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빨리 놀자 삼총사

도서정보 : 채인선 | 2024-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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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노는 놀이의 재미와 기쁨! 아이들은 놀이로 자란다고 하지요.
제대로 놀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의 숨통을 틔워 주어요.
날마다 이 집 저 집 몰려다니는 빨리 놀자 삼총사,
이름 대신 당근, 시금치, 맛살이라는 별명으로 통하는 빨리 놀자 삼총사, 틈만 나면 놀고 틈이 없어도 노는,
그 신나는 놀이의 세계를 실감 나게 만나요!


놀아도 놀아도 놀거리가 생기는 빨리 놀자 삼총사
우리는 놀기 대장이에요. 그래서 이름도 빨리 놀자 삼총사죠.
엄마들은 놀이의 반은 싸움이라고 놀리지만, 아무런들 어때요?
아무리 싸우고 토라져도 다음날이면 새까맣게 잊는걸요.
김밥놀이, 병원놀이, 정리 정돈 놀이…….
재미있는 놀이가 얼마나 많은데 한시라도 낭비할 순 없잖아요.
공부는 언제 하느냐고요? 걱정 마세요.
책 읽기 놀이, 글쓰기 놀이, 공부놀이가 있는걸요!

구매가격 : 9,100 원

근대 용어의 탄생

도서정보 : 윤혜준 | 2024-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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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명의 키워드
말의 역사를 다루다

민주주의, 경쟁, 비즈니스, 진보, 혁명, 대학···
우리가 쓰는 용어들은 어디에서 출발하여 도착했는가?
지성사, 문학사, 사료를 통해 탐사·수집한 근대 용어의 계보

역사를 건너뛴 채 진리를 말하지 않는
비코식 탐구의 이정표

특정 시간들 속에서
특정 방식으로 탄생된 말의 역사

이 책은 근대문명의 키워드, 즉 문명을 구성하고 사는 모든 일반인이 자주 쓰는 말,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말의 역사를 다룬다. 이를테면 외국에서 들어와 우리말에 자리잡은 비즈니스, 프로젝트, 리뷰 등의 외래어와 대통령, 자유, 헌법, 민주주의 등 흔히 사용하고 접하는 말들을 소개한다. 이 말들은 근대문명의 내력과 내면을 살펴보고 탐색할 수 있게 해주는 열쇠 역할을 한다.
이 책은 각 키워드에 따라 여러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걸쳐 있는 역사 이야기를 조사하고 수집했다. 주로 경제와 정치 영역에서 활발히 쓰인 말들이 ‘근원지’에서 어떻게 생겨났고 달라졌는지 아는 것은 현재 우리의 삶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근대문명’이라는 용어가 포괄적으로 뜻하는 체제, 제도, 문화, 가치, 정서 등이 우리나라에 도입되어 유지되는 현실을 전제로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근대의 공간적·시대적 배경

이 책에서 다루는 키워드의 시대는 영국이 근대로 이행할 준비 단계인 17세기부터 제국주의 전성시대인 19세기까지다. 하지만 중심축을 이루는 것은 18세기다. 그에 따라 공간적 배경도 영국이다. ‘근대문명’이라고 할 때 떠올리는 중요한 요소인 의회정치, 시장경제, 자유출판시장, 제국주의 등이 모두 18세기 영국에서 발원했기 때문이다. 영국의 주요 사상가인 존 로크, 데이비드 흄, 애덤 스미스를 비롯한 윌리엄 셰익스피어, 존 밀턴 등을 소환, 인용하여 키워드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근대 영국 외에도 다른 시대와 다른 나라, 영어 외에 다른 언어가 필요할 경우 함께 다루었다.

‘문화’나 ‘사회’가 아니라
왜 ‘문명’인가

저자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키워드들이 실생활에서 활발히 사용된 빈도, 즉 화려한 현실 참여를 반영하기 위해 문화나 사회에 해당하는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명이라는 포괄적 말을 택했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말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변천되었는지 이해하기 쉽도록 가나다순이 아니라 알파벳순으로 차례를 구성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산업화를 거쳐 세상이 점점 더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들의 의미가 근대 이전 시대에 말속에 담겨 있던 지혜와 가치가 손상되어 단순하고 경직된 의미에 제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말들의 내력을 ‘역사’를 무기로 하는 잠바티스타 비코를 소환하여 설명한다. 인간들이 남긴 흔적을 탐구함으로써 특정 시간과 특정 공간에서 표현되고 기록된 된 바를 해당 맥락 속에서 이해하고, 또한 그렇게 탄생된 원문을 소개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저자는 이 책의 주인공인 ‘근대문명의 키워드’를 비코식 탐구의 이정표라고 말한다.

구매가격 : 15,500 원

사람의 길

도서정보 : 한승원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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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 삶의 몸부림, 내 시와 소설의 몸부림, 내 치열하게 살아낸 삶의 궁극”
한국문학의 거목, 한승원 문학 인생이 다다른 자리

‘사람의 길’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람’이 될 수 없게 하는 문제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먼저일 테다. 한승원은 사람의 본분을 흐트러뜨리는, “광기어린 야만의 세상”에 대한 신랄한 풍자로 그간 잃어버렸던 우리의 비판의식을 되살린다. 민생은 뒷전으로 한 채 향락을 즐기는 정치인과 오직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전문직들에게 일갈하고 사람의 모습을 다시금 되찾기 위한 길을 웅변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퇴행의 길을 걸어가는 인류를 위해 새로운 유형의 사람 ‘위버멘쉬’를 창조했던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연상케 한다.

한승원에게 소졸한 사람은 영원한 삶에 대한 소망을 저버리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겨냥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만큼 가차없기에 진실성을 획득하는 그의 시선은 반면 따스한 온도를 갖추기도 한다. 『사람의 길』 속에는 “달을 새끼줄로 묶어놓겠다는” 의지로 새끼줄을 꼬며 “시詩를 살고 있”는 장애인과, 전체주의와 자본주의에 길든 세계에 “무지막지한 자유”로 반항하는 아나키스트, 존 스타인벡과 로맹 가리의 소설 속 사람을 구제하려고 고투하는 인물들, 자연에 오롯이 동화되어 삶을 살아가는 행위가 곧 다른 존재와의 화합으로 이어지는 동식물들, 사람 앞에서 손익을 따지며 마음을 거래하는 태도가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선사하는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한승원은 그들이야말로 사람이라고 호명함으로써 사각지대로부터 끌어올려 빛을 비춘다.

“모든 예술작품이 도달하려는 목적지는 구제救援이네. 예술작품의 도달점은 향기로운 아름다움과 철학이나 종교와는 다른 차원의 구원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되네. 소설가는 도덕 교사도, 종교의 경전을 설하는 사제도 아니지만 인류의 모든 폭력으로부터 자유와 평화와 안식을 도출하려는 차원 높은 윤리 교사인 셈이네.”(274쪽)

아흔에 이른 대작가 한승원이 그간 탐구해온 한민족의 ‘한’은 우리의 근간으로서 “체념과 패배주의적인 정서가 아니고 흥과 신명을 통한 극복의 의지, 강인한 생명력”이었다. 그에게 한은 지금 여기의 야만적인 세상이 아닌 다른 구원의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으로, 환갑에 가까운 지난 문학 인생을 통해 구현해온 것이기도 하다.

문학 인생의 최종장에 들어선 한승원은 “고달픈 난관을 극복하고 평화와 행복으로 나아가는 구제와 구원을 제시”하는 예술의 책무를 등에 짊어지고 진정한 사람의 면모를 『사람의 길』로 선보인다. 바로 결핍을 채우기 위한 옹졸하고 편협한 사익의 추구가 아니라 “바다의 밀물과 썰물 같은 들숨과 날숨, 호혜적인 사랑 주고받기”인 ‘섭동’, “‘자기에게로의 회귀’로 인한 흔들림 없는 고요”의 ‘불가사의 해탈’, 그리고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들과 삶을 함께하는” ‘화엄’이 그러하다. 따라서 『사람의 길』에 끝까지 함께한 이의 마음속엔, 소설의 시작에서 ‘거무’가 찾아 떠났던 경지인 ‘향기로운 사람’으로의 길이 비로소 아름답고 고귀하게 펼쳐질 것이다.

길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사람 다니는 곳, 사람의 발길이 이어짐으로써 반들반들 닳아진 곳이 길입니다. 소리 나는 쪽으로 돌아보듯 나는 가장 쉽고 편리한 곳을 향해 길을 만들어갑니다. 이 소설이 내 최후의 길입니다.
_‘작가의 말’에서

구매가격 : 11,900 원

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문학동네시인선 206)

도서정보 : 류휘석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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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위해 꾸려진 프로젝트 그룹 같다”

사랑도 일상도 버거운 우리가
서로라면 다시 살아갈 수 있다고,
‘우리’라는 이름을 되새기는 첫 속삭임

문학동네시인선 206번으로 류휘석 시인의 첫 시집 『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를 펴낸다. “부단한 실패와 실종을 겪은 자만이 그려낼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음화(陰畫)”(201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심사평)라는 평과 함께 데뷔한 류휘석은 밀레니얼 세대 청년들이 일상에서 느껴온 좌절과 곤욕에 대해 오래 천착해왔다. 하루의 일과를 쌓아올려 미래를 꿈꾸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가 바라는 아주 작은 희망일 것이다. 허나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에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로 포장된 포기와 체념은 밀레니얼의 시대정신이 되었고, ‘우리’라는 이름의 연결조차 버거워지고 말았다. 그런 ‘우리’와 시대를 예민하게 느껴온 류휘석은 이번 시집에서 우리가 서 있는 현실의 질감을 생생히 느끼게 하는 동시에, 홀로 떨어져 있던 우리가 비로소 서로에게 다다를 도약을 시도하는 59편의 잰걸음을 선보인다.


별일 없었어요?

그가 내 고개를 들고 뜨거운 미역국을 후 불어 천천히 밀어넣을 때

아마도요

고백하듯 뱉은 대답에서 물비린내가 날 때

총천연색의 빛과 함께
거대한 해일이 밀려오고요

나는 더 울 수도 없이 불어터진 얼굴로

사랑한다고
_「조화에도 물을 주시나요」에서

시집은 생존을 미션처럼 필사적으로 획득하되, 그 과정 전체를 게임처럼 즐겨야만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처지를 서두로 열어젖힌다. 현실을 버티지 못하고 떠나간 친구들을 상기하는(「김의현 장례식」) ‘나’에게도 미래는 “인류의 멸망과 우리는 비슷한 처지에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고, 남은 ‘나’는 매일 당면하는 “위험에는 명랑한 태도로 대처하게 된다”(「우리가 상상했던 저녁은 옥상에 없겠지만」). 류휘석의 시집 속 화자들이 “있잖아 나 이제는 누가 죽어야 쓸 수 있을 것 같아 (…) 다음에는 죽어서 만나자”와 같이 서로에게 위악적인 말을 건네거나 자학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죽음으로 시작되는 가능성을 나열하며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리길 바라”(「유기」)는 안간힘일 것이다.
그러나 비참한 심경의 가운데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고 싶어”(「유기」) 말하는 ‘우리’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잘 사랑하려는 존재임은 분명하다. 분노도 사랑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우리에겐 어떤 것이 필요할까. “모두 잠드는 이곳에서 왜 죽고 사는 문제가 시작되는 걸까” 절실히 생각하는 류휘석의 ‘나’는 “죽은 식물을 들어내고/ 화병을 닦고/ 다시/ 순두부를 사러 나가는”, 일상을 아주 작은 것부터 회복시키려는 “연습을 오래 해왔다”. 그러나 그 “싱그러워 보”(「Zoomb:e」)이는 순환적이고 자족적인 태도로부터 활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1부의 마지막 시 「이 글에는 옮긴이만 등장한다」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막다른 길에 다다른 우리의 초상이 선언처럼 읊어지고 있다.

우리의 탄생화는 조팝나무다. 조팝나무의 꽃말은 선언이다. 우리는 탄생처럼 선언하고 다니길 좋아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입 다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올해 안에 꼭 치료받을 거라는, 건강해지겠다는 선언 따위나 하고 다닌다. 아무것도 아니게. 그렇게 살아야지. 우리는 매일 다짐하고 그게 우리를 천천히 죽인다.
_「이 글에는 옮긴이만 등장한다」에서

우리가 맞닥뜨린 막막하고 곤란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흔히 사랑이 대안으로 들어지곤 했다. 마치 우리가 사랑을 모르고, 사랑을 하지 않아서 외로워지고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는 것처럼. 하지만 류휘석의 시는 우리에게 사랑이 그렇게 쉬운 것이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엄마는 다시 건강을 말하고 나는 다시 열심히 산다고 말하고/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는 오래된 연인 같고”(「역할극」). 실로 가족이라는 관계는 우리에게 얼마만큼 ‘역할극’에 가까웠는지. 날 때부터 속한 관계가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다. 류휘석의 ‘나’는 ‘너’를 앞에 두고 몰래 “입안에서 우리를 발음해”보거나 “버려진 위성처럼” 주위를 “배회한다”(「가만하기 기억되기」). “아무도 아무것도 들키지 않는/ 너와 내가 깨지지 않고 지속되”(「생일 편지」)듯이, 사랑을 말하기는 쉽지만 그 사랑은 자기만큼은 지키고자 하는 방어기제에 너무나 쉽게 바스러지고 말지는 않았던가. 현실과 미래에 억눌린 이들이 사랑이라고 편안히 이룰 리 없을 것이다. 그렇게 류휘석은 사랑을 혼자 되뇌거나 저물어가는 사랑의 모양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끝과 다음을 먼저 생각하고 마는 이들의 움츠러든 입가를 오래 들여다본다.

나는 남은 것들로 잘 살아볼 생각입니다. 흰 물컵에 따듯한 물을 붓고 옷장 속에 두었던 편지를 꺼내봅니다. 보관의 매뉴얼은 늘 건조하고 서늘하므로 우리는 빛도 없이 멋지게 갈변해 잘 말라 있습니다. 바깥에 수북이 쌓인 눈도 결국 녹아, 마르고 따듯한 날이 오겠지요. 말린 계절을 다 더하면 우리가 살아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_「볕 고르기」에서

그러나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 떨어진 ‘너’와 ‘나’는 가능한 한 맞붙어야 하리라, 흐물흐물해져 온통 섞여야 하리라. 괴로운 세계를 살아내야 하는 ‘우리’는 서로의 처지를 견주는 것이 습관이 되어 “나란히 걷기 위해서 우리는 조금 더 불행해야 했”(「유대감」)고, “크거나 작은 우리에 갇힌/ 크거나 작은 동물을 보며// 멋지다 말하려고/ 인간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야”(「단단한 우리」) 말하는 ‘인간’적인 우월감을 한 줌의 위안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그런 다독임은 우리를 소진시키는 일상을 계속 반복시킬 뿐이다. 그리하여 류휘석은 안온하고 온전하여 지나치게 ‘단단한 우리’의 지대를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이제 “두 점인 듯 보이던 ‘너’와 ‘나’는 서로에게로 다가가 은은한 출렁거림을 만들어내고, 통각을 견디”(성현아, 해설에서)기에 이른다.

빛 하나를 둘러싸고 빙빙 돌았다
이렇게 어두운데 어떻게 아무도 넘어지지 않을 수 있지

시계탑 앞에 멈춰 숨을 고르며
이제는 정말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내문을 바로 세우고 있는 네가 보였다
_「사이클」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선입견을 벗어내고 내 눈앞의 타자를 오롯이 맞이하는 눈맞춤은 아닐까. “건물이 기울고 있는데 아무도 올려다보지 않”(「시소」)는 지금, 맞은편의 “내 눈을 마주보지 않는 너”(「이상 징후」)에게 “나 좀 봐봐”(「생일 편지」)라고 말하는 용기는 아닐까. 미약하지만 간절히 사랑을 향하는 바람이, 비어져나온 탄식처럼 세계를 흘러다니며 홀로 있는 이들의 발목을 휘감을 때 비로소 우리에게 다른 삶과 사랑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류휘석의 첫 시집 『우리 그때 말했던 거 있잖아』는 우리가 팔짱을 풀고 서로에게 건네는 속삭임이 되고, 조마조마한 제자리걸음으로부터 점차 시적 도약을 감행하는 계기가 된다.

구매가격 : 8,400 원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

도서정보 : 미셸 필게이트 외 14인 | 2024-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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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카 솔닛이 리트윗한 에세이 한 편에서 시작된 치유의 글쓰기,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대담하고도 생생한 고백

차마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한 비밀,
엄마에게 받은 사랑 혹은 상처의 기억,
‘엄마’가 되기 전 그의 모습……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하여

“이것이 우리가 서로를 헤쳐나간 방식이다.”

나는 이 책이 자신의 진실, 혹은 엄마의 진실을 말할 수 없다고 느껴본 모든 이에게 등대가 되어주길 희망한다. 알 수 없고, 현재에도 미래에도 알지 못하는 것들을 더욱 많이 마주칠수록, 서로를 이해하는 폭도 더욱 넓어질 것이다. _미셸 필게이트

엄마에게 모든 걸 털어놓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엄마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미셸 필게이트, 안드레 애치먼, 레슬리 제이미슨, 알렉산더 지, 키에스 레이먼, 카먼 마리아 마차도, 브랜던 테일러 등 미국의 작가 15인이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 책의 기획자이자 편집자인 미셸 필게이트는 2017년 <롱 리즈>에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에세이를 발표했고, 이 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베카 솔닛, 리디아 유크나비치 같은 저명 작가를 비롯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공유되며 화제에 올랐다. 차마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한 비밀, 엄마에게 받은 사랑 혹은 상처의 기억, ‘엄마’가 되기 전 그의 모습……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한 대담하고도 생생한 고백이 담겼다.


“우리의 진실한 대화를 가로막던 모든 게
이 책 속에 있어요. 여기 나의 마음이 있어요.
여기 나의 말이 있어요. 엄마를 위해 이걸 썼어요.”

엄마를 이해하는 열다섯 가지 방법에 대한 책. _옵서버

미셸 필게이트는 계부의 폭력과 이를 묵인한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한다. 안드레 애치먼은 농인 어머니와 나누거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레슬리 제이미슨은 엄마의 전남편이 쓴 소설을 통해 ‘엄마’가 되기 전 그녀의 모습에 대해 알아간다. 카먼 마리아 마차도는 엄마와의 소원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한다. 나요미 무나위라는 경계선인격장애를 앓는 어머니의 그늘을 벗어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앤솔러지는 ‘모성 신화’에 가려진, 한 인간으로서의 엄마를 이해하는 열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5인의 작가는 그동안 이어온 침묵을 깨고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을 속시원하게 글로 써내려간다. 우리는 관계를 깨트리지 않고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침묵’을 택하기도 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고통을 피하려는 본능이 내재되어 있다.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내면 깊숙이 묻어두고 잊어버리려 한다. 그러나 이 앤솔러지의 작가 15인은 ‘침묵’을 깨고 고통을 마주한다. 그렇게 진실한 대화의 물꼬를 트고,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한다. 엄마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엄마에게 모든 걸 털어놓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더라도, 엄마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든 부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든, ‘이상적인’ 엄마 혹은 ‘실패한’ 엄마를 둔 사람이든, ‘우리 엄마 도대체 뭐지?’라는 의문을 품어본 사람이라면, 엄마를 좀더 이해하고 싶다면 이 솔직하고 대담한 앤솔러지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엄마의 똥

도서정보 : 오하준 | 2023-12-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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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냄새를 맡으며 자신의 영역과 활동과 흔적을 남깁니다. 아기공룡 꼬미는 그 흔적을 찾아 긴 여정을 떠나는 미션에 기대를 해봅니다. 과연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

구매가격 : 7,500 원

화폐전쟁 2권(2020년 개정판)

도서정보 : 쑹훙빙 | 2020-10-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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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혁명 등 수많은 역사적 사건의 배후에 숨겨진 금융권의 힘을 드러내 큰 화제를 모은 《화폐전쟁 2: 금권 천하》 최신개정판이 출간된다. 전 세계 600만 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이 책은, 2008년 국내 첫 출간 이후 삼성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수많은 경제단체와 재계 인사 들의 압도적인 추천을 받으며 ‘돈’의 바이블이 되었다. 중국의 국제금융학자인 저자 쑹훙빙은 미국 금융업계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중심으로 편성된 국제 금융질서의 속살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의 중심에 금융재벌 세력이 깊숙이 개입했으며, 나아가 현재의 국제질서가 얼마나 부실한 토대 위에 서 있는지 밝히고 있다.
2권에서는 지난 3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유럽과 미국의 17개 주요 금융 가문의 형성 및 발전, 합종연횡의 과정을 철저하게 추적한다.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 전쟁, 1·2차 세계대전, 이스라엘 건국, 전후 독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히틀러의 집권, 영국정보국·OSS·모사드·CIA의 탄생과 성장 등 전 세계 전쟁, 공황, 혁명의 배후에 어김없이 검은 그림자를 드리운 국제 금융 가문들의 이전투구와 미래 전략을 방대한 사료와 냉철한 논리로 논증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경제가 일부 금융 가문들의 입김에 의해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가 서구를 볼 때 간과해 온 허점을 들춰낸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이 책의 예측서로서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중국은 근래 들어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설립하고 디지털 위안화를 개발하는 등 미국의 달러화 패권에서 벗어나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려는 시도를 이어왔다. 미국 또한 중국을 견제하며 대중 무역에서 중국 정부의 개입을 엄중 단속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신냉전은 그야말로 ‘화폐전쟁’의 시작인 셈이다. 이 책은 앞으로 세계 각국이 금융 패권을 쥐고자 어떻게 다툴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화폐전쟁 #쑹훙빙 #초대형베스트셀러 #금융권 #은행재벌 #미중무역분쟁 #로스차일드가문 #금융사

구매가격 : 22,400 원

화폐전쟁 4권(2020년 개정판)

도서정보 : 쑹훙빙 | 2020-10-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국과 중국 간의 금융 패권 경쟁을 예고해 큰 화제를 모은 《화폐전쟁 4: 전국시대》 최신개정판이 출간된다. 한국과 중국에서만 600만 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이 책은, 2008년 국내 첫 출간 이후 삼성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수많은 경제단체와 재계 인사 들의 압도적인 추천을 받으며 ‘돈’의 바이블이 되었다.

1권이 미국의 화폐 역사에 대해 중점적으로 분석한 책이라면, 2권은 유럽 금융의 변화 과정을 회고한 책이다. 그리고 3권에서는 관심의 초점을 아시아 지역의 100여 년 동안에 걸친 화폐 변화와 국가의 흥망성쇠 쪽으로 돌렸다. 4권이 전작들과 다른 점은 역사를 넘어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풀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별로 달러화 위기에 대처한 각국의 역사적 경험을 토대로 세계 경제가 10년 사이에 잇따라 직면하게 될 문제점들, 정부가 출범하게 될 대응책들, 이런 대응책들의 효과 달성 여부, 잘못된 길을 갈 경우 나타날 후폭풍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역사를 토대로 근거를 제시한다. 미국이 영국의 금융 패권 지위를 빼앗기 위해 어떤 계략과 음모를 꾸몄는지, 결국 빼앗게 된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또한 달러화와 마르크화, 달러화와 루블화 등 화폐 간의 쫓고 쫓기는 암투극, 유럽 엘리트 그룹이 유럽단일화폐를 출범하고 운영한 역사 등의 내용도 다룬다. 이는 마치 한 편의 금융 미스터리 영화를 방불케 한다. 200년 전 미국 금융사에서 시작해 최근의 금융 경제 현안까지 두루 풀어헤친 이 책은 금융이 주도하는 세계 경제의 흥망성쇠를 법칙으로 정리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화폐전쟁 #쑹훙빙 #초대형베스트셀러 #전국시대 #야위안 #환율전쟁 #미중 신냉전 #금융사

구매가격 : 22,400 원

화폐전쟁 3권(2020년 개정판)

도서정보 : 쑹훙빙 | 2020-10-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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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길목에서 어떤 요인이 동아시아 국가들의 명운을 갈라놓았는지 치밀하게 분석한 《화폐전쟁 3: 금융 하이 프런티어》 최신개정판이 출간된다. 한국과 중국에서만 600만 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이 책은, 2008년 국내 첫 출간 이후 삼성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수많은 경제단체와 재계 인사 들의 압도적인 추천을 받으며 ‘돈’의 바이블이 되었다.

1권에서 미국의 화폐 역사에 대해 중점적으로 분석했다면, 2권에서는 유럽 금융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3권에서는 관심의 초점을 아시아 지역의 100여 년 동안에 걸친 화폐 변화와 국가의 흥망성쇠 쪽으로 돌렸다. 저자는 군사 전략인 해양 세력론과 제공권(制空權), 하이 프런티어 이론에 착안에 ‘금융 하이 프런티어’라는 새로운 개념을 내놓았다. 주권국가의 영역에는 영토․영해․영공 등 물리적 공간 외에 금융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국가 이익을 외부로부터 지켜주는 제2의 국방인 금융 하이 프런티어를 장악하는 자가 결국 화폐전쟁의 승리자가 된다고 주장한다. 위안화를 국제화하는 과정에도 이 개념을 적용해 중국의 금융 안전과 이익을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책은 아편전쟁의 원인, 장제스의 화폐전쟁, 메이지 유신과 양무운동, 황권과 금권의 싸움, 다이쇼 정변의 몰락, 인민폐의 과거와 미래 등 아편전쟁 이후 170년에 걸친 아시아 근현대사를 금융 하이 프런티어란 관점에서 정밀하게 묘사한다. 화폐전쟁은 역사 속 어느 특정한 시기에만 나타난 게 아니다. ‘화폐전쟁’은 오히려 요즘 경제․국제 뉴스를 뜨겁게 달구는 키워드로 쓰인다. 국가 간 화폐전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 현실화된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더욱 분명해졌다.

#화폐전쟁 #쑹훙빙 #초대형베스트셀러 #아시아금융 #HSBC #양무운동 #메이지 유신 #금융사

구매가격 : 22,400 원

화폐전쟁 1권(2020년 개정판)

도서정보 : 쑹훙빙 | 2020-10-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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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쟁, 금시장 변화, 미중 갈등 등을 예고해 큰 화제를 모은 《화폐전쟁 1: 달러의 종말》 최신개정판이 출간된다. 한국과 중국에서만 600만 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이 책은, 2008년 국내 첫 출간 이후 삼성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수많은 경제단체와 재계 인사 들의 압도적인 추천을 받으며 ‘돈’의 바이블이 되었다. 중국의 국제금융학자인 저자 쑹훙빙은 미국 금융업계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중심으로 편성된 국제 금융질서의 속살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의 중심에 금융재벌 세력이 깊숙이 개입돼 있으며, 나아가 현재의 국제질서가 얼마나 부실한 토대 위에 서 있는지 밝히고 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이 책의 예측서로서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중국은 근래 들어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설립하고 디지털 위안화를 개발하는 등 미국의 달러화 패권에서 벗어나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려는 시도를 이어왔다. 미국 또한 중국을 견제하며 대중 무역에서 중국 정부의 개입을 엄중 단속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퍼진 이후, 급속히 냉각된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화폐전쟁’의 본격적인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앞으로 세계 각국이 금융 패권을 쥐고자 어떻게 다툴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21세기는 ‘핵무기’보다 ‘화폐’를 누가 통제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화폐가 어디서 흘러왔는지에 대해 아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만 좋은 일이 아니다. 미래의 화폐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려보는 일은 앞으로 세계에서 ‘돈’을 쥐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다. 이 책이 수많은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10년 넘게 베스트셀러로서 자리 잡아온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매가격 : 22,400 원

조선사 쩐의 전쟁

도서정보 : 이한 | 2024-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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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 유산 싸움부터 노비가 알려 주는 소송의 기술까지
돈에 웃고 돈에 울던 500년 전 조선과의 만남!
“부모를 죽인 원수는 금방 잊어도 자기 재산을 앗아간 원수는 죽어서도 갚는다.” 16세기 정치가 마키아벨리의 말이다. 인간의 가슴에 가장 큰 원한, 울분, 억울함을 쌓는 것이 ‘돈’이라는 말이다. 이로부터 약 5세기가 지난 현대를 사는 인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주식이며 코인, 부동산 투기 등등 평생 돈에 얽매여 괴로워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훨씬 더 과거였던 14세기 조선, 유교와 점잖은 선비의 나라는 좀 달랐을까?
이 책의 저자인 이한 작가는 온갖 사료에서 건져 올린 조선인의 여러 사연이 현대와 절대 다르지 않았다고 말한다. 돈 앞에서는 양반도 상놈도 없고, 형제자매나 부모자식도 안중에 없는 사연이 수두룩했다는 말이다. 지금처럼 의식주가 풍족하지도 않았고 신분제까지 존재하던 시대였기에 더욱 그랬을 것이다.
원래 있는 놈이 더하다고, 더 부유하고 높은 신분이 자기보다 가난하고 낮은 신분을 약탈하고 착취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양반들은 노비가 주인에게 돈을 바치는 ‘기상’이라는 제도를 이용해 돈 많은 노비가 울며 겨자 먹기로 바치는 재산을 당당하게 갈취했고, 세금 비리가 심하던 때는 죽은 사람의 백골과 갓 태어난 아기에게까지 세금을 매기며 백성을 수탈했다. 그럼 민초들은 그대로 짓밟히기만 하고, 참고 또 참으며 숨죽이고 살았을까? 슬슬 감이 오겠지만, 절대로 당하고만 살지는 않았다.
조선 시대는 노비라도, 여성이라도 모두 자신의 억울함을 공식적으로 호소할 수 있었다. 누구나 억울한 일을 당하면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송사(소송)’ 제도가 있었으며, 한자를 알지 못해도 자신의 사정을 글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울 ‘한글’이 존재했다. 그리하여 조선의 백성들은 말 그대로 관아의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소송전을 벌였다. 위로는 양반부터 아래로는 천민까지 누구든 고소장을 들고 “내 재산을 돌려 달라!”고 외칠 수 있는 나라, 분명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조선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세상사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은 역시 물질에서 벗어나 살 수 없는 것인지, 대체 이 욕심의 끝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끝이 있기는 한 것인지, 피도 눈물도 없고 가족과 친구도 한낱 돈 앞에 하찮은 존재가 되고야 마는 것은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인 것인지. 정확한 답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점은 그들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 그리고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두려움 없이 투쟁하고, 저항하고, 도전했다는 점이다. 어쩌면 나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삶이 인간의 본성인 건 아닐까?
밟는다고 가만히 밟히지 않는,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주저앉아 울고 있지만은 않았던 조선인들의 통쾌하고 씩씩한 투쟁기를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도 다양한 시련을 헤쳐 나갈 힘을 얻게 되기를 바라며, 우리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조선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 편견을 깨게 되길 바란다.

구매가격 : 15,000 원

등잔불 밝히고

도서정보 : 서강홍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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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강홍 저자의 에세이책이다. 저자의 감동적이고 따뜻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봉직 의사

도서정보 : 닥터키드니 | 2024-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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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의사가 되지 않았다면, 그 병에 걸렸겠는가?”
의사가 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환자가 되어있었다.

『봉직 의사』는 저자가 신장내과 의사가 되기까지의 과정, 다시 블로거 ‘닥터 키드니’가 되기까지의 변화를 담은 책이다. 그리고 환자로서, 엄마로서의 삶도 살아야 했던 어느 보통 의사의 이야기이다. 그 누구보다 환자의 아픔과 엄마의 고단함을 알기에 쓸 수 있었던 공감의 기록이다.

그러므로 『봉직 의사』는 의사의 의술 저서가 아니다.
환자가 의사의 언어를 잘 이해해야만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듯이, 의사이지만 환자이기도 한 그녀는 환자의 아픔을 잘 알기에 그들의 입장에서 병을 이야기하고 있다. 만성 복통과 방광염, 우울증 등의 병마와 싸워 이겨낸 이야기는 그저 보통 환자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의사로서 무엇이 문제였었는지를 정확히 알 뿐이다.

『봉직 의사』는 ‘을’의 이야기다.
자신의 병원이 아닌 월급을 받는 의사로서의 고단한 입장을 주저 없이 단정하게 토로한다. 봉사의 순수한 마음을 놓지 못하는 천상 의사지만, ‘봉직의’의 벽을 뚫고 나가보려 한다.

그렇다. 이 책은 환자였던 의사, 엄마인 의사의 생존기이자, 글 쓰는 의사, 유투버 의사로서의 탈출기다.

구매가격 : 11,200 원

소심백서

도서정보 : 김시옷 | 2024-01-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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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을 위한
따스한 크리스마스 선물

그동안 인스타와 브런치를 통해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시옷 작가의 두 번째 그림에세이 『소심백서』가 출간됐다. 내향인이라면 공감할 에피소드와 꽁꽁 숨겨 왔던 고민들을 김시옷 작가만의 따뜻하고 다정한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 책으로, 소심한 성격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왜 너는 말이 없니’라는 말을 들어봤다면, ‘나는 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힘들지’라는 고민을 해봤다면 이 책에 푹 빠져 공감할 것이다. 저자 역시 이와 같은 고민들을 수없이 반복했다. 하지만 ‘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내향적인 성격이었고, 그걸 인정하니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나에 대해 알게 되자,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내가 잘못된 게 아니었어. 그냥 나는 나인 거야. 있는 그대로, 나인 채로 괜찮아.’ 나를 사랑하게 된 후, 비로소 타인도 사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딱 그만큼 삶은 행복해졌다.”(본문 중에서)

이 책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과 글을 중심으로 총 세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건 몰랐지?’에서는 약속이 취소되는 걸 내심 좋아하는 내향인의 특징을, ‘가끔은 다른 길로’에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조금은 새로운 길을 걸어보며 용기 내는 내향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내향인 충전소’에서는 내향인으로서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내향인이라면 백 프로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오늘도 귀여운 내향인입니다’라는 이 책의 부제처럼 소심하고 내향적인 나를 더 사랑하게 만들어주는 선물 같은 책이 되길 바란다.

구매가격 : 11,700 원

영혼들의 운명 2

도서정보 : 마이클 뉴턴 | 2024-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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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왜 여기에 있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배우러 이 세상에 왔는가?

영계의 비밀을 밝히는 선구적인 최면요법가
마이클 뉴턴 박사의 새로운 사례 연구

삶과 삶 사이, 영혼들은 어떤 경험과 선택을 하는가. 『영혼들의 여행』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마이클 뉴턴 박사의 두 번째 책이다. 뉴턴 박사는 내방자로부터 삶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최면 요법을 통해 치료하면서, 그들이 이야기하는 삶과 삶 사이의 생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즉, 죽은 후의 우리의 삶에 대해서다.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으며, 무엇을 배우러 이 고단한 삶에 참예하게 되었나? 그리고 이번 생에서 내가 극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삶을 가장 잘 살아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같은 가장 오래된 의문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설득력 있는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하여 우리에게 해답을 주고 있다.

부제 ‘삶과 삶 사이의 새로운 사례 연구’에서도 알 수 있지만, 우리들의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다. 삶과 죽음이 하나의 연장선상에서 끈으로 이어져 있으며, 죽은 후에도 영혼에게는 또 다른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연구 끝에 밝혀낸 영혼 세계의 구조는 내방자들이 구술한 영혼 세계에 대한 기억들을 오랫동안 깊이 연구한 결과 얻어낸 것이었다. 뉴턴 박사는 무신론자든 심오하게 종교적인 사람이든, 그 외 또 어떠한 철학적인 사유를 믿든지, 일단 최면으로 초의식 상태에 들면 사람들은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영혼은 죽은 뒤 어디로 가며, 누가 우리를 맞아주는지, 그리고 다시 태어나기 위하여 어떠한 경로를 택하는지를 세세하게 적어놓았다. 최면을 사용하여 일찍이 발견하지 못했던 것을 정리한 형이상학적인 연구서라 할 것이다.

구매가격 : 13,600 원

우리 모두의 채식

도서정보 : 홍승권 | 2024-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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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시작점은, ‘바로 나’
“채식의 4단계 : 비건이 치팅? 해도 돼!”

우리가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환경을 위해? 희생당하는 동물들을 위해? 이 책에서는 채식의 시작점을 외부적 요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맞출 것을 권한다. 환경과 동물권은 채식이 결국 도달하게 되는 지점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대의적인 목적보다는 자신을 위해 시작한다면 내가 중심이 되는, 주체적인 채식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나를 위해 시작한 채식이 환경, 동물권 등으로 그 가치를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성장의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의 채식』은 ‘시작하다’ ‘안다’ ‘실행하다’ ‘실패하고 극복하다’라는 4단계로 채식의 과정을 나누었다. 첫 시작부터 완벽한 비건이 될 수 없는 세상에서 비건보다는 비건 지향이 되자고 말하며, 채식을 시작하기 전 생기는 걱정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채식에 대한 마음가짐을 정비한 후에는 채식에 대해 알아야 할 정보들을 전달하고,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채식 방법을 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채식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실행 방법과 요리법을 전달하며, 특히 채식 중 이겨내기 어려운 ‘치팅’을 어떻게 해소하고 극복해야 하는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고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이에 이 책은 처음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 채식을 중간에 그만둔 사람, 여전히 그 과정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본인만의 채식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1,700 원

한류가 뭐길래

도서정보 : 심두보 | 2024-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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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연구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심두보 교수의 첫 번째 대중서(단행본)가 출간되었다. 이번에 내놓은 책 『한류가 뭐길래』는 1990년대부터 움트기 시작해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진화를 거듭해 오고 있는 한류의 궤적과 이에 관련된 사회문화적 함의를 포괄적으로 정리한 대중서다. 알려진 대로 저자는 20여 년 전부터 외국에 거주하며 한류 태동의 생생한 현장과 그 놀라운 문화 변동의 경이로움을 직접 경험하면서 본격적으로 한류 현상을 탐구했던 한류 연구 분야의 선구자다. 저자는 이 책 출판을 위해 20년 가까이 국내외에 발표했던 수많은 논문과 학술자료, 강연록 등의 방대한 자료를 추렸고 이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구성했다. 또 기존의 학술 자료와 달리 대중문화와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고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칼럼 방식의 대중적 글쓰기를 선보였다. 그럼으로써 한류 혹은 K-컬처시대를 통찰하는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는 앞으로 대중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한류 시대의 문화적 담론을 적극 알리고자 하는 저자의 행보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다가오는 미래, UAM 사업 시나리오

도서정보 : 이정원 | 2024-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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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이동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은
단연 UAM, 도심 항공 모빌리티일 것이다!
성공적인 UAM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사업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라!

어떻게 하면 UAM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수없이 고민했다. 13년 넘게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모빌리티 플랫폼업계에 몸담고 일하면서, 수많은 모빌리티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또 사장되기도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처음에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새로운 서비스 모델로 자리 잡을 것처럼 보였던 서비스들이 없어지기도 하고, 도저히 지속 성장은 어렵다고 생각했던 서비스가 오히려 사람들의 인식과 일상에 확고히 자리 잡아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도 했다. 이런 여러 모습을 보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이 책은 UAM 기본 개요를 다루는 동시에, 사업 전략과 운영 모델 그리고 사업 확대 방안과 전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UAM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사업의 성공에 필요한 핵심 역량, 기존 사업과의 융합 가능성, UAM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핵심 기업, UAM 항공기 개발업체와 인프라 개발업체 그리고 국내 주요 기업의 현황에 대해서도 간단히 정리했다. 성공적인 UAM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사업 성장과 수익을 창출하고, 궁극적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는 데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구매가격 : 15,000 원

백만장자 아웃풋

도서정보 : 가미오카 마사아키 | 2023-1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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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가 되면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자기계발 서적을 찾는다. 서점 베스트셀러 매대에는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나열한 책들이 즐비하다. 인터넷 서점 발표에 따르면, 매년 12월에 자기계발서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 한다. 왜 그럴까? 새해에는 지금의 ‘나’에서 벗어나, 원하는 것을 이루는 ‘나’로 거듭나고 싶어서 아닐까?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동기부여’와 ‘마인드셋’을 꼽는다. 그러나 과연 마음만 바꿔 먹는다고 해서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사실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이번에도 실패할 것임을. 매년 같은 목표를 세우고 비슷한 시기에 포기하는 지난 모습을 통해 우리는 충분히 학습했다. 원하는 성과를 얻는 인생으로의 변화를 꾀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겐 마인드셋이라는 추상적인 요소가 아닌, 획기적으로 당신을 개선할 근본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
일본의 유명 경제 유튜버이자, 주식 투자로 15,0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올리며 세상에 알려진 저자 가미오카 마사아키는,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열쇠는 아웃풋, 즉 망설이지 않는 빠른 행동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금까지 연 수입 10억 원 이상을 버는 1,000명 이상의 자수성가한 부자들을 만나며, 특별한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 그들에게는 손에 잡히지 않는 인풋을 아웃풋으로 뽑아내는 ‘행동 구조’가 있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뇌과학과 행동심리에 기반한 연구와 분석으로 그 행동 패턴을 구조화해 이 책 《백만장자 아웃풋》에 아낌없이 담았다. 목표 지점을 향해 빠르게 달려갈 수 있도록 ‘곧장 행동하는 사람이 되는 7가지 습관’, ‘자유 시간을 최대화하는 5가지 메커니즘’ ‘어떤 목표도 확실히 달성할 수 있는 3가지 방법’ 등을 제시하고, 백만장자들의 말버릇을 비롯해 멘탈 관리법까지 한 권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발견의 연속이었다”라고 한 아마존 독자의 리뷰처럼, 다가오는 새해에 성공한 나를 발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구매가격 : 12,600 원

대화가 무서운 사람들을 위한 책

도서정보 : 리처드 갤러거(Richard S. Gallagher) | 2024-01-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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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대는 전화를 애써 무시하고 메시지로 답한 적이 있는가? 편한 사람들과 있으면 웃고 떠들지만 소개팅에만 가면 목소리가 덜덜 떨리는가? 사람들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내가 하려던 말은 그게 아닌데…’라며 후회하곤 하는가?
이 책은 할 수만 있다면 대화를 피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이야기다. 우리는 대화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단순히 성격이 내향적이라서, 수줍음이 많아서 대화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만다. 하지만 저자는 대화는 자전거를 타거나 피아노를 치는 것처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술이며 오히려 내향적인 사람들이 대화의 기술을 익혔을 때 훨씬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심리치료사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왜 대화의 기술을 꼭 갖추어야 하는지부터 할 말을 정리하고 연습하는 훈련과 실제 대화에 유용한 팁까지 대화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불편하고 숨이 턱턱 막혔다면 저자의 코칭을 따라 차근차근 말하기 연습을 해보자. 어디서나 주눅 들지 않고 편하게 대화를 즐길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2024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도서정보 : 김락호 외 | 2023-12-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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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시 특선시인선> 20주년 특집호를 엮으며

(Dead Poets Society)라는 영화로 1989년에 개봉된 미국영화이다.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신비감과 의문점에 영화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영화이다. 우리에게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제목으로 너무 잘 알려진 유명한 작품이다.

시인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수명 없이 누군가의 눈과 입으로 이어져 가슴에서 살아 후대에 전해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시인은 부단한 노력으로 자기 작품을 발표하여야 한다. 아무리 많은 작품을 써서 컴퓨터 파일 속에서나 휴대전화기에 또는 백지에 남겨 놓아봐야 그 작품이 살아서 독자를 찾아가지는 않는다.

구매가격 : 15,400 원

1일 1채소

도서정보 : 이와사키 마사히로 | 2024-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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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를 먹었다고 착각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책!
영양학에 기초한 채소의 질병예방 가능성을 밝힌다!

‘왠지 몸이 개운하지 않다’ ‘머리가 띵하다’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등 몸에 이상을 느끼지만, 원인을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이런 컨디션 이상은 대개 우리 몸이 채소를 원한다는 외침이다. 채소는 비만과 생활습관병, 면역저하, 알레르기, 노화, 암, 인지증, 정신질환의 예방 및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누구나 채소를 먹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섭취방법을 몰라서 혹은 어떤 채소를 먹어야 할지 몰라서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다. ‘무늬만 채소파’인 현대인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의학 박사이자 영양관리사로 병원 현장에서 환자에게 영양을 지도하고 질병 예방을 관리하던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환자에게 효과가 없던 약의 효능이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만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한 저자는 이후 환자가 질병으로 고통받기 전에 어떻게든 병을 낫게 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으로 누구나 쉽게 채소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채소만이 가진 영양학적 매력을 건강을 위한 채소 투자에 비유해 알려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채소 투자의 고수 워런 베지트 씨와 초보 채소 투자자 청년A 씨의 대화를 읽다 보면 어느새 채소의 매력에 흠뻑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7,000 원

명리, 나를 지키는 무기(기본편)

도서정보 : 초명 | 2023-1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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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공동체 ‘철공소’ 강연 확정! 강헌, 현묘 강력 추천!
고리타분한 팔자타령을 뛰어넘는 젊은 명리학자의 도전적인 해석을 만나다!

대기업 홍보실에 근무하던 평범한 직장인이 이혼만 세 번 할 팔자라는 역술가의 상담 내용을 듣고는, 분한 마음에 명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타고난 사주가 인생을 결정한다면, 인생의 성취와 영광은 노력 여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단 말인가? 대한민국 명리학의 거목 강헌의 제자가 되어 명리학을 깊이 있게 공부한 그는 “좋은 사주와 나쁜 사주가 있는 것이 아니라 활용하는 자와 못하는 자가 있을 뿐!”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인생의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주어진 운을 무기로 활용하여 더 나은 운명을 맞이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구매가격 : 24,500 원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도서정보 : 스기타 슌스케 | 2023-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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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도 패자도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21세기 남성학
지젝·아감벤·샌델·마크 피셔·하루키·체호프의 사상과 문학을 통한 시대비평, 문화비평의 결정판!
동아시아연구소 조경희, 『쇳밥일지』 천현우 강력 추천!


결혼이 중산층 이상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김영하 작가의 지적처럼,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비정규 삶’을 사는 남성들은 결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정규의 삶’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글로벌 자본주의의 폭주, 그것을 합리화하는 능력주의의 폭력 속에서 소외된 남성들에게 기존 정치세력이 응답하지 못하면서, 그들의 고통과 울분을 자양분으로 삼은 포퓰리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며 오타쿠로서의 관심사와 노동·정치·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결합한 비평 활동을 펼쳐 온 스기타 슌스케는 자신도 여성을 혐오하는 인셀(비자발적 싱글)이 될 수 있다는 내면의 어둠을 자각하고, 프리터 시절 경제적·사회적 불안정보다 여자친구가 없는 것이 가장 괴로웠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소수자도 주류도 아닌 평범한 ‘약자 남성’을 키워드로 남성성을 분석했다.


‘약자 남성들’은 내면의 불행, 고뇌에서 비롯된 마음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안티’나 ‘인셀’의 어둠에 빠지기 쉽다. 저자는 ‘약자 남성들’이 처한 현실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그들이 안티를 넘어 스스로를 해방시킬 가능성을 탐색한다.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조경희는 해제에서 “통계에서도 사회통념에서도 여성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 있는 남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괴로운가, 라는 물음을 정직하고도 과감하게 던진다”고 감상을 밝혔다. 지방 도시 용접공 출신으로 『쇳밥일지』를 출간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천현우 작가는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무기력했던 초식남들은 어쩌다 과격한 인셀이 되었을까? 이 책은 남성다움을 강요받아왔던 약자 남성들 마음속 구멍을 파고든다. 내 또래 남성들도 정체성 정치 담론에서 소외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구매가격 : 16,800 원

날마다 만우절

도서정보 : 윤성희 | 2021-07-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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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시간을 새롭게 마주하게 하는 힘,
싱그러운 삶의 조각들로 생동하는 윤성희의 세계

2019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작 「어느 밤」 수록!
완숙하고 예리한 시선을 바탕으로 인간과 삶에 대한 긍정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선보이는 작가 윤성희의 여섯번째 소설집 『날마다 만우절』이 출간되었다. 이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섯 권의 소설집과 두 권의 장편소설 그리고 한 권의 중편소설을 출간하며 기복 없이 고른 작품활동을 이어온 그이지만, 2016년 봄부터 2020년 겨울까지 쓰인 열한 편의 단편이 묶인 이번 소설집은 그전과는 또다른 아우라를 내뿜으며 윤성희 소설세계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젖히고 있다는 점에서 그에게 ‘단편소설의 마에스트로’라는 수식을 붙이는 데 주저함이 없게 한다. 특히 ‘훔친 킥보드를 타고 달리는 할머니’라는 인상적인 인물을 그려내어 “홀린 듯 읽으며 경험하는 이 놀라움은 윤성희를 읽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다”라는 평과 함께 2019 김승옥문학상 대상작으로 선정된 「어느 밤」을 포함해, 그간 한국문학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던 ‘노년 여성’의 삶을 다각도로 묘사해내며 “윤성희의 소설과 견줄 수 있는 소설은 윤성희의 소설밖에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문학평론가 이지은), “이만큼이나 인간에 대한 애정을 넘겨받기 적당한 온도로 갈무리해 글로 옮겨내는 작가가 또 있을까”(문학평론가 김녕)라는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 한데 모인 이번 소설집은 한여름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처럼 우리에게 뜻밖의 선물을 건네받는 듯한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일과 공간의 재창조

도서정보 : 제레미 마이어슨, 필립 로스 | 2023-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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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인 1920년 초반, 현대적인 모습의 사무실이 등장했다. 개인별로 지급된 책상에 타자기와 전화기, 서류함이 놓여 있다. 대중교통이 사람들을 일터까지 실어나르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야 할 만큼 고층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섰다. 직원들은 깔끔하게 줄지은 책상 앞에 앉아서 타이핑을 하고 서류철을 만든다. 들어오고 나갈 때는 출근 기록을 남기고, 퇴근 시간이 되면 어둑해진 거리로 나와서 수천 명의 인파에 떠밀린다.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이 책의 저자 제레미 마이어슨과 필립 로스는 영국 왕립예술대학 디자인 분야의 명예교수와 미래학자로, 일과 업무 공간에 대해 20여 년간 탐구해 왔고 전 세계 30개 이상의 나라·도시에서 일류 연사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트렌드를 전망하며 강연하는 워크테크 콘퍼런스를 열어 왔다. 폭넓은 시야와 깊은 인사이트를 갖춘 저자들은 ‘모던 오피스’라고 불리던 사무실의 100년 변천사를 통해 일과 업무 공간의 과거와 현재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짚어보고, 앞으로 변해갈 직업 세계를 내다본다. 그 과정에서 일하는 삶의 리듬, 도시 경관, 업무 공간에서 얻는 경험에 대해 설명하고, 기존의 틀이 깨지고 일의 미래를 새롭게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때 벽 안에서 누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멍청한 컨테이너 박스’였던 업무 공간이 어떻게 하이브리드 워크가 시행되는 장소로 변모했는지, 직원들에게 초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재창조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일과 공간의 재창조』의 두 저자가 펼쳐둔 직업 세계의 변화를 함께 들여다보자.

구매가격 : 13,860 원

돈 공부 전에 일 공부 끝장내기

도서정보 : 윤홍준, 윤아현 | 2023-10-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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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언어를 알아야 돈과 운도 따른다!”
29년간 기획, 인사, 영업, 제조 등 다양한 업무의 난제해결 및 혁신활동을 주도한 기업 임원이 실무에 바로 써먹는 일의 언어를 많은 예제로 최대한 쉽게 알려준다

우리의 삶에 재화가 필수적이므로 시중에는 돈 공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돈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일 공부, 말 공부를 우선해야 하는 이유는, 돈 공부는 부에 대한 학습이지만 일 공부는 인생관 자체이기 때문이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일의 언어를 제대로 알아야 돈과 운도 따른다는 점이다.
29년간 기획, 인사, 영업, 제조, 관리, 시공 등의 다양한 업무와 직책을 맡으며 난제해결 및 혁신활동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온 기업 임원이 심플하게 기획, 간략하게 보고, 단순하게 처세, 간결하게 작문, 간단하게 소통하는 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독특함은 실무에서 구체적인 Bad, Good 사례가 다수 수록되어 있어 다양한 사업, 직급, 직군, 직무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특히 직장인 MZ세대가 직무 대화에 낯설고 대면보고에 느끼는 부담을 자연스럽게 술술 풀도록 정리했다. 이제 이 책만 보면 부덕한 상사에게 대처하지 못하고 쩔쩔매던 미흡한 일의 언어는 굿바이~~

구매가격 : 12,000 원

내면의 삶

도서정보 : 프레데리크 르누아르 저/강만원 역 | 2023-1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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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삶 : 인생은 어떻게 풍요로워지는가』는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피아노를 배우고 요리를 배우고 돌과 나무로 조각하는 방법을 배우듯 우리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점점 실용적 관점에서 ‘성공하는 방법’에 몰두할 뿐,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말하려 하지 않는다. 외부의 도전에 대해서는 많은 말을 하면서도 정작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내부의 도전에 대해서는 별로 말하지 않는다. ‘좋은 삶’은 외부의 조건을 향상시키는데 만족하지 않는다. ‘내면의 삶’을 아름답게 가꿔야 하며, 삶의 본질에 대해 과감하게 묻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구매가격 : 14,000 원

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

도서정보 : 스테판 링크 | 2023-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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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에서 전후 시기까지 포드주의의 새로운 세계사
나치 독일과 소련이 일으킨 ‘거대한 전환’의 물결

20세기의 첫 십 년 동안 전 세계의 관찰자들은 미국의 급격한 부상과 자동차 산업이 밀접하게 관련됨을 포착했다. 1930년대에는 전 세계의 엔지니어들이 미국을 본받고, 도전하기 위해 디트로이트로 몰려들었다. 그들 중 가장 열정적이었던 이들은 자동차 대량생산기술, 즉 ‘포드주의’를 연구하고 모방하고 때로는 훔쳐내고자 한 나치 독일과 소련의 전문가들이었다. 『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원제 Forging Global Fordism)은 경제 위기와 이데올로기적 혼돈 속에서 독일과 소련이 포드주의를 수용하는 과정을 낱낱이 추적한다.

1930년대는 세계 각국이 자유시장의 확대와 세계화라는 발전궤도에서 잠시 이탈한 예외적인 시기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바로 이 시기에 글로벌 대량생산체제의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이데올로기적으로 미국의 반대편에 서 있던 나치 독일과 소련이 그에 앞장섰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이러한 반전의 역사의 배후에는 미국 중서부에서 탄생해 전 세계를 매료시킨 ‘포드주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스테판 링크(미 다트머스대 교수)는 포드주의의 기원을 미국 중서부 포퓰리즘에서 찾아내고, 헨리 포드의 반자유주의적 전망이 어떻게 나치와 소련에게 호소력을 가질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포드주의는 20세기에 새로운 시대정신이 수혈되어야 한다고 믿은 포스트 자유주의자들에게 ‘자유주의’를 대체할 가장 매력적인 대안으로 여겨졌다는 것이다. 동시에 포드주의 기술 이전은 전시 체제를 확립하고, 미국의 패권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기도 했다. 이 책은 윌리엄 베르너, 페르디난드 포르셰, 스테판 다이베츠와 같은 디트로이트 방문객들이 포드주의를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그것을 총력전에 동원하도록 조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은 미국의 부상과 대공황을 계기로 촉발된 포드주의를 향한 산업화 경쟁이 명백하게 반자유주의적인 궤적을 따라 진행되었음을 논증함으로써 20세기 글로벌 대량생산체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주도의 자유주의 세계의 산물이라는 관념에 도전한다. 이렇게 포드주의와 전간기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칼 폴라니가 말한 ‘거대한 전환’의 역사를 새로 쓰는 데 성공했다.

구매가격 : 21,000 원

엎드리는 개

도서정보 : 프랑수아즈 사강 | 2023-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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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사강을 좋아하세요?
― 절대 고독과 사랑의 경계에 선 아름다운 영혼

전 세계가 사랑한 작가, 영원히 젊음으로 기억되는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은 한국에서도 대표작 『슬픔이여 안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강이라는 인물의 스타성은 작품에 대한 평가를 늦추었지만, 그럼에도 자유로운 감성과 세심한 관찰력, 담담한 문체로 인간의 고독과 사랑의 본질을 그려낸 사강의 작품들은 국내외 다수의 출판사에서 앞다투어 출판하고 있다. 안온북스에서 ‘사강 컬렉션’의 첫 책으로 먼저 선보이는 『엎드리는 개』는 1980년 초역(『드러눕는 개』, 애경, 1980)의 절판 이후, 소설가 김유진의 번역으로 40여 년 만에 독자들을 만나게 되어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건조한 동시에 부드럽고 유연한 문체가 닮아 있기도 한 두 작가의 조우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에 더 큰 관심이 기대된다. 사강이 마흔다섯 무렵에 써낸 『엎드리는 개』는 장 우그롱의 소설을 영화화하려다 이를 거절 당하자, 이 작품의 모티프들을 기반으로 새롭게 써낸 소설로, 출간 직후 송사에 휘말리게 되어 사강을 둘러싼 다채로운 스캔들의 일부가 되기도 했다.

이 소설의 원제 ‘le chien couchant’는 사랑을 구하는 개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무방비 상태로 드러눕기보다 엎드려 바라보고 주시하는 조금은 긴장된 복종의 태도는 두 남녀의 불가해한 사랑을 단번에 이해하게 해준다. 선망의 눈으로 누군가를 바라볼 때 비로소 자기 자신과 대면하게 되듯, 이 소설에는 열정적이고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사랑받기를 바랐던 작가 사강의 고독한 삶이 투영되어 있다. 고통 속에서도 자기 자신과 대면해 멈추지 않고 써낸 작품에 담긴 특유의 유머와 재치는 무겁게 짓눌린 우리의 삶을 새로운 성찰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