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는 무슨 색일까?

도서정보 : 로시오 보니야 | 2018-01-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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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는 무슨 색일까?』는 빨강, 노랑, 파랑, 검정, 하양, 갈색 등등의 색을 그 색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물과 그 사물에 대한 좋은 감정, 안 좋은 감정의 이중 감정에 대해 배우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뽀뽀라는 주제를 색깔로 그려보려는 주인공 꼬마 소녀의 시도를 통해 인간 내면의 깊은 감정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보여주며 한 가지 색만으로는 그려낼 수 없는 다채로움으로 그려지는 아이와 부모의 사랑으로 연결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 수상내역
2015년 스페인 문화교육부 '최고의 책' 수상

구매가격 : 9,000 원

짧은 이야기

도서정보 : 슈그컴퍼니 | 2017-1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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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년 뉴욕 슈그컴퍼니에서 출간한 어린이 고전 명작이다. 시적 운율을 갖춘 짧은 이야기로 구성된 책으로 새끼 고양이 세 마리 엄마 저것은 무엇인가요? 작은 포로 어서와 작은 울새야 양 키우는 소녀 등 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미스터 폭스와 마찬가지로 실루엣으로 삽화를 수록한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발휘하기에 좋은 책이다. 아이들 시각에서 바라본 동물 식물 등의 귀엽고 재치 있는 이야기부터 교훈을 주는 이야기까지 풍성한 짧은 글이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3,000 원

처음 만나는 삼국유사

도서정보 : 일연 원작, 함윤미 글 | 2017-12-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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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처럼 읽히는 재미있고 신비로운 우리 역사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이 지은 역사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책인 <삼국사기>보다 100여 년 늦게 편찬되었습니다. 중국의 자료를 참고로 쓴 <삼국사기>에는 우리의 수많은 역사가 왜곡되거나 축소된 것이 많았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단군신화를 당당하게 우리 역사의 첫 페이지에 기록하며 우리 민족의 역사를 주체적으로 풀어나갔습니다. <삼국유사>에는 역사적인 사실과 허구, 전설과 설화,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삼국유사》에서는 동화작가가 신비로운 이야기를 전래동화처럼 풀어 써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기 전 가장 먼저 읽어야 할 고전인 <삼국유사>를 통해서 우리 역사와 문화 등에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삶을 슬기롭게 가꾸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먼저 읽어야 할 고전, <삼국유사>

<삼국유사>는 한국 고대 사회의 역사뿐만 아니라 문학 · 종교 · 문화 · 풍속 · 언어 · 미술 · 지리 · 가치관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우리의 으뜸 고전으로 꼽힙니다. 《처음 만나는 삼국유사》에서는 지루하거나 복잡한 내용들은 빼고,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알기 쉽고 흥미롭게 풀어놓았습니다.
고조선을 세운 곰의 아들 단군왕검부터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 해골 물을 마시고 깊이 깨달은 원효 대사, 불교를 크게 일으킨 자장, 도깨비와 어울린 비형랑, 마마 귀신을 물리친 처용, 불기만 하면 해결되는 피리 만파식적, 어머니를 위해 아들을 묻으러 간 손순 등 이 책에 등장한 신기하고 이상한 이야기들에는 우리 겨레의 믿음과 삶이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다룬 ‘깊이 생각해 보기’는 통해 이야기를 꼼꼼히 되짚어 보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구매가격 : 7,700 원

처음 만나는 삼국유사

도서정보 : 일연 원작, 함윤미 글 | 2017-12-2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래동화처럼 읽히는 재미있고 신비로운 우리 역사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이 지은 역사책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책인 <삼국사기>보다 100여 년 늦게 편찬되었습니다. 중국의 자료를 참고로 쓴 <삼국사기>에는 우리의 수많은 역사가 왜곡되거나 축소된 것이 많았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단군신화를 당당하게 우리 역사의 첫 페이지에 기록하며 우리 민족의 역사를 주체적으로 풀어나갔습니다. <삼국유사>에는 역사적인 사실과 허구, 전설과 설화,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삼국유사》에서는 동화작가가 신비로운 이야기를 전래동화처럼 풀어 써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기 전 가장 먼저 읽어야 할 고전인 <삼국유사>를 통해서 우리 역사와 문화 등에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의 삶을 슬기롭게 가꾸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먼저 읽어야 할 고전, <삼국유사>

<삼국유사>는 한국 고대 사회의 역사뿐만 아니라 문학 · 종교 · 문화 · 풍속 · 언어 · 미술 · 지리 · 가치관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우리의 으뜸 고전으로 꼽힙니다. 《처음 만나는 삼국유사》에서는 지루하거나 복잡한 내용들은 빼고,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알기 쉽고 흥미롭게 풀어놓았습니다.
고조선을 세운 곰의 아들 단군왕검부터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 해골 물을 마시고 깊이 깨달은 원효 대사, 불교를 크게 일으킨 자장, 도깨비와 어울린 비형랑, 마마 귀신을 물리친 처용, 불기만 하면 해결되는 피리 만파식적, 어머니를 위해 아들을 묻으러 간 손순 등 이 책에 등장한 신기하고 이상한 이야기들에는 우리 겨레의 믿음과 삶이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의 마지막에 다룬 ‘깊이 생각해 보기’는 통해 이야기를 꼼꼼히 되짚어 보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구매가격 : 7,700 원

(개정)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1

도서정보 : Stephen Hawking | 2017-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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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
별과 우주를 이렇게 쉽고 흥미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 스티븐 호킹뿐이다! _네이처

이 책의 교육적 가치에 대해서는 마음 놓아도 좋다. _가디언

한 번이라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밤하늘을 쳐다본 적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읽어야 한다. _타임

혜성과 토성, 목성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실감나는 컬러 사진, 쉽게 풀어 쓴 과학 이론이 아이들의 지적 토양을 풍요롭게 한다. _내셔널지오그래픽

여간해서는 과학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로 재미있고 독창적인 책! _텔레그라프

스티븐 호킹이 설명하는 과학은 게임처럼 신나고, 판타지 소설처럼 재밌고, 밤하늘처럼 아름답다. _USA투데이

구매가격 : 7,700 원

(개정)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2

도서정보 : Stephen Hawking | 2017-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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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
별과 우주를 이렇게 쉽고 흥미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 스티븐 호킹뿐이다! _네이처

이 책의 교육적 가치에 대해서는 마음 놓아도 좋다. _가디언

한 번이라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밤하늘을 쳐다본 적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읽어야 한다. _타임

혜성과 토성, 목성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실감나는 컬러 사진, 쉽게 풀어 쓴 과학 이론이 아이들의 지적 토양을 풍요롭게 한다. _내셔널지오그래픽

여간해서는 과학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로 재미있고 독창적인 책! _텔레그라프

스티븐 호킹이 설명하는 과학은 게임처럼 신나고, 판타지 소설처럼 재밌고, 밤하늘처럼 아름답다. _USA투데이

구매가격 : 7,700 원

복제 공룡 티노의 공룡시대 대탐험 3

도서정보 : 조성계 글/그림 임종덕 감수 이항재 추천 | 2017-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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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으로 배우는 공룡 학습 만화”
신비로운 공룡시대에서 펼쳐지는 티노와 친구들의 마지막 대모험!!
『복제 공룡 티노의 공룡시대 대탐험 3-백악기』는 『복제 공룡 티노의 공룡시대 대탐험』 시리즈 마지막 편으로, 티노의 엄마를 찾기 위해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중생대 백악기로 이동한 티노와 친구들이 여러 공룡들을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흥미로운 과학 학습 만화입니다.


줄거리
티노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시대로 향했던 우리의 4총사 한얼, 초롱, 데니스 그리고 티노. 하지만 타임머신 고장으로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로 떨어져 온갖 고생만 한다. 겨우겨우 백악기에 도착한 티노와 친구들은 티노의 엄마를 찾기 위한 마지막 모험을 시작하는데……. 과연 티노는 엄마를 만나게 될까?

구매가격 : 6,000 원

복제 공룡 티노의 공룡시대 대탐험 2

도서정보 : 조성계 글/그림 임종덕 감수 이항재 추천 | 2017-12-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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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으로 배우는 공룡 학습 만화”

신비로운 공룡시대에서 펼쳐지는 티노와 친구들의 두 번째 대모험!!

『복제 공룡 티노의 공룡시대 대탐험 2-쥐라기』는 『복제 공룡 티노의 공룡시대 대탐험 1-트라이아스기』 편에 이어 타임머신을 타고 중생대 쥐라기로 이동해 만나게 되는 여러 공룡들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흥미 있게 펼쳐지는 공룡 학습 만화입니다.


줄거리
티노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시대로 향했던 티노와 친구들.
하지만 타이머가 미완성이라 백악기가 아닌 트라이아스기로 떨어져 온갖 고생을 한다.
겨우 타임머신을 고쳐 출발하려는 순간, 갑자기 엄청난 수의 전갈이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깜짝 놀란 초롱이가 버튼을 잘못 누르게 된다.
결국 티노와 아이들은 또다시 엉뚱한 쥐라기로 향하게 되고, 거기에서도 엄청난 모험을 하게 되는데…….

구매가격 : 6,000 원

붕어빵 잉어빵 형제

도서정보 : 김정미 | 2017-1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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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왜 남동생이랑 성이 달라?”

어느 날, 준하에게 큰 고민이 생겼다. 동생 승하가 같은 학교 병설유치원에 입학한 것이다. 절대로 동생이 귀찮거나 성가셔서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준하의 성은 “박”, 동생 승하의 성은 “김” 이렇게 준하와 동생은 성이 달라서 친구들이 혹시나 동생 승하의 이름표를 보게 되면 분명히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할게 뻔하기 때문이다.

깊은 고민에 빠진 준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구매가격 : 3,000 원

맏이

도서정보 : 토어 세이들러 | 2017-1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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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너 자신한테 충실해라,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도 충실해라.”
자아 수용, 도전과 용기, 책임과 충실, 무엇보다도 삶을 향한 진지한 물음.
헌신적인 사랑과 짝사랑, 경쟁과 배신이 어우러진 이야기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매혹적인 자연 소설.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마음 깊이 새겨 주는
아픔과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야생에 관한 이야기.


“문제는, 남과 다르면서 동시에 같아지기는 힘들다는 거야.”
몬태나 목장의 소나무에서 6형제의 맏이로 태어난 까치 매기는 꽤나 까칠하다. 조금의 상상력도 없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매기’라는 이름을 지어 준 엄마와 아빠도, 머리가 텅 빈 수다쟁이로 살아가는 까치들의 삶도 답답하기만 하다. 다른 새들과 동물들, 사람들, 울타리 저 너머…… 세상엔 배워야 할 게 너무나 많다.
매기의 그런 허기진 마음을 채워 준 것은 짝도 새끼도 아닌 바로 이웃의 까마귀이다. 까마귀 잭슨은 처음에는 퉁명스러웠지만 자존심 강한 매기에게 점차 마음을 열고, 외양간 위 작은 상자 지붕에서 기꺼이 친구이자 스승이 되어 준다. 잭슨은 특히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전하고, 둥지를 잡동사니로 채우는 짝이 괴롭다고 털어놓는 매기에게 “지난 세월 동안 배운 게 있다면, 네 자신한테 먼저 충실하지 못하면 다른 이들한테도 충실할 수 없다는 거지.”라고 말해 준다.
마침내 매기는 타고난 호기심과 방랑벽대로 그렇게 바라던 모험을 떠나게 된다. 가장 의지하던 잭슨이 죽고 자신도 여우한테 죽을 뻔한 일을 겪은 뒤.

“이 세상은 위험한 곳이야.”
짙푸른 털 빛깔 때문에 ‘블루보이’라 불리는 늑대, ‘자연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계획으로 국립 공원에 강제 이주당했다 탈출한 블루보이는 우연찮게 매기의 목숨을 구해 준다. 이후 매기가 날아다니며 사냥감을 발견해 내면 블루보이가 덮치는 식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매기와 블루보이는 까치와 늑대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운명을 함께하게 된다.
보기 드물게 거대한 늑대 블루보이는 충실한 암컷 앨버타와 짝을 이루어 우두머리로서 무리가 살아남는 데 최선을 다한다. 새끼들을 낳고 기르고 잃고, 다른 늑대 무리와 싸움을 벌이기도 하면서 블루보이와 매기는 여러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 몇 달이 지나고 몇 년이 지나자 매기와 블루보이의 관계는 먹이로 공생하는 관계를 넘어선다.
.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난생처음 봐.”
블루보이의 첫째 아들 라마는 태어나면서부터 궁금한 게 너무나 많다. 늘 “뭐예요?”를 입에 달고 살며, 피어나는 꽃들에, 변화무쌍한 하늘에, 날아다니는 새들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사슴을 쫓다가도 딱정벌레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냥에 앞서는 일보다 뒤처지는 형제를 걱정하고, 다른 늑대들 앞에서 으스대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런 모습은 결코 우두머리의 모습이 아니다!
그러다 라마는 아름답게 우는 코요테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코요테라니! 이건 정말 늑대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라마는 늑대와 코요테가 뭐가 그렇게 달라서 친구가 될 수 없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라마가 복잡한 마음으로 무리를 떠났을 때, 한 젊은 늑대가 다친 블루보이한테 도전하고, 라마는 자신한테 기대되는 삶과 자신이 살고 싶은 삶 사이에서 갈등한다. 어떤 선택을 하든 누군가는 실망할 것이다. 그게 아버지일수도, 코요테일수도, 아니면 그 자신일 수도 있다.

“차별이나 편견, 고정관념에 대해 토론할 때
시작 자료로 쓰기에 이상적인 책이다.” _스쿨라이브러리저널

■ 실수를 두려워 않는 도전, 실수를 만회할 줄 아는 용기
박진감 넘치는 이 장엄한 동물 이야기에서 ‘맏이’란 여러 동물을 가리키는데, 나뭇가지 위에서 “가여운 네발 달린 짐승들”을 내려다보며 이야기를 서술해 나가는 까치 매기를 말하기도 하고, 매기를 진정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우두머리 늑대 블루보이를 가리키기도 하며, 무리에 대한 책임과 평범하지 않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블루보이의 첫째 아들 라마를 나타내기도 한다. 각 맏이들은 서로 다른 가치를 대변하며, 그 삶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에게 삶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에 대해 오래 생각하게 만든다.
너 자신에게 충실하라는 말을 평생의 지침 삼아 치열하게 야생의 삶을 살아 내는 매기. 어떤 어려움에도 품위를 잃지 않는, 전통적인 맏이이며 가족을 지키는 아버지의 표상인 블루보이. 그럭저럭 살아가는 것과는 거리가 먼, 자신에게도 성실하고 상대도 실망시키지 않을 길을 찾아낸 라마. 각 맏이들의 삶은 서로 달라 보이지만 한꺼풀 들춰 보면 매기의 도전 정신과 블루보이의 생존 본능과 라마의 열정은 하나의 맥락으로 이어진다. 바로 자기 앞의 생에 대한 치열함이다. 우리는 저마다 하늘 아래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문제는, 남과 다르면서도 같아질 수는 없다는 점. 가족을 저버린 매기에게 문득문득 찾아오는 외로움은 감내해야 할 몫이다. 사회적 기대를 벗어난 라마 역시 별종으로 치부됨을 피할 수는 없다. 당연하게, 블루보이의 헌신에는 누구도 훼손 못 할 권위와 자발적인 복종이 따른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 선택에는 응당한 대가가 따르는 냉엄한 현실이 우리 삶이다.

■ 온갖 위험과 살아남기 위한 노력으로, 하지만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세상
세이들러는 의인화된 동물들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이러한 접근은 독자들이 어려운 삶의 선택이나 두려운 사건들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해 준다. 《웨인스콧 족제비》나 《못된 마거릿》, 《뉴욕 쥐 이야기》에서 동물들은 서로 말을 하고 사랑하고 사회적 활동을 한다. 《맏이》에서는 여기에 환경에 대한 생각을 더해 인위적으로 환경을 보존하는 일이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출발했더라도 복잡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은근히 보여 준다. 목장주들은 늑대들이 가축들을 사냥할 거라고 투덜대고, 늑대들은 식구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으니.
죽음을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맞닥뜨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실연의 아픔으로 죽음까지 생각했지만 막상 눈앞에 닥친 죽음 앞에서 생명의 본능이 꿈틀댈 때, 우리는 생명의 소중함과 그 소중한 생을 어찌 살아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적자생존, 새끼를 지키려는 부모의 사랑, 먹히는 자들한테도 먹는 자들한테도 어김없이 닥치는 죽음, 자연의 법칙은 가차 없지만 그 안에 깃든 것들은 너무나 강렬하고 아름답고 애처롭다.
세이들러는 절대 함께할 것 같지 않은 다른 종 사이의 어울림으로 어쩌면 인간 세계 역시 서로 다른 종, 타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벗어던지고 진정한 이해와 우정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지 않았을까!
삶은 종종 우리를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한다. 형제를 배신하고 편안한 삶을 선택했던 블루보이의 동생 설리나 벤이 두 번째 선택에서는 결코 실수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 역시 자기 앞에 닥친 선택의 기로에서 눈을 부릅뜨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맏이’라는 제목만으로는 실제보다 한정된 이야기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 책 안에는 단순한 맏이들 이야기를 뛰어넘는, 훨씬 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