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불황터널

도서정보 : 박상준 | 2016-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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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어제와 오늘에서
한국 경제의 내일을 찾아라!

고령화와 청년실업에 신음하는 경제!
장기불황에 진입하는 한국, 더 이상 성장은 없다!

고령화와 청년실업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 상황은 한국이 이제 저성장을 넘어 ‘장기불황’의 시대로 진입한다는 걸 말해준다. 우리보다 먼저 불황을 겪은 일본은 20년 동안 긴 불황터널을 거치며, 아베노믹스라는 대범한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주목할 건 놀랍게도 2010년대 한국의 경제 상황이 1990년대 일본과 놀랍도록 유사하단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일본을 탐색할 이유다. 만약 제대로 된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면 우리는 일본이 겪은 것보다 훨씬 길고 어두운 불황터널을 맞이할 것이다. 이 책은 ‘불황터널’에 들어선 한국의 입장에서 일본 경제의 어제와 오늘을 추적함으로써 앞으로 한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할 지 제시하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아베노믹스 세 대의 화살!
일본식 장기침체에서 한국식 답을 찾다!

아베노믹스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가 아베노믹스와 일본을 탐색해야할 이유는 분명하다. 아베노믹스는 지난 20년간 디플레이션과 노령화, 경제활동인구 저하, 그로 인한 정부지출 증가 등 복합적인 문제에 시달린 일본이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선택한 대범한 정책이다. 이 책에선 최고의 호황을 누리던 일본이 버블붕괴 이후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 아베노믹스의 핵심 정책인 ‘세 대의 화살’은 무엇인지 살펴보며 궁극적으로 이것이 한국 경제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첫 번째 화살 양적완화: 특명! 시장에 돈을 풀어라
한국식 양적완화가 논란이다. 양적완화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논쟁일까? 쉽게 말해 양적완화는 시장에 돈을 푸는 것이다. 일본 장기불황의 핵심적인 원인으로는 디플레이션이 손꼽힌다. 일본은 디플레이션 탈출을 목적으로 아베노믹스의 세 가지 주요정책 중 하나로 양적완화를 추진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1990년대 일본 물가상승률 추이와 2010년대 한국 물가상승률 추이가 너무도 흡사하단 점이다. 물가상승률이 떨어지면 왜 안 좋은 걸까? 올라도 걱정, 내려도 걱정인 물가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양적완화를 추진하는 아베노믹스의 의중은 무엇일까? 그리고 과연 한국도 양적완화가 필요할까?

두 번째 화살 기동적 재정정책: 증세가 먼저냐 성장이 먼저냐?
일본의 정부부채는 GDP 대비 211%로 파산지경인 이탈리아나 그리스보다 높다. 도대체 이 많은 돈은 어디서 빌리는 것일까? 일본국채의 28%는 일본은행이 가지고 있다. 64%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탄탄한 가계저축이라는 배경이 자리하고 있다. 정부는 어떻게든 돈을 쓸 수밖에 없다. 부채의 규모가 가계의 순금융자산에 육박하면서 일본은 늘릴 건 늘리고 부채를 줄이는 방안도 고민하겠다는 의미로 ‘기동적’이라는 이름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소비세율을 인상한 것은 일본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시사한다. 그렇다면 현재 한국의 재정상황은 어떤 상태이며, 우리는 일본의 경험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세 번째 화살 장기성장전략: 기업 경쟁력과 차세대 성장산업에 모든 것을 걸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전자산업의 쇠락을 뒤로하고 일본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강구하고 있다. 고령화와 경제활동인구 감소를 여성인력 확충을 통한 만회를 노리며 ‘도시교통 시스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로봇’, ‘의료기술’을 비롯 면세점 확충을 통해 ‘관광산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4년을 기점으로 일본에게 역전된 한국의 외국인관광객 수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일본의 ‘장기’성장전략을 통해 ‘장기’불황에 들어선 한국이 배워야할 것은 무엇일까?

한국은 많은 면에서 일본과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으며, 또 한편으론 많은 상황이 일본과 다르다. 때문에 일본을 탐색하는 것은 곧 한국만의 해법을 찾는 길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일본과 한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한국에 산재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다. 예컨대 일본에선 도쿄23구를 제외한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을 사는 이들의 심리를 살펴보고, 반면 비싸도 너무 비싼 한국의 집값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선한 시각을 보여준다. 또한 청년실업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는 상황에서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선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단 것을 설파한다.
일본과 한국 경제에 대한 냉철한 시각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고민거리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경제용어에 낯선 대중들을 위해 어려운 경제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일본 경제는 물론 오늘날 한국의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성전의 상인들

도서정보 : 잔루이지 누치 | 2016-05-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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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전체를 휘청거리게 할 대폭로! _〈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당신들은 원하는 대로 하고 싶겠지만,
세상이 존재하는 한 불편한 뉴스를 보도하는 언론인들도 있을 것이다!”
_잔루이지 누치, 교황청으로부터 기소당한 후

기밀문건 유출 사건, 바티칸을 다시 한 번 뒤흔들다!

2012년 교황청 기밀문서가 유출되며 바티칸을 발칵 뒤집었다. 바티칸과 위키리크스를 합성해 ‘바티리크스(Vatileaks) 스캔들’이라 명명된 이 사건은 베네딕토 16세의 교황직 사임 이유 중 하나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사건을 촉발한 이탈리아의 저널리스트 잔루이지 누치가 이번에는 교황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상 최악의 재정 부패 스캔들과 이에 맞서는 프란치스코의 비밀스런 개혁에 대해 폭로했다. 출간 전부터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그의 폭로는 교황청의 어두운 이면을 한층 더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마치 소설처럼 흡입력 있게 전개된다.
현재 잔루이지 누치는 바티칸의 ‘정보 및 문서 유출에 관한 형법’에 따라 기소된 상태이다.


바티칸은 지금 재정 파탄 위기?
바티칸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한 비밀문건 독점 공개!

《성전의 상인들》은 바티칸 검은 세력들의 속임수와 계략에 대해 놀랍도록 자세하고 현장감 있게 풀어냈다. 예를 들어 성인(聖人)으로 추대되는 데 약 75만 유로(10억 원)이라는 돈이 들지만, 관련 거래에는 어떠한 서류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이었던 30여 년 동안 교황청은 1,338명의 복자, 482명의 성인을 선정했다. 교황청이 ‘돈 많은 이들을 성인으로 찍어내는 공장’처럼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돈과 관련된 부정부패 문제도 심각하다. 바티칸의 부동산 대부분은 기본적인 재무재표도 없을 뿐 아니라 어떠한 기준도 없이 임대 및 기부되고 있다. 교황청 종교 사업 기구인 바티칸은행이 마피아의 돈세탁에 연루되기도 했다. 또 전 세계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모으는 ‘베드로 성금’의 상당 부분이 현재 교황청의 적자를 해결하는 데 쓰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바티칸에서는 성 관련 범죄도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소아성애자 사제가 미성년자들을 성폭행한 사건을 교황청이 여러 차례 묵인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바티칸의 ‘동성애 로비단체’는 고위 성직자들의 취향에 맞춘 성매매를 알선함으로써 안정적인 정부 일자리와 수고료를 받고 있다.
지금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바티칸은 무너질지도 모른다!

‘바티칸 최초’ 외부 회계 감사 실시 등…
프란치스코 교황의 혁명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개혁가로서의 프란치스코는 놀랍도록 확고하고 굳세다. 그는 교황청 직속 감사단을 구성해 교황청의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했다. 또한 경제사무국 등 새로운 개혁기관을 만들고. 관련 계좌를 동결시키는 등 전례 없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이 책이 발간된 이후, 프란치스코는 후속조치로 시복시성 관련 부문에 ‘바티칸 최초’로 외부 회계감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란치스코의 개혁에는 여전히 고난이 따르고 있다. 마피아나 프리메이슨으로부터 협박을 받기도, 그를 반대하는 추기경들로부터 공개적으로 비난받기도 한다. 실제로 그의 개혁 조치 중 명확한 성과가 드러난 부분은 거의 없다. 과연 프란치스코 교황의 외로운 싸움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프란치스코의 도전에는 바티칸의 미래, 교회 전체의 미래가 달려있다!

구매가격 : 11,200 원

기록형 인간(개정판)

도서정보 : 이찬영 | 2016-05-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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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자기계발은
지금 나의 삶을 제대로 기록하는 것이다

기·록·은·당·신·의·인·생·을·바·꾼·다

위대한 사상가 톨스토이, 70권의 학술 서적과 1만 2,500장의 연구 논문을 쓴 류비셰프, 노숙자에서 슈퍼스타가 된 짐 캐리…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삶과 아이디어, 비전을 꾸준히 기록했다는 것이다.
주변에는 데이터가 넘쳐나지만 정작 ‘내 기록’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뭔가 좀 적어 볼까’ 펜을 집어 든 사람들도 빈 노트를 채우기가 쉽지 않다.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활용을 목적으로 기록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록하기 전에 이것을 ‘내 삶의 어떤 부분에 적용할 수 있을까?’ 하고 먼저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맥락에 따라 2014년 출간된 《기록형 인간》에서 자료 활용과 정리정돈 부분을 보강하여 출시한 개정판이다.
기록은 복잡한 시대에 불필요한 일을 줄여 온전한 ‘내 시간’을 확보하는 도구가 된다. 이 시간을 필요한 것에 쓸 수 있다면 인생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를 돌파할 수 있다.

정·보·가·서·말·이·라·도·꿰·어·야·보·배

이제 다양한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 천재로 불리던 시절은 갔다. 주변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꿰뚫어 새롭게 엮어내는 사람이 대접받는다. 이때 필요한 것이 기록이다. 기록은 창조를 불러들이는 대문이다. 머릿속에 맴도는 생각이나 주변의 이야기들을 잘 채록해야 다이아몬드 같은 아이디어를 캐낼 수 있다.
어떻게 잘 기록할 수 있을까? 아날로그(손기록)와 디지털 기록 중 무엇이 유용할까? 혼란스러운 당신에게 ‘하이브리드 기록’을 추천한다. 주제를 두고 깊이 생각할 때는 마인드맵을 그리고, 회의장에서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메모하며 녹음 파일을 첨부한다. 책의 내용을 삶에 적용할 때는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으로 구분해 기록하는 본·깨·적 독서법이 진가를 발한다. 이렇게 목적과 상황에 맞는 스마트한 기록은 ‘나의, 나에 의한 나만을 위한’ 빅데이터로 거듭나게 된다.

나·만·의·빅·데·이·터·관·리·하·기

아무리 좋은 정보도 사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이제 나만의 빅데이터에서 필요한 자료를 얼마나 빠르게 뽑아내 종합할 수 있는지가 일의 성패를 가른다. 평소엔 제너럴리스트였다가 필요할 때 빅데이터 중 의미 있는 자료를 활용하는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어디서든 통섭형 인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저자는 이를 위해 모든 기록은 검색에 1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아날로그기록을 스캔해 디지털화하고 적절한 태그(검색어)를 지정하는 법,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문서명과 폴더트리를 설정해 내 정보를 정돈하는 법, 필요없는 정보를 과감히 정리하는 법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구매가격 : 9,100 원

친절한 금자씨 각본

도서정보 : 정서경, 박찬욱 | 2017-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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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 각본을 책으로 엮었다.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각본을 시작으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각본을 공동 집필해왔다. 그중 『친절한 금자씨 각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박쥐 각본』이 동시 출간된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는 유아 유괴살해 혐의로 13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이금자가 자신을 범인으로 만든 백한상을 찾아 응징한다는 내용의 복수극이다.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에 이은 ‘박찬욱 복수 3부작’의 최종판으로, 속죄와 구원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영화는 “너나 잘하세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312만 관객을 동원했고, 배우 이영애의 연기 변신을 가능케 한 이금자 캐릭터는 천사이자 여전사로 입체적 면모를 보이며 사랑받았다.
독자는 이 각본을 통해 금자가 13년간 복역하며 섬세하게 짜둔 복수극의 망,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장면들 사이의 연결 관계를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스쳐 보냈던 장면들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하고, 금자 캐릭터가 끝내 마주할 수밖에 없었던 벽 앞에서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각본과 영화를 견주는 시간은 독자를 영화 속으로 깊숙이 밀어 넣고, 영화를 새로이 발견하게 도울 것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도서정보 : 정서경, 박찬욱 | 2017-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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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을 책으로 엮었다.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각본을 시작으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각본을 공동 집필해왔다. 그중 『친절한 금자씨 각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박쥐 각본』이 동시 출간된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자신을 살갑게 키워준 외할머니가 치매로 요양원에 간 후부터 자신을 싸이보그라 믿게 된 영군을 통해, 거대한 상실감과 슬픔과 분노를 이겨내는 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랑스러운 싸이보그 영군 캐릭터는 단연 이 영화의 백미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은 제4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찬욱 복수 3부작’ 이후 밝고 따뜻한 세계를 그려낸 감독의 새로운 시도이자, 독특한 화면 연출과 세계관을 펼쳐낸 영화인 만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이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각본과 영화를 견주는 시간은 독자를 영화 속으로 깊숙이 밀어 넣고, 영화를 새로이 발견하게 도울 것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박쥐 각본

도서정보 : 정서경, 박찬욱 | 2017-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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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 각본을 책으로 엮었다.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 각본을 시작으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각본을 공동 집필해왔다. 그중 『친절한 금자씨 각본』,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각본』, 『박쥐 각본』이 동시 출간된다.
영화 〈박쥐〉는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과 친구의 아내 태주, 두 사람이 욕망한 사랑과 구원을 그린 작품이다. 상현과 태주의 사랑과 욕망을 특히 감정 표현에 집중하여 그려냈으며, 금욕적 신부에서 본능에 충실한 뱀파이어로 바뀌는 상현, 삶에 지친 여자에서 팜므파탈로 거듭나는 태주 캐릭터는 모두 흥미롭다.
〈박쥐〉는 박찬욱 감독이 10년 이상 오랜 시간 마음에 품고 있다가 비로소 완성한 작품으로, 『박쥐 각본』은 감독의 다양한 경험과 사유를 녹여낸 시나리오로 그 가치가 크다. 각본과 영화를 견주는 시간은 독자를 영화 속으로 깊숙이 밀어 넣고, 영화를 새로이 발견하게 도울 것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비터문

도서정보 : 파스칼 브뤼크네르 | 2016-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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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션D 시리즈 04 - 비터문 LUNES DE FIEL
사랑에는 두 가지 유형만이 존재한다
고통을 주는 자와, 그 고통을 받는 자
극단적이고 파격적인 묘사로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문제작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를 가장 두려워하지요.“

상황과 감정의 끝까지 치닫는 용기를 풀어낸 책이다.
로만 폴란스키

그들은 매번 각자의 한계를 시험하듯이 도전을 시도한다. 작가가 힘써 상세하게 묘사하는 파괴적인 장면들이다. 그는 지배와 모욕과 고통과 파괴의 관계를, 일부일처제를, 충실성을 묻는다. 남자라는 존재의 잔인한 초상을 작성한다.
브뤼크네르는 끊임없이 사랑의 관계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또 남녀의 문제, 남녀 사이의 욕망의 문제를 분석하고 질문을 던진다. 결혼한 뒤에도 사랑이 있는가? 사랑이 있긴 있다. 그리고 또 지옥이 있다. 작가는 바로 이 지옥을 그리고 있다.
함유선(옮긴이)

구매가격 : 8,400 원

나인 하프 위크

도서정보 : 엘리자베스 맥닐 | 2016-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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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션D 시리즈 03 - 나인 하프 위크
NINE AND A HALF WEEKS
그의 아파트에 들어가 문을 닫는 순간 내가 할 일은 없었다
꿈결처럼 몽롱하고, 불꽃처럼 강렬했던 9주일 반 동안의 사랑

“밤이 되면 나는 무기력하고 의존적이고 완전히 보살핌을 받았다.
… 그게 좋았다. 그게 좋았다. 그게 좋았다.”

강렬한, 소름끼치는, 에로틱한.
뉴욕 타임스

전설적인 영화를 탄생시킨 강렬하고도 섹시한 회고록.
가디언

이 책은 우리를 심연의 끝으로 데려간다. 그곳은 자아의 경계가 지워지고 모든 것이 허용된다.
타임스

『나인 하프 위크』는 너무나 특이하고 너무나 열정적이고, 심리적으로 또 성적으로 너무나 극단적이어서 숨을 멎게 한다. 가장 놀랍고 예기치 못한 점이자 이 책의 진정한 성과는, 이 극단적이고 병적인 열정이 누구나 빠질 수 있는 극단적인 열정에 대한 은유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프랜신 프로스

구매가격 : 7,700 원

크래시

도서정보 : 제임스 발라드 | 2016-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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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션D 시리즈 02 - 크래시 CRASH
인간과 테크놀로지와의 이종 결합을 통한 기이한 성적 쾌감
강력한 문체, 비범한 상상력, 기괴한 접근을 통해
섹슈얼리티를 정면에 배치한 문제작

"우리는 상처 속에서 자동차에게 살해당한 자들의 부활을,
길가에서 본 사망자들과 죽어가던 부상자들의 부활을,
아직 죽지 않은 수백만 명의 상상의 상처와 자태를 찬양했다."

대단히 강력한 독창성을 지닌 작품. 발라드는 우리 시대 최고의 소설가다.
앤서니 버제스

영국이 배출한 진정한 초현실주의 작가이자, 섬뜩하면서도 흥분되는 상상력의 소유자
가디언

제임스 발라드는 광적이고 음울한 사지 절단과 변태 성욕을 반복적으로 연출한다. 『크래시』는 걸작으로서 마땅히 인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을 추천하는 건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사실 나는 강력히, 진심으로 읽지 말라고 하겠다. 내 말을 믿어라. 그 누구도 이렇게 심하고 불필요한 고통을 겪을 필요가 없다.
뉴욕 타임스

발라드는 화려한 평판을 가지고 있지만, 의도적인 자동차 충돌 사고를 통해 피가학적 변태 성욕에 대한 강박증을 그린 이 소설은 역겹다. 그가 글을 잘 쓰기 때문에 더욱 소름끼친다.
타임스

현존하는 영국 최고의 소설가.
선데이 타임스

구매가격 : 8,400 원

쓰고 읽다

도서정보 : 고종석 | 2017-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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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함께 고민하며 소통해온 문장가 고종석의 글 모음집. 《시사IN》에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연재한 <독서한담>과 2015년 8월부터 2016년 2월까지 <경향신문>에 연재한 <고종석의 편지>를 한데 엮었다. 저자 고종석이 3년의 공백을 깨고 비슷한 시기에 연재하기 시작한 두 칼럼은, 사회의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시선은 여전하면서도 한결 편하고 부드러운 글이라는 평을 받았다.

자신이 즐겁게 읽은 책을 친구에게 권하는 듯한 친근함이 느껴지는 <독서한담>과 화제의 중심에 있는 대상에게 직접 말을 거는 형식으로 사회 문제에 접근하는 <고종석의 편지>. 두 칼럼은 형식과 소재가 자유로운 대신 작가의 평소 생각을 여과없이 독자들에게 전달해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고종석이 사랑하고 아쉬워한 책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 《쓰고 읽다》를 통해 책에 대한 사랑과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 번 느껴보자.

구매가격 : 9,000 원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

도서정보 : 이랑 | 2017-0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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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시작되어 질문으로 끝나는 하루들

겪어도 겪어도 나란 사람은
뭔가 되게 크게 잘못된 것 같아


이랑은, 참 여러 가지를 하며 사는 사람이다. 영화를 찍고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그림을 그린다. 이것 전부 그의 직업이다. 열일곱 살에 출가해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고, 영화연출과에 입학해 영화를 찍었으며, 취미로는 노래를 만들며 다방면에서 줄곧 예술가로 살아왔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한 가지만 하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렇지만 한 가지만 할 수는 없다. 이랑은 어쩔 수 없이 그 모든 것들을 선택했고, 예술가로서 자신의 영역에서 그것들을 잘 지켜내고 있다. 이랑에게 있어서 이 세상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런 이랑이 이번에는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이 책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는 이랑이 자신에게 혹은 세상에 던지는 끝없는 질문이다.

왜, 그럴 때가 있지 않은가. 뭔가 되게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때. 이 세상에 어쩌다가 태어나서, 인생을 이 모양으로 만들어놓곤, 어디로 흘려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 때. 가족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연인을 만나고, 그들과 헤어지면서 나는 어떤 인간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걸까 싶은 순간.
세상 모든 사람들은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일을 하면서, 각자 삶의 궤도를 그려나가고 있는 것 같다. 문득 돌아보았을 때에 그 궤도는 본인이 보기에 꽤 자연스럽고 당연한가?

질문을 던져본다. 세상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 질문은 끊이질 않는다. 가끔은 살아 있다는 것 사실 자체가 굉장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누구도 본인이 선택한 것이 아닌 생을, 태어난 순간부터 시작하고 있다. 아빠는 왜 그런 사람이고, 엄마는 왜 이런 사람인지, 학교는 왜 다녀야 하며, 왜 매일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야만 하는 건지 궁금하다. 보고 싶은 사람을 보기 위해서는 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지 알고 싶다. 조금씩 변하는 사람들, 그것을 예측해낼 수가 없다는 사실이 이상하다. 질문에 대한 답은 없고 질문의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부풀어나는 하루들이다. 각을 곤두세우고 세상을 바라본다. 결국, 뭔가 되게 크게 잘못된 것 같다.

모든 상황의 중심에 있음에도 자기 자신을 완벽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겪어도 겪어도, 예측하지 않은 종잡을 수 없는 일들은 매번 벌어진다. 그 속에서 "나"는 "나"를 매번 돌봐야 하고, 이해해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내가 나를 살려내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모두들 자신을 어떻게 돌보며 살아가고 있는 걸까
대체 무엇을 해야 조금이라도 나아질까


책 속에서 이랑은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 희극배우가 관객 앞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이듯, 편하고 자연스럽게,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한다. 노래를 만들 때처럼 누워서 중얼중얼,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이상하면 이상한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예술가로서, 생활인으로서, 그냥 사람으로서의 이야기를. 이것은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고로, 자신의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다. 때론 시선을 돌려 세상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친구에 대해 이야기해보지만, 결국 다시 본인의 이야기로 돌아와버리고 만다.
그렇지만 이 책은 일기와 같은 "기록"보다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에 가깝다. 이야기하는 것을, 글을 쓰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이랑의 에세이는 저자가 겪는 감정과 욕망으로 가득하다. 그냥 웃었고, 울었다. 절망했고, 즐거웠다. 죽고 싶었고, 엄청 살고 싶었다. 일본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 서로를 실컷 좋아한다.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기운 빠지게 울다가 동기들과 밖으로 나와 장난치며 힘껏 웃고 다시 들어가 친구의 영정사진 앞에서 실컷 운다.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며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다시는 바다에 들어가지 않겠다 다짐했으나 안정을 되찾자마자 다시 바다로 뛰어든다. 죽고 싶다며, 사라지고 싶다며 괴로워하다가 어느 날은 겨우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며 "살려주세요"라 외친다.
이는 삶에 병적으로 찾아오는 변덕이 아니다. 조울도 아니다. 그냥, 살아가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이야기이다. 인생을 잘 살아내려는 즐거운 놀이이자 악다구니인 것이다.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싶은, 괜찮은 상태로 나아가고 싶은 욕망이다. 이 에세이에 담은 저자 이랑의 이야기가, 멈출 수 없는 생에 위로가 되기도 한다.

전작 『이랑 네컷 만화』 『내가 30代가 됐다』에서 시크하고 때론 웃음이 나는 그림을 그려왔던 이랑은 이번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에도 에세이에 더불어 그림을 덧붙였다. 키우는 고양이 준이치와의 모습, 친구와의 아옹다옹한 에피소드, 일기장에 적어두어 간직해온 메모 등을 기반으로 구성한 그림들에 특유의 시크함이 전해지며 동시에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그러나 중간중간 코끝이 잠깐 찡한 여운도 담겨 있어, 그림으로도 많은 이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구매가격 : 9,500 원

지구 어디쯤, 처음 만난 식탁

도서정보 : 장?팡 | 2017-01-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낯선 세상이 입안 가득 들어왔다
처음 만나 마주 앉아 함께하는 온 세계 식탁 여행!

처음 만난 이들과 요리하는 배낭여행가,
13가지 삶의 이야기를 풀어놓다

여행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다. 자연 풍경, 예술 작품, 유명 도시 등 집중하는 대상 역시 다르다. 대만의 여행가이자 작가인 장?팡이 여행하는 방법은 다소 독특하다. 다소 위험하거나 대다수가 선호하지 않는 나라를 주로 찾아가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울려 같이 한 끼를 나누면서 친구가 되는 방식으로 여행을 한다.
서툰 스페인어를 구사하면서 같이 채소를 다듬고 음식을 만들며 들었던, 독재정권에 얽힌 한 가족의 이야기나 나라 없이 더부살이하는 쿠르드족의 노래하는 할아버지, 이슬람 문화권에 종속되지 않고 살아가는 ‘검은 양’ 터키인들과의 술자리, 또래 프랑스 친구의 집의 냉장고 잔반을 뒤져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이야기 등 많은 사람들과 소박한 음식을 나누며 그들이 가진 내밀한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삶과 함께한 음식들, 음식과 함께한 사람들
그 길을 따라가는 책

그의 여정을 따라가 보면, 처음 만난 사람과 식탁에서 마주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활짝 열리는 순간을 볼 수 있다. 식탁 위에 차려진 것들은 개인접시 없이 포크로 긁어 먹는 스페인식 쌀 요리인 파에야, 냉장고를 털어서 만든 프랑스식 파이 키슈, 포도껍질을 증류해 만드는 터키의 국민주 라키, 우유를 졸여 만드는 인도의 사탕 바르피, 차에 버터를 넣고 10여 분을 섞어서 마시는 네팔의 버터차 등 일상적이고도 소박한 서민들의 음식이 대부분이다.
장?팡은 이 음식들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고 순수한지를 보여 주면서도, 그들 이면에 숨겨진 국제정치와 역사 속 비극 등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평범한 음식 여행기로 끝날 수도 있었던 이 책이 우리들의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 사람 냄새 많이 나는 이야기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장?팡의 무모함 혹은 열린 마음의 여행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구매가격 : 11,500 원

단순함의 즐거움

도서정보 : 저자 : 프랜신 제이 역자 : 신예경 | 2017-01-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수십 만 명의 독자를 행복하게 만든,
시간과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 출간!
미스 미니멀리스트 프랜신 제이가 전하는 단순함, 그 즐거움의 힘

트렁크 하나에 들어갈 정도의 물건만 있으면 충분하다. 미니 멀리스트가 되면 ‘딱’ 필요한 만큼의 물건만 갖춘 삶이 얼마 나 자유로운지 깨닫게 될 것이다. 최소한의 물건으로 최대의 행복을 누리는 ‘단순한 삶’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 《단순함의 즐거움》은 잡동사니 없이 단순하고 정돈된 생활을 추구하는 ‘시작하는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재미있고 읽기 쉬운 안내서이다.




◎ 출판사 서평

놓을 줄 알면,
더 행복한 삶이 열린다

ㆍ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 출간, 2015 아마존 올해의 책 선정
ㆍ 철학과 규칙, 실천법까지... 시작하는 미니멀리스트에게 권하는 단 한 권의 책!

정보도 많고 물건도 많은 세상. 현관문을 열었을 때 가구며 물건, 쓰레기에 꽉 채워진 집을 보고 숨이 막혀올 때가 있을 것이다. 혹, 집 정리를 하거나 물건을 버릴 생각보다 ‘빨리 돈 벌어서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미국에서 미니멀리즘 운동을 선도하며 '미스 미니멀리스트'로 더 잘 알려진 저자 프랜신 제이. 그녀는 적게 소유하지만 더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미니멀 라이프의 장점을 설파하며 쉽고 즐거운 미니멀리즘 실천법을 제안한다. 2017년 새해 목표를 기획하고 있다면, 이 책과 함께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나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오늘, 불필요한 모든 것들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다”



비움으로 더 채워지는
미니멀 라이프의 미학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니멀리즘’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비어 있다’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불행하게도 ‘비어 있다’는 말은 대체로 상실, 박탈, 결핍을 연상키기에,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하지만 비어 있기 때문에 생겨난 것에 대해 생각해 보면 어떨까? 넓어진 공간과 여유로운 시간, 그리고 새로운 영감 같은 것들 말이다. 여행갈 때를 떠올려보자. 대부분 가장 필요하고 활용도가 높은 물건들만 챙겨서 최대한 가볍게 출발하려고 한다. 올 때 사올 물건들을 넣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많은 물건들이 사는데 꼭 필요한 것일까? 물건 하나도 제대로 버리지 못하는데 타인에게 받은 불편한 감정이나 스트레스는 어떻게 떨쳐버릴 수 있을까?

단순함, 그 즐거움의 방법론
미니멀리스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소유의 개념을 새롭게 정비한다. 소유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내 물건, 욕심, 관계, 감정 등을 최소한으로 줄임으로써 필요한 것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진짜 소유는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 담는 것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물건을 사는 것에 시간과 돈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과 주변 사람들, 내면을 가꾸고 돌보는 것에 귀중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니멀 라이프의 방식을 알려준다.
물건을 줄인다는 건 단순히 물리적인 것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필요 이상의 물건을 탐내는 욕심이나 무의미한 일에 쏟는 에너지, 불편하게 안고 있는 감정, 해소하지 못해서 쌓여있는 스트레스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포함된다. 이 책은 미니멀리즘 철학을 바탕으로 물건을 최소화하면서 공간을 최대화 하는 방법,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방법, 건강한 식습관 등 적게 소유하면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실천법을 설명해준다.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당신,
미니멀리스트로 거듭나라
그릇이 가장 가치 있는 순간은 비어 있을 때다. 커피 찌꺼기가 컵에 남아있으면 신선한 커피를 즐기지 못하고 시든 꽃들이 화병을 가득 채우면 정원의 활짝 핀 꽃들을 보기 좋게 꽂을 수가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일상을 담는 그릇인 집에 잡동사니가 넘쳐흐르면 우리의 영혼은 물건에 자리를 내주고 뒤로 밀려난다. 새로운 경험을 할 시간도 에너지도 공간도 더는 없다. 갑갑하고 억눌린 기분이 들어 내가 생각하고 느낀 바조차 표현할 수 없을 것만 같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시작하는 미니멀리스트들이 천천히 시도하고 변화를 느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를 따지며 하나씩 놓아주는 것. 스스로 묻고 생각하면서 물건을 줄이다 보면 어느새 생각이 바뀌고, 삶의 방식과 태도마저 유순하게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미니멀리스트가 되면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관리할 수 있다. 우리는 공간을 되찾고 집의 잠재력과 기능을 복원시킬 것이다. 삶의 본질을 잘 담을 수 있도록, 집을 개방적이고 바람이 잘 통하며 수용적인 그릇으로 다시 만든다. 당신은 분명 해방감을 느낄 것이다.


◎ 책 속에서

정리정돈은 다이어트와 비슷하다. 무작정 달려들어 칼로 리를 계산하듯 물건의 수량을 헤아리고, 빠른 결과를 얻기 위해 쫄쫄 굶는 것처럼 덮어놓고 물건을 내다 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대개는 박탈감을 느끼고 폭식을 하게 되어 결국 은 처음과 같은 신세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 대신, 우리는 태도와 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말하자면 고기와 감자로 구성된 식단을 지중해식 식단으로 바꿔보는 것이다. 미니멀리스트의 마음가짐을 기르면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 과 앞으로 우리 삶에 들여올 물건을 결정하는 방법이 완전 히 달라진다. 단기적인 해결책 대신, 새롭고 근사한 삶의 방 식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_ pp.9-10, 서론



물건 하나를 소유하는 데 삶의 에너지를 얼마나 많이 쏟아 부었는지 생각해보라. 물건을 손에 넣을 계획을 세우고, 관련 리뷰를 읽고, 가장 좋은 조건을 찾아보고, 구매할 돈을 벌 고(혹은 빌리고),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사고, 집으로 가져오고, 놓을 자리를 찾고, 사용법을 익히고, 물건을 닦고(또는 물건 주변을 닦고), 물건을 관리하고, 추가 부품을 구입하고, 보험 에 가입하고, 물건을 보호하고, 망가지지 않게 조심하고, 망가지면 고치며, 심지어 물건을 처분한 뒤에도 가끔 돈을 지불한다. 여기다 집에 보유한 물건의 개수를 곱하라. 우리의 삶은 얼마나 고단한가!

_ pp.34-35, PART ONE 처음 시작하는 미니멀리스트의 자세



새로운 시작의 첫 단추는 옷장과 서랍장, 장식장에 있는 물건을 모두 꺼내 침대 위에 올려두는 것이다. 모두란 말은 정말 하나도 빼놓지 말라는 뜻이다! 텅 빈 서랍과 선반, 옷걸이들만 휑뎅그렁하게 남을 때까지 계속 비워 나가라.
하지만 작업을 계속하기 전에 잠시 자아성찰을 해보자. 미니멀리스트의 옷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무엇이 적합한지 알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잠시 고민해본다. 클래식, 모던, 빈티지, 프레피, 스포티, 펑크, 보헤미안, 로맨틱, 혹은 글래머러스 스타일 중에 어떤 것인가? 파스텔 색, 보석처럼 강렬한 색, 혹은 선명한 원색 중에 무엇을 선호하는가? 몸에 딱 맞게 재단된 옷과 헐렁하고 매끄럽게 늘어진 옷 가운데 어느 편이 가장 잘 어울리는가? 어 떤 소재의 천이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가? 이 질문의 대답 을 마음속에 계속 새긴 채 옷들을 평가하라. 자신의 스타일 이나 기호에 맞지 않는 옷은 몸에 걸칠 때보다 옷장에 걸어 둘 때가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_ pp.164-165, PART THREE 실전, 공간별 정리 원칙



예전에 우리 부부는 다목적 수납장을 제외하면 물건을 보관할 공간이 전혀 없는 원룸 아파트에서 아무 불편함 없이 잘 지냈다. 그러다 창고가 딸린 방 세 개짜리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과연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까? 살림살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말았다! 원룸에 살던 시절에는 가 구 혹은 스포츠 장비 및 취미용품에 싫증이 나면 물건을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그저 보관할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주택으로 이사한 뒤로는 이런 물건들이 지하실 신세가 되었다. ‘만약의 경우’, 즉 언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이유에서 였다. 이렇게 ‘만약의 경우’가 하나둘씩 쌓이면서 전과 다른 잡동사니들이 새롭게 문제로 다가왔다. 솔직히 말하면, 창고 가 전혀 없는 집에서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것이 훨씬 쉬 운 듯하다.
쓸모없는 물건이 계속 쌓이지 않도록 하려면 창고를 주거 공간처럼 항상 간소하게 정돈하라. 커다란 차고가 있다고 해서 그 공간을 한 치의 빈틈없이 채워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차고에 쓰지도 않는 물건을 잔뜩 쌓아두느니 자동차를 세워 두는 편이 낫다. 더구나 이런 공간은 얼마든지 용도 변경이 가능해서, 주변을 어지럽히기 좋은 취미 활동을 하기 더없이 좋은 공간일 뿐 아니라 심지어 가족실이나 침실로도 개조가 가능하다. 쓸모없는 물건들로 인해 그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 할 가능성마저 차단하지는 마라.
창고는 두 가지 방식으로 다시 정리할 수 있다. 조금씩 차근차근 정리하거나 한 번에 뒤집어엎는 것이다. 열정과 포부가 큰 사람이라면 당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해 일을 크게 벌여라! 주말을 온전히 바쳐서 물건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정리하라. 그리고 창고를 싹 비워서 그 안에 있던 물건들을 마당이나 진입로로 이동시켜라. 컴컴한 구석에 숨어 있는 물건들을 간과해 버리기 쉬우므로 밝은 곳으로 끌어내서 살펴보아야 한다. 때로는 물건을 집 밖으로 가지고 나오는 것만으로도 계속 소유하고 싶은 충동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_ pp.232-233, PART ONE 처음 시작하는 미니멀리스트의 자세



광고주, 기업, 그리고 정치가는 우리를 소비자, 즉 컨슈머 라고 정의하기를 좋아한다. 우리에게 가능한 많은 물건을 구매하라고 권장함으로써 사리사욕을 채우고 이윤을 불리며 선거에 재당선되는 데 성공한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무엇이 남을까?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열심히 일 한다. 몇 달 뒤면 쓸모없거나 유행에 뒤처질 물건을 구입하느라 초과근무를 한다. 결국 집구석의 쓸모없는 잡동사니로 전락할 물건의 카드 대금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몇 가지 기분 좋은 소식도 있다. 미니멀리즘 생활 덕분에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일과 소비’의 순환에서 해방되어 대형 마트, 꼭 사야할 물건, 금융 수수료와 아무 관계가 없는 생활을 창조할 수 있다. 피땀 흘려 일하며 컨슈머로 살아가지 말고 ‘민슈머minsumer’가 되면 어떨까? 즉 우리에게 꼭 필요한 수준으로 소비를 최소화하고, 우리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며, 우리의 소비가 다른 사람들의 삶 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라는 말이다.

_ p.301, PART FOUR 모두가 행복해지는 미니멀리즘

구매가격 : 12,800 원

클래식브라운시리즈05-사회계약론-기안 작성필요

도서정보 : 장자크 루소 원저 / 김성은 지음 | 2017-01-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는 왜 광화문에 모이는가
그 대답이 여기에 있다

자유, 평등, 법, 정의, 인권……
현대 민주주의의 개념과 틀을 설계하다

고전의 정수, 철저히 분석하고 완벽히 재구성하다
고전을 읽어라.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여러 언론과 대중매체들은 인문 고전의 놀라운 통찰에 대해 시시때때로 보도하며, 국내외 유명 대학들은 학생들이 읽어야 할 고전 목록을 해마다 발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고전을 집어 드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방대한 분량, 어려운 단어와 문장들, 복잡한 논리 구조, 낯선 시대 상황, 선행되어야 할 배경 지식 등을 극복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전은 어렵다’며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간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리즈가 클래식 브라운이다.
2015년 가을, 《군주론》에서 시작된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는 고전을 뜻하는 클래식과 변하지 않는 가치를 상징하는 색인 브라운을 함축하고 있다. 긴 세월 동안 고전을 연구해 온 저자들이 원전 내용을 숙고하고 철저히 분석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200쪽 내외의 포켓 크기 책에 담았다. 이 시리즈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전은 결코 어렵지 않으며 과거를 뛰어넘어 현재 우리 삶의 문제의식에 밀접하게 연결된 콘텐츠임을 깨닫게 해 줄 것이다.

세계사는 루소의 《사회계약론》이 읽히기 전과 후로 나뉜다.
- 야코프 부르크하르트(역사학자)

루소, 현대 민주주의의 개념과 틀을 설계하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 제2항처럼, 오늘날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는 주권의 원천을 국민에게서 찾는다. 국민주권 사상은 인류 역사상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18세기 전후 유럽의 계몽주의자들에게서 시작되었다. 그 대표적 주자가 장자크 루소다.
루소는 원래 《정치 제도》란 방대한 저작을 쓸 계획이었다. 그러나 목표를 너무 크게 잡는 바람에 중도 포기하고 몇 편의 중요한 단편만 발췌해 짧은 책으로 엮었는데 그 책이 바로 《사회계약론》이다. 루소는 “모든 것은 근본적으로 정치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좋은 정치 제도란 어떤 것인지, 투표권을 가진 주권자인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또 해야만 하는지를 고심하며 《사회계약론》을 써 내려갔다.

사회란 계약으로 만들어졌다
루소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의지하며 살게 된 순간 사회가 탄생하고 인간은 쇠사슬에 얽매이게 된다고 보았다. 이런 현실을 감내하고 사회적 동물로 살게 된 것은 결코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일이 아니며, 서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사회계약이다. 루소는 피지배자가 자신의 자유를 양도해서 지배자에게 복종하기로 결심했다면 그것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만약 지배자가 아무것도 주지 않고 괴롭히기만 하면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이유가 없으며 계약을 파기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것이 현실화된 역사적 사건이 프랑스 혁명이다.

일반의지에만 복종하라
루소는 오직 정당한 권력에만 복종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국가의 어떤 권력이 정당한 권력인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이때 등장하는 개념이 ‘일반의지’다. 일반의지란 공동의 이익을 위한 의지를 뜻한다. 여기서 문제가 다시 발생한다. 일반의지와 일반의지가 아닌 것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루소는 한 사회의 일반의지를 글로 적어놓은 것이 바로 법이라고 말한다. 대중은 공동의 이익이 무엇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좋은 입법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입법자가 선출됐다고 끝난 게 아니다. 우리는 그들의 입법 행위를 끊임없이 감시하고 평가해야 한다.

21세기, 민주주의의 기본으로 돌아가라
《사회계약론》에 담긴 루소의 사상은 프랑스 혁명으로 세워진 공화국의 헌법에 반영되었으며, 미국 독립운동의 사상적 기초가 되었다. 또한 이후의 여러 정치체들을 거쳐 21세기 민주주의 국가들의 개념과 형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그런데도 오늘날 우리가 《사회계약론》을 복기하는 이유는 여전히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다. 2016년 우리나라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나선 것도 그 때문이다.
민주주의란 한 번 쟁취하고 나면 완결되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니다. 주권자인 국민이 끊임없이 감시하고 평가하고 또 참여해야만 하는 대상이다. 또한 시대와 문화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유기체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클래식 브라운 05 사회계약론》은 우리에게 말한다. “장자크 루소가 되라”고.

구매가격 : 8,400 원

뇌 안에 잠든 기억력을 깨워라

도서정보 : 가키기 류스케 | 2017-01-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금까지의 기억력 책은 잊어라!”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진짜 기억의 비밀을 밝힌다

“푹 자야 기억력이 올라간다는 말, 진짜일까?”
철저한 검증으로 알아보는 뇌와 기억력의 비밀

‘왜 그게 그때는 생각이 안 났을까?’, ‘그걸 까먹지만 않았어도 곤란한 일이 없었을 텐데……’와 같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아마 누구나 한 번쯤 그렇게 아쉬워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평소 자신의 기억력이 그럭저럭 괜찮다고 여기다가도, 출근할 때 휴대전화나 지갑을 두고 나가거나 벼락치기로 공부했던 내용이 막상 시험 때 떠오르지 않을 때 자신의 뇌를 원망하곤 한다. 그리고 기억력이 조금이라도 더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기억력을 올려준다는 책이나 강좌들을 열심히 이것저것 찾아본다.
그런 마음을 읽고 TV 건강 프로그램에서는 연일 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뭐를 하면 치매를 예방한다는 식의 정보가 방송되고, 서점에서는 기억력을 향상시켜준다고 장담하는 각종 책과 교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런 방송이나 책의 내용으로 정말 효과를 본 경우가 얼마나 될까? 그렇게 쉬운 방법으로 기억력이 좋아진다면 주위에 기억력 천재들이 넘쳐날 것 같은데 말이다. 사실 그중에서는 비전문가의 개인적인 의견이나 임상 실험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이론도 상당수 포함된 것이 현실이다.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 전문의인 저자는 이 책에서 난해한 전문용어나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이론은 철저히 배제하고 뇌지문, 치매, 안면인식, 암기법 등 기억과 관련된 최신 뇌과학 연구 성과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라 정확히 알 수 없는 사항에 대해서는 솔직히 모른다고 분명하게 말하는 등 저자의 개인적인 주장도 자제하는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독자들이 잘못된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뇌와 기억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만들어나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일본의 저명한 뇌과학자에게서 직접 듣는다!
기억력 향상을 위한 생생한 조언

이 책의 1장에서는 무의식 상태에서 나오는 뇌파 P300을 통해 거짓말을 판별하는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를, 2장에서는 잠깐 본 얼굴도 평생 기억하는 뇌의 특별한 능력을 파헤친다. 3장에서는 기억을 잊는 과정과 최근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등 여러 치매 증상들을 다루고, 4장에서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어 뇌에 영구적으로 정착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5장에서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하루 일과를 통해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는 여러 방법들의 실제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6장에서는 2,500년 전부터 시작된 암기법의 역사와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암기법의 종류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부록 ‘뇌과학자에게 직접 듣는다! 기억력에 대한 궁금증’에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자주 접하면 기억력이 떨어질까?’, ‘끔찍했던 기억을 완전히 잊는 방법은 없을까?’, ‘기억력은 후천적으로 단련할 수 있을까?’ 등 기억력에 대해 평소 우리가 가지는 흔한 궁금증 22가지를 저자가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다소 딱딱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뇌와 기억의 과학적 이론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배려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해마라는 특수한 해부 용어가 이렇게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대중들이 뇌와 기억에 대해 관심이 높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뇌 관련 자료들이 지나치게 어렵거나 과학적 근거가 애매한 것들이 많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기고서 이 책을 저술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뇌와 기억에 대한 ‘진짜’ 과학적 지식을 쌓고, 기억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

도서정보 : 저자 : 브랑코 밀라노비치 역자 : 장경덕,서정아 | 2017-01-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
토마 피케티, 앵거스 디턴, 조지프 스티글리츠 등 세계적 경제석학 강력추천도서!

‘브렉시트, 플라이 오버 컨트리, 新고립주의, 제노포비아’
이러한 현상을 만든 불안과 분노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최상위 1%가 전 세계 부의 절반을 차지하는 21세기,
나머지 절반 속에 묶인 99%를 위한 본격 불평등 경제학!

2016년 4월, 특이한 이름의 그래프 하나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바로 세계적인 불평등 연구자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교수가 만든 ‘엘리펀트 커브(elephant curve)’, 쉽게 말해 ‘코끼리 곡선’이다. 마치 코끼리가 코를 높이 들어올리는 모양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세계화가 가장 활발히 진행됐던 1988년부터 2011년까지, 전 세계 사람들을 소득 수준에 따라 1~100개의 분위(가로, x축)로 줄 세웠을 때의 실질소득 증가율(세로, y축)이 얼마인지 나타낸다. 곡선의 높고 낮음에 따라 누가 얼마나(상대적으로) 소득이 늘고 줄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세계화의 성적표나 다름없다. 그리고 그 그래프에서 출발하여 약 20년간 이어진 (그리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세계화의 수혜자(빛의 영역)와 비수혜자(그림자의 영역)는 누구이며 이유는 무엇인지 ‘쿠즈네츠 파동’을 이용해 역추적한 것이 이 책 『왜 우리는 불평등해졌는가(Global Inequality)』이다.

이 책은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불평등이 전쟁, 질병, 기술변화, 교육기회 확대, 재분배 등의 요인에 의해 순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밀라노비치에 따르면 150년 전 불평등을 유발한 요인이 산업혁명이던 것처럼, 최근 서구의 불평등이 급증한 원인도 기술혁명이다. 그러나 국가 내 불평등이 급증하는 동안에도 중국과 인도의 글로벌 신흥 중산층 소득이, 수십 년째 정체 상태에 있는 선진국 중산층의 소득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국가 간 불평등은 급감했다. 좀 더 개방적인 이주 정책이 도입된다면 글로벌 불평등이 한층 더 감소하리라는 것이 밀라노비치의 진단이다.

미국과 중국의 경우 불평등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데다 자기증식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의 추세가 금권정치와 포퓰리즘의 부상이나 전쟁 등으로 뒤바뀔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불평등이 현재 어느 수준에 이르렀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어떤 정책으로 불평등 심화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모색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밀라노비치의 설득력 있는 해석은 이상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추천사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국가 간 불평등과 국가 내 불평등에 관한 연구 결과를 최대한 명확하게 전달한다.
-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학 교수, 『21세기 자본』 저자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이 책에서 일생 동안 이어온 연구를 토대로 불평등의 과거, 현재, 미래와 국가 내 불평등과 국가 간 불평등, 세계 전반에 걸친 불평등을 고찰한다. 쿠즈네츠 파동, 시민권 지대 등 새롭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한 이 책을 통해 불평등 연구 분야의 가장 사색적이고 진취적인 학자라는 그의 명성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이다.
-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대학 교수, 201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위대한 탈출』 저자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이 책에서 글로벌 불평등의 실증 연구라는 이례적으로 중요한 작업을 이어나갈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불평등의 변화를 이론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국가 내 불평등의 증가와 감소를 이끄는 쿠즈네츠 파동과 국가 간 평균소득의 수렴이 불평등의 요인으로 제시된다. 이 두 가지 요인이 상대적으로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지니느냐가 정치에 시사하는 바는 크다. 계층 균열의 세상에 살게 될지, 국가 간 소득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질지, 글로벌 최상위 1%가 지배하는 세상이 올지, 엄청난 숫자의 글로벌 중산층이 지배하는 세상이 올지는 이 두 가지 요인의 상대적인 영향력에 달려 있다.
-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 교수,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불평등의 대가』 저자 놀라울 만큼 훌륭하다. 또한 유익하고 광범위하며, 학구적인 동시에 창의적이고 간결하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전문가 중 한 명인 저자는 토마 피케티, 앤서니 앳킨슨, 그리고 프랑수아 부르기뇽의 최근 중요한 연구 업적을 상당히 반영하여 독자가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켰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불평등에는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가 전혀 반영된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지난 몇십 년간 일어났던 중요한 세계화의 성공들을 언급하며, 앞서 말한 위험성을 매우 명확하게 돌출시킨다.
- 마틴 울프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수석칼럼니스트




◎ 출판사 서평

세계화가 낳은 소득 불평등 문제를 가장 예리하게 파헤쳤다!
99퍼센트 글로벌 흙수저를 위한 본격 불평등 경제학!!

세계화(世界化) 혹은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의 시작
1988년, 세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책은 1988년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하게 변화한 전 세계 소득 분배 양상을 가계조사 자료를 통해 설명하고 분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1988~2008년 사이의 20년은 베를린 장벽 붕괴로부터 세계금융위기까지의 기간과 정확히 일치한다. 또한 이 시기는 ‘세계화 절정기’이기도 하다.
1988년이라는 연도를 출발점으로 선택한 까닭으로 저자는 크게 두 가지 핵심 사건을 든다. 첫째, 베를린 장벽이 붕괴하고 인구 10억이 넘는 중국을 필두로 중앙계획경제 체제로 운영되던 소비에트 연맹(소련)과 동유럽이 상호의존적인 세계경제권에 편입되었다. 인도조차 1990년대 초반에 추진된 개혁정책으로 다른 나라와의 경제 통합 정도가 점점 더 높아짐에 따라 세계경제권의 일부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덕분에 기업이 값싼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먼 국가로 공장을 이전하고도 근로자를 통제할 수 있는 이점을 누렸다. ‘주변부’ 시장이 개척된 동시에 핵심 국가가 이러한 주변부 국가 현지에서 노동력을 고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30여 년 이 흐른 뒤 돌아본 세계화의 이득은 평등하게 분배되지 않았고, 일부는 그 어떠한 이득도 얻을 수 없었다. 마치 빛이 너무 밝으면 그림자도 더 짙은 것처럼 수혜자와 낙오자가 확연히 갈리고 만 것이다.

평등하게 분배되지 않은 세계화의 이득,
그렇다면 승자와 패자는 누구인가?

세계화의 승자와 패자는 밀라노비치의 ‘코끼리 곡선’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프의 가로축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표시한 맨 왼쪽에서부터 가장 부유한 사람들을 표시한 맨 오른쪽까지 전 세계 소득 분포 현황을 나타내는데, ‘구매력 평가지수(dollars of equal purchasing power)’로 환산한 1인당 세후가계소득을 기준으로 사람들의 소득 등급을 매긴 것이다. 세로축은 1988년부터 2008년까지 인플레이션율과 국가 간 물가 수준 차이를 감안하여 조정한 실질소득(real income)의 누적 증가율을 나타낸다.
저자는 그래프에서 크게 3개 그룹에 초점을 맞춰 분석했다. A지점은 소득 중간값 근처에 있으며 40~60분위에 속한다. B지점은 고소득국가의 중하위층 75~90분위 근처로 이들의 실질소득 성장률은 거의 ‘제로(0)’이다. 반면 C지점은 부와 권력을 모두 가진 세계 최상위 1% ‘슈퍼리치’들이다.

세계화의 수혜자들: 글로벌 신층 중산층과 글로벌 금권집단
가장 높은 증가율은 A그룹 신흥국의 중간계층(중국, 인도, 타이, 방글라데시 등)과 C그룹 세계 최상위 1%에 속한 사람들이다. 물론 절대적 소득 증가액을 따지면 A그룹과 C그룹과의 차이는 크지만 밀라노비치는 앞으로 A그룹은 계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특히 중국과 아시아의 이른바 ‘글로벌 신흥 중산층’이 주도할 것이라고 본다. 밀라노비치가 ‘글로벌 금권집단’이라고 칭한 최상위 1%의 부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미 부유했던 그들은 세계화의 비호 속에서 더 많이, 더 빠르게 자본을 축적해왔고 이후로도 약간의 둔화 국면은 맞겠지만 절대적으로 많은 부를 차지한 그들의 몫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거라고 전망한다.

세계화의 낙오자들: 고소득국가의 중하위층
이들 중 대부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인 고소득국가 국민으로, 3/4 정도가 WENAO(Western Europe, North America, Oceania)로도 나타내는 서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전통적인 부자나라’와 일본에 사는 사람들이다. 대체로 그 나라 소득 분포에서 하위 절반을 차지한다. 이때 눈여겨볼 점이 B와 C 그룹의 간극이다. B와 C는 같은 고소득국가 배경임에도 차이가 너무나 많이 난다. 실로 전 세계가 맞이한 경제 양극화의 단면도이며 오늘날 사회의 균열현상이 시작된 지점이다.

불평등의 시간을 역추적하다!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의 글로벌 불평등

오늘날 전 세계의 소득 분배 불평등도는 ‘지니계수(Gini’s coefficient)’로 봤을 때, 1988년 0.722, 2008년 0.705, 2011년 0.67로 분명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사실에 동의하기란 쉽지 않다.
최상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감하는 불평등은 ‘저성장, 대침체, 양극화’와 한 몸처럼 움직이는 틀로 작용해, 중?하위 소득계층, 이른바 ‘글로벌 중산층’의 경제권력을 약화시키고 공동화(空洞化)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쿠즈네츠 파동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피케티 이론과의 비교점 이 책에서 저자가 내세우는 가장 대담한 담론은 ‘쿠즈네츠 파동’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두 개의 다른 불평등 이론의 대안으로 제시되는데, 대상은 20세기 경제학자인 사이먼 쿠즈네츠(Simon Kuznets)와 『21세기 자본』으로 유명한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다.
쿠즈네츠는 산업화 초기에 높아진 소득 불평등이 경제가 성숙함에 따라 다시 낮아진다는 이른바 역U자 가설을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두 차례 세계대전 이후 낮아졌던 불평등이 1980년대 이후 다시 가파르게 높아졌다. 불평등의 심화는 개발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부작용이라는 것인데, 이에 대해 피케티는 또 다른 식으로 설명했다. 1970년대까지 이어진 불평등 감소야말로 자본주의 역사에서 예외적인 현상이며, 실제로 불평등 추세는 쿠즈네츠가설과 반대로 U자형을 그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시 말해 현대 경제에서는 불평등이 심화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태이고, 단지 두 번의 세계대전과 1930년대의 대공황과 같은 비정상적인 사건만이 그 정상적인 평형을 붕괴시켰다고 말이다.

그런데 밀라노비치는 이 두 가지 이론이 모두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불평등이 한 차례가 아니라 여러 차례 되풀이해 오르내린다는 파동 개념을 도입하면 레이건-대처 혁명 직전과 가장 최근까지 나타난 불평등의 변화를 일반적인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고, 산업혁명 이전 불평등의 부침을 설명하기 어려운 피케티 이론의 간극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지난 500년에 해당하는 근대에 불평등의 증가와 감소가 교대로 나타났다는 점을 실증 자료를 토대로 증명하는데, 산업혁명 시기(19세기 중반,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를 기준으로 평균소득이 정체한 사회와 꾸준히 증가하는 사회로 나누어 살펴본다.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의 불평등 변화 양상 밀라노비치의 설명에 따르면 산업혁명 이전 시대에 일어난 불평등의 증가와 축소는 소득의 증가나 감소 때문이 아니었다. 흑사병 같은 대재앙 때문에 인구가 감소하면 노동력 또한 줄어들고, 그러면 실질임금이 상승한다. 그에 따라 임금 대비 지대 비율 감소하여 불평등이 완화되었다는 것이다. 반대의 경우는 16세기에 모직생산이 늘어났던 스페인이나 1500년 이후 상업혁명을 겪었던 이탈리아 북부 도시의 사례를 예로 든다. 도시와 무역이 성장하면서 자본가들은 일시적으로 평균소득이 높아지고, 자본가들은 잉여소득을 축적하게 되면서 불평등도 증가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평균소득이 대체로 정체된 상태에서는 흑사병 같은 유행성전염병, 신대륙의 발견, 나폴레옹 전쟁 등 우연하거나 외생적 사건으로 변화가 생겼다고 본다.

반면에, 평균소득이 꾸준히 상승하는 사회는 이전과 그 양상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평균소득의 상승은 불평등이 증가할 ‘여지’를 제공한다. 밀라노비치는 이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영국, 스페인과 이탈리아, 독일과 네덜란드, 브라질과 칠레, 그리고 일본의 실증자료를 쿠즈네츠 파동에 대입해 성장과 불평등 간에 반드시 상충관계를 밝힌다. 그는 또한 산업화가 시작될 때 국가 내의 불평등(또는 계층 요인 불평등)이 부유층과 빈곤층 간의 격차에 기여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산업화 이후에는 국가 간 불평등(또는 지역 요인 불평등)이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국가 간의 격차가 점점 더 좁아질수록, 부자와 가난한 자 간의 소득 격차가 국가 안에서 한 번 더 일어나기 때문에 이후로는 계층 기반 불평등이 더 문제가 될 것으로 본다.

2차 기술혁명과 함께 본격화된 최근의 불평등
산업화로 인해 쿠즈네츠 파동을 창출하는 힘이 ‘기술과 개방성 및 정책(TOP-Technology, Openness, Policy)’으로 변화되었다. 19세기에는 기술적 진보로 세계화와 정책 변화 모두가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작용하여 극적으로 경제적 변화를 가져왔는데, 노동자들은 농장에서 공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고, 평균 소득과 불평등의 수준이 치솟았고 전 세계가 전례 없이 상호 연결된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다. 그 후 여러 힘들이 나타났고, 그 중 몇몇은 악성 요인(전쟁, 정치적 혼란, 자연재해, 질병), 몇몇은 양성적인 영향(교육기회 확대, 사회적 이전의 증가, 누진세 양성)이기도 하다. 그 힘들의 조합은 1970년대에 불평등을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데 일조했다.

그 후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제2 쿠즈네츠 곡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차 기술혁명은 19세기 초반의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소득 격차의 확대를 불러왔는데, 고숙련 근로자가 저숙련 근로자에 비해 신기술로 훨씬 더 많은 보상을 얻고, 자목의 몫과 수익률 증가했다. 그리고 고소득국가는 중국과 인도와의 경쟁에 노출되었으며, 수요 구조와 일자리 구조가 제조 부문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이동하면서 노동시장은 저숙련?저임금 근로자로 채워진 것이다. 금융 같은 일부 서비스 직종만 높은 급여 적용받았을 뿐이다. 한편 외국 경제하에서 만들어진 값싼 기술은 부유한 세계 노동자들의 힘을 직접적으로 약화시키고 기업이 쉽게 인간의 노동력을 기계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거기에 부유층 친화적 정책 때문에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결과적으로 매우 부유한 사람들만이 후보자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경제력 하락은 정치력의 상실과 함께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정보혁명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난 결과로 볼 수도 있다. 정보기술의 발전은 세계화라는 거대한 바퀴에 날개를 달아주었으니까 말이다.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자유로워지고 은행과 주식시장 서비스 이용이 어디서든 가능해진 것이다. 다시 말해 ‘자본의 이동성’이 커졌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밀라노비치는 “프롤레타리아에게는 조국이 없다.”라는 카를 마르크스의 말보다는 그와 정반대로 “자본과 자본가들에게 조국이 없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고 평한다.

21세기 불평등,
전 세계에 혹독한 대가를 요구하다!

'브렉시트, 플라이 오버 컨트리, 新고립주의, 제노포비아'
이러한 현상을 발생시킨 진짜 원인은 무엇인가
현재 우리는 약 150년 전 일어난 산업혁명 이후 최초로 흥미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 글로벌 불평등이 국가 간 소득 격차의 확대가 아닌 다른 요인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아시아 국가의 중위소득 증가로 국가 간 소득 격차는 점점 좁혀들면서, 글로벌 불평등이 축소되는 데 그치지 않고 간접적으로는 국가 내 불평등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결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밀라노비치가 꼽은 현대 고소득국가에서 불평등 증가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치명적인 결과 또한 중산층 공동화와 부유층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금권정치의 고착화)다. 그는 이러한 위험이 대중의 계급적 저항과 겹치면서 포퓰리즘(populism)과 자국민 우선주의(nativism)가 득세하는 것을 우려한다.

실제로 최근의 글로벌 정세는 점점 민주주의적 자본주의로부터 멀어지는 듯하다. 시리아 전쟁 이후 급격히 늘어난 난민들과 나라와 나라 사이에 설치된 장벽, 이주민에 대한 거부와 국가 내 인종 간 차별 등, 자본 유입이나 상품과 서비스의 수입에 대항하는 보호조치, 2016년 전 세계인이 목도한 영국의 EU탈퇴 결정(브렉시트),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의 변수가 된 백인노동자 계층(플라이 오버 컨트리의 지지층) 등 그 예는 너무나 많다. 밀라노비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무거운 경고를 보낸다. 그는 단적으로 말해 “금권정치는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를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세계화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고 포퓰리즘은 민주주의의 면모는 유지하되 세계화에 대한 노출 정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라고 평할 정도다. 어쩌면 지금의 글로벌은 20세기 말~21세기 초반에 심화된 불평등의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우울한 코끼리’를 위한
두 번째 희망을 찾아서 하지만 밀라노비치는 21세기의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방안도 놓치지 않고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국가 내 불평등을 줄이려면 현재의 소득에 대한 과세보다는 기초자본(endowment, 자본 소유와 교육 수준)의 평등화에 좀 더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정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과세나 재분배로 현재의 소득에 손을 대기보다는 자본 소유권과 교육의 장기적인 평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부모가 자녀에게 막대한 자산을 물려주지 못하도록 상속세를 인상하는 정책(피케티가 촉구하는 바와 같다),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주식 분배를 유도하는 기업 관련 세금 정책, 저소득층과 중산층이 금융자산을 취득하고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세금 정책과 행정”을 제안했다.
더불어 근본적인 평등화를 이루려면 누구나 높은 교육 수익률을 내는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평등한 기회를 주고 학교 전반의 교육 수익률을 평준화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대체로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간 교육 품질을 평준화하는 것이다. 물론 국가의 투자와 재정 지원이 있을 때 가능하다.

글로벌 불평등의 경우에는 아프리카의 저소득국가와 아시아와 중미 일부 국가가 고성장을 달성하고, 이민 장벽을 완화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본다. 저소득국가가 성장세를 탄다면 이주를 받아들이는 나라 역시 잠재돼 있던 이주 수요나 이주와 관련된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가 쉬워진다. 그러면 유럽 정치계에서 포퓰리즘과 외국인 배척주의를 어느 정도 가라앉히고 미국에서는 이주가 정치적 쟁점거리로 악용되는 일을 줄일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 스스로도 이것은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큰 방안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지금의 불안과 분노는 어디에서 왔는가
21세기 한국과 불평등

우리는 여전히 어느 나라에 태어나서 어느 나라에서 사느냐가 개개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한국인도 예외는 아니며, 특히 ‘저성장의 늪’이라 표현되는 최근 몇 년간은 더없이 그러하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지니계수(가처분소득 기준)는 0.341로 전년보다 0.003포인트 낮아졌다지만, 분배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해 3분기 4.46에서 올해 3분기 4.81로 악화됐다고 한다. 3분기 기준 고소득층(상위 20%)이 저소득층(하위 20%)보다 소득이 4.81배 많다는 뜻이다. 거기다 지난 2016년 가을 이후로는 ‘불안, 분노’ 같은 말을 미디어를 통해 거의 매일 접하게 된다. 경제적 ‘불만족’과 사회적 ‘불안’이 합쳐져 ‘불평등’이 된 것인지 혹은 그 모두가 뭉쳐 ‘분노’에 이른 것인지 경계나 선후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해졌다.

과거를 돌아보면, 기준을 어느 해(1919년 상해임시정부 수립 또는 1948년 정부 수립)로 하든 건국 이래 대한민국은 ‘평등해본 기억’이 없다. 36년간의 일제강점기는 말할 것도 없고,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경제난에 절대다수의 국민이 허덕이며 버텨냈다. 이후엔 고속 성장을 거듭했던 1970년대~1980년대 후반(1980년 지니계수 0.39, 1988년 0.34)을 지나니 그에 대한 부작용이 바로 시작됐다. 고성장에만 초점을 맞춘 정책은 정경유착, 빈부격차, 사회 양극화를 불러왔고, 1997년 IMF외환위기를 맞아 2000년까지 회복하는 동안 보통의 평범한 한국 사람들은 사회적 기회와 경제적 자본 면에서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했다. 밀라노비치가 재정의한 쿠즈네츠 파동으로 보자면 불평등의 감소와 증가는 오르내린다지만 그럼에도 이런 질문은 남는다. ‘지금의 불평등을 해결한 방법은 없는 정말 것일까?’

멈추지 않는 불평등의 시계,
그렇다면 21세기의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2016년 한국을 찾았던 201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Angus Deaton) 교수는 “불평등은 한국만의 경향이 아니며 소득 격차가 아닌 다른 요인에서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재분배’라는 획일적인 해결책으로 접근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불평등에 대한 불만을 이끌어 낸 진정한 이유부터 면밀히 분석해야 한국 상황에 맞는 방안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의미다.

불평등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는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교수 또한 조언을 남겼다. 그는 “한국은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성장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존의 고속 성장에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느냐가 중요하며, 최저임금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조언과 밀라노비치가 제안하는 방안을 비교해보면 한국사회는 ‘기회의 평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과제로 보인다. 이에 관련해서 최근 화두로 떠오른 것이 이른바 ‘기본소득제’ 논의인데, 현재로서는 세액 증가에 대한 우려와 제도 자체의 공정성에 때문에 찬반 논쟁이 팽팽하다.

그렇지만 쟁점 자체가 주는 의미는 있다. (어떤 이름으로 부르든) 본질은 대다수의 국민이 적어도 현재보다는 조금 더 만족하는 세상에 살고 싶어하는 열망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제도와 정책이 ‘내생적(endogenous)’으로 결정되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리하여 ‘불안, 불만족, 불평등’에서 ‘안정, 만족, 평등’ 쪽으로 무게중심을 약간이라도 옮겨갈 수 있는 정책이 나온다면 사회적 논의를 거쳐 개선시켜나갈 여지는 있을 것이다. 아직 21세기는 80여 년이 시간이 남아 있고 한국은 저성장의 벽을 넘어야 하니 말이다.


◎ 책 속에서

중요한 경제적·정치적 행위는 대부분 개별 국민국가 차원에서 일어나지만 세계화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세계화는 개개인의 소득 수준, 고용 전망, 지식과 정보의 양, 날마다 사는 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한겨울에 신선한 과일을 구할 수 있느냐 여부까지도 결정짓는다. 또한 세계화의 등장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 국제 조세회피에 대한 단속과 같은 글로벌 거버넌스(governance)가 탄생했고 이를 통해 새로운 경쟁규칙이 도입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소득 불평등을 국가적 현상으로만 보던 20세기 관습에서 탈피하여 세계적 현상으로 간주해야 한다.

_ pp.12-13, 들어가며



A 지점은 전 세계 소득 분포의 중간값 근처에 있다(중간값은 분포를 정확히 절반으로 나눈다. 즉 전체 분포가 중 위소득인 사람보다 잘사는 50%와 가난한 50%로 나뉘는 지점이다). 실질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사람들이 A지점에 해당한다. 일부는 20년 동안 실질소득이 80%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소득 성장이 중앙값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었다. 전 세계 소득 분포의 약 40분위부터 60분위에 이르는 사람들의 소득이 증가했다. 이는 세계인구 가운데 1/5에 해당한다.

_ pp.29-30, 제1장 글로벌 신흥 중산층과 금권집단의 부상, 세계화의 수혜자는 누구일까?



B지점에 있는 사람들이 A지점 사람들보다 부유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B지점의 세로축값이 0에 가깝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20년간 B지점 사람들의 실질소득이 전혀 증가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 집단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을까? 대부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인 고소득국가 국민이다. 그중에서 동유럽 국가, 칠레, 멕시코 등 비교적 최근에 회원이 된 나라를 제외하면, 3/4 정도가 WENAO(Western Europe, North America, Oceania)로도 나타내는 서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전통적인 부자나라’와 일본에 사는 사람들이다. (중략) 레이건-대처 혁명 이후에 자국과 세계 경제에서 시장의 역할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했던 서구 정치가들은 엄청난 찬양을 받던 세계화가 자국민 과반수에게 가시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듯싶다. 다시 말해 정치가들이 사회보장제도보다 신자유주의 정책의 이점이 크다며 설득의 대상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바로 세계화의 패자가 된 것이다.

_ pp.30-31, 제1장 글로벌 신흥 중산층과 금권집단의 부상, 세계화의 수혜자는 누구일까?



내가 제시하는 양성 요인은 5가지다. 첫 번째 요인은 세율 인상과 누진 과세의 강화로 이어지는 정책 변화다. 국민에게 완전한 선거권이 있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이러한 정책 변화는 ‘당연히’ 나타날 만한 일이다. 불평등이 심화되면 정부의 재분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리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두 번째 양성 요인은 교육과 숙련도 간의 경주다. 특히 미국에서는 상승한 숙련도 프리미엄 가운데 일부가 고숙련 근로자의 공급 확대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중략) 세 번째 양성 요인은 기술혁명 초기 단계에 발생한 지대의 소멸이다. 기술혁명이 진행되고 다른 개인이나 기업이 초기의 혁신적인 주자를 따라잡게 되면 지대가 감소하거나 사라지고 소득 불평등이 축소된다. (중략) 고소득국가의 불평등 증가를 억제할 네 번째 양성 요인은 글로벌 차원의 소득 수렴이다. 한마디로 중국과 인도의 임금이 오늘날 고소득국가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5년 동안 세계화의 진행과 더불어 우리가 목격했던 현상(제1장 참조)과는 반대되는 움직임이 나타난다는 얘기다. 글로벌 소득 수렴은 고소득국가의 중산층 공동화를 끝내고 국가 내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다. (중략)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양성 요인은 현실보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다. 저숙련 근로자의 생산성을 고숙련 근로자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저숙련 편향적 기술진보가 바로 다섯 번째 양성 요인이다. 이와 같은 생각은 현재처럼 기술진보가 고숙련 편향적이거나 반복적 과업을 수행하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시대에는 얼마간 비현실적으로 들린다. 그러나 내생적 기술변화(비용이 덜 드는 생산요소의 사용을 늘리는 식으로 기술이 적응하는 것) 이론이 시사하듯이 고숙련 근로자와 저숙련 근로자 사이의 임금 격차가 계속해서 확대된다면 저숙련 근로자에 유리한 혁신기술이 나오리라 예상하는 것이 당연하다.

_ pp.156-159, 제2장 국가 내 불평등, 제2 쿠즈네츠 파동의 상승과 하강 요인은 무엇인가?



우리는 지역 요인이 어떤 사람의 생애소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좋은 지역(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시민권 프리미엄(citizen premium)’을 누리고, 그렇지 못한 지역(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시민권 페널티(citizen penalty)’를 감수해야 하는 세상이다. 이민 등의 사안과 연관이 있으므로 경제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시민권 프리미엄이라는 것을 ‘정의(justice)’의 측면에서 정당화할 수 있는지 고찰할 경우 철학적으로도 중요성을 띠는 주제다.

_ p.174, 제3장 국가 간 불평등, 글로벌 불평등의 수준과 구성의 변화



중국 정부는 1980년대의 경제특구에서부터 최근 몇 년 동안의 상하이 증권거래소 운영에 이르는 실험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정치체제로 지난 반세기 동안 큰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지만 몇 가지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다. 첫 번째 취약점은 지방정부 관료들의 탐욕에서 드러난다. 이들은 부패했기 때문이든 다른 지방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든 악랄한 착취를 일삼는다. (중국) 그러나 중국처럼 고위직 간부의 선임 방식, 간부의 권한, 이들이 권좌에 머물 수 있는 기간 등을 명시한 법률규정이 존재하지 않는 체제에서는 중앙의 목적이나 이해관계를 통일하기가 쉽지 않다. 지방의 ‘강도 재벌’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분권체제 하에서는 중앙이 조금만 흔들려도 성급, 현급 정부가 지금보다 더 멋대로 행동할 것이 분명하다. 그럴 경우 중앙 정부가 성급 정부의 결정에 휘둘리는 결과가 나타난다. 궁극적으로는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국가가 해체될 수 있다. 나는 국가 해체야말로 중국이 향후 수십 년 내에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이라고 생각한다.

_ p.246, 제4장 21세기와 앞으로의 글로벌 불평등, 중국과 미국의 국가 내 불평등



유럽 국가가 금권정치로 돌아설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주자나 난민 흡수 문제가 한두 세대 이후에도 정치계에 강력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주 문제로 모든 고소득국가에서 흔히 나타나는 세계화에 의한 ‘일반적인’ 압력이 가중되어 지난 25~30년 사이에 중하위층의 소득이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에 따라 유럽에서는 세계화의 압력이 두 가지 판이한 형태로 구체화된다. 노동력의 이동(이주)에 의한 압력과 상품의 이동(수입)과 자본의 이동(유출)에 의한 압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압력에 대한 대응으로 결국은 중산층의 포퓰리즘이나 자국민 우선주의가 나타난다.

_ pp.275-276, 제4장 21세기와 앞으로의 글로벌 불평등, 불평등의 위험한 대가



소득 불평등과 정치적 문제는 앞으로도 밀접하게 연결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불평등 증가로 금권정치가 강화되긴 하겠지만 정치체제가 근본적으로 뒤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반면에 중국은 불평등의 증가로 기존 정치체제가 흔들리면서 집권 공산당이 좀 더 민족주의적이고 독재적인 정권으로 변질되거나 민주주의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둘 중 어떠한 결과로 이어지든 정치적 변화는 경제적 대혼란과 성장 하락을 수반할 것이다.

_ p.289, 제5장 21세기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모든 사람의 교육 수준이 높은 사회에서는 교육 프리미엄이 0에 수렴될 수 있다는 틴베르헌의 가설이 실현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예측과는 달리 임금 격차의 확대 추세가 뒤바뀌는 일은 없을 듯싶다. 행운뿐 아니라 가족의 기본 재산과 인맥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서도 어떤 인맥을 쌓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중략) 정치인, 영화배우, 주식거래인의 자녀라고 해서 부모와 같은 직업을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할 수 있을까? 단연코 그렇지 않다. 그저 부모가 이룬 직업적 성공이 자녀의 성공을 비롯한 더 큰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일 뿐이다. 채용을 결정하는 사람과 친분이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러한 친분을 쌓으려면 가족 배경과 인맥이 필요하다.

_ p.291, 제5장 21세기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높은 경제 성장은 계속해서 중요할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저소득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아시아와 중미의 일부 국가도 고성장을 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성장 둔화를 유도하기보다 최저소득국의 성장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소득국의 성장과 이주 압력 간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저소득국가가 성장세를 탄다면 이주를 받아들이는 나라 역시 억눌린 이주 수요나 이주와 관련된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기가 쉬워진다. 그렇게만 된다면 유럽 정치계에서 포퓰리즘과 외국인 배척주의를 어느 정도 가라앉히고 미국에서는 이주가 정치적 논쟁거리(political football)로 악용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_ p.312, 제5장 21세기 이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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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삼국지

도서정보 : 임현덕 (엮음) | 2017-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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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많이 읽힌 책이라고 하면 대다수가 성경책과 삼국지를 꼽는다. 그만큼 삼국지는 인류의 사회와 문화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옷이요 이불이요 샘물과 같은 것이리라.
옛날부터 삼국지를 다섯 번 읽어 보지 않은 사람과는 대화를 하지 말라는 말도 있었다. 삼국지를 다섯 번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고 한다. 이토록 많은 수사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젊은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상당수가 삼국지를 읽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랄 때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삼국지를 여느 무협지와 비교하는 젊은이도 만날 수 있었다.
이런 경우도 있었다. 얼마 전 트위터에서 어느 젊은 분과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다. 나의 삼국지 관련 트윗에 답글을 달아 대화가 시작됐다. 그 트친님이 내게 말했다. “삼국지를 다섯 번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는데, 나는 한 번만 더 읽으면 열 번째인데 도무지 재미도 없고 아직도 그 뜻을 파악하지 못하겠다.” 이런 내용이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일단 삼국지를 읽기 전에 중국의 역사에 관한 지식이 얼마나 있었는지에 대하여 물었다. 보잘 것 없었지만 삼국지를 이해하기 위해 중국의 고대사에 대해 공부를 했다고 했다. 내 경우를 비교해서 생각해봐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의 경우 삼국지를 처음 접한 게 중학교 이학년 때였다. 당시는 70년대 중반이라 청소년판이나 축약판 이런 것도 없었다. 세로쓰기로 빡빡한 다섯 권짜리 삼국지였다. 중국 역사에 관한 지식이래야 세계사를 통해 배운 알량한 정도가 다였다. 그럼에도 삼국지를 접하고 도무지 손에서 책을 뗄 수 없을 만큼 재미있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을 내리 읽었었다.
트친님께 물었다. “혹시 누구의 작품을 읽고 계시나요?” “이문열의 평역삼국지입니다.” “처음부터 그걸 읽고 계신건가요?” “그럼요.” 대략 알 것 같았다.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이문열의 평역삼국지는 약간 버거운 게 사실이다. 장정일의 삼국지도 마찬가지다. 내가 말했다. “트친님, 박종화 삼국지나 정비석 삼국지처럼 번역에 충실한 삼국지가 편해서 초보자에게 접근이 유리한데, 트친님은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접근을 하신 듯합니다. 그리고 열 번을 읽어도 재미가 없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냥 버리시고 다른 책을 읽으시는 게 좋을 듯해요.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잖아요. 다섯 번 읽지 않은 자와 대화를 하지 말라는 게 어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잖아요.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의미의 과장이겠지요. 그러니까 너무 힘들게는 생각지 마세요.”
대화는 그렇게 끝맺음했지만 여운은 꽤 길었다. 그리고 나의 답변이 만족스럽지도 못했다. 이제 7~80년대와는 많이 달라졌다. 삼국지에 관한 서적은 넘쳐흐른다. 동화 삼국지, 어린이 삼국지, 청소년 삼국지, 평역삼국지 등등…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게 무엇일까? 성인이 되어서 삼국지에 처음 도전하는 독자들도 꽤 있지만 이런 경우에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도전하기란 쉽지 않다. 웬만한 삼국지는 열권짜리 장편 세트로 되어 있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청소년 삼국지를 접하자니 이야기책에 지나지 않는다. 하여 기획하게 된 책이 본 <쉽게 읽는 삼국지>이다.
이 책의 기획 골격은 이렇다. 주인공을 유비로 설정하여 유비의 동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따라서 유비에서 벗어나는 내용은 과감하게 축소하여 분량을 최소화했다. 역사적 비중이 크거나 삼국지 핵심 내용은 역사적 의의와 배경 등을 축약 없이 서술하여 이야기책 범주에 머물지 않고 독자들에게 삼국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나관중이 쓴 삼국지연의는 유비와 축에 정통을 두고 있다. 진수의 정사 삼국지가 아니라 소설 삼국지를 읽고자 한다면 본 쉽게 읽는 삼국지가 작금에 시중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문열의 평역 삼국지’ ‘장정일의 삼국지’ 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필자는 본 쉽게 읽는 삼국지의 후속편으로 <유머로 읽는 삼국지>를 준비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중으로 세상에 선보일 본 책을 이해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삼국지는 처세학의 보고이며 경영학의 지침서라고 한다. 이 책 한 편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대학의 교과 한 과목을 이수하는 것 이상으로 가치가 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소설책이 아니라 수업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접근하기를 권유해 보고자 한다.

저자 임현덕 드림

구매가격 : 5,500 원

10인의 조선 명 장군

도서정보 : 해밀출판사 편집부 | 2016-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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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두루 친교가 두터운 사람을 흔히 마당발이라고 한다. 마당발이라고 하면 마당처럼 발이 넓다는 뜻이고, 즉 요소요소에 인맥이 두터운 사람을 뜻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인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의 사회성은 사회가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더욱 절실해진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자꾸만 좁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당발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특히 사업이나 정치 등 활동적이고 대인관계가 넓을 필요가 있는 업종에 종사를 하기 위해서는 더욱 절실한 것이 마당발이다.
하지만 마당발이라는 것이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소위 자신의 경쟁력이 일단 어느 경지에 올라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성격일 것이다. 원만하고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면 아무리 많은 스펙이나 워치나 금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사교적인 성격은 어느 정도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엄청난 자기희생과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는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인 성격은 쉽게 극복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런 사교성을 떠나 소극적이고 활동성이 약한 사람이 어떻게 하면 마당발을 극복하고 사회생활을 풍족하게 영위해 갈 수 있을까?
필자는 위인들을 통해 마당발을 극복하라고 권유를 드리고 싶다. 한 사람의 위인에 대해 그의 삶을 심층적으로 알게 되면 현실에서 한 사람 이상을 아는 것보다도 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위인에 대한 사교는 결국 경쟁력이 된다. 왜냐하면 자신감과 철학이라는 훌륭한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그 자산은 소리만 요란한 마당발보다 훨씬 생산적이다. 결국 벗들이 원하는 것은 실속이기 때문이리라.
비록 작지만 위인들을 알릴 수 있는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단 접근하기 쉽고 익숙한 인물들부터 선별해 보았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다. 익숙한 인물이지만 온전히 안다고 할 수 없는 인물들. 그런 인물들에 대하여 조금씩 접근해 보기로 하자. 반드시 여러분의 벗이 되어 주리라고 믿는다. 훌륭한 벗들이 쌓이고 쌓이면 어느새 당신 또한 마당발이 되어 있으리라.

해밀출판사 편집부

구매가격 : 4,000 원

택견소년 차길동 독도를 지켜라 3 : 최후의 결전 (독도학습만화)

도서정보 : 유국치 | 2017-01-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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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우리 어린이들이 일본군국주의자들과 어떻게 싸워서 이겨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학습 만화 『택견소년차길동 독도를 지켜라』 제3권 《최후의 결전》.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키우게 됩니다. 아이들은 무술과 도술의 달인으로 문무대왕의 사명을 받아 독도와 한국을 지키는 차길동과 홍석, 혜현 등 다양한 등장인물과 함께 도요토미 히데요시 귀신, 백발귀신을 무찌르고 독도를 지켜나갑니다.

악령들을 동원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백발 귀신. 점점 더 강해지는 적의 힘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는 길동과 친구들. 우리는 절대 질 수 없다. 모두 힘을 합쳐 백발 귀신을 물리치고 독도를 지켜야만 하는데….

구매가격 : 5,820 원

택견소년 차길동 독도를 지켜라 2 : 함정에 빠진 길동 (독도학습만화)

도서정보 : 유국치 | 2017-01-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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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우리 어린이들이 일본군국주의자들과 어떻게 싸워서 이겨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학습 만화 『택견소년차길동 독도를 지켜라』 제2권 《함정에 빠진 길동》.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키우게 됩니다. 아이들은 무술과 도술의 달인으로 문무대왕의 사명을 받아 독도와 한국을 지키는 차길동과 홍석, 혜현 등 다양한 등장인물과 함께 도요토미 히데요시 귀신, 백발귀신을 무찌르고 독도를 지켜나갑니다.

길동에게 혼이 난 백발 귀신은 길동이 주위 사람들의 몸으로 들어가 길동을 함정에 빠뜨립니다. 위기에 빠진 차길동, 백발 귀신의 음모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대한민국을 구해내야만 하는데….

구매가격 : 5,820 원

택견소년 차길동 독도를 지켜라 1 : 백발 귀신의 음모 (독도학습만화)

도서정보 : 유국치 | 2017-01-1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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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우리 어린이들이 일본군국주의자들과 어떻게 싸워서 이겨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학습 만화 『택견소년차길동 독도를 지켜라』 제1권 《백발 귀신의 음모》.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키우게 됩니다. 아이들은 무술과 도술의 달인으로 문무대왕의 사명을 받아 독도와 한국을 지키는 차길동과 홍석, 혜현 등 다양한 등장인물과 함께 도요토미 히데요시 귀신, 백발귀신을 무찌르고 독도를 지켜나갑니다.

독도를 거점으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일본 군국주의 망령이 되살아났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백발 귀신의 음모에 맞서 독도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나선 택견소년 차길동. 길동은 과연 독도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5,820 원

삼십육계 번개여행

도서정보 : 신동운 편역 | 2016-12-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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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너무나 현실적인 처세의 철학!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삶의 지혜와 성공 법칙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는 위대한 가르침
삶의 마지막 승부처를 통렬하게 적시해놓은 경세지략

“냉혹한 현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은 전쟁과 같다”

전쟁 속에 꽃핀 경험과 지혜의 인생 수업

미 합동참모대학의 필수과목인 『손자병법』과 함께 미 육군 야전 교범으로 사용하고 있는 『삼십육계』는 중국을 향한 지피지기의 교과서로 통한다. 미 정보학교 현관에는 손자병법과 삼십육계의 핵심인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지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크게 붙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지금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에서도 최고의 전략전술서로 사용 중인 중국고전의 병법서는 목숨 건 전쟁터에서 인간의 심리를 꿰뚫어보고자 했던 병법가들의 경험과 지혜의 소산이다.

『삼십육계』는 임기응변 계책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활용도가 높다. 또 중국 역사를 바꾼 전쟁 속 사례들은 일상생활을 폭 넓게 담고 있어 심리전 및 인간관계학적인 측면에서 풀어 볼 여지가 많다. 『삼십육계』의 구절들은 병법서라고 하지만 삶의 기본과 동떨어질 수 없는 내용들로서 냉혹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서른여섯 가지의 계책은 적보다 아군이 우세할 때, 적과 아군의 전력이 동등할 때, 적군에 비해 아군의 전력이 열등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적용시킬 수 있다. 삶의 형태는 변화하고 다양해졌지만 승리를 거머쥐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변하지 않았다. 전쟁 속 영웅들의 용기와 전략가의 지혜를 보며 내면의 힘을 기르고 나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힘들게 하는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노천명 수필집_ 이기는 사람들의 얼굴

도서정보 : 노천명 | 2016-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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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시인의 시보다 매력적인 명작 미공개 수필 15편!
한국의 대표적 시인 노천명의 60주년 기념 수필집 발간

사슴 시인의 시보다 수필이 더 매력적인 문학의 향연!!
미공개 수필 작품 15편을 포함한 115편 전부를 수록하다
“슬프고 정겹고 향기가 나는” 노천명의 글을 재발견하다

- 노천명의 소중한 문학적 자산과 사상적 오류를 되새길 소중한 기회

올해는 1957년에 사망한 노천명 시인의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여성 시인 노천명이 남겨 놓은 문학적 자산이 너무도 소중하여 그를 기리기 위해 ‘노천명 전집(종결판)’ 출간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기는 사람들의 얼굴』은 노천명 전집(종결판) 전 3권 중 먼저 출간하는 제2권 노천명 수필 전집이다. <사슴>의 시인으로만 알려진 노천명은 사실은 뛰어난 수필가이기도 하다.『이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지금껏 국립중앙도서관 보존문서 서고 속에 깊숙이 파묻혀 잊힌 채 사라질 뻔했던 미공개 수필 작품 15편을 비롯하여, 평생에 걸쳐 집필한 115편의 노천명 수필을 모두 수록하였다.
이들 수필에는 강렬한 여성 의식이 깔려 있다. 이 수필들을 통해 노천명은, 여성이 정당하게 대접받는 세상을 위해 가부장적 담론에 빠져 있는 남성 중심 사회를 향해 당당하고 용기 있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면서도 연둣빛 수채화 같은 글솜씨로 슬픔, 눈물, 고통, 외로움, 저항을 행간마다 촉촉하게 적어 놓았다. 시인 정지용은 노천명 수필을 가리켜 “슬프고 정겹고 향기가 나는 글”이라고 극찬했다.

구매가격 : 10,000 원

2017년 제28회 대비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핵심정리)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7-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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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의 구성
(1) 2017년(제28회) 대비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의 핵심정리집입니다.
(2) 시중 기본서의 일반적인 목차에 맞춰 구성하였으므로 수험생들이 익숙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기출지문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여 시험의 적합성을 높였습니다.
(4) 교과서의 모든 단원을 기계적으로 요약한 것이 아니라 출제된 범위는 가급적 상세하게 다루고, 비출제범위는 과감하게 생략하는 형식으로 편집하였습니다. 특히 출제횟수에 따라 글자 색깔을 달리 표시하여 어느 부분이 몇 차례 출제되었는 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 상세한 해설이 붙어 있는 단원별 기출문제집과 연도별 기출문제집이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2. 지난 책(2016.1월 발행)과 달라진 점
(1) 2016년(제27회)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2) 최신 개정법령을 반영하여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3) 인쇄용 pdf 파일을 같이 드립니다. 전자책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인쇄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쇄용 pdf 파일을 별도로 판매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무료로 제공해 드립니다. 내용은 이 책과 동일하며, 경제적으로 인쇄할 수 있도록 글자 폰트 크기는 9로, 여백은 최소화 했습니다. 받는 방법은 책 마지막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4,600 원

2017년 제28회 대비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단원별 기출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7-0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17년(제28회) 대비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의 단원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9년간(2008~2016)의 시험을 단원별로 재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시중 기본서의 일반적인 목차에 맞춰 구성하였으므로 수험생들이 익숙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4) 연도별 기출문제집(단원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집이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6.1월 발행)과 달라진 점
(1) 2016년(제27회)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2) 최신 개정법령을 반영하여 과거 기출문제와 해설을 수정하였습니다.
(3) 인쇄용 pdf 파일을 같이 드립니다. 전자책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인쇄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쇄용 pdf 파일을 별도로 판매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무료로 제공해 드립니다. 내용은 이 책과 동일하며, 경제적으로 인쇄할 수 있도록 글자 폰트 크기는 9로, 여백은 최소화 했습니다. 받는 방법은 책 마지막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3,800 원

2017년 제28회 대비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연도별 기출문제집)

도서정보 : 반달문 편 | 2017-0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이 책의 구성
(1) 2017년(제28회) 대비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의 연도별 기출문제집입니다.
(2) 최근 9년간(2008~2016)의 시험을 연도별로 구성하여 상세한 해설을 붙였습니다.
(3) 단원별 기출문제집(연도별 기출문제집과 문제 동일)과 단기완성용 핵심정리집이 따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학습방법에 맞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지난 책(2016.1월 발행)과 달라진 점
(1) 2016년(제27회) 기출문제와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2) 최신 개정법령을 반영하여 과거 기출문제와 해설을 수정하였습니다.
(3) 인쇄용 pdf 파일을 같이 드립니다. 전자책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 인쇄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쇄용 pdf 파일을 별도로 판매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무료로 제공해 드립니다. 내용은 이 책과 동일하며, 경제적으로 인쇄할 수 있도록 글자 폰트 크기는 9로, 여백은 최소화 했습니다. 받는 방법은 책 마지막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이 책의 장점
(1) 이 책은 epub 파일로 제작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일반 PC 등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화면 사이즈에 맞춰 글자 배열이 자동정렬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2) 통근/통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등 공부하기 애매한 시간을 알차게 채워주는 최상의 파트너입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세요.
(3) 공무원 수험서는 대부분 분량이 방대한데, 이 무거운 책을 들고다니는 수고를 조금 덜어드립니다.
(4) 이미 다른 참고서로 공부하고 있더라도 같이 활용해 보세요. 누구나 강조하는 핵심내용만을 담았기 때문에 병행해서 공부하시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습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나는 경력없이 인맥없이 헤드헌터가 되었다

도서정보 : 문보연 | 2017-01-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는 경력없이 인맥없이 헤드헌터가 되었다』는 저자가 어떤 이유로 헤드헌터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또한, 헤드헌터가 되고 싶지만 경력이나 인맥이 없어서 도전을 막연하게 생각 하는 청년들, 객관적인 정보가 부족해서 시행착오를 겪는 헤드헌터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낱낱이 담았다.

구매가격 : 7,680 원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도서정보 : 박기복 | 2015-10-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요일의 특별한 급식처럼 맛있는 소설,
나는 밥 먹으러 학교에 간다!
질풍노도의 시기라 해서 자살과 왕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 나가는 딱 하나의 즐거움이 ‘점심시간, 맛있는 급식’과 잘 튀겨진 ‘닭날개 튀김과 스파게티’라면, 일주일 중에서 제일 불행한 수요일이 특별한 급식 메뉴 때문에 행복한 수요일로 바뀐다면, 그리고 같이 먹을 수 있는 친구가 있어 뿌듯하다면, 이런 아이들을 우리 어른들은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급식 메뉴 하나로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하답니다. ‘맛있는 밥’은 즐거운 학교생활을 안겨주기도 하고, 때로는 나 밖에 없어서 밥도 못 먹을 것 같은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지요.
이 책은 평범한 우리 아이들의 ‘먹는 이야기’입니다. 먹으면서 친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먹으면서 친구를 왕따 시키기도 합니다. ‘ 따끈따끈하게 갓 구운 식빵에 악마의 맛이라는 누텔라잼을 흠뻑 바르고 그 위에 마시멜로우를 올리고 살짝 데운 뒤, 식빵을 반으로 접어 한 입 베어 물고, 쭉 늘어지는 마시멜로우를 호로록 삼킨 다음, 따끈따끈한 우유를 한 모금 마시고 의자에 등을 기댄 후, 햐~ 좋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맛있는 소설에서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만나보세요!

구매가격 : 7,000 원

들길을 걸으며 : 김미자 에세이 (구름까페문고 18)

도서정보 : 김미자 | 2017-01-0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김미자 에세이 『들길을 걸으며』. 김미자 에세이를 수록한 책이다. '들길을 걸으며', '여인천국 들여다보기', '그리움은 추억이다', '세 여인의 삶', '마음이 담긴 선물', '자유여행에서 소통의 길을 찾다' 등 주옥같은 작품을 수록했다.

구매가격 : 5,000 원

수필은 : 사필의 다양한 모습을 찾아 | 인간내면의 심적 나상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

도서정보 : 윤재천 (엮음) | 2017-01-0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필은』은 문인들의 수필 작품을 엮은 책으로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구매가격 : 1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