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전자책
라이어스: 기만의 시대, 허위사실과 표현의 자유(Philos 017)
도서정보 : 캐스 선스타인 | 2023-04-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짜뉴스,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시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거짓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법철학 관점으로 ‘표현의 자유’를 다시 생각하다
◎ 도서 소개
가짜뉴스, 혐오표현이 난무하는 시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거짓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당치 않은 거짓(false), 가짜뉴스(fake news), 혐오표현(hate speech) 등이 뒤섞인 거대한 언설의 쓰나미가 우리를 덮치고 있다.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허위사실(falsehood)은 순식간에 퍼질 위험이 있다. 허위사실은 개인의 명예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뒤흔든다. 허위사실을 억제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그렇다면 ‘표현의 자유’는 어떻게 되는가? 이 질문에 우리가 어떤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지 법철학적 사유를 제공하는 도서가 『라이어스: 기만의 시대, 거짓과 표현의 자유』(이하 『라이어스』)라는 이름으로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캐스 선스타인(Cass Sunstein)은 오늘날 가장 자주 인용되는 법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넛지』의 저자이며, 전 세계 학계와 정계에서 혁신적인 사상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오바마 행정부의 규제정보국 국장을 지냈고, 현재는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정책 책임자로 합류했다. 저자는 창의적인 관점, 풍부한 연구물을 바탕으로 272쪽에 걸쳐 ‘표현의 자유’에 대해 면밀히 고찰한다.
저자는 허위사실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그것을 처벌, 검열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한다. 처벌이나 검열이 오히려 허위사실에 땔감을 공급하는 상황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이 입장을 잘 이해해야 최악의 거짓말을 도려낼 방안을 찾을 수 있음을 역설한다.
이 책은 해외 유수의 법학자 로버트 포스트(Robert Post), 프레더릭 샤워(Frederick Schauer), 유진 볼록(Eugene Volokh)이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오늘날 미디어 환경에서 어떤 관점을 지녀야 하는지에 대한 필수 교양을 담았다”라고 평하며 극찬했으며, 국내에서는 언론인이자 미디어학자 정준희, 사회학자 조효제, 변호사 차병직이 추천했다.
『라이어스』는 우리의 법이 ‘거짓’과 ‘허위사실’의 해악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시민으로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리의 관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주제를 다룬다.
☞ 함께 읽으면 좋은 필로스 시리즈 책들
Philos 사유의 새로운 지평
인문·사회·과학 분야 석학의 문제의식을 담아낸 역작들
앎과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우리 시대의 지적 유산
▶ 013 법, 문명의 지도: 세계의 질서를 만든 4000년 법의 역사 | 퍼난다 피리 지음 | 이영호 옮김 | 640쪽 | 아르테 | 2022년 12월 | 40,000원
▶ 014 권력의 조건: 라이벌까지 끌어안은 링컨의 포용 리더십 | 도리스 컨스 굿윈 지음 | 이수연 옮김 | 832쪽 | 아르테 | 2013년 3월 | 58,000원
▶ 015 자유주의와 그 불만 | 프랜시스 후쿠야마 지음 | 이상원 옮김 | 264쪽 | 아르테 | 2023년 3월 | 24,000원
▶ 016 광장과 타워: 프리메이슨에서 페이스북까지, 네트워크와 권력의 역사 | 니얼 퍼거슨 지음 | 홍기빈 옮김 | 880쪽 | 아르테 | 2019년 2월 | 52,000원
▶ *** 헤이트(가제) | 네이딘 스트로슨 지음 | 홍성수 옮김 | 아르테 | 근간
◎ 옮긴이의 글(일부 발췌)
? 김도원(YTN 기자, 『라이어스』 역자)
저자의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는 이미 허위사실을 촘촘하게 규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명예훼손을 범죄로 규정해 형사처벌하는 몇 안 되는 나라이다. 심지어 해당 발언이 허위가 아닌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처벌 대상이다. 그것이 진실이고 오직 공익을 위한 목적에서 공표했다는 점을 발언자가 입증해야 처벌을 면할 수 있다. 저자가 미국에서는 위헌으로 불가능하다고 한 ‘민주주의 수호법’도 우리나라에는 이미 있다. 공직선거후보자에 대해 허위사실을 전파하면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되고, 심지어 진실을 말하더라도 ‘후보자비방죄’가 적용될 수 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가짜뉴스 문제가 덜하냐면 전혀 그렇지 않다. 명예훼손과 관련 없는 가짜뉴스나 허위정보를 규제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 이를 처벌하는 것은 2010년 ‘미네르바 사건’에서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대로 위헌이다. 게다가 처벌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명예훼손죄는 기업이 소비자의 불만 제기를 막는 데 악용되고 있으며, 선거법에 ‘허위사실공표죄’가 있지만 선거철 각종 흑색선전과 비방은 여전하다. 한편, 전적으로 사실에 기반한 정당한 비판에 대해서도 폭로자의 입을 막기 위해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거나, 일단 고소하고 여론의 관심이 사그라들면 은근슬쩍 취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문제를 단칼에 해결할 묘수란 안타깝게도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 나가며 독자는 저자의 안내를 따라 자기 나름대로 어떤 방안이 바람직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법학자이지만 그에 그치지 않고 윤리학, 사회심리학을 비롯한 다양한 관점에서 가짜뉴스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논의한다. 디프페이크 등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서 나타나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고민하는 것도 즐거운 도전이다.
◎ 시리즈 소개
Philos 사유의 새로운 지평
인문·사회·과학 분야 석학의 문제의식을 담아낸 역작들
앎과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우리 시대의 지적 유산
001-003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3
움베르토 에코·리카르도 페드리가 편저 | 윤병언 옮김
004 신화의 힘
조지프 캠벨·빌 모이어스 지음 | 이윤기 옮김
005 장인
리처드 세넷 지음 | 김홍식 옮김
006 레오나르도 다빈치
월터 아이작슨 지음 | 신봉아 옮김
007 제프리 삭스 지리 기술 제도
제프리 삭스 지음 | 이종인 옮김
008 둠 재앙의 정치학
니얼 퍼거슨 지음 | 홍기빈 옮김
009 알렉산더 해밀턴
론 처노 지음 | 서종민·김지연 옮김
010 사고의 본질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에마뉘엘 상데 지음 | 김태훈 옮김 | 최재천 감수
011 느낌의 진화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 임지원·고현석 옮김 | 박한선 감수·해제
012 편지 공화국
앤서니 그래프턴 지음 | 강주헌 옮김 | 김정운 추천·해제
013 법, 문명의 지도
퍼난다 피리 지음 | 이영호 옮김
014 권력의 조건
도리스 컨스 굿윈 지음 | 이수연 옮김
015 자유주의와 그 불만
프랜시스 후쿠야마 지음 | 이상원 옮김
016 광장과 타워
니얼 퍼거슨 지음 | 홍기빈 옮김
017 라이어스
캐스 선스타인 지음 | 김도원 옮김
*** 필로스 시리즈는 계속 출간됩니다.
◎ 추천의 글
조작과 확산에 특화된 기술을 타고 온갖 거짓말이 번성하고 있음에도, 표현의 자유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들은 여전히 주저한다. 미욱한 거짓말쟁이 하나 때려잡자고 국가에게 폭군의 칼을 쥐여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선스타인의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접했더라면, 규제되어야 마땅할 허위와 악의에 대해 나는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최악의 거짓말을 도려내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표현의 자유를 신실하게 옹호하는 모든 이들이 나서서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고. 저자인 선스타인도, 독자인 나도, 그리고 번역자인 김도원 기자도 필경 그들 중 하나일 것이다.
― 정준희(한양대학교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 KBS 〈열린토론〉, MBC 〈100분토론〉 진행자, 『언론자유의 역설과 저널리즘의 딜레마』 저자)
진실과 사실, 절반의 진실, 당치 않은 거짓이 뒤섞인 거대한 언설의 쓰나미가 우리를 덮치고 있다. 허위사실은 개인의 명예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뒤흔든다. 허위사실을 억제하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그렇다면 표현의 자유는 어떻게 되는가? 캐스 선스타인은 우리 시대 공론장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최적의 위축효과’라는 열쇳말로 풀어낸다. “허위와 진실 모두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고려해 딱 맞는 수준의 억제효과”를 찾자고 한다. 치열한 문제의식, 정교한 분석법, 팽팽한 균형감각으로 논의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탱크 같은 지성이 우리를 압도하는 책이다.
― 조효제(성공회대학교 사회융합자율학부 교수, 한국인권학회장, 『탄소 사회의 종말』 저자)
인간의 삶이라는 세계는 사실로 짜여 있다. 사실의 형식적 양태는 먼지와 같고, 실질적 구성 요소는 진실과 거짓이다. 진실로만 이루어진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거짓을 바탕으로 진실이 드러난다. 표현이라는 이름의 먼지 또는 사실 속에서 거짓과 진실을 구분할 수 있는가, 있다면 어떻게 가능한가, 찾아낸 거짓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이 책은 참고서가 될 것이다.
― 차병직(변호사, 《법률신문》 편집인, 『헌법의 탄생』 저자)
미국의 저명한 법학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법이 ‘거짓’과 ‘허위사실’의 해악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열렬히 펼친다.
― 로버트 포스트(Robert Post), 예일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
허위사실은 민주적 의사결정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법리, 심리 연구물, 현대 미디어의 역동성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왜 오늘날 대중 담론에서 허위사실이 점점 더 만연해질 수밖에 없는지, 미국이 과도하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어떤 해악을 가져오는지 냉철하게 탐구한다. 이 책은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에서 어떤 관점을 지녀야 하는지에 관한 필수 교양을 담았다.
― 프레더릭 샤워(Frederick Schauer), 버지니아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
미국을 대표하는 법학자가 쓴 표현의 자유에 대한 특별하고 대담한 통찰이 담긴 책. 당신은 궁극적으로 그의 제안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선스타인 특유의 세밀한 분석으로부터 아주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
― 유진 볼록(Eugene Volokh), UCLA 법학대학원 교수
미국 법률제도를 개혁할 거짓말과 가짜뉴스에 대한 매우 면밀한 조사. 저자는 복잡한 주제를 철저히 연구하며, ‘오세아니아의 진리부’식 통제를 수용하지 않고 기만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탁월한 혜안을 제공한다.
― 나이절 왓슨(Nigel Watson), 《포티언타임스(Fortean Times)》
캐스 선스타인은 「수정헌법」 1조라는 법의 이념과 [원전주의적 관점을 조사하며], 미국의 법체계와 민간기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탁월하게 제시했다.
― 클레이 캘버트(Clay Calvert), 《크리미널로앤드크리미널저스티스북스(Criminal Law and Criminal Justice Books)》
◎ 책 속에서
일반적으로 허위사실은 설령 거짓말일 경우에도 검열이나 규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주장이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자유로운 사회는 허위사실도 보호한다. 공직자가 진실 순찰대(truth police)처럼 행동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 그 이유는 진실과 허위를 구분할 공직자들을 우리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판단은 믿을 수 없고, 그들의 편견은 방해가 된다. 만일 공직자들에게 허위사실을 처벌할 권한이 주어지면, 그들이 벌하는 것은 결국 반대 의견일 것이다. ―20~21쪽
허위사실이 심각한 해악을 초래할 위험이 있고, 표현의 자유를 좀 더 보장하면서도 그런 해악을 막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점을 정부가 증명할 수 있다면, 그 허위사실은 헌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또 분명한 거짓말을 규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해악의 위험성을 입증해야 하지만, 입증 수준은 고의성 없는 허위사실을 규제하기 위해 요구되는 것보다는 낮아도 된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22쪽
정부는 공중보건과 공공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특정한 종류의 거짓말과 허위사실을 제한,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는 어떤 거짓말과 허위사실의 경우 명예훼손 요소가 없더라도 규제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는 조작된 영상을 규제할 수 있어야 한다. ―22쪽
정부는 검열이나 처벌을 할 필요가 없다. 정부는 (예컨대) 정정 표시나, 허위사실이 유포될 가능성을 줄이는 일정한 형태의 선택 방식을 요구할 수 있다. 나는 또한 방송국, 잡지, 신문,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같은 민간기관이 거짓말과 허위사실 유포를 늦추거나 멈출 수 있는 상당한 여지를 갖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23쪽
허용될 수 없고 무엇이 허용돼야 하는지 구별하는 기준을 떠올리기는 간단치 않다. 이 작업을 위해 우리는 표현의 자유라는 체제의 토대를 살펴봐야 한다. 그 체제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 무엇을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인지 이해해야 한다. 이런 문제는 항상 중요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더욱 시급하다. 한 가지 이유는 물론 현대 기술의 발전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허위사실은 순식간에 퍼질 수 있다. ―24쪽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해악의 가능성이 아니라 기댓값이다. 나는 이 결론 또한 논증할 것이다. 해악의 발생 시기와 관련해, 규제의 정당성은 ‘반론’ 여부와 긴밀히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허위사실에 대한 적절한 처방은 침묵의 강요가 아니라 더 많은 표현이라는 시각이 이를 잘 나타낸다. ―41쪽
물리학에서부터 경제학, 심리학, 그리고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가장 생산적인 논의는 대부분 진실에 점점 더 가까워지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아내기 위해, 우리는 아마도 수많은 허위사실을 들어야 할 것이다. ―50쪽
시셀라 보크(Sissela Bok)는 이렇게 설명한다. 사회 구성원이 진실한 메시지와 거짓된 메시지를 구별할 수 없게 된 사회는 붕괴할 것이다. (……) 식량과 피난처를 찾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는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우물에 독이 있다는 경고나 사고를 당해 도와 달라는 요청은 별도의 확인이 없다면 무시될 것이다. ―59쪽
다른 사람이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고 싶다면, 거짓말을 할 게 아니라 선택하는 사람 스스로 그런 비교를 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온정적 거짓말쟁이의 심각한 문제는 그들에게 적절한 지식이 없다는 점이다. 선택하는 사람의 상황, 취향, 가치에 대해서 말이다. ―60쪽
칸트주의자가 생각하기에 거짓말이 나쁜 이유는 이익보다 더 큰 해악을 초래하기 때문이 아니다. 거짓말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나아가 멸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또한 칸트주의자는 거짓말에 관한 도덕적 금지는 절대적이라고, 아니면 적어도 절대적 금지에 가깝다고 생각할 것이다. ―64쪽
18세기 철학자 프랜시스 허치슨(Frances Hutcheson)은 이렇게 예상했다. “인간이 진실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고 가정해 보자. (……) 인간은 오직 거래를 할 때만 말을 할 것이며, 이 또한 곧 모든 상호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68쪽
국민의 건강이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데, 그와 관련해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그냥 놓아둔다? 자치의 원리 자체가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수도 있다. 그것이 자유의 대가일까? 그렇다면 아마도 역설적인 결론이 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라는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 인기 있는 대책이지만, 그것은 부적절하다. 방송국과 신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 사업체들이 허위사실의 확산을 방치하는 한 분명히 그렇다. 하지만 민주주의사회에서 허위사실은 그저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자유의 대가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게 정부의 생각이라면 그 또한 부적절하다. 때로는 그 대가가 너무 값비싸다. ―74쪽
정부의 오류 가능성이란 정부의 단순한 실수도 포함하지만, 정부 자체의 이익을 위한 판단도 의미한다. 밀의 관점에서 보면, 정부의 오류 가능성은 정부 관리가 허위라고 판단하는 표현들을 보호하고, 게다가 그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면 수정을 가할 반론과 공적 토론을 허용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정부가 허위사실을 처벌하거나 차단하려고 할 때 그들의 진정한 관심사는 허위사실이 아니라 반대 세력이었다. ―105쪽
정부의 오류 가능성을 맥락이나 그 효과와 관계없이 거짓말과 허위사실을 허용하는 무적의 카드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질문해야 할 것은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적절한 기준을 만들 수 있는지이다. 더 구체적으로는, 해로운 허위사실의 유형을 구체화하고 그것을 규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정부가 오류를 범할 위험을 용인할 수 있는 정도로 줄이는 안전 장치를 만들 수 있는지이다. ―107쪽
표현에 대한 억압은 그 표현이 담고 있는 바로 그 허위사실에 사람들이 더욱 강하게 집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억압 때문에 일종의 금단의 열매가 만들어져서, 그런 허위사실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억압이 개인의 자율성에 대한 공격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입을 다물게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설득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121쪽
새로운 정보가 더 퍼질 가능성이 높다는 가정은 합리적이다. 이 가정은 허위사실이 상대적으로 더 널리 퍼지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듯하다. 트위트가 새로운 정보를 담고 있는지 판단하는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 끝에, 연구자들은 “유언비어가 진실한 소문보다 훨씬 더 새롭다”라고 결론 내렸다. 또 심리학자들은 소문이 특정한 감정, 이를테면 혐오 같은 것을 만들어 낼 경우 더 널리 퍼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135쪽
대체로 허위사실은 확실히 매력적이고 생생하다. 왜냐하면 허위사실은 새롭고 흥미로우며 예상을 벗어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또 허위사실이 분노와 혐오를 비롯해 어떤 감정적 반응을 일으킬 경우, 머지않아 수많은 사람이 그 허위사실에 접하게 된다는 것도 분명하다. 이런 점이 진실 편향과 만나게 되면 상당한 문제가 일어난다. 만약 허위사실이 특히 더 퍼지기 쉽고, 사람들은 자신이 듣는 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의 편향이 있다면, 사람들이 허위사실을 믿을 위험은 극적으로 커진다. 이는 허위사실을 보호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관한 밀의 생각에 심각한 문제가 된다. ―136쪽
사회규범에 의한 것이든 법에 의한 것이든, 위축효과가 전혀 없는 사회는 너무나 추할 것이다. 사회에 필요한 것은 ‘위축’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적절한 수준의 위축이다. 이런 결론은 명예훼손법에 특히 유효하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이룩할까’이다. ―156쪽
‘뉴욕타임스 대 설리번 사건’ 판결의 핵심이자 오늘날까지 우려가 계속되는 내용은 두 가지 문제 인식을 포함한다. 정치적 편향과 정부의 권력이다. 두 가지 모두 그 자체로 위험하다. 그리고 둘은 강력한 조합을 이룰 수도 있다. ―166쪽
나무만 보느라 숲을 놓치지 말자. 최소한 미국에서는, 지금의 제도는 사람들의 명예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 이는 사람들에게 자기 명예의 중요성을 사소한 것으로 치부하게 만든다. 물론 명예훼손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체제를 심각한 방식으로 침해하는 데 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체제를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명예훼손적인 허위사실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제는 커다란 피해를 입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뿐 아니라 그들의 보호자, 그리고 함께 피해를 입게 되는 동료, 고객, 투자자, 시민 등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시급하다. ―174쪽
만일 누군가 고의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그 허위사실이 민주적 절차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면, 정부가 어떤 종류의 제재나 대응책을 강요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실제로 옳을까? 그것이 그렇게 확실할까? ―188쪽
해악의 위험성은 사람들이 본 것을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할 때 발생한다. ―192쪽
우리는 보건과 안전에 관한 수많은 허위사실 그리고 거짓말을 보아 왔다. 첫 번째 문제는 정부 공직자가 그것을 규제할 권한이 있는가이다. 두 번째 문제는 민간기관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이다. ―204쪽
한나 아렌트는 이렇게 말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공통의 사실적 현실 자체이며, 이것이야말로 실로 가장 중요한 정치적 문제이다.” 표현의 자유라는 원칙이 현실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가로막는 데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216쪽
구매가격 : 19,200 원
보험전문변호사의 보험소송
도서정보 : 김계환, 문정균 | 2023-03-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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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사건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점차 대담해지고 있다.
위와 같이 최근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인보험 관련 보험사기 사건들의 특징은 형사법적 접근이나 변론 경험뿐 아니라 의료와 관련한 전문 지식과 보험 상품에 대한 지식을 상당히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증거기록의 대부분이 진료기록과 진료기록 분석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진료기록과 보험 약관 분석, 의료계 실무 처리 관행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해 왜 입원이 필요했는지, 단기 입원이 아닌 장기 입원이 필요했고 입원 치료가 반복된 이유가 무엇인지, 후유장해평가에 있어 부풀려지지 않았다고 볼 근거가 무엇인지, 진료비 영수증의 기재가 허위라고 볼 수 없거나 그로 인하여 보험사가 손해를 입지 않았다고 볼 근거가 무엇인지 등 의료와 보험 영역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변론을 위해 요구된다. 최근의 보험사기 사건들은 형사사건 변론 경험만 있다고 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유형의 사건이 아닌 이유다.
구매가격 : 13,800 원
벼랑 끝에 서 있어도 잊지 말아야 할 5가지
도서정보 : 김홍선 | 2022-07-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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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모두 마음먹기에 달렸다
30대 초반, 늦었지만 원하는 인생을 선택하기로 한 저자는 주변인의 삶을 멈추고 스스로 선택한 삶으로 뛰어들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과감하게 선택한 삶이었지만 늦은 만큼 큰 대가를 치루게 된다. 그 실패와 시련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냈던 저자의 고백은 독자들에게 실패와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일깨워줄 것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만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겪는 실패와 시련을 이겨내는 경험이며 그 경험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석이다. 삶을 단단하게 해 주고 여유를 준다. 도망치고 싶을 때,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김홍선의 진실한 이야기가 다시 살아갈 힘이 되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5,000 원
대학을 바꾸는 공부법
도서정보 : 김동환 | 2021-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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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위너들의 명문대학교 입성 노하우!
정시부터 수시, 자소서, 면접 노하우까지
매년 60만 명의 수험생은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 오랜 시간 책상 앞에 앉아 무던히도 노력한다. 그중 누군가의 노력은 명문대 입학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지만, 누군가는 안타깝게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좌절하게 된다. 제각각 공부에 들이는 노력의 총량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모든 수험생들이 이미 충분히 노력하고 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은 그 방향이 잘못되었을 뿐이다.
청소년 진로·입시 멘토링 교육기업 멘토트리를 운영하며 ‘공부의 왕도’를 찾기 위해 노력한 저자는, 입시의 늪에 빠져 길을 헤매는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려고 지난 10여 년간 1천여 명의 멘토와 함께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책은 그 10여 년의 노하우를 발휘해 명문대생들의 공부법과 입시 전략의 정수만을 담은 책으로, 누구나 ‘공부의 왕도’에 다가갈 수 있도록 가감 없이 입시 성공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한 멘토들의 노하우가 담긴 스터디 플래너를 수록해 누구나 쉽게 공부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문대생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
명문대생 24인의 입시 전략 전격 공개
명문대생들이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멘토트리는 그 해답을 찾기 위해 10여 년간 입시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입시 위너’들을 분석했다. 그리고 명문대생 24인을 추려 그들의 공부 노하우를 생생한 수기 형태로 핵심만 담아냈다. 우리는 흔히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선 ‘타고난 공부 머리’ ‘값비싼 사교육’ ‘무거운 엉덩이’ ‘특목고’ ‘남들은 모르는 특별한 공부법’ 등이 필요하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명문대생들은 입시 위너가 되기 위해 먼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해답을 찾고자 노력했다. 무턱대고 열심히만 했던 것이 아니라 공부를 왜, 어떻게, 언제, 어디에서 해야 하는지 명확히 인지한 다음, 그 안에서 자신만의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아 택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그들의 생생한 공부 노하우와 입시 전략을 습득한다면, 명문대 입학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내신부터 수능까지 한 권으로 완벽 대비
자소서 작성법, 면접 비법 총망라!
1장 ‘명문대생의 공부법: 왕도는 따로 있다’에서는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어떻게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해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았는지 알아본다. 2장 ‘수시 준비 가이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에서는 수시로 서울대학교, 카이스트, 연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에 입학한 멘토들의 사례를 분석하고, 다양한 수시 전형에 대비하는 비법을 알아본다. 3장 ‘자기소개서: 입시에 전략을 더하다’에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공통 양식과 평가 요소를 분석하고, 차별화된 자기소개서 작성 비법에 대해 배운다. 4장 ‘면접: 필승 노하우는 따로 있다’에서는 인성면접, 심층면접, 상황면접, 창의성면접 등 상황별 대비법과 멘토들의 합격 노하우를 알아본다. 5장 ‘진로 탐색: 나만의 길을 찾아라’에서는 목표와 진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정시 준비 노하우와 수시 전형 분석, 내신 관리 팁, 자기소개서 작성법, 그리고 면접 비법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내신부터 수능까지 완벽히 대비해보자.
구매가격 : 9,600 원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재개발·재건축 실무
도서정보 : 이근호 | 2023-03-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직장 후배에게도 쉽게 알려주지 않는 재개발?·?재건축 실무
판례와 질의회신 사례를 통해 하나하나 배워보자.
학교 공부와 달리 직장생활에 필요한 실무지식은 누군가의 시행착오를 토대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빨리 배우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의 실무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법률적 하자를 다툰 결과물인 판례나 실무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행정기관에 해석요청하여 얻은 질의회신 자료는 매우 중요한 공부거리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20여 년간 정비사업 현장 일선에서 쌓아 온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꼭 숙지해야 할 판례와 질의회신, 관련 법률을 엄선하여 쟁점을 정리해 보고 실무자가 챙겨야 할 사항을 정리하여 처음 실무를 접하는 이들이나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초심자들 그리고 정비사업에 관심 많은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정비사업 시작부터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의 긴 여정 동안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실무 이슈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 볼 수 있게 하였다.
구매가격 : 11,100 원
오늘도 두 번째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도서정보 : 이동기 | 2022-06-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는 모두 두 번째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삶을 영화처럼 느끼며 어느새 영화가 되어버린 우리
영화는 우리의 삶을 화면에 투영시킨다. 그리고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당신이 주인공이고 당신의 이야기가 곧 영화라고 말이다. 이처럼 영화는 삶의 희로애락을 그대로 담은 채 즐거움을 나눠주기도, 함께 눈물 흘려주기도 하고, 때로는 삶의 고통을 대신 덜어주기도 한다. 우리의 삶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머금은 것처럼 거칠지만 여러 연출을 통해 세밀하게 깎여지고 다듬어진다.
이 책은 영화를 통해 삶의 깊이를 꿰뚫어 본다. 첫 번째 신scene에서는 ‘삶’과 ‘영화’와의 교집합을 더듬는 영화들에 대해 저자의 시선을 덧대고, 두 번째 신scene에서는 영화를 통해 풀어낼 수 있는 복잡한 삶의 실타래를 헤쳐본다. 세 번째 신scene에서는 삶이 항상 오르막만 걷는 게 아니듯, 영화 속에서 비치는 삶의 쉼표를 읽어내고자 노력하고, 네 번째 신scene에서는 어느새 우리 삶이 곧 영화 속 한 장면을 더듬어 따라가는 모습을 그려본다.
이처럼 이 책은 제각기 다른 주제의 여러 영화를 가져와 이를 하나의 주제로 묶어내고 이 작업을 통해 영화가 우리 삶과 그리 멀지 않은 이야기라는 화두를 던진다. 영화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게 아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이를 통해 우리 삶을 돌이킬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영화를 좀 더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두 번째 하루’는 비단 저자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기회이기에, 이 책이 가진 흥미로운 지점이 눈길을 절로 잡아끌게 만든다.
구매가격 : 16,800 원
꾸벅 인사를 해요
도서정보 : 김경애, 서영(그림) | 2023-04-1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노래처럼 즐거운 생활 그림책
〈곰 세 마리 고미네〉와 함께라면
반복되는 생활 습관도 기분 좋은 놀이가 돼요!
교과연계 : 누리과정 신체운동?건강(건강하게 생활하기)
누리과정 의사소통(듣기와 말하기)
1-1 국어) 5. 다정하게 인사해요
1-2 국어) 6. 고운 말을 해요
◎ 도서 소개
인사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 고미에게 배워요
인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본적인 예절이자 사회성 발달의 기초가 되는 생활 습관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가 인사를 잘하기를 바라며, 그렇게 하라고 가르치지만 아이들에게 인사는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곰 세 마리 고미네〉 생활 그림책 시리즈의 세 번째 권 ?꾸벅 인사를 해요?는 아기 곰 고미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며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인사말을 알려 줍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밥을 먹고 난 뒤에, 선물을 받았을 때, 밖에 나가기 전에, 밖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그리고 잠들기 전까지, 고미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정확하게 인사를 할 줄 압니다. 아기 곰 고미에게 인사란, 어렵게 지켜야 하는 예의범절이 아니라 엄마, 아빠와 마음을 나누기 위한 의사소통 수단에 가까워 보이지요.
?꾸벅 인사를 해요?는 왜 인사를 해야 하는지 설명하기보다 아기 곰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인사하는지를 보여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미가 맛있게 밥을 먹고 나서 “잘 먹었습니다.”, 깜짝 선물을 받았을 때 “고맙습니다!”, 신나게 놀다가 집에 돌아와 “다녀왔습니다!” 하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나면, 아이들도 비슷한 상황에서 ‘고미가 이렇게 인사했었지’ 하고 떠올리며 인사할 용기를 내게 될 것입니다. 책에 나온 인사말들을 부모님이 먼저 아이에게 건넨다면, 아이도 때와 장소, 상황과 상대에 맞는 인사말을 좀 더 쉽게 익혀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곰 세 마리 고미네와 함께 생활 습관도 놀이처럼
영유아 최고의 애창동요 ‘곰 세 마리’에서 탄생한 사랑스러운 곰 가족 이야기 〈곰 세 마리 고미네〉 시리즈가 을파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곰 세 마리 고미네〉 생활 그림책은 유아들이 익혀야 하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인 잠, 목욕, 인사, 식사 등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기존의 생활 그림책이 생활 습관을 익혀야 하는 이유를 들려주며 아이를 설득하려 한다면, 이 책은 생활 습관을 실천한다는 게 부담스럽거나 귀찮은 일이 아니라 친숙하고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 줍니다.
동요 ‘곰 세 마리’의 가사처럼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본문을 구성하고, 그림과 함께 다채로운 의성어 의태어 표현을 배치해 책 읽는 재미를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코너에서는 각 권의 주제에 맞게 개사한 ‘곰 세 마리’ 동요 음원을 우리말,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합니다. 아이들의 생활 습관 익히기가 노래를 듣고 부르는 일처럼 즐거운 일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곰 세 마리 고미네〉 생활 그림책 시리즈는 계속해서 출간될 예정입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동자동, 당신이 살 권리
도서정보 : 빈곤의 인류학 연구팀 | 2023-04-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울 최대 쪽방촌이자
빈곤?주거?개발의 모순이 응축된 ‘핵심 현장’ 동자동,
그곳의 시계는 2021년 2월에 멈춰 있다
도시빈민의 주거 역사를 새로 쓴
획기적인 공공개발이 발표됐음에도
기약이 없는 집과 유예되는 공공의 미래
―빈자를 향한 ‘느린 폭력’에 맞서 주거권을 외치다
공공임대주택에의 염원을 권리로 쟁취해내고자 기울인 오랜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집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공론장은 늘 부동산만을 전면에 내세웠고, 소유주의 재산권이 인간의 주거권에 선행한다는 주장을 공리로 만들었다. 그러던 중 정부가 동자동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 살던 곳에서 거듭 쫓겨나다 쪽방촌에 정착하게 된 주민들도, 오랫동안 주거권 실현을 위해 싸워온 반反빈곤운동 단체들도 “희망이란 걸 가져봤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는 이제 쪽방촌 주민들 사이에서 희망고문으로 불린다.
동자동은 더 이상 서울시 용산구의 한 행정구역, 가난한 사람들이 밀집한 특정 동네로만 정의되지 않는다. 그곳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선 지 오래인데도 누군가는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창문 없는 고시원, 원룸, 반지하에서 주검으로 발견되는 나라, 팬데믹과 기후재난이 전면화됐음에도 성장, 개발, 부동산 서사가 공론장을 잠식한 나라에서 미래를 논하는 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묻는 현장이다. _「들어가며」
구매가격 : 12,000 원
위기와 기회 사이
도서정보 : 로렌스 스타인버그 | 2022-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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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가장 선명하게 남아있는 그 순간
내 아이에게 가장 결정적으로 남겨질 이 순간
위기와 기회 사이의 시간, 사춘기에 대한 뇌과학적 해석
“청소년기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우리 인생에서 청소년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이 책의 주제는 자칫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조금만 넘겨봐도 우리가 그 동안 청소년기에 대해서 몰랐거나 또는 잘못 알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템플대학 심리학과 로렌스 스타인버그 교수는 최신 뇌과학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청소년기가 우리 인생에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주는지 설명한다. 이 책에 따르면 청소년의 뇌는 가공되어 가는 플라스틱처럼 가변적이다. 청소년기를 보내는 자신과 그런 자녀를 둔 부모 그리고 이 사회가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는지에 따라서 그들은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도 또는 좋은 기회를 만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기는 어리다고 하기엔 너무 커버렸고, 어른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미숙한 모호한 시기이다. 이미 성인이 되어 자신의 청소년기를 돌아보는 사람들은 가슴이 뛰었던 좋은 추억들과 부끄럽기 만한 창피한 추억들이 동시에 떠오를 것이다. 청소년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내 아이가 유독 생각이 많아 보이고 가끔 유별난 돌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여 당황할지도 모른다. 청소년 자녀를 가진 사람들은 내 아이가 유독 생각이 많아 보이고 가끔 유별난 돌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여 당황할지도 모른다. 그럴 때마다 청소년들은 어리고 철이 없어서 그런다고 넘겨버리기도 한다. 그 때는 다 그렇다고 생각하면서,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기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청소년기를 지금처럼 보내도 괜찮은 걸까? 건강하게 자라고, 공부만 열심히 잘 하면 어느새 성숙한 성인이 되는 걸까? 이 책에 의하면 대부분의 청소년이 미숙하고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것은 이 시기 두뇌가 그러한 행동을 추구하도록 발달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부도덕한 행동이나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은 교육을 받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잘못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사춘기는 시대가 갈수록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또 점점 길어지고 있다. 이제는 대부분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2차 성징을 시작하며, 20대 후반이 되어도 사춘기처럼 방황의 시기를 보내는 경우도 많다. 길어진 청소년기, 이 책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그 힘든 시기를 기회로 만들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길 바란다.
이 책을 읽으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할 수 있게 된다.
1. 청소년들은 왜 거짓말을 하는가?
2. 청소년들은 왜 성인보다 더 주저없이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걸까?
3. 내 아이가 그런 일탈 행동을 한 것은 단지 친구들을 잘못 사귀었기 때문일까?
4. 맹모삼천지교, 학군이 좋은 곳에 살면 내 아이의 행복에 도움이 될까?
5. 내 아이를 더 엄격하게 키워야 할까? 아니면 더 다정하게 대해줘야 할까?
6.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대학생들을 성인으로 봐야 할까? 청소년으로 봐야 할까?
7. 최근에 예전보다 취업과 결혼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꼭 나쁜 현상일까?
구매가격 : 19,800 원
묘한 화원
도서정보 : 김송이 | 2023-03-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시가
당신에게
나 외로웠다고
알겠느냐고 말을 거나요?
귀 가까이 들리는 호흡이
당신일지도 나일지도
모르면서 우리는 아니, 나는
키보드질을 멈추지 않아요
병일지도 모른다며
하루에 죽음을 몇 번씩 생각하는지
스스로 되묻는 조금 어색한 진찰
그것이 자아 성찰이라면
나는 무어라 대답했겠는가요
구매가격 : 7,200 원
나는 마인드맵퍼가 되기로 했다
도서정보 : 오소희, 허필선, 김준희, 이혜령, 김선아, 김연정, 차혜경, 김재인, 염혜원, 김민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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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맵]에 관한 이론과 활용법에 관한 책은 많지만, 실생활에 적용하고 변화한 사례를 찾기는 힘들다. 이 책은 열 명의 ‘마인드맵퍼’가 [마인드맵]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어떻게 성장했는지 개별 사례를 엮은 스토리 모음집이다. 환경과 조건은 사람마다 다르다. 상처와 아픔을 품고 살아가는 이도 있고, 현실의 무게에 지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다. 열 명의 저자는 ‘문제’를 가진 시기에 [마인드맵]을 만났고, 자신의 삶에 적용했다. 그리고 실마리를 찾았다.
어떤 도구든 만병을 통치할 수는 없다. 변화와 성장을 위한 도구가 지금처럼 다양한 시절도 없었다. 도구를 대하는 적극적인 태도가 가치를 더한다. 열 명의 저자를 [마인드맵]의 최고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각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하기에는 충분하다 하겠다.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는 [마인드맵]을 접하게 된 배경을, 2장에는 변화한 모습을 담았다. 3장과 4장에서는 [마인드맵]의 활용과 이를 통한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5장에는 [마인드맵]을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적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소개시켜주고 싶고, 좋은 식당을 알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 생긴다. [마인드맵]의 가치와 비전을 알게 된 열 명의 저자가 ‘전하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뭉쳐 진심을 담았다. ‘그림’이 아니라 ‘글’로 전하는 만큼 전부를 담지는 못했으리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그들이 진심과 정성을 알아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 [마인드맵]은 생각의 도구이다. 인터넷과 SNS, 각종 언론과 미디어 등 정보와 가십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지금, 어쩌면 우리는 가장 중요한 ‘생각하기’를 소홀히 다루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볼 문제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시간과 그 생각을 정돈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더 많은 ‘마인드맵퍼’가 탄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 소개를 갈음한다.
구매가격 : 15,000 원
산책하시는 하나님
도서정보 : 김기철 | 2022-10-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유명한 목회자나 신학자의 글이 아니지만 지금 이곳에서 평범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보통의 그리스도인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면서 작은 공간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한 분 한 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성도가 성도에게 전하는 이야기라고 할까요? 이 책의 저자는 12년째 제주도에서 무인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야채장사를 하다가 신앙도 장사도 소홀하게 되면서 결국 모든 것을 접고 제주로 이주해서 그와 반대로 비효율적인 무인카페를 운영하면서 느끼게 된 신앙의 기쁨 감사 삶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의 일을 소명이라고 여기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에게 힘이 돼 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유하게 살진 못해도 자신의 일에 소명을 갖고 소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분 무너진 삶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결국 모든 것을 새롭게 세우실 것을 믿는 모든 신앙인들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에 지쳐서 무언가 새롭게 도전하고 꿈을 꾸는 사람들. 내가 하는 일이 틀린 것은 아닌지 고민하고 지쳐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잔잔한 주님의 위로와 사랑이 흘러가기를....
구매가격 : 10,000 원
쌔근쌔근 잠을 자요
도서정보 : 문진서, 서영(그림) | 2023-04-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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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처럼 즐거운 생활 그림책
〈곰 세 마리 고미네〉와 함께라면
반복되는 생활 습관도 기분 좋은 놀이가 돼요!
교과연계 : 누리과정 신체운동?건강(건강하게 생활하기)
누리과정 의사소통(듣기와 말하기)
1-2 국어 2) 소리와 모양을 흉내 내요, 6) 고운 말을 해요
◎ 도서 소개
잠들기 싫은 아이들을 위한 잠자리 그림책
많은 아이들이 밤에 잠드는 일을 두려워하기에 아이를 재우는 일은 부모님들의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곰 세 마리 고미네〉 생활 그림책 시리즈의 첫 권인 ?쌔근쌔근 잠을 자요?는 아이를 재우는 가장 좋은 도구로 추천되는 ‘잠자리 그림책’입니다. 책을 열면 사방이 어두워진 아기 곰의 집이 보입니다. 아기 곰은 잘 시간이 되었다는 아빠 곰의 말을 듣자 잠들기 전에 지켜야 하는 생활 습관인 세수, 양치, 옷 갈아입기를 차례대로 마칩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아기 곰에게는 잠들지 못하는 이유가 자꾸만 생겨납니다. 갑자기 쉬가 마렵고, 옷장 속에 괴물이 숨어 있을 것만 같고, 깜깜한 어둠이 두렵게 느껴집니다. 그럴 때마다 아빠 곰과 엄마 곰은 졸린 눈을 비비며 아기 곰을 토닥토닥 다독입니다. 결국 말똥말똥하던 아기 곰도 아빠 곰, 엄마 곰을 따라 사르르 잠이 들지요. 책을 통해 아이들은 아기 곰의 입장에 공감하며 잠들기 전 생활 습관을 따라 익히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또 어둠에 대한 두려움은 든든한 엄마, 아빠가 있기에 얼마든지 물리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매일 밤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와 아이를 재워야만 하는 부모님에게 ?쌔근쌔근 잠을 자요?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곰 세 마리 고미네와 함께 생활 습관도 놀이처럼
영유아 최고의 애창동요 ‘곰 세 마리’에서 탄생한 사랑스러운 곰 가족 이야기 〈곰 세 마리 고미네〉 시리즈가 을파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곰 세 마리 고미네〉 생활 그림책은 유아들이 익혀야 하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인 잠, 목욕, 인사, 식사 등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기존의 생활 그림책이 생활 습관을 익혀야 하는 이유를 들려주며 아이를 설득하려 한다면, 이 책은 생활 습관을 실천한다는 게 부담스럽거나 귀찮은 일이 아니라 친숙하고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 줍니다.
동요 ‘곰 세 마리’의 가사처럼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본문을 구성하고, 그림과 함께 다채로운 의성어 의태어 표현을 배치해 책 읽는 재미를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코너에서는 각 권의 주제에 맞게 개사한 ‘곰 세 마리’ 동요 음원을 우리말,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합니다. 아이들의 생활 습관 익히기가 노래를 듣고 부르는 일처럼 즐거운 일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곰 세 마리 고미네〉 생활 그림책 시리즈는 계속해서 출간될 예정입니다.
구매가격 : 12,000 원
불혹에 산을넘고 지천명에 삿갓쓰다
도서정보 : 강산해 | 2023-03-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젯일은 되돌아가 잘못가려 못고치고
내일일은 먼저가서 좋은일로 못고르네
구매가격 : 7,800 원
당신이 좋아지면, 밤이 깊어지면
도서정보 : 안희연 | 2023-03-3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백지 앞에서는 코를 박고 엎드리는 일이 먼저다.
만나려고. 찾으려고.”
시인 안희연이 먹고, 사고, 사랑하며, 기도하듯 써내려간 이야기!
안희연 시인의 새 산문집을 난다에서 선보입니다. ‘먹고 사고 사랑하고’, 그런 기획으로 시작된 글임에 3부로 나누어 담았습니다. 그런데 열어보면 곧 알게 됩니다. 어느 문을 열고 들어가도 ‘당신’을 만나는 이야기라는 것을요. 밤, 달큰하게 깊어지는 밤, 마침내 당신과 만나는 이야기이고요, 크게 웃고 한바탕 울고 맘껏 사랑하고, 그 다음, 그 마음으로 잘 이별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먹고 사고 사랑하는 이야기라니, 어쩐지 응당 있어야 할 키워드 하나 빠진 듯도 하지요. 그런데 시인이 사고(buy) 사는(live) 이야기에 귀기울여보면 결국 이 모든 이야기가 당신을 위한 ‘기도’구나, 알게 됩니다. 먹고 사며 살아내는 일 모두 사랑을 위한 기도겠구나, 하게 됩니다. 그래서 백지 앞에서 시인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코를 박고 엎드리는 일입니다. “만나려고. 찾으려고.” 그리고 이 글의 목표 또한 하나이지요. “너를 일으키려고 쓰는 글.” 그러므로 이 책, 기도하듯 써내려간 사랑이라 일러봅니다.
*
당신이 좋아지면, 밤이 깊어지면,
지금껏 누구에게도 해본 적 없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진다.
시인이 초대한 이곳엔 딱 2인용 테이블이 있습니다. 테이블 위엔 꿀에 재운 보늬밤조림, 다섯 모금짜리 뱅쇼, 코코넛칩과 연유가 올라간 바나나튀김. 하트 모양 초를 꽂은 케이크도 빠질 수 없지요. 부엉이 촛대는 가슴에 일렁일렁 불을 밝히고 우리는 밀크의 부드러움과 설탕의 재치를 두루 갖춘 시어서커 잠옷을 입어봅니다.
시인이 조심히 꺼내놓은 이 기억들, 어쩐지 온통 달콤한 이름으로 가득합니다. 그 속에는 이별도 눈물도 슬픔도 있는데 말이지요. 가만 생각해보면 기억이 본디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달콤함으로 아픔을 뚝 멈추게 하고, 때로는 달콤해서 눈물 나는 그리움으로 남는 것. 그러니 달콤과 쌉싸름을 오가는 이 이야기들 곧 가장 내밀한 시인의 고백이기도 하겠습니다. 사랑의 고백이란 우리를 행복에 젖게도, 눈물로 적시기도 하는 법이니까요.
그래서 높이 던졌습니다. 당신에게 높이를 드리기 위한 글쓰기였습니다. 무겁고 축축했던 기억도 높이 던지고 나면 공깃돌처럼 가벼워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시는 들어갈 수 없는 방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어둡기만 한 방은 아니었어요. 돌아볼 용기를 냈기 때문에 비로소 자물쇠를 채워 등뒤에 둘 수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그러니 이제 가세요, 당신의 기억으로.
그곳에서 슬픔을 탕진할 때까지 머무세요.
_201쪽, 「에필로그」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입니다. 사랑을 쓰자 작정 속에 시가 있고 삶이 있는 단상들. 아닌 게 아니라 롤랑 바르트를 닮아본 「사랑의 단상」이라는 꼭지도 실려 있지요. 시인에게 쓰고 싶게 하는 글과 쓰지 못하게 하는 글이 있다면, 들어올려짐과 가라앉음이 있다면, 그곳에서 시인이 만나는 두 공이란 곧 당신이고 밤일 테지요. 당신을 일으키는 안녕, 나를 재우는 안녕.
이 밤이 지나면, 먹고 사고 사랑하고, 그다음엔. 기도하듯 초를 불고 사이좋게 폭죽을 터뜨리고 나면, 그다음엔. 당신과 만나는 이 밤도, 당신과 작별하는 이 밤도, 자장자장 모두 달콤한 사랑으로 재워봅니다. 이 밤, “이런 밤이라면, 아껴 먹지 않을 도리가 없다”. 백번 수긍 만번 끄덕이게 되는 초대장입니다.
시간은 원반던지기 놀이를 즐긴다. 솜씨도 좋아 백발백중 명치를 가격하고 뒤통수를 명중시킨다. 그러니 우리에겐 적당량의 보늬밤조림이 필요하다. 누가 밤을 꿀에 재울 생각을 한 걸까. 재운다는 말은 왜 이리 다정하면서도 아플까. 자장자장. 밤을 재운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재운다. 이런 밤이라면, 아껴 먹지 않을 도리가 없다.
_본문 중에서, 「누가 밤을 꿀에 재울 생각을 한 걸까」
*
표지에는 이수진 작가의 작품 <제목이 없는 책>(2022)을 담았습니다. 어떤 글이 어떤 그림과 꼭 닮아 있을 때, 두 작가가 같은 웅크림으로 울고 닮은 표정으로 사랑하는 장면을 상상하게 됩니다. 따뜻한 파랑으로 깊어지는 밤, 소파에 기대어 이름 없는 기억과 만나는 이가 시인 같기도,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 같기도 합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어서 와, 보험 TM은 처음이지?
도서정보 : 김미진 | 2021-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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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지인에게 이런 말을 했다.
“보험 텔레마케터의 노하우에 관한 책을 써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방법만 알면 쉽게 갈 길인데, 그 방법을 몰라서 빙빙 돌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면 영업으로 고객을 만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TM 영업은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대면 영업에서 TM 영업으로 전향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이 책을 집어 든 독자라면 아마도 TM 영업을 하면서 실적이 저조하거나 TM 경험이 전무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영업하려고 하면 가슴이 터질 것처럼 떨리는 영업 사원, 고객과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영업 사원, 추가 세일즈를 어떻게 끌어내야 하는지 감이 없는 영업 사원이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전화로 상품을 판다고 해서 꼭 말을 휘황찬란하게 잘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몇 년간의 보험 TM 영업을 하면서 알게 됐다. 언변이 뛰어나고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실적이 뛰어난 것이 아님을. 영업에 긴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서 고스란히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말이다.
65세 남성, 텔레마케터로 연봉 5천만 원 이상을 벌어간다면, 30대 여성, 명문대 졸업 후 고객 상담사로 고액 연봉을 받고 있다면, 20대 젊은 남성, 새벽마다 건설 현장으로 출근했던 일용직 근로자에서 안정적인 급여를 받는 콜센터 관리자가 되었다면, 믿겠는가?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이 그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콜센터 상담사에 도전하고 싶지만 어떤 것을,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현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정체된 내 자신이 고민이라면?
대면 영업을 하고 있지만 만날 고객이 없어 좌절된다면?
나는 나이가 많은데… 나는 말을 잘 못 하는데… 나도 할 수 있을까?
이런 물음표에 답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며,
책을 덮는 순간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어 줄 것이다.
상담도 훈련이다. 훈련으로 만들어진 것이 습관이 되며 습관이 곧 실력이 될 것이다.
단,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 수록된 귀중한 경험지식을 사전처럼 활용해서 훈련한다면
단언컨대 고소득의 반열에 오를 것이다.
구매가격 : 15,000 원
더 파이브
도서정보 : 김한송, 민주란, 최형숙, 함해식, 황성유, 김수옥, 김동아, 김경희, 김미예 | 2022-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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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온 이들이 배움과 글쓰기를 통해 성장하고 변화된 이야기를 담았다. 주어진 삶에 안주하거나 두려워 하지 않고 한발 나아가 배우고, 읽고, 쓰면서 어제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며 한 줄의 글을 썼다. 혼자라면 이루기 힘든 결과였다. 진솔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힘을 얻고 성장하고 읽고 쓰는 삶으로 다시 시작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6,000 원
기록한다는 것
도서정보 : 오항녕(글), 김진화(그림) | 2023-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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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오항녕 선생님이 청소년에게 주는 첫 메시지
십대들과 함께 우리의 말을 새롭게 새겨 보며 새로운 세상을 구성하고자 하는 ‘너머학교 열린교실’ 시리즈 첫 권 『생각한다는 것』, 『탐구한다는 것』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역사학자 오항녕 선생이 동아시아 고전과 사상사, 조선시대 제도사에 대한 탄탄한 연구에 기반하여 청소년들을 위해 쓴 첫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기록의 발달 과정을 살펴보면서, 후대 사람들에게 경계를 남기고자 기록한다는 최초의 역사 개념이 동아시아에서 ‘변하는 것’의 모두를 남겨 후대 사람들에게 평가받고자 했던 품격 있는 역사의식이 된 과정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서 오항녕 선생은 과거의 사람들과 미래의 사람들, 지금의 내가 평등하게 만나는 곳으로 역사를 보자는 역사관을 제시한다. 이 책은 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는 청소년들에게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지’ ‘왜 내 삶이 곧 역사가 되는지’를 생각하게 해 주는 첫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또한 저자가 펼치는 이야기와 사유를 따라가 보면 역사가 왜 흥미로운지 느껴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길, 삶의 리듬이 바로 역사라는 말이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탐구한다는 것
도서정보 : 남창훈(글), 강전희(그림), 정지혜(그림) | 2023-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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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유럽 최고의 연구소에서 연구를 해 온 젊은 항체공학자가 자신이 발견한 ‘탐구하기’라는 말의 의미를 들려주는 책. 작가에게 탐구하기란 과학적 지식을 지도로 삼되 절대화하지 않고, 지식에 생명을 불어넣는 마법사의 물과도 같은 의심, 질문을 놓치지 않는 끈질김, 방 안에 앉아서도 혜성 위에 올라타 은하를 헤맬 수 있는 상상력을 등불 삼아 한발 두발 나아갈 때, 마침내 세상과 우주의 신비를 눈앞에 펼쳐주는 등산과도 같다. 마치 시처럼 유려하고 감각적인 문장과 명확한 이미지를 주는 비유와 은유, 또 첨단 과학 원리에 대한 친절한 해설 등 저자가 들려주는 탐구의 세계는 아름답고 즐겁기 이를 데 없다.
한창 호기심에 불타야 할 십대들은 주변 사물이나 현상에 무관심하고 질문을 던지는 법을 잃어버렸다. 또한 과학 입국이라는 화려한 수사와 나란히 ‘기초 과학의 위기’라는 말이 회자된 지 오래다. 작가는 다시 질문하는 법을 배우자고 말한다. 호기심과 애정을 가지고 일상과 주변을 다시 보자고 한다. 그럴 때, 우리를 둘러싼 일상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하며, 세상에 우뚝 선 자신의 모습과 우리를 감싸 안은 채 조화롭게 변화해 가는 세상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 발견은 자연과 공생하는 법을 배워 인간과 자연 사이의 깨어진 관계를 올바로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과학적 지식을 해설하거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탐구와 과학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해 준다.
구매가격 : 9,800 원
민속학 입문
도서정보 : 기쿠치 아키라 | 2023-02-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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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학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여기의 생활을 응시하며 내가 바로 조사대상임을 인식하는 것이 민속학의 시작이다. 그 시작점을 읽어보자.
역사라고 하면 다들 기록으로 남은 역사를 생각하지만 역사 기록은 승리한 자가 남기는 것이 보통이다. 가지지 못하고 승리하지 못한 다수의 삶은 기록으로 남지 않는다. 그것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고민한 학문이 바로 민속학이다. 이 책은 민속학의 분석방법을 정리하고 학생들과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하여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를 친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밝히듯 본문에 등장하는 생생한 실제 사례들을 읽으면서 현대 일본인의 삶을 통해 민속학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구매가격 : 18,800 원
방과후 교사를 위한 교육계획안
도서정보 : 애널리스 키팅 | 2022-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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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성의 덕목인 경청/ 순종/ 사랑/ 감사를 통해 실제 교육의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총 48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학기 정도의 상당한 계획안을 갖추게 됩니다. 매일 프로그램에 대한 보고서 및 계획안을 작성해야 하는 방과후교사 예비교사 담임교사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만들어진 책입니다. 또한 성품교육을 가르치고 싶지만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아이디어책처럼 사용될 수 있습니다. 총 48주의 계획안이 충실히 제공되고 있으며 이 자료집만 가지고 있어도 든든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방과후돌봄교사 #방과후교사 #특별프로그램교사 #인성교육교사 #대안학교교사 #유치원특별교사
구매가격 : 13,000 원
당신의 조직은 정의로운가 : 조직민주주의
도서정보 : 승근배 | 2023-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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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답게 일하는 조직을 위하여
이 책은 세 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 첫째, 사람이 사랍답게 일하는 조직민주주의를 정의하는 것, 둘째, 조직의 진정한 사명을 밝혀내는 것, 셋째, 자유와 평등이라는 동기부여의 원리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계약이라는 익숙하지만 낯선 개념을 통해 조직을 자유와 평등의 관점에서 이해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을 추가하여 홉스, 로크, 루소의 사회계약과 조직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구매가격 : 11,500 원
이 편지는 유럽에서 시작되어 : 서로를 넘어 모두의 세계를 응원하다
도서정보 : 안시연, 이연지, 전영주 | 2023-03-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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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독일, 프랑스에서 머물며 각자 분투한 스물셋 청년들
같은 시대에 공존하고 삶을 공유하며 얻은 것들
학교에서 만나 절친이 된 대학생 셋은 비슷한 시기에 모두 교환학생이 되어 유럽으로 떠난다. 시연은 강렬한 햇빛이 인상적인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하엔, 연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주는 프랑스 파리에서 머무른다. 이때 서로의 시간을 응원하는 교환일기를 일주일에 한 번씩 나누기로 한다. 친구들이 보낸 편지와 사진에 담긴 이야기에 공감하고 의견을 나누며, 3주에 한 번은 자신의 이야기를 써서 친구들에게 전한다.
전공도 고향도 성격도 모두 다른 친구들이 이웃 나라에 살면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때로는 서로 의지하고 연대하는 이야기가 쌓여 책이 되었다. SNS에 올라올 법한 밝고 해맑고 자랑하기 좋은 에피소드 일색이 아니라, ‘필터’를 걷어낸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다. 순수하게 벼린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와 삶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구매가격 : 10,500 원
디지털 놀이치료, 제2판
도서정보 : Jessica Stone | 2023-04-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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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업데이트된 이 책은 COVID-19 팬데믹 기간과 팬데믹 이후의 놀이치료 현장에 기반한 테크놀로지를 통합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놀이치료라는 큰 틀 아래 다양한 양식과 접근 방식에 관하여, 이 책은 치료사의 기본(기), 놀이치료 원칙 및 치료 현장에 디지털 놀이 도구를 적용하는 데 실용적인 정보를 통합한다. 모든 장이 업데이트되었으며, 새로 추가된 장에서는 팬데믹 기간과 이후의 효과적인 원격 심리치료를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이 개정판은 디지털 도구의 통합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임상가와 디지털 놀이치료의 힘을 이미 발견하기 시작한 모두에게 견고한 기초를 제공한다.
구매가격 : 12,600 원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일반과학편)
도서정보 : 사마키 다케오 | 2023-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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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알 ·못’에서 벗어나‘과 ·잘 ·알’로 거듭나고 싶다면‘통·조·림’으로 과학 지식을 익혀라!이 책에 나오는 1일 1페이지 365가지 항목을 나무를 살피듯 ‘조목조목’, 그런 다음 숲을 보듯 ‘통째로’ 이해하고 연결하며 사고하면 놀랍게도 새로운 ‘과학 지식’이 탄생한다. 당신도 이 책을 ‘통조림’ 방식으로 읽고 ‘과 ·잘 ·알’이 되어보라!조목조목 질문 1 “얼음은 왜 물에 뜰까?” 조목조목 답변 1 대부분 물질은 액체에 고체를 넣으면 가라앉는다. 액체보다 고체 상태일 때 분자가 빽빽하게 응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은 예외다. 물의 고체 상태인 얼음은 분자가 규칙적으로 결합해 틈이 많고 가벼워 물에 뜬다.조목조목 질문 2 “연못 물은 왜 바닥까지 얼지 않을까?” 조목조목 답변 2 수면의 물은 외부 온도가 4도까지 내려가면 서서히 밀도가 높아지고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그리고 0도에 가까운 물이 수면으로 올라온다. 이때 기온이 좀 더 내려가면 수면 부근의 물에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통째로 지식 고체인 얼음은 액체인 물보다 밀도가 작아 물에 뜬다. 연못 수면 위 얼음도 같은 원리로 물에 가라앉지 않는다. 이 얼음은 물 밖의 차가운 공기를 막는 ‘단열제’ 역할을 하여 연못 깊은 곳 상대적으로 따뜻한 물의 온도를 유지해 바닥까지 얼지 않게 한다.
구매가격 : 12,150 원
기적의 3분 치매 예방 운동 달력 : 치매 전문가 이은아 박사가 만든 운동으로 치매 예방 오케이!
도서정보 : 이은아 | 2023-04-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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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3분만 따라 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뇌세포와 뇌혈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리고 언제든지 치매에 걸릴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쩌면 우리 뇌 속에서 치매가 뇌세포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치매를 예방할 방법은 전혀 없을까?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 저자이자 신경과학 의학박사로서 지금까지 수많은 치매 환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진료해 온 이은아 박사가 그 해답을 내놓았다. 젊어서부터 하루하루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을 들이면 뇌세포와 뇌혈관이 건강해져서 치매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삶을 치료한다.’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치매 환자들과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며 쌓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치매도 치료할 수 있다. 예방하고 평생 관리하는 병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쁜 현대인을 위해 하루에 3분만 투자하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법을 담은《기적의 3분 치매 예방 운동 달력》을 출간했다.
대한민국 100대 명의로, 대한신경과의사회 회장으로, 200만 뷰를 찍은 유튜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저자 이은아 박사가 내놓은 ‘획기적인 치매 예방 운동법’으로 하루 세 번씩, 하루 3분씩만 따라 하면, 어느새 뇌세포와 뇌혈관이 건강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4차 산업에서 재료와 표준
도서정보 : 이희수, 박민혁, 이정우, Li Oi Lun, 최용석, 이욱진, 이제인, 이승기, 조일국, 배창준 | 2023-04-0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4차 산업 시대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재료개발 패러다임에 발맞춰,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첨단소재 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재료공학도로서 갖추어야 할 재료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4차 산업 시대에서 산업 간 융합의 핵심이 되는 표준에 대하여 배울 수 있다. 재료와 표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첨단소재의 글로벌화 전략으로써 표준(국제/국가/단체/기업)을 이해하고,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 4차 산업 핵심 기술인 ICT 반도체, 스마트센서, 수소생산, 3D 프린팅 등의 첨단소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에 대한 국제표준개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4차 산업에서 첨단소재 개발 및 표준화 전략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16,100 원
양심이 잠든 순간들 1
도서정보 : 문장수 | 2023-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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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두목에서 사업가 그리고 작가까지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문장수!
“칼날 위로 걷는 삶”의 여정을
30년간 치열하게 기록한 자전소설의 진수.
영화나 소설 또는 드라마에서 조직폭력이나 건달 세계를 낭만적이거나 멋있게 묘사하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세계와 그런 세계를 사는 삶은 그다지 낭만적이지도 멋있지도 않다. 그 끝은 늘 교도소 아니면 죽음으로 귀착되는 “칼날 위로 걷는 삶”이다. 이런 조직폭력, 즉 건달 세계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사실적으로 건달 두목 출신이 직접 쓴 자전소설이다. 그래서 “칼날 위로 걷는 뒷골목 세계와 그 삶”을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글이라곤 써본 적도 없고 누구한테 글쓰기를 배운 적도 없는 작가가 처음으로 감방에서부터 한 자 한 자씩 손으로 눌러쓰기 시작하여 30여 년 만에 완성한 원고지 이천 매 분량의 장편 소설이다.
구매가격 : 25,000 원
양심이 잠든 순간들 2
도서정보 : 문장수 | 2023-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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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두목에서 사업가 그리고 작가까지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문장수!
“칼날 위로 걷는 삶”의 여정을
30년간 치열하게 기록한 자전소설의 진수.
영화나 소설 또는 드라마에서 조직폭력이나 건달 세계를 낭만적이거나 멋있게 묘사하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세계와 그런 세계를 사는 삶은 그다지 낭만적이지도 멋있지도 않다. 그 끝은 늘 교도소 아니면 죽음으로 귀착되는 “칼날 위로 걷는 삶”이다. 이런 조직폭력, 즉 건달 세계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사실적으로 건달 두목 출신이 직접 쓴 자전소설이다. 그래서 “칼날 위로 걷는 뒷골목 세계와 그 삶”을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글이라곤 써본 적도 없고 누구한테 글쓰기를 배운 적도 없는 작가가 처음으로 감방에서부터 한 자 한 자씩 손으로 눌러쓰기 시작하여 30여 년 만에 완성한 원고지 이천 매 분량의 장편 소설이다.
구매가격 : 25,000 원
나무에게 보내는 동심
도서정보 : 김지현 | 2023-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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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무와 우정, 성장과 변화, 상상력과 모험,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어린이에 대한 동심과 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무는 우리의 삶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을 상기시켜주며, 지혜와 친구, 그리고 위로를 제공합니다. 나무와 함께하는 여러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 꿈과 동심을 되찾는 법, 그리고 놀이와 창의성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꿈을 일깨울 수 있는 자연과 함께하며 자연의 선물을 받는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며, 자연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나무와 함께 성장하며, 함께 모험을 떠나며, 함께 꿈을 꾸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동심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고, 새로운 시선으로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들어가기 전에’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