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도사 운명천기누설

도서정보 : 손도사 | 2023-08-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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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글




「사람이 신(神)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이 책에 기록으로 남긴다!!」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 ‘손도사(본명 손재찬)’ 이름 석 자가 오랜 세월 동안 남겨지게 될 만한 위대한 업적으로 인류발전과 함께 개인들이 성공·출세·부자가 되고, 누구나 소망을 이루게 해주는, 역사 이래 가장 귀중한 신비학의 실용철학책 《손도사 계시록》을 남기려 합니다.
계시란? ① 깨우쳐 보여줌, ② 일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것을 신(神)이 가르쳐줌, ③ 신(神)이 사람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메시지를 전달하여줌 등이라고 해석을 하고, 계시록이란? 그러한 모든 것을 기록으로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것들 - 우주하늘자연의 비밀·개인들의 타고난 운명과 운세·전생업·조상업·업살(業煞)작용·죽음·사후세계·부활·환생·영혼·신(神)·기(氣)작용·생명 에너지·암 치유·귀신병 치유·신통의술·100세 무병장수 방법·성공출세 부자가 되는 방법 - 을 가르쳐줍니다.
이 책은 현재 자기 재산 1천억 원 이상 부자이거나 또는 박사학위 2개 이상 등 1%의 소수자는 제외하고, 일반 사람들 99%를 대상으로 이 글을 쓰고, 글 전체 내용 중에서 1%는 버리고, 99% 내용은 평생동안의 인생살이에서 반드시 참고하시길 진심으로 전달합니다.
이 책은 놀랍고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으니 직접 내용확인을 바랍니다.

신비학의 실용철학가 손도사 씀.

구매가격 : 11,500 원

물들어가는 인생 꽃

도서정보 : 박미향 | 2023-08-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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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401, 박미향 제2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시인의 길 10년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두 번 변하고 무서운 세상,
살아가는 것조차 버거운 짐
그래도 살아지는 게 인생이고 삶이다.

우여곡절에 시간 헛되지 않게 보내려 애를 썼다.
서민들의 입씨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동그라미 그림자 따라 흘러온 세월
이젠 누구도 부럽지 않다.

구매가격 : 7,000 원

손에 잡히는 노자 (개정판)

도서정보 : 김용석 | 2023-08-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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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어렵지 않습니다.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철저하게 노자의 문맥만을 근거로 해서 자연스럽게 말입니다. 전체 81개의 장들을 내용의 흐름에 따라서 재배치했습니다. 각 장은 앞뒤 구절간의 맥락을 따라가면서 해석하고, 은유적으로 표현된 글자나 구절들은 노자의 다른 부분들에서 사용된 의미를 근거로 해석합니다. 그러면 어렵지 않게 분명한 의미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노자는 어렵다고들 합니다. 지극히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구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문의 특성상 글자를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많습니다. 이미 수백 종의 노자 해설서들이 나와 있지만 그 해설조차도 여전히 어렵습니다. 해설이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노자의 문맥에 근거를 두지 않고 장들을 따로 떼어서 어렵고 철학적인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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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

도서정보 : 토사카 준(戶坂潤) | 2023-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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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坂潤全集』 5권(1967)(勁草書房) ‘독서법(読書法)’
나는 이 책이 마치 독서술(讀書術)의 정신을 교훈하는 책인 것처럼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내용은 전혀 다양한 형태와 의미에 대한 북 리뷰와 그와 관련된 약간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독서법 일기’는 『일본학예신문』에 그 이름으로 연재한 것이고 ‘북 리뷰’는 『유물론연구』의 같은 란에 실은 것이다. ‘서평(書評)’은 주로 신문이나 잡지에 이른바 서평으로 발표된 것들이다. 모두 특히 가급적 양식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 표본으로 삼기 위함이다. ‘논의(論議)’는 서평에 준하는 에세이며 ‘여론(余論)’은 서평 자체에 대한 약간의 고찰로 이루어져 있다.<중략> 문학이 사상 문제, 문화 문제로서 전면적인 의미를 발휘하고 있는 것은 현대 세계문학의 국제적 특징일 것이다. 원래 예로부터 문학은 그런 것이었겠지만, 그것을 분명하게 자각하지 않으면 문학으로서 안심할 수 없게 된 것은 현대 세계정세의 특징이다. 외교, 정치, 심지어는 한편으로는 사상적 과제가 되고 있다. 문화 문제로서의 자격까지 갖추게 되었다. 그것을 다시 말해 문화와 사상이 그 자체로 이미 정치, 외교, 의미를 국제적으로 국내적으로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기에 문학을 가져가면 문학은 바로 사상으로나 문화로서 정치나 외교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문학의 그러한 사정을 가장 잘 말해주고 있는 것이 이 책일 것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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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명강 32 -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

도서정보 : 박찬국 | 2023-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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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비극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듯이 살 수 있을까?”

누구보다 삶을 사랑했던 철학자
니체의 인생 조언



◎ 도서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가장 거대하고 매혹적인 진화와 멸종의 역사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내 삶에 예술을 들일 때, 니체』는 실존철학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의 신간이다. 『사는 게 고통일 때, 쇼펜하우어』, 『참을 수 없이 불안할 때, 에리히 프롬』에 이은 이번 책에서 박찬국 교수는 니체의 예술철학을 흥미롭게, 또 알기 쉽게 풀어내면서 우리의 인생을 바꾸는 삶의 태도에 관한 니체의 가르침을 전달한다.
점차 쇠약해지는 인간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신도 과학도 아닌 진정한 예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청년 니체 시절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비극의 탄생』을 통해 니체는 우리를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이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칸트의 『판단력 비판』과 함께 세계 3대 예술철학이라고 불릴 만한 니체의『비극의 탄생』은 패기만만했던 청년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니체가 말하는 내 운명을 긍정하고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예술은 인간에게 새로운 삶의 목적을 줄 수 있을까? 인생이 덧없이 느껴진다면, 니체의 철학에 귀 기울여볼 것을 권한다.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고 춤추고 노래하듯이 유희하는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비극의 탄생』은 그리스 비극을 비롯한 모든 예술의 기원과 본질을 탐구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탐구한다. 물론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탐구하기 위해 반드시 예술을 실마리로 삼을 필요는 없다. 종교를 실마리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신을 믿고 섬기는 예식을 행하는 것은 인간에게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니체는 종교를 실마리로 삼지 않았다. 그리스도교처럼 인격신을 믿는 종교가 근대 과학의 발달과 함께 설득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니체는 종교가 더 이상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해줄 수 없다고 느끼고, 예술에서 구원을 찾고자 했다.

【1부 | 가장 불행한 존재인 인간과 『비극의 탄생』 : 24-26쪽】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차이는 비극의 본질에 대한 견해에서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세상의 허망함을 깨닫고 자신의 욕망을 부정할 것을 가르친다. 이에 반해 니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넘치는 힘 때문에 고통과 고난을 찾으면서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는 자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에서 비극의 주인공은 우리에게 세상과 욕망에서 등을 돌릴 것을 가르치는 반면, 니체의 철학에서는 비극의 주인공처럼 생명력으로 충만한 존재가 될 것을 가르친다.

【1부 |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라 : 74-75쪽】

이렇게 모든 것이 회귀한다는 사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고통이나 악도 끊임없이 되돌아온다는 사실은 힘이 약한 자를 절망에 빠뜨린다. 힘이 약한 자는 이러한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러한 고통과 고난이 존재하지 않는 피안이나 유토피아를 희구한다. 이런 의미에서 역사의 궁극적인 목적을 상정하는 모든 목적론이란, 니체가 보기에는 이 세상의 고통과 고난을 스스로 짊어질 힘을 갖지 못한 연약한 자들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강한 자는 모든 것이 아무런 목표도 없이 회귀한다는 사실을 흔쾌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영원 회귀를 흔쾌하게 긍정할 때 그에게는 모든 것이, 즉 약한 자에게는 악이나 고통으로 여겨지는 것조차도 신성한 것으로 나타난다.

【2부 | 우리에게는 고통을 감당하는 힘이 있다 : 149쪽】

니체는 소크라테스주의가 서양을 장악한 후 본능의 힘이 약화되고 냉철한 지성과 이성이 그것을 대체하게 되었다고 본다. 바로 여기서 서양의 위기가 비롯된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가 죽은 후 지식욕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을 정도로 보편적인 것이 되어서, 학문의 연마는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큰 과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인류는 태양계 전체의 작용법칙까지도 통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점에서 니체는 소크라테스를 세계사의 전환점이자 소용돌이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2부 | 소크라테스냐, 디오니소스냐 : 1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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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빈 의자

도서정보 : 이문희 | 2023-08-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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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400, 이문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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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원리

도서정보 : 하기와라사쿠타로(萩原朔太郎) | 2023-08-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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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詩の原理』(1928) 第一書房 간행
이 책은 처음에 800장 정도 쓴 원고를 세 번이나 고쳐 써서 나중에 500장으로 줄였다. 최대한 논리를 간결하게 하고, 구구절절한 설명을 배제하려 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유시에 관한 논의는 그것만으로도 이미 300장의 원고지가 되는 원고본 『자유시의 원리』를 겨우 이 책의 열두 장으로 축소하여 개략적인 요지만을 개괄했다. 이 책을 쓰고 나서 나는 잠도 안 자고 밥도 안 먹고 병행하여 3개월 만에 탈고했다. 그러나 이 사상을 정리하는 데는 그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 거의 십여 년이 걸렸다. 시인으로서 내 삶이 과거에 그 지성의 통속성을 틀에 박힌 채로 지나갔다. 즉 나는 한편으로는 인생을 노래하면서 한편으로는 인생이 무엇인지를 계속 사유하고, 한편으로는 시를 쓰면서 한편으로는 시의 본질에 대해 계속 회의해 왔다. 이 『시의 원리』는 내가 처음 시라는 것을 쓴 첫날부터 내 머릿속을 오갔던 여러 가지 의문들의 총 보표(譜表)이다.<‘서(序)’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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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으로의 문학

도서정보 : 토사카 준(戸坂潤) | 2023-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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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戸坂潤全集』(제4권) 勁草書房(1966)
문학이라는 말을 문헌학(文獻學)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소위 문학(文學) 대신에 문예(文藝)라는 말을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나는 도무지 동의할 수 없다. 문학은 단순한 문예도 아니고 또 문헌학도 아닌 다른 더 중요한 것을 가리킨다고 나는 생각한다. 1부는 문학의 비교적 기본적인 일반적 주제, 제2부는 문학이 담고 있는 개별적 문제, 제3부는 문학의 비율 주변부에 위치하는 문제를 다루었다. 물론 대략 일관된 관점으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글들은 시국적으로 의미 있는 주제에 따른 것이지만, 동시에 시평을 주목적으로 한 것은 싣지 않았다. 문학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글은 내 저서 『일본이데올로기론(日本イデオロギー論)』 [본전집 제2권]과 『현대철학강화(現代哲學講話)』[제3권]에 적지 않다. 이를 재수록하지 않는 것은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절판된 예 저서 『현대를 위한 철학(現代のための哲學)』 중에서 「순문학의 문제」와 「공통감각과 상식」이라는 상당히 오래된 두 항목을 보존하기로 했다. 이는 이 절판본의 개정증보판(『현대철학강화(現代哲學講話)』에 싣지 않은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서’ 중에서>
즉 첫 번째 부분에서는 비교적 기본적인 일반적인 문학 주제를 다루고, 두 번째 부분에서는 문학이 포함하는 개별적인 문제를 다루며, 세 번째 부분에서는 문학의 상대적 주변에 위치한 문제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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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명강 16 - 당신의 안녕이 기준이 될 때

도서정보 : 권오성 | 2023-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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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지금 무엇이 ‘안전’보다 우위에 있는가?”

그날 이후, 변화된 대한민국의 안전대책 톺아보기



◎ 도서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지금 무엇이 ‘안전’보다 우위에 있는가?
그날 이후, 변화된 대한민국의 안전대책 톺아보기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당신의 안녕이 기준이 될 때』는 대한민국 안전 재설계 보고서이자 위험인지 불능상태에 빠져 있는 대한민국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전이다. 산업화 이후의 변화된 세계에서 등장한 산업재해가 어떻게 불가피한 사회적 위험으로 인식되었는지 짚어보고, 새로운 체제 속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안전’에 관한 국가정책의 필요성을 재확인한다. 이 책은 재난을 제도적으로 예방하고, 걸맞은 책임을 묻고, 온당하게 구제하는 일련의 '안전 최우선 사회구조 만들기'에 대해 역설한다. '더 안전한 나라'의 필요충분조건을 살펴봄으로써, 국가와 기업은 시민과 근로자의 신체 안전성과 아프지 않은 상태를 위해 어떤 안전 고리를 만들어야 하는지, 개인은 무사한 오늘을 지켜내기 위해 가져야 할 냉철한 관점과 행동은 무엇인지에 대해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들
▶ 『GPT 사피엔스』 :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신인류의 탄생 | 홍기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 17,000원
▶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 나를 지키는 마키아벨리 500년의 지혜 | 이시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 16,000원




◎ 책 속으로

문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후진국형 사고’가 유난히 많이 일어난다는 데 있다. 건축 현장에서 떨어져 사망하거나 기계에 끼여서 사망하는 등의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등한시하고 한국 사회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에만 초점을 맞춰 노동자의 안전권을 등한시한 대가로 일어나는 사고다.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제정하고 수차례 개정해왔으며, 오랫동안 미뤄왔던 「중대재해처벌법」도 2022년 제정, 2023년 시행되면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 21~22쪽

2022년에 산업재해로 사망한 약 850명을 분석한 결과, 산업 분야별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건설업, 그중에서도 비계 추락 사고가 가장 많았다. 그 외의 사고를 살펴보면 전신주에 접지선을 연결하다 떨어진 사고, A형 사다리 에서 작업 중에 떨어진 사고, 굴착기 옹벽 사이에 끼인 사고 등도 업로드되어 있다. 지금까지 앞에서 나열한 사고는 단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들이다. 선진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그저 일상적으로 일을 하다 사망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가? 1980년대 후반 산업재해에 대한 인식이 생겨난 후, 끔찍했던 1990년대를 지나고 수십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사실상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이것이 우리가 여전히 안전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 40쪽

안전권은 이제 헌법에 기초한 기본권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현행 헌법 전문(前文)에는 “대한국민은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한다”고 규정해 안전이 헌법상 중요한 목표임을 선언하고 있다.
--45쪽

하인리히의 법칙이란 큰 재난이 일어나기 전까지 약 300건의 경미한 사고가 발생하고, 29번의 인적·물적 손실을 일으키는 경상이 일어나며, 이것이 쌓여 하나의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SPL 공장의 참사가 아무런 전조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라 이전까지 약 300건의 무상해 사고가 일어났다는 의미다. SPL 사망 사고도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비교적 경미한 교반기 손 끼임 사고나 기계 오류와 같은 사고가 이전에도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한다. 우리 눈에 띄는 중대 재해, 사망 사고는 하루 아침에 혼자서 터지지 않는다. 대형 산업재해가 일어나기 전에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300번의 기회가 있다. 작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성실하게 대응한다면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88~89쪽

구매가격 : 13,600 원

이중섭, 그 사람

도서정보 : 오누키 도모코 저/최재혁 역 | 2023-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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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최초 출간된 이중섭에 관한 책,
다시 돌아와 한국에서 출간되다

2016년 이중섭 화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중섭, 백 년의 신화’ 전시는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설 정도로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수많은 인파가 몰린 이 전시는 한국 내에서 이중섭 화가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되었다.

그때 그 전시를 본 수많은 사람 가운데 일본 마이니치 신문사 서울 특파원으로 와 있던 오누키 도모코 기자가 있었다. 그 전시를 통해 이른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늘 꼽히는, 흔히들 국민 화가라 불리는 이중섭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오누키 도모코 기자는 이후 약 7년여에 걸쳐 이중섭의 생애와 예술가로서의 족적을 좇아 취재를 이어나갔다. 그렇게 쌓인 취재의 결과물은 2020년 일본 3대 출판사로 꼽히는 쇼가쿠칸 논픽션 대상작으로 선정된 뒤 2021년 일본 최초의 이중섭 평전으로 출간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2023년, 이중섭의 나라 한국에서 번역,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말하자면 2016년 한국에서 처음 이중섭을 만난 뒤 일본에서 출간한 책이 다시 돌아와 한국의 독자들 앞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구매가격 : 14,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