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살이

도서정보 : 김준 | 2016-09-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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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째 전국의 섬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섬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가, 풍경이 아닌 날것의 삶이 속속들이 배어 있는 섬에 대한 ‘살림’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늘날 섬에는 누가 사는지, 어떤 집을 짓고 세간을 마련해서 살림을 유지하는지, 섬사람들이 매일같이 하는 일과 삼시세끼 먹는 밥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섬마을들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생활풍습에 관하여 장맛처럼 깊고 질박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섬 문화를 결정짓는 5가지 키워드, 사람-살림-일-삼시세끼-풍습을 주제로 섬살이의 진솔한 모습을 들여다본다. 사진에 곁들여진 생생한 사람 이야기, 섬 살림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들, 섬 고유의 문화에 대한 저자의 해박한 해석이 읽는 즐거움을 높인다.

구매가격 : 11,200 원

순간을 지배하라

도서정보 : 오승환 | 2016-09-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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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마무리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이 첫 에세이를 출간했다. 2014년 시즌을 마치고 집필을 시작하여,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일본 첫해 구원왕에 오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에세이 집필을 위해 가족은 물론, 삼성 라이온즈 팀 동료, 처음 오승환을 프로무대에 발탁한 스카우트, 재활을 담당했던 전문의 등 다양한 인물의 확인과정을 거쳤다.
프로에 데뷔한 2005년부터 신인상과 한국시리즈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자리를 고수한 것처럼 보이지만 고교시절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된 아픔과 두 번의 재활과정 등 지금까지 겪은 고난과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노력과 마음가짐을 담았다.
특히 ‘돌부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그가 어떻게 변함없는 자세를 유지해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돌직구를 뿌리는 ‘끝판대장’ 오승환

돌직구, 돌부처, 끝판대장.
프로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겐 그저 생소하기만 한 단어의 나열 아닐까. ‘돌직구’라는 말은 참 자주 듣지만, 그 말이 어디서 만들어진 것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 세 단어는 모두 한 프로야구 선수의 별명이다.
오승환. 2005년에 데뷔하여 2013년까지 한국 프로야구무대에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고, 2014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 일본 무대 첫해부터 리그 최고의 마무리 자리에 올라 일본 프로야구팬들에게도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투수이다.
엄청난 힘이 담긴 빠른 직구는, 타자들의 배트를 밀어낼 지경이라 ‘돌직구’로 불리게 됐다. 그런 힘 있는 투구를 하지만 거의 표정에 변화가 없어 ‘돌부처’라는 애칭을 얻었다. 최고의 찬사는 끝판대장. 상대에게는 난공불락의 거대한 존재와 싸우는 무력감을, 아군에게는 무한한 믿음을 주는 투수에게,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치열한 경쟁의 무대인 프로야구에서 데뷔 첫해부터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오승환이 특별한 야구선수의 재능을 갖고 태어난 건 아니었다.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특별한 노력과, 특별한 선택이 있었다.

야구선수 중 가장 책임감이 강한 자리, 마무리투수

야구는 투수가 공을 던진 후에 플레이가 시작되는 게임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특히 승패를 결정짓기 위해, 이기고 있는 경기의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켜내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를 마무리투수라고 한다. 야구는 한 경기당 20명 이상의 선수들이 플레이해서 마지막 회까지 도달하는 경기지만, 경기의 승패는 마무리투수가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공에 팀의 승패가 달려있는 것이다.
마무리투수는 매번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오승환은 지금까지 500번 이상의 승부에 나서 300회 이상 세이브를 거둬왔다. 세이브란 긴박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숫자를 의미한다.

야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다

오승환은 도신초 · 우신중 · 경기고 · 단국대를 거쳐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지만 사실은 11살 초등학교 시절, 오로지 야구를 하기 위해 야구부가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했으며, 고교 때도 오로지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하기 위해 전학한 이력이 있다. 야구를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야구를 하기 위해 살아온 셈. 오승환은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오승환이 ‘행복하기 위해’ 걸어온 길이 담담하면서도 간결하게 담겨있다.
오승환과 함께 야구를 해온 다양한 선수들과의 일화, 그들과 벌인 명장면, 명승부를 실었으며, 프로스포츠선수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레 이야기하게 되는 계약, 연봉, 훈련과정 등도 가감 없이 적었다.

지금 이 순간을 지배하라

오승환은 마무리투수로 살아남기 위해,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이 순간을 지배하라’고 말한다. 한 타자, 한 타자와 승부하는 데 전력을 다 하고, 집중할 수 있다면 상대가 누구라도 결과는 같다.
매일 승부가 벌어지는 스포츠의 세계가 아니라 해도 누구에게나 승부의 무대는 찾아온다. 원하는 목표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오승환이 걸어온 길과 노력은, 지금 승부에 나서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두에게 좋은 어드바이스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Calm 이토록 고요한 시간

도서정보 : 저자 : 마이클 액턴 스미스 역자 : 정수진 | 2016-08-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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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내 영혼을 달래줄 마음 처방전!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조용한 혁명

“오늘 나는 무엇으로 하루를 채웠는가? 나를 행복하게 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빠르고 복잡한 세상에 휘둘리고 사람들에게 상처받아 지친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휴식의 책.

이 책은 100여 개가 넘는 평화로운 자연 이미지와 편안한 손글씨, 영감을 주는 글로 구성되어 있어 잠들기 전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을 때, 화가 났을 때, 복잡한 일을 벗어나 잠시 쉬고 싶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준다. 특히 외부 요소나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위로받고 치유받고 싶을 때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또한 평온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때나 바쁜 하루 중에, 또는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때 몸과 마음에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 불안들을 털어내고 긍정적이고 따뜻한 생각을 가득 채울 수 있는 명상 방법을 알려준다. 자연의 소리와 영상이 담긴 무료 애플리케이션(Calm.com)을 이용하면 매일 쉽게 명상을 따라 할 수도 있다.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이미지와 음악을 들으며 15~20분간 편안한 명상을 하다 보면, 자연과 하나 되어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고, 작지만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리뷰

“이메일은 끝없이 쏟아지고, 해야 할 일은 쌓여만 가고. 버스는 오지도 않고 ….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에 치이고 있다면 잠시 멈추어야 할 때입니다. 삶의 속도를 늦추고 에너지를 충전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아야 합니다. 정처 없이 산책을 나서거나, 혀끝으로 초콜릿의 맛을 음미해보거나, 미로의 재미에 푹 빠져보거나, 낙엽과 꽃을 책갈피에 끼워서 말려보거나 …. 단 5분만이라도 스마트폰은 잊으세요. 누구든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한 마음의 여유, 공간, 무엇보다 시간을 갖는 법을 이 책에서 만나보세요.”

_ 마이클 액턴 스미스



가장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깊고 아늑한 여정, 명상
여유와 공간, 시간을 갖는 법을 내 안에서 찾다!
하루 중, 또는 일주일에 단 한 시간이라도 고요하고 편안한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행복한 삶을 이루는 필수 조건이다. 잠깐 멈추고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바쁘고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우리의 몸과 마음에 평온과 행복을 가득 채울 수 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일상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이 있다. 강아지와 느긋하게 산책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목욕하거나, 주말 오후에 낮잠을 자거나, 자기 전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눈을 감고 명상을 하거나 잔디밭을 맨발로 걷는 등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마음의 안정과 고요함을 찾을 수 있다. 마음이 평온해지면 외부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와 스트레스를 이겨낼 힘과 자신감이 생긴다.

지친 영혼을 달래줄 자연주의 마음 처방전
스스로에게 위로받고 치유받고 싶을 때 곁에 두는 책
이 책은 100여 개가 넘는 평화로운 자연 이미지와 편안한 손글씨, 영감을 주는 글로 구성되어 있어 잠들기 전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을 때, 화가 났을 때, 복잡한 일을 벗어나 잠시 쉬고 싶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준다. 특히 외부 요소나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위로받고 치유받고 싶을 때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또한 평온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때나 바쁜 하루 중에, 또는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때 몸과 마음에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 불안들을 털어내고 긍정적이고 따뜻한 생각을 가득 채울 수 있는 명상 방법을 알려준다. 자연의 소리와 영상이 담긴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 매일 쉽게 명상을 따라 할 수 있다. 자연과 하나 되어 삶의 여유를 느끼다 보면 작지만 소중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순간을 만날 수 있다.


구매가격 : 12,000 원

열심히 살지 않는 서른이 되었다

도서정보 : 박산솔 | 2016-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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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지 않는 서른이 되었다> 전자책을 만든 박산솔입니다. 2007년부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고 대학생활과 책 서평 그리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적어왔습니다. 그게 쌓이고 쌓여 2,000여개의 글이 되었고, 어느덧 블로그를 시작한지도 10년이 되어 갑니다. 이 전자책은 블로그 글 중에서 그나마 읽을만하다고 생각되는 글들을 모은 것입니다.

구매가격 : 100,000 원

나와 우리들의 이야기

도서정보 : 김민서 | 2016-08-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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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저자가 고등학교 3년동안 계속 참여해온 또래 상담 활동을 통해서 배우고 느낀점을 적은 에세이이다. 거창한 주제나 형식을 따르지 않고 진솔한 자신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문답 형식으로 풀었다. 또래 상담 활동이 지속될수록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준다는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자기자신부터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 후 스스로와 친구들의 이야기에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질문들을 엮은 책이다. 내용의 수준보다는 새로운 도전으로 첫 시도를 해봤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책을 바라봐 주길 바란다.

구매가격 : 5,000 원

잠 못 이루는 밤에

도서정보 : 박노길 | 2016-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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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에』는 새벽이슬처럼 반짝이다 사라져간 지난 세월의 그 별빛들을 찾아 아름다운 언어로 추억한 시집이다. 시인은 감각적 심상을 살린 인생의 메타포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한 폭의 수채화처럼 짜임새 있게, 개성적으로 살린 점이 돋보이는 시로 승화시켰다.

구매가격 : 5,400 원

이 노래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

도서정보 : 천효진 | 2016-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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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인생의 어느 한 순간을 빛나게 한 노래가 있다
당신의 ‘인생 노래’는 무엇인가요?

연인과의 이별 후 돌아오는 버스에서 울려 퍼지던 그 노래
약주 한 잔 하신 날엔 늘 열창하시던 아버지의 그 노래
사랑하는 사람이 전화기 너머로 불러주던 그 노래
잊고 살다가도 들으면 훌쩍 그 때 그 장소로 떠나게 되는 그 노래

당신의 ‘그 노래’는 무엇인가요? 쓸 만한 존재로 인정받기 위해, 오늘도 가슴 깊숙이 ‘그 노래’를 묻어두고 정신없이 달리고 있지는 않나요?
서른을 맞이한 라디오 피디가 정리한 <이 노래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에는 65편의 아름다운 노래 가사와 그 노래에 얽힌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노래 한 곡,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당신의 가슴 깊숙이 자리한 그 노래를 끄집어내어 내가 누군가의 노래가 되고, 누군가 나의 노래가 되던 그 시절의 추억과 사랑 앞으로 당신을 데려갑니다. 취업준비생의 하루, 노총각의 사랑, 아버지에 대한 추억, 지나간 사랑에 대한 미안함… 우리 삶 속 다양한 군상들의 이야기와 눈물이 따뜻한 노랫말과 어우러져 때로는 위로가, 때로는 설렘이, 때로는 가슴 절절한 눈물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적셔줍니다.
아름다운 노랫말과 감동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뮤직비디오나 관련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큐알코드와 아름다운 노래 가사를 직접 써볼 수 있는 필사 공간을 구성해 놓았습니다. 읽고, 쓰고, 듣고, 느끼는 동안 따뜻한 감성과 추억이 살아납니다.

구매가격 : 8,960 원

영국 낭만시

도서정보 : 조동현 편역 | 2016-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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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탈피한 신비로움이나 상상의 나래를 한껏 펼친 자유로운 기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 놓고 즐기는 벅찬 감동 등이 낭만주의가 주는 선물이다. 이 책은 이러한 영국의 낭만시 중에서 워즈워드 코울리지 키이츠 등 유명한 낭만시인들의 널리 알려진 시를 모아 번역판과 원문을 함께 실었다.

구매가격 : 7,000 원

백년을 살아보니

도서정보 : 김형석 | 2016-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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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

전대미문의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는 설레고 기쁘기보다는 불안하고 허둥대기 바쁘다. 남은 인생을 어떤 인생관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이 행복인가. ‘겪어봐야 깨닫는다’고 하지만, 먼저 100세 인생을 산 이의 지혜를 빌린다면 앞으로의 삶이 조금 더 명확해지고 향기로워지지 않을까?

『백년을 살아보니』는 1960년대 초대형 베스트셀러 《영원과 사랑의 대화》의 저자이자, 97세의 나이에도 왕성한 저작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원한 현역’ 김형석 교수의 저서이다. 90의 언덕에서 스스로 살아본 인생을 돌이켜 깨달은 삶의 비밀들을 100세 시대를 맞아 미래가 막막한 인생 후배들에게 다정하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물론 사회생활에서 모두가 겪어야 하는 과제들, 그리고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인생의 의미와 죽음에 대한 관심까지,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지혜롭게 판단하고 처리하는 삶의 지혜를 제시한다. 돌이켜보면 힘든 과정이었지만,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었다는 노철학자의 고백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울림을 선사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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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 박동일 | 2016-08-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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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일 시인은 첫 시집 《늦게 나온 달빛》을 출간 후 이번에 두 번째 시집 《달》을 내놓았다. 밤이 와도 사람들이 두렵지 않은 것은 태양의 빛을 받아 어둠을 밝혀주는 달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주변을 밝혀주는 불빛이 아니라 내면을 밝혀주는 빛이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달을 바라보며 얼마나 많은 일들을 소원했는가. 박동일 시인은 달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호흡을 맞추며 채움과 비움을 반복하며 살아온 듯하다. 시집 한 권에 달에 관한 직접적인 시는 몇 편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달에 대한 감각과 상상력이 시집 전체에 흐르고 있다. 특히 박동일 시인을 마주하면 나는 그가 종종 편백나무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일흔이 다 되는 나이임에도 시가 젊고 도도하며, 키가 유달리 큰 모습도 그렇다. 특히 피톤치드를 내뿜는 듯 주변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편백나무 숲에 달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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