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

도서정보 : 박연준 장석주 | 2018-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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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의 >읽어본다<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보오』

장석주 시인과 박연준 시인 부부의 책읽기에 대한 책일기

이 책은 시인이자 다독가로 널리 알려진 장석주와 박연준 부부가 2017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일같이 써나간 책일기다. 이후인 7월 1일부터 12월의 오늘까지는 저자가 관심으로 읽고 만진 책들의 리스트를 덧붙였다.

장석주 시인은 끊임없이 책을 이야기한다. 책의 볼륨에 상관없이 일단 다 읽어내고, 특히 인문학 분야에 관련된 책들은 그의 눈에서 거의 매일 "아작"이 난다.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책에 코를 박는 시인이 보인다. 다만 아내가 부를 때는 고개를 든다. 그 아내인 박연준 시인 역시 끊임없이 책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생활을 사는 가운데의 책을 말한다. 그녀의 생활 한가운데에 남편이 있고 언제나 책을 읽는 남편과는 사뭇 다른 책을 읽는 아내로서의 시인 자신이 있다. 시인이지만 소설을 먼저 썼던 이력 탓인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재밌다. 생생하다.

장석주 시인이 냉수에 가까운 소감을 보여준다면 박연준 시인은 온수에 가까운 소감을 보여준다. 기질이 다르니까 책을 읽어내는 소회도 이렇듯 온도차가 있다. 다만 이들이 책을 사랑하는 온도는 잴 수가 없을 듯하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읽은 척하면 됩니다

도서정보 : 김유리 김슬기 | 2018-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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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의 >읽어본다<
『읽은 척하면 됩니다』

예스24 김유리 MD와
매일경제 문화부 김슬기 기자 부부의 책읽기에 대한 책일기

이 책은 온라인 서점 예스24 직원의 김유리와 매일경제 문화부 김슬기 기자가 2017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일같이 써나간 책일기다. 이후인 7월 1일부터 12월의 오늘까지는 저자가 관심으로 읽고 만진 책들의 리스트를 덧붙였다. 신간 출간 여부를 누구보다 빨리 아는 직업군의 두 사람, 판매 추이 여부를 누구보다 빨리 아는 직업군의 두 사람, 국내 출판 시장의 새바람을 가장 시원하게 맞는 직업군의 두 사람.

『읽은 척하면 됩니다』는 바로 이들 부부의 첫 저작물이다. 매일같이 책을 만지는 온라인 서점 MD는 매일같이 어떤 책을 읽을까. 매일같이 책을 만지는 문화부 기자는 매일같이 어떤 책을 읽을까.

남편은 문화부 기자답게 책을 그 자체로 냉철하면서도 예리하게 분석하곤 한다. 아내는 서점 MD답게 책을 그 자체로 독자들의 눈높이나 입장에서 읽어낸다. 독서의 출발 선상이 다른 지점에 있으니까 그 차이를 가늠하며 읽는 맛이 그래서인지 제법 쏠쏠하다. 시리즈를 채운 이들 가운데 가장 젊은 부부답게 책과 여타의 문화를 소비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훔쳐볼 게 많다.

구매가격 : 10,500 원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도서정보 : 요조 | 2018-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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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의 >읽어본다<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

뮤지션이자 책방무사 운영자 요조의 책읽기에 대한 책일기

이 책은 뮤지션이자 책방무사 운영자인 요조가 2017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일같이 써나간 책일기다. 이후인 7월 1일부터 12월의 오늘까지는 요조가 관심으로 읽고 만진 책들의 리스트를 덧붙다.

『눈이 아닌 것으로도 읽은 기분』은 노래처럼 들리는 책이다. 문장을 구사할 뿐인데 구절구절들이 멜로디를 입힌 것처럼 특유의 리듬감으로 우리의 귀를 때린다. 때론 책보다 더한 기억으로 우리에게 남는다. 나비처럼 날 줄 아는 책이다. 꽃가루처럼 내려앉을 줄도 아는 책이다. 나무처럼 위로 쑥쑥 자랄 줄 아는 책이다. 버섯처럼 안 보이는 데서 화려한 컬러를 자랑한 줄도 아는 책이다. 돌처럼 단단하게 주저앉아 가만있을 줄 아는 책이다. 바람처럼 하염없이 흘러가 안 돌아올 줄도 아는 책이다. 간혹은 애인처럼 팔짱을 끼게 만들게도 하는 책이었다가 여전히 좋은 마음인데 서먹서먹한 이유로 멀어져버린 옛 친구처럼 남몰래 안달 나게도 만드는, 그런 책이다.

책을 소개하는 책에 이런 설명을 보탠 건 책을 소화하는 그녀만의 방식에 새로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책에 대한 어떤 강박도 가진 적 없고 또 가지지 않을 거라는 그녀만의 자유와 뚝심이 보인다.

구매가격 : 10,500 원

차라리 재미라도 없든가

도서정보 : 남궁인 | 2018-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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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의 >읽어본다<
『차라리 재미라도 없든가』

의사이자 에세이스트인 남궁인의 책읽기에 대한 책일기


이 책은 의사이자 에세이스트인 남궁인이 2017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일같이 써나간 책일기다. 이후인 7월 1일부터 12월의 오늘까지는 저자가 관심으로 읽고 만진 책들의 리스트를 덧붙였다.

『차라리 재미라도 없든가』는 남궁인의 책에 대한 집요함이 아주 밀도 있게 드러난 독서일지 같은 책이다. 의사인 그가 환자의 차트를 쓰듯 써나간 일종의 책에 관한 차트랄까. 잘 아는 것은 잘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은 잘 모른다 하는 솔직함에서 이 책은 신빙성을 더하게 된다. 이 사람이 이 책은 잘 알아서 우리가 잘 몰랐던 이런 정보까지 깊이 있게 주는구나, 이 사람이 이 책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알기까지의 과정을 우리에게 낱낱이 고함으로 더 정확하게 알게 해주는구나, 하는 유연성 있는 남궁인의 책읽기 태도는 우리에게 열린 독서로서의 그 품을 더 크고 더 깊이 확장시키기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이젠 네가 울 차례야

도서정보 : 노을시회 | 2018-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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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했던 사람이라면 이정하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정하 시인은 사랑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사랑에 대해서 한이 맺힌 것처럼, 시의 테마는 ‘사랑’에 편중되고, 동료작가의 표현처럼 사랑에 대한 감수성 또한 천부적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정하 시인은 지난해부터 『이정하 시창작교실』을 열고 있는데, 이 시집에 수록된 시편들은 『이정하 시창작교실』에 참여한 이들의 시이다. 이정하 시인은 말한다.

“눈물은 정직하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절절한 참회이기도 하고, 누군가를 향한 뜨거운 기도이기도 하다. 지난여름, 난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삶과 주변에 대한 애정으로 촉촉이 젖어드는 그대들 눈망울을.
서투르나마 이 책은 거기에 대한 기록이다. 몇 편의 짧은 시지만 이 시들로 인해 그대들 가슴이 영원히 메마르지 않음을 믿는다. 이 시집을 읽는 분들에게 감히 권한다. 마음의 빗장을 조금 풀어두시기를. 이제부터 당신이 울 차례니.“

그리고 『이정하 시창작교실』에 참여한 이들은 말한다.

시는 삶의 기침소리 같은 것_ 시를 읽고 쓰는 것, 그것은 이 세상과 연애하는 일이다. 그만큼 삶을 사랑하고 세상살이에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어젯밤에 이 시를 쓰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동안 답답했던 가슴의 응어리 하나가 툭 떨어져 나간 느낌이네요.’ 지난봄부터 여름까지 우리는 『이정하 시창작교실』을 통해 자신과 세상의 온갖 사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그러자 행복했다. 행복해서 시를 쓰는 게 아니라 시를 쓰니까 행복해졌던 것이다.
시는, 그동안 딱딱하게 굳어 있던 우리의 심장을 녹여준다. 때로 우리 삶에는 수백 마디의 말보다 한 편의 시가 절실한 순간이 있는 것이다. 육체의 허기보다 영혼의 허기를 채워줄 한 편의 시.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울게 하기도 해,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잔잔히 다독여주고 맑게 정화시켜주는 이 한 편의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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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아지, 탐탐 1권

도서정보 : 홍난영 | 2018-0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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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수년간 고민하다 유기견을 입양했다. 녀석은 추운 겨울, 서귀포시 서호동 다리 밑에 버려졌다고 했다. 지독한 감기에 걸려있었고 큰 개에 얼굴을 물려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생후 4개월이라 추정되던 암컷 믹스견. 녀석에게 ‘탐탐’이란 이름을 지어줬다. 

1권에선 탐탐이를 만나던 순간과 감기와 얼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 그리고 서서히 오두방정이 되어가는 탐탐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직 예방접종을 끝내지 못해 제주 오름, 숲길 등은 가지 못하고 있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데리고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굿모닝, 커피!

도서정보 : 이동진 | 2018-0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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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든 각자, 나름대로 그리운 커피숍이 가슴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있지 않을까?
서울대 캠퍼스 동숭동 대학시절, 법대 정문에서 보면 가운데에 도서관, 오른쪽에 강의실 그리고 왼쪽에 구내다방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나는 사실 강의실보다 구내다방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더 많았다. 법이란 일반인의 상식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상식이니까 애써 공부할 가치가 없다고 보았다. 판ㆍ검사나 변호사 따위가 될 생각도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에 거의 날마다 구내다방에서 죽치고 앉아서 클래식 음악을 공짜로 감상하는 편이 보람 있는 일이라고 믿었다.

당시 커피는 한 잔에 30원, 막걸리는 한 되에 50원 그래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라고 했다.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그대 오기를 기다리네”라는 노래가 히트치기도 했다. 그러한 시절에 커피란, 요즈음 커피처럼 맛이 어떻고 향기가 안 좋고 할 처지는커녕 커피 한 잔이 있느냐 없느냐 둘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도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수많은 사연이 잔잔한 물결처럼, 또는 거센 파도처럼 밀려오고 사라지고는 하던 법대 구내다방이 그립다.

이 책은 어느 누구나 커피숍 한 구석에 자리 잡고 앉아 커피 한 잔의 추억이 담긴 그리움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우리 모두의 추억을 위해서 에세이 형식의 시를 한 권으로 묶었다. 저자 자신의 여러 가지 체험, 희망, 아쉬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등을 담아서 한 잔의 커피로 전한다.

구매가격 : 7,200 원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도서정보 : 이상승, 한혜미, 기린, 달바라기, 이배려, 김소희, 상미넴, 김희정, 길종민, 주영훈 | 2018-0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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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것 다 똑같나. 어떤 일을 하는지 특수성에 따른 고민은 있겠지만 사회생활에서의 고민은 다 비슷하다. 다만 시기에 맞는 고민은 있다. 학생이면 학생 나름의 고민. 직장인이면 직장인 나름의 고민. 거기에 본인이 처한 입장과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기본 골자는 같다. 누구나 그때가 되면 하는 고민과 걱정을 미리 알고 있으면 대처하기 쉽지 않을까 한다. 돌다리를 막연히 건너는 것이 아니라 미리 두드려 볼 수 있는 생각거리를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에 담았다.

구매가격 : 7,200 원

혼자 하는 글쓰기 4

도서정보 : 이문연 | 2018-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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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스로 글쓰기 워크샵을 만들어 혼자 진행했다. 큰 주제 아래 자신의 에피소드들을 써보는 형식이다. 어떤 주제엔 두어 개의 에피소드들이, 어떤 주제엔 하나의 에피소드들이 진열(?)되어 있다. 억지로 숫자를 맞출 필요는 없었다. 일단 쓰는 게 중요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에피소드 중심으로(그게 가장 쉽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작업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잊고 지냈던 지난 날의 희노애락들을 소환하다보면 현재의 내가 가야할 길을 알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꼭 여럿이서 해야하는 건 아니다. 혼자 하는 글쓰기로도 충분하다.

구매가격 : 3,000 원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30분

도서정보 : 나도향, 이효석, 방정환 | 2018-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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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목적은 승리하는데 있지 않고 성숙해지고 함께 나누는 것에 있다. 이러한 인생을 돌아다보고 옛것에서 새로움을 찾아야 한다. 여기 우리 인생의 단비가 될 주옥같은 글들이 있다. 시간이란 세월 속에 겉모습은 변했지만 그 속마음은 현실 속에 있다. 지난날을 회상하고 추억을 더듬으며 우리 인생의 옛 모습을 마음의 거울 앞에 서 볼 수 있게 하는 이 책은 당신에게 행복에 문득 빠져보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사계절에 걸터앉아 잠시 옛 생각의 행복에 빠져본다 인생의 목적은 승리하는데 있지 않고 성숙해지고 함께 나누는 것에 있다. 이러한 인생을 돌아다보고 옛것에서 새로움을 찾아야 한다. 여기 우리 인생의 단비가 될 주옥같은 글들이 있다. 시간이란 세월 속에 겉모습은 변했지만 그 속마음은 현실 속에 있다. 지난날을 회상하고 추억을 더듬으며 우리 인생의 옛 모습을 마음의 거울 앞에서 본다. 당신의 마음은 뭐라고 대답을 하는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에 걸터앉아 잠시 행복에 빠져봄은 어떨른지. 인생의 옛 모습을 마음의 거울 앞에서 본다 내 마음은 어떤 색깔로 나를 바라볼까 나는 가끔 스탠드 불을 끄고 촛불 아래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을 때가 있다. 그때의 그것들은 우리의 오관 아닌 가슴으로 스며옴을 느낀다. 그때의 나는 세상에 혼자다. 나이도 이름도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과 나와 무관하게 느껴지고 그때의 이러한 것들은 내 것도 아니다. 다만 촛불 아래 모인 낯익은 것뿐이다. 이러한 일들이 제삼자의 눈엔 주책스럽거나 사치스러운 일로 인식될지 모르나 그것마저 앗아가 버린다면 나는 과연 무엇이겠는가. 어느 것 하나 자기다운 점이란 없는 그저 그대로의 생활인―.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그 대가로 일용할 양식을 구하며 때로는 그 명목적 숫자를 비교해 우쭐하기도 하고 서운해 하기도 하면서 사는 것이 진정한 생활의 모습일까. 그런 그것이 살아가는 모습의 전부라는 명제엔 누구도 수긍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시 촛불을 바라본다. 밤이 깊어 간다거나 내일을 위해 잠을 청해야 할 시간이라는 기준의 상념들을 머릿속에서 말끔히 제거해 보기도 한다. 촛불만을 바라보며 녹아내리는 촛불과 열렬한 생의 의욕 같은 불꽃만을 바라볼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자기답게 살고 싶다. 높은 학문이나 모든 사람의 갈채를 위해서 살지 않고 나다운 나일 수밖에 없는 것에 나를 태우고 싶다. 남이나 다른 사람의 어두운 주위를 위해서가 아닌 공연한 허장성세가 아닌 초로처럼 비쳤던 나 언젠가는 옛사람이 되어버릴 나를 위해 이 밤도 나는 촛불이 되고 싶다. 촛불이 되고 싶다. _윤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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