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4차 산업혁명 문제는 과학이야 : 4차 산업혁명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들
도서정보 : 박재용 , 서검교, 윤신영, 임창환 | 2019-06-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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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을 움직이는 숨은 원리를 찾아라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다. 인공지능 등의 기술 발전으로 인간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과연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은 있을까. ‘혁명’이라는 거창한 말로 가득한 그 속에 숨은 원리는 과연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은 결국 과학의 문제이다
모든 산업혁명의 뒤에는 과학기술의 발달이 있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탄생의 근본 원리 역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산업혁명에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면 막연한 미래의 변화가 어디서 생겨났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막연했던 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생활에서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4차 산업혁명 개론서
『4차 산업혁명 문제는 과학이야』는 과학과 과학자의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 속 숨은 과학의 원리를 짚어본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화두인 인공지능,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팜의 구조와 유전자 기술, 에너지 등의 문제를 알기 쉽게 풀었다. 또 인공지능과 함께 공존해야할 새로운 세상에 필요한 교육과 학습 방법이 무엇인지 살펴 본다.
구매가격 : 9,000 원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 :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도서정보 : 이주희 , EBS MEDIA 기획 | 2019-06-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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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前 부총리가 추천하는 역사책
강대국 사이에서 한반도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EBS 다큐프라임 6부작 다큐멘터리 <한국사 오천년 - 생존의 길>로 방영된 내용을 담은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는 역사책을 넘어 약자를 위한 현실주의적 전략과 조언을 담은 책이다. 조정래 작가, 김동연 전 부총리 등이 호평했던 『강자의 조건』의 저자 이주희 EBS PD가 이젠 ‘서있는 자리’를 바꿔 약자의 시선으로 역사를 살펴본다.
강자와 약자는 서로 가진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그 전략도 달라야 한다. 강자는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반면, 약자의 최우선 목표는 ‘살아남는 것, 그 자체’다. ‘생존’이 목표라면 자존심이 상할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강자보다 더 절박한 목표일 수밖에 없다. 생존이 담보되지 않으면 그 이상의 목표는 무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약자가 살아남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현실주의다.
현실주의자가 되고자 한다면, 지금 이 현실을 그저 응시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그 평가를 바탕으로 색다른 프레임, 뚜렷한 전망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실현가능하게 하는 힘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현실주의자의 면모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현실주의의 실현으로 만든 영광의 역사와 현실주의의 부재로 인한 굴욕의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유라의 하루 : 강남스타일 미대생 스토리
도서정보 : 김진국 | 2019-06-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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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와 반려견 단비의 감동적인 특급 케미!
특급 베스트였던 명작의 부활!
시대를 앞서간 초현대적 미문체, 지성미와 관능미와 서정성의 극치!
24년 전인 1995년, 인터넷 서점이 없던 시절, 그해 연간 종합으로 공지영의 [고등어]에 이어 국내소설 2~3등을 했던 특급 베스트셀러요 명작이다. 애초에 두 권짜리지만 이번에 새롭게 단장하고 과감하게 합본하여 한 권짜리의 방대한 분량으로 출간되었다. 시대를 훨씬 앞서간 놀라운 수준의 지성적이고 관능적이며, 서정성이 두드러진 미학적인 문체가 시종 고급 독자들은 물론 독서 대중의 시선을 압도하며 사로잡는다.
이 소설은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이 미약하던 시절에 이미 작품 내내 애견과의 특급 케미를 시종일관 보여줌으로써 잔잔한 감동을 더해 주고 있다. 소설 사이사이에 연이어 전개되는 유라와 애견 단비의 케미, 또한 유라와 그녀의 새 연인 민규와 단비가 어우러져 펼쳐지는 데이트에서의 장면들이 쏠쏠한 재미를 더해 준다. 무엇보다 잠실과 압구정 등의 강남을 중심으로 미술 대학생 젊은이들의 초현대적인 일상과 세태, 젊은 날의 폭풍처럼 뜨거운 사랑과 열정, 예술에의 끈질긴 탐구와 창작에의 의지가 눈물겹도록 펼쳐져 있다.
이 소설은 작품 내내 구스타프 클림트와 그의 제자 에곤 쉴레에 대한 집요한 추적으로, 당시 클림트와 쉴레 신드롬을 주도하기도 했다. 읽는 내내 독자들은 매 장면마다 젊은 그들의 창조에의 호기심과 함께 눈부신 색채 미학, 풍성한 색감이 가득한 아름다운 묘사와 서정 속에 빠져 유영하게 된다. 그들의 놀라운 미술에 대한 식견과 전문적일 정도의 해석과 함께 곁들여지는 강남의 초현대적 세태와, 밤의 적나라한 클럽 문화 등은 고급 독자는 물론 독서 대중의 수준과 눈을 충분히 만족시켜 줄 것이다.
아울러 유라의 친구 미지가 프랑스에서 보내온 여행 편지의 생생한 묘사와, 유라의 선배 연희가 들려준 독일 “데필레”에서의 이국적인 이야기 등등을 통해 색다른 미학성에 심취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은 국내 패션계를 주름잡는 [에스모드] 대학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구매가격 : 8,800 원
일본 제국 패망사
도서정보 : 존 톨런드 | 2019-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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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태평양전쟁인가
태평양전쟁은 비록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기는 했지만 우리와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 수십만 명의 조선인이 군인과 노무자로 징용되어 머나먼 남방 전선으로 끌려갔으며 젊은 여성들은 소위 ‘정신대’라는 이름으로 일본군의 성노리개가 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또한 미 육군 제100보병대대 ‘니세이 부대’의 소대장이었던 김용옥 대령처럼 미군으로 복무한 조선인이 있는가 하면, 중국에서는 광복군이 OSS 극동지부의 도움을 받아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전쟁 말기에는 한반도 상공에 미 폭격기들이 나타나고 폭탄이 떨어지기도 했으며 치스차코프 상장이 지휘하는 소련군 제25군 6개 사단 15만 명이 두만강을 건너 한반도를 침공해 일본군과 짧은 전쟁을 벌였다.
진주만 기습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독립 청원 운동에 나섰다. 그 노력의 결실로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에서 처음으로 조선의 독립이 공식적으로 거론되었다. 어떤 이들은 열강들이 말로만 조선 독립을 운운했을 뿐이라며 카이로 선언의 의미를 축소하기도 하지만 오키나와, 타이완처럼 중국이나 일본의 일부가 아닌 당당한 독립 국가로 인정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 일본이 마지막까지 조선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했다는 점에서 만약 카이로 회담에서 조선의 독립을 못 박아 두지 않았더라면 조기 종전의 압박을 받고 있었던 트루먼 행정부는 조선을 일본 영토로 인정할 수도 있었다. 우리가 교실에서 배우지 못하는 태평양전쟁의 또 다른 역사이기도 하다.
우리 역사와의 관련성 등 중요성에 비해 ‘통사’는 한 권도 없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중에는 태평양전쟁을 다룬 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제아무리 우리 사회가 전쟁사 불모지대라고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해서 영국의 명망 있는 군사 역사가인 존 키건 교수의 책을 비롯해 권위 있는 전문 서적들을 제법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대표적인 마이너 분야로 꼽히는 독소전쟁에 대해서도 리처드 오버리의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 데이비드 글랜츠의 『독소전쟁사 1941~1945』, 앤서니 비버의 『피의 기록 스탈린그라드』 등 몇 권의 책이 나와 있다. 반면 태평양전쟁과 관련해서는 가토 요코 교수의 『왜 전쟁까지』를 비롯해 주로 일본인들의 시각에서 제국주의 일본이 패망하게 된 이유를 분석하거나 일본 군인들의 수기가 대부분이고 막상 전쟁 전반을 다룬 통사는 단 한 권도 없다. 기껏해야 제2차 세계대전의 한 단락을 차지해 간략하게 설명할 뿐이다. 우리 역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태평양전쟁이 어째서 그토록 사람들에게 무관심하게 치부되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존 톨런드의 『일본 제국 패망사』의 번역 출간은 큰 의미가 있다.
저자인 존 톨런드는 미국에서 대표적인 논픽션 작가이자 역사가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여러 저서 중에서 『6·25전쟁(전2권)』과 『아돌프 히틀러 결정판(전2권)』은 국내에도 이미 출간되어 있다. 톨런드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일본 제국 패망사』는 일본이 진주만 기습을 일으키기까지의 복잡했던 과정과 주요 전투, 그리고 패망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하고 있다. 특유의 필력과 세밀한 묘사, 흥미진진한 전개는 독자들로 하여금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어준다.
질 줄 알면서도 ‘요행’을 바란 무모한 전쟁
태평양전쟁은 기묘한 전쟁이었다. 캘리포니아 정도의 크기밖에 안 되는 나라가 무엇 때문에 진주만을 공격했고 열 배는 더 강한 적과 죽기 살기로 싸우는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행동을 했단 말인가?
실제로 결과는 그야말로 참담했다. 전 국토가 초토화되고 300만 명이 넘는 군인과 민간인이 죽었으며 원자 폭탄이라는 가공할 무기까지 얻어맞은 끝에 백기를 들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일본 지도부도 처음부터 이렇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히틀러 또한 소련을 공격했다가 전세가 역전되면서 결국 패망했지만 어디까지나 소련의 역량을 오판했기 때문이지 처음부터 천운을 걸고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히틀러는 물론이고, 참모총장인 할더를 비롯해 독일군 수뇌부와 미국, 영국조차 짧으면 한 달, 길어야 반년 안에 소련이 항복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세였다.
반면 일본은 정반대였다. 연합함대 사령관이자 해군의 실질적인 총수였던 야마모토 이소로쿠 해군 대장이 대미 개전을 앞두고 고노에 총리가 미국과 전쟁을 했을 때 얼마나 승산이 있냐고 묻자 “처음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우세하겠지만 그 뒤는 장담할 수 없다”라면서 전쟁을 반대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화다. 야마모토만이 아니라 미국과의 싸움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다는 것이 해군의 속마음이었다. 오랫동안 태평양에서 미국과 경쟁했던 이들로서는 누구보다 미국의 역량이 얼마나 거대한지 모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전쟁의 주역으로서 가장 강경해야 할 해군이 시작하기도 전에 꼬리부터 내리는 판이었다. 해군 군령부 총장 후시미노미야 히로야스 친왕은 천황에게 “준비가 부족하니 경솔하게 전쟁에 나서면 안 된다”고 보고해 육군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육군 수뇌부 역시 앞에서는 기세등등하게 호전적인 말을 일삼으면서도 막상 뒤로는 우물쭈물하며 눈치를 보고 책임을 떠넘겼다. 해군은 해군대로 에둘러 얘기할 뿐, 육군 앞에서 우는소리를 할 수 없다는 자존심을 내세워 확실하게 “이 싸움은 승산이 없다”고 잘라 말하지도 못했다.
국가 전체의 판단능력 마비
군부의 입장이 싸우자는 것도, 싸우지 말자는 것도 아니다보니 일본 내각은 근 1년 동안 대미 개전을 놓고 지루한 논쟁을 벌였다. 그 한심한 작태를 보다 못한 천황이 황실의 전례를 깨고 군부의 모호한 태도를 질책하면서 전쟁을 피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명령할 정도였다. 또한 이들의 속내에는 동맹국인 나치 독일이 승승장구하는 마당에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재빨리 전쟁에 끼어든다면 그 승리에 편승해 한몫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회주의적인 욕심도 깔려 있었다. 전쟁에는 자신이 없지만 욕심은 버릴 수 없고 독일이 있는 이상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허황된 생각에 국가 전체의 판단능력이 마비된 셈이다.
패전 이후 일본 사회에서는 전쟁을 비판하고 반성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물론 여기서의 비판과 반성은 주변국에 대한 침략 전쟁과 전쟁 범죄가 아니라 질 것이 뻔한 이런 무모한 전쟁을 일으켜 나라를 결딴낸 그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지였다. 일본군으로 복무해 직접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들은 참전 수기에서 자신들이 몸소 체감했던 일본군의 수많은 병폐와 모순을 신랄하게 지적한다. 이런 모습은 똑같이 전쟁에는 졌지만 자신들의 군대가 세계 최강이었음을 은근히 자부하는 독일 참전 군인들의 회고록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독일인들이 나치 시절의 과거사를 완전히 청산하고 주변국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반면, 일본 정치인들은 극우 세력들의 표를 의식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걸핏하면 주변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일삼아 제 무덤을 파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에까지 나섰다. 전후의 수많은 ‘반쪽짜리’ 반성조차 별다른 깨달음을 주지 못했음이 분명해 보인다.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
존 톨런드의 『일본 제국 패망사』의 원제는 “The Rising Sun”, 즉 “떠오르는 태양”이다. 일본 욱일기의 상승하는 의미를 패전과 패망이라는 하강하는 이미지와 중첩시켜 역설적 효과를 노린 표현이다. 한 편의 장대한 비극드라마를 감상하려는 ‘미학적’인 자세도 읽힌다. 서양인의 눈에 동양의 이해할 수 없는 무모함, 자존심, 자기희생과 기이한 욕망 등이 자못 ‘숭고’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어판에서는 그런 감상적인 태도는 배제하고자 했고 원서의 부제에 해당하는 것을 제목으로 삼았다. ‘일본 제국의 쇠망’이라는 부제가 바로 이 책의 핵심 내용이기 때문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이 책의 특장점은 첫째, 전쟁의 전개과정을 일목요연한 통사적 구조로 묘사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시작부터 끝까지 전모를 낱낱이 꿸 수 있다.
둘째, 방대한 자료와 인터뷰, 관련 인물들의 적극적 협조를 바탕으로 쓰였다는 점이다. 수백 명의 사람을 만나 기록을 보여주고 인터뷰를 통해 교차·확인했다. 처음엔 입을 굳게 다물었던 일본의 전쟁 관련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경쟁하듯이 당시를 증언하기 시작했다. 이 책의 현장감과 박진감은 이들의 생생한 기억에 많은 부분을 빚지고 있다.
셋째, 전쟁 당시 도쿄 최상층부에서 수많은 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듯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어전회의와 연락회의의 기록들, 타다 남은 부분으로 추정되는 고노에 전 총리의 일기, 육군 원수 스기야마 장군의 1000페이지짜리 메모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천황의 최측근이었던 기도 고이치 후작, 천황의 막냇동생인 미카사 친왕, 진주만 공격과 미드웨이 해전을 실질적으로 지휘했던 구사카 류노스케 제독, 도조가 가장 신뢰하는 친구였던 사토 겐료 장군 등이 자발적으로 불행한 과거에 대해 오랫동안 저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넷째, 이 책은 전쟁을 한 편의 드라마로 묘사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필요한 것은 사건의 플롯과 인물들 간의 갈등과 대결,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묘사다. 특히 태평양에서 벌어진 해전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는 압권이다. 미군의 상륙작전과 이에 맞선 일본군의 처절한 옥쇄공격의 전개과정을 읽는 것도 이 책의 묘미다.
구매가격 : 43,500 원
내 무늬를 색칠해 줄래? 알람브라 무늬 패턴 컬러링북
도서정보 : 루덴스 | 2019-11-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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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점을 찍어 표현하는 신나는 미술 활동
매애매애~ 하얀 양이 멋진 옷을 입었어요! 우아한 드레스의 무늬를 색칠해 볼까요?
알람브라 무늬?패턴 컬러링북은 스페인 그라나다에 있는 알람브라 궁전의 아름다운 문양을 친숙한 그림에 담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컬러링북입니다. 알람브라 궁전의 섬세하고 조화로운 문양이 담긴 동물, 꽃, 사물 등을 색칠해 보면서 유아는 즐거운 감정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심미감과 집중력, 탐구력을 기르고, 소근육 및 눈과 손의 협응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2,600 원
똑딱똑딱 몇 시일까요?
도서정보 : 루덴스 | 2019-11-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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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똑딱! 몇 시일까요? 아이들에게는 너무 어려운 시계 읽기.
에듀코 목재 시계와 워크북 세트를 활용해 보세요.
바늘을 움직이고 조작할 수 있는 목재 모형 시계와 워크북으로
어려운 시계읽기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답니다.
구매가격 : 2,400 원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도서정보 : 이수희 | 2019-04-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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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가져다줄 그날의 추억을 그리는
네이버 그라폴리오 누적 조회수 460만
초록담쟁이 작가의 첫 그림 에세이
아름다웠던 시절을 정겹고 따뜻하게 그리는 초록담쟁이 작가의 그림을 한 권의 그림 에세이로 엮었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아름다웠던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하고 있는 이 그림들에는 작가가 산골에서 생활하며 보고 느낀 풍경들이 담겨있다. 그림의 시작은 자연 속에서 감탄하며 누렸던 그때 그날들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그리워서 그릴 수밖에 없었다는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누리며 살았던, 사람들과 더 가까이 정을 주고받던 시절에 대한 기억들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한다. 저마다에게 있을, 오래도록 추억하고 싶은 그날들이 오늘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
“너무나 작아서 더 소중하고 반짝이는 기억들…
이제 다시는 그 시절, 그곳으로 되돌아갈 수 없지만
무수한 기억의 씨앗을 품고 한 송이 한 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워내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하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따금씩 펼쳐보고 싶어 밑줄 그었던
따뜻한 아랫목 같은 기억들을 그리다
책에 담긴 그림은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밑줄 그어놓았던 그 시간들을 다시금 불러낸다. 목욕탕 앞 평상에 앉아 바나나 우유를 마시던 한낮의 여유, 친구 집 대문 앞에서 그 아이의 이름을 크게 부르던 정다움, 라디오에 사연을 적은 엽서를 보내고 혹시나 읽어줄까 설레던 마음…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그날의 시간들이 힘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고 행복을 선물하기도 한다. 책장을 넘길 때면, 시골집의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쉬는 조그만 아이가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것이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겨울로,
그리고 봄을 맞이하는 계절감 풍성한 그림들
책은 향기로운 과실들이 열매를 맺는 여름으로 시작해, 갈대밭 소리 넘실대는 가을과, 고요하게 속삭이는 겨울을 지나, 오색빛깔 꽃봉오리가 터지는 봄으로 마친다. 이제는 뚜렷이 누리기 어려워진 사계절의 향기와 맛을 떠올릴 수 있도록 그림을 계절별로 구성했다. 계절을 넘나들며, 지금 곁에서 찾기는 어렵지만 아주 멀리 가지는 않은 풍경들과 이야기에 자분자분 눈과 귀를 기울이며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360 원
(최신개정판)살수 1권
도서정보 : 김진명 | 2019-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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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주인의 자리를 두고 벌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
명장 을지문덕의 전략으로 300만 수나라 대군을 격파한 기록
10년 만의 재출간, 작가가 손꼽는 초기작!
수나라 양제가 이끌었던 수나라의 고구려 정벌 군대는 전투병력 120만에 운송, 병참 부대까지 포함하여 300만이다. 단일국가 전쟁 기록 중에서 최대의 병력이 동원된 전쟁으로 당시 고구려군은 16만 정도로 수나라에 비하면 20배나 적은 군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나라와 고구려의 전쟁은 을지문덕이 이끄는 고구려의 승리로 끝이 났으며 수나라 군사들 중 30만은 지금의 청천강-즉 『살수』를 건너다 물에 빠져 죽었다. 이 짜릿한 승리의 기록을 진두지휘한 을지문덕에 대해서는 도무지 정확히 뭘 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되어 있는 바가 없어 지금까지 역사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자료가 빈약하다는 이유로 여전히 동북아 정세에서 역사 왜곡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정세에 천착해 국가적 의식을 고취하고 역사적인 위대한 전쟁과 결단을 다시 살펴볼 것을 권하고 있다. 10년 만에 재출간되는 이 작품 『살수』에서 그에 관한 의문들을 낱낱이 풀어 보여줌으로써 역사보다 더 사실적으로 실재에 접근해간다.
역사의 계승자에서 동북아 정세의 중심으로
우리의 뿌리를 이해하고, 긍지를 되찾다
김진명표 역사 미스터리와 어우러진 살수대첩 다시보기
중원을 통일하고 황위에 오른 수황제 양견은 자신이 천자임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한 제례를 준비하던 중, 요순시대의 순임금이 즉위 후 동방의 군자국에 사신을 보내 예를 갖추었다는 기록을 발견하곤 진노한다. 『시경』의 한혁편(韓奕篇)과 동한시대 왕부(王符)가 지은 『잠부론(潛夫論)』에 따르면, ‘동방의 군자국’이란 바로 당시의 고구려였던 것이다.
일개 소국이면서도 수나라에 조공도 바치지 않는 고구려를 찾아가 예를 갖춘다는 것은 수황제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인바, 양견은 남아있는 기록들을 불태우는 것으로도 모자라 고구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에, 포악하나 어리석은 태자 양용은 황제의 뜻에 따라 고구려를 침하기 위해 30만 군사를 이끌고 압록강을 건널 무리한 수를 둔다. 한편, 첩자를 통해 전쟁이 일어날 것임을 알게 된 을지문덕은, 영양왕을 찾아가 묘책을 일러준 후, 수나라가 보낸 사신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림으로써 오히려 수나라가 준비하던 일정보다 더 앞당겨 전쟁이 일어나게끔 한다.
예정대로라면 가을에 치러질 전쟁이었으나 고구려가 보여준 일련의 도발적인 행위들로 인해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수나라의 양견은, 이성을 잃은 나머지 출정을 명하고, 수의 군사들은 여름이라는 예상하지 못했던 난관에 부딪혀 싸우기도 전에 죽어나간다. 모든 병력이 처참하게 목숨을 잃은 천하를 둔 대격돌이 펼쳐진다.
한 사람의 리더가 형세 전반을 바꾼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다음 걸음을 예측하는 전술의 힘
지금에 꼭 필요한 역사관과 리더십을 담은 화제작
‘중국은 수면 하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고구려를 자신들의 역사로 잡아넣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는 아무런 자각이 없다. 소설은 비록 허구이지만 사실보다 더 진실이어야 한다고 믿는 나로서는 이 소설을 쓰기가 참으로 어려웠다. 그럼에도 미흡하지만 쓰는 것이 우리 역사의 뜻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지금 대한민국 주변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적, 지리적 왜곡의 시도 속에서 끊임없는 외교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작금의 일본 관계만을 살펴보아도 이러한 사태에 대비할 단단한 역사의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살수』는 김진명 작가의 소설관을 새롭게 연 작품이다. 그는 사라지거나 날조된 한국사의 감춰진 영웅들을 소설의 울타리 속으로 견고히 끌어들이기 위한 작업에 매진해왔다. 이 책이 을지문덕이라는 영웅의 재조명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현재에 어떤 수장이 필요한지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2,680 원
(최신개정판)살수 2권
도서정보 : 김진명 | 2019-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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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주인의 자리를 두고 벌이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
명장 을지문덕의 전략으로 300만 수나라 대군을 격파한 기록
10년 만의 재출간, 작가가 손꼽는 초기작!
수나라 양제가 이끌었던 수나라의 고구려 정벌 군대는 전투병력 120만에 운송, 병참 부대까지 포함하여 300만이다. 단일국가 전쟁 기록 중에서 최대의 병력이 동원된 전쟁으로 당시 고구려군은 16만 정도로 수나라에 비하면 20배나 적은 군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나라와 고구려의 전쟁은 을지문덕이 이끄는 고구려의 승리로 끝이 났으며 수나라 군사들 중 30만은 지금의 청천강-즉 『살수』를 건너다 물에 빠져 죽었다. 이 짜릿한 승리의 기록을 진두지휘한 을지문덕에 대해서는 도무지 정확히 뭘 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되어 있는 바가 없어 지금까지 역사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자료가 빈약하다는 이유로 여전히 동북아 정세에서 역사 왜곡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정세에 천착해 국가적 의식을 고취하고 역사적인 위대한 전쟁과 결단을 다시 살펴볼 것을 권하고 있다. 10년 만에 재출간되는 이 작품 『살수』에서 그에 관한 의문들을 낱낱이 풀어 보여줌으로써 역사보다 더 사실적으로 실재에 접근해간다.
역사의 계승자에서 동북아 정세의 중심으로
우리의 뿌리를 이해하고, 긍지를 되찾다
김진명표 역사 미스터리와 어우러진 살수대첩 다시보기
중원을 통일하고 황위에 오른 수황제 양견은 자신이 천자임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한 제례를 준비하던 중, 요순시대의 순임금이 즉위 후 동방의 군자국에 사신을 보내 예를 갖추었다는 기록을 발견하곤 진노한다. 『시경』의 한혁편(韓奕篇)과 동한시대 왕부(王符)가 지은 『잠부론(潛夫論)』에 따르면, ‘동방의 군자국’이란 바로 당시의 고구려였던 것이다.
일개 소국이면서도 수나라에 조공도 바치지 않는 고구려를 찾아가 예를 갖춘다는 것은 수황제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인바, 양견은 남아있는 기록들을 불태우는 것으로도 모자라 고구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에, 포악하나 어리석은 태자 양용은 황제의 뜻에 따라 고구려를 침하기 위해 30만 군사를 이끌고 압록강을 건널 무리한 수를 둔다. 한편, 첩자를 통해 전쟁이 일어날 것임을 알게 된 을지문덕은, 영양왕을 찾아가 묘책을 일러준 후, 수나라가 보낸 사신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림으로써 오히려 수나라가 준비하던 일정보다 더 앞당겨 전쟁이 일어나게끔 한다.
예정대로라면 가을에 치러질 전쟁이었으나 고구려가 보여준 일련의 도발적인 행위들로 인해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수나라의 양견은, 이성을 잃은 나머지 출정을 명하고, 수의 군사들은 여름이라는 예상하지 못했던 난관에 부딪혀 싸우기도 전에 죽어나간다. 모든 병력이 처참하게 목숨을 잃은 천하를 둔 대격돌이 펼쳐진다.
한 사람의 리더가 형세 전반을 바꾼다,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다음 걸음을 예측하는 전술의 힘
지금에 꼭 필요한 역사관과 리더십을 담은 화제작
‘중국은 수면 하에서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고구려를 자신들의 역사로 잡아넣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에게는 아무런 자각이 없다. 소설은 비록 허구이지만 사실보다 더 진실이어야 한다고 믿는 나로서는 이 소설을 쓰기가 참으로 어려웠다. 그럼에도 미흡하지만 쓰는 것이 우리 역사의 뜻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지금 대한민국 주변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역사적, 지리적 왜곡의 시도 속에서 끊임없는 외교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작금의 일본 관계만을 살펴보아도 이러한 사태에 대비할 단단한 역사의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살수』는 김진명 작가의 소설관을 새롭게 연 작품이다. 그는 사라지거나 날조된 한국사의 감춰진 영웅들을 소설의 울타리 속으로 견고히 끌어들이기 위한 작업에 매진해왔다. 이 책이 을지문덕이라는 영웅의 재조명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현재에 어떤 수장이 필요한지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2,680 원
조지와 얼음달 1
도서정보 : Stephen Hawking | 2019-07-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21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유일하게 남긴 어린이를 위한 우주 과학 동화!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시리즈는 현대 물리학계의 거장이자 천재 과학자라 불렸던 스티븐 호킹이 생전 유일하게 펴낸 어린이를 위한 우주 과학 동화이다. 스티븐 호킹이 과학 이론을 책임지고,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자신의 딸 루시 호킹이 흥미진진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스토리를 맡았다. 책의 집필 단계부터 세계의 유수 언론과 출판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첫 권이 출간되자마자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동시에 섭렵한 어린이 과학 동화가 탄생했다.”는 격찬이 쏟아졌다. 곧이어 전 세계 30개국에 판권이 수출되는 등 화제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시리즈는 본래 3부작으로 《조지와 빅뱅》이 마지막 권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이야기 4부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가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5부 《조지와 얼음달 1》은 스티븐 호킹이 별세한 지 4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 소개된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의 후속작으로 앞으로 나올 《조지와 얼음달 2》와 함께 우주 과학 동화로서의 위상과 큰 인기를 쭉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조지와 얼음달 1》은 우주의 신비로움과 모험을 향해 뛰어나가는 조지의 모습을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그려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었다. 우주의 모습과 캐릭터 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모험과 환상의 세계를 머릿속에 피어나게 한다.
자신의 손자는 물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과학이 컴퓨터 게임처럼 신나고 재미있는 것임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는 스티븐 호킹의 바람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이론들을 신나는 모험 이야기에 훌륭하게 녹여 냈다. 지금까지 아이들이 접했던 SF 소설이나 판타지 소설과 달리 자연과 과학, 우주에 대한 궁금증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 ‘과학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다. 자칫 허무맹랑하게 보일 수 있는 우주여행 이야기에 스티븐 호킹의 수준 높은 과학적 이론이 탄탄하게 받쳐 주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시리즈는 어린이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우주 물리학 수업이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우주 과학의 세계로 이끄는 온 가족을 위한 과학 동화 시리즈이다.
■ “어린이 화성 탐사대원을 모집합니다!”
인류 최초 화성에 갈 호기심 가득 한 어린이들이여, 모여라!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시리즈의 1부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는 태양계를 집중적으로 다루었고, 2부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외계 생명체에 관한 문제를 이야기했었다. 3부 《조지와 빅뱅》에서는 ‘지구와 행성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4부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에서는 우리의 실생활과 가까우면서도 우리에게 곧 닥칠 수도 있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었다. 이번 5부 《조지와 얼음달 1》에서는 화성에 관한 우주적 상상력과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어린 탐험가들을 들썩이게 할 우주를 둘러싼 수수께끼가 가득하다.
조지 옆집에 사는 엉뚱한 우주 소녀 애니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당해 의기소침해 있다. 조지는 애니의 기분을 달래주려고 애니 대신 ‘어린이 화성 탐사대원’ 모집에 지원한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화성 캠프에 입소는 했지만, 인류 최초로 화성에 도착하려면 강도 높은 훈련과 임무를 수행해야 하고, 다른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최고의 탐사대원이 되기 위한 조지와 애니의 우주 어드벤처! 조지와 애니는 다른 훈련생들을 제치고 어엿한 ‘화성 탐사대원’이 되어 화성에 갈 수 있을지 기대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 아무도 가 보지 못한 행성에서 발견한 의문의 수수께끼!
조지와 애니는 화성에서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화성 캠프’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여러 가지 훈련을 받는다. 그런데 ‘화성 캠프’를 만들고 지원자를 모집하는 그곳은 놀랍게도 애니 아빠 에릭이 전에 일했던 곳이다.
“여러분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지구 바깥 행성에 첫발을 딛고, 그곳에 새로운 문명을 건설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후손이 그곳에서 수천 년을 살아갈 것입니다. 발밑에 화성이 느껴지나요? 눈앞에 태양이 분홍빛 하늘을 내려와서 텅 빈 지평선 아래까지 내려가는 모습이 보이나요? 훈련이 진행되면 많은 사람이 탈락하고 강한 후보들만 남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마침내 라이카는 생기 넘치는 목소리로 말을 마쳤다.
“최고의 후보들이 선발되기를 바랍니다!”
-《조지와 얼음달 1》 中
‘화성 캠프’에 오기 전 조지와 애니 그리고 에릭은 코스모스가 연 우주의 문을 통해 얼음으로 덮인 목성의 위성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목성 한가운데에 얼음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한다. 도대체 누가 얼음으로 뒤덮인 목성에 왔다 간 걸까? 얼음 구멍은 왜 뚫려있는 걸까? 그리고 조지와 애니가 훈련받고 있는 ‘화성 캠프’는 왜 어린이들만 모집하여 탐사대원을 뽑고 있는 걸까? 조지와 애니는 아무도 가 보지 못한 행성에서 발견한 의문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또한, 이 책의 저자인 스티븐 호킹과 루시 호킹은 ‘화성에서의 삶이 가능할까?’라는 작은 질문에서 출발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익명성과 어린이들의 언어폭력,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일하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시대의 위험성과 보안 문제에 대해 경고한다. 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스티븐 호킹과 루시 호킹은 인간미를 잃은 과학은 아무리 발전해도 소용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적 지식뿐 아니라 수수께끼를 푸는 능력도 한 뼘 더 키우는 이번 이야기는 독자들의 머리와 심장을 모두 두드리는 즐거운 자극이 될 것이다.
■ 서스펜스 넘치는 이야기와
우주의 지식을 눌러 담은 특별한 우주 과학 동화!
이번에도 역시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대학교와 연구소의 석학들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직접 쓴 과학 에세이를 실었다.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중간중간 생소한 우주 관련 내용이나 어려운 과학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페이지도 있다. 화성과 관련한 여러 가지 연구들, 원소를 다루는 주기율표, 자율 주행차 등 이야기 속에서는 상세하게 설명할 수 없었던 과학적 사실들을 더 깊이 있게 담아냈다. 천문학은 물론 수학, 물리학, 화학 등 과학의 전 분야에 걸친 지식이 총동원된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시리즈는 과학은 지루하고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어린 탐험가들에게 지적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7,700 원
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
도서정보 : 리처드 맥그레거 | 2019-08-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중일 3국의 70년 패권전쟁사를 통해
앞으로 동아시아 패권의 향방과 한국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다
오늘날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구도는 어떻게 형성됐을까? 미국은 오랜 시간 동안 미일 동맹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 동아시아를 ‘팍스 아메리카나’의 영향권 아래 두는 전후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미중 수교와 중일 수교, 일본의 우경화, 역사 문제를 비롯한 중일 간의 갈등,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동아시아는 늘 패권 경쟁의 각축장이 되어왔다. 이 책은 미중일 3국의 패권전쟁사 70년을 통해 앞으로 동아시아의 패권이 누구에게로 향할 것인지, 급변하는 정세 속에 한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모색한다.
구매가격 : 20,300 원
천천히 재생
도서정보 : 정석 | 2019-08-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금은 재생 시대!
더불어 지속가능하기 위한 도시 인문학
재생의 시대가 왔다. 지난 시절 내내 개발을 주장하던 이들이 이제는 재생을 외칠 만큼 도시 재생이 뜨고 있다. 도시 재생과 관련된 법(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관한특별법)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정부가 ‘도시 재생 뉴딜사업’이라는 이름하에 매년 10조원 씩 임기 동안 총 5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할 만큼 도시 재생은 주요 의제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재생’이란 무엇인가? 개발 사업에 투여하던 돈을 재생 사업으로 전환하기만 하면 도시 재생이 되는 것일까?
개발의 시대에서 재생의 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우리를 둘러싼 도시 공간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필요하다. 전작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에서 “어떤 도시가 좋은 도시인가?”를 묻고, 《도시의 발견》에서 “도시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물었던 도시학자 정석 교수가 이번에는 ‘재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도시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 책에서 그는 “도시는 무엇이고, 도시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본원적인 질문을 건넨다. 도시를 진정 살아 있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무엇보다 그 안에서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살기 위해 재생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화두를 던지는 책이다.
개발에서 재생으로,
도시에서 삶터로
이 책의 1장과 2장은 도시를 재생하는 방법을 논하기에 앞서 되살려야 할 우리 도시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다. 저자에게 도시는 ‘오랜 개발 시대의 흔적을 아픈 상처로 간직한 생명체’다. 한국이 본격적인 개발 시대로 진입하게 된 것은 1960년대부터다. 개발 시대의 지상 목표는 하나였다. 도시를 빨리빨리 만드는 것. 소로 밭을 가는 농부 뒤에 15층 아파트가 배경처럼 펼쳐진 압구정동의 사진은 새로운 도시를 바쁘게 만들어내던 이 시대 풍경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신개발’이 개발 시대를 앞에서 끌고 갔다면 오래된 마을과 도시를 헐고 새로 짓는 ‘재개발’은 개발 시대의 뒤를 받쳐주었다. 1990년대 도시에 누적된 상처가 한꺼번에 터지며 도시계획에도 대전환이 찾아왔지만, 2002년 이명박 시장 취임 직후 뉴타운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일어난 재개발, 재건축 바람은 2000년대를 다시금 개발의 역풍 속에 밀어 넣었다.
개발의 시대를 지나오면서 도시는 사람의 필요와 입맛에 맞게 탈바꿈할 수 있는 자연 상태의 천연자원이나 도마 위 생선처럼 취급되었다. 저자는 도시를 사물화하는 관성에 맞서서 재생 시대에 필요한 관점으로 도시를 생명체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생명으로서 도시는 마을과 지역, 그리고 더 큰 국토로 확장되고 연결되며, 그러한 도시를 재생한다는 것은 아픈 몸을 되살리는 것과 같다. 따라서 수도권에만 집중된 인구, 텅텅 빈 지방의 원도심, 소멸 위기에 처한 농산어촌의 문제를 따로따로 풀 것이 아니라 도시 재생을 ‘삶터 되살림’이라는 보편적인 문제의식 안에서 고민해보자고 제안한다. 이 책이 개발 시대를 지나오며 도시에 누적된 문제를 살피는 데서 시작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과 공간을 함께 살리는
삶터 되살림 선언
사람(삶)과 공간(터)이 분리된 게 아니라 함께 어우러진 장소(삶터)로 도시를 바라보면, 삶터 되살림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분명해진다. 저자는 서문에서 ‘삶터 되살림 5원칙’을 제안한다. 그에 따르면 재생의 목표는 삶의 되살림이며, 우선순위는 소멸 위기의 지방과 시골과 원도심을 살리는 데 있다. 그리고 기존 도시의 외연을 확장하는 게 아니라 내부를 채우는 방식으로 재생의 방향을 설정해야 하고, 각자도생이 아닌 연대와 협력, 상생의 접근법을 취하며, 개발 시대의 ‘한꺼번에 빨리빨리’에서 벗어나 ‘천천히 차근차근’의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3장과 4장은 이러한 삶터 되살리기에 나선 일본과 한국의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일본은 인구 감소에 따라 지방 소멸이 가시화되면서 국가 차원에서 진행해온 도시 재생 정책을 ‘지방 창생’ 정책으로 전환해 실행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지방 창생 정책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지방으로 사람을 보내는 ‘지역부흥협력대’와 심각한 세수 격차로 재원 고갈의 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에 돈을 보내는 ‘고향납세제도’를 소개한다. 그 밖에도 일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이자 2013년 OECD가 선정한 콤팩트시티에 뽑힌 작은 도시 도야마의 비결, 한적한 산간 마을에 위성사무실을 운영하는 도쿄 벤처회사의 사정, 인구 6천 명에 불과한 존재감 없던 마을이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거머쥐게 된 이유, 빈집과 창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령화와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주변 도시와의 상생 전략으로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모았다.
지방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방 재생에서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건물이나 시설이 아니라 사람이다. 4장에서는 작은 소도시와 시골마을에서 사람을 초대하기 위해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지방 재생의 사례를 소개한다. 2014년 단 하나에 불과했던 청년 창업 사례를 4년 만에 100여개로 늘려 죽어가던 원도심을 되살린 청년복덕방, 농사짓는 법을 넘어 마을공동체를 일구면서 ‘농촌에서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홍성 홍동마을의 풀무학교, 완주군 삼례읍에서 ‘지속가능한 덕질’을 모토로 지역 청년들을 규합하고 있는 하워드인플래닛, 그밖에도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만난 ‘지방에서 천천히 재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사는 곳’을 ‘삶의 공간’으로 바꾸는
저성장, 인구 감소 시대의 전략
저성장과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지금, 도시는 새로운 관점을 필요로 한다. 이 책은 개발에서 재생으로, 도시에서 삶터로, 생각의 무게중심을 바꿀 것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재생 시대의 궁극적인 삶의 지향을 ‘행복’에서 찾는다. 개발 시대의 시대정신이 국가나 도시의 성장이었다면, 재생 시대의 시대정신은 시민의 행복에 있다. 행복은 국가에 맡기고 가만히 기다린다고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내 몸 건강에서부터 시작해 스스로 찾고 지켜내야 누릴 수 있는 행복의 비결을 담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개발에서 재생으로, 도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개발 시대의 논리가 경쟁과 효율이었다면, 이제는 재생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논리와 철학이 필요하다. 저자가 제안하는 ‘삶터 되살림’은 한마디로 큰 규모의 신개발, 재개발에 대한 욕망을 버리고, 수도권의 무심하게 남아도는 잉여를 지방에서 절실하게 채워지길 바라는 결핍과 연결시키는 일이다. 차근차근 천천히, 작은 규모로 고치고 빈 곳을 채우자. 사람들로 가득한 수도권과 텅텅 빈 지방의 원도심, 사라질 위기에 처한 농산어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 재생의 대상은 도시만이 아니라 우리 삶터 전역으로 확장되고, 재생의 목적은 공간만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우리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데까지 나아간다.
구매가격 : 10,500 원
중국의 젊은 부자들
도서정보 : 김만기·박보현 | 2019-10-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의 변화를 꿰뚫어보고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인 중국의 젊은 부자들
중국의 발전은 이제 빠르다 못해 무섭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의 원인이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미국의 전략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중국의 빠른 발전을 뒷받침해주는 힘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재’다. 이에 맞춰 중국의 젊은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면서 중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 《중국의 젊은 부자들》은 중국 투자전문가로 유명한 김만기 교수가 개혁개방 이후 빠르게 성장한 중국의 비밀을 풀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하나로 묶은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대표적인 부자는 1980년생의 왕타오다. 전 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2017년 매출이 이미 3조 원에 달한 DJI를 만든 사람이 바로 왕타오다. 그가 처음부터 드론 사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26살 때 모형헬기 원격조종 기술로 사업을 시작했을 때 그의 꿈은 20여 명의 직원을 둔 모형헬기 회사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 왕타오가 모형헬기에서 드론으로 길을 바꾼 것은 한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 고객은 항공촬영 영상 제작 작업을 하면서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고, 왕타오가 만든 모형헬기의 비행 제어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고객은 왕타오에게 비행 제어 시스템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항공촬영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 90퍼센트가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모형헬기는 드론에 비하면 시장의 크기, 성장 가능성에 있어서 비교도 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왕타오는 자신의 핵심 연구 분야가 공중에 떠 있는 비행체를 제어하는 시스템이고, 이 기술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은 모형헬기가 아니라 드론 영역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본질적으로는 같지만 겉옷만 바뀐 셈인데, 그 결과는 하늘과 땅처럼 큰 부의 차이를 가져왔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생각 역시 빠르게 바꿔야 한다. 오늘 성공한 비결이 내일은 실패의 이유가 될 수 있는 것이 요즘 세상이기 때문이다. 변화의 물결을 빨리 읽고 그 변화에 맞게 빠르게 대처할 때 부자가 될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태풍이 부는 길목에 서면 돼지도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샤오미 창립자 레이쥔의 말처럼,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감지하고 거기에 뛰어들 용기가 있는 사람만이 부자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부를 만드는 중국의 젊은이들,
상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다!
《중국의 젊은 부자들》에는 변화하는 세상에 빠르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부자가 된 중국의 젊은이들이 많이 나온다. 전 세계 10대들의 놀이터로 틱톡 광풍을 일으킨 바이트댄스의 장이밍, 알리페이의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과 범죄자 색출로 유명해진 중국 안면인식 기술의 선두주자 쾅스커지의 인치, 알리바바와 징둥이 양분하고 있던 쇼핑몰 시장에 뛰어들어 창업 3년 만의 나스닥 상장으로 더 유명해진 핀둬둬의 황정,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2위인 삼성전자와 화웨이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접는 스마트폰을 개발해 세계인의 주목을 끈 류쯔훙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중국의 젊은 부자들은 중국을 넘어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신기술을 알고 스타트업을 만드는 것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은 아니다. 피 튀기는 바다 레드오션에서도 부자가 된 젊은이들이 있다. 사실 레드오션에도 우리가 비합리적이거나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불편함에 익숙해지지 않고, 비합리적인 것을 합리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부자가 되는 기회를 만든다. ‘하루 4000잔 판매’, ‘여섯 시간 줄 서서 대기’, ‘일인당 석 잔까지만 구매가 가능’한 시차(喜茶)를 만든 1992년생 녜윈천은 중국의 하워드 슐츠로 불린다. 그는 중국에서 밀크티가 한창 유행하던 2012년, 가루로 만든 밀크티가 아니라 정직한 재료로 제대로 된 진짜 밀크티를 만들어보겠다는 목표로 창업해 대성공을 거뒀다. 녜윈천의 기본에 충실한 신념이 부의 원천이 된 것이다.
이처럼 성공에 정답은 없다. 산 정상에 오르는 길이 여러 갈래가 있듯 성공에 이르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중국의 젊은 부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길을 찾아 기존과는 다른 성공의 법칙을 만들어냈다.
중국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저자가 쓴 중국의 현재와 미래
우리가 중국과 멀어진 사이, 그들은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17년 사드 문제로 중국과 멀어진 사이, 중국의 변화는 더 빨라졌다. 드론과 안면인식 기술, AI 등 이제는 중국이 우리를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중국의 기술을 쫓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한중수교 이후 베이징대학 1호 유학생으로 중국과 인연을 맺은 이 책의 저자 김만기 교수는 한국 최고의 중국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만기 교수는 중국이 끊임없이 혁신하며 인재강국으로 자리잡게 된 배경을 연구하면서, 중국의 1980~1990년대생 ‘혁신 인재’들 중에 새롭게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중국 청년들이 안정된 직장 대신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중국에는 마윈 같은 흙수저 출신의 자수성가형 부자가 많을까? 왜 중국에서는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적 유니콘 기업이 많이 나오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바로 이 책 《중국의 젊은 부자들》이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저자가 연구한 중국의 젊은 부자들을 통해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6가지 파워규칙
도서정보 : 김현건 | 2019-11-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과 불행하고 실패한 사람을 구분 짓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모두 태도와 개인적 힘에 달려 있다.
우연한 조건을 항상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 조건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는 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새로운 선택을 하고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으며, 그리하여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인생의 성공을 향한 긍정적인 정신적 태도는 정말로 매우 중요하며, 완전히 결정적이면서 동시에 어마어마한 힘을 개인에게 제공한다.
일단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되면, 당신은 성공에 대한 더 큰 기대와 더 큰 힘을 지니게 될 것이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성공과 힘을 기대할 때, 그것이 바로 당신이 발견하는 것이 될 것이다.
성공과 개인적 힘을 가져다 줄 정신적 태도를 정립하기 위해, 나는 이 책을 당신과 공유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이 삶을 영원히 변화시킬 수 있는 6가지 간단한 습관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찾는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
구매가격 : 2,000 원
풍요와 행복을 끌어당기는 30가지 방법
도서정보 : 샤론 화이트 | 2019-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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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과의 더 강한 연결, 보다 긍정적인 생각, 그리고 더 나은 육체적 건강과 개선된 감정 상태를 가지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자신의 진동을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에는 자신의 진동을 상승시키고 영과의 보다 강한 연결과 접촉을 이루어주는 30가지 팁이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 감정자유기법)에 관한 간단한 설명과 EFT를 통해 진동을 올릴 수 있는 실천법도 들어 있습니다.
이 작은 책을 통해서 사랑과 기쁨, 평화를 키우세요. 그리고 자신의 에너지가 달라지는 것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이제마
도서정보 : 이능화 | 2019-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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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에 초연하여 그와 함께 저술과 가르치기로 일을 삼았는데, 그때 전술한 것이 사상의서(四象醫書)인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1책이었다.
이것은 특히 병고로 신음하는 창생을 구제하려는 자비심에서 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때 문인으로는 김영관(金永寬), 한직연(韓稷淵) 등이 있었다. 또는 말로 전수한 자는 많았고, 이외에 사숙(私淑)한 사람도 부지기수였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이제마
도서정보 : 이능화 | 2019-11-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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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에 초연하여 그와 함께 저술과 가르치기로 일을 삼았는데, 그때 전술한 것이 사상의서(四象醫書)인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1책이었다.
이것은 특히 병고로 신음하는 창생을 구제하려는 자비심에서 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때 문인으로는 김영관(金永寬), 한직연(韓稷淵) 등이 있었다. 또는 말로 전수한 자는 많았고, 이외에 사숙(私淑)한 사람도 부지기수였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000 원
굿바이 불안장애
도서정보 : 헬렌 오데스키 | 2019-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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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심각한 불안에 시달리게 된 심리학자가 자신의 경험과 수많은 연구,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불안을 관리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불안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지식, 불안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각 단계와 그 단계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계획, 불안을 다스리는 평생의 습관을 들이는 방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구매가격 : 9,100 원
마음이 살짝 기운다
도서정보 : 나태주 | 2019-03-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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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제 곁에서 그렇게 좋은 말을 하면
제가 그 말을 훔쳐다 시로 쓸 것입니다.”
풀꽃 시인 나태주의 미공개 신작 시 100편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인, 나태주의 신작 시집이다.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등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시집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아 온 그가 이번에는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아 『마음이 살짝 기운다』를 펴냈다. 꿀벌이 예쁜 꽃에서 꿀을 가져와 벌꿀을 만들 듯, 시인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살포시 가져와 시로 써내려가는 것이라고 말하는 나태주 시인의 신작 시 100편이 수록되어 있다. 늘 그래왔듯 소소함 속에서도 진하게 느껴지는 여운과 다정한 감정이 녹아 있는 시인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살가운 위로와 어루만짐을 주고 일상의 행복감을 선사한다.
보고픈 이와 아름다운 모든 것에게
살며시 건네는 인사
“사랑아, 너 그냥 그 자리에서 있거라. 가까이 오려고 애쓰지 말아라. 웃고만 있거라. 강건하여라. 울지 말아라. 지치지 말아라. // 우리는 헤어져 있어도 헤어져 있는 것이 아니란다. 멀리 살아도 언제나 만나고 또 만나는 것이란다. 하늘에 바람결에 소식 띄운다.” 책장을 넘기자마자 만날 수 있는 서문의 일부다. 나태주 시인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이 글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주변 사람들과 모든 사물 그리고 삶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서문에서도 엿볼 수 있듯, 『마음이 살짝 기운다』에서는 삶 곳곳에 놓여있는 아름다운 것들과 애틋한 사랑에게 안녕을 전하고 마음속에 고이 간직하고 있는 나의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1장 ‘너를 생각하고 너를 사랑하는 일’은 언제나 보고 싶은 연인의 이야기다. 설렘 가득한 사랑을 하다가 슬프게 이별하고, 오래도록 그리워하는 마음에 대해 썼다. 2장 ‘많이 예쁘거라 오래오래 웃고 있거라’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부모님을 비롯해 모든 걸 주어도 아깝지 않을 가족들을 향한 애정이며, 3장 ‘바람 한 점 나누어 먹고 햇살 한입 받아서 먹다가’는 당연하게 여겨져 쉽게 지나쳤을 자연과 일상에 대한 감탄과 고마움이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4장 ‘바람 부는 날이면 전화를 걸고 싶다’에서는 삶에서 마주했던 인연들에게 전하는 진심을 들을 수 있다. 누군가에게 천천히 말해주고 싶은 이토록이나 아름다운 시는 당신에게 그리고 당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온기를 선물한다.
공감부터 위로, 응원까지,
당신을 포근히 감싸 안는 이야기
연인과 가족, 친구는 물론 자연과 지난날의 추억 등 다양한 대상을 위하여, 감사함, 그리움, 사랑하는 마음과 슬픔 등 폭넓은 정서에 관하여 노래한 시들이 쓰여 있는데, 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이러한 점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깊은 울림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시를 차근차근 읽다보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감각적인 색감이 돋보이는 소담스러운 수채화 작품을 그려온 로아 작가의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군가의 응원이 필요한 당신을 『마음이 살짝 기운다』가 포근히 감싸 안아줄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모든 곳에 존재하는 로마니의 황제 퀴에크
도서정보 : 김솔 | 2019-08-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역사에 가정을 매다는 행위만큼 위험한 일도 없다.”
망각과 거짓말 사이에서 진짜 로마니rromani를 만나다!
박해와 멸시의 대상이던 로마니의 역사 속으로
201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두 권의 소설집과 세 권의 장편소설을 펴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설가 김솔이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로 신작 『모든 곳에 존재하는 로마니의 황제 퀴에크』를 출선보인다. 2018년 초 두 권의 장편소설을 연달아 출간한 이후 1년 만에 펴내는 경장편소설이다. 독보적인 스타일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한국 문학의 새 지평을 열고 있는 김솔은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기도 하다.
이국의 낯설고, 때로는 모호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그의 작품은 장르적 실험과 독특한 질감의 상상 세계를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왔다. 이러한 작가 특유의 작품 세계는 이번 작품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면서 그 매력을 더하는데, 전작들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가상의 세계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했던 우리의 과거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로마니의 왕, 퀴에크 가문의 연대기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박해와 멸시의 대상이었던 로마니의 역사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로마니는 전 세계적으로 흩어져 살고 있는 유랑 민족으로, 흔히 영미권에서는 집시, 프랑스에서는 보헤미안 등으로 불린다. 집시는 이집트에서 온 사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지만, 그 기원은 확실하지 않다. 그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스스로를 ‘사람’의 의미를 가지로 있는 롬(Rom) 혹은 로마(Roma)라고 부르는데, 국제집시연맹은 rrom, 혹은 rroma, rromani로 명칭을 통일하여 공식적인 서류나 회의석상에서 사용하고 있다(‘r’이 두 번 쓰인 것은 이탈리아의 로마나 루마니아와 혼동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집시라는 명칭은 인종 차별적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그들은 그렇게 불리는 것을 원치 않으나 여전히 문제의식 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인터넷 검색만 해보더라도 알 수 있다. ‘로마니’로 검색했을 때보다 ‘집시’로 검색했을 때 훨씬 더 많은 정보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명칭에서부터 우여곡절이 많은, 정착할 곳 없이 떠도는 숙명을 지닌 그들의 역사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파편적 기록들을 모아 소설로 완성해낸 이야기 속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우리의 얼굴은 또한 어떤 모습일지 함께 들어가보자.
“관용은 없고 편견뿐인 세상 사람들에게 새로운 눈과 귀”가 되어줄,
어느 로마니가家의 아주 특별한 기록
“현재란 과거의 결과물이나 미래를 길러내는 양분도 아니며,
오히려 미래의 결과물이자 과거를 파괴하는 바이러스라고 생각하셨다.
어제의 삶은 오늘의 실수와 후회로 이미 파괴되었고 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내일이 기약되어 있으며, 꿈 때문에 인간이 퇴화하고 있다고 걱정하셨다.”_ p. 91
‘모든 곳에 존재하는 로마니의 황제 퀴에크’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이 책은 로마니의 역사, 특히 퀴에크 가문의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여준다. 그런데 일반적인 소설의 모습이 아닌, 작중 화자가 써내려간 역사책의 형식이다. 이 역사책에는 참고 문헌 대신 특이하게도 괄호의 문장들이 있다. “여기까지 읽은 자에게 영광을!”로 시작하는 이 괄호 안의 문장을 황제와 그의 가족들 앞에서 절대로 소리 내어 읽으면 안 된다고 화자는 밝히고 있다. 황제와 그의 혈족들은 문맹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보일 수 없는 내용이 바로 이 괄호 안에 묶인 것이다. 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역사가 아닌, 어쩌면 진실에 조금 가까운 이야기가 이 괄호 안에 있는 것일까. 조금은 특별한 형식의 이 기록물은 그 시작부터 독자들을 흡인력 있게 끌어당긴다.
이 책은 역사학자 보그단 마텔에 의해 기록된 셈 로만디의 과거와 현재의 기록이다. 셈 로만디는 로마니의 황제 플로린 퀴에크에 의해 루마니아 영토 안에 건설된, 전 세계 모든 로마니의 유일한 자치국이다. 그런데 역사학자 는 사실 거짓 신분이라고 화자는 책의 도입부에서 밝힌다. 선교를 위해 셈 로만디에 파견되었으나 신분을 밝히지 못하고 역사학자라고 둘러댄 것이다. 교회를 세우는 일보다 성서를 번역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던 그는 로마니의 현실과 그들의 과거를 알수록, 이웃의 위선과 위악을 고발해야겠다는 의무감이 강력해졌다. 이 책의 기록은 그 결과물이다.
제국주의 시대, 나치의 만행은 다시는 되풀이돼선 안 되는 추악한 역사로 기억되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아픈 시기, 그 참혹한 역사의 뒷면엔 로마니가 있었다. 당시 유대인의 피해 사실과 저항의 활약상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로마니의 기록은 찾기 힘들다. 그들을 외면한 것은 누구였을까, 이 책을 읽는 이는 어쩌면 스스로에게 그런 질문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관용은 없고 편견뿐인 세상 사람들에게 새로운 눈과 귀를 만들어주고 싶었”던 화자는 과연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그의 바람처럼 이 기록을 읽은 후 우리는 “진심으로 로마니를 위무하게 될”까.
「작가 노트」에서 김솔이 제11회 베를린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은 어쩌면 로마니의 역사가 우리와 전혀 다른 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었는지 모른다. 베를린의 모든 로마니가 체포되어 공동묘지와 쓰레기 매립장에 강제로 수용되었던 그때, 일장기를 달고 1등과 3등으로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한 두 명의 (우리나라) 선수는 패자의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으니.
이 소설은 작가가 인용하고 있는 1937년 12월 25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집시의 조국 건설’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이 단신 기사에는 조국을 되찾게 된 유대인 이야기에 이어 방랑의 민족이 무솔리니로부터 일정 지방을 국가 건설을 위해 제공받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국만리의 이 소식이 식민지하의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을 품게 했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모든 곳에 존재하는 로마니의 황제 퀴에크』는 작은 책 안에 거대한 서사를 담아 독자들을 압도하며, 그들의 이웃이었으나 그들을 외면했던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게 만든다.
◎ 본문 소개
로마니가 이웃에 미친 해악보다 오히려 이웃이 로마니에게 끼친 고통이 훨씬 컸지만 어떤 역사가도 그 진실을 가감 없이 기록하지 않았다. 로마니는 성서 밖의 오지로 추방되거나 성서 안에서 노예로 핍박받았고, 전쟁 중에 절멸 수용소에서 학살되기도 했다. 유대인도 이와 같은 처지였으나 신성한 책을 보관하고 꾸준히 읽은 덕분에 로마니와는 전혀 다른 운명을 얻었다. 유대인의 시오니즘에 자극받은 퀴에크 가문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더라면 로마니도 영광스러운 현재를 누리고 있을 것이나 그러지 못하는 것이 몹시 유감이다. (pp. 13~14)
로마니는 풍문에서 태어나서 풍문으로 사라지는 족속이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것을 망각하지만 금세 빈자리를 채워 넣는다. 그들의 역사는 실재(實在)보다도 더 길고 풍성하며,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가 한꺼번에 포함되어 있다. 굳이 각각의 함량을 따지자면 과거의 비중이 가장 낮고 미래의 비중이 가장 높다. 이는 사실보다 거짓이 많다는 뜻인데, 거짓이란 비록 현재까지 실현되지 않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증명되거나 공리처럼 증명 없이 인정받게 될 진실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근거 없는 거짓말이 훗날 개인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p. 20)
역사에 가정을 매다는 행위만큼 위험한 일도 없다. 하나의 역사적 사실은 수백만 가지의 개연성이 작용한 결과이므로 그 사실을 수정하거나 재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p. 25)
단 하나의 단어나 문장이 잘못되는 순간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역사가 통째로 부정될 수 있다. 왜냐하면 역사에서 인과율을 따르지 않고 일어나는 사건은 단 한 건도 없기 때문이다. (p. 69)
절멸 수용소 안에서 로마니와 유대인은 각자의 방식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유대인의 활약상은 널리 알려진 반면 로마니의 그것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로마니는 수용소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절망과 대결했다. 그들은 거짓 희망에 쉽게 현혹되지 않기 때문에 자해와 가까운 행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수천 년 동안 전염병과 가뭄, 굶주림에서도 거뜬히 살아남은 그들이 나치의 수용소에서만큼은 거의 살아남지 못했던 까닭은 인간의 범죄가 자연의 섭리보다도 더욱 잔악하고 집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치보다 나치의 부역자들이 더 많았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나치를 찾아내고 없애는 건 쉽지만, 그들에게 부역한 뒤에 자신의 죄악을 숨긴 채 피해자들 사이에 숨어버린 자들을 없애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 세계에서 로마니는 영원한 박해와 차별을 피할 수 없다. (pp. 72~73)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시작되자 유럽의 모든 나라는 승전국의 자격으로 독일로부터 배상금을 챙겼다. 심지어 국가가 없던 유대인마저도 영토를 얻었으나, 로마니만큼은 보상은커녕 관심조차 받지 못하다가 전쟁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갔다. 그들은 용서와 망각을 강요받았다. 통일된 언어와 종교가 없다는 사실보다 로마니의 미래를 걱정하고 비전을 제시할 지도자가 없다는 사실이 로마니를 유대인과는 정반대의 길로 이끌었다. 그리하여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로마니는 또다시 반세기 동안 굴욕과 압제를 견디면서 메시아를 기다려야 했고, 모든 곳에 존재하는 로마니의 황제가 나타나 로마니 최초의 자치국을 유럽 안에 건립했을 때 비로소 자신들의 기도가 하늘에 닿았다고 크게 기뻐하며, 세계 곳곳에서 축하 파티를 열고 수일 동안 춤추고 노래했다. (pp. 75~76)
구매가격 : 8,000 원
해피 아포칼립스
도서정보 : 백민석 | 2019-08-0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자본 전쟁의 사상자들이 펼치는 마지막 향연
“괜찮아. 어차피 미래는 없을 테니.”
세상에 끝에서 우리는 한번 웃을 수 있을까
“세상은 꼭 인간의 상상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현실은 인간의 상상력보다 느리기도 하고 빠르기도 하고,
당연히 아무도 바라지 않았던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_ p. 13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으로 1990년대 한국 문학의 한 획을 그은 백민석은 10년의 공백이 무색하게 그 명성을 이어가며, 최근엔 소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글쓰기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여전히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로 신작 『해피 아포칼립스!』를 선보인다. 강렬하고 충격적인 단편소설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장편소설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었던 그이기에 이번 경장편소설에서는 어떤 즐거움을 안겨줄지 기대된다. 작가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주 특별한 ‘종말의 밤’을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문학 작품에 나타나는 ‘종말’의 상상력이 따뜻하고 희망적일 리는 만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피’라는 수식이 붙는 종말은 어떤 모습일까. ‘공포’와 ‘악’에 관한 이야기라면 의심의 여지없이 믿고 보는 작가 백민석이기에, 이 천진한 제목 앞에 기대와 호기심은 더욱 높아진다.
이 작품은 “달나라에 첫발을 디뎠다고 난리가 난 지 70년도 더 지”난 때, “개포동을 지나 구룡산 중턱의 만 가족 타운하우스”에서 벌어지는 파티를 그리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여 년 후, 서울의 강남에 위치한 ‘만 가족 타운하우스’로 향하는 차 안에서 혜주와 최가 나누는 대화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기상 이변으로 지구는 달아올랐고, 한낮엔 햇빛 때문에 민얼굴로 나갈 수도 없는 거리에는 배회하는 늑대인간, 좀비족, 뱀파이어 들이 구차한 삶을 연명하고 있다. 한데 이 모습이 허무맹랑한 상상의 결과로만 보이지는 않는다. 불과 얼마 전 우리는 끔찍한 미세먼지로 덥힌 공포스러운 하늘을 경험했고, 그것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진행형의 현실이다. 이상기후는 전 지구적 문제이며, 기후 난민에 대한 뉴스도 낯설지 않은 이야기이긴 마찬가지다. 또한 가속화되는 미중 무역 전쟁의 유탄은 언제 한국으로 날아들지 모른다. 관세 부과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되면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이에 따른 피해가 한국으로 이어질 거라는 분석은 우리를 또 다른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쯤 되면 작가 노트의 한 문장이 떠오르며 한 걸음 더 가깝게 와닿는 작품 속 상황의 섬뜩함을 지울 수 없다. “이 소설의 상당량은 오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답게 죽을 것인가, 돌연변이로 살아남을 것인가
― 참혹한 살육의 난장에서 ‘해피’ 아포칼립스는 가능할까
“저 늑대인간들을 좀 봐.”
은이 민이에게 전망경을 넘겨주며 말했다.
“가난은 불치병에 전염병이라고.
그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늑대인간이 된 거고.”_ pp. 126~127
혜주와 최가 향하는 ‘만 가족 타운하우스’는 “한국을 먹여 살리는 엘리트 만 가족이 사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백민석이 「작가 노트」에서 “우리 사회에서 서울 대치동의 타워팰리스가 띠어온 상징적 의미를 생각하면 우리는 이미 ‘만 가족 타운하우스’를 가진 셈이다”라고 적은 것처럼, 이 작가가 그리는 미래와 종말의 상상력은 철저하게 현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데 오늘의 현실을 담아낸 가상의 공간이 기괴하기 짝이 없다. 외면하고 싶은 현실의 어두운 부분을 극대화시킨 소설 속 배경은 그래서 더욱 읽는 이를 아득하게 한다.
최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였던 은의 입주 축하 파티에 스내퍼로 방문한다. 상위 1퍼센트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답게 ‘만 가족 타운하우스’는 밖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었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바깥의 불행이 그들에게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로지아에 전망경을 설치한 후 반대편 건물에서 떨어져 자살하는 이들을 지켜보고, 늑대인간족, 좀비족, 뱀파이어족을 해치운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늘어놓으며, 가난은 불치병에 전염병이라고 말하는 이들. 작가는 이것을 “종말 문학의 외양을 하고 있지만 실은 경제 재앙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 전쟁이 방아쇠가 되어 발발한 자본 전쟁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전쟁인지도 모른 채 참전하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경제적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전쟁의 희생자 혹은 사상자의 많은 수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또한 돌연변이를 일으켜서라도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한 자들은 늑대인간족이나 뱀파이어족, 좀비족 같은 끔찍한 것들로 변했다. 자본 전쟁에서 패배한 이들은 지구에 덮친 환경 재앙에 그대로 노출되어 회복 불가능한 처지가 되어버렸고, 이 전쟁에서 승리한 이들은 한때 패배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척했지만, 어느새 자신들만의 성에서 그들을 비웃고 손가락질하는 것이다. 그렇게 종말의 서막은 서서히 올라간다.
결국 그들이 견고하게 쌓아올린 ‘만 가족 타운하우스’로 배고프고 억울한 늑대인간족, 좀비족, 뱀파이어족이 몰려든다. 총에 맞아 머리가 터지고 칼로 난자당해도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이 반란의 끝도 정해져 있는 듯하다. 승자는 역시 가진 자들일 것이다. 참혹한 살육의 난장에서 ‘해피 아포칼립스’를 맞이할 수 있을까. 소설의 마지막에서 최가 바라보는, 현실인지 미래인지 꿈인지 알 수 없는, 평범하지만 지극히 평화로운 장면은 그 끔찍한 장면들과 대비되어 독자들에게 더욱 애틋한 그림으로 남을 것이다.
이 책을 덮을 때, 소설이 너무 앞서나간다고, 인류는 소설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제 독자들이 대답할 차례이다.
◎ 본문 소개
“영화감독이든 소설가든 너무 앞서 나간다고.” 혜주가 말했다. “인류는 느려 터졌어. 한낮엔 햇빛 때문에 민얼굴론 편의점도 갈 수 없는데 지구를 가려줄 양산 하나 띄우지 못해 쩔쩔매잖아.” 지구가 너무 뜨거워지자 태양열을 가려줄 차단막을 대기권 너머에 띄우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기술자들, 과학자들, 수학자들, 관료들…. 지구에 양산을 씌우자고 선동했던 그 인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넷플릭스.” 최가 중얼거렸다. (p. 10)
최는 만 가족 타운하우스에 처음 들어와보았다. 소문으로 듣거나 상위 1퍼센트의 삶을 다룬 언론 기사에서 어쩌다 보긴 했지만 실제로 겪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는 초대받은 손님이면서도 난파한 로빈슨 크루소 같았고, 타운하우스 바깥세상의 현실이 자꾸 떠올라 불안하고 두려웠다.
바깥세상에 사는 최의 현실은, 녹내장이 슬어가는 눈처럼 뿌옇게 흐려지고 있었다. 아니, 모래 바닥에 가라앉아 수압으로 빠르게 흐물흐물해져가는 심해 생물의 사체 같았다. 그의 현실은 현실 자체의 압력에 부스러져 형체를 알 수 없게 된 사체의 살덩어리 같았고, 그는 매일이 몽롱세계에서 사는 것만 같았다. (p. 26)
최는 나이가 더 들어서야 자살이 한국 사회의 만성질환 같은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와 은이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두 명이 더 본관 옥상에 올라갔다. 카밀라 카베요의 노래를 부르던 그 아이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결국 지하철에 뛰어들었다. 소문으로 듣거나 동영상으로 보는, 그런 자살이 아니었다. 그는 고등학교에서도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차에 뛰어드는 아이들을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봐야 했다. 대학 입학식 날에도 강당 입구 돌계단을 물들인 핏자국을 봤다.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를 해서도 그는 장교의 차를 몰다가 막사를 들이받은 운전병의 뒷수습을 해야 했다. (p. 42)
혜주의 말처럼 서울은 갈수록 더럽고 위험한 곳이 되어갔고, 그 주거비 리스크의 영향인 범죄와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서울 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부담했다. 하지만 최가 보기에 그녀는 아직 덜 가난해져봤다. “아파트가 20억이면 뭐해. 해 떨어지면 무서워서 바깥에 나오지도 못하잖아!” 하고 그녀는 분통을 터뜨렸지만, 그런 아파트도 없는 최의 가족은 대낮에도 거리에서 공포를 느꼈다. (pp. 79~80)
민이는 혜주가 나중에야, 자기 신랑을 뜯어먹은 게 늑대인간이었다는 사실을 안 것처럼 그 소녀가 좀비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소녀의 피부를 뒤덮은 멍은 산 채로 몸이 썩어가면서 생기는 시반 같은 것이었다.
“좀비라니…. 그게 뭐였든,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고양이 밥을 다 훔쳐 먹었을까 싶으면서도 불안한 예감이 자꾸 들어. 저것들이 언젠가는 은혜도 모르고 내 뒤통수를 치고 내 내장을 뒤집어놓겠지, 내 뼈까지 다 발라먹겠지 하는.” (p. 101)
중국과 미국의 무역 전쟁이 방아쇠가 되어 전 세계가 억지로 참전한 자본 전쟁이 발발했다. 선진국, 신흥국을 가리지 않고 경제가 바닥을 뚫었다. 치솟는 실업률을 따라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계층의 사망률도 치솟았다. 그에 더해 절망하고 굶주린 사람들 위로 환경 재앙이, 가뭄과 태풍과 홍수와 섭씨 50도의 난파와 섭씨 영하 20도의 한파가 밀어닥쳤다. (pp. 124~125)
그렇게 사람들은 전쟁인 줄도 모르고 참전했고, 그 전쟁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경제적으로 사망했다. 낙담하고 병든 자본 전쟁의 희생자, 경제적 사상자 중에 많은 수가 물리적으로도 목숨을 끊었다. 아니면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늑대인간족이나 뱀파이어족이나 좀비족 같은 끔찍한 것들로 변했다. 돌연변이를 일으켜서라도 목숨을 부지하려 했다. (p. 126)
그는 이 불평등한 세계가 마지막 순간에 평등을 이루는 광경을 보고 있는 듯했다. 패배자든 아니든 모두 다 함께 종말을 맞는다면 억울할 것도 불행할 것도 없었다. 한 세계가 몰락으로 가는 길은 다양하다. 인류는 수백 년 전에 그중 한 길을 선택했고, 어느새 그 길의 끝에 와 있었다. (p. 140)
구매가격 : 8,000 원
혼자도 괜찮지만 오늘은 너와 같이
도서정보 : 나승현 | 2019-11-1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잠든 연애세포를 깨울 우리 사랑의 기록
◎ 시리즈 소개
“함부로 사랑에 빠지지는 않지만
언제든 사랑에 빠질 준비는 되어 있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사랑을 잊은 당신에게 보내는 작은 설렘
매일 저녁 여섯시 반에 방송하는 KBS 라디오 〈사랑하기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의 코너 ‘연애일기, 만약에 우리’에는 청취자가 보내온 각자의 사랑 이야기가 방송된다. 현재 진행의 설렘과 열정을 담은 연애 이야기도, 익숙해져 생활이 된 연애 이야기도, 이미 다 지나고 후회만 남긴 연애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가장 처음 읽는 작가가, 청취자들이 보내온 인상 깊은 사랑 이야기를 엄선하고 각색해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인 이야기다. 방송되어 공감을 얻은 사연뿐 아니라 방송에서 미처 다 소개하지 못한 내용을 담았다.
◎ 출판사 서평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KBS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연애일기, 만약에 우리’ 코너에서 작가가 엄선한 사랑 이야기
매일 저녁 여섯시 반,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라디오에서는 누군가의 연애일기가 흘러나온다. 현재 진행의 설렘과 열정을 담은 연애 이야기도, 익숙해져 생활이 된 연애 이야기도, 이미 다 지나고 후회만 남긴 연애 이야기도 있다. 어떤 이는 퇴근길 차 안에서, 또 다른 이는 저녁 준비를 하며 누군가의 사랑 이야기를 듣는다. 이때만큼은 생활에 지쳐 잠시 잊고 있던 연애세포가 깨어난다.
이처럼 사람들의 연애세포를 깨운 사랑 이야기는 KBS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의 코너 ‘연애일기, 만약에 우리’ 속 사연들이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이별의 순간까지,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사랑의 순간을 그린 사연이 방송된다. 이 이야기는 이금희 디제이의 고요한 목소리뿐만 아니라 배우 신재하, 영화감독 양익준, 가수 곽진언 등 여러 셀럽들의 담백한 목소리로 전달되어 청취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혼자도 괜찮지만 오늘은 너와 같이》는 이처럼 ‘연애일기, 만약에 우리’ 코너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연애세포를 깨운 사연 중 청취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준 이야기들을 엮은 책이다. 없으면 죽을 것 같은 그런 불같은 사랑뿐 아니라, 혼자서 잘 지내다가도 또 어떤 날은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고 싶어지는 그런 담담한 연애 이야기도 담겨 있다.
익숙해진 우리를 다시 설레게 할 따뜻한 순간의 기록
‘연애일기, 만약에 우리’에 보내진 사연은 A4 열 장이 훌쩍 넘는 긴 분량부터 세 문장이 전부인 짧은 문자까지 형식도, 형태도 무척 다양하다. 그들의 꾸밈없는 사연은 나승현 작가의 다정한 시선을 거쳐 따뜻한 언어로 재탄생되고, 청취자들은 이 진솔한 사랑 이야기에 공감했다.
서로 다른 소개팅에서 착각으로 만나 헤어졌으나 붙잡지 못한 후회를 남긴 인연 이야기, 사내 앙숙이었다가 비밀 연애를 시작한 연인 이야기, 나이도 체면도 잊어버리게 만든 뒤늦은 사랑 이야기 등. 여기서 소개되는 모든 사랑 이야기는 각기 다른 모양과 색깔을 가지고 있다. 연애 이야기이면서 한 개인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는 삶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이런 다양한 연애의 모습을 통해 때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그리고 때로는 특별하기도 한 세상 모든 사랑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방송의 제약 탓에 미처 다 소개하지 못한 내용들과, 나승현 작가가 사연을 각색하면서 배우고 고민하며 사색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모아 함께 다듬었다.
“1년 365일 중 300일은 혼자여도 괜찮지만 한 계절만큼은 누군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혼자서도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도, 어떤 순간만큼은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은 날이 있다. 《혼자도 괜찮지만 오늘은 너와 같이》는 바로 그런 순간에 위로가 돼주는 책이다. 만남부터 이별까지 연애의 모든 순간을 담은 각자의 연애 이야기를 통해 건조한 일상을 버티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설렘과 두근거림을 선물할 것이다.
◎ 책 속으로
16부작 드라마처럼 금요일과 토요일에 사랑이란 녀석이 성큼 찾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1년 365일 중 300일은 혼자여도 괜찮지만 한 계절만큼은 누군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5쪽, 프롤로그_일 년에 며칠은 연애하며 살고 싶다
밥에 정이 붙는다면 차에는 열과 성이 붙는다.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인 일에 굳이 시간을 내는 이유는 호기심이 가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그 또는 그녀가 “커피 한잔 하실래요?”라고 물어온다면 100퍼센트 관심이 있다는 뜻이다.
24쪽, 밥에 정이 붙고 차에 열과 성이 붙는다
미니멀리즘 연애. 말 그대로 옷장을 정리하듯, 서랍을 비우듯 연애에 있어서도 불필요한 감정들을 줄이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집중해보고 싶어졌다. 사랑이라는 건 긍정적인 낱말이며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자칫 욕심이 생기거나 물건을 비교하듯이 상대를 저울질해서 연애가 잘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82쪽, 필요한 만큼만, 미니멀리즘 연애
100일의 기적을 맞이하며 남자와 여자는 서로 격려하고 자축한다. 저녁 한 끼에 불과한 조촐한 기념 파티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지나온 100일을 돌아보고 다시 걸어갈 100일을 기대하는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용하게 헤어지지 않고 올해도 왔네요. 또 한 계절을 잘 보냅시다.”
115쪽, 연애에도 점검 기간이 필요하다
떠나 보면 기대했던 여행이 별것 아닐 때가 있다. 어느 순간이 되면 모든 풍경이 다 비슷비슷해 보인다. 삶도 그렇지 않나. 하지만 이 아무것도 아닌 여행을 함께 해주는 이가 있다. 여행을 해보면 안다. 이 사람과 내가 맞는지 안 맞는지.
149쪽, 아무것도 아닌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단골 식당처럼 뭉근하고 오래가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한집에 살지 않고 근처에 살면서 이웃처럼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늦은 밤에도 실례를 무릅쓰고 문자를 보내리라. “우리 쓰레빠 신고 볼까요?”
165쪽, 동네 단골 식당 같은 사이
“이럴 때는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위로를 해주는 게 맞아.” 아이스버킷을 한 것처럼 여자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언제부터 나는 칭찬 아니면 실수를 다그치는 사람이 됐을까?
188쪽, 당신의 불행에 위로 대신 화를 낼 때
그때는 꼭 헤어져야만 했던 어떤 이유가 있었을 텐데, 지금은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중략)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잊힐 문제였는데, 왜 그때는 견디지 못했을까?
203쪽, 꼭 헤어져야 하는 이유
구매가격 : 11,200 원
자살론
도서정보 : 천정환 | 2019-11-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저당잡힌 삶, 타인에게 잔인하고 죽음에 둔감한 삶을 양산하는 사회
인간다움과 친밀성의 구조는 복원될 수 있을까
자살은 다기한 원인에 의해 선택되거나 또한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 삶의 불완전성을 채우는 실존적 선택이기에 숭고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고독한 단자로서의 벼랑 끝에서 이루어지는 선택이기에 외로운 죽음이기도 하다. 또한 자살은 존중받아야 할 선택일 수 있지만, 경제적 생존의 모든 수단이 박탈되어 어쩔 수 없이 남은 한 가지 선택이라면 그것은 자살자의 문제가 아니게 된다. 그렇기에 “자살이야말로 우리 사회와 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살아 있는’ 비판”일 수 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자살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어느 정도 경제성장을 이룩한 저성장사회일수록 자살률이 높다는 상반된 연구도 상존한다. 중요한 건 그런 통계적 연구결과라기보다도 경제적 파탄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좀먹는지에 대한 섬세한 관찰과 그에 따른 제도적 구제가 아닐까. 생계형 자살, 취약계층의 자살에 관한 기사가 사회 구성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까닭은 그런 데 있는 것 아닐까. 경제 규모 10위권이라는 국가의 경제 성장이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빚에 몰려, 고리대와 신체포기각서에 시달리다 끝내 자살을 선택하는 이들이 지금 대한민국에 수도 없이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 ‘생명존중 사상’을 고무한다고 해서 자살률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 또한 분명하다. 신자유주의의 무자비한 경제 논리와 스노비즘적이며 불의한 통치, 그로 인한 친밀성의 실종을 경고하는 이들이야말로 지금 여기 대한민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들 아닐까. 더이상 자녀의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할 수 없어 목숨을 끊은 기러기아빠, 회사의 부당한 처우에 대해 아무리 생계와 목숨을 걸고 싸워도 아무런 해결책도 얻어내지 못한 채 사회의 무관심 속에 자살하는 노동자들, 가난과 고독 속에 농약을 먹는 노인들, 입시지옥에서 허우적대다 창밖으로 몸을 날리는 청소년들이 상존하는 곳이 지금 이곳 대한민국 사회다.
구매가격 : 12,000 원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도서정보 : 요조 임경선 | 2019-11-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정하고 감동적인 침범
이토록 무례하고 고단한 세상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
―여자로 일하고 사랑하고 돈 벌고 견디고 기억하고 기록하며 우리가 나눈 모든 것
여기, ‘낙타와 펭귄’처럼 서로 다른 두 여자가 있다. 한 여자는 솔직하고 ‘앗쌀하다’. 다른 여자는 자신이 대외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에 가식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두 여자는 서로가 재미있고 흥미롭다. 이들은 어린 시절 다른 이들이 침범할 수 없는 우정을 나누던 단짝소녀들이 그랬듯이 ‘교환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완연한 어른 여성이 되어 여자로 살아가며 보고 느끼고 경험한 모든 것에 대해 낱낱이 기록한 교환일기를 주고받은 두 여자, 바로 요조와 임경선이다.
2005년부터 글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며 어느덧 개정판 포함 이 책으로 꼭 20권째의 책을 출간한다는 베테랑 ‘저술업자’ 임경선. 그리고 뮤지션, 작가, 도서 팟캐스트의 진행자, ‘책방 무사’의 주인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이야기와 자신을 연결하고 있는 여자, 요조. 이 두 여자의 내밀한 속이야기는 어쩌다 수다의 울타리를 넘어 책으로 묶였을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이토록 기나긴 수다를 이어가며, 웃다가도 울고, 울다가도 다시금 폭소하게 했을까.
일과 사랑, 삶, 생리, 섹스, 여행, 돈, 자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얻어내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매일의 고통과 싸움에 이르기까지―두 사람의 경계 없는 여자일기가 자물쇠를 풀고 세상에 나왔다.
우리가 막역한 사이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대체로 놀라워했다. 마치 어떻게 낙타와 펭귄이 친구가 될 수 있냐는 듯 이해가 잘 되지 않는 표정을 짓곤 했다.
임경선과 신요조는 어쩌다 막연히 ‘아는 사이’였다가 편의상 서로를 ‘친구’라고 소개하던 시절을 거쳐서 지금은 ‘정말로 친구’가 되었다. 정말로 친구가 된다는 것은 서로의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봐야만 하는 사이가 되었다는 뜻이다. 나 이번엔 진짜 살 뺄 거야, 라고 어젯밤에 분명히 말해놓고 새벽에 또 뭔가 먹었다는 고백을 듣는 일,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쉬겠다더니 기어이 일을 붙잡는 고집을 보는 일, 엉엉 울었다는 말을 푸하하 웃으면서 말하는 일. (…)
우리에게는 확실히 타인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보며 우리가 모는 배의 키를 조절한다. 저렇게 살아야지, 혹은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부디 우리처럼 살아야지 하고 생각해주기를, 그리고 우리처럼 살지 말아야지 하고도 생각해주기를 바란다. _요조의 말, 7~9쪽
오디오로 연재하고 책으로 완결하다!
―두 여성 작가의 신선하고 과감한 도전!
책 읽을 시간조차 내기 쉽지 않은 여성들의 귀에 꽂힌 공감의 언어
이 책은 요조와 임경선 두 작가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 ‘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라는 제목으로 서로에게 교환일기를 녹음해 보내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 최근 출판계에 오디오북 제작과 유통이 점점 활성화되어가는 상황에서 두 작가는 과감하게 오디오 콘텐츠를 우선 제작하고, 그후에 책으로 묶어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임경선의 낮고 단단한 목소리와 요조의 느릿하고 나른한 목소리가 오가며 만들어내는 우정과 공감의 대화는, 고단한 하루 속에서 책장 한 장 넘길 시간조차 쉽지 않지만, 귀는 활짝 열려 있었던 수많은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모았다.
“요즘 육아로 인해 친구들과 수다도 어려웠는데, 애기 재워놓고 두 분의 일기로 대리만족했어요. 즐거운 시간 다정한 위로의 시간들이었어요.”
“제 쓸쓸한 출근길을 늘 외롭지 않게 해주었던 클립이었습니다. 들으면서 삶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받고 더불어 공감받으며 제게 풍족한 시간들을 선물해주셨어요.”
“전 주로 산책할 때 들었는데 피식피식 웃음이 튀어나와 걷다가 입술에 힘을 꾹 주며 호흡을 조절한 적이 얼마나 많았던지. 이렇게 웃길 일인가 싶었고, 그뒤에 쉬 사라지지 않는 뒷맛에 또 한번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렸습니다. 오후쯤 굉장히 피곤할 때 한 조각 먹는 초콜릿 같았어요. 그리고 멀리 있는 친구와 수다 떠는 기분이 들어 한동안 따뜻했습니다.”
“저한텐 두 분의 짧은 목소리가 가끔씩 ‘하루를 구원’하는 순간으로 만들어줬어요.”
_네이버 오디오클립 ‘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 댓글에서 발췌
두 작가가 오디오클립에 교환일기를 연재하는 동안, 청취자들은 좋은 문장들이 너무 많아 받아 적기가 힘드니 스크립트를 올려달라고 꾸준히 요청해왔다. 이에 두 사람은 각자 충분한 시간을 갖고 문장을 가다듬은 뒤, 30편의 녹음파일에 여섯 편의 긴 글을 추가하여 마침내 책으로 완성했다. 비로소 활자가 된 그녀들의 이야기에는 마치 ‘음성지원’ 기능이 내장돼 있는 듯하다. 행간마다 다사다난했던 하루를 서로에게 전하는 가쁜 숨소리와 시트콤처럼 좌충우돌했던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전하는 경쾌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또 ‘엉엉 울었다는 이야기를 푸하하 웃으면서 말하는’ 친구 앞에서 배꼽 빠지게 웃어주고는, 뒤돌아 서로의 ‘무사’와 안녕을 간절히 빌어주었던 나지막한 기도와 눈물도 책갈피마다 배어 있다.
작가는 돈 얘기 하는 거 아니라고요?!
―솔직한 그 여자, 임경선의 페이 협상법
이 책에서 두 작가는 글쓰기와 말하기, 인간관계와 관용, 멋, 몸과 마음의 건강, 좋아하는 책, 싫어하는 것들의 리스트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각자의 노하우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건,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들이 지불해야만 했던 노력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이다. 일하면서 맞닥뜨리는 온갖 난감하고 당혹스러운 상황들에 대해서도 이들은 솔직하게 토로한다. 임경선은 작가로 살아가기 시작한 이래 전국 방방곡곡 자신을 찾아주는 곳에서 137번의 강연을 해왔다. 그러나 작가의 시간과 노동력을 내달라 요청하면서도 ‘돈’ 얘기는 쏙 빼놓고 의뢰하는 일의 가치와 의미부터 냅다 주입시키려 하는 이들은 너무나 많았다. 당신에게 줄 적합한 페이는 예산에 책정해 두지 않았지만, 당신이 만약 좋은 작가라면, 반드시 여기 와야 한다고 강권하는 사람들과 수없이 상대해야 했다. 이런 기묘한 청탁에 대해 임경선은 이렇게 신랄하게 꼬집는다.
나는 늘 페이 문제를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어. 페이는 그냥 ‘상대가 생각하는 나의 가치다’라고 못박고 시작해야 프리랜서로서 돈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자신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것 같아. 가령 강연 등의 행사 청탁이 들어올 경우, 일 얘기는 하는데 돈 얘기를 안 하면 바로 “그런데 이 일은 비용이 발생하나요?(번역: 돈 안 줘요?)”라고 확인부터 해. 공교롭게도 돈 얘기를 먼저 안 하거나 맨 나중에 하는 회사일수록 페이가 적을 확률이 크지. (…) 영리목적이 아닌 행사임을 강조하거나 자기들이 비영리단체임을 강조하면서, 너 역시도 돈 욕심내지 말고 군말 없이 이 가치 있는 프로젝트에 동참해야 한다고 설파하는 분들도 계셔. 마치 우리가 너에게 일을 맡기는 것 그 자체에 자부심을 가지라는 듯이. 물론 내가 돈을 받든 안 받든 진심으로 그 일에 동참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되는 건데, 그게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죄책감’ 안겨가면서 일을 날로 시켜먹으려는 처사는 너무 못됐잖아. 야박한 쪽은 내가 아니라고. _임경선, ‘즐겁게 워커홀릭’ 134~135쪽
40대쯤 되면 잘났건 못났건 간에, 주위에 민폐 끼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쯤은 거뜬히 해내는 ‘유용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는 임경선. 그렇기에 그녀는 한 개인으로서는 대중 앞에서 나서길 두려워하는 내향적인 여자이지만, 적어도 작가로 나서는 자리에서는 가장 유용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임하기 위해 노력해왔음을 고백한다. 더불어 글쓰고 책을 낸 이후에 필연적으로 부딪쳐야 하는 ‘말하기’의 어려움과 그것을 훌륭하게 돌파해내는 과정의 디테일도 책에 상세히 적어두었다.
그러나 이러한 저술노동자의 노력과 시간을 ‘행사의 고매한 취지’와 ‘독자의 사랑’으로 ‘후려치려는’ 기관과 단체들은 대체 얼마나 많은가. 작가는 돈보다 더 훌륭한 명분을 쫓아야 한다고 강권하는 이들의 속내는 얼마나 폭력적인가.
그리하여 임경선이 정당한 페이를 받기 위해 조율하고 협상하는 기술을 망라한 ‘임경선의 페이 협상법’은 비단 친구 요조에게만 푸념처럼 속삭이는 이야기가 아니라, 불안하고 위태로운 생활을 이어가는 동료작가들에게 건네는 연대의 이야기로도 들린다. 또한 이것은 작가의 시간과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과 기관들에게 그녀가 건네는 곡진한 당부이기도 하다.
작가인 우리에게도 최소한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돈, 그리고 노동할 때 마땅히 지켜져야 할 최소한의 예의나 원칙이 필요하다고. 아니, 비단 작가가 아닐지라도 모든 ‘일하는 사람’에겐 ‘보람’이나 ‘선의’, ‘뜻’을 강권하기에 앞서 그 사람이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걸맞은 최소한의 대가가 주어져야만 한다고.
프리랜서 겸 책방 주인의 이메일 화법 수련기
―노력하는 그 여자, 요조가 자신과 책방을 지키기 위해 하는 일들
한편, 요조는 책들 사이에서 그저 하루씩만 무사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으로 작은 책방을 열었지만, 폭발적인 이메일과 무수한 말과 요청들에 둘러싸인 채 바삐 살아가고 있다. “책을 서점에 들이고 싶다는 입고 요청 메일부터 왜 정산을 해주지 않냐는 항의 메일, 무슨무슨 책이 있느냐는 문의 메일, 그 외 이런저런 메일들을 매일같이 받고” 또 회신을 보내며 살고 있다. 이 북새통 속에서 그녀가 세운 업무 이메일 회신의 원칙은 두 가지.
첫째, 아무도 기분이 상해서는 안 된다. 둘째, 이모티콘을 문장으로 표현해본다.
‘무례하고 멍청한 메일’을 받아서 화가 날 때도 요조는 자신의 분노를 그대로 실어 보내서 일을 그르치지 않는다. 매일 다량의 메일을 보내고 받는 삶 속에서 그녀는 ‘감정을 내세우기보다 공통의 목적을 먼저 생각하는 법’을,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면서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수련해가고 있다. 그리고 그런 세심한 노력들이 바로 요조라는 사람을 만든다.
제가 그런 사람이 되는 데 성공한다면, 마찬가지로 저를 아끼는 누군가가 제가 부끄러워할, 속상해할, 화가 날 말을 한다고 해도 순간적인 욱한 감정에 멍청하게 속아넘어가지 않고 상대방이 내어준 용기와 책임에 집중할 줄 아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아픈 말이라도 말하겠다는 입. 아무리 아픈 말이라도 듣겠다는 귀. 어른의 우정을 위해 꼭 단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신체기관인 것 같아요. _요조,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162쪽
내 인생이 펼쳐지는 토양을 개간하기 위해서 시간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가를 따져볼 때, 원고 한 장에 급급하고 노래 한 곡을 땀땀이 메꿔나가는 것이 요조라는 땅에는 가장 적절한 조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_요조, ‘어쩔 수 없이, 나’ 233쪽
펭귄과 낙타의 공통점
두 여자가 ‘1년 너머의 삶을 상상하지 않는 이유’
그야말로 ‘펭귄과 낙타’처럼 너무 달라서 당최 왜 그렇게 친한지 남들은 쉽사리 이해하기 어려운 두 사람이지만, 그녀들에게도 공통점은 있다. 바로 ‘1년 너머의 삶을 상상하지 않는다는 것’. 두 사람이 1년 너머의 삶을 섣불리 상상하지 않게 된 데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직장생활을 하던 임경선은 과거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자꾸만 재발하는 암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몸과 삶을 1년 단위로 체크하고 관리하게 되었다. 병원에서 안전하다고 진단받은 1년 치의 삶―그 시간 동안 몰두할 일을 찾고 자신이 기울일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성실하게 이행해내가는 것이 그녀의 삶이었다.
너도 알다시피 내 병원 정기검진이 1년 단위로 있다보니 나는 모든 것을 1년 단위로 끊어서 살아. 늘 한 해 계획만 세우고 그다음 일은 생각하지도, 상상하지도 않아. 장기계획이나 그랜드 마스터플랜이나 평생을 걸 라이프워크, 이런 것도 생각 안 해봤어. 그저 현재와 향후 1년에만 관심을 가지고 그 안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내고 챙길 것들을 최대한 심플하게 추려놓은 후, 그것들을 하나하나 나사를 조여가고 기름칠을 해가면서 사는 느낌이야. _임경선, ‘사십대’ 206쪽
한편 요조는 사랑하는 여동생을 10년 전 전철역에서 일어난 사고로 억울하게 잃었다. 트라우마로 인해 전철을 겨우 다시 타게 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았을 만큼, 아직 슬픔은 가까이 있고, 매일 마주하던 가족이 어느 날 느닷없이 ‘만질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실감은 서늘하다. 그래서 그녀는 만질 수 없는 동생의 상징을 자신의 피부에 문신으로 새겼다. “가끔은 고수가 너무 맛없어서 싫다는 사소한 이유로 커다란 고수나물을 귀 아래 새기기도 하면서, 피부라는 거 그냥 죽으면 썩는 거다, 노는 땅이다”라고 여긴다.
자꾸만 재발하는 갑상선암 때문에 매년 검진을 받아오면서 1년 너머의 삶에 대한 상상이 가능해지지 않는 언니처럼 저 역시 10년 전에 동생을 사고로 잃게 되면서 사람이 얼마나 아무 이유 없이 간단하게 이 세상에서 소멸해버릴 수 있는지, 그 부재가 너무나 깊이 각인되어버리는 바람에 장기적인 인생의 계획을 짜는 일이 불가능해져버렸거든요. 매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최대한 고통받지 않는 방법으로 죽었으면 하고 소원하게 되고, 내일이라도 나는 동생처럼 갑자기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제법 현실적으로 감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어떻게 보면 ‘별수없이’ 현재에 충실해지는 사람이 되었는데, 이런 저와 언니의 태도가 깊은 곳에서 잘 맞았던 것이 아닌가 싶어요. _요조, ‘더 분발해서 방황할게요’ 213~214쪽
그녀에게 몸과 삶이란 언제 느닷없이 스러져버릴지 모르는 막막하고 먼 것이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살아 있는 단 하루는 너무나 가깝고 생생하다. 그래서 어느 날 거리에 쓰러진 사람을 119대원들이 둘러싼 사고현장을 목격한 뒤 그 이름 모를 사람에 대한 염려와 불안 속에서 그녀가 써내려간 하루의 일기에는, 온 그녀의 시야에 들어온 풍경과 세상이 손에 잡힐 듯 너무도 ‘소중하고 절박하게’ 묘사되어 있다.
저는 내내 기분이 너무 이상해서, 버스에서 넋을 놓고 앉아 있다가 목적지에 도착도 하기 전에 그냥 중간에 내려버렸어요. 내리고 보니 충정로였어요. 그냥 발길 닿는 대로 처음 가보는 골목길에 들어가 헤매고 다녔어요. 오래되고 낡고 조그만 술집들, 음식점들이 골목 틈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어요.
내가 지금 아름다운 곳에 ‘살아서’ 이렇게 ‘걸으면서’ 이것들을 ‘보고’ 있다는 감각 하나하나가 너무 강하고 소중하고 절박해서, 가게마다 눈을 맞추고 골목에 아무렇게나 세워진 화분 하나하나를 들여다보고 숯불갈비 가게 옆에서 달궈지고 있는 숯 가까이 가서 그 열감을 느끼고 가게의 이름들도 발음해보았어요. 누구보다도 똑똑해진 채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아버린 기분으로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써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또 까먹게 되겠죠. 까먹기 전에 얼른 말할게요. 너무 사랑하는 언니가, 제가,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당신이 여기 있어요.
있을 때, 잘해야 해요. _요조, ‘있을 때 잘해야 해요’ 59~60쪽
우리가 까먹기 전에 기억해야 할 인생의 중요한 것들
―여자로 살아내기 위해, 각자의 행복의 나라에 다가가기 위해
우리는 계속 사랑하고 살아가야 한다
이렇게 장기적인 계획이나 거창한 야망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하루를 귀하게 여기고,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잘하고자 하는 두 여자의 마음이 아마도 ‘일기’를 쓰게 했을 것이다. 그녀들은 솔직과 가식에 대하여, 어정쩡한 유명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강연하고 글쓰고 노래하며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그리고 그들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싫어하는 것들에 대한 솔직한 뒷담화들에 이르기까지 거침없이 대화를 이어간다. 어린 시절, 자물쇠 달린 하드커버 노트에 비밀스럽게 주고받던 교환일기의 추억이 두 여성 작가의 대화에서 되살아난다.
두 사람이 핑퐁처럼 주고받는 주제와 대화들은 따뜻하고, 때론 신랄하며, 더없이 친하고 편한 두 여자가 나누는 대화는 너무 적나라해서 낄낄거리면서 읽게 되다가도, 서로에게 고백하는 내밀한 마음의 풍경은 가슴을 찌른다. 30대 요조와 40대 임경선은 서로 왜 이렇게 나이를 많이 먹었느냐고 서로 놀리고 놀라며,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과 앞으로의 소망을 공유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문득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보고 싶어진다. “너는 멋있는 사람이야”라고 나의 미약한 빛을 알아보고 어깨를 내어줄 언니가, 그 어떤 이야기든 안심하고 끝없는 수다를 떨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그리워진다. 그리고 내 곁에 남아 있는 친구에게 당신이 내게 그런 존재라고 문득 말을 걸고 싶어진다.
마치 이 책의 마지막에서 임경선이 ‘신수진’(요조의 본명)에게 쓴 것처럼.
깊은 우정은, 공통의 적이 있든 없든, 일에서 잘나가든 못 나가든, 실연한 상태든 목하 열애중이든, 돈이 있든 없든, 그런 것들과는 관계없이, 그 어떤 의무감 없이도 그저 보고 싶고, 그냥 ‘아무거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해. 별 내용도 없는 문자나 이메일이 와도 그저 즐겁고 신나고, 만나면 서로에게서 힘을 얻고, 못 만나더라도 불안해하거나 의심하지 않는 그런 관계는 얼마나 소중한지. (…)
너는 네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잘 모르겠고 매 순간 주변 환경에 휘둘린다고 했었지? 요조답다, 신수진답다, 가 대체 뭐냐고도 묻고.
내가 그 대답을 알려주어도 될까?
너는 멋있는 사람이야.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멋있는 사람으로 남게 될 거야.
그게 신수진이야. _임경선, ‘완전한 이별은 우리 부디 천천히’ 270~271쪽
비효율의 끝을 달리는 몹쓸 습관이 생겼다. 요조와 나누는 문자대화가 그것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트위터와 페이스북, 문자메시지와 텔레그램 등 뚫린 곳이면 그 어디서건, 우리는 서로에게 미친듯이 뭔가를 썼다. 시시콜콜한 일상 보고부터 진지하고 논쟁적인 주제까지 가리는 것도 없었다. (…)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것이 네이버 오디오클립 ‘요조와 임경선의 교환일기’와 책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이다. 나라는 고효율 추구형 인간은 덕분에 탕진의 죄책감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역설적으로 그제서야 비효율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산다는 건 뭘까, 우리는 여전히 궁금하기만 하다. 그러니 앞으로도 살아가는 일에 관한 우리의 이야기를 결코 멈추지 못할 것 같다. _임경선의 말, 5~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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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스 경기도015 인천 차이나타운 대한민국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도서정보 : 조명화 | 2019-11-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 도서목록(026)
경기도(京畿道)는 서울, 인천과 함께 세계 3위권의 메가시티이자, 대한민국의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25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首都圈)입니다. 연천 전곡리 유적(漣川 全谷里 遺蹟)와 하남 미사리 유적(河南 渼沙里 遺蹟)에서 보듯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던 풍요로운 지역으로, 백제(百濟)가 건국된 이래 수백 년간 국가의 중심부로 기능한 바 있으며, 고구려와 통일신라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러 다시 ‘한반도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경기도 곳곳에 산재한 명소로 떠나고 싶다면?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026)
원코스 경기도001 김포Ⅰ
1 Course Gyeonggi-do001 GimpoⅠ
원코스 경기도002 김포Ⅱ
1 Course Gyeonggi-do002 GimpoⅡ
원코스 경기도003 남양주
1 Course Gyeonggi-do003 Namyangju
원코스 경기도004 용인
1 Course Gyeonggi-do004 Yongin
원코스 경기도005 양주
1 Course Gyeonggi-do005 Yangju
원코스 경기도006 포천 1박2일
1 Course Gyeonggi-do006 Pocheon 1 Night 2 Days
원코스 경기도007 수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1 Course Gyeonggi-do007 UNESCO World Heritage in Suwon
원코스 경기도008 광주 남한산성·행궁
1 Course Gyeonggi-do008 Gwangju Namhansanseong Fortress
원코스 경기도009 김포·연천 DMZ 평화누리길 2박3일
1 Course Gyeonggi-do009 Gimpo·Yeoncheon DMZ Pyeonghwa(Peace) Nuri-gil(Trail) 2 Night 3 Days
원코스 경기도010 가평 자라섬
1 Course Gyeonggi-do010 Gapyeong Jarasum Island
원코스 경기도011 성남 판교 워킹투어
1 Course Gyeonggi-do011 Seongnam Pangyo Walking Tour
원코스 경기도012 성남 분당중앙공원
1 Course Gyeonggi-do012 Seongnam Bundang Central Park
원코스 경기도013 성남 율동공원
1 Course Gyeonggi-do013 Seongnam Yuldong Park
원코스 경기도014 인천 경원재 앰배서더
1 Course Gyeonggi-do014 Incheon Gyeongwonjae Ambassador
원코스 경기도015 인천 차이나타운
1 Course Gyeonggi-do015 Incheon Chinatown
원코스 경기도016 인천 경인 아라뱃길
1 Course Gyeonggi-do016 Incheon Gyeongin Ara Waterway
원코스 경기도017 인천 대청도 1박2일
1 Course Gyeonggi-do017 Incheon Daecheongdo Island 1 Night 2 Days
원코스 경기도018 인천 교동도
1 Course Gyeonggi-do018 Incheon Gyodongdo Island
원코스 경기도019 인천 신도, 시도, 모도
1 Course Gyeonggi-do019 Incheon Shindo, Shido, Modo Islands
원코스 경기도020 인천 장봉도 1박2일
1 Course Gyeonggi-do020 Incheon Jangbongdo Island 1 Night 2 Days
원코스 경기도021 인천 영흥도 1박2일
1 Course Gyeonggi-do021 Incheon Yeongheungdo Island 1 Night 2 Days
원코스 경기도022 인천 무의도·실미도 1박2일
1 Course Gyeonggi-do022 Incheon Muuido·Silmido Islands 1 Night 2 Days
원코스 경기도023 인천 월미도
1 Course Gyeonggi-do023 Incheon Wolmido Island
원코스 경기도024 인천 대이작도·대부도
1 Course Gyeonggi-do024 Incheon Daeijakdo·Daebudo Islands
원코스 경기도025 인천 자월도
1 Course Gyeonggi-do025 Incheon Jawoldo Island
원코스 경기도026 인천 덕적도 2박3일
1 Course Gyeonggi-do026 Incheon Deokjeokdo Island 2 Night 3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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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질문
도서정보 : 프랭크 라일리 | 2019-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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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나 사고 등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인간의 신체 기관을 인공 장기들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게 된 시대. 동네에서 불량배 짓을 하면서 청소년 시절부터 여러 번 소년원과 감옥을 전전하던 토니 코르피노라는 인물이 재판에 회부된다. 단독으로 샷건을 들고 은행에 침입해 강도 행위를 하려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자 흥분해서 행인 2명을 쏴죽이고, 차를 타고 도주하다가 교통 사고를 일으킨 혐의이다. 그런데 재판 준비 도중 의외의 일이 벌어지는데, 시시한 불량배인 토니 코르피노의 변호인으로, 엄청난 명성을 가진 제이크 엠스팍이 선임된 것이다. 기자들과 지방 검사, 재판장 등은 엠스팍이 그 사건을 수임한 배경에 뭔가 음모가 있을 것이라 의심하지만, 수임한 이유에 대한 그의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이 사건이 사법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는 거대한 사건이라는 대답이다.
구매가격 : 2,500 원
중고 인간 전시장
도서정보 : 어빙 팽 | 2019-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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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가격이 극심하게 상승한 나머지 자동차가 인간을 선택해야만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그리고 대부분 40년 할부 계약을 통해서 평생의 대부분을 자동차 한 대로 지내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가격 및 수요 통제 차원에서, 자동차 소유주에 대해서 외모와 신장,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한 까다로운 조건을 같이 고려한다. 즉 자동차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그 차에 걸맞는 인간이 되어야 하는 시대이다. 작품 제목의 '중고 인간'은 이미 자동차를 소유한 장기 계약에 매여 있지만, 도난이나 고장, 이혼 등의 사유로 새로운 자동차를 구해야 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구매가격 : 500 원
퍼즐 상자
도서정보 : 리처드 마쉬 | 2019-11-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상한 물건을 수집하는 두 사람이 흥미를 가지게 된 상자에 대한 이야기. 안에 들어 있는 것을 추측하는 장면과 뚜껑이 없는 상자를 열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 약간은 실없는 두 사람의 반응이 익살스러운 단편 추리 소설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구매가격 : 1,200 원
물노래
도서정보 : 김종민 | 2019-11-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산노래에 이어 물노래를 엮었습니다.
강과 호수, 바다와 습지가 물을 노래합니다. 들려오는 노래에귀 기울이고 이야기를 담습니다.
상당기간 물환경과 개발 문제를 다루고 이어서 자연문제를 다루면서 물과 자연과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물과 자연을 따른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러는 물과 자연으로 밀려난 때문에도
물의 이야기는 필자에게는 각별하였습니다.
물은 땅과 함께 생명의 근원입니다.
물은 자연과 함께 영감과 문화의 원천입니다.
물놀이를 통해서도 사람이 빚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달빛과 햇빛
물결과 파도
해변과 강변
섬이며 해안
이어지는 물노래에는 눈비와 안개, 바람도 들어갑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이공계생을 위한 면접 대비서 4차산업혁명편 기본편 ebook
도서정보 : 김성안 | 2019-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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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공계생들의 취업 면접 준비와 대학 진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예비 이공계생들의 대입 면접 준비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만든 책입니다.
면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자신감입니다. 이 책은 여러분의 면접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왜냐하면 이 책을 학습하면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과 실력을 쌓을 수 있게 되고, 그런 지식과 실력이 자신감을 키워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공계생들이 각자 원하는 회사에 취업을 하거나 또는 이공계생이 되고자 하는 큰 꿈이 있는 학생들이 각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 좋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학 전공자이자 대기업 근무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분야를 특정하여 만든 책이니 면접에 도움 될 것이고 독자님들께 큰 행운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미래를 열어가고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데 있어 이공계생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국가의 동량지재(棟梁之材)를 키우는데 일조하기를 바라며 독자님들에게도 기분 좋은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크게 크게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안 드림
구매가격 : 15,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