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체 6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구매가격 : 9,000 원

 

탬파 #9

도서정보 : 앨리사 너팅 | 2013-10-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13년 아마존 편집자들이 선정한 ‘이달의 소설’
미국을 충격에 빠트린 실화 소설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현대판 《롤리타》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소설 《탬파》는 여선생과 22살 소년의 육체적 사랑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의 실체를 거침없고 솔직하게 그려 내고 있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와 견주어 회자되고 있는 이 작품은 탁월한 심리 묘사와 수려한 문장으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회적으로 금기된 사랑

구매가격 : 600 원

베아트리체 5 이벤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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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구매가격 : 6,300 원

베아트리체 5 이벤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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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구매가격 : 6,300 원

베아트리체 6 이벤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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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구매가격 : 6,300 원

베아트리체 6 이벤트

도서정보 : 실베인 레이너드 | 2013-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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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름다운 등불, 베아트리체 지옥에 빠진 그를 구하다 『베아트리체 밀물처럼 격렬하게』 ● 책 소개 에로틱과 로맨틱을 넘나든다, E-Book 단독출간! 단테의 『신곡』과 함께 울려 퍼지는 고품격 러브스토리 드디어 천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게 된 줄리아 열망에 눈뜬 그녀의 욕망은 가브리엘을 향해 더없이 깊어진다 단테 전문 대학교수 가브리엘 에머슨. 그의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게 된 줄리아 미첼. 처녀였던 줄리아는 드디어 사랑하는 가브리엘 품에서 하룻밤의 천국을 맛본다. 하지만 새로운 아침에 눈 뜬 그녀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성적 질투심에 사로잡히고, 자신은 가브리엘을 만족하게 하지 못했다는 불안감에 우울해진다. 하나가 된 두 사람이 처음 맞게 된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레 나타난 폴리나는 그녀를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고, 가브리엘의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만다. 과연 줄리아는 가브리엘과 함께 천국을 계속 맛볼 수 있을까. 『베아트리체 입술처럼 달콤하게』, 『베아트리체 달빛처럼 황홀하게』(완결)로 이어집니다. ● 출판사 서평 단테 전문가인 가브리엘 에머슨과 대학원생인 줄리아 미첼의 러브스토리! 미국에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베아트리체(원제:Gabriel’s Inferno/Gabriel’s Rapture)>는 단테와 그의 작품 《신곡》이 큰 테두리를 에워싸고 있다. 프롤로그로 사용되고 있는 단테와 베아트리체의 짧은 만남이 전체 소설의 분위기를 규정짓기 시작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흔하디흔한 장르 문학의 로맨스가 아니라 대단히 고급스러운 러브스토리로 규정지어지고 있다. 때문에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적인 요소도 스토리 곳곳에 잘 스며들어 있는데, 줄리아가 꿈꾸는 사랑이 보티첼리의 작품과 비교된다거나 남자친구와의 끔찍한 추억 때문에 ‘나인 인치 네일스’의 음악을 싫어하기도 하는 등 문학, 미술, 음악 등의 요소가 묻어나서 더욱 깊이가 느껴진다. 이 소설에서 저자는 선정적 행위 자체보다는 언어를 통한 묘사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줄리아는 처녀로 나오며 가브리엘과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도 후반부에 가서다. 가브리엘의 어두운 과거나 줄리아의 상처 등이 스토리라인에 크게 기여한다. 매력적이지만 차갑고 ‘욱’하는 성질의 교수와 소심하고 순진한 사랑스러운 대학원생,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 등 캐릭터의 구성 요소는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따르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문체는 이 소설의 품격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소설이지만 성적 표현이 대단히 선정적이거나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고급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로맨스 문학의 신기원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골적인 것보다 은근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에 끌리는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만하다. 깊이 있고 예술적이면서도 지적인 느낌의 로맨스 소설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읽고 나서도 가슴 깊숙이 아련한 떨림을 느끼며 감동을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하고 싶은 소설이다. ● 39장 미리보기 “이게 그 빌라예요?” 가브리엘이 모는 차가 외딴 길로 진입한 뒤 줄리아는 언덕 위로 저택이 보이자 놀라며 물었다. 사이프러스와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넓은 부지 위로 3층짜리 석조 건물이 서 있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가브리엘은 커다란 과수원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 복숭아, 석류 열매가 가득 열려 있었다. 빌라 옆으로 멀리 라벤더 꽃밭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도 보였다. 줄리아는 차 안에서도 라벤더 향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녀는 잠시 몸을 숙여 침대 시트에 장식할 잔가지를 몇 개 주웠다. “마음에 들어?” 가브리엘이 줄리아가 기뻐하기를 바라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빌라를 임대했다고 했을 때 이렇게 호화로운 곳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직 안에 들어가 보지도 않았잖아. 벽난로도 있고 2층 발코니에 온천 욕조도 있어.” “전 수영복을 가져오지 않았어요.” “수영복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래?” 가브리엘이 의미심장하게 눈썹을 움직이자 줄리아는 까르르 웃었다. 가브리엘은 근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를 빌렸다. 그들이 갈 장소에는 줄리아가 특히 관심을 보인 지역인 아시시도 포함되었다. 관리인은 그들이 도착하길 기다리며 주방에 음식을 채워두었고 와인도 준비해두었다. 줄리아는 식료품 저장실에 수입산 크랜베리 주스 병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고 놀라 눈을 굴렸다. ‘과잉보호’ 에머슨 교수가 다시 나타났다. “둘러보니 어때?” 가브리엘이 그녀의 허리를 감으며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주방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완벽해요.” “움브리아 중부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을까 봐 걱정했어. 그렇지만 우리가 함께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했지.” 그 말에 줄리아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우리는 항상 조용히 있지 않았잖아요, 교수님.” “그건 네가 날 욕망으로 들끓게 하니까 그런 거야.”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오늘 밤은 그렇게 지내보자. 함께 요리도 하고 벽난로 옆에서 쉬고.” “재밌을 것 같아요.” 줄리아가 다시 그에게 키스했다. “네가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난 짐을 2층으로 옮겨둘게. 온천 욕조는 안방 테라스에 있어. 15분 후에 거기서 만나.” 그녀는 미소로 화답했다. “아 그리고 미첼 양…….” “네?” “남은 저녁 시간 동안 옷은 안 입는 걸로 하겠어.” 줄리아는 까악 비명을 지르고 계단 위로 잽싸게 올라갔다. 저택은 크림색과 흰색 휘장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2층에는 캐노피가 달린 침대가 놓인 아주 로맨틱한 침실이 있었다. 줄리아는 잠깐 침대 위에서 뒹굴다가 샤워 용품을 들고 욕실로 향했다. 그녀는 화장을 고치고 샴푸와 샤워 젤을 큰 샤워기 위에 놓았다. 줄리아는 머리를 올려 묶고 옷을 벗은 다음 아이보리색 타월로 몸을 감쌌다. 그녀는 한 번도 맨몸으로 욕조에 들어가 본 적이 없었지만 내심 기대가 되었다. 줄리아가 옷을 개어 세면대 위에 놓았을 때 침실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있었다. 욕실 문밖에서 가브리엘의 목소리가 들려와 다시 그녀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네가 배고플까 봐 안티파스티랑 와인을 가져왔어. 테라스에서 봐.” “곧 갈게요.” 줄리아가 대답했다. 줄리아는 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녀의 눈은 활기로 가득 차 있었고 뺨은 건강한 핑크빛이 감돌았다. 그녀는 사랑에 빠져있었다. 그녀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녀는 어두운 움브리아의 하늘 아래 연인과 처음으로 온천욕을 할 예정이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 가브리엘이 옷을 벗어 의자 걸이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았다. 차가운 저녁 바람이 열린 문틈으로 들어와 그녀의 머리카락을 흔들었고 분홍빛 피부를 더 붉게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나체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줄리아는 테라스로 걸어 나가 그가 완전히 자신을 주목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다음 타월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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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무관 연 3

도서정보 : 서연 | 2013-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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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찬탈로 인한 궐내에 불어 닥치는 피바람.
그 속에서 피어난 한 떨기의 사랑.

왕권이 약화된 조선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영의정 정규현. 아주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없는 단 한 가지인 왕권을 가지기 위하여 그는 세자인 이륜을 밀어내고 자신의 손자인 의평대군을 그 자리에 앉히려 한다.
영의정은 세자를 제거하기 위한 계략을 세우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눈엣가시 같았던 좌의정에게 역모죄를 씌우게 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좌의정의 딸, 서연은 세자를 곁에서 잘 모시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남자인 척을 하고 세자의 호위무관이 되기로 결심한다.

호위무관이 되어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자꾸 좋아지는 것을 어찌해야 합니까.

세자 이륜은 저잣거리에 나섰다가 남복을 한 서연을 만나게 된다. 올곧은 성정을 가진 그녀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이륜은 그녀에게 이름을 알아내게 되고, 훗날 자신의 사람이 되어 달라고 한다.
아버지가 역모죄로 돌아가시고 난 후, 서연은 과거시험을 준비하여 궐로 들어가게 된다. 왕이 된 이륜은 서연을 기억하고, 자신의 호위무사로 임명한다.
한편 이륜과 영의정의 기싸움은 날로 심해져가고, 호위무관이 된 서연은 호시탐탐 이륜을 위협하는 영의정으로부터 그를 지키고자 하는데…… 서연은 어느 순간부터 그에 대한 연정을 품게 된다. 날로 커져만 가는 그에 대한 마음 때문에 서연은 힘들어지고, 이륜 또한 서연을 마음에 품게 되지만 서연이 남자인 줄 알고 있는 그는 혼란스럽기만 한데…….

호위무관 연 / 서연 / 로맨스 / 전5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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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무관 연 4

도서정보 : 서연 | 2013-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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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찬탈로 인한 궐내에 불어 닥치는 피바람.
그 속에서 피어난 한 떨기의 사랑.

왕권이 약화된 조선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영의정 정규현. 아주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없는 단 한 가지인 왕권을 가지기 위하여 그는 세자인 이륜을 밀어내고 자신의 손자인 의평대군을 그 자리에 앉히려 한다.
영의정은 세자를 제거하기 위한 계략을 세우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눈엣가시 같았던 좌의정에게 역모죄를 씌우게 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좌의정의 딸, 서연은 세자를 곁에서 잘 모시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남자인 척을 하고 세자의 호위무관이 되기로 결심한다.

호위무관이 되어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자꾸 좋아지는 것을 어찌해야 합니까.

세자 이륜은 저잣거리에 나섰다가 남복을 한 서연을 만나게 된다. 올곧은 성정을 가진 그녀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이륜은 그녀에게 이름을 알아내게 되고, 훗날 자신의 사람이 되어 달라고 한다.
아버지가 역모죄로 돌아가시고 난 후, 서연은 과거시험을 준비하여 궐로 들어가게 된다. 왕이 된 이륜은 서연을 기억하고, 자신의 호위무사로 임명한다.
한편 이륜과 영의정의 기싸움은 날로 심해져가고, 호위무관이 된 서연은 호시탐탐 이륜을 위협하는 영의정으로부터 그를 지키고자 하는데…… 서연은 어느 순간부터 그에 대한 연정을 품게 된다. 날로 커져만 가는 그에 대한 마음 때문에 서연은 힘들어지고, 이륜 또한 서연을 마음에 품게 되지만 서연이 남자인 줄 알고 있는 그는 혼란스럽기만 한데…….

호위무관 연 / 서연 / 로맨스 / 전5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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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무관 연 5 (완)

도서정보 : 서연 | 2013-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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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 찬탈로 인한 궐내에 불어 닥치는 피바람.
그 속에서 피어난 한 떨기의 사랑.

왕권이 약화된 조선 권력의 중심에 서 있는 영의정 정규현. 아주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없는 단 한 가지인 왕권을 가지기 위하여 그는 세자인 이륜을 밀어내고 자신의 손자인 의평대군을 그 자리에 앉히려 한다.
영의정은 세자를 제거하기 위한 계략을 세우지만 실패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눈엣가시 같았던 좌의정에게 역모죄를 씌우게 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좌의정의 딸, 서연은 세자를 곁에서 잘 모시라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남자인 척을 하고 세자의 호위무관이 되기로 결심한다.

호위무관이 되어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자꾸 좋아지는 것을 어찌해야 합니까.

세자 이륜은 저잣거리에 나섰다가 남복을 한 서연을 만나게 된다. 올곧은 성정을 가진 그녀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이륜은 그녀에게 이름을 알아내게 되고, 훗날 자신의 사람이 되어 달라고 한다.
아버지가 역모죄로 돌아가시고 난 후, 서연은 과거시험을 준비하여 궐로 들어가게 된다. 왕이 된 이륜은 서연을 기억하고, 자신의 호위무사로 임명한다.
한편 이륜과 영의정의 기싸움은 날로 심해져가고, 호위무관이 된 서연은 호시탐탐 이륜을 위협하는 영의정으로부터 그를 지키고자 하는데…… 서연은 어느 순간부터 그에 대한 연정을 품게 된다. 날로 커져만 가는 그에 대한 마음 때문에 서연은 힘들어지고, 이륜 또한 서연을 마음에 품게 되지만 서연이 남자인 줄 알고 있는 그는 혼란스럽기만 한데…….

호위무관 연 / 서연 / 로맨스 / 전5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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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비밀 1

도서정보 : 인화선 | 2013-10-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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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화났냐? 장난가지고 왜 그러냐?" "장난? 넌 이렇게 뽀뽀하는 게 장난이냐? 나 남자라고! 너도 남자고! 가능해?" "하아……. 나도 미치겠어. 너 남잔 거 아는데 나도 미치겠다고!" "……뭐?" "니가, 니가 좋단 말이야! 하루 종일 생각나고! 머릿속에서 없어지질 않는다고." "장…재혁." "몰라, 이 감정 모르겠어. 어떻게 남자한테 이런 걸 느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답답해 죽겠어. 꼭 니가 기지배처럼 보이고 막 보면 안고 싶고 또 입 맞추고 싶고 또…. 자고 싶다고." 스물 여덟, 그녀. 최현. 열 아홉의 ‘남고생’이 되다!? 남고에 위장 복학한 여자, 그녀의 비밀스러운 학교생활!! 고등학교 선생님인 하나뿐인 오빠의 부탁으로 문제아들이 집합한 정문고등학교에 복학을 한 ‘최현’. 문제는 ‘최현’이 스물 여덟의 아리따운 ‘여자’라는 것. 그리고 그녀가 위장 복학한 정문고등학교가 ‘남고’라는 사실! 현의 오빠 최훈은 담임을 맡고 있는 3학년 2반 문제아들의 마음을 열고 소통하길 원한다. 그런 그의 선택은 백수처럼 놀고 있는 여동생 현을 자신의 반으로 위장복학 시키는 것이었는데... 문제아들의 집합소. 3학년 2반의 회장이자, 잘생긴 엄친아 ‘장재혁’은 비리비리한 최현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한다. 저 자식, 낯이 익는 게 분명 어디서 본 얼굴이다. 어쩐지 나이트에서 입을 맞췄던 그녀와 너무나도 닮았다. 하지만 지금 눈 앞에 있는 녀석은 남자인데. 그녀일 리가 없는데.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사실 재혁이 만난 여자는 최현이었다. 하지만 오빠 훈과의 약속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는 현. 그녀 또한 자신의 감정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지만 애써 진심을 숨기는데. 재혁과의 관계는 해피 엔딩이 될 수 있을까. 과연, 발칙한 그녀의 비밀스러운 학교생활은 어떤 결말을 것인가. 그 여자의 비밀 / 인화선 / 로맨스 / 전 2권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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