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가운 속 사정

도서정보 : 서이나 | 2013-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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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새하얀 가운을 두른 햇병아리와 어설픈 늑대의 비밀스런 속사정. 보이는 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함께 치유할 수 있을까? 도대체 이 남자랑은 어디서부터 꼬였기에 이 모양인 거야. 아무리 죽어라, 죽어라 하는 인턴이라지만, 이건 너무하잖아. 서이나의 로맨스 장편 소설 『흰 가운 속 사정』.

구매가격 : 3,800 원

 

[세트] 황제 품에 숨을 은 (전2권/완결)

도서정보 : ISUE | 2013-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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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아. 나는 공기이고 싶구나. 이름은 당연히 없다. 사는 것이 죄다. 딱 숨 쉴 만큼의 공기만 탐하고 사는 것도 황제는 윤허하지 않았다.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을 해 보지만 황제는 되레 눈물을 보였다. 제 품을 내주겠다고, 천하 지존의 품에 숨어 살라고. 그 품이 가시덤불인 것도 모르고. ‘나는 무엇을 위한 황제요!’ 목이 갈라지고 쇠 맛이 난다. 이것은 심장이 찢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대는 참 잔인하다. 황후의 목을 치는 상상을 하자, 다시 온몸의 핏줄이 터져 버리는 것 같았다. “죽여 달라는 것을 죽여 주지도 못하고, 겨우 품에 살겠다는 걸 지켜 주지도 못하고. 나는 참 멍청이로군.”

구매가격 : 9,800 원

 

황제 품에 숨을 은 1

도서정보 : ISUE | 2013-10-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찬아. 나는 공기이고 싶구나. 이름은 당연히 없다. 사는 것이 죄다. 딱 숨 쉴 만큼의 공기만 탐하고 사는 것도 황제는 윤허하지 않았다.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을 해 보지만 황제는 되레 눈물을 보였다. 제 품을 내주겠다고, 천하 지존의 품에 숨어 살라고. 그 품이 가시덤불인 것도 모르고. ‘나는 무엇을 위한 황제요!’ 목이 갈라지고 쇠 맛이 난다. 이것은 심장이 찢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대는 참 잔인하다. 황후의 목을 치는 상상을 하자, 다시 온몸의 핏줄이 터져 버리는 것 같았다. “죽여 달라는 것을 죽여 주지도 못하고, 겨우 품에 살겠다는 걸 지켜 주지도 못하고. 나는 참 멍청이로군.” ISUE의 BL 장편 소설 『황제 품에 숨을 은』 제 1권.

구매가격 : 5,200 원

 

황제 품에 숨을 은 2 (완결)

도서정보 : ISUE | 2013-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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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아. 나는 공기이고 싶구나. 이름은 당연히 없다. 사는 것이 죄다. 딱 숨 쉴 만큼의 공기만 탐하고 사는 것도 황제는 윤허하지 않았다. 자신을 죽여 달라고 부탁을 해 보지만 황제는 되레 눈물을 보였다. 제 품을 내주겠다고, 천하 지존의 품에 숨어 살라고. 그 품이 가시덤불인 것도 모르고. ‘나는 무엇을 위한 황제요!’ 목이 갈라지고 쇠 맛이 난다. 이것은 심장이 찢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그대는 참 잔인하다. 황후의 목을 치는 상상을 하자, 다시 온몸의 핏줄이 터져 버리는 것 같았다. “죽여 달라는 것을 죽여 주지도 못하고, 겨우 품에 살겠다는 걸 지켜 주지도 못하고. 나는 참 멍청이로군.” ISUE의 BL 장편 소설 『황제 품에 숨을 은』 제 2권.

구매가격 : 5,200 원

 

건방진 남자

도서정보 : 신양범재 | 2013-10-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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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하게 침대에서 내려와 가까이 다가온다. 호리호리하고 키가 큰 그림자가 다가오자 희원은 긴장하고 말았다. 매끈하고 단단한 근육질의 몸. 그녀에게만은 내주지 않는 몸이었다. 지나치게 가깝다 싶어 몸을 피하려는데 팔이 잡히며 그대로 벽에 쿵 하고 등이 부딪쳤다. 통증이 등줄기를 타고 내린다. 하지만 그보다는 가까이 다가온 그의 얼굴에 희원은 더 긴장하고 말았다. -------------------------------------------------------------------------------- 불꽃같은 여자, 김희원. 사랑이 두려운 남자, 정우진. 다른 사람하고 결혼하겠다는 여자의 말에 잘된 일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뭔가 가슴이 짓눌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다른 남자와 있는 김희원을 상상한 정우진은 순간 드는 거부감을 밀어내고 억지 미소를 짓는데…. 신양범재의 로맨스 장편 소설 『건방진 남자』.

구매가격 : 3,500 원

퍼스트 레이디

도서정보 : 서미선 | 2013-09-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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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경, 미래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꿈꾸는, 뼛속까지 정치인인 남자.
그에게 어울리는 여자는 더럽고 추한 일에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을 오만함과,
언론과 싸울 수 있는 배포를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리고 드디어 이상적인 여자를 찾았다.
그녀는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언니.

“난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 하루라도 빨리 네 마음 정리해.”


송아연, 정치인의 딸로서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사랑하는 남자, 석경의 아내가 되기 위해 생애 전부를 바쳐 온 여자.
그런데 그가 강력한 폭탄을 던져 버렸다.
최고의 배우이자 이복 언니인 아린과의 결혼이라니!

“어떻게…… 오빠가 그럴 수 있어요. 막장이라니……!”


정치판의 수많은 암투 속에서 아연을 온전한 모습으로 지키기 위해
거짓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석경.
그녀를 내쳐 버리는 게 최선이자 진정한 사랑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심장을 도려내는 고통 속에 자신을 밀어 넣는 끔찍한 오판일 뿐이었다.

구매가격 : 3,600 원

[세트] 꽃에 빠진 늪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박혜아 | 2013-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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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소녀, 왕 앞에서 소년이 되다.

맹수 같은 기운, 얼음처럼 차가운 사내 호란국(虎爛國)의 왕 태율강.
아름다운 자설림(紫雪林)에서 화인족 사내아이 은달을 만나다.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남이 정성 들여 피운 싹을 이렇게 잘근잘근 밟으시면 어떡합니까?”
“허! 너 이놈, 누가 이곳에 씨를 뿌려 꽃을 키우라고 허락하였느냐.”
“그러는 나리께서는 매를 두 마리나 잡으셨네요?”
“뭐?”
“이곳 자설림에서 잡으신 것 맞지요? 그건 궁에 허가를 받으신 겁니까?”

까만 눈망울에 앙다물린 분홍빛 입술,
귀여움이 도드라진 아이가 종알종알 말을 쏟아 내는 모습에
왠지 모를 흥미로움이 생겼다.
율강은 결국 자신이 호란국의 태양임을 밝히고
은달을 궁으로 불러 곁에 두기에 이르는데…….

헌데 사내아이가 분명하거늘 그 행동 하나하나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이란 말인가.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 것인데.
그 아이가 여인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거늘.’


<2권>

그 누구에게도 흔들린 적이 없었고, 그 누구도 저를 흔들지 못하였다.
그런 그의 이성을 잠식시켜 버리는 감정의 소용돌이.

“네가 누구 것이냐.”
“제가…… 어찌 대답할까요?”
“내가 너를 거두었다. 내가 너를 궁으로 불렀어!”

지독한 소유욕의 시작.
그것은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집착이요, 불같은 투기심이었다.

“넌 내 것이야. 어딜 가든 무얼 하든,
내 허락 없이는 네 멋대로 할 수 없어.”

차갑고도 오묘한 율강의 눈동자.
이는 한번 담기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늪이었다.
그에 꽃봉오리 은달, 그 애틋한 절실함에 빠져든다.

구매가격 : 6,480 원

꽃에 빠진 늪 1

도서정보 : 박혜아 | 2013-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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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왕 앞에서 소년이 되다.

맹수 같은 기운, 얼음처럼 차가운 사내 호란국(虎爛國)의 왕 태율강.
아름다운 자설림(紫雪林)에서 화인족 사내아이 은달을 만나다.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남이 정성 들여 피운 싹을 이렇게 잘근잘근 밟으시면 어떡합니까?”
“허! 너 이놈, 누가 이곳에 씨를 뿌려 꽃을 키우라고 허락하였느냐.”
“그러는 나리께서는 매를 두 마리나 잡으셨네요?”
“뭐?”
“이곳 자설림에서 잡으신 것 맞지요? 그건 궁에 허가를 받으신 겁니까?”

까만 눈망울에 앙다물린 분홍빛 입술,
귀여움이 도드라진 아이가 종알종알 말을 쏟아 내는 모습에
왠지 모를 흥미로움이 생겼다.
율강은 결국 자신이 호란국의 태양임을 밝히고
은달을 궁으로 불러 곁에 두기에 이르는데…….

헌데 사내아이가 분명하거늘 그 행동 하나하나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이란 말인가.
도대체 내가 왜 이러는 것인데.
그 아이가 여인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거늘.’

구매가격 : 3,600 원

꽃에 빠진 늪 2

도서정보 : 박혜아 | 2013-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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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에게도 흔들린 적이 없었고, 그 누구도 저를 흔들지 못하였다.
그런 그의 이성을 잠식시켜 버리는 감정의 소용돌이.

“네가 누구 것이냐.”
“제가…… 어찌 대답할까요?”
“내가 너를 거두었다. 내가 너를 궁으로 불렀어!”

지독한 소유욕의 시작.
그것은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집착이요, 불같은 투기심이었다.

“넌 내 것이야. 어딜 가든 무얼 하든,
내 허락 없이는 네 멋대로 할 수 없어.”

차갑고도 오묘한 율강의 눈동자.
이는 한번 담기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늪이었다.
그에 꽃봉오리 은달, 그 애틋한 절실함에 빠져든다.

구매가격 : 3,600 원

베아트리체 2 [10% 할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09-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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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② 입술처럼 달콤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베아트리체 1권 <지옥처럼 뜨겁게>를 잇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다비드 상처럼 흠잡을 데 없는 그 남자, 가브리엘 아름다운 베아트리체의 입술에 달콤하게 빠져들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흔히 생각하는 교수 스타일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가브리엘 에머슨은 당장 프라다 전속 모델을 해도 될 만큼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 이면에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예민함과 까칠함이 깔려있다. 오로지 단테만을 바라보고 대학원에 온 순수한 줄리아 미첼은 가브리엘 에머슨의 첫 수업부터 그 ‘까칠함’의 타겟이 되고 만다. 하지만 자신의 첫사랑 가브리엘을 알아본 줄리아는 줄곧 그가 자신을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드디어 그녀를 알아본 가브리엘은 대학원의 ‘친교금지정책’이라는 큰 난관에 부딪히는데……. 첫 만남부터 삐그덕 댔던 그들의 만남 뒤에 존재하는 특별한 ‘사정’. 절대 가볍지 않은, 그들의 인연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16장 미리보기 “내게 말해줘.” 그의 아랫입술이 유혹적으로 그녀의 귓불을 따라 움직였다. 그녀는 그들 사이에 흐르는 힘을 느끼고 조용히 있었다. 뱀이 똬리를 틀고, 통째로 삼키려고, 분노와 열정이 서로 먹어치우려는 것처럼. “날 원한다고 말해. 아니면 꺼져.” 그녀가 대답하지 않자, 가브리엘이 천천히 물러났다. 그녀는 그와 떨어지자 기분이 나빠졌고, 그녀의 입술에서 충동적으로 튀어나온 말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난 다른 누구도 원한 적이 없어요.” 그는 키스하기 전에 그녀의 눈을 응시했다. 입술은 단단히 붙었고, 따뜻한 숨이 오갔다. 입술은 촉촉하고 매끄러웠다. 가브리엘의 오른손이 줄리아의 뺨을 부드럽게 매만졌고, 천천히 그녀의 귀를 지나 목덜미로 옮겨 갔다. 그의 입은 그녀의 입술을 삼켰고, 엄지손가락으로는 그녀의 피부를 어루만지며 진정시키고 달랬다. 두 사람의 입술은 미끄러지며 매끄럽게 함께 떠다녔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그는 그녀의 고개를 살짝 뒤로 젖히며 마음속으로 간청했다. 날 위해 열어줘. 줄리아는 숨을 쉬지 않았다. 이런 강렬한 자극에 어떻게 숨을 쉴 수 있단 말인가? 페퍼민트의 맛과 아라미스의 향, 그리고 그의 호흡이 그녀를 집어삼켰다. 그녀가 그의 간청에 반응하지 않자 가브리엘의 혀가 천천히 그녀의 아랫입술을 주저하듯 탐험했고, 구부러지더니 능숙하게 달래어 입속으로 끌어들였다. 줄리아는 이상하지만 친밀한 감각에 날카롭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는 그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당기더니, 세게 당기고 희롱했다.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이상하게 친숙했다. 입술, 이, 부드러운 혀 놀림. 열정은 남아 있지만 분노는 긴장감 있는 짜릿함에 자리를 내주었고, 이것이 그들 주변을 불태우고 부수어서 줄리아는 그의 초대에 응해 그에게 입을 열었다. 그녀의 턱이 긴장했다. 그는 느낄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그녀의 광대뼈에서 턱의 곡선으로 왼손을 미끄러뜨렸고, 그녀가 긴장을 풀게 했다. 그녀가 그의 손가락 아래에서 긴장을 풀자 그는 더 대담해졌다. 그의 혀끝이 그녀의 아랫입술을 굴려서 입속으로 당겼고 천천히 그의 혀가 그녀의 혀와 닿았다. 도입부는 소심해서 처음 친구를 만나듯 수줍고 부드러웠지만, 곧 연인처럼 관능적이고 에로틱해졌고, 열기가 그들의 입속에서 폭발하면서 둘이 하나가 되어 탱고를 추기 시작했다. 가브리엘이 상상한 것보다 훨씬 좋았다. 꿈이나 상상 속에서보다 훨씬 더. 그녀는 실존했다. 베아트리체는 실제였다. 그는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누르고 입속을 탐험하면서, 그녀가 자신의 몸이자 영혼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오직 그 순간에는. 아주 달콤해. 아주 따뜻해. 줄리아는 생각했다. 그녀는 가브리엘을 더 가까이 당겼고, 주저하는 손길로 그의 머리카락을 흩뜨렸다. 그리고 그와 문 사이에 끼었다. 그녀의 가녀린 몸은 크고 근육질인 그의 몸에 눌렸다. 가브리엘은 오른손으로 그녀의 머리 뒤쪽을 감싸 안고 손마디로 그녀를 보호하면서 그녀의 입에 대고 크게 신음했다. 그가 나 때문에 신음했어. 신음은 컸고 야성적이며 에로틱했다. 줄리아는 그 소리를 기억할 것이고, 그녀의 입술에 떨리던 방식도, 그녀의 입속에서 맴도는 감촉도 남은 평생 기억할 것이다. 그녀는 뜨겁고 지독하게 피가 도는 것을 느꼈고, 그의 손길로 그녀의 피부가 피어올랐다. 그녀를 감싼 그의 팔과 그녀의 입술에 닿은 그의 입술 말고는 아무것도 원한 적이 없었다. 폴은 없었다. 크리스타도 없었다. 우주도 없었다. 오로지 두 사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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