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순백으로 웃다

도서정보 : 김철기 | 2012-1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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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로는 열 번째 시집 발간인지라 조금 더 별스럽게 특집답게 잘 하려다 7년이 걸렸다.
터울을 늦추게 된 또 하나 큰 까닭이라면 이론 공부에 꽉 매였다고나 할까.
문학에 입문하던 훨씬 초기 때 詩作을 기조로 퍽 많은 독서 분량 중 몰입하였던 ‘시론’이나 ‘현대문학 이론’ 서등을 다시금 폭넓게 탐독 하였다.
뿐만 아니라 몇 년 꾸준히 시문학아카데미 강론과 토론회에 참여 체계적인 창작이론에 깊이 재 집중하게 됨이다.
특히 원로시인 문덕수 선생님께서 열강하신 ‘사물시’에 몰두하여 어느 기간 창작의 터닝 포인트로 향방을 재고하는 설렘에도 빠져 보았다.
둘러보면 고만고만 엇비슷하거나 천차만별 각 형색 다른 이웃들의 삶속에 더불어 시인이라는 촉수 하나 더 세우고 살아간다는 것,
시 정신이 숨쉬기의 우선 가치이며 자존임을 오뚝하게 붙안고 살아내는 시인의 삶에 있어 언제는 인고가 없으랴 싶어 혼신의 힘을 다해 추스른다.
접근해본 새로운 형태의 시작법에는 여전히 갈망과 아쉬움인 채 이왕에 기획된 작업에 각별한 시혼과 의미를 불어넣음은 숨쉬는 내내 시업의 행위만이 존재확인이자 기쁨 치를 마련하는 활성을 일으키기 때문이고, 외롭지 말라며 의지가 되어주는 아들 딸 사위의 보살핌에 힘입어서다.
단 몇 편이라도 이 시대 지성의 평점으로 헤아려지고 또한 감성을 같이하는 독자에게 전편 고루 느낌이 공유되길 바라는 시집이 된다면 싶어 꿈의 소임 한 자락 갈무리며, 지극히 순백한 웃음 지닌 노을이려 한다.
― 김철기,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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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 수 없는 강

도서정보 : 권병수 | 2012-1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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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 전부터 난해한 철학의 내용들이 시의 형식을 통하여 보다 부드럽게 표현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가져왔다. 카알라일(T.Carlyle)이 ‘시는 음악적인 사상’이라고 말한 것처럼 사상이라는 철학의 내용들을 어떻게 시의 형식을 통하여 보다 친근하고 부드럽게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가를 생각해왔다. 철학의 내용이 손상되지 않으면서도 시의 형식에 충실할 수 있는가 하는 일종의 실험적 작업이다. 이러한 실험적 작업을 통하여 철학의 내용이 보다 친근하고 부드럽게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발견된다면 다음에는 보다 깊고 난해한 철학의 내용들도 시를 통하여 쉽게 대중 속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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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아트에서의 해후

도서정보 : 전성희 외 | 2012-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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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16집이다. 시인 22인의 시 44편, 수필가 4인의 수필 4편 등 주옥같은 글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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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날개

도서정보 : 맹숙영 | 2012-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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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는 새벽은 언제나 가슴 밑에서부터 설레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시작의 날이다.
나는 일상의 아주 작고 사소한 일들에 감격하고 행복과 감사를 느낀다.
미명을 벗고 신 햇살이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시간도 한결같이 환희롭고 경이롭다.
시인으로서 나의 하루를 多讀 多思 多作 詩의 三多에 빠지고 싶지만 안식에서 깨어나면 하여야 할 많은 일들이 계명성처럼 빛을 발하며 집안 곳곳에서 눈을 마주친다.
詩經의 子曰 詩三白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 이는 좋은 말씀이지만 당연한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사방에서 詩語들이 새싹처럼 뾰족뾰족 혀끝을 내밀 때 놓치지 않으려고 주워 담아 실존의 생명을 불어넣고 빛을 입혀 자기의 정체성을 불어 넣는 작업은
참된 기쁨을 맛보는 시간이다.
늦었다고 때로 스스로 만시지탄을 하기도 하지만, 詩創作 작업에 더욱 精進, 精進하려 마음 굳힌다.
― 맹숙영, 책머리글 <자서(自序)>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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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만든 시인과 아이스크림

도서정보 : 최진연 | 2012-1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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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낸 시집 『눈빛 반짝이며 사랑하기에도』 뒤의 작품을 다시 묶게 되어 감사하고 기쁘다
시집 이름은, 서정성이 짙은 「별을 만든 시인」과 보다 모던한 「아이스크림」 두 작품명을 아우른 것이다. 이 시집의 시편들이 이 두 작품으로 대별될 듯해서이다.
엮고 나서 작품집 전체를 살펴보니 존재론적인 내용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 들었다는 뜻인 듯하다.
시선집을 내는 대신 기간 시집에서 몇 편씩을 뽑아 새 시집을 낼 때마다 실으려 한다. 자신의 시세계를 되돌아보고 그 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뜻이 있을 듯해서이다.
저자의 작품 두 편이 언급된 자신의 평론과 문학지의 월평 세 편도 실어서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게 하였다.
―최진연, 책머리글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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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외 6편

도서정보 : 조 석 진 | 2012-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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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고개를 넘으며 이민생활중에서 두고온 고국산하 곳곳에 남겨진 개인적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때로는 씁쓸하고 때로는 이제 낯설게 생각되는 상념들이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을 적엔 이렇게 글로 남겨서 시위에 매단 화살처럼 인터넷이란 공간속에 쑤웅~ 쏘아올렸습니다. 그래서 모아진 몇편의 글들이 블로그에 남아서 이렇게 전자책으로 묶어졌습니다. 과거의 명궁 선수는 한번 쏜 화살에는 미련을 두지 않는다는 명언을 남겼더군요. 언제나 저는 그런 경지에 도달하련지... 이미 한번 소개된 글들을 모아서 이렇게 전자책이라는 매체로 또 남기는 것을 보면 나이든 사람들은 과거로만 향한다란 말도 떠올리게 됩니다. 이미 없어진 한국의 그 느낌을 찾아 머리속 모퉁이 모퉁이 돌아다니는 것이 바로 이민생활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는 애정이 때로는 증오가 때로는 회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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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苦獨)

도서정보 : 성봉수 | 2012-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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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지도 가슴 절절한 시적 체험을 주기도 편하게 고개를 끄덕일 수도 없는. 난수표 같은 내 넋두리. 고맙게도 마주 잡은 독자님께 기름쟁이 같은 이 세상에서 맛보는 또 다른 경험이 되길 빈다. 2012년12월 현실과 이상 사이에 이도 저도 이루지 못한 가난한 삼류시인 성 봉 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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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냐 물으면

도서정보 : 신문호 | 2012-1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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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문호 두 번째 시집 《왜 사냐 물으면》은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을 하나로 아우르는 오작교 같은 다리다. 시인은 그 다리 위에 서서 새로운 삶을 줍는다. 그 새로운 삶은 ‘이름 없는 풀로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고, “이별도 그리움도 사람의 일이고 / 기약 없는 일이란 사방에 널린 것”이므로 “매순간 헤어질 준비로 / 아픈 마음 다지며”(헤어질 준비) 하루하루를 차분하게 되짚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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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우주의 너울

도서정보 : 정송전 | 2012-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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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에 스스로 ‘감상’이나 ‘해설’ 따위의 글을 덧다는 일을 지금껏 그리 달가워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그것이 독자에의 배려 차원을 넘어 시의 외연을 확장하고, 보다 심층적으로 시의 본질에 틈입하는 수단이 된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서 조심스럽지만 한편 즐거운 마음으로 손을 대었다.
한 편, 한 편, 곱씹어 읽으면서 사뭇 면구스러움만 앞서는 것은 아니었다. 일반적 삶의 본질을 천착하는 일이 문학의 본령이라고 보아, 거기에서 크게 벗어났다고는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내 창작생활에는 또 하나의 필연적인 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시집은 앞으로 이어질 ≪감상선집≫의 둘째 권으로, 첫시집 ≪그리움의 무게≫부터 차례대로 치면 제7시집이 되는 셈이다.
― 정송전, <자서(自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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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디카와 만남

도서정보 : 김인태 | 2012-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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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매냥 쓸쓸한 가을이고 보니 보이는 게 서글픈 것도 있지만 아름다움도 있습니다. 때론 생이 손 앓듯이 아려오는 이별이 앞서 갑니다, 아파도, 아파도
그런 사랑을 해보고 싶습니다. 비록 모자라는 것이 있다면 독자님께서 메워 주시길 바라면서 편안한 작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인태, 책머리글 <디카 시를 펴내면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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