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난 꼰대다 그래서 도대체 뭐 어쩌라구?

이만기 | 좋은땅 | 2023년 1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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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필자는 6.25둥이다. 어느 날 집 근처 경찰서 앞을 지나가는데, 게시대에 걸려 있는 플래카드가 눈길을 끌었다. “노인 학대 예방 및 근절 추진기간”에 대한 안내였다. 처음에는 멀리서 스쳐 지나가 언뜻 보기에 동물학대에 대한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6월 15일 ‘노인 학대 예방의 날’ 전후 한 달씩 두 달에 걸쳐 경찰에서 노인 학대 근절 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착잡하고 안타까웠다.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이 있는 줄도 처음 알았고, 옛날에는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렀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됐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여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젊은 세대와 노년 세대 간의 갈등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국권을 회복한 후 6.25전쟁과 경제개발 그리고 민주화 등 격동의 세월을 지나오면서 배곯았던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 다형제 세대와 형제가 한둘인 세대 간의 접면(接面)에서 어찌 마찰이 없을까? 세대 간 불화는 활성단층처럼 위험과 파급영향이 크기도 하고, 비활성단층처럼 지하에서 아무런 징조없이 내재해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들의 근저에는 우리 한민족이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한 역사와 한민족의 특성 등이 깔려 있다.
따라서 이제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역사의식과 우리 민족의 특수성 등을 되돌아보고, 장단점을 조명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대한민국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꼰대’ 한 사람의 개인의견이므로 독자분들의 견해와는 다른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필자로서는 이 책이 대한민국과 우리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다시 한 번 우리가 걸어온 족적을 반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소개

저자는 1950년 3월 2일 대전에서 출생했다. 숭실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독일 칼스루에(Karlsruhe) 대학교에서 원자력공학,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을 공부했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과 국방대학교 안보관리과정을 이수했다. 한국전력공사에 근무하면서 제12회 기술고등고시(1976년도)에 합격하여 문교부(현 교육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그 후 과학기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정책 기획 및 총괄, 기초과학 육성, 정보산업기술 진흥, 원자력 연구개발과 울진원전(현 한울원전) 1, 2호기 건설 현장 상주 정부감독관 근무 등 원자력 안전관리, 주 독일 한국대사관 참사관 근무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 등 국제협력 업무를 담당했다.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기상청장을 끝으로 3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기상청장 재임 시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세계기상기구(WMO)의 선출직 집행이사로 활동했다.
공직 퇴임 후에는 초빙교수로서 한남대학교에서 기술경제를, 그리고 인제대학교 대학원에서 기상정보론을 강의했다. 아울러 전직 과학기술 공무원 및 과학자 단체인 과우회(科友會)의 봉사단장으로서 중 · 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과학 특강과 과학문화 확산 활동에 주력했다. 근정포장과 황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기상정보론(2014년도 세종도서-학술부문)』과 『우리 역사를 바꾼 조선의 하늘, 그 비밀코드로의 시간여행(좋은땅, 2021년)』이 있다.

목차소개

목차


머리말 5

I 대한민국을 다시 생각한다

1. 대한민국과 일본, 이 두 나라가 사는 법 14
2. 배알이 없었던 조선, 염치가 없었던 왜(倭) 20
3. 우리가 왜 ‘중국’, ‘일본’이라고 불러 줘야 하나? 25
4. ‘3.1절’ 단상(斷想) 31
5. Forgive, But Not Forget! 33
6. 한민족의 전무후무할 세계적 명품 중의 명품, 한글 40
7. 언제쯤 노벨문학상은 한국어를 품을 수 있을까? 43
8. 한강의 기적? 그 무슨 소리! 47
9. 이제는 우리도 기준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53

II 한민족(韓民族), 한민족(恨民族) 그리고 하나의 민족

1. 한민족(韓民族)에게 ‘우리’는? 그 명(明)과 암(暗) 66
2. ‘거시기’와 보자기 그리고 비빔밥 72
3. 한국인이 싫어하는 것 3가지, 후손에게 넘겨주어야 할 것
3가지 77
4. 한국인의 얼굴 - 체면과 면목 84
5. ‘색’ 잘 쓰는 한민족 87
6. 카페인(Caffeine) 중독과 카페인(KaFaIn) 중독 92
7. 바람, 구름, 비 그리고 가을 96
8. 대한민국에만 있는 독특한 것들 102
9. 성군(聖君) 조선 성종(成宗)이 보여 준 한민족의
용심(用心) 105

III 하느님이 보우하사, 아! 대한민국

1. 꼭두새벽 만원 버스 타는 우리 시대의 영웅들 112
2. 한국인의 ‘미다스의 손’ 115
3. 일본에 퍼진 한류(韓流), 하라주쿠와 신오쿠보 120
4. MZ 세대 vs 꼰대 세대, 반론과 제언 124
5. ‘COVID-19’와 ‘우-러 전쟁’의 빛과 그림자 130
6.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라고 했다가… 136
7. 2020년 트로트 열풍, 그리고 그것이 깨닫게 해 준 것들 140
8. ‘K-Pop’ 안무가들에게 찬사(讚辭)를! 144
9. ‘대한민국(大恨民國)’은 인제 그만,
‘대안민국(大安民國)’으로 147

IV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

1. 생애 가장 맛있었던 ‘소맥’ 152
2. 평수로 계산할 수 없는 기상청의 업무 관할 영역 156
3. 고장 난 시계와 일기 예보 159
4. 울진원전에 다녀와서 162
5. ‘방사성폐기물 관리 시설’의 입지 선정,
그 미완(未完)의 꿈 165
6.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출범 - 그 숨겨진 이야기 169
7. ‘NIMTOO’를 넘어 ‘TINA’로! 173
8. 과학관 ‘전시 해설 봉사’의 뒷이야기 183
9. 청소년 과학 특강의 감흥과 아쉬움 186
10. 과학적 삶, 창조적 미래 190

V 멍 때리다 빠진 사해(思海)

1. ‘다름’에서 찾아보기 198
2. 명함과 수컷 201
3.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204
4. 장관과 판서, 그리고 ‘Occupation’과 ‘Beruf’ 207
5. 데이트 폭력과 마스크 폭력 213
6. 개구리의 넘사벽, 개(犬) 215
7. “나는 규칙을 지키다가 죽었노라.” 219
8. 영국을 이긴 인도, 세계인을 삼킨 영국 222
9. 두 대통령의 도박?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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