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상의 기호들

도서정보 : 유다정 | 2017-06-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호로 세상을 읽고 문화와 역사와 사회를 배워요!
우리 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기호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높이는 어린이 인문 교양서.
교통 표지판, 국기, 신호, 픽토그램……
먼 옛날 사람들이 남긴 바위그림에서
문명과 문화를 꽃피운 문자에 이르기까지,
사람과 사람, 사회와 역사를 이어 주는 기호를 탐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와 친해지는 교양 필독서.

■ 기호로 가득한 세상, 우리는 기호로 소통한다
서야 할지 가야 할지 정해 주는 신호등,
공중 화장실 위치를 한눈에 알려 주는 픽토그램,
교과서 속의 수많은 부호와 문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수많은 기호에 둘러싸여 있다.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연산 기호,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날씨와 온도 기호,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음표와 음계…….
어디 그뿐인가! 미술관과 박물관, 지하철 안내 지도, 한 발자국 뗄 때마다 마주치는 수많은 표시판 등, 거리를 둘러보면 기호 아닌 것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의식하든 안 하든 우리는 기호로 소통하고 기호로 의미를 주고받는다. 딱히 배경지식이 없어도 즉자적으로 뜻을 알 수 있는 기호도 있고, 한참을 생각해야 의미를 알 수 있는 기호도 있다. 누구나 일정 정도 기호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만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래서 ‘기호’ 주제는 사회 구성원의 하나로서 어린이들 역시 꼭 알아야 하는 필수 항목이 되었다.

◎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역사와 문화를 이어 주는 매개체, 기호
긴 설명 없어도, 나라가 달라도, 언어가 달라도 간단한 그림 하나만으로도 뜻이 통하는 효율적인 의사소통 수단 기호!
기호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태동하고 발전해 왔다. 선사 시대 때부터 전해 오는 동굴 벽화와 바위그림은 그 시대의 삶과 생각을 현재의 우리에게 전해 주는 기호이다. 우리는 그 기호를 통해 긴 시간을 뛰어넘어 먼 옛날 사람들과 소통한다.
문자 기호의 탄생으로 인류의 문명과 문화는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부침을 거듭해 온 인류 역사 속에서 기호 역시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을 겪어 왔다.
오늘날 우리는 ‘세상 모든 것은 기호’라 할 정도로 광범위한 영역에서 다양한 의미의 기호들을 사용한다. 기호는 사람들 사이의 약속이자,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매개체이자 가장 강력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우리 세상의 기호들》은 우리 생활에 다양하게 쓰이는 기호의 형태와 의미, 기호의 역사와 옛날 사람들이 남긴 기호의 흔적을 찾아가면서, 실용적인 정보를 통해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한 차원 높이고, 사회 교과의 밑거름이 되는 인문 지식을 키워 준다.

■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기호 입문서
기호가 포함하는 범주는 매우 넓고 방대하다. 쉽게 떠올리는 수학 기호나 교통 표지판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표시나 그림뿐만 아니라 문자, 언어, 그리고 영화나 문학 작품 속에 담긴 상징 등도 다 기호라 할 수 있으니, 기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대한 문제도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기호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기호의 의미를 연구할 정도로 전문적인 영역까지도 맞닿아 있다.
《우리 세상의 기호들》은 이렇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 ‘기호’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잘 풀어 낸 기호학 입문서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얼마나 많은 기호가 사용되는지, 기호가 언제부터 생겼으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우리나라 선사 시대의 귀중한 자료인 반구대 바위그림이 알려주는 내용은 무엇인지, 기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면서도 큰 역할을 하는 문자는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다루면서 쉽고 재미있게 ‘기호’라는 주제에 다가간다.

■ 사회가 쉬워지는 어린이 인문 교양서
또한 ‘기호’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와 역사, 인류의 문명과 문화에 대해 알아나가는 인문 교양서이다. 기호를 공부하면서 초등학교 사회과에서 다루는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1장 <세상 모든 것은 기호다!>는 오늘날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교통 표지판을 비롯한 픽토그램, 지도 기호 등을 다룬다. 현대 사회의 다양한 기호의 쓰임새를 보여 주면서도 실생활에서 최소한 알아야 할 기호에 대한 지식을 다루어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2장 <인류 최초의 기호는 무엇일까?>는 지구의 탄생부터 생명과 인류가 생겨난 태초의 역사와 초기 인류가 남긴 동굴 벽화, 신화와 종교에 담긴 기호의 의미를 탐구한다. 문화인류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다.
3장 <역사를 읽는 기호 반구대 바위그림>에서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선사 시대의 귀중한 유물 반구대 바위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 간다. 바위그림을 하나하나 보면서 선사 시대 사람들의 삶을 추측해 보며 고래의 생태까지 알 수 있다.
4장 <최고의 기호, 문자>에서는 쐐기문자, 상형문자와 같은 인류 최초의 문자들과 알파벳과 한글 등 현재의 문자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전해 왔는지 설명한다. 기호의 관점에서 문자를 들여다 볼 수 있다.

■ 꼼꼼한 자료 조사로 완성한 정성 가득한 그림
《우리 세상의 기호들》의 그림을 그린 이현진 작가는 어린이 지식교양서라는 특성에 맞게 일일이 자료를 조사하고 꼼꼼히 확인하며 작업했다. 또한 지점토와 천과 종이를 활용하여 입체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하였으며, 고퀄리티의 사진 촬영을 통해 그림자와 같은 섬세한 부분까지 드러내 주고자 노력하였다. 밝고 화사하며 재미있는 그림은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면서 한층 가까워진 지구촌 시대에, 날로 복잡해지는 현대 사회를 사는 어린이들에게 인류의 유산 ‘기호’를 좀 더 쉽게 좀 더 충실하게 접하게 하자!

구매가격 : 7,700 원

단추마녀와 마녀대회 (PDF)

도서정보 : 글 정란희 / 그림 한호진 | 2017-06-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고의 마녀를 뽑는 세계 마녀 대회 개최!
누가 가장 멋진 단추로 최고의 마녀가 될 것인가?

어린이보다 훨씬 나쁜 짓을 일삼는 어른, 사악 마녀를 벌주다!
단추 마녀는 편식하고 욕하고, 떼쓰는 등 못된 짓을 하는 아이들을 단추로 만드는 단추 마녀지만 착한 아이들은 해코지 하지 않는 마녀다. 반면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사악 마녀는 이름처럼 사악하다. 하지만 사필귀정! 단추를 만들던 사악 마녀는 자신의 나쁜 짓으로 인하여 도리어 단추가 된다. 마녀 대회에서 최고의 마녀로 뽑히지만 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회장마녀에 의하여 단추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것도 사악 마녀가 단추를 만들기 위한 함정에 빠져 무지갯빛 단추가 된 다래의 오빠 활약에 의해서 말이다.
정란희 작가와 한호진 작가는 2014년,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진 마녀이지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뭔가 모자란 듯한 단추 마녀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초등 독자들은 단추 마녀 이야기에 매료되었고 『단추 마녀와 수상한 식당』, 『단추 마녀의 장난감 백화점』은 인기 스테디셀러 동화책이 되었다. 단추 마녀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교훈은 물론이고 큰 재미를 선물한다.
앞서 1편과 2편이 편식하고 떼쓰고 나쁜 짓하는 어린이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3편은 좀 다르다. 3편에서는 단추 만들기의 대상이 어른으로 향한다. 이야기는 여전히 경쾌하면서 시끌벅적하고 재미있지만 이야기의 밑바닥에는 어린이들보다 훨씬 나쁜 짓을 더 많이 일삼는 어른들을 겨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거짓을 일삼고 부패에 찌든 기득권 세력을 풍자하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사악 마녀는 그런 어른들의 자화상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과연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하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 그런 관점에서 보면 『단추 마녀와 마녀 대회』는 어른인 부모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동화다.

이번엔 마녀 대회다!
단추 마녀 시리즈 3편에서는 마녀 대회에 참가하는 단추 마녀와 사악 마녀의 이야기다. 그리고 사악 마녀의 꼼수에 빠져 단추가 되어 버린 다래와 그의 오빠 머루가 등장한다. 사악 마녀 역시 단추 마녀처럼 단추를 만든다. 편식하는 아이들, 나쁜 짓 하는 아이들, 말썽 많이 피우는 아이들, 욕을 많이 하는 아이들을 맛있고 멋있는 색깔과 냄새가 나는 단추로 만든다.
그러나 최근 마녀들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주변에 편식을 하고 말썽을 부리고 나쁜 짓을 하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단추 마녀도 동네를 어슬렁대곤 하지만 좀체 그런 아이들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다 보니 단추로 그득하던 단지는 예전만 못하다. 사악 마녀의 사정도 마찬가지. 그런데 사악 마녀에게는 교묘한 비법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마녀 대회에서 크림빵 맛이 나는 무지갯빛 단추로 최고의 마녀로 뽑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꼼수가 도사리고 있다. 나쁜 짓하는 아이들을 점점 찾기 힘들어지자 사악 마녀는 부하 마녀들을 동원하여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쁜 짓을 하도록 함정에 빠뜨린다. 그러고는 함정에 빠진 아이를 단추로 만드는 방법이다.
머루의 동생 다래는 사악 마녀의 사기에 걸려들어 크림빵 맛이 나는 무지갯빛 단추가 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머루와 다래는 가난한 엄마와 살기는 하지만 구김살 없이 밝고 상냥하며 친절하고, 예의범절을 잘 지키는 아이들이다. 물론 질서도 잘 지키고 갖고 싶다고 해서 먹고 싶다고 해서 함부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아이들은 아니다. 결코 단추가 될 아이들이 아니다. 순수한 동심을 속여 나쁜 짓을 하게 한 건 사악한 어른이 사악 마녀다.
함정에 빠진 다래를 구출해 내는 오빠 머루의 멋진 모험을 통하여 나쁜 짓을 일삼는 마녀를 벌주게 되는 통쾌한 이야기, 단추 마녀 시리즈 제3편, 『단추 마녀와 마녀 대회』는 1편과 2편의 재미를 능가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단추마녀와 마녀대회 (EPUB)

도서정보 : 글 정란희 / 그림 한호진 | 2017-06-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고의 마녀를 뽑는 세계 마녀 대회 개최!
누가 가장 멋진 단추로 최고의 마녀가 될 것인가?

어린이보다 훨씬 나쁜 짓을 일삼는 어른, 사악 마녀를 벌주다!
단추 마녀는 편식하고 욕하고, 떼쓰는 등 못된 짓을 하는 아이들을 단추로 만드는 단추 마녀지만 착한 아이들은 해코지 하지 않는 마녀다. 반면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사악 마녀는 이름처럼 사악하다. 하지만 사필귀정! 단추를 만들던 사악 마녀는 자신의 나쁜 짓으로 인하여 도리어 단추가 된다. 마녀 대회에서 최고의 마녀로 뽑히지만 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회장마녀에 의하여 단추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것도 사악 마녀가 단추를 만들기 위한 함정에 빠져 무지갯빛 단추가 된 다래의 오빠 활약에 의해서 말이다.
정란희 작가와 한호진 작가는 2014년,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진 마녀이지만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뭔가 모자란 듯한 단추 마녀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초등 독자들은 단추 마녀 이야기에 매료되었고 『단추 마녀와 수상한 식당』, 『단추 마녀의 장난감 백화점』은 인기 스테디셀러 동화책이 되었다. 단추 마녀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교훈은 물론이고 큰 재미를 선물한다.
앞서 1편과 2편이 편식하고 떼쓰고 나쁜 짓하는 어린이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3편은 좀 다르다. 3편에서는 단추 만들기의 대상이 어른으로 향한다. 이야기는 여전히 경쾌하면서 시끌벅적하고 재미있지만 이야기의 밑바닥에는 어린이들보다 훨씬 나쁜 짓을 더 많이 일삼는 어른들을 겨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거짓을 일삼고 부패에 찌든 기득권 세력을 풍자하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사악 마녀는 그런 어른들의 자화상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과연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거짓말하지 말고 정직하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 그런 관점에서 보면 『단추 마녀와 마녀 대회』는 어른인 부모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큰 동화다.

이번엔 마녀 대회다!
단추 마녀 시리즈 3편에서는 마녀 대회에 참가하는 단추 마녀와 사악 마녀의 이야기다. 그리고 사악 마녀의 꼼수에 빠져 단추가 되어 버린 다래와 그의 오빠 머루가 등장한다. 사악 마녀 역시 단추 마녀처럼 단추를 만든다. 편식하는 아이들, 나쁜 짓 하는 아이들, 말썽 많이 피우는 아이들, 욕을 많이 하는 아이들을 맛있고 멋있는 색깔과 냄새가 나는 단추로 만든다.
그러나 최근 마녀들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주변에 편식을 하고 말썽을 부리고 나쁜 짓을 하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단추 마녀도 동네를 어슬렁대곤 하지만 좀체 그런 아이들을 찾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다 보니 단추로 그득하던 단지는 예전만 못하다. 사악 마녀의 사정도 마찬가지. 그런데 사악 마녀에게는 교묘한 비법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마녀 대회에서 크림빵 맛이 나는 무지갯빛 단추로 최고의 마녀로 뽑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꼼수가 도사리고 있다. 나쁜 짓하는 아이들을 점점 찾기 힘들어지자 사악 마녀는 부하 마녀들을 동원하여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쁜 짓을 하도록 함정에 빠뜨린다. 그러고는 함정에 빠진 아이를 단추로 만드는 방법이다.
머루의 동생 다래는 사악 마녀의 사기에 걸려들어 크림빵 맛이 나는 무지갯빛 단추가 되고 만 것이다. 하지만 머루와 다래는 가난한 엄마와 살기는 하지만 구김살 없이 밝고 상냥하며 친절하고, 예의범절을 잘 지키는 아이들이다. 물론 질서도 잘 지키고 갖고 싶다고 해서 먹고 싶다고 해서 함부로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아이들은 아니다. 결코 단추가 될 아이들이 아니다. 순수한 동심을 속여 나쁜 짓을 하게 한 건 사악한 어른이 사악 마녀다.
함정에 빠진 다래를 구출해 내는 오빠 머루의 멋진 모험을 통하여 나쁜 짓을 일삼는 마녀를 벌주게 되는 통쾌한 이야기, 단추 마녀 시리즈 제3편, 『단추 마녀와 마녀 대회』는 1편과 2편의 재미를 능가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올리와 바람 (PDF)

도서정보 : 로노조이 고시 | 2017-06-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16년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올해의 어린이책’ 최종 후보작

어느 날, 바람은 올리의 모자를 채어 갔어요.
그리고 목도리도 잽싸게 채어 갑니다.
바람은 심술쟁이일까요, 올리에게 무슨 할 말이 있어 그러는 걸까요?

이따금 하늘에서 아주 멋진 일들이 벌어져요.

올리는 어느 섬에 사는 아이입니다. 섬에는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았고, 친구도 없었지만 뛰어놀 곳이 많았어요. 올리가 바닷가에서 놀고 있을 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서 올리의 모자를 채어 가 버렸습니다. 올리는 바람을 잡아서 왜 그러냐고 물어 보고 싶었지만, 잡을 수 없었습니다. 또 올리가 풍선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 바람이 풍선을 채어 갔습니다. 하늘에서 춤추는 바람을 보고 올리는 깨달았어요. 바람이 올리와 놀고 싶어 한다는 것을요. 올리는 바람하고 놀기 위해 노력합니다. 체스 말을 가져오기도 하고, 바람을 향해 공을 던지기도 합니다. 아끼는 불자동차 장난감까지 보여주지만 바람은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올리는 바람을 이해하기 위해 곰곰이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바람과 함께 놀 수 있는, 바람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찾아냅니다. 올리는 침대 밑은 뒤져서 빨간색 연을 가지고 살금살금 바깥으로 나갑니다. 달이 크게 뜬 밤에 올리는 바람을 향해 연을 날립니다. 그러자 바람이 기다렸다는 듯이 휙, 연을 채어 하늘로 띄웁니다. 별이 반짝이는 밤에 드디어 올리는 바람과 연을 가지고 함께 놀았습니다. 다음 날, 올리는 나뭇가지에서 바람이 채어 갔던 모자와 목도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올리와 바람은 친구가 되었어요.

어느 외로운 아이와 바람이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 주는 이야기

여기 어느 섬에 올리라는 작은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에서 독자가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올리입니다. 그림책에 흔하게 나오는 주인공의 부모님은 찾아볼 수가 없고 전혀 언급이 되지 않습니다. 섬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존재도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이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래서 바닷가에서 혼자 노는 올리는 외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덕분에 오롯이 독자는 올리와 바람이 친구가 되는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따라갈 수 있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방법 중 하나는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자신의 관심사에 공감하며 함께하는 사람과는 쉽게 친구가 될 수 있겠지요. 올리와 바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리는 바람이 왜 자신에게서 물건을 채어 가는지를 궁금하게 여겼습니다. 바람이 심술쟁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 자신과 놀고 싶어서 그랬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올리는 바람과 함께 놀기 위해 노력합니다. 체스 말을 가져가기고 하고, 자신이 아끼는 불자동차 장난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람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지요. 몇 번의 실패 끝에 올리는 바람이 좋아할 만한 연을 찾아내고, 하늘에 날려 바람과 함께 놀 수 있었습니다. 별이 가득한 밤에 올리와 바람이 연을 가지고 놀고 있는 장면을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면 어떤 오해들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노조이 고시의 독특한 그림 스타일은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림마다 여러 색깔들의 콜라주와 독특한 질감의 배열이 눈에 띕니다. 특히 다양한 선의 반복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해칭 기법으로 그려진 들판과 바다, 그림자 등 여러 그림들은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청록색과 파란색을 주로 사용한 그림의 배경들은 조금은 황량해 보이고, 바람이 많이 부는 섬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 줍니다. 또한 빨강색은 올리의 옷, 모자, 목도리, 풍선 등에 사용되어서 독자들이 중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듭니다.

『올리와 바람』은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기 풍부한 그림책입니다. 주요 내용인 다른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서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리가 느낀 친밀감이나 외로움과 같은 감정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요. 또 바람과의 놀이에 사용한 장난감들을 떠올리며 바람이 연을 어떻게 날릴 수 있는지, 공은 왜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는지를 과학적인 학습에 기초하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상상력을 이용해서 추론하는 과정을 함께 탐구해 볼 수도 있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올리와 바람 (EPUB)

도서정보 : 로노조이 고시 | 2017-06-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16년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올해의 어린이책’ 최종 후보작

어느 날, 바람은 올리의 모자를 채어 갔어요.
그리고 목도리도 잽싸게 채어 갑니다.
바람은 심술쟁이일까요, 올리에게 무슨 할 말이 있어 그러는 걸까요?

이따금 하늘에서 아주 멋진 일들이 벌어져요.

올리는 어느 섬에 사는 아이입니다. 섬에는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았고, 친구도 없었지만 뛰어놀 곳이 많았어요. 올리가 바닷가에서 놀고 있을 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서 올리의 모자를 채어 가 버렸습니다. 올리는 바람을 잡아서 왜 그러냐고 물어 보고 싶었지만, 잡을 수 없었습니다. 또 올리가 풍선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 바람이 풍선을 채어 갔습니다. 하늘에서 춤추는 바람을 보고 올리는 깨달았어요. 바람이 올리와 놀고 싶어 한다는 것을요. 올리는 바람하고 놀기 위해 노력합니다. 체스 말을 가져오기도 하고, 바람을 향해 공을 던지기도 합니다. 아끼는 불자동차 장난감까지 보여주지만 바람은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올리는 바람을 이해하기 위해 곰곰이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바람과 함께 놀 수 있는, 바람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찾아냅니다. 올리는 침대 밑은 뒤져서 빨간색 연을 가지고 살금살금 바깥으로 나갑니다. 달이 크게 뜬 밤에 올리는 바람을 향해 연을 날립니다. 그러자 바람이 기다렸다는 듯이 휙, 연을 채어 하늘로 띄웁니다. 별이 반짝이는 밤에 드디어 올리는 바람과 연을 가지고 함께 놀았습니다. 다음 날, 올리는 나뭇가지에서 바람이 채어 갔던 모자와 목도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올리와 바람은 친구가 되었어요.

어느 외로운 아이와 바람이 친구가 되는 법을 알려 주는 이야기

여기 어느 섬에 올리라는 작은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에서 독자가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올리입니다. 그림책에 흔하게 나오는 주인공의 부모님은 찾아볼 수가 없고 전혀 언급이 되지 않습니다. 섬에 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존재도 멀리 떨어져 있는 집이나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이 됩니다. 그래서 바닷가에서 혼자 노는 올리는 외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덕분에 오롯이 독자는 올리와 바람이 친구가 되는 이야기에만 집중해서 따라갈 수 있습니다. 내가 잘 모르는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방법 중 하나는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자신의 관심사에 공감하며 함께하는 사람과는 쉽게 친구가 될 수 있겠지요. 올리와 바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리는 바람이 왜 자신에게서 물건을 채어 가는지를 궁금하게 여겼습니다. 바람이 심술쟁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 자신과 놀고 싶어서 그랬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올리는 바람과 함께 놀기 위해 노력합니다. 체스 말을 가져가기고 하고, 자신이 아끼는 불자동차 장난감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람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지요. 몇 번의 실패 끝에 올리는 바람이 좋아할 만한 연을 찾아내고, 하늘에 날려 바람과 함께 놀 수 있었습니다. 별이 가득한 밤에 올리와 바람이 연을 가지고 놀고 있는 장면을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면 어떤 오해들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노조이 고시의 독특한 그림 스타일은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림마다 여러 색깔들의 콜라주와 독특한 질감의 배열이 눈에 띕니다. 특히 다양한 선의 반복으로 그림을 표현하는 해칭 기법으로 그려진 들판과 바다, 그림자 등 여러 그림들은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청록색과 파란색을 주로 사용한 그림의 배경들은 조금은 황량해 보이고, 바람이 많이 부는 섬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 줍니다. 또한 빨강색은 올리의 옷, 모자, 목도리, 풍선 등에 사용되어서 독자들이 중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듭니다.

『올리와 바람』은 아이와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기 풍부한 그림책입니다. 주요 내용인 다른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서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리가 느낀 친밀감이나 외로움과 같은 감정에 관한 생각을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요. 또 바람과의 놀이에 사용한 장난감들을 떠올리며 바람이 연을 어떻게 날릴 수 있는지, 공은 왜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는지를 과학적인 학습에 기초하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상상력을 이용해서 추론하는 과정을 함께 탐구해 볼 수도 있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머릿니 전성시대 (PDF)

도서정보 : 글 이상교 / 그림 김중석 | 2017-06-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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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니 잡던 기억도 추억이 될까?
잡아도 잡아도 사라지지 않던 초강력 기생충,
머릿니의 기억을 더듬다!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 우리네 삶과 생활을 뒤돌아본다.
함께 추억을 나누고, 어른과 어린이가 소통하는 그림책 <이야기별사탕>

시대가 바뀔수록 생활 모습은 달라진다. 지금의 모습과 10년 전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아이들의 생활도 달라지고, 부모 세대의 생활도 점점 변화한다. 각각의 세대는 저마다의 시대와 생활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추억하는 바도 다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 엄마 아빠가 어렸을 적에~’ 하고 이야기를 하는 대상이나 모습은 우리가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와 또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현재가 과거가 되어가면서, 현재의 모습들이 모여 역사가 된다. 나와 우리 이웃이 살아온 모습을 복원하고, 추억하는 것은 사람들 간의 관계를 잇고, 세대를 있는 잇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개개인마다의 역사를 쓰는 것이 아닐까? 30대든, 40대든 아니면 더 나가서 5, 60대든 어른들의 어린 시절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 줄 ‘새로운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그것이 비록 호랑이 담배피던 정말 옛날이야기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어른들이 유년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록될 생활사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소통이다. 이 소통은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의 모습들을 기록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필요하다. <이야기별사탕>은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의 우리네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 그림책이다. <이야기별사탕>에서는 내가 살던 우리 동네 골목, 각각의 집에서 있었던, 또는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의 모습을 돌아보고 추억을 기록하고자 한다.
아홉 식구 대가족의 겨울밤 ‘이’ 잡는 이야기
60년대 혹은 70년대 시골, 도시의 변두리는 농가들이 많았다. 가을 추수를 마치면 서서히 농한기에 들어선다. 초겨울이면 북풍한설이 몰아치고 해도 짧아져 바깥 활동이 줄어들지만 딱히 집에서 별로 할 것이 없다. 지금처럼 즐길거리가 많지 않았고, 가족들은 오로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통해 무료한 시간을 보냈던 시절이다. 이도 모든 집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텔레비전은 비교적 귀한 물건이었다.
그런데, 겨울밤이면 집집마다 행사처럼 치르던 일이 있었으니 바로 이잡기다. 기생충의 하나인 ‘이’란 놈에게 얼마나 모질게 시달렸던지 당시에 사람들은 이를 쇠심줄같다고 했다. 사람들을 괴롭히던 기생충은 이뿐 만은 아니다. 몸과 머리에는 이가 득실거렸고, 뱃속에서는 회충이며 촌충, 십이지장충이 우글거렸다. 그야말로 사람들은 안팎으로 기생충에 시달리던 시절이다.
뱃속에 이미 생긴 기생충이야 먹는 약이 아니고서는 어쩔 도리가 없지만, 이라는 놈은 잡는 방법이 다양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참빗으로 머리를 빗어 내어 이를 머리로부터 분리해 내는 것이다. 분리된 이는 손가락으로 눌러 죽이거나, 모아서 불에 태웠다. 옷에 있는 이는 옷을 벗어 털어내면 된다. 솥에 옷을 삶는 것도 방법이다. 머릿니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없애려고 여자 아이들은 단발머리를, 남자아이들은 머리를 빡빡 깎기도 했다. 가장 강력한 방법은 머리에 DDT라고 하는 화학약품을 뿌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사람의 건강을 해친다고 알려져 언제부턴가 추억의 한 페이지로 사라졌다.
이야기별사탕 일곱 번째 이야기 『머릿니 전성시대』는 전형적인 70년대 시골의 한 대가족의 이잡기 추억을 그렸다. 위에 열거한 다양한 이잡기 노하우들이 그림책에 망라하여 나온다. 하지만 머릿니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 그림책을 보면 재미없다.『머릿니 전성시대』를 재미있게 보는 팁은 그 당시 대가족의 삶의 모습니다. 우선 6남매에 부모님, 할머니까지 3대가 어울려 사는 대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핵가족에서 더 나아가 나홀로가정이 늘어가는 요즘, 시끌벅적하며 하루도 조용하던 날 없던 대가족 시대의 단면을 그림책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작은 즐거움이다. 그 안에서 가족 간 그리고 형제자매간의 정과 사랑을 느끼는 것은 덤과도 같은 기쁨이다.
이잡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품들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겨울의 추위를 덜어줄 화로가 등장한다. 아궁이에서 나무로 불을 때서 난방을 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아궁이에서 숯을 화로에 담아 실내에서 그 온기로 추위를 모면했다. 물론 화로 위에서 옷을 털면 이들은 화형을 당하는 꼴이었으니 이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도구가 아닐 수 없었으리라. 참빗과 얼레빗은 이를 잡기 위한 전문도구나 다름없다. 이 두 빗이 없었다면 깨알보다 작은 이들을 어떻게 훑어내서 잡았을까 싶다.
이들은 어디서 옮아오는 걸까? 가장 의심이 가는 곳은 학교다. 당시에 교실 하나에 학생 5~60명은 다반사였다. 작은 교실에 이리 많은 아이들이 옴닥옴닥 모여 생활했으니 학교 교실이야말로 온갖 전염병, 기생충을 옮기고 옮아오는 원천지라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급기야 이를 퇴치하기 위하여 화학약품까지 동원된다. 허연 밀가루와 비슷한 DDT를 머리며 온 몸에 뿌리던 장면은 나이 지긋한 어른들에게는 역시나 추억의 사진과 같은 장면이다.
그렇다면 위생과 건강상태가 좋아진 오늘날 사람들은 이로부터 해방되었을까? 예전처럼 창궐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불행하게도 이는 뜨문뜨문 등장한다고 한다. 역시 어린이들에게서 발견된다. 유치원에서 간혹 학교에서 이를 옮아온다고 한다. 물론 이제 머릿니의 전성시대는 막을 내렸다. 과거의 이에 얽힌 추억은 구태여 되풀이하고 싶은 역사는 아니다. 다만 3~40년 전의 우리의 모습을 상기해보고, 지금의 삶과 비교하고 즐겁게 얘기할 수 있는 세대 간 소통의 소재로서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


주인공은 아홉 식구 대가족의 다섯째 여자 아이다. 위로는 언니와 오빠들이 있고, 아래로 여동생이 있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고 저녁때가 되면 식구들은 이잡기에 여념이 없다. 머리에 사는 머릿니, 몸에 사는 몸니! 하지만 털어내고, 태우고, 삶고, 콕콕 집어 눌러 죽여도 결코 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장난꾸러기 오빠들은 이를 가지고 이싸움 하며 놀기도 한다. 과연 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막내의 말대로 배꼽에서? 이제는 더는 나타나지 않겠지 안심하다가 겨울 무렵 어김없이 이는 등장한다. 부잣집이든 가난한 집이든 누구나 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시절 이잡기 이야기 속에 담긴 가족애와 형제애를 느껴볼 수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머릿니 전성시대 (EPUB)

도서정보 : 글 이상교 / 그림 김중석 | 2017-06-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머릿니 잡던 기억도 추억이 될까?
잡아도 잡아도 사라지지 않던 초강력 기생충,
머릿니의 기억을 더듬다!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 우리네 삶과 생활을 뒤돌아본다.
함께 추억을 나누고, 어른과 어린이가 소통하는 그림책 <이야기별사탕>

시대가 바뀔수록 생활 모습은 달라진다. 지금의 모습과 10년 전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아이들의 생활도 달라지고, 부모 세대의 생활도 점점 변화한다. 각각의 세대는 저마다의 시대와 생활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추억하는 바도 다르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 엄마 아빠가 어렸을 적에~’ 하고 이야기를 하는 대상이나 모습은 우리가 어릴 적 들었던 이야기와 또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현재가 과거가 되어가면서, 현재의 모습들이 모여 역사가 된다. 나와 우리 이웃이 살아온 모습을 복원하고, 추억하는 것은 사람들 간의 관계를 잇고, 세대를 있는 잇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개개인마다의 역사를 쓰는 것이 아닐까? 30대든, 40대든 아니면 더 나가서 5, 60대든 어른들의 어린 시절은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 줄 ‘새로운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그것이 비록 호랑이 담배피던 정말 옛날이야기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어른들이 유년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록될 생활사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소통이다. 이 소통은 아이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다음 세대, 또 다음 세대의 모습들을 기록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필요하다. <이야기별사탕>은 60년대 이후 산업화 시대의 우리네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 그림책이다. <이야기별사탕>에서는 내가 살던 우리 동네 골목, 각각의 집에서 있었던, 또는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이웃의 모습을 돌아보고 추억을 기록하고자 한다.
아홉 식구 대가족의 겨울밤 ‘이’ 잡는 이야기
60년대 혹은 70년대 시골, 도시의 변두리는 농가들이 많았다. 가을 추수를 마치면 서서히 농한기에 들어선다. 초겨울이면 북풍한설이 몰아치고 해도 짧아져 바깥 활동이 줄어들지만 딱히 집에서 별로 할 것이 없다. 지금처럼 즐길거리가 많지 않았고, 가족들은 오로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통해 무료한 시간을 보냈던 시절이다. 이도 모든 집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다. 특히 텔레비전은 비교적 귀한 물건이었다.
그런데, 겨울밤이면 집집마다 행사처럼 치르던 일이 있었으니 바로 이잡기다. 기생충의 하나인 ‘이’란 놈에게 얼마나 모질게 시달렸던지 당시에 사람들은 이를 쇠심줄같다고 했다. 사람들을 괴롭히던 기생충은 이뿐 만은 아니다. 몸과 머리에는 이가 득실거렸고, 뱃속에서는 회충이며 촌충, 십이지장충이 우글거렸다. 그야말로 사람들은 안팎으로 기생충에 시달리던 시절이다.
뱃속에 이미 생긴 기생충이야 먹는 약이 아니고서는 어쩔 도리가 없지만, 이라는 놈은 잡는 방법이 다양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참빗으로 머리를 빗어 내어 이를 머리로부터 분리해 내는 것이다. 분리된 이는 손가락으로 눌러 죽이거나, 모아서 불에 태웠다. 옷에 있는 이는 옷을 벗어 털어내면 된다. 솥에 옷을 삶는 것도 방법이다. 머릿니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없애려고 여자 아이들은 단발머리를, 남자아이들은 머리를 빡빡 깎기도 했다. 가장 강력한 방법은 머리에 DDT라고 하는 화학약품을 뿌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사람의 건강을 해친다고 알려져 언제부턴가 추억의 한 페이지로 사라졌다.
이야기별사탕 일곱 번째 이야기 『머릿니 전성시대』는 전형적인 70년대 시골의 한 대가족의 이잡기 추억을 그렸다. 위에 열거한 다양한 이잡기 노하우들이 그림책에 망라하여 나온다. 하지만 머릿니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 그림책을 보면 재미없다.『머릿니 전성시대』를 재미있게 보는 팁은 그 당시 대가족의 삶의 모습니다. 우선 6남매에 부모님, 할머니까지 3대가 어울려 사는 대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핵가족에서 더 나아가 나홀로가정이 늘어가는 요즘, 시끌벅적하며 하루도 조용하던 날 없던 대가족 시대의 단면을 그림책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작은 즐거움이다. 그 안에서 가족 간 그리고 형제자매간의 정과 사랑을 느끼는 것은 덤과도 같은 기쁨이다.
이잡기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품들은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겨울의 추위를 덜어줄 화로가 등장한다. 아궁이에서 나무로 불을 때서 난방을 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아궁이에서 숯을 화로에 담아 실내에서 그 온기로 추위를 모면했다. 물론 화로 위에서 옷을 털면 이들은 화형을 당하는 꼴이었으니 이들에게는 정말 무서운 도구가 아닐 수 없었으리라. 참빗과 얼레빗은 이를 잡기 위한 전문도구나 다름없다. 이 두 빗이 없었다면 깨알보다 작은 이들을 어떻게 훑어내서 잡았을까 싶다.
이들은 어디서 옮아오는 걸까? 가장 의심이 가는 곳은 학교다. 당시에 교실 하나에 학생 5~60명은 다반사였다. 작은 교실에 이리 많은 아이들이 옴닥옴닥 모여 생활했으니 학교 교실이야말로 온갖 전염병, 기생충을 옮기고 옮아오는 원천지라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급기야 이를 퇴치하기 위하여 화학약품까지 동원된다. 허연 밀가루와 비슷한 DDT를 머리며 온 몸에 뿌리던 장면은 나이 지긋한 어른들에게는 역시나 추억의 사진과 같은 장면이다.
그렇다면 위생과 건강상태가 좋아진 오늘날 사람들은 이로부터 해방되었을까? 예전처럼 창궐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불행하게도 이는 뜨문뜨문 등장한다고 한다. 역시 어린이들에게서 발견된다. 유치원에서 간혹 학교에서 이를 옮아온다고 한다. 물론 이제 머릿니의 전성시대는 막을 내렸다. 과거의 이에 얽힌 추억은 구태여 되풀이하고 싶은 역사는 아니다. 다만 3~40년 전의 우리의 모습을 상기해보고, 지금의 삶과 비교하고 즐겁게 얘기할 수 있는 세대 간 소통의 소재로서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


주인공은 아홉 식구 대가족의 다섯째 여자 아이다. 위로는 언니와 오빠들이 있고, 아래로 여동생이 있다. 추운 겨울이 찾아오고 저녁때가 되면 식구들은 이잡기에 여념이 없다. 머리에 사는 머릿니, 몸에 사는 몸니! 하지만 털어내고, 태우고, 삶고, 콕콕 집어 눌러 죽여도 결코 이는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장난꾸러기 오빠들은 이를 가지고 이싸움 하며 놀기도 한다. 과연 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 막내의 말대로 배꼽에서? 이제는 더는 나타나지 않겠지 안심하다가 겨울 무렵 어김없이 이는 등장한다. 부잣집이든 가난한 집이든 누구나 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시절 이잡기 이야기 속에 담긴 가족애와 형제애를 느껴볼 수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

안녕, 울적아 (PDF)

도서정보 : 안나 워커 | 2017-06-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2016년 최우수도서 선정-

“울적이, 네가 정말 싫어!”
빌은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울적이의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하늘은 흐렸지만, 곧 해가 날 것 같았습니다.


키다리 그림책 49권. 잔뜩 찌푸린 날, 빌은 좋아하는 양말을 못 찾고 우유를 엎지르는 등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소리는 지르고 개가 짖는 거리를 지나면서 빌 옆에는 회색 구름 같은 울적이가 나타납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울적이는 항상 빌을 따라 다닙니다. 빌이 짜증내고 무시하는 순간마다 울적이는 점점 더 커집니다. 결국 빌은 울적이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 순간,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빌은 울적이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8,400 원

안녕, 울적아 (EPUB)

도서정보 : 안나 워커 | 2017-06-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 2016년 최우수도서 선정-

“울적이, 네가 정말 싫어!”
빌은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울적이의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하늘은 흐렸지만, 곧 해가 날 것 같았습니다.


키다리 그림책 49권. 잔뜩 찌푸린 날, 빌은 좋아하는 양말을 못 찾고 우유를 엎지르는 등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소리는 지르고 개가 짖는 거리를 지나면서 빌 옆에는 회색 구름 같은 울적이가 나타납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울적이는 항상 빌을 따라 다닙니다. 빌이 짜증내고 무시하는 순간마다 울적이는 점점 더 커집니다. 결국 빌은 울적이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 순간,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빌은 울적이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8,400 원

로봇 선생님 아미 (PDF)

도서정보 : 글 함영연 / 그림 조에스더 | 2017-06-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로봇이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게 하는 로봇 선생님, 아미


행복한 책꽂이 시리즈 14권. 로봇 과외 사업을 하는 로보로홈에 새로운 학습로봇 아미가 오게 됩니다. 노랑 평가를 세 번 받으면 퇴출된다는 로보로홈의 엄격한 규칙 아래 아미는 아이들의 학습 지도를 시작합니다. 첫 번째로 만난 아이는 억지로 공부를 하기 싫어해서 아미와 함께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아미는 노랑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만난 아이는 독서 영재이지만 엄마의 강요 때문에 억지로 책을 읽는 수진입니다. 아미는 수진이의 마음을 이해해서 함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지만 또 노랑 평가를 받게 됩니다. 두 번의 노랑 평가로 아미는 종합검사실에 가서 검사를 받고, 인간과 비슷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 것이 밝혀집니다. 하지만 세 번째 학습 상담에서도 빨강 평가를 받아 아미는 퇴출을 당해 고철이 될 위기에 처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미는 과연 고철 신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