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후에 알게되는 것들

도서정보 : 강수정 | 2013-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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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준비 없이 떠났다. 하얀 종이에 ‘일신상의 이유’라고 작성하기가 이렇게 어려웠었나. 너무 익숙해서 몸서리치게 지겨웠던 일상. 그런데 낯선 곳에서 익숙한 행동을 하고 있다. 이미 나는 나라는 존재에 익숙해져 있음을 미처 몰랐던 것이다. 서둘러 떠났던 이유는 지긋지긋해서가 아니라 낯선 것이 그리워서였다. 낯선 삶이 그리워서였다. 낯섦에 집중하면 어느새 익숙해진다. 낯선 골목은 반나절만 지나면 이내 익숙해지지 않았던가. 낯선 곳에서 또다시 익숙해지기 위해 골목길을 익히고 동네 꼬마의 눈망울을 담아내고 있지 않았던가. 마치 여행자가 아닌 듯 시선을 고정시키고 싶지 않았던가. 낯설지만 익숙한, 익숙하지만 낯선 여행자의 삶이다. 낯선 길에서 익숙한 추억을 끄집어낸다. 낯선 길에서 익숙한 이름을 읊조린다. 익숙해진 길에서 낯선 사람과 만나고 낯선 사랑을 하고 어색한 이별을 한다. 낯선 여행길에서 낯선 나를 발견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꼭 낯선 여행길을 택하지 않아도 나는 나를 낯설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금 우리가 숨 쉬고 있는 이 좁은 공간속에서조차도.

40여 개국을 여행 다니며 저자가 느낀 일과 사랑에 관한 힐링 에세이.

구매가격 : 5,000 원

밥꽃

도서정보 : 박지영 | 2013-02-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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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영, 사소한 매력이 느껴지는 맛을 이야기하다!
꽃 같은 여배우 박지영이 들려주는 밥맛 나는 이야기와 레시피 『밥꽃』. 조물조물, 부글부글, 폴폴, 팔팔, 지글지글, 추루릅. 듣기만 해도, 보기만 해도 좋은 음식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고향 전주와 시댁 천안, 촬영장과 집, 가족들이 함께 사는 호찌민과 서울이 교차하는 맛의 역사를 기록하고 요리법을 보면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음식들, 요리할 때의 소리와 냄새가 느껴지는 부엌을 그려 보여준다.

없는 것을 타박하지 않고 있는 것을 푸짐하게 만들 줄 아는 엄마의 긍정 요리법, 늦은 아침을 먹고 한참 게으름을 피우던 신혼 초의 어느 휴일 오후 남편이 해준 쇠고기 튀김을 나눠 먹던 시간, 저자에게 순수한 삶의 열정이 되어주는 매일 먹는 밥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다. 단란한 가족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사진과 어쩐지 자꾸만 생각나는 27가지 밥꽃의 레시피를 담아 음식을 배우고 만들고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매가격 : 10,500 원

眞理는 인간의 생각보다 아날로그(連屬)하다

도서정보 : 박경범 | 2013-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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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철학이 담긴 65편의 수필집 1. 정작 괴로운 것은 자신의 허물입니다 2.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분수를 아는 것이 문제다 3. 모든 쾌락에는 업보가 따른다 4. 진정한 선진국은 國民에게 삶의 옳은 길을 보여야 5. 모든 어린 자를 자신의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회 ... 외 60편

구매가격 : 600 원

프놈뻬인

도서정보 : 최승민 | 2013-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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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때 묻지 않는 순수한 캄보디아인! 하지만 도에 지나친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로 인해 그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있어 캄보디아를 사랑하는 저자는 마음이 아프다. 때 묻지 않은 캄보디아 숙녀분과 결혼하여 다문화가정을 생각해 보거나 캄보디아에서 사업을 해볼 생각이 있는 분과 캄보디아 서민들의 생활상에 대한 참문화를 알고 싶으신 분이라면 본 책을 권하고 싶다. 캄보디아가 어떤 국가인지를 이해할 수가 있는 지침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특히 캄보디아 숙녀를 배우자를 맞이한 한국 남성들이 캄보디아를 이해하여 자신의 배우자와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의미에서 본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구매가격 : 15,000 원

촌 샘의 스팸문자

도서정보 : 이경원 | 2013-01-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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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 벽지 정선고등학교에서 1학년 3반 담임교사를 하고 있는 선생님이 학기초부터 1년간 학급을 운영하면서 틈틈히 학부모님들께 보낸 핸드폰 문자메세지를 학생의 어머니께서 지우기 아깝다며 일일이 손글씨로 옮겨적고 중학생 동생이 삽화를 넣어 만들어 주신 노트를 전자책으로 출간. ※ 수익금은 정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

구매가격 : 500 원

힘내라 열아홉 살

도서정보 : 오복섭 | 2013-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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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겨우 환승역에 서있을 뿐이야!

현직 교사가 대한민국 십대에게 보내는 감성 멘토링 『힘내라 열아홉살』. 아무것도 시작한 게 없는 나이인 열아홉 학생들에게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 지켜보며 올바른 길을 가도록 이끌어주는 교사가 들려주는 진심어린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학생들에게 수업시간, 면담시간에 전한 수많은 조언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열아홉의 아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준다.

대학 입학 전부터 입시와 스펙에 시달리며 꿈다운 꿈보다 취업 잘되고 돈 잘 버는 직업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저자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꿈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을 조급하게 보낼 것이 아니라 천천히 꿈에 다가가며 보내기를 바라며 지금 남들보다 빨리 간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늦게 출발한 사람도 같은 길을 함께 가고 있는 것이란 깨달음을 전한다. 이처럼 선생님이기 이전에 같은 시간을 건너온 인생 선배로서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내게 가장 쉬운 일은 당신을 사랑하는 일

도서정보 : 이병진 | 2013-0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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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10,500 원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도서정보 : 이시형 | 2013-0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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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하지 말고 그냥 멍하니 산만 바라보는 것, 그것이 내가 내릴 수 있는 처방의 전부다!

이시형 박사의 산에서 배운 지혜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뇌과학과 정신의학을 활용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 증강법을 전파해온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인 저자가 몸으로 부딪혀 익힌 자연과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10년을 산속에서 살며 의학 서적이나 어떤 인문학 서적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배우게 된 소중한 체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대구팔공산 산골에서 자란 어린 시절, 작은 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가게 된 이야기를 비롯해 있는 그대로를 보존하려고 하는 인디언의 지혜까지 자연에서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지식을 오롯이 담아냈다. 바쁘게, 열심히 산 우리에게 쉽게 멈출 수 있는 곳이 필요한데 멈춤, 쉼 그 자체인 산이야말로 바로 그런 곳이라 이야기하며 그곳에서 잠시의 여유, 역전의 발상, 자기 성찰을 경험하기를 바라고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한 번 해도 될까요?

도서정보 : 셰릴 코헨 그린 | 2013-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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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동안 9백 명이 넘는 파트너와 한 침대에 올랐던 여인이 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들은 대개 ‘성매매 여성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본인은 그런 추측을 일축해 버린다. 그녀의 이름은 셰릴 코헨 그린, 직업은 의뢰인의 성적 고민을 대화와 실습을 통해 해결해 주는 ‘대리 파트너(surrogate partner)’이다.

한 번 해도 될까요? -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원제: An Intimate Life: Sex, Love, and My Journey as a Surrogate Partner) 은 셰릴 코헨 그린이 40년 동안 이 남다른 직업에 종사하면서 만난 의뢰인들의 사연과, 이 직업을 갖게 되기까지 그리고 그 이후의 자신의 인생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회고록이다. 이 회고록은 저자가 버클리 출신의 시인이자 저널리스트인 마크 오브라이언의 치료를 돕는 내용에서 시작된다. 그는 6살 때 소아마비에 걸려, 그 이후로 철제 호흡 보조 장치를 달고 살아야 했다. 저자와 마크의 이 이야기는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으로 영화화되어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관객상,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관객상, 필라델피아영화제 관객상을 거머쥐고, 2013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9초 만에 매진되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영화로 국내에서는 1월 17일 영화가 개봉되었다.

대리 파트너 -
뜨거운 논란의 대상인 직업에 대한 담담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대리 파트너로서 그녀가 하는 일은 발기부전, 조루나 지루, 성경험이 전혀 없거나 적은 것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성적 문제로 자신을 찾은 의뢰인들을 6~8회의 수업(세션)을 통해 ‘교육’하여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과정에는 의뢰인들이 자신의 몸을 인식하고 자기 몸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하는 훈련 등의 인지적·신체적 훈련, 그리고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의뢰인과의 실제 성행위가 포함된다. 성행위가 포함되는 만큼 결국에는 성매매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실제로 지금도 미국의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직업이 불법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저자는 한 동료의 비유를 빌려 이러한 의혹들에 응수한다. 말하자면 성매매가 ‘식당’과 같다면, 대리 파트너 작업은 ‘학교’와 같다는 것이다. 전자가 쾌락을 얻는 것으로 끝나고 마는 반면, 후자는 의뢰인들이 이 과정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사실 이 직업에 대한 저자의 자부심은 대단하여, 이 책 곳곳에서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품위’가 느껴질 정도이다. 그리고 세션 과정에서 행해지는 행위에 대해 자세한 묘사가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선정적인 느낌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의뢰인에 대한 저자의 연민과 배려의 마음이 절절하게 와 닿는다.
이 특별한 수업에서 저자가 의도하는 것은 의뢰인이 장차 실제 파트너와 건강한 성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익히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의뢰인들에게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자기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것, 그리고 성에 대해 파트너와 솔직하게 의사소통할 것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거울을 가져와 의뢰인들이 자신의 전신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기도 하고, 어떤 성적 행위를 하기 전에 파트너에게 반드시 그런 것을 좋아하는지 물어보아야 한다고 가르치기도 한다. 실제 성관계를 포함해 수업의 전체 과정은 이러한 기술을 익히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셰릴 코헨 그린이라는 한 ‘여성’의 삶 - 시대의 거울

저자 셰릴 코헨 그린은 보스턴 근처의 도시 세일럼에서 가톨릭을 믿는 프랑스계 가족의 장녀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받은 가톨릭 교육과 집안과 사회적 분위기의 영향으로 성에 대해 죄의식과 수치심을 안고 성장한다. 이 죄의식과 수치심은 어린 시절 자위행위의 쾌감을 알게 되고, 남자친구와 실제로 성경험을 하게 되면서 극대화되고, 매주 고해실에서 신부에게 죄를 고백하면서도 성적 쾌감 또한 포기하지 못하는 분열된 삶을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의 섹스를 신부에게 고해했다가 신부로부터 ‘너 같은 여자애들 때문에 남자아이들이 신세를 망친다’를 이야기를 듣고 저자는 성에 대한 종교적 도그마가 여성에게 한층 더 가혹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교회를 떠나게 된다.
젊은이들이 기성의 모든 가치에 의문을 던지기 시작한 60년대에 청년기를 맞은 저자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성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해 자신이 배운 모든 것을 회의하고 여성으로서의 자각과 새로운 가치관을 확립해 나간다. 그러다가 아버지 친구의 소개로 들어간 직장에서 마이클 코헨이라는 남성을 만나면서 저자의 삶은 완전히 뒤바뀐다. 자유분방하고 타고난 반항아인 마이클은 성에 관한 한 어떠한 죄의식이나 수치심도 느낄 필요가 없다고 가르치고,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에 이른다.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결혼생활은 두 사람이 자녀들과 함께 당대의 자유 풍조의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면서 절정을 맞는다. 이곳에서 저자는 남편의 제안으로 결혼의 틀은 유지하되 각자가 자유롭게 다른 상대와 관계를 갖는 것을 허용하는 ‘개방 결혼’ 상태에 들어가게 되며, 무엇보다도 60, 70년대 성혁명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대리 파트너’라는 직업을 처음 접하게 된다.
대리 파트너 요법은 인간의 성에 관한 획기적인 연구로 유명한 부부 연구자인 마스터스와 존슨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저자는 이들이 기초한 훈련 과정을 거쳐 1973년에 전문 대리 파트너가 된다. 한때 300명이 넘던 이들 대리 파트너들은 80년대 레이건 시대의 보수화와 에이즈의 공포로 인해 급감하여 지금은 40여 명 정도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존재하는 대리 파트너들 중에서도 저자 셰릴 코헨 그린은 단연 독보적인 존재이자 이 직업의 산증인 같은 사람이다. 동시에 저자 자신이 말하듯이 그녀의 삶 자체가 시대의 거울 같은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가부장적인 보수적 사회에서 성장하여 60, 70년대의 혁명적 에너지를 온몸으로 흡수하며 새로운 길을 찾고, 그 이후의 퇴락의 세월을 버텨내며 지금까지 자신의 일을 계속해온 그녀의 삶은 그래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제 일흔에 가까운 나이에, 림프종과 유방암으로 몇 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를 겪어 온전치 못한 몸으로도 저자는 ‘아직 앞치마를 풀지 않겠다’고 말한다.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구에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흔치 않은 직업을 선택해 활동해온 그녀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면서도, 피상적인 흥미를 넘어서는 묵직한 울림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의뢰인들
영화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의 주인공 마크 오브라이언

40년 동안 온갖 사람들을 의뢰인으로 맞은 만큼, 의뢰인들이 갖고 온 문제와 사연들도 다양하고 흥미진진하다. 일흔이 되도록 성경험을 하지 못한 숫총각 할아버지가 찾아오는가 하면, 몰래 자위행위를 하다가 아내에게 들켜 이혼당한 뒤로 남자 구실을 하지 못하게 된 남성, 치료 과정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섹스만을 원하는 마초 남성, 심지어 아동 성폭행범까지 그녀를 찾는다. 저자는 뿌듯한 성공을 맛보기도 하지만 실패도 경험하며 가슴 섬뜩한 순간을 맞기도 한다. 이들 의뢰인들과의 이야기 중 역시 백미라 할 수 있는 것은, 어릴 적 앓은 소아마비로 온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평생을 호흡보조기에 의존해 살아야 했던 시인이자 저널리스트 마크 오브라이언과의 사연이다.
중증 장애로 인해 나이 서른여섯이 되도록 성경험이 없었지만, 성욕마저 없었던 것은 아닌 마크 오브라이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를 찾는다. 다른 치료사조차 ‘신체적으로 매력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남자라고 평가하는 이 남성에게서 저자는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고 그가 앞으로 실제 파트너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한다. 저자는 거울로 자신의 전신을 보게 하는 훈련을 시행하면서 그가 뒤틀린 자신의 신체에 충격을 받지 않을까 진심으로 걱정하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부드럽다는 저자의 칭찬에 다음번 세션에 마크가 머리를 기르고 나타나는 등, 두 사람 사이의 교감은 깊어져 간다. 어느 날 마크는 훈련을 마치고 그녀를 위해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암송해 주고, 저자가 앞으로 그가 진짜 애인에게 바로 이 시를 암송해 주기를 바라는 장면은 이 책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저자의 열성적인 도움으로 마크는 마침내 실제 성행위에 성공해 ‘총각딱지’를 떼고, 몇 년 뒤 본 그의 시에 반한 여성과 사랑에 빠진다. 애인이 생긴 다음 그는 저자에게 “숫총각이라고 고백하지 않아도 되게 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한다. 마크와 저자의 이 감동적인 사연은 헬렌 헌트와 존 혹스 주연의 영화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으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렇게 가치 있고 매력적인 주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본질적으로 사랑 이야기인 셰릴 코헨 그린의 이 회고록은 대리 파트너라는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게 해주고, 존엄과 진실의 힘으로 이 직업을 둘러싼 온갖 구태의연한 편견들을 깨뜨립니다. 생생하고 과감하고 감동적이며, 무엇보다 어떤 순간에도 솔직함을 잃지 않습니다.
- 존 혹스, 영화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에서 마크 오브라이언 역으로 출연


셰릴 코헨 그린의 책은 그녀의 아름다운 작업을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게 해줍니다. 성적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동안 우리는 우리 자신이 치유되는 경험을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미처 알지 못했던 세계를 엿보는 즐거움을 당신 자신에게 선사하세요.
- 헬렌 헌트, 영화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에서 셰릴 코헨 그린 역으로 출연

저자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신체적 장애를 지닌 남성에서 일흔 살 먹은 숫총각 할아버지까지 자신이 마음을 다해 돌본 다양한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교묘하게 엮어 낸다. 노골적인 성적 표현들이 등장하지만 에로틱한 것이 아니라 임상 치료 과정을 묘사하는 것일 뿐이며, 이렇게 셰릴 코헨 그린은 40년의 세월 동안 함께 작업했던 900명이 넘는 파트너 중 몇 사람의 은밀한 삶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 준다.
- 「커커스 리뷰」

눈을 번쩍 뜨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것이 있는지 아는 사람도 몇 안 되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직업에 대해 알게 될 뿐 아니라 셰릴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 그녀는 인정하기조차 어려운 행위와 감정들을 사실적인 필치로 상세하게 묘사한다. 이 책과 영화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에 쏟아지는 주목은 당연히 저자에게도 돌아가야 한다. 리얼리티 TV쇼가 현실인 척하는 요즘 세상에서 셰릴은 진짜 현실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창을 제공한다. 참, 책이 재미있다는 얘기를 했던가? 정말로 재미있다. 그러니 이 리뷰일랑은 그만 읽으시고 당장 책을 사시라.
- 아마존 독자 서평

쉽고 매력적이어서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이다. 성과 친밀성의 의미를 탐구하는 모든 이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 아마존 독자 서평

그녀가 살아온 특별한 삶에 감동받았고, 그 삶을 우리 모두에게 들려주기로 한 데에 또 한 번 감동받았다.
- 아마존 독자 서평

구매가격 : 9,800 원

마음, 맑음

도서정보 : 이은비 | 2013-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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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공감하기에 어울리는 “마음, 맑음”은 작가의 풍부하고 세밀한 감성과 사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카메라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다르고 아름다운 세상... 그리고 시간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모든 사물의 의미를 돌려놓는다.
전문가의 감성보다는 손때 묻은 아날로그적 감수성이 강한 작가의 사진들은 일상의 사물과 시간들을 더욱 풍부하고 소중하고 추억이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소박한 매력을 지녔다.

이은비 작가의 수집품인 여러 인형들에 관한 소소한 사연과 일상, 학교 주변 풍경, 고교 시절의 추억, 방과 집을 애물단지처럼 채우고 있던 여러 소품 등에 관한 버릴 수 없는 애정, 할머니, 고양이 발자국, 꽃과 나무, 집의 의미 등... 아날로그적인 사진 작업을 통해 사소한 개인적 마음의 풍경을 예쁘게 담아낸 사진에세이집.

구매가격 : 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