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남은 시간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시대,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

최평순 | 해나무 | 2023년 12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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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인류세> <여섯 번째 대멸종> <긴팔인간> 등 EBS에서 여러 명작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최평순 피디는 불타는 우림, 쓰레기가 떠다니는 태평양, 스모그가 가득한 인도의 도시까지 인간에 의한 지구 파괴 현장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던 어느 날 문득 의문이 들었다.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계절 변화가 이상해지고, 전 세계 곳곳에서 더 빈번하게 자연 재난 소식이 들려오고, 과학자들이 열심히 경고하고 있는데, 지구의 위기는 왜 주류 담론이 될 수 없는 걸까? 최평순 피디는 의문과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책과 논문을 찾아 읽고, 사람들을 만나 묻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우리는 지구의 위기를 외면하게 되었을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 결과물로 나온 책이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하는 새로운 시대, ‘인류세’를 살고 있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메타버스 속 지구를 이용해 기후를 시뮬레이션 하는 과학자,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심리적 편향을 연구하는 심리학자, 플라스틱 화석을 모으는 예술가, 기후 우울을 만화로 그린 웹툰 작가, 해양포유류 혼획을 영상으로 담은 영화감독, ‘지구에 무해하고 싶은 마음’을 분석한 사회학자까지… 저자는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들과 대화하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지구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을 수 있을지를 머리를 맞대 고민한다.

저자소개

최평순
환경·생태 전문 PD. 플라스틱에 대한 단편 영화감독으로 2010년 다큐멘터리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듬해 EBS에 입사해 〈하나뿐인 지구〉, 〈이것이 야생이다〉 시리즈, 다큐프라임 〈긴팔인간〉, 〈인류세〉, 〈여섯 번째 대멸종〉을 연출했다. 유인원 기번의 생태를 다룬 〈긴팔인간〉은 IWFF 국제야생영화제, VAASA 국제환경영화제 등에 초청됐으며, 〈인류세〉는 2020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여섯 번째 대멸종〉은 2022년 호주 과학영화제(SCINEMA) 소셜임팩트상을 수상했다. 현재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기후과학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목차소개

들어가는 말

1장. 소행성은 쳐다보지 마!
우선순위
과학에 대한 불신
기후 위기의 심리학
자연과 맞서 싸우기
낭떠러지 대신 지뢰밭
비정상의 일상화
재난의 속도
만성화된 위기감
에어컨, 그 양의 되먹임

2장. 대중의 언어
기후 문해력
미디어의 이해
에너지 전환에 무관심한 사회
텀블러 라이프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일
30년
지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저널리즘
인류세의 단어들

3장. 이슈화의 최전선
공해
IUU
상괭이
유리창 충돌
수분 매개자
인간과 가장 가까운 존재마저
활생
비주류 목소리
예술품이 된 플라스틱 돌
기후 우울을 이기는 만화

4장. 인류세 시대를 살아가기
무해의 욕망
돌봄의 전략
감수성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착륙하는 방법
텀블러 크기만 한 희망
지구의 위기를 외친 이들의 부고

나가는 말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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