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회계가 직장에서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

도서정보 : 한정엽 | 2020-11-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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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직장인에 의한, 직장인을 위한
최소한의 회계 지식!

‘회계’라는 단어를 보면 덜컥 겁부터 나는 당신. 회계 담당자가 아니라서, 비전공자라서 또는 숫자가 두렵다는 이유로 회계 공부를 외면해오진 않았는가? 그간 회계와는 상관없는 삶을 살아온 당신도 회사에 발을 담근 이상 회계 공부를 시작해야만 한다. 사업계획과 예산계획 수립 그리고 성과평가와 이에 따라 책정되는 연봉까지, 회사가 운영되는 모든 것이 회계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재무상태가 건강한지 파악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할 때 필요한 수치를 예측하는 것 등등 회사의 모든 일은 숫자로 시작해서 숫자로 끝난다.
하지만 회계 담당자도 아닌 우리가 하나부터 열까지 회계의 모든 것을 공부할 수는 없다. 수많은 회계 입문자들을 낙담하게 하는 분개부터 차변, 대변, 관련 법률 등 회계에서 다루는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회계 공부에 첫발을 내디딘 초보자의 입장에서 업무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최소한의 회계 지식’만 쏙쏙 골라 짚어준다. 회계를 알게 됨으로써 평소 쩔쩔매던 업무를 명쾌하게 처리하고, 업무의 전문성까지 인정받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숫자를 다루는 데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일잘러’의 보고서가 명쾌한 이유!
일 잘하는 사람들은 숫자로 말한다

수십 번 고쳐가며 야심차게 제출한 보고서가 반려당했다면, 그 이유는 바로 ‘숫자’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계를 모르고서는 각종 자료에 숨어 있는 의미를 파악할 수도, 이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해 숫자로 표현할 수도 없다. 어쩌면 당신이 매일같이 야근을 하는 이유도 맡은 일을 숫자로 정리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회사의 리더들은 회계라는 언어로 소통하고, 회계 중심의 마인드로 사고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보고서를 제출하고 평가받는 우리는 반드시 회계를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상사가 좋아하는 보고서의 형태는 무엇인지, 경영자가 추구하는 업무 방향은 어떠한지 알 수 있다.
초고속 승진을 해내고 주위에서 인정받는 ‘일잘러’ 선배들의 공통점을 떠올려보자. 이들은 모두 숫자로 말한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탄탄히 쌓아온 회계 지식이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당신이 두루뭉술하게 작성해온 보고서와, 체계 없는 업무 보고는 잊어라. 이 책으로 회계를 공부해 당신의 업무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라.


직장인 레벨 업을 위한 치트 키!
실무에 바로 써먹는 회계 지식

이 책은 총 4개 파트로 나눠 회계 지식을 알려준다. ‘PART 1. 직장인에게 회계가 필요한 순간’에서는 비전공자도 회계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회사의 언어’라 불리는 회계를 공부함으로써 회사의 경영진과 소통하고 업무 방향을 정확히 파악해 회사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PART 2. 직장인, 일단 회계부터 배웁시다’에서는 회계의 기초를 다지고 재무제표의 구성 요소인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를 공부함으로써 회사의 재무상태와 경영 성과 그리고 현금의 흐름까지 파악하는 법을 배운다. ‘PART 3. 회계 지식, 이렇게 써먹습니다’에서는 손익분기점과 재무비율을 이해하고 실제 사례에 적용해봄으로써 실무에 필요한 재무 정보를 빠르게 산출하는 방법을 배워본다. ‘PART 4. 회계가 실무에서 이토록 쓸모 있을 줄이야’에서는 앞서 배운 회계 지식을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회계의 수치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해 좋은 평가를 받는 노하우, 업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팁까지 공개한다. 이 책으로 기초 재무회계 지식을 익혀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워보자. 단언컨대 회계는 조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최고의 무기’이자 ‘핵심 업무 역량’이다.

구매가격 : 9,900 원

환상소필집

도서정보 : 강예림 | 2020-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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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이 아닙니다. '청소년' 소설입니다. '더 여작 작가되기 프로젝트'와 함께한 16명 중고등학생 작가들의 단편소설을 한데 엮었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더 월드 197

도서정보 : 김명원 | 2020-11-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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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을 못 가는, 움직이지 못하는 시대에 필요한 책

전 세계를 여행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희망이다. 하지만 어느 나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등, 방문하는 나라에 관해 잘 모르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막막하기조차 하다. 『더 월드 197』은 우리가 이웃 나라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기본 정보만을 담았다. 유엔가입국 모두와 대한민국이 수교한 나라, 그리고 오랜 관계를 맺어온 대만을 포함하여 197개 나라에 대한 국가의 기본정보와 그 나라의 국기와 국가문장을 수록하였다.

구매가격 : 9,900 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뉴호라이즌

도서정보 : 이상인 | 2020-10-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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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질서가 통하지 않는 시대, 어떻게 일하고 사고해야 할까?
코로나19가 10년 이상 앞당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한 단 한 권의 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IT기업에서 디자인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저자만의 시선으로 분석한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가 실려 있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최신 기술과 사회적 변화를 어떻게 바라볼지 하나의 기준을 제시한다. 극장을 대신하는 OTT서비스들, 새로운 차원을 경험케 하는 AR/VR기술,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성능을 발전시키는 스마트카, 복잡한 버튼과 컨트롤러가 사라진 우주선,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대중적인 스마트홈 서비스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가구회사의 시도 등 흥미로운 스토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구매가격 : 11,550 원

돈의 인문학

도서정보 : 홍익희 | 2020-10-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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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시대, 돈 벌고 싶다면 돈이 도는 원리부터 알아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돈과 경제에 대한 통찰!

저자는 경제사적 반추와 사회학적 조망을 통해 인문학자의 눈으로 경제 현상을 분석한다. 경제 이론적으로 분석하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분석하기도 하고, 투자 측면에서 실용적으로 분석하여 대안을 내놓기도 한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어떻게 뉴노멀 시대에 현명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지 구체적인 힌트를 준다. 현대통화이론, 기본소득론을 바탕으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의 결과를 전망하고, 역사적으로 장기 불황 이후에 주목받았던 투자처를 분석하면서 금과 은 가치 전망, 새로운 화폐의 등장 등을 예측한다.
이 책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예측만 난무했던 경제경영서들 속에서 유일하게 근본 원인을 차분히 추적하고, 이성적이며 지적인 대안을 모색하도록 돕는 책이다. 독자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경제 현상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앞으로 진행되는 각국의 정책이나 투자 기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5,400 원

못갖춘마디

도서정보 : 윤혜주 | 2020-1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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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국수필》로 등단, 2014년 평사리문학대상 수필부문 대상, 201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 대경일보 ‘열린마당’ 필진으로 칼럼 연재 등 뛰어난 필력을 갖춘 윤혜주 수필가의 첫 수필집 『못갖춘마디』.
5부로 나누어 구성했으며. 총 54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가에게 있어 이 책은 ‘충고도 격려도 없이 15년 키운 늦둥이’이며 ‘긴 시간 내내 통증과 함께한 자식’과 같다. 그 오랜 세월만큼 마음을 움직였던 세상사의 갖가지 슬픔과 기쁨을 온전히 보듬어 작품에 담은 작가의 정성과 공이 각별하다.
인생의 길에서 만난 여러 사람에 관한 서사나 유년의 기억, 자연과의 교감 등을 소재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는 작품을 담았다. 전편에서 ‘사랑과 용서’라는, ‘못갖춘마디’에 비유되는 불완전한 삶을 포용하고자 하는 작가의 사람살이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주옥같은 아포리즘의 문장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작가의 섬세한 언어감각과 개성 있는 표현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워 읽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또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하면서 감각기관에 호소하는 묘사로 우리에게 융숭한 재미를 제공”(전정구 문학평론가)하기도 한다.
그래서 윤혜주 작가의 『못갖춘마디』는 긴 시간 의미 있는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마음 깊은 곳을 적셔주는” 긍정과 희망의 인생철학으로 독자를 힐링하게 하는 온전하고 감동적인 노래가 되는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단추마녀와 쓰레기 괴물

도서정보 : 정란희 | 2020-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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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마녀 시리즈 4편. 쓰레기를 함부로 처리해서 생겨난 거대한 쓰레기 괴물! 쓰레기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모으는 단추 마녀와 고양이 스컹크, 다래와 머루의 활약을 담았다.
단추 마녀는 한순간의 실수로 엄청난 쓰레기 더미에 파묻히게 되고, 손쉽게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스스로 뭉쳐져 모두 치워지는” 주문을 외운다. 그 결과 쓰레기들이 엉망으로 뭉쳐져 거대한 쓰레기 괴물이 탄생하고, 쓰레기 괴물은 마을을 휩쓸고 다니며 난장판을 만드는데……
단추 마녀 시리즈 1편과 2편에서는 편식하고 떼쓰고 나쁜 짓하는 어린이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3편에서는 아이들을 함정에 빠뜨려 단추를 만드는 어른(사악 마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4편 《단추 마녀와 쓰레기 괴물》에서는 한 번도 청소를 해 본 적 없는 단추 마녀가 쓰레기를 함부로 처리하면서 겪게 되는 소동을 그렸다. 어른들의 환경에 대한 무신경함과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책 없음을 꼬집으면서도 이야기의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구매가격 : 7,000 원

단추마녀와 쓰레기 괴물

도서정보 : 정란희 | 2020-11-1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단추 마녀 시리즈 4편. 쓰레기를 함부로 처리해서 생겨난 거대한 쓰레기 괴물! 쓰레기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모으는 단추 마녀와 고양이 스컹크, 다래와 머루의 활약을 담았다.
단추 마녀는 한순간의 실수로 엄청난 쓰레기 더미에 파묻히게 되고, 손쉽게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스스로 뭉쳐져 모두 치워지는” 주문을 외운다. 그 결과 쓰레기들이 엉망으로 뭉쳐져 거대한 쓰레기 괴물이 탄생하고, 쓰레기 괴물은 마을을 휩쓸고 다니며 난장판을 만드는데……
단추 마녀 시리즈 1편과 2편에서는 편식하고 떼쓰고 나쁜 짓하는 어린이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3편에서는 아이들을 함정에 빠뜨려 단추를 만드는 어른(사악 마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4편 《단추 마녀와 쓰레기 괴물》에서는 한 번도 청소를 해 본 적 없는 단추 마녀가 쓰레기를 함부로 처리하면서 겪게 되는 소동을 그렸다. 어른들의 환경에 대한 무신경함과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책 없음을 꼬집으면서도 이야기의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구매가격 : 7,000 원

정조원

도서정보 : 백신애 | 2020-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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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적인 정조 관념에 사로잡힌 경순을 주인공으로 한 미완의 작품

구매가격 : 500 원

푸른 하늘

도서정보 : 백신애 | 2020-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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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경성으로 가고 오는 기차선로 이름은 경부선이라 하지요.
이 경부선 기차를 타고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구 정거장에서 내려가지고 동쪽으로 나가는 조그마한 기차에 갈아타면 동쪽 바닷가 포항이라는 곳까지 갈 수 있어요. 그리고 경주라고 하는 아주 예전에 신라 임금이 사시던 곳에도 갑니다. 그런데 이 기차선로 이름은 동해중부선이라고 한답니다.
대구서 이 기치를 타고 나면 다음 닿는 곳은 동촌이라는 정거장이고요, 그 다음은 어여쁜 이름을 가진 반야월이라는 정거장입니다.
이제 여러분께 하려는 이야기가 바로 이 반야월 정거장 근처에서 시작됩니다. 여러분이 이 이야기를 다 읽으시고 나서 일부러 만들어 쓴 거짓말 이야기겠지 하고 의심은 하지 마세요. 왜 그러냐 하면, 의심나시는 분은 누구든지 반야월이란 곳에 오셔서 누구에게나 물어보시면 알 테니까요.
자, 여러분께 어서 이야기를 해야 하겠습니다. 얼마나 가엾고 감심할 만한 이야긴가 잘 읽어보시고 많이 동정해주세요.
그런데요, 아까 말씀한 그 반야월이란 곳 말입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이 킬로미터만 걸어가면 높고 낮은 산들이 자욱이 둘러 있는데 이 산골에 오십 호가량 되는 조그마한 동네가 하나 있어요. 이 동네이름은 월남동이라고 부른답니다.
이 월남동이라는 동네에 지금부터 사십 년 전에 명학이라고 부르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이 소년 명학 군에게는 동생이 둘이 있었는데 큰 동생은 아주 살이 퉁퉁하게 쪄서 ‘뚱보’라는 별명을 듣는 명룡이고요, 다음 동생은 두 눈이 무척 큼직하게 생겼다고 ‘눈쟁이’라는 별명을 듣는 명우랍니다.
그런데 명학이만은 어떻게 잘생겼던지 아무 별명도 없었어요. 그때 명학이는 열두 살, 명룡이는 여덟 살, 명우는 네 살이었어요.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하나 있어요. 명학이에게는 우연히 아버지가 없어졌어요. 어떻게 된 셈인지 재작년 가을부터 아무 말 없이 없어지고 말았어요.
“어머니, 아빠 어디 갔어?”
하고 그의 어머니에게 물어보면
“난몰라. 어디 갔는지.”
“왜 몰라. 가르쳐줘.”
“모르는데 어떻게 가르쳐주니.”
하며 어머니도 모르시는 모양이었어요. 점점 오래되어 가면 갈수록 아버지 생각이 간절해졌어요. 어떤 때는 어머니 몰래 뒷산에 올라가서 소리를 쳐
“우리 아버지 보고 싶어.”
하며 울기도 했답니다. 밤이 되면 산골이기 때문에 부엉이는
“부헝, 부헝.”
울고, 산새도 간간이 처량하게 울지요. 어머니와 동생들 곁에 누워 자려면 여간 무서운 것이 아니었어요. 바람이나 불고 비나 오는 밤이면 어머니도 무서운지 불을 켜놓고 오래도록 잠을 자지 않았어요. 그럴 때는 명학이도 장난치지 않고 어머니를 위로하려고 동생들도 잠이 못 들게 장난을 합니다.

구매가격 : 500 원

소독부

도서정보 : 백신애 | 2020-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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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민중의 처절했던 삶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작가 백신애의 단편소설.

구매가격 : 500 원

혼명에서

도서정보 : 백신애 | 2020-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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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이 어인 까닭일까요!
왜 이다지 고요합니까?
깊고 깊은 동혈의 속과 같이 어지간히도 고요합니다. 참으로 이상한 밤이어요.
마을을 한참 떠난 들 복판에 외로이 서 있는 이 집인 까닭에 이렇게도 고요함일까요.
그러나 지금은 겨울이 아닙니다! 멀리서 달려오는 북쪽의 난폭한 바람이 아 ─ 모 거칠 것이라곤 하나도 없이 제 마음대로 이 들판에서 서서 천군만마같이 고함을 치고 이 집의 수많은 유리 창문과 뼈만 남은 나무가지를 마구 쥐여 흔들어 놓아 시끄럽고 요란하기 끝이 없게 할 때입니다.
그런데 왜 이다지 고요할까! 일순간 사이에 땅덩이가 깊은 바다 속에 깔아앉아 버린 듯 합니다. 모든 움직임과 음향이 딱, 정지되어버린 듯도 합니다.
S!
이제 금방 어머니 방에서 어머니가 편안히 잠드시라고 보문품경을 나직나직 읽어드려 겨우 잠이 들으신 듯하여 살며시 내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내 방문을 무심코 한 걸음 들어서자 두 눈은 부신 듯 하였어요. 방 안에 얌전스레 나래를 편 듯 깔려있는 침구가 무척도 찬란한 색깔이었든 탓인지요…….
이렇게 호사스런 침구가 나에게 무슨 관계를 가졌단 말입니까! 다만 내가 본래부터 좋아하는 백합화를 하얗게 수놓은 새빨간 자주색 이불일 따름입니다.
머리맡에 놓은 몽롱형 전기 스탠드에는 파란 전구가 끼워져 있고 그 곁에 오늘 신문이 얌전하게 놓였고 작은 둥근 상에는 약병과 물 주전자, 뜨롭통이 담겨 있으며 창에는 빈틈없이 커튼이 내려져 아늑한 방 안의 분위기가 나를 끌어 안어 주는 듯 느껴졌습니다.
대체 누가 내 침방을 이렇게 치장하여 주었을까요. 어느 편을 돌려 보든지 모두가 마음 편히 잘 자도록 정성을 드려 놓았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나의 언니가 모르는 사이에 꾸며놓은 것임에 틀림없겠지요.
아침에 내가 이 방을 나갈 때는 신문잡지, 서적 등이 자욱이 널려 있었고, 병원의 입원실같이 하얀 이불이 아랫목에 헝클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언니가 나에게 표하는 정성이 오늘에서 비롯함은 아니나, 왜 그런지 이 밤에는 새삼스럽게 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가슴에 찼습니다. 곁에 있었으면 한마디 인사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이제까지는 구태여 언니뿐만이 아니라 집안 사람들 중 누구에게든지 아무런 정성을 받아도 입에 내어 감사다하고 해 본 적이라고는 없었어요.
물론 마음속까지 느낄 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입 밖에까지 내여 표현하기가 싫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나의 무뚝뚝한 성격인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을 단순히 나의 성격이라고만 돌리고 말 수는 없어요. 왜그러냐 하면 나는 그들에게 감사를 느끼기 바로 직전의 순간에는 마치 무거운 쇠줄에 동여 매이는 것 같은 압박을 느끼는 것이었어요. 아니 그 보다도 도리어 나는 괴롬을 느끼는 것이랍니다. 그들에게 무엇 하나라도 보람될 것이라고는 가지지 못한 나이기 때문에……. 아니 항상, 그렇습니다. 항상 나는 그들이 나에게 바라고 있는 바를 기어이 배반하여 버리려고, 아니 배반하고 말리라, 배반하여 버리지 않고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악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정성은 나에게 고통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바라는 바는 오로지 압박천대, 그리고 축출! 이것이어요.
그러면 나는 얼마나 마음이 자유롭고 얼마나 용감해질 수 있으리.
그들의 지극한 은애(恩愛)는 나에게서 용기와 자유를 고살(苦殺)시킬 뿐입니다.

구매가격 : 500 원

어느 전원의 풍경

도서정보 : 백신애 | 2020-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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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갛게 깍은 머리 위에 탕건만 눌러 쓰고 활짝 돋운 남포불을 바라보며 김상렬(金相烈) 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건넌방에서는 아이들의 장난하는 소리가 부산하였다.
‘오늘밤만 새면 내일부터는 또 한 해가 시작된다’하고 그는 빨뿌리에 마꼬 한 개를 끼워 들고 생각에 잠기었다.
‘좌우간 오늘밤 안에 작정을 단단히 해 가지고 내일부터는 근심이 없도록 해 버려야지, 차일피일 하다는 큰일이다.’
그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남들은 부자집이라고 모두 부러워하나 실상 김상렬 자신은 기막힐 딱한 걱정이 두 가지 있었다. 그는 이 걱정거리를 없애기 위하여 오래 고민하여 왔으나 좌우 판단을 내기에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을 잘 깨달았던 것이다.
하나는 자기의 뒤를 이을 맏아들에 관한 일이요, 또 하나는 자기의 전재산에 관한 일이니만큼 지금의 김상렬에게는 자기 생명 다음 가는 중대한 걱정거리다. 그는 이 두 가지를 생각할 때마다
‘지금 세상은 예전 세상과 다르다. 예전에는 천벌이 무서워 차마 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지마는 지금은 천벌이란 것이 없어졌다.
톱으로 썰어 죽이고 벼락을 때려 가루를 내어 죽여도 죄는 죄대로 남을 용덕이란 놈은 아직껏 네 활개 펴고 잘 살게만 해 두고, 그렇게 순직하고 무지런하던 김서방은 재작년 여름에 벼락을 맞아 죽었으니 이것만 보더라도 천벌이란 정말 엉터리없는 것으로 타락되고만 것임을 알 수가 있단 말인지.
그리고 이 땅덩어리로 말하더라도 옛적에는 부동여산(不動如山)이니 태산같이 믿는다느니 하여 대지를 변함도 움직임도 없는 절대의 것으로 믿고 둘 곳 없는 심사라도 오직 이 땅 위에만은 맘 턱 놓고 발을 내려 디디던 것이었으나 지금은 어디 땅이 흔들린다는 둥, 어느 곳 땅이 벌어지고 사람이 죽는다고 법석이란 둥, 아무 산이 터지며 불꽃이 충전한다는 둥 하니 이런 기막힐 일이 어디 또 있겠는가.
움직이지 않는다고 믿은 땅덩어리가 움직이니, 항상 움직이며 살아가는 사람이야 일러 무엇하랴. 변화무궁하고 교묘(巧妙) 교활(狡猾)하며 심지어 선악의 표준까지 혼돈케 되어 구별할 길이 없으니 나는 어느 것을 절대적 옳은 것으로 믿을 수가 없고, 이 가운데서 살아가기 정말 두렵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라도 절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이 하나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것도 ‘내 편을 만들고 내 수중에서 녹여 낼 수 있는 대로만 하는 것이 절대로 착한 일이며 절대로 옳은 일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김상렬이가 이같이 믿을 수 없다는 세상에서 오직 한 가지 믿을 수 있다는 것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법률이다. 이 법률이란 것이 어떻게 생겨났던 것인지 또 누가 만들어 낸 것인지 하는 것은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그가 법률이란 것을 알게 되던 때(물론 육법전서를 다 알게 된 것은 아니다. 법률이란 것이 있다는 것만을 알게 된 때에 말이다) 너무 기뻐 하늘이 무심치 않음을 감사하였던 것이다.
‘천벌이 영험(靈驗) 없게 된 것도 하늘의 옥제(玉帝)가 이 땅 위에 당신이 택하신 임금님을 내리시사 법률이란 것을 만들게 하셔 간접으로 정사(政事)를 하시게 된 것이리라’고 무한히 기뻐하였던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법률에 눈이 밝다는 자기와 각별히 친한 친구 이정환을 자주 만나서 온갖 법률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한 가지 괴로움이 생겨났다. 그것은 자기 아들에 관한 일이었다.
물론 아들이 못나서 하는 걱정이 아니라 그대로 남에게 뒤지지 않을만은 하지만 장가를 잘못 보낸 탓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

속담과 함께 길을 가다

도서정보 : 강홍섭 | 2020-11-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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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속담은 하나의 고전이다.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는 『왜 고전을 읽는가』에서 여러 이유를 들어 왜 고전을 읽는지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는 고전은 읽지 않는 것보다 읽는 게 낫다라고 말한다. 이탈로 칼비노의 고전에 대한 정의를 빗대어 말하자면, 고전은 오래된 것이든 당대의 것이든 어떤 작품이 독자에게 미치는 반향의 효과를 기준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하나하나의 속담을 개별적인 고전으로 정의하지 않을 수 없다. 간결한 속담 안에는 역사와 철학, 삶의 진리가 담겨있다. 『속담과 함께 길을 가다』는 동서양의 수많은 고전의 집합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유라와 마법의 향수

도서정보 : 김현영 | 2020-11-2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법 향수의 비밀!!

배우 유망주였던 엄마의 끼를 물려받았지만, 아빠의 외모를 닮은 탓에 평범한 소녀 유라는 초등학교에 다니던 중 새로운 전학생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짝사랑하는 소년의 마음을 얻기 위한 간절한 마음이 통하였는지 마법의 향수를 손에 넣게 되는데……. 그러나 뜻하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유라와 마법의 향수』는 판타지 소재로 현실에 일어날 법한 일상생활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습니다.
부록으로는 ‘재미로 보는 혈액형 성격, 궁합’으로 나의 짝을 찾아보세요.

구매가격 : 6,000 원

아재니까 아프다

도서정보 : A저씨 | 2020-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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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저씨의 엉뚱한 매력과 위트에 빠져든다.
중년 아재의 ‘39금’ 건강(?) 에세이!

?check 당신도 아재인가요?

♣ 어릴 적 냉장고엔 늘 델몬트 오렌지 병이 있었다.
♣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에고 에고’ 소리가 난다.
♣ 어딘가 늘 피곤하고 몸이 아프다.
♣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 따조를 모으기 위해 치토스를 열심히 사 먹었다.

스치는 바람에도 뼈가 시리고, ‘이런 말을 쓰면 아재일까?’ 자기검열을 하게 되고,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낀다. ‘이거 알면 아재’라는 제목의 글을 클릭해보며 그때 그 시절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이 시대의 아재들을 위로하는 유쾌한 에세이 『아재니까 아프다』. 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마흔이 코앞이거나 이미 마흔이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아재 감성이 묻어나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구매가격 : 9,600 원

제로육아

도서정보 : 김진선 | 2020-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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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육아에 대한 걱정 제로, 스트레스 제로, 부담 제로!
두 아이 엄마인 정신과 의사가 건네는 육아 처방전

‘창의력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이렇게 대화하세요!’ ‘우리 아이 정서 발달, OO로 도와주세요!’ ‘부모가 ~해야, ~하는 아이가 됩니다.’ 부모들을 현혹시키는 수많은 육아서와 소위 ‘엄마와 아이를 위한다’고 자청하는 사람들의 조언에 부모는 불안해진다. ‘다른 집 아이들처럼 해주지 않으면 남들보다 뒤처지지는 않을까,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불안함에 남들 하는 건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고, 육아서 지침대로도 열심히 해보지만 남는 건 좌절과 후회, 그리고 자책뿐이다.

‘나는 나쁜 엄마인가 봐. 왜 천사 같은 아이에게 화가 날까? 남들은 육아할 때 행복하다는데, 나만 모성애가 없는 걸까.’ 부모의 죄책감은 가족의 삶 전체를 갉아먹는다. 하지만 ‘제로 육아’와 함께라면 우리의 삶을 무겁게 하는 부담, 걱정, 쓸데없는 죄책감 등 육아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이 책은 똑똑하고 예의바른 아이를 만들기 위해 엄마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육아서 지침들이 과연 사실인지 객관적인 근거와 함께 파헤치며, 힘들이지 않고도 맘 편하게 아이를 잘 키우는 비법을 제시한다. 서울대 출신 정신과 의사이자 두 아이 엄마인 저자가 10년 이상 진흙탕에서 울고 웃으며 굴렀던 본인의 육아 경험과 전문의로서 겪은 생생한 사례를 담아,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실천 방법을 들려준다.




◎ 출판사 서평

엄마가 모유 수유하지 않아도, 아이가 밥을 먹지 않아도,
아이와 놀아주지 않아도 괜찮다!
“나쁜 엄마 아니죠, 좋은 엄마 맞습니다!”
걱정 제로, 스트레스 제로, 부담 제로 육아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육아서를 읽는다. 하지만 ‘부모가 ~해야, ~하는 아이가 됩니다’라는 문장의 홍수 속에 오히려 가슴이 답답해진다. 이 말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가 잘못된다’로 들리기 때문이다. 남들 다 하는 육아인데 왜 나는 이렇게 어려운 걸까?

육아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내 부족함만 깨닫고 산더미 같은 육아 지침에 지쳐버린 당신. 60점짜리 엄마라고? 아니다. 당신은 이미 좋은 엄마다. 모유 수유 안 해도, 직장을 다녀도, 느긋하게 키워도 괜찮다! 완벽해도 불안한 엄마보다 조금 부족해도 마음 편한 엄마가 아이를 더 잘 키운다. 힘들다 싶으면 잠시 놓고 쉬어도 좋다. 그게 진정 내 아이를 위한 길이다.

불안만큼 부모의 마음을 잡아끄는 게 없다. 수많은 육아 정보와 상품들은 이 약점을 파고든다. 이 책은 걱정, 스트레스, 부담 없는 ‘제로 육아’로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서울대 출신 정신과 의사이자 두 아이 엄마인 저자가 10년 이상 진흙탕에서 울고 웃으며 굴렀던 본인의 육아 경험과 전문의로서 겪은 생생한 사례를 유머러스하고 통통 튀는 말투와 함께 담아,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활력과 용기를 준다.


아이의 생활, 교육, 훈육을 쉽게 바꿔주는
서울대 출신 정신과 의사의 리얼 공감 육아 처방전!

-아이에게 친구 안 만들어줘서 왕따 되면 어떡하지?
-어릴 때부터 영어 조기교육을 시켜야 할까?
-학원 안 보내주면 내 아이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어린아이에게 TV를 보여주면 정말로 머리가 나빠질까?
-따스하고 단호한 훈육은 어떻게 하는 걸까?

아이 교육에 정성을 쏟는 것은 좋지만, 요즘은 그 정도가 과한 부모들이 많다. 아이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태어나는 순간부터 계속해서 말을 걸고,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게 연령별 맞춤 학습도 시킨다. 뿐만 아니라 유치원 입학과 동시에 ‘아이 친구 만들기’에 돌입한다. 주말이면 모임을 잡아 키즈 카페에서 만나고, 그룹을 지어 학원에 보낸다.

하지만 부모의 욕심이 과하면 아이를 망가뜨릴 수 있다. 아이들은 아는 게 거의 없고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학원을 보내든 안 보내든 지식이 확 늘지 않는다. 그래서 수많은 학원들이 창의력, 사고력이라는 말을 강조하며 ‘우리는 건물을 지어드리지 않습니다. 건물 짓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라며 학부모들을 꾀는 것이다. 하지만 건물 짓는 방법, 즉 창의력이나 어휘력은 기본적으로 아는 게 많아야 향상된다. 그렇기에 받아들일 능력이 안 된 상태에서 받는 무리한 학습은 오히려 아이의 학습 의욕을 떨어뜨린다.

혹시 아이가 뒤처질까 봐 경쟁 심리 때문에 학원을 보낸다면 이제 그럴 필요 없다. 지금 보내나 안 보내나 크게 차이 없다. 공부를 하게끔 만드는 원동력인 목표와 동기는 아이가 스스로 품는 거라 어차피 남이 도와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면, 수십 년간 매일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한다. 굳이 그 시작을 앞당기려 하지 말자.


남들 다 하는 육아인데 왜 나만 이렇게 어려운 걸까?
부모가 마음을 비울수록 아이는 더 잘 큰다!
엄마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부모 습관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죠. 노력하다 탈진해서 아예 포기하는 거요. 대한민국 엄마들이 이걸로 사실 픽픽 쓰러지고 있거든요. 애고 뭐고, 다 놓고 도망가고 싶지만 티를 안 낼 뿐이죠.
우리는 현재 자기 살 파먹으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목숨 같은 아이를 포기할 순 없으니까요. 문제는 그러다 결국 내가 사라진다는 거예요. 에너지, 의욕, 의지, 다 잃고 지옥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아이도 놓아버리고 싶어집니다. 허허허. 이게 뭐 하는 거래요? 진짜 ‘똥멍청이’ 짓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당장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그만둬야 해요. 냉정하게 할 거 안 할 거 쳐내야 합니다. 힘들다 싶으면 잠시 놓고 쉬세요. 그게 내 아이를 위한 길이에요. (17쪽)



‘아이를 키운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아이는 부모가 키워서 크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란다. 나무와 마찬가지로, 양지바른 곳에 두고 물이랑 비료 주면 부모로서 할 일 다 한 것이다. 크고 웅장한 나무가 되길 바란다면, 해충이나 잡아주고 기다리자. 이것이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이다.

이 책에는 쉽게 대소변 가리는 법, 끊임없는 질문 공격에 대처하는 법, 아이 TV 시청 줄이는 법, 떼쓰는 아이 대처법 등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근거 있는 방법들이 상황별로 제시되어 있다. 정신과 전문의로서만이 아니라, 워킹맘이자 두 아이 엄마로서 경험한 육아 문제들을 함께 공감하고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 담겨 있다. 엄마로서의 인내가 한계에 달해 장난감 비행기를 부숴버린 아픈 기억,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진 뒤에야 우울증 약을 복용해본 경험 등 저자가 직접 체험한 생생한 사례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용기를 준다.

이제 스트레스 없는 ‘제로 육아’로 자식 걱정은 내려놓고 편안하게 키우도록 하자. 아이의 생활, 교육, 훈육을 바꿔주는 실질적인 실천 방법은 물론 부모 마인드 세팅 방법까지 제시하는 이 책은 퇴근 없는 독박육아로 지금도 힘들어하고 있을 이 세상 엄마들이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웃어줄 수 있는 여유를 되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 추천의 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이 버거운 사람들에게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위로와 확신을 주는 고마운 육아서. 맘 편하고 건강한 육아를 원하는 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 이다랑(육아 상담 전문기업 그로잉맘 대표, 《아이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습관》 저자)

육아가 쉬운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어려운 것을 어렵다 말하는 솔직한 책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정에 믿을 만한 동반자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 김건종(담은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마음의 여섯 얼굴》 저자)

아이 키우기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가 들어 있다. 그런데도 쉽고 재미있어 술술 읽힌다.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고, 육아 내공이 훌쩍 자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박혜연(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책 속으로

세상이 권하는 기준에 맞추다 보니 저 역시 육아가 너무 버거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육아서를 통해 답을 구해보았지만, 이렇게 책대로 안 되는 건 처음 봤어요. 참 신기하게도 읽으면 읽을수록 제 부족함만 깨닫고 나아지는 건 없더군요. … 그러다 점점 화가 나더군요. 가만 놔둬도 머릿속이 복잡해 힘들어 죽겠는데, 굳이 주변에서 고민거리를 더 안겨주잖아요. 그것도 소위 ‘엄마와 아이를 위합니다’라고 자청하는 사람들이 말이에요. 쓸데없는 걱정이 에너지를 얼마나 잡아먹어요? 엄마와 아이를 위한 ‘진짜’ 조언이라면, 오히려 걱정을 줄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걱정할 것 하나 없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요.
--- 「프롤로그」중에서

부모의 죄책감은 가족의 삶 전체를 갉아먹습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오랫동안 이 죄책감으로 힘들었고요. 자존감이고 뭐고, 그냥 제 존재 자체가 쓰레기가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삶의 희망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좌절해서 주저앉으면, 아이는 얼마나 슬프고 무섭겠어요? 온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을 테죠. 그래서 전 무엇보다 엄마들의 죄책감이 줄어들도록 도와드리고 싶었습니다.
--- 「나쁜 엄마 아니죠, 좋은 엄마 맞습니다」중에서

모유 수유하면 아이가 엄마에게 안기고, 냄새 맡고, 서로 친해지죠. 그래서 애착이 생긴다는 건데요. 분유 수유해도 엄마랑 안고, 냄새 맡고 하잖아요. 그럼 분유 수유하는 애들도 애착 생기겠네요? 둘 다 생기는데 왜 굳이 애착 형성을 ‘모유 수유의 장점’이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수유가 진짜 애착 형성에 중요하다면, 전 오히려 분유 수유를 추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빠는 부모 아닌가요! 애착 안 생겨도 괜찮아요?
신생아 시기에 아빠들은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는 먹거나 자기만 하는데, 모유 수유하면 아빠가 할 일이 없잖아요. 이렇게 신생아 시기가 지나가면 아빠와 아이 사이에 애착이 안 생기겠죠. 그럼 어떻게 돼요? 아빠가 안으면 울고, 엄마 껌딱지 되고, 결국 엄마가 지쳐 쓰러지는 사태가 벌어져요.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읍시다. 아빠에게도 육아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세요.
--- 「모유 수유 안 해도 괜찮아요」중에서

학교 행사로 간식을 가져갈 기회가 있으면 수북이 담아서 보냈습니다. 친구들 나눠주라고요. 전 어렸을 때 간식을 나눠주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거든요. ‘그렇게라도 관심을 끌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랐어요. 하지만 아이는 매번 간식을 그대로 들고 돌아왔습니다.
“왜 도로 들고 왔어? 친구들 나눠주지.”
“어… 그냥 부끄러워서.”
아아… 제가 아이에게 부담을 주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도 모르게 ‘너는 친구 사귀는 능력이 모자라. 부족한 사람이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던 거예요. 제가 어렸을 때 받았던 그 메시지를요.
--- 「친구 만들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중에서

돈 몇 푼 벌려고 자식새끼 버려두고 나왔다는 시선, 신경 쓰지 마세요. 진실이 아니니까요. 버리긴 뭘 버려요. 자식이 없었으면 이렇게 열심히 일했을까요? 모정의 표현 방법은 다양해요. 아이를 직접 돌보는 모정이 있고, 밖에서 식량을 구해오는 모정이 있어요. 어느 방법이 더 숭고하다 옳다 판단할 수 없습니다. 농사짓고 사냥하는 엄마라고 미안해 마세요. 당신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요.
--- 「일하는 엄마라고 미안해하지 마세요」중에서

아이가 어렸을 때 함께하지 못한 게 조금은 후회되지 않느냐고요? 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제 몸이 두 개가 아닐진대 직장과 집 중 한 곳을 비울 수밖에 없잖아요. 저는 최선을 다했고, 어쩔 수 없는 일을 후회해봤자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한편 저는 제 딸 역시 직장에 다녔으면 좋겠더라고요. 그 생각이 든 순간, ‘우리 엄마도 그랬겠구나!’ 깨달았고요. 그러니까 어머니가 절 가르치고, 공부 잘하라고 격려해주지 않았겠어요? 어머니의 바람대로 제가, 제 바람대로 제 딸이, 그렇게 이룰 운명이니 미안할 이유가 뭐 있겠어요. 나중에 저희 딸 직장 다니면, 그때 손주 돌봐주며 도와주죠 뭐. 그럼 진짜 후회 없는 삶일 것 같아요.
--- 「직장, 다닐까 말까」중에서

우리의 당면 과제는 육아지요. 그걸 열심히 하면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겁니다. 아이가 자라서 엄마 손이 필요 없어지면 ‘나의 성장’으로 과제가 옮겨가요. 그때 내 성장에 집중하면 됩니다. 그렇게 인생을 즐기세요.
그런 날이 안 올까 봐 걱정되시나요? 에이, 속는 셈치고 제 말 한번 믿어보세요. 어차피 지금 다른 방법도 없잖아요. 손해 볼 것 없어요. 막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길이 열린다니까요? 진짜예요!
--- 「나의 성장, 느리게 가도 괜찮아요」중에서

아이는 부모의 전부를 배워요. 장점을 보며 닮고, 단점은 ‘나는 이러지 말아야겠다!’ 하고 반면교사로 삼습니다. 우리가 모든 방면에서 모범적이지 않아도 아이는 우리보다 더 나은 어른이 될 거예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남들이 정해준 기준에 맞추려고 아등바등하실 필요 없습니다. 엄마가 편안하면 아이는 알아서 잘 큽니다. 그리고 있죠. 사람이 완벽하면 정이 안 가요. 좀 허술해야 매력 있잖아요. 아이랑 친해지고 싶다면서요. 그럼 오늘부터 더 풀어지세요.
--- 「에필로그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중에서

구매가격 : 12,800 원

귀농해서 무엇을 심을까?

도서정보 : 김완수 | 2020-1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 『귀농해서 무엇을 심을까?』는 이렇게 한 치 앞이 불확실한 상태로 귀농귀촌을 시작하는 도시민들을 위한 종합적 귀농귀촌 가이드라인이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퇴직 후 귀농귀촌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완수 저자는 귀농인들의 고민사항 중에서도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무엇을 심을까?’를 메인 테마로 삼아 새로 시작하는 농업인들이 고려해야 할 주요 농산물들의 품종과 재배 방법, 재배 시 주의해야 할 점, 귀농귀촌에 필요한 마음가짐 등을 이야기한다.

구매가격 : 9,750 원

귀농해서 무엇을 심을까?

도서정보 : 김완수 | 2020-11-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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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귀농해서 무엇을 심을까?』는 이렇게 한 치 앞이 불확실한 상태로 귀농귀촌을 시작하는 도시민들을 위한 종합적 귀농귀촌 가이드라인이다.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퇴직 후 귀농귀촌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완수 저자는 귀농인들의 고민사항 중에서도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무엇을 심을까?’를 메인 테마로 삼아 새로 시작하는 농업인들이 고려해야 할 주요 농산물들의 품종과 재배 방법, 재배 시 주의해야 할 점, 귀농귀촌에 필요한 마음가짐 등을 이야기한다.

구매가격 : 9,750 원

리스토러티브 요가

도서정보 : 최다희 | 2020-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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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가의 다양한 관점과 체계 중에서도 아헹가 요가, 소마틱스, 알렉산더 테크닉을 융합한 다각적 관점을 통해 ‘휴식요가’라 불리는 리스토러티브 요가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리스토러티브 요가』는 신비적 관점보다는 인간 신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요가 이론과 실제를 녹여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요가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누구나 더 쉽게 리스토러티브 요가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매가격 : 16,250 원

리스토러티브 요가

도서정보 : 최다희 | 2020-11-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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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가의 다양한 관점과 체계 중에서도 아헹가 요가, 소마틱스, 알렉산더 테크닉을 융합한 다각적 관점을 통해 ‘휴식요가’라 불리는 리스토러티브 요가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리스토러티브 요가』는 신비적 관점보다는 인간 신체의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요가 이론과 실제를 녹여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요가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누구나 더 쉽게 리스토러티브 요가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매가격 : 16,250 원

마음속 아이를 부탁해

도서정보 : 한영임 | 2020-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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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마음속 아이를 부탁해』는 우리 모두가 살면서 경험하는 ‘고통’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차근차근 도와주는 수필이자 실용서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통해 얼마든지 현재의 고통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저자는 일상 속에서 체험한 작고 소중한 깨달음, 그리고 평범한 이야기들과 함께 ‘내 마음을 알아가고 보듬는 방법’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구매가격 : 9,750 원

마음속 아이를 부탁해

도서정보 : 한영임 | 2020-11-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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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마음속 아이를 부탁해』는 우리 모두가 살면서 경험하는 ‘고통’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차근차근 도와주는 수필이자 실용서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통해 얼마든지 현재의 고통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저자는 일상 속에서 체험한 작고 소중한 깨달음, 그리고 평범한 이야기들과 함께 ‘내 마음을 알아가고 보듬는 방법’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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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인생 2막을 평생 현역으로 사는 법

도서정보 : 김은형 | 2020-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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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온 백세 시대, 당신은 직장 다니면서 퇴직 후 평생 현역 생활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책은 퇴직 후에도 평균 40여 년을 더 일해야 하는 현재의 마흔 직장인들이 평생 현역 생활을 위해 준비하는 법과 실천해야 할 원칙들을 제시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내용을 숙지해 둔다면 당신의 평생 현역 생활을 준비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750 원

마흔, 인생 2막을 평생 현역으로 사는 법

도서정보 : 김은형 | 2020-11-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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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온 백세 시대, 당신은 직장 다니면서 퇴직 후 평생 현역 생활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책은 퇴직 후에도 평균 40여 년을 더 일해야 하는 현재의 마흔 직장인들이 평생 현역 생활을 위해 준비하는 법과 실천해야 할 원칙들을 제시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내용을 숙지해 둔다면 당신의 평생 현역 생활을 준비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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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02 테러, 왜 일어날까?

도서정보 : 헬렌 도노호 | 2015-06-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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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 잘 알아야 하는 불편한 진실 - 테러
이 책은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세계적으로 ‘불편한 이슈’인 ‘테러’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들은 ‘테러’하면 대부분 텔레비전에서 본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는 장면이나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 등을 떠올린다. 그러나 과연 그게 ‘테러’에 관한 모든 것일까? 지금까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테러’에 관한 책들은 거의 없었다. 시중에 나온 ‘테러’와 관련된 책들은 9?11 테러나 이슬람문화와 테러리즘에 관계된 어렵고 딱딱한 인문사회 서적들이 주로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테러’라는 화두를 어떤 특정 사건과 집단을 중심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테러’라는 큰 주제어를 바탕으로 세계 갈등의 역사를 조망한다. 나아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테러’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테러의 의미, 테러의 역사와 다양한 사건과 사례, 테러의 다양한 원인과 결과, 테러리스트의 정체성 그리고 테러의 예방과 평화를 위한 대안까지 테러에 관한 모든 논란과 진실이 들어 있다.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더 잘 알고, 국제사회와 정치의 흐름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빛과 그림자 모두를 알아야 한다. 말하자면 ‘테러’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세상의 그림자, 즉 불편한 진실인 것이다.

‘테러’로 ‘평화’를 이야기하다.
서정주는 그의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우리들의 사랑을 위하여서는 이별이, 이별이 있어야 하네.’라고. 이 책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하여서는 테러를, 테러를 알아야 하네.’라고.
다소 역설로 들릴 수 있지만, 테러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편견과 강대국의 시선으로 봤던 ‘테러’에 대한 사고방식을 깨고, ‘테러’를 상대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봐야 한다.
평화를 이야기하는 책들은 많았다. 하지만, 테러를 통해 평화를 이야기하는 책은 드물었다. 이 책은 ‘테러’의 근본 원인을 서로의 정치, 문화, 종교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데서 오는 갈등으로 보고 있다. 꼭 폭탄과 인질극이 아니더라도, 학교 폭력, 따돌림, 정치적인 다툼도 또 다른 넓은 의미의 테러일 수 있다.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테러의 근본 원인을 없애야 한다. 그것은 바로 소통과 이해, 나와 다른 생각과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이 책을 통해 테러의 대해 바로 알고, 근본 원인에 대한 올바른 해결 방안과 인식을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커서 만들어 갈 세계는 더욱 평화로울 것이다.

교과서를 넘나드는 손에 잡히는 국제 정치와 세계 평화 이야기
이 책은 전국사회교사모임 선생님들이 교육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과서만으로는 담아낼 수 없었던 이야기를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례를 들어 보여 준다. “테러는 나쁜 사람들만 일으키나요?”, “테러리스트와 자유 투사는 같은가요, 다른가요?”, “테러를 진압하려고 또 다른 전쟁을 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게 옳은가요?” 등 아이들이 가질만한 궁금증들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관점에서 들려준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선행 학습에 이르기까지 학교 교과 과정 안팎을 넘나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국제 정치와 세계 평화에 대한 비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과 창조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준다. 이 책을 번역한 전국사회교사모임 선생님의 수업 자료와 감수를 맡아주신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구춘권 교수님의 강의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http://cafe.naver.com/thebookinmylife(강의 동영상 내려받기)

구매가격 : 12,000 원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07 에너지 위기 어디까지 왔나?

도서정보 : 이완 맥레쉬 | 2015-05-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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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전쟁과 테러,
같은 해 네 번이나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이 모든 것이 에너지 위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에너지 위기, 제목부터 구태의연하다고? 하지만 너무나도 익숙한 에너지 위기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에너지 위기는 알 수 없는 먼 훗날에나 닥칠, 개인의 일상과 아무 상관없는 것이 아니다.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기온, 느닷없이 몰아치는 폭설, 같은 해 네 번이나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는 이 모든 것은 에너지 위기에서 비롯되었다. 기축 에너지인 석유는 유용한 자원이지만,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기온을 상승시키고, 해수면을 높이는 주범이다. 화석 연료 매장량이 바닥을 드러낼수록 환경은 오염되고, 지구는 더욱 빈번하게 이상 기후에 시달릴 것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경고한다.
이미 에너지 위기는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1980년대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이던 일본 도시바가 요즘 투자하는 곳이 어디인지 아는가? 바로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다. 에너지 위기를 알면 이러한 재계의 흐름 역시 새로운 눈으로 살펴볼 수 있다. 왜 도시바가 반도체를 버리고 태양광 에너지에 투자할까? 현재의 화석 연료 기반의 사회는 지속될 수 없기 때문에 세계 각국은 대체 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대체 에너지 가운데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은 ‘2040년이 되면 세계 전기 수요의 4분의 1 이상을 충당할(p.84)’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이다. 이렇듯 에너지 위기는 사회 속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결정들과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무심결에 지나쳤던 에너지 위기를 청소년들이 새롭게 배우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감추고 있는 경제, 정치, 사회의 결을 더 가까이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류세를 높이면 기름 소비가 줄어들까?
신재생 에너지가 정말 환경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에너지 위기가 불러올 정치, 경제, 사회, 환경의 변화,
이 모든 것을 담은 책!

《세상에 대하여 더 잘 알아야 할 교양⑦ 에너지 위기, 어디까지 왔나?》는 현재 세계의 에너지 보유 현황과 화석 연료의 문제점, 재생 에너지의 가능성과 한계를 샅샅이 탐구한다. 이제까지 에너지 위기를 다룬 책들처럼 단순히 에너지를 절약하고 지구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한발 나아가 말만 무성한 에너지 위기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신재생 에너지가 정말 에너지 위기와 환경 문제를 해결해 주는지, 기름값을 높이는 것이 화석 연료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길인지 조목조목 따져본다. 또 아끼고 절약하라는 당위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에너지 위기에 대한 논의를 국제적 사회적 이슈과 함께 다루어 청소년들이 깊이 있게 사고하도록 유도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선진국과 최빈국 사이의 에너지 소비 격차, 고유가와 유류세, 걸프전 등 에너지와 관련된 국제적 사회적 이슈들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현상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분석하는 힘을 키워 줄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다양한 성격을 갖는 에너지 위기라는 테마를 하나의 프레임으로 단순하게 규정하지 않고, 역사 경제 도덕 사회 자연과학 물리적인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다룸으로써 다채롭고 역동적으로 내용을 풀어 간다. 수력 발전의 원리를 소개하며,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대규모 수력 발전의 문제점으로 논의를 확장하고, 재생 에너지의 탄소 중립성과 에너지 자립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책 속 논의를 따라가다 보면, 에너지 위기라는 것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중대한 과제임을,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피해갈 수 없는 이 시대의 교양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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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80권 집밥, 사라질까?

도서정보 : 김석신 | 2020-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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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은 '엄마'로 대변되는 여성 가사 노동의 집약체.
집밥에 대한 그리움은 전업주부의
희생을 요구하는 구시대적인 그리움에 불과해.
VS
집밥은 '모성애'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산물.
집밥에 대한 그리움은 단지 밥이 아니라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순수한 그리움이야.



좋은 재료로 정성 들여 지은 집밥은 밖에서 사 먹는 음식보다 맛있고 몸에도 좋습니다. 더욱이 똑같은 집밥이라도 그 요리법과 손맛은 지역마다 가정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집밥은 단순히 집에서 해 먹는 밥이 아니라, 오늘날 세계적으로 한식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해준 우리 식문화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다이어트와 먹방이 혼재하는 역설적인 식문화가 뿌리 내리면서 집밥의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집밥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한 끼를 먹는 일의 중요함과 소중함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맞벌이를 요구하는 사회 구조의 변화와 가정간편식(HMR) 기업의 놀라운 집밥에 대한 자본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집밥의 소중함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이러한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른 ‘집밥의 위기’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집밥의 소중함에 대한 재조명은 역설적으로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른 ‘집밥의 위기’를 말하고 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과 1인 가구의 수는 지난 수십 년 사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로 인해 삶의 형태와 가치관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여자라면 요리를 잘해야 하고, 어머 니라면 반드시 손수 지은 밥을 아이에게 먹여야 한다는 관념은 외식문화와 남녀평등의식이 발달하면서 점점 퇴색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집밥 은퇴’를 선언하는 주부도 사실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집에서 밥을 하는 경비나 식당에서 사먹는 경비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게다가 가정간편식의 음식의 질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맛집을 위협할 정도로 가정간편식의 맛이 좋아졌고, 집에서 요리하기 어려운 동태탕이나 알탕도 쉽게 해먹을 수 있도록 가정간편식의 메뉴가 발전했습니다. 그럼 앞으로 음식산업의 기술이 더욱더 발전하는 사회에서 우리의 집밥은 사라질까요?
이 책에서는 시간상으로는 과거와 현재의 집밥을 분석한 뒤, 이 분석을 토대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사회를 염두에 두고 미래의 집밥을 살펴볼 것입니다. 가정용 로봇이 아무리 뽀글뽀글 끓는 된장찌개와 따스한 밥을 지어주더라도 가족과 함께하지 않으면 우리가 지금 느끼는 집밥의 위기는 여전히 우리 발목을 잡지 않을까요? 인간관계의 중심에는 가족이 있고, 이를 둘러싼 사회가 있습니다. 집밥은 가족이나 사회와 떼려야 뗄 수 없으므로 가족이 해체되지 않는 한 집밥은 없어지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우리가 먹는 집밥이 없어질까요? 아니면 아무리 사회가 발전하더라도 집밥은 사라지지 않고 변화된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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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풍수

도서정보 : 고제희 | 2020-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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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길고 지루한 풍수지리는 가라!
제이J풍수TV 인기 에피소드, 책으로 만나다!

★ 일상에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실용적인 풍수기법
★ 7만 구독자가 열광한 에피소드 모아보기


한국에서 가장 많은 제자를 둔 풍수지리의 스승이자, 유명 풍수 유튜버 제이(고제희)가 오랜 기간 풍수지리를 연구하며 발견한 ‘돈을 부르는’ 풍수 비법을 공개한다. 이 책은 집 안의 가구배치를 바꿔 재물을 끌어당기는 법부터 3대가 부유하게 먹고 살 수 있는 집터 찾는 법까지 모든 사람들이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풍수지리 비법을 전한다.

명문 재벌가 ? 기업을 집중시킨 풍수의 비밀!
풍수 전문가 고제희가 공개하는
대한민국 1% 부자를 만든 집의 조건!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길을 따라가라”

‘풍수지리는 미신이다.’ 풍수가 비과학적인 사상이라는 편견이 가득한 현실. 이런 현실 속에 오랜 기간 풍수를 학문으로 연구해 온 사람이 있다. 글로벌 기업의 풍수컨설팅을 진행하는 풍수전문가이자 수많은 학/석지사를 양성하고 있는 풍수지리의 스승. 고제희 저자는 유튜브 제이J풍수TV 채널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풍수지리를 전파하고 있다. 대대손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명당을 찾고 싶은 사람, 좋은 집을 알아보는 눈을 기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풍수전문가 고제희의 풍수 비책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은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풍수지리 채널 중에서도 제이J풍수TV 채널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현대 주거공간에 맞는 풍수 이야기와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과학적 내용에 있다. 실제로 모든 사람들은 부자가 되길 희망하고, 자녀의 뛰어난 학업성적을 바라며, 평안한 부부생활을 기원하는 등 자신과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꿈꾼다. 이때 우리 삶의 기본이 되는 집을, 땅을, 더 나아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관점이 곧 행복을 좌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집 안의 소품을 바꾸는 작은 움직임부터 삶의 터전을 옮기는 큰 결심에 이르기까지, 부자의 기운을 받는 명당자리 찾는 법과 재물운이 높아지는 집의 풍수, 후회 없을 전원주택 선택 방법 등 풍수 핵심 노하우를 통해 당신의 현재를 당신이 그리는 미래와 연결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 〈시크릿 풍수〉와 함께 영리한 첫걸음을 떼 보자.

구매가격 : 14,400 원

재택 HACKS

도서정보 : 고야마 류스케 | 2020-1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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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노동의 진화와 그 방법론까지 다룬 가장 실용적인 HACK

일본의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블룸콘셉트의 대표이사이자 대학 교수, 기업 및 지자체 프로젝트 자문 및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자 고야마 류스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재택근무의 가능성을 짚고, 그 세부적인 실전 HACK을 소개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바라보는 수많은 전망과 글이 쏟아지는 지금 이 책 『재택 HACKS』는 거시적인 담론과 미시적인 이야기를 동시에 담고 있다. 앞으로 일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노동의 형태와 구성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커다란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도 이야기한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짧고 간결한 문장, 세부적이면서도 실용적인 HACK들은 현재 재택근무 중인 프리랜서뿐 아니라 앞으로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사람, 재택근무를 고민하고 있는 회사 경영자에게도 놀라운 생각거리와 팁을 제공한다.
책 속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일할 것인가」는 여러 매체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13인의 다양한 시선을 재인용하여 특별히 마련된 것이다. 재택을 시작하는 독자에게 그들의 글과 말은 풍부한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직접 재택근무를 하면서 활용하고 있는 많은 소프트웨어와 작업 방식 등은 실제로 재택근무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할 수 없는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특히 조명, 의자, 향기, 시간 확보, 산책 습관 같은 혼자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회계 관리, 화상회의, 업무 모델링 등 팀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소개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또한 세부적인 방법론에만 집중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통한 새로운 부업 창출의 가능성도 탐색한다. 이것은 재택근무가 단순히 일하는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자리’가 바뀌는 것, 삶이 펼쳐지는 공간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회사라는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이 대세가 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이 책 『재택 HACKS』는 재택근무란 무엇인가, 재택근무는 왜 새로운 시대의 일하는 방식이 될 것인가, 재택근무를 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언택트 시대에 일의 방식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 것인가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더불어 이 HACK의 본질은 기존의 업무 방식이라는 상식에 사로잡혀 있는 나 자신을 해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업무 방식의 가능성을 느끼고 스스로가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고자 한다면,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든 여전히 사무실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의 ‘일’과 ‘일의 방식’, 나아가 ‘삶의 방식’에 대한 이해와 방법을 알아가게 될 것이다.
*저자는 ‘HACKS’를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혹은 업무나 생활에서 만나는 성가시고 귀찮은 문제를 우리 주변의 것들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테크닉으로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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