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발견

도서정보 : 라종일 | 2021-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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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체성과 그 세계에 관한 탐색과 고찰의 기록!
오랫동안 한국은 다른 이들이 만들어낸 세계에 살고 있었다. 중국의 세계에, 일본의 세계에, 그다음에는 소련과 미국의 세계에 말이다. 이제 한국은 오랜 방황을 끝내고 자기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탁월한 외교관이자 행정가, 정치학자인 라종일 교수와 에세이스트 김현진, 현종희 작가가 함께 엮은 이 책 《한국의 발견》은 격변하는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한국인들이 어떻게 자기 세계를 발견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탐색하고 고찰한다.

구매가격 : 11,000 원

조선민요개관

도서정보 : 최남선 | 2021-05-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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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조선민요개관(朝鮮民謠の槪觀)
민요는 기교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제목을 가리지 않습니다.
조선이 문학국(國)인지는 의문이다.
조선에 과연 자랑할 만한 옛 성형(成形)문학이 존재하는지, 세계문학사의 중요한 인물로서의 문학적 사실이 존재하는지, 조선어로 조선이즘(ism)으로 순수한 조선의 마음과 조선의 정서를 표현하는 의미의 조선문학사가 존재하는지(중략)~조선예술의 산악 중에서 산기슭(麓)이든, 계곡이든, 그 꽃밭(花畑)이든, 심지어는 구름과 안개가 피어나는 절정에 이르기까지 도처에 온통 만개하고 점점이 번쩍이는 것은 거의 민요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조선 사람들은 극적(劇的)보다는 음악적인 국민이다.
기악(器樂)적이기보다는 성악(聲樂)적인 국민이다.
<‘조선민요연구(1927년)’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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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진보

도서정보 : 홍영표 | 2021-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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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대의 용접공 홍영표,
대한민국의 분열과 균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다

4선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영표 의원, 그가 출간한 〈담대한 진보〉는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인들의 자서전과는 다른 형태를 가진 책이다. 개인사 혹은 자전적인 이야기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이 책의 초점은 저자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철저하게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에 맞추어져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저자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과제들을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이뤄내겠다”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어떤 사회든 개혁이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으냐 마느냐 하는 것이 그 사회의 존립을 결정한다. 그렇기에 ‘개혁’이나 ‘지속가능한 미래’와 같은 말들은 미래 비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된지 오래되었고 그만큼 자주 사용되었으며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개혁’이나 ‘지속가능한 미래’만큼 공허한 말이 또 어디 있을까. 이것은 흡사 알맹이 없는 구호와 같아서 누구의 마음도 얻을 수 없는 김빠진 말이 된지 오래 되었다. 알맹이가 없는 구호는 빛이 바래 있지만 그 알맹이가 채워지는 순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홍영표의 말이 그렇다. 이 책에는 사회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빛나는 아이디어들이 그득하다. 그의 말이 단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살아 숨 쉬는 이유다.

‘개혁’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빛나는 아이디어들
총 2부와 부록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부 담대한 진보〉로 우리 사회에 대한 진단과 그에 관한 해결책이 제시된다. 저자는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는 한반도 외교 생태, 불평등과 양극화, 노동시장의 단절, 지속 가능하지 않은 연금 체계, 화석연료와 원전에 치우친 에너지 체계,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의 소멸 등 지난 70여 년간 차곡차곡 쌓여왔지만 제대로 된 해결책을 찾지 못했던 난제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우리 앞에 놓인 이 수없이 많은 문제들은 갈등이 극심해 해결하기 어려워 방치되었거나 합의를 보기 어려워 다음 세대로 미뤄지기만 했던 문제들이다. 과감한 개혁, 적극적인 해법으로 문제를 풀고 지나왔어야 했지만 정치적 이해득실에 밀려 서랍 속에 넣어 두기만 했던 이 문제들을 해결할 적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포스트 코로나19 이후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이때가 위기이자 기회이며 이런 대전환의 시기야말로 답보 상태에 빠진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기라는 것이다.

“지난 2020년은 누가 방역전쟁에서 승리하느냐의 경쟁이었다면, 2021년 이후는 누가 더 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가느냐의 속도전이다. 또한, 누가 경제·사회 등 국가 전반의 시스템을 먼저 정비하고, 디지털과 기후변화 등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느냐의 경쟁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 질서 재편이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될 것이다.” _본문 7p

코로나19는 많은 것들을 바꿔놓았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기원전과 기원후,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처럼 먼 훗날 세계사의 대변혁 중 하나로 기억될 수도 있다. 이러한 큰 분기점을 거치고 나면 사회는 더 이상 예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과거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으로 새로운 세상을 살아나갈 수도 없다. 구시대의 과제들은 빨리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저자의 지적은 타당하고 또 시의적절하다. 현재의 대응이 앞으로의 100년, 1000년을 결정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부 더 담대한 진보〉에서는 진영 논리에 빠진 우리 정치를 상생과 통합의 정치로 이끌고자 하는 저자의 담론이 제시된다. 정치가 사회의 걸림돌로 여겨지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100년을 이끌 수 있는 정치로 탈바꿈 할 수 있는 단초들을 조목조목 제시한다.
정치는 제조업도 아니며 서비스업도 아니다. 정치가 없어진다고 해서 실물 경제에 어떤 타격이 있을 리도 없다. 한 마디로 말해서 사회의 ‘필요악’을 넘어 ‘불필요악’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는 것이 우리 정치의 현실이다. 하지만 정치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1부 담대한 진보〉에서 저자가 풀어놓은 과제들 역시 정치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고 우리 사회의 룰을 정하는 것도 정치의 몫이다. 정치의 존재감은 정치인들 스스로가 풀어야 할 문제이지만, 그 정치인들을 선출하는 유권자들에게도 큰 숙제로 남는다.

“정치는 ‘각자도생’의 반대말이다. 국민 개개인이 혼자서는 어쩌지 못하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존재 이유다. 민주주의의 실력이 여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이 어쩌지 못하는 문제, 공동체 차원의 관여가 없다면 각자도생과 그 결과로써 야기될 아비규환(요즘 말로 ‘헬’)을 막는 것이 국회의 일이다. ‘일하지 않는 국회’라는 국민의 고정관념은 국회가 중요한 문제에서 답을 제때 내지 못하거나, 아예 외면함으로써 오는 답답함과 실망감이 누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_본문 226p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 검경 수사권 조정 타결의 주역
〈부록 1 패스트트랙 보고서〉에서는 국회선진화법에 있는 패스트트랙 절차를 활용해 지지부진한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 그리고 검경 수사권 조정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키는 긴박했던 과정을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2018년 12월 6일,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일부 야당 대표들의 농성으로 촉발되어 급물살을 타게 된 일련의 상황들은 2020년 1월 13일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마침표를 찍게 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이 과정을 진두지휘한 저자의 고민과 갈등, 그에 따른 뒷이야기들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은 문재인 정권의 정치 분야 최대의 성과라 할 수 있는 것으로 이를 밀고나가 타결에 이르게 한 저자의 뚝심이 돋보인다.
〈부록 2 시대의 용접공〉에 이르러서야 저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대우자동차에 취업한 저자는 자동차의 소재와 소재를 이어붙이는 용접공으로 일한다. 이곳에서 사용하던 용접 방식은 백비드 용접으로 이 백비드 용접이란 단어는 그의 생을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로 부를 수 있을 만큼 절묘하게 그의 인생역정과 맞아떨어진다.

“서로 다른 재료의 금속을 녹여서 접합하는 게 용접이다. 백비드 용접은 두 개의 철판을 열과 압력을 가해 이어 붙이는 작업이다. 생김새와 기능이 다른 철판을 붙이면 새로운 물체가 탄생한다. 내가 용접으로 만든 것은 자동차였다. 세상의 모든 일은 백비드 용접과 비슷하다. 용접은 노동운동가로서, 협상가로서 평생을 살아온 나에게는 매우 상징적이다.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를 연결해 하나로 만드는 일. 용접공이 된다는 것. 그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시대적 사명이다.”_본문 336p

노동자이자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저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과정을 거쳐 국회의원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를, 간략하지만 진심이 담긴 이 글을 통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시대의 용접공으로 대한민국의 분열과 균열, 갈등과 상처를 봉합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결국 그가 평생을 걸쳐 실현하려고 했던 진보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또한 ‘사람 사는 세상’과 ‘나라다운 나라’를 꿈꾸는 고민을 국민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 추천사

2009년 국회로 들어간 이후로 홍 의원은 언제나 제가 의지하는 정치적 동지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두 번의 대선에서 그는 대체 불가능한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유능한 전략가의 면모도 선보였습니다. 129석의 소수 여당을 이끌며 4개의 야당을 상대로 곡예에 가까운 정치적 기동으로 선거법·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렸고, 유례없는 정치적 승리를 안겼습니다. _ 이해찬(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인 홍영표가 갖고 있는 단단함 속의 따뜻함과 진정성도 좋지만, 저는 두 가지 점에 특히 주목합니다. 하나는 유연성입니다.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대화와 타협, 나아가 협치에까지 이르려는 의지입니다. 다수당이 갖기 쉬운 경직성이 아니라 겸손을 강조합니다. 다른 하나는 실천 의지입니다. 자신이 지닌 가치와 철학에 정책이란 옷을 입혀 현실정치 속에서 실천하려는 열정입니다. _ 김동연(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홍영표 의원은 이 책에서 진보의 이러한 현실을 날카롭게 간파하고 새로운 대안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성장과 불평등, 기술진보와 일자리, 저출산·고령화 사회, 지방의 소멸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점들을 차분하게 분석하고 노동 대개혁, 적극적 복지, 혁신성장, 한국형 청년 보장, 그린 뉴딜, 지방의 부활 등 ‘담대한 진보’의 창의적 대안들을 생동감 있게 설파하고있다. _ 문정인(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

제가 아는 홍 의원은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정치인입니다. 그와 30여 년간 인연을 맺어오며 그가 정치인으로서 했던 고민의 진정성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홍 의원의 정치적 고민을 담은 이 책에 많은 독자분이 공감하기를 기대합니다. _ 서정진(셀트리온 명예회장)

구매가격 : 15,200 원

사물 인터넷과 사물 철학

도서정보 : 이재현 | 2021-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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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 사물 철학에 주목해야 한다”
『인공 지능 기술 비평』, 『공명: 미디어 기술 비평』에 이은 저자의 세 번째 기술 비평서

새 천년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세계를 지배하던 1999년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란 말이 탄생했다. 그리고 2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사물 인터넷은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더불어 현대의 기술 지형을 만들어 가는 세 개의 중심축 중 하나다. 이 책은 그 사물 인터넷을 ‘사물 철학’의 관점에서 비평하는 책이다. 그럼 ‘사물 철학’이란 무엇인가. 이 용어는 저자가 만든 용어다. 현대 기술 사회를 탈인간중심주의의 관점에서 보려는 철학적 입장들을 이 범주로 묶는다.

2019년 『인공 지능 기술 비평』 『공명: 미디어 기술 비평』, 두 권의 기술 비평서를 낸 저자가 이번엔 ‘사물 인터넷’에 돋보기를 들이댔다. 앞서의 두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은 기술 비평서다. 특히 사물 인터넷이라는 기술 대상과 사물의 본질을 해명하려는 철학 사이의 만남을 지향한다. 또한 이 책은 이론서다. 사물 인터넷에 대한 사회적, 학술적 담론이 대개 기술 및 산업 중심적이라는 점이라는 데 비해 이 책은 이론적 관점, 특히 사물 철학의 관점에서 사물 인터넷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동시에 이 책은 기술서다. 사물 인터넷에 대해 철학적 질문을 던지려면, 그것의 기술적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사물 인터넷이란 기술적 대상을 관찰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된다. I부는 사물 인터넷 기술 비평이고, II부는 사물 철학, 그리고 사물 인터넷에 대한 사물 철학의 함의다 . I부는 구체적인 기술적 대상을 특정한 철학(적 개념)으로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사물 인터넷, 특히 사물 인터넷에서는 말하는 사물의 기술적 측면을 제시하고 이것과 공명하는 발터 베냐민의 언어 이론을 설명하고(1장), 하만(2장), 핸슨(3장), 라투르(4장)의 이론에서 사물 인터넷과 공명하는 계기를 제시했다. II부는 구체적인 기술적 대상을 다루는 1부와 달리 보다 추상적이다. 저자는 하이데거와 들뢰즈(5장), 화이트헤드(6장)을 호명해 사물과 사물의 관계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7장에서 사물 철학의 일곱 가지 주장을 제시한다. 마지막 장인 8장에서 사물 인터넷이 지배하는 사회를 ‘초연결 사회’로 전망하고 인간, 매개, 언어, 문화, 정치, 학문 등 6개 영역으로 나누어 그 특징을 살펴본다.

서울대학교 교수이자 기술 비평이란 새로운 장을 개척하고 있는 저자는 사물 인터넷이 서서히 현실화되는 이 즈음, “사물들이 연결되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사물이란 무엇인가” “사물들 사이의 관계는 어떠한가” “사물들이 연결될 때 사물과 인간의 관계, 나아가 인간의 지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하는 형이상학적 질문을 제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이런 질문들에 답할 수 있는 사물 철학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5,680 원

인공지능시대 중국의 혁신

도서정보 : 성균중국연구소 | 2021-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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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5차 산업혁명, 6세대 이동통신 논의가 등장했다. 인공지능시대가 일상 가까이에 와 있으며 세계질서의 중심엔 과거의 전통적인 ‘힘’ 대신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미중 무역마찰은 물론이고 역사와 경제가 결합된 한일갈등의 저변에도 이러한 대전환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서구와, 가치와 이념을 달리하는 중국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중국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적하기도 했으나 일반 독자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집단지성을 발견하는 데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이런 점에서 이 책 ??인공지능 시대 중국의 혁신??은 중국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한국의 정책방향을 함께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중국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보면서 중국공포(恐中)와 의도적 오독(誤讀)을 방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중국이 추진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인식과 목표,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중국의 준비, 중국의 기술적 진화, 이를 이끌고 있는 중국 혁신기업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는 그동안 미중관계의 결정요소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면서 미중무역마찰의 본질이 기술패권에 있다는 점을 일찍부터 발신하기 시작했고, 특히 중국이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등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미중 게임체인저를 찾고자 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추적해 왔다. 미중무역마찰은 통화, 에너지와 자원, 표준과 규범, 체제와 제도 등 모든 영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5G에서 국제 경쟁력을 가진 ‘화웨이’를 정조준했다. 중국은 앞으로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가.

구매가격 : 19,200 원

모두를 위한 통상

도서정보 : 양기웅 | 2021-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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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답을 모색한다
“통상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Trade for All)”

지속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던 2000년 전후로 각종 매체에 오르내린 이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사람은, 기실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어찌 보면 오늘을 사는 현대인이라면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할 시사용어일지도 모른다.

SDGs는 무한경쟁과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의 사회적, 물리적 종말을 막기 위해 선정된 인류의 공동과제다. 2015년 MDGs(새천년개발목표: 2000년 채택된 빈곤타파를 목표로 한 공동의제)가 종료되면서 2015년 제 70차 유엔총회에서는 인류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새로운 공동의제, SDGs를 결의했다. 2030년까지 인류가 해결해야 할 공동과제로서 인류의 보편적 문제(빈곤, 질병, 교육, 성평등, 난민, 분쟁 등) 와 지구환경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등), 경제 사회문제(기술, 주거, 노사, 고용, 생산 소비, 사회구조, 법, 대내외 경제)를17가지 주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럼 SDGs의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이 제시하는 답은 ‘통상’이다. SDGs의 달성을 위해서 통상(trade)은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역사적으로 통상은 특히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개발 및 빈곤 감소의 엔진임이 입증되었다. 특히 오늘날 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간 통상제체-글로벌 통상체제로의 통합이 개발도상국들에게 새로운 시장, 새로운 기술, 그리고 새로운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개도국 발전을 지속가능하게 만들어 주고 장기 성장 전망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이로써 통상이 SDGs의 제1 목표인 빈곤 퇴치 달성에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입장에서 이 책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포용 성장을 위해 통상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SDGs와 이 책의 구성을 소개한다. 1장에서는 통상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개관하고, 2장에서는 개도국 통상과 불평등의 이론과 실제를 소개한다. 3장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WTO 분쟁해결제도의 개혁 방향을 검토하고, 이어 4장에서는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속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고찰한다. 5장은 국가적 사례를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고찰하는데, 독일의 대외 무역이 그 사례가 된다. 6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발적 지속가능성 표준(VSS)의 역할과 과제를, 7장은 지속가능발전과 지식재산권 양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도전을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8장은 동아시아의 발전 경험과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을 탐색한다.

이제부터 통상은 지금까지 해 왔던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넘어서 인류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포용적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 통상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Trade for All). 그런 관점에서 모두를 위한 통상: 지속가능한 발전과 포용성장을 위한 통상의 출판은 세계경제와 통상국가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고려할 때 실로 시의적절하다. 개발과 통상 그리고 세계정치경제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와 실무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구매가격 : 20,640 원

아이들이 사회를 만날 때

도서정보 : 이현정 | 2021-04-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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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회 안에서 건강히 자란다”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의 뇌 발달을 위한 아홉 가지 습관
사회성의 주춧돌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대해 A부터 Z까지 정리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사회성 돕기

생애 단계마다 아이의 사회성을 북돋우는 방법

아이들은 흔히 ‘사회적인 아이’ ‘비사회적인 아이’로 나뉘곤 한다. 사회적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과 눈을 잘 맞추고, 말을 잘하며, 무리에 잘 섞일 뿐 아니라 이따금 리더십도 보이고, 친구도 많다는 뜻이다.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온통 아이가 사회에서 관계를 잘 맺어갈지에 쏠려 있다. 하지만 ‘사회성’만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없다. 진료실에 오는 엄마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노는 것보다 혼자 노는 걸 좋아해요. 혼자서 책만 봐요.” “친구를 정말 사귀고 싶어하는데 자기를 안 좋아한대요. 친구들 눈치도 많이 보고, 어떤 때는 먹을 것도 사줘요.” 아이들이 직접 자기 마음을 털어놓기도 한다.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한테 서운한 게 있어도 말 안 해요. 관계가 멀어질 것 같아서요.” “애들이 저만 따돌리는 것 같아요.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혼자 놀거나 말을 거의 안 하거나 무리와 섞이지 못해 외로워하는 자녀를 둔 부모는 마음이 가시밭길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오랫동안 진료실에서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왔다. 수많은 상담과 치료 속에서 느낀 것은 부모든 자녀든 ‘사회적인 아이’에 대한 열망이 매우 컸다는 점이다. 물론 사회성에 한 가지 정답만 있는 것은 아니며, 어른이 되어서는 모두 자기 취향과 개성, 성격대로 사귀며, 혼자인 것(고독)의 필요를 절감하고 혼자여서 좋은 점도 하나둘 깨달아가기도 한다.
그렇지만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자아가 성장하는 것은 모두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다. 따라서 생애 주기마다 나를 알고 남을 알아가는 것은 인간이 맞닥뜨리는 가장 중요한 과제다. 특히 부모는 자녀의 마음이 단단하게 자라도록 아이의 몸과 마음에 귀 기울이면서 마음 근육과 사회 근육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영유아기부터 시작해 10대 아이들까지, 즉 엄마 배 속에서부터 독립된 성인이 되기까지 자녀의 사회성을 북돋울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저자들은 진료실에서 만났던 아이와 부모들의 상담 및 치료 내용을 공유하는데, 특히 놀이치료, 정신분석학, 뇌과학 등의 연구와 연계돼 독자가 자기 자녀를 이해하거나 혹은 사회성의 출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들 모두 의사이면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까닭에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식이 한결 더 섬세하고 신뢰성 있다.
저자들은 부모와 가족상담을 하기도 하고, 긴 안목에서 아이들의 강한 힘을 발견해준다. 저자들은 또 ‘행복한 아이의 건강한 뇌 발달을 위한 9가지 습관’을 일러주기도 하고, 타인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며, 왜 도덕적인 아이가 더 행복한지, 청소년기에는 뇌가 어떻게 리모델링되는지 등등 사회성에 관한 모든 것을 차근차근 밝혀나간다.

아이들이 자기 존재 자체를 즐기게 하려면

이 책에는 생후 몇 개월밖에 안 된 아이부터 청소년기까지 진료실에서 만나온 다양한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앓고 있는 30개월 된 봄이, 예민하고 불안이 높은 다섯 살짜리 여름이, 엄마의 불안을 자기 것으로 삼은 여섯 살의 지호, 새학기를 유난히 힘들어하는 선우, 엄마도 친구도 필요하지 않다는 중3 지윤이, 우울함과 무기력감에 휩싸인 고2 혜진이…… 이들 모두의 고민을 한마디로 압축하자면 ‘나는 왜 사회성이 부족할까? 우리 아이는 왜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까?’이다.
상담을 받으러 왔던 지호의 상황을 잠깐 보자. 지호는 놀이치료에 들어오면서 자신을 슈퍼 히어로로 여기며 불난 집의 가족들을 구하고 사자에게 쫓기는 토끼를 구하러 다녔다.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면 구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게 지호의 특징이었다. 언뜻 보면 어른스러운 이 같은 성격은 칭찬받을 만하지만, 아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힘겨워하고 지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어느 날 지호는 진료실 소파 밑에 몸을 누일 공간을 발견하고는 치료 시간에 주로 그곳에 웅크려 장난감 트럭을 이용해 빵이며 과자를 받아 먹기 시작했다. 영웅 역할에 지쳤던 터에 아늑한 공간을 발견하자 그곳에서 배부름을 느끼며 자기 마음을 추스르기 시작한 것이다.
가족상담을 해보니 저자는 아이의 마음이 한결 이해됐다. 지호의 엄마 아빠는 부부싸움이 잦았고, 엄마는 만성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지호는 부모님이 싸울 때마다 어린 동생의 귀를 막아주고는 다른 방으로 피신시켰다. 또 앓아누운 엄마한테는 물을 떠다주고 머리에 물수건을 올려주는 등 든든한 의지처가 돼주었다. 그런 아들에게 엄마는 이런 말을 했다. “네가 남자니까 여자아이들을 보호해줘야 되는 거야. 지호가 엄마도 지켜줘야 돼.” “지호는 엄마처럼 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해.”
사실 이 시기에 지호는 자신이 제공받아야 할 안전감을 오히려 베푸는 위치에 놓여 있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드러운 신체 접촉을 필요로 한다. 또한 아기들은 주위의 환대, 평화롭고 따뜻한 목소리를 듣고 자라야 그것이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준다고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지호는 공포스런 상황에 자주 놓였고, 그럴 때마다 스스로 와해될 것 같은 불안은 인지하지 못한 채 책임감에 짓눌려왔다. 이런 와중에 놀이치료가 시작되자 지호는 가상의 안전기지를 만들어 탯줄을 통해 엄마에게 영양을 공급받듯이 트럭을 통해 과자를 공급받으며 안전함을 느꼈다.
사실 엄마 먼저 자기 필요를 충족하고 스스로를 아껴야 아이 또한 자기 존재 자체를 즐기게 된다. 이것이 바로 ‘진짜 자기’인데, 만약 자녀가 지나치게 어른스럽고 의젓하다면 그 속에 ‘거짓 자기’를 두고 있지나 않은지 부모로서 한번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봄이는 30개월에 처음 진료실에 왔다. 봄이 부모는 아이가 그냥 좀 느린 줄로만 여겼는데 22개월에 문화센터에 갔을 때 또래에게 아무 관심을 보이지 않아 걱정됐다. 24개월경에도 이름을 부르면 열 번 중 한두 번 돌아볼 뿐 혼자서 장난감을 일렬로 나열하며 놀았다. 봄이는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부모에게 표현한 적도 없었고, 어린이집에서도 혼자 놀고 또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저자는 이 경우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우려되는데, 만약 자기 아이에게서 이런 모습이 비친다면만 3세 이전, 가능한 한 만 18~24개월부터 장애를 찾아내 조기 집중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응용행동분석, 상호작용증진 놀이치료, 언어·인지·작업·감각통합치료를 포함한 집중적인 특수교육 및 치료 프로그램을 가능한 한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아이들의 뇌는 아직 가소성이 있어서 주어진 교육적 자극에 따라 발달이 잘 이뤄지므로 또래의 뇌 발달을 빨리 따라잡는 것이 중요하다. 만 5~6세경의 표현 언어와 인지 기능 수준이 아이의 평생의 예후를 결정하게 되는데, 만약 치료 타이밍을 놓치면 인지 및 사회성 발달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진다. 다행히 봄이는 30개월에 검사하고 진단을 받은 뒤 집중 치료를 계속해 IQ도 98로 또래와 비슷한 수준이 되었고, 더 이상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아닌 것으로 진단되었다. 봄이는 현재 일반 초등학교에 적응하며 잘 다니고 있다.

사회성 때문에 우울과 불안을 겪는 학령기 아동과 십대들

학령기가 되면 아이들은 타인과 만나면서 자신의 능력을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성장시켜나간다. 이것은 바로 확장된 대인관계로 인해 가능해지는데, 안타깝게도 진영이, 선우, 영서는 친구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진영이는 부모님 직업 때문에 전학을 자주 다녀 친구를 오래 사귀지 못하는 편이었고(특히 친구의 단점을 발견하면 곧 흥미를 잃었다), 선우는 낯가림이 심해서 처음 만난 친구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밤새 고민했다. 영서는 갈등관계가 있는 두 친구 사이에 끼어 조율해야 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컸다.
저자는 이 아이들에게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특히 부정적인 정서에 솔직하게 대응하는 법), 그리고 자기 행동과 실수와 잘못에 따른 결과를 인정하는 법을 하나하나 일러준다. 이런 와중에 자존감과 자기통제 능력을 키우는데, 이들 사례 속에서 내 아이의 문제도 대입해볼 수 있을 만큼 예시가 풍부하게 나와 있다.
사회성 문제가 심각하지 않아 기존에는 진단을 받지 않다가 청소년기에 병원을 찾는 이들도 있다. 중3 성진이가 처음 진료실에 왔을 때는 학교 상담 선생님과 상담하던 중에도 화내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온 터였고, 몹시 화가 난 눈빛인 데다 의사에게도 경계심을 보였다. 부모님과 이야기해봤더니 성진이는 어릴 때부터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혼자서도 잘 지내는 편이라 별문제 없이 지나왔다. 특히 성진이 부모님이 부드러운 말로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눠준 것이 힘이 되었다. 하지만 병원의 검사 결과 성진이에게는 의외의 진단명이 나왔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책에서는 이후 성진이가 소량의 약물치료와 정기적인 외래 면담을 이어나가는 내용이 자세히 나온다.
저자는 “늘 살짝 편애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진료하던 성진이와의 경험은 내게 중요한 임상 경험이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사회성 결핍이 발견된다면 이를 정확히 감별해야 하며, 재빠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때 적절한 치료가 들어가면 빠른 회복과 안정적인 적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회성에 문제가 있지 않아도 청소년기에는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때문에 우울이나 불안이 생기는데, 이것을 잘 해결하지 못하면 성인이 되었을 때 대인기피증이 생기기도 한다. 청소년기 아이들의 사회생활에서 현재 어려움은 없는지, 아이가 느끼는 정서적 고통은 없는지, 특별히 힘들어하는 관계는 없는지 부모가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필요한 시점에는 빠르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의 7장 ‘공격과 피해를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아이들’에서는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다. 인간은 누구나 공격성을 가지므로 학창 시절 가해자가 되거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학교폭력을 경험한 아이들은 다양한 정신적 후유증을 겪고, 인생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게 된다. 자녀가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어떻게 개입하면 좋을지, 부모들은 이 책에 나오는 사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마지막 글은 잔잔하지만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긴다.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의사 엄마의 마음이 잘 드러난 글인데, 아무리 사회성이 중요하다고 해도 그게 잘 안 될 때 어떤 마음가짐을 해야 하는가를 진솔하게 내보인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너무 거대한 사회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아봐야 한다. (…) 사회성은 중요하다. 그러나 가장 가치 있고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임을 확실히 한 후에 사회성을 고려해야 한다. 내가 중요해서 남도 중요함을 깨우치는 것이 올바른 사회성의 시작이고 끝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추천사
이 책은 8명의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이 그들의 생생한 임상 경험을 담아 ‘사회성’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꼼꼼하고도 현실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회성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해 전문적인 정보와 함께 양육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다양한 시선과 명쾌하고 따뜻한 조언까지 담고 있다. 아이의 사회성이 걱정이라면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꼭꼭 씹어 정독하기를 간곡히 권한다. 책 속의 많은 아이 가운데 내 아이 혹은 내 아이의 친구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성에 대한 해답은 물론,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커다란 혜안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성에 대해서 때로는 심도 있게,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마음 울리게, 때로는 통쾌하게 다룬 이 책이 나는 참으로 고맙다. 이 책의 글귀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에게는 ‘부모는 나의 힘’이라는 사실을 많은 부모가 기억해줬으면 좋겠다._오은영(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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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도서정보 : 막스 베버 | 2021-04-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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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는 자본주의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제도다.”
거래소에 관한 기초 지식과 거래소 제도의 순기능을 역설한 고전

1894년 프라이부르크대학교 경제학 교수 취임 전후 발표한
〈거래소의 목적과 외적 조직〉(1894), 〈거래소 거래〉(1896) 수록

1890년대 독일에서는 거래소를 통해 유입되는 외국자본과 일반 대중의 투기적 거래가 독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혹이 팽배했다. 이러한 여론이 거래소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다고 생각한 막스 베버는 논문 〈거래소의 목적과 외적 조직〉을 발표해 거래소 거래에 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거래소는 자본주의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2년 후에 발표한 논문 〈거래소 거래〉에서는 국가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 측면에서 거래소의 순기능을 역설했다. 거래소 거래가 없다면 국제적인 경제 권력 투쟁에 뛰어들 수 없으므로, 투기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손실까지도 국가 간 전쟁 비용의 일부로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금융 경제 발흥기의 거래소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현대 주식시장의 핵심 메커니즘을 밝힌다. 뿐만 아니라 베버의 민족주의 정치사상의 실마리를 담고 있어 그 학술적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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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年號)와 제호(帝號) 제도

도서정보 : 문일평 | 2021-04-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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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고어(古語)로 주권자를 무엇이라 칭하였는지, 혹은 육당(六堂) 최남선의 학설과 같이 ‘얼검’이었는가? 칭제건원(稱帝建元)은 형태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서로 따라다니는 것이며, 정작 사실에 나가보면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다. 제호를 칭하고 연호(年號)를 세우지 않는 수도 있다. 연호(年號)를 세우고 제호를 칭하지 않는 수도 있으니 진대(晋代)의 5호16국 중에 이러한 실례를 발견할 것이다.
함흥 황초령비(黄草嶺)와 양주 북한산 가파른 산에 있어 시야가 좋았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위치는 불분명하다. 이원군(利原郡)의 연역에 대해서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권49), 이성현(利城縣)에 실린 연역조에 옛날에는 ‘시리(時利)’라고 하였다<‘조선 금석고(朝鮮 金石攷) <황초령신라진흥왕순수비> / 카스라기 스에지(葛城末治) 저 참조>
진한(秦漢)에서 제호나 연호가 생겨난 이래 반드시 중원(中原)의 정통천자(正統天子)는 건원칭제(建元稱帝)로 하였다. 위(魏)의 조비(曹丕)와 촉한(蜀漢)의 유비(劉備)와 오(吳)의 손권(孫權)이 거의 동시에 병립하여 건원칭제(建元稱帝)로 하였다. 춘추(春秋) 이전에는 왕호(王號)가 가장 존귀한 것으로 주왕(周王) 이외에 맨 먼저 왕호(王號)를 칭한 이가 형만(荊蠻)의 영토에 일어난 초(楚)이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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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Drop

도서정보 : .D | 2021-04-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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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는 누구인가. 2020년 기준 Q의 지지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질문중 하나이다. 2017년 10월 전직 미국 고위 정보국 직원이라 주장하는 "Q Clearance Patriot"라는 닉네임이 온라인상에 올린 한 게시물을 기원으로, 현재는 적게는 수만 명 많게는 수십만 명의 지지자들이 생겨났다. Q의 지지자들은 트럼프정부의 진행, 교체의 과정 속에서 큐아넌(QAnon)하나의 사회적인 운동을 형성하기도 하였는데, 여기서 Q라는 닉네임은 "Q Clearance (Q 보안 자격)"이라는 미국 정부의 1급기 밀에 접근 가능한 보안 등급을 말하며, QAnon은 Q와 anon의 합성어로서, 각각 Q Clearance와 익명(Anonymous)을 뜻한다. 그동안 Q가 누구인가에 대한 많은 가설과 추측들이 제기되었지만 (그 중 대표적으로는 Q가 존 F. 케네디 주니어라는 설 혹은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라는 설도 있지만)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없다.
보다 구체적으로 Q는 2017년부터 온라인 플렛폼 4chan에 등장하여 트럼프 정부를 강하게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2017년 2월에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8개월 이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트럼프정권이 지속되면서 Q의 포스트는 단순한 음모론을 넘어서 하나의 사회적 현상과 운동으로 확장되었다. 이후 이러한 경향성은 2020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더욱 점화되었고, 미국과 나아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수수께끼 같은 형식의 메모들을 던졌다.
따라서 이 책은 초보적이지만 이러한 Q의 메시지들을 정리, 번역하여 QAnon에 대한 단순한 흥미 또는 학문적 접근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참고자료가 될 만한 접근 가능한 자료를 모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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