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이해

도서정보 : 최창현 | 2024-01-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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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공공기관에 대한 기본적 개념과 이론에 대하여 학습한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의 정의, 규모논쟁, 공공기관에 의해 제공되는 공공서비스, 공공기관에 의해 제공되는 공공서비스의 유형과 공공서비스 공급에 있어 정부와 시장의 역할과 한계, 공공기관의 형성 원리, 정부와 준정부기관의 관계이론, 내부 지배구조 및 외부지배구조, 전략과정, 인사, 조직, 마케팅 관리, 경영평가, 성과감사, 공공기관의 개혁, 공공기관민영화 등 합리화의 의의와 유형에 대해 파악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기능을 이해하고 또한 공공기관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흠결 없는 파편들의 사회

도서정보 : 김현미 | 2024-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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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문화인류학자가 조감한
동시대 일하는 여성들의 감정과 생태

세대를 불문하고, 현대 한국 여성들은 구조적 곤경에 처해 있다. 갈수록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세계에서 우리 각자는 어떤 심리와 욕구를 오가며 일하고 있을까? 여성들은 언제 침묵하고, 언제 이야기할까? 젊은 여성들은 왜 보수화되었을까? 젊은 남성들은 왜 여성들을 증오하기 시작했을까? 여성들은 직장의 선후배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평등을 바라지만 일할수록 혼자만의 분투 속에 파편이 되는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은 자원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오랫동안 다양한 세대 여성과 남성의 일 경험을 듣고 동시대 일터가 나아질 수 있는지 질문했다. 그리고 각 세대 여성들이 각자의 싸움을 떠안고 파편화되는 대신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골몰했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 문화인류학자가 여성과 일터에 관해 오랜 시간 묻고 탐구해 그려낸 동시대의 지도다. 이 지도는 현대의 일터에서 여성들이 처한 구조적 조건과 감정 상태, 서로의 위치를 알려준다. 각자의 일터에서 겪는 위태로움이 우리를 침묵시킬 때, 이 지도를 함께 펼쳐본다면 침묵은 깨지고 수많은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지도는 현재와 다른 미래를 가리키고 있다

구매가격 : 15,300 원

에코어스

도서정보 : 양지은 | 2024-01-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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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어스 가이드북은 독자에게 에코 투어리즘 관련 정보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관광 가이드와 여행객에게 에코 투어리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제작되었습니다.
이 가이드북은 에코 투어리즘 관광 가이드를 위한 것으로, 자연 환경을 보호하면서 여행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교재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에 중점을 두며 에코 투어리즘의 이해, 생태관광지역, 관광자원 해설의 이해, 에코 투어리즘 사례 연구 등을 포함하여 여행객들이 아름다운 자연을 여행하면서 환경과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발판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구매가격 : 5,400 원

습지를 읽고, 습지를 걷다

도서정보 : 남기철·박근영·백은주·이상숙·전승희 | 2024-01-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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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시대에 새소리와 노을이 아름다운 인천의 습지를 읽고,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물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을 펼쳐 습지의 생명을 만나는 걸음 속에서 지식과 지혜는 물론이요, 자연과 소통하는 사유와 성찰의 감격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도성훈_인천광역시교육감

우리 주변에 항상 있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습지 생태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인천대공원과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방문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읽는다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박종효_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

이 책은 매일 지나치면서도 잘 몰랐던 식물과 동물, 인천의 생태계에 관한 과학적 사실과 얽혀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있어 생태교육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최일자_만성중학교 교사

무심코 지나가며 보았던 풀, 꽃, 나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으니 새로운 친구를 사귄 것 같은 친근함이 느껴졌습니다. 생물의 이야기와 놀이 방법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어 당장 습지원에 가서 생물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책입니다.
이도경_인천논현초등학교 학생

구매가격 : 13,200 원

과부하 인간

도서정보 : 제이미 배런 | 2023-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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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잘못되었다. 다들 이렇게 미쳐 살고 있을 리 없다. 아직 해도 뜨지 않은 시간에 번쩍 일어나 찬물로 샤워를 한다고? 잠을 위해 아침 식사도 포기하는데, 눈떠서 책을 펼치고 노트에 확언을 필사하다니…. 영양소는 가득하나 맛은 더럽게 없는 식단과 저속노화를 위한 운동 커리큘럼까지. 영상 속 유튜버의 마지막 한마디는 게으른 나의 뼈를 때린다. “반성 또 반성, 내일은 더 치열하게 살아야겠다.”
너도나도 자기계발에 몰두한다. 근데 그 몰입이 좀 과한 듯싶다. 동기를 부여하려다 삶에 의욕을 잃고, 완벽해지려 애쓰다 자기혐오에 빠지는 일상. 이게 맞는가? 그저 어제보다 나은 내 모습을 만나고 싶은 것 아니었나? 성공이라는 꿈을 좇아 사정없이 달려왔건만 그 누구도, 심지어 나 자신조차도 인정해 주지 않는 끝없는 경주. 책임과 기대와 의무라는 무게를 싣고 달리는 우리는, ‘과부하 인간’이다.
책 《과부하 인간》은 현대 사회가 강요하는 ‘기이한’ 자기계발을 그만두라고 선언하는 파격의 자기계발서다. 톡톡 튀는 문체와 뛰어난 공감력으로 미국 미디어에서 주목받으며 젊은 독자층을 단숨에 사로잡은 작가 제이미 배런Jamie Varon은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우리가 계발해야 할 것은 능력이 아니라 치유력이며, 쟁취해야 할 최우선의 가치는 성공이 아니라 만족이라고. 이 책은 ‘갓생’에 과몰입하느라 잊어버린 인생의 가장 큰 과업, 즐거움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구매가격 : 14,000 원

은어는 안녕하신가?

도서정보 : 이상엽 | 2023-12-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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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르포르타주 작가 이상엽,
카메라와 펜을 들고 우리 땅·우리 풍경을 담아내다

기후 위기 시대,
사진으로 보는 우리 땅 24절기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111장에 담긴 우리 땅, 30년간의 한반도 기후변화
다큐멘터리 사진가이자 르포르타주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상엽 작가가 기후변화로 인해 새롭게 바뀐 24절기를 우리 땅 풍경을 담은 111장의 사진과 함께 전한다.
입춘에 폭설이 쏟아진 솔숲, 눈도 녹지 않은 1월에 봄비 같은 부슬비가 내린 가야산 해인사, 가뭄으로 말라붙은 안동호에 물을 찾아 내려온 고라니, 최근 몇 년간 축구장 80개 규모의 백사장이 유실된 강원도 해수욕장, 자연산 전복 보기가 귀해진 제주 앞바다 등 기후변화가 생생히 전해지는 듯한 사진은 물론, 맑은 산물이 흘러넘치는 섬진강 여울, 가마구지가 나른히 쉬고 있는 백령도 기암괴석, 한때 우리나라 에너지 생산의 1등 공신이었던 탄광 도시 철암, 시원하게 펼쳐진 제주도의 청보리밭, 충주호 건설로 수몰된 마을의 유적을 그대로 이전해놓은 제천 청풍문화단지, 강화도에서 바라본 북한땅, 매해 상강이면 초가지붕을 새로 잇는 고성 왕곡마을 등등 우리땅 곳곳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 전한다.
어떠한 풍경들 앞에서는 이제는 쉽게 볼 수 없게 된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어떤 풍경들 앞에서는 우리가 언제까지고 이런 모습을 당연하다는 듯 볼 수 있을지 염려도 든다. 기후위기 시대, “성장보다는 지속을 선택”하고 “소비보다는 절약을 다시 배”우며 이 기후변화에 맞서야 하는데, “우린 정말 그렇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24절기, 그거 맞는 거예요?

많은 사람이 음력으로 절기를 나눈다고 생각하고 절기가 도통 맞질 않는다며 의아해하는데, 사실 24절기는 태양의 기울기를 기준으로 나눈 것이라 양력이다. 하지만 양력으로 따져봐도 뭔가 이상하다. 열대야로 잠을 잘 수가 없는데 입추라고? 왜 처서에도 모기 입이 안 비뚤어질까? 대한이 소한 집 가서 얼어 죽는다더니, 소한이 이렇게 포근해? 사실,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감각은 옳다. 2020년 국립기상과학원이 발간한 〈우리나라 109년(1912~2020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절기는 지난 30년 전과 실제로 많이 달라졌다. 기후변화의 영향이다. 저자는 지난 30년간의 한반도 기후변화를 적용해 새롭게 바뀐 24절기를 111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물범은 까나리 생태계를 걱정하고, 꽃게는 전어에게 서해안을 내어주고

백령도에서는 희귀한 해양 포유류 물범을 볼 수 있는데, 최근 백령도 일대의 해수 온도 변화로 물범이 위기에 처했다. 서해와 남해의 연안해역을 중심으로 이상 고수온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물범의 먹이인 까나리가 백령도 앞바다에 나타나는 시기가 계속 앞당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부들과 물범은 언제까지 백령도가 까나리로 넘치는 풍요로운 바다로 남을까 걱정이다. 서해안에서는 기후변화로 꽃게와 전어의 희비가 엇갈린다. 서해안 수온이 꾸준히 올라가면서 찬물을 좋아하는 꽃게는 지속적으로 조업량이 줄고, 따듯한 바다를 좋아하는 전어는 남해안에서 서해안 동해안 등지로 북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그 흔하던 은어도 생태계 환경 오염으로 이제 섬진강 정도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마저도 기후변화로 강의 생태계가 변하면서 더욱 보기 힘든 존재가 되었다. 은어는 자갈이 깔린 1급수에 사는데, 강수량의 변화로 강의 얕은 곳이 풀로 덮이면서 모래나 자갈이 있어야 할 부분이 식물로 덮여 하천 고유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탓이다.
이 책은 양질의 콘텐츠 생산과 출판 생태계를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23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러한 지원이 없었다면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과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담은 이 책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구매가격 : 19,500 원

우리에게 남은 시간

도서정보 : 최평순 | 2023-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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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여섯 번째 대멸종> <긴팔인간> 등 EBS에서 여러 명작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최평순 피디는 불타는 우림, 쓰레기가 떠다니는 태평양, 스모그가 가득한 인도의 도시까지 인간에 의한 지구 파괴 현장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던 어느 날 문득 의문이 들었다.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계절 변화가 이상해지고, 전 세계 곳곳에서 더 빈번하게 자연 재난 소식이 들려오고, 과학자들이 열심히 경고하고 있는데, 지구의 위기는 왜 주류 담론이 될 수 없는 걸까? 최평순 피디는 의문과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책과 논문을 찾아 읽고, 사람들을 만나 묻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우리는 지구의 위기를 외면하게 되었을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 결과물로 나온 책이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하는 새로운 시대, ‘인류세’를 살고 있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메타버스 속 지구를 이용해 기후를 시뮬레이션 하는 과학자,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심리적 편향을 연구하는 심리학자, 플라스틱 화석을 모으는 예술가, 기후 우울을 만화로 그린 웹툰 작가, 해양포유류 혼획을 영상으로 담은 영화감독, ‘지구에 무해하고 싶은 마음’을 분석한 사회학자까지… 저자는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들과 대화하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지구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을 수 있을지를 머리를 맞대 고민한다.

구매가격 : 13,200 원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도서정보 : 스기타 슌스케 | 2023-12-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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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도 패자도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21세기 남성학
지젝·아감벤·샌델·마크 피셔·하루키·체호프의 사상과 문학을 통한 시대비평, 문화비평의 결정판!
동아시아연구소 조경희, 『쇳밥일지』 천현우 강력 추천!


결혼이 중산층 이상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김영하 작가의 지적처럼,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비정규 삶’을 사는 남성들은 결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정규의 삶’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글로벌 자본주의의 폭주, 그것을 합리화하는 능력주의의 폭력 속에서 소외된 남성들에게 기존 정치세력이 응답하지 못하면서, 그들의 고통과 울분을 자양분으로 삼은 포퓰리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며 오타쿠로서의 관심사와 노동·정치·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결합한 비평 활동을 펼쳐 온 스기타 슌스케는 자신도 여성을 혐오하는 인셀(비자발적 싱글)이 될 수 있다는 내면의 어둠을 자각하고, 프리터 시절 경제적·사회적 불안정보다 여자친구가 없는 것이 가장 괴로웠다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소수자도 주류도 아닌 평범한 ‘약자 남성’을 키워드로 남성성을 분석했다.


‘약자 남성들’은 내면의 불행, 고뇌에서 비롯된 마음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안티’나 ‘인셀’의 어둠에 빠지기 쉽다. 저자는 ‘약자 남성들’이 처한 현실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그들이 안티를 넘어 스스로를 해방시킬 가능성을 탐색한다.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조경희는 해제에서 “통계에서도 사회통념에서도 여성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 있는 남자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괴로운가, 라는 물음을 정직하고도 과감하게 던진다”고 감상을 밝혔다. 지방 도시 용접공 출신으로 『쇳밥일지』를 출간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천현우 작가는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무기력했던 초식남들은 어쩌다 과격한 인셀이 되었을까? 이 책은 남성다움을 강요받아왔던 약자 남성들 마음속 구멍을 파고든다. 내 또래 남성들도 정체성 정치 담론에서 소외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이 책을 강력 추천했다.

구매가격 : 16,800 원

그래, 난 꼰대다 그래서 도대체 뭐 어쩌라구?

도서정보 : 이만기 | 2023-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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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6.25둥이다. 어느 날 집 근처 경찰서 앞을 지나가는데, 게시대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가 눈길을 끌었다. “노인 학대 예방 및 근절 추진기간”에 대한 안내였다. 처음에는 멀리서 스쳐 지나가 언뜻 보기에 동물학대에 대한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6월 15일 ‘노인 학대 예방의 날’ 전후 한 달씩 두 달에 걸쳐 경찰에서 노인 학대 근절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착잡하고 안타까웠다.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이 있는 줄도 처음 알았고, 옛날에는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렀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됐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여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 간의 갈등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국권을 회복한 후 6.25전쟁과 경제개발 그리고 민주화 등 격동의 세월을 지나오면서 배곯았던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 다형제 세대와 형제가 한둘인 세대 간의 접면(接面)에서 어찌 마찰이 없을까? 세대 간 불화는 활성단층처럼 위험과 파급영향이 크기도 하고, 비활성단층처럼 지하에서 아무런 징조없이 내재해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들의 근저에는 우리 한민족이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한 역사와 한민족의 특성 등이 깔려 있다.
따라서 이제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역사의식과 우리 민족의 특수성 등을 되돌아보고, 장단점을 조명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대한민국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꼰대’ 한 사람의 개인의견이므로 독자분들의 견해와는 다른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필자로서는 이 책이 대한민국과 우리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다시 한 번 우리가 걸어온 족적을 반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매가격 : 10,200 원

언어와 존재

도서정보 : 퀴브라 귀뮈샤이 | 2023-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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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브라 귀뮈샤이는 이민자 여성 출신으로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중 한 명이다. 그녀는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고 말한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면서, 언어가 우리에게 세계를 열어주는 동시에 우리를 그 안에 가둔다고 말한다. ‘누가 세상을 설명하는가? 누가 서술하고, 누가 서술되는가? 누가 이름을 붙이고, 누구에게 이름이 붙여지는가?’ 언어가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더 이상 논쟁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다. 그녀는 오랜 시간 언어가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형성하고 우리의 처세와 정치를 결정하는지 탐구해왔는데, 이런 주제를 파고든 건 부당함에, 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부조리에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서였다. 사람들은 이름 붙여지지 않은 자들에게 존재의 배경을 묻지 않는다. 증오는 의견으로 받아들여지고, 극단주의는 인터넷에서 지속적인 여론으로 나타난다.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정의에 저항하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을 보수주의자쯤으로 여긴다.

이 책은 복잡성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인간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갖고 존재할 수 있고, 그 길로 가기 위한 성찰이자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우리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우리의 언어, 생각, 느낌, 삶의 구조와 한계를 인식할 때 우리 모두는 동등한 권리를 갖고, 말하고, 존재할 수 있다는 퀴브라 귀뮈샤이의 주장은, 혐오가 뉴노멀이 된 오늘날 꼭 필요한 목소리가 아닐 수 없다.

구매가격 : 13,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