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너의 이야기를 쓰려던 건 아니었는데

도서정보 : 윤설야 | 2022-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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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음악작가의 첫 에세이
“반짝거리던 그때의 우리들 다들 잘 살고 있나요?”

3년의 사랑 그리고 4년의 이별,
우리가 결국 내가 되기까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별, 나는 언제나 너무 더디다”

한순간 사랑에 빠지고, 작은 스마트폰에 의지해 나라를 넘나드는 관계를 이어가고, 결국 4년에 걸쳐 헤어지는 이야기. 누군가에겐 흔하디흔한 사랑 이야기, 하지만 누군가에겐 삶을 뒤바꾼 이야기.
『너의 이야기를 쓰려던 건 아니었는데』는 헤어진 뒤 우리에서 내가 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실연투쟁기다. 사랑이 끝난 후 열정이 불안으로 불안이 현실로 나타나는 과정을 목도하고,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실연이라는 구태의연한 시기를 견뎌내면서, 남겨진 사람의 하루하루가 어떤 식으로 변해가는지 응시한다. 또한 실연이라는 작은 비극 속에서도 여전한 일상의 반짝임에 주목하고, 외로움을 통과하며 회복해가는 헤어짐의 지난한 과정이 담겨 있다.

“다시 만나고 싶어.”
네가 내 손에 더운 손가락을 올렸다. 체온이 조심스럽게 스쳐 지나갔고 0.1밀리미터의 벽이, 스친 부분을 중심으로 허물어지듯 벗겨졌다. 흔적도 없이 미끄러진 벽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맘껏 솔직해지고 거리를 좁히고 싶었다. 상처 받을 것을 알아도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었다.
스며들고 싶었다.
사랑의 시작이었다.
_본문 중에서

두꺼운 벽을 밀고 들어와 “애초에 선 하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시작된 연애는 서로 머무는 나라가 다른 것도 문제되지 않았다. 속수무책으로 “온 힘을 다해 녹아내리는 것밖엔 할 수 없”어 상대가 영원히 알지 못할 야심을 품은 채 사랑을 이어나가기로 한 두 사람. “픽셀이 깨진 직사각형 프레임”에 의존해 서로에게 인사하고 애가 닳으면서도 그리워하는 일쯤이야 쉽게 느껴질 정도로 애쓰며 만남을 이어간다. 그러나 그 빛나던 사랑도 결국 시간 앞에, 거리 앞에 굴복하고 만다.

헤어지고도 여전히 연락하며 지내던 두 사람, 작가는 “이별의 인사 치고는 긴 연락을 지속”하며 이 시간을 멈추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애걸한다. 그러나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가고 그사이 다른 사람을 만나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던 작가는 결국 인정한다. “그와의 이별은 아주 느린 사랑을 복습하는 과정”이었음을. 이별하고도 매해 그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부럽다는 말을 듣기도 하며 이별을 향한 발걸음을 치열하게 이어간다.

“언젠가 들어본 노래처럼 진부한 사량 이야기라 할지라도 어딘가의 당신이 나도 그렇다고 위안받는다면 이 글의 쓰임은 충분할 것 같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헤어지고 4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며 한 사람이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상실로 인해 성장해가는 삶을 보여준다. 누군가는 그때의 내 사랑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지금의 사랑을 굳건히 지키겠다 다짐하고, 누군가는 다가올 사랑을 준비할 테다. 복잡한 현실의 상황 따윈 접고 이 책을 펼쳤을 때만큼은 사랑 하나만 떠올릴 수 있기를. “네가 너라서, 너를 사랑하는 내가 나라서 위안이 되었던 순간들을” 기억하며.

구매가격 : 9,800 원

애니 존 (세계문학전집 213)

도서정보 : 저메이카 킨케이드 | 2022-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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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문학의 강렬한 목소리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엄마라는 낙원을 떠나 홀로 미지의 길을 걷는 세상 모든 애니를 위한 이야기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애니 존』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3번으로 출간된다. 서인도제도의 앤티가섬에서 나고 자란 애니가 사춘기를 통과하며 부모에게서 자립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로, 1985년 발표 당시 문단의 즉각적인 관심을 불러모았고 오늘날까지 미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이젠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부모의 불가사의한 요구가 더해진, 성장이라는 사건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아이의 혼란을 강렬한 언어와 생동감 있는 이미지로 포착했다. 엄마 아빠가 마련해준 세상 밖으로 나와 완전한 미지의 길을 향해 발을 내딛는 애니의 이야기는 앞서 출간된 『루시』의 도입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나는 그런 낙원에서 살고 있었다.”
느닷없이 어른의 세계로 내몰린 아이가 목격한 실낙원의 풍경

서인도제도의 앤티가섬을 배경으로 열 살에서 열일곱 살로 성장해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애니 존』에는 『루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작가의 자전적 체험이 짙게 배어 있다. 특히 엄마와 분리되기 이전 완전한 합일을 이루고 있던 시절을 의미하는 ‘낙원’의 상실은 이후 킨케이드 작품 세계를 특징짓는 모티프가 된다.

“제 글은 항상 무언가를 애도하고 있어요. 죽음 뒤에 오는 것이 아닌 한때 내 것이었던 낙원, 그 낙원의 상실을요. 저는 종종 남동생들이 태어나기 이전에 어땠는지를 생각해요. 유치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신경 안 써요. 그때 그 낙원에서는 엄마와 내가 항상 함께였어요.” _저메이카 킨케이드

『애니 존』은 애니가 낙원에서 살던 시절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낙원에서는 벌받을 짓을 해도 잠들기 전에는 어김없이 엄마의 입맞춤을 받을 수 있었다. 같은 이름을 쓰는 엄마와 같은 옷감으로 옷을 지어 입고, 늘 붙어다니는 “엄마 아가”였다. 그런데 애니의 키가 자라고 겨드랑이에 털이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애니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진다. 애니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꼬마 숙녀 어쩌고”가 시작된 것이다. 이제는 옷도 따로 지어 입어야 하고, 혼자서 뭐든 잘할 수 있어야 하고, 예의범절이나 피아노를 배우러 다녀야 하는 새로운 상황이 애니에게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못하거나 잘못해서 혼나는 일이 많아지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 사이에 명확한 구분선이 주어진다. 하지만 엄마가 바라는 대로 엄마와 구별되는 자기 자신을 갖추면 갖출수록 애니와 엄마 사이엔 해소할 길 없는 간극만 더 커져간다. 가족 대신 학교 친구들에게서 즐거움과 안정을 찾으려 해봐도 가족에게 느꼈던 실망감이 되풀이될 뿐이다. 엄마 마음에 차지 않는 아이는 친구로 삼을 수 없어서, 곁에 남는 건 죄다 엄마가 정해주는 길을 따르는 착한 아이들뿐이다.
석 달 반 내리 비가 내리는 사이 애니가 앓아누웠던 일은 작품 전체로 보아 결정적인 국면 전환을 가져온다. 애니는 일시적으로나마 다시 한번 어린아이의 상태로 돌아간다. 엄마 아빠는 마치 “신생아 다루듯” 애니를 돌보고 예전처럼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렇다 해도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리 없다. 비가 그친 후 자리를 털고 일어난 애니는 엄마보다도 훌쩍 커져 더이상 침대가 몸에 맞지 않는다. 애니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다시는 안 보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이고, 동시에 내면이 텅 비는 느낌을 받는다. 결국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졌던, 내가 아는 세상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것은 결코 내면의 짐을 훌훌 털어버린 자의 단호한 결심이 아닌, 이제 막 어른이 되는 초입에 선 아이가 내딛는 고민 끝 한 걸음이다.

“불현듯 강렬한 감정이 솟구치며, ‘다시는 이것을 보지 않으리’라는 문구가 내면으로 쏟아져 들어오듯 내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부풀었다. 하지만 ‘다시는 이것을 보지 않으리’라는 문구가 칼이 되어 찌른 듯 부풀었던 마음이 그만큼 순식간에 쪼그라들었다. 부모님 발밑에 맥없이 쓰러지지 않도록 날 지탱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_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8,800 원

대한민국 위기와 기회의 시간

도서정보 : 선대인 | 2022-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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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시작된 대변화!
불황 속에 찾아올 절호의 찬스는 어디에 있는가

『위험한 경제학』 『문제는 경제다』의 선대인 소장이
10년 만에 내놓은 한국 경제 전망서
뉴사이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이 책부터 읽고 시작하자

오랜 시간 이어진 초저금리와 대유동성 시대가 드디어 마감했다. 새로운 경제 사이클이 시작되고, 세계 각국은 경기 하락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느라 바쁘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경제 전문가 선대인 소장이 2009년『위험한 경제학』, 2012년『문제는 경제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본격 경제 전망서이다. 인플레이션 시기에 어떤 자산이 살아남을까? 일본과 한국의 부동산 불황은 어떻게 다를까? 인구구조의 변화가 주는 충격은 언제부터 시작될까? 등 뉴사이클 시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 한국 경제를 폭넓게 다루는 안목과 수많은 데이터에서 추출해 낸 70여 개의 자료를 바탕으로, 인플레와 금리, 부채, 부동산, 산업과 투자라는 4가지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다룬다. 4,000여 명의 선대인경제연구소 회원들이 입증하고, 대한민국 경제 고수들이 앞다투어 추천하는 책. 뉴사이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부터 읽고 시작하자. 위기는 제대로 견뎌내고, 불황 속에 찾아올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말자. 당신의 생존을 좌우할 디테일한 전략들을 만나보자.

구매가격 : 13,000 원

아라의 소설

도서정보 : 정세랑 | 2022-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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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재미있는, 깊고 강렬한
정세랑 월드의 다이제스트

정세랑 미니픽션 〈아라의 소설〉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아라의 소설〉은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엽편소설집’으로, 작가의 등단 초기인 2011년부터 불과 몇 개월 전의 작품까지 긴 시기를 두고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짧은 소설을 실었다. 200자 원고지 20~30매의 엽편(葉片)에서부터 70매에 달하는 단편소설까지 다양한 분량의 작품이 담긴 『아라의 소설』은 단순히 ‘짧은 소설’ 혹은 ‘엽편소설’이라는 말로 다 전달할 수 없는 넓이와 깊이가 있다.

작가가 “가장 과감한 주인공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이라는 ‘아라’는 책 속 여러 작품에서 반복해 등장한다. 소설가의 정체성을 지닌 아라는 짐짓 작가의 분신처럼 보이지만, 작품 전반의 세계관을 지탱하는 친절하고도 신랄한 캐릭터다. 아라의 고향, 아라의 경험, 아라의 친구, 아라의 세대 등으로 드러나는 정세랑 월드의 단면은, 그 뒤의 존재할 거대한 무언가를 상상하게 한다. 그 상상이 무엇이든 그것은 바로 당신의 이야기일 것이다. 아라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쓰는 것, 그것의 정세랑의 글쓰기이고 ‘아라의 소설’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심리학 입문, 제5판

도서정보 : Daniel L. Schacter, Daniel T. Gilbert, Matthew K. Nock, Daniel M. Wegne | 2022-08-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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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입문’은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들이 공동 집필한 Introducingto Psychology의 번
역서 제목으로 국내에서는 2017년에 제3판의 번역서를 처음 출간하였다. 그동안 이 번역
서는 많은 국내 대학교에서 심리학 개론서로 사용되어 왔고, 그 구성과 내용의 깊이와 충실함에
대한 강의자들의 크나큰 호평을 받아왔다. 이제 그동안 변화와 진화를 겪은 세상을 반영한 내용
과 흥미를 더해주는 글쓰기가 보강된 2021년에 출간된 IntroducingtoPsychology 제5판의 번역서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이 입문서는 지식을 딱딱하게 나열하는 기존의 개론서와 달리, 저자들의 유머러스한 문체가 깨알 같은 즐거움과 흥미를 준
다.

구매가격 : 24,500 원

정역학, 제9판(SI Version)

도서정보 : J. L. Meriam, L. G. Kraige, J. N. Bolton | 2022-08-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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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고 명쾌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알려진 이 정역학 책은 60년 이상 역학 원리의 탄탄한 기초를 제공해왔다. 학생들이 공학설계와 관련된 폭넓고 다양한 실전문제들을 푸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계속해서 도움을 주기 위해 제9판에서도 새로운 연습문제와 예제가 추가되었다. 이 책은 역학 문제를 풀이하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자유물체도 그리기를 매우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구상화와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5,200 원

동역학, 제9판 (SI Version)

도서정보 : J. L. Meriam, L. G. Kraige, J. N. Bolton | 2022-08-2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확하고 명쾌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알려진 이 동역학 책은 60년 이상 역학 원리의 탄탄한 기초를 제공해왔다. 학생들이 공학설계와 관련된 폭넓고 다양한 실전문제들을 푸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계속해서 도움을 주기 위해 제9판에서도 새로운 연습문제와 예제가 추가되었다. 이 책은 역학 문제를 풀이하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자유물체도 그리기를 매우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구상화와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7,300 원

세계의 시장, 놀라운 발견이 가득한 곳

도서정보 : 호셉 수카라츠 | 2022-08-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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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여 개의 아름답고 독특한 세계의 시장으로 초대합니다. 먹거나 마시지 않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시장은 인류 전체를 먹여 살리는 곳이지요. 시장의 역사와 종류,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것 등 시장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 줍니다.
세계의 시장을 둘러보며 자연스레 그 지역의 문화와 지리적 특성을 알 수 있으며, 시장에서 할 수 있는 놀랍고도 재미있는 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엄마가 그랬어

도서정보 : 야엘 프랑켈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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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캠프를 떠나기 전 함께 준비물을 챙기는 상황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엇갈리는 입장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꼼꼼하게 준비물을 챙겨 주는 엄마와 건성으로 대답하는 아이의 대화는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평범한 모습이지만, 아이가 겪는 상황들은 전혀 예사롭지 않다. 부모, 자식의 관계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넌지시 알려준다.

구매가격 : 10,500 원

웃어요

도서정보 : 채상우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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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 있으면 아기의 몸짓 하나, 표정 하나에 집중하게 된다. 아기가 얼굴을 찌푸리면 엄마도 얼굴을 찌푸리고, 아기가 하품을 하면 엄마도 하품을 하는 등 아기의 행동들에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아기가 울 때는 어떨까?
다양한 아기 동물들의 생생한 표정을 통해 아기에게 흥미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엄마로 대변되는 양육자의 마음까지 보듬는 아기 그림책이다. 책을 함께 본 다음 아기를 꼭 안아 주며 “네가 웃으면 모두 같이 웃는다.”는 다정한 말을 전할 수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휴가

도서정보 : 이명애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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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온전한 내가 되는 순간, 휴가
지난 휴가에서 얻은 기운은 소진되고 오로지 휴가만 기다리는 일상. 손꼽아 기다려 온 휴가지만, 막상 휴가지에 도착하면 쉽게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 작가 이명애는 휴가지에서 몸과 마음이 서서히 이완되고, 마침내 온전히 충전되는 과정을 오로지 이미지만으로 설득력 있게 구현했다. ‘휴가’라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휴가

도서정보 : 이명애 | 2022-08-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상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온전한 내가 되는 순간, 휴가
지난 휴가에서 얻은 기운은 소진되고 오로지 휴가만 기다리는 일상. 손꼽아 기다려 온 휴가지만, 막상 휴가지에 도착하면 쉽게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 작가 이명애는 휴가지에서 몸과 마음이 서서히 이완되고, 마침내 온전히 충전되는 과정을 오로지 이미지만으로 설득력 있게 구현했다. ‘휴가’라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도서정보 : 별다름·달다름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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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 1위에 뽑힌 브로콜리는 사랑받는 채소가 되기 위한 계획을 세워요. 바로 사랑받는 친구들을 모두 따라해 보는 거죠. 소시지를 따라 분홍색으로 화장도 해 보고, 라면처럼 뽀글뽀글 파마도 해 봅니다. 오이가 인터넷 방송으로 인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자신만만하게 오이를 따라 인터넷 방송도 해 보지요. 그런데 왜 아무 소용도 없을까요? 브로콜리지만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9,800 원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도서정보 : 리처드 플래너건 | 2022-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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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영문학을 비롯해 세계문학의 대가 반열에 오른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고향 "태즈메이니아섬의 호메로스"로 불리는 리처드 플래너건
12년간 집필에 매달려 완성한 5개 판본 중 마침내 나온 최종판

2014년 맨부커상 수상작. 이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태국-미얀마 간 철도건설 현장에서 살아남은 전쟁포로이자 현재 화려한 전쟁영웅으로 부활한 외과의사 도리고의 기억과 현실을 중심으로 사랑과 죽음, 전쟁과 진실, 상실과 발견의 세계를 그린 장편소설. "죽음의 철도"라고 불리는 미얀마 철도는 이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인도네시아를 점령하고자 만든 길이 415km의 철도로, 군인과 전쟁물자 수송을 위해 건설됐다. 실제로 작가는 일본군 전쟁포로로서 미얀마 철도건설 노동자였던 아버지의 경험을 되살려 작품을 썼다.
2014년 맨부커상 심사위원들은 "사랑도 잃고 전우도 잃은 전장에서 삶을 짓누르는 경험을 떠안고 살아야만 하는 자의 트라우마를 담아낸, 그야말로 최고의 소설"이라고 했다. 심사위원장은 "몇 해간 정말 좋은 작품들이 수상했지만, 올해 수상작은 그야말로 걸작"이라며 "세계문학의 카논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여러 언론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판 『전쟁과 평화』"에 견주며 "고전의 반열에 들어선 작품" "비교 불가의 작품" "그야말로 걸작"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스트레일리아 현대문학사에서 "가장 빛나는 상상력의 소유자"로 거론되는 리처드 플래너건, 그가 오랜 세월 작품의 완성도에 온 심혈을 기울인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은 "수정같이 군더더기 하나 없는 서사시이자 진정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구매가격 : 10,900 원

일하는 마음과 앓는 마음

도서정보 : 임진아 외 5 | 2022-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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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항상 그렇다.
기쁨과 뿌듯함이 이만큼 차올랐다가 순식간에 바닥을 친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거다”

일하는 마음과 일을 앓는 마음
그 어딘가 서 있는 이야기

우리는 일을 한다. 생계를 위해서든, 자아실현을 위해서든 어떤 것이 먼저이든 간에 어쨌든 우리는 일을 한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자꾸만 놓치는 물음이 있다. 바로 일하는 마음이다. 일의 성과를 인정받는 것만큼이나 일하는 우리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마음이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 생각하다가도 결국은 마음이 모든 걸 다하’(박문수 〈월요일의 잡념〉 중에서)기도 하니까 말이다.

이봄 출판사에서는 우리의 삶을 이루는 단어들을 수집하고, 그 단어들로 에세이를 엮어낼 예정이다. 이번 《일하는 마음과 앓는 마음》은 이 기획의 시작을 알리는 책으로 ‘일’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게 하며, 나아가 각자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나가는지 짚어보고자 한다. 일이라고 하면 어떤 모습을 떠올리는가? 누군가는 매일 정해진 곳에서 규칙적인 일을 하고, 또 누군가는 자기만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 또한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꽃 튀는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일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일의 모습,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진실 된 이야기와 솔직한 마음들을 전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획의도에 맞춰 《일하는 마음과 앓는 마음》에는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작가들이 참여했다. 회사원에서 프리랜서가 된 삽화가이자 에세이스트 임진아, 7년차 용접공이자 사회와 노동에 대한 글을 쓰는 천현우, 퇴사와 함께 쓴 책으로 주목을 받은 뒤 그림을 그리고 글 쓰는 일을 하게 된 하완, 청소부, 작가, 강연가 등 다양한 일을 하는 N잡러 김예지, 자연의 비밀을 품고 있는 작은 생물들을 연구하는 과학자 김준, MZ세대가 열광하는 패션 브랜드 ‘THE MUSEUM VISITOR’를 이끄는 박문수가 그 주인공이다. 각자 활동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불안과 뿌듯함을 오가는 여섯 명의 일 이야기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쩐지 자꾸만 나의 하루가 겹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700 원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도서정보 : 권남희 | 2022-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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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삭제되어서도 잊혀서도 안 되는
반려동물과 나의 온전한 타임 테이블이 복원되어 있다”

“나무 덕분에 세상이 아름다워졌다” 어린 강아지와 어린 보호자로서 겪었던
웃음 나는 숱한 해프닝과 사사로운 추억들!
31년 차 일본문학 번역가 권남희의
사랑스런 반려견 ‘나무’ 이야기

믿고 읽는 번역가이자 유쾌하고 재미있는 에세이스트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권남희
작가의 반려견 에세이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가 출간됐다. 권남희 작가의 사랑스런 반려견 ‘나무’는 이미 작가의 블로그를 통해 많은 랜선 이모를 가진 동네 유명견이다. 강아지 ‘나무’와 함께했던 모든 일들이 처음이었던 초보 보호자 권남희 작가는 블로그를 통해 '나무'와의 일상을 공유하며,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들을 기록해왔다. 이 책은 블로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나무'의 이야기들과 '나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 뒤, 남은 가족들의 담담하고 가슴 찡한 일상들까지 담고 있다. 더불어 반려견 ‘나무’의 입장에서 쓴 글과 ‘나무’의 또 다른 가족이자 언니인 정하의 마지막 편지를 실었다.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는 동물을 무서워했던 작가가 어린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면서부터 시작한다. 물론 처음에는 새 식구를 들인 것에 대한 불안과 후회도 있었다. 강아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보호자는 이 작은 생명을 돌보는 게 버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요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해프닝과 추억들은, 점차 이 작고 어린 강아지에게 빠져들게 한다. '나무'를 사랑하게 되면서 저자에게는 작지만 큰 변화가 일어난다. 바로 길에서 만난 길냥이들도, 산책 중에 만난 다른 강아지들도 예뻐 보이기 시작한 것! 안쓰럽고 불쌍한 사연의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기꺼이 임시 보호를 자처하기에 이른다. ‘나무’ 덕분에 세상에 뿌려진 많은 생명들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한 가족이 반려동물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삶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혐오가 너무 쉬워진 세상, 우리는 나와 다른 생명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안을 수 있을까? 어린 강아지 ‘나무’가 한 가족에게 세상의 또 다른 삶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듯이, 작은 사랑의 씨앗이
얼마나 큰 세상을 가져다주는지 알 수 있다.

“작은 존재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꼭 선물하고픈 책”

반려동물이 주고 간 사랑을 잊지 않기 위해!

2020년 8월, 권남희 작가는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상을 떠난 반려견 '나무'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의외로 날마다 ‘나무' 사진 보며 즐겁게 '나무'를 추억하고 있답니다.”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는 어느 가족의 앨범을 보는 듯하다. 반려동물과 함께한 14년의 시간들을 때론 유쾌하게, 때론 먹먹하게 그려나가며 그 시간들이 한 가족에게 어떤 행복과 의미를 주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여기에 홍승연 작가의 밝고 따뜻한 그림들이 더해져 반려동물과 함께했던 웃음 나는 추억들 앞에 잠시 멈춰 설 수 있도록 한다. 작고 귀여웠던 어린 강아지 시절을 건너, 노견이 된 '나무'는 조금씩 탈이 나기 시작한다. 눈이 하얗게 변하고, 급기야 간암 진단을 받는다. 조금씩 변해가는 ‘나무’를 지켜보며 가족들은 입양 때부터 애써 외면하려고 했던 반려견의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느낀다. 그때마다 미안함, 아쉬움, 후회, 절망. 그런 단어들이 쉽게 떠올랐지만, 작가는 '나무'와 행복했던 지난 14년의 시간들이 슬픔으로 뒤덮이길 거부한다. 그저 가족들의 품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생을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이 책은 사랑했던 존재와의 이별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조금 다른 시선으로 위로를 전한다. 함께했던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사람들은 대개 마지막을 기억하며 더 깊은 슬픔 속으로 빠진다. 하지만 권남희 작가는 슬픔만큼이나 기쁨 또한 잊지 말자고 전한다. ‘나무’가 떠나고 1년 뒤, 가족들은 여전히 ‘나무’ 이야기를 하면 웃는다. ‘나무’와 함께 산책했던 중랑천 둑길을 걷고, ‘나무’ 유품을 정리하며 유기견 돕기 행사를 연다. 권남희 작가는 '나무'와의 만남부터 이별을 통해 최선을 다해 사랑한 다른 존재와의 이별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한다. 자책과 슬픔 대신 14년 동안 ‘나무’가 주었던 행복들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토대로 더 큰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구약 읽기

도서정보 : 크리스틴 헤이스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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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문헌 연구의 권위자 크리스틴 헤이스가 들려주는구약성경에 관한 최고의 입문서

서구 문명의 밑기둥이 된 스물네 권의 책,
구약성경에 기록된 복잡하고 다양한 목소리들에 관한 깊이 있는 통찰

예일대학교에서 ‘구약 읽기’을 가르쳐온 크리스틴 헤이스 교수의 명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그는 고대의 유대 문헌에 관한 권위자로서, 역사적 시각으로 구약성경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다. 『구약 읽기』는 그가 ‘신학’으로서의 성경 해석은 지양하고, 역사적이고 학문적인 관점에서 구약성경을 설명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우리가 신의 광채와 세속적 호도에 가려져 제대로 알지 못했던 구약성경, 즉 서구 문명의 밑기둥인 스물네 권의 책에 대해 깊이 통찰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고대 근동의 역사와 거기에 살았던 민족들이 남긴 유구한 문화적 유산의 진짜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구약성경을 기록한 여러 저자들은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적 여정과 경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기록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틴 헤이스는 이 복잡하고 방대한 문헌 사이를 꼼꼼히 살피고 해석하며, 그 속에 담긴 흥미롭고 다양한 목소리들이 들려주는 새로운 세계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구매가격 : 21,800 원

저주받은 몫

도서정보 : 조르주 바타유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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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슴의 역사』 『주권』으로 이어지는
‘저주받은 몫’ 삼부작의 첫 책

유용성에 대비되는 무용함, 생산/축적에 대비되는 소진/소모의
‘저주받은’ 가치를 복권하는 위반의 철학

『저주받은 몫』(1949)은 『에로티슴』(1957)과 더불어 조르주 바타유의 대표 저술이다. 애초에 바타유는 ‘저주받은 몫’ 삼부작을 구상했고, 『저주받은 몫』은 그 1부를 이룬다. 정확한 전체 제목은 ‘저주받은 몫 1: 일반경제 시론―소진/소모’이다. 이어서 2권 『에로티슴의 역사』, 3권 『주권』을 출간하려 했으나 초고만 쓰고 완성하지 못했다. 다만 『에로티슴의 역사』의 주요 내용을 발전시켜 따로 펴낸 책이 바로 『에로티슴』이다.
『저주받은 몫』에서 바타유는 유용성에 대비되는 무용함, 생산/축적에 대비되는 소진/소모의 ‘저주받은’ 가치를 ‘일반경제’의 관점에서 고찰하고 복권한다. 이는 시간 속에서 성행위가―또한 죽음이―지닌 소모와 탕진의 ‘저주받은’ 몫을 탐구한 『에로티슴』과도 연결되는 지점이다.
바타유의 글은 난해하고 혼돈스러운 문체로 정평이 나 있지만 『저주받은 몫』은 그중 가장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저작으로 손꼽힌다. 그만큼 바타유 사유의 근간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본서이기도 하다. 비평가이자 미학자인 최정우가 상세한 역주와 함께 오랜 시간 공들여 번역한 이 판본은 바타유 번역의 새로운 정본이라 할 수 있다.

“바타유에게는 과잉의 원리, 반反경제로서의 죽음에 대한 통찰이 있다. 그로부터 사치/과잉, 곧 죽음의 사치/과잉적 성격이라는 은유가 나타난다. 삶이 그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지속될 필요에 불과하다면, 반면 무화無化는 대가 없는 사치/과잉이다. 삶이 가치와 유용성의 지배를 받는 체제 안에서, 죽음은 무용한 사치/과잉이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유일한 대안이다.”
_장 보드리야르

“학문적 글쓰기로서의 일반경제는 주권 자체가 아니다. 게다가 주권 그 자체라는 것은 없다. 주권은 의미, 진리, 사물-자체-의-포착 등의 가치들을 와해시킨다. 주권은 불가능이기에, 그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또한 존재한다. 바타유의 비非신학은 또한 비非-목적론이자 비非종말론이다.”
_자크 데리다

“바타유를 어떻게 분류할 것인가? 그 작가는 소설가인가? 아니면 시인? 에세이스트? 경제학자? 철학자? 신비주의자? 그 대답은 지극히 당혹스러운 것이어서, 문학 교과서에서는 일반적으로 바타유를 망각하는 편을 더 좋아한다. 실상 바타유는 텍스트들을, 어쩌면 지속적으로 하나의 유일하고 동일한 텍스트만을 썼다.”
_롤랑 바르트

구매가격 : 15,000 원

천사의 게임

도서정보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 2022-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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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하며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스페인문학의 일대 사건

전 세계 1500만 독자가 열광한 『바람의 그림자』 프리퀄
×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을 완성시킬 마지막 퍼즐조각

세르반테스 이후 가장 사랑받은 스페인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천사의 게임』이 새롭게 선보인다. 위대한 작품을 향한 열망에 사로잡힌 천재 작가 다비드 마르틴과 그 갈망을 집어삼키려는 파괴적인 유혹을 그린 이 작품은 모방이 불가한 완전무결한 이야기로 전 세계 1500만 독자를 열광하게 한 『바람의 그림자』의 프리퀄이자, 이후 『천국의 수인』 『영혼의 미로』로 이어지는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의 두번째 작품이다. 2009년 국내에 처음 출간된 이후 13년 만에 문학동네에서 새롭게 펴내며 송병선 번역가의 면밀한 개정을 통해 사폰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바르셀로나의 골목 깊숙한 곳에 위치한 비밀스러운 도서관 ‘잊힌 책들의 묘지’에서 소년 다니엘이 수수께끼의 책 한 권을 발견하며 시작되는 『바람의 그림자』는 전 세계에 ‘사폰 신드롬’을 일으키며 비블리오픽션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7년 만에 발표되는 프리퀄에 쏟아진 지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었고, 2008년 4월 『천사의 게임』 출간을 하루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대극장에서 열린 기념회에는 300여 명의 기자를 포함해 600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초판 발행부수만 100만 부에 달하는 이 책은 열렬한 관심을 입증하듯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스페인 출판계에 한 획을 그었고, 각국의 평단과 독자들 역시 즉각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전작에 이어 스페인 작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전 세계적인 초대형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물론,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글쓰기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다”(USA 투데이), “악마의 유혹과도 같은 작품”(가디언) 등의 찬사를 받으며 고조된 기대감을 완전히 충족시키는 걸작임을 입증했다.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을 완성시킬 마지막 퍼즐조각인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바람의 그림자』와 『천국의 수인』 『영혼의 미로』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천재 작가 다비드 마르틴이다. 전쟁과 군사독재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20세기 초 바르셀로나에서 책들의 성전인 ‘잊힌 책들의 묘지’와 ‘셈페레와 아들’ 서점은 어린 다비드를 황홀한 책의 세계로 이끌고, 이후 작가로서 첫걸음을 뗀 다비드는 글쓰기의 마력에 사로잡혀 수수께끼와 로맨스, 비극으로 가득한 미스터리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다비드의 앞에 펼쳐진 운명과 함께, 시시각각 눈앞의 풍경이 바뀌는 거대한 미로와도 같은 ‘잊힌 책의 묘지 4부작’이 이제 그 황홀한 전체 모습을 드러낸다.

구매가격 : 18,900 원

수면 아래

도서정보 : 이주란 | 2022-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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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독보적 감수성
젊은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수상 작가 이주란 첫 장편소설

극적인 장면 없이 고루 팽팽하고, 대단한 플롯 없이 완벽하며, 시 없이 시로 가득하고, 청승 없이 슬픔의 끝점을 보여준다.
_박연준(시인)

일상적 풍경에서 강렬한 감정의 파동을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감수성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주란 소설가가 장편소설을 내놓았다.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한 첫 소설집 『모두 다른 아버지』부터 젊은작가상 수상작(「넌 쉽게 말했지만」), 김유정문학상 후보작(「한 사람을 위한 마음」) 등이 수록된 두번째 소설집 『한 사람을 위한 마음』까지, 조용한 위트와 무심한 온기, 말과 말 사이의 여백으로 정서를 전달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이주란 작가가 쓴 첫 장편소설이다.
2021년 <주간 문학동네> 연재를 통해 독자들에 먼저 선보인 뒤 세심한 퇴고 과정을 거쳐 출간된 『수면 아래』는 어린 시절부터 평생을 함께해오다 결혼한 두 사람이 아이를 잃는 커다란 상실을 겪은 뒤 다시 삶을 회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은 감당할 수 없는 아픔에 이혼을 택했지만, 완전히 이별하지는 못한 채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나누며 살아간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고통스러운 기억을 공유한 두 사람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며 일상을 통해 세상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잔잔하지만 널리 퍼지는 수중의 파동처럼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깊은 상실을 공유하고 헤어짐을 택한 두 사람
삶의 파동에 흔들리며 조금씩 나아가는 그들의 이야기

나는 이곳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우경과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우리는 열일곱 살에 처음 만났다. 삶의 반 이상을 함께해왔고 중간에 한 번 결혼을 했다가 헤어진 적이 있다. 결혼식을 하던 날에는 평소 말수 적은 나의 어머니와 우경의 동생 우재까지, 넷이서 차례로 울었던 것 같다.
_본문 중에서

해인은 매일 아침 마을버스를 타고 ‘해동중고’라는 이름의 한 중고물품점으로 출근한다. 그녀의 일상은 새로 들어온 중고 물품을 닦아서 진열하고, 종종 물건을 팔러 가게에 들르는 장미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가게 근처 공원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구경하는 등의 작은 일들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그녀는 가끔 우경을 만난다. 우경은 해인과 같이 동네를 걷기도 하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해인의 집에 와서 함께 카레를 먹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누기도 한다. “한 번 결혼을 했다가 헤어진 적이 있”는 그들은 일상에서 때때로 즐거운 순간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 즐거움은 두 사람이 공유하고 있는 어떤 기억에 의해 번번이 가로막힌다.

우경이 더없이 좋다고 느낄 때마다 왜인지 그날의 우경이 천천히 떠오르곤 한다. 우리는 누구도 그날 일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꺼낸 적이 없다.
_본문 중에서

두 사람이 이야기하지 않는 ‘그날 일’. 해인의 서술로 이어지는 이 이야기에서는 (아마 차마 말할 수 없기에) 분명히 언급되지 않지만, 우리는 그 일이 두 사람이 베트남에서 아이를 잃고 돌아온 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해인과 우경이 말없이 공유하고 있던 커다란 상실의 아픔은 잔잔하게 이어지는 듯 보였던 풍경에 전혀 다른 색채를 덧입힌다.
그리고 어느 날 우경은 해인에게 상사로부터 베트남에서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아픔을 딛고 나아가고자 하는 우경, 괜찮느냐는 물음에 여전히 괜찮다고 대답할 수 없는 해인. 우경은 해인에게 그곳에 함께 가자고 말하고, 그로 인해 그동안 깊은 수면 아래 아픔을 묻어둔 채 지내온 두 사람의 관계에 고요한 파문이 일기 시작한다.

“그냥, 난 우리가 괜찮았으면 좋겠어.
각자의 자리에서, 많은 순간에, 정말로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수면 아래』는 해인의 일상을 따라가며 진행된다. 베트남에 함께 가자는 우경의 이야기를 들은 뒤에 그녀는 뜻하지 않게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 다행히 그녀의 주변에는 온기어린 인물들이 있다. 이주란의 소설에는 늘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어딘지 허술해 보이면서도 마음이 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해인과 함께 분식을 사먹고, 달리기를 싫어하던 그녀에게 함께 달려보자고 제안하는 장미씨, 진해에서 함께 해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어주는 유진씨, 실없는 듯하지만 뜻하지 않은 순간에 위로를 주는 성규, 천진하게 ‘슬퍼도 괜찮으니까 슬퍼도 괜찮다고’ 말하는 어린아이 환희. 이주란의 소설에는 커다란 슬픔의 크기와 비례하는 커다란 온기가 존재한다고 말해볼 수 있을까? 이 이야기가 극적인 사건 없이도 이토록 마음을 뒤흔들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러한 온기어린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커다란 감정의 진폭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수면 아래』를 읽는 내내 마음이 저릿한 이유를 알 듯도 하다. 그것은 비단 슬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어떤 안도에서 비롯된 동요가 아닐까.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위로가 아니라, 심장이 저릿할 정도의 강력한 위로. 혼자가 아니었다는 생각, 누군가가 함께여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에 큰 소리로 울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러한 감정을 이해할 것이다.
“시 없이 시로 가득하고, 청승 없이 슬픔의 끝점을 보여준다”는 박연준 시인의 서평처럼, 이주란의 소설은 음악이 없는 음악이기도 하다. 가사 없이도 곧바로 마음을 파고드는 애잔한 선율처럼, 단 몇 문장으로도 이 소설 속의 공기와 정서가 읽는 이의 마음에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200쪽으로 그리 길지 않은 이 소설이 이만큼의 울림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이주란의 문장이 가진 불가사의한 힘 덕분일 것이고, 그건 우리가 이주란을 읽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구매가격 : 9,450 원

굴드의 물고기 책

도서정보 : 리처드 플래너건 | 2022-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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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 수상작가 리처드 플래너건의 출세작
19세기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밀려온 ‘불한당들의 세계사’

★ 2002년 영연방 작가상 (최고의 책 부문)
★ 2002년 오스트레일리아 문단 황금메달
★ 2002년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 문학상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2014년 맨부커상 수상작가 리처드 플래너건
그를 세계문단에 알린 초기 대표작, 국내 초역!

2014년 맨부커상 수상작가이자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리처드 플래너건의 초기 대표작 『굴드의 물고기 책』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윌리엄 뷜로 굴드라는 유형수 화가를 중심으로 19세기 영국 식민지이자 유형지였던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의 잔인한 현실과 몽환적 기억을 창조해낸, 기존의 역사에 반대하는 허구의 역사소설이자 실제 현실에 뿌리내린 환상소설이다. 작가는 실화와 허구를 겹치고 쪼개면서 역사와 허구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허물었다가 되살리기를 주고받는다.
이 작품은 2001년 출간 당시 ‘독창적이고 도발적이며 수상하고도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오스트레일리아는 물론 영어권 문단 전체에서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듬해 플래너건은 이 작품으로 앨리스 먼로의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이언 매큐언의 『속죄』, 네이딘 고디머의 『픽업』 등 쟁쟁한 후보작들을 제치고 영연방 작가상(최고의 책 부문, Commonwealth Writers’ Prize: Best Book)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1800년대 영국의 유형지이자 식민지였던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 작은 섬으로 떠밀려온 불한당들의 건국 프로젝트

소설의 배경은 19세기 초 북반구 유럽에서 배로 반년을 가야 닿는 남반구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다. 영국에서 태어나 떠돌이 위조꾼으로 살아가던 윌리엄 뷜로 굴드는 영국 왕실 모독죄로 체포되어 징역 50여 년을 선고받고 오스트레일리아로 유배된다. 그는 화가이자 위조꾼, 살인자이자 무기수, 모리배이자 몽상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 모든 존재이면서 그 무엇도 아닌 오인된 인물이다. 탈옥을 감행했다 20여 년 만에 다시 붙잡혀온 그는 이제 태즈메이니아 인근 세라섬이라는 유형지에 갇혀 모든 희망을 잃고 죽음만을 기다리며 지낸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구원 같은 과제가 주어진다. 태즈메이니아에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그림으로 묘사해 본국으로 보내라는 것이다. 정식 화가는 아니지만 그림 재주로 먹고살았던 굴드는 솜씨를 발휘해 여러 물고기들을 하나씩 그려나간다. 다만 그림 작업을 하는 동안,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 한 가지를 몰래 진행한다. 이 감옥섬에서 일어나는 일을 글로 쓰는 것이다. 밤마다 물이 머리까지 차오르는 동굴 감옥에서 그는 사람의 피와 똥, 오징어의 먹물과 성게의 가시를 짓이겨 물고기 그림을 그리면서 이야기를 써나간다. 식민지 관리들이 미화하고 날조한 기록에 맞서 진짜 일어났던 흉포한 사건, 그 기적의 시간을.
이곳에는 영국 관리의 눈을 피해 나라를 세우려고 하는 스케일 큰 사기꾼 사령관이 있고, 죄수들의 재능과 노역을 착취해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고자 하는 의사가 있으며, 유형지의 실제 모습 대신 자신의 이야기 재주에 취해 역사를 날조하는 서기가 있다. 또 마지막 남은 자유를 사수하기 위해 침략자들을 공격하는 토착민들이 있으며, 훔치고 베끼고 속여서 영국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끌려온 유형수들이 있다.
폭력과 고문과 공포와 지루함으로 점철된, 허황된 건국의 꿈으로 들떠 있는 이 외딴 세계에서 굴드는 자신이 관찰한 인물들과 분위기를 태즈메이니아 물고기들에 입혀 그리기 시작한다. 그의 기록이 현대의 골동품 위조꾼의 눈앞에 곧장 쏟아지면서, 후세에 알려진 역사와 전혀 다른 암흑의 세계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좇는 사람들의 세계가, 몰락을 향해 치달았던 놀랍고 잔인한 시대가 펼쳐진다.

구매가격 : 10,200 원

언니의 비밀계정

도서정보 : 김도치, 서반다 | 2022-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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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 2만여 명! 뜨거운 인스타그램 계정 ‘읽는페미’
이 계정을 둘러싼 두 여성의 애틋한 이야기

어느 날, 직장 동료의 비밀계정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괜찮은 척 지내왔던 모든 이야기들을
편지에 담기 시작했다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추적단 불꽃 단·변호사 김수정·기자 최지은 추천!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버닝썬 사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를 드러냈고, 그 충격과 분노는 많은 사람들을 각성시켰다. 이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둔감하고 묵인했던 문화와 관행들을 반성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어느 계정 하나가 만들어진다. 페미니즘 책을 함께 읽고, 공부하며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공론장 역할을 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읽는페미’가 그것이다. 팔로워 2.7만 명, 일주일 평균 방문객 30여만 명.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페미니즘 계정인 ‘읽는페미’에서는 책 추천을 비롯한 질의응답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즘이 왜 필요한지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 계정의 운영자는 누구이며,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까?

『언니의 비밀계정』은 뜨거운 페미니즘 계정 ‘읽는페미’를 둘러싼 계정 운영자 김도치와 그의 친구 서반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가 김도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낮에는 회사에서, 밤에는 온라인 세상에서 활동한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열심히 이중생활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성격도 취향도 다른 직장 동료 서반다에게 자신의 비밀계정을 털어놓게 된다. 혼자만 품어오던 비밀이 우리의 비밀이 되는 순간, 직장 동료라는 벽이 허물어지고, 비로소 마음속 깊이 품어온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이 책은 작가 김도치와 서반다의 애틋한 편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이 편지로 나누는 이야기들은 얼핏 매우 개인적이고 소소해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가 여성들에게 행하는 차별과 폭력을 돌아보게 한다. 학창시절, 이성 친구의 불쾌한 행동들은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넘겨야 했고, 미용몸무게 48킬로그램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두 사람이 주고받는 낯설지 않은 이야기들을 함께 읽다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공감과, ‘나답게 사는 것’에 대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얼마든지 더 나아갈 수 있을 테니까”
더 나은 삶의 위해 세상에 물음표를 던지는 그녀들

삶에 물음이 많아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가부장제 속에서 자연스레 답습되어온 모든 말과 행동들에 물음표가 붙기 시작했다.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아이는 20대가 되어 머리카락을 잘랐고, 사회적으로 통용되어온 익숙한 삶을 낯설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는 자신만의 삶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는 건, 어쩌면 나라는 존재에 대한 애정과 나다운 삶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졌음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여기, 삶에 대해 무수히 많은 질문을 가진 두 여성이 있다. 계정 ‘읽는페미’의 운영자 김도치는 대학시절에 들은 강의 하나가 자신의 인생을 통째로 흔들게 된다. 그동안 자연스레 써오던 말들이 남성 중심적 언어임을 깨닫게 되었고, “여자가~”로 시작되는 세상의 모든 검열들을 지워나간다. 아이돌 덕질이 유일한 삶의 낙이었던 서반다는 어느 날, 트위터를 통해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접한다. 남자 여섯을 먼저 보내고, 그 뒤에 들어온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이 사건은 아이돌 소식으로 가득 찼던 그녀의 타임라인을 여성의 목소리로 채우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 김도치, 서반다는 그렇게 각자 삶의 변화를 맞게 된다.

총 3장으로 이루어진 『언니의 비밀계정』은 ‘나’에서 ‘우리’를 항해 나아가고 있다. 1장에서는 직장 동료의 비밀계정을 알게 된 사건을 시작으로 각자의 외로움과 아픔, 그리고 변해가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2장부터는 여성 차별에 대한 일상적 경험들과 세대를 넘나드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를, 3장에서는 계정 ‘읽는페미’ 운영기와 사회 문제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실고 있다. 이와 함께 계정 ‘읽는페미’ 팔로워들의 응원 댓글과 페미니즘 추천 도서를 부록으로 담았다. 이 책은 자신의 삶을 다른 방향으로 변화시킨 페미니즘에 대한 진솔한 사연들을 엿볼 수 있다. 개인적, 사회적 사건들 속에서 그녀들은 왜 페미니즘을 향해 걷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며, 완벽하지 않은 페미니스트의 길에 대해 전한다. 또한 이 길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여러 사회 문제들에 당장의 해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함께 분노하고, 위로하고, 생각을 나눠줄 사람들이 있다면 세상을 향한 물음표를 계속해 던질 수 있다고 말이다.

페미니즘은 거대 담론도 일시적인 트렌드도 아니다. 페미니즘은 더 나은 삶을 위한 하나의 태도이자 세상을 선명하게 바라보게 하는 또 하나의 안경이다. 이 책은 내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페미니즘을 터놓고 이야기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흔들리는 마음에게

도서정보 : 김용은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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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는 죽을 때까지
방황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믿던 사랑도 신념도 신앙도 흔들리면서요.”

흔들림에서 시작하는 영성을 향한 첫걸음
사랑으로 촘촘하게 연결해가는 일상의 영성


“절대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수녀이지만, 상대적인 행복을 좇게 하는 빠르고 생생한 디지털 생태계의 중심에서 글과 강연과 방송으로 흔들리는 마음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복잡하고 분주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잠깐의 여백과 쉼의 공간이, 힘들 때마다 에너지를 얻는 달콤한 영성 이야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_김용은 수녀님이 전하는 메시지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선종 400주기
사랑의 성인 살레시오에게 배우는 마음영성
10년 만에 출간되는 『영성이 여성에게 말하다』 전면개정판!
『영성이 여성에게 말하다』(싱긋, 2012)의 전면개정판 『흔들리는 마음에게』가 10년 만에 출간되었다. 미디어, 감정, 도덕성과 자아에 대해 연구해온 김용은 수녀님은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인간다움의 활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희망은 ‘영성’이라고 생각한다. 초판이 영성과 여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면, 개정판은 여성에 국한하지 않고 이리저리 흔들리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영성이 선물 같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새 옷을 입었다.

“나는 왜 끊임없이 이렇게 흔들리며 상처받아야 하는지, 어떻게 위로받고 치유받을 수 있는지를 영성이 말해줘요. 흔들려도 행복할 수 있고 고요할 수 있다는 희망을 영성이 보여줘요.” _「서문」에서

초판에서 핵심 단어를 골라 구성을 새롭게 짰고,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에 오늘날에 맞게 내용을 수정하고 삭제했다. 무엇보다도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선종 400주기를 맞아 살레시오 성인의 말씀을 적극 인용하여 기존의 원고를 재구성했다. 수녀님의 일상적 일화를 제시하고 꼭지 끝마다 살레시오 성인의 말씀을 배치했으며, 별면 ‘일상을 돌보는 마음영성’에는 일상에서 영성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와 살레시오 성인의 말씀을 바탕으로 한 ‘오늘의 기도’를 실었다. 살레시오의 말씀을 따라가며 한 페이지씩 넘기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돌보게 된다.

구매가격 : 10,000 원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

도서정보 : 자오옌녠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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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은 우리와 같이 있다

중국 현대사의 어둠과 싸우며 희망을 새겼던
위대한 판화가 자오옌녠,
그에게 희망의 좌표가 되었던 ‘루쉰 정신’이
색채의 극단인 흑과 백, 끌칼과 납작칼의 판화 언어로
순수하고도 명쾌하게 그려진다.

“이 책은 내가 새겼던 루쉰 선생의 작품 삽화 중 정수만을 모은 것이다.”
_자오옌녠

판화가 자오옌녠은 평생에 걸쳐 목판화 작업에 투신, 700여 점의 판화를 조각해냈다.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에는 그가 작업한 『아Q정전』의 판화 32점, 산문집『들풀』에 수록된 판화 16점,『광인일기』의 판화 29점, 『고독자』의 6점, 『옛이야기, 다시 쓰다』의 8점이 실렸다. 판화의 소재가 된 루쉰의 텍스트, 판화, 판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밑그림들, 자오옌녠의 설명이 함께한다. 또한 루쉰 생애의 중요한 순간들을 포착한 판화들도 실렸다. 요컨대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은 자오옌녠을 경유하여 만나는, 루쉰 삶과 문학의 에센스다. 때문에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은 루쉰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루쉰의 작품 세계를 부담없이 들여다보게 하는 ‘루쉰 입문서’, 루쉰에 정통한 사람에게는 그의 저작들을 한번에 꿰뚫으며 본인의 생각과 자오옌녠의 해석을 견줄 수 있는 전문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자오옌녠은 중국 판화계에서 루쉰 작품을 가장 깊게 탐구하고,
가장 빛나는 성취를 이룬 예술가이다.”리윈징(베이징 루쉰박물관 연구원)


어느 루쉰 키드의 위대한 생애


1924년에 태어난 자오옌녠은 중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고스란히 겪어냈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상하이미술전문학교에 재학중이던 그는 1939년, 동료들과 함께 일본 침략에 대응하는 미술 선전활동을 벌인다. 그의 나이 열다섯의 일이다. 1945년 2차세계대전에서 참패한 일본의 항복으로 중화민국이 수립된 이후 국민당 통치 아래의 사회는 여전히 어지러웠다. 이십대 초반의 청년이었던 자오옌녠은 당시 사회의 어둠을 담은 판화를 창작한다. 1949년 사회주의 중국이 수립된 후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1966년, 마흔둘이 되던 해에 문화대혁명이 시작되었고, 그는 우파로 몰려 매일 끝없이 반성문을 제출하고 비판 투쟁을 당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다행히 루쉰 선생의 저작들은 금서가 아니었던지라,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자오옌녠은 루쉰의 저작을 쉼없이 읽었다. 특히 「아Q정전을 쓰기까지阿Q正傳的成因」라는 글 중 “이후에 다시 개혁이 있다면 아Q와 같은 혁명당이 분명 나타나리라 믿는다. 나도 소설 속 이야기가 사람들이 말하듯이 지금보다 먼저 일어난 시기의 일이길 바란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은 현대 이전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 현대 이후에 일어난 일이거나 어쩌면 이삼십 년 후에 일어날 일일지도 모르겠다”라는 구절을 접하고는 당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을 몇십 년 전에 예견한 루쉰의 통찰력에 탄복해 다시 조각칼을 들 수 있다면 루쉰 작품의 삽화를 그리겠노라 결심한다. 그 결심은 그가 칼을 들 수 있을 때까지 꾸준히 이어진다. 그는 『아Q정전』의 첫 삽화 작업을 1978년에 시작해 1994년, 일흔의 나이로 총 60편의 삽화를 완성한다. 『옛이야기, 다시 쓰다』에 수록된 삽화들은 2003년, 그가 여든을 목전에 두고 작업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오옌녠은 여전히 묻고 촉구한다.

루쉰 선생이 『아Q정전』을 쓸 때가 1921년이었다. 시대는 발전하고 사람들 생활 방식도 크게 변했다. 하지만 정신은 어떤가? 나는 지금까지도 아Q식 정신이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거울을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신에 아Q식의 것이 있는지 그 거울에 비추어 보길 바란다. - 본문 중에서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은 자오옌녠의 한 생애를 온전히 쏟아부어 구현해낸 ‘루쉰 정신’의 눈부신 기록이다. 1921년 『아Q정전』이 세상에 나오고 정확히 100년이 흐른 지금, 『그림으로 만나는 루쉰』을 들어 우리의 좌표를 다시금 확인해볼 때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파울 첼란 전집 2

도서정보 : 파울 첼란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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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시인의 번역으로 만나는
파울 첼란 탄생 100주년 기념 전집

그의 언어는 불가능한 진실을 만지려는 것처럼 무겁고,
그의 시는 세계를 칼로 도려낸 것처럼 일순을 향한다.
- 황인찬(시인)

20세기 가장 중요한 시인, 2차세계대전 이후를 대표하는 유럽 시인 중 한 명인 파울 첼란. 전쟁과 홀로코스트를 유대인으로 겪어내야 했던 비극적 운명과 고통을 수수께끼 같은 시어에 함축적으로 담아낸 그의 시를 고 허수경 시인의 번역으로 만난다. 2020년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문학동네 파울 첼란 전집은 대표작은 물론 초기 시와 유고시, 산문과 연설문까지 아울러 첼란 작품세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기념비적 작업물이다.

2000년 독일 주어캄프 출판사에서 일곱 권으로 출간된 파울 첼란 전집을 번역의 저본으로 삼아 첼란이 프랑스어, 러시아어, 영어 등으로 번역한 시를 묶은 두 권을 제외한 전작을 전5권으로 선보인다. 첼란의 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시이자 나치 수용소에 대해 출판된 최초의 시들 중 하나인 「죽음의 푸가」가 실린 공식적인 첫 시집 『양귀비와 기억』을 비롯해 『문지방에서 문지방으로』 『언어격자』 『누구도 아닌 이의 장미』를 묶은 1권, 『숨전환』 『실낱태양들』 『빛의 압박』 『눈의 부분』을 묶은 2권이 2020년 1차로 출간되며, 『유골단지에서 나온 모래』 『시간의 농가』를 비롯해 「산속에서의 대화」 등의 산문, 게오르크 뷔히너 상 수상 연설문인 「자오선」 등이 묶인 3권, 부코비나, 부쿠레슈티, 빈 시절의 초기작이 담긴 4권과 앞선 여덟 권의 시집에 묶이지 않은 시와 후기 시, 집필 시기를 알 수 없는 시들을 묶은 5권을 끝으로 2021년 완간될 예정이다.


루마니아에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홀로코스트를 심장에 새긴 시인 파울 첼란

파울 첼란은 1920년 11월 부코비나 체르노비츠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부코비나(‘너도밤나무의 땅’이라는 의미)는 18세기 후반까지 오스만제국, 그후로는 합스부르크가의 오스트리아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1차세계대전 후 루마니아에, 2차세계대전중 소비에트연방에 편입되었다. 우크라이나인, 루마니아인, 유대인, 독일인, 폴란드인, 헝가리인 등이 공존하는 다민족, 다언어, 다문화 지역이었던 이곳 인구의 거의 절반이 독일어를 사용하는 유대인이었고 히브리어와 이디시어를 바탕으로 유대교와 유대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었다. 첼란이 태어날 당시에는 루마니아 영토였으나 유대정신을 계승하길 바랐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유대인 학교에 다니며 히브리어를 배웠고, 독일문학에 심취했으며 표준독일어 교육을 중시했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집안에서는 독일어를 썼다. 이와 같은 안팎의 사정에 언어적 재능이 더해져 첼란은 독일어는 물론, 히브리어, 이디시어, 루마니아어, 프랑스어, 러시아어에도 익숙해졌다. 훗날 그의 비범하고 빛나는 시 창작, 랭보와 발레리, 오시프 만델스탐, 디킨슨 등의 시 번역에서 발휘되는 언어감각이 이렇게 벼려지고 있었다.

십대 시절 남몰래 시를 쓰기 시작하지만 대학자격시험을 치른 후 의학 공부를 위해 프랑스 투르로 떠났고 일 년 후 고향으로 돌아와 문학 공부를 시작했다. 1940년 소련이, 일 년 후 루마니아가 재점령하면서 파시스트 정부와 나치 독일에 의해 게토가 된 체르노비츠에서 첼란은 시를 쓰고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번역했다. 곧 유대인 학살추방수용소 추방이 시작되어 부모가 수용소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고, 첼란은 탈출했다가 다시 루마니아의 강제노동수용소로 끌려간 뒤 그 소식을 듣게 된다. 첼란의 지인들은 부모를 고통 속에 버려두었다는 엄청난 죄책감을 토로했다고 전한다. 홀로코스트의 경험과 함께 부모의 죽음은 이후의 삶과 시 세계에 영구히 각인되었다.

1944년 2월에야 수용소에서 나올 수 있었던 첼란은 체르노비츠를 떠나 부쿠레슈티에서 러시아 문학을 루마니아어로 번역하며 루마니아 잡지 『아고라』에 처음으로 시를 실었다. 빈으로, 다시 파리로 거처를 옮겼고 프랑스 시민권을 획득하고 파리에 정착했다. 빈 시절 출간한 『유골단지에서 나온 모래』를 오자가 많다는 이유로 회수한 뒤 1952년 공식적인 첫 시집인 『양귀비와 기억』을 시작으로, 『문지방에서 문지방으로』 『언어격자』 『누구도 아닌 이의 장미』까지 독일 피셔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주어캄프로 출판사를 옮겨 『숨전환』 『실낱태양들』을 펴냈고 1970년 4월 센강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 뒤 『빛의 압박』 『눈의 부분』 『시간의 농가』 등이 출간되었다. 브레멘 문학상, 게오르크 뷔히너 상,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예술대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으며, 특히 브레멘 문학상 수상 연설문과 게오르크 뷔히너 상 수상 연설문은 그 자체로 시적 영감이 가득한 예술적 텍스트로 알려져 있다.

한편 첼란은 여러 작가와 교유했다. 문학적 동반자였던 잉게보르크 바흐만, 유대계 독일 시인으로 나치의 박해를 피해 스웨덴으로 이주한 넬리 작스, 어린 시절 친구였던 유대인 작가이자 첼란의 처음이자 마지막 이스라엘 여행에서 만난 일라나 슈무엘리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첼란은 그들에 대한 시를 쓰거나 시를 헌정하며 각별한 친분과 우정을 기렸다. 그들 사이에 오간 편지, 첼란의 일면을 담아낸 회고록 등은 수수께끼 같은 첼란의 시에 한걸음 다가갈 열쇠가 되어준다. 문학동네는 바흐만과 주고받은 편지를 묶은 『마음의 시간』(가제)을 2021년 파울 첼란 전집 완간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취업을 뽀개는 면접 레볼루션

도서정보 : 김단 | 2022-08-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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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에게 필요한 건 뛰어난 스펙이 아니다!”
현직 면접 컨설턴트가 공개하는 100% 합격 로드맵!

면접은 합격의 당락을 결정 짓는 최종 관문이자 취업의 마지막 문턱이다. 그러나 서류심사, 필기시험, 인적성검사, 논술시험 등은 사활을 걸고 준비하면서 면접 준비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최근 한국토익위원회에서 취업준비생 863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물은 결과, 취업준비생 대부분은 면접 유형별 이해도와 논리력, 언어 능력보다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는 순발력(61.9%)’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착각이다. 취업 컨설팅 전문 기업 ‘이커리어’의 수석 컨설턴트를 역임한 저자는 면접이야말로 노력과 성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영역이라고 강조한다. 즉 노력과 성과의 상관관계가 낮다고 착각해 진심을 다해 노력하지 않으면, 스펙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용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이유는 단순히 스펙과 나이, 출신 학교 때문이 아니다. 면접을 ‘준비’가 아닌 ‘대처’의 영역이라고 착각해 방향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면접은 결국 채용을 목표로 짧은 문답을 주고받아 면접관을 설득시키는 일이다. 다시 말해 회사가 자신을 왜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가치 증명의 과정이다. ‘나’를 중심으로 지원하려는 ‘회사’를 이해하고, ‘직무’를 이해해야 한다.

5단계 ‘답변 농축액’으로
수백수천 가지 질문에 대응하라!

이 책의 제목이 ‘면접 레볼루션’인 이유는 A4용지 2장 분량의 5단계 답변 농축액만 준비하면 수백수천 가지 각기 다른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면접을 준비할 때 소위 ‘족보’라고 부르는 예상 질문과 그에 따른 답변을 달달 외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면접장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집합이 많은 문장이 분명 존재한다. 이 ‘답변 농축액’을 조합해 베이스 재료로 활용한다면 수백수천 가지의 다채로운 답변을 만들 수 있다.

면접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당신!
시작하라, 면접 레볼루션!

1장 ‘면접의 본질: 대답이 아닌 설득의 기술’에서는 면접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면접을 준비하는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한다. 2장 ‘엣지의 도구: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서는 본격적으로 답변 농축액을 다루기에 앞서 단어와 문장의 차원에서 말에 ‘엣지’를 더하는 방법을 다룬다. 3장 ‘면접의 기술: 5단계 답변 농축액’에서는 다섯 가지 답변 농축액(자기소개, 성장 내러티브, 역량 어필, 비즈니스의 현재상, 비즈니스의 미래조감도)을 작성하는 노하우를 상세히 소개한다. 마지막 4장 ‘연습하기: 실전 대응 전략’에서는 작성한 스크립트를 수정 및 퇴고한 뒤, 실전처럼 연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취업의 길은 멀고, 험하고, 좁다. 이 지난한 길을 걷는 과정에서 많은 사회초년생이 시행착오와 아픔을 겪는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과 가치관을 정비하고, 스크립트를 면접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익혀 자신감 있게 취업에 맞서 싸우기 바란다.

구매가격 : 9,300 원

식물에게 배우는 인문학-식물은 사람에게 어떤 존재일까

도서정보 : 이동고 | 2022-08-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식물은 언제나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인간을 맞이한다. 풀꽃은 작지만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고, 늠름한 나무에서는 의연하게 살아갈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어떤 관계보다 나 자신을 천천히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준다. 지구 전체가 위기에 처한 요즘, 식물이 해온 일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은 절박한 일이다.
지구의 주인인 식물, 제대로 알아야만 제대로 사랑도 가능하다. 작가가 식물원에서 일하며 경험하고 탐구한 식물에 대한 진실을 전한다. 단지 자연과학의 대상에만 머물지 않고 인간의 역사와 문화, 민속과 정서에 지배적인 존재임을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밝히며 식물을 인문철학적 사유의 대상으로 승격시킨다.

구매가격 : 9,600 원

얼룩을 가리는 손 (문학동네 평론선)

도서정보 : 서희원 | 2022-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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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을 통해, 그리고 인간을 향해”
서희원의 첫 평론집. 현대문학상 수상작 수록

2009년 문화일보에 「역사의 폐허를 재현하는 실재의 시선-편혜영과 백가흠의 소설」이, 같은 해 세계일보에 「근대 세계 체제의 알레고리 혹은 가능성의 비극-강영숙의 『리나』를 읽는다」가 평론 부문에 당선되면서 등단한 서희원의 첫번째 평론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등단 이래 꾸준히 한국 현대문학의 최전선에서 비평가로 활동해온 그가, 몇 권의 책으로 묶일 수많은 원고들 속에서 가려내어 12년 만에 내어놓는 첫 단행본이다. 문학과 사회에 대한 폭넓고도 조밀한 관심을 바탕으로 힘있고 섬세한 문장을 써내려가는 서희원. 그의 ‘가리는 손’이 머무르는 곳은 비단 한국문학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와 사회현상, 나아가 음악과 세계문학에 이르기까지 광대무변하다. 『얼룩을 가리는 손』은 문학과 삶-문학과 사회가 간단없이 순환하는 살아 있는 광장이자, 보편과 특수가 교유하며 하나되는 문학의 본질 그 자체를 증명하는 도저한 글로 가득하다.
제목 ‘얼룩을 가리는 손’은 “세목 또는 디테일이라고 표현하는 세세한 것들” 다시 말해 문학의 다른 모습인 ‘얼룩’과 가공의 흔적이 없는 듯 위장-은폐하는 창작자의 손/얼룩이 품은 흔적을 짚어 분별-조사하는 비평가의 ‘가리는 손’에서 연유했다. ‘얼룩을 가리는 손’은 읽은 것을 쓰는 ‘비평’을 상징하는 말이자, 한 평론가의 문학관을 넉넉히 짐작하게 하는 단 하나의 문장에 다름 아닐 것이다. “손과 손이 무수히 뒤엉키는 과정”(‘책머리에’)에서 또하나의 문학은 탄생한다.

‘얼룩’은 대상과 시선 사이에 존재하는 기묘한 흔적이다. 얼룩은 세목이 놓인 자리로 시선을 이끄는 진실의 이정표이며 어떤 경우 세목 그 자체이기도 하다. 그것은 대상 또는 대상을 통과해 바라보도록 되어 있는 이상적인 응시를 방해하고 시선을 자신에게 고정시킨다. 얼룩은 자신이 믿는 것을 보고자 하는 맹목적인 시선과 대상의 유착된 관계에 약간의 틈을 내며, 자동화된 사유를 일시 정지시킨다. 상징적 질서 속에서 얼룩은 빠르게 제거되어야 할 더러운 잉여나 불필요한 세부에 불과하지만 종종 그것은 보이지 않는 실재에 대해, 감추어진 삶의 진실에 대해, ‘잠시’ 생각하게 해준다.
_「소설의 얼룩」 에서


“책 그리고 삶이다. 책 또는 삶이 아니다.”
읽고, 쓰고, 사는 길목에서 발견한 삶의 세목들

“책 그리고 삶이다. 책 또는 삶이 아니다. 먼저 문학이 삶에 대해서 알려주고, 삶의 시행착오를 통해 실습을 하고, 좀더 세목을 잘 읽는 능숙한 독자가 되어 책으로 돌아오고, 좀더 삶을 잘 읽는 사람이 되어 살아간다”(「소설의 얼룩」)는 서희원의 문장은 『얼룩을 가리는 손』 전체를 관통한다. 이 각별하고도 의미심장한 문장의 영향 아래, 한 평론가의 고유한 비평세계가 축성되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보자.
1부, ‘꿈꾸기 위해서는 눈을 감을 것이 아니라 읽어야 한다’에서는 김애란, 최제훈, 김희선, 정지돈, 오한기의 소설을 통해 읽기와 쓰기의 의미, 책과 삶의 관계성, 나아가 서희원의 문학적 인장이라고 볼 수 있을 ‘얼룩-세목’의 의미를 도출해내 한국 소설의 ‘지금’을 조망한다. 특히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노인을 위한 문학은 아직 젊다」에서는 세목이 세계로 확장하는 경이로운 순간과 젊음과 노화가 뒤섞이는 기이한 변증의 장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2부, ‘한낱의 인간’은 세계 속의 한 개인을 파고드는 동시에 역사·사회와 상호작용하는 문학 속 인물들의 인생유전을 조명한다. 김영하의 『검은 꽃』 의 에네켄 농장 속 인물들, 강영숙의 『리나』 속 국경을 넘나드는 ‘리나’, 편혜영, 백가흠, 윤이형, 김이설 등의 소설을 통해 상상을 압도하는 재난과 실재의 스펙터클을 분석하며 자본주의 시스템의 상흔 역시 낱낱이 들추어낸다.
3부, ‘Dies Irae’(라틴어로 ‘분노의 날’)는 “20세기가 이데올로기적 ‘폭력의 세기’였다면, 21세기는 탈정치적 폭력으로 과도하게 충만한 시대”(「폭력의 미래 혹은 문학의 진화」)임을 최진영, 박성원, 김유진의 소설을 통해 고찰한다. 문학작품 속 분노, 광기, 폭력, 죽음은 비판되어야 할 부정성의 한 양상이 아니라 문학에 부여된 운명이자 때로는 문학적 선택이라는 사실이 자못 새롭다.
4부, ‘이왕이면 책을 읽는 꿈으로’는 최제훈, 김언수, 정유정의 단행본에 바싹 다가서서 읽어낸 ‘클로즈 리딩’의 결과물로 풍성하다. 텍스트의 정면과 배면을 넘나들며 작가와 작품의 본질에 성큼 다가서는 솜씨를 부족함 없이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은 어떤 이에게는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의미 없는 것들의 나열이며, 언어의 낭비로 이해될 것이다. 하지만 밤하늘의 별처럼 흩뿌려진 소설 속 무수한 단어와 문장들이 우연처럼 만나 축적되는 상상력의 거대한 흐름은, 창작과 독서와 사유의 과정을 통해 운명처럼 조우하는 개인들의 만남은, 누구에게는 모든 것인 가능성의 우주이다. 조현의 눈에 빛나는 별이 순정만화에서 가져온 캔디의 것이면 어떻고, 루카치의 것이면 어떤가. 경도와 위도에 따라 볼 수 있는 별이 다르듯이, 한 시대에는 그 시대의 별이 존재한다. 하나의 영혼이 다른 영혼에 덧대어지고, 애틋한 연민과 이해심, 시적 상상력이 우연한 마주침을 끌어안는다. 이렇게 우주는 조금씩 사랑스러워진다.
_「누구에게는 모든 것인 우연 또는 시적 상상력의 소설」 에서

서희원은 이 이채로운 여정의 끝을 “문학이 가치 있는 것은 그것이 역사와는 달리 ‘실패’를 통해 삶을 말하고 있기 때문”(「인간은 항상 자기가 사랑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데 실패한다」)이라는 문장으로 마무리한다. 이는 또다른 ‘읽기’를 우리에게 요구하는 문장이자, 정확하게 앞서 말한 ‘책 그리고 삶’의 순서를 지시하는 문장으로 다시금 이어진다. 우리는 “꿈꾸기 위해서는 눈을 감을 것이 아니라 읽어야” 하며, 그리할 때 비로소 “지금과는 다른, 더 많은 삶을 살아보는 것은 어렵지만 문학을 통해 그렇게 살아본 사람처럼 세상을 읽어내는 것은 가능”(「소설의 얼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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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도서정보 : 시바 싱 | 2022-08-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삶에 비단주머니가 되어줄 짤막한 이야기 77

이 책을 쓴 시바 싱((Shiva Singh)의 이력은 조금 독특하다. 독일에서 살고 있지만 스리랑카에서 태어났다. 남방불교 국가인 스리랑카에서 태어났지만 오히려 선(禪)불교와 동아시아의 오래된 철학에 더 관심이 많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읽고 들은 ‘동양의 지혜’ 이야기를 바탕으로 2021년 『행복을 선물하고 싶은 남자』라는 첫 책을 독일어로 독립 출판했다. 이 책은 독립 출판물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혜를 나눠 갖고 싶은 독일 독자들에 의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같은 해 발간한 두 번째 책 『77』 역시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닷컴 종합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1년이 넘어서도 순위를 유지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이 책 『77』의 7할은 선승(禪僧)들의 일화로 구성되어 있고, 나머지 3할은 『장자』, 『열자』 같은 동양의 고전에서, 필부필부(匹夫匹婦)들의 지혜로운 삶에서, 그리고 때때로는 우화(寓話)에서 길어 올렸다.
독일에서 이렇게 ‘불교’나 동양의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런데 왜 자기들과는 일면식도 없었던 젊은 여성이 모아놓은 ‘동양의 지혜’가 독일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이 책에는 각각의 이야기들에 대한 자세한 해설도 없고 평(評)을 하지도 않았다. 그냥 그들의 삶을 엿보며 자신이 느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하지만 독자들은 선사들의 짧은 일화를 통해 때로는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들을 잊어버리고 버려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고, 동양의 고전이나 지혜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은 내가 있는 곳의 맞은편이 아니라 내가 서 있는 곳에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물론 인생은 레고나 테트리스처럼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가야 할 때가 많다. 인성이건 재물이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는 종종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 절망하거나 혹은 자주 길을 잃고 헤매기 마련이다. 이럴 때 정말 필요한 것은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는 지혜이며, 바라보는 방식을 아예 바꿀 수 있는 지혜다. 이 책에는 이렇게 삶을 원근법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짧지만 인생의 고비마다 비단주머니가 되어줄 이야기들이다.

구매가격 : 11,900 원

취업을 뽀개는 면접 레볼루션

도서정보 : 김단 | 2022-08-15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취준생에게 필요한 건 뛰어난 스펙이 아니다!”
현직 면접 컨설턴트가 공개하는 100% 합격 로드맵!

면접은 합격의 당락을 결정 짓는 최종 관문이자 취업의 마지막 문턱이다. 그러나 서류심사, 필기시험, 인적성검사, 논술시험 등은 사활을 걸고 준비하면서 면접 준비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최근 한국토익위원회에서 취업준비생 863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면접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물은 결과, 취업준비생 대부분은 면접 유형별 이해도와 논리력, 언어 능력보다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는 순발력(61.9%)’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착각이다. 취업 컨설팅 전문 기업 ‘이커리어’의 수석 컨설턴트를 역임한 저자는 면접이야말로 노력과 성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영역이라고 강조한다. 즉 노력과 성과의 상관관계가 낮다고 착각해 진심을 다해 노력하지 않으면, 스펙이 아무리 뛰어나도 소용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는 이유는 단순히 스펙과 나이, 출신 학교 때문이 아니다. 면접을 ‘준비’가 아닌 ‘대처’의 영역이라고 착각해 방향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면접은 결국 채용을 목표로 짧은 문답을 주고받아 면접관을 설득시키는 일이다. 다시 말해 회사가 자신을 왜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가치 증명의 과정이다. ‘나’를 중심으로 지원하려는 ‘회사’를 이해하고, ‘직무’를 이해해야 한다.

5단계 ‘답변 농축액’으로
수백수천 가지 질문에 대응하라!

이 책의 제목이 ‘면접 레볼루션’인 이유는 A4용지 2장 분량의 5단계 답변 농축액만 준비하면 수백수천 가지 각기 다른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 면접을 준비할 때 소위 ‘족보’라고 부르는 예상 질문과 그에 따른 답변을 달달 외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법이다. 면접장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질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집합이 많은 문장이 분명 존재한다. 이 ‘답변 농축액’을 조합해 베이스 재료로 활용한다면 수백수천 가지의 다채로운 답변을 만들 수 있다.

면접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당신!
시작하라, 면접 레볼루션!

1장 ‘면접의 본질: 대답이 아닌 설득의 기술’에서는 면접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면접을 준비하는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한다. 2장 ‘엣지의 도구: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서는 본격적으로 답변 농축액을 다루기에 앞서 단어와 문장의 차원에서 말에 ‘엣지’를 더하는 방법을 다룬다. 3장 ‘면접의 기술: 5단계 답변 농축액’에서는 다섯 가지 답변 농축액(자기소개, 성장 내러티브, 역량 어필, 비즈니스의 현재상, 비즈니스의 미래조감도)을 작성하는 노하우를 상세히 소개한다. 마지막 4장 ‘연습하기: 실전 대응 전략’에서는 작성한 스크립트를 수정 및 퇴고한 뒤, 실전처럼 연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취업의 길은 멀고, 험하고, 좁다. 이 지난한 길을 걷는 과정에서 많은 사회초년생이 시행착오와 아픔을 겪는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과 가치관을 정비하고, 스크립트를 면접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익혀 자신감 있게 취업에 맞서 싸우기 바란다.

구매가격 : 9,3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