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혐로 사회

도서정보 : 임상범 | 2019-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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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싫고 노인이 되는 게 두려운 사회

인간 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광범위하게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중일 3국은 ?잿빛 쇼크’에 휩싸여 있다. 소산소사(少産少死)와 저출산 흐름 속에 일본은 이미 늙어 버렸고, 한국은 빠르게 늙어 가고 있고, 중국은 이제 막 늙기 시작했다.

무전장수(無錢長壽), 유병장수(有病長壽), 무위장수(無爲長壽), 고독장수(孤獨長壽)의 두려움에 장수는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됐다. 노인들은 더 이상 존경의 대상도, 배려와 돌봄의 객체도 아니다. 젊은 세대의 눈에는 그저 짐스러운 존재이자 기득권에 집착하는 파렴치한 세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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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나처럼 생각하고 나를 남처럼 바라본다

도서정보 : 김정기 | 2019-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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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장과 사람의 마음을 잡기 위해 고민하는 리더들을 위한 철학서다. 사람들은 훌륭한 리더가 되고 싶어한다. 그 수단으로 돈, 똑똑함과 권력을 추구한다. 그러나 돈, 똑똑함이나 권력을 잡으려고 할수록 달아난다. 집안의 리더인 부모는 자식들이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공부 잘하기를 바란다. 애들에게 문제집을 열심히 풀게 하고, 장점을 길러 존재감을 드러내라고 강조한다. 애들은 부모의 기대나 간섭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인다.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심하면 정신질환을 앓는다. 스스로 선택하거나 자발적인 행동이 아니므로 삶의 재미를 못 느낀다. 가족 내 분위기도 좋지 않다. 말이 서로 날카롭게 오간다. 대화하는 게 아니라 논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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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한 장

도서정보 : 김만철 | 2019-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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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철 저자의 두 번째 시집 『세월 한 장』이 출간되었다. 인생은 황혼에 접어들었고, 세월은 무심히 흐른다. 지나간 세월을 잡지는 못해도, 그날 그때의 기억은 여전히 마음속에 있다. 저자는 그 기억을 시간의 기억을 한 편, 한 편 소중히 기록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세월 한 장’이라는 제목처럼 저자가 살아온 삶의 한 장을 같이 넘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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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의 유래

도서정보 : 유자후 | 2019-0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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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는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 왼손 약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었다고 한다. 왼손에 약손가락을 선택한 이유는 17세기에 마크로비우스(Macrobius)라고 하는 사람이 ‘왼손에 약손가락은 심장으로 특수한 혈관이 직접 통하여 따뜻하고 강력한 혈액이 순환한다. 이에 약손가락은 심장 그것과 다름없으니 결혼반지를 끼워주는데 가장 적합한 손가락이라고 말한 데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4,000 원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도서정보 : 김총기 | 2019-0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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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힘든 그 마음, 내 것이 맞나요?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낯설지만 오랜 친구인 내 마음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

갑자기 투덜거리며 짜증을 내고 별 이유도 없이 눈물을 흘리거나, 느닷없이 불안해하는 사람들. 지치고 힘든 마음, 외롭고 슬픈 마음을 부여잡은 채, 자책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묻는다. “그게 정말 당신 마음이 맞나요?”. 우리는 ‘나’ 혹은 ‘내 마음’이라는 것을 구분하는 기준이 때때로 변하고 아예 허물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종종 엉뚱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안고 신음하거나 엉뚱한 것을 품고 괴로워하고, 엉뚱한 것을 위해 몸 달아 한다. 그래서 때로는 엉뚱한 마음을 붙잡고 내 마음인 양 안달복달하기도 하고, 정작 내 마음을 두고 다른 사람 일인 양 분노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진짜 ‘나’가 무엇인지, ‘나’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는 혼동하게 된다. 이것은 분명 우리 모두의 마음이자 우리 모두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은 아파하고 조금씩은 지쳐 가고 있던 원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인지, 그럼 도대체 진짜 나의 마음이란 무엇인지를 찾아가기 위해, 저자는 ‘마음의 경계’라는 모호한 개념을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좀 더 힘 있게 이야기한다. “맞아, 그거 사실 네 마음이 아니야”라고.

두려움 속에 갈 곳 잃은 감정들,
끊임없이 휘둘리고 요동치는 마음들!

우리는 때때로 마음속에 일어나는 감정이나 생각들이 과연 어떤 감정과 생각인지를 나 스스로조차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를 겪는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는’ 경험들 말이다. 분명 눈물은 흐르는데 어떤 감정인지 설명하기 어려웠던 경험이나, ‘나도 모르게’ 저질렀던 행동들, 내가 나를 바라보며 혼란스러워했던 경험들은 누구나 흔히들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혼란 속에서 이해되지 못한 감정과 생각은 자아의 경계를 조금씩 허물어 낸다. 뭐가 나인지, 뭐가 나다운 것인지를 혼동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그 감정과 생각들은 허물어진 경계를 틈타 나의 인식 너머로 휘리릭 탈출한다. 그래서 저 멀리 엉뚱한 곳에 나의 마음이 존재하는 것을 보게 될 수도 있고, 이 세상 현실이 아닌 환상 속의 공간에서 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마음이란 것은 어떤 단단하고 분명한 경계 안에 얌전히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요동치기에 당신이 두려워하는 갈 곳 잃은 감정들, 영문 모를 감정들의 정체는 생각보다 그 원인을 찾기 어렵다. 오직 나만이 느낄 수 있는 나의 마음과 감정을 나조차도 알 수 없는 이유는 거기에 있는 것이다. 나의 감정은 나의 소유물, 나의 부속물이 아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과 마음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나와 함께 자라온 낯설지만 오랜 친구이다.


높은 자존감과 자신감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는
나를 정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자기감이 필요하다!


자기를 존중하며 스스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는 자존감, 무엇이든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믿음인 자신감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먼저 깨달아야 하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나인지를, 즉 자아를 정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자기감(Sense of self)이다. 분명 내가 생각하는 나의 정체성, 자아라는 것은 그 신체 형상과 관념적인 무언가를 다 함께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자아란 무엇이고 나란 무엇인지를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어렵고 모호해진다. 그 탐구에 빠져 들어가다 보면 ‘내가 누구지’라는 거대하고 본질적인 질문과 맞닥뜨리게 되기도 한다.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지만 곧 고개를 돌리게 되는 거창하고도 무거운 그 질문 말이다. 그러나 사실 해답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내가 누군지’를 알기 위해서는 내가 아닌 것을 설명해 내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가 무엇인지를 유추해 낼 수 있다. 그 질문에 대답하는 명쾌한 해답이 바로 ‘자아의 경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아의 경계란 어디까지가 나이고, 무엇이 나인지를 구분해 주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경계라는 것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정확하게 알기는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인지 내가 아닌지 모르겠는 마음들의 경계를 어렴풋하게나마 그어 내고, 알알이 구분해 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나’가 흔들림 없이 안정된 자아로 오롯이 우뚝 설 수 있는 길인 것은 분명하다.
본문 중에서

우리의 마음이 쉴 새 없이 요동치고 움직인다는 것은 곧, 우리의 마음, ‘나’라는 것을 경계 짓는 경계선도 마찬가지로 쉴 새 없이 요동치고 움직인다는 이야기와 같다. -p.10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외로워하고 불안해할 때, 우울해하고 분노할 때에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것들보다 훨씬 더 흔들릴 수 있고, 그 흔들림 속에서 우리가 엉뚱하게 우리 스스로를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p.11

에릭 에릭슨은 인간의 사회심리학적 발달 단계를 이야기하며 인생의 황혼기, 노년기에 성취해야 할 과제는 ‘자아 통합’이라고 이야기했다. 노년기에 자아 통합을 이뤄 내지 못하게 된다면 절망에 빠지게 된다고도 했다. 자아란 것을 하나로 합쳐 내야 한다는 말이다. -p.34

우리는 ‘나’를 이야기하며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나의 몸과 마음의 이미지를 받아들인다. 우리는 각자의 ‘나’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극적인 순간 나의 몸과 마음은 예상할 수 없는 지점에서 기괴하게 분열된다. 나와 내가 서로 비틀린다. -p.46

자존감이 취약한 사람들은 종종, 제대로 된 자아를 확립하기보다는 자기대상들에 그것을 아예 맡겨 버리는 길을 선택하곤 한다. 자기대상이 근본적으로 ‘나’가 될 수 없는 외적 존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짜릿한 유혹에 몸을 던져 버리게 되는 것이다. -p.71

관계를 파탄 내는 감정, 그 무서운 힘의 첫 단추는 바로 강력한 공유성에서 시작한다. -p.110

관계란 분명 나의 혼란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지만 동시에 나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덫이기도 하다. 무너져 버린 경계의 언저리에서 나의 자아는 때때로 감정이란 급류에 휩쓸려 가버린다. -p.112

마음속 깊은 곳에 아직 성장해 내지 못한 어린아이를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다. 그 어린아이는 스스로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더불어 살아가고 싶은 마음도 없다. 스스로 살기란 외로움을 견뎌야 하고 더불어 살기란 관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p.142

공을 던지는 사람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반대편엔 공을 받아 주는 사람, 혹은 그 공에 얻어맞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가 감정을 집어 던진다면 그 감정에 맞는 사람도 있을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난데없이 날아온 감정에 얻어맞고, 그것을 그대로 떠안는다. 그것도 아주 무겁고 고되게 떠안는다. -p.158

경계가 허물어진 관계 속에서 우리는 합리적이지 못한 믿음들과 환상들을 좇게 되기가 쉽다. 나의 감정과 너의 감정, 나의 마음과 너의 마음 사이를 혼동하며 갈팡질팡할 뿐 아니라, 그 혼란 속에서 현실감마저 잃을 수 있다. -p.170

우리는 종종 그 불행함이 [우울, 좌절, 불안, 슬픔] 따위의 것들과 똑같은 것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불행하기 때문에 우울하고, 불안하고, 좌절하고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어쩔 수 없는 불행에 빠졌기 때문에 당연히 어쩔 수 없이 절망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절망을 합리화한다.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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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클래식 수업

도서정보 : 나웅준 | 2018-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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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삶에 지쳐 힘든 나에게
오늘 하루 클래식을 선물하기로 했다

클래식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아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난해한 음악용어와 이름조차 생소한 악기, 익숙하지 않은 작곡가의 이름, 복잡한 음악사 등에 가로막혀 클래식을 온전히 즐기기 어려웠다. 클래식은 학문적 접근보다는 인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더 쉽게 클래식과 친밀해질 수 있고, 클래식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지극히 인간적인 시선으로 클래식을 바라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했다. 또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QR코드를 이용해 직접 클래식을 들어볼 수 있게 구성했다. 반복되는 일상과 도시의 소음에 지친 마음을 클래식으로 달래보기 바란다.

클래식의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서성이는 당신을 위한 최적의 입문서!

트럼펫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사람들이 더 쉽게 클래식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클래식을 그저 복잡하고 고귀한 소수의 문화라 치부하며 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나 클래식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색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음악은 결국 인간을 위한 도구이고, 클래식도 음악의 한 장르이므로 인간을 위한 도구로 쓰여야 한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클래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이 클래식 감상의 깊이와 즐거움을 더해줄 최고의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다.

복잡한 음악용어, 악기, 작곡가, 음악사…
최소한의 지식으로 클래식을 풍요롭게 즐기자!

클래식은 인류 문화의 위대한 고전으로, 현대의 감성으로만 접근하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은 최소한의 지식으로 클래식 감상의 묘미를 일깨워주는 매력적인 클래식 입문서다.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비롯해 박수를 치는 타이밍, 복장과 같은 공연 예절 등이 공연장으로 가는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 하지만 클래식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 늘 우리의 곁에서 함께해왔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손쉽게 클래식과 친해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클래식을 감상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재미있게 접해보자. 클래식과 더 친숙해지면 감동의 깊이도 더해질 것이다.


책 속으로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굉장히 학구적인 음악이기 때문이다. 흔히 연주자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잘해야 본전이 다.”라는 표현이다. 멜로디가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준다거나 테크닉이 화려해 듣는 이로 하여금 “우와!”라는 감탄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 마치 학과 공부가 실전에 잘 사용되거나 겉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모든 시험의 근본이 되는 것과 같다. 이처럼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이 모든 트럼펫 시험의 근본이 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공부한 지식을 겨루는 <장학퀴즈>의 시그널 음악으로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물론 <장학퀴즈>에서 이러한 배경까지 전부 고려하고 프로그램의 특성과 연결해 이 곡을 사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_40~41쪽

누구나 살아가면서 클래식을 원하고 듣고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 바로 결혼식에서다. 만약에 악기 연주자가 주인공에게 좀 더 특별하고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선의에서 다른 음악을 사용한다면 당사자는 평생을 아쉬워할 것이다. 특히 제일 신경 써야 할 신부가 입장하는 그 순간에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결혼행진곡(Bridal Chorus)>이 아닌 다른 곡이 나온다면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가 결혼식에서 듣는 바그너의 <결혼행진곡>은 많은 여성들이 원하는 음악이다. 화려한 순백의 드레스와 우아하고 절제된 느낌의 행진곡이 어우러지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만들어진다.
_60~61쪽

좌석에 따라 공연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물론 고가의 티켓값을 자랑하는 R석(1층 정중앙 구역 또는 2층 맨 앞 구역)에서 관람하면 가장 좋기는 하겠지만,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R석이 가격 대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좌석은 바로 합창석이다. 보통 무대 뒤에 합창단을 위한 좌석이 있는데 이곳을 합창석이라고 한다. 오케스트라와 대편성 합창단이 같이 나오는 연주회가 아니면 보통 그 자리들은 관객의 몫이다. 합창석은 2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가격이 가장 저렴한 객석이라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지휘자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_87쪽

‘음악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헨델은 영국 왕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행사음악을 만들었다. 사실 어머니란 명칭이 붙은 이유를 생각해보면 여성적이고 섬세한 음악적 표현 때문인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섬세함과 어머니란 명칭에 대해 공감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헨델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칫 헨델의 음악 스타일이 마냥 섬세하고 우아하기만 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헨델은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굉장히 웅장한 규모 의 음악들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야외 행사음악이 바로 <왕궁의 불꽃놀이(Music for Royal Fireworks)>다. <왕궁의 불꽃놀이>는 말 그대로 왕궁에서 주최한 야외 불꽃축제를 위해 만들어진 행사음악을 일컫는다. 당연히 연주에도 대규모의 오케스트라가 동원됐다. 우리도 가끔 큰 행사에서 불꽃축제를 볼 수 있다. 이때 음악을 틀기 위해 엄청 큰 스피커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 정도 음향을 별다른 장치 없이 실제 연주로 선보이려면 얼마나 많은 연주자가 동원돼야 하는지 상상해보자.
_130~131쪽

그럼 구체적으로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갔을까? 먼저 오케스트라 음악을 살펴보면, 사실 현대 클래식 작곡가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당시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가들에겐 커다란 벽이 존재했다. 바로 고전주의 시대의 작곡가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이다. 세련미와 보편성을 추구했던 고전주의 시대의 음악들이 아직까지 대중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돼 있었다. 따라서 낭만주의 시대 음악가들은 이들 3명의 작품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또 동시에 이들을 뛰어넘어야 자신들도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아니면 몇 대째 이어진 ‘원조’라고 내세우는 음식점처럼 적어도 자신이 누구의 계승자라는 명성이 필요했다. 사실 이 모든 욕구는 결국 개인의 성공에 필요한 요소들이다. 특히 역사적으로는 고전주의 시대로 분류돼 있지만 실제로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시대 사이에 걸쳐 있는 베토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_158쪽

바로크 시대에도 클라리넷과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그 시절의 대표 작곡가인 바흐와 헨델은 종종 트럼펫 연주자들에게 어려운 연주기법을 요구했다고 한다. 높은 음으로 이뤄진 멜로디를 연주하라는 것이었는데 당시에는 아직 악기가 개량되기 전이어서 무리한 요구였다. 하지만 지휘자의 요구가 있으면 아무리 어렵더라도 해결해야 하는 것이 프로 연주자의 숙명 이었다. 당시 트럼펫 연주자들도 결국 어려운 멜로디를 연주해냈는데, 그 높은 음역대를 ‘클라리온(Clarion)’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높은 음역의 연주를 해야 하는 트럼펫 파트를 ‘클라리노 (Clarino)’라고 했다. 지금도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트럼펫 악보를 보면 트럼펫이라는 명칭 대신 클라리노라고 적힌 악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사례에서 보듯이 클라리넷이란 이름을 만든 연유는 결국 소리에 있었다.
_192쪽

파이프 오르간을 수식하는 문장이 하나 더 있는데, ‘악기의 건축물’이라는 표현이다. 실제로 똑같은 디자인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파이프 오르간이 맞춤제작 악기이기 때문이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것이 맞춤형이며 설치되는 파이프도 일일이 커스텀으로 제작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명칭도 있다. 파이프 오르간은 ‘만들다’의 의미인 ‘메이크(Make)’가 아닌 ‘짓다, 건설하다’의 의미인 ‘빌드(Bulid)’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실제로 악기의 제작자를 ‘메이커(Maker)’가 아닌 ‘빌더(Builder)’라고 부른다. 규모 면에서 건축물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나의 건축물이라고 볼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의 구조와 소리가 나는 원리는 마치 사람의 신체처럼 굉장히 복잡하고 정교하다.
_246쪽

자신이 쳇바퀴를 달리고 있다는 착각이 들 때, 항상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추천하는 클래식이 있다. 만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의 일상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면 이 곡으로 위로를 받는 건 어떨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라벨의 <볼레로>를 추천한다. 이 곡은 처음 스네어 드럼이 제시해주는 규칙적인 시간과 리듬 위에 똑같은 멜로디를 여러 악기가 반복하는 식으로 이어진다. 지루하고 따분할 것 같지만 여러 악기가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반복을 거듭하니 똑같은 멜로디여도 다른 분위기가 계속 연출된다. 결국 수차례의 반복 끝에 화려하게 피날레를 맞이하는데, 우리의 지루한 일상도 계속 반복되면 라벨의 <볼레로>처럼 화려한 결실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_266~267쪽

구매가격 : 9,600 원

연봉 3천 구 과장은 어떻게 월급만으로부동산 투자를 했을까?

도서정보 : 구짱(안정호) | 2019-0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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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만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아이 넷 월급쟁이의 부동산 투자 분투기!

대한민국에서 과연 월급쟁이가 연봉이 높다고 해서, 저축을 많이 한다고 해서, 부수입이 많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월급쟁이의 한정된 월급으로는 가파르게 뛰어오르는 주거비, 양육비, 생활비 등을 모두 충당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부동산 투자의 중요성을 피력한다. 전셋집이 경매로 넘어가 보증금을 날렸던 경험을 계기로 부동산 공부를 하게 된 저자는, 식당일과 건설 현장 아르바이트로 모은 종잣돈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직장 생활과 부동산 투자, 노후 준비까지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대한민국에서 몇 안 되는 월급쟁이 부동산 부자가 되었다. 직장 생활과 부동산 투자를 병행하며 겪은 고충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현재는 40만 회원이 열광하는 ‘월급쟁이 재테크 연구카페’의 대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언제까지 종잣돈만 모을 것인가?
해답은 결국 부동산 투자다!

저자는 시야만 넓히면 월급만으로도 투자해볼 수 있는 자투리땅과 자기자본이 많이 들지 않는 아파트가 도처에 있다고 이야기하며, 직장인이므로 시간이 없어 적극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나서지 못한다는 건 핑계일 뿐이라고 말한다. 경제적 자유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는 직장 생활에 안주하지 말고 반드시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 간혹 투자보다 절약을 우선시해 계속 저축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러한 자세를 지양해야 한다. 이 책이 부동산 투자에 처음 입문하는 월급쟁이들의 어려움과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투자 마인드를 바로잡아줄 것이다.

아파트 투자부터 토지 투자까지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투자 노하우 총망라!

저자는 ‘월급쟁이도 부동산 투자로 성공할 수 있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부동산 투자 경험과 사례를 이 책에 생생히 담아냈다. 어떻게 직장 생활과 부동산 투자를 병행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누구나 실천할 의지만 있다면 월급만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이해하기 쉽게 월급과 연봉, 퇴직금 수준으로 종잣돈의 기준을 나누어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전수한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버리고 올바른 투자 철학을 세운다면 누구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투자 기준을 세우고, 아파트 투자부터 토지 투자까지 섭렵해보자.

책 속으로

월급쟁이는 근무연수가 정해져 있다. 가령 본인의 나이가 40세라면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최대 근무연수는 앞으로 20년이다. 자영업자가 아닌 이상 이것이 현실이다. 그 이후에는 모아둔 돈을 생활비로 쓰며 노후를 보내야 한다. 현실은 더 짧을 수도 있다. 2018년을 기준으로 평균 기대수명은 82.4세이며, 의학계에서는 ‘100세 시대’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년 이후, 즉 일을 관둔 뒤에는 최소 20년 이상을 벌어둔 돈으로 살아가야 한다.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삶은 지금보다 더 비참해질 수 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정기적인 수익이 없는 삶은 두렵기까지 하다. 최소한 월급의 반 이상을 꾸준히 모아야 기대수명까지의 생활비를 간신히 충당할 수 있을 정도다.
_26~27쪽

처음 투자를 시작했던 2007년 서울의 전세가율은 약 40%대였다. 즉 5억 원짜리 아파트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3억 원이 필요했다. 종잣돈이 얼마 없었던 당시에는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투자처를 찾아다녀야 했고, 그중에서도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선별해내야 했다. 그 당시 천안은 전세가율이 80%가 넘는 아파트가 많았다. 1억 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가 8천만 원이었고 미분양도 넘쳐났다. 20~40% 할인 분양은 기본이고 미분양 소진을 위해 정부에서 각종 세제 혜택까지 주던 시기였다. 당시는 내집마련보다 전세를 더 선호하던 시기여서 전세가율만 점점 올랐다. 결국 여건과 상황을 고려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천안의 아 파트를 꾸준히 매수했는데, 1채당 대략 1,500만~2천만 원 정도가 들어갔다. 그렇게 전세를 2번 돌리고 매도하는 시점이 되자 투자금 대비 3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_53쪽

미래를 결정짓는 건 지나쳐온 길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길이다. 과거의 통계자료가 미래를 예측하고 투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면 안 된다. 현재의 위치에서 미래에 대한 개발계획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미래를 판단하고 분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투자라는 것은 차트만 보고 쉽게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과거 통계치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서 섣부르게 미래를 판단하거나, 그 자료에 큰 의미를 둔다면 오히려 매수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과거에도 이 시점에 올랐으니 미래에도 이 시점에는 오를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투자를 하면 실패할 확률이 크다. 그렇다면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향후 전망을 어떻게 예측해야 할까?
_78쪽

효과적인 투자 전략도 경우에 따라서만 유효할 뿐, 매번 효과적이지는 않다. 그 이유는 투자에서 늘 적용 가능한 규칙이 없기 때문이다. 필자가 10년 동안 꾸준히 취득한 부동산은 30여 개가 넘는다. 그중에는 고수익을 낸 효자도 있고, 손해만 보고 있는 불효자도 있다. 만일 같은 방식이 계속 통했다면 모든 부동산이 다 효자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수익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동안 매수한 부동산은 직접 조사하고 발품 팔아 매수한 필자의 자식들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소유한 부동산을 물건처럼 보는 게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아낀다. 농부가 농작물을 키우듯이, 부모가 자녀를 키우듯이 소유한 부동산은 모두 다 자식처럼 애틋하다. 그만큼 애착과 애정이 간다. 필자처럼 부동산에 애정을 쏟으라는 말이 아니다. 부동산 투자는 결국 평생 동안 해야 하는 일이다. 자신의 가치와 성향을 기반으로 한 투자 철학을 갖추지 않으면 결코 거시적이고 장기적으로 이어나갈 수 없다.
_125쪽

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층은 다양한데, 가능하면 고소득자가 거주하는 소형 주택에 투자해야 한다. 소형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은 임대 거주의 목적이 강하다. 1~2인 가구가 증가한다는 건 임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안정적인 월세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 역세권 등 교통과 인프라가 잘 형성된 지역, 국가산업단지 배후 지역, 인구가 꾸준하게 늘어나는 지역, 평균 연령이 30대가 많은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생)의 정년이 맞물리면서 소형 주택의 임대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소형 주택은 앞으로도 꾸준한 월세 수익은 물론이고 시세차익까지 덤으로 노릴 수 있는 좋은 투자처일 것이다.
_153~154쪽

인구가 꾸준하게 줄고 있는 지역은 서울시, 부산시, 대구시, 광주시, 전라남도, 전라북도이며, 2030년까지 늘어나는 지역은 인천시, 대전시, 세종시, 경기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제주도다. 즉 인구는 2030년 전후까지 증가했다가 감소하며, 그 시기는 지역별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합리적으로 추론해보자. 과연 아파트는 어디에 지어야 할까? 당연히 사람이 많이 밀집해 그 지역의 중심이 되는 도심에 지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인구가 꾸준하게 늘어나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도시에 투자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도시가 유망한지는 명백하다.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도시의 기능을 잃고 쇠퇴하게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_196쪽

만약에 전원주택을 지을 땅을 찾으러 겨울에 임장을 갔다고 생각해보자. 가축 분뇨 냄새가 코를 찌를 정도로 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을까? 겨울에 전원주택지를 매수했다면 훗날 집을 짓고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겨울은 물길이 얼어서 수량을 가늠하기 어렵고, 봄과 여름, 가을에 혹여 생길 수 있는 수해를 예측하기도 어렵다. 딛고 있는 땅이 봄이 되면 가라앉게 되는 물렁물렁한 땅(눈가림으로 임시 성토한 땅)인지도 알 수 없다. 지반이 약한 곳은 겨울이 지난 해빙기에 옹벽 등 지지대가 무너지기도 한다. 단점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겨울에만 내놓을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토지는 반드시 겨울에 사야 하는 게 정석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위험하다. 항상 변수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_233쪽

서울과 주요 도시는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지만 지방은 분양물량 증가 및 일자리 감소로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역전세로 침체를 겪는 지역들도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매수 심리가 꺾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급격한 매매가격 하락으로 전세가율이 90%를 넘어 100%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역은 리스크는 크지만 잘만 선별하면 300만 원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부동산 가격은 공급과 물량에 의해서 결정되지만 투자 심리도 가격 형성에 한몫을 한다. 가격이 상승할 때는 천장을 뚫고 끝없이 상승할 거라 믿고 뛰어들지만, 반대로 떨어질 때는 땅을 뚫고 하락할 거라 믿는 심리가 강해진다. 그런데 믿음과는 다르게 시계추가 좌우로 움직이듯이 부동산 경기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다. 반드시 하락 후에는 상승이 있다. 그래서 가격 하락과 역전세의 원인을 알면 투자 시기도 적절히 선별할 수 있는 것이다.
_301쪽

구매가격 : 9,600 원

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

도서정보 : 임유정 | 2019-0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한민국 대표 보이스 코치 임유정이 알려주는
66가지 목소리 훈련법!

대화를 할 때,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면접을 볼 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원하는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아나운서와 쇼핑호스트를 거쳐 현재 라온제나 스피치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과감히 공개하는 목소리 트레이닝 노하우를 공부해보자. 이 책은 『국내 최초의 보이스코치 임유정의 목소리 트레이닝북』의 최신 개정판으로, 저자가 직접 강의한 동영상QR코드를 수록해 독자들의 트레이닝을 돕는다.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는 타고난 것이고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훈련을 거치면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다. 저자가 “그동안 쌓아온 모든 노하우를 담아 강사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출간한다”라고 선언할 만큼 풍부한 예문과 상세한 훈련 방법을 엄선한 이 책과 함께 내 몸 안의 좋은 목소리를 찾아내자.


좋은 목소리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기술이다!

지나치게 높은 목소리, 빠른 말투, 강한 사투리 억양, 너무 낮게 깔리는 중저음의 목소리 등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 때문에 고민한다. 목소리에 자신이 없으면 감정 표현이나 의사 전달에 어려움을 많이 겪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소리 트레이닝을 통해 발음·발성·호흡을 다듬고, 리듬 스피치 기법으로 표현력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으면 변화된 목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목소리는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몸 안에 있는 정말 좋은 목소리를 찾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상세한 예시와 기법으로 어떻게 목소리를 훈련해야 하는지 여러 각도에서 정확히 짚어주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목소리 훈련을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전하는 훈련 방법, 훈련 포인트, 주의사항에 따라 예문을 꾸준히 연습하면 강력한 설득의 도구인 좋은 목소리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생생한 동영상 강의와 함께
효율적으로 트레이닝하자!

이 책의 강점은 저자가 직접 예문을 읽어주어 정확한 발음을 따라 해볼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금방 쉬고 갈라지는 목소리, 작고 웅얼거리는 목소리, 지나치게 빠른 말투 등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by-case)로 훈련법을 구성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목소리 훈련 방법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펼쳐서 익힐 수 있다. 증상뿐만 아니라 입근육·혀근육·배근육 등 몸 부위별로 연습할 수 있도록 예문을 구성해 더욱 유용하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 강사, 승진을 꿈꾸는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라온제나 스피치만의 차별화된 목소리 트레이닝 기법으로 전달력 높은 당당한 목소리를 찾았다. 당신도 이 책을 통해 목소리 변화로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해보기 바란다.


책 속으로

자신이 입을 얼마나 벌리고 말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말할 때 자신의 얼굴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앞에 거울을 놓고 입을 크게 벌려 말하는 것을 연습해보자. 입을 크게 벌리는 사람들은 입꼬리가 위로 들려 있는 경우가 많다. 입꼬리가 힘없이 내려가 있다면 입을 크게 벌려주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 연습을 하다 보면 ‘이렇게까지 입을 크게 벌려줘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발음 훈련을 할 때 입을 많이 벌려줘야 평상시 말할 때 조금이라도 입을 벌려서 말할 수 있다. 목소리 훈련의 가장 큰 적은 ‘어색함’이다. 크게 크게, 입꼬리에 상처가 날 정도로 입을 크게 벌려주자. _26쪽

‘에’와 ‘애’를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다. 쉽게 말하면 ‘에’는 ‘이’의 입모양과 비슷하다. 하지만 ‘애’는 ‘아’와 입모양이 비슷하다. 한번 발음을 해보자. ‘에’보다 ‘애’의 입모양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를 발음할 때 ‘네가’라고 입모양을 작게 하면 안 된다. ‘외’는 ‘오 → 이’라고 발음해보자. 이때의 입모양이 바로 ‘외’다. ‘왜’는 ‘오 → 아 → 이’로 발음해보자. ‘웨’는 ‘우 → 어 → 이’로 차례대로 발음을 해보면 ‘웨’의 음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위’는 ‘우 → 이’로 차례대로 발음을 해보자. _35쪽

된소리로 발음하면 안 되는 단어들도 있다. ‘김밥’은 ‘김빱’이라고 발음해서는 안 된다. ‘김밥’이라고 발음해야 한다. 또한 ‘고가도로’도 마찬가지다. 만약 ‘고가도로’를 ‘고까도로’라고 발음하면 ‘고가(高價)’, 즉 비싼 도로가 된다. 높은 도로를 말하려면 ‘고가도로’라고 발음해야 한다. 예전에는 ‘효과’와 ‘자장면’을 된소리로 발음하면 안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효꽈’와 ‘짜장면’으로도 발음해도 되므로 맘 놓고 ‘효꽈’와 ‘짜장면’이라고 발음해보자. _47쪽

목소리 안에 강약을 만든다는 것은 숨을 배까지 채운 다음, 그 숨을 배근육으로 조절해 숨을 많이 빼고 적게 빼는 과정을 말한다. 문장 안에 어떤 내용을 강조할 것인지 정한 다음, 그 단어를 말할 때 배근육을 강하게 눌러 호흡을 빼자. 하지만 문장에서 약하게 발음해야 하는 단어에는 숨을 많이 빼지 말자. 이렇게 경제적으로 소리를 내야 내가 갖고 있는 호흡으로 충분히 긴 문장을 안정감 있게 말할 수 있다. _103쪽

사람의 감정에는 크게 긍정과 부정이 있다. 긍정의 감정은 밝고 활기찬 느낌 그대로 표현하면 된다. 반대로 부정의 감정은 목소리의 명암을 어둡게 해 우울하게 전달하면 된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긍정의 감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부정의 감정이다. 부정의 감정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내가 어떤 부정의 마음을 갖고 있는지 빨리 알아차려야 다음 감정으로 넘어갈 수 있다. 무조건 부정의 감정을 감추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좋은 목소리를 갖고 싶은가? 목소리는 기술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음을 챙기지 못하면 기술은 소용없다. _115쪽

목소리를 동그랗게 한다는 것은 음절의 첫 음절에 악센트를 준다는 것이다. 첫음절에 악센트를 주며 소리를 강하게 위로 올려준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소리의 시작점이 어디냐?’ 하는 것이다. 소리의 시작점은 절대 목이 되어서는 안 된다. ‘채누보의 원칙’에 맞춰 숨을 배에 채운 다음, 소리의 시작점을 배에서부터 시작해 입 위로 끌어올려야 한다. 즉 동그라미의 시작은 목이 아니라 배임을 잊지 말자. _238쪽

발성은 소리의 크기를 말한다. 좋은 발성을 우리는 ‘공명(共鳴)’이라고 말한다. 공명의 울림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입안의 아치가 넓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개업하는 곳에 가보면 풍선으로 동그랗게 아치를 만들어놓는 광고물을 자주 볼 수 있다. 풍선의 동그라미 모양이 바로 아치다. 아치는 입을 크게 벌렸을 때 목구멍과 목젖이 만드는 모양으로, 목젖을 위로 들어 아치의 모양을 크게 해줄 때 좋은 소리가 나온다. _276~277쪽

구매가격 : 9,600 원

슈퍼개미가 되기 위한 38가지 제언

도서정보 : 백우진 | 2019-0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초보 개미투자자는 어떻게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가
이제 막 주식시장에 입문한 초보 투자자는 수많은 정보들과 소문들 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리기 마련이다. 어떤 정보가 자신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것인지 옥석을 가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투자자들의 궁금증과 어려움에 대한 혜안을 제시한다. 가장 기초가 되는 투자지표 용어부터 꼼꼼히 살펴본 다음, 전설적인 주식투자 대가들의 투자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다양한 투자각론과 성공적인 투자자의 자세를 비롯해 저자 본인의 실전 사례까지 빠짐없이 담아내 평소 초보 투자자들이 궁금해했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저자는 “주식투자의 첫걸음은 틀리는 법을 멀리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 담긴 38가지 제언을 통해 성공적인 주식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한 업종에서도 종목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다!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은 보통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숲을 먼저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무를 먼저 보는 것이다. 숲을 살핀 뒤 나무를 선정하는 방식을 톱다운(top down), 나무에만 집중해서 종목을 고르는 방식을 바텀업(bottom up)이라고 한다. 일본의 애널리스트 우라가미 구니오가 주장한 톱다운 방식은 거시경제의 흐름에서 현재 경제와 시장 상황을 파악한 뒤 개별 종목을 선택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톱다운 방식은 도식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주식시장은 틀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과거와 같은 양상을 보일지라도 세부는 전과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바텀업 방식을 권한다. 시장의 부침은 평균으로 산정한 흐름이다. 개별은 평균과 다르며 코스피가 상승한 기간에 주가가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 위주로 지수가 상승한 경우 이러한 양극화가 나타난다. 반대로 코스피가 하락하는 기간에도 거침없이 오르는 종목들이 있다. 그러므로 숲을 살피기보다 나무를 집중해서 보는 것도 수익을 올리는 좋은 방법이다.

분석 없는 배짱은 무모한 투자일 뿐이다!
투자자는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갈 수 있는 배짱이 있어야 하며, 다수와 반대 방향으로 매매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로는 충분하지 않다. 투자자는 용기 외에도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배짱이 있어도 분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무모해질 뿐이다. 배짱은 분석이 장착된 연후에야 힘을 낸다. 주식이 저가인지 고가인지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한편 배짱이 없는 분석은 공허하다. 비유하자면, 주식투자는 배짱 62%에 분석 38%의 황금률을 결합했을 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주식투자자들 가운데는 간혹 배짱과 용기만 믿고 전략 없이 밀고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행운의 여신이 간혹 그들의 손을 들어주어 수익을 올렸을 경우, 그들은 운이 좋았던 것을 자신의 실력이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분석과 전략이 없는 행운은 자주 오지 않는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상황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듯이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이 책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주식투자 전략을 세워보자.

책 속으로

가치주 투자자는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 기반을 살펴보고 종목을 선정한다. 예를 들어 그 회사가 특별한 소비자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소비자 독점적이 될 수 있는 소비업종의 회사는 브랜드 로열티도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에 맞추어 제품 가격을 올릴 수 있다. 반면 철강?석유?목재?제지?항공?자동차 등 업종은 브랜드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고 경쟁이 치열해 이익률이 낮다고 버핏은 설명한다. 가치주 투자자는 대상 업체의 수익성이 좋고 이익이 증가하는 추세인지 분석한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평균보다 높은지, 사업확장을 할 때 전문성을 가진 분야를 선택하는지 등도 점검한다. _157~158쪽

우라가미 4계론에는 다음과 같은 경제 원리가 있다. 주가는 해당 기업의 이익과 금리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이익과 금리는 각자 사이클에 따라 움직이는 변수이고, 주가는 두 변수에 따라 등락한다. 첫째, 금융장세에서는 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금리가 낮아진다. 금융완화에 힘입어 경기침체가 마무리되거나 회복되기 시작하고, 주가가 오른다. 둘째, 실적장세에서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이익이 증가하고 금리도 상승한다. 실적장세의 주가는 금융장세 때보다 강하게 오른다. 금리 상승은 주식 강세를 저지하지 못하는데, 이익 증가세가 금리 상승세보다 강해서다. 셋째, 역금융장세다. 실적이 좋지만 금리가 올라가면서 주가가 하락한다. 넷째, 역실적장세는 금리가 높은 가운데 이익이 감소하는 단계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다. _175쪽

정보의 가치가 취득자 수와 시차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반영한 증시 격언이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소문은 헛소문이 아니라 사실로 드러난 정보를 뜻한다. 정보는 확산되는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주가에 반영된다. 정보가 대중에게 공유되는 시점이면 그 정보는 주가를 움직이는 재료로서는 효과가 다 떨어진 상태다. 따라서 소문이 나면 사고, 뉴스가 발표되면 팔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투자의 세계에서 개별 투자자가 수많은 다른 투자자들보다 먼저 정보를 입수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투자정보는 몇 다리만 건너도 기하급수적으로 전파된다. ‘나한테 전해졌을 때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_181쪽

탈레브는 인간의 두뇌는 확률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데다 실제 현상은 사건이 어떤 분포인지 모르는 가운데 발생한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의 예측력을 더 취약하게 하는 요인으로 ‘뜨거운 손 오류’를 비롯한 편향을 든다.
‘뜨거운 손(hot hand)’은 한 농구경기에서 연달아 슛을 성공시킨 선수를 가리킨다. 사람들은 이 선수가 남은 시간에도 공을 잘 넣으리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슛 성공률과 남은 시간 동안의 성공률은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과거 수익률이 좋은 펀드가 미래 수익률도 좋으리라고 기대하는 식으로 재연된다. _224쪽

강세장은 진행되는 듯하다가도 사이사이에 주가가 하락하곤 한다. 이때 주가 하락이 일시적인 조정인지 예기치 못한 변수의 움직임으로 인한 것인지 판단하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한 다. 코스톨라니는 “이것이 잠깐 지나가는 흐름이라는 결론이 나오면 투자자는 귀를 쫑긋 세우고 확실하게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전쟁이나 중요한 정치·경제적 또는 금융정책의 결정, 정권교체 등 미처 헤아리지 못한 중요한 변수가 생기면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 사랑스럽고 희망 넘치던 그곳에서 당장이라도 뛰어내려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이때 스스로 생각하고 분석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반대로 할 위험이 크다. _241~242쪽

중간에 한 번 수익을 실현한 다음 다시 매수해두면 조바심을 내지 않게 된다. 조정되는 시기가 길어져도 펀더멘털을 믿고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다. 해당 기업의 이익이 기대에 부응하는 규모로 집계?발표되면 다시 낙관론이 점차 힘을 얻게 된다. 주가가 반등하면서 낙관론이 우세해지고, 주가는 마침내 오름세를 재개한다.
장기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것은 꼭 ‘중단 없는 장기 보유’를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실제 투자에서는 장기적으로 접근하되 유연하게 대응하는 편이 좋다. 조정이 진행될 경우 한 번 차익을 실현한 뒤 재매수하면 느긋하게 반등을 기다릴 수 있다. 그럼으로써 해당 주식으로 ‘이모작’을 할 수 있다. _317쪽

구매가격 : 9,600 원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도서정보 : Allen Gannett | 2018-1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히트하는 것들엔 공식이 있다!”
평범한 아이디어를 빅히트 아이템으로 바꾸는 과학

피카소, 모차르트, 스티브 잡스, J. K. 롤링……. 전 세계 사람들을 열광시키며 마침내 놀라운 이익까지 거둔 빅히트 아이디어 뒤에는, 예측 가능한 과학이 있다. 천재 크리에이터들이 그대로 따른 성공의 공식 ‘크리에이티브 커브(Creative Curve)’를 공개한다. 놀라운 건, 이 공식만 모방하면 천재가 아닌 누구라도 ‘돈이 되는 생각’을 길어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포브스>, ‘세계를 이끄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된 빅데이터 전문가 앨런 가넷은 GE, 마이크로소프트, 메리어트 등 <포천> 500대 기업에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는 트렉메이번의 CEO로, 세계 내로라하는 수백 명의 천재 크리에이터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밝힌 성공의 패턴을 이 책에 최초로 공개한다.
· 마케팅 천재 세스 고딘,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강력 추천!
세스 고딘 “정말로 작가가 되기를 원하는가? 여기 창의성이 기다리고 있다.”
다니엘 핑크 “누구나 각자의 분야에서 비약적인 진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 미국 아마존 독자 리뷰 ★★★★★ 만점!
Mat***_ 창의력 향상에 관한 실제 사례와 학술 연구의 완벽한 조합이다.
Jun***_ 최고의 창의력을 탄생시키는 마법이 아닌, 훈련법을 제공한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의 목적은 히트한 창작품 속에 숨은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열광한 작품 뒤에는 분명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신경과학의 발전 덕분에, 인기 작품을 창작하는 데 필요한 ‘영감’의 순간을 해독하고 구조를 밝힐 수 있는 전례 없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 프롤로그_성공의 패턴 5~6pp.

나는 여러분에게 내가 찾아낸 그 패턴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이 책은 마케팅 서적도 아니고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이 책은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대단한 성공을 낳는 패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침서다. 여러분은 창의적 발상의 역사를 배우고, 그리스 시대부터 오늘날 스냅챗 (Snapchat)과 인스타그램(Instagram) 등이 눈부신 속도로 움직이는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 창의적 발상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트렌드 창조의 기반이 되는 신경과학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놀라운 창의력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주류 세계에서 성공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 따르는 네 가지 패턴을 알고, 왜 그런 패턴이 위력을 발휘하는지를 설명해주는 과학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1부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거짓말_02 거짓말 배우기 35p.

‘1만 시간의 법칙’이란 말은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말콤 글래드 웰(Malcom Gladwell)이 2008년에 발표한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Outliers)》에서 처음 소개된 말이다. (중략) 이 법칙의 근거가 된 것은 스웨덴 출신으로 플로리다 주립대학 교수인 K. 안데르스 에릭슨(K. Anders Ericsson)의 연구 논문이다. 에릭슨 교수는 기술 습득의 문제를 처음 연구한 주인공인데, 그는 뭔가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엄밀한 의미에서 이 규칙이 그런 뜻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글래드웰은 나의 논문을 잘못 읽었습니다.”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1만 시간의 법칙에는 두 가지 중요한 결함이 있다. 첫째, 이 법칙에는 기술 습득에 있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느냐가 아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무시되고 있다.
/ 1부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거짓말_04 재능이란 무엇인가 81~82pp.

사람들은 ‘창의력에 관한 영감 이론’ 같은 만연한 문화적 통념 탓에, 혁신적이고 획기적으로 색다른 아이디어만이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럴 경우, 크리에이티브 커브에서 너무 왼쪽으로 치우친 아이디어로 끝날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이런 아이디어는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한다. 너무 새롭고 너무 색다르다. 다시 말해, 도무지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속한 소설가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책을 내고, 작곡가는 아무도 듣지 않을 멜로디를 쓰며, 스타트업은 아무도 쓰지 않을 물건을 만들어내고 만다. 《모비 딕(Moby-Dick)》을 쓴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이 바로 그랬다. 《모비 딕》은 작가가 죽은 지 몇십 년이 지날 때까지도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 1부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거짓말_06 크리에이티브 커브 134p.

문화적 인식은 어떤 아이디어가 크리에이티브 커브 중 어디쯤에 있는지 식별해낼 수 있는 능력이다. 어쩌면 이는 보통사람들의 사고 범위를 벗어나는 능력인지도 모른다. 음식비평가나 시류의 첨단 을 달리는 아티스트, 또 선견지명이 있는 모바일앱 파운더는 소비자의 특성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지만, 보통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그런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문화적 인식은 누구나 습득할 수 있다. 이번 장에서 우리는 이런 기술을 습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소비’이며, 소비가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이유와 그 세세한 과정들을 살펴볼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아하!’ 하는 순간을 늘려가는 데 소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 2부 돈이 되는 크리에이티브의 법칙_07 제1 법칙 : 소비 160p.

나는 함께 일하기에 좋은 사람을 ‘상충하는 협업자 ’라고 부른다. 손발이 너무 척척 맞아서 서로에게 전혀 압박감을 주지 않는 사람과는 협업하지 않는 편이 좋다. 우리의 목표는 우리의 결함을 찾아내고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협업자는 다른 관점을 제시하며 서로의 약점을 보완한다. 창작활동은 결국 팀워크다.
/ 2부 돈이 되는 크리에이티브의 법칙_09 제3 법칙 : 창의적 공동체 252p.

창작활동에서 타깃으로 삼은 청중의 성격을 좀 더 자세히 파악하면 많은 이점이 있다. 데이터 기반의 반복 과정을 활용해 성공한 사람들은 창작 행위를 유레카의 순간이나 갑작스러운 계시의 연속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커브를 좀 더 확실하게 이해하는 과정으로 생각한다. 작가이든, 영화사이든,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그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진하는 단계를 밟아 청중의 반응을 귀담아듣는다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보상을 받을 것이다.
/ 2부 돈이 되는 크리에이티브의 법칙_10 제4 법칙 : 모방 310~311pp.

구매가격 : 15,400 원

노스승과 소년

도서정보 : 미나미 지키사이 | 2019-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소레산의 선승,
미나미 지키사이 선사의 혼신을 담은 책

한없는 온화함에 가득 찬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삶에 대한 원초적 진의에 다가가는 깊은 밤의 선문답
누구나 한번쯤 도저히 풀리지 않는 의문에 휩싸일 때가 있다. ‘나’란 도대체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좋은가?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런 날카로운 질문에 어른들은 답한다. “지금 바쁘다.” “쓸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공부나 해라.” 혹은, “곧 알게 된다”며 얼버무리기도 한다. 실은 어른들도 불안하여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단, 이런 어려운 문제에는 ‘이것’이라는 답이 없다.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길을 잘못 들 수도 있다. 그래서 어른들은 중요한 문제를 직시하지 않고 피하게 된다. 이 책 《노스승과 소년》에는 저자 미나미 지키사이 선승이 준비한 섬세하고 깊은 함축적 의미가 담긴 대답이 가득하다.
한 소년이 쉽게 풀 수 없는 물음을 가슴에 품고, 달빛이 비치는 숲을 지나 노스승이 머무는 암자로 향한다. 소년의 질문에 노스승은 간단한 답을 주지 않는다. “그것은 길을 걷는 사람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진정한 무엇’은 찾는 순간 ‘거짓’이 된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용납할 수 없을 때, 사람은 믿는다. 믿고 있다는 것을 잊었을 때, 사람은 이해한다.” 거의 내치는 듯하지만 한없는 온화함에 가득한 노스승의 말에 소년은 점차 마음을 열고 자신이 의문을 품었던 문제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깊은 밤, 문답을 나누며 삶의 원초적 진의에 다가가는 이 두 사람의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답을 몰라도 헤쳐 나가는 용기다.”

존재의 의미와 삶을 받아들이는 것의 고귀함!
소년은 노스승으로부터 어떤 난문(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받아도 성실히 대답하려 애쓴다. 모르겠다고 말해버리면 편할 텐데도, 열심히 그 진의를 풀려고 한다. 두 사람의 문답을 통해 저자는 불교에서 말하는 공관(空?)의 개념, 즉 ‘모든 것에는 실체가 없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세상(世上)에 존재(存在)하는 모든 사물(事物)은 인연으로 생겼으며 변하지 않는 참다운 자아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 즉 제법무아(諸法無我)에 이르는 길을 노스승과 소년의 대화를 통해 독자들이 저절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그렇다고 해서 어려운 불교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 누구나 소설 읽듯 쉽게 불교 철학을 음미할 수 있다. 이 책은 불교의 정통적인 가르침을 배우는 책이 아니다. 노스승의 입을 통해 나오는 지혜는 불교를 깊이 공부한 저자가 ‘답할 수 없는 물음’에 끊임없이 고뇌하는 독자들, ‘‘나’라는 존재에 정면으로 마주하는 용기’를 지닌 독자들, ‘살아갈 수는 있지만 낫지 않는 아픔’을 겪는 독자들을 위하여 존재의 의미와 삶을 받아들이는 것의 고귀함을 깨닫게 해주는 매우 소중한 보물이다.



“그 웃음이 쓰린 만큼,
너는 ‘나’를 안 것이다.”

사람들의 고뇌에 깊이 다가가 생명에 용기를 불어넣는 책
본문에서 노스승은 소년을 ‘어린 벗’이라고 부른다.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그대로 생각나게 하는 소년을 ‘벗’으로 받아들인다. 여기서 노스승은 현재의 저자, 소년은 과거의 저자이기도 하다. 소년의 질문에 노스승은 간단한 답을 주지는 않지만 그 물음을 가리지 않고 명확하게 대답해간다. 과거 자신이 가졌던 의문과 같은 것으로 고뇌하는 소년이 ‘신’이나 ‘허무’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오히려 삶의 길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덕분에 소년은 오랫동안 헤매오고,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했던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낸 기분을 느낀다.
현대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는 감각을 알기 어렵다. 지위나 행복 같은 말도, 애초에 인간이 만들어낸 환상인데 그것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 노스승의 말씀은 곧 이해하기 힘든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믿어 온’ 모든 것에 의문을 품고, 최종적으로는 ‘나’조차 없다고 깨달았을 때, 무언가 ‘느끼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얇지만 마음에 새길만한 압축된 문장이 많다.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 있고, 다양한 해석을 얻을 수 있다. 살아가는 것에 허무감과 피로를 느끼는 독자들, 자기 앞에 놓인 여러 가지 의문을 찬찬히 생각해보고 싶은 독자에게 권한다. 어떤 고난을 스스로 극복하는 지혜를 얻고 싶다면, 결국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내야 한다.
인생에서 소중한 것은 때때로 간과된다. 따스한 미래를 예감하게 하는 결말에 저자가 삶을 대하는 사랑과 자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의 말
모기 겐이치로(뇌과학자)
인생에서 소중한 여러 가지 물음에 ‘이것’이라는 답 같은 것은 실은 없다. 이런 놀라운 진실에 어떻게 마주하면 좋은가? 미나미 지키사이 선생이 이 책에서 준비한 대답은 섬세하고 깊은 함축적 의미가 가득하다.

미우라 준(일러스트레이터)
노스승의 말씀은 곧 이해 가능한 것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믿어 온’ 모든 것에 의문을 갖고, 최종적으로 ‘나’조차 없다고 깨달았을 때, 무언가 ‘느끼는’ 것은 아닐까?

츠치야 안나(모델?뮤지션)
실은 나에게는 꿈이 없었다. 여전히 이렇게 되겠다, 저렇게 되겠다, 라는 마음이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내 눈앞에 있는 것을 열심히 하는, 그런 작은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매일 강렬하게 느끼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일까? 노스승의 마지막 말에는 짜릿한 느낌이 있었다. “살아갈 의미를 찾기보다 죽지 않을 궁리를 해라.” 그렇다.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구매가격 : 9,660 원

잃어버린 지혜, 듣기

도서정보 : 서정록 | 2019-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다른 사람의 말만 들어주면 결국 내 손해 아닌가요?”


서정록이 답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눈에 매달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귀로 듣습니다. 깊게 듣기 시작할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과 공존을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세 번째 주제는 현대사회가 잃어버린 ‘듣기’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다.


“영혼은 의식을 갖고 있는 귀
우리는 그 귀를 통해 영혼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 소리는 우리가 안으로 귀 기울일 때만 들린다”
? 에밀리 디킨슨


현대사회가 회복해야 하는 가치, '듣기'
우리를 둘러싼 모든 세계와의 공존, 균형 그리고 조화를 위한
아름다운 듣기의 비밀

현대사회의 가장 지배적인 감각은 ‘보는 것’이다. 우리의 눈은 24시간 새로운 정보를 쫓느라 쉴 틈이 없고, 머릿속은 어지러운 정보들로 가득하다. 늘 온라인 공간에 접속해 있고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 이른바 ‘초연결 사회’ 속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현대인들은 더욱 고립되고 외롭다. 우리는 때때로 수많은 정보 속에서 길을 잃지만, 침착하게 숨을 고르고 자신의 방향을 되짚어 보기란 쉽지 않다. 빠른 속도로 변하고 달려가는 사회 속에서 멈추는 순간, 낙오자 혹은 패배자로 남겨질까 두렵기 때문이다. 최근 서구 사회에서는 소리, 듣기에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며, 글로벌기업의 세계적인 CEO들은 명상, 마인드풀니스 등을 통해 탄력성을 회복하고 진정한 휴식을 취하고자 한다.
저자 서정록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오랫동안 ‘듣기’의 비밀에 대해 천착해왔다. 이 책은 단순한 음성 언어를 듣는 소극적인 차원의 ‘듣기’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둘러싼 모든 세계와 들리지 않는 자기 내면의 소리에 이르기까지 넓은 의미의 듣기에 대해 성찰한다. 지각/감각적인 차원에서 나아가 듣기의 본질적인 가치와 의미에 대해 탐구하며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존재들과의 조화와 균형,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아름다운 듣기의 순간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 책은 동서양과 시대를 아우르며 듣기에 관한 모든 지혜를 집대성했다. 인디언의 태교에서부터 초기 불교, 성경, 샤머니즘의 듣기 등 세상의 모든 듣기 문화와 소리와 음악까지 듣기의 힘을 규명함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진짜 귀 기울여야 할 것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우리는 눈을 통해 세상으로 나가고
세상은 귀를 통해 우리 안으로 들어온다

현대사회가 잃어버린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듣는 것’이다. ‘듣는다’는 행위는 감각의 영역을 넘어 세계와 ‘내’가 관계 맺는 방식이며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관이다. 신비함을 뜻하는 영어의 ‘mystic’은 ‘눈을 감다’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myein’로부터 왔다고 한다. 눈을 감는다는 행위가 신비로 들어가는 문을 의미하는 것이다. 수피교의 예언자들은 모두 장님이었고, 델피신전의 여사제 피티아 그리고 트로이의 카산드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눈을 감는 대신, 온 마음을 귀에 실어 들었을 것이다. 그렇게 자기 내면으로, 소리의 세계로 들어갔다. 24시간 깨어 있는 귀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잡아 내 안으로 들여온다. 그렇게 귀는 나의 내면과 우주를 연결시킨다. 그리하여 침묵과 듣기는 우주와 자연 속에서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올바른 관계를 맺는 토대라고 할 수 있다. 소리를 무심하게 듣게 되면 단순한 소음에 불과하지만, 마음을 실어 듣게 되면 소리 뒤에 있는 존재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으려면 먼저 내 마음을 열고 그 소리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인디언들은 귀를 가리켜 마음을 열어 자신의 존재를 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침묵과 듣기를 잃는 순간,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물질에 이끌리고 나를 앞세우고 남을 지배하려고 한다. 상대방 말을 듣기보다 내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인 곳은 언제나 소란스럽다. 그런 자리에는 주장만 있을 뿐 지혜가 들어설 틈이 없다. 저자는 바로 여기에 현대 문명의 비극이 있다고 지적한다. 지혜가 없는 문화는 죽은 문화라는 것이다.
귀를 내면의 세계와 연결되는 초월적 감각으로 본 것은 불교 사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반야심경》에서는 ‘듣는 자신의 일체의 마음’을 듣는다면 최상의 도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여기서 일체의 마음을 듣는다는 것은 소리 너머에 있는 마음을 듣고 보고 맛보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불교에서는 오감뿐 아니라 의식 역시 감각 기관이라고 여겨 육근이라고 하는데 육근 중에서도 듣기가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쉬운 길이라고 한다. 귀는 인간의 집착으로부터 가장 자유롭기 때문이다.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촘촘한 관계망을 짜는 일

무한경쟁 사회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세상에 들고 온 자신의 ‘선물’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초등학생들이 꼽은 부동의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이었다. 사회적 안전망이 없는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소질, 흥미 등을 탐색할 여지도 없이 시스템에 편입하기를 원한다. 청소년 시기의 장래희망은 그 시대의 가장 이상적인 가치와 목표를 드러낸다. 아이들에게 도전하고 실패할 여지가 우리 사회에는 없다.
저자는 이런 시대일수록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가족과 이웃,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행복할 수 없다. 모든 일이 시시하고 덧없게 느껴진다. 심지어 ‘내가 왜 사나’ 싶은 절망감마저 들 수 있다. 어른들은 인내심을 갖고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하며 그들의 말을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 언제나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격려해야 한다. ‘한 명의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부모뿐만 아니라 이와 관계된 모든 사람이 노력해야만 한다. 학교, 이웃, 친척 등 아이를 둘러싼 모든 이들이 함께 아이를 길러내는 감각을 키워야 한다. 서아프리카 다가라 마을의 영적 지도자, 소본푸 소메는 “선의로 뭉쳐진 공동체의 ‘통합된 관여’만이 촘촘한 관계의 그물망을 짜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런 관계망을 통해 아이들의 세계관과 지식은 확장된다. 여기서 비로소 우리는 알 수 있다.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결국 다음 세대를 잘 길러내기 위한 길이라는 것을. 다가라족 사람들은 우리의 선의와 관용 그리고 진실을 시험하기 위해 이 세상에 아이가 온다고 여겼다. 옛 인디언의 오래된 지혜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일지 모른다. 한 명의 아이를 구원하는 것이 우리의 세상을 구원하는 일임을 잊지 않기 위해.

구매가격 : 7,000 원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

도서정보 : 황경택 | 2019-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다음 세대가 묻다
“왜 자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나요?”

황경택이 답하다
“숲속 생물들의 삶의 전략과 가치는 결코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숲에 나가 오감을 열고 자연에 기대보세요.
세상을 보는 방식이 훨씬 더 근사해진답니다.”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 답을 담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서른다섯 번째 주제는 ‘자연 관찰을 통해 숲속 생물들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다.


자연을 이해하는 일은 곧
우리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 일이다


숲 읽어주는 남자, 황경택이 전하는
자연과 친해지고 숲을 깊이 이해하는 법!

우리는 대개 도심에서 살지만 ‘자연’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한다. ‘친자연’ ‘유기농’ ‘ 천연’ 같은 말들이다. 또 여유가 생기면 ‘자연’으로 떠나 휴식을 즐기자는 말을 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자연과 동떨어져 살면서 이처럼 우리는 자연을 그리워하게 됐지만, 정작 자연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데는 서툴다.
도시의 삶은 편리하고 안락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한다. 갈수록 개인의 편의만 생각하고, 남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 인생의 최대 가치인 것처럼 여겨지는 사회 속에서 청소년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받지 못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에 내몰린다. 그러다 결국에는 타인은 물론 자신의 마음까지 좀먹게 된다.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욕심내지 않고, 괜히 다투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생태전문 만화가이자 숲해설가인 저자는 “자연에 호기심을 갖는 것이 자연을 아는 첫걸음이며, 나아가 타인과 자신을 이해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식물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사물에 대한 인지능력과 세상을 보는 남다른 감수성, 생명체에 대한 이해, 삶에 대한 통찰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식물’과 ‘자연’을 키워드로 인생을 잘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힌트를 준다. 생존을 위한 살벌한 경쟁을 피하고 더 좋은 조건을 얻기 위한 스트레스도 벗어던지고, 타인의 장점을 질투하지 않고 자신만의 장점을 갈고 닦으며 당당히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의 모습을 통해 독자적인 잠재력으로 세상이라는 큰 숲을 걸어가는 길을 안내해줄 것이다.



숲속 생물의 삶에 귀 기울이면
세상을 보는 방식이 훨씬 더 근사해진다

생물학자 레이첼 카슨은 책 《자연,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에서 자연의 고마움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에 대해 말한다. “자연을 아는 것은 자연을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자연에서 알게 된 사실은 ‘씨앗’과 같다. 자연에서 느끼는 감성은 기름진 토양’과 같다. 한번 만들어진 기름진 토양은 아이 곁을 평생 떠나지 않는 착한 요정이 될 것이다.”
이 책 《우리 마음속에는 저마다 숲이 있다》의 저자는 카슨의 글을 인용하면서, 자연을 공부하는 것보다 오감으로 느끼고 온전히 기대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연 생물들은 오래 시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기 위해 많은 작전을 생각했고, 그러면서 어떤 것이 더 확률적으로 살아남기에 좋은지 수많은 경험을 통해 그 적정선을 찾았다.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가볍게 집을 나서 발걸음을 조금 늦추고 주변을 살펴보자. 우리는 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피어나는 꽃과 열매에서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질경이에게 인내하며 꾸준히 자기 길을 가는 힘을 배울 수 있고, 멋진 악기가 되는 오동나무의 삶을 통해 무른 나무도 단단한 나무 못지않게 빛나는 삶을 살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모과 열매와 다람쥐 이야기에서는 세상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눈을 가질 수 있으며, 칡과 잣나무의 삶을 통해 약자와 소수의 입장을 생각하는 여유와 배려하는 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가까운 곳에서 산책하며 쉽게 만날 수 있는 생물들을 소개하며 독자들이 저마다의 관점으로 자연을 읽어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숲길 이곳저곳을 누빈다. 매미를 동화책에서만 본 아이와 직접 잡아본 아이의 감성은 분명 다르다. 강아지풀처럼 우리 가까이에 있는 자연에 먼저 귀 기울이고, 그들의 삶을 관찰하다보면 곧 자연이 들려주는 멋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꽃이 피는 모든 과정이 꽃이다!”
매년 차분하게 다음 봄을 준비하는 나무처럼
나만의 속도와 균형감각으로 세상이라는 숲 여행하기

“나무 이름은 몰라도 됩니다.” 저자는 나무 이름을 달달 외우고 효능을 술술 읊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런 것은 몰라도 되니 우선 그냥 숲에 가보길 권한다. 숲에 가면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해지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낙엽의 폭신함, 모양과 색깔도 다른 나뭇잎, 희한하게 생긴 애벌레, 싸르락 거리는 나뭇잎 소리에 섞여 들리는 다양한 곤충과 새들의 울음소리까지…, 그간 눈에 보이지 않았고 듣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제는 잘 몰랐는데 지금 보니 예쁜 꽃이 피어있기도 하고 싱그러운 향도 난다.
그렇게 오랜 세월 대자연에서 공생하며 살아온 동식물을 온몸으로 느끼다보면 눈에 띄는 게 있다. 그게 무엇인지, 왜 내 눈에 띄었는지를 찬찬히 생각해보자. 저자는 그것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본 현상, 느낌과는 다르고 아직은 좀 투박하고 낯설지만 산책하며 만난 솔직하고 순수한 ‘나’에게 다가가 그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이야기 나눠본다면 내 안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치 겨울눈을 보고 나무의 생장을 짐작하듯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남다른 혜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 안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저마다 가진 겨울눈을 언젠가 활짝 꽃피우길 기원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나이트우드 (세계문학전집 167)

도서정보 : 주나 반스 | 2019-01-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모더니스트 주나 반스가 낳은 퀴어문학의 고전
오직 사랑으로, 심장 하나로 삶에 매달려 쓴 시적 서사

"나는 기이한 것으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이제 그게 나를 잊었어요."


전설적인 모더니스트 주나 반스. 1892년 뉴욕에서 태어나 1920~30년대 파리에 거주하며 제임스 조이스, 거트루드 스타인과 교류했고, 저널리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로 활동한 그의 대표작 『나이트우드』가 우리말로 처음 번역되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67번으로 소개된다. 작가의 영혼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연인 셀마 우드와의 결별 후 집필된 『나이트우드』는 1936년 T. S. 엘리엇이 편집을 맡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엘리엇을 비롯해 에즈라 파운드, 그레이엄 그린, 딜런 토머스 등 동시대 작가들로부터 찬사와 지지를 받았으며, 오늘날에는 퀴어문학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오늘의 시점에서 더욱 흥미로운 선구적 위상을 갖"게 된 『나이트우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 "Djuna"를 필명으로 써온 작가 듀나의 발문과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윤조원 교수의 해설을 더했다.

구매가격 : 9,100 원

[필독서 따라잡기] 익명의 너를 신뢰하라

도서정보 : 베리타스알파 편집국 | 2019-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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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변별력을 잃음으로써 논술의 비중이 훨씬 커진 지금 논술의 바탕이 되는 책읽기는 그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논술이 주어진 제시문을 비교 분석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어서 꼭 책을 많이 읽어야 대비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사고력은 논술의 기초체력이 된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글로 풀어내는 능력도 분명히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큰 소득이다. 더구나 제시문이 자신이 이미 읽어본 내용이라면 논지를 파악하고 글의 체계를 잡아 나가기가 한결 수월할 것이다.

베리타스 알파의필독서 따라잡기시리즈는 각 대학의 논술고사에서 제시문으로 인용된 책 중에서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으나 고전 반열에 오른 책, 새로운 사조를 반영한 ‘신고전’이라 할 만한 책들을 위주로 선정하여 논술과의 연계성을 떠나 지식의 보물창고와 생의 지침서 역할을 하고도 남는 책들이 대상이 될 것이다.

* 본 eBook은 원본(번역본)이 아닌 해설본입니다. 즉, 원문 내용 전체를 싣고 있는 것이 아니라 원문의 해제, 주요 핵심 포인트 및 키워드, 대입 논술 출전 등을 담아 짧게 요약한 책입니다. 즉,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과 시사 상식을 넓히려는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책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아들의 초대 : 이상국 수필집

도서정보 : 이상국 | 2018-1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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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6,500 원

춤추는 처마 : 이은희 에세이

도서정보 : 이은희 | 2018-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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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5,000 원

새벽바라기

도서정보 : 성병조 | 2018-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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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나의 신앙이요, 힘의 원천이다. 건강을 안겨다 주고, 삶의 지혜를 일깨워 준 위대한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
경남 창녕 출생으로 1995년 '촌티 못 벗는 남자''(북랜드 펴냄)로 문단활동을 시작한 성병조 수필가의 세 번째 수필집이다. 2번째 수필집은 '봉창이 있는 집'(선우미디어 펴냄).
지은이는 책머리말을 통해 반세기(50년) 넘게 새벽 4시에 일어난 자신에게 대견하다고 칭찬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시작한 새벽 기상과 조깅이 환갑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유는 새벽을 사랑하기 때문.
이런 조기기상의 습관 탓에 건강하다. 초·중·고 12년, 총 4천380일의 연속 출석이 건강과 성실성을 뒷받침한다. 12년 개근이 별것 아니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은이에게 큰 자부심이다. 특히 새벽 기상 반세기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다.
수필집 제목 역시 새벽을 바라며 살아온 인생철학이 담겨있다. '바라기'의 사전적 해석은 '음식을 담는 조그만 사기 그릇'을 말한다. 하지만 어떤 단어의 뒤에 붙는 접미사로 활용되면, 그 뜻은 '~을 바라보는 일이나 행위 혹은 그런 사람'을 나타낸다. 새벽바라기는 50년 넘는 세월동안 새벽별을 바라보며, 신체와 정신을 단련하고 꿈을 키운 지은이의 또다른 이름이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2012년부터 문장, 죽순, 대구문학, 수필세계, 신문사 등에 실린 글들을 큰 카테고리별로 묶어 놓았다. 1부는 '노병의 외출'. 나는 명 통역사, 복근이라도 키워야지, 무슨 사연 있기에, 아내의 눈물 등의 소주제들이 있다. 2부는 '꿈이 유죄인 걸'. 성 고문은 싫어, 고추야 제발, 나의 살던 고향은, 테니스가 좋다, 프로의 가치 등의 글이 담겨있다. 3부는 '다시 읽는 군대편지'. 외래어로 작명해야 성공하나, 우리말 겨루기, 재취업 오히려 막는 실업급여제도, 부부가 뭐길래 등의 단편 글을 만나볼 수 있다.
4부는 '팔공산서 만난 행복'. 쓰러진 할머니를 나무라다니, 고놈의 인사성, 위험한 풍등기원, 꽁초 추적기 등 11편의 글이 실려있다. 5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라오스에서 행복을 읽다, 장가계에서 중국을 읽다, 울릉도 애환, 목포의 눈물, 양자강에서 힐링하다 등 국내외에서 여행을 하면서 느낀 소회나 깨달음을 정리했다. 6부는 '언론이 바라본 나와 가족'. 아해 행복지수는 남편 하기 나름, 좋은 표어 한 줄이 백 마디 글 안 부럽죠, 짧은 문구로 깊은 감동 전해요 등 중앙지 및 지역 일간지, 월간지 등에 실린 칼럼들을 소개하고 있다.
장호병 (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은 '붓 가는 '데'로의 자아화'라는 제목의 추천사를 통해 "성병조 사백의 수필은 자아로의 여행이며, 수많은 중간 기착지는 '붓 가는 데'"라며 "서정수필이 주류를 이루는 우리 수필 풍토에서 인생의 메시지가 분명한 자아로의 여행을 읽을 수 있는 수필집"이라고 소개했다.(매일신문 권성훈 기자)

구매가격 : 8,000 원

버려진 낟알을 찾아서

도서정보 : 이해호 | 2018-12-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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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누대로 대구의 갈미 마을(옛 대구시 달서구 갈산동)에서 살아온 올곧은 토박이 어른이자 향토민속문화연구가인 자칭 ‘늙은 농사꾼’ 이해호 선생의 수상집 ‘버려진 낟알을 찾아서’(2003년 초판)가 새로이(제3판) 발간되었다.
1933년에 태어난 이해호 선생은 예사 농사꾼이 아니다. 민속학자이며 향토사학자 국어학자, 심지어 과학자이기도 한 선생이 이제는 사라져버린 농경사회, 우리 민속 문화 전반에 대한 열렬하고도 오랜 애정의 결실이 바로 이 책 ‘버려진 낟알을 찾아서’이다.
이 책에는 선생이 미수에 이른 오늘날까지 고향 갈미에 살면서 겪고 들은 어린 시절의 사람들 삶의 모습 옛 풍습이 민담 전설 등 구비 전승된 옛이야기와 함께 정감 있게 복원되어 있으며 갈미 사람들이 부르던 구전민요 농요 동요 등과 같은 각종 노래와 소리도 농사꾼들의 토박이말 그대로 옮겨져 있어 재미와 지식을 주고 있다.
책의 후반부에는 묘비 문이나 민요해설집의 풀이, 지명의 유래를 다룬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각종 민속 연구 자료가 기록되어 있어 우리 민속 문화의 벌판에 버려진 한 알의 낟알이라도 수집, 발굴, 보존하겠다는 선생의 정성과 가르침에 감탄할 만하다.
특히, 우리 고유어에 대한 선생의 자부심은 대단하여 생생하고도 품격 높은 경상도 말씨를 책 전반에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토 독자는 물론 우리말을 아끼는 독자 모두의 마음 깊은 곳에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우리의 구전 문화유산에 대한 선생의 속 깊은 정성을 담은 수상집이면서 한 편의 귀중한 논픽션 기록물이기도 한 이 책을 통하여 소중한 우리 민속 문화유산 원형의 맛을 듬뿍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표준어와 경상도·대구 말씨

도서정보 : 이해호 | 2018-12-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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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대구 토박이이자 고향 지킴이로 살아온 이해호 선생이 경상도·대구 말씨의 정수를 담은 경상도 방언·속담·고사성어 사전인 <표준어와 경상도·대구 말씨>를 펴냈다.
이 책은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점차 산업화되어가면서 급속히 잊혀져가는 각 지방의 독특한 언어자원인 방언, 사투리 어휘, 속담 등의 지방 말씨의 소실을 안타까워한 저자가 순수 대구 토박이(native speaker)로서의 자긍심과 아울러 경상도·대구 말씨의 고유함과 소중함을 보존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엮은 귀한 토박이말 사전이라 할 수 있다.
경상도·대구권 방언과 속담, 고사성어 등의 표제어를 표준어 사전에서 찾아 그 의미를 쓰고 대조하는 형식으로 엮었는데, 표준어와 경상도·대구 말씨와 어휘 비교, 속담, 고사성어와 경상도·대구 말씨의 대조 이외에도 기존 국어사전의 부실한 지방어 풀이를 보강하고, 사전에 등재되어야 할 경상도·대구 말씨를 찾아 수록하였다. 또한 편이어(便易語), 경상도식 발음 등에 이르기까지 경상도·대구 말씨에 관해 저자가 오래도록 수집한 광범위하고 값진 경상도·대구 방언학 자료를 담고 있어 그 의미가 깊다.
소실된 우리 옛말 본래의 모습을 찾아 복원하고 재구성하는 데 있어 방언만큼 값진 것은 없다는 저자의 전문가적인 식견과 사라져가는 고향 말씨를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합쳐져 담긴 보기 드문 책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종이 한 장

도서정보 : 박윤효 | 2018-12-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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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부문 특선을 수상한 수필가 박윤효가 8년간 쓴 작품을 모아낸 첫 수필집이다. 생계 때문에 서문시장에서 찹쌀떡 장사를 했던 어린 시절부터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뒤늦게 한문공부와 서예를 시작하며 느낀 배움의 즐거움, 돌아가신 아버지나 시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삶 속에서 느끼는 잔잔한 기쁨과 작은 깨달음들을 이야기마다 진솔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적어냈다.
남들이 공부할 시기에 생활전선에서 고뇌의 밤을 보냈다는 지은이는 공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뒤늦게 한자공부를 시작했고, 홀로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문학당을 열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글쓰기와 서예에 빠졌고, 지은이의 향학열은 문인화로 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번 수필집에는 여백마다 자신이 직접 쓴 서예 작품과 문인화 작품도 함께 담았다.(매일신문 김봄이 기자)

구매가격 : 10,000 원

인정 사정

도서정보 : 석현수 | 2019-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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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문학≫에서 시 부문 신인상(2009), ≪서라벌 문예≫(2010), ≪현대수필≫(2012)에서 수필 부문 신인상, ≪에세이포레≫(2013)에서 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아 등단한 저자 석현수님의 여섯 번째 수필집이다.
1부에서는 끈끈한 인정(人情)에 대해, 2부에서는 저마다의 사정(事情)을 이야기했다. 3부는 부모 입장에서 자녀와의 이야기를 글감으로 삼아 부정(父情)이라 이름했다. 4부와 5부는 문정(文情)으로 서정적인 수필 형식의 글보다는 서구의 에세이 형식을 닮아보려 노력했다. 사회적 이슈나 토론을 도모하는 글을 싣고, 몇 편의 세평과 저자의 주장도 포함했다.
저자는 전편(全篇)을 통해 ‘자신 그리기’라는 것에 충실해지려 노력했다고 한다. 에세이의 주제는 자신이며, ‘종이’ 위에 자화상을 그리는 마음으로 임했다.

구매가격 : 8,000 원

도원의 아침

도서정보 : 이한국 | 2018-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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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도원정사 도원대학당 태사이자 심령철학자인 자운 이 한국 선생이 펴낸 『도원의 아침』은 선생이 오랜 세월 깊은 수행을 통하여 얻은 영감과 자연 진리 공부로 얻은 깨달음을 물 흐르듯이 써 내려간 지혜와 깨달음의 법문 시집이다. 유교집안에서 태어나서 어릴 적부터 동양철학과 주역 및 사주 명리학를 심층 있게 공부한 수행자로서 이 한국 선생이 신심과 정성을 담아 우리에게 회향하는 이 법문시집의 시편에는 우리 인간사 고달픈 현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게 해줄 귀한 한 지혜, 한 깨달음의 말씀이 편편이 담겨 있다.
자신을 잘 다스리고 자기 본성을 찾아 바르게 사는 데 깨달음이 있음을 설파하는 마음 공부,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라는 상생 공부, 지극한 정성과 고요한 명상으로 기도하며 스스로의 인생을 청정하게 가꾸어 가는 것이 참 마음이라는 영성 공부, 그리하여 맑게 아름답게 행복한 인생을 사는 사람으로 살다 가기를 소망하라는 인생 공부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순리와 금과옥조의 깨달음이 알알이 꿰어진 이 시집의 잔잔하면서도 힘 있는 경구와도 같은 감동적인 시구를 통하여 우리도 인생정도(人生正道), 이타공복(利他共福), 홍익세상(弘益世上) 하는 삶의 바른 이치를 깨닫고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백년기업 성장의 비결 :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버티고 성장한

도서정보 : 문승렬, 정제훈 | 2019-0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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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서 유를 이루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은 백년기업 성장의 비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기업들은 시대의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대응해왔는가? 명실상부한 장수기업의 면모를 갖춘 이들의 성장 속에 해답은 무엇인가? 그들의 성장과 함께 경영전략을 벤치마킹 해보자.백년기업으로 가기 위한 핵심 역량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전통, 변화 속에 성장을 추구하고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 그리고 유연성 있는 변화다. 이러한 브랜드가 살아있는 기업이 바로 백년기업이 되는 것이다.
여러 분야의 장수기업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백년기업을 이어갈 50년 이상 된 빵집을 주목한 이유는 다른 오래된 가게보다 더 강력한 노하우와 백년기업의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백년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통해 ‘백년기업의 성장 비결’을 살펴본다.

구매가격 : 13,500 원

원코스 유럽100 스페인 성당 하이라이트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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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라치(Josep Maria Subirachs)의 지로나 대성당 600주년 기념비(Monument per a la Continuacio de la Catedral de Girona) : 대성당 오름길(Pujada de la Catedral)이 시작되는 조그만 광장 한복판에 설치된 것은 수비라치(Josep Maria Subirachs)의 지로나 대성당 600주년 기념비(Monument per a la Continuacio de la Catedral de Girona)로, 오른손에 컴퍼스를 들고 정교한 대성당 도면을 주시하는 사내의 상반신이 단순하게 새겨져 있다. 하단부에 새겨진 1386-1986은 수비라치(Josep Maria Subirachs)의 생년월일이 아니다. 수비라치(Josep Maria Subirachs)는 이미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몬체라트에서 숱하게 접한 바 있는 ‘카탈루냐의 저명한 예술가’다. 인체를 극단적으로 단순화함으로써, 메시지를 강조하는 수비라치(Josep Maria Subirachs) 특유의 개성미가 물씬 풍긴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지로나(Girona)의 랜드마크, 산 페리우 교회(Basilica de Sant Feliu)의 흰 종탑 : 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종교 유적지는 단연 지로나 대성당(Catedral de Girona)이다. 그러나, 지로나 대성당(Catedral de Girona)이 구시가지의 한복판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냐르 강(Riu Onyar) 주변에서 볼 수 없는 것과 달리, 새하얀 빛깔의 산 페리우 교회(Basilica de Sant Feliu) 첨탑은 지로나 어디서나 볼 수 있어 ‘지로나(Girona)의 랜드마크’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산 페리우 교회(Basilica de Sant Feliu)의 역사는 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숱한 전쟁과 훼손 등으로 인해 11세기에 복원된 것이 현재에 이른다. 이 때문에 고딕, 로마네스크, 바로크 양식이 혼재되었으며, 무슬림 점령 기간에는 모스크(Mesquita)로도 활용되는 등 ‘역사의 변천’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새하얀 첨탑은 ‘종탑’이다. 최초 6개의 종이 있었으나, 스페인 전쟁 당시 파괴되었으며 현재까지도 5개의 종이 보존되어 있으나 비정기적으로만 타종한다.

그라나다 대성당(Catedral de Granada) 왕실 예배당(Capilla Real de Granada) : 왕실 예배당(Capilla Real de Granada)은 그라나다 대성당(Catedral de Granada)과 ‘따로 또 같이’ 공존하는 기묘한 건축물로써 대성당의 일부이기도 하면서 별도로 독립된 공간이다. 기존의 the Parador Nacional de Turismo를 대신한 왕가의 공식 예배당으로 1504년 그라나다 대성당(Catedral de Granada)이 선정된 직후 건설되었으며, 이사벨 고딕풍(the Isabelline Gothic)의 섬세한 장식으로 치장되어 있다. 시신이 안치된 관 위에 마치 잠자는 것처럼 섬세하게 조각한 것은 ‘부활’을 믿는 가톨릭의 풍습으로, 관을 비롯해 왕가가 소장해 오던 유물, 회화, 조각 등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유료로 입장해야 하며, 왕실 예배당(Capilla Real de Granada)의 특성상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된다.

산 후안 데 로스 레예스 수도원(Monasterio de San Juan de los Reyes) & Plaza San Juan : 유대인 지구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한 산 후안 데 로스 레예스 수도원(Monasterio de San Juan de los Reyes)는 저 아래 산마르틴 다리(Puente San Martin)에서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장대한 건축물이다. 1476년 토로 전투(Battle of Toro)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477년 이사벨 2세와 페르난도 2세의 명으로 건설한 것으로 본디 자신들의 무덤으로 쓰기 위한 용도도 포함되어 있었다. (실제로는 훗날 그라나다 대성당에 추가된 왕실 예배당에 안치되었다.) 왕실의 수도원으로 건설될 만큼 수많은 양식이 혼합된 섬세하고 아름다운 장식으로 치장되어 있으며, 스페인 건축학에 왕비의 이름을 딴 ‘이사벨 양식(The Isabelline style)’이라 명명된다. 즉 ‘이사벨 양식’의 대표작을 만나고 싶다면, 산 후안 데 로스 레예스 수도원(Monasterio de San Juan de los Reyes)로 가시라! 수도원 외관에 주렁주렁 매달린 쇠사슬은 ‘이슬람교로부터 구원받은 기독교도’를 의미한다. 즉 톨레도가 이슬람으로부터 되찾은 기독교도의 성지라는 것을 강조하는 장식인 것!

산 에스테반 수도원(Convento de San Esteban) : 1524년 추기경 Juan Alvarez de Toledo가 설립한 산 에스테반 수도원(Convento de San Esteban)은 플라테레스퀘(Plateresque)라 불리는 섬세한 양식과 기존의 고딕, 바로크가 혼합된 건축물로 한때 콜럼버스가 이곳에 머무르며 살라망카 대학교(Universidad de Salamanca)의 지리학자들과 교류한 곳이다.

구매가격 : 8,910 원

원코스 유럽101 스페인 광장 하이라이트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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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 수도원(Monestir de Sant Benet de Montserrat) 산타마리아 광장(Santa Maria Square) : 몬세라트 수도원(Monestir de Sant Benet de Montserrat) 앞의 광장은 산타마리아 광장(Santa Maria Square)이라 부른다. 몬세라트 수도원(Monestir de Sant Benet de Montserrat) 입구를 비롯해 호텔, 전망대 등이 펼쳐지는 광장으로 몬세라트의 삐쭉 삐죽한 돌산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이다. 시선을 반대편으로 던지면, Sant Joan Funicular Lower Station(산 호안행 푸니쿨라)를 바쁘게 오가는 푸니쿨라, 십자가 전망대(Creu de Sant Miquel) 등이 아스라이 보인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피게레스(Figueres) 갈라 살바도르 달리 광장(Placa Gala i Salvador Dali) : 분홍빛 달리 극장?박물관(Teatre-Museu Dali) 외관에는 거대한 달걀과 빵이 설치되어 있으며, 입구가 있는 정면 측에는 ‘바게트 빵을 든 각양각색의 인물상’(심지어 우주인까지?!)이 늘어서고 있다. 박물관과 이어진 골목골목마다 그의 작품이 숨겨져 있으므로, 박물관을 한 바퀴 돌아보시길 권한다. 박물관 바로 앞에 설치된 기묘한 작품은 카탈루냐 철학자를 기리는 프란체스코 푸욜 기념비(the Monument to Francesc Pujols)다. 박물관 외부에 달리 보석 박물관(Dali Jewels Collection)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이미 발권한 표로 입장 가능.

지로나(Girona) 산 페리우 광장(Placa De Sant Feliu) & Antic Hostal De La Lleona : 광장 한 켠에 새워진 기둥 하나. 기둥 상단부에 외롭게 매달려 있는 기묘한 형상의 동물이 애처롭기만 하다. 사자의 전설(Legend of Lioness)에 따르면, ‘이 녀석의 엉덩이에 키스하는 것이 조건’이란다. 근데, 이 녀석이 ‘사자’였어?! Antic Hostal De La Leona란 긴 이름은 ‘사자(La Lleona)’란 이름의 숙박시설(Hostal)이 있었다는 증거로도 해석되나,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광장에 설치된 것은 모조품으로 원본을 만나고 싶다면 지로나 박물관(Museu d'Art de Girona)을 방문하시길!

그라나다(Granada) 이자벨 광장(Plaza Isabel La Catolica) & Fuente Isabel La Catolica Y Colon : 이자벨 광장(Plaza Isabel La Catolica)은 세계 일주를 위한 자금과 배를 청원하는 콜럼버스와 이를 승인하는 이자벨 여왕(Isabel I de Castilla)을 새겨놓은 Fuente Isabel La Catolica Y Colon이 1892년 설치된 광장이다. 스페인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장면이 아닐 수 없는데, 그라나다와는 딱히 관련이 없다……. 무엇보다, 이자벨 여왕은 단순한 스폰서에 불과할 뿐 대항해 시대의 실제 주역인 선원들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세비야(Sevilla) Plaza del Triunfo & Monumento a la Inmaculada : Plaza del Triunfo는 그리 크지 않은 광장이지만, 알카사르(Real Alcazar de Sevilla),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 그리고 인디아스 고문서관(古文書館, Archivo de Indias)이 서로 마주보는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비야 관광객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스쳐지나갈 뿐 아니라, 지친 다리를 쉬어가는 쉼터로써 북적거리기 마련이다. 광장 정중앙에 Monumento a la Inmaculada가 세워져 있다.

마드리드(Madrid) 마요르 광장(Plaza Mayor) & 펠리페 3세 동상(Estatua Felipe III) :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에서 동쪽으로 700미터 떨어진 마요르 광장(Plaza Mayor)은 직사각형 모양의 전형적인 광장으로, 건물로 둘러 쌓여 있는 폐쇄적인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마요르 광장(Plaza Mayor)의 북편에 관광 안내소 Centro de Informacion Turistica Plaza Mayor가, 광장 한복판에 1616년 세워진 펠리페 3세 동상(Estatua Felipe III) 기마상이 있다. 마드리드 구시가지의 중심부로, 마드리드의 각종 축제, 노천 마켓 등이 펼쳐지는 무대다. 방문 당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모습이 장관이였다.

살라망카(Salamanca) 마요르 광장(Plaza Mayor) :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정사각형의 건물은 이름에서 짐작하듯 시청을 비롯한 다양한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 보석상 그리고 약국 등이 성업 중이며, 살라망카(Salamanca)의 각종 축제와 기획 행사 등이 펼쳐진다. 운이 좋다면, 노천에서 연주하는 음악회도 만날 수 있으리라. 펠리페 5세(Felipe V)의 명으로 1729년에 시작되어, 1755년 완공된 마요르 광장은 본디 투우장을 위해 건설되었고, 실제로 백 년 가까이 투우가 이곳에서 펼쳐졌다. 살라망카에 영향을 미친 정치인, 예술가 등의 얼굴이 88개의 아치 사이에 매달려 있는 메달리온(Medallion)이 특징이다. 1988년 살라망카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구매가격 : 8,910 원

원코스 유럽102 스페인 전망대 하이라이트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2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몬세라트(Montserrat) 산 호안(Ermita de Sant Joan) : 몬세라트 수도원(Monestir de Sant Benet de Montserrat)을 기준으로 내리막길에 위치한 산타 코바(Santa Cova de Montserrat)와 반대로, 산 호안(Ermita de Sant Joan)은 도보로 1시간 반 가량 오르막길을 타야 갈 수 있는 작은 예배당이다. 푸니쿨라를 이용하면, 1시간 거리의 산 호안 푸니쿨라 정류장(Sant Joan Funicular Upper Station)까지 슝~ 하고 날아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도보로 왕복했으나, 상행과 하행이 동일한 길이므로 체력적으로 부담스럽다면 상행편은 푸니쿨라를 이용할 것을 추천. 물론 도보로 찬찬히 걸으며, 거리에 설치된 수많은 조각상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돌을 파고 든 흔적이 역력한 동굴이 바로 산 호안(Ermita de Sant Joan) 예배당이다. 아찔한 경사만큼이나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하며, 저 밑에 산 오노프레(Ermita de Sant Onofre)와 도시락 먹는 등산객이 눈에 띤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몬세라트(Montserrat) 산타 막달레나(Santa Magdalena) : 산타 막달레나(Santa Magdalena)는 현재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작은 예배당에 붙여진 이름으로, 마치 사람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가 랜드마크다. 오늘 코스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 때문에 아찔한 전망은 보너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오르면, ‘진격의 거인’만한 거대한 바위가 지키고 서있는 언덕빼기가 나온다. 대부분 파괴되어 흔적을 겨우 알아볼만한 유적이 남아 있으나, 안내문을 보니 과거에 작은 예배당이 분명히 존재했다. 1812년 프랑스 군이 파괴했다니, 이곳에 숨겨놓았을 성물이 무엇일지 문득 궁금해진다.

까다께스 전망대(Mirador de Cadaques) & 산타 마리아 성당(Esglesia de Santa Maria) : 까다께스(Cadaques)의 성당이기 이전에, ‘까다께스(Cadaques)의 랜드마크’이자, ‘까다께스(Cadaques)의 전망대’로 잘 알려진 산타 마리아 성당(Esglesia de Santa Maria)은 바로 앞에 조그만 광장을 하나 끼고 있는데, 광장이기보다 까다께스 전망대(Mirador de Cadaques)로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다. 골목길을 10분만 오르면, 가닿을 수 있다는 점도 바쁜 여행자에게 이곳이 포토존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한눈에 잡힐 듯 새하얀 마을과 푸른 바다, 더욱 푸른 하늘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알함브라 궁전(The Alhambra Palace) 헤네랄리페(Generalife) 정원 : 알함브라 궁전에 거주하는 왕족들의 휴식터로 조성된 헤네랄리페(Generalife) 정원은 역설적으로 알함브라 궁전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 중 한곳이기도 하다. 세로로 길쭉한 정원에는 아랍 풍의 지극히 폐쇄적인 미로형 정원을 비롯해 수로가 흐르는 길쭉한 동선으로 설계되었으며, 곳곳에 이국적인 꽃과 아랍산 식물, 섬세하게 조각된 분수로 가득하다. 남단에 위치한 야외 공연장은 1952년 그라나다 국제 음악 축제 (Music and Dance)를 위해 새롭게 추가된 시설이다.

알무데나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ia la Real de la Almudena) 대성당 박물관 & 옥상 전망대 : 성당 내부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나,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 de Madrid)과 아르메리아 광장(Plaza de la Armeria)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발코니(2층), 박물관, 옥상 전망대 등은 유료 입장. 박물관에서 내려오면,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연결통로가 있다.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 히랄다 탑(La Giralda) :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의 종탑 히랄다 탑(La Giralda)은 그 높이가 무려 105미터에 달하며, 현재까지도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없이 도보로 오르내린다.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에 이슬람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그 중에서도 무어식 건축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곳으로 히랄다 탑(La Giralda)이 꼽히며 원형으로 돌며 종탑 꼭대기까지 오르는 구조가 특이하다. 높은 종탑만큼은 성벽으로 둘러쌓인 알카사르(Real Alcazar de Sevilla)에서도 눈에 띈다. 높이만큼이나 환상적인 세비야 전망을 자랑하니, 힘들더라도 꼭 도전하시길!

살라망카(Salamanca)의 전망대 Huerto de Calixto y Melibea : Huerto de Calixto y Melibea는 Lienzo Muralla Romana 유적 터 위에 조성된 공원 겸 전망대로 산 에스테반 수도원(Convento de San Esteban)을 비롯해 Iglesia Jesuitinas, 살라망카 대성당(Catedral de Salamanca)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무료로 입장 가능한 전망대로 매일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10시 반까지 개장.

구매가격 : 8,910 원

원코스 유럽103 스페인 미술관 하이라이트 서유럽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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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게레스(Figueres) 달리 극장?박물관(Teatre-Museu Dali) : 실내로 입장하면 로비(로비 자체에 1번이라는 표시가 있다.)를 시작해 가장 큰 중앙홀, 그리고 옥상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실마다 번호가 붙어 있다. 중앙홀 천장에 설치된 유리 돔 쿠폴라(Glass geodesic dome roof cupola)에서 햇빛이 쏟아지는 가운데, 크고 작은 전시실이 층별로 마련되어 있으나 모든 전시실을 방문하기도 전에 헷갈리기 마련이다. 또한, 어떠한 기준에 의해 분류했는지 상세한 설명은 없어 다소 두서없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회화, 조각 등은 혼재되어 있기 마련이며 착시관(optical illusions), 모빌 등은 그나마 서로 모여 있어 이해하기가 쉽다. 가장 유명한 전시실로 중앙홀, 보카 소파(Canape Boca)가 있는 매 웨스트의 방(the Mae West room), 천장화로 유명한 바람의 궁전(the Palace of the Wind room), 그의 대표작 기억의 지속(The Persistence of Memory) 등을 꼽는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유럽(1 Course Europe) 시리즈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몬세라트(Montserrat) 산타 코바(Santa Cova de Montserrat) : 산타 코바(Santa Cova de Montserrat)는 산타 코바 예배당(Capella de la Santa Cova)으로 향하는 1시간 가량의 편도 내리막길이다. 목적지가 명확하고, 갈림길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가파른 오르막길로 이루어진 산 호안(Ermita de Sant Joan) 코스에 비해 난이도가 낮다. 그러나, 산타 코바(Santa Cova de Montserrat) 코스에는 무려 15점의 기독교 예술품이 늘어서 있는 ‘순례길’이자 ‘몬세라트의 절벽길’로 명성이 자자하다. 15점의 예술품은 카탈로니아 건축 유산 인벤토리(Inventari del Patrimoni Arquitectonic de Catalunya)로 관리되는 ‘문화 유산’이다. 5점의 기쁨의 신비(Misteris de Goig), 5점의 고통의 신비(Misteris de Dolor), 그리고 5점의 영광의 신비(Misteris de Gloria)로 구분되며 11번째 작품은 무려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의 영광의 첫 번째 비밀(Primer Misteri de Gloria)’이다. ‘가우디 여행자’라면 일단 산타 코바(Santa Cova de Montserrat)에 발을 디뎌야할 이유가 있는 셈.

마드리드의 아트 골든 트라이앵글(The golden triangle of art in Madrid),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 :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은 마드리드를 넘어서 ‘스페인에서 가장 방대한 규모의 미술관’ 중 한 곳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유럽 미술 콜렉션을 소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1819년 대중에게 공개된 이래, 스페인을 대표하는 국립 미술관으로써 상설전시작만 1300점에 달한다. 연간 관람객 300만명으로, 마드리드의 아트 골든 트라이앵글(The golden triangle of art in Madrid) 중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는 곳! 디에오 벨라스케스(Diego Velazquez)의 시녀들(Las Meninas)를 비롯해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Goya)의 옷 입은 마하(La maja vestida)와 옷 벗은 마하(La Maja desnuda), 헤오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의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Tuin der lusten),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의 수태고지(Annunciation) 등은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걸작 중의 걸작으로 꼽힌다. 미술관 외부에 프라도 미술관(Museo Nacional del Prado)을 대표하는 벨라스케스와 고야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야경 또한 근사하다.

톨레도(Toledo) 엘 그레코 박물관(Museo del Greco) : 스페인 국립 관광국장 베가인클란 후작(the Marquis of Vega-Inclan)이 설립하여 1911년 문을 연 엘 그레코 박물관(Museo del Greco)은 톨레도에 위치하고 있으나, 실제로 엘 그레코(El Greco)가 거주하거나 작품 활동을 한 공간은 아니다. 그의 생가는 엘 그레코 박물관(Museo del Greco)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으나 훼손되어 정확한 장소를 찾기 어렵다고! 박물관 바로 앞에 협곡 반대편을 조망할 수 있는 Mirador del Paseo del Transito과 가까우니 함께 둘러보자. 16세기 건설된 작은 정원과 지하공간을 포함해 2채의 건물을 리뉴얼한 공간에 20여개에 달하는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작 가시와 비속의 대관식(Coronation of thorns and expletives), 톨레도 전경(View and Plan of Toledo), 12사도 시리즈 등을 비롯해 엘 그레코의 후기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공간으로, 동시대에 활동한 다른 작가의 작품, 생활용품, 가구 등도 소장하고 있다. 월요일 휴무.

구매가격 : 8,910 원

소설 정약용 : 정찬주 장편소설 | 우리가 몰랐던 인간 정약용의 슬픈 노래

도서정보 : 정찬주 | 2019-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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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삶과 내면의 슬픔을 그리다!
『소설 정약용』은 실학자 정약용이 아닌 인간 정약용을 다룬 작품으로, 정약용의 눈부신 업적이 아니라 정약용의 내면에 숨겨진 눈물, 회한, 고독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약용의 유배시절을 샅샅이 다루고 있으며, 정약용이 애타게 기다리던 읍중제자 황상과 해후한 뒤 75세 부부 회혼일에 질곡의 삶을 내려놓음으로써 끝을 맺는다. 이번 소설에서 저자는 전라도 사람이 등장할 때의 대화에서 전라도와 강진 향토언어를 살려냈는데, 독자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향토언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어준다.

구매가격 : 8,000 원

매일 스케치 푸드

도서정보 : 연필이야기 | 2019-01-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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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펜 하나로 완성되는 나의 취미 클래스
초보자를 위한 화실 선생님의 <매일 스케치 푸드>

<매일 스케치 푸드>는 드로잉의 기본 도구인 연필과 펜으로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는 푸드 70여 컷을 담은 드로잉 책이다.
요즘처럼 음식이나 먹는 모습에 관심이 많았던 적이 있을까? 끼니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맛집을 찾기 위해 검색을 하고,
먹기 전에 SNS 또는 소장용 사진을 찍는 일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다. 그 일상 속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해 보자.
알다시피, 스케치를 잘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관찰’이다. 매일 접하니 친숙하여 그 형태와 특징이 늘 머릿속에 있는 것, 바로 음식이다.
매일 먹는 밥부터 음료와 간식, 특별 메뉴와 물어물어 찾아간 맛집에서 먹은 그 맛, 그리고 추억이 잔뜩 밴 음식까지 그 형태와 특징을 잘 살려 마음껏 그려 보자. 종이 위에서 나만의 먹방을 찍는 마음으로 말이다.
이 책은 저자인 연필이야기가 운영하는 <연필 이야기-드로잉 클래스>에서 수강생들과 함께 연습했던 ‘푸드 스케치’ 드로잉 노하우를 모아 만들어 초보자들이 따라 그리기에 알맞게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페이지마다 수록된 짧은 코멘트는 마치 화실 선생님이 뒤에 서서 이야기해 주듯, 드로잉할 때 꼭 필요하지만 자꾸만 놓치는 포인트를 디테일하게 잡아 준다.
지금 당신 옆에 연필과 종이 한 장 있다면, 당장 그곳을 나만의 취미 클래스 반으로 만들기 바란다. <매일 스케치 푸드>와 함께라면 가능하다.

먹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소울 푸드 드로잉
그럴 듯하게 그리기보다 나만의 집 취미를 갖고 싶다면…

푸드를 그리다. 이럴 때 나는…
-혼밥에 지쳐 누군가와 밥을 먹고 싶을 때
-먹어도 먹어도 마음속 허기가 달래지지 않을 때
-SNS에 올라오는 타인의 식탁이 부러울 때
-음식이나 요리에 유난히 마음이 끌릴 때
-음식을 먹기 전에 꼭 사진으로 남길 때
-가끔은 방법을 잊은 채, 생각 없이 그리고 싶을 때
-금손이 아닌, 조금 나은 곰손이 되고 싶을 때

나를 살게 하는 것은 충분한 음식이지 훌륭한 말이 아니다. _뮐러

*마이북 <매일 스케치> 시리즈는 계속 출간됩니다.
*<매일 스케치 고양이> <매일 스케치 강아지> <매일 스케치 여행> <매일 스케치 라이프 스타일> <매일 스케치 식물> <매일 스케치 동물> <매일 스케치 스포츠> <매일 스케치 인물> <매일 스케치 자동차>도 함께 그려요.

구매가격 : 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