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끈기의 말들
도서정보 : 강민선 | 2023-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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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의 말들』은 강민선 작가가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기 위해, 계속하기 위해 오래 골몰하며 생활 습관을 정비하고 마음을 정돈한 생생한 경험담이다. 걱정, 불안, 조바심과 싸우다가도 이내 다시 회복해 제자리로 돌아와 매일을 살뜰히 꾸린다. 누구보다도 굳센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을 좇아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 온 작가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언가를 꾸준히 해 보고 싶게끔 만든다.
구매가격 : 9,800 원
이상훈의 고품격 중국어 :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고급스러운 중국어
도서정보 : 이상훈 | 2023-0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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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중국어에는 존대말이 없다고? 정말 그럴까?
저자 이상훈은 한국인들이 반말투 혹은 교양 없는 중국어를 쓰는 것을 볼 때마다 ‘격조 있는 좋은 표현이 있는데, 왜 저렇게 말할까?’ 하는 생각에 안타까웠다. 교양 있는 중국인들이 쓰는 말은 분명 따로 있는데, 왜 학교에서는 그런 중국어를 가르치지 않을까?
시중에 넘쳐나는 중국어 교재들이 다루는 어휘나 문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모든 경우에 통용될 수 있는 표준적인 어휘와 문장 위주이다 보니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표현, 이를테면 존댓말이나 고급스러운 어휘 등을 충분히 다루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 책은 일반 중국어 교재와는 다르다. 가장 초보적인 인사말부터 사용하는 사람의 격을 높여줄 다양한 고급스러운 표현까지 친절하게 소개한다. (‘친절하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책을 읽어 보면 금세 알게 될 것이다.) 단순한 사전적 언어 지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문화적·역사적·사회적 배경까지 독자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책의 장점 가운데 하나이다.
저자 블로그에 연재된 글을 보고 놀랍게도 초보 학습자는 물론 학교나 학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까지도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정확하고도 품격 있는 중국어를 구사함으로써 소통의 차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행운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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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조(肅宗朝)때 판서(判書)로 신임(申?)이란이가 있었는데 그의 호(號)는 한죽당(寒竹堂)이오 자는 화중(華仲)이었다.
신판서가 일찍부터 지인지감(知人之鑑)이 놀랍기로 당대에 이름이 높았었다.
그 슬하에 외아들(獨子[독자]) 하나를 두었다가 불행하게도 아들이 중병(重病)이 들어서 이 세상을 떠나게 되니 판서 내외는 하늘을 우러러 슬퍼하기를 마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늙은 두 내외의 마음을 위로시키는 한 가지는 그 아들이 경주라는 유복녀(遺腹女)하나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그것이었다.
판서 내외는 나날이 곱게 자라가는 귀여운 손녀의 재롱으로 낙을 삼고 지내며 외아들 잃은 설음을 잊을 때가 더 많았다.
세월이란 흐르는 물과 같다는 말과 같이 판서의 경주의 나이가 어느덧 열여섯이 되었다.
규중(閨中)에서 편모(片母) 슬하에 고이고이 길리운 관계도 있겠지만 경주는 본래 타고난 외양이 몹시 고운데다 마음씨까지 착하고 드물게 숙성하여 나이가 근 스무살이나 되어 보였다.
그리고 침선(針線)이 능숙할 뿐더러 글 공부도 웬만한 사나이 보다 낫게 하여 무엇하나 빠질 것이 없었다.
경주가 이 같이 적년(適年)에 이르게 되니 판서 내외와 과부 며느리 김씨는 하루 바삐 경주와 알맞는 배필을 골라서 내맡기어 금슬좋게 지내는 재미나 볼까 하는 생각을 하루도 하지 아니 하는 때가 없었다.
하루는 김씨부인이 시아버지되는 신판서 앞에 엎드려 절하면서
『경주의 낭재(郎材)는 아버님께서 친히 관상(觀相)하신 뒤에 골르소서』
하고 간청하였다.
김씨 부인이 이같이 신판서에게 간청하게 된것은 일찍부터 시아버니가 지인지감이 있어 사람보는 법이 엔간치 아니 한것을 알기 때문에 자기가 사윗감을 손수 보고 골르느니 보다 시아버지가 친히 관상을 하고 골르게 되면 조금도 착오가 없으시라고 굳게 믿은 까닭이었다.
『덮어 놓고 사윗감을 날더러 보고 골르라니 어떠한 사람을 골라야 하겠느냐, 사람도 천층만층이니 자세히 말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고 신판서는 며느리에게 물었다.
『아버님께서는 물으시니 말씀이 올시다마는 첫재 수(壽)가 여든(八十[팔십])에 이르도록 해로(偕老)할 사람으로 벼슬은 대관(大官)에 이르러야겠 잡고 둘째로는 집안이 유족(裕足)하고 유자생녀(有子生女)할 수만 있다면 그 이상 더 바랄 것이 무엇 있겠읍니까?』
하고 김씨 부인이 대답하였다.
구매가격 : 500 원
미스터 프레지던트
도서정보 : 탁현민 | 2023-02-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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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1,195개에 달하는 국가 기념식과 대통령 행사를 기획했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5년을 돌아본 회고록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홍범도 장군 귀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등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정부 의전은 물론, G7 정상회의, 대통령과 BTS의 유엔총회 연설 같은 대한민국의 가장 눈부셨던 순간의 한편에는 어김없이 기획자 탁현민이 있었다. 이 책에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순간에 대한 뒷이야기와 함께, 청와대와 대통령에 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국가와 정부, 대통령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영국의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와 같은 외신은 저자 탁현민에 대해 “정치는 정책만큼이나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것이다……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외 이미지를 모든 측면에서 관리했다. 대통령이 사진이 찍힐 만한 순간마다 문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메시지에 부합하도록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Politics is as much about presentation as policy…… Mr Tak controlled every aspect of Mr Moon’s public persona, ensuring every photo-op sent the right message and that his words and actions always met the moment)”고 평가하기도 했다.
책 제목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작곡가 김형석 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헌정한 곡 이름에서 따왔다. 헌정곡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는 미국의 〈헤일 투 더 치프Hail to the Chief〉, 영국의 〈갓 세이브 더 킹God Save the King〉과 같은 의전곡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든 국가 기념식과 대통령 행사에 쓰인 작품이다. 권력의 시대를 넘어 국가와 대통령의 품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5년을 상징하는 곡이기도 하다. 〈미스터 프레지던트〉의 악보는 이 책의 속표지로도 활용됐다.
구매가격 : 17,600 원
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3권 제2괘 곤괘(坤卦)
도서정보 : 왕필 한강백 공영달 | 2023-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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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겸의 상경 건전 권제일(周易兼義 上經 乾傳 卷第一), 제2괘. 곤(坤) 곤상곤하(坤上坤下)
1. 곤(坤)은 으뜸이고 형통(亨通)하며, 암컷 빈마(牝馬)의 정(貞)함이어서 이(利)롭다
곤(坤)은 으뜸이고 형통(亨通)하며, 암컷 빈마(牝馬)의 정(貞)함이어서 이(利)롭다.
坤, 元亨, 利牝馬之貞.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곤(坤)이 정(貞)하여서 이로운 바는, 암컷 빈마(牝馬)의 이(利)로운 바와 같다.
坤貞之所利, 利於牝馬也.
말은 아래에 있으면서, 사람이나 짐을 싣고 가는 것이며, 또한 암컷은, 순종(順從)함이 지극(至極)한 것이니, 지극(至極)히 순종하므로, 형통(亨通)한 것이다.
馬在下, 而行者也, 而又牝焉, 順之至也, 至順而後, 乃亨.
그러므로 오직 암컷 빈마(牝馬)의 올곧은 정(貞)함이어서 이(利)로운 것이다.
故唯利於牝馬之貞.
2. 곤원형이빈마지정(坤元亨利牝馬之貞)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경문(經文)의 곤원형이빈마지정(坤元亨利牝馬之貞)에 대(對)하여,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이 한 절(節)은, 문왕(文王)이 곤괘(坤卦)의 아래에, 곤덕(坤德)을 진술(陳述)한 것이다.
坤元亨利牝馬之貞, 正義曰, 此一節, 是文王於坤卦之下, 陳坤德之辭.
건곤(乾坤)은, 형체(形體)가 합(合)해진 물건(物件)이므로, 건(乾)의 뒤에 곤(坤)을 다음으로 놓아서, 땅의 체(體)가 또한 능(能)히 만물(萬物)을 처음 낳아, 각각(各各) 형통(亨通)함을 얻음을 말하였으므로, 그래서 원형(元亨)을 말한 것이, 건(乾)과 같은 것이다.
乾坤, 合體之物, 故乾後次坤, 言地之爲體, 亦能始生萬物, 各得亨通, 故云元亨, 與乾同也.
3. 리빈마지정(利牝馬之貞)은, 이는 건괘(乾卦)와 다르다
리빈마지정(利牝馬之貞)은, 이는 건괘(乾卦)와 다르다.
利牝馬之貞者, 此與乾異.
건괘(乾卦)의 정(貞)함은, 만사(萬事)에 정(貞)하는 것이 이(利)롭고, 여기서는 오직 암컷 빈마(牝馬)의 정(貞)함이 이(利)롭다고 말하였으니, 곤(坤)은 바로 음도(陰道)이기 때문이다.
乾之所貞, 利於萬事爲貞, 此唯云利牝馬之貞, 坤是陰道,
마땅히 유순(柔順)함을 정정(貞正)함으로 삼아야 하니, 유순(柔順)한 상(象)을 빌려서, 유순(柔順)한 덕(德)을 밝힌 것이다.
當以柔順爲貞正, 借柔順之象, 以明柔順之德也.
암컷은 수컷과 상대(相對)하면 유순(柔順)함이 되고, 마(馬)는 용(龍)과 상대(相對)하면 순(順)함이 되니, 다시 이 유순(柔順)함을 빌려서, 유순(柔順)한 도(道)를 밝혔으므로, 그래서 암컷 빈마(牝馬)의 올곧은 정(貞)함이 이(利)롭다고 말한 것이다.
牝對爲柔, 馬對龍爲順, 還借此柔順, 以明柔道, 故云利牝馬之貞.
빈마(牝馬)는 외물(外物)의 자연(自然)스런 상(象)이니, 이 또한 성인(聖人)이, 곤(坤)은 으뜸이고 형통(亨通)하며, 암컷 빈마(牝馬)의 정(貞)함이 이(利)롭다는, 자연(自然)의 덕(德)을 인(因)하여, 가르침을 남기신 것이다.
牝馬外物自然之象, 此亦聖人, 因坤元亨, 利牝馬之貞, 自然之德, 以垂敎也.
4. 우(牛)라고 말하지 않고, 마(馬)라고 말한 까닭
우(牛)라고 말하지 않고 마(馬)라고 말한 것은, 우(牛)가 비록 유순(柔順)하나, 땅을 가기를 끝없이 행(行)할 수가 없어서, 곤(坤)이 넓게 낳는 덕(德)을 나타낼 수 없으니, 마(馬)는 비록 용(龍)에 비(比)하여 열등(劣等)하지만, 가는 바가 또한 넓고 멀어서, 땅이 넓게 길러주는 것을 형상화(形象化)할 수 있다.
不云牛而云馬者, 牛雖柔順, 不能行地无疆, 无以見坤廣生之德, 馬雖比龍爲劣, 所亦能廣遠, 象地之廣育.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주(注)의 지순이후내형(至順而後乃亨)에서 유리어빈마지정(唯利於牝馬之貞)까지에 대(對)하여,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지순이후내형(至順而後乃亨) 유리어빈마지정(唯利於牝馬之貞)은, 살펴보건대, 빈마(牝馬)는 바로 지극(至極)히 순(順)한 것이다.
注至順而後乃亨至唯利於牝馬之貞, 正義曰, 至順而後乃亨故唯利於牝馬之貞者, 案, 牝馬是至順.
빈마(牝馬)가 원형(元亨)의 아래에 있고, 정(貞)의 위에 있으니, 응당(應當) 이르기를, 지극(至極)히 순(順)한 뒤에 비로소 정(貞)하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牝馬在元亨之下, 在貞之上, 應云, 至順而後乃貞.
그런데 지금(只今) 이르기를, 지극(至極)히 순(順)한 뒤에 비로소 형통(亨通)하다고 말하여, 위의 글을 거꾸로 취(取)하였으니, 왕보사(王輔嗣) 왕필(王弼)의 뜻은, 아래 문구(文句)에서 이르길, 이미 빈마지정(牝馬之貞)이라고 말하였으므로, 이 정(貞) 자(者)를 피(避)하려 하였기 때문에, 그래서 비로소 형통(亨通)하다고 말한 것이다.
今云, 至順而後乃亨, 倒取上文者, 輔嗣之意, 下句旣云, 牝馬之貞, 避此貞文, 故云乃亨.
다만 형(亨)과 정(貞)은 서로 함께하는 물건(物件)이므로, 지극(至極)히 순(順)한 정(貞)을 말하였으니, 또한 지극(至極)히 순(順)한 형통(亨通)함인 것이다.
但亨貞相將之物, 故云至順之貞, 亦是至順之亨.
5. 곤괘(坤卦)의 덕(德)이, 암컷 빈마(牝馬)의 지극(至極)히 순(順)함 때문에, 비로소 올곧은 정(貞)함을 얻는 것이다
이는 곤괘(坤卦)의 덕(德)이, 암컷 빈마(牝馬)의 지극(至極)히 순(順)함 때문에, 비로소 올곧은 정(貞)함을 얻는 것인데, 아래 글에 이르길, 동북(東北)으로 가면 벗을 잃는다고 말한 것은, 음(陰)을 떠나 양(陽)으로 나가야, 비로소 정길(貞吉)함을 얻는다는 것으로서, 위와 아래의 뜻이 반대(反對)되니, 이는 다만 주역(周易)이 만상(萬象)을 포함(包含)하여, 한 번 굽히고 한 번 펴는 것이다.
此坤德, 以牝馬至順, 乃得貞也, 下文又云, 東北喪朋, 去陰就陽, 乃得貞吉, 上下義反者, 但易含萬象, 一屈一伸.
이 문구(文句)는 건괘(乾卦)와 상대(相對)가 되어, 순강(純剛)으로 건(乾)을 대적(對敵)할 수가 없으므로, 암컷 빈마(牝馬)가 이(利)로운 것이요, 아래 문구(文句)에서 논(論)한 무릇 교제(交際)하는 것은, 순음(純陰)으로 해서는 안 되고, 마땅히 강유(剛柔)를 교차(交叉)해야 하므로, 벗을 잃는 것은 오히려 길(吉)한 것이다.
此句與乾相對, 不可純剛敵乾, 故利牝馬, 下句論凡所交接, 不可純陰, 當須剛柔交錯, 故喪朋吉也.
군자(君子)가 갈 바를 정(定)할 때에, 먼저 하면 혼미(昏迷)하고 뒤에 하면 얻어서 이(利)로움을 주장(主張)하니, 서남(西南)으로 가면 벗을 얻고, 동북(東北)으로 가면 벗을 잃으니, 편안(便安)하고 정(貞)하여 길(吉)할 것이다.
君子有攸往, 先迷後得主利, 西南得朋, 東北喪朋, 安貞吉.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서남(西南)은 길러줌을 지극(至極)히 하는 땅이니, 곤(坤)과 도(道)를 함께하는 것이므로, 벗을 얻는다 하였고, 동북(東北)은 서남(西南)과 반대(反對)되는 것이므로, 벗을 잃는다고 한 것이다.
西南致養之地, 與坤同道者也, 故曰得朋, 東北反西南者也, 故曰喪朋.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공당문답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2-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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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에서도 한 복판인 가회동(嘉會洞)막받이에는 맹현(孟峴)이라는 조그만 한 고개가 있으니 (가회동에서 화동으로 넘어 가는 고개) 그 고개는 세상에서 혹은 또 맹감사재(孟監司峴)라고도 한다. 그러면 그 고개를 어찌하여 맹감사재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그것은 다른 까닭이 아니라 옛날 세종대왕(世宗大王)때에 유명하던 맹고불 맹정승(孟古佛孟政丞)이 아직 일국의 정승이 되지 못하고 일개 지방의 감사(監司)로 있을 때에 일찌기 그 고개를 밑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게 된것이었다. 그 맹정승의 본 이름은 사성(思誠)이요,자(字)는 성지(誠之), 또한 자는 자명(自明)이요, 호(號)는 동보(東甫), 고불은 그의 별명이니 원래 충청남도 온양 태생이었다. 그의 부친은 희도(希道)니 벼슬이 한성부윤(漢城府尹)에 이르고 효성이 갸륵하여 효자 정문까지 내리게 되고 그의 조부 유문(裕文)은 벼슬이 상서(尙書)에 이르렀다.
그는 원래 어려서 부터 천성이 온화하여 항상 춘풍화기가 가득한 태평재상의 기상이 있을뿐 아니라 효성이 또한 지극하여 열살때에 능히 아들된 도리를 다하니 세상 사람들이 모두 칭찬하게 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일찌기 그의 어머니가 돌아 가시게 되니 그는 밤낮으로 일주일 동안이나 식음을 전폐하고 지극히 애통하며 또 장례를 지낸 뒤에는 묘소 앞에다 여막을 짓고 그곳에서 삼년 상을 치르되 삼시로 꼭 죽만 먹고 지냈었다. 그리고 또 어머니 묘소앞에다 잣나무(栢木[백목])를 몇 주 심어놓고는 아침 저녁으로 정성스럽게 가꾸고 북돋아 주어 잘 자라게 하더니 하루는 뜻밖에도 그 몹쓸 놈의 산 도야지가 와서 그 잣나무의 뿌리를 주둥이로 쑤시고 물어 뜯어서 나무가 아주 말라 죽게 하니 맹사성은 그것을 보고 퍽도 분하도 애처럽게 생각하여 눈물을 흘리며 혼자 말로
『아이구 그 몹쓸 놈의 도야지 같으니 아무리 무지한 놈의 짐승이기로 남의 산소 앞에 정성스럽게 가꾸어 심어 놓은 나무를 저렇게 죽게 하는 법이 어디 있단 말이냐,우리 어머님께서 만일 영혼(靈魂)이 계시다면 그놈의 도야지를 당장에라도 때려 죽여 버렸을 것인데.』
하고 쉴사이 없이 자꾸 자꾸 울며 집으로 돌아왔었다. 그런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의 효성이 그렇게도 지극하니까 무지한 동물까지도 무슨 감응이 있어서 그리 되었던지 어떤 호랑이가 그 도야지를 물어 죽여다가 그의 산소 앞에다 던져두고 가니 세상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호랑이까지도 그의 효성에 감동이 되어 그렇게 하였다 하여 퍽 신기하게 여기고 나라에서는 또 그 소문을 들으시고 그의 효성을 기특하게 생각하시고 효자 정문까지 나렸다. 그는 일찌기 고려 말년(高麗末年〓禑王丙寅[우왕병인])에 과거를 보아 장원급제(壯元及第)를 하고 이씨 왕조에 들어 와서 대사헌 벼슬을 하게 되었다. (대사헌은 지금 재판장 같은 벼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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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 중이야!
도서정보 : 조은정 | 2023-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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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키, 부족한 성적, 여성이라는 이유가 무슨 상관인데?
내 인생의 기장은 나야!
다양한 분야에서 십대와 소통하는 ‘진짜 어른들’의 위로와 응원을 담은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시리즈 다섯 번째, 긴 비행 끝에 꿈을 이룬 여성 파일럿의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 중이야!』가 출간되었다. 만 29세에 파일럿의 꿈을 품은 작가는 긴 과정을 거쳐 만 45세에 꿈을 이뤄냈다. 우리는 모두 장거리 비행을 앞둔 자기 인생의 기장이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먹구름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릴지, 내가 할 수 있을지 막막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다. 인생이라는 장거리 비행을 더 무사히, 더 즐겁게, 나답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자신의 긴 비행 과정을 오롯이 담아 이륙을 준비 중인 십대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자신의 주관대로 항로를 개척하며 당당하게 꿈을 이룬 파일럿이 들려주는 통신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질 것이다.
구매가격 : 9,450 원
디컨슈머
도서정보 : J.B. 매키넌 | 2023-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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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또 사는 것’이 시민의 의무인 시대 vs
급격히 빨라지는 ‘기후 재앙 시계’
경제 쇼크와 기후 위기 사이의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경제학자들은 우리가 항상 더 많이 소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소비가 아주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면 심각한 경기 침체와 불황이 찾아올 거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건 비단 경제학자만이 아니다.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고 9일 뒤, 부시 대통령은 충격과 슬픔에 휩싸인 국민에게 “미국 경제에 계속 참여하고 경제를 신뢰해주길 바란다”고 연설하며 ‘소비하라’고 역설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최소 600억 달러 규모의 자산과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이는 테러리스트 때문이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가 갑자기 소비에 열정을 잃은 결과였다. 이 상황을 두고 경제학자들은 소비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 경제에 치명적이라는 결론을 지었고 부시의 연설 이후, 소비가 줄어들 때마다 세계 지도자들이 ‘나가서 소비하라’고 부추기는 일은 당연시되었다. “마치 소비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처럼 말이다.”(본문 21쪽)
비단 위의 사례뿐일까. 21세기에 들어서며 우리 인류가 깨우친 핵심 교훈은 ‘사고 사고 또 사는 것’이 시민의 의무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구매하는 의류를 전부 합치면 매년 5000만 톤에 달하는 옷 무더기가 된다. 이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로 떨어지면 웬만한 대도시는 전부 산산조각나고 전 세계에 지진이 발생할 것이다.”(본문 16쪽) 나날이 쏟아지는 광고와 할인, 유행, 패스트푸드, 패스트패션, 오락, 최신 전자기기와 이 모든 것에 대한 집착들이 소비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소비가 곧 경제와 사회를 지탱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소비가 ‘가속화’될수록 ‘기후 재앙 시계’는 ‘초가속화’되고 있다는 것. 유엔의 국제자원전문가위원회에 따르면, 새 천 년이 시작될 무렵 소비는 인구수를 제치고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환경과학자들은 우리가 너무 많이 소비한다고 말한다. 재활용 기술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인상적일 만큼 높였지만, 그것만으로는 탄소 배출량을 단 한 해도 줄이지 못했다. 그 어떤 기술과 조치도 소비 욕구가 불어나는 속도를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사느냐(buy), 사느냐(live), 이것이 문제로다. 지금, 우리는 소비와 환경 사이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
구매가격 : 13,900 원
이야기를 위한 삶
도서정보 : 양자오 | 2023-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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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적 리얼리즘’ 기법으로 소설 언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극찬 받는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과 기질, 시대와 삶을 이야기하는 세계문학공부 시리즈. 양자오 선생은 아직 마르케스를 읽어 볼 엄두가 나지 않아 시작하지 못한 사람, 혹은 혼자 읽었을 때 쉽게 작품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쉬운 독법과 해설을 소개함으로써 이 작품이 명작인 이유를 자연스레 느끼도록 이끌어 준다. 선생은 마르케스가 『백년의 고독』에 어떻게 콜롬비아와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담아냈는지 알려주며, 그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타고난 이야기꾼이자 위대한 예술가로서의 마르케스의 진면모를 보여 준다.
구매가격 : 11,200 원
머니 스토리 2
도서정보 : 조원경 | 2023-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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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세계는 어디로 향하는가??
암호 화폐가 촉발한 디지털화의 면면을 담은 작품
비트코인의 탄생과 그에 얽힌 내용을 다룬 1권에 이어 작가는 암호 화폐가 촉발한 기술 발전이 가져온 사회 변화와 그에 따른 인간의 다양한 반응에 초점을 맞춘다. 암호 화폐에서 파생된 토큰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생겨난 대체 불가 토큰 NFT, 이와 관련된 산업이 불러온 가상자산의 발달,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로 탄생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인간을 대신하는 가상 인간의 등장 등으로 전 세계는 그야말로 변화의 회오리에 휩싸였다. 이러한 변화가 인간의 욕망을 부채질하면서 ‘돈’과 ‘자본’의 논리는 더욱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
작가는 이번에도 이러한 변화에 대한 여러 시선을 제시하며 변화에 반응하는 인간 군상을 보여준다. 특히 돈이 강력하게 세력을 떨치는 연예계를 통해 디지털화가 우리 일상에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지 실감하게 해준다. 또 경제 전반과 비즈니스의 모든 것이 디지털 기술로 통하는 현재 상황을 여러 에피소드에 녹여내 설명해준다.?
사토시 나카모토였던 빌이 떠난 후 아니타와 김동욱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급속한 변화에 우려를 표한다. 아니타는 여전히 ESG 경영 등을 주장하며 선한 세상을 꿈꾸지만 빌이 진정 원하는 세계는 어떤 것이었는지 의문을 가진다. 특히 암호 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량이 한 나라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는 사실 등 암호 화폐가 지구에 미치는 악영향을 알고 그것이 과연 빌의 의도였는지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빌을 대변하기 위해 애쓰면서 그를 이해하려 한다.
동욱은 기술 발전의 폐해를 걱정하는 아니타에게 유대감을 느끼며 경제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개발된 블록체인 기술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여긴다. 한편 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둔 동욱은 배우를 꿈꾸는 동생 영욱을 데뷔시키기로 한다. 연예계 생활을 하게 된 영욱은 유하늘, 김하림 등 다양한 가치관을 지닌 인물과 드라마를 촬영한다. 그러면서 점점 현실을 반영한 드라마 내용에 공감하며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현상을 실감하게 된다.
작가는 동욱과 영욱이 경험하는 연예계 관련 에피소드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접목해 디지털화가 사회 전체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그에 따른 혼란과 다양한 현상을 영욱이 촬영하는 드라마에 담아내 이 세상이 다음 단계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 이때 우리는 과연 어떤 것에 주목해야 할지 묻는다. 이에 대한 답으로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와 동욱의 옛 동료들이 겪는 감정적 대립, 한결같이 서로를 사랑하는 동욱의 부모님에 관련된 이야기 등을 통해 디지털이 아날로그 세상을 잠식해가면서 혼란을 자아내는 현재,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인간의 감정과 교류임을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한편으로 암호 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인 익명성이 북한과 알카에다 등의 세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묘사해 첨단 기술에는 명암이 존재함을 보여주며 흥미를 북돋는다.
구매가격 : 10,500 원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
도서정보 : 이연정 | 2023-02-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심코 쓴 문장, 알고 보면 오류투성이!
창피 안 당하려면 알아야 할 문장의 기본 원칙 14
◎ 도서 소개
당신의 문장이 틀린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한 권으로 익히는 최소한의 글쓰기 법칙
★ SBS 〈스브스뉴스〉 조회수 200만! 대학생들의 문장 오류를 분석한 화제의 논문
★ 대학 강의 10년 차, 이연정 교수가 알려주는 최소한의 글쓰기 원칙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기분이 우울했었어요” 모두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다. 고객이 아닌 아메리카노를 높이고, 자신의 감정인데도 모호하게 설명하고, 과거에 과거를 더해 이중 과거를 만드는 사람들. 친절과 공손을 과하게 요구하는 문화와 수많은 매체가 쏟아내는 번역투 문장이 말 습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생각은 말로 나타나고 말은 글에 담긴다. 그런 만큼 글을 쓸 때는 잘못된 말 습관이 그대로 문장에 담기지 않았나 점검해야 한다. 숨 쉴 틈도 없이 문장을 길게 늘이거나 메신저에서 쓸 법한 줄임말을 난무해서는 글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화제의 논문 〈대학 신입생 글쓰기에 나타난 문장 오류 양상 분석>을 발표한 저자 이연정 교수는 어른이라면 알아야 할 문장의 기본 원칙을 새로 정리하여 이 책을 출간했다. 비문을 고치기 위한 ‘긴급 점검 8원칙’, 살짝 다듬어도 ‘문장의 격이 달라지는 6원칙’, 한국인도 틀리기 쉬운 ‘맞춤법 30’, 직장, 학교에서 써먹는 상황별 글쓰기 노하우까지 모두 한 권으로 익힐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으로
오류 예문으로 실린 문장들은 사실 ‘우리’ 모두의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마주하는 일은 늘 고통을 수반하지만, 그 예문들을 읽어가며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후 지금까지의 삶에서 아직 수정하지 못했던 문장들을 재정비하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프롤로그_8쪽】
모든 문장은 글쓴이의 생각(메시지)을 담아낸 그릇이다. 이 말은 곧 생각을 의도대로 전달하는 것이 글쓰기의 핵심이라는 이야기다.
【01 한국어를 끝까지 읽어야 하는 이유_19쪽】
아메리카노 한 잔은 ‘나오실’ 수 없고, 이 층에는 여자 화장실이 ‘없으실’ 수 없으며, 3만 원은 ‘나오시지’ 않는다. 높임 표현을 걷어내고 그저 담백하게 말하는 편이 어법에도 맞고 듣기에도 좋다.
【03 아무것이나 높이지 마세요_44쪽】
말은 생각의 지배를 받고 글은 말의 지배를 받는다. 어떤 사람의 말투가 글에 반영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틀린 표현의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말할 때와 마찬가지로 글을 쓸 때도 의심의 여지없이 같은 표현을 되풀이하기 쉽다.
【05 문장은 말투에 지배당한다_53쪽】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바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히 드러난 글이다. 의미가 단번에 이해되는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은 문맥에 맞는 적절한 어휘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판가름 난다. 따라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표현을 익혀야 한다.
【06 무심코 던진 표현에 문장은 망가진다_75쪽】
가장 이상적인 문장이란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하나의 문장’은 전달하고자 하는 ‘하나의 생각’을 담아야 한다. 한 문장에 너무 많은 메시지를 담으려는 욕심은 문장을 더 모호하게 할 뿐이다. 문장 하나하나가 명료해야 전체적인 글의 메시지도 잘 전달된다.
【02 문장의 길이가 세 줄 이상이라면_108~109쪽】
『유혹하는 글쓰기』의 저자 스티븐 킹(Stephen King)은 “지옥으로 가는 길은 부사로 덮여 있다”고 말했다. (…) 자기주장에 자신이 없을수록 수식어를 과다하게 사용한다고 한다. 글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을 줄이려는 노력이 글을 더욱 글답게 만든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04 ‘엄청’을 엄청 많이 쓰고 있다면_133~134쪽】
SNS나 문자메시지를 작성하는 것도 ‘글쓰기’로 보아야 할까? (…) 문자메시지나 메신저에서 쓰는 글은, 말과 글 어느 한쪽의 성질을 완벽하게 가진다고 보기 어렵다. 그저 장면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꾼 말하기에 가깝다고나 할까?
【05 글에 평소 말투가 담겨 있다면_136~137쪽】
구매가격 : 14,400 원
머니 스토리 3
도서정보 : 조원경 | 2023-02-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디지털 기술의 주체는 인간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을 때 가상 세계는 새로운 미래가 된다?
《머니 스토리》1, 2권에 이어 3권에서는 암호 화폐와 가상 세계의 면면을 김동욱의 시점에서 좇는다. 작가는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기술 발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데, 현실 세계에서 찍던 드라마를 3D로 찍고, 많은 이들이 NFT에 집중하는 등 디지털에 치중된 경제 흐름을 짚는다.?
동생 동욱이와의 에피소드, 그의 옛 동료 앤디와 소피아, 그리고 그를 이끌어주는 존 킴, 자신의 욕망에 따라 행동하는 조윤 등이 암호 화폐와 그에 관련된 투자 심리, 관련 기술에서 비롯된 메타버스가 가져올 여러 변화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소피아가 가상 세계에서 리산이라는 인물을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가상 세계가 지닌 현실 도피라는 문제와 새로운 교류의 장이라는 순기능을 동시에 드러낸다.?
한편으로는 앤디와 윤지, 소피아의 언니 장려시, 자신도 모르게 가상 세계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어 하는 소피아, 끊임없이 영욱의 관심을 갈구하는 선화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랑을 추구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따뜻한 체온을 나눌 수 있는 ‘진짜’ 사랑임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다양한 인물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디지털이 주를 이루는 시대지만 그 중심에는 ‘인간’이 있으며, 가상 세계가 진정으로 ‘새로운 대륙’이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에 인간의 온기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가상 세계 속 나는 과연 진정한 자아인가?
여러 방법으로 사랑과 성공을 얻고 싶어 하는 등장인물들이 던지는 “나라는 존재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은 현시대의 논쟁거리가 될 만한 주제다. 가상 세계가 주목받는 이유는 많은 이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주인공인 세상에서 정서적 공감을 얻는 것이라는 사실을 반영한다.?
작가는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기술은 아무리 첨단 기술이라도 실패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데 상당 부분을 할애한다. 많은 이들이 메타버스에서 돈과 사랑을 얻으려 하는 세태에 ‘비인간성’을 우려하지만, 그 바탕에는 인정 욕구, 공감 욕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간으로서 나’라는 정체성이 있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더불어 메타버스 속 자아와 현실의 자아는 동떨어진 것이 아니며, 욕망을 마음껏 드러내는 ‘원초적 자아’의 표출이라는 사실 또한 짚어낸다.
구매가격 : 10,500 원
내 안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라
도서정보 : 최수민 | 2021-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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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성공이 아니고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언제든 수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는 것은 반드시
해결방법도 있다는 의미이다. 그 장애물을 하나의 축복으로 받아들여 우리의 삶을 성장시키고,
시간관리를 통해 좋은 습관과 독서시간을 만들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지혜를 발휘하길 바란다.
사람들은 저마다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살 것이다.
직장에서의 문제, 가정에서의 말 못할 고민, 사람과의 관계, 미래에 대한 걱정, 청소년의 진로 문제 등으로 현재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동기부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
《내 안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라》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에게 회사에서의 장점을 활용하여 시간관리와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관하여 설명했다. 2장은 사회생활 중 위기와 시련이 닥쳐올 때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계발의 장점에 관하여 설명했다. 3장은 사회생활을 하고, 현직에 있을 때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독서와 연계하여 설명했다. 4장은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을 위해 독서를 하는 방법과 기술에 대하여 설명했다. 5장은 사회생활 중 찾아오는 시련과 고난을 자기계발을 통해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인생을 살다보면 온갖 시련과 고난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부당한 대우, 불합리한 제도, 사람관계에서 오는 갈등 등 하루에도 수십 번씩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언제나 끝은 존재한다. 학생에게는 길게만 느껴졌던 수험생활은 수능성적이 고득점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에게는 달콤한 합격으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조직생활의 끝은 행복한 노후로 다가올 것이다. 끝으로 향하는 동안 우리에게는 숱한 고난과 시련이 찾아올 것이다.
이러한 고난과 시련을 찾아올 때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우리가 위와 같은 상황에 처할 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라 생각한다.
하나는 고난과 시련 앞에 무릎을 꿇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고난과 시련을 통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고난과 시련 앞에 터닝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연 자기계발이라 생각한다.
그 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관리, 좋은 습관, 독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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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꽤 괜찮은 엄마입니다
도서정보 : 백진경 | 2022-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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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속에서 엄마의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마세요.
우리는 임신을 한 순간부터 출산하고 아이를 키우는 동안 ‘엄마’라는 이름으로 많은 헌신을 하며 지냅니다. 아이에게 맛있는 밥을 먹이고, 몸을 깨끗이 씻기고, 잠을 재우는 등 아이를 위해 하루종일 쉬지 않고 움직이지요. 어쩌면 육아는 엄마인 나의 삶을 잊혀지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럴수록 나 자신의 마음은 더욱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지지요.
하지만 아이를 돌보는 만큼이나 엄마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돌봐 주어야 내 아이도 사랑으로 감싸 안아줄 수 있어요.
너무 뻔한 이야기인가요?
저는요, 그 뻔한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어요. 온갖 힘듦, 아픔을 다 겪으면서 뒤늦게나마 힘들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지난날에 대해 후회를 했어요.
이 사실을 엄마들은 다 느끼고 있지만, 현실에서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아이 둘을 키우면서 온갖 어려움 속에서 버텨내는 ‘생존’ 육아를 해왔어요. 아이를 위해 나의 마음은 돌볼 틈도 없이 마치 하루살이처럼 하루하루를 그저 그런대로 꾸역꾸역 살아왔습니다.
육아 속에서 엄마의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마세요. 받아들이세요. 그리고 나 자신을 돌봐 주세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펼쳐 나가세요. 엄마에게도 꿈이 있고, 그 꿈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봐요 우리. 그것이 곧 사랑이고, 그 사랑은 내 아이에게 온전히 전달됩니다.
이 책 속에는 제 마음과 마주하고 깨닫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노력들을 담았어요. 그 노력들 속에서 아이들과의 소소한 생활도 담았습니다.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평범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내가 아끼는 사람에게 말을 전해 주듯이 글을 썼어요. 단 한 명이라도 이 책을 통해 마음이 위로받기를, 그리고 또 그 마음이 움직이기를 소망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구매가격 : 15,800 원
노무현 트라우마
도서정보 : 손병관 | 2023-02-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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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 한국 정치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죽음 이후 정권이 세 차례나 바뀌었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적대와 보복이라는, 그 주체와 대상만 바뀔 뿐 ‘상대를 기필코 절멸시키고야 말겠다’는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 현 윤석열 정부 또한 전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과 정적인 이재명에 대한 보복 정서가 지배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호 적대, 즉 ‘단두대 정치’의 시발점은 무엇일까? 정치 본연의 의미가 실종되고, 검찰이 정치 보복의 수단이 계기는 무엇일까?
1987년 민주화 이래 검찰은 가장 강력한 권력기관이 되었다. 대통령 5년 단임제가 지금까지 7명의 대통령을 바꾸는 동안 검찰은 임기 초에는 인기 있는 정권의 명을 받아 전임 정권의 핵심 인사들을 탄압하거나, 정파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 수사로 자신의 존재감을 키웠다. 많은 사람이 검찰에 적의를 보인 이유에는 대대로 권력과의 거래를 통해 생명을 유지해 온 검찰 권력을 이대로 놔둬서는 안 된다는 공분도 있지만, 최초로 검찰을 개혁하려다 검찰의 칼에 희생된 ‘순교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이 자리 잡고 있다.
《노무현 트라우마》는 바로 이 지점, 노 전 대통령 서거가 남긴 상흔을 되짚어 본다. 이 책은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지지자들의 죄책감이 우상에 대한 열광과 적폐에 대한 단죄로 반복적으로 발현되면서 정치가 선악이 맞서는 경기장으로 전락했다는 저자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다시 말해 이 책은 노 전 대통령이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과 그것이 대중에게 일으킨 의식의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해 파생된 나비 효과에 대한 관찰기를 다룬 첫 책이다.
구매가격 : 14,400 원
대화의 절반은 협상이다 : 상황을 역전시키고 주도권을 잡는 딜메이커되기
도서정보 : 안준성 | 2023-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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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협상은 무엇이 다른가!
상처 없이 원하는 것을 얻는 협상의 기술
우리는 일상에서 수없이 많은 협상을 하며 살아간다.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 살아가는 일 자체가 협상의 연속이라고도 볼 수 있다. 소개팅 자리나 휴대전화 A/S를 받으러 갔을 때, 이웃과 시비를 가려야 할 때, 아이와의 실랑이, 연인 사이의 소위 ‘밀당’도 어찌 보면 협상의 일부분이다. 이럴 때 많은 사람이 큰소리를 내고, 마음을 다쳐가면서 원하는 것을 얻고자 감정을 소모한다. 또한 끝없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시간과 에너지를 무수히 낭비하기도 한다.
저자는 한미 통상협상, 한-일 FTA, 한-싱가포르 FTA 등 협상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경험을 살려, 감정을 다치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협상 노하우를 알려준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상황이 담긴 유쾌하고 생생한 에피소드와 영화, 드라마 속에서의 협상의 현장을 탁월하게 포착해 이기는 협상 원리와 전략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그래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일상 대화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협상을 하는지, 또한 얼마나 무신경하게 그 과정을 아무 소득 없이 흘려보냈는지를 깨닫게 된다. 협상의 예시를 읽다 보면 ‘나도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되겠구나’ 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100 원
반드시 읽어야 할 사회학 베스트 30
도서정보 : 다케우치 요우 | 2023-02-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회학의 주요 흐름과 핵심 개념을 한눈에 읽는
동서양의 사회학 필독서 30권을 한 권에!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사회학은 언뜻 보면 쉽게 알 것 같은데도 의외로 까다로운 분야이다. 하지만 사회학은 그 어떤 학문보다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학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양질의 입문서, 재미있는 해설서의 도움을 받으면 이미 익숙하게 여겼던 것들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면서 짜릿한 지적 흥분을 맛볼 수 있다. 이 책 『반드시 읽어야 할 사회학 베스트 30』은 저자가 재미있게 읽은 사회학 필독서 30권을 엄선하여 해설과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사회학 입문자들은 이 책을 통해 즐거운 지식을 얻고 사회학의 매력 속으로 인도될 것이며, 원서를 읽어봤거나 사회학에 능통한 사람이라도 ‘이런 식의 해석도 가능하구나’라며 새로운 시각에 눈을 뜨거나 미처 몰랐던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500 원
비탄의 문 2
도서정보 : 미야베 미유키 | 2023-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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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말이 살아 움직이는 인터넷 사회
그 안에 숨은 범죄와 악의 흔적을 찾아라!
대학 생활에서 별다른 즐거움을 찾지 못하던 신입생 미시마 고타로는 우연찮은 계기로 신생 IT기업 ‘쿠마’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인터넷상의 공개 게시판과 개인 블로그 등에서 범죄의 흔적을 찾아내 감시하고, 필요에 따라 수사 당국에 협력하는 이른바 사이버패트롤이 ‘쿠마’의 주업무. 무궁무진한 문자의 바다에서 키워드 검색으로 원하는 정보를 건져내는 행위에 흥미와 보람을 느끼고 점점 몰입해가던 즈음, 고타로와 친하게 지내던 아르바이트 선배 모리나가가 신주쿠 일대에서 노숙자들이 실종되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다가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리고, 고타로는 그의 행적을 좇던 끝에 몇 년째 비어 있는 신주쿠의 한 유령 빌딩에 잠입하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는 옥상의 조각상이 움직인다는 괴소문을 확인하러 온 전직 형사 쓰즈키도 있었다. 도시 한복판의 어둠 속, 거대한 새의 날갯짓 소리와 함께 두 사람 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광경은 이윽고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과 연결되고, 고타로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의 힘을 빌려 직접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기로 마음먹는다.
『비탄의 문』은 미야베 미유키가 2009년 발표한 장편소설 『영웅의 서』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판타지 성장소설에 가까운 전작과 달리 현실세계의 강력범죄와 학원폭력, 인터넷의 폐해, 나아가 빈곤층 복지 문제까지 다루며 사회파 미스터리에 가까운 틀을 갖춘다. 속편이라기보다 마치 거울처럼 각각 가상과 현실의 이야기를 나눠 맡고 있는 모양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태어나고 회귀하는 ‘이름 없는 땅’이라는 공간이 전작에서는 말 그대로 책의 세계로 표현되었다면, 『비탄의 문』에서는 주인공 고타로에게 펼쳐진 인터넷 속 문자 세계가 그 역할을 한다.
현실에서는 좀처럼 내뱉지 못할 말도 모니터 앞에서는 별생각 없이 쏟아놓는 사람들. 그 안에 담긴 비난, 악의, 질투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은 다 어디로 흘러갈까?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자의로 해석하고 짜맞춰 만들어낸 허구의 이야기는 현실에도 영향을 미칠까? 만약 누군가의 말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과연 어떤 형태일까? 동경하고 아끼던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 범죄의 희생양이 되어가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전사의 형상에 사신의 무기를 들고 인간의 갈망을 사냥하는 비현실적 존재를 맞닥뜨린 고타로는 매일 일상적으로 접하던 인터넷 세계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누군가가 내뱉은 말이 고이고 쌓여 결국 그 사람의 ‘업’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미야베 미유키가 이 작품을 단순한 미스터리나 스릴러, 혹은 판타지물이 아니라 “고타로가 마음속의 어두운 강을 거슬러올라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인간과 이야기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엿보이는 색다른 미스터리
고이고 쌓인 말의 무게는 언젠간 그 말을 쓴 사람을 변화시켜. 말은 그런 거야. 어떤 형태로 꺼내놓든 절대로 자신과 떼어놓을 수 없어. 반드시 자신도 영향을 받지. 닉네임을 몇 개씩 번갈아 쓰며 아무리 교묘하게 정체를 감춰도, 글을 쓴 사람은 그게 자기 자신이라는 걸 알아. 스스로에게서 달아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_본문에서
데뷔 후 삼십 년 넘게 현대사회의 문제와 어둠을 다각도에서 조명해온 작가는 『비탄의 문』을 집필하면서도 실제로 일어난 여러 사건을 취재하고 참고했지만 그 내용을 그대로 소설에 담지는 않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책임과 부담, 파급력을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역설하는 부분에서는 정보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간 작가로서 지켜온 소설 집필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사회파 미스터리로도, 이세계 모험담으로 볼 수 있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가진 근원적인 힘을 설파하는 『비탄의 문』은 ‘미야베 월드’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독서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저 같은 소설가는 말을 생업으로 삼고 있으니 제가 하는 말이 곧 행동인 셈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그 정도를 넘어 오직 말이 그 사람의 존재를 이루죠. 일기장에 혼자 부정적인 말을 써도 자기 안에는 남기 마련인데, 인터넷에 쌓인 수많은 말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어요. 온라인 사회의 규칙을 지키고 안 지키고를 떠나서, 사실 인터넷을 즐겨 사용하고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말을 사랑하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로 믿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상적인 유저의 모습이겠죠.
_미야베 미유키(마이니치 신문, 2015년 1월 15일)
구매가격 : 11,100 원
벌거벗은 한국사 1 :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조선 건국
도서정보 :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진, 윤진숙, 이효실(그림) | 2023-02-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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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최고의 교양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한국사로 태어나다!
◎ 출판사 서평
언제, 어느 곳으로든 떠날 수 있는 신비로운 한국사 시간 여행!
한국사 명강의를 엄선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 주는
‘스토리텔링 어린이 한국사’
초등학생을 위한 교양 도서 〈벌거벗은 한국사〉는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한국 역사 속 주요 사건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고군분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더욱 쉽게 들려줍니다. 이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역사 공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할 나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배운다면, 우리 선조들이 살면서 터득한 지혜와 교훈을 얻는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삶의 주체성까지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청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김경수
어린이책 〈벌거벗은 한국사〉는 교과서만으로 알 수 없던 역사 속의 숨겨진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장면들을 보여주며 어린이들이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한국사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지식을 넘어, 역사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즐겨 보세요.
-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육학 교수 이상무
tvN STORY 최고의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는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링 한국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인문 예능이기도 합니다. 〈벌거벗은 한국사〉에서는 과거로 가는 특급 열차, 히스토리 트레인 (HTX, History Train Express)를 타고 한국사 여행을 떠납니다. 반만년 우리 역사의 수많은 사건 속 결정적인 장면과, 꼭 알아야 하는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벌거벗기며, ‘큰별 최태성’ 선생님이 역사 안내자가 되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역사 지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장예원, 김동현, 조나단 등 출연진들의 진정성 있는 케미스트리는 물론, 교수님의 전문적인 설명과 더불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의 전개로 시청자들이 우리 역사에 더 몰입하게 만든다는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 속으로 데려다주는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한국사를 즐겨 보세요.
어린이책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한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아이들은 초등 5학년 사회 교과서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학습하게 됩니다. 초등 3학년부터 ‘사회’ 교과의 한 부분으로 ‘옛것’에 대한 개념을 배우고, 5학년 2학기부터 고조선을 시작으로 6.25 전쟁까지 학습하게 되는 것입니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초등학교에서 학습한 한국사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렇듯 한국사는 초ㆍ중등 필수 독서, 학습 영역입니다. 한국사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고,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 안에 배우다 보면 역사의 흐름과 배경을 잘 알지 못한 채 지나가거나 흥미가 금방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를 다루되, 딱딱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 한국사’를 선사합니다. 역사 지식을 단순히 아는 것에서 나아가 사건과 인물이 처한 환경과 인과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어 역사적 사고력을 키우고, 올바른 역사의식도 세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나라가 어떤 사건과 어떤 인물들로 인해 현재에 이르렀는지 알고 이해하여 세상을 보는 눈을 더 넓히고, 살아갈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탄생한 〈벌거벗은 한국사〉 출간!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한국사 강의만 엄선
지금까지 방영된 방송 회차 중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부터 중학교 국사, 수능 한국사까지 연계되는 한국사 강의를 엄선했습니다. 권마다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주요 ‘인물’과 ‘사건’을 선정하여 시리즈를 구성했으며,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강의 내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여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벌거벗은 한국사〉에서는 삼국시대와 고려 통일, 그리고 조선 건국 시대를 지나 구한말, 광복까지 우리 역사의 주요 시대를 총망라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동화책이나 위인전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한국사 속 이야기를 더 구체적이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만화, 보태기 설명, 퀴즈 코너 등으로 재구성했습니다.
1권에서는 조선 건국을 이룩한 태조 이성계는 무슨 이유로 고려를 멸망시키게 되었는지, 그리고 태종 이방원은 왜 ‘왕자의 난’을 일으켰고, 피의 군주로 불렸는지 알아보며, 조선 개국 과정에 대해 들려줍니다.
* 방송 출연 전문가들이 감수한 검증된 역사 콘텐츠
〈벌거벗은 한국사〉에 방영된 강의를 새롭게 풀어내고 재구성한 만큼, 김경수 교수(청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이상무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교육학 교수), 김지영 연구원(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송웅섭 교수(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등 방송에 직접 출연한 전문가의 꼼꼼한 감수를 받아 내용에 대한 신뢰를 높였습니다.
* 든든한 역사 선생님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과거로 떠나는 열차 HTX를 개발한 역사 선생님 ‘한 쌤’과 HTX의 VIP 승객인 이조선 교수님이 여행을 이끌어갑니다. 또한 자타공인 ‘역알못’이지만 개그감은 넘치고, 몸으로 하는 건 무엇이든 자신 있어 하는 ‘천만세’, 사극을 두루 섭렵해서 한국사 지식에 빠삭하고, 사극 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 연기하는 ‘나여주’,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온 친구이자 K-POP을 너무 좋아하다가 한국사 마니아까지 된 마이클이 함께 합니다. 이렇듯 각기 다른 매력의 친구들과 지루할 틈 없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 실제 방송을 보는 듯한 친절하고 풍부한 시각 자료
방송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강연자와 전문가의 생생한 역사 강의가 펼쳐지는 동시에 등장인물 간의 톡톡 튀는 대화와 리액션이 웃음을 유발합니다. 프로그램을 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퀴즈 코너도 재구성하여, 실제 방송을 떠올리면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도서 내용에 해당하는 방송 회차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아이들이 더 깊이 학습할 수 있도록 풍부한 역사 자료를 담았습니다. '주제 마인드맵'을 통해 한 권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본문에서 담지 못한 추가적인 정보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퀴즈 코너에 실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과 시험 대비까지 가능합니다.
구매가격 : 11,200 원
괜찮아?
도서정보 : 홍기자 | 2019-01-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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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어떤 기호가 붙던 위로가 되는 이 한 마디
항상 남은 위로하지만, 본인은 위로받지 못하는 사람들,
“괜찮아.”에서 스스로 위로받았으면 합니다.
구매가격 : 9,800 원
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 여섯 가지 즐거움
도서정보 : 박동욱 | 2022-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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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는 오늘날 우리에게 사어(死語)가 되어가는 한자로 이루어진, 오래전 쓰인 시라는 이유로 낡은 글 취급을 받아왔다. 지금 우리와는 아무 상관없는 무엇인 듯 말이다. 하지만, 그 한 편 한 편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지금 우리 삶과 똑 닮은 모습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책《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여섯 가지 즐거움》은 오랫동안 한시를 연구한 박동욱 교수가 현대 독자들에게 한시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우리의 일상과 맞닿은 한시를 모아 소개하는 한시 입문서이다. 이 책으로 지금 한시를 읽는 의미를 되짚어 보고, 독자들이 삶의 평범한 순간을 재발견하도록 돕는다.
마흔여섯 가지 일상의 단면을 친근한 소재로 나누어 소개하고, 한시 원문과 함께 해석을 달아 독자가 한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1장은 당장 오늘도 우리가 의미 없이 지나친 일상의 미를 발견하게 하는 한시, 2장은 유려한 문장 속에 담긴 우리 선조의 삶과 애환, 지혜를 알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한시를 담았다. 이 책에 담은 정약용, 김정희, 이규보, 남정일헌, 이옥봉 등 우리에게 이름이 친숙한 선인들의 180여 편의 한시를 읽으며 동양 문학의 풍부하고 깊은 멋을 느낄 수 있다.
구매가격 : 11,900 원
김정훈의 수학 에세이
도서정보 : 김정훈 | 2016-09-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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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브레인의 연예인, 학창 시절 전교 1등, 전국 수능 67등
서울대 치의예과 입학, 일본 후지 TV 수학 월드컵 2연속 우승!
고등학생 10명 중 6명이 수학 포기자인 암울한 현실.
수학 고수인 김정훈의 ‘생활 속의 쉬운 공부 비법’ 대 탐구!
김정훈이 직접 풀이한 수학문제 풀이 챕터 수록!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공부 잘하는 연예인 김정훈’과 함께 옆집 형, 오빠의 느낌까지 느낄 수 있을 텐데, “김정훈이 이렇게 재미있는 사람이었구나!”라고 놀랄 정도로 의외의 신선함을 느낄 것이다.
‘생활 자체가 곧 수학’인 김정훈의 수학사랑 이야기를 모두 부담 없이 들어봤으면 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회색 하늘도 색색 빛깔 하늘로 바뀔 수 있어
도서정보 : 홍기자 | 2021-09-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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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면서 유방암 환우이고 여러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정 씨.
언론매체에서 일하며 누구보다 빠릿빠릿한 ‘정보의 안테나’를 세우고 살았던 ‘멀티 형 인간’이었다.
하지만 유방암 항호르몬 치료제의 부작용 중 하나인 극심한 불면증으로 ‘타과 의사가 먼저 처방해 준 수면제’를 복용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수면제를 단약하면서 ‘산 채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오는 엄청난 금단증상을 경험했다. 그 부작용으로 건강이 크게 상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먼저 진단하고 처방해 준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먹게 되었다.
기저질환들에도, 암에도, 생활에도 씩씩하게 버티던 멀티 형 안테나가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위험한 때 불가피하게 약의 도움을 받았지만 강철 멘탈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 수면제, 항불안제, 항우울제를 모두 단약했다.
정신과 약물이 어느 진료과에서나 너무 쉽게 처방되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이 시대.
정신과 약으로 치료를 끝까지 꼭 해야만 하는 환우가 아닌, 이제는 약을 끊고 싶은 환우 모두가 어떻게 해야 정신과 약을 안전하게 먹고 안전하게 끊어야 하는지,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돕고 싶은 가족의 마음으로 알려준다.
구매가격 : 9,800 원
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5권 제4괘 몽괘(蒙卦)
도서정보 : 왕필 한강백 공영달 | 2023-01-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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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겸의 상권 건전 권제일(周易兼義 上經 乾傳 卷第一), 제4괘. 몽괘(蒙卦) 감하간상(坎下艮上, 산 아래 물 위) 산수몽(山水蒙, 산 물 몽)
1. 몽(蒙)은 형통(亨通)하다
몽(蒙)은 형통(亨通)하니, 내가 어린아이 동몽(童蒙)을 구(求)하는 것이 아니요, 동몽(童蒙)이 나를 구(求)하는 것이니, 처음 점(占)치면 고(告)해주고, 두세 가지로 말하면 더러워지니, 독(瀆)하면 고(告)하지 않게 된다.
蒙亨, 匪我求童蒙, 童蒙求我, 初筮告, 再三瀆, 瀆則不告.
2. 서(筮)는, 주역(周易) 점(占)을 치는 자(者)가, 의심(疑心)스러운 것을 결단(決斷)할 때 사용(使用)하는 물건(物件)이다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서(筮)는, 주역(周易) 점(占)을 치는 자(者)가, 의심(疑心)스러운 것을 결단(決斷)할 때 사용(使用)하는 물건(物件)이다.
筮, 筮者, 決疑之物也.
동몽(童蒙)이 와서 나를 구(求)함은, 의혹(疑惑)하는 바를 해결(解決)하고자 해서이니, 해결(解決)해주기를 한 가지로 하지 않아서, 따를 바를 알지 못하게 하면, 더욱 의혹(疑惑)된다.
童蒙之來求我, 欲決所惑也, 決之不一, 不知所從, 則復惑也.
3. 처음 점(占)친 것을 고(告)해주어야 하고, 두세 가지로 말하게 되면 점괘(占卦)가 더러워져 독(瀆)하게 되니, 몽매(夢寐)한 자(者)를 더욱 독란(瀆亂)케 한다
그러므로 처음 점(占)친 것을 고(告)해주어야 하고, 두세 가지로 말하게 되면 점괘(占卦)가 더러워져 독(瀆)하게 되니, 몽매(夢寐)한 자(者)를 더욱 독란(瀆亂)케 한다.
故初筮則告, 再三則瀆, 瀆蒙也.
처음 점(占)친 것은, 오직 구이(九二)일 것이다.
能爲初筮, 其唯二乎.
강(剛)으로서 중(中)에 처(處)하여, 의심(疑心)나는 것을 결단(決斷)할 수 있는 자(者)이다.
以剛處中, 能斷夫疑者也.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무루레터
도서정보 : 조소민 | 2023-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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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집 <무루레터>는 무성애자 무루가 말하는 성과 성애, 일상을 통해 섹스와 연애의 정상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소설, 희곡, 시에 녹아든 무루의 다양한 하루를 전자책으로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9,000 원
저기 저 침묵의 바다에서
도서정보 : 박진표 | 2023-01-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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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79, 박진표 제4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오늘도 마음밭에 희망이라는 씨앗을 심어
자그마한 꿈들을 꾸며 살아가는 우리들.
값없이 선물로 받은 하루라는 축복.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와 오늘을 살며
울고 웃는 우리들 토닥여 삶을 배움하게 한다.
저 푸르른 아름드리나무도
처음엔 하나의 작은 씨앗이었지.
구매가격 : 7,000 원
35년 삼성맨의 인생 2막 준비 노트
도서정보 : 최영수 | 2023-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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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도 본인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인생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가능하다면 개인 인생의 역사책
즉 “자서전(회고록)”을 꼭 한번 써 보기를 권유 드리고 싶다.
“인생 2막 준비”는 본인이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시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인생 2막에서는 1막에서와는 달리 우리가 원하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번 사는 인생, 자기인생의 주인공은 오로지 자기자신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생 2막에서 해 보고 싶은 구체적인 직업이 있다면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세워서 준비하시길 당부드리고 싶다. 그래야만 성공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10,800 원
새벽기도회를 위한 히브리서(개정판)
도서정보 : 표재현 | 2023-01-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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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승천 이후 기독교 복음이 전파되던 1세기에는 유대교와 기독교의 유사성과 비유사성의 문제로 혼돈을 겪고 있었다. 게다가 로마 정부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한 기독교와 그리스도인들은 기독교 박해의 힘겨운 시대를 살면서 그 박해를 피하고자 그리스도인 됨을 부인하거나 유대교로 다시 돌아가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었다. 이에 배교 내지는 유대교로의 귀환을 막고자 구약적 지식에 풍부한 누군가가 결단하고 분연히 일어나 장문의 글을 적어 나갔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십자가의 위업은 동물 제사를 드려야 하는 옛 언약의 한계를 뛰어넘어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새 언약의 보증을 제시하셨다. 실로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야 할 이유가 없으며 믿음을 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도 없다. 모든 믿음의 조상들이 간절히 사모하고 보기를 원했던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분이 큰 목자요 우리의 주님이시다.
히브리서를 묵상하다보면 히브리서 기자의 열변을 마치 옆에서 듣는 듯하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온전히 집중했고 그분에 대한 믿음이 우리의 삶이 되고, 또한 그 믿음이 변하지 않아야 함을 기록했다. 이 책을 읽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위대한 복음의 능력이 영혼의 빈 공간을 채우고 그분의 위대하심이 충만하게 임재하기를 기대한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을 믿음과 소망으로 일으켜 세운 히브리서는 오늘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도 동일한 역사를 일으킬 것이며, 히브리서를 덮을 때 다시 영적 회복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주역정의(周易正義), 왕필(王弼) 한강백(韓康伯) 공영달(孔穎達), 제4권 제3괘 둔괘(屯卦)
도서정보 : 왕필 한강백 공영달 | 2023-01-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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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겸의 상권 건전 권제일(周易兼義 上經 乾傳 卷第一), 제3괘. 둔괘(屯卦) 진하감상(震下坎上, 벼락 아래 물 위) 수뢰둔(水雷屯, 물 우레 둔)
1. 둔(屯)은, 원(元)하고 형(亨)하고 리(利)하고 정(貞)하다
둔(屯)은, 원(元)하고 형(亨)하고 리(利)하고 정(貞)하다.
屯, 元亨利貞.
주(注)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注.
강(剛)과 유(柔)가 사귀기 시작(始作)했다.
剛柔始交.
이 때문에 어려워져서 둔(屯)하는 것이니, 서로 사귀지 않는다면 운수(運數)가 꽉 막혀서 비색(否塞)할 것이므로, 그래서 둔(屯)은 마침내 크게 형통(亨通)하는 것이요, 크게 형통(亨通)하면 위험(危險)함이 없으므로, 이(利)롭고 정(貞)하다는 것이다.
是以屯也, 不交則否, 故屯乃大亨也, 大亨則無險, 故利貞.
2. 둔(屯)은 어려움이다
소(疏)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疏.
정의(正義)에서 말하길, 둔(屯)은 어려움이다.
正義曰, 屯難也.
3. 둔(屯)이 어려운 것은, 강유(剛柔)가 서로 처음 만났기 때문이다
강(剛)과 유(柔)가 처음 사귀어서 어려움이 생(生)긴 것은, 처음으로 서로 만났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둔(屯)은 어려움이라고 말한 것이다.
剛柔始交而難生, 初相逢遇, 故云屯難也.
음양(陰陽)이 처음으로 사귀어서 어려움이 되었고, 어려움으로 인(因)하여 만물(萬物)이 처음으로 크게 통(通)하였기 때문에, 원형(元亨)한 것이며, 만물(萬物)이 크게 형통(亨通)하면, 마침내 이익(利益)을 얻어서 정(貞)하고 바르기 때문에, 이정(利貞)한 것이다.
以陰陽始交而爲難, 因難物始大通, 故元亨也, 萬物大亨, 乃得利益而貞正, 故利貞也.
다만 둔괘(屯卦)의 사덕(四德)은, 건괘(乾卦)의 사덕(四德)보다는 못하다.
但屯之四德, 劣於乾之四德.
그러므로 둔(屯)으로서 어려워야 비로소 원형(元亨)하고, 형(亨)으로서 형통(亨通)해야, 비로소 이정(利貞)한 것이다.
故屯乃元亨, 亨乃利貞.
건(乾)의 사덕(四德)은, 포함(包含)하지 않는 바가 없는데, 이 둔괘(屯卦)는 가는 바를 정(定)하여 쓰지 말아야 하고, 또 특별(特別)히 말하길, 제후(諸侯)를 세움이 이롭다고 말하였으니, 건괘(乾卦)의 이(利)롭지 않은 바가 없음만은 못한 것이다.
乾之四德, 無所不包, 此卽勿用有攸往, 又別言, 利建侯, 不如乾之無所不利.
-하략-
구매가격 : 3,000 원
소명(召命)
도서정보 : 김택훈 | 2023-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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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요즘 시대에 참 감동적이고 유익한 드라마나 영화들이 많이 등장하여 사람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대사 한마디, 흘러나오는 음악 한 소절에서도 말입니다. 그러나 문득 가만히 생각해 보니, TV나 영상속의 그 어떤 것들보다도 저의 인생이 더 신기한 드라마와 같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성경속에 나오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드라마같은 삶속에 살아갔는지 말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여 부르심을 입은 모든 성도들의 삶이 멋진 작품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소명(召命):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드라마]
이 저서는 목회자로 사역하며 2013년부터 설교했던 내용들 가운데 주제를 맞추어 원고를 재 정돈 한 것입니다. 졸작처럼 여겨진 원고를 다시 열어 편집해 나가다 보니 그 당시에 깨닫지 못했던 저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더 큰 은혜가 느껴집니다.
아무쪼록 이 설교집을 통해 부족한 종의 메시지를 통해서도 일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참된 소명의 자리에 나아가는 독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4,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