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반드시 읽어야 할 사회학 베스트 30

도서정보 : 다케우치 요우 | 2023-0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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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의 주요 흐름과 핵심 개념을 한눈에 읽는
동서양의 사회학 필독서 30권을 한 권에!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사회학은 언뜻 보면 쉽게 알 것 같은데도 의외로 까다로운 분야이다. 하지만 사회학은 그 어떤 학문보다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학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양질의 입문서, 재미있는 해설서의 도움을 받으면 이미 익숙하게 여겼던 것들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면서 짜릿한 지적 흥분을 맛볼 수 있다. 이 책 『반드시 읽어야 할 사회학 베스트 30』은 저자가 재미있게 읽은 사회학 필독서 30권을 엄선하여 해설과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사회학 입문자들은 이 책을 통해 즐거운 지식을 얻고 사회학의 매력 속으로 인도될 것이며, 원서를 읽어봤거나 사회학에 능통한 사람이라도 ‘이런 식의 해석도 가능하구나’라며 새로운 시각에 눈을 뜨거나 미처 몰랐던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500 원

아동 청소년 이상심리학, 제4판

도서정보 : Robert Weis | 2023-02-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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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행동, 인지 및 사회정서적 문제들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발달정신병리학 관점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발달정신병리학 관점은 아동·청소년 장애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출현하는 양상을 살펴보고, 발달 과정과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들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며, 아동정신병리를 전형적 발달 및 아동의 사회문화적 정체성과 가치의 맥락에서 연구한다. 여러분이 지금 정신건강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더라도, 앞으로 어떤 아동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이미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면). 우리 모두가 연구자나 치료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지는 않겠지만, 누구나 보호자, 부모, 교사, 코치, 멘토 등 어떤 역량에 의해서든 아동의 복지를 증진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지적으로 흥미진진하고 개인적으로도 보상이 큰 분야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기 위해 저술되었다.



이 책의 목표

● 발달정신병리학의 원리를 이해한다.

● 심리과학과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임상실천 간의 통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다.

● 아동과 가족을 위한 증거기반 윤리적 치료의 필요성을 이해한다.

구매가격 : 27,300 원

모든 시도는 따뜻할 수밖에

도서정보 : 이내(글), 미바 서귤(그림) | 2023-01-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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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글 쓰는 이내의 첫 에세이집. 여성주의 저널 《일다》에 연재된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길 위의 음악가’, ’어디서나 동네가수’라고 소개하는 이내는 전국의 작은 책방과 카페를 여행하며 사람들과 풍경을 마음에 담고 눈에 새겼다. 그리고 잊지 않고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그것이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고 가만히 바라보는 일이고 놓치기 쉬운 작은 것들일지언정 불편은 상상력이 되고 재미가 되고 그 안에서 반짝이는 게 있다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 비록 대단하지 않더라도 지금 당신이 내디딜 수 있는 한 걸음을 응원하는 글이다.

구매가격 : 9,450 원

하루 1분 성취의 힘

도서정보 : 모트모트, 김권봉, 누누씨, 하츠, 달변가 영쌤, 윤예지, 펜크래프트, 효빈 | 2023-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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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목표의 크기가 아닌 성취의 횟수에서 시작된다!
사소한 일상이 모여 기적이 되는 마법!



◎ 도서 소개

기업 CEO부터 40만 유튜버까지, ‘갓생’ 사는 사람들의 비밀은?
목표를 잘게 쪼개어 성취의 기쁨을 자주 누릴 것!

30대에 건물주가 된 CEO,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유튜브 40만 구독자 영어 강사까지 ‘갓생’을 사는 사람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문구 브랜드 ‘모트모트’는 각자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물어보았다. 그리고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성공은 작은 성취들의 합’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설정해두고, 매일 조금씩 성취해나가고 있었다.

이 책은 ‘모트모트’가 7인의 저자와 ‘작은 성취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인터뷰집이다. 저자들은 ‘5분 더 자고 싶을 때 벌떡 일어나기’, ‘끼니 거르지 않기’ 등의 작은 성취 경험이 인생에서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를 소개한다. “내가 해냈다”는 성취의 기쁨을 일상에서 자주 경험할수록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변화는 목표의 크기가 아니라 성취의 횟수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데 용기가 나지 않을 때, 어떤 일을 끝까지 해내야 할 때 ‘하루 1분 성취의 힘’을 내 삶에 적용해보자. 매일 쌓인 작은 성취들이 결국 꿈을 이루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동굴을 탐험할 때 자기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건 내가 가지고 있는 랜턴이 비추는 곳뿐이에요. 아무리 랜턴을 밝게 비춰도 그 불빛이 비추는 곳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는 동굴 끝에 무엇이 있을지,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알 수 없어요.
【31쪽: 모트모트 CEO, 김권봉 “실패를 실패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예전에 저는 진짜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 중 하나였거든요. 맨날 누워 있고. 그런데 일단 하면 돼요. 수첩에 연필로 그리든, 태블릿에 그리든 뭐라도 좋으니까 일단 꾸준히 계속 그려서 올리는 거예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일이라면 될 때까지 물고 늘어졌으면 좋겠어요.
【54쪽: 일러스트레이터, 누누씨 “넘어지면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알게 돼요”】

사실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저도 무척이나 게으른 사람이기 때문에 수천 가지 핑계를 만드는 법을 아주 잘 알죠. 그런데 그러다 보면 나 스스로에게 가장 크게 실망하고 안타깝게 느끼는 것도 결국 나잖아요. 그런 순간을 만들지 않는 게 혹은 그 순간을 딛고 일어나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84쪽: 프레젠트모먼트 운영자, 하츠 “누워 있고 싶을 때 일어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꼭 가졌으면 좋겠어요. 시작한다는 용기! 결국에는 시작이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시작이 가장 어렵죠. 많은 사람들이 ‘시작을 못하겠어요’라고 말하는데 제가 해온 걸 보면 누구나 할 수 있거든요, 시작은.
【113쪽: 동기부여 연설가, 달변가 영쌤 “작은 성취가 큰 변화를 만들어내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려면 체력을 키워놓는 게 기본인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걸 못할 때 사실 너무 서럽거든요. 놀고 여행하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 하는 거라서 그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하기 싫어도 스트레칭이나 약간의 운동을 하는데 그게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계속하다 보면 체력이 좋아져요.
【139쪽: 일러스트레이터, 윤예지 “가장 기본은 평소 체력을 키워놓는 것”】

나중에 발탁해주신 곳에서 강의를 하게 돼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지만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 아예 없었죠. 글씨를 쓰는 일로 먹고살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재미있어서 한 거죠. 그냥 요즘 다들 글씨 못 쓰는데 내가 엄청 잘 쓰면 눈에 띌 거 아니에요. 사실은 그런 목적을 가지고 했죠.
【162쪽: 손글씨 크리에이터, 펜크래프트 “걱정 말고 하루에 20분씩만 해보세요”】

‘사람이 노력하면 불가능할 건 없다’ 이런 생각을 갖게 해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노력을 해서라도 성취하려고 하는 편이거든요. 아무래도 일상에서의 작은 성취 경험들이 지금 저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어요.
【197쪽: 의대생 유튜버, 효빈 “약속을 지키다 보니 꾸준히 하게 됐어요”】

구매가격 : 13,600 원

끈기의 말들

도서정보 : 강민선 | 2023-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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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의 말들』은 강민선 작가가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기 위해, 계속하기 위해 오래 골몰하며 생활 습관을 정비하고 마음을 정돈한 생생한 경험담이다. 걱정, 불안, 조바심과 싸우다가도 이내 다시 회복해 제자리로 돌아와 매일을 살뜰히 꾸린다. 누구보다도 굳센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을 좇아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 온 작가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언가를 꾸준히 해 보고 싶게끔 만든다.

구매가격 : 9,800 원

집 떠나 사는 즐거움

도서정보 : 해인사승가대학, 소리여행(그림) | 2023-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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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승가대학 학인스님 36명의 솔직담백 출가 이야기
보통 사람은 알 수 없는 집 떠나 사는 즐거움을 맛보다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삶의 목적은 한 가지다. 행복하게 사는 것. 그런데 당최 이 행복이라는 녀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살다 보면 인생은 행복보다 불행에 더 가까운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더 많다. ‘사는 게 다 그렇지’ 스스로를 위로하고 적당한 보람을 느끼면서 사는 게 보통의 삶이라면, 평범함을 거부하고 끝끝내 행복의 완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중 하나가 출가해서 수행하며 살아가는 스님들이다. 이 책은 겉보기에는 단순하게 사는 듯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삶을 고민하고 성찰하는 사람들, 진정한 행복을 찾아 가진 것 다 버리고 집 떠나와 머리 깎고 사는 ‘찐’ 행복 바라기들의 속마음 100% 출가 이야기다.

구매가격 : 12,600 원

내 안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라

도서정보 : 최수민 | 2021-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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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성공이 아니고 실패는 실패가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언제든 수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는 것은 반드시
해결방법도 있다는 의미이다. 그 장애물을 하나의 축복으로 받아들여 우리의 삶을 성장시키고,
시간관리를 통해 좋은 습관과 독서시간을 만들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지혜를 발휘하길 바란다.

사람들은 저마다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살 것이다.
직장에서의 문제, 가정에서의 말 못할 고민, 사람과의 관계, 미래에 대한 걱정, 청소년의 진로 문제 등으로 현재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동기부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

《내 안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라》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에게 회사에서의 장점을 활용하여 시간관리와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관하여 설명했다. 2장은 사회생활 중 위기와 시련이 닥쳐올 때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계발의 장점에 관하여 설명했다. 3장은 사회생활을 하고, 현직에 있을 때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독서와 연계하여 설명했다. 4장은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을 위해 독서를 하는 방법과 기술에 대하여 설명했다. 5장은 사회생활 중 찾아오는 시련과 고난을 자기계발을 통해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인생을 살다보면 온갖 시련과 고난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부당한 대우, 불합리한 제도, 사람관계에서 오는 갈등 등 하루에도 수십 번씩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언제나 끝은 존재한다. 학생에게는 길게만 느껴졌던 수험생활은 수능성적이 고득점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에게는 달콤한 합격으로,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조직생활의 끝은 행복한 노후로 다가올 것이다. 끝으로 향하는 동안 우리에게는 숱한 고난과 시련이 찾아올 것이다.
이러한 고난과 시련을 찾아올 때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우리가 위와 같은 상황에 처할 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라 생각한다.

하나는 고난과 시련 앞에 무릎을 꿇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고난과 시련을 통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고난과 시련 앞에 터닝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연 자기계발이라 생각한다.

그 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관리, 좋은 습관, 독서 이다.

구매가격 : 15,000 원

저기 저 침묵의 바다에서

도서정보 : 박진표 | 2023-01-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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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79, 박진표 제4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오늘도 마음밭에 희망이라는 씨앗을 심어
자그마한 꿈들을 꾸며 살아가는 우리들.
값없이 선물로 받은 하루라는 축복.
여러 가지 모습으로 다가와 오늘을 살며
울고 웃는 우리들 토닥여 삶을 배움하게 한다.
저 푸르른 아름드리나무도
처음엔 하나의 작은 씨앗이었지.

구매가격 : 7,000 원

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 여섯 가지 즐거움

도서정보 : 박동욱 | 2022-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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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는 오늘날 우리에게 사어(死語)가 되어가는 한자로 이루어진, 오래전 쓰인 시라는 이유로 낡은 글 취급을 받아왔다. 지금 우리와는 아무 상관없는 무엇인 듯 말이다. 하지만, 그 한 편 한 편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지금 우리 삶과 똑 닮은 모습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책《처음 만나는 한시, 마흔여섯 가지 즐거움》은 오랫동안 한시를 연구한 박동욱 교수가 현대 독자들에게 한시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우리의 일상과 맞닿은 한시를 모아 소개하는 한시 입문서이다. 이 책으로 지금 한시를 읽는 의미를 되짚어 보고, 독자들이 삶의 평범한 순간을 재발견하도록 돕는다.

마흔여섯 가지 일상의 단면을 친근한 소재로 나누어 소개하고, 한시 원문과 함께 해석을 달아 독자가 한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1장은 당장 오늘도 우리가 의미 없이 지나친 일상의 미를 발견하게 하는 한시, 2장은 유려한 문장 속에 담긴 우리 선조의 삶과 애환, 지혜를 알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한시를 담았다. 이 책에 담은 정약용, 김정희, 이규보, 남정일헌, 이옥봉 등 우리에게 이름이 친숙한 선인들의 180여 편의 한시를 읽으며 동양 문학의 풍부하고 깊은 멋을 느낄 수 있다.

구매가격 : 11,900 원

마법의 고민 상담소

도서정보 : 홍기자 | 2022-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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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성인 모두 읽을 수 있는 휴먼 판타지 중편소설!
홍 기자가 홍 장군이라는 필명으로 업로드 했던 웹 소설!
독자들의 따뜻한 관심에 힘입어,
기존 전자북 내용에 에피소드를 추가해 중편 소설 종이책으로 다시 옷을 입고, 새로운 전자북으로 출간!
마법의 고민 상담소
여기는 마법의 고민 상담소!
어서 오세요!
고민을 들어 드립니다.

구매가격 : 9,100 원

도넛 다섯 개의 사랑

도서정보 : 박라온 | 2023-01-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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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시인이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며 쓴 동시집 입니다.

총 8편의 동시를 담고 있습니다.

구매가격 : 2,400 원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문학동네시인선 186)

도서정보 : 양안다 | 2023-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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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가 외면한 슬픔의 총체인 걸까.
우리는 아름다운 종류의 괴물을 천사라고 부르기로 합의했는데.”

대체할 수 없는 시인 양안다가 들려주는
모든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한 꿈과 영원의 이야기

문학동네시인선의 2023년 새해 첫 권으로 양안다의 신작 시집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를 펴낸다. 2014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양안다는 『작은 미래의 책』 『백야의 소문으로 영원히』 『세계의 끝에서 우리는』 『숲의 소실점을 향해』 등 네 권의 시집을 부지런하게 펴내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꿈과 현실을 오가며 인간이라는 미로를 탐색해온 양안다는 이번 시집을 통해 “애정과 증오” “사랑과 살의” 같은 “이분법”(「퇴원」)적인 시선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관계의 이면을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펼쳐 보인다.
이번 시집은 사랑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는 “연인”들의 이야기로 넘실거린다. 양안다의 시 속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에 다가가려 애쓰지만 “실패하기를 반복”한다.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사랑해”(「첫 안경을 쓰는 아이들을 위해」)라고 속삭이는 그들은 때로는 “들개 두 마리”(「여름 개들의 끝 절망」)로, 때로는 “곤히 잠든 환자들”(「천사 잠」)로, 혹은 “뒷골목”에서 “납작한 빵을 찢어 먹는”(「무지개 때문에 자살을 생각한 소년 소녀들」) 소년 소녀로 목소리를 바꿔가면서 읽는 이들 저마다의 기억과 감성을 환기시킨다.
또다른 특징은 시집 전반에 걸쳐 청색이라는 색채 이미지가 도드라진다는 점이다. “푸른 핏줄이 불거진 내 손목을 붙잡았지”(「잔디와 청보리의 세계」)라는 구절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서 맥동하는 관계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고, “파랑은 파랑, 천사는 천사―나는 인형에게 푸른 천사 따위의 이름을 붙여주지 않을 것이다”에서는 대상의 존재성을 다른 것으로 흐트러뜨리지 않으려는 강렬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청색 계열 중에서도 “새벽이면 우리의 방에 청색 리듬이 필요합니다”처럼 ‘새벽’의 빛깔은 특히 그 의미가 남달라 보인다. “새벽 욕조의 푸른색”, “창문에서” 쏟아지는 “새벽빛”(「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은 꿈과 현실, 밤과 아침이라는 경계를 함께 보내는 연인들의 몽환적이고도 환상적인 시간을 상징하는 듯하다. 영원과도 같은 그 시간 속에서 연인들은 서로의 “아득한 깊이”(「소학교 일년생」)를 들여다보며 사랑의 가능성을 시험한다.

짐승이 되는 꿈은
해일을 일으킨다. 악몽은 당신을 가파른 협곡으로 몰아붙인다.
당신의 발에 두 손을 얹을게. 새벽 욕조의 푸른색으로.
온수입니다. 물속에서 빛나는 우리 발목을 봐. 어떤 어류가 우리를 간질인다.
피울 때마다 안개가 드리웠지요. 입맞추기 전에 기도를 가볍게 올렸어요.
우리는 인어의 방식으로 익사하지 않는다.

(…)

별들은 오리온자리 배열로 빛나는데, 그래, 내가 잘게 흩어졌어.
그리고 나는 당신에게 지평선이 불탄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당신에게 우리 반지의 테두리가 빛난다고 말했다.
당신은 내가 외면한 슬픔의 총체인 걸까.
우리는 아름다운 종류의 괴물을 천사라고 부르기로 합의했는데.
우리가 영원히 깨어날 수 없다는 말에 동의해줘.
이곳에서 기절하지 않을 거야.
우리는 좋은 부부가 될 거야. 우리는 좋은 부모가 되지 못할 거야.
알 수 없는 구름 속으로 나룻배가 산산조각나고 있어. 내가 절반 이상 죽은 줄 알았어.
그리고 가느다란 월식. 그리고

누군가가 우리의 문을

노크할 때.

창문에서 새벽빛이 쏟아진다. 블루.
_「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부분

한편, 발문을 쓴 시인 윤의섭은 양안다의 시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장면과 장면이 이접되면서 몽타주 기법으로 전개”됨으로써 논리적인 서사로 읽히기보다는 여백의 의미를 상상하게 하는 그런 영화 말이다. 이러한 특징은 양안다 시 특유의 독특한 발화 방식에서 연원한 것이다.

“서늘한 곳에서 기다려요.
우리 육체가 펄럭이는 깃발로 변할 때까지요.” 맞아요. 육체란
영혼이 굳는 과정이야. 깨진 유리잔은 없고 오직 금간 물이 담겨 있어요.
슬픔의 낮은 슬픔의 밤과 같지 않습니다.
……네 차례야.
네가 고안한 밤을 들려줘.
한낮에 질주하던 야생마도
한밤에는 걷는 것이 조화롭습니다.

(…)

내가 천치와 같던 어느 나날,
나는 내 주변 모든 사람을 천치로 보기 시작했다.
“한 손에 사과, 다른 손에 칼을 쥐면
우리는 껍질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 아이는 나의 왕관을 쓴 채 날 묶습니다.
_「꿈의 체스」 부분

「꿈의 체스」에서 ‘나’의 발화는 “했다”라는 어미로 끝나지만 ‘그 아이’에 대한 묘사는 “습니다”로 끝난다. ‘나’의 발화는 독백으로 들리지만 ‘그 아이’를 묘사하는 대목은 마치 독자에게 건네는 말처럼 들린다. 이처럼 양안다는 “일관된 주체를 통해 일관된 방향으로 발화를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를 포함한 다양한 청자를 설정하고 그들 각자를 향해 서로 다른 형식으로 발화하는 시쓰기 방식을 보여”준다. 윤의섭은 이를 “다성성의 오케스트라”라고 명명하며 “양안다 고유의 문체(스타일)”라고 짚어낸다. 양안다의 시는 “파도가 일렁이듯 다채로운 결들로 펼쳐졌다 끊어졌다 하며 우리의 감각을 건드리는” 연주와 같다는 것이다.

아이는 발목에 닿는 물기를 느낀다. 문득 해변의 모양을 바라본다. 바닷물이 아이의 발목을 적신다.

“이걸 뭐라고 부르지?”

아이는 물의 춤을 바라본다. 해변을 사랑할 의지가 없다.
_「첫 안경을 쓰는 아이들을 위해」 부분

신이라고 여겨지는
아이는 인간의 그림자에 흥미를 갖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고 떠나요.
이것은 걸음마의 형식. 세상 모든 아이들은 앉은 채로 떠나고 싶다. 지평선 너머로 아이가 사라질 때. 그의 아버지가 문득 발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할 때.
_「가장 선호하는 관심사」 부분

내가 원하는 것은 꿈이자 영혼이자 피크닉.
스텝에 밟힌 잔디가 다시 일어난다. 광장 바닥으로부터.
느린 속도로. 나는 잔디와 같은 마음이 없어서
무기력하게 쓰러지고 춤도 아닌 몸부림을 사랑했다.
철창 속 기린은 무슨 기분일까.

(…)

지난 휴가에서 개에게 물려 죽은 아이가 나였다니 그걸 늦게 알아버려서.
_「잔디와 청보리의 세계」 부분

양안다의 시에는 ‘연인’이 되기 이전의 존재라 할 수 있는 ‘아이’ 또한 자주 등장한다. 아이란 자아가 완결되지 않은 미완의 주체이자 미래의 가능성을 품은 사람이다. 아이는 엄격한 어른, 금지와 규율의 세계를 상징하는 “교육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그저 친구들과 즐겁게 춤을 출 뿐이다.

불을 지폈고 나체로 춤을 추었고
절정이었을까?
아름다워. 숲속의 호수가
달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물결을 풀었다가
당겼다가…… 뛰어들었습니다.
우리 중 누구도 익사하지 않아요.
네 꼴을 좀 봐.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지.
너는 조금 춤을 춘다.
나는 조금 불을 지켜보고 있는데.
_「Queen of Cups」 부분

시집 곳곳에 등장하는 이 아이들의 춤은 잘하려 할수록 “망가지는 춤”(「가장 선호하는 관심사」)에 가깝다. 아이들은 “매 순간 춤을 추며” 사랑을 발견하고, 연인이 되고, 아름답게 “패배”(「여름이 오면 우리는 나아지겠지 그런 믿음」)해나간다. 양안다의 시는 이러한 사랑의 가능성을 품은 아이들의 세계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시를 읽으며 우리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아이 시절의 목소리를 발견하고, 실패를 웃어넘길 수 있게 되고, “꿈속에서 나는 사랑을 만드는 사람”(「여름 개들의 끝 절망」)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낙원 2

도서정보 : 미야베 미유키 | 2023-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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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마루 밑에 잠들어 있던 소녀
한 가족을 무너뜨린 비극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모방범’ 사건으로부터 9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평온한 삶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사건의 트라우마를 껴안고 살아가고 있는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에게 한 중년 여자가 찾아와서 죽은 아들 히토시에게 예지능력이 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평소 그림을 좋아하던 히토시의 스케치북에, 도이자키 아카네라는 중학생 소녀가 부모에게 살해되어 16년간 마루 밑에 묻혀 있던 살인사건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있다는 것. 하지만 사건이 밝혀진 것은 소년이 이미 교통사고로 죽고 난 후였다. 실제로 히토시의 그림들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시게코는 부인의 의뢰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관계자들을 하나씩 찾아가 조사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아카네의 배후에 있던 한 남자의 존재가 드러나고, 시게코는 딸의 죽음에 대한 부모들의 석연찮은 태도에도 의문을 가지게 된다. 자기 손으로 딸의 죽음을 불러와야 했던 도이자키 부부의 비극은 어디서 연유했을까? 아카네의 남자친구이자 도이자키 부부와 기묘한 공생관계였던 수수께끼의 남자는 과연 누구인가? 그리고 그 죽음의 비밀을 읽어낸 소년 히토시는, 그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었을까? 파낼수록 하나씩 늘어나는 수수께끼, 말이 없는 두 사자(死者)의 행방을 좇는 걸음과 함께 한 가족의 커다란 비극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소설의 주인공은 『모방범』에서 집요하게 범인을 추적하는 르포라이터로 활약했던 마에하타 시게코. 진실을 밝히려는 목적으로 매스컴과 주위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는 것까지 감수하고, 때로는 침착한 재치로, 때로는 송곳처럼 신랄한 말로 상대방 가슴 깊은 곳의 어둠을 끌어내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은 마치 작가의 육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그녀는 제 대변인이라 할 수 있고, 이 어두운 사건에 함께 맞서준 인물입니다. 잔인한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은 그녀를 다시 한번 다른 작품에 등장시키고 싶었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실제로도 작가가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낙원』에서 그녀는 수수께끼에 싸인 사건을 하나씩 추리해나가면서, 범죄의 피해자 혹은 가해자들과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간의 이면과 현대사회의 모순을 심도 있게 그려낸 미스터리 대작!

자신의 행복을 접어두고 평생을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으며, 이제 하나뿐인 아들을 안타까운 사고로 잃은 부인과, 손쓸 수 없을 만큼 비행에 빠져버린 딸을 자기 손으로 죽여버린 후 오랜 세월 위태로운 비밀을 지켜가며 살아온 부부. 『낙원』에서는 겉으로는 평범하기 이를 데 없지만, 그 속내만큼은 너무나 다른 두 가족의 초상이 하나의 범죄를 통해 나란히 묘사된다. 『모방범』이 피해자와 그 가족의 입장을 대변한 이야기라면, 『낙원』은 가해자의 입장에 서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범죄를 통해 어떻게 변해가는지, 또한 어떤 과정을 통해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지, 이런 범죄 앞에서 가족의 의미는 또 무엇인지를 놀랄 정도로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우리가 대체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아카네를 그냥 내버려뒀어야 했을까요? 아카네를 쫓아내버려야 했을까요? 이런 인간은 자식도 아니다, 절연이다. 우리의 평화로운 삶에 넌 필요 없다. 방해만 될 뿐이다. 그러면서 아카네를 내쫓고, 그애가 무엇을 하든, 어떻게 되든 모르는 척하며 살면 되는 거였을까요? (2권 본문 중에서)

『모방범』 『이유』 『화차』 등의 대표작에서 볼 수 있듯, 미야베 미유키는 현대사회의 범죄와 도덕적 문제를 다루는 사회파 추리소설에 특유의 인간적인 시선을 더해 짙은 여운과 감동을 자아내는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낙원』 역시 끔찍하고 비인륜적인 범죄를 다루면서도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통적 가족관에 대한 의문, ‘살인’이라는 중대한 범죄에 얽힌 도덕적 가치판단의 차이, 사춘기 청소년들의 미묘한 반항심리, 나아가 교육과 사회제도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소재들을 섬세하게 녹여낸다.

범죄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건 아니라도, 가령 초등학교 때 반 친구를 괴롭히거나 혹은 괴롭힘을 당한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평온한 나날을 유지하기 위해 기억하기 싫은 일들은 모르는 척 묻어두고 살아가는 거죠. 상대방은 자신을 용서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 사람이 지금 손에 쥐고 있는 낙원이란 것은 여러 가지 것들을 망각한 후에, 누군가가 대가를 지불하고 나서야 겨우 성립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_월간 ‘책의 이야기’ 인터뷰에서

한순간의 어긋남으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사람들. 저도 모르는 사이 범죄라는 어둠에 끌려들어가 평생 그 무게에 눌려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미야베 미유키는 그들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대단하지 않은 사람들의 평범한 삶이란 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미 크고 작은 범죄가 일상생활 깊숙이까지 들어와 있는 현대사회에, 인간의 본성에 대해 간결하고도 절실한 의문을 던지는 미야베 미유키의 문장은 여러 번 곱씹어보고 싶을 만큼 인상적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오늘도 마침표 하나

도서정보 : 미선이, 백란현, 송숙현, 송진설, 신재환, 안현진, 염동식, 이승한, 정선묵, 최주선 | 2022-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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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색깔, 그만 잊고 살 뻔했습니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백과사전을 열람하는 재미, 저자는 이번 책 쓰기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라도 자주 열어보고 아껴주려고 한다. 현재가 남기고 간 시간의 향기, 마음껏 음미해 보자. 오늘도 부드러운 마침표 하나 그릴 생각에 마음이 두근거린다.

구매가격 : 16,000 원

수심결과 마음공부

도서정보 : 법상 | 2023-0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괴로움의 소멸과 완전한 행복에 이르는 길,
누구나 접근 가능한 실질적인 마음공부에서 답을 찾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핵심사상이 녹아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선서(禪書), 『수심결(修心訣)』
우리 시대의 가장 친절한 법사(法師)로 꼽히는
법상 스님만의 자상하고 파격적인 해설로 만나다!


『수심결(修心訣)』을 풀이한 이 책은 알쏭달쏭한 선문답이나 알 듯 모를 듯한 옛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친절한 법사(法師)로 꼽히는 목탁소리 법상 스님이 쉽지만 깊이 있고, 친절하지만 파격적인 설명으로 어려운 선불교를 걷어냈다. 특히 자기 자신이 처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괴로움의 문제를 직접 풀 수 있도록 선의 핵심적인 실천을 담았다. 그래서 이 책은 뛰어난 수행자를 위한 전문서가 아니다. 학교, 직장, 가정 등 일상을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마음공부 입문서이자 행복 지침서다.
법상 스님은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는 괴로움과 행복의 반복을 끊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한 발 더 나가서 ‘나’라는 중심을 지키면 괴로움과 행복의 롤러코스터 안에서도 편안해진다고 강조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음공부에서 ‘완전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수심결(修心訣)』에서 발견했기 때문이다.
보조국사 지눌 스님의 핵심 사상이 담긴 『수심결(修心訣)』은 마음을 닦는 방법과 진정한 ‘나’ 그리고 ‘마음’이 무엇인지 밝히고 있다. 특히 마음을 닦아 부처를 이루는 방법론을 9문 9답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진정한 ‘나’와 깨달음에 관한 최고의 매뉴얼이다. 법상 스님은 이 『수심결(修心訣)』을 알기 쉽게 풀이해 누구나 마음공부에 입문하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구매가격 : 14,000 원

독서리셋

도서정보 : 김용태 | 2022-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도구는 책이다.

우리는 단순히 물질로만 이루어진 존재가 아니다. 육체 속에 갇혀 있던 순수한 영혼이 기지개를 켤 때 내면의 자아가 깨어난다.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것은 모험이다. 나는 늦은 나이에 책이라는 친구를 만났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책과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 독서는 나의 친구이자 멘토이며 때로는 연인이 되어준다. 나는 책과 함께하는 이 여행을 즐기고 있다. 이 여행의 끝은 어디일까? 아마 진리의 여신이 그 끝에서 나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인생이라는 경주에서 유리해진다. 우리는 작은 성공이라도 거두게 되면 즐겁다. 인생이라는 경기에서 경쟁자를 제치고 성공하는 것처럼 기쁜 일도 없다. 그러나 인생의 진정한 성공은 자신과의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독서는 부족한 나를 다독여 주고 성장시켜 주는 고마운 녀석이다.

인간의 불행은 남과의 비교의식에서 생긴다.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나의 길을 오롯이 걸어갈 때 행복이 찾아온다. 고난이 가득한 인생이라도 마음이 평화로우면 행복하다. 독서는 마음을 다스려 주고 타인과 잘 소통하게 만든다. 나날이 배우고 성장하려는 사람에게는 행운의 여신도 미소를 짓는다. 그의 인생에는 서서히 좋은 일들이 찾아온다. 독서는 인생의 동반자다. 자동차에 엔진오일을 제때 넣지 않으면 고장이 나듯 독서가 없다면 우리의 인생도 삐걱거리게 마련이다. 인생길을 걷다 보면 주기적으로 폭풍과 해일, 홍수가 덮쳐 올 때가 있다. 인간관계의 갈등, 경제적 고난, 질병과 죽음 등이 그것이다. 책은 그 고난 앞에서 우리의 지친 어깨를 살며시 껴안아 준다.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인간과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서다. 많은 사람들이 미지의 세계를 연구하다가 책을 남기고 사라졌다. 그들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들의 지혜는 남아 있다.

구매가격 : 19,800 원

낙원 1

도서정보 : 미야베 미유키 | 2023-02-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6년간 마루 밑에 잠들어 있던 소녀
한 가족을 무너뜨린 비극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모방범’ 사건으로부터 9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평온한 삶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사건의 트라우마를 껴안고 살아가고 있는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에게 한 중년 여자가 찾아와서 죽은 아들 히토시에게 예지능력이 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평소 그림을 좋아하던 히토시의 스케치북에, 도이자키 아카네라는 중학생 소녀가 부모에게 살해되어 16년간 마루 밑에 묻혀 있던 살인사건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있다는 것. 하지만 사건이 밝혀진 것은 소년이 이미 교통사고로 죽고 난 후였다. 실제로 히토시의 그림들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시게코는 부인의 의뢰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관계자들을 하나씩 찾아가 조사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아카네의 배후에 있던 한 남자의 존재가 드러나고, 시게코는 딸의 죽음에 대한 부모들의 석연찮은 태도에도 의문을 가지게 된다. 자기 손으로 딸의 죽음을 불러와야 했던 도이자키 부부의 비극은 어디서 연유했을까? 아카네의 남자친구이자 도이자키 부부와 기묘한 공생관계였던 수수께끼의 남자는 과연 누구인가? 그리고 그 죽음의 비밀을 읽어낸 소년 히토시는, 그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었을까? 파낼수록 하나씩 늘어나는 수수께끼, 말이 없는 두 사자(死者)의 행방을 좇는 걸음과 함께 한 가족의 커다란 비극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소설의 주인공은 『모방범』에서 집요하게 범인을 추적하는 르포라이터로 활약했던 마에하타 시게코. 진실을 밝히려는 목적으로 매스컴과 주위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는 것까지 감수하고, 때로는 침착한 재치로, 때로는 송곳처럼 신랄한 말로 상대방 가슴 깊은 곳의 어둠을 끌어내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은 마치 작가의 육성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그녀는 제 대변인이라 할 수 있고, 이 어두운 사건에 함께 맞서준 인물입니다. 잔인한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은 그녀를 다시 한번 다른 작품에 등장시키고 싶었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실제로도 작가가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낙원』에서 그녀는 수수께끼에 싸인 사건을 하나씩 추리해나가면서, 범죄의 피해자 혹은 가해자들과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간의 이면과 현대사회의 모순을 심도 있게 그려낸 미스터리 대작!

자신의 행복을 접어두고 평생을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왔으며, 이제 하나뿐인 아들을 안타까운 사고로 잃은 부인과, 손쓸 수 없을 만큼 비행에 빠져버린 딸을 자기 손으로 죽여버린 후 오랜 세월 위태로운 비밀을 지켜가며 살아온 부부. 『낙원』에서는 겉으로는 평범하기 이를 데 없지만, 그 속내만큼은 너무나 다른 두 가족의 초상이 하나의 범죄를 통해 나란히 묘사된다. 『모방범』이 피해자와 그 가족의 입장을 대변한 이야기라면, 『낙원』은 가해자의 입장에 서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범죄를 통해 어떻게 변해가는지, 또한 어떤 과정을 통해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지, 이런 범죄 앞에서 가족의 의미는 또 무엇인지를 놀랄 정도로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우리가 대체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아카네를 그냥 내버려뒀어야 했을까요? 아카네를 쫓아내버려야 했을까요? 이런 인간은 자식도 아니다, 절연이다. 우리의 평화로운 삶에 넌 필요 없다. 방해만 될 뿐이다. 그러면서 아카네를 내쫓고, 그애가 무엇을 하든, 어떻게 되든 모르는 척하며 살면 되는 거였을까요? (2권 본문 중에서)

『모방범』 『이유』 『화차』 등의 대표작에서 볼 수 있듯, 미야베 미유키는 현대사회의 범죄와 도덕적 문제를 다루는 사회파 추리소설에 특유의 인간적인 시선을 더해 짙은 여운과 감동을 자아내는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낙원』 역시 끔찍하고 비인륜적인 범죄를 다루면서도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통적 가족관에 대한 의문, ‘살인’이라는 중대한 범죄에 얽힌 도덕적 가치판단의 차이, 사춘기 청소년들의 미묘한 반항심리, 나아가 교육과 사회제도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소재들을 섬세하게 녹여낸다.

범죄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건 아니라도, 가령 초등학교 때 반 친구를 괴롭히거나 혹은 괴롭힘을 당한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평온한 나날을 유지하기 위해 기억하기 싫은 일들은 모르는 척 묻어두고 살아가는 거죠. 상대방은 자신을 용서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렇게 생각하면, 그 사람이 지금 손에 쥐고 있는 낙원이란 것은 여러 가지 것들을 망각한 후에, 누군가가 대가를 지불하고 나서야 겨우 성립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_월간 ‘책의 이야기’ 인터뷰에서

한순간의 어긋남으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사람들. 저도 모르는 사이 범죄라는 어둠에 끌려들어가 평생 그 무게에 눌려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미야베 미유키는 그들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대단하지 않은 사람들의 평범한 삶이란 것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미 크고 작은 범죄가 일상생활 깊숙이까지 들어와 있는 현대사회에, 인간의 본성에 대해 간결하고도 절실한 의문을 던지는 미야베 미유키의 문장은 여러 번 곱씹어보고 싶을 만큼 인상적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컨테이너 하우스

도서정보 : 지대규 | 2019-01-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컨테이너 하우스를 소개하는 책 『컨테이너 하우스』. 이 책은 컨테이너 하우스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으로 목조 주택에서는 건축주로, 컨테이너 하우스는 건축가로 서로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자 지대규의 상세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11,900 원

긍정의 감정에세이1

도서정보 : 김지현 | 2023-02-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인생에서 중요한 일입니다. 감정을 깨닫고 그것을 건전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자신이나 타인과의 관계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친구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글을 써보는 것도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토해내는 방법의 하나이며, 또한 그림을 그리거나 이런 모든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감정으로 표출하는 갖가지 종류의 감정과 상관관계가 있는 수백 개 어휘를 담아 그 의미와 정의, 사상의 진지한 해결 방법을 모색하였다. 짜임새는 시와 에세이, 방법과 해결책, 문답 등으로 구성하였다.
1권은 ‘긍정’을 표현하는 감정 어휘로 구성했으며, 2권은 ‘부정’을 표현하는 감정 어휘로 기술하였다. 전자는 긍정적 측면의 기쁨(Joy), 사랑(Love), 희망(Hopeful), 감사(Thankful)에 관련된 내용들이며 후자는 슬픔(Sadness), 미움(Disgust), 공포(Fear), 분노(Anger)에 관련한 내용이다.
감정으로 표현하는 많은 어휘의 담긴 의미와 그에 대한 궁금증을 기술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이야기의 의미와 정의, 시와 에세이, 문제를 기록하여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레퍼토리는 자유 형식으로 위로와 충고 메시지로 전하고 있다.

구매가격 : 8,000 원

디컨슈머

도서정보 : J.B. 매키넌 | 2023-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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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또 사는 것’이 시민의 의무인 시대 vs
급격히 빨라지는 ‘기후 재앙 시계’

경제 쇼크와 기후 위기 사이의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경제학자들은 우리가 항상 더 많이 소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소비가 아주 조금이라도 줄어든다면 심각한 경기 침체와 불황이 찾아올 거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건 비단 경제학자만이 아니다.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고 9일 뒤, 부시 대통령은 충격과 슬픔에 휩싸인 국민에게 “미국 경제에 계속 참여하고 경제를 신뢰해주길 바란다”고 연설하며 ‘소비하라’고 역설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최소 600억 달러 규모의 자산과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이는 테러리스트 때문이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가 갑자기 소비에 열정을 잃은 결과였다. 이 상황을 두고 경제학자들은 소비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 경제에 치명적이라는 결론을 지었고 부시의 연설 이후, 소비가 줄어들 때마다 세계 지도자들이 ‘나가서 소비하라’고 부추기는 일은 당연시되었다. “마치 소비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처럼 말이다.”(본문 21쪽)
비단 위의 사례뿐일까. 21세기에 들어서며 우리 인류가 깨우친 핵심 교훈은 ‘사고 사고 또 사는 것’이 시민의 의무라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구매하는 의류를 전부 합치면 매년 5000만 톤에 달하는 옷 무더기가 된다. 이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로 떨어지면 웬만한 대도시는 전부 산산조각나고 전 세계에 지진이 발생할 것이다.”(본문 16쪽) 나날이 쏟아지는 광고와 할인, 유행, 패스트푸드, 패스트패션, 오락, 최신 전자기기와 이 모든 것에 대한 집착들이 소비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소비가 곧 경제와 사회를 지탱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소비가 ‘가속화’될수록 ‘기후 재앙 시계’는 ‘초가속화’되고 있다는 것. 유엔의 국제자원전문가위원회에 따르면, 새 천 년이 시작될 무렵 소비는 인구수를 제치고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환경과학자들은 우리가 너무 많이 소비한다고 말한다. 재활용 기술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인상적일 만큼 높였지만, 그것만으로는 탄소 배출량을 단 한 해도 줄이지 못했다. 그 어떤 기술과 조치도 소비 욕구가 불어나는 속도를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사느냐(buy), 사느냐(live), 이것이 문제로다. 지금, 우리는 소비와 환경 사이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

구매가격 : 13,900 원

2024 대입잣대

도서정보 : 베리타스알파 | 2023-0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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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입잣대’는 베리타스알파가 창간16주년 특별판을 제작한 e-Book입니다. 16년간 현장 중심으로 취재해온 베리타스알파가 대입 초심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올해 대입지형을 안내한 게 특징입니다.

‘2024 대입잣대’는 5개 파트로 나뉩니다. 먼저 대입의 가장 기본인 ‘전형별 잣대’를 안내합니다. 정시 확대 추세지만 여전히 상위대 입시 주요축을 담당하는 학종에서부터, 논술 교과 특기자 정시까지 전형전반을 아우릅니다. 전형별 잣대를 통해 대입전형을 어떻게 준비할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깁니다.

다음은 ‘전공별 잣대’입니다. 이과 최상위권의 최고 관심학과인 의대입시를 중심으로 약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입시까지 아우른 ‘의치한약수’로 포문을 엽니다. 여기에 KAIST 포스텍 지스트 DGIST UNIST 한국에너지공대 등 이공계특성화대학과 교대 입시를 정리했습니다.

일반대학과 달리 이공계특성화대학은 수시6회제한이나 정시군별3회제한에서 벗어난 군외대학입니다. 지원에서 수시 정시 모두 ‘보너스’ 성격을 갖습니다. 전공별로 입시지형을 아우르면서, 희망전공에 대한 대학별 잣대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 파트는 ‘알리미 잣대’입니다. 정부는 대학알리미를 통해 수치로 알 수 있는 대학별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지요. 다만 수요자 입장에서 비교가 힘든 구조인데다 의미를 알기도 쉽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베리타스알파는 알리미 자료를 분석 정리해 대학선택의 잣대로 제시합니다. 말미에 대학알리미 활용방법도 안내합니다.

네 번째 파트는 ‘세계랭킹’입니다. 대학들의 세계적 수준을 가늠할 잣대로, 세계적 대학평가에서의 위치와 연구실적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베리타스알파는 세계대학평가 양대산맥으로 통하는 영국 THE와 QS의 세계대학순위를 정리, 국내 대학의 세계속 위상을 정리했습니다. 다만 이 두 평가는 ‘연구실적’만을 가늠해보긴 어렵다는 한계 때문에, 이를 제대로 가늠해볼 수 있는 또 다른 평가인 라이덴랭킹, 세계대학학술순위(ARWU), CWUR세계대학평가 결과까지 제시, 국내서열의 한계에서 벗어나 각 대학의 경쟁력을 구체적으로 짚어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섯 번째 파트는 '입시기관 공력' 입니다. 입시기관들의 등급컷 적중률을 따져 신뢰할 만한 곳이 어디인지 따질 수 있는 잣대로 제시했습니다. 2022대입부터는 점수산출법이 달라지면서 표준점수로 등급컷 적중도를 따졌습니다.

베리타스알파의 ‘2024 대입잣대’는 아직 대입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진학지도교사들에게도 유의미한 가이드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베리타스알파의 ‘2024 대입잣대’가 대입지형을 가늠하고 학교와 학과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포노사피엔스는 거꾸로 공부한다

도서정보 : 최승복 | 2023-02-0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스마트폰 시대, 우리 아이는 어떻게 공부할까?

현재 대한민국의 학교교육은 세 가지 도전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다. 첫 번째, ‘학습동기의 부재’, 학생들은 학습동기가 없는 상태로 학교와 학원으로 떠밀려 다닌다. 두 번째, ‘지식 스트리밍 시대’의 도래, 새로운 학습자 포노사피엔스의 등장으로 표준화된 지식을 담은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던 방식이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 직면했다. 세 번째, ‘욕망의 시대’의 시작, 학교와 교육도 학생 개개인의 욕망과 지향점에 따라 개개인성을 발휘하고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플랫폼 제공을 요청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학부모, 교사, 학교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지만 아무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정책 기획자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인 저자는 이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며 세 가지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탐색해왔다. 새로운 학교운영체제를 형성하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열어가는 자녀와 행복한 부모로 관계 맺고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그 탐색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추천사를 쓴 이범 교육평론가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은 책장을 넘길수록 참신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그의 시각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4,400 원

비탄의 문 2

도서정보 : 미야베 미유키 | 2023-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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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말이 살아 움직이는 인터넷 사회
그 안에 숨은 범죄와 악의 흔적을 찾아라!


대학 생활에서 별다른 즐거움을 찾지 못하던 신입생 미시마 고타로는 우연찮은 계기로 신생 IT기업 ‘쿠마’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인터넷상의 공개 게시판과 개인 블로그 등에서 범죄의 흔적을 찾아내 감시하고, 필요에 따라 수사 당국에 협력하는 이른바 사이버패트롤이 ‘쿠마’의 주업무. 무궁무진한 문자의 바다에서 키워드 검색으로 원하는 정보를 건져내는 행위에 흥미와 보람을 느끼고 점점 몰입해가던 즈음, 고타로와 친하게 지내던 아르바이트 선배 모리나가가 신주쿠 일대에서 노숙자들이 실종되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다가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리고, 고타로는 그의 행적을 좇던 끝에 몇 년째 비어 있는 신주쿠의 한 유령 빌딩에 잠입하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는 옥상의 조각상이 움직인다는 괴소문을 확인하러 온 전직 형사 쓰즈키도 있었다. 도시 한복판의 어둠 속, 거대한 새의 날갯짓 소리와 함께 두 사람 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광경은 이윽고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과 연결되고, 고타로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의 힘을 빌려 직접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기로 마음먹는다.

『비탄의 문』은 미야베 미유키가 2009년 발표한 장편소설 『영웅의 서』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판타지 성장소설에 가까운 전작과 달리 현실세계의 강력범죄와 학원폭력, 인터넷의 폐해, 나아가 빈곤층 복지 문제까지 다루며 사회파 미스터리에 가까운 틀을 갖춘다. 속편이라기보다 마치 거울처럼 각각 가상과 현실의 이야기를 나눠 맡고 있는 모양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태어나고 회귀하는 ‘이름 없는 땅’이라는 공간이 전작에서는 말 그대로 책의 세계로 표현되었다면, 『비탄의 문』에서는 주인공 고타로에게 펼쳐진 인터넷 속 문자 세계가 그 역할을 한다.

현실에서는 좀처럼 내뱉지 못할 말도 모니터 앞에서는 별생각 없이 쏟아놓는 사람들. 그 안에 담긴 비난, 악의, 질투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은 다 어디로 흘러갈까?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자의로 해석하고 짜맞춰 만들어낸 허구의 이야기는 현실에도 영향을 미칠까? 만약 누군가의 말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과연 어떤 형태일까? 동경하고 아끼던 주위 사람들이 하나둘 범죄의 희생양이 되어가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전사의 형상에 사신의 무기를 들고 인간의 갈망을 사냥하는 비현실적 존재를 맞닥뜨린 고타로는 매일 일상적으로 접하던 인터넷 세계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누군가가 내뱉은 말이 고이고 쌓여 결국 그 사람의 ‘업’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미야베 미유키가 이 작품을 단순한 미스터리나 스릴러, 혹은 판타지물이 아니라 “고타로가 마음속의 어두운 강을 거슬러올라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인간과 이야기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엿보이는 색다른 미스터리

고이고 쌓인 말의 무게는 언젠간 그 말을 쓴 사람을 변화시켜. 말은 그런 거야. 어떤 형태로 꺼내놓든 절대로 자신과 떼어놓을 수 없어. 반드시 자신도 영향을 받지. 닉네임을 몇 개씩 번갈아 쓰며 아무리 교묘하게 정체를 감춰도, 글을 쓴 사람은 그게 자기 자신이라는 걸 알아. 스스로에게서 달아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_본문에서

데뷔 후 삼십 년 넘게 현대사회의 문제와 어둠을 다각도에서 조명해온 작가는 『비탄의 문』을 집필하면서도 실제로 일어난 여러 사건을 취재하고 참고했지만 그 내용을 그대로 소설에 담지는 않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책임과 부담, 파급력을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역설하는 부분에서는 정보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간 작가로서 지켜온 소설 집필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사회파 미스터리로도, 이세계 모험담으로 볼 수 있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가진 근원적인 힘을 설파하는 『비탄의 문』은 ‘미야베 월드’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독서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저 같은 소설가는 말을 생업으로 삼고 있으니 제가 하는 말이 곧 행동인 셈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그 정도를 넘어 오직 말이 그 사람의 존재를 이루죠. 일기장에 혼자 부정적인 말을 써도 자기 안에는 남기 마련인데, 인터넷에 쌓인 수많은 말이 나중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어요. 온라인 사회의 규칙을 지키고 안 지키고를 떠나서, 사실 인터넷을 즐겨 사용하고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말을 사랑하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로 믿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상적인 유저의 모습이겠죠.
_미야베 미유키(마이니치 신문, 2015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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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도서정보 : 홍기자 | 2019-01-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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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어떤 기호가 붙던 위로가 되는 이 한 마디

항상 남은 위로하지만, 본인은 위로받지 못하는 사람들,


“괜찮아.”에서 스스로 위로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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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말들

도서정보 : 홍승은 | 2023-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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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비생명, 나아가 세계와 조화롭게 공생하기 위한 관계 안내서.

홍승은 작가는 다채로운 삶을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존재와 관계를 ‘납작하게’ 만드는 세상의 시선을 거부해 왔다. 다양한 개인의 다채로운 삶을 표현하기 위해 글을 쓰고 말해 온 저자는 N개의 존재에게는 N개의 삶과 N개의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관계의 말들』에는 이렇게 세상에는 ‘정답’이라 일컬어지는 관계는 없음을, 그래서 각각의 존재를 더욱 치열하게 감각해야 함을 깨달은 저자가 더 나은 관계를 맺기 위해 고민하며 수집한 문장이 담겨 있다. 친구, 가족, 연인뿐만 아니라 나의 몸, 동식물 그리고 사회가 만든 시스템까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모든 존재와의 관계 그리고 그 사이에 나타나는 갈등과 혼란을 톺아본다. 나와 너를 넘어, 세계와 어떤 자세와 태도로 관계 맺어야 하는지 고민해 온 저자의 경험과 생각을 담은 이 책은 우리에게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좋은 ‘관계 안내서’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애덤 스미스 함께 읽기

도서정보 : 장경덕 | 2023-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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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는 누구보다 널리 알려졌으나
그만큼 잘못 알려져 있다”

300년이 지나 신화가 된 사상가, 애덤 스미스
자유의 반석을 다진 조용한 혁명을 다시 읽다
어떻게 그의 사상은 사회?경제 이론의 각축장이 되어버렸나

올해는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이 되는 해다. 『국부론』으로 대표되는 그의 사상은 자유와 경쟁을 세계의 지고한 이상으로 자리매김시켜 현대 자본주의의 기초를 닦았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그가 오늘날의 세계를 본다면 “후세가 만들어낸 낯선 자신”을 보고 한탄할지도 모른다. 그가 그린 이상은 반쪽짜리로, 그마저 어설프게 실현돼버린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왜곡된 채 살아남은 반쪽은 그의 『국부론』이며 시간 속에서 유실된 반쪽은 『도덕감정론』이다. 그의 사상은 진보?보수, 좌파?우파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진영 논리로 덧칠한 신화가 됐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그에 대한 재조명이 유독 더뎌, 그를 극단적인 자유지상주의자나 시장 만능주의자로 여기고 있다.
이 책은 스미스에 관한 오래된 신화를 탈색시킨다. 각기 다른 자유를 말하는 진영들이 이념의 전투를 벌일 때, 애덤 스미스는 양날의 칼이 된다. 그의 가장 유명한 은유인 ‘보이지 않는 손’만 해도 그렇다. 정작 스미스가 이 표현을 사용한 것은 단 세 번뿐이다. 이를 두고 어떤 이는 시장에 전부 맡기라는 자유방임의 철학이라 믿고, 다른 이는 특권과 독점을 폐기하고 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라는 혁명 구호로 풀이한다. 이렇게 해석이 엇갈리는 와중에, 이 책은 기계적인 균형을 맞추려 하기보다 되도록 애덤 스미스의 본래 모습을 되찾으려 한다. 『국부론』의 빛에 가려 있었던 도덕철학자 애덤 스미스를 다시 보고, 놀라울 만큼 평등주의적인 그의 생각을 바로 읽자는 것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경제지 기자로서 한국의 자본주의와 자유주의에 대해서 비판적 탐색을 해왔다. 세계의 저명한 경제학자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을 만나왔고, 그들의 책을 꾸준히 번역했으며, 애덤 스미스 문제와 번역에도 천착해왔다. 그런 이력을 살려, 저자는 두 원전 텍스트를 재번역하여 상투적인 해석과 오랜 편견을 걷어낸다.
이 책은 스미스 탄생 3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사상이 수용되는 바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보려는 의도에서 쓰였지만, 이야기의 서두는 강진의 바닷가에서 스미스와 정약용이 대화를 나누며 시작된다. 유럽은 청어잡이로 부를 쌓았는데, 조선은 왜 그러지 못했을까? 이렇게 스미스를 통해 300년 전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는 것을 넘어, 이 책엔 저자가 토마 피케티, 아마르티아 센과 같은 경제학자들과 진행한 인터뷰도 녹아들어가 있다. 올가 토카르추크와 같은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본주의와 자유, 공감의 문제를 짚기도 한다. 국내에서 스미스를 편파적으로 해석하는 사례를 모아 부록에 담은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애덤 스미스 문제
애덤 스미스에 대한 해석은 특정 시간과 장소의 산물이다. 이를테면 마르크스는 스미스를 계승하면서도 그를 “엉터리 부르주아 경제학자”로 몰아가며, 그의 이론이 자본가계급을 보호하는 무기가 되었다고 지적한다. 반면 20세기 중반 미국 자본주의 이론의 병참기지였던 시카고에서 애덤 스미스는 시장경제의 놀라운 비밀을 밝힌 영웅으로 격상된다. 인간의 행동을 분석할 때 합리적 이익을 추구하는 성향을 유일하게 타당한 전제로 삼았으며, 정부의 ‘무거운 손’이 아닌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만이 개인의 정치적 자유를 보장해준다는 식이었다.
애덤 스미스는 한 사람인데, 상반되는 두 주장의 근거로 그의 사상이 활용된 적도 있다. 1795년 영국에서 식량 가격이 급등하자 농업 노동자를 위한 최저임금법이 발의되었다. 이때 찬성 측은 ‘인구 전체를 먹이는 노동자는 그 생산물 중에서 몫을 갖는 것이 공평하다’는 스미스의 주장을 인용했다. 동시에 반대 측에서도 ‘자유로운 경제활동에 관한 원칙들이 제한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스미스의 말대로 거주 이동의 제한을 철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스미스의 사상은 일관성이 결여된 것일까?
‘애덤 스미스 문제’라는 말이 있다. 그의 사상에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두 면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가령 『도덕감정론』에서 그는 타인의 운명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행복에 즐거워하는 것이야말로 인간 본성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부론』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기 이익만을 실현하기 위해 애쓴다고 했다.
저자는 스미스의 ‘공감하는 인간’과 ‘자기 이익을 좇는 인간’을 대립항으로 놓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시장이 자유롭고 공정하다면 개인의 이익 추구가 사회적으로 유익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런데 시장이 공정하려면 신뢰와 공감과 정의가 있어야 한다. 결국 ‘보이지 않는 손’은 ‘도와주는 손’의 존재에 달려 있다. 사람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스미스의 한쪽 얼굴만 바라봤던 것이다.

스미스가 비판한 자유방임주의
이 책은 애덤 스미스를 편파적인 오해에서 구해내기 위해 ‘자유’라는 개념부터 다시 파헤친다. 그가 말한 자유는 기본적으로 ‘자연적 자유’다. 특혜나 제한을 주는 모든 체제가 완전히 제거되면 자연적 자유가 확립된다. 이때 자기 처지를 개선하려는 개인의 노력은 강한 원동력이 되어, 권력이나 법률의 개입 없이도 사회에 부와 번영을 가져다준다. 다만 스미스는 여기에 “정의의 법률을 어기지 않는 한”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자연적 자유를 침해하는 법률은 철폐돼야 하지만, 모든 규제와 제도가 사라지면 사회는 개인들의 이익이 부딪치면서 붕괴될 것이다.
스미스 시대에 영국에서 지역 간 자유로운 이동을 금했던 것이 자연적 자유를 침해하는 제도의 대표적인 예다. 마음에 드는 곳에서 일할 자유가 없다면 노동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고, 경제의 비효율성이 커지며 국가는 부유해질 수 없다. 농업인이 중간상의 역할을 겸하게 하거나 제조업자가 소매업을 겸하지 못하게 한 제도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자유로운 상거래를 막으면 상품이 원활히 흐를 수 없으며, 어리석은 법률과 행정이 특정 계층에게만 이익을 안겨줄 뿐이다.
하지만 스미스는 신뢰와 질서, 정의를 유지하기 위해 도입해야 하는 법률도 있다고 주장했다. 더 큰 자유를 위해 어떤 자유는 제한할 수 있다. 서민들이 마시는 맥주보다는 증류주에 세금을 더 많이 물려야 한다. 노동자보다 지주에게 높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건축물에 방화벽을 세우도록 의무화해야 한다. 낭비벽이 심한 사람과 투기꾼만 대출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이자율 상한을 정해야 한다. 공공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공립학교를 세워야 한다. 이렇듯 그가 주창한 자유는 자유방임주의가 아니었다. 오히려 야경국가 체제로는 수행할 수 없는, 부정의를 막고 이익의 충돌을 중재하는 적극적 개입에 기반한 자유였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맹신은 오해의 극단을 보여준다. 자연적 자유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오랜 고민과 갈등과 조정을 거쳐 추구해나가야 하는 이상이다.

빈자의 편에 선 애덤 스미스
애덤 스미스가 이기심의 옹호자라는 해석은 또 하나의 단편적인 오해다. 오히려 그는 일생 동안 『도덕감정론』의 개정을 거듭하며 공감하는 인간상, 이타적인 인간상을 정립하려 애썼다. 이 책은 스미스의 도덕론을 세심하게 살피며 평등의 길을 모색한 도덕철학자의 모습을 그려낸다. 그는 노예해방선언보다 한 세기 앞서서 노예제를 비판했고, 분배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이해가 부딪칠 때면 거의 예외 없이 못 가진 자 편에 섰다.
그는 『도덕감정론』 첫머리에서 공감이 무엇인지를 먼저 설명한다. 아무리 이기적이라 해도, 인간에게는 다른 이의 처지를 상상하고 거기에 공감하는 능력이 있다. 다만 그 상상의 과정에서 내면의 ‘가장 공정한 재판관’이 법정을 세운다. 이 재판관은 상황에 따라 타인이나 내 감정이 적정한지 그렇지 않은지 도덕적으로 승인한다. 이때 승인의 기준은 ‘효용’이나 ‘이득’이 아님을 애덤 스미스는 분명히 한다. 자기 이익을 좇는 마음은 경제활동을 추동하는 힘이지만, 그것이 도덕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이 공정한 재판관의 판단 능력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한다. 절대자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거부하는 과정을 거치며 점점 다듬어지는 것이다. 스미스의 이런 시각은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유용한 통찰을 던진다. 우리는 마음속의 재판관과 대화함으로써 더 정의롭게 행동할 수 있다. 더 낮은 목소리, 더 먼 곳의 목소리까지 듣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 판관의 눈, 즉 우리 내면의 눈을 통하여, 내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부정의가 왜 흉측한지 알 수 있다. 애덤 스미스가 꿈꾼 것은 분명 지금의 약육강식, 각자도생의 정글 자본주의 세계가 아니었을 것이다.

애덤 스미스, 현대 자본주의의 열쇠
저자는 스미스를 충실히 재해석한 이후, 지금을 사는 우리 곁으로 그를 데려온다. 지구의 부는 어디로 이동하고 있나? 21세기는 아시아의 세기가 될까? 대한민국은 지난 세기의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앞으로는 어떤 사람들이 변화를 선도하고 부를 창출할까? 스미스가 명쾌한 답을 내줄 수는 없다. 새로운 기술이 낡은 체제를 뒤엎고, 초국가적 거대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며, 극심한 양극화가 사람들을 갈라놓는 오늘날의 사회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 본성에 관한 그의 통찰은 지금도 깊은 시사점을 준다. 이 책은 애덤 스미스의 다면성을 이해하려 시도함으로써 오늘날의 경제와 사회를 다시 바라볼 단초를 제공한다.
이 책의 부제처럼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을 재해석함으로써 우리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다시 제대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3,500 원

김정훈의 수학 에세이

도서정보 : 김정훈 | 2016-09-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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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브레인의 연예인, 학창 시절 전교 1등, 전국 수능 67등
서울대 치의예과 입학, 일본 후지 TV 수학 월드컵 2연속 우승!
고등학생 10명 중 6명이 수학 포기자인 암울한 현실.
수학 고수인 김정훈의 ‘생활 속의 쉬운 공부 비법’ 대 탐구!
김정훈이 직접 풀이한 수학문제 풀이 챕터 수록!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공부 잘하는 연예인 김정훈’과 함께 옆집 형, 오빠의 느낌까지 느낄 수 있을 텐데, “김정훈이 이렇게 재미있는 사람이었구나!”라고 놀랄 정도로 의외의 신선함을 느낄 것이다.
‘생활 자체가 곧 수학’인 김정훈의 수학사랑 이야기를 모두 부담 없이 들어봤으면 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금강경삼가해 강설을 논강하다

도서정보 : 무각 강설, 한국선불교연구회 논강 | 2023-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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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의 심오한 가르침,
현대의 언어와 의미로 다시 태어나다!

??금강경??, 누구나 읽어 보아야 할 단 한 권의 불교 경전

『금강경』은 대승불교와 한국선불교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널리 알려진 경전 가운데 하나이다. 불교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어디선가는 들어 봤을 공(空), 보살(菩薩),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같은 개념들이 바로 『금강경』에서 다루어진다. “응당히 머문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應無所住 而生其心)”와 같은 유명한 구절도 이 경전에 나온다.
하지만 『금강경』의 가르침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금강경』이 펼쳐 보이는 공(空)의 세계는 우리의 일상적인 분별과 언어로는 파악하기도 그려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한량없고 셀 수 없고 가없는 중생을 멸도하되 실로는 멸도를 얻은 중생이 없느니라”와 같이 일견 모순되어 보이는 가르침에서 우리가 느끼는 혼란도 ??금강경??이 갖는 이러한 성격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예로부터 수많은 선지식들이 ??금강경??에 대한 해석을 남겨왔다. ??금강경??에 대한 대표적인 해석서로는 ??금강경오가해??가 단연 손꼽힌다. ??금강경오가해??는 ??금강경??에 대한 부대사(傅大士)의 찬(贊), 육조(六祖)의 구결(口訣), 규봉(圭峯)의 찬요(纂要), 야부(冶父)의 송(頌), 종경(宗鏡)의 제강(提綱)을 모은 것이다. 『금강경삼가해』는 이 『금강경오가해』 가운데 육조와 야부와 종경의 글을 뽑고, 거기에 조선 초기의 고승인 함허(涵虛)의 설의(說誼)를 더하여 엮은 책이다.

구매가격 : 18,900 원

벌거벗은 한국사 1 :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조선 건국

도서정보 :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제작진, 윤진숙, 이효실(그림) | 2023-02-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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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최고의 교양 프로그램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한국사로 태어나다!



◎ 출판사 서평

언제, 어느 곳으로든 떠날 수 있는 신비로운 한국사 시간 여행!
한국사 명강의를 엄선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 주는
‘스토리텔링 어린이 한국사’

초등학생을 위한 교양 도서 〈벌거벗은 한국사〉는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한국 역사 속 주요 사건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고군분투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더욱 쉽게 들려줍니다. 이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역사 공부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할 나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배운다면, 우리 선조들이 살면서 터득한 지혜와 교훈을 얻는 동시에,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삶의 주체성까지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청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김경수

어린이책 〈벌거벗은 한국사〉는 교과서만으로 알 수 없던 역사 속의 숨겨진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사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장면들을 보여주며 어린이들이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한국사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지식을 넘어, 역사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즐겨 보세요.

-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육학 교수 이상무


tvN STORY 최고의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는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링 한국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인문 예능이기도 합니다. 〈벌거벗은 한국사〉에서는 과거로 가는 특급 열차, 히스토리 트레인 (HTX, History Train Express)를 타고 한국사 여행을 떠납니다. 반만년 우리 역사의 수많은 사건 속 결정적인 장면과, 꼭 알아야 하는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벌거벗기며, ‘큰별 최태성’ 선생님이 역사 안내자가 되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역사 지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장예원, 김동현, 조나단 등 출연진들의 진정성 있는 케미스트리는 물론, 교수님의 전문적인 설명과 더불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의 전개로 시청자들이 우리 역사에 더 몰입하게 만든다는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 속으로 데려다주는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한국사를 즐겨 보세요.

어린이책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한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아이들은 초등 5학년 사회 교과서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학습하게 됩니다. 초등 3학년부터 ‘사회’ 교과의 한 부분으로 ‘옛것’에 대한 개념을 배우고, 5학년 2학기부터 고조선을 시작으로 6.25 전쟁까지 학습하게 되는 것입니다. 중학교 과정에서는 초등학교에서 학습한 한국사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이렇듯 한국사는 초ㆍ중등 필수 독서, 학습 영역입니다. 한국사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고, 한 학기라는 짧은 시간 안에 배우다 보면 역사의 흐름과 배경을 잘 알지 못한 채 지나가거나 흥미가 금방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를 다루되, 딱딱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내용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 한국사’를 선사합니다. 역사 지식을 단순히 아는 것에서 나아가 사건과 인물이 처한 환경과 인과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어 역사적 사고력을 키우고, 올바른 역사의식도 세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나라가 어떤 사건과 어떤 인물들로 인해 현재에 이르렀는지 알고 이해하여 세상을 보는 눈을 더 넓히고, 살아갈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탄생한 〈벌거벗은 한국사〉 출간!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한국사 강의만 엄선
지금까지 방영된 방송 회차 중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부터 중학교 국사, 수능 한국사까지 연계되는 한국사 강의를 엄선했습니다. 권마다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주요 ‘인물’과 ‘사건’을 선정하여 시리즈를 구성했으며,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강의 내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여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벌거벗은 한국사〉에서는 삼국시대와 고려 통일, 그리고 조선 건국 시대를 지나 구한말, 광복까지 우리 역사의 주요 시대를 총망라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동화책이나 위인전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한국사 속 이야기를 더 구체적이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만화, 보태기 설명, 퀴즈 코너 등으로 재구성했습니다.
1권에서는 조선 건국을 이룩한 태조 이성계는 무슨 이유로 고려를 멸망시키게 되었는지, 그리고 태종 이방원은 왜 ‘왕자의 난’을 일으켰고, 피의 군주로 불렸는지 알아보며, 조선 개국 과정에 대해 들려줍니다.

* 방송 출연 전문가들이 감수한 검증된 역사 콘텐츠
〈벌거벗은 한국사〉에 방영된 강의를 새롭게 풀어내고 재구성한 만큼, 김경수 교수(청운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이상무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교육학 교수), 김지영 연구원(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송웅섭 교수(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등 방송에 직접 출연한 전문가의 꼼꼼한 감수를 받아 내용에 대한 신뢰를 높였습니다.

* 든든한 역사 선생님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과거로 떠나는 열차 HTX를 개발한 역사 선생님 ‘한 쌤’과 HTX의 VIP 승객인 이조선 교수님이 여행을 이끌어갑니다. 또한 자타공인 ‘역알못’이지만 개그감은 넘치고, 몸으로 하는 건 무엇이든 자신 있어 하는 ‘천만세’, 사극을 두루 섭렵해서 한국사 지식에 빠삭하고, 사극 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 연기하는 ‘나여주’,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온 친구이자 K-POP을 너무 좋아하다가 한국사 마니아까지 된 마이클이 함께 합니다. 이렇듯 각기 다른 매력의 친구들과 지루할 틈 없는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 실제 방송을 보는 듯한 친절하고 풍부한 시각 자료
방송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강연자와 전문가의 생생한 역사 강의가 펼쳐지는 동시에 등장인물 간의 톡톡 튀는 대화와 리액션이 웃음을 유발합니다. 프로그램을 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퀴즈 코너도 재구성하여, 실제 방송을 떠올리면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도서 내용에 해당하는 방송 회차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아이들이 더 깊이 학습할 수 있도록 풍부한 역사 자료를 담았습니다. '주제 마인드맵'을 통해 한 권의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본문에서 담지 못한 추가적인 정보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퀴즈 코너에 실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과 시험 대비까지 가능합니다.

구매가격 : 11,200 원

왜 의학이 발전해도 우리는 계속 아플까?

도서정보 : 이규황 | 2023-02-0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세기에 들어와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우리는 ‘현대 의료’가 인간을 질병에서 해방시켜줄 거라는 ‘의료적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의 ‘의료’가 무조건 현재까지 나온 ‘최선’의 결과물이며, 앞으로 점점 나아질 이상적인 ‘방향성’이라고 알게 모르게 종교적인 수준의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환자로, 한의사로, 통합의학 연구자로서 다양한 의료 현장을 경험한 저자는 이 책에서 아무도 하지 않는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지금의 의료가 과연 최선인가?, 의학은 발전하는데 왜 우리는 계속 아픈가?” 이 책은 저자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무엇이 정답이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현대 의료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의료적 유토피아’를 향한 새로운 논의를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4,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