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서툴지만 한 걸음 더

도서정보 : 손슬아, 숨비,인, 세니 | 2022-12-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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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행복을 바라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가끔은 행복으로 가는 길에서 헤매기도 합니다. 성과만이 가치가 되는 세상 속에서 행복하려면 마치 자격이 있어야 할 것 같아 행복을 부정하기도 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 지금의 행복을 미뤘고, 미루면 미룰수록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행복이 어려운 이유는 행복을 받아들일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는 불안한 마음에 있었습니다.

정신없는 하루와 반복되는 일상을 잠깐 멈추고 글을 쓰기 위해 모였습니다. 물론 모인 이유는 저마다 달랐지만 각자 행복하기 위해 쓰기 시작했고, 그렇게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글을 써 내려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막히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써 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 본인의 감정에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삶 속의 다양한 경험을 담아 네 편의 수필로 엮었습니다. 행복은 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합니다. 훗날 살아가면서 우리가 마주하게 될 새로운 도전 앞에서 주저하게 될 때면 이 책을 떠올리며 서툴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합니다.

당신은 행복합니까?

구매가격 : 9,100 원

쓰레기차 옆을 지나야 커피집이 있다

도서정보 : 정해치 | 2022-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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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길고 긴 프로젝트를 짊어지고 가다가 이제서야 승인이 난듯한 후련함이 든다. 그 시간 동안 나 다시는 시 안 쓴다, 나 다시는 살지 않는다, 나 이번엔 정말 죽는다. 지키지 못할 약속이지만 그때는 진심이었던 지나간 말들을 쏟아낸 기억을 짚어 본다.
누구보다 내 마음에 드는 시를 쓰고 싶은데 어떤 것이 가장 좋은 시가 될 수 있나 고민하는 시간이 내가 살면서 할 수 있는 고민 중 가장 행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건방진 생각이 이제서야 든다.
시집의 제목은 지금은 사라진 동인천 어느 포장마차에서 찢어지게 더운 날 살얼음 낀 소주를 마시다가 결정했다. 더 잃을 게 없다고 단언했는데 살다 보니 자꾸만 무언가를 잃고 돌이켜보면 그때가 좋았다는 말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면서도 자꾸 되뇌게 된다.”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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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길을 바꾸다

도서정보 : 류옥순 | 2022-03-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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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길을 바꾸다』는 저자 류옥순이 펴낸 한국현대시집이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나같은 너에게

도서정보 : 상월, 허영지, 고혜경, 송수윤, 남유성, 서정식 | 2022-09-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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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죽어가는 일이라고 한다. 흘러가는 시간만큼 우리는 분명 죽어가는 것일 텐데,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결핍을 품고 살아가는 빛나는 삶들을 이야기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사랑을, 누군가는 죽음을, 또 누군가는 그저 삶을 말한다. 어떤 이야기는 이렇게 쓰인다. 내가 가진 것들과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해 묵묵히 보여줌으로써, 단지 그것만으로도 또다른 누군가를 살아가게 할 이야기를 적는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분명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 우리는 글이 가진 힘을 믿는다. 감히 이름 지을 수 없는 무엇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해주는 그 힘을 믿는다. 정성스레 적어낸 우리의 삶의 일부가 당신을 웃고 울게 했으면 좋겠다. 책을 덮은 후에 당신이 부디 한 줌의 용기라도 더 얻어갈 수 있기를, 나 같은 너에게. 비슷한 결을 가진 우리가, 당신에게.

구매가격 : 8,400 원

마음이 고프면 꺼내 읽어요

도서정보 : 김기웅, 한찬희, 서울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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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어떤 사람인지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나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오랫동안 고민에 빠졌다.

저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일 하고 있고, 이런 책 좋아합니다.
하지만 과연 내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누군가는 책을 보면 스스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완벽한 나를 찾지는 못하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허무하게 기다리기 보단, 누군가와 소통을 하고, 책을 읽는 게 나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에요? 이 질문에 쉽게 답하는 사람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 부류일 것이다. 정말 완벽하게 스스로 찾았거나, 아예 스스로를 찾지 못했거나. 전자라면 내일의 나를 알기 위해서, 후자라면 이 책을 살펴보는 걸 추천한다. 아홉 저자들은 그러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으니까.

구매가격 : 9,450 원

나 혼자 창업

도서정보 : 장열정 | 2017-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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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길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학창시절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스펙을 쌓는 공부를 하고 스펙 인생을 살아갑니다. 스펙 인생의 끝은 은퇴입니다. 은퇴 후에 창업하는 인생이 스펙 인생의 끝입니다. 성공하고 싶습니까? 부자가 되고 싶습니까? 행복해지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성공하는 길을 가야 합니다. 부자가 되는 길을 가야 합니다. 행복한 길을 가야 합니다.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당신이 원하는 인생을 알고 그 길을 갈 때 성공하게 되고 부자가 되고 행복하게 됩니다. 그 길의 시작은 『나 혼자 창업』으로 당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나 혼자 창업으로 성공하는 길, 부자가 되는 길, 행복하게 사는 길을 깨닫고 그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엄마의 언어에 난 울었다

도서정보 : 몽접 | 2022-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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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삶은 어머니의 언어로 이루어져있다.
필자는 어머니의 언어를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며 고단한 삶에 위로를 나누고자 한다.

구매가격 : 13,000 원

해가 되지 않는 위로를 위해

도서정보 : 문해인, 박지원, 권주희 | 2022-12-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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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아스팔트 속에서 자라는 풀을 보며 생각합니다.
저기에 흙과 양분이 얼마나 있다고. 아스팔트가 얇게 깔리지도 않았을텐데.
틈마다 파고드는 식물을 보면 귀엽다가도 금방 눈을 꼭 감게 됩니다.
꼭 저 모습처럼 생명력을 회복하고 싶어서요.
아스팔트 틈에서 난 풀을 보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니.
그들을 닮고 싶은 우리도 세상 틈에 옹기종기 모여 글을 썼습니다.
두꺼운 벽을 뚫기보다 조금 틈새에서 싹을 틔워 보고 싶어서요.
위로를 받고 자라난 우리의 풀들.
다른 풀들에게 틈새의 우리가 다른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아스팔트 틈에서 풀들을 찾아보세요.

구매가격 : 9,100 원

퍼스널 브랜딩 블로그 마케팅

도서정보 : 정동현 | 2021-1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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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브랜딩의 세상 쉬운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을 지금 시작하세요~

매출이 10배 증가하는 블로그 마케팅 비법서

구매가격 : 12,000 원

둘이서 와삭와삭!

도서정보 : 달로 | 2020-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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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북극곰 ‘고마’와 남극펭귄 ‘페리페리’의 여름휴가매일 매일 신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어느 무더운 여름 밤,두 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고마와 페리페리는 더위를 이겨내며 매일 매일 신나게 멋진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고마는 밤이 되면 너무 더워 북극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거예요. 너무 더워 잠을 못 자는 고마는 매일 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고 잠이 들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밤, 냉장고 속 아이스크림이 하나 밖에 없는 거예요. 고마는 페리페리 생각에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기로 마음먹고 어렵게 잠이 들었어요. 고마가 잠든 후 너무 더워 자다가 깬 페리페리도 하나 남은 아이스크림을 보며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잠이 올 것 같다고 하네요. 페리페리도 고마처럼 친구를 위해서 아이스크림을 남겨 놓을까요? 페리페리가 아이스크림을 먹어치운다면 두 친구의 우정은 어떻게 될까요?
친구와 다투거나 오해 때문에 사실과 다르게 잘못 생각하고 있을 때 속상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를 이해하고 마음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친구를 믿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일이 생기더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리면서 친구와의 우정도 한층 더 깊어진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구매가격 : 9,000 원

조각, 너에게 주고 싶은 나의 한 조각

도서정보 : 이세설, 권형준, 해운, 공윤경, 김경아, 황윤이, 임제리, 정소이 | 2022-10-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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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에는 학교 게시판처럼 ‘마음 표지판’이 있어요.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마음 표지판’에는 누군가 ‘톡톡’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과, ‘어렵지는 않을까?’라는 걱정, ‘하다 못하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고민들이 밀려옵니다.

‘톡, 톡’.

떠오르는 생각을 하나씩 모으다 보면 고민이 많아지고, 하고 싶었던 일을 다시 마음속 깊은 곳에 넣어 나오지 못하게 꾹꾹 눌러버릴 때도 많았어요. 아마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우리의 물음표들이 마침표가 되어 ‘통통’ 여러분의 마음에 떠오를 듯합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써내기가 어려웠어요. 어떤 문장은 하루 종일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나의 아이에게 또 우리 가족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이 될 이 글은 제각기 다른 우리가 매일 쓰고 고치고를 반복한 결과물입니다. 서로의 글을 읽다 보면 내 마음 어딘가에서 손 하나가 뻗어 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마치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어요. 저마다의 인생 속 어딘가 저 깊고 깊은 곳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어렵게 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던 이야기가 신기하게도 결국 ‘나에게 하고 싶던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그대들에게, 가슴 깊숙이 담아두던 저마다의 마음 조각 하나를 건네봅니다. 그 조각 하나가, 여러분의 빈 마음에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9,450 원

도약

도서정보 : 소희, 김연주, 문혁준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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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토한이라고 합니다. 독자님들에게 이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글을 정리하며 느낀 점 들을 전해드리고자 머리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 짧은 글이 책에 대한 독자님들의 이해를 돕기 바랍니다.

우리의 소설 “도약”은 성장해 나가는 각각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독자님들도 분명 세상의 고난과 풍파를 겪으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 상황 가운데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몇몇 분들은 그 상황을 멋지게 이겨 나가셨겠다고 판단됩니다. 히어로처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인간으로서 한 걸음 내딛는 멋진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또 몇몇 분들은 그 상황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벗어나셨을 겁니다. 친구, 부모 혹은 원수 등 누군가의 손길로 다시 일어나 삶의 길을 걸어가셨을 여러분의 이야기도 너무나 궁금하네요.

반면, 이들과 달리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 아직 자신의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앞에 있는 장애물이 너무 크고 용기가 없어 쓰러진 채 절망하고 세상과 자기 자신을 욕하는 안타까운 분들이요.

“도약”에서 저희는 소설, 수필을 통해 어떻게 그 어려움을 대처하고 진리를 얻었는지를 적었습니다. 물론, 인간의 인생이 각자 너무나도 달라 저희의 고난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저희 글은 분명 고난을 이겨내는 희망적인 이야기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참혹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저는 독자님들이 빛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빛을 따라 패배자라는 세상의 평가에서 벗어나 멋지게 날개를 펼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글이 아주 부족하여 이해하기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은 걱정도 되네요. 저희 차원에서는 최고의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지만, 글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저희의 마음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해 놓은 플롯과 스토리. 독자님들께서 읽고 생각하면 좋을 부분들. 한 문장에 적혀 있는 비유와 사랑은 정말 부족함 없이 꾹꾹 담았음을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글임은 분명하지만, 저희의 성장, 사랑의 글을 통해 독자님의 마음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어찌 보면 저희에게 이 글은 하나의 산이었습니다. 즉, 새로운 장애물이었던 것이지요. 글을 쓰는 도중 얼마나 많이 저 자신을 탓하고 글을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희망찬 글을 적겠다고 마음먹었지만, 현재의 모습은 그와 너무나도 달랐던 거지요. 그러니 이렇게 무사히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우리가 도약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도약은 저희 책에 담겨있지 않았지만, 분명히 엄청났고 대단했습니다.

독자님도 할 수 있습니다. 바위에 박힌 검을 뽑아 하늘 높이 들어 올리십시오. 하늘에서 분명 빛으로 당신의 용기를 칭찬할 것입니다. 결국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약. 이 책이 도약의 반석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반딧불이의 향기를 닮아서

도서정보 : 이 날, 안지선, 김진희, 이민호, 해리슨, 장수진, 정안시율 | 2022-09-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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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소나무 곁을 스쳤다. 넘어질까 봐 잡았던 것이 소나무였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내게 송홧가루 알레르리가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엔 손등만 가려웠는데, 이제는 팔 하나 전체가 가려운 것이 몹시 두렵다.

사는 게 이와 비슷한 것일까. 슬픔을 어루만지다 끝나는 일일까.

상처가 더 벌어지지 않게 그리고 아물도록 애써도 그새 다른 아픔으로 너울져 오는 것이. 옆으로 포자가 번식해 제 영역을 넓혀 가는 것이. 과연 치유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일일까.

답은 모른다. 그저 시를 쓸 뿐이다.

구매가격 : 6,100 원

각자의 시절

도서정보 : 서수상, 송반석, 예지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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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그리고 그리다 보면 그 마음이 닿기를 하루에도 몇 번씩 간절히 기도해본다.

그 그리움이 모여 단어가 되고 단어가 문장이 되어 생명을 뛰게 되면 비로소 울림의 말이 된다.

그리움은 어쩌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가 아닐까,

누구에게나 있는 그 슬프면서도 아련한 단어 그리움...

그리워도 아닌 척 나 자신을 속이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

솔직해져야 한다... 나 오늘도 그대를 그리워한다고.

구매가격 : 9,100 원

저마다의 순간속에서

도서정보 : 손원숙, 김승현, 박경리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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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여 일간 매일 글을 마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공책을 펼쳤고 어떤 때는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가끔은 눕기도 했습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순간에 담기 위해 말이죠. 어떤 자세이건 제 머릿속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고 있었고, 이들을 틀로 잡아내고자 했습니다. 때로는 잘 고른 장면에 기뻐했고, 때로는 잘못 골라낸 부분을 솎아내기도 했으며, 약한 부분은 찾아내어 고치고 다듬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친 모든 것들은 이전보다 견고한 베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 생각을 얹고 글로 짜내는 것은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문장을 떼려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나름대로 고심하고 준비했다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겨우 짜낸 세 단어가 결국 물꼬를 터 주었습니다. 그 후로 읽는 이에게는 짧고 쓰는 이에게는 긴 글을 쓰기 위해 매일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어떤 날은 주인공만이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어떤 날은 짜냈던 것을 다시 되돌려야 했습니다. 멋지게 한 판 짜고 싶었지만, 아직은 더 단련해야 함을 머리만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인정해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머릿속은 ‘멋진 태피스트리 작품’이었지만 현실은 ‘초보 자수’였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제 생각의 베틀을 어떻게 조립하고 언어의 실을 어떻게 짜낼지 미약하게나마 알아냈으니까요. 그리고 비록 언어의 실을 다루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걸 배웠지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도 배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베 짜기를 손에서 쉬이 놓을 수 없을 듯합니다.

이 마음을 담아 여러분께 아직은 미숙하지만 그래도 풋풋함은 살아있다고 말하고 싶은, 저마다의 순간이 담긴 글의 ‘태피스트리’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사랑의 눈으로 읽어봐 주시길….

구매가격 : 9,450 원

내일이 기대되는 그대에게

도서정보 : 조현지, 신선영, 최지인, 임근오, 조아영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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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픈데 참고 계신 건 아니에요?”

어느 날 마사지를 받다 들은 질문입니다. 아차 싶어 참으면 안 되는 거였냐고 되묻는 제게 선생님은 더 이상 아무 말도 건네지 않고 아픈 자리를 살살 어루만져주었습니다. 몸이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오롯이 내가 모든 순간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버티고만 계시진 않은 가요. 지금 필요한 건 더 힘껏 채찍질하는 나 자신이 아닌 지친 나를 어루만져주는 다정한 손길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의 어깨를 짓누르지 마세요. 세상을 살다보면 ‘결국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짧은 한 순간만 보면 나에게 최악의 선택일 수도 있지만, 더 멀리 보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선택일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이 시간은 훗날의 멋진 나를 위해 꼭 소중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대는 결국 반짝반짝 빛날 거예요. 여기 나를 위해 나의 삶을 이야기하고, 나를 위해 타인의 삶을 듣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우리가 ‘그래도 괜찮아’ 하고 속삭이는 용기를 그대가 함께 봐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머니 타임

도서정보 : 정성윤 | 2021-09-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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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비결!
시간이 돈이 되는 마법같은 기적!

내가 시간을 이끌어 가는 방법을 안다면
당신은 시간 부자로 살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도서정보 : 김선현 | 2023-0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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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트라우마 미술치료 최고 전문가,
그림과 언어로 마음을 치유하는 김선현 교수의
사랑의 이해가 필요한 모든 순간, 당신에게 건네는 그림의 위로

“눈길이 머무는 그림이 있나요?
마음에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나와 여전히 사랑이 어려운 너에게 건네는 따뜻한 그림 이야기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베스트셀러 『그림의 힘』과 『화해』 등 다수의 저서로 그림이 지닌 변화의 힘을 전파해 온 국내 미술치료 최고 전문가 김선현 교수가 이번에는 ‘사랑이 서툴고 버거워 힘든 마음’을 그림으로 위로하고자 한다.

2019년 『그림 처방전』 출간에 이어 개정판으로 재탄생한 이 책은 연인과 나라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방황하는 내 마음에 집중한 심리 테라피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는 55점의 그림은 미술치료 현장에서 마음의 상처 회복에 테라피 효과가 있었던 그림들로, 나조차도 어쩌지 못해 답답한 내 마음을 대면하고 깨닫게 하며 치유로 이어지게 돕는다. 트라우마를 해소시키는 심리학 이론을 바탕한 저자의 스토리텔링과 함께 소개하는 매혹적인 그림들을 따라가다 보면, 강력한 위로와 안정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그림의 힘을 만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1,760 원

버블 경제학(개정판)

도서정보 : Robert J Shiller | 2023-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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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김영익 교수 추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쉴러, 《버블 경제학》 개정판 출간
반복되는 버블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단 한 권의 책!시장의 버블과 이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한 분석으로 명성을 얻고, 자산 가격에 따른 시장의 비효율성에 관한 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쉴러. 쉴러 교수의 초기 저작인 이 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미국 부동산 시장의 버블이 초래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대한 분석과, 버블과 경제 위기를 해결하고 대비하기 위한 장단기적 대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버블 경제학》은 2007년 미국 주택대출 시장의 위기 현상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데서 시작해, 지난 100년간 주택 시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버블이 형성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나아가 버블이 형성되는 매커니즘의 근저에 사고의 ‘사회적 전염’ 현상이 있음을 주장하며, 오랫동안 이어져 온 부동산 가격의 신화를 버블의 원인으로 지적한다. 이러한 분석들을 토대로, 쉴러 교수는 버블이 초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제금융의 성격을 띠는 단기적 대책이 불가피함을 역설한다. 그러나 동시에 저자는 단기 대책보다 중요한 것은 금융 인프라를 정비하여 모두를 위한 금융 제도를 구축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고, 이를 위한 장기적 대책들을 제시하고 있다.

구매가격 : 13,440 원

공주 도시산책

도서정보 : 류혜숙 | 2023-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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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내건 시 슬로건이자 캐치프레이즈는 ‘흥미진진 공주’다. 공주는 여행할 맛이 나는 도시다. 볼거리·먹을거리·할 거리가 풍성하게 많고, 재미가 가득한 곳이다. 공주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곳이다. 한성백제가 멸망 직전까지 몰린 상황에서 수도를 옮겨 중흥의 기틀을 닦았던, 웅진백제시대의 중심이었다. 홍성, 충주, 청주와 함께 충청권을 대표하는 도시였고, 임진왜란 이후에는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감영이 있던 도시였다.

근대 이후엔 교육도시와 역사도시로 내실을 기했다. 1971년 무령왕릉이 발굴되면서는 화려한 백제문화를 품은 보물들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쪽으로는 계룡산, 한쪽으로는 금강을 옆에 둔 자연환경도 멋지고 아름답다. 공주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 세 곳(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마곡사)이나 있다. 이래저래 흥미진진하다! 그 흥미진진한 공주의 구석구석을 책으로 먼저 만난다.

구매가격 : 13,600 원

박정희 대통령의 역사를 왜곡 하지 말라! 외 19

도서정보 : 김성복 | 2023-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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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지금까지 팔순이 다 되도록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과 글을 쓰면서 쌀밥에 고깃국을 마음 놓고 배부르게 먹고 살게 하여 준, 나의 조국 자유 민주 대한민국과 부모님과 나의 친구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이글을 올립니다.

안동 촌노란 필명을 쓰면서 좌우 당파를 가리지 않고 잘한 것에는 칭찬하고, 잘못된 것에는 비록 최고 통수권자라도 쌍욕을 하면서 토론방을 겁 없이 돌아다니면서 수억 자의 글을 쓰고 수십 권의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저는 열일곱 살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그날 하루를 살아온 내용들을 팔순이 다된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일에 한 번씩 저가 보고 싶은 책을 1권 이상 아무리 바빠도 독서를 합니다. 그리고 토론방 논장에 들어가서 수많은 논객분과 토론을 합니다. 그것이 오늘날 저가 쓴 수많은 토론의 글이 책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도 저는 진실되고 거짓이 없는 오직 정론직필만을 고집합니다.
저가 집필한 책은 거짓이 아닌 진실된 현재의 역사이고, 미래의 역사서가 될 것입니다.
(책 서문 중)

구매가격 : 5,000 원

숭정궁인 굴씨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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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정(崇禎)이라면 누구나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옛날 명(明)나라 최후의 황제(皇帝) 의종(毅宗)의 연호이다. 그때 명(明) 나라 궁중(宮中)에는 굴씨(屈氏)라는 궁녀(宮女)가 하나 있었으니 그는 본래 중국 남방의 미인(美人) 많기로 유명한 소주(蘇州) 태생으로 어려서부터 인물(人物)이 곱고 재주가 비상하여 시문서화(詩文書畵)가 모두 능(能)한 중에 특히 비파(琵琶)를 여간 잘 타지 않았다.
그는 인물과 재주가 그렇게 특출 한데다가 자기 가문(家門)으로 말하여도 그 한 소주(蘇州)에서 상당히 행세를 하던 가문이었으니 보통의 경우와 같으면 그렇게 궁녀로 들어갈 처지는 아니었건만 그가 이팔 방년 시대에 불행히도 그는 아버지가 무슨 죄의 연좌(連坐)를 입어 멀리 운남(雲南) 땅으로 귀양을 갔다가 죽고 따라서 집안이 모조리 파산하고 몰락하게 되니 할수 없이 정든 고향(故鄕)을 떠나 그의 어머니와 같이 북경(北京)에 와서 유리(流離)생활을 하다가 어찌 어찌하여 궁중으로 뽑히어 들어가 궁녀노릇을 하게 되었다.
그가 궁중에 들어간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마는 원래 인물과 재주가 비상한 까닭에 일찍부터 의종황제(毅宗皇帝)의 총애를 받아 항상 장추전(長秋殿)에 입시(入侍)하게 되니 일반 궁인(宮人)들이 모두 그의 행복스러운 것을 부러워하였다.

구매가격 : 500 원

취재파일 1994

도서정보 : 최재현 | 2022-1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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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파 사건’ · ‘성수대교 붕괴’ 기억나시나요?...현장 취재기자가 생생하게 되살려낸 1994의 악몽들
-30년 경력의 베테랑 KBS 기자 《취재파일 1994》출간

역사적인 격변과 격랑의 해로 평가받는 1994년을 30년 경력의 베테랑 방송기자가 사건기자의 시각으로 되돌아 본 책이 나왔다.
KBS 워싱턴 특파원과 사회부장, 정치부장 등을 역임한 최재현 기자가 ‘묻지마 연쇄 납치 살인’으로 세상을 충격에 빠뜨렸던 지존파 사건을 비롯해 성수대교 붕괴사고,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등 1994년에 일어났던 대형 사건사고들을 당시 취재기자의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본인의 특종 취재들에 얽힌 뒷얘기 등을 함께 정리한 《취재파일 1994》라는 제목의 신간을 출간했다.
《취재파일 1994》는 검찰의 공금 횡령 의혹과 경찰 고위층의 비리 의혹, 운전면허시험장의 금품 수수 비리 등 저자의 특종 보도들에 얽힌 미공개 비화들을 실어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이 책은 ‘9시 뉴스’ 보도를 막거나 보도 순서를 뒤로 돌리려 하고, 기사에 물타기를 시도하는 등의 막후 거래와 권언 커넥션 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터진 ‘김일성의 사망’을 다룬 에피소드에서는 오랜 기간 북한 문제를 다루었던 외교 안보 분야 전문기자의 저술답게 당시 북한의 핵 개발 문제를 둘러싸고 긴박하게 돌아가던 한반도 주변 정세를 알기 쉽게 정리해 줌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으며, 신진국의 문턱에 서 있던 1994년의 대한민국이 화려해진 외양과는 달리 여전히 후진국형 관행과 제도에 갇혀 있었고, 양자의 격차로 인해 엄청난 성장통을 겪었으며,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결국 3년 뒤 IMF 구제금융을 받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지적한다.
그 후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의 대한민국도 경제와 문화강국으로 인정받으며 외양은 더욱 화려해졌지만, 디지털 혁명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식과 제도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일대 혼란이 빚어지고 있고, 사회적 갈등도 폭발 직전에 이를 만큼 커졌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저자는 대한민국이 1994년의 아픈 상처과 경험들을 되새겨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에서 《취재파일 1994》를 집필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구매가격 : 13,600 원

고려의 기품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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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금으로부터 육백년 전 ─ 바로 고려의 왕조가 망하고 한양에 이조가 새로 도읍하기 전 삼십여년 안팎이 되는 해였다.
황해도 배천군(黃海道白川郡)에 사는 어떤 젊은 엽사(獵師) 한 사람이 영변 묘향산(寧邊妙香山)으로 사냥을 갔었다.
짐승을 잡는 재미에 해가 가는 것도 알지 못하고 자꾸만 심산궁곡(深山窮谷)으로 가다가 급기야 어떤 무인지경에 이르러서는 해가 아주 서산에 떨어져서 천지가 암흑하게 되었다.
지척을 분별하기 어려운 적막한 산중에 인적(人跡)이 아주 고요하고 다만 바람소리 물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그 중에도 호랑이와 곰 같은 맹수가 가끔 가다가 산이 울리도록 우는데 아무리 평소에 용맹스럽던 엽사라도 무시무시하여 머리 끝이 으쓱으쓱하여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날이 저물어서 어찌할 도리가 없던 차에 엽사는 아무 곳이라도 은신할 수만 있으면 하루 밤을 자고 가려고 피곤한 다리를 이끌고 길을 잃은 장님 모양으로 이곳 저곳을 헤매이며 찾아 다녔다. 옛말에 절처봉생(絶處逢生)이라는 말과 같이 한 산골짜기에 다다르니 뜻밖에 오막살이 초가가 한집이 있는데 반딧불 같은 조그만 등불 빛이 나무 사이로 비치었다.
큰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이 마치「오아시스」나 만난것 처럼 엽사(獵師)는 하도 반가워서 만사를 제쳐 놓고 그 집을 찾아 들어가니까 그 집에는 아무도 없고 다만 처녀 한 사람이 있을 뿐인데 그 처녀는 아주 천하 절색의 미인이었다. 엽사는 그가 귀신인지 선녀인지 알지 못하여 정신없이 한참 보다가 겨우 입을 열어 자기의 내력과 날이 어둡고 저물어서 할 수없이 이곳에 찾아 왔으니 하룻밤만 자고 가기를 간청하니 그 처녀는 쾌히 승락하고 방안으로 맞아 들이었다.
엽사는 몸이 피곤하고 배가 고픈 중에도 그 처녀를 보니 마음이 자연 유쾌하여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 중에도 그 처녀가 아주 친절하게 대우를 하고 또 산채수육(山采獸肉)을 겸비한 저녁밥을 잘 차려 주는 데는 더욱 감사하게 생각 하였다.
그러나 엽사(獵師)는 그 처녀가 어떠한 사람의 딸이고 또 무슨 이유로 이 깊은 산속에 와있는지도 알지 못하여 퍽 궁금하였다.
두 서너번 말을 건네어서 그의 집안의 내력과 신분을 물어도 그는 자세한 대답을 하지않고 다만 차차 알 수가 있다고 하며 앵도같이 어여쁜 입술을 방끗 방끗 하며 웃을 뿐이었다.
그럭 저럭 하는 동안에 밤은 벌써 깊어서 열두시쯤이나 되었다.
문 밖에서 인적소리가 나더니 어떤 사람이 낑소리를 지르며
『애기야 ─ 잘 있었니 ─ 오늘은 사냥을 잘 하여 한짐 지고 왔다.』
고 말하였다.
엽사(獵師)는 그가 그 처녀의 아버지이고 또 자기와 같은 엽사인 것을 짐작하였다. 그러나 크게 놀라운 일은 그 사람의 키가 어찌나 큰지 이 세상에서는 꿈에도 한번 보지 못하는 키가 큰 사람이었다. 몸집이 마치 큰 깍지통 같아서 허리가 집 처마에 닿고 머리는 지붕 위에 다아서 말하는 것이 공중에서 말하는 것 같이 들리었다.
그는 방으로 들어오는데도 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옆으로 기어 들어와서 억지로 방의 귀를 맞추어 다리를 펴고 앉는다.

구매가격 : 500 원

봄을 맞이하자

도서정보 : 김지현 | 2023-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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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막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은 겨울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계절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이 겨울과 봄의 대조가 있기 때문이겠죠. 겨울의 역경을 통해 성장하고 배우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이 봄의 변화와 모든 새로움을 포용합니다. 새로운 초록의 계절, 모든 생명체가 자신의 체질에 적응하며 인간으로서 우리는 단지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라 추론하는 존재로 스스로 적응하고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또한 봄은 새 생명, 신선한 공기, 그리고 아름다운 색깔을 가져다줍니다. 그러고 자연과 자신 모두에서 성장과 소생의 시기이다. 너무 덥거나 춥지 않고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고 공원에서 산책하거나, 소풍을 가거나, 꽃이나 야채를 심거나, 단순히 밖에 앉아서 햇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은 변화가 필요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과거를 버리고 삶에 새로운 에너지를 가져오도록 격려합니다. 그러니 두 팔을 벌리고 봄을 맞이하고 봄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에 감사합시다.

구매가격 : 8,000 원

세월호의 끝은 어디인가? 외 20

도서정보 : 김성복 | 2023-03-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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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지금까지 팔순이 다 되도록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과 글을 쓰면서 쌀밥에 고깃국을 마음 놓고 배부르게 먹고 살게 하여 준, 나의 조국 자유 민주 대한민국과 부모님과 나의 친구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이글을 올립니다.

안동 촌노란 필명을 쓰면서 좌우 당파를 가리지 않고 잘한 것에는 칭찬하고, 잘못된 것에는 비록 최고 통수권자라도 쌍욕을 하면서 토론방을 겁 없이 돌아다니면서 수억 자의 글을 쓰고 수십 권의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저는 열일곱 살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그날 하루를 살아온 내용들을 팔순이 다된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일에 한 번씩 저가 보고 싶은 책을 1권 이상 아무리 바빠도 독서를 합니다. 그리고 토론방 논장에 들어가서 수많은 논객분과 토론을 합니다. 그것이 오늘날 저가 쓴 수많은 토론의 글이 책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도 저는 진실되고 거짓이 없는 오직 정론직필만을 고집합니다.
저가 집필한 책은 거짓이 아닌 진실된 현재의 역사이고, 미래의 역사서가 될 것입니다.
(책 서문 중)

구매가격 : 5,000 원

괴기인물 이근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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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사람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 혹은 모양이 기괴한 사람도 있고, 행동이 기괴한 사람도 있고, 또 혹은 성벽이 기괴한 사람, 재주가 기괴한 사람도 있다.
그 여러가지 기괴한 일 중에 한가지만 있어도 기괴한 사람이라고 하겠지만, 한 사람으로서 그 여러가지 기괴한 일을 겸유하였다면 그 누가 절세 무비의 큰 기괴한 사람이라고 아니하랴.
이러한 기괴한 사람이 혹 외국(外國)에도 더러 있을는지 알수 없지마는 우리나라에도 역대에 꼭 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선조시대(宣祖時代)에 유명하던 이근(李謹)이라 하는 사람이다.
그는 원래 상당한 문벌가에 태어났으나 생김 생김이 아주 기괴망측하게 생겼는데 전신에 털이 담뿍 나서 얼른 보면 돼지(豚[돈]) 같으므로 처음 낳을 때는 부모들이 크게 괴악하게 생각하고 걷어 기르지를 않고 뒷동산 과목나무 밑에다 내다 버렸더니 까마귀와 까치의 무리들이 뫃여들어 쪼아먹으려고 하여 때때로 악착한 소리를 치며 우니, 부모도 다시 측은한 생각이 들어 할 수 없이 거두어 기르게 되었다.
그는 성장한 후에도 키가 석자에 차지 못하여 일개 난쟁이었으나 머리털은 유난히 길어서 땅에까지 닿게 되고 수족(手足)에도 짐승과 같이 털이 많이 났으며, 또한 걸음걸이조차 이상야릇하게 걸으니 난쟁이 중에서도 천하 기괴한 난쟁이었다.
그는 형용이 그렇게 기괴하게 생기고 보니 다른 사람들은 고사하고 자기 자신도 기괴한 병신으로 자처하고 남과 상대하기를 부끄러워하여 항상 방속에만 숨어 있었다.
그러나 천재는 비상하여 무슨 글이나 한번만 보면 일람첩기로 모두 기억하여 사기(史記)와 경전(經傳)을 무불통지 하고 문장이 능란한 동시에 글씨가 또한 명필이요, 시(詩)와 노래와 휘파람을 모두 절창으로 잘 부르니 그의 족척(族戚)되는 장계 황정욱 선생(長溪黃廷彧先生)이 한번 보고 크게 기이하게 생각하여 운자(韻字)를 부르고 시(詩)를 지으라 하였더니 그는 응구첩대로 시(詩)를 짓되 또한 걸작으로 잘 지으매 황선생이 더욱 칭찬하되 천하 기재라 하고 그의 부모에게 권고하여 장가까지 들이게 하였다.
용사란(龍蛇亂) 때 일이다.
그는 난(亂)을 피하여 자기집 선산(先山)이 있는 광주(廣州) 땅으로 임시 우거하였더니 별안간 적군이 몰려들어와서 동리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가게 됨에 그 또한 함께 잡혀가게 되었다.
적군들은 처음 그를 보고 귀신인지 사람인지 알지를 못하여 크게 기괴하게 여기어 혹은 먹을 것도 던져주고 혹은 채찍같은 것으로 때리기도 하여 그의 행동을 시험하려 하였으나 그는 원래 성질이 강경하기 때문에 조금도 두려워하는 생각이 없으니 적군들은 더욱 이상히 생각하였다.

구매가격 : 500 원

녹두장군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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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주회고」, 「남한산성」, 「관동잡영」 등을 저술한 차상찬의 동학혁명 이야기

구매가격 : 500 원

안평대군의 실연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3-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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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대군(安平大君)은 세종대왕(世宗大王)의 셋째 아들이오, 별호(別號)를 비해당(匪懈堂)이라 하였다.
용모 풍채가 일세를 압도함은 물론이고 풍류 호방한 중에도 명필(名筆)로 세상에 들리어 당시에 서로 교류하는 이가 일대 명사아닌 이가 없었다.
때마침 평양(平壤)에 기생(妓生) 하나가 있는데 선연한 태도라든가 아리따운 얼굴이 물색으로 제일 치는 평양에서 둘도 없을만 하고 겸하여 가곡(歌曲)에 능난한 것이며 시문서화(詩文書畵)에 뛰어나는 재주가 있어 뭇 남자가 한번만 대하면 모두 실혼락백(失魂落魄)을 할만 하였다.
천성이 너무 교만하여 어떤 남자에게든지 몸을 허락하지 않으며 감사 병사수령(守令)들의 권세(權勢)로도 그 기생의 잡은바 뜻을 빼앗지를 못하였다.
그때에 안평대군이 그 기생의 이름을 듣고 한번 평양에 가서 연광정(練光亭) 구경도 하고 부벽루(浮碧樓)놀이도 하여 우리나라 제일 강산의 구경을 샅샅히 하고자 별렀으니, 그것은 평양 구경 보다도 그 핑계로 그 기생을 보고자 하는 생각이 더욱 간절한 탓이다.
하루는 문밖에 최서방(崔[최])이란 사람이 와 명함을 드리고 뵈옵기를 청하였다.
안평대군은 들어오라 하여 서로 상면하니 나이 스물이 될락 말락하고 용모도 단아하며 행동도 얌전하여 여러모로 뜯어 보아도 참 깎은 선비였다.
안평대군은 매우 기특히 여기어 서로 수작이 오고 가게 되었다.
최서방은
『대감의 필명(筆名)을 우뢰같이 들은지 오래오니 한번 뵈옵고저 합니다.』
고 청한다.
안평대군은 청지기를 시켜 문갑속에 두었던 간지두루마리 한 축을 내다놓고 글씨를 몇줄을 쓴 후
『그대가 이미 글씨의 잘되고 못됨을 아는 모양이니 한번 써보게.』
하고 최서방에게 말했다.
『잘 쓰지를 못합니다.』
하고 몇줄을 써놓았다.

구매가격 : 500 원

다이어트 말고 잘 살고 싶어서

도서정보 : 최재희 | 2023-03-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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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니 평균 이하의 신체조건의 일반인이 삶을 잘 살아보려고 애쓰다 보니 시작한 운동.
운동을 싫어함에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과정에서 배운 삶의 교훈과 지혜들을 담았다.


“주변이나 SNS 같은 곳에서 몸 좋고 운동 엄청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며, 오히려 더 운동에 거리감을 느껴오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타고난 체력도 운동신경도 좋지 않아 어쩌면 평균 이하의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지만 10년째 운동을 꾸준하게 해 왔고, 그 누구보다 운동을 좋아하며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그리고 저처럼 평범한 누군가가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이 사람 정도는 할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길 바라요.”
- 저자 인터뷰 중

운동 전도사, 웰니스 코치, 춘천 러닝크루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처음부터 운동을 잘한 사람도, 운동을 전공하지도 않았다. 운동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삶을 살다가 우연히 듣게 된 교양과목을 통해 운동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다이어트 회사에 취직하며 건강관리 코치 일을 시작하였다. 본격적으로 이 분야의 전문 지식을 쌓고 트레이너로도 일해보며 운동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되었다.

저자 역시 운동과 친하지 않았던 적이 있기에 운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전문가로서 줄 수 있는 정보도 함께 담고 있다. 여성에게 달리기를 추천하는 이유, 헬스장, 트레이너 잘 고르는 방법 등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해 보려는 일반인이 궁금할 만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구매가격 : 1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