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유방사

도서정보 : 다케다 마사야 | 2019-09-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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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라 파문’의 문화사적 전말이 궁금한 당신을 위한
단 한 권의 가슴 박물지!

모성과 풍요의 물신, 악마적 유혹의 상징, 당당한 자기표현의 수단…

* 가슴에 모여든 시선은 언제나 흔들려 왔다! *

성과 속,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가슴 문화사!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에서 영혜는 ‘믿는 건 내 가슴뿐’이라며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다. 인간의 손과 발, 세치 혀 등은 모두 타인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가 되지만 오직 가슴만은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며. 그렇다. 인간의 몸 중에서 타인을 공격하지 않는 건 정말 가슴이다. 상처를 받을지언정 누구를 해치지 않는다. 그 가슴이 가장 편한 상태로 내버려 두자. _이라영(해제 중에서)







◎ 도서 소개

언제부터 가슴은 커지고, 예뻐지고, 숨겨야 하는 부위가 되었나?
'파격 노출'은 괜찮지만 '젖꼭지'는 안 된다는 이들에게
강력하게 권하는 '유방 문화 필독서'
‘유방’이라는 단어를 듣고 남성의 몸을 떠올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큰 의심 없이 ‘유방’은 여성의 신체로 인지되곤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유방을 포유류의 가슴 혹은 배에 위치해 쌍을 이루는 기관으로 정의한다. 물론 여성(암컷)인 경우 피하 조직이 발달하여 융기하고, 일정 기간 젖을 분비하는 기관이라고 덧붙이고 있으나 남성 유방암도 엄연히 존재하듯 남성의 가슴도 함께 지칭하는 용어다. 하지만 남성의 유방이란 이미지가 얼른 떠오르지도, 잘 유통되지도 않는다. 사실 ‘유방’뿐 아니라 ‘가슴’이라는 단어를 쓸 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들은 어떤 신체 부위가 생식과 관련이 된 경우에 자꾸 거기다 ‘숙명’ 같은 걸 부여하고 싶어 한다. 예를 들어 여성의 가슴은 수유를 목적으로 한 기관이니 모성의 상징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그렇다. 이런 논리에 따르면 수유의 기능이 없는 남성의 가슴은 없는 존재나 다름없어진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남성 유방에서는 두드러지지 않는 여성 유방의 ‘융기된 부분’은 ‘차이’로 인해 생식 활동을 유도하는 ‘유혹’의 기관이며, 그렇기에 미적인 평가 대상인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그렇다. 이렇게 ‘가슴은 곧 여성’이라는 이미지, ‘여성의 가슴은 성性적’이라는 명제는 오랫동안 의심되지 않아 왔고, 여전히 일각에서는 의심하지 않는 명제 중 하나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 전제에 대해 의심하거나 적극적으로 부정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책 역시 그런 사람들이 모여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물이다.
『성스러운 유방사』가 기획된 것은 2008년부터다. ‘유방문화연구회’라는 이름으로 모인 각 분야 연구자 스물두 명이 “여성의 가슴은 정말 성적인가?”, 혹은 “‘유방’이 여성만의 기관일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10년을 골몰했다. 고대 문학과 예술부터 근대와 오늘날의 영화, 만화, 애니매이션, 잡지, 포스터, 공공미술과 문신 도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 매체를 살피고 여러 나라를 직접 답사했다. 그런 이들의 결론은 이렇다. “세상에는 사람 수만큼의 가슴이 이야기가 있다”는, 다수에게 익숙한 젖 먹이는 성스러운 가슴, 성적으로 유혹하는 가슴 외에도 수없이 많은 가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총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일본과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서양의 ‘가슴 문화’에 각각 집중한다. 각 부마다 각국의 가슴 문화를 개괄하는 ‘총론’과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한 ‘가슴 이야기’들, 그리고 각국의 가슴 문화를 보여 주는 장소에 방문한 답사기인 ‘세계의 젖가슴 산책’, 이 책에서 다루지 못한 더 많은 가슴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소개하는 ‘젖가슴 공부’로 구성되어 있다. ‘가슴을 열고’서, 이 꾸준하고 진지한 연구자들이 이끄는 가슴의 세계로 빠져들다 보면 어떤 가슴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는, 비할 데 없이 넓어진 ‘가슴의 지평’을 얻은 자신에게 스스로 놀라게 될 것이다.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
보여도 문제, 가려도 문제
브래지어와 젖꼭지의 사정
근래 들어 눈에 띄게 회자되는 한 가지 이슈가 바로 ‘노브라’다. 2018년 “여성의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라는 구호로 페이스북 사옥 앞에서 상의 탈의 시위를 벌인 여성단체로부터 시작된 ‘탈브라’ 논의에 더해 최근에는 여성 연예인들의 ‘노브라’가 한창 화젯거리였다. ‘노브라’ 라는 개인적 결정에 반대하는 논리는 ‘매너’로 압축된다. 집에서야 브래지어를 입든 벗든 자유지만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사회 상규에 부합한다는 말이다. 문득 브래지어를 입는 것이 오늘날 공익적인 일이 된 것은 무슨 까닭인지 궁금해진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브래지어 착용이 일반화된 것은 양장 차림의 일반화와 시기를 같이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을 통해 보급받은 ‘라라물자’를 시작으로 서양식 복식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다. 체형에 잘 맞지 않는 옷을 제대로 입어 내기 위한 것으로 이때 ‘브래지어’가 빠른 속도로 일본 사회에 보급되었다. ‘단정한 모습’을 연출한다는 ‘공익적’ 목적은 도입 초기 꽤나 비싼 물건이었던 브래지어 구매를 촉구하기 위한 명목이었다. 당시 코르셋이나 브래지어 같은 서양식 속옷은 경제권자인 남편이 직접 구매하는 물건이었지 여성이 직접 선택하고 지불할 수 있는 상품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오히려 레이스와 면적이 좁은 천들이 하늘거리는 속옷 가게에 남자 혼자 가는 일이 어색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브래지어와 코르셋은 ‘성적인’ 무언가가 아니라 건강과 위생, 사회 상규에 부합하는 ‘개화’의 상징이었다. 지금과는 반대로 백화점 속옷 가게에 가는 남편은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아내를 단정한 차림으로 보이기 위해 지출하는 ‘신식’ 인사로서 자부심이 가득했을 테다.
그런가 하면 남성들이 가슴에 속옷을 착용하는 여성들을 비난한 때도 있었다. 20세기 초까지 중국에서는 가슴을 납작하게 누른 옷차림이 유행이었다. 이런 맵시를 내기 위해 가슴께를 납작하게 눌러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주는 ‘보정 속옷’인 조끼 ‘샤오마자’가 함께 유행했다. 맵시를 위해 가슴 형태를 바꾸어 주는 속옷이라는 점에서는 브래지어와 같았지만 목적으로 하는 형태가 정반대였을 뿐이다. 이때 가슴 형태를 보정하는 속옷 ‘착용’을 규탄한 것은 서구권에서 유학하고 온 남성 지식인들이었다. 이들은 ‘불룩 튀어나온 유방이 여성적 아름다움의 상징’이라는 새로운 미감을 수입해 왔고, 전족에 반하는 ‘천족운동’에 빗대 ‘천유운동’이라 이름붙인 ‘운동’까지 만들었다. 이 남성 지식인들은 유방을 속옷으로 압박하면 모유 수유에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심폐 활동, 위장 소화에 해를 끼치고, 신체 발육을 저해할 뿐 아니라 폐병을 일으키고 수명을 단축시킨다”고까지 주장한다. 이 주장에 따르면 가슴을 속옷으로 누르는 일은 공익은커녕 생명까지 앗아 갈 백해무익한 일이다.
브래지어로 젖과 젖꼭지를 가리는 것이 ‘문명화’라는 인식은 ‘인어’ 이미지에서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다. 안데르센 동화 『인어공주』에 기원을 둔 디즈니 만화영화 〈인어 공주〉는 이미 보편적인 인어 이미지가 됐다. 우리가 아는 인어의 대표 주자이자 〈인어 공주〉의 주인공 에리얼의 가슴에는 조개껍데기로 만든 비키니가 붙어 있다. 하지만 ‘인어공주’가 처음부터 비키니를 입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세기 낭만주의 예술의 유행과 함께 자주 묘사되던 인어 이미지는 풍만한 가슴을 자유롭게 드러내며 유영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바닷속에선 자유로웠던 인어의 가슴은 왕자가 사는 육지로 올라오면서 ‘인간’의 규율에 맞추어 가려야 할 무언가가 된다. 뭍으로 올라온 인어는 ‘풍성한 머리칼로 몸을 덮어 감싸’야 했다. ‘야생’의 존재였던 인어가 ‘문명화’되는 순간이다.

개성을 말살하는 욕망 섞인 시선,
‘모성과 유혹’의 바깥에 가슴의 진짜 얼굴이 있다!
한 소설에서는 세월호 희생자인 여고생의 ‘젖가슴’을 과일에 비유한 표현을 담아 논란을 빚었다. 남성 소설가의 작품에서 ‘젖가슴’은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하지만 철저한 ‘대상’으로, 그렇기에 오히려 상투적으로 표현되곤 한다. 온갖 수식으로 꾸며도 결국 부드럽고 유혹적이라 탐나는 가슴이거나 성적으로 문란하고 타락한, 혹은 나이가 지긋해 생기를 잃어 축 늘어진 가슴이다. 폴 고갱에 감화되어 하반신에 도롱이만 두른 ‘남국의 여성들’을 그린 근대 일본 남성 화가들의 그림 속 젖가슴들도 마찬가지였다. 실재하는 젖가슴을 앞에 두고도 그것과는 영 딴판인, 적당한 생김새를 더듬더듬 찾아 가며 만든 개성 없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시선의 주체가 바뀌었을 때 가슴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할까? 남양군도에 방문해 ‘남국의 여성들’을 그린 여성화가 아카마쓰 도시코의 그림 속 여성들은 젖가슴도 젖꽃판(유륜)도 위치와 크기, 색이 제각각이다. 여성 만화가 오카자키 교코가 묘사한 젖가슴은 과장되지도 미화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 곡선은 따라서 덧그리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줄 정도로 다른 여성 만화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여성 소설가 장아이링은 젖가슴을 두근대는 심장을 품고 작은 부리로 손을 콕콕 쪼는 작은 새로 묘사한다. 여성 창작자가 그려 낸 젖가슴들은 남성 창작자들이 쉬이 벗어나지 못했던 아름답고 유혹적인 젖가슴과 추하고 역겨운 젖가슴의 이항대립을 깬 다. “가슴이라는 부위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움과 추함이라는 양극으로 나눌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보여 준다.
위화의 소설 『형제』에는 가슴이 커지는 크림을 팔러 다니는 장사꾼 송강이 나온다. 크림을 좀 더 팔기 위해서 송강은 가슴에 히알루론산을 넣어 가슴을 부풀린 뒤에 마치 크림 덕에 가슴이 커진 것처럼 연출한다. 송강 역시 처음엔 가슴에 꽂히는 시선에 수치스러움을 느꼈지만 점차 익숙해진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지인의 아내가 송강의 가슴을 쳐다보자 지인은 “뭘 쳐다보는 거야? 저건 그냥 가짜야. 장사에 필요한 거고” 하며 아내를 저지하고, 아내도 금세 웃으며 수긍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가슴 이미지 가운데 상당수는 ‘환상 속 가슴’이다. 보형물을 넣어 부풀린 소설 속 송강의 가슴, 여장 배우가 연기하는 가슴, 인어의 가슴, 야인의 가슴, 젖소 캐릭터의 가슴, 만화 속 가슴까지가 그렇다. 하지만 어느 순간 실재하는 가슴과 ‘환상’의 가슴은 경계가 흐려진다. 여기에 가슴이라는 신체 부위에 속성이 있다. 실재하는 인체 부위임과 동시에 투명한 창이나 맑은 거울이 되어 욕망을 투과하고 투사한다. 그 욕망이 종교든, 사상이든, 성욕이든, 처벌욕구든 가슴은 그대로 비추어 낸다. 이렇게 수없이 많은 가슴이 그저 수없이 많은 욕망의 얼굴일 뿐이다. 가슴에는 죄가 없다. 벗은 가슴을 바라보고 탓할 필요가 무어란 말인가. 다스릴 것은 바라보는 사람의 욕망이다.


◎ 책 속에서

나 자신도 1960년대 후반 사춘기에 들어선 이후 나의 몸, 특히 바스트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지 몰라 고민했다. 브래지어는 A컵, 옷 사이즈는 9호가 표준이었던 당시 나는 C컵에 빅 사이즈였다. 미국 의사가 소리 높여 주장한 ‘바스트가 커다란 여성은 머리가 나쁘다’는 엉터리 학설이 일본에도 널리 돌아다녔다. 또한 세간(이라는 남성 중심 사회)에서는 바스트의 발육이 좋은 여자애가 성적으로도 조숙하다는 생각이 퍼져 있기 때문인지, 10대부터 20대까지 내 커다란 바스트는 치한의 표적이 됐다. 나는 표준보다 커다란 바스트에 애증을 느끼는 스스로의 마음에 매듭을 짓고 싶었다. 연구회에 참가한 것은 이런 개인적인 동기 때문이다. 연구회에 가입하고 나서, 바스트에 대한 여성의 생각은 저마다 다르며 실로 다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편 세상이 변해 가면서 일본 사회 전체의 바스트관이 변화했다는 사실도 알아 갔다. 일본의 상품·매스컴이 바스트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여성의 신체, 그것도 성적 신체가 상품화되는 과정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상업주의에 편승하거나 편승당하는 측면이 한 가지 흐름이다. 한편 여성들은 바스트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고 자기 의지로 바스트와 여성성, 신체를 주체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자신의 바스트에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기에 이르렀다. 전후 바스트관의 변천은 여성이 자신의 신체에 주체성을 획득해 나가는 흐름과 일치한다. 바스트는 여성 신체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앞을 보고 단정한 자세를 취했을 때, 바스트는 얼굴 못지않게 여성의 개성과 의지를 드러낸다. _일본 바스트 70년: ‘단정한 차림’에서 ‘자기다움’으로 중에서

그즈음 미국의 여성해방운동이 일본에서도 화제에 올랐다. 무엇보다 여성은 기존의 사회 통념으로부터 신체를 해방시켜야 한다는 모토 아래, 여성들이 집회에서 브래지어를 드럼통에 넣어 태우는 풍경이 충격적으로 전해졌다. 노브래지어는 남성의 시선에 얽매여 있던 ‘여자다움’에서 해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프로파간다였다. 이것은 유니섹스 룩의 유행과 더불어 트렌드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내 큼직한 바스트에 남성의 성적 시선이 쏠리는 데 혐오감과 공포심을 느꼈기 때문에 노브래지어라는 거센 흐름에 올라탈 용기가 조금도 없었다. 유행하는 폭이 좁은 옷을 입지 못해 남자들에게 인기가 없는데도 치한의 표적이 되는 굴욕적이고 우울한 대학생활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내 바스트관이 바뀌는 만남이 찾아왔다. 대학 3학년이던 1975년이었다. 비 내리는 날 혼자 비를 맞으며 시부야 거리를 걷다가 문득 쇼핑센터 벽면을 올려다본 순간 걸음을 멈췄다. 상반신을 벗은 여성이 해변에 우뚝 서서 약간 부끄러운 듯 미소를 띠며 이쪽을 똑바로 보고 있었다. “벗은 몸을 보지 마세요. 벌거숭이가 되세요.” 이것이 광고 문구였다. 약간 과장하자면 이 포스터에 ‘하늘의 계시를 받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마치 홀린 것 같았다. 여성해방이라는 주장에 동조하면서도 내 성적 신체를 마주할 용기가 없던 와중에, 이시오카 에리코가 만든 포스터는 이렇게 말을 걸었다. “남성의 시선에 동요하지 말고, 여성은 자신의 몸과 여성성에 자신감과 자긍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포스터 속 여성의 가슴은 살짝 바깥쪽으로 늘어진, 매우 자연스러운 바스트였다. 그 앞에서 나는 주먹을 쥐고 이렇게 맹세했다. 그렇다, 자기 몸과 마주하고 ‘이것이 나다!’라며 가슴을 펴자._일본 바스트 70년: ‘단정한 차림’에서 ‘자기다움’으로 중에서

그러면 여성들은 남성의 시선을 끌고 싶고, 인기를 얻고 싶어서 이 브래지어를 구입했을까?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섹슈얼리티에 자신감을 갖고, 이를 힘으로 바꾸고 싶다는 어떤 자기실현 욕구 때문이 아니었을까. 적어도 나는 그랬다. ‘굿 업 브라’를 착용하고 커다란 바스트를 당당하게 내밀면서 여성적인 매력을 과시하고 남성의 주목을 받는 데 쾌감을 느꼈다. 이상하게도 당당히 가슴을 펴고 다니면 만원 전철을 타더라도 치한에게 당하지 않는다._일본 바스트 70년: ‘단정한 차림’에서 ‘자기다움’으로 중에서

의복의 변혁과 병행해 ‘천유天乳운동’이나 ‘큰 가슴大??주의’ 등이 제창됐다. ‘천유’란 천연의, 자연적인 유방을 말한다. 전족纏足에 반대하며 타고난 발을 장려하는 운동이 ‘천족天足운동’인데, 그 뒤 20년쯤 지나 20세기인 1920년대에 유방의 해방을 제창한 것이다. 이는 유방을 속박하는 것, 즉 ‘속흉束胸’에 반대하는 운동으로서 구체적으로는 유방을 억압하는 속옷을 없애자는 주장이었다. 유방 해방론에 관한 주장은 여성해방·민족혁명·국가부강 등의 문맥과도 결합했다._중국 유방 문화론: 기억의 이미지 중에서

문화대혁명 시기(1966~1976)에는 수수한 의상이 일반적이었고, 여성에게 ‘남성과 똑같을 것’을 권장했다. 신중국은 ‘남녀평등’을 국시國是로 삼았다. 언제 어디서나 ‘남녀평등’이란 결국 여성에게 ‘남성과 똑같아지라’고 하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남자들도 노동자의 상징인 근육질에 검게 그을린 육체가 표준이었고, 동시에 여자들의 육체도 건강하고 강인한 육체, 요컨대 ‘남자 못지않기’를 바람직하다고 여겼다. 여자 속옷은 있는 힘껏 섹스어필을 억누르는 쪽으로 변화했다. 상의와 더불어 속옷의 디자인은 남자와 다를 바 없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가슴을 가리는 데에도 주로 배심背心(민소매 셔츠)이나 간단한 브래지어를 사용했다. 남성 지식인 청년과 마찬가지로 보여야 한다고 느낀 소녀들은 커다란 가슴을 부끄럽게 여겨 가슴을 감추고 유방을 납작하게 보이려고 노력하기도 했다고 한다. ‘남자와 똑같이 되기’야말로 여자의 신체를 처리하는 매너였다._중국 유방 문화론: 기억의 이미지 중에서

경극에는 크게 나누어 ‘남자 역할生’, ‘여자 역할旦’, ‘평범하지 않은 남자 역할淨’, ‘도깨비 역할丑’ 등 네 가지 역할이 있다. 그러나 20세기 초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극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모든 역할을 남성만이 연기했다. 그러므로 경극의 ‘단’ 연기는 ‘남단男旦’의 연기로만 이뤄졌고, 남성이 여성 신체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교를 고안해야 했다. 20세기에 들어와 중국의 여성관이 변화함에 따라 여자로 분장한 남자 배우의 연기도 차츰 바뀌어 간다. 특히 19세기 말에는 전족 폐지 운동이 일어났고 중화민국 시기에 돌입하면서 전근대적인 사회를 변혁하려는 진보적 사상이 퍼졌다. 메이란팡은 경극에서 가장 유명한 여장 배우였고 진취적인 열의에 가득 찬 배우였다. 그는 무대 위에서 전족 연기를 펼치는 구시대 여성상이 아니라 20세기에 어울리는 새로운 여성상을 창출할 필요를 절실히 느꼈다. 메이란팡이 여배우 흉내(가슴 흉내)를 내팽개치고 여장 배우가 아니고서는 감히 연출할 수 없는 여성상을 모색했고, 지난날 미인의 ‘버들가지 같은 허리’를 착안해 냈다._여장 배우가 벗을 때: 전족, 나긋한 허리, 환상의 유방 중에서

1920년대 중국에서 유방은 큰 전환기를 맞았다. 이전까지는 가슴을 누르는 기능성 속옷으로 단단히 조여 맨 작은 유방이 유행이었다. 부녀자의 ‘몸가짐’이란 볼록하게 나온 가슴이 두드러지지 않도록 단속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때’는 불현듯 찾아왔다. 주로 서양에서 귀국한 지식인들이 ‘커다란 유방’을 권장하기 시작했다. 여성의 유방이 자연스레 발육한 상태로 부풀게 내버려 두면, 건강에도 좋고 출산이나 육아에도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심지어 유방을 계속 동여매면 폐병에 걸리기 쉽다고까지 말했다. 나아가 여성의 신체미라는 관점에서도 ‘밀로의 비너스’ 같은 곡선미를 새로운 개념으로 수입했다. 그러자 지금까지 유방을 동여매던 여성들은 곤혹스러워졌다. 지식인이 권장한다 해서 기존 유행이 금방 사라지지는 않는 법이다. 그렇지만 가슴을 옥죄면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하물며 앞으로 출산이나 육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젊은 여성들로서는 그들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가슴을 동여매야 할까, 아니면 동여매지 말아야 할까? 기로에 선 유방이 나아갈 길은 과연 어떤 길인가?_‘내 가슴은 정상인가요?’: 《부녀 잡지》로 읽는 유방 문답 중에서

원대元代(1271~1368)에 엮은 『이역지異域志』에는 ‘대야인국’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이에 따르면, 이 나라 사람들은 일찍이 달단?? 에 쫓길 때 ‘표주박처럼 긴 유방’을 손에 올려놓고 달렸다고 한다. 과연 앞서 본 티베트의 여자 야인 이야기와 매우 닮았는데, 놀라지 마시라. 『이역지』에서 말하는 긴 유방을 가진 야인은 남성이다. 이 야인은 사람의 언어로 말하고 나뭇잎을 먹는다고 한다. 명대明代의 『삼재도회』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 여기에는 유방이 긴 남자 야인의 그림도 실려 있다. 달릴 때 거대한 유방 때문에 고민한 것은 남자 야인도 비슷했나 보다. 어허, 참, 앞서 유방의 유무로 성별을 구별할 수 있다고 썼는데 이마저도 의심스러워진다. 야인은 사람/동물, 그리고 남자/여자라는 경계를 아예 모르겠노라는 표정으로 경계를 뛰어넘는 ‘모든 것을 초월한 존재’인 듯하다. 그래서 우리를 매료시키고 불안하게 만드는지도 모른다._괴수 ‘야인’의 젖가슴 중에서

기독교 박해 시대의 성인들 대다수는 남녀를 불문하고 이교도에게 고문을 받고 순교했지만, 마들렌 캐비네스 Madeline H. Caviness가 말하듯 성인들이 고문을 받고 순교하는 장면을 시각적으로 묘사한 데서는 젠더의 차이가 나타난다. 남성 성인은 목이 잘리거나 철망 위에 얹혀 불태워지거나 돌에 맞는 형벌을 받고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대개는 고문을 받지 않은 채 그 자리에서 바로 처형당한다. 반면 여성 성인은 빠짐없이 집요하게 고문을 당한다. 순교 장면을 그린 숱한 시각 표상을 살펴보면, 여성 성인은 벌거벗겨져 능욕당하고 때로는 유방에 가혹 행위를 당하거나 가슴이 도려내진다. 반면에 남성 성인이 성적으로 처벌받는 그림은 눈에 띄지 않는다. 또 잔인한 고문 장면이 없는 성인들의 초상화에도 성인을 구별하는 소지품, 즉 순교의 표징attribute에 차이가 보인다. 남성 성인의 경우 성 바울의 검이나 성 라우렌티우스의 석쇠 같은 순교의 도구가 두드러진다. 반면 여성 성인의 경우 절단당한 유방, 도려낸 눈, 뽑힌 치아 같은 훼손당한 신체 부분이 눈에 띈다._서양 중세의 유방: 풍요로움과 죄, 페티시즘과 고문사이에서 중에서

어느 온천 목욕탕에서였다. 온천물이 뜨거워 몸을 완전히 담그지 않고 다리만 물에 넣은 채 걸터앉아 있었다. 옆에 있던 할머니가 나를 빤히 보더니 “남편 복 있게 생긴 젖꼭지잖아”라고 한다. 그의 시선은 내 가슴에 머물러 있었다. 너무 의외의 발언을 접한 나는 아무 말도 못한 채 할머니를 가만히 주시했다. 목욕탕에서 그의 목소리가 어쩐지 더욱 선명히 울리는 듯했다. 반대편에 앉아 있던 다른 할머니 두 분이 순식간에 인어처럼 날렵하게 욕조의 물을 헤치고 내 앞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생긴 게 남편 복이 있는 거야?” “젖꼭지가 이렇게 올라가 있으면 남편 복이 있다네.” “그려?” 여탕의 욕조 안에서 갑자기 사람들은 모두 자기 가슴을 내려다보며 젖꼭지 품평을 했다. “어때? 진짜 남편 복 있어?” 할머니들이 내게 묻는다. 안타깝게도 당시 결혼하지 않았던 나는 젖꼭지와 남편 복의 상관관계를 입증할 답을 해 줄 수 없었다. 이 대화의 마지막은 이랬다. “흥! 남편 복이 뭐 별건가. 그저 속 안 썩이면 그게 최고지.” 욕조 안에 있던 사람은 모두 동의했고 그들은 다시 인어처럼 물길을 헤치고 욕조 가장자리로 흩어졌다._먹이는 가슴, 보는 가슴, 짓밟는 가슴 중에서

몇 년 전부터 가수 설리가 SNS에 ‘노브라’ 차림으로 사진을 올린다며 ‘논란’이 불거졌다. 2012년 ‘나꼼수’의 비키니 응원을 독려하며 낄낄거리는 집단과 설리의 노브라를 지탄하는 집단은 사실상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은 오히려 넓은 교집합을 이룬다. 남성을 응원하는 가슴과 남성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 편안해진 젖꼭지를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이다. 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성 배우들은 종종 ‘파격 노출’로 화제가 된다. 하지만 아무리 ‘파격 노출’을 해도 젖꼭지는 잘 감춘다. 젖꼭지가 보이면 이는 ‘사고’로 처리된다. 노브라에 대한 반감은 정확히 젖꼭지로 향한다. 겨드랑이 털과 함께 젖꼭지는 여성이 아무리 야한 옷차림을 해도 드러내지 말아야 할 신체 부위다. 20세기의 후반에 미니스커트로 다리를 드러낸 여성들은 이제 겨드랑이 털과 젖꼭지의 사회적 위치를 놓고 싸우는 중이다._먹이는 가슴, 보는 가슴, 짓밟는 가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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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의 유래

도서정보 : 차상찬 | 2019-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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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나라는 기생이 없었고 양수척자가 있는 유기장이 종족을 남겼는데, 그 종족은 없고 무식하거나 물과 풀을 쫓고 옮기면서 오직 사냥하거나 유기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였다. 고려 이의문의 아들 지영은 양수척을 기적에 편재하여 공물을 바치도록 하였다. 이때부터 남자는 노비로 삼고 여자는 기생으로 삼았는데 우리나라의 창기는 이때부터 생기게 되었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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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비판과 철학

도서정보 : 김오성 | 2019-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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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적 비판은 윤리에 의한 현실 비판이다.
현실적 생의 표출로서 일상적 문화 현상을 자기들의 강단적 윤리에 의하여 비판하려 한다. 그런데 윤리는 무(無) 시간적이다. 강단에서 빚어내는 윤리적 법칙은 무엇보다 영원적일 것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아카데미적 비판은 그것이 초역사적 보편타당적인 것을 요구한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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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세대유감

도서정보 : 김정훈, 심나리, 김항기 지음; 우석훈 해제 | 2019-07-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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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민주화운동의 주역에서 50대 기득권 세력이 되기까지
386세대가 걸어온 40년간의 발자취를 더듬어 그들의 공과 과를 따져 묻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사회 전 방면에 걸쳐 386세대의 공과 과를 본격적으로 해부한 사회비평서. 20대에 민주화운동을 이끌었고, 그 후광으로 30대에 정계에 진출했으며, IMF의 파고 덕분에 윗세대가 사라진 직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40대에 고임금과 부동산으로 빠르게 중산층으로 진입하고, 자신들만의 끈끈한 네트워크로 오랫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386세대. 이 유례없는 장기집권 과정에서 386세대가 자신들이 꿈꿨던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었는지, 앞으로도 이들에게 우리 사회의 지휘권을 맡겨도 될 것인지를 묻는다. 50대가 된 386세대에게는 자신들이 걸어온 4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기성세대의 역할을 고민하게 해주며, 20~30대 청년세대에게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헬조선의 연원을 찾게 해준다. 지은이는 언론계과 학계,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3명의 젊은 세대로, 김정훈 CBS 기자, 심나리 서울대 박사과정 연구자, 김항기 국회의원 비서관이 공동 집필했다. ≪88만원 세대≫의 공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의 해제 글도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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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하는 삶

도서정보 : 에이미 조 고다드 지음; 이유진 옮김 | 2019-07-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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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하는 삶』은 살면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배운 적 없는 여성의 몸, 욕망, 쾌락, 그리고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뉴욕대에서 성교육학 공부를 하고, 20년간 섹슈얼리티 교육을 해온 저자 에이미 조 고다드는 여성들이 가슴에 담아둔 비밀들을 접하며 결국 같은 것을 원하는 목소리를 듣는다. 성적으로 강한 자신감을 갖고 싶고, 섹스를 통해 더 많은 정서적 유대감과 욕망을 느끼고 싶다고. 이들 중에는 성적 수치심을 치유하고 싶은 20대 초반의 여성들부터 무언가 해소되지 않는 불만족감을 가진 30대 여성들, 섹스에서의 결핍이 가득 차오른 40대 여성들, 너무 늦기 전에 뭔가를 시도해보고 싶은 50~70대 여성들까지 섹스라는 공통의 고민을 가진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책에서는 성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아홉 가지 요소를 제안하고,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어본 성과 관련된 수치심, 두려움, 강박, 죄의식, 트라우마 등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여성에게 있어 섹슈얼리티란 무엇이며, 섹스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떠한 성 생활을 운용해나가는 것이 주체적으로 성을 누리는 삶을 사는 것인지에 대해 이론적, 실제적인 측면에서 일깨워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여성의 삶의 중요한 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간과되어온 성에 대한 지침서로서 의미가 있다.

구매가격 : 11,200 원

초상권: 보도되는 자의 권리. 보도하는 자의 윤리

도서정보 : 류종현 | 2019-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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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권,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인권에 대한 법적, 윤리적 선언
장면 하나. 2017년 3월 탄핵 받아 물러난 전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돌아오는 날이었다. 이날 삼성동 사저 앞은 기사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사저 맞은편의 6층짜리 건물에는 지미집 카메라까지 설치되어 전 대통령의 모습을 찍으려 혈안이 되어 있었다.
장면 둘, 2016년 6월 경기도 안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체포되어 경찰서로 들어오는 길이었다. 그의 앞에는 이른바 포토라인이라는 게 만들져 있고, 잇따라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에 그의 얼굴은 샅샅이 공개되었다. 그후 경찰의 피의자 신상 공개 정책에 따라 이름은 물론 그의 사진이 전격 공개되었다. 그후 그의 가족은 물론 그와 동명이인까지 고초를 겪었다.
앞의 사례 둘은 다소 극적인 장면이지만 초상권이 어떻게 언론과 경찰에 의해 묵살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평생 방송기자로 살아온 저자는 이 같은 말도 안 되는 포토라인이라는 제도가 얼마나 야만적인 제도인가, 문제를 제기한 초기 인물이다. 그런 저자가 그동안 궁구해온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권리로서, 그리고 언론인이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윤리로서 초상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법규범으로서의 초상권의 유래와 전개, 그 판례, 현재의 규정은 물론 선진 외국에서의 초상권 정립 역사, 인공지능사회에서의 초상권 문제까지 꼭꼭 짚어가며 풀어내고 있다. 언론은 물론 법조에서도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 초상권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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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론

도서정보 : 신남철 | 2019-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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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마르크스 이전의 이데올로기론
제2장 마르크스 엥겔스의 이데올로기론
1. 하부 건축과 상부 건축
2. 이데올로기의 본질
제3장 이데올로기의 부르주아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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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기사 작성법

도서정보 : 김문환 | 2019-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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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되어도 좋은 기사를 쓰기는 쉽지 않다. 블로거나 SNS 활동가가 현장을 맞닥뜨려도 유려한 문장으로 서술해 내기는 어렵다. 탐방 기사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은 언론사 시험 준비, 초년 기자들을 위한 기사 작성 능력 키우기, 탐방 글쓰기 능력 기르기를 목적으로 한다. 저널리즘과 기사 작성에 관한 이론적 접근을 배제한 현장 실무 교재다. 완벽한 취재 기사 작성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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