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계집하인/그립은 흘긴 눈

도서정보 : 나도향, 현진건 | 2013-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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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계집하인]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 주인 눈에 몹시 거슬리던 계집하인 양천집에게 어느 날 동서가 죽었는데 초상 볼 사람이 없으니 급히 와 달라는 기별이 온다. 양천집이 며칠 자리를 비운 사이 점순 어멈이 새로 들어오는데…


[그립은 흘긴 눈]
1924년 <폐허>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 기생 채선은 간이라도 빼어 먹일 듯이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와 살림을 차린다. 돈을 물 쓰듯하던 남자는 빚쟁이들이 벌떼같이 몰려들자 채선과 동반자살을 기도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십칠 원 오십 전

도서정보 : 나도향 | 2013-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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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23년 <개벽>에 발표된 단편소설. 아내는 ‘나’에게 날이 점점 추워 오는데 월급 타거든 어린애 모자를 하나 사오라고 채근한다. 이 말을 듣는 나는 듣고도 못 들은 체한다. 그리고 속으로, ‘화구도 살 것이 있고 책도 좀 사야 할 터인데 어린애 모자는 천천히 사지’ 하며 아내의 말에 공연한 심증(心症)을 내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깨뜨려지는 홍등/지팽이 역사

도서정보 : 이효석, 이상 | 2013-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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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깨뜨려지는 홍등]
1930년 <대중공론(大衆公論)>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포주의 천대와 학대에 견디다 못한 홍등가 여성 8명은 6가지 조목을 내걸고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만약 이 조목의 요구를 하나라도 안 들어주면 동맹하여 손님을 안 받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데...

[지팽이 역사(轢死)]
1934년 <월간매신>에 발표된 이상의 단편소설. 지팽이가 열차에 치어 죽은 이야기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도시와 유령/규원

도서정보 : 이효석, 나혜석 | 2013-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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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도시와 유령]
1928년 <조선지광 朝鮮之光>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일정한 일터도 없는 뜨내기인 ‘나’는 매일 밤 일정한 거처도 없이 노숙을 한다. 어느 날 동료인 김 서방과 술 한잔을 한 뒤 동묘 처마 밑으로 자러 오나 이미 사람들이 차 있어 동묘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에는 희미한 도깨비불과 산발한 노파가 있어 혼비백산을 하고 나온다. 다음 날 ‘나’는 도깨비의 정체를 확인하러 몽둥이를 들고 동묘 안으로 들어가는데...


[규원]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양반집 규수가 남편과 사별 후에 만난 한 남자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자신의 인생내력을 고백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만무방

도서정보 : 김유정 | 2013-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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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35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표제의 ‘만무방’은 염치가 없이 막돼먹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응칠은 부채 때문에 파산을 선언하고 도박과 절도로 전전하며 아우인 응오의 동네로 흘러들어와서 무위도식한다. 응오는 순박하고 성실하지만, 가혹한 지주의 착취에 맞서 추수를 거부하는데...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13

도서정보 : 나도향 외 | 2013-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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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계집하인]
1925년 <조선문단>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 주인 눈에 몹시 거슬리던 계집하인 양천집에게 어느 날 동서가 죽었는데 초상 볼 사람이 없으니 급히 와 달라는 기별이 온다. 양천집이 며칠 자리를 비운 사이 점순 어멈이 새로 들어오는데…

[규원]
남부러울 것 없이 살던 양반집 규수가 남편과 사별 후에 만난 한 남자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자신의 인생내력을 고백한다.

[그립은 흘긴 눈]
1924년 <폐허>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 기생 채선은 간이라도 빼어 먹일 듯이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와 살림을 차린다. 돈을 물 쓰듯하던 남자는 빚쟁이들이 벌떼같이 몰려들자 채선과 동반자살을 기도하는데...

[깨뜨려지는 홍등]
1930년 <대중공론(大衆公論)>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포주의 천대와 학대에 견디다 못한 홍등가 여성 8명은 6가지 조목을 내걸고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만약 이 조목의 요구를 하나라도 안 들어주면 동맹하여 손님을 안 받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데...

[도시와 유령]
1928년 <조선지광 朝鮮之光>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일정한 일터도 없는 뜨내기인 ‘나’는 매일 밤 일정한 거처도 없이 노숙을 한다. 어느 날 동료인 김 서방과 술 한잔을 한 뒤 동묘 처마 밑으로 자러 오나 이미 사람들이 차 있어 동묘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에는 희미한 도깨비불과 산발한 노파가 있어 혼비백산을 하고 나온다. 다음 날 ‘나’는 도깨비의 정체를 확인하러 몽둥이를 들고 동묘 안으로 들어가는데...

[만무방]
1935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표제의 ‘만무방’은 염치가 없이 막돼먹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응칠은 부채 때문에 파산을 선언하고 도박과 절도로 전전하며 아우인 응오의 동네로 흘러들어와서 무위도식한다. 응오는 순박하고 성실하지만, 가혹한 지주의 착취에 맞서 추수를 거부하는데...

[봉별기 逢別記]
1936년 <여성>지에 발표된 단편소설. 23세인 ‘나’는 폐병 요양차 신개지(新開地) B온천에 간다. 간 지 사흘도 못 되어 기생집에서 금홍을 만나게 되고 서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나’는 금홍을 불란서 유학생인 우와 변호사 C 등과도 잠자리를 같이 하게 하는데...

[십칠 원 오십 전]
1923년 <개벽>에 발표된 단편소설. 아내는 ‘나’에게 날이 점점 추워 오는데 월급 타거든 어린애 모자를 하나 사오라고 채근한다. 이 말을 듣는 나는 듣고도 못 들은 체한다. 그리고 속으로, ‘화구도 살 것이 있고 책도 좀 사야 할 터인데 어린애 모자는 천천히 사지’ 하며 아내의 말에 공연한 심증(心症)을 내는데...

[지주회시 ?蛛會豕]
1936년 <중앙>에 발표된 단편소설. 카페 여급인 아내와 무능력한 남편의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의 표제 ‘지주회시(지주會豕)’는 ‘거미가 돼지를 만나기, 또는 모으기’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돼지를 의미하는 시(豕)는 ‘발얽은 돼지의 걸음걸이’를 의미하는 축(?)자의 파괴로서, ‘거미줄에 얽힌 돼지의 걸음걸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따라서 ‘지주회시’라는 제목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서로 이용하고 파괴하는 가해적인 인간관계를 상징한다. 주인공과 아내의 관계, 돈을 둘러싼 친구와 주인공의 대립, 전무에게서 돈을 긁어내려는 아내의 술책 등을 통해 가정과 사회의 퇴폐와 병리를 조롱하고 있다.

[지팽이 역사(轢死)]
1934년 <월간매신>에 발표된 이상의 단편소설. 지팽이가 열차에 치어 죽은 이야기.

구매가격 : 3,000 원

A Portrait of the Artist as a Young Man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8)

도서정보 : 제임스 조이스 | 2013-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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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 영문판.
1916년에 출간된 제임스 조이스의 장편소설. 1904년 더블린에서 집필을 시작하여 1914년 트리에스테에서 탈고한 자전소설. 주인공 스티븐 디달러스의 유년기, 사춘기, 그리고 청년기에 이르는 성장을 추적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자신의 독실한 가톨릭 배경에 반항하고, 가족, 교회, 역사, 그리고 조국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동시에 예술과 문학에 대한 스티븐의 관심은 그가 성인이 될수록 더 강렬해진다.

구매가격 : 4,000 원

Wuthering Heights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9)

도서정보 : 에밀리 브론테 | 2013-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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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영문판.
1847년에 발표된 에밀리 브론테의 장편소설.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거칠고 격렬한 인간의 애증을 강력한 필치로 묘사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발표 당시 윤리적이지 못하다는 비난을 크게 받았지만 오늘날, 인간의 정열을 극한까지 추구한 고도의 예술작품으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구매가격 : 5,000 원

Crime and Punishment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30)

도서정보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2013-07-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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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영문판.
1866년에 출판된 도스토예프스키의 장편소설. 가난한 대학생인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고리대금업자인 이웃집 노인을 살해한다. 그는 사회에 백해무익한 사람의 돈을 빼앗아 쓰는 것은 아무런 죄가 되지 않으며, 자신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그 악질 고리대금업자를 죽인 것이라고 합리화하지만 끊임없는 죄의식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구매가격 : 6,000 원

Bartleby, The Scrivener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31)

도서정보 : 허먼 멜빌 | 2013-07-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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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경사, 바틀비> 영문판.
월스트리트에서 필경사로 일하는 바틀비를 통해 자본주의에 잠식되어 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1,000 원

The Phantom of the Opera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32)

도서정보 : 가스통 르루 | 2013-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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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영문판.
파리 오페라극장을 무대로, 천사의 목소리를 타고 났지만 사고로 흉측하게 변한 기형적인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괴신사가 아름답고 젊은 프리마돈나를 짝사랑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오페라의 유령'은 오페라 <한니발>의 리허설을 끝내고 분장실로 돌아온 크리스틴을 납치하여 분장실의 거울을 통해 사라지는데...

구매가격 : 3,000 원

얌마! 너만 공부하냐(시험 공화국 대한민국에서 공부로 성공하는 법)

도서정보 : 김재규 | 2013-06-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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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경찰학원 원장 김재규 교수를 처음 만난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하곤 한다. 넉살 좋은 미소와 수더분한 말씨. ‘흡사 동네 옆집 아저씨 같은 이 사람이 과연 강의나 제대로 할까?’라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수업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은 안다. 왜 김재규경찰학원이 ‘최고 합격률, 최다 수험생’으로 유명한지를. 경찰공무원 수험 분야의 개척자, 최고의 공무원 학원 원장이라는 타이틀보다는 ‘진정한 인성 교육자’ ‘학교폭력 예방의 선도자’라는 별칭을 더 좋아하는 괴짜 교수님의 특별 수업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구매가격 : 9,750 원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 공자 편

도서정보 : 채성남 | 2013-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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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어질게 키우고 싶다면 부모 먼저 훌륭한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 동양 최고의 스승 공자孔子에게 한 수 배우는 자식교육 ‘자식농사 천하대본’ 유사 이래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가장 큰 업業은 ‘농사’였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경제대국이 된 지금도 농사가 우리 사회와 경제의 근간이라 한다면 고개를 갸웃거릴 이들이 많지만 그것이 ‘자식농사’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사람 그 자체가 국가경쟁력이고 한 사람의 의지에 의해 국운이 뒤바뀌는 현실 속에서, 부모의 역할이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책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은 그 자식교육에 고민하는 모든 부모들을 위한 ‘교과서’다. 동양 최고의 스승 공자孔子의 『논어』와 그의 사상을 바탕으로 참된 교육에 대해 한 수 일러준다. 교권이 바닥에 떨어지고 방황하는 청소년이 늘어가는 이 현실을 타파할 유일한 해결책은 부모의 참된 교육임을 공자의 음성으로 생생히 또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이를 잘 길러내기에 너무도 각박한 현실, 하지만 자식교육은 ‘즐거운 운명’이다 많은 부모들은 자식교육에 대해 우선 변명 먼저 늘어놓는다. 삶이 너무 각박하여 아이들을 돌볼 수 없다는 둥, 부모가 나서지 않아도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칠 만한 것이 이미 많이 있다는 둥 애써 외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기억하자. 하나의 존귀한 생명을 이 땅에 탄생시켰다면,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이 따르는 교육은 운명과 매한가지라는 사실이다. 아이를 잘 키워내고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시키는 일은 부모가 아니면 그 누구도 하지 못할 일이다. 좋은 씨앗도 황폐하고 메마른 땅에서는 싹을 틔우지 못한다. 부모가 스스로가 비옥하고 풍성한 토양이 되어 자녀를 맞아야 한다. 아이들이 아무리 뛰어놀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도 다치거나 벽에 부딪치지 않을 만큼, 부모 스스로 본인의 인격과 교양의 한계를 최대한 넓혀야 한다. 공자님의 말씀과 그에 담긴 뜻은 마치 깊은 숲과도 같다. 같은 자리에서 몇 번이나 다시 돌아봐도 다르게 보이는 꽃과 나무로 가득하다. 이 한 권의 책에 담긴 인문의 숲을 모두 지나고 나면 세상살이에서 쌓인 마음의 독이 모두 빠져나간다. 그러면 책을 읽기 전 바라보았던 자녀와 책을 덮고 바라보는 자녀가 다르게 보일 것이다. 한 명의 철학자로 거듭난 부모 아래에서 어질게 자라날 자녀의 미래가 더없이 밝게 빛나는 것이 느껴지는가.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자식농사 천하대본’이라는 이름으로. 이 땅을 사랑하는 농부의 마음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풍성하게 할 든든한 나무와 숲을 키워내고 싶은 부모라면 당장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유기농법 자식교육을 확인해 보자.

구매가격 : 9,750 원

국가자격증 한 번에 합격하라

도서정보 : 황새벽 | 2013-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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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필수 이력사항인 ‘국가자격증’ 준비부터 합격까지 완전 분석! “무작정 공부만 한다고 합격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반드시 합격할 수 있는 공부라 하라!” 현재 한국 경제를 이끄는 청장년층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것이 하나 있다. 치열한 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번듯한 자격증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자격증이 국가에서 공인하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마음만 앞서 섣불리 덤볐다가 쉽게 포기하고 만다. 문제는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데 있다. 불합격 통보를 받는 순간 본인 앞으로 청구되는 시간, 자금 낭비 내역서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진심으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면 대차게, 한번 제대로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국가자격증 한 번에 합격하라』는 현대인의 필수 이력사항인 ‘국가자격증’의 준비부터 합격까지 완전 분석한 책이다. 이과 출신의 전직 스튜어디스라는 독특한 이력의 저자가 단번에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따냈다고 하니 주변에서 여간 성화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내친김에 낸 책이지만 알짜 노하우와 생생한 경험담으로 내용을 꽉 채워 독자에게 신뢰를 구한다. 국가자격증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부터 시작하여 자격증 취득의 당위성, 수험 생활 전 각오를 다지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 실증적이고 합리적인 공부법 제시, 실제 시험을 치를 때 유의사항과 요령까지 ‘국가자격증 한 번에 합격하기’ 위한 모든 비법을 담았다. 많은 독자들은 의문을 가질지 모른다. 꼭 한 번에 합격해야만 하는지, 과연 그렇게 준비를 한다고 해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 그 전에 우리가 인지해야 할 것은 국가자격증을 준비하는 대다수의 인원이 취업에 매진하는 고등학생, 대학생 혹은 한창 업무에 몰두하는 사회인이라는 점이다. 이미 다른 스펙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한데 자격증을 따기 위해 몇 년이라는 세월을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이 책에 나온 방식대로 공부를 한다고 해서 누구나 한 번에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는 없다. 다만 적어도 마음가짐만은 그렇게 먹어야 하며, 이만큼의 노력이 있어야만 단기간 내의 자격증 취득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점점 각박해져만 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국자자격증이란 스펙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현상 또한 당연하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을 알고 제대로 준비해야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인 자기 성취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책 『국가자격증 한 번에 합격하라』에는 국가자격증 취득 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 굳이 국가자격증이 아니더라도 여타 다른 종류의 시험을 준비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길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7,150 원

성공으로 가는 길 : 꿈꾸는 사람에게 들려주는 성공의 지혜

도서정보 : 임학수 | 2013-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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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길거나 지루하지 않은 본 글은 성공의 지침서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본 글은 사회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
현대의 사회가 복잡다단한 구조라고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사회의 다양성이 전문화를 요구하게 되었고, 세부적인 자신의 세계에 천착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파생된 자본주의의 전형적인 사고에 적합한 뇌구조로 인간이 진화했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상대적으로 물질적이고 금전적이며, 형이하학적 가치가 첨예하게 부각되는 삶에 직면하면서 개인의 사고는 다분히 단순화 되었다. 따라서 개인의 사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른바 「자기개발서」에 속하는 문장은 가급적이면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해가 빠르고 전달이 확실하며, 즉시 전력화가 가능하도록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고 많은 「자기개발서」를 접하다보면 다 좋은 말이고 실생활에 유용한 말임에도 막상 응용하여 이론을 접목시키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입시공부처럼 달달 외지 않고는 순발력이 여간 좋지 않고서야 어찌 삶에 즉시즉시 접목할 수 있겠는가? 하여 단순화를 시도해 보자는 취지에서 본 책을 만들어 보았다.
머릿속에 기억을 했다가 적시에 활용할 수 있는 경구(警句)를 만들기도 하고 모으기도 하여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글재주가 워낙 노둔하여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작심을 하고 용기를 내어 보았다. 주술을 걸듯이 매일 나를 채근하였다. 바로 이것 또한 성공을 향한 도전이라는 생각에 이르니 용기가 났다. 그 용기를 벗 삼아 부끄럽지만 책 한 권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구매가격 : 4,000 원

성공으로 가는 길 : 생각을 바꾸면 해법이 보인다

도서정보 : 임학수 | 2013-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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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길거나 지루하지 않은 본 글은 성공의 지침서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본 글은 사회생활을 영위함에 있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
현대의 사회가 복잡다단한 구조라고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반드시 그렇지만도 않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사회의 다양성이 전문화를 요구하게 되었고, 세부적인 자신의 세계에 천착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파생된 자본주의의 전형적인 사고에 적합한 뇌구조로 인간이 진화했다는 뜻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상대적으로 물질적이고 금전적이며, 형이하학적 가치가 첨예하게 부각되는 삶에 직면하면서 개인의 사고는 다분히 단순화 되었다. 따라서 개인의 사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른바 「자기개발서」에 속하는 문장은 가급적이면 단순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해가 빠르고 전달이 확실하며, 즉시 전력화가 가능하도록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고 많은 「자기개발서」를 접하다보면 다 좋은 말이고 실생활에 유용한 말임에도 막상 응용하여 이론을 접목시키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입시공부처럼 달달 외지 않고는 순발력이 여간 좋지 않고서야 어찌 삶에 즉시즉시 접목할 수 있겠는가? 하여 단순화를 시도해 보자는 취지에서 본 책을 만들어 보았다.
머릿속에 기억을 했다가 적시에 활용할 수 있는 경구(警句)를 만들기도 하고 모으기도 하여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하지만 글재주가 워낙 노둔하여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작심을 하고 용기를 내어 보았다. 주술을 걸듯이 매일 나를 채근하였다. 바로 이것 또한 성공을 향한 도전이라는 생각에 이르니 용기가 났다. 그 용기를 벗 삼아 부끄럽지만 책 한 권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구매가격 : 4,000 원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 셰익스피어의 비극

도서정보 : 셰익스피어 | 2013-07-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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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쓴 초기 비극이에요. 서로 원수인 가문에서 태어난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을 하게 되고, 그들의 비극적인 죽음이 가문을 화해하게 만드는 이야기랍니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서, 셰익스피어 당대에서부터 <햄릿>과 함께 가장 많이 공연되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공연되고 있어요. 두 주인공은 젊은 연인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잊을 수 없는 사랑의 향기 1

도서정보 : 임선영 | 2013-08-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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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억새풀』의 작가 임선영의 신작 소설!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랑을 지켜내는 평범한 여대생과 재벌 후계자의 러브스토리! 그 속에 적나라하게 폭로되는 수십 년 악연으로 얽힌 한 재벌가의 어두운 가족사와 돈과 권력을 둘러싼 숨 막히는 세력 다툼이 작가 특유의 생동감 있고 사실적인 필치로 그려지고 있다. 한 남자로 인해 악연으로 얽힌 여고 동창생의 가혹한 운명! 친구 성희와 만나는 자리에 함께 나타난 성희 오빠 성민과 그의 친구 남태영. 첫눈에 장미에게 반한 태영과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그에게 마음을 주는 장미! 평범한 남자인 줄 알았던 태영이 재벌가의 장남이란 사실을 알게 된 장미는 잠시 고민하지만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 막 사랑을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여고 동창생 미애와의 가혹한 악연으로 인해 두 사람의 사랑은 피워 보지도 못하고 파국의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대물림되는 악연의 고리! 수십 년 악연으로 얽힌 한 재벌가의 어두운 가족사! 재벌가의 황태자, 남태영! S그룹 후계자로 재력, 학벌, 외모,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것 같은 그이지만, 남들은 모르는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가엾고 외로운 남자! 어린 태영이 그렇게 좋아하고 따르던 이모 신혜영, 어머니가 보고 싶어 외롭고 힘들 때에도 곁에서 따스하게 안아 주며 위로해 주던 이모가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영은 충격과 배신감에 분노한다. 태영의 외조부의 첩이었던 혜영의 모친 양구댁은 신혜정의 어머니를 평생 고통 속에 살게 하고, 그의 딸 혜영은 이복 언니인 신혜정의 남편과 아들을 빼앗으며 악연의 고리를 잇는다. 끝을 모르는 혜영의 질투와 욕망은, 재벌가와의 정략결혼으로 로열패밀리로 오르려 하는 최미애와 그 모친 김 여사를 만나 무서운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서서히 드러나는 음모와 밝혀지는 충격적 진실들…….

구매가격 : 7,500 원

잊을 수 없는 사랑의 향기 2

도서정보 : 임선영 | 2013-08-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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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억새풀』의 작가 임선영의 신작 소설!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랑을 지켜내는 평범한 여대생과 재벌 후계자의 러브스토리! 그 속에 적나라하게 폭로되는 수십 년 악연으로 얽힌 한 재벌가의 어두운 가족사와 돈과 권력을 둘러싼 숨 막히는 세력 다툼이 작가 특유의 생동감 있고 사실적인 필치로 그려지고 있다. 한 남자로 인해 악연으로 얽힌 여고 동창생의 가혹한 운명! 친구 성희와 만나는 자리에 함께 나타난 성희 오빠 성민과 그의 친구 남태영. 첫눈에 장미에게 반한 태영과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그에게 마음을 주는 장미! 평범한 남자인 줄 알았던 태영이 재벌가의 장남이란 사실을 알게 된 장미는 잠시 고민하지만 그의 진심 어린 고백에 막 사랑을 시작하려 한다. 그러나 여고 동창생 미애와의 가혹한 악연으로 인해 두 사람의 사랑은 피워 보지도 못하고 파국의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대물림되는 악연의 고리! 수십 년 악연으로 얽힌 한 재벌가의 어두운 가족사! 재벌가의 황태자, 남태영! S그룹 후계자로 재력, 학벌, 외모,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것 같은 그이지만, 남들은 모르는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가엾고 외로운 남자! 어린 태영이 그렇게 좋아하고 따르던 이모 신혜영, 어머니가 보고 싶어 외롭고 힘들 때에도 곁에서 따스하게 안아 주며 위로해 주던 이모가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영은 충격과 배신감에 분노한다. 태영의 외조부의 첩이었던 혜영의 모친 양구댁은 신혜정의 어머니를 평생 고통 속에 살게 하고, 그의 딸 혜영은 이복 언니인 신혜정의 남편과 아들을 빼앗으며 악연의 고리를 잇는다. 끝을 모르는 혜영의 질투와 욕망은, 재벌가와의 정략결혼으로 로열패밀리로 오르려 하는 최미애와 그 모친 김 여사를 만나 무서운 음모를 꾸미기 시작한다. 서서히 드러나는 음모와 밝혀지는 충격적 진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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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엔 부나비가 많다

도서정보 : 최용현 | 2013-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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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산 끝에 탄생한 콩트집입니다. 글을 쓰겠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었습니다. 사십 줄에 들어선,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는 참으로 큰 도박이었습니다.
한 보름씩 수염도 깎지 않고 집에 틀어박혀 밤낮 없이 써낸 책 두 권의 인세와, 월간지 서너 군데에 고정칼럼으로 써내는 글의 원고료로는 도저히 입에 풀칠도 못한다는 사실을 체험으로 확인하고서야 또다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습니다. 한 조직의 일원으로 몸담고 있으면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부대껴야 끊임없이 글의 소재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또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시(時) 테크만 잘 하면 틈틈이 짧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그런 것들입니다.
살아가면서 겪는 삶의 편린들을 한 곳에 담아보고 싶어서 콩트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아마 한 30편까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30편이 넘고부터는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습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곤 했습니다. 어휘, 문체, 묘사, 밀도, 구성 등…. 끙끙 앓으며 보낸 세월이 꽤 됩니다.
단편이나 중편으로 뽑아도 되는 소재도 많이 있는데 그냥 콩트로 한번 쓰고 버리기엔 너무 아깝지 않느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스타트를 했는데 중간에 멈출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나오는 글들은 대부분 나 자신의, 아니면 내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이 글들이 책상 앞에 앉아서 그려낸 상상의 산물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 나온 이야기란 뜻입니다. 써놓고 보니 보험회사 얘기와 사냥 얘기가 많았습니다. 아마도 전에 직장생활을 하던 곳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이들을 별도의 장으로 묶었습니다.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직도 내게 더 채워야 할 갈증이 남아 있고, 더 붙잡고 늘어져야 할 화두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끔 하릴없는 그리움이 왜 울컥 솟아오르는지, 또 가끔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하늘은 왜 그리도 푸른지….
― 최용현, 책머리글 <하늘은 왜 그리도 푸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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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냐

도서정보 : 이재천 | 2013-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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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라고 공인받고 이런 저런 작품활동 한지가 십오 년여가 지나는 동안 나에게는 여러 일들이 스쳐갔습니다.
시인은 가슴 아린 일들을 많이 겪어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 어느 문학박사님의 말씀이 귓전에 맴도네요.
저는 시를 써도 독자들에게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바! 가급적이면 읽는 분들의 가슴속으로 들어가고자
쉽게 이해되고 공감되도록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슴에서 우러나고 느낄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 생각하기에 제가 쓴 글에는 제 삶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생활 속의 삶 언어들을 만들고 있지요.
정말 바쁘게 살아온 세월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모두
시라는 작품으로 승화시킨다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문학박사 채수영 교수님은 제 글을 보시고 "맑은 호수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영혼의 휴식처가 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창작한 천여 편의 작품 중 일부를 이렇게 전자시집으로 만들게 되어 기쁩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시집이 되는군요.
좀 더 독자들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 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재천,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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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배후

도서정보 : 전산우 | 2013-03-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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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한 줄로 쓴 시들을 읽었다. 여행 중에 마주친 사물과 풍경을 그린 짧은 시들이었다. 어설픈 장시보다 은유와 직관이 일품이었다.
산에 가면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산우(山友)들을 만난다. 저만치 외롭게 웃고 있는 들꽃. 비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언제나 묵묵히 서 있는 바위. 때가 되면 어디론가 떠나가는 낙엽. 겨우내 벌거벗은 겨울나무. 그들을 바라보면 가슴이 먹먹했다. 어쩌면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았다. 어떤 이야기는 가슴이 짠하고 어떤 이야기는 미소를 짓게 하고 어떤 이야기는 숭늉처럼 구수한 산마을과 사람의 마을 이야기를 오래전 읽었던 한 줄짜리 시처럼 20자 이내의 짧은 시로 고쳐 썼다. 180편의 시를 모았더니 후한 됫박처럼 봉긋하였다. 한 권의 시집으로 무난하였다.
― 전산우, 책머리글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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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초대

도서정보 : 조숙 | 2013-03-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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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풀썩풀썩 날리는 사막을 걷는 한 마리 낙타가 있었습니다. 가라! 는 한마디 숙명만 업고 가는 낙타. 때론 등에 지워진 중압감에 무릎을 꺾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 긴 속눈썹을 파고드는 모래바람에 방향을 잃고 헤맬 때도 있었습니다.
눈앞을 가로막는 모래언덕이 너무 아득해서 시간시간 조차 가늠할 수 없을 때 오직 지금만을 걷는 무거운 발걸음을 떼어 놓을 때는 제 몸에 세포가 기억하는 느낌이 나침반이 되어 스스로 방향을 찾아갔습니다. 물 없이도 사막을 건널 수 있는 것은 본디 갈증을 이겨 내도록 진화 된 것이 아니라 다만 결핍을 견뎌 낼 뿐입니다. 내 등에 물이 있다는 기억이 희망이 되어주었습니다.
글을 쓰는 일은 길 없는 길을 걷는 낙타처럼 쓸쓸한 일이었습니다. 낙타는 사막아래 흐르는 물길을 기억하고 걷는다지요. 낙타처럼 걷겠습니다. 한걸음씩 비록 느릴지라도.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입니다.
언어를 바르게 배열하는 일보다 더 힘든 건 잘 솎아내는 작업이었습니다. 어느 것이 잡초인줄 몰라 '죽' 뜯어내고 나면 뿌리 채 뽑혀 나동그라진 나의 언어들이 추울까 걱정입니다.
피붙이처럼 아까운 떨어져 나간 내 언어들에게 새끼손가락 약속을 건넵니다.
다시 만날거라고, 다시 만나 일가를 이루는 날이 올 것이라고 수필은 제 상처를 세상 밖으로 꺼내놓은 일이라서 늘 부끄럽습니다. 상처는 겨우 겉만 딱딱하게 굳어 있을 뿐 속살은 아직 발갛게 상기되어 있습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마라토너처럼 긴장됩니다.
― 조숙, 책머리글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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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도둑

도서정보 : 황장진 | 2013-03-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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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딱 벗고, 네 활개 활짝 펴고, 따신 햇볕 안고서 넋을 놓았으면 좋겠다." 홀로 집안에 틀어박혀 있을 때는 가끔 이런 애티가 꼬드긴다. 시장의 건축허가도 없이 멋대로 울퉁불퉁 튀어 나온 몸통을 살피면, 눈이 절로 외로 돌아 갈 텐데도. 잠자리에 들 때마다 물맞이 다음, 지킴이의 눈길을 피해 날쌔게 잠옷만 걸친다. 하루 16시간 옥살이한 살갗이 제 세상을 만난 듯하다. 시원하고 가뿐해서 궁노루가 된 기분이다. 열대지방의 튼실한 구리 빛 원주민들도 이런 맛에 홀딱 벗고 사는가 보다.
난 참 바보 같은 삶을 용케도 꾸려 왔다. 그 발자취를 낯간지러운 줄도 모르고 홀딱 벗어 버렸다.
하지만 도둑심보는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책이름을 <악수 도둑>으로 내세운다. 사랑 도둑, 까막눈 도둑, 게으름 도둑······, 뭇 도둑 앞잡이로.
제1부에서는 0에서부터 9까지의 숫자를 갖고 콩팔칠팔했다. 글감이 없어 글을 못 쓴다는 핑계를 입막음하자는 다짐으로.
제2부에선 개꿈과 허튼소리를 펼쳐 봤다. 노망 끼라고? 아니, 난 아직 멀쩡하다. (내 생각일 뿐)
제3부와 제5부에서는 여러 산들의 품안에 안기면서 보고 느낀 바를 적었다. 산 정보를 알뜰히 알아보는 체 하면서.
제4부에서는 바보의 삶을 홀딱 벗겼다. 낯 두껍게도.
가급적 짧고, 힘이 있고, 재미있는 글을 만들기 위해 굳은 머리를 요리조리 굴려 봤다. 역시 텅텅 빈 머리라는 걸 확인했다.
원체 배움이 얕고, 글재주가 바닥인지라 맘먹은 데로 되지 않아 안타깝다.
‘바보의 삶 머슴의 꿈’, ‘산정에 머문 바람’, ‘얼씨구절씨구’에 이어 네 번째로 팔삭둥이를 낳았다.
“늙을 만치 늙었는데, 언제나 철이 들려나?”
독자님,
홀딱 벗은 모습이 눈에 거슬리더라도 부디 빙그레 웃으며 넘기소서.
― 황장진, 책머리글 <홀딱 벗고>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난 당신의 무엇이 될까

도서정보 : 이정님 | 2013-03-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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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위하여/ 당신과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우리가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그 생각의 틀에 갇혀 있는 건 아닐까요// 지금도 내 뜻과 무관하게 물레는 돌아요/ 내 힘으로 멈추게 할 수 없는 물레가 쉬임 없이 돌아요/ 나는 그 가운데서 생겨난/ 끊어지기 쉬운 가느다란 실 한 가닥// 그러나 더 이상 물레를 따라 돌 수는 없어요/ 내 자신이 주체가 되어 물레를 돌려야지요/ 행복하고 풍성한 노후의 행복을 감으며/ 내가 물레를 돌리렵니다// 내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너무 어려운 방법은 놔두고 쉽게 쉽게.
― 이정님, 책머리글 <서문>

구매가격 : 5,000 원

사무친 고향

도서정보 : 배학기 | 2013-03-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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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무친 고향일까?
산골에서 태어나 자연과 나뭇잎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하늘빛을 가슴에 품고 어머니의 사랑을 머금고 혈족을 알아보고 하나하나 마주치며 꿈을 키워 왔습니다.
나의 유년시절 지독하게도 춥고, 덮고 하루 새끼니 먹으면 운수대통이었던 우리 집. 이씨 조선 말까지만 해도 편안하고 넉넉했다던 고향의 산수화 꽃밭 지천인 땅. 일제만행과 육이오 마지막 빨치산이 죽은 운장산과 연석산자락 지리산. 피어린 소용돌이로 만경강 줄기가 핏물들로 얼룩졌습니다.
이제사 설법에 자자들고 줄기마다 호랑이가 살다가 모두 다 죽었다고 까막까치 떼들이 어서 오라 목이 쉬도록 울고 있습니다. 고향의 이름을 지으신 운장 송익필 선생님의 생전의 업적인 고향 이름입니다.
조선중엽 전국팔대 한시 시인이며. 예학, 성리학의 8대문장가 선생님의 우리들은 후손이라고도 부릅니다.
사람들 가슴마다 고향의 꿈동산이 자리 잡고 간직하며 살았지만 한편으로는 어머니가 계신다는 생각에 도시에서 고향인 시골로 찾아 들곤 했지요.
어느 덧 40여 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가지를 못 했습니다. 신비스러운 하늘빛으로. <그리운 연석산> 나의 詩 한편이 그 큰 산 입구에 山門 詩碑가 되어, 어느 날 찾아 가보니 사무치게 그리운 고향의 사봉리 사람들과 서울에 향우회, 문우님들께서 산간오지 산골, 사라져가는 그 곳에 제막식을 하셨답니다.
한 번 떠난 그 자리로 가서 산다는 건 기적이라고 말 할 수 있겠지요. 칠성대 봉우리에 사시다가 하늘로 가셨던 운장 송익필 선생님께서 축하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초교 6학년 때 책보를 둘러메고 도시로 혼자 가서 너라도 살아 남아라던 아버지. 어머니 열 식구를 키우려 밤낮 뼛골이 다 달아 빠지도록 살아남은 힘든 세상이었습니다.
무슨 영문일까 책만 보면, 책상에 앉아 보면, 떠오르는 나의 시상들은 내가 살아가는 버팀목으로 나와 만난 부인 최미숙부부로 같은 곳을 향하여 30여 년 뒤를 돌아 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며 힘차게도 참 잘도 뛰었습니다.
낮엔 생업, 밤엔 책상에서 글을 써 오다가 부모님이 모두 하늘나라로 가신 보름 날 나의 꿈이 이루어지니 왜 그렇게 될 까요. 왜 그럴 까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하여 수십 년을, 한 번씩 12월이 오면 장학금을 서너 곳에 주면서 살아 왔습니다.
상을 많이 받을 법도 하다고요. 아닙니다. 단 한 쪼가리도 못 받고 살았습니다. 똥간에 빠진 어린아이를 맨손으로 꺼내어 살려 주고도 못 받았습니다. 늘 잘 한 일들이 있다고들 하지만 상 받고 상금 받고 떵떵거리는 사람들은 따로 있을 테니까요.
이제 나의 졸작 시들을 묶어 소박하고도 초막 같은 집을 지어 선보임에 부끄럼이 앞서지만 더 좋은 집을 생각하며 감히 떨쳐 내고자 합니다.
비로소 이 책을 보신 모든 독자님, 꼭 대성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나를 위해서 약자에게 나누고, 살면 그 뿐입니다. 아들자식 둘을 낳아 잘도 키웠다고들 부러워하면서도 배가 아프다고들 합니다. 큰 아들은 경희대학교를 나와 지멘스 과장이며, 며느리를 들이고, 손녀가 19개월, 며느리는 전남대를 나와서 공직에 있고 한 지붕 아래 사니 작은 아들은 서울대학교 치대를 졸업하여 치과의사로 미혼입니다.
살림살이가 날로 넉넉하게 부자가 되어 생각해 보니 경제놀이가 아니었고 뿌린 대로 거두는 것 같습니다. 비우고 또 비우면서 나눔으로 이웃과 정겹게 살고 있으며, 도심의 자그마한 원두막 집짓고 밭뙈기 600여 평 농산일 하면서 글 쓰고, 때론 문학 강의도 하며 살아갑니다. 꼭 기회가 되신다면 놀러 오십시오.
― 연석 배학기, 책머리글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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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닮은 시게전 박씨 할매

도서정보 : 최두환 | 2013-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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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밑지지 않는 장사 없다는데/ 시게전은 장사치고 괜찮은 편이다/ 쌀 보리 콩 팥 녹두 고춧가루 참기름 등등/ 더워도 추워도 웬만히 시간이 지나가도/ 특별히 변질될 것도 없어 뒷손질이면 그만이다// 박씨 할매는 진해 중앙시장 변두리 남의 집앞에서/ 그 텃값으로 나가는 몇 푼 빼고는 평생을/ 옆집 생선가게 과일가게 사이에서 그 푼푼을 모아/ 진해 인사동 골목길가에 초가삼간을 마련하고도/ 2녀2남을 다 키워내며 고향을 만들었다// 잘 자라준 덕도 있지만 속임없는 걸쭉한 입맛에/ 단골손님이 적잖았기에 살맛을 잃지 않았다/ 허기사 인생살이에 이런저런 고비가 없었겠는가/ 그 시게전 앞을 드나들던 사람들 발자욱에 남겨진/ 이야기가 박씨 할매의 삶과 함께 녹아 있다// 그 삶의 언덕에 나의 삶도 함께 한 시간이 있고/ 어쩌다 딸이 짜증내며 뒤를 이었어도 즐겁다/ 하고 싶은 말들이 이뿐이겠는가 또 사소할지라도/ 버릴 수 없는 것이 거울처럼 추억으로 길게 담아/ 그 험한 세상 긴 이야기를 짧게라도 남기고 싶었다// 이제 다섯 번째 시집을 상재한다. 마뜩찮겠지만/ 오랜 세월의 가장자리와 언저리에서만 맴돌던 것을/ 한데우물로 긷게 할 수 있기를 늘 희망한 결실이다
― 최두환, 책머리글(詩) <서시, 배숨 크게 쉬어보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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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여인

도서정보 : 김용필 | 2013-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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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음 령을 넘으며 전쟁에 짓밟히는 여인들의 슬픈 내막을 떠올린다.
무력한 국가와 무능한 군주 때문에 막을 수 있는 외침을 막지 못해 고통과 수난을 당한 백성들의 슬픈 역사가 혜음 령에 있었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간 12만 명의 인질 여인들이 이 고개를 넘었다. 무지한 청나라 병사에게 무자비하게 성유린을 당하고 돌아왔건만 국가와 유학자들은 그녀들에게 정조 잃은 불량여인으로 낙인찍어 거리로 내쫓았다.
국가는 마지못해 정조 잃은 여인들에게 몸을 씻는 회절 례를 갖추게 하였고 임신한 여인들은 벽제관 혜음원에 가두어 놓고 아이를 낳게 하였다. 호래자식들이었다. 세계사 어디에도 없었던 잔혹한 학대였다. 국가의 잘못으로 정조를 잃은 그녀들에게 화냥년이란 불명예를 씌워 내쫓았던 정부와 유교의 몰 인권적 작태를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그녀들은 부모와 남편으로부터 심지어는 자식에게 버림받아 거리로 내쫓겼다. 갈 곳 없는 그녀들이 홍등가의 화냥년으로 살아야 했던 비극을 어찌하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은 막을 수 있었던 전쟁인데 유학자들이 나라를 망쳤다. 임진왜란을 맞는지 44년 만에 또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맞게 한 것은 썩어빠진 성리학의 근본에 맹종하여 세계정세를 간파하지 못한 우물 안 개구리 군주와 올챙이 신하들의 고집 때문에 국난을 맞게 하였다.
이 소설에선 3가지 이슈를 제기한다. 환향녀가 화냥년이 된 비극과 그녀들이 낳았던 호래자식 문제와 난세를 극복하려는 소현세자의 죽음이다.
여인들이 전쟁에 내몰려 처절한 비극을 당했것만 국가가 스스로 나서서 수난을 겪은 여인들을 화냥녀라고 학대한 것은 용서 못할 형극이며 9년 동안 인질로 잡혀가서 고생하다가 국제 정세를 알고 청나라 건국 영웅 도르곤의 정책 브레인이 되어 북경천도와 왕도의 기틀을 도와주고 천도교에 귀속하여 유교로 망처 버린 조선을 개혁 하려는 소현세자를 무자비하게 죽여 버린 비정한 인조왕의 무지와 인질녀들이 낳았던 호래자식들이 그 어미를 찾는데 조선은 그것마저 외면했다. 이들은 화녕년으로 내몰린 어머니의 한을 풀어주려고 조선을 치겠다고 울분하였던 것이다.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사랑했던 위인들은 유교의 율법에 맞혀 나라를 구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뒤늦게나마 고개 숙여 그들과 환향녀들에게 사죄하면서 공자를 처형하고 싶은 심정이다.
― 김용필, 작가의 말(책머리글) <혜음령에서 환향녀의 고통을 떠올린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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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된 별

도서정보 : 정선규 | 2013-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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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꿈처럼 생각하곤 했었다.
이 세상에 단 한 사람 그것도 나로 태어나 이 풍족한 세상에서 내가 가진 가장 작은 것으로 온전히 내 힘으로 베풀어 남길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가진 것이라는 몸뿐인 것을. 정말로 몸도 마음도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지만, 만약 혹여, 내 작은 것 그 무엇이라도 세상에 베풀어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글이었다.
긍정적인 글로써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꿈을 놓고 도전하며 기쁘게 살아갈 존재 이유가 이 작은 글로써 깊이 독자의 일상으로 전해지기를 아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의 감동을 스스로 받아 독자들의 마음속에 흡족한 단비가 되어 질척이는 마음의 길로 아주 자연스럽게 떨어져 흐르는 강물과 같이 나타낼 수 있는 필력의 마법인 펜의 힘을 가지고 피력했다.
사람에게 무엇인가 바라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꿈이 있다는 것이며 그 꿈을 향해 살아 움직이고 있는 아주 놀라운 사실이다.
바로 이 나라의 시대적 배경이 경제적으로 암울하고 어지러워 분별력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을 때 혹여 그들의 정신을 구원하고자 나는 펜을 들어 이 글을 썼다.
현실은 비록 고단하나 분명 우리 장래의 일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기쁘게 바라보며 자신이 무엇이 되어 참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아니 가장 인간다운 꿈을 가지고 이루어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한다. 즉 마음의 소원을 소망으로 놓고 희망 위에서 나래를 활짝 펴고 극한 현실에서 밝은 장래의 일을 좋은 꿈으로 삼키며 가장 인간다운 삶으로 다시 태어나는 심정으로 양심의 법을 있는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구원의 기회를 깨달아 변화하길 바란다. 마음의 이사를 한번 과감하게 생각해보기 바란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말한 대로 마음에 새긴 대로 그렇게 짧은 인생의 대로가 크게 열려 삶의 목적을 따라 안 좋은 생각과 마음과 말에서 벗어나 와 긍정의 목적에 삶으로 놓고 끊임없이 이루어나가길 정말 간절하게 원하는 작가의 문학관에 정신구원의 바탕으로 이 책을 펴낸다.
― 정선규, 책머리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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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지기

도서정보 : 한명희 | 2013-04-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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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오년 전,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하여 세권의 수필집과 한권의 시집을 발간하였습니다. 그러나 나의 글은 고정된 틀 속에 갇혀 한발자국도 새롭게 더 나가지 못하고 제 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한 마리 새가 되어 창공을 훨훨 날기 위해서는 알껍데기를 깨고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데, 아직도 알 속에서 갇혀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창공을 힘차게 날아오르겠다는 아름다운 소망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에게 던져본 질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神)만이 올바른 답을 할 수 있겠지요.
글을 쓰면서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이 삶의 시작과 끝에 대한 궁금증이었습니다. 삶의 시원(始原)과 소멸에 대하여 궁리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글이 어둡고 무거워졌나 봅니다. 나를 아끼고 염려하는 문우들이 좀 더 밝게 글을 써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하여, 지금은 삶의 본질 문제와 같은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가벼운 마음으로 그려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필집의 제목도 노인들의 허허로운 삶을 그린 “개밥지기”로 정 하였습니다. 글을 쓸 때 가능하면 노인네 티를 안내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으나 나이든 것을 온전히 감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침노을 보다는 저녁노을에 정감이 가니 어찌 합니까.
지금 교육현장이 여러 가지 문제로 매우 시끄럽습니다. 아니 혼란스럽다는 말이 옳을 듯합니다. 난마와 같이 얽힌 학교교육을 제대로 풀어나가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학교교육의 문제점 몇 가지를 정리하여 하나의 장(章)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문제의 심각성만이라도 공유해 보겠다는 뜻에서 한두 편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9년, 세 번째 수필집 “하늘을 보라”를 발간 후, ‘문학저널’에 연재한 글과 기타 문학지에 발표하였던 글을 모으니 책 한권 분량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감동은 고사하고 읽히지도 않는 글을 또 책으로 엮어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적지 아니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땀과 정성이 배어있는 글을 방치하는 것도 옳은 일 같지 않아, 다시 흔적을 남기기로 하였습니다.
예나 다름없는 똑같은 글로 네 번째 수필집을 내는 주책없는 노인의 허욕을 소납(笑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거리 한 가운데 서서 갈 길을 몰라 방황하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측은지심으로 길을 일러주시고 손을 맞잡아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세권의 수필집(드러누워 보는 세상, 참을걸 베풀걸 즐길걸, 하늘을 보라)과 한권의 시집(배꼽)을 출판하여 주시고, 이번에 다시 네 번째 수필집(개밥지기)을 근사한 장정(裝幀)으로 멋지게 펴내주신 문학저널 김창동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한명희, 작가의 말(책머리글) <창공을 힘차게 날아오르겠다는 아름다운 소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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