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봉숙이

도서정보 : 백승희 | 2017-05-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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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봉숙이다. 그녀는 경주의 어느 산골마을이 고향이라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지켜봐 온 내가 보기엔 서울이 고향인 듯하다. 이 친구 평소에는 ‘~했능교? ~아잉교?’라며 경상도 특유의 경주지역 사투리를 사용하지만, 마음이 급해지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는 서울말이 튀어 나오곤 한다.
성은 최 씨다. 본인은 자신이 그 유명한 경주 최 부잣집의 일가이자 가까운 친척이라 한사코 주장한다. 그러나 내가 알기에 그녀는 한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현했던 경주 최 부잣집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아이임에 틀림이 없다.
요즘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이름 바꾸기가 쉬워진 몇 년 전 봉숙이는 이름을 ‘수아’로 개명했다. 빼어날 수秀에 아담할 아雅. 최수아. 어떻게 최봉숙이 최수아가 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결단코 봉숙이를 수아로 부르지는 않을 참이다. 봉숙이 역시 내가 자신을 수아로 부르지 않을 거란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본명만은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평생을 따라다니는 주홍글씨 같은 자신의 촌스런 이름의 비밀을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애걸복걸한다. 그래서 당분간은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지만 가끔 사람들 앞에서 우아한 척, 고고한 척 하는 그녀를 보면 ‘야! 봉숙아!’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겨우 참고 있는 중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다시, 국가를 생각하다

도서정보 : 토드 부크홀츠 | 2017-05-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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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나라는 왜 몰락하며 어떻게 재건되는가?
그리고 국가 위기 상황에서는 어떤 리더가 이끌어야 하는가?

뉴노멀과 저성장의 혼란기에 직면한 오늘날,
역사 속 위대한 지도자들에게서 리더의 자격을 찾다!!

이 책은 오늘날 부유한 나라들이 직면하는 경제적·정치적·문화적 분열 양상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위기를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자 혁신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거대 권력이 해체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지은이는 경제적 번영 이후, 국가가 쇠락하는 다섯 가지의 잠재적이고 역설적인 요인을 정의한다. 그 다섯 가지는 바로 출산율 저하, 국제 교역의 확대, 부채 상승, 근로 윤리 약화, 애국심의 소멸이다.
그렇다면, 국가의 몰락은 필연적인 것일까? 지은이 토드 부크홀츠는 어느 국가든 몰락을 피할 수는 없겠지만, 뛰어난 지도력을 바탕으로 한 리더의 등장은 몰락의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대한 근거로 알렉산드로스, 케말 아타튀르크에서부터 골다 메이어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혼란을 극복했던 역사적인 인물들의 통찰력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과연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들을 해결하고, 사회를 통합해 미래를 건설해나가는 리더는 과연 누가 되어야 할까? 이 책은 국가의 번영과 대가 그리고 쇠락을 막을 리더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 추천사

“토드 부크홀츠의 책은 흥미진진하면서도 우리의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든다. 몰락했던 많은 국가들의 이야기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유용한 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들은 그의 이야기를 더욱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 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 하버드대학 명예총장

“활력이 넘치면서도 논리적인 훌륭한 책이다. 한 세기가 넘도록 지식인들은 민족국가의 종말을 언급하고 있으며, 때로 그러한 흐름을 환영하기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토드 부크홀츠는 그것이 재앙이 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경고한다. 그는 국가의 경제적 성공이 어떤 점에서는 사회를 내부적으로 갉아먹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과거를 후회하거나 현재를 한탄하는 대신,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들을 제시하면서, 무엇보다 정체성을 창조하고, 그리고 미래를 함께 맞이하기 위한 상징과 역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 로버트 툼즈 케임브리지 대학 역사학 교수, 『영국인과 그들의 역사』의 저자

“미국의 경제 혁신을 모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2016년 미국 대선의 화두는 ‘현재 미국 사회의 쇠퇴 원인’였다. 도발적이고 논란을 자극하는 이번 책에서, 토드 부크홀츠는 역사 속에서 번영했던 나라들의 실패 사례를 살펴보고, 오늘날 미국 사회를 다시 재건하기 위한 뚜렷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 글렌 허버드 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콜롬비아 경영대학원 학장

“토드 부크홀츠는 『번영의 대가』를 통해 우리 시대의 골치 아픈 질문, ‘부유한 국가들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재기 넘치고 도발적인 방식으로 통찰력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필연적인 몰락이나 장기적인 정체로 빠져들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이상과 번영을 향해 도약할 것인가?”
- 마이클 보스킨 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스탠퍼드 대학 경제학 교수

“『번영의 대가』는 분명 경제학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동시에 사회학과 인류학, 정치학, 그리고 무엇보다 역사학에 관한 흥미로운 유희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부크홀츠가 강조하는 바는 국가의 번영이 사회를 분열시킨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문화와 공동체, 애국심, 그리고 후손을 필요로 한다. 부크홀츠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가지고 독자들을 바로 그러한 결론으로 이끌어 간다. 시간과 공간을 건너뛰면서, 교육적인 만큼 또한 재미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 앨런 블라인더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 프린스턴대학 경제학 교수

“매우 흥미로우며, 미래를 내다볼 줄 알고, 기분 좋게 신랄하다.”
- ?선데이 타임스?

“부크홀츠가 옳았다. 공공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은 개방적인 무역과 열린 국경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해답의 일부가 될 것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실패한 날들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는 참신한 책!”
- ?커커스 리뷰?

“무엇이 강대국을 만들고 또 쇠락시키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이 돋보인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요약하자면, 이 책은 전형적인 경제학 도서는 아니다. 그러나 부크홀츠만의 독특함이 있다. 그의 책들은 항상 재미있고, 종종 통찰력 있고, 때로는 무섭기도 하다. 그리고 지루함과는 절대로 거리가 멀다.”
- ?위클리 스탠더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명확하고 유머있는 글이다. 부크홀츠의 통찰력은 국가의 단합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 출판사 서평

“모든 국가는 번영을 경험한 이후에는
경기 침체는 물론 해체되는 경향이 있다.”

‘팍스 로마나에서 팍스 아메리카나’까지
정치·경제·문화적 갈등에 직면한 선진국의 문제점을 파헤치다!

강한 남성미를 물씬 풍기는 영화 <300>은 기원전 480년, 자신들보다 스무 배나 많은 페르시아 군대에 맞선 스파르타 전사 300명에 관한 이야기다. 당시만 하더라도 스파르타의 군사들은 강함과 용맹에서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상징과도 같았다. 하지만 전쟁에 최적화된 스파르타의 군대는 오래 지나지 않아 역사에서 사라졌다. 이탈리아 반도에서 발흥해 지중해와 아시아, 유럽까지 뻗어나간 로마 제국. 로마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영토를 확장할 뿐 아니라 수로를 건설하고, 무역을 장려했으며, 문학을 중요하게 여기는 등 문화와 산업 전반에 걸쳐 강대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런 로마 역시 쇠락의 길을 걷고 만다. 광대한 영토를 소유했던 오스만 제국이나, 나폴레옹 시대의 프랑스,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도 세계를 호령했으나 쇠락을 길을 피할 수는 없었다. 이렇게 세계를 주름잡던 나라들이 영광을 지키지 못하고 몰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세계사에서 가장 번영했던 국가들이 해체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그 이유와 원인을 다섯 가지로 밝히고 있다.

첫째, 막대한 부와 경제적 풍요 속에 매몰된 이들 국가들의 가장 두드러진 공통점은 출산율의 저하다. 노동과 생산을 노예가 대신하니 자손을 이어 생산성을 지킬 필요가 없었기에 번영한 국가의 출산율은 급격히 저하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인구의 수축은 곧 국가의 힘을 약화시켰다.
둘째, 국제 교역의 확대와 세계화로 인한 문제다. 부를 얻고 지키기 위해서 국가는 무역을 해야 한다. 하지만 국제적인 교류로 인한 세계화는 국가의 관습과 전통을 흔들어놓는다. 이것은 국가의 정체성을 약화시키고 국가를 쇠락으로 이끈다.
셋째, ‘달콤한 독약’, 빚(채무)의 문제다. 채무 문제는 비교적 근대화된 금융 시스템 속에서 발생한다. 국가 채무의 경우, 부유한 국가일수록 더 많은 빚을 얻을 수 있으며, 이렇게 얻은 빚은 미래 세대를 담보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즉 앞에서 제기한 첫 번째 문제인 출산율이 저하하게 될 경우 미래 세대는 이전 세대가 만들어놓은 채무를 등에 지고 살아가야 하는 구조적 문제를 갖게 된다. 이는 국가의 힘을 약화시키고 위기를 불러오는 요인이 된다.
넷째, 근로 윤리의 약화다. 이전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동을 하지 않으면 생계를 유지할 수 없었다. 하지만 국가가 부유해지면서 어떤 이들은 아무런 노동 없이도 그 부를 유지할 수 있었고, 그러한 시스템은 노동 의욕 상실의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현대 사회 복지 시스템인 부의 재분배로서의 소득세 논란이나 실업수당의 형평성 문제, 공무원 관료 조직의 비대화 등도 근로 윤리를 약화시켜 국가를 쇠락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다섯째, 이민자의 증가와 공동체성의 소멸이다. 부유한 국가에 이민자들이 유입되는 것은 전통적인 현상이면서도 당연한 구조다.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유럽 여러 나라도 수많은 이민자들을 받아 국가를 유지해왔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민자들이 그 국가의 전통성과 사회 통합의 의식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민자를 무조건 배척하거나 이질화할 경우 애국심과 공동체성이 약화되고 이는 국력의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토드 부크홀츠는 앞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의 이유를 고대로부터 현대의 국가 중 부강한 나라들이 겪었던 고질적인 문제이자, 국가 쇠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없는 것일까? 부크홀츠는 이에 대한 해답 또한 제시한다.

“부유한 나라가 강한 것이 아니라,
부활하는 나라가 강한 것이다!”

‘알렉산드로스’에서 ‘골다 메이어’까지
시대를 이끈 지도자들에게 답을 찾다!

최근 국내 정치가 혼란과 분열의 연속이다.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었고, 공석이 된 국가 지도자를 새로 선출하는 일이 눈앞에 닥쳤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했음에도 태극기를 둘러메고 탄핵을 반대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사회가 분열되고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로 반목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러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시기에 우리는 어떤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며, 이 위기의 시대를 이끌 지도자는 누가 되어야 할까?
부크홀츠는 앞서 언급했던 문제들에 대한 대답, 즉 번영한 국가의 쇠락을 막는 방법으로 리더의 역할을 중시한다. 그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로, 터키 건국의 아버지 케말 아타튀르크, 일본 메이지 유신 시대의 지도자들, 코스타리카의 호세 피게레스 페레르(일명 ‘돈 페페’)와 이스라엘의 골다 메이어 등을 통해서 국가를 경영하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자격에 대해 강조한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국가의 지도자가 해야 할 사명에 대해 언급했다.

그의 지도자론은 앞서 제기한 다섯 가지 문제, 출산율의 저하, 세계화로 인한 정체성의 상실, 국가 채무의 문제, 근로 윤리의 문제, 이민자와 공동체성의 문제 등과도 무관하지 않다. 부크홀츠는 알렉산드로스를 통해서는 정복 민족의 결집과 포용에 대해 우리 시대가 배워야 할 덕목을 짚어보고, 아타튀르크를 통해서는 민족적 자부심과 애국심 고취, 그리고 종교의 자리에 과학적 지식을 채우는 혁신을 살펴본다. 또한 메이지 유신의 지도자들로부터 낡은 체제를 허물고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자 하는 정신을 찾았으며, 돈 페페와 골다 메이어를 통해 부패한 정권에 맞서 싸우고, 운명을 거부하는 개척자로서의 의지를 발견한다.

부크홀츠는 국가를 이끄는 위대한 리더는 “첫째 과거의 지혜를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하고, 둘째 기존의 사회 질서를 뒤엎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셋째 공통된 역사와 문화적 결속(meme), 그리고 미래 비전을 가지고 구성원의 가슴을 울리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알렉산드로스로부터 골다 메이어에 이르기까지 위기의 순간에 국가와 민족을 이끌어온 리더들의 모습 속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잃어버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지도자는 과연 누구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필연적인 몰락인가, 새로운 도약인가?
갈림길에 서 있는 국가들의 선택과 세계정세에 주는 시사점

이 책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 속에서 쇠락의 조짐을 보이는 미국을 전제로 쓰인 책이다. 역사 속에서 번영과 쇠락을 경험했던 여러 나라처럼 미국 또한 쇠락의 길을 답습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지난 100여 년간 전 세계 최강대국으로 우뚝 서 있던 미국의 위상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또한 지난 미국 대선에서의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미국을 번영의 길로 이끌 것인가, 아니면 쇠락을 가속화할 것인가? 이러한 궁금증은 비단 미국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세계인에게 국가의 번영과 대가,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깊은 성찰을 안겨준다. 올해는 국가 규모 선거를 치르는 나라가 많다. 이미 결과가 나온 네덜란드 총선과 홍콩 행정장관 선거를 빼고도 프랑스 대선(4, 5월), 이란 대선(5월), 중국 전국대표대회(10월경), 독일 연방선거(10월) 등 주요한 선거들이 치러질 예정이다. 그리고 영국의 브렉시트, 프랑스의 극우정당 ‘국민전선’ 대표 마린 르펜(Marine Le Pen) 열풍 등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 보수주의와 극우주의의 바람이 불고 있는 지구촌의 상황 속에서 각국은 세계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등장하는 지도자의 역할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화를 영위하는 모든 국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 언급하는 미국의 예나 상황은 단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주목해야 할 주제인 것이다.

“우리는 아랍과의 전쟁에서 ‘최종 병기’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지면 끝장’이라는 절박함이다.”

1970년대 이스라엘 총리를 지낸 ‘여장부’ 골다 메이어가 이스라엘 국민에게 던진 말이다. 그녀의 말처럼 투철한 안보의식은 물론 생존을 위한 절박함은 이스라엘을 지탱하는 힘으로 작용해왔다.
절박함은 필연적으로 변화를 만든다. 그때의 변화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눈금 하나라도 더 진행할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근래 우리는 어느 때보다 더 절박하게 분열된 국가를 통합하고 재건의 로드맵을 제시할 리더를 바라고 있다. 국가의 재건이 리더 한 사람에게만 지워질 책임은 아니겠으나, 대중의 절박함이 준비된 만큼 그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지는 미래의 리더가 맡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물론 나는 문명의 전반적인 흥망성쇠를 인구 감소라고 하는 하나의 요인으로 환원하려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무리한 영토 확장, 노예들의 반란, 치명적인 전염병, 무시무시한 침략자들, 흉작 그리고 무능한 통치 시스템이 함께 작용하여 국가를 파멸로 몰아갔을 것이다. 나는 저출산이 항상 국가를 망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라 말하지 않는다. 다만 출산율 하락은 경제적·정치적 번영으로부터 비롯되며, 이는 장기적인 통치를 추구하는 국가에 새로운 그리고 때로는 극복하기 힘든 도전 과제를 안겨준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을 따름이다.

_ p.55, 1장 국가가 번영할수록 출산율은 하락한다



국가가 시장을 개방할 때, 일부 구성원들의 희생은 불가피하다. 오늘날 미국에서 생산된 신발을 찾아보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 되었다. 2015년 오바마 대통령은 오리건 주에 위치한 나이키 본사를 방문하여 새로운 국제 무역 협정이 왜 미국에 도움이 되는지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하지만 연설 도중에 시간 확인을 위해 자신의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았을 때, 오바마는 거기서도 ‘made in USA’ 문구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손목시계 산업은 더 이상 미국에서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 시장의 주도권은 가장 먼저 스위스로, 다음에는 일본으로 그리고 중국으로 넘어갔다가 오늘날 다시 스위스로 돌아가는 추세다. 어쩌면 디트로이트의 시놀라나 애플의 아이워치가 옛날의 명성을 되찾아올는지 모른다(물론 대부분의 부품들이 아시아에서 만들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 장에서 말하는 패러독스는 진퇴양난의 형국이다. 국가들은 무역을 필요로 하지만, 무역은 애국심을 허물어뜨린다.

_ pp.85-86, 2장 세계화와 애국심의 패러독스



근로 윤리의 약화는 빠르게 전염된다.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그러면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사람들은 화가 난다. 이러한 사회적 갈등으로 사람들은 서로를 속이고, 일확천금이나 한탕주의에 매달린다. 앞서 나는 2008년도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실제로 롱아일랜드 철도의 ‘모든’ 직원들이 퇴직을 하면서 장애연금을 신청했고, 또한 성공적으로 받아냈다는 이야기를 했다. 당시 맨해튼 연방 검사는 이렇게 말했다. “장애로 인해 서고, 앉고, 걷고 혹은 계단을 오르지 못한다고 말했던 직장인들 대부분이 은퇴 후에 골프와 테니스, 자전거, 에어로빅을 즐기고 있다.”

_ pp.158-159, 근로 의지의 쇠퇴와 정체의 덫



그의 여성 해방 정책은 과감하고 현명한 시도였으며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전쟁으로 인한 수백만 명의 사망, 대규모 이주, 그리고 영토 상실로 인해, 터키는 노동 현장에서 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그는 일련의 개혁을 통해 일부다처제를 금하고, 이슬람 율법의 위배 여성의 이혼 및 동등한 상속 자격, 공립학교 입학을 허락했다. 이후 여성에게 선거의 권리가 주어졌고, 터키 의회는 초기 몇 년 동안 서구 유럽에 비해 두 배나 더 많은 여성 정치인들을 받아들였다.

_ p.322, 7장 서쪽으로 달리는 오리엔트 특급, 아타튀르크



벤 구리온은 골다에게 예루살렘의 방어를 맡겼다. 이를 위해서는 그녀는 무기를 구하고, 식량을 배급해야 했다. 우선 골다는 1일 배급량을 말린 생선과 렌즈콩, 마카로니 그리고 콩 3온스(약 85그램)로 정했다. 그동안 그녀는 사실상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지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텔아비브로 가는 길에 총알 세례를 받은 적도 있었다. 한번은 타고 있던 버스로 총알이 날아들었을 때, 골다는 자신의 눈을 가렸다. 이를 본 동료가 물었다.
“뭘 하시는 겁니까?” 그녀는 말했다. “죽는 건 겁나지 않아요. 모두가 죽으니까요. 하지만 눈을 잃고 어떻게 살아가겠어요? 어떻게 일을 하겠어요?”

_ pp.415-416, 변명 따윈 모르는 용맹한 리더들, 돈 페페와 골다 메이어

구매가격 : 17,600 원

자유주식회사

도서정보 : 브라이언 M. 카니 | 2017-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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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이 자유로워지면 일은 즐거워진다!

"직원에게 자유를 줄 때 나타나는 자발적 동기부여의 힘은 물질적 보상을 이기고,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생산성과 이익, 성장을 가져다 준다". 언뜻 보면 이상적으로 보이는 말이다. 이 말은 심리학, 철학, 경제학을 공부한 저자 브라이언 M. 카니가 "기업 자율화 운동"을 30년 이상 해오고 있는 창업자, 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인터뷰하며 4년동안 치밀하게 사례를 연구 추적한 결과이다.

『자유주식회사』는 하이테크에서 제조업, 서비스업에서 금융업, 중공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 자율화를 통해 "관료주의에 벗어나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것을 직접 증명한다. 인간이 일하는데 자유가 필요한 이유, 자유를 상실한 원인, 자유를 부여받은 개인/회사의 성장 등을 역사, 경제, 심리에 근거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이제 자유는 일부 기업의 선택이 아니라 "미래이 업무 형태"로 정의한다. 이 책을 통해 즐겁고 건강하고 발전적으로 일하는 기업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200 원

이야기해줄까요

도서정보 : 호르헤 부카이 | 2017-05-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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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야기해줄까요』는 심리치료사 호르헤 부카이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정신적으로 문제 많은 청년 데미안에게 50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데미안은 20대 초반, 일과 공부를 함께 하는 대학생이다. 그는 행복하지 못하다. 화도 많고 짜증도 많다. 사람들과의 관계맺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무엇이든 더 알고 싶어하는 열정을 가졌고 부당한 세상에 당당히 맞서기를 열망한다. 하지만 어린 어른인 그는 최대한 예의 바르고, 정직하고, 싫어도 노력하는 것이 진짜 어른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일까? 그는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해지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뚱보 의사 닥터 호르헤를 만나게 된다.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다는 데미안의 고백에 대뜸 ‘이야기’를 하나 들려준다. 그것도 주정뱅이였던 자기 할아버지의 술버릇에 대해서 말이다. 그렇게 시작된 상담은 1년 반 동안 이어지고, 그 기간 동안 데미안은 자신과는 상관 없을 것 같은 50가지 독특한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많은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구매가격 : 9,800 원

라틴어 편지 : 혼자가 불안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지혜의 메시지

도서정보 : 뱅상 퀴에프 | 2017-05-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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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15개의 라틴어 격언

누구나 인생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때가 있다. 이것은 경험하는 인간으로서 실존적 조건이다. N포세대, 흙수저 같은 말이 보여주듯 극도로 경쟁하고 파편화된 현대 사회속에서 우리는 홀로 떨어져 있다는 분리감과 고독감, 불안에 빠져든다. 이 책『라틴어 편지』의 릴라도 우리와 같은 문제로 고민한다. 자신의 존재와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지만 답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다. 결국 그녀는 자신에게 존재하는 불안과 두려움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옛 철학 교수에게 편지를 보낸다.

릴라의 편지를 받은 이 노인은 그녀에게 여러 장의 편지를 보낸다. 그가 보낸 십여 통의 편지는 라틴어 격언들을 하나씩 제시하고 있다. “당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의미의 ‘아모르 파티(Amor fati)’부터 “현재를 잡아라”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 등 삶의 고비를 넘도록 도와주는 15개의 라틴어는 간결하고 정확하다. 사랑과 행복, 삶의 번민과 방향, 죽음과 운명 같은 존재론적인 주제들이 담긴 라틴어 격언은 인생에서 힘겨운 고비를 만난 우리들에게 필요한 답을 제공해주는 열쇠가 되어준다.

구매가격 : 8,400 원

바이오닉맨 : 인간을 공학하다

도서정보 : 임창환 | 2017-05-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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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뇌공학, 특히 뇌-컴퓨터 접속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생체공학자 임창환 한양대학교 교수의 『바이오닉맨』. 뇌공학을 포함하는 생체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책이다. 전작인 《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에서 이미 뇌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 바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생체공학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좀 더 가깝게 나가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인간의 뇌는 인공지능과 결합함으로써 보다 똑똑해질 수 있을까? 인공지능만큼 뛰어난 뇌를 지닌 사람에게 뛰어난 몸은 필요하지 않을까? 인간은 과연 신체적 정신적으로 현생 인류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생체공학이라는 분야가 쥐고 있다. 이 책은 생체공학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 가운데 전자공학 기술을 이용해 인체의 잃어버린 운동 기능을 보조하거나 감각 기능을 되살리는 기술 위주로 다루며 생체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구매가격 : 9,000 원

저는 책출간이 처음인데요

도서정보 : 이문연 | 2017-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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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코치가 되고 전문 분야인 스타일에 관한 책을 내기 위한 고군분투 이야기다. 저자는 책을 기획한 지 3년 만에 감격의 첫 책(종이책)을 출간하게 된다. ‘저는 책 출간이 처음인데요’는 그 고군분투 과정에서 느낀 것들을 쓴 책이다. 

어떻게 책을 기획하게 되었는지, 책 쓰는 데 시간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출간이 좌절될 때마다 어떤 마음이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을 내고 싶어 제본해서 팔아보기도 하지만 명색이 스타일 관련 책인데 이미지가 저퀄리티라 망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은 아니다. 결국, 외국 회사의 이미지 협찬까지 받아내며 책을 출간하고 만다.

구매가격 : 3,000 원

순결이 국가경쟁력이다

도서정보 : 문상희 | 2017-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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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차별의 잔재가 아닌 신뢰의 상징으로, 21세기에 다시 이야기하는 순결의 가치

시대와 지역, 국가를 초월해서 인간의 문명에 성(性)에 대한 화두가 함께하지 않은 적이 없다. 인간으로서 태어난 이상 그 누구도 성에 관한 여러 화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성을 대하는 태도는 그 시대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요소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적 욕망을 위험하게 여겨 숨기고 억압해 왔으나 현대에 들어 무신론적, 포스트모더니즘적 사조와 함께 해방된 성 문화가 광풍을 일으켜 그 영향이 막강하다.
한편 대한민국은 전근대사회에서 현대 사회로 갑작스러운 변화를 겪으면서 성과 가정에 관해서도 수많은 문제가 뒤엉켜 혼란스럽고 해결이 어려운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많은 가정이 붕괴되어 어린 자녀를 학대하는 부모, 나이든 부모를 방치하는 자녀 등 깊은 사회문제를 만들어내는 원천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이러한 학대와 방치가 대를 이어 연쇄됨으로써 가정의 위기가 사회, 국가의 위기로 연결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이 책 『순결이 국가경쟁력이다』는 이렇게 위기의 대한민국 가정, 나아가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낼 수 있는 화두로 ‘순결’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순결’이라는 단어에 대해 많은 현대 여성들이 갖는 의미는 대단히 부정적이다. 순결의 용어는 과거 가부장적이고 여성 억압적인 사회를 유지시키기 위한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작용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남성들은 집안의 혈통을 잇는다는 명분하에 여성들의 순결을 강조하며 억압했으나 풍류를 즐긴다는 이유 등으로 자기 자신들에게는 그러한 원칙을 적용하지 않고 이중 윤리적 삶을 영위하여 왔던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구시대의 이데올로기적 순결이 아닌 원인자와 가정의 관계, 심정과 사랑의 원리 등을 기반으로 하여 남녀 모두가 지키는 순결이야말로 붕괴 일로를 걷고 있는 가정을 바로 세우고 성적 혼란과 문란을 조장하는 문화 속에서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구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모든 존재(인간을 포함한 우주까지)는 설계도가 있으며, 설계도가 있다는 것은 설계를 한 설계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인간이 설계도대로 삶을 살 때 가장 기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다. 그 설계자는 곧 원인자, 하나님으로 지칭된다. 하나님에게서 시작하여 가정으로, 가정을 통해서 사회로 확대되어 나갈 때, 그 출발은 순결한 남녀의 결합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순결한 남녀결합이란 참사랑을 전제하는 ‘절대 성’의 원리에 기초하며 ‘심정’과 ‘미덕’의 힘을 강조함으로써 과거의 가부장 이데올로기와는 차별화되는 순결의 원칙을 이야기한다.

저자 문상희 교수는 감리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및 University of Bridgeport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는 선문학원 이사 및 선문대학교 교수, 가정연합 칼럼니스트, 국제학술저널지 논문심사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저자의 성윤리 담론 뒤에는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해온 신학 및 윤리학적 연구의 뒷받침이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숙제인 가정의 붕괴 문제와 그 해결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하게 된다.

구매가격 : 9,750 원

단어의 배신

도서정보 : 박산호 | 2017-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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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배우고 익히는 법

우리는 처음 세상에 태어나서 낯선 단어를 어떻게 배우고 익혔을까? 한 입 깨물면 아삭 소리가 나는 빨갛고 동그란 것을 가리키며 누군가 ‘사과’라고 알려 주었다. 얼굴 아래쪽에 도도록이 붙어 있는 얇고 부드러운 부분을 만지며 ‘입술’이라고 발음해 주었을 것이다. 차가운 바람이 불던 하늘에서 하얀 결정이 떨어지면 ‘눈’이라고 외치면서 창가로 우리를 데려갔을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단어를 일대일 공식처럼 외우다가 점차 다채로운 말들의 풍경과 소리를 채집하면서 단어의 맛을 알아 간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결정체도 ‘눈’이지만 무언가를 볼 수 있는 감각 기관도 ‘눈’이라는 것을 배우고, ‘눈이 나빠졌다’는 말은 시력이 떨어졌다는 의미, ‘눈이 정확하다’는 것은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힘이 정확하다는 의미임을 알게 된다. 하나의 단어에는 다양한 뜻이 담겨 있고, 맥락에 따라 확장된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외국어도 마찬가지다. 가장 친숙한 영어를 예로 들겠다. arm은 신체 부위 ‘팔’뿐 아니라 ‘안경다리, 소매, 팔걸이’도 가리킨다. ‘무기’라는 뜻도 있다. ‘배신하다’라는 뜻으로 잘 알려진 betray는 ‘정보나 감정을 무심코 드러내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무심코 드러내는 것은 자신의 본심을 배신하는 셈이니 ‘배신하다’에서 확장된 의미라 볼 수 있겠다. 한국어 ‘눈’처럼 영어 eye도 ‘눈, 시력, 안목, 목적’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인다. 하지만 영어를 모국어만큼 활용하지 않다 보니 대개 배움은 사전의 1번 정의에서 그치고 만다. 그러다 보면 doctor는 ‘의사’라는 뜻에만 익숙해져서 ‘박사’라고 번역해야 할 경우에도 무의식적으로 ‘의사’라고 옮기는 일도 빈번하게 생긴다.

구매가격 : 8,400 원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

도서정보 : 이호건 | 2017-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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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을 위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들려주는 제대로 먹고사는 인문학

오 과장 : 안주머니 속 사표를 던져버리고 싶어요!
니체 씨 :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라네!


대한민국 대표 직장인 "오 과장"은 늘 상의 안주머니에 "사직서"를 품고 회사를 다닌다. 그만큼 직장생활이 고단하다는 뜻일 테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살아야 하는 게 직장생활이라는 뜻일 테다. 이런 오 과장이 어느 날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불리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만나 인생 상담을 받게 된다. 위로를 얻을까 건넸던 "안주머니 속 사표를 던져버리고 싶다"는 말에 돌아온 니체 씨의 대답은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다!"였다.
경영학 박사이자 직장인 교육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호건 박사는 한 세기 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현대적인 철학자로 불리는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 Nietzsche, 1844년~1900년)의 철학을 통해 현대 직장인들의 애환에 대한 답을 찾아내고자 했다. 신간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이호건 지음, 아템포 출간)은 그 노력의 결과물이다.

구매가격 : 11,3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