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

도서정보 : 류현재 | 2022-05-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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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이고 강렬한 사랑과 증오가 뒤얽힌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한때 누구보다 사랑하는 존재였지만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그러고도 끊을 수 없는 ‘가장 질긴 족쇄’인 가족에 대해 사실적이고 집요하게 조명한다.

이혼한 차녀 ‘김은희’는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간병을 위해 부모의 집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부모는 여전히 자존심을 세우며 “김은희가 그들을 모시고 있다는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오갈 데 없는 김은희 모자를 부양하고 있는 거라고 자부했다”(31쪽). 그런 고압적인 부모의 태도와 길어지는 간병 생활에 그녀는 정신적으로 지쳐가고,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형제들에 대한 불만이 쌓여간다. 그렇게 억압된 ‘김은희’의 마음은, 결국 아버지의 생일날 ‘딸랑 찹쌀떡 하나’ 사 온 장녀 ‘김인경’이 부모의 편을 들며 자신을 비난하자 폭발하고 만다.

“살아 계실 때 효도해라.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죄다 효도라고는 눈곱만큼도 안 해본 사람들이야. 해봤으면 그게 얼마나 징글징글한 건지, 기약 없는 지옥인지 아니까 그런 말 못 하지. 그래서 세상에는 효도하는 사람들보다 후회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거야. 그게 효도보다 훨씬 더 쉽고 짧으니까. 나도 빨리 좀 그래봤으면 좋겠다. 눈물 질질 흘리면서 돌아가시기 전에 효도할 걸, 그렇게 후회하는 날이 제발 하루라도 빨리…….”(50쪽)

그 사실을 알고도 대학병원 의사인 장남 ‘김현창’은 ‘진리 탐구’를 위한 신문 칼럼을 쓴다고 가버리고, 고시에 실패해 물류센터 일을 하며 사는 막내아들 ‘김현기’는 아예 부모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 원가족은 이제 자식들에게 행복과 거리가 먼 족쇄일 뿐이고, 늙고 병든 부모의 부모 노릇이 지긋지긋한 그들은 부모에게 단 한 가지만을 바란다.

“우리가 부모님께 바라는 건 그거 딱 한 가지예요.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할 필요도 없고, 걱정해주실 필요도 없어요. 정말 자식들을 위한다면 그냥 조용히 자식들이 하자는 대로 해주시기만 하면 돼요.”(64쪽)

“걱정 마. 우리한텐 자식이 넷이나 있어.”
끊을 수 없는 관계의 무게

자식 넷과 부모, 여섯 명의 가족이 각자의 속사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안다 여기지만 실상 남보다도 모르는 사이. 각자의 시점에서는 다른 가족의 마음을 절대로 알 수 없게 묘사하는 치밀한 구성으로 소설은 그러한 ‘가족’의 관계를 구현해낸다. 차녀 ‘김은희’는 막내 ‘김현기’가 보기에는 “자신이 가장 무른 돌인 줄도 모르고 온 가족을 상대로 부딪치는”(164쪽) 것이 안타까운 누나지만, 장녀 ‘김인경’에게는 “단순하고 감정적”(114쪽)인 철부지 동생일 뿐이다. 같은 인물이어도 바라보는 사람과 관계, 시기에 따라 그 면면은 전혀 다르게 해석되며 그것은 자식들이 부모를 보는 시선에서 가장 극명한 차이를 드러낸다.

“만날 똑같은 소리, 진짜 지겨워죽겠어.”
동성빌라 시절에도 부모님은 똑같았었어. 달라진 건 그땐 우리가 그걸 지겨워하지 않았지만 이젠 지겨워한다는 거지.(162쪽)

부모 노릇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늙고 병든 부모는 한탄한다. “다 틀려먹었어. 그게 왜 옛날 일이야. 우리가 가족이었을 때, 지들이 우리 자식이었을 때, 우리가 지들 부모였을 때, 바로 그땐데…….”(202쪽) 그러한 괴리에서 자라난 미움에 떠밀려 가족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한 발씩 천천히 파국으로 나아가게 된다.

‘누가 그들을 죽였나?’ 그 답을 찾는 사이 독자는 ‘가족’이라는 의무를 짊어진 이들에게 필연적으로 깃들고야 마는 편협한 사랑과 끈적한 증오를 함께 직시하게 된다. 그 애증이 이끈 파멸 앞에서 마침내 마주하게 되는 비극의 근원은 놀랍도록 강렬한 여운을 선사한다. 가정의 수마다 존재하는 가족의 고통과 애환, 그 면면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이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진정한 가족애란 무엇일지 돌아보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뒤바뀐 영혼

도서정보 : 류팅 | 2022-03-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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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팅은 허구와 실제, 진실과 거짓 사이의 아주 좁은 틈을 헤쳐가며 놀라울 만큼 정교한 서사를 펼친다. 이 소설집의 표제작인 「뒤바뀐 영혼」은 류팅의 작가적 문제의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천재 시인인 야거는 자신의 시적 영감과도 같은 연인 샤셩을 만나 가정을 이루지만, 현실적인 곤경에 직면하고 만다. “야거는 생존에 관해서 가장 본질적인 진리만 알고 있을 뿐, 두 사람이 처한 곤경에 대해 어떠한 실질적인 해결책도 내놓지 못했”(12~13쪽)기 때문이다. 그 어떤 위대한 ‘시’로도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느낀 야거는 화장터에서 일하다가 가족을 위해 유골함을 훔친다. 결국 감옥에 갇힌 야거는 어느 날 밤, 신비한 목소리로부터 “내일 감옥에서 나가면 맨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우리 바꿉시다’라고 말해봐. 너의 시재를 전부 그에게 주고 그의 모든 삶의 지혜를 달라고 하는 거야”라는 말을 듣게 되고, 감옥을 나서는 순간 타인과 영혼을 바꾸기에 이른다.
「당나라로 돌아가다」 역시 중국 현대인의 욕망과 그로 인한 정신적 피폐함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대학 교수인 ‘나’는 당위원회 부서기이자 학교 최고의 미녀로 불리는 자신의 아내가 총장과 부적절한 관계인 것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을 버리고 “한 수의 시처럼 아름다운 당나라 시대로”(85쪽) 돌아가고 싶어 한다. 우연히 당시(唐詩) 한 편에서 이런 비밀을 발견하게 된 ‘나’는 천둥 번개가 치는 날 시계탑 꼭대기에 올라가 번개를 맞고 당나라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가난과 전쟁으로 인해 그곳에서 ‘나’의 삶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당나라로 돌아오기 전, 나는 이곳에 오기만 하면 나의 지혜와 재능, 그리고 남들보다 천 년 이상 앞선 문명으로 틀림없이 이곳에서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곳에 온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나는 관원이나 상인이 되지 못했고 심지어 창안성에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95쪽)

당나라의 대시인 이백(李白)을 만나기 위해 창안성에 다녀온 ‘나’는, 마을 사람들과 자신의 아내가 군부대의 습격에 비참하게 죽어 있는 것과 자신의 아내가 다른 사내와 간통을 해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참담함에 빠진다.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현실의 탐욕적 삶보다 “기근과 흉작, 살육이 존재하는” 당나라 시대의 삶이 더 인간적이라고 느낀다.

구매가격 : 10,300 원

자본주의를 부탁해!

도서정보 : 태지원 | 2022-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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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하지 않아도 모두에게 매달 일정한 돈이 주어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그 돈으로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기본소득은 재산이나 노동 유무에 상관없이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소득을 분배하는 것을 말한다. 즉, 아무 조건 없이 모두가 당연히 누릴 수 있는 소득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이를 통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을 자유를 얻을 수도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자동화가 확산하면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한 지금, 기본소득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다.
사회 과목 교사로서 청소년과 우리 사회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기본소득에 주목했다. 『자본주의를 부탁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부족, 플랫폼 자본주의 아래에서 심각해질 경제적 불평등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기본소득이 무엇인지 안내한다. 또한 자본주의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짚어 보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가 변화해 온 모습을 바라보고 기본소득의 의미, 역사적 배경, 논쟁점 등을 살펴본다.
『자본주의를 부탁해!』가 담고 있는 기본소득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소년들은 어느새 경제, 역사, 윤리 등 사회 교과서 속 다양한 이론과 개념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논쟁점을 들여다보면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기르고 토론과 논술을 준비할 수도 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십대에게 이 책이 기본소득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고 새로운 자본주의를 맞이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9,600 원

반도체 애널리스트의 리서치 습관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반도체 시장 읽기

도서정보 : 김경민 | 2022-09-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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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지만, 반도체는 하나도 모르는 일반 투자자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반도체 시장 입문서가 나왔다. 이 책의 저자인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반도체 전문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2021년에 언론사가 집계하는 반도체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한경비즈니스 1위, 매경이코노미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여의도 현장에서 활약한 저자가 반도체 시장의 주요 변수가 무엇이고, 이슈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은 어떻게 되는지, 오랫동안 시장을 통찰해온 저자의 시장 안목을 담은 책이다. 여기에 기존 책과 달리 반도체 애널리스트로서 일하는 방법, 주가를 보는 방법, 기업을 공부하는 방법, 각종 리서치 방법 등을 공개해 일반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고 있다.

평소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18개를 뽑고, 이에 대한 답을 하면서 시장 학습 노하우를 밝혔다. 이 책을 통해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의 각 산업 흐름이나 주요 플레이어들의 주가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기법을 배워보자.

구매가격 : 13,600 원

가불 선진국

도서정보 : 조국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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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짧은 기간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룩하며 이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기존 선진국들이 몇 세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국가 역량이 성장한 것과 비교해보면 한국의 가파른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개선해야 할 수많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제 한국의 민주주의는 성숙한 단계로 진입했다.

하지만 사회·경제 분야에서는 선진국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시대착오적이고 불합리한 사회 제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불평등과 차별 문제, 무한 경쟁에 따른 적자생존 등이 그것이다. 그동안 한국은 선진국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도외시해왔으며, 소외되는 약자층의 희생을 딛고 서 왔다.

법학자이자 연구자로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이자 문재인 정부 공직자로 활동해온 저자는 ‘사회권 강화’를 이러한 한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핵심 카드로 꼽는다. 인권 제고와 사회 인식 전환, 크고 작은 불평등 문제 해소 등이 그것이다.

풀어 말하면 노동, 주거, 복지, 생계, 의료 등의 분야에서 사회·경제적 약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행복을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의미한다. 저자는 사회권 강화를 통해 이제는 ‘국뽕’을 넘어 선진국 대한민국에 필요한 사회·경제적 제도 개혁을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구매가격 : 11,200 원

고민이 있다면? 또래 상담소

도서정보 : 임지형 | 2022-08-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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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 ‘신학기병’을 앓고 있는 사강이. 그런데 4학년 신학기, 사강이네 반에 어딘지 모를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리가 전학을 온다. 나와는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 친구가 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소리가 같이 <우리끼리 또래 상담소>를 하자고 제안한다. 반 아이들은 고민이 하나도 없어 보이고, 자신의 고민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강이는 한숨만 나온다.
《고민이 있다면? 또래 상담소!》는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는 아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는 주는 책입니다. 또 아이들이 ‘또래 상담’을 통해 서로를 보듬고 함께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도서정보 : 별다름·달다름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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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 1위에 뽑힌 브로콜리는 사랑받는 채소가 되기 위한 계획을 세워요. 바로 사랑받는 친구들을 모두 따라해 보는 거죠. 소시지를 따라 분홍색으로 화장도 해 보고, 라면처럼 뽀글뽀글 파마도 해 봅니다. 오이가 인터넷 방송으로 인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자신만만하게 오이를 따라 인터넷 방송도 해 보지요. 그런데 왜 아무 소용도 없을까요? 브로콜리지만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구매가격 : 9,800 원

브로콜리지만 사랑받고 싶어

도서정보 : 별다름·달다름 | 2022-08-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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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 1위에 뽑힌 브로콜리는 사랑받는 채소가 되기 위한 계획을 세워요. 바로 사랑받는 친구들을 모두 따라해 보는 거죠. 소시지를 따라 분홍색으로 화장도 해 보고, 라면처럼 뽀글뽀글 파마도 해 봅니다. 오이가 인터넷 방송으로 인기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듣자 자신만만하게 오이를 따라 인터넷 방송도 해 보지요. 그런데 왜 아무 소용도 없을까요? 브로콜리지만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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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뿌려요, 조금씩 더 많이

도서정보 : 로라 에동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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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한살이를 사랑스럽게 표현한 글 없는 그림책. 생물학을 전공한 그림책 작가 로라 에동은 《사랑을 뿌려요, 조금씩, 더 많이》에서 땅속에 잠들어 있던 민들레 씨앗이 어떻게 자라나 어디로 이동하고 새로운 터전에 어떻게 뿌리 내리는지를 다정한 시선으로 담았습니다.
글 없는 그림책이라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민들레의 시간을 이해할 수 있으며, 길가의 민들레를 반가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구매가격 : 9,800 원

사랑을 뿌려요, 조금씩 더 많이

도서정보 : 로라 에동 | 2022-08-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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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한살이를 사랑스럽게 표현한 글 없는 그림책. 생물학을 전공한 그림책 작가 로라 에동은 《사랑을 뿌려요, 조금씩, 더 많이》에서 땅속에 잠들어 있던 민들레 씨앗이 어떻게 자라나 어디로 이동하고 새로운 터전에 어떻게 뿌리 내리는지를 다정한 시선으로 담았습니다.
글 없는 그림책이라 나이,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민들레의 시간을 이해할 수 있으며, 길가의 민들레를 반가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구매가격 : 9,800 원

세계의 시장, 놀라운 발견이 가득한 곳

도서정보 : 호셉 수카라츠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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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여 개의 아름답고 독특한 세계의 시장으로 초대합니다. 먹거나 마시지 않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시장은 인류 전체를 먹여 살리는 곳이지요. 시장의 역사와 종류,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것 등 시장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 줍니다.
세계의 시장을 둘러보며 자연스레 그 지역의 문화와 지리적 특성을 알 수 있으며, 시장에서 할 수 있는 놀랍고도 재미있는 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세계의 시장, 놀라운 발견이 가득한 곳

도서정보 : 호셉 수카라츠 | 2022-08-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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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0여 개의 아름답고 독특한 세계의 시장으로 초대합니다. 먹거나 마시지 않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시장은 인류 전체를 먹여 살리는 곳이지요. 시장의 역사와 종류, 시장에서 살 수 있는 것 등 시장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 줍니다.
세계의 시장을 둘러보며 자연스레 그 지역의 문화와 지리적 특성을 알 수 있으며, 시장에서 할 수 있는 놀랍고도 재미있는 일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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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랬어

도서정보 : 야엘 프랑켈 | 2022-08-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이가 캠프를 떠나기 전 함께 준비물을 챙기는 상황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엇갈리는 입장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꼼꼼하게 준비물을 챙겨 주는 엄마와 건성으로 대답하는 아이의 대화는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평범한 모습이지만, 아이가 겪는 상황들은 전혀 예사롭지 않다. 부모, 자식의 관계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넌지시 알려준다.

구매가격 : 10,500 원

엄마가 그랬어

도서정보 : 야엘 프랑켈 | 2022-08-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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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캠프를 떠나기 전 함께 준비물을 챙기는 상황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엇갈리는 입장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꼼꼼하게 준비물을 챙겨 주는 엄마와 건성으로 대답하는 아이의 대화는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평범한 모습이지만, 아이가 겪는 상황들은 전혀 예사롭지 않다. 부모, 자식의 관계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넌지시 알려준다.

구매가격 : 10,500 원

웃어요

도서정보 : 채상우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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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 있으면 아기의 몸짓 하나, 표정 하나에 집중하게 된다. 아기가 얼굴을 찌푸리면 엄마도 얼굴을 찌푸리고, 아기가 하품을 하면 엄마도 하품을 하는 등 아기의 행동들에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아기가 울 때는 어떨까?
다양한 아기 동물들의 생생한 표정을 통해 아기에게 흥미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엄마로 대변되는 양육자의 마음까지 보듬는 아기 그림책이다. 책을 함께 본 다음 아기를 꼭 안아 주며 “네가 웃으면 모두 같이 웃는다.”는 다정한 말을 전할 수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웃어요

도서정보 : 채상우 | 2022-08-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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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 있으면 아기의 몸짓 하나, 표정 하나에 집중하게 된다. 아기가 얼굴을 찌푸리면 엄마도 얼굴을 찌푸리고, 아기가 하품을 하면 엄마도 하품을 하는 등 아기의 행동들에 영향을 받는다. 그렇다면 아기가 울 때는 어떨까?
다양한 아기 동물들의 생생한 표정을 통해 아기에게 흥미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엄마로 대변되는 양육자의 마음까지 보듬는 아기 그림책이다. 책을 함께 본 다음 아기를 꼭 안아 주며 “네가 웃으면 모두 같이 웃는다.”는 다정한 말을 전할 수 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휴가

도서정보 : 이명애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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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온전한 내가 되는 순간, 휴가
지난 휴가에서 얻은 기운은 소진되고 오로지 휴가만 기다리는 일상. 손꼽아 기다려 온 휴가지만, 막상 휴가지에 도착하면 쉽게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 작가 이명애는 휴가지에서 몸과 마음이 서서히 이완되고, 마침내 온전히 충전되는 과정을 오로지 이미지만으로 설득력 있게 구현했다. ‘휴가’라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선량한 이웃들 : 우리 주변 동식물의 비밀스러운 관계

도서정보 : 안드레아스 바를라게 | 2022-06-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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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식물을 해로운 것과 이로운 것으로 나누는 기존의 사고방식은 내려놓아야 한다!”
집 앞에서 만나는 동식물의 조용하고 영리한 생활

모든 동식물은 자연에서 각자의 존재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파리나 거미는 전혀 쓸데없어 보이지만, 만약 파리가 없다면 세상이 더 아름다울까? 귀여운 무당벌레는 무조건 좋은 곤충일까? 화려하고 향기로운 꽃들로만 정원이 채워져 있다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 세계적인 원예학자인 저자 안드레아스 바를라게는 신작 《선량한 이웃들》에서 집 앞 풀숲 생태계를 꾸려나가는 동식물들의 비밀스러운 공생 관계를 소개하면서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연에 대한 편견과 기준을 허물어 버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풀숲에서는 지금도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투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불편한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질서 있게 균형을 이루며 함께 살아간다. 그곳은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는 세상이다. 귀여운 무당벌레도, 무서운 말벌도 그저 생태계를 구성하는 ‘선량한 이웃’일 뿐인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만나는 작은 풀숲 역시 지구 전체 생태계의 일부임을 깨닫게 하고 그것들을 소중히 다루어야 하는 이유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

구매가격 : 12,500 원

다른 그림 찾기 2 : 내 아이의 잠자는 뇌를 깨워라

도서정보 : 윤영화(엮은이) | 2022-09-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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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잠자는 뇌를 깨워라! 다른 그림 찾기 2]는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책으로 다른 그림 찾기 외에 그림자 찾기, 컬러 퍼즐, 점 잇기, 숨은 그림 찾기 & 다양한 퀴즈로 다양하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으며, 놀이를 통하여 어린이들의 주의력, 집중력,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학습 효과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고민이 있다면? 또래 상담소

도서정보 : 임지형 | 2022-08-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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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해 ‘신학기병’을 앓고 있는 사강이. 그런데 4학년 신학기, 사강이네 반에 어딘지 모를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리가 전학을 온다. 나와는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 친구가 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소리가 같이 <우리끼리 또래 상담소>를 하자고 제안한다. 반 아이들은 고민이 하나도 없어 보이고, 자신의 고민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강이는 한숨만 나온다.
《고민이 있다면? 또래 상담소!》는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는 아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는 주는 책입니다. 또 아이들이 ‘또래 상담’을 통해 서로를 보듬고 함께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물리학자처럼 영화 보기 : 시간과 우주의 비밀을 탐구하다

도서정보 : 다카미즈 유이치 | 2022-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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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SF 영화 속 미래 과학 이야기

멸망 위기의 인류를 구해내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되살리기 위해 과거나 미래로 오가는 시간여행은 SF 영화의 단골 주제이다. 〈테넷 Tenet〉에서는 타임워프를 사용하지 않고 실제로 시간의 경과를 체감하면서 과거로 돌아가 미래의 자신과 싸우는 진기한 장면도 등장한다. 이러한 시간여행은 시공상의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웜홀wormhole 환경에서는 이론상 가능할 수도 있지만, 물리학적으로 말하자면 과거로의 이동은 인과율이라는 규칙에 의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상대성이론을 바탕으로 한 세계에서 시간은 과거에서 미래라는 한쪽 방향으로만 성립하기 때문이다.
영화 〈스타워즈 Star Wars〉에는 2개의 태양이 뜨는 타투인 행성이 등장한다. 현재 천문학계에서는 태양이 여러 개 있는 천체가 다수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영화가 제작될 당시까지만 해도 밝혀지지 않았던 사실이다. 인간의 상상력이란 정말로 무한하여 영화에 묘사된 과학 세계가 시간이 흘러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나기도 한다. 영화에 등장했던 말도 안 되는 과학적 발상이 미래의 과학을 이끄는 것이다.
《물리학자처럼 영화 보기 物理?者、SF映?にハマる》에서는 스티븐 호킹의 제자이자 우주 물리학자인 저자가 〈백 투 더 퓨처 Back To The Future〉,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마션 Martian〉, 〈그래비티 Gravity〉 등 시간과 우주를 주제로 한 12편의 SF 영화 속에 숨어 있는 흥미진진한 미래 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매가격 : 11,100 원

서른, 덜컥 집을 사 버렸습니다 : 입사 6년 차 90년생의 좌충우돌 내 집 마련기

도서정보 : 유환기 | 2022-08-1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이러다 영영 세입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 저자가, 어느 날 단호하게 세입자 신세를 청산하고, 생애 최초의 자가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입사 6년 차의 평범한 직장남.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며 똘똘한 재테크로 착실히 돈을 모으곤 있지만, 사회 통념상 집을 사기엔 한참 이른 90년생이다. 아직 결혼 계획도 없는 그가 대출을 안고 집을 살 결심을 했을 때 가족과 주변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는 결국 집을 사기에 이른다. 저자는 왜 이렇게까지 ‘과감한’ 결정을 하게 된 걸까?

이제 막 서른을 넘긴 저자는 어느 날 인터넷에서 ‘벼락거지’라는 단어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몇 년 동안 이어진 비정상적인 부동산값 폭등 때문에 성실히 살아온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게으르고 머리 나쁜 거지’로 전락했다며 자조적으로 쓰는 말인데 저자는 재치 있는 작명 센스에 잠시 감탄하다가 이내 씁쓸해지고 만다. 그 정의 대로라면 자신 역시 ‘벼락거지’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서른이라는 ‘새파란’ 나이에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다. 손품만 팔던 게으른 자세를 고쳐먹고, 열심히 공부하고 분석한다. 그리고 꽤 괜찮은 매물도 날려 보내는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경기도 지역의 구축 아파트를 매수한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필자가 겪은 현실적인 고민과 집을 매수하기까지의 구체적인 절차, 그 과정에 꼭 필요한 정보와 시행착오들을 꼼꼼하게 기록한 에세이다. 필자가 어떻게 집을 살 결심까지 하게 됐는지, 집을 살 때 세운 기준과 원칙은 무엇인지, 생애 처음으로 해보는 엄청난 도전과 모험 앞에 얼마나 가슴 졸이며 애를 태웠는지를 솔직 담백하게 담아냈다.

구매가격 : 10,500 원

겁쟁이 씨렁과 털북숭이의 모험

도서정보 : 별사탕 | 2022-08-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화창한 일요일 오후, 놀이터에 노란 요괴가 갑자기 나타나 아이들을 잡아갑니다. 이상한 나라에 홀로 남겨진 겁쟁이 씨렁은 숲속에서 자그마한 털북숭이를 만나지요. 둘은 노란 요괴를 찾아 함께 모험을 떠나요. 과연 씨렁은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만화책인 듯 동화책인 듯, 자유로운 구성은 아이들이 책의 흥미를 느끼고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재미와 교훈을 모두 담은 성장과 모험 이야기인 《겁쟁이 씨렁과 털북숭이의 모험》은 ‘우리 아이 첫 동화책’으로 알맞습니다.

구매가격 : 9,100 원

겁쟁이 씨렁과 털북숭이의 모험

도서정보 : 별사탕 | 2022-08-2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화창한 일요일 오후, 놀이터에 노란 요괴가 갑자기 나타나 아이들을 잡아갑니다. 이상한 나라에 홀로 남겨진 겁쟁이 씨렁은 숲속에서 자그마한 털북숭이를 만나지요. 둘은 노란 요괴를 찾아 함께 모험을 떠나요. 과연 씨렁은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만화책인 듯 동화책인 듯, 자유로운 구성은 아이들이 책의 흥미를 느끼고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할 수 있도록 재미와 교훈을 모두 담은 성장과 모험 이야기인 《겁쟁이 씨렁과 털북숭이의 모험》은 ‘우리 아이 첫 동화책’으로 알맞습니다.

구매가격 : 9,100 원

메타사피엔스 : 현실이 된 가상을 살아가는 메타버스의 신인류

도서정보 : 송민우, 안준식 | 2022-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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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생태계에 대한 탐험

책의 저자들은 메타버스라는 키워드가 떠오르기 전부터 이미 가상현실 속에서 수많은 국적의 사람들과 밤을 지새우며 살아왔다. 그래서 처음 제페토가 알려지기 시작했을 즈음에는, 그것이 더 많은 사람을 가상현실로 데리고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었다. 하지만 제페토 이용자는 현실과 가상현실에 대등한 가치를 부여하지 못했다. ‘살아갈 수 없는’ 가상현실은 그저 가상일 뿐, 현실이 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실제 디지털 그래픽의 침대에서 잠들고 일어나며, 사람들을 만나고 일상을 살아가는 진정한 메타버스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들이 창조한 세계와 그 속에서 공유되는 문화, 그리고 저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메타버스에서의 삶을 소개한다.

페이스북이 회사명을 ‘메타’로 변경하였을 정도로, 메타버스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나 〈매트릭스〉와 같은 장면을 현실에서 볼 수 없다는 데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하지만 『메타사피엔스』는 VR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메타버스를 즐겨 왔던 마니아들의 심리와 그 기반이 되는 기술들의 특징을 깊이 있게 파고 든다. 너도나도 표면적으로만 메타버스를 외치는 시대에 무엇이 진짜 중요한 요소인지를 알려 준다.
즉 이 책은 디지털과 새로운 인류의 만남, 우리가 알고 있던, 혹은 모르고 있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세상에 관한 ‘가장 현실적인 메타버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 『메타사피엔스』 북트레일러
https://tv.naver.com/v/24098947

구매가격 : 11,900 원

인도·티벳 문헌의 수행론

도서정보 : 방정란, 서정주, 손영산, 이영진, 임승택, 차상엽, 한상희 | 2022-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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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1년 11월 10일 경북대에서 열렸던 2021 인문국제학술주간 국제학술대회의의 ‘인도·티벳 문헌의 수행론’(The Diversity of Practices shown in Indian and Tibetan Texts) 섹션에서 발표된 연구를 모아서 출판한 것입니다. 또한 이 저서는 경북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가 2020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과제인 ‘요가와 명상: 텍스트(text)와 트랜스-텍스트(trans-text)’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동서사상연구소의 ‘요가와 명상: 텍스트(text)와 트랜스-텍스트(trans-text)’ 연구과제는 요가의 ‘결락’과 명상의 ‘과대포장’이라는 문제점의 진단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결락’은 국내외에 소개된 현대 요가가 ‘삼매 체험을 통한 의식의 전환’이라는 핵심이 결락된 채 스트레칭에 가까운 아사나가 요가의 전부인 것처럼 포장되고 있는 현실을 의미합니다. 후자의 ‘과대포장’은 명상의 실천이 특정한 지역과 문화 혹은 종파적 배경에서 생성되었다는 맥락이 무시된 채 만병통치약으로 신비화하는 경향을 가리킵니다. 동서사상연구소에서는 요가와 명상 연구의 토대가 되어야 할 고전 텍스트들을 외면한 결과 이와 같은 ‘결락’과 ‘과대포장’이 발생했다고 진단합니다. 또한 최근 만연하고 있는 요가와 명상의 상업주의화도 이와 같은 문제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도와 티벳의 문헌에 나타난 다양한 요가의 실천과 수행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단락들이 탄탄한 문헌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결락’과 ‘과대포장’을 과감히 도려낸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러한 만큼 덜 자극적이고 덜 세련되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이야말로 요가와 명상의 참모습에 다가가는 의미 있는 걸음걸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과 이 걸음걸이를 함께하고 싶습니다.

구매가격 : 17,000 원

너의 이야기를 쓰려던 건 아니었는데

도서정보 : 윤설야 | 2022-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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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음악작가의 첫 에세이
“반짝거리던 그때의 우리들 다들 잘 살고 있나요?”

3년의 사랑 그리고 4년의 이별,
우리가 결국 내가 되기까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별, 나는 언제나 너무 더디다”

한순간 사랑에 빠지고, 작은 스마트폰에 의지해 나라를 넘나드는 관계를 이어가고, 결국 4년에 걸쳐 헤어지는 이야기. 누군가에겐 흔하디흔한 사랑 이야기, 하지만 누군가에겐 삶을 뒤바꾼 이야기.
『너의 이야기를 쓰려던 건 아니었는데』는 헤어진 뒤 우리에서 내가 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실연투쟁기다. 사랑이 끝난 후 열정이 불안으로 불안이 현실로 나타나는 과정을 목도하고,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실연이라는 구태의연한 시기를 견뎌내면서, 남겨진 사람의 하루하루가 어떤 식으로 변해가는지 응시한다. 또한 실연이라는 작은 비극 속에서도 여전한 일상의 반짝임에 주목하고, 외로움을 통과하며 회복해가는 헤어짐의 지난한 과정이 담겨 있다.

“다시 만나고 싶어.”
네가 내 손에 더운 손가락을 올렸다. 체온이 조심스럽게 스쳐 지나갔고 0.1밀리미터의 벽이, 스친 부분을 중심으로 허물어지듯 벗겨졌다. 흔적도 없이 미끄러진 벽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맘껏 솔직해지고 거리를 좁히고 싶었다. 상처 받을 것을 알아도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었다.
스며들고 싶었다.
사랑의 시작이었다.
_본문 중에서

두꺼운 벽을 밀고 들어와 “애초에 선 하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시작된 연애는 서로 머무는 나라가 다른 것도 문제되지 않았다. 속수무책으로 “온 힘을 다해 녹아내리는 것밖엔 할 수 없”어 상대가 영원히 알지 못할 야심을 품은 채 사랑을 이어나가기로 한 두 사람. “픽셀이 깨진 직사각형 프레임”에 의존해 서로에게 인사하고 애가 닳으면서도 그리워하는 일쯤이야 쉽게 느껴질 정도로 애쓰며 만남을 이어간다. 그러나 그 빛나던 사랑도 결국 시간 앞에, 거리 앞에 굴복하고 만다.

헤어지고도 여전히 연락하며 지내던 두 사람, 작가는 “이별의 인사 치고는 긴 연락을 지속”하며 이 시간을 멈추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애걸한다. 그러나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가고 그사이 다른 사람을 만나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를 잊지 못하던 작가는 결국 인정한다. “그와의 이별은 아주 느린 사랑을 복습하는 과정”이었음을. 이별하고도 매해 그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게 부럽다는 말을 듣기도 하며 이별을 향한 발걸음을 치열하게 이어간다.

“언젠가 들어본 노래처럼 진부한 사량 이야기라 할지라도 어딘가의 당신이 나도 그렇다고 위안받는다면 이 글의 쓰임은 충분할 것 같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헤어지고 4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며 한 사람이 아픔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상실로 인해 성장해가는 삶을 보여준다. 누군가는 그때의 내 사랑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지금의 사랑을 굳건히 지키겠다 다짐하고, 누군가는 다가올 사랑을 준비할 테다. 복잡한 현실의 상황 따윈 접고 이 책을 펼쳤을 때만큼은 사랑 하나만 떠올릴 수 있기를. “네가 너라서, 너를 사랑하는 내가 나라서 위안이 되었던 순간들을” 기억하며.

구매가격 : 9,800 원

애니 존 (세계문학전집 213)

도서정보 : 저메이카 킨케이드 | 2022-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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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문학의 강렬한 목소리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엄마라는 낙원을 떠나 홀로 미지의 길을 걷는 세상 모든 애니를 위한 이야기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애니 존』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3번으로 출간된다. 서인도제도의 앤티가섬에서 나고 자란 애니가 사춘기를 통과하며 부모에게서 자립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로, 1985년 발표 당시 문단의 즉각적인 관심을 불러모았고 오늘날까지 미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이젠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부모의 불가사의한 요구가 더해진, 성장이라는 사건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아이의 혼란을 강렬한 언어와 생동감 있는 이미지로 포착했다. 엄마 아빠가 마련해준 세상 밖으로 나와 완전한 미지의 길을 향해 발을 내딛는 애니의 이야기는 앞서 출간된 『루시』의 도입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나는 그런 낙원에서 살고 있었다.”
느닷없이 어른의 세계로 내몰린 아이가 목격한 실낙원의 풍경

서인도제도의 앤티가섬을 배경으로 열 살에서 열일곱 살로 성장해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애니 존』에는 『루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작가의 자전적 체험이 짙게 배어 있다. 특히 엄마와 분리되기 이전 완전한 합일을 이루고 있던 시절을 의미하는 ‘낙원’의 상실은 이후 킨케이드 작품 세계를 특징짓는 모티프가 된다.

“제 글은 항상 무언가를 애도하고 있어요. 죽음 뒤에 오는 것이 아닌 한때 내 것이었던 낙원, 그 낙원의 상실을요. 저는 종종 남동생들이 태어나기 이전에 어땠는지를 생각해요. 유치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신경 안 써요. 그때 그 낙원에서는 엄마와 내가 항상 함께였어요.” _저메이카 킨케이드

『애니 존』은 애니가 낙원에서 살던 시절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낙원에서는 벌받을 짓을 해도 잠들기 전에는 어김없이 엄마의 입맞춤을 받을 수 있었다. 같은 이름을 쓰는 엄마와 같은 옷감으로 옷을 지어 입고, 늘 붙어다니는 “엄마 아가”였다. 그런데 애니의 키가 자라고 겨드랑이에 털이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애니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진다. 애니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꼬마 숙녀 어쩌고”가 시작된 것이다. 이제는 옷도 따로 지어 입어야 하고, 혼자서 뭐든 잘할 수 있어야 하고, 예의범절이나 피아노를 배우러 다녀야 하는 새로운 상황이 애니에게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못하거나 잘못해서 혼나는 일이 많아지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 사이에 명확한 구분선이 주어진다. 하지만 엄마가 바라는 대로 엄마와 구별되는 자기 자신을 갖추면 갖출수록 애니와 엄마 사이엔 해소할 길 없는 간극만 더 커져간다. 가족 대신 학교 친구들에게서 즐거움과 안정을 찾으려 해봐도 가족에게 느꼈던 실망감이 되풀이될 뿐이다. 엄마 마음에 차지 않는 아이는 친구로 삼을 수 없어서, 곁에 남는 건 죄다 엄마가 정해주는 길을 따르는 착한 아이들뿐이다.
석 달 반 내리 비가 내리는 사이 애니가 앓아누웠던 일은 작품 전체로 보아 결정적인 국면 전환을 가져온다. 애니는 일시적으로나마 다시 한번 어린아이의 상태로 돌아간다. 엄마 아빠는 마치 “신생아 다루듯” 애니를 돌보고 예전처럼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렇다 해도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리 없다. 비가 그친 후 자리를 털고 일어난 애니는 엄마보다도 훌쩍 커져 더이상 침대가 몸에 맞지 않는다. 애니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다시는 안 보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이고, 동시에 내면이 텅 비는 느낌을 받는다. 결국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졌던, 내가 아는 세상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것은 결코 내면의 짐을 훌훌 털어버린 자의 단호한 결심이 아닌, 이제 막 어른이 되는 초입에 선 아이가 내딛는 고민 끝 한 걸음이다.

“불현듯 강렬한 감정이 솟구치며, ‘다시는 이것을 보지 않으리’라는 문구가 내면으로 쏟아져 들어오듯 내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부풀었다. 하지만 ‘다시는 이것을 보지 않으리’라는 문구가 칼이 되어 찌른 듯 부풀었던 마음이 그만큼 순식간에 쪼그라들었다. 부모님 발밑에 맥없이 쓰러지지 않도록 날 지탱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_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8,800 원

대한민국 위기와 기회의 시간

도서정보 : 선대인 | 2022-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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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시작된 대변화!
불황 속에 찾아올 절호의 찬스는 어디에 있는가

『위험한 경제학』 『문제는 경제다』의 선대인 소장이
10년 만에 내놓은 한국 경제 전망서
뉴사이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이 책부터 읽고 시작하자

오랜 시간 이어진 초저금리와 대유동성 시대가 드디어 마감했다. 새로운 경제 사이클이 시작되고, 세계 각국은 경기 하락에 대한 대응책을 세우느라 바쁘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경제 전문가 선대인 소장이 2009년『위험한 경제학』, 2012년『문제는 경제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본격 경제 전망서이다. 인플레이션 시기에 어떤 자산이 살아남을까? 일본과 한국의 부동산 불황은 어떻게 다를까? 인구구조의 변화가 주는 충격은 언제부터 시작될까? 등 뉴사이클 시대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 한국 경제를 폭넓게 다루는 안목과 수많은 데이터에서 추출해 낸 70여 개의 자료를 바탕으로, 인플레와 금리, 부채, 부동산, 산업과 투자라는 4가지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다룬다. 4,000여 명의 선대인경제연구소 회원들이 입증하고, 대한민국 경제 고수들이 앞다투어 추천하는 책. 뉴사이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부터 읽고 시작하자. 위기는 제대로 견뎌내고, 불황 속에 찾아올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말자. 당신의 생존을 좌우할 디테일한 전략들을 만나보자.

구매가격 : 13,000 원

아라의 소설

도서정보 : 정세랑 | 2022-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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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재미있는, 깊고 강렬한
정세랑 월드의 다이제스트

정세랑 미니픽션 〈아라의 소설〉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아라의 소설〉은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엽편소설집’으로, 작가의 등단 초기인 2011년부터 불과 몇 개월 전의 작품까지 긴 시기를 두고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짧은 소설을 실었다. 200자 원고지 20~30매의 엽편(葉片)에서부터 70매에 달하는 단편소설까지 다양한 분량의 작품이 담긴 『아라의 소설』은 단순히 ‘짧은 소설’ 혹은 ‘엽편소설’이라는 말로 다 전달할 수 없는 넓이와 깊이가 있다.

작가가 “가장 과감한 주인공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이라는 ‘아라’는 책 속 여러 작품에서 반복해 등장한다. 소설가의 정체성을 지닌 아라는 짐짓 작가의 분신처럼 보이지만, 작품 전반의 세계관을 지탱하는 친절하고도 신랄한 캐릭터다. 아라의 고향, 아라의 경험, 아라의 친구, 아라의 세대 등으로 드러나는 정세랑 월드의 단면은, 그 뒤의 존재할 거대한 무언가를 상상하게 한다. 그 상상이 무엇이든 그것은 바로 당신의 이야기일 것이다. 아라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쓰는 것, 그것의 정세랑의 글쓰기이고 ‘아라의 소설’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