의 특성, 값이 싸야 하며 축적의 요소를 가지는 특성, 낭만적 요소를 포함하며 상투성과 쾌적함의 요소를 가지는 특성, 여러 요소들을 조금씩 가지고 있는 중층성의 특성 등을 가진다.
키치가 가진 이러한 사용기능에 사회적 기능이 부과되어 키치가 존재하므로, 키치를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우리나라에서 키치는, 처음에는 ‘이발소그림’과 동의어였다.
허름한 이발소의 벽면을 차지한 싸구려 액자 속에는, 새끼들에게 젖을 물리는 어미 돼지나, 가을 추수가 끝난 전원풍경, 밥짓는 연기가 굴뚝으로 뿜어나오는 해질녘 시골집의 풍경과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염원하는 행복의 이미지들이 들어 있었다.
이발소그림과 같은 키치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정서나 내용을 담고 있는, 미적 수준에서는 한없이 저급한 그림들을 지칭한다. 그러나 이제 키치는, 단지 이발소그림과 같이 미적으로 저급하거나 조악한, 그러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가장 밀착된 특수한 장르화뿐 아니라, 자본주의 문화 일반, 나아가 삶의 방식과 태도를 가리키는, 대단히 포괄적인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그것이 마치 자본적 시장이 지니는 惡魔性처럼, 키치가 지니는 악마성이다. 심지어 키치는, 미학적인 퀄리티를 갖는 데 실패한 저급한 예술품이나 문화뿐만 아니라, 미학적으로 ‘우수한’ 특정 작품들의 어떤 경향성을 가리키는 개념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고급예술의 맥락 안에서, 이제 ‘키치的’이라는 의미는, 어떤 작품들의 성향이나 태도를 가리키는 미적 개념이다. 키치를 지향하는 작품들은, 팝아트 이후 고급예술 전반을 장악했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지배적인 경향이 된 것이다.
-하략-

구매가격 : 2,500 원

추워도 괜찮아, 러시아

도서정보 : 유구름 | 2018-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0일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알혼섬 등 러시아의 주요 관광도시를 여행했다.
남편과 둘 만의 유쾌한 여행기에 관광지에 대한 유용한 설명, 추운 날 고생해가며 얻은 여행 팁을 녹여냈다.
재미있게 술술 읽히는 문체로 웃음은 덤이다.
러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읽어보자.
여행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보편화된 재혼인식과 재혼 바로알기

도서정보 : 강희남 | 2018-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재혼은 초혼과 다른 환경과 분위기에서 시작한다. 이혼으로 인해 받은 상처가 있고 전 배우자라는 존재가 있다. 재혼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한 몫 한다.
자녀와 함께 시작하는 재혼은 새 배우자와 자녀의 관계, 이혼한 전 배우자와 자녀의 관계, 재혼으로 형제자매가 된 자녀들끼리의 관계, 새로운 친척 관계 등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가족마다 개별성이 있고 상황이 다 다르기는 하지만, 재혼이라는 구조 속에서 공통적으로 안고 가는 문제들이 있다. 그러므로 '새부모(=계부모)'가족을 위한 교육이나 지원, 지침 등 어떤 형태로든 그 자료를 읽거나, 사전 예비지식으로 갖출 수 있다면, 재혼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많은 공통적인 문제들에 대해 나름대로 예방하기위해 노력하거나 최소한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우리가 남녀관계에서 흔히 말하는 한 가지 경우가 있다면 ‘사랑을 글로 배워냐?’라는 비아냥이다. 하지만 재혼은 우선 글로 배우는 게 필수적이다. 정말 글로 배워서 아는 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재혼분야다. 이 책은 바로 이 부분에 충실을 기한 책이다. 재혼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일독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나이는 숫자에 불과

도서정보 : 염해일 | 2018-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는 11년 전에 간암에 걸려 외국에 나가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간이식수술을 받고 매일 3시간씩 운동을 하고 나는 11년 전에 간암에 걸려 간이식을 받고 덤으로 살고 있다. 간이식 수술 후 새벽 4시 30분부터 내가 직접 개발한 온몸운동을 한 시간 반 동안 하고, 오후 3시 30분부터 MBC 뒷산에 올라가 만보를 걷고 있다. 매일 3시간씩 운동을 하여 건강하게 살고 있다. 7년 전에 수필가로 등단을 한 후 필력을 기르기 위하여 200자 원고지 40매 내외의 긴 생활 수필을 지금까지 쓰고 있다.
쓴 수필들은 매주 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페이스 북 외 다섯 곳의 인터넷 카페에 올리고 있다. 인터넷 카페에 올린 수필들을 모아 매년 두 차례 설과 추석 명절에 수필집을 출간하고 있다. 2018년 이번 추석에 출간하는 염해일의 열다섯 번째 수필집 '나이는 숫자에 불과'는 내 나이 73세에 출간하는 책으로 나의 평소생활하는 모습을 오롯이 담고 있다. 나는 월요일은 운경대학 가요동아리 활동, 화요일, 수요일은 대구서부도서관에서 어르신들 한글교육봉사, 목요일은 운경대학원에서 강의를 듣고, 금요일은 대경뿌리학교 교육위원으로서 학교 현장에서 뿌리교육 수업을 할 수업자료들을 만들고 있다.
내년에 100세를 앞두고 있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 교수님의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인생 황금기는 60세~75세인 것 같다.”라는 인터뷰 내용을 믿고 경험하고 체험하면서 살아가기 위하여 이번 추석에 염해일의 열다섯 번째 수필집 '나이는 숫자에 불과’란 수필집을 출간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5,000 원

대학물리학

도서정보 : 노상률 | 2018-10-0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역학의 핵심은 뉴우턴의 법칙인데, 힘은 방향성이 있어서 까다로운 면이 있다. 그런데, 에너지는 방향성이 없이 크기만으로 결정되므로 비교적 편리한 경우가 많다. 뉴유턴의 법칙과 에너지보존법칙 두 가지 중요한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운동량보존법칙과 각운동량보존법칙 같은 보존법칙을 정립하여 중력현상이나 기체 또는 액체 같은 유체의 문제에도 용이하게 응용을 할 수가 있다. 나아가 진동운동이나 파동운동도 원리적으로 기술할 수가 있다.
P.5

֎발전문제1-1 (a)현 위치로부터 자신의 집 1km 상공을 지나고 있는 헬리콥터의 위치를 벡터로 나타내어라. xyz 각 성분의 값은 직선거리로서 추정 값을 사용한다. (b)집으로 가는 도중에 경유지를 하나
만들어 두 번에 걸친 벡터의 각 성분들의 합이 (a)번 문제의 각 성분의 값과 같음을 보여라.
P. 8

실제로 속도가 커지면 질량도 증가한다는 것이 특수상대론의 결과이나 지금은 속도가 낮은 경우로 국한하여 dp/dt = F 는 근사적으로 성립한다. 따라서 이것이 좀더 정확한 뉴우턴의 제2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의 표지에 F ≃ ma 라고 한 주된 이유이다.
P.32

이런 질량중심의 개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질량중심의 위치에 대한 식은 어떻게 하면 얻을 수 있을까? 이 답을 얻는 방법은 대학물리교재 어디에도 온전하게 유도한 책이 없다. 여기서는 유추하는 방법으로 질량중심의 위치를 온전하게 유도해 보도록 하자.
P.34

전자기력은 이 책의 표지에 보인 중력, 약력 그리고 강력과 더불어 자연의 네 가지 기본력 중의 하나로서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물질과 물체를 형성하는 근원적인 힘이다. 자연적이건 인위적이건 모든 힘들은 궁극적으로 이 네가지 기본력들 중 하나로 귀착된다. 쿨롱이 처음으로 전기력을 발견하였고 로렌츠와 비오-사바르가 자기력을 발견하였다. 그러다가 패러데이와 맥스웰이 전자기유도를 발견하여 전기력과 자기력은 전하라는 한 가지 성질에 의해 발생하는 한 종류의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오늘날 우리는 전자기력이라고 부른다. 결국 맥스웰이 네 개의 맥스웰방정식을 확립함으로서 전자기현상을 정립하게 되었다. 참고로, 전자기력은 20세기 중-후반에 양자전자학으로 확립되었다. 그런 반면에 중력은 역사는 가장 오래지만 뉴우턴의 만유인력법칙으로 중력현상이 발견된 이래 아인시타인의 일반상대론으로 중력현상이 정립이 되었으나 양자중력론이 아직 미흡하여 아직 확립이 되지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약력과 강력은 20세기 후반에 발견되어 정립과정이 없이 바로 상대론적 양자론으로 확립이 되었다. P.64

֎발전문제2-1 그림 22-b와 같이 두 점전하가 아주 가까이에 있는데 이번에는 한쪽의 전하는 –q이나 다른 쪽 전하는 +2q이다. (a) 이 전하계 주위로 전기장선을 그려라. (b) 이 전하계의 전기 쌍극자모우먼트는 무엇인가? (c) 이 전하계로부터 임의의 점에서의 전기장은 어떻게 구하면(파악하면) 될지 설명하라.
P.68

이런 교류전원이 연결된 기본적인 단순교류회로는 저항과 축전기 그리고 유도기가 그림처럼 직렬로 연결된 직렬 RLC 교류회로이다. 이런 회로의 전류를 구하는 것이 우리의 주된 목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키르히호프의 고리규칙을 적용하여 미분방정식을 얻어서 미분방정식을 풀면 된다. 그러나 여기서는 좀 다른 방법, 위상자법, 으로 전류를 구함으로서 좀 더 물리적 개념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도록 한다. 전원의 형식이 주어지므로 전류의 형식은 전압의 형식과 같을 것이므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즉 i = Imsin(ωt-φ) 로서 i 는 전류의 순간 값이고 전압과 마찬가지로 싸인 함수로 변하는데, 전류의 최대값 즉 진폭(Im)과 전압과는 위상차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위상상수 φ를 구하면 전류를 온전히 구하게 된다.
P.100

열역학은 전자기력의 연장으로 파악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열의 본질은 빛이고 빛은 전자기적 상호작용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빛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다! 열역학의 핵심은 여러 기체법칙과 이를 토대로 한 열역학법칙이다.
P.106

열역학 제2법칙은 뉴우턴의 법칙으로는 제3법칙에 해당되는 것으로 열역학 제1법칙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공급받은 열을 모두 일로 바꾼다고 기존의 에너지보존법칙을 위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공급받은 열의 일부가 계의 원자 또는 분자의 운동에너지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런 원자 또는 분자의 운동으로 변한 에너지를 모두 돌려받을 수는 없다. 냉장고와 관련하여 열역학 제2법칙을 표현하면, “낮은 온도에서 높은 온도로의 열의 이동은 있을 수 없다.” 이를 클라우지우스 법칙이라 한다. 이것도 에너지보존법칙을 위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높은 온도란 그런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분자 또는 원자의 활발한 운동을 말한다. 활발한 분자 또는 원자의 운동은 인근에 있는 덜 활발한 분자 또는 원자의 운동으로 전달이 되지만 덜 활발한 분자 또는 원자의 운동이 활발한 분자 또는 원자의 운동으로 전달이 될 수는 없다.
P.114

구매가격 : 10,000 원

일본 근대 사무라이 사상가들, 사이고 다카모리 요시다 쇼인 사카모토 료마

도서정보 : 탁양현 | 2018-10-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칼을 모시는 사무라이
그리고 메이지유신



일본의 ‘사무라이[侍]’는, 무언가를 ‘모시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대체로 그 ‘모심’의 대상이 主君인 것으로 이해한다. 그런데 실상 사무라이가 모시는 대상은 칼이다. 칼이 곧 주군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人類史에서, 古代로부터 근대에 이르는 칼의 시대에, 칼은 곧 권력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일본사회에서, 칼은 상징적인 권력이면서, 동시에 실제적인 권력이기도 하다. 그래서 칼을 거부하거나 저항하면, 칼로써 베어져 죽임을 당하게 된다. 사무라이는, 그러한 칼 자체를 神처럼 모셨던 것이다. 그러다가 근대 이후, 銃의 시대가 되면서, 칼은 권력을 상실했고, 사무라이도 精神性도 다른 모습으로 변모케 된다.
따라서 尙武精神의 상징이었던 칼은, 物質精神의 상징인 총으로 대체된다. 칼이 主君을 의미했다면, 이제 총은 資本을 의미한다. 물론 근대 이전 中世에, 이미 일본은 서구 제국주의에 의한 開港으로써 총의 시대가 시작되었고, 예컨대, 일본의 근대를 이끈 ‘메이지유신’ 시기의 ‘세이난 전쟁’은, 철저히 총과 대포를 이용한 전쟁이었다.
그러나 메이지유신 시기까지, 일본사회는 분명 칼을 모시는 사무라이들이 주도하는 사회였다. 그러다가 메이지유신 이후, 기존의 사무라이들은 ‘생존의 이득’을 목적하며 정치적 자본가로서의 변모를 꾀했고, 대부분 근대적 자본가로서 거듭나게 된다. 이것이 일본사회에서, ‘칼과 사무라이’의 시대가 ‘총과 자본가’의 시대로 변화하는 樣相이다.

메이지유신을 주제로, 대표적인 사무라이 사상가들을 살피면서, 필자로서는 여전히 한국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植民史觀이라는 幽靈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非但, 식민사관만이 아니라 東北工程이나 半島史觀의 문제도 그러하다. 흔히, 이러한 문제들은 ‘역사적 史實’의 문제이므로, 역사학의 所管인 것으로 판단하기 쉽다.
그러나 역사라는 것은, 역사적 문제이면서 동시에 정치적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어떠한 ‘역사적 事實’이 歷史書에 史實로서 기술되어, 하나의 歷史가 정립되는 과정은, 지극히 정치적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조선왕조의 半島史觀’, ‘日帝의 植民史觀’, ‘중국의 東北工程’ 등에 의한 역사는, ‘역사를 위한 역사’가 아니라, ‘정치를 위한 역사’임은 周知의 사실이다.
흔히, ‘조선왕조의 반도사관’을 ‘日帝 식민사관’의 일종이라고 인식한다. 그러나 ‘요동 정벌’ 명령에 抗命하며, ‘위화도 회군’이라는 정치적 결정을 하고,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를 선언할 때 작동한 ‘史觀’이야말로, ‘반도사관’이다. 본래 우리 민족의 영토이던 ‘요동’을 포기하고서, 우리 영토를 ‘압록강’ 이남의 ‘韓半島’로 국한시켰기 때문이다.
‘일제’는 그러한 ‘조선왕조’의 전통적인 ‘역사관’에, ‘반도사관’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따라서 ‘조선왕조의 반도사관’과 ‘식민사관 중의 반도사관’은 뭉뚱그려질 수 없는 별개의 개념이므로, 명확히 분별하여 살피는 것이 타당하다.
‘식민사관’은 19세기 말 도쿄제국대학에서 시작되었는데, ‘神功皇后’의 新羅征服說과 任那日本府說, 滿鮮史論 등을 내세우다가, 20세기 초부터 朝鮮侵略이 본격화되자 日鮮同祖論, 他律性論, 停滯性論, 黨派性論 등을 제시하고 있다. ‘쓰다 소키치(津田左右吉)’, ‘이나바 이와키치(稻葉岩吉)’, ‘이마니시 류(今西龍)’, 李丙燾 등이 대표자들이다.
‘일제’의 ‘朝鮮史編修會’에 재직하던 ‘申奭鎬’는, 解放 이후 ‘국사편찬회’의 회장이 된다. 이후 이러한 계통을 잇는 ‘植民史學派’는,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美軍政’, ‘左右對立’, ‘韓國戰爭’ 등의 이유로 인해, 친일파 處斷을 엄정하게 실현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동북공정’은, 현재의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인 것으로 조작하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한, ‘중국’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다. 이러한 정책은, 우리 민족의 ‘古朝鮮史’, ‘高句麗史’, ‘渤海史’ 재정립 문제와 첨예하게 충돌을 일으킬 수밖에 없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서 銳意注視해야 한다.(탁양현: 洪範九疇의 政治學)
-하략-

구매가격 : 2,500 원

이단은 무엇인가, 조선왕조의 사문난적 윤휴 박세당 정약용, 불교학 노장학 양명학 천주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8-10-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데올로기로서 ‘道具的 理性’과 斯文亂賊으로서 저항적 異端



현대사회에서 異端은 흔히 종교적 개념으로서 인식된다. 그러나 본래 이단은 지극히 정치적인 개념이다. 예컨대, 현재의 대한민국의 관점에서 이단이라면, 응당 主體思想이나 北韓을 의미하며, 그것을 추종하는 세력 또한 포함된다. 다만, 역사 안에서 이단에 대한 분별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역사의 흐름을 좇아, 이단이 이데올로기가 되고, 이데올로기가 이단이 되는 변화가, 자연스레 찾아들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21세기 현재의 상황에서, 주체사상이나 북한이 어떤 이데올로기로서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역사를 작동하는 원리가 그러하다는 의미다. 예컨대, 현대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서양문명이나 정치제도는, 조선왕조 말기 대표적인 이단이었다. 그래서 天主學을 이단으로서 처단한 것은 周知의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기독교나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그런 것이 바로 역사의 政治性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조선왕조 말기에 천주학이라는 이단을 추종하던 사람들의 고통은, 결국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일 수밖에 없었다. 기존에 老莊哲學, 佛敎, 陽明學 등을 선택했던 상황 역시 그러했다.
그러니 현대사회에서 從北으로서 주체사상이나 북한을 추종한다거나, 親中이나 親美에 대한 선택 역시, 자기의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 다만, ‘生存의 利得’을 목적하는 절대 다수의 서민대중으로서는, 굳이 어떤 것을 선택할 까닭은 없다. 설령 그것을 선택하여 추종한들, 역사의 수레바퀴는 쉼없이 굴러갈 것이며, 그에 따라 이데올로기와 이단은 이내 변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갓 外交的 레토릭 쯤으로나 인식되는, 人權, 平和, 幸福, 正義, 共存, 主體, 革命 따위의 이데올로기를 좇아, 반드시 어느 편이든 선택하고 싶다면, 그것은 역사에 대한 고찰이 전제되어야 함을 유념해야 한다. 그러한 역사적 이해가 없는 섣부른 선택은, 너무도 큰 고통을 초래할 수 있는 탓이다. 부득이한 탓에, 필자는 전통적으로 이단으로서 분별되던 학문을 주로 공부하였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그에 따른 갖은 배척을 감내해야만 한다. 이제는 그저 그러려니 한다.

조선왕조에서는 이단에 대한 비판이나 배척이 極烈했으며, 그러한 흐름은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다. 조선왕조에서는, 性理學이나 朱子學 이외의 학문적 이데올로기를 異端으로서 배척하였다. 조선왕조에서 기득권층인 왕실과 양반사대부가 추종하는, 통치이데올로기에 부합하는 학문 이외의 학문을, 斯文亂賊의 학문으로서 규정하고 탄압한 것이다.
이단에 대한 배척은, 非但 조선왕조만의 현상은 아니다. 저 먼 古代로부터 現代에 이르도록, 현실세계를 작동시키는 가장 유용한 動力 중 하나가 곧 異端論理이다. 이단의 개념이나 대상은, 시대와 상황을 좇아 변화되면 족하다. 그렇게 시의적절한 개념을 정립하고서, 그에 해당하는 대상을 배척하는 것이다. 반대로 먼저 그 대상을 결정하고서, 그에 상응하는 개념을 정립하는 경우도 있다.
이단에 대한 배척은 지극히 정치적인 행위이다. 그런데 이단의 문제가 종교적인 행위로서 드러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는, 종교적 포용마저도 일단의 이단에 대한 배척이 전제됨을 반증한다.

흔히 異端(heresy)은, 어떤 종교집단의 내부에서, 正統敎理에서 크게 벗어나는 주장에 대하여, 正統主義者 側에서 부르는 배타적 호칭이다. 여기서 정통주의자는 時流를 주도하는 이데올로기를 도구로 삼는다.
근대 서양문화에서 횡행하던 ‘도구적 이성’은, 그 대표적 사례라고 할 것이다. 道具的理性(instrumentelle Vernunft)은, Max Horkheimer가 사용한 용어로서, 근대에 이르러 인간의 해방과 자유를 가져오고, 사물의 본질을 인식하던 理性이, 이론적인 계산을 토대로, 목적에 적합한 수단을 제시하여, 인간 및 자연을 지배하기 위해 도구화되어버린 상태를 가리킨다.
본래 서구문명에서 인간존재의 이성은, 神의 역량에 버금하는 르네상스를 실현케 한 의대한 역량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한갓 권력의 도구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人類史에서 이러한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런 것이다. 혁명과 같은 거대한 변화를 초래하는 이데올로기는, 애당초 절대적 진실을 주장하기 마련이다. 그러니 그것이 당최 그릇될 리 없다.
그런데 최초의 이데올로기가 권력을 얻어 세월이 흐르다보면, 恣意的으로 변질되기 시작한다. 본래의 순수한 진실은 오염되어버리고, 그저 시대의 권력을 유지하고 존속시키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역시 인류사에서 非一非再하다. 따라서 그러한 오염된 이데올로기에 저항하는 세력이 등장하게 된다. 그들이 대체로 異端으로서 분별된다.
흔히 世俗의 종교조직에서도, 정통적 信條에 대해, 異說을 내세워 파당을 짓는 자를 가리켜 이단이라고 부르며, 자기 편으로서 한 동아리가 아니라고 보는 것을, 異端視한다고 말한다.
이 말은, 한 종교집단의 내부에서, 옳고 그름의 대립이 있을 때, 정통파에서 쓰는 말로, 다른 종교나 종파를 가리키는 異敎와는 의미가 다르다. 그러나 宣敎者의 경우, 자기의 宗旨를 옳다고 하고, 다른 종교나 분파를 異端邪宗이라고 하는 수도 있으나, 이것은 예외적인 용법이다.

중국에서는 論語에서 처음으로 보이는 말로, 정확하지 않은 학설이라는 뜻이다. 韓愈가 불교나 도교를 이단으로서 배격한 이후, 新儒敎(朱子學)에서는 ‘聖人의 道’에서 벗어난 학설이나 가르침을 이단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陽明學 左派에 철저했던 李卓吾(李贄)는, 대표적인 이단으로 몰려 옥중에서 자살하기도 했다.
李卓吾(1527~1602)는 明나라의 사상가이다. 이탁오야말로, 중국 역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 중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유교적 권위에 맹종하지 않고, 자아중심의 혁신사상을 제창하였다. 금욕주의와 신분차별을 강요하는 禮敎를 부정하며, 남녀평등을 주장했다. 反儒敎的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아 죽임을 당한다.
이탁오는, 1527년 10월, 명나라 泉州府 晉江縣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상업에 종사 하였는데, 元나라 때 선조들은 해상무역, 통역관 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원나라가 멸망하고, 명나라가 들어서면서, 주원장은 쇄국정책으로 나라의 문호를 닫아버렸다. 명분은 해상에 출몰하는 왜구를 막고, 북으로는 오랑캐의 침입을 막는다는 것이었지만, 중국은 세계적인 조류에서 뒤쳐지는 계기가 되었다.
무역의 길이 막히자, 李贄(李卓吾)의 집안은 가난을 면치못하게 되었다. 이지의 초명은 林載贄였으나, 장성하여 종가의 姓을 따라 李贄라고 개명했다. 별호로는 宏甫, 卓吾子, 李和尙, 禿翁, 百泉居士 등이 있다. 집안의 어려운 살림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지역을 전전하다, 관직에 나아가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중국 법인설립 분투기

도서정보 : 박충국 | 2018-10-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 이자, 해외 시장 진출의 NO1으로 고려하는 시장이다. 기존 중국 시장 책들이 과정보다는 성공 무용담 일색이거나 또는 경제 이론서 위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사람은 당장 법인설립이나 인사채용 등 실무적으로 필요한 지식을 원한다.
저자는 중국에서 지사장을 맡으면서 실질적인 사업 정보의 부족으로 힘들었다. 이 책은 저자의 중국 지사장으로 법인 설립을 하면서 겪은 실제 분투기와 에피소드를 위주로 작성했다.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사업자, 중국에서 사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을 위한 예비 참고서가 되었으면 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죽기전에 책 한권 쓰는게 소원이야

도서정보 : 동경소녀 | 2018-10-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설을 쓰고 책을 내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지만 항상 꿈만 꾸고 실행을 못 하던 이가 '글 못 쓰는 소설가'를 만나고 소설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책까지 내게 되었다. 조현병에 걸린 남자 이야기, 유령이 쓴 글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야기, 어둠이 사라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라는 의문이 이는 이야기, 짝사랑하는 남자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중 세 가지는 '글 못 쓰는 소설가'님이 제공해준 줄거리로 쓴 단편 소설이다.

구매가격 : 6,500 원

스마트 팩토리 적용실무

도서정보 : 김도일 | 2018-10-1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저자가 지멘스 헬스케어에서 혁신 업무를 수행하면서 경험했던 내용과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의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경험했던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강의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교육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라는 것이 무엇인가? 스마트 팩토리를 적용하게 되면 과연 회사에 이익을 발생 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스마트 팩토리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서 컨설팅을 하면서 느꼈던 내용들과 친구의 초대로 실시했던 독일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이 책을 통해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독자들의 호기심이 풀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구매가격 : 9,500 원

내장산이 나를 오라 손짓하네

도서정보 : 최신림 | 2018-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장산이 나를 오라 손짓하네》는 동학 혁명 발상지인 황토현에서 나고 자란 저자 최신림의 정서가 그대로 담긴 네 번째 시집이다. 1부 ‘보고 싶다 그대’, 2부 ‘내장산’, 3부 ‘슬프게 하는 것’, 4부 ‘나는 없다’로 이루어진 이 시집에서는 〈내장산 1〉부터 〈내장산 24〉로 이어지는 연작시가 눈에 띈다.
저자는 《내장산이 나를 오라 손짓하네》에서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잊히고, 잃어버린 것들을 생각할 때 느끼는 아쉬움과 정읍 토박이로서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그의 정서를 따라 호흡하며 이 시집을 읽는 독자들이 저자와 교감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바란다.

구매가격 : 6,000 원

당신은 최고의 선물 세상법칙 사용설명서

도서정보 : 김영철·이영식·이진수·김진혁 | 2018-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본질을 알고 그에 맞게 살아가는 것,
가치관이나 신념 그리고 철학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행복을 지키세요.”

열정만으론 못한다는 패배주의가 가득한 요즘 세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뽑는 마음가짐은 ‘긍정’이다. “나는 어차피 안 돼.”라는 마음보다 “조금만 더 노력해볼까?” 하는 그 작은 노력과 땀방울이 모여 성공을 이룬다는 것이다.

흙수저가 절대 금수저가 될 수 없다고, 계층 사다리는 이미 붕괴된 지 오래라고 하지만 그렇게 자기 자신을 한계 짓고 살기엔 너무 억울하고 아깝지 않은가? 이 책은 ‘행복’, ‘창조’, ‘소통’, ‘리더십’ 총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파트에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논하고 있지만 결국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한 가지, ‘긍정의 힘’이다.

자존감의 회복과 긍정의 힘으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크게 위축될 일도 크게 넘어질 일도 없을 것이다. 저자들은 그 긍정의 힘을 믿고 독자들에게 ‘세상법칙 사용설명서’를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달콤한 내일을 그려 보자.

구매가격 : 8,400 원

마지막 기억

도서정보 : 윤오병 | 2018-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통이 휘몰아칠 때 나는 쓰기로 했다

윤오병 시인의 시집은, 제1부 먼저 있는 사랑, 제2부 과부하(過負荷), 제3부 마지막 기억, 제4부 유일한 그대, 제5부 다윗의 고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은 고통 속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 절망을 고통스럽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고통과 나란히 앉아서 더듬어 보고 있다. 그가 견딘 생의 흔적을.
시집의 마지막 발문을 쓴 선우미애 시인의 말에 따르면 “누구에게나 마지막은 오고야 마는 것을 시인은 미리 체감하고 있다. 그래서 시인은 삶을 되돌아보고, 지금 시인이 붙들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고 말한다.
고통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는 고요할 수 있다. 그 고요 속에서 기억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쓴다. 그의 기억은 낱낱이 분리되지 않고 정제되어 한 편의 시가 된다. 절망에서 건져 올린 시인의 말이 귓가를 맴돈다.

구매가격 : 6,000 원

문학과 섹슈얼리티

도서정보 : 오세은 | 2018-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문학 속 섹슈얼리티의 얼굴들

《문학과 섹슈얼리티》는 문학 속의 섹슈얼리티가 어떻게 해석될 수 있을 것인가에 주목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국문학의 작품과 작가뿐만 아니라 외국문학의 작품과 작가들의 섹슈얼리티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섹슈얼리티의 이론적 토대가 외국작가의 작품과 함께 성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면 외국문학과 한국문학을 동시에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는 문학 속에서 성과 사랑 같은 개인의 사생활이 왜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게 되었는가를 보이고자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울러 이 책의 목표는 섹슈얼리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이론을 이해하고, 문학작품에서 섹슈얼리티에 대한 해석을 이론과 병행해서 체계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알고 있는 섹슈얼리티가 어떻게 논의될 수 있는가를 구체적으로 선보인다.
최근 들어 섹슈얼리티가 문학, 영화, 미술 등 다양한 문화적 얼굴을 하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지만, 이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철학적·사회적 이해를 병행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이 다소 난해한 구석이 있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읽어 나간다면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론적 학습과 작품 감상을 모두 성취해 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 사회는 성담론이 과거에 비하여 퇴보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성과 사랑의 이야기들을 이해하는 학문적 기반이 되리라 믿는다.

구매가격 : 10,200 원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도서정보 : 예지능 | 2018-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비유로 예수님을 말씀하시다

예지능 저자가 좋은땅 출판사에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를 출간하였다.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춰져 있던 하나님의 비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고 그 비밀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냈다.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비유라는 매체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그 비유에 대한 이야기로 성경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필수로 읽어야 하는 도서이다.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를 읽으면 예수님의 말씀의 뜻을 바르게 알게 될 것이며 특히 교역을 막 시작하거나 성경에 대해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의 비유는 예수님을 말씀하셨는데 일반적으로 사람의 이야기로 알고서 설교한다. 하지만 그 비유의 본질을 바로 알아야 한다.

오늘날 많은 교역자들이 예수님을 전하지 않고 사람의 이야기로 전한다.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를 읽고 이를 통해 제대로 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

구매가격 : 7,200 원

소득상한제

도서정보 : 고김주희 | 2018-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제는 ‘소득상한제’를 진지하게 논의해 볼 때다

국민 총생산(GDP)이 높아져 가는 만큼 실제로 국민 대다수의 삶의 질이 올라갔을까? 이 질문에 과연 “그렇다”라고 쉽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인가. 중산층의 몰락과 함께 빈부격차가 날로 심화되어 가고 있는 작금의 대한민국. 저자는 지금 이 시점이야말로 ‘소득상한제’를 진지하게 논의해 볼 때라고 이야기한다. 승자독식 사회에서 벗어나 더 이상의 양극화를 막기 위해 개인과 법인을 불문하고 소득세 및 법인세의 최고 구간에 100% 과세를 현실화함으로써 소득불평등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된 소득상한제의 주장과는 다른 형태이긴 하지만, 이미 일찌감치 영국의 제레미 코빈, 프랑스의 장 뤽 멜랑숑과 같은 몇몇 정치가들이 최고임금에 상한을 두자는 최고임금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정의당에서 최저임금의 10배 내지 30배를 임금의 상한으로 규정하자는 내용의 최고임금법을 제안한 바 있다.

모두가 극심한 양극화 및 소득격차를 자본주의의 가장 중대한 문제로 지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제시되고 있는 경제 정책들은 정작 소득의 크기를 직접적으로 제한하려는 노력과는 다분히 거리가 멀고, 대부분 그와는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여러 다른 부차적인 요소들만을 규제하거나 활성화하는 방안에 기대며 소득 격차를 줄이려는 시늉에만 그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전세계 국가들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대규모 청년 실업과 극심한 가계 부채 같은 문제들은 우리가 공유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제도적 장치 없이는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아닌 법인의 소득까지 전체 기업의 평균 소득에 연동시켜 제한을 두자는 이 책의 주장은 언뜻 보아 쉽게 받아들여지기 힘든 주장일지 모른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들의 수익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서도 정작 중소기업 및 가계와 정부는 천문학적인 빚을 쌓아가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높은 성장률만이 경제 전체의 열쇠라고 믿는 것은 오직 특정 계층을 위한 경제만을 지속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다.

경제 문제 전체를 성장률로 환원시켜 생각하는 이들의 성장에 대한 맹신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경제를 만드는 것을 방해하며 인류의 고통뿐 아니라 나아가 자연 환경의 파괴까지도 불러일으킨다. 소득상한제는 모두가 함께 발맞추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자본주의 시스템의 뼈대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성장의 올바른 의미에 물음을 던질 뿐 성장 자체를 불신하고 거부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다. 아마도 다가올 미래에는 모두의 성장이 천천히 고르게 실현되는 지속가능한 성장만이 유의미한 성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소득상한제의 구체적 입법안과 적용 방식까지를 모두 세세히 논구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금껏 우리 사회 안에서 소득상한제에 관한 논의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까닭에 아직까지 경제적 논의의 바깥에 머물러 있는 소득상한제 담론이 갖는 의의를 환기시키고 그와 더불어 소득상한제를 중심으로 공론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첫걸음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이 목표하는 바다. 이 책을 계기로 소득상한제에 관한 사회 각 분야의 숙고와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져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새로운 모습의 건강한 자본주의 사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