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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 (개정판)

도서정보 : 서정윤 / 스칼렛 / 2014년 11월 1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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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동생의 수술비를 감당하기 위해 이어져 온 한성 실업 서 회장과의 악연. 이경을 맘에 들어 한 서 회장 탓에 태훈과 약혼을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경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몸부림, 클럽 ‘킹덤’에서 그녀는 자신의 첫 경험을 소비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세광을 만났다. “겁이 나면 그만둬도 좋아.” 여기까지 온 이상 놓아주고 마음은 없다. 그렇다고 여자를 강제로 취할 생각도 없다. “겁쟁이처럼 굴고 싶은 거면 기꺼이 관객이 되어 주지. 도망치고 싶거든 내가 인내력이 남아 있을 때 도망치라고.” “…….” “당신, 지금 기절 직전의 얼굴이야. 알아?” 세광의 도발이 자극이 되었는지 이경의 뺨이 붉어졌다. 하룻밤의 남자에게서 저런 말을 듣자는 게 아니었다. 이경은 고개를 흔들었다. “천만에. 당신을 이곳에 데려온 건 내 쪽이야. 관객이 필요했으면 이런 스위트룸을 얻느라 거금을 쓰지도 않았겠지.” “…….” “잊었나 본데, 내가 당신을 꼬여 낸 거라고.” 하룻밤으로 끝날 인연이었어야 했다. 그러나 운명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을, 지독한 사랑이 덮쳤다.

구매가격 : 3,000 원

폭우

도서정보 : 설우 / 다향 / 2008년 08월 2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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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던 그날. 연인, 지우와 여름휴가를 떠난 동희는 그곳에서 그녀를 잃었다. 그녀의 몸을 차디찬 물체가 꿰뚫었을 때, 그는 처음으로 자신이 의사로서, 그리고 애인으로서 그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그녀만이 아는 추억이 담긴 그림 한 장에 마음이 흔들렸다.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화가 이동희. 지우와 똑같은 얼굴을 한 채 ,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선뜻 다가갈 수가 없었다. 그녀는 기억 속에서 자신의 기억을 깨끗이 지운 뒤였다. 설우의 로맨스 장편 소설 『폭우』.

구매가격 : 3,500 원

경험 많은 아저씨 2 (완결)

도서정보 : 링고(Ringo) / B&M / 2015년 03월 0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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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서커스 시리즈의 스핀오프(New Circus Series Spinoff) “아저씨는 내 거고, 나는 최선을 다해 내 걸 예뻐해 줄 생각입니다.” 유출된 지호와의 GV 비디오로 큰 인기를 얻은 양헌은, 불가피하게 AV 회사에서 나오게 되고, 지덕의 소개로 찾아간 신생 GV 회사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자신의 새로운 상사로서 지호와 마주하게 된다. 양헌을 ‘내 거’라 선언하며 몰아붙이는 지호에 양헌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데……. “촬영 스케줄은 한 달 뒤쯤에 있을 겁니다.” “왜? 난 당장 일을 해도 괜찮아.” “제가 아까 계약서 자세히 읽지 않아도 되겠냐고 물었었죠? 다시 보십시오.” 계약서를 다시 훑어본 양헌은 놀랐다. 계약서에는 양헌에 대한 특별대우 항목이 따로 붙어 있었다. 양헌은 어이가 없었던 나머지 기가 찬 한숨을 내쉬며 계약서를 덮었다. “내가 주인공이 될 필요는 없어. 난 그저 수많은 품번 중 하나를 채우는 것만으로 족해.” “안됐군요. 최고 대우가 싫다고 해도 계약사항이니 받으셔야 합니다.” “뭐든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는데도 싫다니 이런 경우는 처음이군.” “대우를 해 주겠다는데도 거부하는 경우 역시…… 앞으로 볼 일 없겠죠.” 씨근덕거리며 마구 내뱉는 양헌의 말들을 지호는 여유롭게 되받았다. 양헌은 말문이 막혀 굳어 있다 곧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호는 떠나는 양헌을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어째선지 양헌은 지호가 자신에게 달라붙지 않는다는 사실에 비참해졌다. “왜 키스했는지 안 물어보네요.” 지호의 말투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물론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양헌이 돌아보지 않아 몰랐을 뿐, 지호는 어느 때보다도 훨씬 차갑고 냉정했다. “변덕이겠지.” 양헌은 하얗게 될 때까지 입술을 깨물었다가 이내 씹어 뱉듯이 그렇게 말했다.

구매가격 : 4,000 원

[세트] 달콤하게 시크하게 (전2권/완결)

도서정보 : 푸른물고기 / B&M / 2013년 07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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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스레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유난스레 온기가 없는 날. 나는, 녀석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고백을 들었다. 그랬다. 하나리의 연인은 그녀가 아닌 그였다. “나, 사랑하는 사람 생겼다?” “……그래?” 열아홉의 어느 날, 봄, 유난스레 바람 부는 얼음 같은 계절. 나리는 내 곁을 떠났다. 그리고 6년이 지나, 한국이 아닌 뉴욕에서 나리를 다시 만났다. 하지만 천사 같았던 그 아이는 나의 존재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었다. “너! 네가 어째서, 어떻게 여기에?!” “오랜만이다.” 그저 자르디노의 캡틴인 줄만 알았던 자신의 정체를 아는 순간, 그 아이는 원망부터 쏟아 냈다. 왜 너만 행복한 거야, 왜 너만…….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간 그 아이의 말에 난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익숙함은 참 처절한 거다.

구매가격 : 9,500 원

히스트 타르쉬 1

도서정보 : 일리 얀 / B&M / 2013년 07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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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군인이셨다. 어머니 또한 군인이셨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나는 그런 집안의 막내다. 막내? 귀여움 종결자? 응석꾸러기? 금지옥엽? 그게 다 뭔가. 인생 이십칠 년 동안 들었던 말은 ‘명령엔 복종한다.’,‘ 하극상은 죽음이다.’, ‘행동은 3초 이내에.’,‘ 정신 똑바로 차려라.’였다. 그래,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눈을 뜨자 들리는 것은 이상한 언어. 사람들은 날 이상한 눈으로 보았고, 나를 경외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난 신과 대등한 자라고 했다. 천덕꾸러기 막내에서, 신과 대등한 힘을 가진 자라니. 이게 말이 돼?! “채윤. 소개하겠네. 신전 식구들이네.” 모두의 얼굴을 머리에 새기기라도 하듯이 천천히 주위를 둘러봤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여기저기서‘헉!’하는 탄성과 ‘아아- 세웨일르시여!!’하는 탄성이 튀어 나왔다. “진채윤, 이라고 합니다.” 공기를 기묘하게 진동시키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드럽지만 엄숙한. 거부할 수 없는 목소리였다. 채윤은 뻣뻣하게 굳어 있는 사람들을 아무 감정도 담기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고 세지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의 고개가 왼쪽으로 돌아가자마자, 사람들은 다시 숨을 죽였다. 일리 얀의 BL 장편 소설 『히스트 타르쉬』 제 1권.

구매가격 : 4,800 원

[세트] 쇼 (전2권/완결)

도서정보 : 바큠 / B&M / 2014년 01월 02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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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하준이 비틀거렸다. 살짝 비틀거리던 몸이 점점 거칠게 비틀거렸다. 자신의 목덜미를 꽉 잡으며 비틀거리던 하준은 렌즈를 정확히 응시했다. 삶의 끝에 다다른 절박한 검은 눈에 카웬은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살려 달라고 외치는 눈은 바싹 메말라 있었다.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고요한 촬영장엔 하준의 처절한 신음소리만이 선명하게 들릴 뿐이었다. 살려 달라고 외치는 안타까운 그의 모습에 릴은 이를 악물었다. 정말로 하준이 죽어 가는 것만 같아 가슴이 미어졌다. 죽지 마. 제발 죽지 마! 고함이 터져 나올 것 같아 릴은 더욱 이를 악물었다.

구매가격 : 11,400 원

완벽한 관계

도서정보 : 링고 / 스칼렛 / 2014년 12월 0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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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기분 좋게 뺨을 간질이는 날, 가은은 드디어 바라고 바라던 독립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낡디낡은 트렁크가 모든 걸 망쳐 버렸다! 트렁크가 활짝 열리더니 그 안에 들어 있는 옷이며 속옷이 사방으로 비산했다. 3층 계단참 주변에도, 저 아래 2층에도 낯선 남자의 머리 위에도 내 속옷이 얹혀져 있었다. 모던한 슈트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남자는 또렷한 이목구비로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죄송해요. 저…… 다치지 않으셨어요?” 가은은 손가락으로 남자의 머리를 가리키며 물었다. “…….” 얼굴이 저절로 붉어지는 게 느껴졌다. 저 얇디얇은 속옷 한 장에 맞아 다쳤을 리 없잖은가! 첫사랑의 추억이 얽혀 있는 트렁크는 과연 그녀를 누구에게 인도할까?

구매가격 : 3,600 원

깊은 밤을 건너서

도서정보 : 정해길 / 다향 / 2015년 03월 1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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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병이 한계 아니었나? 가게 금고라도 들고튀게?” 인해의 손에 들린 잔을 빼앗은 이 남자는 초면이 분명한데도 자신의 주량과 고약한 술버릇까지 알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최이수. 하지만 놀랍게도 그녀의 기억 속에 ‘최이수’라는 남자는 없었다. “저기 죄송한데…… 나랑 언제 어디서 만났었는지 말해 주시면 안 될까요?” 이수의 얼굴이 순식간에 딱딱하게 굳어졌다. 피부가 워낙 하얀 데다 이목구비가 반듯해서 굳어진 남자의 얼굴은 마치 하얀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상 같았다. “제가 기억력이 별로 좋지 않아서요.” 서둘러 부연을 덧붙였지만 남자의 얼굴은 풀어질 줄 몰랐다. 이쯤에서 멈춰야 했다. 하지만 인해는 남자가 누군지 알고 싶었다. “우리 아는 사이 맞아요?” 이렇게 잘생긴 사람을 기억 못 할 리가 없었다. 그런데 그를 모른다고 할 때마다 남자는 저런 얼굴을 한다. 화가 난 듯, 슬픈 듯한 얼굴로 나를 응시했다.

구매가격 : 4,000 원

부서진 입가에 머물다

도서정보 : 유월아 / 다향 / 2013년 05월 03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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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불같은 사랑, 2년의 행복. 그리고 사랑에 상처 받은 여자, 서이영. 그녀는 몸도, 마음도 전부 그의 것이 되길 바랐고 신현조가 제 마지막 사랑이라 굳게 믿었다. 진심이 되기가 두려워 언제나 제 쪽에서 먼저 선을 긋고 정리했던 남자, 신현조. 마지막이란 말이 나올까 봐 두려워한 것은 언제나 그. 냉담함으로 포장된 두려움을 들키는 게 싫어서, 언제나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는 것처럼 믿게끔 했다. 유월아의 로맨스 장편 소설 『부서진 입가에 머물다』.

구매가격 : 3,500 원

히스트 타르쉬 2 (완결)

도서정보 : 일리 얀 / B&M / 2013년 07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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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미친 척하는 비스티아타 제국의 3황자, 프라브리티 비스티아타 폰 케베나르 그라딘스. 그의 세상이 온통 암흑으로 물들었다 생각했을 때, 신과 대등한 힘을 가진 진채윤이 눈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순식간에 그를 마음에 담았다. “지혜의 신전?” “그곳에서 잠시 동안 신세를 졌었습니다.” “그럼 그 전에는?” 나의 질문에 그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난 더 이상 그에게 따져 묻지 못한다. 그와 나의 관계에서 약자는 나니까. “곤란하면 말하지 않아도 돼.” 그래, 인정하자. 나는 그를 믿고 있었다. 진채윤이라는 남자를 믿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나를, 배신했다. 채윤이 오기 전까지 익숙하게 반복되었던 상황. 원래 있던 시종이나 시녀가 도망가면 다른 사람이 와 또 도망가는, 그런 일은 라딘에게 낯선 것이 아니었다. 그의 온기가 사라진 황자 궁이 너무 싸늘하게 느껴져 온몸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 그의 온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가 없다. ……그를, 죽였어야 했다. 역시 그를 죽였어야 했어. 나에게 이런 상실감을 안겨 주기 전에 그를. 일리 얀의 BL 장편 소설 『히스트 타르쉬』 제 2권.

구매가격 : 4,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