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미디어

4123종의 전자책이 판매중입니다.

Anemone 2권(완결)

도서정보 : 서소월 / B&M / 2020년 04월 0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본 도서에는 폭력 및 합의되지 않은 관계, 신체 개조, 윤간, 자극적인 단어 등의 피폐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물 #조직/암흑가 #복수 #오해/착각 #감금 #후회공 #냉혈공 #능욕공 #초딩공 #집착공 #상처수 #미남수 #강수 #굴림수 #능력수 #하드코어 #양성구유 #신체개조 #피폐물 #사건물 #3인칭시점



흑성그룹의 후계자 최주혁이 새로운 보스가 된 이후, 한차례 습격이 있었다.
남은 흔적이라고는 그의 몸에 박혔던 총탄 하나뿐.
그런데 그토록 찾아 헤매던 총이 서원의 방에서 발견되었다.
그의 동선을 알 만큼 가까운 내부인, 같은 모델의 총탄, 그 총에서 나온 지문.

“수술은 잘 끝났어. 자네도 내 솜씨 알지? 이제 자넨 여자처럼 이 작은 구멍을 적실 수도 있고, 남자를 받을 수도 있다고.”

흑성그룹의 이인자, 주서원 전무는 그날 죽었다.

분노한 주혁에 의해 수술실로 보내진 서원은 값비싼 홍보 상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언제든지 투자자를 위해 다리를 벌리고, 마음껏 시험하게 해 주어야 했다. 한때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이들과 이제 악수조차 나눌 수 없는 물건의 위치. 그게 주서원이었다.

“앞으론 이 작은 보X를 수시로 적셔야 해. 그래야 상품에 흠집이 안 날 테니까.”

학창 시절부터 가장 믿고 아껴 온 사람에게 당한 배신은 주혁을 더욱 가혹하게 만들었다. 서원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분노하며 필요 이상으로 그를 몰아세웠다. 더 고통스럽게, 더 수치스럽게.
그러나 상처는 주혁의 것만이 아니었다.

“벌써 걸레 다 됐네, 주서원.”

주혁이 서원의 다리 사이를 갈라 놓았을 때. 그의 가슴에 한 송이 아네모네 꽃이 싹을 틔웠다. 서원의 애원과 원망을 먹고 자란 그 꽃의 꽃말은…….

구매가격 : 2,800 원

[합본]공주에게는 왕좌가 필요하다(전3권)

도서정보 : 별꽃고래 / 필 / 2020년 04월 0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공주에게 필요한 건 왕자가 아니라 왕좌야.”
더 정확히 말하면,
왕좌를 위해 왕자와 경쟁할 수 있는 동등한 자격을 원해.

하녀 뮈블랑이 유년기부터 줄곧 모셔 온 울보 공주님, 밀렌도요프.
그녀는 유별나게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아이였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왕좌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살아왔다.

허나 안락한 환경은 한순간에 뒤집혀 버리고.
그 누구의 보호도 없는 왕궁에서 홀로 버티게 된 공주는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 권리를 법률이 수호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해.”
“만약 공주님께서 그것을 원하신다면.”
이제부터 공주님은 제 왕이십니다.

천하기 그지없는 하녀가 왕을 선택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평민 소녀도
인간으로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그리하여 이것은 하녀가 왕위에 오르는 공주를
지켜보는 이야기였다.

※외전 3은 종이책에만 수록되어 있고, 외전 4, 5는 전자책에만 수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라겠습니다.

구매가격 : 8,200 원

공주에게는 왕좌가 필요하다 2권(완결)

도서정보 : 별꽃고래 / 필 / 2020년 04월 0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공주에게 필요한 건 왕자가 아니라 왕좌야.”
더 정확히 말하면,
왕좌를 위해 왕자와 경쟁할 수 있는 동등한 자격을 원해.

하녀 뮈블랑이 유년기부터 줄곧 모셔 온 울보 공주님, 밀렌도요프.
그녀는 유별나게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아이였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왕좌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살아왔다.

허나 안락한 환경은 한순간에 뒤집혀 버리고.
그 누구의 보호도 없는 왕궁에서 홀로 버티게 된 공주는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 권리를 법률이 수호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해.”
“만약 공주님께서 그것을 원하신다면.”
이제부터 공주님은 제 왕이십니다.

천하기 그지없는 하녀가 왕을 선택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평민 소녀도
인간으로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그리하여 이것은 하녀가 왕위에 오르는 공주를
지켜보는 이야기였다.

※외전 3은 종이책에만 수록되어 있고, 외전 4, 5는 전자책에만 수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라겠습니다.

구매가격 : 3,200 원

공주에게는 왕좌가 필요하다 외전

도서정보 : 별꽃고래 / 필 / 2020년 04월 0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공주에게 필요한 건 왕자가 아니라 왕좌야.”
더 정확히 말하면,
왕좌를 위해 왕자와 경쟁할 수 있는 동등한 자격을 원해.

하녀 뮈블랑이 유년기부터 줄곧 모셔 온 울보 공주님, 밀렌도요프.
그녀는 유별나게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아이였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왕좌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살아왔다.

허나 안락한 환경은 한순간에 뒤집혀 버리고.
그 누구의 보호도 없는 왕궁에서 홀로 버티게 된 공주는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 권리를 법률이 수호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해.”
“만약 공주님께서 그것을 원하신다면.”
이제부터 공주님은 제 왕이십니다.

천하기 그지없는 하녀가 왕을 선택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평민 소녀도
인간으로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그리하여 이것은 하녀가 왕위에 오르는 공주를
지켜보는 이야기였다.

※외전 3은 종이책에만 수록되어 있고, 외전 4, 5는 전자책에만 수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라겠습니다.

구매가격 : 1,800 원

공주에게는 왕좌가 필요하다 1권

도서정보 : 별꽃고래 / 필 / 2020년 04월 06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공주에게 필요한 건 왕자가 아니라 왕좌야.”
더 정확히 말하면,
왕좌를 위해 왕자와 경쟁할 수 있는 동등한 자격을 원해.

하녀 뮈블랑이 유년기부터 줄곧 모셔 온 울보 공주님, 밀렌도요프.
그녀는 유별나게 뛰어난 두뇌를 가진 아이였으나,
여자라는 이유로 왕좌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살아왔다.

허나 안락한 환경은 한순간에 뒤집혀 버리고.
그 누구의 보호도 없는 왕궁에서 홀로 버티게 된 공주는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 권리를 법률이 수호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해.”
“만약 공주님께서 그것을 원하신다면.”
이제부터 공주님은 제 왕이십니다.

천하기 그지없는 하녀가 왕을 선택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평민 소녀도
인간으로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그리하여 이것은 하녀가 왕위에 오르는 공주를
지켜보는 이야기였다.

※외전 3은 종이책에만 수록되어 있고, 외전 4, 5는 전자책에만 수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바라겠습니다.

구매가격 : 3,200 원

잔혹하여라

도서정보 : 아가서 / 다향 / 2020년 04월 03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또다시 히죽 웃은 장주는 잔인한 주정을 했다.
“사랑한다 해 봐, 서영재.”
순간 머리가 쭈뼛 선 영재는 적의 어린 시선을 던졌지만 그는 또 주정했다.
“내가 와서 좋다고 말해 봐, 서영재.”
속을 내보이자면 그보다 더 많은 말들이 있는 영재는
그것들을 더 깊이 꾹 눌러 담으며 신랄하게 비웃었다.
“똑바로 봐, 나 서영재야?”
순간 그의 흑색 눈동자가 차갑게 흔들렸다.
그러자 그의 손을 차갑게 쳐 낸 영재는 더 악랄한 표정으로 똑똑히 상기시켰다.
“나, 서영재라고.”
술 취했어도 이쯤 하면 욕을 실컷 하고 돌아서 나가겠지 했다.
하지만 장주는 참을 수 없는 괴로움에 얼룩진 얼굴로 신음하듯 말했다.
“내가 또 흔들려, 이 잔인한 년아.”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영재는
온종일 씨름했던 그 우울감마저도 불쌍해 새된 목소리로 소리쳤다.
“나, 서영재라고!”
“그러니까 너도 흔들려 주면 안 되겠냐고!”
고압적으로 소리친 장주는 비통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버림받고도 또 흔들리는 이 불쌍한 새끼한테
너도 한 번쯤은 흔들리는 척해 주면 안 되나?”
영재는 지금 자신이 무슨 헛소릴 듣고 있는 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분명 미친 듯이 뛰는 가슴을 느끼면서도.

구매가격 : 4,900 원

730 1권

도서정보 : 이유월 / 필 / 2020년 04월 0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2권>

“그래피티를 좀 그려 줘야겠어.”
“그게 무슨 엿같은,”
“무슨 엿인지는 나도 잘 몰라. 심부름하는 입장이라.”
투자은행 직원처럼 수트를 빼입은 남자가 나타났을 때부터 이상하단 생각은 했지만
상황은 감조차 잡히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 중이다.
“거절하면?”
“안 될 거야. 심부름시키신 분이, 성정이 좀 모질어서.”

20세기말 뉴욕. NYPD가 가장 잡고 싶어 하는 거리의 낙서꾼 세븐써리.
지명하는 장소에 그래피티를 그려 달라는 거액의 제안이 들어온다.

“심부름시켰다는 분, 그쪽 맞지?”
“나한테 관심 갖지 마.”
“관심 이미 생겼다고. 다시 말해 줘야 해?”

뉴욕에서 자란 이들만의 독특한 냄새가 있다.
불친절하고 오만하며 위험한 냄새. 거리를 둬야 한다, 거리를.

“나는, ……위험한 사람이야.”
“그런 이유라면 걱정 마. 아마 너보다 내가 훨씬 더 위험할 거니까.”

이 남자가 던져 넣은 파문 같은 희망은 언제부턴가 높은 파도가 되어 버렸다.
빛나는 웃음. 설레는 마음. 평범한 시간 같은 걸 나도 한 번쯤은 가져 보고 싶다는,
그럴 수 있을 거라는 희망.

그 구차하고 미련한 희망 따위가.


<3, 4권>

“사람들은 인생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착각하지만,
삶을 결정하는 순간들은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을 때가 많죠.”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피하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
그러나 이제 와 뒤돌아보니 너를 향한 길은 외길이었다.

“그런 게 아마도 운명일 거고.”

그래서,
천 갈래의 길에서도 나는 너와 마주쳤고,
만 갈래의 길을 돌아 기어코 다시 왔다.

“왜 그런 거 있잖아.
뭐라고 말로는 설명 못 하겠는데 몸으론 확실히 느껴지는 거.”

무수한 행성과 광대한 우주의 흔적들.
그토록 아득한 어둠 속에서 따스한 체온을 느낀다.
별처럼 빛나던 눈동자, 달빛보다 황홀한 미소를 응시한다.

“운명 같은 거.”

아름답다.
다시, 여자 앞에 펼쳐진 세상은 이토록 아름답다.

구매가격 : 3,800 원

730 2권

도서정보 : 이유월 / 필 / 2020년 04월 0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2권>

“그래피티를 좀 그려 줘야겠어.”
“그게 무슨 엿같은,”
“무슨 엿인지는 나도 잘 몰라. 심부름하는 입장이라.”
투자은행 직원처럼 수트를 빼입은 남자가 나타났을 때부터 이상하단 생각은 했지만
상황은 감조차 잡히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 중이다.
“거절하면?”
“안 될 거야. 심부름시키신 분이, 성정이 좀 모질어서.”

20세기말 뉴욕. NYPD가 가장 잡고 싶어 하는 거리의 낙서꾼 세븐써리.
지명하는 장소에 그래피티를 그려 달라는 거액의 제안이 들어온다.

“심부름시켰다는 분, 그쪽 맞지?”
“나한테 관심 갖지 마.”
“관심 이미 생겼다고. 다시 말해 줘야 해?”

뉴욕에서 자란 이들만의 독특한 냄새가 있다.
불친절하고 오만하며 위험한 냄새. 거리를 둬야 한다, 거리를.

“나는, ……위험한 사람이야.”
“그런 이유라면 걱정 마. 아마 너보다 내가 훨씬 더 위험할 거니까.”

이 남자가 던져 넣은 파문 같은 희망은 언제부턴가 높은 파도가 되어 버렸다.
빛나는 웃음. 설레는 마음. 평범한 시간 같은 걸 나도 한 번쯤은 가져 보고 싶다는,
그럴 수 있을 거라는 희망.

그 구차하고 미련한 희망 따위가.


<3, 4권>

“사람들은 인생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착각하지만,
삶을 결정하는 순간들은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을 때가 많죠.”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피하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
그러나 이제 와 뒤돌아보니 너를 향한 길은 외길이었다.

“그런 게 아마도 운명일 거고.”

그래서,
천 갈래의 길에서도 나는 너와 마주쳤고,
만 갈래의 길을 돌아 기어코 다시 왔다.

“왜 그런 거 있잖아.
뭐라고 말로는 설명 못 하겠는데 몸으론 확실히 느껴지는 거.”

무수한 행성과 광대한 우주의 흔적들.
그토록 아득한 어둠 속에서 따스한 체온을 느낀다.
별처럼 빛나던 눈동자, 달빛보다 황홀한 미소를 응시한다.

“운명 같은 거.”

아름답다.
다시, 여자 앞에 펼쳐진 세상은 이토록 아름답다.

구매가격 : 3,800 원

730 3권

도서정보 : 이유월 / 필 / 2020년 04월 0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2권>

“그래피티를 좀 그려 줘야겠어.”
“그게 무슨 엿같은,”
“무슨 엿인지는 나도 잘 몰라. 심부름하는 입장이라.”
투자은행 직원처럼 수트를 빼입은 남자가 나타났을 때부터 이상하단 생각은 했지만
상황은 감조차 잡히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 중이다.
“거절하면?”
“안 될 거야. 심부름시키신 분이, 성정이 좀 모질어서.”

20세기말 뉴욕. NYPD가 가장 잡고 싶어 하는 거리의 낙서꾼 세븐써리.
지명하는 장소에 그래피티를 그려 달라는 거액의 제안이 들어온다.

“심부름시켰다는 분, 그쪽 맞지?”
“나한테 관심 갖지 마.”
“관심 이미 생겼다고. 다시 말해 줘야 해?”

뉴욕에서 자란 이들만의 독특한 냄새가 있다.
불친절하고 오만하며 위험한 냄새. 거리를 둬야 한다, 거리를.

“나는, ……위험한 사람이야.”
“그런 이유라면 걱정 마. 아마 너보다 내가 훨씬 더 위험할 거니까.”

이 남자가 던져 넣은 파문 같은 희망은 언제부턴가 높은 파도가 되어 버렸다.
빛나는 웃음. 설레는 마음. 평범한 시간 같은 걸 나도 한 번쯤은 가져 보고 싶다는,
그럴 수 있을 거라는 희망.

그 구차하고 미련한 희망 따위가.


<3, 4권>

“사람들은 인생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착각하지만,
삶을 결정하는 순간들은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을 때가 많죠.”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피하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
그러나 이제 와 뒤돌아보니 너를 향한 길은 외길이었다.

“그런 게 아마도 운명일 거고.”

그래서,
천 갈래의 길에서도 나는 너와 마주쳤고,
만 갈래의 길을 돌아 기어코 다시 왔다.

“왜 그런 거 있잖아.
뭐라고 말로는 설명 못 하겠는데 몸으론 확실히 느껴지는 거.”

무수한 행성과 광대한 우주의 흔적들.
그토록 아득한 어둠 속에서 따스한 체온을 느낀다.
별처럼 빛나던 눈동자, 달빛보다 황홀한 미소를 응시한다.

“운명 같은 거.”

아름답다.
다시, 여자 앞에 펼쳐진 세상은 이토록 아름답다.

구매가격 : 3,800 원

730 4권(완결)

도서정보 : 이유월 / 필 / 2020년 04월 01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 2권>

“그래피티를 좀 그려 줘야겠어.”
“그게 무슨 엿같은,”
“무슨 엿인지는 나도 잘 몰라. 심부름하는 입장이라.”
투자은행 직원처럼 수트를 빼입은 남자가 나타났을 때부터 이상하단 생각은 했지만
상황은 감조차 잡히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 중이다.
“거절하면?”
“안 될 거야. 심부름시키신 분이, 성정이 좀 모질어서.”

20세기말 뉴욕. NYPD가 가장 잡고 싶어 하는 거리의 낙서꾼 세븐써리.
지명하는 장소에 그래피티를 그려 달라는 거액의 제안이 들어온다.

“심부름시켰다는 분, 그쪽 맞지?”
“나한테 관심 갖지 마.”
“관심 이미 생겼다고. 다시 말해 줘야 해?”

뉴욕에서 자란 이들만의 독특한 냄새가 있다.
불친절하고 오만하며 위험한 냄새. 거리를 둬야 한다, 거리를.

“나는, ……위험한 사람이야.”
“그런 이유라면 걱정 마. 아마 너보다 내가 훨씬 더 위험할 거니까.”

이 남자가 던져 넣은 파문 같은 희망은 언제부턴가 높은 파도가 되어 버렸다.
빛나는 웃음. 설레는 마음. 평범한 시간 같은 걸 나도 한 번쯤은 가져 보고 싶다는,
그럴 수 있을 거라는 희망.

그 구차하고 미련한 희망 따위가.


<3, 4권>

“사람들은 인생의 주인이 본인이라고 착각하지만,
삶을 결정하는 순간들은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을 때가 많죠.”

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피하지 못한 것을 자책했다.
그러나 이제 와 뒤돌아보니 너를 향한 길은 외길이었다.

“그런 게 아마도 운명일 거고.”

그래서,
천 갈래의 길에서도 나는 너와 마주쳤고,
만 갈래의 길을 돌아 기어코 다시 왔다.

“왜 그런 거 있잖아.
뭐라고 말로는 설명 못 하겠는데 몸으론 확실히 느껴지는 거.”

무수한 행성과 광대한 우주의 흔적들.
그토록 아득한 어둠 속에서 따스한 체온을 느낀다.
별처럼 빛나던 눈동자, 달빛보다 황홀한 미소를 응시한다.

“운명 같은 거.”

아름답다.
다시, 여자 앞에 펼쳐진 세상은 이토록 아름답다.

구매가격 : 3,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