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역축제 충청 전라도편

도서정보 : 김흥우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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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960년대부터 이에 관심을 가졌고 지방 각 지역에서 축제가 있을 때면 찾아가곤 하였다. 1972년대 한국연극은 지나치리만큼 서양연극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 우리 연극을 우리 연극답게 하려면 우리의 몸짓과 소리와 접목만이 그 개혁 방안이라고 여겨 탈춤, 무속, 판소리, 민요, 농요 그리고 세시풍속과 놀이문화 등을 찾아나섰던 것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코로나 블루, 바이

도서정보 : 한상남, 김종희, 심재희 | 2022-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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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경직된 시간에서 탈피하고 싶었다.
우연히 갖게 된 모임이 계기가 되어 우리는 작은 시간을 함께하며 행복해 했다.
그래, 이 감사를 글로 써보면 더 좋겠지?
아직 미약하지만 시작했다.
글 쓰는 일에 용기를 주고 함께 길동무가 되어주었던
두 분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어떤 말을 해도 이해하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편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셋이서 사랑한 이야기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가장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김종희



사랑하는 사람과 뜻하지 않은 이별을 한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문학모임 선생님들과의 인연으로 세 여인이 뭉쳤다.
코로나로 막힌 담을 넘으며 어떤 시간을 보낼까?
궁리하다가 소소한 삶을 글로 남기기로 했다.
이 글이 작은 책으로 나오기까지 격려해 주신
선생님들과 사랑하는 이웃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도 70대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그분께 감사드린다.

심재희



문학은 사람에 관한 학문이고 삶에 대한 이야기이며
예술의 가장 근본이다.
평범한 삶을 의미 있게 하는 방법으로
문학만큼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
생각을 옮기다가 자신을 보게 되고 영혼과 마주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건너다 볼 수 있게도 한다.
생각하며 사는 삶은 찬란하다.
코로나로 인하여 우울하게 거리 두며 살았지만
그런 감정들은 안녕!
선생님들과 함께 한 사계절은 어느 때보다 빛났다.
갈 곳을 정하시고 멋진 식탁 차려주시며 재능기부 하신다며
먼 길 운전도 마다 않으셨던 선생님들께
고마운 마음 전한다.

구매가격 : 5,000 원

당인리 카페거리

도서정보 : 이재현 | 2022-02-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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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조용하고 한적하며 아늑한 곳을
알려질까 두려워 살금살금 다녀온다.
그리고 참을 수 없어 은밀하게 발설한다.

당인리 카페거리는 깜짝 놀라는 반전이 있다.
가정집인가? 하고 보면 카페이고 이발관인가? 하고
들여다보면 식당이다.

골목에 들어서면 일단 멈춤이다.
힘주지 않고 던져 놓은 것 같은 무심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며
여기저기 발 길 닿는 곳마다 포토 존으로,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걸어야 하는 느리고 더딘 길이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하나 둘 터를 잡아서
구석구석 배어 나오는 감각적인 향기가 별스럽다.

봄이면 벚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여름이면 시원한 한강을 자전거로 넘나들기에 안성맞춤이며
가을이면 바바리코트의 연인을 자주 볼 수 있고
겨울이면 손 꼭 잡고 걸을 수 있어 따뜻하다.

구석구석 예쁜 카페가 즐비하고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로 볼거리 또한 가득한 곳이니
복잡한 거리와 카페가 싫증 났거든,
지나치게 여유롭고 친절한 주인들이 있는 이곳에 가라.
살갑다 못해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대하듯이
반갑게 맞이하는 그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자연스럽게 순응하고자 하는 열망이 녹아 있는 당인리 카페거리는
일상의 충족되지 않은 허기를 채워주며
화사한 미소로 돌아올 수 있게 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이야기가 넘쳐나는 섬, 장봉도

도서정보 : 이재현 | 2022-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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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는
툭! 하고 투박하게 말 걸어도
이야기가 쉴 새 없이 넘쳐나는 곳이다.

바다를 터전 삼아 견뎌낸 시간 속에
보석 같은 이야기가 있고
놀이터처럼 소일거리 풍요롭게 내어주는
바다에 그들이 있다.

섬의 모양이 길고
봉우리가 많은 장봉도는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40여분을 달려가면 만날 수 있는데
휑하니 마음 비어 갈 때쯤 찾아 들었다가
따뜻한 마음 안고 돌아올 수 있는 곳이다.

어디론가 떠났다 돌아와야
다시 시작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을 때면
그들의 이야기가 있는
장봉도에 간다.

구매가격 : 3,000 원

화성 마을여행작가와 떠나는 경기도 화성 마을여행

도서정보 : 화성 마을여행작가 1기 | 2021-10-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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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京畿道)는 서울, 인천과 함께 세계 3위권의 메가시티이자, 대한민국의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25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首都圈)입니다. 연천 전곡리 유적(漣川 全谷里 遺蹟)와 하남 미사리 유적(河南 渼沙里 遺蹟)에서 보듯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던 풍요로운 지역으로, 백제(百濟)가 건국된 이래 수백 년간 국가의 중심부로 기능한 바 있으며, 고구려와 통일신라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러 다시 ‘한반도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경기도 곳곳에 산재한 화성시 명소로 떠나고 싶다면?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화성 마을여행작가와 떠나는 경기도 화성 마을여행(Gyeonggi-do Hwaseong Village Tour with Hwaseong Village Travel Writer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융건릉(隆健陵) by 최해원 마을여행작가 : 아이들과의 역사 수업에서 조선후기 영?정조 시대를 이야기할 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두 남자, 바로 사도세자 이선과 그의 아들 정조 이산이다. 이름도 비슷한 부자지간의 두 사람은 너무도 다른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고, 그래서 지금껏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오늘은 10년 넘게 화성에 살면서 여러 번 가보았지만 갈 때마다 좋은 곳, 융건릉 그곳으로 향한다. 융건릉 입구에 들어서면 두 갈래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헌경왕후)의 합장릉이 있고, 왼쪽으로는 정조와 효의황후의 합장릉이 있다. 뒤주 속에서 외롭게 죽어간 아버지를 위해 많은 후손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성을 다해 능을 조성한 것일까? 융건릉은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북적인다. 울창한 숲과 상쾌한 공기, 완만한 산책로, 어떠한 이유로 융건릉을 찾았든 간에 여러 갈래의 산책로 중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사도세자의 한과 정조의 아쉬움을 천천히 곱씹기에 충분하다. 당장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융건릉의 숲을 산책해보자. 거기에 도란도란 사도세자와 정조의 이야기까지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제암만세 Remember 4·15 by 임애숙 마을여행작가 : UN 연설을 하는 대통령을 보고, UN 본 회의장을 누비고 다니는 BTS를 보면서 새삼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이 장면을 보면서 헤이그 특사가 떠오르는 건 나 뿐이었을까? 회의장 안에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문전박대당해야만 했던 그 힘없던 나라가, 지금은 문화강국, 경제 대국이 되어 세계에 우뚝 서 있는 것이다. 감동이 밀려온다.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면서 가슴이 먹먹해진다. 국권을 뺏긴 35년 동안 우리는 최선을 다해 맞섰고, 버텼고, 지켜냈다. 그 원동력이 된 3·1만세운동. 제암리3·1운동 순국기념관에서 발자취를 느끼며, 치열했고 마음 아팠던 순간을 따라가보려 한다.

풍경이 그림이 되다, 남양호(南陽湖) by 이명희 마을여행작가 : 화성에 살면서 화성에 안가본 곳이 많다. 화성 구석구석을 골목까지 누비고 싶었다. 가 본곳도 더러 있지만 화성을 더 많이 알고 싶다. 화성은 농촌 어촌 도시가 같이 공존하므로 산과 바다 논과 밭 들판 호수가 가까이에 있다. 맘만 먹으면 자주 가서 보고 발을 딛고 담글 수 있는데, 늘 맘은 어렵고 발은 멀기도 하다. 더욱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라는 세계적인 굴지의 회사도 화성에 자리해 있지 않은가. 화성은 살수록 참 매력적인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이 모든 것이 있고 이 모든 것을 품고 있어 화성인들이 발전할 수 있고 기회를 찾고 누릴 수 있지 않을까. 동네 가까운 산을 찾아 매일 걷기도 하지만 이제 차근차근 화성 구석구석을 발로 누벼보리라. 물론 손가락은 알아서 폰에 그날의 기록을 남겨줄 테지만. 이번에, 가보지 않은 화성팔경이라고 불리우는 남양호를 찾아가 보기로 한다. 9월의 햇살이 내리쬐는 볕 좋은 날 친구와 함께 남양호로 갔다.

장인어른과 사진 찍으며 천천히 걷다 by 오말이 마을여행작가 : 가을의 문턱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가슴 따뜻한 나들이를 하고 싶었다. 지난해 여름 사랑하는 아내를 멀리 떠나보내신 장인어른과 함께 화성시 동탄1,2 신도시에 걸쳐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는 공원과 산책로를 다녀왔다. 청명한 하늘과 멋진 공원을 배경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눈꽃빙수를 한 숟가락 푸면서 모처럼 밝게 웃으시는 모습이 반갑다. 혼자 걷는 뒷모습이 더는 쓸쓸해 보이지 않도록, 지금부터는 우리 내외가 그분의 양손을 꼭 잡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려고 한다.

아이들과 걷는 경기도 삼남길(三南路) 제6길 화성효행길 by 김규미 마을여행작가 : 내가 아주 꼬꼬마였을 때, 부모님은 양복점을 운영하셨다. 기성복이 없던 시절이라, 읍내 가게에는 늘상 손님들로 붐볐다. 어르신들은 농삿일을 하다말고, 친인척 결혼식에 입고갈 옷을 맞추곤 하셨다. 그리고 가을 추수가 끝나갈쯤이면, 엄마는 어리디 어린 나를 앞세워 수금을 다니셨다. 평생을 살아온 동네 한 복판에서도 엄마는 종종 길을 잃었다. 나는 엄마의 GPS가 되어 이랑과 고랑을 넘나들었다. 용하게 한 번 갔던 길은 잊지 않고 기억해냈다. 길이 있으면 빨리 걷고 길이 끊기면 만들며 걸어갔다. 난 그 수금길이 좋았다. 집에서 아무리 멀어져도 길은, 더 머릿속에 또렷했다. 처음 가는 길일수록 설레고 좋았다. 그 때부터였을까? 나는 세상에 모든 길을 걸어보고 싶어졌다. 어릴적엔 그리도 길이 좋더만, 바쁘다고, 늦었다고, 아직은 아니라고, 길 떠나기를 미뤄왔다. 떠나지 못하는 날과, 떠나지 않는 날이 매일매일 보태졌다. 그 날들이 많아질수록 지도를 펼쳤다. ‘이 담에 이 길을 가야지’, ‘몇 년 뒤에 이 길 위에 있어야지’, 나이만큼 걸어야 할 길들이 하나 둘 늘어났다. 그러다, 우연히 삼남길을 알게 되었다. 수금길에서 멈춰, 40여년을 건너뛰기한 나의 걷기 여행을, 삼남길에서 가족과 함께 연결해 보려한다. 우리는 길에서 떠나, 길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가족과 함께라서 더 좋은 여행지, 전곡항 by 양소영 마을여행작가 : 2년 가까이 지속되는 코로나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비대면 활동이 익숙해지고 점점 일상화되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직접 만나는 배움의 활동이 상당 부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었다. 남편과 나 자신도, 우리 가족의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고 작아지는 이 시기에 힘이 될만한 것이 필요했다. 바로 가족과 함께라서 더 좋은 여행지, 화성시 전곡항이다. 화성시에 10년 넘게 살면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화성시의 매력적인 곳들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가 가족들과 소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족의 힘을 키워보려 한다.

세종대왕을 감동시킨 효심, 최루백(崔婁伯) 효자비(孝子閣) by 김효근 마을여행작가 : 고려부터 조선까지 내려오는 뿌리 깊은 효(孝)를 화성에서 마주한다. 어린 15살 나이에 아버지께 화를 입힌 호랑이의 배를 가르고, 3년간 여묘살이(무덤 근처에서 여막을 짓고 살면서 무덤을 지키는 일)를 한 효자.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슬픔과 존중을 담아 직접 아내의 묘지명을 지어준 애처가. 고려 숙종이 비각을 건립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 세종대왕이 친히 글을 내려 칭송한 인물. 바로 ‘최루백’의 이야기이다. 경기도 화성시에는 고분과 유적지 등 다양한 문화재가 즐비하여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최루백 효자각(향토유적 제2호,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 165-1)’을 찾는다면 다소 실망할지 모른다. 하지만 볼거리보다 ‘생각할 거리’를 찾는다면, 분명 이보다 더 좋은 장소를 찾기 힘들 것이다.

장안(長安)의 화제! 장안대 캠퍼스투어 by 조명화 마을여행작가 : 중국 역사상 수많은 왕조가 있었고, 왕조마다 자신의 수도(首都)를 가졌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수도의 일반명사’로 쓰이는 도시가 있으니 그 곳이 바로 장안(長安)입니다. 중국 전한(前漢)과 후한(後漢), 당(唐)의 수도 장안(長安)은 우리에게도 ‘장안(長安)의 화제’란 관용어구로 낯설지 않은 지명입니다. 현 중국의 수도 북경(北京)에도 장안을 딴 장안가(?安街)가 있거니와 대한민국 서울 동대문구, 경기도 평택시, 대전 서구, 경기도 평택시 등에 장안동이 있을 정도이니 장안의 유명세는 21세기에도 퇴색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장안구와 팔달구 장안동, 화성시 장안면 등 유독 장안(長安)이란 지명을 즐비합니다. 이는 정조 대왕이 자신이 조성한 인공도시 수원(水原)을 ‘조선의 장안’이라고 여겼고, 수원화성의 정문 이름을 장안문(長安門)이라 명명한 것에 유래합니다. 장안대학교(長安大學校, Jangan University)는 바로 장안(長安)이란 지명이 낯설지 않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자리 잡고 있는 전문대학입니다. 1978년 장안실업전문대학으로 설립한 이래 장안전문대학, 장안대학 등을 거쳐 2011년 현재의 장안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재단과 학제는 변하였으나, 장안(長安)이란 교명만큼은 변치 않았습니다. 그럼 경기도 화성시로 화성 마을여행작가 조명화와 함께 ‘장안(長安)의 화제’를 만나러 떠나보실까요?

구매가격 : 8,910 원

강아지와 함께 떠나는 여행

도서정보 : e북스토리지 | 2021-09-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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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애견인 모두 행복한 여행 만들기를 위한 애견동반 여행 가이드북!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가려면 챙겨야할 짐도 많고 갈 수 있는 여행지 또한 한정적입니다. 15년 간 반려견과 생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잘 알기 때문에 준비물 챙기는 방법부터 허용되는 교통편 입장 가능한 지역 관광지와 애견동반 식당과 카페 숙소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오늘 당장 떠날 수 있는 서울 시내 여행지부터 멀리 제주도까지 전국 25개 지역으로 애견 여행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항상 똑같은 코스만 가던 반려견과의 산책길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기존 여행책과는 달리 전자책만의 장점으로 여행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가이드북을 펼쳐볼 수 있어 여행이 편리해집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똑같은 동네 산책이 지루하신 분 -새로운 루트에 도전을 하고싶은데 실패가 두려운 분 -남 눈치보지 않는 애견 여행지를 찾는 분 -반려견도 행복한 여행을 하고 싶은 분

구매가격 : 5,500 원

섬강은 어드메뇨 치악이 여기로다

도서정보 : 김영식 | 2021-08-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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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며


굽이길에 잠들어 있는 선조들의 진면목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모두가 길에서 볼거리와 먹을거리에 매달릴 때 ‘이야깃거리’라는 신대륙을 발견했다. 모두가 ‘이름난 길’에 매달릴 때 역사의 바다에서 ‘인물과 유적’을 찾아내 길 걷기 문화의 판도를 바꿔보고 싶었다. 우리 사회는 ‘이름난 길’에 대한 환상이나 고정관념이 너무 심하다. 고정관념을 조금만 바꿔도 세상과 사람이 달리 보인다.

원주는 조선왕조 5백년 강원감영이 있었던 역사의 고장이다. 어디 가나 역사 인물과 문화유적으로 차고 넘친다. 길에는 조상들의 숨결과 발자취가 깃들어 있다.

지난 1년 반 굽이길 곳곳에 잠들어 있는 역사 인물과 문화유적을 찾아서 홀로 산과 숲과 강을 쏘다녔다. 가시덤불에 구르기도 했고, 막차를 놓치기도 했다. 차가 배수로에 빠져 낑낑대기도 했고, 산에서 내려오다 발을 헛디뎌 팔목을 삐기도 했다. 대학도서관도 찾았고, 배론성지도 찾았다. 역사박물관도 찾았고, 한지문화관도 찾았다. 원주 얼교육관과 중천 철학도서관 인문학 강의도 큰 도움이 되었다. 《조선상고사》, 《뜻으로 본 한국 역사》 등 많은 역사서를 펼치며 고인의 나라 사랑, 역사 사랑에 가슴이 뭉클했다.

잠들어 있던 선조들은 천천히 일어나 문을 열어주었다. 신림 석남사에서는 궁예를 만났고, 견훤산성에서는 견훤을 만났다. 건등산에서는 왕건을 만났고, 현충탑에서는 순국선열을 만났다. 간현에서는 인조반정 주역 이괄을 만났고, 조엄은 고구마를 건네주며 흙 묻은 손을 내밀었다. 김제남은 절절한 사연을 오래 털어놓았다. 신라와 고려를 통째로 넘겨준 경순왕과 공양왕은 못다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생육신 원호는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천재 시인 이달과 백두산정계비 박권은 할 말이 많은 듯했다. 법천사 장뜰과 숯가마 골에서는 장을 담그고 숯을 구우며 생계를 이어가던 마을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흥원창에서는 세곡을 싣고 개경으로 향하는 뱃사공의 걸쭉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길 위의 인물과 유적에 집중하다보니 아름다운 풍광이나 넉넉한 인심을 담아내지 못했다. 아쉬움으로 남는다.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분이 도와주었다. 인문학 강의를 통해서 원주의 역사에 눈뜨게 해준 원주 출신 작가 홍인희 선생, 전 원주역사박물관장 이동진 선생, 문화관광해설사 목익상 선생, 원주 얼교육관 김대곤 팀장께 머리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수요 걷기 회원의 응원은 비타민이요, 버팀목이었다. 그들은 걸을 때마다 밥과 술과 기도로 원기를 북돋워 주었다. 원주시 걷기여행길안내센터 전덕수, 이강토, 원기표 팀장은 생생한 현장 사진과 자료를 제공해주었다. 출간에 이르기까지 필자의 까탈스러운 요구를 넉넉하게 받아준 〈북갤러리〉 최길주 대표의 노고도 잊을 수 없다. 책이 많이 팔려 어려운 살림살이가 활짝 피어났으면 좋겠다. 가까이에서 칭찬과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오랜 벗이자 평생 동지인 아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미욱하고 부족한 필자의 글이 원주의 역사와 굽이길에 잠들어 있는 선조들의 진면목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1년 여름
치악이 물결치는 창가에서
김영식 쓰다.

구매가격 : 11,000 원

오토캠핑 바이블

도서정보 : 김산환 | 2021-06-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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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 입문자를 위한 캠핑백과사전. 캠핑장비 구매요령부터 캠핑사이트 구축하기, 겨울 캠핑 가기, 캠핑요리 레시피, 매듭법과 응급처치 등 초보 캠퍼가 꼭 알아야 할 캠핑 노하우를 한 권에 담았다. 최근 인기를 끄는 차박캠핑을 비롯한 백패킹, 제주도 캠핑, 해외 캠핑 등 투어링 캠핑의 세계도 소개했다.

구매가격 : 11,000 원

요즘 제주(개정5판)

도서정보 : 염관식 | 2021-06-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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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이렇게 좋은 데가 있었어?
언택트 시대, 최적의 제주 여행서

참, 다행이다. 우리에게 제주도가 있어서! 그리고 똑소리 나는 제주 가이드북 <요즘 제주>가 있어서!
매년 제주의 변화된 흐름을 읽어내고, 타이틀에 걸맞은 여행지를 엄선해 소개하는 <요즘 제주>. 명멸하는 숱한 제주 가이드북 가운데서 독보적 사랑을 받으며 올해 여섯 돌을 맞게 되었다. 제주 여행서에 ‘요즘’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은 게으르지 않겠다는 독자와의 약속이자 일종의 모험이기도 했다. ‘매년 개정’이라는 숙제가 작가들을 따라다녔지만, 한 해도 거른 적은 없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달라지는 제주의 변화 속도를 놓칠 새라 늘 안테나를 세우고 정보를 수집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힌 올해는 <요즘 제주> 개정 작업에도 분명한 가이드 라인이 필요했다. 코로나19 상황을 최대한 반영하여 여행 정보를 수정했고, 광활한 야외 여행지를 대폭 추가했으며, 코로나19 특집 페이지를 편성해 ‘거리두기 단계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실었다. 또 제주 여행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새로운 명소, 맛집, 카페, 숙소를 부지런히 취재한 것은 물론이요, 세심하게 선별해 알차게 담았다. 그렇다고 고전적 여행지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오랜 세월 여행자들이 찾는 이유가 분명 있을진대, 그 전통은 가볍게 무시할 만한 게 아닐 터. 수 년간의 정보 수집에 최신 트렌드까지 담아냈기에 감히 제주의 ‘요즘’을 말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구매가격 : 11,900 원

원코스 제주도005 비양도 1박2일(1 Course Jeju-do004 Gapado Island 1 Night 2 Days)

도서정보 : 조명화 | 2021-06-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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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날아왔다?! 비양도(飛揚島) : 바다 한가운데 박혀 움직이지 않는 섬에 날 비(飛)라니?! 날 비(飛), 날릴 양(揚)이 중첩된 비양도(飛揚島)란 독특한 지명은 중국에서 날아오던 섬이 해녀들이 놀란 외침에 굳어졌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비양도는 공중에서 보면 모서리가 둥근 오각형으로 면적이 0.59㎢에 불과한 작은 섬으로 동서나 남북으로 각각 1km가 넘지 않으며 해안도로를 따라 한 바퀴 돌아도 3.5km 밖에 되지 않습니다. 성인이라면 도보로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200여명의 인구는 대부분 동남부 비양항에 밀집해 있으며, 관광객을 위한 식당, 슈퍼, 민박집 등을 비롯해 기간시설(보건진료소, 발전소, 초등학교, 경로당 등) 또한 항구 주변에 밀집해 있습니다. 단 비양도 치안센터만은 항구가 아닌 섬의 서남부에 위치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제주도(1 Course Jeju-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탐라여행을! B

10년 만의 고현정 복귀작! SBS드라마 봄날(2005) 촬영지 : 제주도 한림항에서 코앞에 있는 작은 섬 비양도로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한 것은 2005년 개봉한 SBS드라마 봄날 덕분입니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 고현정이 10년 만에 복귀를 알린 작품이자, 2003년 이혼 후 첫 출연한 작품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드라마는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고현정, 조인성, 지진희 등 당대의 탑스타들이 이 작은 섬을 방문한 것은 섬 주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사건일 것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보건소 앞과 선착장 한복판에 큼지막한 촬영지 기념조형물을 세워놓았습니다. 한림항에서 불과 14분이란 가까운 거리 덕분에 부담없이 방문한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비양도만의 보말죽, 여행자를 안내하는 듯한 관광 안내견 복순이 등이 지속적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으며 현재는 어업 못지않게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구 200여명의 섬에 슈퍼와 식당을 비롯해 세련된 카페까지 단장할 정도라면…….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비양도의 나이는 천년?! 비양도 천년기념비(千年記念碑) : 비양도는 제주의 부속 섬이지만, 제주 본섬과는 나이가 다릅니다. 서기 1002년, 고려 목종의 시대에 화산 폭발로 탄생했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남아 있어, 비양도의 나이를 정확하게 알 수 있지요.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도 비양도에 관한 기록이 잘 보존되어 있어 ‘제주의 부속 섬 중 가장 젊은 섬’이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 선착장 인근에 비양도 천년기념비(千年記念碑)를 세웠습니다. 耽羅山 開四孔 赤水湧出 五日而止 其水皆成瓦石. 탐라의 산이 네 곳에 구멍이 열리어 붉은 색 물이 솟아 나오기를 5일 만에 그쳤는데 그 물이 모두 와석이 되었다. 그러나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이 그보다 앞선 시대의 신석기토기파편을 발굴하는 등 지질학적으로 천 년보다 훨씬 앞선 2~3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비양도에는 관광 가이드, 아니 관광 안내견이 있다?! 복순이, 똘이, 비양이... : 필자는 이름 모를 꼬맹이(?!)와 토디네 민박집 공식 관광 안내견(?!) 몽이와 함께 비양도를 일주했습니다만, 비양도는 유독 강아지들이 외지에서 온 관광객을 반겨주는 섬으로 유명합니다. 이미 여러 방송과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하루에도 몇 번이고 비양봉을 왕래하는 복순이와 복돌이 모자가 특히 유명한데요, 이 외에도 똘이, 비양이 등의 2세대가 맹활약 중입니다.

비양도 호니토(Hornito)(천연기념물 제439호) & 비양나무 자생지(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8호) : 비양도의 용암기종, 일명 호니토(Hornito)는 2004년 천연기념물 제43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호니토가 밀집한 섬 북부에 수석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호니토 중 높이 8미터에 달할 정도로 높게 솟구쳐 가운데가 텅빈 블리스터(Blister)는 특별히 ‘애기 업은 돌’이라 불립니다. 멀리서보면 애기를 업은 어머니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썰물 때는 좀 더 가까운 곳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섬의 북서편에 국내 유일한 비양나무 자생지가 있으며, 1995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비양나무에서 비양도란 지명을 따온 것이 아니라, 비양도에만 자라는 나무라 하여 비양나무라 붙여진 것입니다.

제주도에는 비양도(飛揚島)가 2곳?! : 대한민국의 섬은 삼천 개가 넘습니다. 사람도 삼천 명이 있으면 동명이인이 있듯 같은 이름을 가진 섬도 종종 만날 수 있는데요, 제주도에만 비양도란 이름의 섬이 2곳이 있어 혼동하기 쉽습니다. 제주도의 서편에 있는 비양도가 SBS드라마 봄날(2005) 이후 유명해 졌다면, 제주도 동편 우도의 부속섬 비양도는 우도에서 영화 시월애(2000)를 비롯해 여러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면서 뒤늦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 인어공주(2004), KBS드라마 러빙 유(2002), KBS드라마 여름향기(2003), 영화 연리지(2006) 등 아름다운 우도와 비양도를 배경으로 남녀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작품이 잇달아 발표되었으니, 우도를 찾는 연인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질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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