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희랍어 시간(체험판)

도서정보 : 한강 | 2012-05-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것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말語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
눈眼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찰나의 이야기

이 소설을 읽는 일은, 어쩌면 한 장의 사진을 오래토록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일일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낸 것일까. 전소해버린 줄 알았던 언어의 검부러기 밑에서 올라오는 참된 음절들을. 작가는 언어가 몸을 갖추기 이전에 존재하던 것들―흔적, 이미지, 감촉, 정념으로 이루어진 세계로 우리를 데려간다. 신생의 언어와 사멸해가는 언어가 서로 만나 몸을 비벼대는 찰나, 우리는 아득한 기원의 세계로 돌아가 그곳에 동결해둔 인간의 아픔과 희열을 발견한다. 그리고 문득 깨닫게 된다. 자신의 몸이 기억하는 참된 욕망과 조우하기 위해서는 0도 근처에서 차갑게 끓어오르는 글쓰기의 언저리까지 기어이 내려가야 한다는 사실을. 그곳에서 우리는 죽음과 탄생이 새로운 몸을 얻어 환생하는, 세속의 기적을 목격하게 된다. 이렇게 아름답게, 온전하게 몰락하는 방법을 가르쳐준 소설이 우리에게 있었던가._이소연(문학평론가)

구매가격 : 0 원

모르는 여인들(체험판)

도서정보 : 신경숙 | 2012-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전 세계 31개국 독자들과 함께 읽는 작가, 신경숙
8년 만에 출간하는 7편의 마스터피스

외롭고 소외된 존재들에게 들려주는 신경숙 문학의 나직한 속삭임

구매가격 : 0 원

아름다운 그늘(체험판)

도서정보 : 신경숙 | 2012-05-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렇게 일찍 산문집을 갖게 될 줄 몰랐습니다. 겨우 서른셋에요.”

그렇게 수줍어하며 책을 펴냈던 것이 1995년. 『아름다운 그늘』은 소설가 신경숙의 첫 산문집이다.

읽는 이의 마음자리가 달라져서일까, 오래전에 씌어진 글들인데도 오늘에 더 와 닿는 것은. 그의 글은 늘 그 자리에 있는 듯하면서도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는 신경숙 문학의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 습작 시절의 고통과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 산문집을 통해 우리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신경숙 문학세계의 근원과 그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구매가격 : 0 원

귀를 기울이면(체험판)

도서정보 : 조남주 | 2012-05-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문학동네소설상’의 제17회 수상작

『귀를 기울이면』은 한 소년에 관한 이야기이다. 모자라고 아둔한 줄로만 알았던 그 아이의 비범한 재능이 발견되는 순간, 고단한 삶을 겨우 이어가던 아이의 부모와, 전성기가 지나 폐업 직전의 프로덕션의 피디와, 고사 직전인 재래시장을 살려보려는 상인회의 총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고군분투한다. 속물적 욕망에 길들어 몸살을 앓는 세계, 그 속에서 펼쳐지는 소시민들의 이 따뜻하고 현실적인 비극은 우리로 하여금 이상한 뭉클함을 자아내게 한다.

시종일관 철저히 다큐적인 서술로 삶의 부조리와 소외를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결코 둘러말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것, 물질/돈으로 교환할 수 있는 것들이 우리 생활 대부분의 기준이 되어버린 사회, 어느새 그 자체로 미덕이 되어버린 ‘돈-경제’의 가치…… 이미 이 사회 안에, 우리 안에 익숙하게 자리잡아버린 것이기에, 제 아이를 이용해 어떻게든 가난에서 벗어나보려는 부모의 구차하기까지 한 행동들이나 모든 것들이 숫자로 환원되는 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어 안달이 난 모습들은 씁쓸하기만 하다.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남들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바보아이 일우의 귀를 통해 들려오는 어지러운 세상의 만휘군상, 권태와 습속으로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버텨나가는 현대인들의 악다구니 섞인 노래가 이제 우리들의 무뎌진 귀에도 조금씩 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구매가격 : 0 원

현의 노래(체험판)

도서정보 : 김훈 | 2012-05-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모든 사물들은 각자 제 소리를 가지고 있다!

_칼의 세계에 울려퍼진 열두 줄 현의 소리



쓸쓸하고, 장엄하고, 비장하고, 아름답다!

『현의 노래』는 21세기의 소설가 김훈이 불러낸 천오백 년 전 칼과 악기의 ‘소리’다. 그 소리는 곧 몸이고 악기이며 칼이다.

김훈의 손끝에서 태어난 예인 우륵의 한때는, 작가 특유의 유려하고 밀도 높은 언어를 통해, 처참히 무너져내리는 가야국의 현실과 칼의 길과 악기의 길이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모여 있거나 흩어져 있으며, 물결을 이루거나 장애물을 찢고 나아가는 소리. 작품 안에서 작가는 삶과 죽음이 ‘소리의 고향을 찾아가는 길’이라 말하며, 그 과정에서 소리가 머무는 울림판으로 쇠를 논한다. 쇠의 흐름과 쇠의 내막, 쇠의 세상은 소리의 길과 같다는 것. 또한 정치와 예술, 권력과 욕망, 제도와 풍경, 국가와 개인, 언어와 자연의 대비 역시 다르지 않다.

‘즐거우면서도 흐르지 아니하고, 슬프면서도 비통하지 아니’한 우륵의 노래는, 결국 김훈이 가 닿으려는 ‘소리’가 아닐지.

구매가격 : 0 원

기나긴 하루(체험판)

도서정보 : 박완서 | 2012-05-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서의 연금술, 천의무봉의 서술, 칼날 같은 통찰력!
박완서 마지막 소설집 출간


선생의 1주기에 맞추어 새 작품집을 선보인다. 선생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묶어낸 『친절한 복희씨』(문학과지성사, 2007) 이후 작고하기 전까지 발표한 세 편의 소설(「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과 함께, 김윤식 신경숙 김애란 세 분이 추천한 세 작품(「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까지 총 여섯 편의 작품이 실린 선생이 남긴 마지막 작품집 『기나긴 하루』. 전쟁과 분단, 사회와 개인의 아픔을 그 작은 몸으로 모두 받아낸 팔십 년. 그 시간은 선생에게 어떤 긴 하루로 남았을지.

구매가격 : 0 원

원더보이(체험판)

도서정보 : 김연수 | 2012-05-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멀리 지구 바깥에서 바라보면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우는 사람도, 너무 힘들어 고개를 숙인 사람도 끝이 없이 텅 빈 우주공간 속을 여행하는 우주비행사들처럼 보일 겁니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이건 멋진 여행이 될 수밖에 없어요. 누구나 한번은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테니까, 우리는 다들 최소한 한 번은 사랑하는 사람과 우주 최고의 여행을 한 셈이니까. 이게 고통과 슬픔을 받아들이는 나의 방식입니다.
_"연재를 시작하며"에서(『풋,』 2008년 봄)

구매가격 : 0 원

팡토마스 1(체험판)

도서정보 : 피에르 수베스트르/마르셀 알랭 | 2012-04-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프랑스 내 시리즈 전체 500만부 넘게 판매된 추리소설!

프랑스 범죄 추리소설의 모체라 할 수 있는 팡토마스 시리즈는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1910),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1905)과 함께 프랑스 대중문학에 한 획을 그은 작품. 기존 추리소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전형적인 안티히어로, 시시각각 모습을 바꾸는 정체불명의 존재, 교란과 파괴를 통해서만 존재 이유를 찾는 절대악의 캐릭터를 앞세운 팡토마스 시리즈는 프랑스에서만 500만 부 이상 팔려나간 대기록을 세웠다.

팡토마스 시리즈는 1911년 2월부터 1913년 9월까지 두 작가의 공동작업으로 매달 한 권씩 탄생한 총 32권의 연작소설이다. 기존 추리소설에서 찾아볼 수 없던 절대 악인의 캐릭터에 두 작가의 공동집필에 힘입은 신선한 전개, 구술 녹음을 이용한 빠른 호흡으로 대중은 물론 기욤 아폴리네르, 장 콕도, 블레즈 상드라르, 앙드레 말로, 지그문트 프로이트, 장 폴 사르트르, 로베르 데스노스, 파블로 네루다, 그네 마그리트 등 20세기 수많은 문화 예술인들의 찬사를 받으며 그들의 작품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원작의 성공 후 팡토마스 시리즈는 영화, 드라마, 연극, 인형극, 만화, 오디오북 등 끊임없이 수많은 장르로 재탄생해왔으며, 2012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뱅상 카셀, 장 르노 주연의 3D 영화로 제작중이다.


프랑스 범죄 추리소설의 모체 팡토마스 시리즈는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과 함께 프랑스 대중문학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기존 추리소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절대악의 캐릭터를 앞세운 팡토마스 시리즈는 프랑스에서만 500만 부 이상 팔려나간 대기록을 세웠다. 대중들의 사랑은 물론 당대 문화 예술가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으며 그들의 작품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날카로운 추리력과 기발한 상상력, 직관을 겸비한 천재 형사 쥐브와 더 천재적인 팡토마스의 대결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0 원

시작은 키스(체험판)

도서정보 :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음 | 2012-05-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그 여자 나탈리.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던 어느 날, 문득 자신도 알 수 없는 충동에 사로잡힌다. 그 충동은 때마침 사무실에 들어온 스웨덴 출신의 부하 직원 마르퀴스에게 옮아가고, 나탈리는 마르퀴스를 향해 밑도 끝도 없는 도둑 키스를 감행한다!

그들의 키스는 시작일까, 끝일까?

구매가격 : 0 원

위풍당당(체험판)

도서정보 : 성석제 | 2012-05-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종횡무진하는 입담의 진면목, 현대적 해학의 결정판

입담계의 아트이자 재담계의 클래식,
절대고수 성석제가 "위풍당당" 돌아왔다!

"탁월한 이야기꾼" "해학과 풍자의 장인" "입담과 재담의 진면목" 등등 한국문단 내에서 성석제만큼 이야기를 저글링하듯 주무르는 소설가가 또 있을까. 2003년 장편『인간의 힘』이후 구 년 만에 신작장편소설『위풍당당』을 들고 또 한번 성석제표 웃음의 축제의 장으로 우리들을 초대한다.『위풍당당』은 시골마을에서 빚어지는 맹랑한 소동극의 형식을 빌려 재담과 익살,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세계를 그려낸다. 동시에 그 웃음 뒤에 숨은 우리 사회가 처한 도덕적 파국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부정한 권력에 저항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구성하고자 하는 충동이 소설 심층부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0 원

꽃의 나라(체험판)

도서정보 : 한창훈 | 2012-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야만과 폭력이 판치는 세상, 참혹한 역사에 흰 꽃을 바쳐 위로하는 소설!

한창훈 신작 장편소설『꽃의 나라』는 작가가 고등학생 시절 직접 겪은 국가폭력(광주항쟁)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폭력 앞에 나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 실존의 모습을 꿈 많고 우정 짙은 고교생 소년 소녀 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한 편의 우수 어린 성장소설처럼 그려낸 작품이다.

구매가격 : 0 원

지구인 1(체험판)

도서정보 : 최인호 | 2012-05-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인호 장편소설 『지구인』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돌아왔다. 이 소설은 1978년부터 1984년까지 7년 동안 『문학사상』에 연재했던 작품으로, 특히 교도소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이 작품은 연재 도중 정보기관의 압력으로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의 아픔을 그린 내용이 대폭 삭제될 수밖에 없었고, 연재가 중단된 1980년 삼엄한 시대상황 속에서 뒷부분을 생략한 채 두 권의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연재가 마무리된 1984년에는 중앙일보사에서 세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지만, 여전히 삭제된 부분을 복원할 수는 없었고, 1988년 개정판을 내면서 일부 보충할 수 있었다.

작가는 옛 작품에 다시 손을 댈 엄두를 내지 못했다가 이번에 드디어 결정본이라 할 수 있는 개정판을 내었다. 월남전을 다녀온 윤중사와 윤중사의 여동생 윤혜옥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종세 이야기를 완벽하게 복원하고 보완했다.

중요한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하고 복원했다 하더라도, 이미 20년 전에 씌어진 소설을 다시 읽어야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김형중은 이 소설은 20년 전의 소설이 아니라 바로 '우리 시대'의 소설이라고 강조한다. 우선 사회의 가공할 폭력과 그 폭력이 강요하는 운명을 거스를 길 없는 초라한 개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젊은 작가들이 즐겨 다루는 주제를 선도하고 있고, 비루하기 그지없는 하류 인생, 즉 김형중의 지적대로 '파르마코스'(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에서 디오니소스 축제 때 집단적으로 살해당했던 밑바닥 사람들)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오늘날 젊은 작가들의 경향과 일치한다.

수많은 파르마코스들이 희생양으로 사라진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서 『지구인』은 이제 온전한 모습을 갖추었다. 그러나 우리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제물로 삼은 파르마코스들은 사실 우리 안에 있다. 남의 가족이 죽더라도 내 가족은 잘살아야 하는 우리, 타민족은 기아에 허덕이더라도 우리 민족이 배부르면 괜찮은 우리,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해 전쟁을 불사하는 우리 안에 '악'이 있고,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한 우리 '지구인'은 악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파르마코스인 것이다.

구매가격 : 0 원

지구인 2(체험판)

도서정보 : 최인호 | 2012-05-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인호 장편소설 『지구인』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돌아왔다. 이 소설은 1978년부터 1984년까지 7년 동안 『문학사상』에 연재했던 작품으로, 특히 교도소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이 작품은 연재 도중 정보기관의 압력으로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의 아픔을 그린 내용이 대폭 삭제될 수밖에 없었고, 연재가 중단된 1980년 삼엄한 시대상황 속에서 뒷부분을 생략한 채 두 권의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연재가 마무리된 1984년에는 중앙일보사에서 세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지만, 여전히 삭제된 부분을 복원할 수는 없었고, 1988년 개정판을 내면서 일부 보충할 수 있었다.

작가는 옛 작품에 다시 손을 댈 엄두를 내지 못했다가 이번에 드디어 결정본이라 할 수 있는 개정판을 내었다. 월남전을 다녀온 윤중사와 윤중사의 여동생 윤혜옥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종세 이야기를 완벽하게 복원하고 보완했다.

중요한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하고 복원했다 하더라도, 이미 20년 전에 씌어진 소설을 다시 읽어야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김형중은 이 소설은 20년 전의 소설이 아니라 바로 '우리 시대'의 소설이라고 강조한다. 우선 사회의 가공할 폭력과 그 폭력이 강요하는 운명을 거스를 길 없는 초라한 개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젊은 작가들이 즐겨 다루는 주제를 선도하고 있고, 비루하기 그지없는 하류 인생, 즉 김형중의 지적대로 '파르마코스'(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에서 디오니소스 축제 때 집단적으로 살해당했던 밑바닥 사람들)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오늘날 젊은 작가들의 경향과 일치한다.

수많은 파르마코스들이 희생양으로 사라진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서 『지구인』은 이제 온전한 모습을 갖추었다. 그러나 우리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제물로 삼은 파르마코스들은 사실 우리 안에 있다. 남의 가족이 죽더라도 내 가족은 잘살아야 하는 우리, 타민족은 기아에 허덕이더라도 우리 민족이 배부르면 괜찮은 우리,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해 전쟁을 불사하는 우리 안에 '악'이 있고,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한 우리 '지구인'은 악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파르마코스인 것이다.

구매가격 : 0 원

지구인 3(체험판)

도서정보 : 최인호 | 2012-05-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인호 장편소설 『지구인』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돌아왔다. 이 소설은 1978년부터 1984년까지 7년 동안 『문학사상』에 연재했던 작품으로, 특히 교도소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이 작품은 연재 도중 정보기관의 압력으로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의 아픔을 그린 내용이 대폭 삭제될 수밖에 없었고, 연재가 중단된 1980년 삼엄한 시대상황 속에서 뒷부분을 생략한 채 두 권의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연재가 마무리된 1984년에는 중앙일보사에서 세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지만, 여전히 삭제된 부분을 복원할 수는 없었고, 1988년 개정판을 내면서 일부 보충할 수 있었다.

작가는 옛 작품에 다시 손을 댈 엄두를 내지 못했다가 이번에 드디어 결정본이라 할 수 있는 개정판을 내었다. 월남전을 다녀온 윤중사와 윤중사의 여동생 윤혜옥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종세 이야기를 완벽하게 복원하고 보완했다.

중요한 부분을 수정하고 보완하고 복원했다 하더라도, 이미 20년 전에 씌어진 소설을 다시 읽어야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김형중은 이 소설은 20년 전의 소설이 아니라 바로 '우리 시대'의 소설이라고 강조한다. 우선 사회의 가공할 폭력과 그 폭력이 강요하는 운명을 거스를 길 없는 초라한 개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 젊은 작가들이 즐겨 다루는 주제를 선도하고 있고, 비루하기 그지없는 하류 인생, 즉 김형중의 지적대로 '파르마코스'(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에서 디오니소스 축제 때 집단적으로 살해당했던 밑바닥 사람들)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오늘날 젊은 작가들의 경향과 일치한다.

수많은 파르마코스들이 희생양으로 사라진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서 『지구인』은 이제 온전한 모습을 갖추었다. 그러나 우리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제물로 삼은 파르마코스들은 사실 우리 안에 있다. 남의 가족이 죽더라도 내 가족은 잘살아야 하는 우리, 타민족은 기아에 허덕이더라도 우리 민족이 배부르면 괜찮은 우리,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해 전쟁을 불사하는 우리 안에 '악'이 있고,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한 우리 '지구인'은 악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파르마코스인 것이다.

구매가격 : 0 원

대한민국 생존의 속도(체험판)

도서정보 : 최용식 | 2005-03-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경제 위기`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다. 한쪽에선 위기라 하고, 다른 한쪽에선 위기가 조장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우리 경제와 사회가 겪고 있는 `위기의 현주소`를 진단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가야 할 올바른 방향과 전진의 속도에 대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이 지닌 진정한 힘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부와 언론 그리고 경제전문가를 향해 자극적인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독설과 회초리를 통해 대한민국이 하루라도 빨리 `희망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기를, 그리하여 앞으로의 10년이 혼란과 퇴보의 시간이 아닌,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는 `생존과 발전의 시간`이 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0 원

힘내라, 우리가족(체험판)

도서정보 : 유평창 | 2005-07-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주인공 천동기 대리가 10년간 이리저리 좌충우돌하며 행복한 부자 가족의 꿈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재테크 분투기’이다. 경제적 자유를 갈구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소박한 가족들에게 바쳐지는 ‘재테크 희망 보고서’이자, 국내 최초로 선을 보이는 일종의 ‘재테크 소설’이기도 하다. 거창한 부자 이야기가 아니다.
그냥 평범하기 그지없는 우리들의 초상화가 솔직하게 그려진, 그래서 웃음도 눈물도 가슴에 쏙쏙 와닿는 따뜻한 이야기다. 이 책의 주인공 천동기 대리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샐러리맨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다. 그의 아내 추장미, 직장 상사인 고상두 과장, 죽마고우인 허세만, 동료인 김대리 등도 친근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에 다름 아니다. 아마도 읽는 내내 “어? 이건 바로 내 이야기잖아?”라는 감탄사를 절로 연발하며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0 원

소통(체험판)

도서정보 : 송재희 | 2007-01-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평등과 사랑으로 이루어진 부모들과 아이들의 소통을 도와주는 책. 소통법에 대한 매뉴얼이 아닌, 부모들이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세계관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뉴얼이 아니라 마음으로, 가슴으로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다년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 아이들에 관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대담론의 해체라는 문제가 실제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미시담론이 체화된 요즘 아이들의 부모가 아이들과 어떤 점에서 소통하기가 힘든지 등 세대 간의 소통에 관한 실천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구매가격 : 0 원

(흰 강아지 레오의)가방 속에서 벗어나기(체험판)

도서정보 : 박성희 | 2007-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처음에는 한 주먹이 될까 말까 작고 볼품없던 하얀 강아지 `레오 아인슈타인 워니`. 까맣고 동그란 두 눈을 깜찍한 무기로 내세우며 발짓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연약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따뜻하고 믿음직한 친구로 항상 우리 곁에 머무는 강아지 `레오`의 사랑과 모험을 담은 성장 스토리이며, 일상과 가족의 의미,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사랑 또는 행복에 관한 자기계발서이다.

구매가격 : 0 원

나비의 꿈이 세계를 만든다(체험판)

도서정보 : 박이문 | 2007-02-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박이문 교수가 오랜 외국 생활을 마치고 1991년 귀국한 이후 그간의 연구와 사유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사상을 정리하여 발표한 에세이들을 주제별로 묶은 책.
『나비의 꿈』은 1부 '세계관의 유형'과 2부 '동서 문명의 대화'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박이문 교수 특유의 편안한 문체와 쉬운 글쓰기를 통해, 세계관·생태학적 합리성·문화 다원주의 등 일반인이 어려워할 수 있는 주제들에 쉽게 다가가도록 해준다.
서문에서 밝혔듯이, “세계화 과정의 역사적 경험”이 제공한 “문화, 문명, 지구, 자연, 우주 그리고 초월적 문제에 대한 철학적 시야를 넓혀주고, 보다 거시적이고 깊은 차원에서 스스로를 사유하고 경험하고 발견하는 기회”를 “철학, 사상사, 문화 담론, 동양학, 한국학 등 다양한 틀에서 접근”한 에세이들을 묶어낸 노작이다.

구매가격 : 0 원

사랑과 열병의 화학적 근원(체험판)

도서정보 : 박정대 | 2007-03-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것은 우리가 먼 곳에서 무언가를 탕진한 채 돌아와 듣는 영혼의 라디오. 그의 주파수 안에서 파리의 북역은 청량리역, 뤼 뒤 바크는 강원도 정선, 그리고 체 게바라는 그가 사는 소읍의 라면집 주인. 흉흉한 세계의 흉흉한 소문들 사이에서 그는 스스로 충만한 영혼의 아름다움에 대해, 한 편의 아름다운 글로는 결코 완성되지 않을 세계에 대해, 이제 긴 `복수`를 시작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감정의 귀향이 완성되는 어느 오후에. `톱밥난로의 첫 페이지`에서 `스웨터의 두 번째 영혼`에 이르는 그의 구체적인 친구들과 함께. 이것은 산문적인 삶의 어둠 속을 흐르는 여행자의 음악 - 이장욱[시인]

구매가격 : 0 원

그녀는 안개와 함께 왔다(체험판)

도서정보 : 김미진 | 2007-03-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녀는 안개와 함께 왔다』는 김미진의 첫 소설집으로 『모짜르트가 살아 있다면』(1995)으로 등단한 후, 13년 만의 뜻 깊은 결실이다. 표제작 「그녀는 안개와 함께 왔다」를 비롯하여, 현실의 미로에 갇힌 한 여자의 불확실한 희망과 정신적 혼돈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7시 오후의 불가사의한 미로」, 끝없이 뭔가를 먹어대면서 망원경으로 남의 모습만 염탐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고립된 채로 살아가는 「코끼리 아줌마」, 노상 어디론가 돌진하듯 달려가 머리를 부딪쳐야만 자신의 존재 의미를 발견하는 남자가 등장하는 「춤추는 북어」 등 아홉 편의 중단편을 담았다.

구매가격 : 0 원

버드나무는 하룻밤에도 푸르러진다(체험판)

도서정보 : 장주경 | 2007-06-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원전 10세기경의 마한 땅과 21세기의 춘천, 아득히 먼 시간을 사이에 두고 사는 두 여자의 삶을 고인돌이라는 소재를 매개로 풀어낸 이야기. 영원을 향한 인간의 욕망과 그 소멸의 역사를 온 몸으로 지탱하는 샤먼 아로와 아로의 도플갱어 같은 존재인 야진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2004년 등단한 장주경의 첫 번째 장편.

선사의 땅에서 예언된 비극과 어두운 심연 속으로 스러져간 사람들, 그리고 예언대로 삼천 년 뒤 똑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참혹한 사건과 그에 희생된 영혼들. 소설은 그들 모두를 한 자리에 불러 모은다. 이야기는 그들의 간절한 춤사위 하나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구매가격 : 0 원

(호모이코노미쿠스의)경제적 세상읽기(체험판)

도서정보 : 김준형 | 2007-07-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는 경제한다, 고로 존재한다” 우리가 마주치는 일상의 모든 이슈는 돈과 연결된다. 호모이코노미쿠스적 시전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현주소!

구매가격 : 0 원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체험판)

도서정보 : 송승용 | 2007-07-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은행이 선호하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 나에게도 유리할까?', '대출 가능금액 조회만으로도 대출한도 떨어진다', '보험설계사도 제대로 모르는 변액보험 안내문' 등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각 금융회사 출신의 FP들이 금융회사가 고객들에는 절대로 말하지 않는 금융상품 진실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직원이 추천하는 펀드의 함정, 수수료 높은 해외펀드의 무분별한 추천 등 금융회사의 운영 실태와 속성, 수익창출생리를 소비자 편에서 속속들이 밝혀내 속 시원히 알려주며 펀드,예금과 대출,보험과 연금, 기타 생활 속 금융 등 상품 별로 화려한 광고와 판매용 멘트 이면에 놓여 있는 상품의 정확한 개념, 수익구조, 현명한 투자판단 방법 등에 관한 실전지침을 알려준다.

구매가격 : 0 원

미고, 내 거울 속의 지옥(체험판)

도서정보 : 임미경 | 2007-08-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04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한 작가이자 번역가인 임미경의 첫 번째 장편소설. 이야기는 '미고'라는 한 여인의 느닷없는 죽음으로부터 시작해 미고를 사랑하고 동경해 마지않던 화자 '나'의 내면을 그리는, 자정부터 새벽녘까지 하룻밤에 걸친 기록이다. 개인과 개인 사이에 작용하는 힘, 끌어당기면서 동시에 반발하는 모순된 인력, 서로가 거울 저편의 존재일 수밖에 없는 관계에 대한 성찰을 담아내고자 한 작품.

즉 이 소설은 한 인물이 자신의 어떤 꿈과 벌이는 대결의 기록인 셈이다. 그리고 이 대결에서 서술자인 재경(나)이 선택한 무기는 바로 '기록하는 언어'이다.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기록을 통하여 그 꿈은 언어 속에 고정되고 화석화된다. 이를 통해 '나'는 이루지 못할 꿈에 상처 입는 대신, 차라리 그 꿈을 버리고 이 땅의 질서 속에 단단히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

구매가격 : 0 원

행복(체험판)

도서정보 : 허진호 | 2007-09-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허진호 감독 각본.연출,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영화 '행복'의 시나리오를 소설로 옮겼다. 기약할 수 없는 아픈 몸을 가진 남녀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사랑의 시작되는 순간부터 이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따라가면서, 남녀의 흔들리는 마음속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던 영수는 사업이 실패하면서 애인 수연과 헤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심각한 간 경변까지 앓게 되어 도망치듯 시골 요양원 '희망의 집'으로 온다. 그리고 8년째 요양원 '희망의 집'에서 살며 스텝으로 일하고 있는 중증 폐질환 환자 은희와 우여곡절 끝에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요양원을 나와 함께 살기 시작한 두 사람. 1년 뒤. 은희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은 영수는, 마냥 행복한 은희와는 달리 둘만의 생활이 점점 지루해진다. 궁상맞은 시골 생활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병약한 은희도 부담스러워진 영수 앞에 때마침 서울에서 수연이 찾아온다.

구매가격 : 0 원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체험판)

도서정보 : 김혜남 | 2007-12-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과거의 상처에 매여 사랑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씌어진 책.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씨가 이론과 다양한 상담사례를 적절히 조화시켜 쓴 `심리 치유 에세이`다. 이별과 배신,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의 뒤편에 자리한 내면의 문제점들을 마주하게 하고, 이를 통해 온전한 사랑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자 했다.

지은이는 20년간의 정신분석 전문의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다양한 치료 사례와 영화, 책 등의 내용을 토대로 풀어 놓았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사랑에 관한 편견이나 환상들 또한 예리하게 짚어낸다.

그리고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그들이 사랑을 밀어내는 방식, 그들이 깨야 할 사랑에 관한 편견과 환상을 예리하게 짚어낸다. 한 눈에 반하는 사랑이 운명이라기 보다는 지나온 삶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구매가격 : 0 원

여자의 탄생(체험판)

도서정보 : 나임윤경 | 2005-11-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한민국에서 한 아이로 태어나 어떻게 ‘여자다운 여자’로 만들어지는가를 설명하고, 현재 여성들의 현주소는 어디에 있는지를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사회 구성주의’를 토대로, 아주 기본적인 남녀의 생물학적인 차이를 제외한 남녀의 차이가 ‘만들어진 내용’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취한다. 이처럼 어린 시절부터 아줌마가 된 지금까지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과 다양한 심리학 실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에서 여자들이 어떻게 여자로 키워지는가’를 차근차근 밝혀낸다.

저자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을 뒤집어 여성들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형성되어 있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러나 여성적인 것이나 남성적인 모든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여성들이 배운 내용 중에서 여성 스스로의 삶을 제한하는 것들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바꾸어 나가기를 희망한다.

구매가격 : 0 원

소파 전쟁(체험판)

도서정보 : 박혜란 | 2005-12-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중년 부부들의 다양한 위기감을 독백, 편지, 극본, 엽편 소설 등 다양한 형식을 도입해 풀어낸 박혜란의 블랙콩트. 중년의 나이가 되어 가지각색의 모습으로, 또한 제각각의 이슈로 티격태격 살고 있는 열두 부부의 일면을 통해 가난과 질병, 무위와 소외, 폭력, 그리고 성(性)이라는 보편적인 중년의 문제를 연극 보듯, 남의 일처럼 가만히 들여다본다.

읽다보면 사람 사는 삶이 너무나 적나라하여 마음이 아플 수도 있고, 너무나 내 상황과 비슷하여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수도 있다. 현재 이런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 중년의 부부뿐만 아니라 아직 앞날이 창창한 젊은 부부들에게도 심한 위기감을 몰고 오기도 할 것이다. 지금 우리 부부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그리고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떻게 준비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무엇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인가, 그것을 판단하는 건 물론 각자의 몫이다.

구매가격 : 0 원

지식전람회 10 - 소크라테스는악법도법이다라(체험판)

도서정보 : 김주일 | 2006-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비판적 사고의 힘을 키워주는『지식 전람회』시리즈 제10권. 21세기의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멀티플레이어가 되기 위한 지적 체험을 제공하는 시리즈이다. 철학 이야기를 전해주는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다>에서는 플라톤을 비롯한 많은 제자들이 소크라테스에 대해 남긴 글을 통해 독배를 받아 든 소크라테스의 진의를 살펴본다.

이 책은 왜 우리 사회에서 소크라테스를 바라보는 시각이 한 방향으로 설정되었는지를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둘러싼 상식의 역사적 형성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추적하고 있다. 또한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대화법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상식의 보편타당성에 질문을 던지면서, 철학하기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성찰하였다.

구매가격 : 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