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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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빠져 죽지 않기

도서정보 : 이현우 / 교유서가 / 2018년 08월 2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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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바다에서
익사하지 않기 위해 벌이는 생존 투쟁!

“책읽기가 계속되는 한,
책의 바다에서 벌이는 고투에서 살아남는 한,
나는 계속 읽고 쓸 것이다.”


책의 바다에 빠진 위험한 18년차 독서가
이 책은 연중무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본명보다는 인터넷 서평꾼 ‘로쟈’로 더 유명한 저자의 세번째 서평집이다. 감당하기 힘들 만큼 새 책이 밀려들고 쓸려가는 현실에서, 책의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치고 버티다가 끝끝내 자신만의 항로를 찾아낸 지난 6년간의 책과의 사투 기록이다. 『책을 읽을 자유』(2000-2010), 『그래도 책읽기는 계속된다』(2010-2012) 이후 2012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6년간 쓴 칼럼을 선별하고 분야별로 정리하여 묶었다.

책읽기의 충실한 안내서이자 책의 궁전
책의 위기를 논하는 시대에, 저자는 어쩌면 책의 바다를 지키며 항구로 안내하는 등대지기이자, 책의 궁전을 지키는 경비병은 아닐까. 읽고 싶고, 읽어야 할 책들은 많지만 정작 시간에 쫓기고 읽을 책을 잘 고르지 못하는 우리 현실에서, 저자는 책을 제대로 고르고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2000년 이후 18년간 서평가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저자는 ‘필독할 책을 서로가 걸러주고, 동시에 한동안 읽지 못할 책에 대해서는 핵심이라도 챙겨놓는 것이 서평’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펴낸 책에서도 저자의 서평가로서의 역량이 잘 드러난다. 글자를 읽을 줄 아는 문해력과 책을 읽고 이해하는 독서력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독서 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넘쳐나는 정보의 시대에 오히려 따분함을 예찬하거나, 기계문명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원하는 세상을 고민해야 한다는 등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이 책은 책읽기에 대한 흥미롭고 충실한 안내서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한 권의 교양서로도 부족함이 없다.

나는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믿는다
이 책은 분야를 크게 인문, 역사, 정치, 사회, 문화, 과학의 7개로 나누고 각 분야에 어울리는 173개의 글을 담았다. 한 권의 책으로 본다면 방대하지만, 그렇다고 책의 두께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각각의 글은 한 권의 책을 주요 도서로 다루면서 관련 주제의 핵심만 간결하게 짚어나간다. 내용적으로 책과 저자, 책과 책, 책과 사회, 책과 나, 쓰기와 읽기 등으로 경계를 넘나들며, 글에 따라서는 이번에 책으로 묶으면서 별도로 생각거리나 읽을거리를 덧붙인 부분도 있다.

구매가격 : 18,800 원

더 걸 비포

도서정보 : JP 덜레이니 / 문학동네 / 2018년 08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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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떤 것까지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1) 각종 금지 조항이 가득한 이백여 개의 규칙
2) 정리정돈부터 삶의 방식까지 관여하는 철저한 통제
3) 매력적인 집주인과의 연애
4) 원인 불명의 죽음

완벽하고 아름다운 집, 원 폴게이트 스트리트.
현재 그 집에 살고 있는 제인은
과거 그 집에 살던 에마가 이곳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제인이 그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며
두 여자의 삶은 거침없이 뒤얽히기 시작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꼬마 니콜라

도서정보 :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 문학동네 / 2018년 08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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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삽화가 장 자크 상페의 첫 작품. "어린이에서 그 부모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르 몽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한 책"(『트뤼빈 드 로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첫 발표 때(1959년)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자, 어린이 이야기의 고전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꼬마 니콜라의 골칫거리

도서정보 :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 문학동네 / 2018년 08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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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삽화가 장 자크 상페의 첫 작품. "어린이에서 그 부모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르 몽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한 책"(『트뤼빈 드 로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첫 발표 때(1959년)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자, 어린이 이야기의 고전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꼬마 니콜라와 친구들

도서정보 :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 문학동네 / 2018년 08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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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삽화가 장 자크 상페의 첫 작품. "어린이에서 그 부모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르 몽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한 책"(『트뤼빈 드 로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첫 발표 때(1959년)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자, 어린이 이야기의 고전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꼬마 니콜라의 쉬는 시간

도서정보 :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 문학동네 / 2018년 08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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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삽화가 장 자크 상페의 첫 작품. "어린이에서 그 부모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르 몽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한 책"(『트뤼빈 드 로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첫 발표 때(1959년)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자, 어린이 이야기의 고전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도서정보 :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 문학동네 / 2018년 08월 24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따뜻하고 유머 넘치는 그림으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삽화가 장 자크 상페의 첫 작품. "어린이에서 그 부모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르 몽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더없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는 특별한 책"(『트뤼빈 드 로잔』)이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첫 발표 때(1959년)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자, 어린이 이야기의 고전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위대한 개츠비 (세계문학전집 007)

도서정보 : F. 스콧 피츠제럴드 / 문학동네 / 2013년 05월 1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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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의 살아 숨 쉬는 번역으로 만나는 순금의 문장, 그리고 "젊은" 개츠비. 영원히 잊지 못할 첫사랑의 신화, 그 찬란한 영광에 인생을 건 남자의 "위대한 환상"을 그린 불멸의 고전. 무라카미 하루키, J. D. 샐린저 등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꼽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최고 걸작이자 대표작으로, 화려한 "재즈 시대"를 배경 삼아 아메리칸 드림과 물질주의, 계급적 동경과 부에 대한 갈망 등 미국을 지배하는 관념과 테마를 펼쳐낸다. 1999년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2위, 2005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구매가격 : 6,700 원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증보판)

도서정보 : 김연수 김애란 심보선 신형철 최은영 외 / 문학동네 / 2018년 08월 1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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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된 세계문학을 한국 작가의 글과 함께 즐기다!
‘나의 읽기’를 더욱 풍요롭게 할 작가 134인의 읽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그 가치를 항구적으로 인정받아온 위대한 고전에 더해 현시대의 중요한 정치·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현대 작품들을 선별해 21세기형 정전을 제시하고 있다. 『햄릿』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소송』 『노인과 바다』처럼 불멸의 고전으로 공인된 작품들 곁에 『제5도살장』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한밤의 아이들』 『빌러비드』 『미국의 목가』 『염소의 축제』 『디어 라이프』 등 현대 문학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작품들을 함께 놓으며,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시야를 새롭게 하는 작품들을 정선해 꾸려나감으로써 시공간을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이 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대표 작가들이 문학적 취향에 따라 혹은 자신의 작품세계와 공명하는 세계문학 작품을 직접 골라 읽고 쓴 감상을 독자와 함께 나누는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을 기획,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mhdn)를 통해 2년여간 연재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2013)을 출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증보판은 『안나 카레니나』부터 『은둔자』(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10)까지 총 아흔일곱 작품에 대한 서평을 담았던 기존 판본에 『불타버린 지도』(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11)부터 『제5도살장』(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50)까지 서른네 작품에 대한 서평을 더한 것이다.

이 책에 함께한 작가들은 모두 134명. 황석영·황정은·편혜영·최은영·정지돈·정세랑·임현·이기호·손보미·성석제·김영하·김연수·김애란·김금희 등 세대를 아우르는 소설가를 비롯해 시인 허수경‧정끝별‧이병률‧이규리‧유희경‧박연준, 문학평론가 황종연‧신형철·서영채‧김형중‧권희철, 사회학자 정수복‧김홍중, ‘로쟈’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 라디오 PD 정혜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 등 다양한 필자들이 참여했다.

여러 분야의 많은 필자들이 참여한 만큼 비평, 에세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쓴 짧은 소설, 등장인물에게 보내는 편지, 작품 구절을 따서 지은 시詩 등 글의 형식 또한 필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며, 각 필자가 어떤 작품을 골랐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남다르다. 감각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소설가 백영옥은 고전 중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를, 가만가만 내면을 응시하는 소설가 이혜경은 소설가 김영하의 번역으로 만나는 『위대한 개츠비』를, 거침없고 솔직한 시어로 자기만의 시세계를 구축한 시인 김민정은 영문학의 마녀로 불리는 앤절라 카터의 소설집 『피로 물든 방』을, 불행과 고통 속에 있는 인간에게 깊이 공감하는 소설가 김애란은 강제노동 수용소에서의 참상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를 골랐다. 이번 증보판에는 사소한 풍경에서 삶의 비의를 포착해내는 시인 이규리가 읽은 페소아의 고백적 단상 『불안의 책』,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간직한 소설가 최은영이 읽은 앨리스 먼로의 마지막 걸작 『디어 라이프』, 연민과 사랑을 담아 인간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 보이는 소설가 김금희가 읽은 W. G. 제발트의 여행 문학이자 자전 문학 『현기증. 감정들』, 기발한 SF적 상상력을 이용해 현실을 그려내는 소설가 윤이형이 읽은 아룬다티 로이의 유일한 소설 『작은 것들의 신』, 삶의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해 묘파해내는 소설가 김인숙이 읽은 톨스토이 필생의 역작 『전쟁과 평화』, 절제된 문장으로 박력 있는 이야기를 써내는 소설가 임현이 읽은 커트 보니것의 독특하고 특별한 반전反戰소설 『제5도살장』 등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모든 글의 끝에는 해당 작품과 원작자 소개를 덧붙여 독자의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 책에는 ‘나의 읽기’를 풍요롭게 할 ‘작가의 읽기’가 담겨 있다. 다채로운 형식으로 쓰인 작가들의 감상은 독자들을 시간이 흘러도 유효한 질문들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세계문학사의 하늘에 떠 있는 빛나는 별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며,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별이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5,500 원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증보판)

도서정보 : 김연수 김애란 심보선 신형철 최은영 외 / 문학동네 / 2018년 08월 17일 / EPUB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엄선된 세계문학을 한국 작가의 글과 함께 즐기다!
‘나의 읽기’를 더욱 풍요롭게 할 작가 134인의 읽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그 가치를 항구적으로 인정받아온 위대한 고전에 더해 현시대의 중요한 정치·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현대 작품들을 선별해 21세기형 정전을 제시하고 있다. 『햄릿』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소송』 『노인과 바다』처럼 불멸의 고전으로 공인된 작품들 곁에 『제5도살장』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한밤의 아이들』 『빌러비드』 『미국의 목가』 『염소의 축제』 『디어 라이프』 등 현대 문학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작품들을 함께 놓으며, 문학의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시야를 새롭게 하는 작품들을 정선해 꾸려나감으로써 시공간을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이 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대표 작가들이 문학적 취향에 따라 혹은 자신의 작품세계와 공명하는 세계문학 작품을 직접 골라 읽고 쓴 감상을 독자와 함께 나누는 ‘한국 작가가 읽어주는 세계문학’을 기획, 문학동네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mhdn)를 통해 2년여간 연재하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2013)을 출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증보판은 『안나 카레니나』부터 『은둔자』(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10)까지 총 아흔일곱 작품에 대한 서평을 담았던 기존 판본에 『불타버린 지도』(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11)부터 『제5도살장』(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150)까지 서른네 작품에 대한 서평을 더한 것이다.

이 책에 함께한 작가들은 모두 134명. 황석영·황정은·편혜영·최은영·정지돈·정세랑·임현·이기호·손보미·성석제·김영하·김연수·김애란·김금희 등 세대를 아우르는 소설가를 비롯해 시인 허수경‧정끝별‧이병률‧이규리‧유희경‧박연준, 문학평론가 황종연‧신형철·서영채‧김형중‧권희철, 사회학자 정수복‧김홍중, ‘로쟈’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 라디오 PD 정혜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 등 다양한 필자들이 참여했다.

여러 분야의 많은 필자들이 참여한 만큼 비평, 에세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쓴 짧은 소설, 등장인물에게 보내는 편지, 작품 구절을 따서 지은 시詩 등 글의 형식 또한 필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며, 각 필자가 어떤 작품을 골랐는지 살펴보는 재미도 남다르다. 감각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소설가 백영옥은 고전 중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를, 가만가만 내면을 응시하는 소설가 이혜경은 소설가 김영하의 번역으로 만나는 『위대한 개츠비』를, 거침없고 솔직한 시어로 자기만의 시세계를 구축한 시인 김민정은 영문학의 마녀로 불리는 앤절라 카터의 소설집 『피로 물든 방』을, 불행과 고통 속에 있는 인간에게 깊이 공감하는 소설가 김애란은 강제노동 수용소에서의 참상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를 골랐다. 이번 증보판에는 사소한 풍경에서 삶의 비의를 포착해내는 시인 이규리가 읽은 페소아의 고백적 단상 『불안의 책』,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간직한 소설가 최은영이 읽은 앨리스 먼로의 마지막 걸작 『디어 라이프』, 연민과 사랑을 담아 인간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 보이는 소설가 김금희가 읽은 W. G. 제발트의 여행 문학이자 자전 문학 『현기증. 감정들』, 기발한 SF적 상상력을 이용해 현실을 그려내는 소설가 윤이형이 읽은 아룬다티 로이의 유일한 소설 『작은 것들의 신』, 삶의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해 묘파해내는 소설가 김인숙이 읽은 톨스토이 필생의 역작 『전쟁과 평화』, 절제된 문장으로 박력 있는 이야기를 써내는 소설가 임현이 읽은 커트 보니것의 독특하고 특별한 반전反戰소설 『제5도살장』 등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모든 글의 끝에는 해당 작품과 원작자 소개를 덧붙여 독자의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자 했다.

이 책에는 ‘나의 읽기’를 풍요롭게 할 ‘작가의 읽기’가 담겨 있다. 다채로운 형식으로 쓰인 작가들의 감상은 독자들을 시간이 흘러도 유효한 질문들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세계문학사의 하늘에 떠 있는 빛나는 별들을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줄 것이며,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길잡이별이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5,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