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낙서
도서정보 : She다 | 2020-04-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줄거리.
직장선배의 자살로 충격 받은 은행원인 주인공은
대책 없이 은행에 사표를 내 던지고
백수신세를 전전하던 중
청춘시절 꿈이었던 문학의 길을 가려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언니의 결혼의 압박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무작정 글쓰기 여행을 떠나는데…
여행길에서 우연히 영자신문 기자 제레미를 만나게된다.
구매가격 : 4,000 원
그리스도 중심의 시편설교1
도서정보 : 최은석 | 2020-04-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편은 왕이신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한 많은 노래와 기도를 담고 있다. 열다섯 편의 시의 배경과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그것이 어떻게 그리스도와 교회와 관련되어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시편을 따라 찬송하고 기도하는 유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옥스퍼드 거리에서 버스킹
도서정보 : 진이/지영/예진 | 2020-04-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국 옥스퍼드 어학연수 중 만난 남자와 여자, 그들이 옥스퍼드 씨티 센터 거리에서 버스킹을 준비합니다. 옥스퍼드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우리말과 영어 버전이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영어 음성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책 작가가 만든 퍼포먼스 영상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21세기 자본주의 시장경제 철학사상
도서정보 : 탁양현 | 2020-04-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21세기 자본주의 시장경제 정치철학
1. 자본주의 시장경제
21세기 현대(現代)의 대한민국(大韓民國)은, 대표적인 자본주의(資本主義) 시장경제(市場經濟) 국가체제(國家體制)이다.
따라서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잘 알지 못하면, 기본적인 생존(生存)마저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다.
나아가 정권(政權)의 온갖 프로파간다에 농락(籠絡)되어, 한갓 기본적인 동물적 생존에만 침잠(沈潛)한다면, 체제의 ‘개돼지 군중(群衆)’으로서, 욕망으로써 사육당하는 가축(家畜)으로나 전락(轉落)되기 십상이다.
때문에 이러한 시대에,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해 좀 더 명료히 인식(認識)해야 함은, 자유인(自由人)으로서 개인(個人)의 생존에 있어, 필수적 자격(資格)이며 조건(條件)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현대사회에서 남한(南韓)과 북한(北韓)은, 그야말로 국제정치(國際政治)의 체제(體制) 실험장(實驗場)이다.
남한은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自由民主主義)를 대표하고, 북한은 공산주의와 인민민주주의(人民民主主義)를 대표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요행(僥倖)히 남한은 자본주의 진영으로부터의 수혜(受惠)로 인해 명실상부(名實相符)한 경제대국(經濟大國)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언제라도 급변(急變)할 수 있다.
현재 북한의 경제적 빈곤은 북한 인민들의 무능(無能)함 때문만이 아니며, 남한의 경제적 풍요는 남한 국민들의 유능(有能)함에 의한 것만이 아니다.
물론 남북한 사람들의 역량(力量)에 의한 영향이 전무(全無)하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남한과 북한은 철저히 국제정치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세워져 있음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지정학적(地政學的) 국제정치의 상황에서, 개인은 물론 국가공동체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각 구성원의 명석판명(明晳判明)한 국익적(國益的) 상황인식이 요구된다.
국익적 상황인식은, 예컨대 애덤 스미스의 주장처럼, 자본주의(資本主義) 시장경제(市場經濟)를 작동시키는 원동력이, 인간존재(人間存在)의 욕망적(欲望的) 이기심(利己心)으로부터 발로(發露)하는 ‘보이지 않는 손’의 작동임을 인지(認知)하고서, 모든 상황의 토대에 국가의 이익이 우선하여야 함을 의미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공익(公益)이나 공익(共益) 등이 배제된다는 의미는 아니며, 나아가 무작정 오로지 국익만을 목적한다는 의미 역시 아니다.
다만 그렇지 않고서는, 북한은 결코 경제적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것이며, 남한의 경제적 풍요는 한순간에 날아가 버릴 수 있음을 명심(銘心)해야 한다.
예컨대, 북한은 인민들에게 가혹한 경제적 고통을 떠넘기고 있다. 마르크스주의적 주체사상(主體思想)이라는 사이비(似而非) 이데올로기 프로파간다로써 인민들을 혹세무민(惑世誣民)하고 있다.
현혹된 인민들은 여전히, 마치 공산사회(共産社會)라는 이상향(理想鄕)이, 북한 땅에 조만간 실현될 것이라는 허황된 신념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러한 이상세계는 결코 실현되지 않을 듯하다.
이씨조선(李氏朝鮮) 말엽(末葉)에 서학(西學)이 전해졌다. 그 중심에는 천주교(天主敎)를 위시한 기독교(基督敎) 이데올로기가 배치되어 있었다.
당시의 백성들 역시, 마치 북한 인민들처럼 이상적인 신(神)의 세계가 도래할 것이라고 신념했다. 나아가 그들은 현세(現世)에서의 고통은, 순교적(殉敎的) 죽음 이후의 내세(來世)에서의 복락(福樂)으로써 실현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러한 신념이 실현될 리 만무하다.
이씨조선 말기의 천주교인들이나 북한의 인민들을 연상(聯想)하면, 21세기 남한의 현대적 공산주의자들의 이데올로기적 신념 또한 사려(思慮)케 된다.
철저한 자본주의의 시대일수록 더욱 그들의 신념은 강력해 질 것이다. 그만큼 자본주의의 폐해(弊害)는 적나라(赤裸裸)하게 드러나며, 그럴수록 공산주의 이상향에 대한 갈급(渴急)은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이씨조선 천주교인들과 북한 인민들의 상황을 이미 잘 알고 있다. 잘 알지 못한다면 어떻게든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현실세계에 대해 명료히 인식할 수 있다.
애당초 철학사상(哲學思想)의 세계에서, 관념적 이데올로기는 그 자체의 실현을 목적하지 않는다. 단지 형이상학적 관념의 유희일 따름이다.
굳이 이상적인 공산사회나 신(神)의 세계가 실제적으로 실현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저 그러한 이상향을 신념하고 지향하며, 그것을 의지 삼아 한 세상 살아내면, 그것으로 족하다.
기독교와 공산주의의 예를 거론했으나, 자본주의 역시 매한가지다. 어쩌면 자본주의는, 기독교적 교리에서 본다면, 악마의 이데올로기처럼 여겨진다.
그런데 그러한 것을, 천재적인 사회철학자 막스 베버는 ‘개신교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자본주의야말로 기독교의 현실적 실현인 양 논증해 낸다.
이는, 칼 마르크스가 지극히 기독교적이며 도덕주의적인 공산주의를 대척(對蹠)적인 관점에서 논증해 낸 것과 좋은 대비가 된다.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다르지 않아요
도서정보 : 신희 | 2020-04-0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어릴 적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나’와 다르게 생긴 아이를 보고 당혹스러움을 표출하거나 혹은 놀림 받은 경험은 저마다 하나씩은 있습니다. 그저 스쳐 지나가는 기억의 일부분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씻겨지지 않는 그림자일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다름에 차이를 명확히 잡아냅니다. 배경지식이 아직 풍부하지 않은 시기이기에 그 ‘다름’을 ‘좋다’, ‘싫다’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다른 환경에서 태어난 귀중한 존재이며, 그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다양한 인종과 외모, 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내었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우리가 기억하니까 괜찮아
도서정보 : 정성희 | 2020-04-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남편 출장을 따라 이제 막 18개월에 접어든 아이와 함께 네덜란드 여행을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것도 보름씩이나요. 챙겨야 할 아이 짐도 많고 아직 잘 걷지도 못하는 아이와 둘이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도 좀 되긴 했습니다만, 여행에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여행, 여행이니까요!
"Bittersweet : 달콤 쌉싸름한, 그 보름간의 기록"
여행이라고 육아가 갑자기 쉬워지지는 않았습니다. 한창 호기심에 이끌려 행동하는 월령의 아이를 졸졸 따라다니며, 끊임없이 지나는 자전거에 치이지 않게, 곳곳에 있는 운하에 빠지지 않게 신경 쓰고 보살펴야 했습니다. 거기다 이제 갓 '마의 18개월'에 접어든 아이는 여행에서 아주 심하게 떼를 쓰고 울어댔습니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떠나가라 울어 젖힐 때는 정말 난감하더군요.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여행이 주는 특유의 설렘과 여유가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해주었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행의 설렘에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아이 손을 잡고 걸으며 더 없는 행복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힘들지만 행복한, 고되지만 즐거운, 달콤 쌉싸름한 시간이었습니다.
네덜란드 작은 마을에 머물며 18개월짜리 아이와 소소하게 지낸 보름 동안의 기록을 엮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의 즐거움과 현실 여행 육아가 어떤지 엿볼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손톱이 자라날 때
도서정보 : 방미진 | 2016-07-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젊은 작가 방미진이 펼쳐 내는 강렬하고 음습한 이미지
2006년 출간되자마자 국내 창작동화로는 최초로 ‘호러 동화’라는 평을 받으며 어린이문학계에 큰 자극을 주었던 『금이 간 거울』을 인상 깊게 기억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어린이의 내밀한 속마음과 두려움을 쩌릿한 긴장과 공포로 풀어냄으로써 뚜렷한 색깔을 드러낸 작가 방미진이 이번에는 주변의 상황과 사람들이 두렵기만 한 청소년의 내면을 이야기한다. 『손톱이 자라날 때』는 자신에 대한 질문과 의심 또는 과도한 자존감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쉬이 상처를 내고 마는 청소년을 작가 특유의 ‘강렬하고 음습한 이미지’의 언어로 그려낸 독특한 작품집이다.
자신을 둘러싼 상황과 사람들이 두렵기만 한 청소년기는 그 자체로 호러다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십대들은 자기가 왜 힘든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할 때가 많다. 작은 일에도 쉽게 깔깔거리는 그들이지만 혼자 있을 때면 지금의 이 시간들을 영원히 끝나지 않을 길고 어두운 터널로만 느끼곤 하는 외로운 존재들이다. 특히 십대에게 교실이란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면서도 좀체 익숙해지지 않는 이상한 공간이다. 수업 시간 문득 고개를 들어 교실을 한번 둘러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똑같은 옷차림에 똑같은 마음으로 앉아 있는 듯해도 모두가 각각 다른 악몽을 품고 있는 것 같다는 생경한 기분을 맛보았을 것이다. 작가는 청소년 시절, 교실이 ‘거대한 호러 상황’이었음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듯하다. 그곳에는 수많은 공포가 도사리고 있다. 있는 듯 없는 듯 지내다가 벽이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무시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걸 들킬지도 모른다는 공포, 무엇보다 ‘내가 나’인 것에 대한 공포…….
물론 교실 밖에서도 일상의 공포는 이들을 기다린다. 어른들이 쉽게 “그때가 좋은 때다, 두고 보면 알게 돼.”라고 말하는 것은 청소년에게는 생활을 끌어갈 책임이 없고 따라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일도 없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삶은 무겁다. 가난만을 놓고 보자면, 청소년들은 자신의 등을 찍어 누르는 가난에 훨씬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들에게 가난함과 부유함은 자신의 삶 전체를 흔드는 절실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십대의 불안한 자의식이 불러일으키는 공포를 날카롭게 그려낸 다섯 편의 이야기
「하얀 벽」은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완벽히 사라졌는데도 아무도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아이의 이야기다. 함께 공부하고 수다도 떨었건만 선생님도, 아이들도 애초에 그런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잊혀진 아이는 교실의 하얀 벽으로 스민다. 벽으로 스며들어 벽이 되고 만 아이는 한때는 친하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자신을 제대로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친구에게 자꾸만 말을 건넨다. 자기에게 말을 건네는 하얀 벽이 누구였는지 떠올린 순간, 친구는 물렁하고 축축한 벽이 등 뒤로 바짝 다가와 어깨로 흘러내리고 있음을 깨닫는다.
「난 네가 되고」의 지영이는 매사에 자신을 능가하던 쌍둥이 언니 주영이가 사고로 죽자, 주영이가 되어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사고로 부모님까지 함께 잃었지만 지영이는 슬픔에 잠길 새도 없이 주영이가 되기 위한 가련한 연극에 빠져든다. 주영이의 교실에 걸어 들어가 주영이처럼 공부하고, 주영이의 친구들과 주영이처럼 대화를 나눈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으로 늘 주영이가 갖고 있던 것만을 눈여겨보던 지영이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영이는 여전히 참견하고 비웃고 무시하는 주영이의 존재를 떨쳐내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의 연기가 완벽하게 펼쳐질수록 죽은 것은 주영이가 아니라 결국 자신임을 깨닫는다.
표제작 「손톱이 자라날 때」는 이제 막 청소년 시기에 접어든 여중생들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때로는 폭력적으로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폭발하는 장면을 그린다. 이들의 교실에선 누군가는 덩치가 크고 힘이 세서, 누군가는 집안이 부자라서, 누군가는 부모님이 극성스러워서 존재감을 얻는다. 이런 아이들 틈에서 어떻게든 자신을 드러내고자 손톱을 기르는 아이가 있다. 누군가 자기 말을 자르면 주눅이 들고, 큰 소리로 이름이 불리기만 해도 더럭 겁이 나곤 했던 아이는 길게 자란 손톱을 드러내 보이면서 ‘나 여기 있다’라는 목소리를 내게 되는 것이다.
손톱을 길러 존재감을 획득한 아이는 ‘잘 나가는’ 패거리 틈에 끼어 괴롭히고 짓밟을 아이를 물색한다. 착할 뿐만 아니라 친하게 지낸 적까지 있는 아이라 해도 상관없다. 그런데 열이 오르고 아려 와도 자르지 못하던 손톱을 치켜들던 아이가 문득 비틀거리며 중심을 잃는다. 당황한 아이의 눈에 온통 일그러진 교실이 들어온다. 기울어진 바닥, 내려앉은 천장, 휘어진 벽, 그리고 아이들.
나는 대사를 잊어버린 배우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
“쿡.”
누군가 웃었다. 눈이 다섯 개나 달린 아이였다. 원래는 누구였지? 뒤에 앉은 아이가 연체동물처럼 길 팔을 뻗어 그 애에게 주의를 줬다. 마치, 연극 중간에 웃음이 터져 버린 친구를 쿡 찌르며 ‘야, 웃으면 어떡해.’ 하는 것처럼. 잠깐 동안 큭큭대던 그 애들이 다시 심각한 얼굴로 표정을 바꿨다.
나는 아이들을 둘러보았다. 모두 긴장한 것 같아 보이는, 두려운 것 같아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말 두려운 걸까? 속으론 반쯤 드러누워 드라마를 감상하듯 나를 보고 있었던 건 아닐까?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p166)
작가는 아이도, 아이가 낀 패거리도, 그 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다른 아이들도 모두 한 편의 역할극을 하고 있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여자 중학교 교실의 살벌한 일면을 희화하고 있다.
「붉은 곰팡이」는 더럽고 누추한 살림살이를 극단적으로 대변하는 ‘쥐’와 빠져나갈 수도 옴짝달싹할 수도 없는 가난이라는 ‘덫’, 그리고 가난과 이별하려 할 때 비로소 그 가난조차도 ‘꽃’처럼 아름답게 기억하려 하는 빈곤층의 모습을 치밀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생활고에 몰려 지하방으로 찾아든 식구들은 지하방에서 거대한 생명체를 만난다. 살아 꿈틀거리면서 시시각각 식구들을 옥죄어 오는 붉은 곰팡이가 그것이다. 아빠는 올가미 같은 가난 앞에서 무기력하기만 하고 엄마는 삶에 대한 의욕을 잃은 채 굶주린 동물처럼 눈빛만이 형형해진다. 그런 식구들을 바라보는 ‘나’는 닦아도 닦아도 붉게 피어나는 곰팡이 같은 가난 앞에서 “그래. 곰팡이처럼 살아.” 하고 읊조린다.
「고누다」는 영리한 이야기다. 손가락을 겨누면 목표물이 세포 분열을 하듯 두 개가 되는 이상한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 고누다. 순식간에 같은 자리에서 진짜와 가짜가 생겨나고 하나는 다른 하나에게 먹혀 사라진다. 반드시 입을 가진 살아 있는 생명체에만 적용되는 이 능력을 고누다는 거침없이 사용한다. 예쁜 고양이를 봤을 때, 인기가 많지만 가식적인 녀석들을 볼 때, 또는 그냥 재미로, 고누다는 거침없이 겨누고 “빵!” 하고 외친다. 그러나 가짜 보라2를 만들어 낸 것은 전혀 다른 이유에서다. 아무도 말을 걸어오지 않는 자신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어오는 보라와 친구가 되고 싶어서였다. 고누다는 친구가 되기 위해 가짜를 만들어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고누다는 보라2를 집 안에 들인 후로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한 커다란 비밀을 맞닥뜨린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겨누고 “빵” 하고 외친 고누다는 결국 ‘나는 진짜일까. 가짜일까.’라는 물음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어떤 공간도 영원히 ‘나’를 가둘 수는 없다
방미진은 ‘작가의 말’에서 세상에는 이상한 공간들이 있다면서 그 공간은 누군가에게는 집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직장일 수도, 학교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직도 자신은 학교에 있는 꿈을 종종 꾼다고 고백한다.
“그 교실에서 나는 지영이가 아닌 주영이로만 남는 꿈을 꾸었고, 내 손톱이 길게 자라나는 환영을 보았으며, 하얀 벽이 되어 귀신처럼 존재했다. 이따금 위험한 감정에 휘말릴 때면 고누다가 되어 모두를 겨누고 있기도 했다. 다행히 어떤 공간도 영원히 나를 가두지는 못했다. 나는 교실을 나왔고, 지하방을 나왔다. 하지만 아마 이상한 공간들은 계속해서 형태를 바꿔 가며 내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그건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방미진은 청소년 시기를 하나의 공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 안에 있는 것이 낯설고 힘겹고 공포스러워도 언젠가는 다른 공간을 찾아 떠나게 될, 잠시 머물렀다 지나가는 한 공간 말이다. 그렇기에 「손톱이 자라날 때」의 기괴한 교실 안 풍경은 한바탕 우스꽝스러운 연극으로 느껴지고, 진저리치게 지겨웠던 붉은 곰팡이는 지하방을 떠나는 순간에는 꽃으로도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작가의 말대로 “사실 이상한 공간이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저 존재할 뿐, 어떤 악의도 갖고 있지 않으”며 어떤 공간도 누군가를 영원히 가둘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순간순간 소름이 돋게 하는 다섯 편의 이야기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자신의 공간을 힘겨워하는 우리 모두에게 ‘그래, 나만 힘들고 무서운 건 아니야’라는 적잖은 위무를 주는 것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꿈 찾아가는 길 : 최성규 수필집
도서정보 : 최성규 | 2020-04-08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전거 라이더이며 시민운동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파워블로거 공인중개사이기도 한 최성규 수필가의 첫 번째 수필집 <꿈 찾아가는 길>.
이 책은 12여년을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전국 자전거 종주길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정도로 자전거 타기에 도통한(?) 작가의 자전거를 소재로 한, 감성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삶의 이야기인 수필 111편을 담고 있다. 자전거 바퀴를 구르듯 인생길을 지나오며 만났던 자연 사물 사람들, 일상의 사유를 담은 수필 편을 묶은 1, 2부,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단독 종주하고 기록한 산행수필 편인 3부, 작가가 그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왔던 재미있는 운문 글과 짧은 수필을 엮은 4, 5부 등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리 마음과 눈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며 온몸으로 만났던 자연이 가르쳐준 아름다운 감성과 넉넉한 사유가, 아름다운 길과 낯선 도시를 달리며 가득 채운 꿈과 용기가, 지금 고난의 벼랑 끝에 선 꿈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작은 치유의 힘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희망찬 메시지가 뜨겁다.
구매가격 : 10,500 원
그리운 징검다리 : 백인자 시집
도서정보 : 백인자 | 2020-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김천 출신 백인자 시인이 등단 5년 만에 첫 번째 시집인 <그리운 징검다리>를 발간하였다.
가족 사람 자연을 소재로 한 96편의 시편을 수록한 이번 시집은 ‘봄볕’같이 따사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온온하게 데워주는, 원숙한 노년의 시인이 들려주는 향기로운 이야기 시 모음이다.
손자 딸 며늘아기 엄마 등 소중한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의 행복, 나아가 큰일 당한 이웃이나 무료급식소 사람들, 전쟁미망인 같은 가난한 곳에 서 있는 이름 모를 사람들에 대한 ‘바닷물’ 같은 사랑과 연민을 보여주는 시편, 대왕바위 간월암 희양산 같은 장소와 그림자 태풍 구름 딱따구리 등의 자연물이 들려주는 관조의 속삭임을 담은 시편, 능소화 노루귀꽃 베고니아 돌나물꽃 등 꽃의 생명성을 다룬 시편 등이 있는데 전편의 시가 안온하게 읽히면서도 은은한 감동을 주고 있다.
“참된 마음이 깃든 시, 삶에서 우러나온 진정성 있는 진솔한 시로 세상을 향기롭게 하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시인의 다짐처럼 시집 <그리운 징검다리>는 읽는 이의 가슴에 봉숭아꽃물처럼 곱게 스며든다.
구매가격 : 7,000 원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
도서정보 : 플루타르코스 | 2020-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대 철학자 플루타르코스의 편지
2천 년 전 고대 로마 시대에 살았던 플루타르코스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위인들을 대비시켜 저술한 전기 『영웅전』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전기 작가라기보다는 철학자였고, 철학자로서 인간의 삶을 성찰한 결과물로 ‘고대 도덕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도덕론』을 남겼습니다. 『도덕론』은 플루타르코스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썼던 글이나 강의 등을 한데 묶은 책으로, 그 내용이 추상적이거나 심오하기보다는 실제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문체도 자유분방하며 농담, 일화, 신화 등을 적절히 인용해 쉽고 흥미롭게 읽힙니다.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에 실린 세 편의 글,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 「적에게서 이득을 끌어내는 법」, 「귀 기울여 듣는 법」도 『도덕론』에 수록되어 있는 글입니다. 이 글은 모두 수신인이 명시된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플루타르코스는 그들에게 화려하거나 과장되지 않은 어조로 간결하면서도 정답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수신인은 현재 이 글을 읽는 독자 누구라도 될 수 있습니다. 이 편지를 쓰는 플루타르코스의 목적은 바로 누구든 될 수 있는 이 수신인을 정신적 철학적 수련으로 이끌어 스스로를 개선하고 내면을 단단히 다져 주변에 의해 쉽사리 흔들리거나 좌절하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만 의존할 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마음의 평온을 위한 조언
그렇다면 먼 옛날 사람인 플루타르코스가 전하는 메시지가 과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할까 하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어떨까요? 일단 플루타르코스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지요.
먼저 「마음의 평온을 얻는 법」에서 플루타르코스는 그저 세상일을 멀리하고 나른하게 지낸다고 해서 마음의 평온이 얻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국가와 가족과 왕좌를 떠났지만, 여전히 무위도식과 낙담 속에서 슬픔과 더불어 살았던” 라에르테스 같은 인물이 있으니까요. 또한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부와 명예를 가졌다 하여 평온한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부자의 쪽배나 빈자의 쪽배나 똑같이 파도에 시달리며”, 왕권을 손에 쥐었던 아가멤논은 그 왕권이 바로 ‘고통의 원천’이라고 느꼈으니까요. 그렇다면 진정 마음의 평온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플루타르코스가 보기에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훌륭한 것엔 눈 감고 오히려 남을 시샘하고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자기 능력을 넘어서는 목표와 욕망을 갖게 되지요. 하지만 “욕망이 크면 실망에 대한 두려움도 커져 현재 누리는 것이 미약하고 불확실하기만 한” 법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스스로를 알고 타고난 소질에 맞는 일에 전념하는 법을 배워야 하며, 자신의 조건을 존중함으로써 다른 이의 조건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면에 단단히 뿌리내린 ‘삶의 지혜’를 터득할 수 있으며, 비로소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적에게서 이득을 끌어내는 법」은 ‘반면교사’(反面敎師)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리게 하는 글입니다. 플루타르코스는 “적이 없을 수는 없으니, 거기서 이득을 끌어내야 한다”고, “어리석은 사람은 우정도 잘못 다루는 반면, 현명한 사람은 적개심조차 자기 이득에 맞게 바꿔 놓을 줄 안다”고 말합니다. 적은 어떤 존재일까요? 바로 우리를 무너뜨릴 결함을 찾으려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친지나 지인보다 우리를 더 잘 아는 경우가 많을 지경이지요. 이렇게 적이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당연히 “스스로를 관찰하면서 서툴거나 가벼운 언행을 삼가고, 혹시 모를 비판을 경계하며 끊임없이 단속하게” 될 것입니다. 플루타르코스는 “적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은 도덕적 위대함의 예비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적을 ‘적’으로만 돌릴 때 우리는 아무 이득도 없이 그저 “서로에게 상처만 주며 난투극을 벌이다 종내에는 모두 피 칠갑을 하고 검댕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귀 기울여 듣는 법」에서 플루타르코스는 경청하는 올바른 자세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잘 사는 것의 시작은 잘 듣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듣는 것이, 그것도 ‘잘 듣는’ 것이 왜 그토록 중요할까요?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 화려하고 유창한 언변에 쉽사리 현혹됩니다. ‘말 잘하는 법’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플루타르코스는 이처럼 포장된 말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가려들을 줄 아는 현명함이지요. 귓가를 간질이는 달콤한 말만 좇다가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허황되고 그릇된 길로 빠질 수 있습니다. 어떤 말이든 인내심과 통제력을 갖고 비판적으로 검토해 가며 귀 기울여 듣는다면, 거기에서 진정한 이득을 끌어낼 수 있고 또한 자신이 하는 말도 신중하게 가다듬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 어떤가요? 플루타르코스가 전하는 이 조언이 그저 그 당시에나 통용될 법한 이야기로 들리나요? 오히려 끊임없이 경쟁에 내몰리며 능력 이상을 강요당하고,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말을 앞세우는 데 여념이 없는 현대인에게 더 와닿을 것 같지 않나요? 마음의 여유가 너무도 절실한 현대인에게 적에게도 미덕을 발휘하고 남의 얘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그럼으로써 진정한 마음의 평온을 얻으라고 말해 주는 플루타르코스의 따뜻한 조언이 큰 위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구매가격 : 9,800 원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
도서정보 :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 | 2020-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운명의 두 얼굴, 행운과 불운
“나는 너무 운이 없어!”, “이번 생은 망했어!” 누구나 한 번쯤 뱉어 봤을 말입니다. 농담으로든 진담으로든. 우리는 ‘운이 좋다’는 말보다 ‘운이 없다’는 말을 더 자주 합니다. 실제로 삶이 녹록치 않아서이기도 하겠고, 좀처럼 좋은 일은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아서이기도 하겠지요. 그래서 절망에 고통받기도 하고 불운이 계속될까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면서 늘 불운만 생기는 건 아닙니다. 나하고는 먼 얘기인 것만 같았던 좋은 일이, 행운이 찾아오는 순간도 분명 있지요. 그럴 때면 쉽게 들뜨고 기뻐하며 희망을 품게 됩니다. 그 순간이 계속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요. 그렇다 보니 우리는 불운에만 발이 걸려 넘어지는 게 아니라 드물게 찾아온 행운에 지나치게 현혹되어 눈이 멀기도 합니다.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은 이처럼 살면서 불운과 행운에 쉽사리 흔들리며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인간에게 마음을 다잡고 그것에 현명하게 대처하며 삶을 이끌어 나갈 방도를 조언한 책입니다. 페트라르카는 우리에게 평생을 사랑했던 여인 라우라를 향한 연애시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국내에 번역된 그의 저서가 그 시편을 모은 『칸초니에레』가 전부인 이유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는 중세를 ‘암흑시대’라 칭하며 르네상스 시대의 문을 연 인문주의자였고, 그런 만큼 그의 관심사는 바로 ‘인간’이었습니다. 유명 저자들의 라틴어 고전을 탐독했고 고대 로마 문학에도 정통했던 그는 거기에서 얻은 통찰력으로 인간을 쥐락펴락하는 운명에, 행운과 불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삶의 성찰을 돕는 진정한 의미의 ‘셀프헬프’ 책
페트라르카는 이 책에서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을 인간의 마음을 출렁이게 하는 네 가지 정념, 즉 기쁨, 희망, 고통, 두려움과 이성이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썼습니다. 여기에는 원저작의 254개 대화 가운데 59개 대화를 “너무 소소하고 시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주제보다는 부나 명성같이 추상적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인간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내용을 중심으로” 추려 실었습니다. 행운과 관련해서는 젊음, 빼어난 외모, 천재성, 훌륭한 언변, 미덕, 권력, 영광 등의 주제로, 불운과 관련해서는 가난, 치욕, 질투, 악몽, 친구의 부재, 늙음, 죽음 등의 주제로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페트라르카는 “운명에 대항한 우리의 싸움은 두 가지”라고 말합니다. “행복해도 불행해도 위험을 무릅쓰는 셈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보통 한쪽 면에만 유독 더 신경을 씁니다. 바로 ‘역경’이라 불리는 면, 불운에만 말입니다. 반면 행운이 오면 경계 없이 ‘덥석’ 달려들기 십상이지요. 그래서 페트라르카는 말합니다. “행운에 저항하기가 불운에 저항하기보다 오히려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 솔직히 말하면 때로 나는 불운이 무섭게 겁박할 때보다 행운이 방긋 미소 지을 때가 오히려 더 두렵다네.” 하지만 행운도 불운도 우리가 삶에서 피해 갈 수는 없는 운명이니 모두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겠지요. 한쪽은 “영혼이 격양되지 않도록 억제하면서”, 다른 한쪽은 “지친 상태를 살살 달래 주면서” 말입니다. 즉 행운에는 제동이, 불운에는 위안이 필요하다는 게 페트라르카의 조언입니다.
그래서 이성은 기쁨과 희망과 나누는 대화에서는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며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득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지혜롭다고 공언하는 기쁨에게 “정말 지혜롭다면 그런 말은 안 할걸. 지혜로운 자란 자기에게 아직도 지혜가 부족하다는 걸 아는 자야”라며 일침을 놓고, 권력이 많았으면 하고 바라는 희망에겐 “권력이란 부러움을 받는 참상, 가여운 풍족, 공포에 굴복한 오만이야”라며 권력을 견제하길 권고합니다.
또 공포와 두려움과 나누는 대화에서는 절망한 마음을 위로하며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합니다. 가난에 고달파하는 고통에게 “샘 많은 대중의 험담과 파렴치한 인색과 부잣집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낭비”라는 악덕에서 지켜 주는 것이 바로 ‘가난’이라고, 미쳐 버릴까 걱정하는 두려움에게 “정신이 멀쩡한데 슬퍼하는 사람도 있고, 미쳤는데 그것이 환상인 듯 기뻐하는 사람도 있어. 잘못돼도 즐거운 점은 있는 거야”라고 말하는 식이지요.
페트라르카는 “인생은 끊임없이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여기저기 둥둥 떠서 흔들리며 흘러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흔들림’에 적절히 대처할 방법을 알려 주고자 쓴 글이 바로 『행운과 불운에 대처하는 법』이지요. 따라서 이 책은 자신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보며 스스로 깊이 있게 성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진정한 의미의 ‘셀프헬프’(Self-Help)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1,200 원
이상한 마을에 놀러 오세요! 2 : 서커스단의 비밀
도서정보 : 하민석 | 2020-04-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물음표와 느낌표가 있는 진짜 어린이 모험 만화
예나 지금이나 어린이는 만화를 좋아한다. 글과 그림을 함께 볼 수 있어 좋고, 머릿속 상상 세계가 마음껏 그려져 있으니 더욱 좋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어린이 만화는 공부와 처세를 가르치기 위해 당의정으로 활용되었고 어린이 만화에서 우정, 꿈, 상상 같은 단어들은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재미없는 지식만 남은 것이다.
박인하 교수가 이 책의 추천사에서 밝히듯, “물음표와 느낌표가 없는 만화는 어린이 만화가 아니다. 어린이 만화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어른들이 상실한 물음표와 느낌표를 보여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상한 마을에 놀러 오세요!》는 특별한 만화다. 어린이들은 물론 딱딱한 어른들 마음까지 뚫어내며 내면의 어린이다움을 이끌어 낸다.
"네가 로봇든 아니든 우린 이미 사이좋은 동무야." 2권 내용 중
《이상한 마을에 놀러 오세요!》는 말썽과 모험이, 어린이다운 상상과 현실이 무엇보다 물음표와 느낌표가 교차하는 어린이 모험 만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건강 만화
《이상한 마을에 놀러 오세요!》는 딸기책방에서 기획한 ‘만화 보물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만화 보물섬’ 시리즈는 아이와 부모,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건강한 만화로 구성되는 만화 문고다.
인터넷에는 공짜 만화가 흘러넘치지만, 정작 어린이에게 권할 만한 만화는 그리 많지 않다. 어른들과 함께 보는 만화가 아이들에게도 즐거움과 쾌감을 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화 보물섬’ 시리즈는 어린이 독자를 중심에 두고 창작된 만화들로 부모와 교사들이 안심하고 권할 수 있는 만화다. 이 시리즈는 어린이에게는 꿈과 휴식, 어른에게는 추억과 즐거움을, 가족에게는 대화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작가의 말: 이상한 마을에 놀러 올 때가 진짜 좋은 때다.
어쩌다 머릿속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을까? 콩 심은 데 콩 나듯이 어릴 적 내가 잠들었을 때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내 머릿속에 심어 둔 건 아닐까? 엄마, 아빠가 그랬을까?
엄마, 아빠는 일하시느라 늘 바빴으니 그럴 시간은 없었을 것 같다. 그럼 누가 내 머릿속에 이야기를 심어 놓았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이상한 마을에 관한 이상한 이야기의 시작은 그야말로 이상한 일이다.
처음에는 마크 트웨인이 쓴 《허클베리 핀의 모험》처럼 현실에 바탕을 둔 모험극을 그려 보고 싶었다. 내 머릿속에서 마크 트웨인이 나올 리 없었고 이야기는 처음 계획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평소에 하던 이런저런 공상과 조금씩 이상한 생각 들이 뒤섞여 나조차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이야기를 만드는 동안 미완성인 지도를 들고 도착지도 모른 채 바다를 항해하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이 책의 원고가 끝나고 마침내 지도가 완성이 되었을 때 헛된 모험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이 책은 유난히 흠뻑 정이 든 작품이다.
자유롭고 유쾌한 시도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고치’와 ‘봉구’, ‘누에’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재밌게 봤던 영화, 재밌게 읽은 책,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한 좋은 기억은 돌이켜 봐도 질리지 않고 키득거리며 되새김질하게 된다. 내 이야기가 어디서 시작되었고 내가 이야기를 언제 멈출지 알 수는 없지만, 내 이야기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짜장면, 짬뽕, 단물 빠진 껌, 엄마 냄새처럼 친구들에게 기분 좋게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나만 아는 멋진 명언 하나를 소개하며 글을 마칠까 한다.
“이상한 마을에 놀러 올 때가 진짜 좋은 때다.”
구매가격 : 9,450 원
작은 출판사 차리는 법
도서정보 : 이현화 | 2020-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책 만드는 일은 재미있다
출판계에 오랫동안 떠도는 소문이 하나 있습니다. 종이책의 미래가 어둡다는 말입니다. 출판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을 풍문이 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말들은 몇십 년째 상식처럼 이야기되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매일 수백 권의 종이책이 세상에 나옵니다. 누군가는 여전히 책을 만들고 있고요. 작은 출판사를 차리는 사람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작은 출판사 차리는 법』의 저자 이현화는 1994년부터 거의 쭉 편집자로 일하며 책을 만들어 왔습니다. 규모 있는 몇몇 출판사를 거치며 참고서부터 에세이, 소설과 시집, 인문서까지 온갖 분야의 책을 두루 섭렵하며 기획과 편집 실력을 탄탄하게 쌓아 왔죠. 이십여 년간 출판계에 종사하며 저자 역시 종이책 읽는 독자가 줄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불황이라는 말을 숱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2년 전 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작은 출판사를 차립니다. “내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쓰며 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책 만드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통해 독자, 나아가 세상과 소통하는 맛”을 각별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책 만드는 일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작고 소박하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출판 경력 25년. 저자는 오랜 경험과 경력을 토대로 삼으면 백 년 전부터 출판사를 해 온 사람처럼 모든 일을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출판사를 시작하려니 눈앞이 깜깜합니다. 편집자로 일할 때야 원고가 책이 되기까지의 과정에만 집중하면 됐지만 더 이상은 아닙니다. 기획서를 쓰고, 원고를 살피고, 거래처와 계약을 맺고, 계산서를 끊고, 정해진 날짜에 돈을 지급하고, 책을 홍보하는 등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의 일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꼼꼼하게 처리하고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편집부이자 영업부이자 홍보부이자 총무부이면서 대표가 된 것이지요.
허허벌판 광야에 혼자 서 있는 듯하지만, 저자 곁에는 먼저 작은 출판사를 차린 뒤 약진하고 있는 선배 대표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다져 놓은 길을 따라가 봅니다. 궁금한 게 생기면 질문을 던집니다. 그들도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막막합니다. ‘초짜’ 대표에게 닥친 문제와 선배 대표들에게 닥친 문제 사이에는 광활한 우주가 놓여 있습니다. 저자가 기초반이라면, 그들은 심화반입니다. 그러니까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도전하고 직접 부딪치고 실수하고 새롭게 배우면서 하나하나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이죠.
그렇게 고군분투하며 출판사를 차리고 꾸려 온 지 어언 2년. 저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작은 출판사 차리는 법』에 풀어냈습니다. 여전히 ‘초짜’ 대표이지만 그간의 시간이 출판사를 차려 보고 싶은 사람에게, 처음으로 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요. 이 책에는 출판사를 차리려면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당위의 말도 실용적 정보도 없습니다. ‘선수’ 편집자가 ‘초짜’ 대표가 되어 책을 둘러싼 사람들과 지지고 볶고, 원고 붙들고 북치고 장구치고, 온갖 계약서와 숫자 앞에서 좌충우돌한 시간이, 출판사를 차리고 꾸려 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린 고민과 불안, 선택과 결정의 순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열악한 환경에서 책을 만들고 있는 사람에게 이 성실한 경험담이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 이야기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의 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2년 차 작은 회사 대표의 조심스럽고 다정한 조언이 하나의 힌트가 되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인간관계, 그 한마디가 부족해서
도서정보 : 야마기시 가즈미 | 2020-04-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이유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이 한마디가 부족해서다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사소하지만 아주 중요한 그 한마디
우리는 지금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시험당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일상생활, 비즈니스, 직장, 교육 등에서 다양한 플랫폼이 개발되고, 인터넷 매체나 미디어 등을 통해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지금보다는 단조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연하게 선택해서 활용할 줄 알아야 하며, 보다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언어 사용에 있어서 혼란과 스트레스가 가중된 현실임에는 분명하나, 세일즈 프로모션 기획자, 경제지 기자, 기업 연수교육 강사로 오랫동안 일해온 저자는 이 책 『인간관계, 그 한마디가 부족해서』를 통해 이 시대야말로 ‘한마디’를 연마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강조한다.
우리 속담에도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일상적인 인간관계나 비즈니스에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과를 이끌어내는 한마디가 있다. 화려한 언술과 논리력이 아니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 감동하게 하고 결정하게 하는 한마디가 있다.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하면서 저자는 그 모든 일이 결국은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었음을 이야기한다. 상대의 입장과 감정을 헤아려보고 ‘한마디’로 서로의 관계가 원만해질 수 있는 초석을 놓는 것이다. ‘천냥 빚’을 갚듯 다분히 비즈니스적일 수도 있지만, 어떤 한마디는 용기를 샘솟게 하고, 미소를 짓게 하며,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전환시켜주기도 한다.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응원이 없다면 불가능한 ‘한마디’인 것이다.
‘한마디’는 놀라운 기적을 일으킨다. 그럼에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이 사소한 ‘한마디’를 주저하거나 하찮게 여겨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많다. 말 한마디에 인간관계를 바꾸는 힘이 숨겨져 있다. 부하 직원이나 후배를 교육하고 지도하는 관리직을 비롯해, 상사나 선배와의 관계를 바람직하게 만들고 싶다거나 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 접객·판매·영업직 등 고객을 대면하여 일을 하는 사람, 그리고 육아에 힘쓰고 있는 부모들까지… 인간관계가 원만하거나 혹은 그렇지 못한 것은 모두 ‘한마디’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구매가격 : 9,660 원
아홉 시, 댕댕시계가 울리면
도서정보 : 김해등 | 2020-04-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댕댕시계에서 나온 사진 속 소년은 누구일까?
할아버지는 왜 이 사진을 넣어 두었을까?
무심코 태엽을 감은 댕댕시계가 시우를 6·25전쟁 속으로 데려간다.
시간 여행 속에서 할아버지의 비밀은 점점 커져만 가고,
그 비밀을 풀기 위해 시우는 시계를 계속 아홉 시에 맞추는데……
남북 분단의 아픔을 통해
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따듯한 동화!
우리는 아직 전쟁 중
우리나라는 휴전국입니다. 말 그대로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는 뜻이지요. 우리가 전쟁 중이라는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는 거의 실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남한과 북한의 군사 경계선인 ‘휴전선’을 떠올리면 우리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고 여전히 전쟁 중이라는 걸 뼈저리게 인정할 수밖에 없지요.
우리는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약 3년간 남과 북으로 나뉘어 전쟁을 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상처를 입은 것은 물론이고, 이념의 갈등으로 가족끼리 갈등을 겪거나 어쩔 수 없이 생이별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도 가족을 그리워하고 고통 받는 이산가족이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남북이 굳이 통일을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분단된 지 70여 년이 흐르면서 서로 다른 나라로 살아온 이 상태가 굳어진 것입니다. 특히 남한은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두 번의 올림픽 경기와 한 번의 월드컵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세계 경제를 이끄는 G20의 구성원이 되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상태 이대로만 잘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6·25전쟁은 너무 오래전에 일어난 일이라 특히 어린이들은 역사 속의 사건이라고만 생각하고 아직 진행 중인 일이라고는 실감하지 못합니다. 《아홉 시, 댕댕시계가 울리면》은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들에게 전쟁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 주는 소중한 창작동화입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통일 문제를 잊거나 외면하지 말고 고민과 논의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통일, 올바른 통일을 향한 주춧돌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겠지요.
구매가격 : 8,260 원
기계요소의 이해와 활용
도서정보 : 이건이, 강기영 | 2020-04-0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계는 기계 요소들의 체계적인 조합이다!
자동차, 항공기, 선박, 농기계, 공작 기계, 섬유 기계, 식음료 기계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기계는 크게 각각의 역할이 있는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 동력 전달계, 지지 구조물, 외장 및 보호계통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이 동력 전달계인데, 이 동력 전달계는 각각의 주어진 역할을 하는 기계 요소들의 체계적인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각 기계 요소의 역할과 이러한 역할을 하는 기계 요소에 어떤 종류가 있으며,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각 기계요소가 어떤 체계로 조합되고 있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이를 활용하여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기계를 설계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9,600 원
협동학습 살아있네!(전면 개정판)
도서정보 : 이상우 | 2020-04-0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초*중*고 교사 및 예비교사 모두를 위한 전면 개정판
수업혁신시대의 필요충분조건
살아있는 협동학습 Deepening Ver. 2.0
이 책은 2009년 출판된 『살아있는 협동학습』의 전면 개정판으로 10년 이상의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화된 교육현장의 상황에 알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살아있는 협동학습』의 내용 중 여전히 현재 및 미래에도 그 의미와 가치가 지속 가능한 내용이라 판단되는 것들을 핵심만 간추려서 간략히 정리했고, 실제적*미래 지향적이면서 수업혁신을 추구하는 현장의 변화에 맞추어 다양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새롭게 마련했다. 특히 협동학습이 교육과정 재구성과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지, 협동학습 수업 설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협동학습이 토의·토론, 질문이 있는 교실 만들기, 하브루타 등과 어떻게 연결되고 그것들을 어떻게 뒷받침하는지 등에 대해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한편 다양한 협동학습 활동(협동학습 구조)들 가운데 수업혁신 취지에 잘 맞고 활용 빈도가 높으며 ‘학생들의 배움이 있는 수업 만들기’ 효과가 매우 큰 것들만 엄선하여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보았다. 관련된 자료 또한 본문에 안내된 카페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년 넘게 협동학습을 실천하면서 필자가 쌓은 노하우라 할 수 있는 ‘DREAM으로 다 함께 잘 살기’, 기존에 잘 알려진 협동학습의 4가지 핵심원리에 필자가 새롭게 개발하여 추가한 5대 핵심원리 P·I·E·S·N과 함께 이것을 뒷받침하는 4대 요소 C·A·M·P, 협동학습의 핵심 열쇠 가운데 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아이세우기’를 최초로 소개했다는 점에서 개정 이전의 서적 및 현재 출판된 다른 서적들과 큰 차별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협동학습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구매가격 : 23,100 원
최신 농약학, 제2판
도서정보 : 김장억, 김정한, 이영득, 임치환, 허장현, 정영호, 경기성, 김인선, 김진효, 문준관, 박형만, 유오종, 최 훈, 홍수명 | 2020-04-0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농약은 독성을 띠면서도 동시에 인체에는 무해해야 한다. 이 모순된 성질을 동시에 추구하는 농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이 책은 농약의 약효와 약해 등의 생물학적 측면, 합성, 독성, 작용기작 및 분석 등의 화학적 측면, 제형 및 사용 등의 물리적인 측면을 살펴보고, 농약의 안전성 및 환경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구매가격 : 17,500 원
꼼지락 꼼지락 치악 사랑
도서정보 : 김동철 | 2020-04-0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인의 말 중>>
햇볕을 가리고 싶을 때
그려지는 한 편의 그림 같은 시
청춘도
세월도 가고
인생도 늙어가니
절망과 좌절이 너무 아픕니다
끓는 피
불타는 정열
생명선을 변화시키는 희망
한 편의 단백한 시
한 편의 그림 같은 시
생명은 끊임없이 태어난다
구매가격 : 7,000 원
볼보그리는남자
도서정보 : 이정현 | 2020-04-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른 넘어 시작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현재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디자이너는 400여 명. 그 중에서도 이정현 디자이너는 독보적인 존재로 손꼽힌다. 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이자, 아직까지도 국내외에서 판매 물량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뉴 XC60 모델을 디자인한 그는 ‘볼보는 안전하기만 한 차’를 ‘안전한데 섹시하기까지 한 차’로 바꾼 디자이너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2017년 6월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면서 더욱 이름을 알렸고, 유럽 전역에 방영되는 볼보 광고의 메인 모델로 출연하기도 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고 뒤늦게 자동차 디자이너의 꿈을 꾸기 시작한 그의 여정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누구보다 평범한 공대생이었던 그가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했을 때 누구도 ‘할 수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유명 대학 디자인학과 교수들에게 무작정 메일을 보내 자문을 구하고 결국 스웨덴으로 유학을 떠난 그는 사람들의 우려와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볼보에 입사해 자기만의 커리어를 쌓고 있다. 이 책은 이정현 디자이너가 볼보에 입사해 리드 디자이너로 활동하기까지의 에피소드와 그의 대표작이자 볼보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뉴 XC60을 디자인한 과정, 현직 디자이너로서 그가 발견한 볼보의 가치와 매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같은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와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볼보’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일반인, 뒤늦게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힌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 이정현 디자이너의 대학원 시절 포트폴리오 수록
/ 면접 없이 볼보에 입사한 비결은?
/ 볼보 메인 모델 7종 디자인 코멘트 수록
/ 자동차 디자이너가 꼭 기억해야 할 네 가지
/ 볼보 디자인 스튜디오의 모든 것
/ XC60 초기 스케치 공개
구매가격 : 10,500 원
2020 리츠가 온다 부동산으로 꾸준히 고수익을 내는 새로운 방법
도서정보 : 이광수 | 2020-04-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리츠 투자에 가장 알맞은 시대가 왔다!
부동산보다 쉽고 주식보다 안정적인 최고의 투자처
① 이해하기 쉽고 ② 장기적으로 꾸준히 가격이 오르며 ③ 그 사이 불황과 호황을 반복하는 투자처가 있다면 참 이상적일 것이다. 이 세 가지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당연히 ‘부동산’이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부동산 투자를 통해 높은 확률로 좋은 수익을 내왔다.
하지만 불황이라도 오면 가장 큰 손실을 보는 것 역시 부동산이다.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거래비용과 단위가 크기 때문에 불황이나 정책 등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힘들다. 이러한 단점이 완벽히 보완된 부동산 투자법, 그것이 바로 리츠다.
2019년 9월 이후, 리츠의 위상이 달라졌다!
정책 혜택의 과실을 마음껏 즐겨라
최근에는 정부가 대놓고 ‘리츠에 투자하라’고 신호를 보낸다. 2019년 9월에는 아예 ‘공모리츠 활성화 방안’이라는 지원방안까지 발표하며 각종 혜택을 퍼주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면서 현재 시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마련이다. 여기에 딱 맞게 부합하는 것이 리츠다.
경기 침체로 증시에 힘이 없고 부동산 투자는 서울에 집중되어 집값 폭등을 야기했기에 이 문제점들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대안으로 리츠를 꼽은 셈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에 몰려 있는 유동성을 분산시켜 ‘건강한 부동산 투자’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정책적으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나서서 각종 혜택을 주고 적극 홍보하고 있는 이유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리츠들의 주당 가격은 3,000~7,000원 수준으로, 이렇게 부담 없는 금액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리츠의 매력이다. 정말 ‘커피 한 잔 값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2020년부터 급성장하게 될 리츠의 모든 것을 담았다. 리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실제 적용 가능한 투자 방법, 투자 종목에 대해 분석했다. 현재 상장되어 있는 리츠에 대한 분석부터 앞으로 상장될 주요 리츠,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해외 리츠까지 모든 걸 담았다. 이 책이 설명하는 대로 리츠에 투자한다면 예측할 수 없는 정책 변화나 운이 아닌, ‘실력에 따라 투자 결과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부동산 투자,
리츠가 아파트보다 나은 6가지 이유
* 전문가들이 대신 운용해준다
: 공모리츠를 운용하는 전문인력 대부분이 부동산 투자 전문가들이다. 그들은 위험을 인지하고 안정적으로 부동산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쉽고 편하다
: 손쉽게 부동산을 소유하고, 운영에 따른 보상을 나누어 가질 수 있다. 또한 돈이 필요할 때나 수익이 발생했을 때 언제든지 지분을 매도할 수 있다.
* 최적의 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다
: 전문가들은 투자 부동산을 철저히 분석해 가치평가한다. 가장 적정한 가격을 산정해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게 가능하다.
*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 아주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고, 매달 또는 매년 조금씩 투자하는 등의 전략적 매입도 가능하다. 이는 그만큼 투자 리스크가 적다는 의미다.
* 매몰비용이 적다
: 거래세, 중개수수료, 보유세 등으로 거액의 매몰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실물 부동산에 비해, 적은 수수료로 손쉽게 거래?보유할 수 있다.
* 국내외 온갖 종류의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
: 해외 상장리츠를 보면 전통적인 거주나 오피스 부동산뿐 아니라, 투자수익률이 매우 높은 물류 부동산, 데이터센터에도 투자할 수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
도서정보 : 김동익 | 2020-04-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신 건강의 숨은 열쇠, 혈관
혈관이 막히면 목숨줄도 막힌다!
100세 시대, 우리 건강의 발목을 잡는 것이 있으니 바로 혈관 질환이다. 건강하던 사람이 잠을 자다가 혹은 운동하다가 갑자기 죽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증에 의한 심근경색증이다. 혈관 노화는 30세 이전에 시작되는데 자각 증상이 전혀 없어 스스로 느끼지 못한다. 기름 덩어리가 혈관에 쌓이기 시작할 때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혈관이 거의 막힌 다음에야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혈관은 우리 몸 전체를 관장하는 무엇보다 중요한 기관이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망각한 채 잘못된 습관으로 혈관을 망가트리곤 한다.
혈관은 전신 건강과 직결된다. 우리 몸 안에 혈관이 미치지 않은 곳은 없다. 한 부위에 병이 생기면 몸 안의 다른 곳들도 건강할 리가 없는 이유다. 따라서 혈관 관리는 건강하기 살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저자는 혈관 질환 명의로 30년간 환자를 진료해왔다. 《몸이 되살아나는 혈관 건강 비법》은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얻은 경험과 최신 연구 결과 그리고 의학적으로 검증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병에 걸리지 않고 늙지 않는 혈관 만들기
나의 혈관 나이를 측정해보자
자가진단으로 알아보는 병원 갈 타이밍
혈관이 막히는 이유
명의가 말하는 혈관 질환의 모든 것
혈관을 망가트리는 음식
혈관이 젊어지는 식사 원칙 7가지
콜레스테롤, 주범은 기름진 음식이 아니다
고혈압과 당뇨가 혈관에 안 좋은 이유
다리 부종을 없애주는 운동
혈관 건강을 위한 운동 강도가 따로 있다
명품 혈관을 만드는 생활 습관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으면 혈관에 안 좋을까?
마사지는 효과가 있을까?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는 법
구매가격 : 11,200 원
그러니까, 우리 갈라파고스 세대
도서정보 : 이묵돌 | 2020-04-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기만의 섬에 오롯이 사는 우리, 갈라파고스 세대.
바라던 어른은 아니어도 제법 견고한 고유종이 된 너와 나의 이야기
“이다음에 커서 어른이 되면 다 이해할 수 있을 거야”라는 말은 대부분 뻥이었던 것 같다. 여전히 부모님의 마음은커녕 내 또래 친구들조차 이해되지 않을 대가 많으니까. 우리는 같은 세대로 태어났으나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
갈라파고스는 중남미 에콰도르 영해에 위치한 군도다. 언뜻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열아홉 개의 섬들은 찰스 다윈이 진화론에 관한 기초조사를 한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유인즉 각각의 섬들이 대륙과 격리된 환경적 특성을 가졌고, 그 덕분에 독자적인 진화를 이룬 고유종이 많았기 때문이다. 갈라파고스 세대라는 제목은 ‘모두가 다른 성질을 갖고 있다면, 다르다는 것 자체가 그 세대를 정의하는 특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나왔다. 정의할 수 없다면 정의할 수 없다는 것이 곧 공식이 되는 것처럼.
구매가격 : 9,600 원
하루 5분, 뇌력 낭비 없애는 루틴
도서정보 : 가바사와 시온 | 2020-04-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뇌에 최적화된 루틴으로 업무의 질을 높이자
사람들은 하루 중 꽤 많은 시간을 인풋하는 데 할애한다. 아주 소소하게는 이메일 체크나 회의 자료 읽는 것도 인풋이다. 그러니 알게 모르게 우리는 꽤 많은 것들을 보고 있는 셈이다. 매일 많은 정보를 보고 듣는데, 업무는 물론이고 실생활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사람이 많다. 분명 읽은 책, 회의 자료인데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다들 이렇게 생각한다. ‘의자에 앉아서 닥치는 대로 보면 뭐 하나는 걸리겠지.’ 틀렸다.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끝났다. 단 한 번이라도 생산성 높이는 퍼포먼스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적게 일해도 폭발적 효과를 내는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인풋 효율 높이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습관을 소개한다. 매일 5분씩 투자해 루틴을 만들어보자. 잘 실천하면 적게 일해도 생산성이 폭발한다. 머리 싸매고 앉아 있을 필요 없다. 내 소중한 뇌력을 바닥에 내집어던지는 일 또한 사라질 것이다.
할 거 다하면서 일도 잘하는 ‘인풋형 인간’의 루틴
*정밀도를 최대한 높여 딱 필요한 정보만 찾는다
*인풋과 동시에 목표를 설정한다
*정교화 기억법으로 회의 자료를 읽는다
*머릿속에 정보도서관이 있다
*한 번에 업무는 딱 3가지씩만 처리한다
*정보와 지식의 비율 3:7을 유지한다
*항상 능동적 놀이를 찾는다
구매가격 : 10,500 원
목사관의 피 웅덩이
도서정보 : 아우구스타 그로너 | 2020-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섬세한 관찰과 증거에 근거한 통찰력, 관련 인물들에 대한 배려심이 특별한 형사, 조 뮐러 시리즈의 하나.
거대한 산맥 한 구석의 작은 마을. 원래는 융성한 도시였으나, 이제는 작은 마을 하나와 옛 시절에 지어진 커다란 교회와 목사관이 존재하는 곳이다. 그 마을 사람들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는 목사가 어느 날 자신의 서재에서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목사 자신은 실종되고, 서재 안에는 거대한 피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다. 마을의 치안 판사 등이 상세한 조사를 진행하지만, 조그만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결국 근처 도시에서 머물던 조 뮐러 형사에게 도움이 요청된다.
구매가격 : 3,500 원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
도서정보 : 조용준 | 2020-03-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메이지 유신은 또 다른 임진왜란의 시발점이었다,
이것은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역사기도 하다
일본 역사에 정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메이지 유신은 매우 관념적이고 추상적이다. 물론 한 문장으로 정리될 수는 있다. 바쿠후 봉건 체제를 붕괴하고 근대화를 이끈 혁명이라고, 그 결과 일본은 동양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룩하며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고, 그리고 동아시아의 패권을 쥐기 위해 조선과 중국을 침략했다고. 과연 이것이 메이지 유신의 본모습일까? 도대체 일본 열도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혁명이 그렇게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었을까? 많고 많았던 풍설은 둘째치더라도, 그것을 진행할 만한 자본력은 어디서 마련했을까? 혹시 반대하는 세력은 없었을까? 그저 메이지 유신이라는 하나의 혁명을 거쳐 일본은 제국주의의 면모를 갖췄다,라고 하기엔 이해가 되지 않은 물음들이 이어진다. 메이지 유신 150년을 맞는 2018년, 이 책은 그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일본의 기층문화 탐구에 뛰어난 성취를 보이고 있는 문화탐사 저널리스트 조용준 작가의 치열한 회심작이다.
조선인인가? 일본인인가?
그 경계가 무너졌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으로 서양 근대화를 이룩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침략을 일삼는 제국주의로 변모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한일병탄이 일어났다. 사실 한일병탄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실패한 조선 정벌의 유지를 요시다 쇼인이 정한론으로 재탄생시켜 그것을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한 메이지 유신의 주역들이 이어받아 성공시킨 것이다. 메이지 유신은 또 다른 임진왜란의 시발점인 것이다. 침략을 당했는데 왜 당했는지 모르고 그저 분통만 터뜨리다가는 언제 어떻게 제3의 침략을 받을지도 모른다. 일본의 정한론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본을 강국으로 만든 메이지 유신은 어떻게 일어났을까? 이 책은 그것에 대한 질문을 악착같이 되물으면서 메이지 유신의 저변을 탐색한다. 흔히 에도 바쿠후 말기 207여 개 번 가운데 사쓰마와 조슈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두 번 사이에 끼어 있는 사가 번, 3개에 불과한 번이 주도한 쿠데타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근원적인 동력을 깊게 탐구한다. 특히 조슈는 바쿠후를 무너뜨리고 자신들의 정부를 세우려는 매우 근원적인 목표가 있었다. 메이지 정부에서 요직을 맡은 하급무사들의 공통점은 특수한 지역 출신이고, 그것은 조선 부락민과 관계가 있다. 따라서 메이지 유신은 거대 자본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배후 조종하는 로스차일드 가문이 영국 무기상을 통해 특수한 지역 출신의 하급무사들을 움직여 성공시킨 쿠데타에 지나지 않다고 할 수도 있다. 지나친 폄하일까? 그것에 대한 판단은 먼저『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를 읽은 뒤에 하기 바란다.
사카모토 료마가 메이지 유신의 주역이라고?
유신의 주역은 조선 부락민에서 탄생했다
최근 일본에선 떠돌이 무사 사카모토 료마가 메이지 유신을 성공시킨 최대 공로자인 것으로 과대포장하는 경향이 심하다. 많은 역사서와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은 대체적으로 그렇게 전하고 있다. 특히 앙숙 같았던 사쓰마와 조슈를 중재한 것은 사카마토 료마의 멋진 꾀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를 읽으면 그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삿초동맹의 주역은 사카모토 료마가 아니라 영국 로스차일드 가문을 등에 업고 일본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영국 무기상 글로버였고, 그저 료마는 글로버의 얼굴마담이자 행동대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실로 엄청난 사실들로 인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 근왕운동의 정체, 고메이 일왕의 죽음, 메이지 일왕의 정체, 데이메이 왕비와 메이지 유신 주역들의 출신 등에 거침없이 탐구한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는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시 되묻는다. 남의 나라의 이야기라고? 아니, 이것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역사라고.
구매가격 : 18,000 원
병인
도서정보 : 이혁재 | 2020-03-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는 왜 자꾸 아플까?”
병명은 중요하지 않다!
무턱대고 약부터 먹지 말고 병인을 찾아라!
머리가 아프다고 무턱대고 두통약만 먹고, 소화가 안 된다고 소화제만 계속 먹는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그 병이 발생한 이유, 즉 그 병인을 찾아내 고쳐나가야 한다. 병인이란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병이 ‘잘못된 습관과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대명제에서 시작한다.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하며 병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이혁재 원장은 평소의 나쁜 습관과 환경을 찾아내 그것을 개선할 때 비로소 병을 완전히 고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 몸을 망치는 5가지 병인에는 체력에 비해 일을 많이 할 때 발생하는 ‘노권’, 과도한 음식으로 비위 기능이 상했을 때 발생하는 ‘식적’,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때 발생하는 ‘칠정’, 양기를 지나치게 소모할 때 발생하는 ‘방로’, 몸 안의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남아 여러 가지 병리현상을 일으키는 ‘담음’ 등이 있다. 이 책에서는 어떤 습관과 환경으로 인해 병인이 만들어지는지, 병인에 따른 특별한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며 갱년기·탈모 등 노화와 병인, 난임· 산후풍 등 임신과 병인, 백내장· 안구건조증 등 안구 질환과 병인, 고혈압·비만 등 대사 장애와 병인, 미세먼지 · 공황장애 등 환경과 병인, 성조숙증·ADHD 등 어린이와 병인 등 병인에 따른 각각의 치료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최고의 지침서다.
구매가격 : 12,600 원
나는 (***) 팀장이다
도서정보 : 박진한 , 유경철 , 나영주 , 정경희 , 서인수 , 박해룡 , 백신영 , 김우재 , 이재형 | 2020-03-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시대 모든 조직의 팀장을 위한, 사례 중심의 문제 해결법
현장 중심의 8개의 파트, 47가지 상황별 팀장 맞춤형 리더십
현장 경험이 풍부한 9명의 리더십 전문가들(나인팀2기)의 혜안이 담긴 문제 해결법
‘조직에서 리더는 왜 중요한가? 도대체 리더십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은 리더십에 집중하는가?’ 리더십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모든 학자, 리더들 마다 정의가 다를 정도로 다양하게 나옵니다. 그중에서 세계의 모든 리더십 논문을 정리하는 학자로 유명한 게리 유클(Gary Yukl)은 “리더십이란 무엇을 해야 하고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해하고 합의하도록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며, 공유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 및 집합적 노력을 촉진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리더인 팀장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야 하며, 공유된 목표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며 결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어떤 이론을 소개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철저하게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담아내는가’를 고민하였습니다. 특히 팀장, 이제 막 팀장이 된 이들이 이 책을 읽고 무릎을 ‘탁’ 치는 혜안을 갖길 바랐습니다. 단지 9명 저자들의 생각을 써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팀장이었을 때, 다른 조직의 팀장들과 함께 교육했을 때 나왔던 수많은 문제에 대해 다루기에, 독자들에게 요긴한 문제 해결책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저자들은 각기 다른 특성과 커리어를 가졌지만 1년간 매달 격주 미팅을 통해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조직 내 팀장들이 정말 원하는 것,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어 사례를 도출해 내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어쩌면 책에 나와 있는 수많은 학자와 현장의 선배들이 경험한 솔루션들은 리더로서, 팀장으로서 방황하고 힘들어할 때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가 낀 세대이면서 리더십 분야의 교수, 강사, 현직 리더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살펴보세요. 그러면 바람직한 방향으로 풀렸던 사례를 통해 당신이 처한 현실과 비교해본다면 자신만의 훌륭한 리더십을 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리더십 이론이나 외국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통해 일반적인 이론을 검증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군데군데 상황과 솔루션을 아우를 수 있는 이론을 추가하여 리더십 전반에 대해 충분히 학습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당신이 공감할 만한 상황을 스스로 머릿속에 그려 넣고 참고하여 최적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
도서정보 : 이현민 | 2020-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상 모든 이야기의 순간을 담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지금도 수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복잡한 세상에서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하나를 알아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도 하고, 더 정확하고 다양한 이야기에 접근하기도 한다. ?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은 지식 유튜브 채널 ‘티슈박스’를 운영 중이며 자신의 지적 호기심 때문에 직업까지 바꾼 저자가 들려주는 재미있고 어렵지 않은 인문 상식에 대해 알려준다. 복잡한 일상에서 알아두면 언젠가는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단순히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슈와 사건들, 그리고 그 배경을 탐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흥미 있는 ‘생각거리’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 지식 채널 ‘티슈박스’의
상식 이야기 25
?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은 지식 채널인 ‘티슈박스’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 중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던 주제를 중심으로 영상에서 다루지 못했던 뒷이야기와 평소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주제를 다루며 미처 채우지 못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도록 하였다.
25가지의 이야기를 키워드 별로 구분하여 ‘식사’ ‘유행’ ‘쓸모’ ‘혁명’의 총 4장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일상에서 당연하게 느꼈던 상식과 발명, 발견들이 사실은 얼마나 치열한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담고 있다. 모든 인간에게 지위와 계급에 연연하지 않고 평등한 죽음을 선사한 단두대의 이야기나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앨범이 그를 ‘팝의 황제’로 등극시켰을 뿐만 아니라 미국 내 흑백갈등 해소의 키로 작용하였다는 사실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 우리 삶의 인문학적 소양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교양의 발판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800 원
블랙헤드 홈케어
도서정보 : 이은미 | 2020-04-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이어트보다 쉽고
성형보다 예뻐진다!
신체 중 제일 잘 드러나 있는 얼굴에 결점이 있다면 어떨까? 립스틱이 살짝 번지기만 해도 다들 자신의 입술만 보았던 것은 아닐까, 웃음거리가 되지는 않았을까 하며 얼굴을 붉혔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수정이 가능한 화장에도 전전긍긍하는데 하물며 피부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그 감정은 더할 것이다.
특히 첫인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코는 얼굴의 정중앙에 있기에 많은 이들이 신경을 쓰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런 코에 블랙헤드가 있다면, 이를 없애기 위해 많은 돈을 들여 병원을 다니고 블랙헤드와 모공 관리에 좋다는 화장품을 사 모으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돌아오는 것은 화장대 위에 쌓인 화장품 성뿐이다. 그런데 사실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방법은 다이어트보다 쉽다. 블랙헤드의 원리에 대해 알면 화장품이나 시술이 아닌 제대로 된 클렌징과 천연 팩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집에서도 자극 없이 블랙헤드 관리를 할 수 있다.
블랙헤드와 모공관리에
대한 모든 것!
국내 최초 블랙헤드 전문가인 ‘이은미’가 피부 관리 25년, 블랙헤드 전문 관리 10년 이상 임상을 하며 얻은 블랙헤드 관리에 대한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것은 블랙헤드로 인해 대인기피증까지 겪고 있다는 사람들의 사연을 들은 후다. 블랙헤드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이들에게 블랙헤드를 관리하는 방법은 물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블랙헤드와 모공, 피지를 큰 주제로 잡아 7장으로 구성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화이트헤드와 좁쌀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에 대한 이야기까지 담았다. 또한 과거의 피부 타입 구분 즉 건성, 중성, 지성으로 구분되었던 피부 타입이 현재는 악건성, 수분 부족형 지성 등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블랙헤드와 모공 관리, 클렌징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블랙헤드를 짜면 모공이 넓어진다, 수분 크림으로 수분관리가 가능하다, BHA 성분이 들어있는 오일로 마사지를 하면 블랙헤드가 사라진다’와 같이 항간에 떠도는 정보들이 왜 틀린 것인지,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등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